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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규제혁파 추진 정지작업/고 총리,학계·경제계 「현장의 소리」청취

    ◎“장·차관들이 규제개혁 앞장” 조언/“중기경영 활성화차원 접근” 주문도 고건 국무총리가 취임초부터 강조한 행정규제의 혁파를 본격 추진하기에 앞서 「현장의 소리」를 듣는 자리를 19일 가졌다.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한 이날 간담회에는 행정규제의 가장 큰 「피해자」격인 기업인과 규제를 담당하는 공무원,그리고 학계와 경제단체 인사10명이 초청됐다. 고총리는 간담회를 시작하며 『규제완화는 어떻게 해야 피부로 느낄수 있는가가 문제』라면서 『실태를 가장 잘 알고 있는 분들로 부터 기탄없는 이야기를 듣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대화를 유도했다. 김종석 홍익대 경영대교수는 현정부가 추진한 규제완화의 성과가 크지않게 느껴지는 이유에 대해 『규제완화작업을 행정을 집행하는 사람이 추진했고,규제현상의 본질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데다,법 따로 현실 따로인 비현실적 규제가 우리행정에 많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최병선 서울대 행정대학원교수는 『현정부의 남은 1년 동안 무엇보다 장·차관들이 앞장서규제개혁에 관심을 가져야 하고,규제개혁을 위한 각종 위원회를 정비하는 것과 함께 행정쇄신위원회 등 기존의 기구에 힘을 더 실어주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해성 협성중공업대표는 『행정규제완화는 중소기업의 경영을 활성화시키는 차원에서 접근해야 할 것』이라면서 『예컨데 건설기계의 형식승인은 사전규제보다 완제품에 대한 사후규제로 전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운규 삼호건설대표는 『성수대교 붕괴사고 이후 정부가 감리제도를 강화한다고 했지만 결과는 민간감리회사의 난립으로 오히려 질이 낮아졌다』고 현장에서 느낀 행정규제의 문제점을 제시했다.
  • 올 정부 입법계획 114건 내용:Ⅰ

    ◎통일교육법­전문가 30인 이내 심의위 설치/주민등록법­7개 증명 통합 주민카드 신설/구강연구소법­민·군 겸용 기술개발업무 추진/문화재보호법­매장문화재 훼손방지 등 정비/축산물위생법­「수육에 물주입」 규제근거 마련 정부는 18일 국무회의에서 올해 추진할 149건의 정부입법 계획을 확정했다. 다음은 올해 정부입법안 가운데 이월법안 35건을 제외한 신규법안 114건의 요지와 국회제출시기이다. ▷재정경제원(9건)◁ ▲조세감면규제법(개정)=이자·배당소득이 비과세되는 근로자우대저축을 신설한다.중소법인에 대한 증자소득공제를 한시적으로 시행한다.(7월) ▲공공자금관리기금법(개)=재정융자특별회계 융자사업부진으로 인한 예탁 축소액을 공공자금관리기금 운용위원회의 심의없이 국·공채인수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5월) ▲정부투자기관관리기본법(개)=정부투자기관에 광범위한 자율권을 부여하되 경영성과는 보다 엄격하게 평가한다.기관별 생산성 향상 결과를 평가,상여금에 반영한다.(5월) ▲공기업 경영효율화 및 민영화에 관한 특례법(제정)=전문경영인이 안심하고 일할수 있도록 선임 및 퇴임요건을 엄격히 하고,경영 및 인사상의 강력한 권한을 부여한다.(5월) ▲한국수출입은행법(개)=세계무역기구 체제 아래에서 유일하게 허용되는 정책금융인 연불금융지원을 강화하고 경제협력개발기구에서 논의되고 있는 수출입신용업무의 취급근거를 마련한다.(10월) ▲한국주택은행법(폐지)=은행을 민영화,일반은행으로 전환한다.(5월) ▲보험업법(개)=보험회사의 주주자격제한을 폐지한다.교통법규위반자에 대해 보험료를 차별화한다.(6월) ▲여신전문금융회사에 관한 법률(제)=시설대여업,신용카드업,할부금융업 등을 종합적으로 영위할 수 있는 여신전문 금융회사제도를 도입한다.(6월) ▲사회간접자본시설에 대한 민간자본유치 촉진법(개)=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등 국제회의에 필요한 시설확충을 지원하기 위해 제2종 시설에 「국제회의시설」을 추가한다.(5월) ▷통일원(1건)◁ ▲통일교육법(제)=통일교육에 관한 중요사항 심의를 위해 대통령이 위촉한 30인 이내의 통일문제 및 교육전문가로 통일교육심의위원회를 구성한다.통일원장관산하에 통일교육본부를 두고 각 시·도에 통일교육지원사무국을 설치한다.(4월) ▷내무부(6건)◁ ▲주민등록법(개)=주민등록증의 명칭을 주민카드로 바꾸고,주민등록 사항말고도 국민생활과 밀접한 인감·지문·운전면허·의료보험·국민연금가입·의료보호 관련사항 등 7개 증명을 이 카드에 통합한다.(5월) ▲인감증명법(개)=주민등록법에 의한 주민카드에 인감을 수록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다.(5월) ▲지방공무원법(개)=민간전문가의 공직파견제를 도입한다.해외근무배우자 동반휴직제를 도입한다.(6월) ▲지방세법(개)=납세자가 세무조사를 받을때 전문지식 부족으로 불이익을 받는 점 등을 개선하기 위해 납세자 권리헌장의 제정을 입법화한다.지방세 부과를 위한 과세예고에 대해 이의가 있을때 고지서가 발부되기전 시정할 수 있는 과세적부 심사청구제도를 신설한다.(5월) ▲도로교통법(개)=주민카드에 운전면허를 통합한다.(7월) ▲자동차교통관리개선특별회계법(개)=자동차교통관리특별회계와 도로교통안전협회의 기금을 통합한다.(9월) ▷법무부(3건)◁ ▲각급법원의 설치와 관할구역에 관한 법률(개)=포항지원의 개원시기를 조정하고,울산지원의 소재지 및 관할구역을 바꾼다.(3월) ▲특정범위가중처벌법 등에 관한 법률(개)=관세법의 개정으로 관세범처벌제도가 개편되고 처벌규정의 법정형이 대폭 하향조정됨에 따라 관련규정을 정비한다.(5월) ▲민사소송 등 인지법(개)=제1심 인지액 산출방식을 현행 정률제에서 4단계로 나누어 역진제로 개선한다.(9월) ▷국방부(3건)◁ ▲국방과학연구소법(개)=정부 추진의 민·군겸용기술개발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한다.(6월) ▲해군기지법(개)=해군기지구역중 일정한 구역에서의 협의업무를 관계행정기관의 장에게 위탁한다.(9월) ▲군용항공기지법(개)=비행안전구역 안에서는 비행안전에 영향이 없는 범위에서 국방부장관 등과 협의,표면 높이 12m를 넘지 않는 도로와 부속물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한다.(9월) ▷교육부(9건)◁ ▲교육기본법(제)=교육개혁의 기본정신인 수요자 중심의 「열린 교육체계」 확립을위해 학생·학부모·교원·국가 등 교육당사자의 지위와 책임을 정하고 교육제도와 운영에 관한 기본적 사항을 정한다.(5월) ▲초·중등교육법(제)=현행 교육법에서 유치원 및 초·중등교육 관련조항을 분리한다.(5월) ▲고등교육법(제)=현행 교육법에서 고등교육관련조항을 분리한다.(5월) ▲평생학습법(제)=학점은행제·직업능력인증제 등을 규정하여 다양한 학습결과를 인정한다.(5월) ▲직업인력개발사업법(제)=교육훈련산업촉진기본계획 수립 등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임무를 규정한다.(9월) ▲한국교육과정평가원법(제)=평가원의 설립근거·재원을 규정한다.(5월) ▲교육분쟁조정 등에 관한 특별법(제)=교육부에 교육분쟁조정위원회를,시·도에 지방교육분쟁조정위원회를 설치한다.(5월) ▲사립학교법(개)=학교법인이 해산할 때 다른 공익법인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한다.이때 학교 재산의 전부 또는 일부를 전환하는 공익법인에 귀속시킬수 있도록 한다.(6월) ▲특수교육진흥법(개)=각 시·도 교육청에서 장애아 등에 대한 교육사업이 부진할 때 교육장관이 투자를 권고할 수 있도록 한다.(7월) ▷문화체육부(4건)◁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개)=학예사 자격증 제도를 도입한다.(9월) ▲예술의전당법(제)=국·공유재산을 무상양여할 수 있도록 한다.(9월) ▲체육시설의 설치·이용에 관한 법률(개)=대중골프장 병설 적용기한을 폐지한다.(11월) ▲문화재보호법(개)=매장 문화재 보존·관리 및 훼손방지에 관한 사항을 정한다.(10월) ▷농림부(7건)◁ ▲환경농업육성법(제)=환경농업발전추진위원회를 설치한다.환경농업농가를 지원한다.(9월) ▲양곡관리법(개)=국채의 통합발행에 따라 양곡증권정리기금이 국채관리기금으로 부터 예수금을 받을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다.(7월) ▲축산법(개)=양돈업등록제·허가제와 양계업등록제를 폐지한다.(7월) ▲축산물위생처리법(개)=수축(수축)에 강제로 물을 먹이는 행위 외에 수육에 물을 주입하는 행위에 대한 규제 근거를 마련한다.(9월) ▲한국진도개보호육성법(개)=진도군수는 진도개의 개량과 보호를 위하여 반출허가를 제한할 수 있다.(7월) ▲조수보호 및수렵에 관한 법률(개)=조수의 번식기간에 보호구역 무단출입을 통제하고 밀렵행위 등에 대한 벌칙을 강화한다.(7월) ▲잠업법(개)=잠업진흥기금을 폐지한다.(5월) ▷통상산업부(11건)◁ ▲해외자원개발사업법(개)=해외자원개발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하여 허가제를 신고제로,체형과 벌금을 과태료로 전환한다.(9월) ▲대한광업진흥공사법(개)=법정자본금을 1천500억원에서 5천억원으로 늘린다.(9월) ▲액화석유가스의 안전 및 사업관리법(개)=액화석유가스 충전·판매사업 허가제를 등록제로 전환한다.(9월) ▲전기공사업법(개)=전기공사시장의 전면개방이 불가피함에 따라 경쟁력 확보를 위해 관련제도를 전반적으로 개편한다.(10월) ▲전기공사공제조합법(개)=불요불급한 행정규제를 완화한다.(10월) ▲산업표준화법(개)=KS표시허가(승인)업무를 민간에 넘긴다.(9월) ▲한국종합화학공업주식회사법(폐지)=1997년 민영화 대상기업이 됨에 따라 법을 폐지한다.(9월) ▲특허법(개)=특허권을 침해했을때 벌금을 2천만원 이하에서 5천만원 이하로 높인다.(국회제출완료) ▲실용신안법(개)=실용신안권을 침해했을때 벌금을 2천만원 이하에서 5천만원 이하로 조정한다.(〃) ▲의장법(개)=다의장 1출원제도를 도입한다.(9월) ▲상표법(개)=국제상표분류제도(NICE)를 도입한다.(9월)
  • 규제일몰제 전부처 확대/총리실 활성화 방침 밝혀

    정부는 앞으로 반드시 필요한 행정규제라도 일정기간이 지나면 자동적으로 폐지토록 하는 「규제일몰제」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또 규제법령을 입안할 때 담당공무원의 이름을 밝혀 불필요한 규제의 도입을 막는 「규제실명제」도 적극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국무총리실 관계자는 17일 『경제활력을 회복하기 위해 각종 행정규제를 혁파해야 한다는 고건 총리의 뜻에 따라 현재 일부 부처에서 시험실시되고 있는 「규제일몰제」와 「규제실명제」를 전부처로 확대키로 했다』고 밝혔다. 「규제일몰제」는 행정규제를 입안할 때 규제가 종료되는 시점을 미리 정해 이 시점이 되면 자동으로 규제가 폐지되도록 하는 제도이다. 정부는 그러나 「규제일몰제」가 전면적으로 실시되더라도 인·허가 등 경제관련 분야에 치중하고,사회안정과 국민의 건강 및 복지와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사회분야는 제외할 방침이다.
  • 경제난 극복대책 20일 발표/실명제 보완·규제완화방안 나올듯

    정부는 오는 20일 경제부처장관 합동기자회견을 통해 경제난 극복을 위한 다각적인 대책을 발표한다. 강경식 경제부총리 등 경제부처장관들은 이 합동회견에서 물가안정,국제수지적자축소방안을 비롯,현재의 경제난을 극복하기 위한 종합적인 경제운영방향을 제시하는 한편 금융실명제 보완 및 획기적인 행정규제완화 및 경제살리기 방안등을 밝힐 예정이다. 김인호 청와대경제수석은 14일 수석비서관회의에서 『강부총리를 포함한 경제부처장관들이 내주 후반에 경제회생을 위한 새로운 경제시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보고했다.
  • 고 총리에 첫 주례보고 받아/김 대통령

    김영삼 대통령은 11일 고건 국무총리로 부터 총리 취임 이후 첫번째 주례보고를 받았다. 고총리는 이 자리에서 앞으로 행정규제완화를 국정의 제1과제로 추진하는 등 새내각 출범에 따른 분위기 쇄신작업에 적극 나서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 새 규제개혁기구 설치/행쇄위 등 3개위원회 통폐합/정부

    정부는 행정규제완화작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행정쇄신위원회와 경제행정규제완화위원회·규제활동규제심의위원회 등 이미 정부안에 설치되어 있는 규제개혁관련기구를 하나로 통·폐합하기로 했다. 새로운 규제개혁기구는 기존의 행정쇄신위원회처럼 자문·심의기능에 머무르는 기구가 아닌,공정거래위원회처럼 독립된 정부조직으로 상설기구화하는 방안이 적극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10일 『규제개혁기구를 법적기구화하는 문제는 그동안에도 정부안에서 필요성이 제기됐던 사안』이라면서 『행정규제의 혁파를 국정의 우선과제로 삼고 있는 고건 국무총리의 취임 이후 이같은 방안이 본격적으로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행정쇄신위원회 등 현정부 출범 이후 출범한 규제개혁기구들이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은 규제권한을 갖고 있는 해당부처와 협의는 할 수 있으나 집행기능이 없었기 때문』이라며 이같은 제도개선방안이 강구되고 있는 배경을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새로운규제개혁기구를 법정기구화하는 문제는 논란이 있을 가능성도 있다』면서 『만일 법정기구가 어렵다면 한시기구로 새로운 조직을 출범시키되 규제개혁을 제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가칭 규제완화특별조치법을 제정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이와 함께 특정분야의 규제만 규정하고 나머지 분야의 규제는 모두 풀어버리는 이른바 「네거티브시스템」을 도입하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규제혁파 빠르고 폭넓게(사설)

    고건 총리와 강경식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장관이 규제혁파를 새 내각의 핵심적인 정책과제로 정한 것은 시의적절한 정책선택으로 평가된다.정부는 규제혁파를 위해서 민간이 참여하는 특별기구를 설치하거나 한시적 성격의 법률제정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정부는 지난 93년부터 규제완화 또는 철폐에 힘써왔으나 민간기업과 시민은 그 조치의 혜택을 피부로 느끼지 못하고 있다.기업과 시민의 규제완화에 대한 체감지수가 낮은 것은 중앙정부가 규제를 풀어도 일선행정기관에서는 안풀린 규제가 적지 않고 풀린 것의 대부분이 서류와 절차의 간소화 등 형식에 치우치고 있는데 기인하고 있다. 또 환경·보건·건설부문 등에 대한 규제가 신설된 점도 규제완화에 대한 효과를 반감시킨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과거 4년동안 약 5천여건의 규제를 풀었지만 새로 생긴 규제도 이에 못지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과거 예로 볼때 이번 규제혁파도 선언적 의미로 끝나지 않겠느냐는 성급한 전망마저 나오고 있다. 이번 규제혁파가 성공하려면 먼저 각종 법률과 조례상 규제의 경우 특정부분만을 금지하고 다른 규제는 모두 풀어버리는 이른바 네가티브형 규제혁파방식을 택해야 한다.현행의 포지티브식 방식으로는 규제혁파가 어렵다.포지티브형은 규제를 위한 규제가 되게 마련이기 때문이다. 또 환경·국민보건·건설 등에 대한 규제를 새로 신설할 경우 영원히 규제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것 이외에는 일정기간만 규제를 하겠다는 점을 명백히 규정할 필요가 있다.새 규제를 할 때는 선진국에서 한시적으로 적용하는 규제일몰제를 도입할 것을 제의한다. 동시에 규제혁파를 위한 법률을 새로 만들기 위해 시간을 허비하기보다는 총리직속기구로 민간이 대거참여하는 가칭 「행정규제혁파위원회」를 설치,운영할 것을 제의한다.규제혁파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기 때문이다.
  • 저서를 통해본 강경식 부총리의 경제관

    ◎“은행이 망해도 정부서 지원 안한다/통화관리 한은에 모든책임 맡겨야/물가규제 장기적으론 소비자 손해” 강경식 부총리는 문민정부 출범직전 각계인사의 의견을 수렴해 「새 정부가 해야 할 국정개혁 24」라는 저서를 통해 우리경제의 당면 과제에 대해 해결책을 제시한 바 있다.그의 경제관과 정책조망을 위해 이책의 주요내용과 그동안의 어록을 소개한다. ▲은행이 망해도 정부가 지원하지 않는다=금융개혁과 개방은 시대의 대세이나 금융산업의 공공성을 감안해 당국의 규제는 풀되 감독기능은 강화해야 한다.은행이 아무리 부실해져도 정부의 지원 덕택에 망하지 않는다는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 ▲공정거래법,경쟁촉진법으로의 개정=공정거래는 재벌자체가 문제가 되기보다 이들의 기업활동이 불공정한 경우나 경쟁제한적인 경우가 문제일 따름이다.인기위주로 경제력집중 억제,재벌의 문어발식확장 규제 등을 소리높여 외칠 수는 있다.그러나 결과보다는 그 원칙의 공정성을 확보하는 것이 올바른 접근방법이다. ▲한국은행의 물가안정 책임기관화=물가안정은 돈가치의 안정이며 중앙은행이 경제안정의 바탕이 되는 통화관리에 대해 전적으로 책임을 지도록 해야한다.돈이 함부로 풀리지 않도록 돈을 관리하는 책임을 전적으로 한은총재가 지도록 분명히 해야 한다.이를 위해 재경원장관이 맡고 있는 금통위원장을 한은총재가 맡도록 해야 한다. ▲감사원의 직무감사 폐지=감사원의 직무감사는 효과보다 공직사회의 보신주의와 무사안일 풍조의 만연에 따른 역기능이 훨씬 크다.감사원 제도는 고쳐져야 하지만 이는 헌법개정사항이기 때문에 우선 감사의 대상이 되지 않도록 규제를 철폐해야 한다. ▲물가규제 철폐=행정으로 가격을 안정시키는 일은 장기적으로 소비자의 이익이 되지 못한다.시장에 맡겨두면 더 떨어질 가격이 행정규제로 떨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공급쪽에 걸림이 없도록 길을 열어두고 수요를 적절히 조정하면 물가는 안정되게 마련이다.
  • 문민정부 4년 경제개혁 평가/차동세 KDI원장에 듣는다

    ◎“신진경제 틀짜기 단기효과 기대말아야”/수입증대 실명제보다 개방확대에 원인/정부기능 축소·고비용구조 개선 등 과제 문민정부 4년동안 경제·민생분야에서도 변화와 개혁의 파고는 거셌다.금융실명제를 비롯 부동산실명제,각종 규제완화,경제자율화등은 경제의 우리경제의 근간을 바꾸는 경제개혁의 중심이었다.한국개발연구원(KDI) 차동세 원장을 만나 경제 민생분야의 개혁에대한 평가와 앞으로의 과제를 들었다. ­금융실명제 실시로 경제가 어려워졌다는 지적이 있는데. ▲단기적으로는 금융저축에 부정적인 면도 있습니다.그래서 정부는 통화량을 신축적으로 관리하고 중소기업금융을 확충하고 있습니다.지금의 경제 어려움,특히 수입증대,해외여행증가가 금융실명제에 원인이 있다는 주장이 있지만 경제자율화의 큰 방향 아래 추진해온 시장개방의 실질적 확대와 세계화전략에 더 큰 이유가 있다고 봅니다. ­경제행정규제완화가 미흡한게 아닌가요. ▲규제개혁은 시장기구의 복원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것입니다.규제개혁이란 우리 경제가개발연대의 잔재를 벗어나 선진경제에 진입하기 위한 제도적 틀을 마련하는 것이므로 하루 아침에 쉽게 결정되거나 이룩되고 그 효과도 단기간에 기대할 수 있는 사항이 아니라고 봅니다. ­문민정부 남은 1년간 풀어야 할 민생분야 과제라면. ▲새로운 개혁을 착수하기 보다는 그동안 추진해온 개혁을 확실하게 마무리짓는 작업에 비중을 두는 것이 바람직합니다.그러나 이런 마무리 과정에도 한가지 실질적인 개혁이 필요한 분야는 정부의 역할과 관련된 개혁입니다.최근의 한보사태도 결국은 정부가 힘에 부치는 산업·금융정책과제를 떠안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이죠.정부가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없는 정부정책기능을 축소하려는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고 봅니다. ­지난해 사상최대를 기록한 경상수지적자를 해소할 처방은. ▲현재의 고비용·저효율구조가 수출경쟁력을 약화시킨 요인입니다.따라서 「10% 경쟁력높이기」 등을 통해 경제를 저비용·고효율구조로 개선,국제경쟁력을 높이는 일이 시급합니다.또 건전소비를 유도하고 에너지 절약을 통한 우리 경제의 고수입유발구조를 개선해야 합니다.현재 진행되고 있는 원화의 약세기조도 조만간 적자규모의 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권력구조 개편 고려안해”/이 총리 국회답변

    ◎의혹·소문만 갖고 현철씨 조사 어려워 이수성 국무총리는 국회 대정부질문 첫날인 24일 정치분야에 대한 답변에서 『의혹이나 소문만을 갖고 김현철씨를 소환조사하기는 어렵다』면서 『검찰이 준사법기관인 우리의 현행법체계상 특별검사 도입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총리는 또 내각제 도입,대통령 4년 중임제 개헌 등 용의를 묻는 의원들의 질문에 대해 『남북이 첨예하게 대처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대통령제가 좀 더 낫지 않을까 생각하며,권력구조 개편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총리는 또 『행정규제 개혁을 더욱 과감하게 추진하기 위해 현재 특별법 제정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총리는 황장엽 북한 노동당 비서의 권력내부에 간첩암약 발언과 관련,『황비서가 서울에 오면 발언 배경과 진위가 밝혀질 것』이라면서 『정부는 황비서가 서울로 오기에 앞서 현재도 간첩암약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대책을 강구중』이라고 답변했다. 국회는 이날 여야의원 11명이 정치분야 대정부 질문에 나서한보사태와 검찰수사의 형평성,정부의 위기관리 능력 부재,황장엽 북한 노동당 비서의 망명 경위 및 정부의 대북정책 방향 등에 대한 정부측 대응책을 집중 추궁했다.특히 야당의원들은 14대 대선자금과 현철씨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제기했고,신한국당의원들은 국민회의 김대중·자민련 김종필 총재의 한보연루설로 맞섬으로써 상대당 지도부를 겨냥한 폭로공방도 벌였다. 이사철 의원(신한국당)은 『김대중 총재에 대한 「3억원 축의금」 제공 기업의 이름을 밝히라』고 주장했고 임채정 의원(국민회의)은 『현철씨는 새정부 등장이후 정치 경제 사회 모든 분야에서 권력형비리사건이 터질때마다 연례행사처럼 거명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임의원은 『현철씨는 2개의 그룹으로 나누어 재계를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며 『안기부와 동기동창을 통해 관리하는 제1그룹은 재벌2세로 구성된 소위 황태자그룹으로 한보 정보근회장,코오롱 이모씨,한라그룹 정모씨,쌍용그룹 김모씨로 현철씨가 주도하는 경영연구회 내의 핵심그룹이며 제2그룹은 자금줄로 활용하고 있는 벤쳐기업인들을 대거 포진 시킨 한국유엔청년협회』라고 폭로했다. 임의원의 주장에 대해 안기부측은 『안기부가 특정개인을 위해 정보를 제공하거나 지원을 해준다는 것은 있을수 없다』고 반박했으며 현철씨측도 『경영연구회라는 모임을 주도했다는 것은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 부패·부조리의 고리 끊자/김주영 작가(서울광장)

    정영문씨가 쓴 「지렁이」라는 소설에는 대체로 다음과 같은 에피소드 한토막이 인용되고 있다. 어떤 나라의 군대에서 일어난 이야기다.그 나라의 어떤 군부대의 병영 한편에는 작은 벤치 하나가 놓여 있었다.그리고 그 작은 벤치 옆에는 언제나 군인 한 명이 삼엄하게 보초를 서고 있었다.하지만 그 벤치 옆에 왜 보초를 서야하며 또한 그 일은 언제부터 있어왔는지 그 부대의 어느 누구도 알고 있는 사람은 없었다.그럼에도 불구하고,그 벤치에는 일년내내 밤낮없이 보초병이 배치되고 있었다.사병들은 장교의 명령에 따라 보초를 서고 있었지만 어떤 장교나 사병도 그 보초의 임무에 대해 의문을 품거나 알려고도 하지 않았다.언제부턴가 항상 그래왔기 때문에 그래야 한다는 것밖에는 아는게 없었다.그러다가 한 경비장교가 새로 부임하게 되었고,그 장교는 그러한 명령이 애당초 누구에 의해 지시되었는지 궁금하게 되었다.그는 서류를 뒤지기 시작했고,오래된 서류속에서 31년 전에 내려졌던 한 장의 명령서를 발견하였다.31년 전에 그 부대에 있던 한 장교가페인트 칠을 한 뒤 페인트가 채 마르지 않은 그 벤치에 아무도 앉지 못하도록 보초를 세우기 시작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관료사회의 무사안일 개탄 이 짧은 일화는,무사안일에 빠진 관료주의의 병폐를 신랄하게 야유하고 있다.그 젊은 장교의 작은 의구심이 없었더라면 30년이 넘게 연출되었던 벤치의 코미디는 사뭇 계속되었을 것도 당연하다.그리고 이 코미디는 우리나라의 관료사회 도처에서 아직까지도 연출되고 있다는 점에서 가슴을 치는 공감과 함께 허탈과 분노를 느낀다.그러한 병폐의 실체가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증명은,「과감한 규제완화 조치로 경제적 부패구조의 고리를 근원적으로 차단해야 한다」면서 이 문제에 대한 획기적 규제완화를 위해 규제개혁특별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는 신한국당 이홍구 대표의 발언에서도 충분히 감지할 수 있다.그리고 이대표 발언의 행간에는 「규제」와 「부패」는 서로 상반되는 얼굴을 갖고 있으면서,등뒤로는 서로의 손을 굳게 잡고 있는 희화적 개연성을 갖고 있다는 사실도 읽을수 있다.그런데 바로 여기에 심각한 허구성이 존재한다.우리는 거의 매일같이 언론매체를 통해서 행정,금융,사회의 이름을 앞세운 개혁위원회나 개선책들이 현란하게 등장해왔던 것을 기억하고 있다.그런데 그러한 움직임들에 대한 결과와 예민하게 접촉되어 있는 기업가나 국민들의 피부에는 어느것 한가지 온전하게 와 닿아서 기업경영에 활력을 불어넣고,신바람나게 살고 싶은 욕구를 충족시켜준 사례는 드물었다. ○한 기업인 절규 새겨들어야 내로라 하는 정치가나 관료들은,이 사회에 만연되어 있는 부조리한 관행과 행정규제의 무분별함을 조리있게 개탄하고 있는 것을 또한 끊임없이 보고 듣는다.그러한 말의 성찬들을 보고 들을 때마다,찬사를 보내고 현실로 나타날 결과에 대한 기대에 부풀어 있었다.그러나 허탈은 언제나 먼곳에 있지 않았다.공장 하나를 짓기 위한 노력에 뇌물이란 괴물이 개입되어 시달림을 받아야 했던 어느 기업가의 분노에 찬 절규를 우리는 기억하고 있다. 공개석상에서 기업가가 쏟아낸 그날의 언어는,처음부터 끝까지 실망과 분노,그리고 관리들의 부패에 대한 뼈에 사무친 고발과 야유였다.많은 기업가들이 그의 절규에 공감하였고,그의 용기에 박수를 보낸 까닭은 다시한번 반추해 볼 필요가 있다.작게는 급행료에서부터 크게는 뇌물이라는 부패의 관행에 수많은 사람들이 임의동행했던 경험들을 갖고 있다.임의동행이었다는 모멸과 자괴의 심정이 있었기에 그들은 입을 다물고 있을수 밖에 없었다. 그로써 우리 경제의 수치스럽고 위태로운 추락현상이 일차적으로 얼키고 설킨 규제 일변도의 행정제도에 있고,그 규제 일변도의 끊임없는 행진이 바로 부패와 부조리를 낳는 온상으로 자리매김되고 있다는 것은 이젠 철부지들도 깨닫고 있을만큼 되었다.하물며 명석한 두뇌집단이라 할 수 있는 관료사회가 여태껏 그것을 깨닫지 못하고 있었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어째서 우리는 그러한 일을 고쳐나가려할때,언필칭 위원회라는 것을 만들어 생색을 내고 많은 시간을 탕진해야 하는 것인지 이해하기 어렵다.
  • 「시간제 공무원」 발상좋다(사설)

    총무처가 공직부문의 경쟁력강화와 예산절감을 위해 「파트타임 공무원제(시간제 공무원)」를 도입키로 했다.계절 또는 시간대에 따라 급격히 업무가 늘어나거나 반대로 일손이 남아돌게 되는 단순작업에 대학생이나 주부를 시간제 공무원으로 활용,정규공무원을 줄인다는 착상이다. 연말·연초에 집중되는 우편물분류작업,주민등록등·초본발급 같은 단순민원업무와 판매·수납직 등에 시간제 근무자를 활용한다는 것이다.근무기강 등 관리에 문제가 없다면 다각적 효과가 기대된다.업무가 폭주할 때 시간제 근무자를 많이 동원하면 빠르고 친절한 행정서비스가 가능하고 불필요할때 놀고 먹는 공무원을 줄일수 있게 된다.공무원의 인력수급에 탄력성을 가질수 있고 인건비도 절감되며 국가적으로 주부등 유휴인력을 활용케 된다. 기왕 경쟁력강화를 중시하게 된 마당이고 보면 정부가 한차원 높여 철저한 「경영마인드」로 보다 효율적인 국가경영을 향해 발상을 획기적으로 전환해보도록 주문한다.행정의 경제성과 생산성,서비스의 질향상,국제경쟁력개선을 위해회사경영식 사고를 가져보도록 하라는 것이다.선진국은 앞을 다투어 효율적 「작은 정부」로 나가고 있다.유럽 각국은 공기업의 민영화에 피치를 올리고 미국은 심지어 항공우주국(NASA)의 비전문분야 민영화를 추진중이며 「관료의 천국」이라는 일본에서도 국립대의 사립대 전환등 행개위의 각종 민영화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우리도 철도·항만·쓰레기소각장 등 환경기초시설의 민영화에 착수했지만 보다 철저히 모든 행정업무 가운데 지방자치단체나 민간에 이관하거나 아예 폐지해도 좋을 업무가 없는지 가려내서 과감하게 군살을 도려내도록 해야 한다.이것이 예산을 절감하고 행정의 효율을 높일 뿐 아니라 불필요한 행정규제를 없애 정부와 민간부문 모두 높은 국제경쟁력을 가질수 있게 하는 지름길이기 때문이다.
  • 한통 일산정보통신센터 「코코텔」/지역정보 무료서비스 “인기”

    ◎출범 두달만에 가입자 1천여명/시정탐방·보건의료 등 정보 다양/공공시설·민원처리방법도 안내 한국통신 일산정보통신센터가 지난해 12월 시작한 무료 지역정보 서비스 「코코텔」이 고양 지역 주민들의 호응으로 지방자치시대 새로운 정보교류 창구로 이용되고 있다. 한국통신에 따르면 30여억원을 들여 서버설치 등 장비구입과 지역정보 데이터베이스 작업을 6개월동안 벌인 끝에 출범한 코코텔이 상용 PC통신에서 다루지 않는 지역정보중심의 서비스로 고양시 주민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이다. 코코텔 가입자는 출범 2개월도 안돼 이미 1천여명을 넘어섰으며 신규가입자도 하루에 20∼30명정도 꾸준히 늘고 있다. 서비스 내용은 ▲고양시로의 초대 ▲시정탐방 ▲우리고장 자랑 ▲보건의료정보 ▲생활정보 ▲교육정보 ▲산업정보 등으로 구성됐다.새로운 시정방침이나 법,행정규제 등을 알려주며 각종 공공시설 및 행정기구안내,부서별 민원처리 안내 및 민원방법 등도 상세하게 소개된다.또 지역문화재나 명소,인물,설화 등을 소개하는 코너도 있으며,특히 보건의료정보,생활정보,교육정보 등에선 쇼핑·의료관련 기관정보와 지역뉴스 등 주민들의 실생활에 직결되는 정보들이 제공된다.이밖에 게시판과 자료실,전자우편 등도 이용할 수 있다. 현재 7명으로 구성된 코코텔 운영팀은 고양시청,고양문화원,여성인력 소개센터,보건소 등 자치기관과 지역사회·문화단체 등 31개의 정보제공기관(IP)의 정보를 수시로 받아 최신자료를 싣고 있다. 정보 형태는 텍스트위주이며 비디오 텍스형식의 이미지 정보도 들어있다. 현재 지역정보센터가 운영하고 있는 곳은 전국적으로 40여곳.한국통신과 한국정보문화센터가 각각 맡아 운영하고 있다.국민의 정보통신 이용능력 제고,지역간 균등한 정보통신 기반 구축 등을 표방하며 정부 주도로 만들어졌지만 고양을 제외하곤 대부분 정보 서비스보다는 교육및 전시기능에 치중하고 있는 실정이다. 코코텔 황도현 운영실장(33)은 『실생활에 유용한 데이터베이스 구축이 다른 지역보다 잘 돼 있고 고양 주민들이 타지역보다 컴퓨터 인구비율이 높아 뜻밖의 성과를 거두고 있는것 같다』고 분석했다. 접속은 하이텔 01410번으로 들어가 하이텔 정보세계→코코텔 고양지역정보 종합 코너를 선택하거나 0344­906­1400으로 직접 들어갈 수 있으며 가입방법은 코코텔 고양지역정보로 들어간 뒤 「guest」를 입력하고 자신의 ID와 비밀번호를 받으면 된다.
  • 이 총리/“총파업 엄정대처”(국무회의:14일)

    ◎“노동법 해외반응 조정국면”/이 외무차관 노동계의 파업사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4일 열린 정례국무회의는 이 문제에 대한 이수성 국무총리의 당부로 시작됐다. 이총리는 『정치권 입장과는 별도로 정부대로 할 일이 있는 것』이라면서 『국무위원들은 정부가 산같은 마음으로 나라와 국민을 위한 대원칙을 지켜나간다는 자세로 의연하고 엄정하게 합심협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진념 노동부장관은 노동계의 파업상황에 대해 『지금까지 근로자들은 노동법 개정을 순수한 노동문제로 인식하면서 복귀할 움직임을 보였으나 4∼5일전부터 정치문제화하며 확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진장관은 특히 『최근 「민노총」지도부는 PC통신을 통해 「정부가 흔들리고 있는 만큼 총공세를 펴야 승리할 수 있다」고 정치공세를 펴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어 이기주 외무부차관은 『우리의 노동법 개정과 관련한 국제사회의 반응은 이제 조정국면에 접어들었다』고 보고하고 『공관장들로 하여금 해외의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국무회의는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기준 등에 관한 규정」개정안에 대해 조순 서울시장이 이의를 제기하면서 한동안 논란이 있었다. 조시장은 제안설명이 끝난뒤 『지방자치제가 일천한데 자율권을 좀 더 늘리지는 못할망정 느닷없이 규제를 강화하는 안을 상정하는 것은 시류에 맞지 않는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이총리가 이에 『느닷없는 것은 아니고 내가 보고받은 것만 해도 수개월 전』이라고 조시장의 「느닷없다」는 표현을 바로잡았다. 김우석 내무부장관도 『느닷없는 것이 아니고 지방자치단체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했다』면서 『서울시와도 충분히 논의했다』고 거들었다. 조시장은 다시 『서울시와는 몇가지를 의논한데 불과하지 구체적인 사안은 논의하지 않았다』고 다시 이의를 제기했으나 결국 안건의결에는 반영되지 않았다. ○…취임한뒤 처음으로 국무회의 발언에 나선 김한규 총무처장관은 『올해를 「합리적 복무관리의 원년」으로 정했다』면서 『열심히 일하는 공직풍토를 조성하고 복무기강을 엄정히 확립하는데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의결안건◁ ▲금융개혁위원회규정(제정안)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규제와 정원규제 등에 관한 규정(개정안) ▲지방공무원보수규정(개) ▲지방공무원수당규정(개) ▲한민족발전위원회규정(제) ▲1996년도 정부업무심사평가 결과 보고안 등
  • 미국식 고용수학(새 노동법/더 많은 고용으로 가는 길:1)

    ◎“9백만명 해고해 1천만명 고용했다”/감원→경쟁력 회복→고용창출 정책 성공/“미 본받자” 일·독도 노동법 개정 대열에 우리 경제는 기업활력 회복을 통한 국가경쟁력 강화라는 대명제와 고용안정이라는,기존 사고의 틀로는 조화하기 어려운 과제앞에 서 있다.때문에 장기화조짐을 보이는 경기불황과 실업위기를 동시에 해소하고 국민소득 1만달러시대의 재도약을 위해 우리는 새로운 사회·경제적 패러다임을 요구받고 있다.노동계의 총파업을 불러온 새 노동법은 바로 선진경제 진입을 위한 새 패러다임의 도입과 틀깨기 작업에 따른 피해갈 수 없는 일시적 혼란이다.서울신문은 기업활력회복을 통해 더 많은 고용을 창출하려는 새 노동관계법을 분석하는 특집시리즈 「새 노동법,더 많은 고용으로 가는 길」을 4회에 걸쳐 게재한다.이 시리즈를 통해 자유로운 고용시장 조성으로 해고보다 더 많은 고용을 만들어내면서 최대호황을 구가하는 미국경제와 종신고용의 틀을 벗지 못해 장기불황을 겪고 있는 일본경제를 비교함으로써 우리의 노동정책이 가야 할방향을 도출해내고자 한다.〈편집자주〉 기업활력과 고용.「양손 줄다리기」의 이 문제는 지금도 각국의 정책담당자들을 고통스럽게 하는 뜨거운 현안이다.고용을 보면 기업부담이 크고·작은 몸집으로 가자니 실업이 우려되고…. 그러나 양자택일로 고민하던 세계경제는 점차 성장(기업활력)쪽으로 돌아서고 있다.고용 우선정책은 곳곳에서 거센 도전을 받고 있다.고용조정­실업률 상승의 기존 방정식은 「사망선고」를 받았다.대신 고용조정­기업활력 회복­고용확대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급속히 부각되고 있다.『일이 완전히 없어지는 것보다 감원이 낫다』는 인식과 「감량경영은 경제성장의 한 과정」이라는 신경제학적 시각들도 생겨났다.따라서 노사의 문제도 「분배문제」에서 「생산문제」로 급속히 넘어가고 있다.파이를 어떻게 나눌 것이냐의 제로 섬(Zero Sum)보다 파이를 얼마큼 키울 것이냐는 논리가 선호되고 있다. ○“평생고용” 일 신화 종말 미국경제는 올해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다소 높은 2.3% 성장이 예상된다.일본경제는 3%대에서 2%대로 떨어질 것같다.종신고용을 고집해 온 일본경제가 장기간 그늘속에 있는 사이,미국경제는 과감한 다운사이징으로 구조조정에 성공한 것이다.『미국 자본주의가 일본식 자본주의를 눌렀다』는 얘기까지 나온다. 미국은 지금 66개월째 호황속을 달리고 있다.업종전환과 과감한 고용조정으로 경쟁력이 회복돼 새로운 일자리가 속속 생겨나고 있다.반면 일본은 긴 불황의 터널을 지나고 있다.적시에 고용부담을 덜지도 못했다.피터 드러커는 『일본 주식회사의 신화는 깨졌다』고 일갈했다.일본 불황이 종신고용의 환상에서 덜 깨어난 부담 때문이라면 과장일까. 일본은 그동안 몇차례 구조조정을 경험했다.70년대 석유위기,80년대 플라자합의와 엔고를 전후해서 그랬다.그러나 지금 일본은 일찍이 경험하지 못했던 수익성 악화와 경쟁력 저하로 중병을 앓고 있다.고용문제는 92년 불경기에서 시작됐다.일본식 경제시스템이 적합치 않다는 판단들이 속속 내려졌고 일본을 최강경제로 만든 종신고용제과 연공서열의 관행이 수술대에 올랐다.노동성 조사결과 일본기업의50.5%가 종신고용을 집착하지 않겠다고 답했다.일본 주요산업의 시간제 근로자 비중도 최근 14.9%로 5년전보다 3.6%포인트 높아졌다. 신 일본제철은 관리부문의 종사자 1만여명을 3년간 3천명정도로 줄이기로 했고 NTT,닛산,간사이전력은 희망퇴직제와 선택정년제라는 이름아래 감원을 시도하고 있다.그러나 이에 불구,일본의 「기업내 실업자」는 1백만명을 웃돈다.이들은 언제 퇴출될 지 모를 사내 잉여인력으로 미래의 실업자군이다.일본 정부도 마침내 변형근로시간제 등 탄력적인 노동제도를 검토중이며 올 7월까지 노동법개정 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다. ○IBM선 19만명 해고 기존 경제학의 틀을 깬 새 패러다임으로 경제회복을 이룩하고 있는 미국.미국은 일본·독일의 국내시장의 잠식으로 70년대부터 심한 산업공동화를 경험했었다.고통끝에 기업들은 인원정리 등 다운사이징을 선택했다.AT&T사는 40만명에 달했던 종업원을 30만명수준으로,IBM은 전 세계에 40만명에 달하던 직원을 21만명으로 감축했다.이들 사례는 예일 뿐이다. 노조와 마찰이 없을 리 없다.그러나 기업이 망하느니 고용조정과 임금동결을 받아들여야 했다.미국의 GM 새턴공장,제록스,AT&T,모토로라 등 상당기업들이 대립구도를 청산하고 협력구도로 노사가 활로를 찾았다.미국 자동차노조와 포드사간 협상에서 노사는 『근로자의 95%에게 향후 3년이상 안정적인 고용을 보장한다』고 합의했다.대신 회사가 새 공장을 세우면 새 근로자들에게는 낮은 임금을 책정할 수 있도록 했다.이같은 노력으로 포드 크라이슬러 GM 등 자동차 빅3는 93년 10년만에 흑자로 전환하는 개가를 올릴수 있었다.미국이라고 감원우려가 없는 건 아니다.뉴욕타임스는 올 3월 7차례에 걸쳐 「미국의 다운사이징」이란 특집기사로 해고자들의 애끓는 사연을 소개했다. 그러나 클린턴행정부 집권을 전후,미국에서는 9백만명이 일자리를 잃었지만 정보·통신 등 첨단산업과 관련서비스 산업의 발흥으로 1천만개의 새 일자리가 생겼다.해고도 진정돼 실업수당 신청자도 감소추세다.「고용조정­경쟁력 회복­고용확대」의 미국 방정식은 간단하다.「노동시장의 유연화가 기업의 채용부담을 덜어준다.기업활력이 살아나 업종전환과 구조조정이 촉진돼 일자리가 생긴다」.대량감원은 그 자체로 끝나지 않고 기업활력과 직업창출로 이어진다는 발상의 전환일 뿐이다. 전통적으로 고용을 중시해 온 유럽.이들 국가는 모든 정책이 9∼12%에 이르는 고율의 실업을 안정시키는 일에 초점이 맞춰져왔다.복지나 규제를 완화하지 않는 한 실업과 재정적자를 줄일 수 없는 딜레마에 빠져있다.그러나 이같은 소극적 고용책으로는 고용증진은 커녕 현상유지도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되기 시작했다.새로운 성장정책으로 전환하는 대표적인 나라가 독일이다. ○“새법 고용확대 부메랑” 실업해소와 성장촉진을 위해 독일의 노·사·정은 올 1월 「고용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대」라는 이례적인 합의를 도출해냈다.매우 시사적인 이 연대는 2000년까지 실업자를 현재(4백만명)의 절반으로 줄이기 위해 행정규제의 완화,정부재정 축소,사회보장기금의 축소,중소기업 창업지원,근로시간 탄력화,근로자의 재산형성제도 개선을 한다는 것이었다.조합들은 실업보다 임금감축과 노동강도의 강화,노동시간 유연화를 택했다.독일의 해고제한법마저 개정의 도마에 섰다. 노동시장의 경쟁력은 유연성이 그 척도다.시장에서 수요가 격감하면 물량조정(해고 등 고용조정)이나 가격조정(임금동결 등 임금조정)이 신속히 이뤄져야 한다.우리 노동시장의 유연성(Flexibility)이 결여돼 있다는 점은 94년 IMD(국제경영개발원)의 국가경쟁력 조사에서 이미 지적됐다.노동유연성에서 41개 조사대상국 중 35위로 경쟁국과 동남아 후발개도국에도 처졌다. 기업에게 날렵한 몸집과 탄력을 주는 고용조정은 후일의 고용확대를 담보할 수 있는 부메랑이다.새 노동법은 이를 위한 제도적 틀을 제공했다고 볼 수 있다.노사가 함께 승리하는 상생(Win Win)의 틀.그 틀은 파이를 키우는 파레토의 최적(자원배분이 가장 효율적인 상태)을 구하는 일이며 틀깨기,새 패러다임의 정착을 위한 시도다.
  • 신한국/정책·입법활동 강화한다

    ◎오늘 전문위 소집… 대선공략개발 등 논의/교통법 등 민생법안 21일까지 처리 방침 새해들어 신한국당의 정책·입법활동이 부쩍 강화될 전망이다. 새해 국정의 주안점을 「안보」와 「경제」에 둔다는 당정의 방침에다 대선을 앞둔 공약개발 활동이 연초부터 활발하기 때문이다.특히 경제문제를 초점으로 부각시킴으로써 「노동법 단독처리」이후 다소 수세에 몰린 국면을 전환하려는 의도도 실려있다. 신한국당은 우선 97년도 정책개발 방향과 추진계획을 점검하기 위한 전문위원 전체회의를 3일 소집한다.한국개발연구원(KDI)원장을 지낸 황인정 당자문위원의 정책개발 제안에 이어 실효성있는 대선 공약개발위원회의 구성·운영방안과 분야별 중점사항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특히 미·일 선거정책 공약개발과정을 분석,이를 토대로 대선 일정에 따른 효과적인 정책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기존의 당내 「규제완화기획단」을 활성화해 기업활동을 가로막는 각종 행정규제를 완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정책 대안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 1·4분기안으로 추가로 만들어낸다는 복안이다.이는 이홍구 대표위원의 특별지시에 따른 것으로 올 상반기 당의 정책활동 방향을 가늠케 하는 대목이다. 당차원의 법제기구를 신설하려는 움직임도 민생경제 회생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이미 국회에 제출된 법안중에도 법체계나 현실적으로 매끄럽지 못한 경우가 많다는 지적에 따라 당나름대로 민생법안을 사전 점검하고 검토하는 별도의 기구를 만들자는 것이다. 신한국당은 또 국민생활과 직결된 도로교통법 등 53개 민생법안이 회기가 진행중인 이번 임시국회에 제출돼 있는 점을 감안,시급을 요하는 민생법안을 선별해 회기 마지막날인 오는 21일까지 반드시 처리한다는 방침을 세웠다.이를 위해 조만간 야당측과의 총무접촉 재개를 시도키로 했다.
  • 행쇄위 내년 상반기 행정쇄신과제 49건 내용

    ◎30세이하 군필자 해외여행 신고 폐지/도농통합시 버스료 결정권 도지사에/국제운전면허증 경찰서에서도 발급/세무대학 여성입학비율 30%로 확대 대통령 자문기구인 행정쇄신위원회(행쇄위·위원장 박동서 이화여대 석좌교수)는 26일 97년 상반기부터 시행되는 행정쇄신과제 49건을 발표했다.이날 발표된 과제는 행쇄위가 올해 마련한 행정쇄신 개선안 가운데 관련 법령이 정기국회에서 통과되어 내년 1월1일,늦어도 상반기중에는 시행이 가능한 것들이다.분야별로 보면 건설·교통분야가 13건,산업·경제분야가 16건,재정·금융분야가 5건,복지·환경·안전분야가 7건,일반행정분야가 8건 등이다.주관부처별 개선안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괄호안은 시행시기다. ▷해양수산부◁ ▲어업분야의 산업재해보험요율 조정=육상양식어업의 위험도가 농업·임업보다 낮은데도 어업분야의 보험요율을 적용받아 농업·임업보다 4배 이상 높은 보험요율을 부담하는 불합리를 개선한다.(97년1월1일) ▲도선사면허제도개선=면허 유효기간을 3년에서 5년으로 연장한다.(〃) ○▲항만운송사업의 등록제 전환=항만하역업 등 항만운송사업을 면허제에서 등록제로 바꾼다.(〃) ▲양식장관리선의 입출항신고제도 개선=서해 특정지역 등 일부지역을 제외하고 양식장관리선은 입출항신고를 하지않아도 된다.(97년 상반기) ▷건설교통부◁ ▲자동차 폐차신청절차 간소화=해외에 나가있는 사람을 위해 인감증명서 대신 주민등록증 사본으로 폐차신청서류를 대신한다.(1월1일) ▲신규화물운송업자의 자율적 보험계약 권리보장=화물운송업을 시작하면 화물공제조합에 의무적으로 가입토록 했던 제도를 폐지한다.(〃) ▲건설기계조종사 적성검사 신청서류 간소화=운전면허증 소지자는 적성검사를 받을때 신체검사서를 내지않아도 된다.(〃) ▲정비 실습폐차 기증대수 제한폐지=직업훈련기관 등에 실습용 차량을 제한없이 기증할 수 있도록 한다.(〃) ▲운수사업용 자동차의 차령제한 제도 개선=시·도지사가 1년의 범위안에서 늘릴수 수 있도록 한다.(〃) ▲건축물 대장 말소기간 개선=철거·멸실신고를 관할 동 사무소에 하면 동 사무소가 해당구청에 건축물 대장 말소 신청절차를 하도록 한다.(〃) ▲도·농 통합시지역 운행 농어촌 버스의 요금기준 등 결정권 위임=요금결정·조정과 적용시기의 결정권을 도지사에게 위임한다.(〃) ▲자동차 정비관리자 선임 및 정비시설 확보의무 완화=5대 이하의 차량을 보유한 업체는 면제한다.(〃) ▲자동차운송 알선사업 등록기준 완화=사무실확보 기준을 현행 30㎡에서 20㎡으로 완화한다.(〃) ▲자동차 점검 및 검사제도 개선=정기점검을 자율화하고,계속검사업무를 공단검사소와 민간정비업체에서 동시에 시행할 수 있도록 한다.(〃) ▲택시운송사업자 차고지확보 의무 완화=현행 13∼15㎡에서 10∼13㎡으로 완화한다.(상반기) ▲개인택시운송사업 면허신청요건 개선=차고확보증명서류는 수송시설확인신청을 할때 첨부토록 한다.(〃) ▷통상산업부◁ ▲승강기 안전관리 강화 방안=관리주체를 통산부로 일원화한다.승강기 완성·정기검사기관을 승강기관리원말고도 승강기안전센터·한국기계연구원·생산기술연구원으로 확대한다(〃) ▲주유소 사업개시기간 연장=인·허가를 받은뒤 6개월 안에 개시해야 하던 것을 1년으로 늘린다.(1월1일) ▲빗물펌프장 전기안전관리담당자 겸임허용=500m 이내의 거리에서는 겸임을 허용한다.(상반기) ▲전기수용 신청절차 간소화=절차를 12단계에서 7단계로,제출서류를 24종에서 8종으로 각각 줄인다.(〃) ▲전기설비부실공사 안전검사자에 대한 벌칙 강화=안전관리를 태만히 한 관리자에 벌칙을 강화한다.(〃) ▲자가용 전기설비 공사계획 신고기간 개선=공사 15일전 신고하던 것을 공사전 신고하면 되도록 한다(〃) ▷보건복지부◁ ▲의사상자 보호제도 개선=법적 보상금 산정방법을 개선하여 보상금을 2배 인상한다.(4월중) ▷내무부◁ ▲소방설비공사관련 개선방안=소방설비공사업 먼허를 5년 마다 내도록 하던 것을 폐지한다.(상반기) ▲지방자치단체 설립 지방공사공단 운영의 자율성 확대=내무부장관의 사전승인을 받도록 하던 것을 시·도지사에게 권한을 위임한다.(4월1일) ○ ▲인감제도의 개선=보증인이 본인을 대신해 인감을 신고할 때 보증인의 거주범위를 제한하던 것을폐지한다.(상반기) ▷농림부◁ ▲비료판매업 등록제도 개선=등록제를 허가제로 전환한다.축산물 부산물 비료업의 허가제를 등록제로 전환한다.(1월1일) ▷총무처◁ ▲공무원제안에 대한 국가·지방공무원 시상기준 일치=지방공무원이 낸 국가사무제안이 채택되면 중앙공무원과 같은 혜택을 준다.(〃) ▷경찰청◁ ▲국제운전면허 발급절차 간소화=면허시험장말고도 경찰서에서 취급하도록 하고 여권·비자·항공권 등도 제출하지 않도록 한다.(〃) ▷법무부◁ ▲법무사제도 개선방안=자격을 부여받을수 있는 경력기간을 연장한다.법무사로부터의 피해구제수단을 확보하기 위해 이행보증보험이나 공제에 가입을 의무화한다.(〃) ▲외국인 전출신고제도 폐지=외국인이 체류지를 바꿀 때 전입신고만 하면 되도록 한다.(상반기) ○ ▷재정경제원◁ ▲장애인자동차 등록제도 개선=장애인이 생계를 같이하는 사람과 공동명의로 자동차를 구입할때 특소세를 면제한다.(1월중) ▲국가 등에 지출하는 기부금 손금인정범위 축소=국가와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기부금은 적법한 절차를 거친 것만 손금처리한다.(〃) ▲국산신기술 개발제품에 대한 정부우선구매대상 확대=우수품질인증마크(EM)와 신기술마크(NT)제품을 우선구매 대상품목에 추가한다(1월1일) ▲부대입찰제 확대=1백억원 이상 모든 공공공사에 확대 적용한다.(1월중) ▲사업자등록번호 일관성 유지=사업장을 이전,관할세무서가 바뀌어도 같은 등록번호를 사용한다.(1월3일) ▷정보통신부◁ ▲이동무선전화 허가제도 개선=이용자가 전기통신사업자와 이용계약을 맺으면 무선국 허가를 받은 것으로 간주한다.(1월1일) ○ ▷국방부◁ ▲군사보호구역안의 행정규제완화=민통선 이북 농경지의 농기계 보관창고 등 간이시설의 설치규제를 완화한다.행위제한을 완화하여 군과 협의해야 하는 대상을 축소한다.(1월중) ▷병무청◁ ▲전문연구요원의 해외교육훈련제한 완화=6개월의 범위안에서 해외교육훈련을 복무기간에 산입한다.(상반기) ▲30세 이하 병역의무자의 국외여행신고제도 개선=군필자의 읍·면·동 신고를 폐지한다.(〃) ▲순직경찰공무원 유자녀에 대한 병역감면인정=대간첩·대테러 작전에서 숨진 경찰관 유자녀도 군인과 같은 규정을 적용한다.(〃) ▷환경부◁ ▲음식료·주류·의약품의 유리병 병마개 개선=유리병의 폐기물 예치금요율을 병마개 형태에 따라 달리하여 분리형 병뚜껑을 일체형으로 바꾸도록 유도한다.(1월1일) ▲환경영향평가제도 개선=법적으로는 평가대상사업 규모 이하이더라도 시·도지사가 지역적 특수성을 고려하여 환경영향평가 조례를 제정할 수 있도록 한다.평가대상 규모 이하로 분할 시행하여 평가를 받지 않는 사례가 없도록 기존 개발사업이 완료된 면적과 인근에 계획중인 개발사업면적의 합이 평가대상면적을 넘으면 환경영향평가를 받도록 한다.(상반기) ○ ▲유독물표시의무 위반자 처벌규정 완화=형사처벌 대신 1백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소음·진동 배출시설에 대한 벌칙규정 신설=신고대상 소음·진동배출 시설의 법규위반에 벌칙을 가한다.(〃) ▷국가보훈처◁ ▲국가유공자예우제도 개선=6급 상이군경 사망자도 국립묘지에 안장한다.(1월1일) ▷중소기업청◁ ▲외국인기술연수생 연수비용 환급=기술연수생을 활용하는 기업이 중기협중앙회에 내는 1인당 2백60만원의 연수관리비 중에서 연수생 이탈로 활용치 못하는 기간에 대하여는 나머지 금액을 돌려주도록 한다.(〃) ▷국가특수교육기관의여성입학 확대◁ ▲공군사관학교=97년부터 입학정원의 10%인 20명을 매년 선발한다. ▲경찰대학=96년 4%인 5명에서 97년 10%인 12명으로 늘린다. ▲세무대학=96년 전체의 11%인 25명에서 97년 30%인 69명으로 늘린다.
  • 환율상승 역효과 많다(최택만 경제평론)

    최근 국내외환시장에서 원화의 대달러환율이 급상승하면서 환율논쟁이 일고 있다.논쟁은 지난 14일 원화환율이 달러당 840원선을 넘어서면서 가열되고 있다. 수출업계는 『가격경쟁력 회복을 위해 절하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학계는 『절하는 득보다는 실이 많다』는 상반된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업계는 원화가 달러에 비해 고평가되어 수출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우리의 수출주종 품목인 반도체·화학·철강·자동차·철강·기계 등의 경쟁상대국은 일본으로 원화가 고평가되면 일본과의 가격경쟁력이 어렵다는 것이다. 무역협회는 우리상품의 가격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원화는 달러당 9백원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이 협회는 원화가 10% 절하될 경우 기업의 원가는 3% 상승하지만 수출매출액은 10%가 증가함으로써 수출채산성은 7%가 개선된다고 강조하고 있다.내수기업은 3% 원가상승요인만이 있으나 국민경제 전체로 볼 때 1.5%의 수익성개선효과가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업계는 원화상승은 수출을 증대시키면서 수입을 줄여 무역수지를 개선한다는 점도 지적하고 있다.세계무역기구(WTO)출범이후 수입을 줄일 수 있는 정책적 수단이 거의 없어짐에 따라 환율상승의 수입조절효과를 한층더 중요시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다. 반면에 학계와 경제연구기관들은 원화절하가 수출증대에 기여하기 보다는 물가상승과 외채상환 부담증가 등 역효과가 더 많다고 주장하고 있다.학계는 현재의 수출부진은 한국경제가 안고 있는 구조적 요인,즉 고비용·저능률에 기인되고 있어 환율상승에 의한 수출증대효과는 한계가 있다며 반론을 제기하고 있다. ○수출증대 효과엔 한계 경제연구기관들은 환율이 1% 상승할 경우 소비자물가는 0.1%∼0.3% 상승한다고 밝히고 있다.물가가 상승하면 임금이 상승하고 환율상승에 따른 수입원자재가격의 상승마저 초래,수출품의 제조원가도 상승하여 환율이 절하되어도 실질적으로 수출가격을 인하할 여지가 줄어들게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환율상승은 외채의 원리금상환부담을 엄청나게 가중시킬 것으로 분석되고있다.총외채 1천억달러에 대한 원리금상환액은 현재 환율(844원)로 따져 84조원에 달하고 외채이자부담도 4조2천억원에 달해 올해 정부예산의 1.5배에 달한다.앞으로 환율이 9백원으로 오를 경우 외채원리금상환은 6조3천억원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우리경제의 구조가 다양화되고 개방화되어있어 실제로 환율문제를 어느 한 측면만을 보고 논할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환율상승은 학계가 주장하는 역효과이외에 기업의 구조조정이나 경쟁력 향상을 후퇴시킬 우려가 있다.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경쟁력 10% 이상 높이기」를 지연시키는 결과를 야기시킬지도 모른다. 또 환율은 주식시장이 개방되면서 새로운 정책의 매개변수로 작용하고 있다.만약 정부가 환율을 인위적으로 절하하려는 의지를 보일 경우 주식시장에 들어와 있는 외국자본이 이탈할 가능성이 있다.수출감소에 따른 경상수지적자를 커버해 주던 단기자본수지(외국인 국내주식투자 등)마저 적자를 기록,현재 종합수지가 4개월째 적자를 지속하고 있다. 단기자본수지가 적자를 보이고 있는 것은 환율이 올들어 8.8%가 상승한데다 국내 주식시장이 극도로 침체하자 외국인의 주식 순매도가 순매수를 초과하고 있기 때문이다.만약 장단기 자본수지가 적자를 기록,종합수지(국제수지)가 적자를 보일 경우 장기적으로는 지불능력을 우려하는 사태가 올지도 모른다. 환율은 이처럼 국민경제와 깊은 함수를 갖고 있다.그러므로 원화를 절하해서 경상수지 적자를 시정하려는 단기요법을 동원해서는 안된다.환율이 상승하게 된 근본원인을 치유하는 것이 올바른 해결책이다.그 길이 멀다고 해서 빠른 길을 택하는 것은 빈혈환자에게 고혈압치료제를 투여하는 처방을 내리는 것과 다름이 없다.경상수지 적자는 총수요 억제나 기업의 구조조정 및 품질경쟁력 배양을 통해서 해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근원적 치유책 마련을 그것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경쟁력 10%이상 높이기」를 성공적으로 추진하는 것이다.생산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임금을 비롯하여 금리와 행정규제에 따른 비용절감 및 물류비용 등 본원적인 해결책을 모색하면서 단기적 대책을 찾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동시에최근 경상적자를 부채질하고 있는 해외여행수지적자를 줄이고 사치성 소비재 수입을 줄이는 노력 등 단기대책을 활용할때 환율문제가 해소될 수 있을 것이다.〈논설위원〉
  • 공공공사 공동수주 30대그룹끼리도 가능/48개 행정규제 완화

    ◎기업 인수·합병 조건 등 증관위 재량권 폐지 30대 재벌그룹 소속 기업들끼리도 공동도급을 통해 정부발주 공사 등의 공공공사를 따낼 수 있게 되며 현재 전월 수탁증가액의 30% 이내로 묶고 있는 은행 신탁가계 대출에 대한 제한이 폐지된다.기업의 인수·합병(M&A) 조건 및 시기에 대한 증권관리위원회의 재량권이 없어지며 현재 총 설비량의 10% 이내로 제한돼 있는 민자발전사업 물량이 오는 2010년까지 15%로 확대되는 등 에너지 부문의 경쟁체제가 강화된다. 정부는 18일 이환균 재정경제원 차관 주재로 경제행정규제개혁 실무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48개 규제완화 방안 및 경쟁제한법령 개선방안을 마련,사안에 따라 내년부터 시행키로 했다. 정부는 조달시장 개방을 앞두고 국내기업들이 외국기업과 경쟁할 수 있도록 이달 중 30대 재벌기업간 공동도급 참여금지 규정을 폐지키로 했다.이에 따라 예컨대 현대건설과 삼성건설이 컨소시엄을 형성,정부조달공사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이 트인다. 또 현재 증관위가 증시상황을 감안,권고 등의 행정지도 형식으로 상장법인의 합병조건이나 시기를 조정할 수 있는 규정도 없어지는 등 M&A 관련 제도가 보다 투명해 진다. 정부는 가스공사가 독점하고 있는 액화천연가스(LNG)수입을 자가발전용 등 일정부분에 한해 내년부터 민간수입을 허용하는 한편 도시가스요금에 잣대경쟁원리를 도입,가스회사의 경영지표와 서비스 질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요금을 산정키로 했다.
  • 경제행정규제 완화 주요내용

    ◎10대그룹 5억이하 부동산취득 사후승인 폐지/증권사서 채권·주가지수 선물거래자금도 환전/토지구획 정리사업 시행명령 등 시·도지사 이관 ▷금융◁ 양곡증권,외국환평형기금 등으로 제한돼 있는 은행의 통화조절용 채권 범위에 1월부터 국채관리기금을 포함한다.수입대금 중 일부금액을 유보하거나 선급금 형태로 지급하는 수입방식에 대해서도 연지급 수입을 허용한다. 10대 재벌그룹 소속 계열사가 건당 5억원 이하인 소액 부동산을 취득할 경우 적용하는 사후신고서 심사제도(사후승인제)를 폐지,단순 사후신고로 완화한다.특정·금전외신탁 운용방법 지정제도를 완화,위탁자가 주식이나 채권 등 한번에 2∼3개를 지정할 수 있게 한다.증권사가 주식거래자금 이외에 외국인투자가 허용된 채권·주가지수선물 거래자금도 환전하게 한다. ▷세제◁ 기술개발준비금의 손금산입기준인 당해 사업연도 수입금액 범위 중 물품매각대금·잡수입 등 기업의 부수이익은 기업회계원칙에 맞춰 수입금액 대상에서 뺀다.법인세법 시행령상 즉시상각 의제처리 대상자산 중「내구연수 3년 미만」이라는 문구를 삭제,내구연수에 상관없이 즉시 상각토록 한다. ▷토지◁ 농지취득에 대한 규제를 완화,국토이용관리법상 토지거래허가를 받은 때에는 농지법상 농지취득 자격증명을 받은 것으로 간주한다.토지구획정리사업에 관한 시행명령 및 공고권한을 건교부에서 시·도지사에게 넘긴다. ▷공장설립 절차◁ 민간기업이 산업단지 개발시 공장용지 자체 사용비율을 현행 50%에서 완화한다.특정 시·군·구에서 대기업공장 증설로 인해 공장총량이 부족할 경우 수도권정비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중소기업 입주를 허용하는 등 수도권 내 공장총량규제를 완화한다. ▷에너지분야◁ 10%인 민자발전사업물량을 내년에 대폭 확대한다.구체내용은 97년 장기전력수급계획에서 발표한다.내년중 한전의 전원개발능력 부족 경우에만 허용하는 발전사업 참여 허가제를 폐지하거나 보완한다.도시가스회사가 도시가스시설 수요자의 위탁을 받아 시공업자를 선정,실시하던 수탁공사제도를 객관성·공정성이 확보되도록 개편한다.이를 위해 수탁시공업체는공개모집을 통해 선정되도록 하고 도시가스 사업자외에 소비자단체 등이 참여,심사하도록 내년중 보완방안을 마련,시행한다. 한전과 계약을 통해서만 판매하는 발전전력의 일반판매금지는 장기적으로 폐지하는 것을 검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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