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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산망에 침투,정보변형·조작·비밀탈취/인터네트에 「통신해적」비상

    ◎미 과학잡지서 피해경고/타인 전화선 불법사용… 미서 사회문제로/이용자 피해 막는 국제규제법 마련 시급 그동안 국내에서는 몇몇 대학과 연구기관에서만 제한적으로 이용되던 인터네트 서비스가 최근 개인단위로 확대되면서 월4만원 정도면 국내에서도 이용할수 있게 됐다.그러나 통신혁명이 가시화되면서 세계를 하나로 이어주는 정보망은 그것이 주는 이점 만큼이나 우려되는 점이 적지 않다고 지적된다. 미 과학 월간지 「사이언티픽 아메리칸」은 최근호에서 최첨단 전산망을 악용해 정보를 도둑질해 갈 수 있는 「전선해적」의 출현과 그 피해 가능성을 진단하고 있다. 현재 인터네트에는 전세계 3만여대의 네트워크 시스템이 접속되어 있고 2백50만대 이상의 컴퓨터가 서로 정보를 주고받고 있다.대부분의 사용자는 전자우편으로 보낸 편지가 상대방이 아닌 다른 사람에 의해서도 읽힐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그러나 자신이 보낸 내용이 중간에 누군가에 의해 변형되거나 조작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인터네트에 가입돼 있는 다른사람의 사용자번호로 메시지를 보내 심지어는 중상모략,범죄행위 교사 등을 할 가능성도 상당히 높다.또 통신망내에서 자신을 상대방의 친한 친구나 동료처럼 속여 개인정보나 회사의 기밀을 빼낼 수도 있다. 미국내에서 만도 전자우편 외에도 고우퍼,화일전송프로토콜,네트워크화일시스템 등 마음만 먹으면 굳이 전자우편경로를 통하지 않고도 통신망내에 얼마든지 들어갈 수 있는 다양한 경로가 있다.게다가 인터네트는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서 먼저 랜(LAN)이라는 기업내 종합통신망을 통과해야 하므로 최소한 하나의 정보덩어리가 경유하는 통신망에 가입되어 있는 어떤 단말기로도 모든 내용을 볼 수도,수정할 수도 있다는 뜻이 된다. 한 해커는 이런 상황을 무법자들이 창궐하는 서부활극에 비유한다.서로가 총을 갖고 있으니 먼저 쏘는 사람이 승자라는 해석이다.실제로 이런 일들을 방지할 수 있는 법률도 행정규제도 아직 없는 상태다. 또 전세계적인 통신망인 인터네트가 가정에까지 연결되면서 전화비를 아끼기 위해 남의 집 전화선을 불법적으로 끌어다 쓰는 사람도 증가해 사회문제가 될 가능성도 있다.실제로 미국은 지금 AT&T사와 고도의 기술을 도구로가지고 전화선을 훔치려는 「전선해적」과의 싸움이 계속되고 있다. 국적도 얼굴도 모르는 해적들은 네트워크운영자나 국가차원에만 생각할 문제가 아니다.소형 퍼스널컴퓨터 사용자에게도 정보의 분실초래는 물론 금전적인 피해를 입힐 가능성이 매우 높다.
  • 타행송금·CD기 현금인출 은행 수수료 자율화/빠르면 새달부터

    다른 은행의 현금자동지급기(CD)를 이용해 현금을 인출하거나 다른 은행으로 송금하는 각종 결제서비스의 수수료가 빠르면 다음 달부터 자율화된다.11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현재 일률적으로 책정된 「금융전산망이용 결제수수료」를 행정규제완화차원에서 은행의 자율에 맡기기로 했다. 다른 은행의 CD에서 현금을 인출할 때의 수수료는 현재 건당 2백원이다.은행간 계좌이체서비스는 어음교환소가 동일한 지역에서는 건당 2백원이며 다른 지역은 10만원까지 5백원,최고 1만원이다. 또 돈을 다른 은행으로 보내는 타행환은 같은 지역의 경우 5백∼3천원,다른 지역은 기본 6백원에 최고 1만원이다.음성자동응답서비스(ARS)는 1백건까지 월 기본수수료가 4천원,이를 초과하면 건당 50원이다. 타행CD이용수수료의 경우 지난 88년7월이후 한번도 조정되지 않는등 대부분의 수수료가 원가에 못미치고 있어 자율화와 함께 일부 수수료는 오를 것이 확실하다.
  • 방송광고 사전심의 꼭 해야(사설)

    하나의 주권국가에게 고유한 문화와 전통의 계승발전은 그 나라의 존립을 위한 기본권에 해당한다.무엇에 의해서도 침해받을수 없으며 국가가 그것을 지키지 못한다면 나라로서의 권능을 못다한 것으로 치부할 수 밖에 없다.현대에 있어서 방송광고는 민족국가의 미풍양속을 지키고 발전시키는 데 매우 중요한 구실을 한다. 그러므로 광고방송이 아무런 사전절차없이 방영되는것은 위험한 일이다.그같은 명분에서 우리가 실시해오고 있는 사전심의제도는 매우 합당한 것이다.그러므로 이 제도는 계속 지켜져야 한다.방송광고의 사전심의를 경제행정규제 대상으로 보고 완화하려는 움직임은 잘못된 일이다.더구나 그것이 외국의 압력으로 양보되는것은 있을수 없는 일이라고 우리는 생각한다. 광고란 본디 상품선전을 위한 매체이므로 상업효과를 위한 상업적 문법을 우선해 제작되게 마련이다.특히 전파광고는 시청각적 효용을 최대의 무기로 침투할수 있도록 제작하기때문에 고급문화의 순수성이나 국민성정의 순결성을 보호하는 노력은 기대하기 어려운 생리를 원천적으로 지니고 있다.충동적 자극으로 이성을 마비시키는 일조차 서슴지않으며 온갖 방법을 다 동원하게 마련이다.그런 영상을 안방 TV에 거듭 쏘아대서 잠재의식 깊숙이 새겨지기를 목적으로 한다.그런 광고영상이,도시는 물론 모든 산간벽지의 안방에 가족으로 동거중인 우리의 TV에서 일방적으로 무차별로 내보내지는 것을 거부할 방법이 없다.한번 나가면 그 순간부터 뇌리에 침투되고 3개월이면 의식에 완전정착을 하게 마련이다. 그런 막강한 기능때문에 어느나라든 방송광고만은 자기나라식으로 사전심의의 기능을 거치게 하고있다.그렇잖아도 여과되지않은 전파매체의 폭력과 선정성,정신적,황폐성등의 영향으로 우리는 심각한 몸살을 앓고있는 중이다.그런 상황에서 외부압력에 굽혀 제도적 양보를 하는일은 있을수 없는 일이다. 압력의 장본인으로 알려진 미국만 해도 자기나라조차도 사전심의장치를 여러모로 만들어 순화과정을 거치고 있으면서 남의 나라엔 개방압력을 가한다는 것은 국가간의 윤리로도 당치않은 일이다.게다가 오늘날의 지구촌은 한운명권에 있는 시대이다.경제적 국익을 앞세워 타국에 영향을 가한다는 것은 대국으로서의 도덕성에도 가당하지 않거니와 환경공해처럼 언젠가는 또다른 형태의 부메랑 현상을 일으켜 되돌아갈 것이다.세계를 이끄는 나라의 자존심을 위해서도 그것은 졸렬한 처사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 자신의 태도다.할수 없는 일은 할수 없다고 명쾌하게 천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국내광고는 물론 외국광고의 사전심의정책이 추호의 흔들림도 없이 지켜지기를 우리 온국민은 확실하게 요구한다.
  • 행정민원 불편 덜어드립니다/「국민고충 처리위」 공식 출범

    ◎위법처분 시정·법령 개선안 등 건의/시정 권고받은 기관 30일내 결과통보 의무화 국민들의 행정업무에 대한 민원을 전담 처리하는 「국민고충처리위원회」(위원장 김광일변호사)가 9일 정부합동민원실에서 현판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김영삼대통령은 이날 위원회의 출범에 앞서 청와대에서 김위원장과 최종백변호사,허범성균관대교수,신대균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부정부패추방운동본부 사무처장(이상 비상임),손정 총무처 고시훈련국장(상임)등 5명의 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지난 1월 공포된 「행정규제및 민원사무기본법」에 따라 국무총리 직속기구로 발족한 고충처리위원회는 「민원 옴부즈맨제도」를 도입,행정기관의 위법·부당한 처분에 따른 국민들의 피해와 부담을 조사,해결한다. 고충처리위는 국민들의 민원을 조사,위법·부당한 처분에 대해서는 시정조치를 권고하고 행정제도와 법령등의 합리적 개선안도 건의할 계획이다. 고충처리위는 권고나 건의내용을 공표하고 연례보고서도 작성할 예정이다. 고충처리위로부터 시정조치를 권고받은 해당 행정기관은 30일 안에 처리결과를 위원회에 통보해야 한다. 국민들이 위원회에 제기할 수 있는 고충민원에는 중앙정부및 지방자치단체의 행정행위를 비롯,공사·공단등 공공단체및 행정권한을 위임·위탁받은 협회와 조합등의 민원처리에 따른 불편및 애로사항까지 모두 포함된다. 그러나 정치적 판단을 필요로 하거나 국가기밀 또는 공무상 비밀에 관한 사항,국회 법원 헌법재판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감사원 지방의회에 관한 사항,수사기관이 수사하고 있는 사항,법령의 규정에 의해 화해 조정 알선등의 절차가 진행중이거나 권리관계가 확정된 사항에 대한 민원은 다루지 않는다. 이와 함께 행정심판 소송등 다른 법률에 의한 구제절차가 진행중이거나 종결된 사항,개인의 사생활에 관한 사항,주소 불명 또는 익명으로 접수된 사항도 취급하지 않는다.
  • 미의 방송광고 사전심의 철폐요구 대응/「심의」 유지…개선안만 검토

    미국정부가 우리 국내에서 방영되는 외국의 방송광고물에 대한 사전심의제도를 철폐하라고 계속 요구,관계 부처가 의견조정에 나섰다. 이와 관련,방송광고심의권을 가진 방송위원회는 8일 하오 정기회의를 열고 선정적·폭력적 내용의 TV광고가 여과없이 방송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사전심의제가 유지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공보처도 방송위원회와 같이 사전심의제를 유지하거나 또는 지금의 방송법 테두리안에서 줄거리를 사전심의한 뒤 이를 광고내용과 대조하는 수준의 개선안만을 검토하겠다는 견해다. 그러나 경제기획원은 미국의 요구뿐 아니라 행정규제완화차원에서 사전심의제를 상당부분 완화하자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한편 공보처는 이에 앞서 지난 1일 방송위원회에 공문을 보내 『광고시장개방이후 미국등 외국으로부터 우리나라의 광고심의제도에 대한 개선요구가 있어 경제기획원에서 이를 94년 경제행정규제완화추진과제로 채택,추진할 계획이니 이에 대한 대응논리및 개선방안을 마련,통보해달라』고 요청했다.
  • “한국 차시장 규제 심하다”/미,「불공정 무역 관행」 첫 지정

    ◎USTR무역장벽 보고서/9월30일까지 타협 이뤄야/중기 금융지원도 문제삼아/무공,“슈퍼 301조 발동 안할것”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미무역대표부(USTR)는 31일 국별 무역장벽 보고서(NTE)를 발표,한국의 자동차 시장을 처음으로 「불공정 무역관행」 대상에 포함시켰다. USTR는 한국이 연간 1백10만대의 승용차 내수시장을 다양한 방법으로 규제,지난해 외제차 수입이 미국차 1천4백63대를 포함해 0.2%(약 2천2백대)에 그쳤다며 고율의 관세와 자동차세및 외제차 구매를 저해하는 사회적 캠페인등 고쳐야 할 점이 많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수입관세가 10%로 미국(2.5%)의 4배이고 ▲외제차 구입자에 대한 세무조사 ▲외제차에 불리한 배기량 위주의 세금부과및 공채구입 ▲판매 전시장의 크기및 광고·유통 제한등을 통해 자동차 수입을 인위적으로 규제한다고 열거했다. 이에따라 한국은 오는 9월30일까지 미국과 원만한 타협을 이루지 못할 경우 우선협상 대상국가 관행(PFCP)으로 지정돼 1년간 협상을 계속해야 한다. 보고서는 한국정부의 중소기업에대한 수출촉진및 금융지원 정책도 수출산업에 대한 정부의 개입을 강화하는 조치라고 지적,한국의 수출보조금도 불공정 무역관행에 새로 추가했다. 무협과 무공은 미국이 지난 88년 농산물등 3개부문을 「불공정 무역관행」으로 지정,슈퍼 301조를 무기로 한국의 양보를 얻어낸 점으로 볼 때 이번에도 슈퍼 301조를 들먹여 자신들의 요구를 관철할 가능성이 높다며,실제로 슈퍼 301조의 발동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분석했다. ◎미 무역장벽 보고서 한국부분/정부조달 차별·이통시장 개방 미진/금융진출 봉쇄·행정규제 “투자장벽” ▲관세:일부 육류,가금육,대부분의 과일,야채,식용유,소시지,주스,맥주및 낙농제품등에서 여전히 30%,또는 그이상의 높은 관세를 부과.국제기준을 감안할 때 수입영화에 대한 관세역시 과중하다. ▲수량제한:기초 농산물과 생선류는 쿼터가 적용되는등 여전히 수입 「규제」되고 있다.한국이 가트가 마련한 수입자유화 규정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있다.한국은 UR합의에 따라 95년 7월부터 미국의 주요 농산물수입시 적용해온 모든 규제를 즉각 완화시키기 시작해야 한다. ▲통관:한국은 화장품,전자제품및 초컬릿등을 「사치품」으로 분류해 항만통관시 최고 6주까지 소요되도록 하고 있다. ▲정부조달:한국 정부조달에서 미기업들이 여전히 차별대우를 받고 있다.특히 군수부문의 경우 연계(오프셋) 조건부 계약이 관행으로 이뤄지고 있다.통신부문에서 미국과 이미 일련의 양해각서까지 서명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동통신서비스를 완전개방하지 않고 있다. ▲수출보조:중소기업에 대한 저리 자금지원및 일부의 경우 기술개발이 끝나고 이것이 상업화된 이후에 대출금을 상환토록 하는 혜택까지 주기도 한다. ▲지적재산권보호 미흡:지난 12개월간 한국에서 무단복제등이 규제되는등 진전이 있었다.특히 그간 한국 법규로 보호받을 수 없었던 87년 이전 미창작물에 대한 보호의지가 확고한 점을 평가한다.그러나 반도체칩과 의약품등에서 여전히 미기업이 피해를 보고 있는게 현실이다. ▲서비스장벽:여전히 외국어학원,케이블TV,보험중개업은 완강히 닫고있다.유통부분의 경우 최근의 개방조치에도 불구하고 매장 크기와 수를 계속 규제하고 있다. ▲금융:금융시장을 철저하게 폐쇄해 미업계의 진출을 통제하고 있다.한 예로 외부차입에 대한 통제를 들 수 있다. ▲투자장벽:한국은 투자부문을 점진적으로 개방하고 있다.그러나 행정규제와 관련법규등을 해석하는 과정에서 외국투자자들이 여전히 불이익을 당하는 사례가 많다. ▲자동차:한해 1백10만대 규모의 한국 승용차시장에 대한 미국의 진입을 규제하는 직·간접적인 장벽이 존재하고 있다.지난해 한국이 수입한 외제차는 미제차 1천4백36대를 비롯해 시장수요의 0.2%에 불과했다.한국에서 이뤄지고 있는 사회적 캠페인은 외제차를 소유하는 것을 현실적으로 어렵게하고 있다.자동차 매입시 내야하는 8가지의 세금과 공채도 장애요인이다.한국이 적용하고 있는 10% 수입관세는 미국의 2.5%에 비해 너무 높다.한국은 그들이 미국에 수출하는 조건만큼 미자동차 수입에 적용해온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 ▲무역·투자시 불이익:미기업들은 한국이 무역·투자면에서 가장 까다로운 나라임을 계속 불평하고있다.과다한 정부규제,관료주의,기업에 대한 자의적인 규제등을 구체적 장애로 지적한다.
  • 주택건설 서류 41종 폐지/사업승인기간 2∼3개월로 단축

    ◎김 건설장관 밝혀 앞으로 공업단지 개발과 관련된 인·허가 서류가 대폭 간소화되고 일부 권한이 지방자치단체에 위임돼 공단의 개발기간이 현 4∼5년에서 1년반∼2년으로 줄어든다. 주택건설사업 승인에 필요한 행정절차 및 제출서류도 크게 줄어든다.주택을 지을 때 인접도로 등의 설치부담이 줄어들고 아파트단지 내 조각물 설치의무도 없어진다. 김우석 건설부장관은 1일 행정규제 완화조치의 이행여부를 살펴보기 위해 경기도 수원시와 평택군을 방문,앞으로 주택건설 및 공단개발이 촉진되도록 행정규제를 더 완화하겠다고 밝혔다.그는 『주택건설과 관련한 입지와 건축심의 등 사전심의 및 사업계획 승인 과정에서 제출하는 서류를 현 68종에서 27종으로 41종을 줄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장관은 『절차도 간소화해 주택건설 사업승인 기간을 6개월∼1년반에서 2∼3개월로 줄이고 1백가구 미만이나 10층 이하의 주택 또는 소규모 단지 건설도 신속히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건설부는 공단의 지정 및 개발시 제출하는 각종 인·허가 서류1백73종 가운데 겹치거나 비슷한 62종을 폐지하고 1백11종만 남기기로 했다.
  • 행정규제 사전심사 의무화

    정부는 28일 국무회의를 열고 행정규제에 대한 사전심사를 의무화하는 것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행정규제및 민원사무기본법 시행령을 의결했다.이 시행령은 오는 4월8일 발효된다. 시행령은 최종적으로 확정된 규제의 내용을 반드시 관보에 게재토록 하고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30일이 지난 뒤에 시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 “경제에 훈풍” 일단 성공적/정재석부총리 취임 100일 성적표

    ◎조직정비·경제팀 장악 등 성과/물가·UR “발목”… 단번에 해결보다 체질강화 힘써야 변화와 효율을 강조하며 문민정부의 제2기 경제총수로 취임한 정재석부총리 겸 경제기획원장관의 「1백일 평점」은 얼마나 될까. 경제는 최근 생산·투자·고용 등 실물경제 전반에 걸쳐 활기를 되찾고 있다.심지어 과열까지 걱정할 정도이다.그의 선도로 행정조직의 군살빼기가 전 부처에 확산된 것도 작지 않은 성과이다. 이 정도라면 정부총리가 취임 초 공언한 「훈풍이 도는 경제」는 물론 기획원의 위상강화에도 일익을 했다는 평가를 받을 만하다. 그러나 31일로 취임 1백일을 맞는 그의 표정은 그리 밝지 않다.물가의 고삐가 완전히 잡히지 않은 데다,최근에는 우루과이 라운드(UR) 태풍에 시달리고 있다.전임 이경식 경제팀을 물러나게 한 UR의 망령이 발목을 붙들고 있다. 국제화·개방화 시대로 가는 길목에서 UR협정이 중대한 고비라는 것을 정부총리는 잘 안다.기획원이 「세계 경제 속의 한국 경제」를 창조하는 산실임을 자임하며 기구개편과 조직축소를 단행한 것도 이 때문이다.그 결과 3개국을 거느리던 대외경제조정실이 대외경제국 1개 국으로 줄었다. 그러나 재협상이 불가능하다고 해 놓고 이행계획서를 수정한 것은 국민을 속인 것이며,경제정책 조정능력의 한계를 보인 것이라는 야당과 농민단체의 주장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다. 대조실의 축소를 책임 회피로 보는 시각도 못마땅하다.국제화를 한 부처에서 집중적으로 감당하기 어려워 각 부처가 소관사항을 연구,검토해 제각기 고유한 대응능력을 축적한다는 취지가 곡해됐다는 설명이다. 정부총리는 취임 초 사회간접자본(SOC)의 확충과 공기업의 과감한 민영화,농어촌 대책의 가시화를 정책과제로 꼽았다.그러나 SOC 민자유치법이 재벌에 대한 특혜소지 및 경제력 집중 억제시책과 어긋난다는 반대로 국회통과가 보류됐다.공기업 민영화 역시 재벌들만 배불린다는 비난이 없지 않다. 민자유치와 민영화를 추진하면서 경제력 집중을 억제할 수 있는 묘안이 있으면 좋으련만 현실적으로는 대기업의 참여가 불가피하다.탈규제의 행정규제 완화와 행정력을 동원한 직접적인 가격통제 또한 정부총리의 발목을 죈다. 현재로선 서로 다른 목표를 동시에 충족시키는 방안은 누구라도 없다.시간을 두고 서서히 사안 별로 해결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인 듯하다. 그동안 언론을 꺼리던 정부총리가 28일 기자들과 오찬간담을 나눴다.취임 초 그에게 쏟아졌던 과잉기대의 「거품」을 걷고 냉철히 현실에 입각한 경제정책을 펴보이려는 새로운 의지의 발로로 보인다. 가시적인 성과보다는 성장의 기반을 착실히 다지고,정치논리가 앞서는 정책의 경제논리를 되찾아 자연스런 경제의 메커니즘을 회복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정부총리는 특유의 가부장적 권위로 경제팀을 장악했고 실제로 통하는 한이헌차관과의 콤비플레이로 기획원을 운영한다.13년만의 재입각에 따른 시차를 확실히 극복하고 경제전반에 훈풍을 불러일으키기를 바라는 기대가 많다. 한 관계자는 『일거에 난제를 해소하기를 성급하게 기대하기보다는 안정기조 속의 경제체질 강화를 위해 정부총리에게 힘을 보태 줘야 할때』고 지적했다.
  • “UR 이행계획 제대로 알려라”/이 총리(국무회의:28일)

    28일 국무회의는 재무부가 상정한 금융실명거래및 비밀보장에 관한 긴급재정명령 제4조의 시행에 관한 규정 제정안의 의결이 보류되고 대통령의 해외순방기간에 즈음한 이회창국무총리의 지시등으로 2시간이 넘게 진행됐다. ○…이총리는 『한 개인이 어떤 금융기관과 거래를 한다는 사실까지 비밀보장의 대상이 돼서는 곤란하다』면서 「금융실명거래및 비밀보장에 관한 긴급재정명령 제4조의 시행에 관한 규정 제정안」의 제3조 「비밀보장의 대상이 되는 정보등의 범위를 특정인의 금융거래 사실과 금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거래자의 금융거래에 관한 기록의 원본및 사본과 그들로부터 알게 된 것으로 한다」는 조항에서 이 부분을 제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 또 제5조 2항 「명의인의 동의에 대한 정보등의 제공」 가운데 「동의서의 유효기간은 동의서의 작성일로부터 6개월을 초과할 수 없다」는 조항이 수사목적등의 조사를 저해할 우려가 있고 반드시 유효기간을 못박을 이유가 없음을 들어 홍재형재무부장관에게 재검토를 지시. 이총리는김양배농림수산부장관으로부터 우루과이라운드 농수산물시장개방 이행계획서에 대한 보고를 받은뒤 『국민들이 이행계획서에 관해 이해를 잘못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수정경위와 그 내용을 있는 그대로 국민들에게 알려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 ○…최형우내무부장관은 동교동 김대중씨 자택 인근 경찰경비숙소 현황과 대책을 보고,『서울시와 경찰공제회가 2채씩 소유하고 있는 경찰경비숙소 4채가 있었으나 지난 87년 7월9일 이후 분식점주인 버스운전사등에게 전세를 주고 사용하지 않고 있다』면서 『28일 김화남경찰청장을 대동하고 현장을 둘러본 자리에서 입주자들을 즉각 내보내고 매각하라고 지시했다』고 설명. 최장관은 『동교동에 이어 상도동 김영삼대통령의 사저를 방문한 결과 과거 경찰의 경비가옥이 있었고 이웃 노인정 지하에도 경비경찰관들이 사용하던 숙소가 있었으나 지금은 모두 철수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이처럼 경찰경비가옥이 남아있었던 이유는 청와대의 안가 철거 지시때 보고에서 누락됐기 때문』이라고 해명. ▲단기금융업법시행령(개) ▲공공자금관리기금법시행령(제) ▲국유재산법시행령(개) ▲신용카드업법시행령(개) ▲군인사법시행령(개) ▲농지의 보전및 이용에 관한 법률시행령(개) ▲농어촌전화촉진법시행령(개) ▲건설공제조합법시행령(개) ▲부동산중개업법시행령(개) ▲행정규제및 민원사무기본법시행령(제) ▲95년도 예산안 편성지침 ▲94년도 일반회계 재해대책 예비비지출 ▲대한민국과 아르헨티나공화국간의 범죄인 인도조약 체결 ▲93회계연도 국민투자기금 결산보고서 ▲대전세계박람회유공자등에 대한 영예수여 ▲75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기념행사 기본계획(안) ▲34주년 4·19의거 기념행사기본계획(안)
  • 재계 “자기혁신” 노력 1년/김현철 경제부기자(오늘의 눈)

    지난해 이맘때 재계는 앞다퉈 기업 스스로 자기혁신 노력을 다하겠다고 선언했다.최대 현안인 경제력 집중문제를 해결하고 소유분산에 노력하겠다고 했다.1년이 지난 현재 그런 노력의 결실은 찾아보기 어렵다. 대신 지금은 국가경쟁력의 강화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경쟁력을 높이는 길이라면 정부는 무엇이든 기업의 요구를 들어주겠다는 입장이다.이의 일환으로 기업의 발목을 잡던 행정규제를 풀고,비용부담을 가중시키던 금리를 낮추려고 애쓰는 등 특단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하지만 이 시점에서 한가지 짚어볼 대목이 있다.경쟁력 강화의 요체가 무엇인가 하는 점이다.흔히 국가경쟁력은 기업의 경쟁력에서 나온다고 한다.맞는 말이다.이를 뒤집으면 기업이 스스로 역량을 키워야 진정한 경쟁력이 생긴다는 말과도 같다. 신정부 출범 이후 1년간 다소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전반적인 기조는 성장 쪽으로 방향이 잡혔다.정부가 기업 성장을 가로막는 모든 요인을 제거하려는 것이 단적인 예이다. 그렇다면 당사자인 기업은 어떠한가.우리 기업이 내실이없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덩치는 크지만 속이 하해 내실을 다져야 한다는 지적은 어제 오늘의 얘기가 아니다. 평균 부채비율이 4백% 이상인,바꿔 말해 자기자본 비율이 25% 미만인 재무구조로 운영되는 우리 기업은 자본의 한계효율만을 지나치게 강조해 방만한 경영을 투자라고 강변하는 측면이 있다. 혹자는 요즘 상황이 기업 스스로 경쟁력 강화에 힘쓰기보다는 주변의 환경을 개선해 달라고 정부에 무조건 요구하는 성향이 강하다고 비판한다.전문화를 통해 경영구조를 건실하게 하려는 노력보다는 공기업 민영화 등을 둘러싼 신규 사업에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는 것이다. 당장 먹기엔 곶감이 달다.하지만 미래를 준비하지 않고 과거처럼 무조건 벌여놓고 보자는 식의 경영은 이제 지양할 때가 됐다.경쟁력 강화의 핵심이 기업의 과감한 체질개선에 있다는 점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
  • 재무행정규제 56건 완화/「규제혁신위」 관련단체 건의 63건 심의

    ◎사용않은 카드 연회비 징수 금지/주택자금 무담보대출 한도 확대/은행동공 「직불카드」 6월 도입 은행 공동의 직불카드가 오는 6월중 도입된다.끈질긴 권유에 못 이겨 신용카드를 발급받았으나 사용하지 않은 고객은 연회비를 물지 않아도 된다.재무부는 19일 민관 합동으로 구성된 재무행정 규제혁신위원회(위원장 백원구재무부차관)를 열고 관련 기관 및 단체가 건의한 63건의 규제완화 과제를 심의,이 중 56건을 늦어도 상반기중 풀기로 했다. 6월 첫선을 보이는 직불카드는 각 은행과 가맹점의 중복투자를 방지하고 이용자가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카드 이용 및 대금결제 시스템을 공동으로 이용하며 개별 은행의 직불카드 도입은 불허된다. 직불카드란 물건을 사면 즉시 구매자의 은행 계좌에서 판매자의 계좌로 대금이 자동 이체되는 카드이다.현금을 소지하는 데 따른 불편을 덜어주는 점은 신용카드(후불카드)와 같지만 현금판매라는 점이 최장 57일간 무이자 외상판매 방식인 신용카드와 다르다.따라서 가맹점 수수료가 2%로 신용카드(3∼4%)에 비해 싸기 때문에 판매자에게 유리한 형태의 카드이다. 상반기에 규제가 풀리는 주요 내용은­. ▷주택은행◁ 동일인에 대한 일반 대출한도를 현행 기본한도 5억원(비사업자는 5천만원),추가한도 5억원(비사업자는 2천만원)에서 자기자본의 20%로 늘린다.주택금융 신용보증기금의 보증한도를 개인의 경우 취득자금은 3천만원에서 5천만원으로,개량자금은 1천5백만원에서 2천만원으로,사업자의 경우는 한 세대당 1천5백만원에서 2천만원으로 각각 올린다.보증료율은 개인의 경우 취득자금은 연 0.3∼0.7%에서 0.3∼0.5%로,개량자금은 0.8%에서 0.3%로,사업자의 경우 0.8%에서 0.5%로 각각 낮춘다. ▷한국은행◁ CD(현금 자동인출기),타행환 등 은행 공동망서비스의 수수료 담합을 해체,은행별로 차별화한다.(4월) 신용카드사 회원의 탈회신청에 관한 처리절차와 기한을 내규에 명시하고 탈회신청서를 영업점에 비치한다. ▷전국상호신용금고 연합회◁ 금고업계가 사고 금고를 인수해 정상화를 추진할 경우 재무부장관의 승인을 받으면 비상장 주식취득을 허용한다.수신계좌 개설,이자 및 원리금 청구 등의 금융거래를 도장 없이 서명만으로 할 수 있도록 한다. ▷중소제조업의특별세액감면◁ 감면받은 세액만큼 2년 이내에 은행차입금을 갚거나 또는 5년 이내에 사업용 자산을 취득하는데 써야 한다.지금은 이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개인사업자가 법인으로 전환할 경우 감면받은 세금을 추징하지만 앞으로는 법인기업이 이 의무를 승계토록 한다.
  • 재해방지 공사/민간업자 참여 허용/경제·행정규제 완화 내용

    ◎공장건설때 조경비 예탁금 100%로 근로자에게 임대하기 위해 자기 명의로 주택을 소유한 개인 사업자는 올 하반기부터 1가구 2주택의 양도소득세 과세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정부는 18일 한리헌 경제기획원 차관 주재로 경제행정 규제완화 실무위원회를 열고 현재 산업안전협회 및 공단이 전담하는 전문적인 재해예방 시설이 필요한 분야에 하반기 중 일종의 전문 용역회사인 산업안전 컨설턴트 제도가 도입되는 대로 민간 영리법인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구체적인 규제완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재무부◁ 은행 보관전표를 마이크로 필름화해 원본 보존의무(10년)에 따른 인적·물적 부담을 덜어준다(94년 하반기·법무부). ▷상공자원부◁ 공공기관과 중소기업협동조합간의 단체 수의계약 물품 지정고시를 현행 연 1회 지정에서 연중 추가지정이 가능토록 한다(94년 12월).농협 유류저장소도 석유제품을 이동하며 판매할 수 있도록 한다(94년 상반기).수출승인 사항 변경시 이 제품을 수입하는 외국인의 파산 및 기타 불가피한 사유로 수출이 곤란해질 경우 현지의 제3자에게 매각해 수출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건설부◁ 공장건설시 부득이한 사유로 조경이 당분간 불가능해 그 비용을 금융기관에 예탁하는 경우 예탁금액을 현행 필요금액의 1백∼3백%에서 1백%로 낮춘다.(〃). ▷보건사회부◁ 인체에 영향이 큰 중요 의료기기에 대한 검사제도를 개선,14개의 대상품목 중 국민보건상 위해가 적은 품목은 선별적으로 빼고 현재의 검사기관(국립보건원,생산기술연구원)도 늘려 검사기간을 줄인다(94년 상반기). ▷교통부◁ 지금은 휴양 콘도미니엄 사업자가 해당 토지에 대한 소유권을 사전에 확보해야 사전계획 승인신청이 가능하지만 앞으로는 우선 사용권을 확보(분양 전까지는 소유권 확보 필요)한 경우에도 신청이 가능토록 해 사업을 손쉽게 추진하도록 한다(94년 6월). ▷환경처◁ 수도권에 매립하는 건축 폐기물의 반입차량,반입시간 및 대상 등에 관한 현행 규제를 완화해 건축업계의 민원 해소 및 수도권 내 환경오염에 적절하게 대처한다(94년 상반기).
  • 중고건설장비 반출입 자유화/새달부터/타업종도 주류제조업 참여 허용

    ◎행정규제완화위 오는 4월부터는 중고 건설장비를 자유롭게 해외에서 들여오거나 다시 갖고 나갈 수 있다.겸업이 허용되지 않는 주류 제조업의 문호가 이번 상반기중 열려 다른 업종도 참여할 수 있다.예컨대 과자회사가 술을 만들어 팔수 있는 셈이다.기존의 술회사들이 다른 업종에 진출할 경우 받아야 하는 국세청장의 사전승인제는 상반기중 폐지된다. 정부는 18일 과천청사에서 한리헌 경제기획원차관 주재로 경제행정 규제완화 실무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의결할 예정이다. 이 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국내 기업이 해외건설현장에서 쓰던 건설장비중 국산(약 2천4백90대 추정)에 한해 국내로 자유롭게 들여오도록 했다.국내에 반입한 건설장비나 앞으로 들여올 장비의 해외 재반출에도 아무런 제한을 두지 않는다. 기획원의 안병우정책조정국장은 『중고 건설장비의 국내반입은 제작업체나 임대업체를 보호한다는 차원에서 그동안 엄격히 제한해 왔다』며 『국내 반입제한을 풀게 돼 우리 건설업계에도 경쟁여건이 조성되고 건설기계 수요자의 임차료완화,건설단가인하등이 뒤따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부는 또 국내 주류제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진입제한을 풀 필요가 있다고 보고 현행 주류제조및 판매업 면허제도를 대폭 완화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장기적으로는 면허제도를 폐지할 방침이다. 주류판매 업자가 매장을 옮길 경우 관할 세무서장으로부터 사전에 허가를 받아야 하는 규정도 고쳐 같은 시(특별시·직할시 포함) 군에서 판매장을 옮길 경우 허가가 아닌 신고만 하도록 할 방침이다.종합 주류판매업 면허신청때 제출하는 주류 제조사와의 거래약정서 첨부제도는 지난해말 한차례 완화(3개사 추천을 1개사로 줄임)했으나 아예 없애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 「규제완화」 실태 전면감사/각종 인허가·민원행정 중점

    ◎감사원/경쟁력 강화 뒷받침하게 보완 유도 감사원은 16일 정부의 행정규제 완화실태에 대해 전면감사에 나섰다. 감사원은 이에 앞서 지난달말부터 5국 감사요원들을 투입해 행정쇄신위원회에서 의결된 각종 행정규제완화정책들을 20개 항목으로 묶어 일선관서에서의 이행실태를 점검,최근 자료수집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실태조사에서는 보건·위생분야및 건축·공사관련 각종 인·허가,경제의 국제경쟁력을 약화시키는 각종 수출·입 규제,중소기업관련 행정및 금융관련 규제,신규사업승인과 관련된 규제등 경제분야는 물론 국민들이 직접 피부로 느끼는 행정·민원사항의 규제 완화실태등도 포함됐다. 감사원은 앞으로 정부기관및 지방자치단체등에 대한 일반감사 때도 행정규제 완화실태에 대한 감사를 함께 실시,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다. 감사원은 이번 감사를 통해 불필요하거나 과다한 규제는 완화하도록 유도해나갈 계획이다. 감사원의 행정규제 완화실태에 대한 감사착수는 국제경력강화차원에서 정부가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일련의 규제완화조치에 대한 사후관리의 의미를 지닌다.
  • “공직사회 개혁원년 기대”/김 대통령,신경제추진회의 주재

    김영삼대통령은 15일 『올해가 공직사회와 민간부문의 의식개혁을 위한 자율적 시민운동의 원년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청와대에서 신경제추진위원과 전문위원및 각계인사등 1백1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8차 신경제회의를 주재,『국가발전의 주역은 사람이므로 제도를 고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못하다』면서 공직자및 국민들의 의식개혁을 촉구했다. 김대통령은 특히 『정부는 지난 1년동안 경제행정규제를 꾸준히 완화했으나 일반국민들은 규제완화가 피부에 와닿지 않는다고 하고 있으며 이는 일선 공무원의 의식과 관행이 변하지 않은 것이 주된 요인』이라고 지적하고 『경제부총리는 경제행정을 최대의 서비스산업으로 만들도록 구심적인 역할을 하라』고 지시했다.
  • 도시형 가내공업 대폭 허용/중기 인력난 덜게

    ◎65평이하만… 공해업종 제외/당정,수도권정비법 개정키로 정부와 민자당은 11일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원활한 부품조달을 지원키 위해 도시형가내공업을 대폭 허용키로 했다. 이에 따라 현재 무허가로 운영되고 있는 서울·경기 일대의 가내수공업자 대부분이 건설부의 규제에서 풀려나 서민 부녀인력을 생산활동에 적극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당정은 이를 위해 금속·피혁·도금등 공해를 유발하는 일부 업종을 제외한 65평이하의 가내공업을 일정한 조건만 충족되면 모두 허가해 주도록 수도권정비법을 개정하기로 했다. 당정은 행정규제완화 차원에서 이같은 도시형 가내공업을 수도권 과밀억제를 위한 총량규제 대상에서 제외시키기로 했다. 당정은 이와함께 은행대출금의 이자연체에 대해 은행들이 연체료 말고도 원금에 대한 연체료를 물리고 있는 불공정한 관행을 시정토록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 위탁영농사 설립 쉬워진다/「3년이상 농업종사」 제한 없애

    ◎이달말부터 빠르면 이달 말부터 농민은 아무나 위탁영농 회사를 설립할 수 있다.지금까지는 3년 이상 농업에 종사해야 설립이 가능했다. 농림수산부는 9일 행정규제 완화 차원에서 농어촌발전특별조치법 시행규칙을 이같이 개정,시행키로 했다.박원규농업기계과장은 『농가소득을 높이기 위해 부업으로 공장에 취업하는 등 농사일을 위탁영농 회사에 맡기려는 겸업농가가 늘고 있어 규제를 완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현재 우리나라에는 4백93개의 위탁영농회사가 있다. 한편 9천평 미만이던 농가당 위탁영농 규모에 대한 제한 규정도 지난 1월 폐지됐다.
  • 민원접수때 처리가부 알려준다/건축·토목 등 상담요원 보강

    ◎민원인 대기시간 크게 줄여/내무부,지침시달 내무부는 5일 각종 민원을 제출할때 수용·처리여부를 접수창구에서 즉시 알려주는 「민원가부 사전예고제」시행을 골자로 하는 「94년도 민원행정기본지침」을 곧바로 시행토록 일선 15개 시·도에 시달했다. 「민원가부 사전예고제」는 일선 행정기관의 1개부서에서 처리가능한 단순민원은 접수창구에서 ▲접수부서 타당성여부 ▲미비서류 ▲수용·처리여부를 민원인에게 즉시 통보토록 하고 2개이상의 부서가 함께 처리해야 하는 복합민원은 일정시기를 정해 가부여부를 통보토록 했다.이와함께 건축,토목,위생등 전문분야의 상담요원을 보강하고 민원업무별로 민원편람을 제작해 민원인은 물론 민원담당 공무원이 업무처리 기준으로 활용토록 했다. 한편 내무부는 지난해 5월부터 시행해온 「민원1회방문처리제」가 정착되면서 ▲민원에 대한 불가 혹은 반려율이 종전의 2.4%에서 1.4%로 ▲처리기간도 9일에서 5일로 ▲민원 한건관련 행정기관 방문횟수는 4회에서 1·2회로 각각 줄었다고 밝혔다.내무부가 첫시행한 「민원1회방문처리제」는 「행정규제및 민원사무 기본법」이 제정 공포됨에 따라 오는 4월부터 전 중앙부처에서도 시행될 전망이다.
  • 도시인도 농지 살수있다/하반기부터/「6개월 농촌거주」 제한 폐지

    올 하반기부터 농촌에서 6개월이상 거주하지 않은 도시인이라도 농사를 지을 뜻만 있으면 농지를 살 수 있다.농림수산부는 5일 농지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해 행정규제 완화 차원에서 농지임대차 관리법 시행규칙을 이같이 개정키로 했다.현행 농지임대차 관리법은 영농후계자와 농과계 학교 졸업자가 아닌 도시인은,농지 소재지에서 6개월이상 살아야 농지취득이 가능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농수산부는 또 상반기중 농지보전 및 이용에 관한 법률도 개정,농업진흥지역 밖의 농지에 대한 시장·군수의 전용 허가권을 최고 3천평까지 늘릴 방침이다.공장 설치의 경우 현행 4백50평에서 3천평으로,농어업용 시설(신고)은 1천평에서 2천평으로 확대한다.소규모 면적의 임야를 사들이는 사람들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임야매매 증명발급이 필요없는 산지의 면적도 현행 7백평에서 3천평으로 넓히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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