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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만금 매립지 관할구역 신경전

    새만금 방조제 준공 이후 새로 생긴 매립지 관할 구역을 놓고 전북 군산시와 김제시, 부안군의 땅 확보 신경전이 본격화됐다. 농림수산식품부는 행정안전부가 행정구역을 조정할 때까지 방조제 도로 중 90%를 군산시가, 나머지는 부안군이 관리토록 하고 김제시는 배제했다. 이에 대해 김제시와 부안군은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두 지자체는 “도로 관리권을 시행청이 맡아야 하며 간척지와 앞바다 수계를 더 달라.”고 요구했다. 새만금 간척지(4만 100㏊)는 국립지리원의 해상경계선 지도를 기준으로 ‘바다 경계’를 ‘육지 경계’로 바꾸면 71.1%는 군산시, 15.7%는 부안군, 13.2%는 김제시에 각각 속하게 된다. 김제시는 ‘새만금 김제 몫 찾기’ 운동과 도민 서명운동을 펼쳐 현재 100만명의 서명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건식 김제시장은 “매립지인 만큼 해상경계선이 아닌 새로운 행정경계 기준이 필요하다.”며 “방조제 33㎞도 군산시와 부안군, 김제시가 각각 11㎞씩 똑같이 소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새만금지구가 바다일 때는 3개 시군의 어민이 해상경계선과 관계 없이 어로 활동을 했지만, 방조제 건설로 37㎞에 이르던 김제의 해안선은 제로가 돼 어업이 불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4월12일자 15면> 김호서 부안군수도 28일 기자회견을 갖고 “간척지에 들어서는 복합도시 첨단산업권역은 새만금사업 이전의 행정구역과 동진강 수계·수심선 등을 고려해 합리적이고 형평성 있게 배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군산시는 “지금껏 해상 경계를 기준으로 새만금과 관련한 행정행위를 했지만 별 문제가 없었다.”며 행정구역을 바꾸면 혼란이 생기고 민원이 생길 수 있으니 바꾸지 말자는 입장이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MB정부 파워엘리트-행정안전부(상)] 지방근무 경력 필수 부시장·부지사 포진

    [MB정부 파워엘리트-행정안전부(상)] 지방근무 경력 필수 부시장·부지사 포진

    행정안전부는 역사상 지금 몸집이 제일 크다. 1998년 지방 행정을 담당하는 내무부와 정부의 조직과 인사를 관장하던 총무처가 합해졌다. 이듬해 중앙인사위원회가 분리됐으나 2008년에 다시 합해졌고, 여기에 비상기획위원회와 정보통신부 기능 일부까지 옮겨 왔다. 행안부는 크게 두 축으로 이뤄져 있다. 정부 조직·인사 등 국가 업무는 1차관, 지방업무는 2차관이 관장한다. 최근 들어서는 여기에 안전 및 정보통신 분야를 추가해 3개 축으로 나누기도 한다. 국가업무와 지방업무 두 진영은 서로 전문영역을 구축하면서 성장해 왔다. 이에 따라 ‘조직통’, ‘인사통’, ‘지방통’ 등의 분류도 생겨났다. 두 진영이 경쟁도 치열했지만 공통점은 주요 간부들 대부분 지방 근무 경력이 있다는 것이다. 업무 특성상 조직 내에 지방근무 경험이 있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정창섭(행시 21회) 1차관은 경기 부지사, 강병규(21회) 2차관은 대전 부시장을 거쳤다. ●최근엔 조직·지방통 경계 모호 최근 들어서는 두 진영 간 경계가 다소 무뎌졌다. 전임 원세훈 장관이 서울시에서 옮겨온 이후 기존틀을 무시하고 판을 흔드는 인사를 단행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서는 조직의 화학적 융합에 보탬이 됐다는 분석과 함께 조직의 전통과 전문성을 훼손시켰다는 평가가 엇갈린다. 국가기록원 등 소속기관과 지방자치단체 부단체장들이 본부와 활발하게 인사교류를 하는 것도 행안부의 독특한 특징이다. 15개 광역 지자체 부단체장은 1급이며 서울시 부시장은 차관급이다. 행안부에는 행정학 전공자가 많다. 본부에서 근무하는 고위 공무원 30명 중 학부 시절 행정학 전공자가 11명으로 3분의1 정도다. 행시 기수로는 21회부터 31회까지 포진해 있다. 1급에서는 24회가, 2급에서는 30회와 31회가 주축을 이룬다. 출신지는 다른 부처와 비슷하다. 본부 간부 중 영남 출신이 46.7%, 호남 출신이 30%로 두 축을 이루고 있다. 출신대학은 고려대 출신이 8명으로 가장 많다. 서울대와 성균관대 출신은 각각 5명씩. 연세대 출신은 맹형규 장관을 제외하면 1명이다. ●‘대국·대과’ 도입 이름 날려 본부 내 1급은 6명이다. 목영만(25회) 차관보는 서울시에서 공직을 시작, 맑은서울추진본부장을 거쳐 2008년 5월 행정안전부 지방행정국장을 지냈다. 행정구역통합, 지방경제 활성화 등 지방 관련 업무를 총괄한다. 하위직 공무원으로 40년간 근무했던 선친의 뒤를 이어 공직에 입문, 공직에 대한 사명감이 투철하다. 친화력과 업무 능력으로 행안부 연착륙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찬우(24회) 기획조정실장과 서필언(24회) 조직실장은 조직 분야의 전문가로 통한다. 박 실장은 조직실장 시절 현행 ‘대국·대과 제도’를 도입했다. 온화하면서도 기획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서 실장은 복수직급제와 책임운영기관제도를 도입한 주역이다. 추진력이 평가를 받는다. ●조윤명 실장 최장수 인사과장 조윤명(23회) 인사실장은 행안부 역대 최장수 인사과장으로 인사 분야 전문가다. 꼼꼼한 일처리, 뛰어난 친화력 등이 강점이다. 공무원 직급체계 개편, 유연근무제 활성화 등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육사 출신의 김진항 재난안전실장은 육군포병학교장, 한국안보문제연구소 부소장 등을 거쳤다. 재난 안전 업무 특성상 군과의 친밀한 관계가 필요한데 이 업무의 적임자로 꼽힌다. 군사전략가로 지난달 미래 전쟁개념을 다룬 ‘화력마비전’이라는 책을 펴냈다. 강중협(22회) 정보화전략실장은 정보통신부 시절 정보기반국장, 우정사업본부 전산관리소장을 역임, 행안부 내 정보기술(IT) 분야 전략가로 통한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세종로+태평로, ‘세종대로’ 된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서울 도심 광화문과 서울역을 잇는 도로가 ‘세종대로’로 이름이 바뀐다. 서울시는 25일 행정구역이 다르다는 이유로 하나의 연결된 길에 여러 개의 다른 이름으로 불리는 16개 주요 도로에 통일된 이름을 정해 열람공고를 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7월 시행된 도로명주소법 시행령이 2개 이상의 시·군·구에 걸쳐 있는 도로 이름을 행정안전부 장관이나 시·도지사가 의견 수렴을 거쳐 하나로 정할 수 있도록 한 데 따른 것이다. 이번에 세종대로로 통일된 광화문과 서울역 사이 2.2㎞ 도로는 행정구역에 따라 광화문 앞에서 세종로 사거리까지는 세종로(종로구), 이후 구간은 태평로(중구)로 각각 불렸다. 서울시 관계자는 “대한민국 수도 서울을 상징하는 도로의 위상에 걸맞게 ‘대로’로 격상시켜 조선 4대 왕 세종의 묘호(廟號)를 쓰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올림픽로와 풍납로, 선사로 등으로 이어지는 송파구 잠실동 탄천 인근에서 강동구 암사동 올림픽대로 합류지점까지 이르는 9.4㎞ 도로는 1988년 서울올림픽 개최를 기념해 ‘오륜대로’로 명명됐다. 또 용산구 이촌동 한강대교 북단부터 중구 봉래동2가로 연결되는 6.9㎞는 남산을 끼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남산공원길’로, 마포구 아현동 아현교차로에서 중구 만리동2가 만리재길 0.7㎞는 인근 손기정 기념공원의 의미를 살려 ‘손기정로’로 각각 바꿀 예정이다. 서울시는 다음달 6일까지 의견 수렴 후 도로명을 확정할 계획이다. 앞서 이들 도로보다 규모가 작거나 인지도가 떨어지는 134개 도로에 대해서도 의견 수렴을 거쳐 결정고시했다. 새 도로 이름은 도로 정비 작업을 거쳐 이르면 올 하반기 효력을 갖는다. 인터넷(address.seoul.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홍성·예산 ‘도청맞이’ 바쁘다 바빠

    2012년 말 홍성·예산으로 이전하는 충남도청 이전신도시가 신도시 명칭 공모와 행정구역 조정 등 사전 이전준비 작업으로 분주하다. 20일 충남도에 따르면 최근 공모를 통해 주민 의견을 수렴한 결과 예산군은 ‘내포시’, 홍성군은 ‘홍주시’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예산군은 지역 주요 인사 131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여 가장 선호도가 높은 내포시(8.4%) 등 10개의 신도시 명칭 후보를 선정했다. 충남시(7.6%), 충청시(6.87%), 예당신도시(6.11%), 예성신도시(4.58%)가 그 다음이다. 내포신도시, 충남신도시, 예성시, 가야시 등도 있었다. 홍성군은 지역 19개 기관을 대상으로 조사했고, 홍주시가 10%로 가장 높았다. 내포시 8%, 서해시 7%, 홍예신도시 6%가 뒤를 이었다. 예산군과 홍성군은 각각 10개 신도시 명칭을 충남도에 통보하고, 도는 오는 6월 말까지 지명위원회 등을 거쳐 신도시 명칭을 확정한다. 충남도는 또 홍성·예산군에 각각 8631㎡의 땅을 넘겨 행정구역을 조정하는 사전 작업도 한다. 상업·주택용지에 들어서는 민간 건물 일부 설계가 홍성과 예산군의 경계에 지어지도록 돼 있어 건물 등기 등에 큰 불편이 따르기 때문이다. 다만 도청 건물은 두 지역 경계에 건설하고 주소와 건물 등록은 양 지자체에 하는 것으로 이미 합의됐다. 도는 홍성 및 예산군의회의 의견을 들어 현장 검증을 실시한 뒤 행정안전부에 행정구역 조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충남도청이 이전할 신도시이고, 홍성·예산군에서 바라는 이름이 각각 다른 만큼 도내 다른 시·군 의견도 수렴해 도민 전체가 공감하는 명칭을 선정하겠다.”고 밝혔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진짜 서울의 중심점은 남산 정상”

    “진짜 서울의 중심점은 남산 정상”

    서울의 중심은 광화문 네거리가 아니라 남산 정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15일 “2008년부터 최첨단 위성항법장치(GPS)를 이용해 측량한 결과 서울의 지리적 중심점이 남산 정상부에 있다는 사실을 확인, 다음달 이곳에 상징물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광화문 네거리 조흥은행 금융박물관 앞 광장에 도로원표가 위치한 점을 감안해 서울의 중심점으로 알려졌지만, 도로원표는 일제 강점기인 1914년 지방 18개 도시와의 거리를 표시하기 위해 설치했을 뿐 정확하게는 서울의 중심점이 아니라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또 1896년엔 현재 종로구 인사동 194의4번지 하나로빌딩 지점을 서울의 중심점으로 지정했지만, 이것도 조선시대의 기준점일 뿐 급격한 변화를 겪은 서울의 행정구역 역사를 반영하지는 못했다. 시는 중심으로 확인된 남산 정상부 녹지대 자연경관이 훼손되지 않도록 200m가량 떨어진 남산타워 인근의 측량기준점 표시물을 철거하고, 측량기준점으로 계속 활용하기 위해 GPS를 넣은 상징물을 설치할 계획이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6·2 지방선거 현장] ‘청주·청원 통합’ 단골 공약 등장

    충북 청주시와 청원군의 행정구역 통합이 지방선거 후보들의 단골공약으로 등장하고 있다. 충북지사와 청주시장, 청원군수, 해당지역 지방의원 후보들까지 너도나도 청주·청원 통합을 강조하면서 두 기초단체의 통합은 선거 이후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표를 의식할 수밖에 없는 선거국면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후보들의 진정성이 의심된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15일 현재까지 한나라당에선 공천을 받은 남상우 청주시장 후보와 김병국 청원군수 후보, 청원군의원 후보 들이 통합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남 후보는 2012년까지 통합을 성사시켜 19대 총선과 통합시장 선거를 함께 치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약했고, 김 후보는 청주·청원 통합을 위한 특별직속기구를 설치하겠다고 약속했다. 한나라당 충북지사 후보로 확정된 정우택 지사도 조만간 청주·청원 통합 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다. 민주당에선 이시종 충북지사 후보와 한범덕 청주시장 후보가 통합추진을 약속했다. 민주당은 조만간 청원군수 후보가 확정되면 청주시장과 청원군수 후보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통합 추진 의사를 재차 강조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청주·청원 통합이 세 차례나 무산됐던 것은 이해관계가 얽힌 정치인들이 한목소리를 내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번에 출마하는 후보들이 당선된 뒤에도 지금처럼 하나같이 통합을 외칠 경우 가장 큰 걸림돌이 사라지게 돼 통합은 시간문제가 되는 셈이다. 하지만 시민단체들은 긍정적인 현상으로 평가하면서도 이들의 공약이 실천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이효윤 국장은 “청주·청원 지역 유권자 절대 다수가 통합을 찬성하고 있어 후보들이 일단 당선되고 보자는 식으로 통합을 공약으로 제시한 측면도 있는 것 같다.”며 “선거 이후 당선자들에게 통합을 촉구하는 유권자들의 모습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지방시대] 부산·경남 물싸움 지역이기 극복을/차용범 부산시 미디어센터장

    [지방시대] 부산·경남 물싸움 지역이기 극복을/차용범 부산시 미디어센터장

    ‘인사 충원의 협착성’이란 말이 있다. 정치학 용어다. 임명권자가 특정 지역·인맥을 중심으로 사람을 쓰는 경우를 말한다. 미국의 ‘캘리포니아 마피아’ ‘조지아 마피아’, 중국의 ‘상하이 방(幇)’이 좋은 사례이다. 이 말은 우리나라에서도 엄연한 생명력을 갖는다. ‘XX도 정권’이니 ‘○○ 정권’이니 하는 통속적 표현이 설득력이 있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 문민정부 시절, 부산·경남은 ‘PK’라는 지칭 아래 같은 지역, 한통속으로 불려왔다. ‘우리가 남이가?’ 세상에 자랑하고 싶은 한국사람의 정을 강조하며, ‘부산·경남은 하나’임을 대변한 유행어다. 한때는 그 정감 어린 어원을 탈색시킨 정치판 지역주의의 어긋난 전형이다. 긴 말 할 것 없이, 부산·경남은 역사적으로 지리적으로 한몸이니, 언제 어디서나 끈끈하게 얽혀 ‘한통속’으로 살아야 한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부산·경남은 이 말이 갖는 일면의 긍정성만큼 정말 서로 위하며 기대온 한통속이었을까?. 현실은 “그게 그렇지만은 않다.”이다. ‘말’과 ‘실속’의 관계가 같지만은 않다는 것이다. 같은 생활권에 살면서도 뜨거운 대립을 빚기 예사이다. 요즘 부산·경남의 단절·갈등 관계를 보라. 부산신항 명칭부터 관할권 문제까지, 남부권 신공항 입지문제에서 남강댐 맑은 물 나눠 먹기 논란까지…. 부산은 공항기능을, 경남은 개발 효과를 강조한다. 지역발전과 국가경쟁력 강화에는 이견이 없다. 다만, 논란의 행간에선 치열하게 맞선 지역이기주의를 쉽게 읽을 수 있다. 남강 맑은 물 먹기 논란도 그러하다. 정부는 남강 물을 부산에 공급하려 하고, 경남은 “남강 물을 부산에 줄 수 없다.”라며 거세게 반발한다. 양의 동서, 시대의 고금을 통틀어 ‘물싸움’이 아무리 치열하기로, 부산과 경남이 먹는 물을 두고 ‘전쟁’을 치러야 할 만큼 다른 나라, 다른 민족의 ‘적’과 같은 존재인가? 두 시·도 간의 반목과 마찰은 예사롭지 않다. 서로 작은 잇속을 챙기고 하찮은 콧대를 세우느라 ‘숙적’ 관계로 전락하기도 한다. 어느 사회인들 이념·계층·지역·세대 간 갈등이 전혀 없기야 하겠는가. 다만, PK의 최근 갈등에는 협상론적 시각이 취약하다. ‘상대방의 이익은 나의 손해’라는 시각에 사로잡혔을까? 두 지역의 전통적 동일성과 당위적 공존성을 외면한 채 극단적인 지역이기에 빠져 서로 삿대질하고 있다. 문제는 이 지역이기이다. 그것은 버려야 할 관료주의의 병폐와 우려했던 지방자치의 부작용이라 해도 무방하다. 두 지역의 갈등관계 역시 지난 1963년 행정구역 분리부터 시작됐다. 그 고약한 ‘행정구역’은 동일 생활권의 공영, 두 지역의 보완적 결합보다는 철저한 자기방어나 지역이기의 폐단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다행히, 부산·경남은 다시 상생협력을 다짐하고 있다. 동남권 광역경제권의 가능성도 눈여겨본다. 지역 간 경계를 넘어, 더욱 넓은 공간(연성공간)을 대상으로 한 지역개발 경향과 정부 정책에 부응한 움직임이다. 광역권 발전이 성공하려면 전제조건이 있을 터이다. 그 핵심은 보완적 광역화이다. 이제 부산·경남은 정녕 ‘PK’를 넘어 서로의 공존과 번영을 새삼 다짐해야 한다. 그것은 피치 못할 시대적 과제이다. 세상 말대로 ‘우리가 남인가’.
  • “지방세·부담금 받자” 관할구역 ‘한뼘전쟁’

    “지방세·부담금 받자” 관할구역 ‘한뼘전쟁’

    “관할 구역을 한뼘이라도 더 넓혀라.” 개발사업으로 새로 생긴 땅을 차지하기 위한 행정구역 다툼이 치열하다. 12일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부산 신항만, 새만금지구 등 20여곳에서 행정구역 다툼을 벌이고 있다. 지자체간 관할권 주장이 법정다툼으로 비화되기도 한다. 행정구역 다툼은 중앙분쟁조정위 심의로 결정하도록 지난해 지방자치법이 개정됐으나 불복하는 경우가 많아 이렇다 할 실효를 거두지 못하는 실정이다. 행정구역 다툼은 새로 조성된 노른자위 땅에 기업과 주거단지 등이 조성돼 늘어나는 지방세와 부담금 등을 차지하기 위한 다툼이다. ●부산-경남, 신항 놓고 줄다리기 부산시와 경남도는 부산항 신항 터미널과 배후부지 관할권을 놓고 4년 넘게 줄다리기를 계속하고 있다. 선석은 양 지자체간 다툼으로 무적상태로 파행 운영되고 있어 부두운영사들과 배후물류단지 입주업체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두 지자체는 주장이 팽팽하게 맞서자 지난 2005년과 2007년 서로 헌법재판소에 제소(권한쟁의심판 청구)를 한 상태이다. 헌법재판소 재판관들은 지난 1월 신항을 직접 방문, 현장조사를 벌이기도 했다. 장기간에 걸친 신항 행정구역 미확정으로 부두운영사와 배후물류부지 입주업체들은 상·하수도와 도시가스를 제대로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 세금도 어디에 내야 할지 몰라 법원에 공탁해 놓았다. 항만을 드나드는 도로도 건설해 놓고 지자체에 넘기지 못하고 있다. 부산신항만공사는 “헌재에서 이른 시일 내 관할권 문제를 해결해 줘야 신항 경쟁력을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당진-평택 해상경계 또 갈등 충남 당진군과 경기 평택시는 해상경계를 놓고 또다시 갈등을 빚고 있다. 지난해 4월 공유수면매립으로 생긴 토지는 행정안전부장관으로부터 관할 결정을 판정받도록 지방자치법이 개정되면서 빚어졌다. 1999년에 이어 두번째 분쟁이다. 당시 5년여간의 지루한 싸움 끝에 헌법재판소가 2004년 “국립지리원에서 1978년 발행한 지형도상의 해상경계선보다 남쪽에 있는 매립지의 관할권은 당진군에 있다.”고 결정을 내려 둘간의 해상경계 갈등이 일단락됐다. 이를 바탕으로 당진군은 지난해 7월 평택당진항 2단계 개발에 따른 신규 매립지 14만 7000여㎡ 중 10만 400㎡를 지적등록했다. 하지만 평택시는 “평택 땅인데 당진군이 지방자치법을 위반하고 자기네 땅으로 등록했다.”며 지난 2월9일 행안부에 매립지 관할구역 귀속단체 결정신청을 냈다 당진군은 “헌재 판결을 하위법인 지방자치법으로 뒤집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양 측은 각각 주민과 시민단체까지 가세하고 행안부 중앙분쟁조정위원회에 각자 의견서를 보내는 등 또다시 지루한 싸움에 나서고 있다. ●새만금지구는 법정으로 비화 새만금 행정구역 재조정 문제도 법정다툼으로 옮겨 붙었다. 전북 김제시는 지난 2월 농어촌공사·지적공사·군산시 등을 상대로 ‘새만금방조제 지적공부 등록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김제시는 농어촌공사가 새만금 측량사업 신청서를 군산시에 제출한 것에 대한 승인 절차를 중단시켜 달라고 요구했다. 김제시는 새만금 행정구역이 아직 설정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농어촌공사가 측량사업 신청서를 김제·부안군 등 주변 지자체를 배제하고 군산시에만 제출한 것은 불합리하다고 주장했다. 김제시가 행정구역 조정을 요구하고 나선 것은 현행 해상경계선을 기준으로 행정구역이 확정될 경우 바닷길이 닫혀 내륙 지역으로 변하기 때문이다. 바다가 없으면 산하 수산기구와 행정권도 모두 폐지된다. 김제지역 어민과 수산행정은 군산시와 부안군에 의존해야 한다. 또 산업단지와 주거단지 등이 들어설 대부분의 토지가 군산시 등으로 편입돼 지역발전도 상대적으로 소외될 수 있다는 우려가 깔려 있다. 전국 종합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지방세·부담금 받자” 관할구역 ‘한뼘전쟁’

    “지방세·부담금 받자” 관할구역 ‘한뼘전쟁’

    “관할 구역을 한뼘이라도 더 넓혀라.” 개발사업으로 새로 생긴 땅을 차지하기 위한 행정구역 다툼이 치열하다. 11일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부산 신항만, 새만금지구 등 20여곳에서 행정구역 다툼을 벌이고 있다. 지자체간 관할권 주장이 법정다툼으로 비화되기도 한다. 행정구역 다툼은 중앙분쟁조정위 심의로 결정하도록 지난해 지방자치법이 개정됐으나 불복하는 경우가 많아 이렇다 할 실효를 거두지 못하는 실정이다. 행정구역 다툼은 새로 조성된 노른자위 땅에 기업과 주거단지 등이 조성돼 늘어나는 지방세와 부담금 등을 차지하기 위한 다툼이다. ●부산-경남, 신항 놓고 줄다리기 부산시와 경남도는 부산항 신항 터미널과 배후부지 관할권을 놓고 4년 넘게 줄다리기를 계속하고 있다. 선석은 양 지자체간 다툼으로 무적상태로 파행 운영되고 있어 부두운영사들과 배후물류단지 입주업체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두 지자체는 주장이 팽팽하게 맞서자 지난 2005년과 2007년 서로 헌법재판소에 제소(권한쟁의심판 청구)를 한 상태이다. 헌법재판소 재판관들은 지난 1월 신항을 직접 방문, 현장조사를 벌이기도 했다. 장기간에 걸친 신항 행정구역 미확정으로 부두운영사와 배후물류부지 입주업체들은 상·하수도와 도시가스를 제대로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 세금도 어디에 내야 할지 몰라 법원에 공탁해 놓았다. 항만을 드나드는 도로도 건설해 놓고 지자체에 넘기지 못하고 있다. 부산신항만공사는 “헌재에서 이른 시일 내 관할권 문제를 해결해 줘야 신항 경쟁력을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당진-평택 해상경계 또 갈등 충남 당진군과 경기 평택시는 해상경계를 놓고 또다시 갈등을 빚고 있다. 지난해 4월 공유수면매립으로 생긴 토지는 행정안전부장관으로부터 관할 결정을 판정받도록 지방자치법이 개정되면서 빚어졌다. 1999년에 이어 두번째 분쟁이다. 당시 5년여간의 지루한 싸움 끝에 헌법재판소가 2004년 “국립지리원에서 1978년 발행한 지형도상의 해상경계선보다 남쪽에 있는 매립지의 관할권은 당진군에 있다.”고 결정을 내려 둘간의 해상경계 갈등이 일단락됐다. 이를 바탕으로 당진군은 지난해 7월 평택당진항 2단계 개발에 따른 신규 매립지 14만 7000여㎡ 중 10만 400㎡를 지적등록했다. 하지만 평택시는 “평택 땅인데 당진군이 지방자치법을 위반하고 자기네 땅으로 등록했다.”며 지난 2월9일 행안부에 매립지 관할구역 귀속단체 결정신청을 냈다 당진군은 “헌재 판결을 하위법인 지방자치법으로 뒤집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양 측은 각각 주민과 시민단체까지 가세하고 행안부 중앙분쟁조정위원회에 각자 의견서를 보내는 등 또다시 지루한 싸움에 나서고 있다. ●새만금지구는 법정으로 비화 새만금 행정구역 재조정 문제도 법정다툼으로 옮겨 붙었다. 전북 김제시는 지난 2월 농어촌공사·지적공사·군산시 등을 상대로 ‘새만금방조제 지적공부 등록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김제시는 농어촌공사가 새만금 측량사업 신청서를 군산시에 제출한 것에 대한 승인 절차를 중단시켜 달라고 요구했다. 김제시는 새만금 행정구역이 아직 설정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농어촌공사가 측량사업 신청서를 김제·부안군 등 주변 지자체를 배제하고 군산시에만 제출한 것은 불합리하다고 주장했다. 김제시가 행정구역 조정을 요구하고 나선 것은 현행 해상경계선을 기준으로 행정구역이 확정될 경우 바닷길이 닫혀 내륙 지역으로 변하기 때문이다. 바다가 없으면 산하 수산기구와 행정권도 모두 폐지된다. 김제지역 어민과 수산행정은 군산시와 부안군에 의존해야 한다. 또 산업단지와 주거단지 등이 들어설 대부분의 토지가 군산시 등으로 편입돼 지역발전도 상대적으로 소외될 수 있다는 우려가 깔려 있다. 전국 종합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맹형규 장관내정자 업무파악 나서

    맹형규 장관내정자 업무파악 나서

    이명박 정부 들어 3번째 행정안전부 장관으로 내정된 맹형규 내정자가 안팎의 호평 속에 업무파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맹 장관 내정자는 31일 서울 창성동 청사에 임시 집무실을 마련하고 행안부 1·2차관과 실·국장 10여명을 접견, 개략적인 업무파악에 들어갔다. 맹 장관 내정자와 실·국장의 첫 만남은 사실상 1차적인 업무보고 성격으로 해석될 수 있다. 내정자와 실·국장들은 자연스럽게 지방선거, 재정조기집행, 행정구역 통합 등 올해 상반기 중에 처리해야 할 굵직굵직한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1일부터 맹 내정자는 각 실·국별, 분야별로 상세 업무파악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는 국회의 인사청문회를 위한 준비단계에 해당되지만 조속한 업무수행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행안부 관계자에 따르면 장관 내정자의 인사청문 요청은 2일쯤 이뤄질 예정이다. 공식적인 인사청문 요청서가 접수되면 국회는 5일 이내에 해당 상임위원회에 회부하게 되고 20일 이내에 임명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이명박 정부의 초대 원세훈 전 행안부 장관은 내정 12일 만에 임명됐고, 이달곤 전 장관은 22일 만에 임명절차를 마쳤다. 따라서 행안부 관계자들은 맹 장관 내정자의 경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열리는 13~19일 사이에 임명절차를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맹 장관 내정자는 3선 의원출신인 데다 원만하고 깔끔한 성품으로 정치권과 시민·노동단체 등으로부터 반대의 목소리가 거의 없어 임명절차에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완주군-행안부, 신청사 건립 신경전 ‘팽팽’

    전북 완주군 신청사 건립을 놓고 행정안전부와 완주군이 2년째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완주군은 2008년부터 전주시 덕진구 인후동에 있는 군 청사를 완주군 용진면 일대로 이전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완주군은 청사 신축을 위해 지난해 초 시공업체를 선정한 데 이어 135억원의 지방채를 발행하는 등 전체 예산 348억원 중 283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어 청사 이전 계획에 따라 지난해 6월 신청사 착공식을 할 예정이었으나 행안부가 국회에 지방행정체제 개편(광역화) 관련법이 계류 중이라는 이유로 보류를 요청해 착공식이 무산됐다. 완주군은 지난해 10월과 12월에도 착공식을 하려 했지만 행안부의 요청으로 중지되는 등 3차례나 보류돼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 행안부는 당시 국회에서 행정구역 개편 논의가 이뤄지는 상황에서 통합 대상지역인 전주시와 가까운 완주군 용진면 일대에 군청사를 신축하는 것은 자칫 막대한 예산만 낭비할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행안부는 행정구역 개편 계획에 따라 국회에서 관련법이 제정되면 늦어도 2014년에는 전주시와 완주군의 통합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사실상 청사 신축을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청사를 건립한 이후 전주시와 완주군이 통합되면 이 건물은 아무 쓸모가 없게 된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완주군은 “청사 신축이 계속 늦춰지면 시공사와의 계약에 따라 지난 22일부터 위약금 조로 하루 600만원의 관리비를 지급해야 한다.”며 “여러 가지 사정 때문에 부득이 공사를 강행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완주군 관계자는 “현재 행안부와 신청사 착공 시기를 조율 중이나 전주·완주 통합이 언제 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무작정 기다릴 수만은 없다.”며 “통합과 별개로 이전 계획에 따라 청사를 신축하고, 시·군 통합이 되면 이 건물을 다른 용도로 사용하면 될 것”이라고 청사 신축 강행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6·2 지방선거 현장] 통합반대 청원군의원 집단탈당

    충북 청주시와 청원군의 행정구역 통합 무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한나라당 소속 청원군의원들이 집단 탈당한다. 이들은 18일 이번 군의원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한다고 밝혔다. 집단탈당에는 한나라당 소속 군의원 7명 가운데 비례대표인 맹순자 의원을 제외한 김충회·이명락·민병기·노재민·김경수·오창영 의원 등 6명이 참여한다. 이들이 무소속 출마를 결정한 것은 당과의 갈등 때문이다. 그동안 한나라당 충북도당은 통합 찬성을 당론으로 결정한 뒤 통합에 반대하면 공천에서 불이익을 주겠다며 수차례 군의원들을 압박해 왔다. 그러나 군의원들은 일방적으로 결정된 당론을 따를 수 없다며 통합 찬반을 묻는 군의회 임시회에서 주민투표 실시를 요구하며 모두 반대표를 던졌다. 전체 군의원 12명 가운데 민주당 소속 군의원 5명도 반대했지만 과반수인 한나라당 소속 군의원들이 반대표를 던지면서 사실상 통합 무산을 주도한 셈이다. 김충회 의장은 “마음대로 당론을 정하고 이를 따르지 않으면 공천에서 배제시킨다는 것은 공화당 시절에도 없던 얘기”라며 “이 같은 정당에 더 이상 몸담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세종시 수정으로 한나라당 여론이 좋지 않은 데다 통합에 반대하는 유권자들도 적지 않아 무소속 출마의 당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한편 민주당 충북도당은 통합에 반대한 군의원들의 공천문제에 대해 아직 입장을 정리하지 못한 상태다. 민주당 충북도당 유행열 사무처장은 “공천문제는 전적으로 공천심사위원들이 결정할 일”이라며 “전체 공심위원 15명 가운데 외부인사 7명의 의견이 중요하게 작용할 것 같다.”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6·2 지방선거 현장] 통합반대 청원군의원 집단탈당

    충북 청주시와 청원군의 행정구역 통합 무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한나라당 소속 청원군의원들이 집단 탈당한다. 이들은 18일 이번 군의원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한다고 밝혔다. 집단탈당에는 한나라당 소속 군의원 7명 가운데 비례대표인 맹순자 의원을 제외한 김충회·이명락·민병기·노재민·김경수·오창영 의원 등 6명이 참여한다. 이들이 무소속 출마를 결정한 것은 당과의 갈등 때문이다. 그동안 한나라당 충북도당은 통합 찬성을 당론으로 결정한 뒤 통합에 반대하면 공천에서 불이익을 주겠다며 수차례 군의원들을 압박해 왔다. 그러나 군의원들은 일방적으로 결정된 당론을 따를 수 없다며 통합 찬반을 묻는 군의회 임시회에서 주민투표 실시를 요구하며 모두 반대표를 던졌다. 전체 군의원 12명 가운데 민주당 소속 군의원 5명도 반대했지만 과반수인 한나라당 소속 군의원들이 반대표를 던지면서 사실상 통합 무산을 주도한 셈이다. 김충회 의장은 “마음대로 당론을 정하고 이를 따르지 않으면 공천에서 배제시킨다는 것은 공화당 시절에도 없던 얘기”라며 “이 같은 정당에 더 이상 몸담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세종시 수정으로 한나라당 여론이 좋지 않은 데다 통합에 반대하는 유권자들도 적지 않아 무소속 출마의 당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한편 민주당 충북도당은 통합에 반대한 군의원들의 공천문제에 대해 아직 입장을 정리하지 못한 상태다. 민주당 충북도당 유행열 사무처장은 “공천문제는 전적으로 공천심사위원들이 결정할 일”이라며 “전체 공심위원 15명 가운데 외부인사 7명의 의견이 중요하게 작용할 것 같다.”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기고]‘한성’은 어디에 있는가/김기섭 한성백제박물관 추진단 전시기획팀장

    [기고]‘한성’은 어디에 있는가/김기섭 한성백제박물관 추진단 전시기획팀장

    성남·광주·하남시의 통합안이 일단 국회에서 보류되었다고 한다. 얼마전 주민 여론조사에서 통합시의 이름으로 ‘한성’이 유력해졌다는 소식에 은근히 걱정이 앞섰던 터였다. 행정의 효율성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통합작업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주민들과 관계자들이 어색하게만 들리는 ‘한성’에 얽힌 문제점을 제대로 인식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된 셈이다. 가장 가까운 시기, 통합시의 이름은 광주(廣州)였다. 너른(廣) 고을(州)이라는 이름이 말해주듯 예부터 매우 너른 고을이었다. 1963년 지금의 서초구~강남구~송파구~강동구에 이르는 한강변의 너른 들판을 모두 서울특별시에 떼어주고, 1973년에 성남시, 1989년에 하남시를 각각 독립시키는 등 분리와 축소를 거듭하고서 남은 것이 지금의 광주시이다. 서울시 송파구는 본래 백제의 500년(BC18~AD475) 도읍으로서 위례성, 한성, 한산 등으로 불렸다. 475년 고구려가 백제의 수도 한성을 무너뜨리고 한강유역을 차지한 뒤에는 고구려의 한산군(漢山郡)이 되었으며, 553년 신라 땅이 되어 북한산에 진흥왕 순수비가 세워진 뒤로는 신주(新州), 한주(漢州) 등으로 불렸다. 광주라는 이름은 고려 초에 생겼는데, 신라 때의 한주 곧 ‘큰고을’을 다르게 표현한 듯하다. 983년에는 중앙관리를 파견할 주요도시 12목의 하나로 꼽혔다. 고려 후기에는 전국을 5도(道) 양계(兩界)로 나누면서 양광도(楊廣道)를 설치하였는데, 한강 북쪽의 양주와 한강 남쪽의 광주를 중심으로 편성한 대단위 행정구역이었다. 조선시대에도 광주는 내내 수원과 함께 경기도의 대표도시였다. 병자호란이 일어났을 때에는 인조가 광주 남한산성에서 청나라에 항전한 일도 있다. 우리가 갓 태어난 아이에게 이름을 지어줄 때 성씨를 두고 고민하지는 않는다. 누대에 걸쳐 물려받은 역사와 전통이 있기 때문이다. 하물며 여러 사람이 오랫동안 함께 살아왔고 앞으로도 그럴 행정구역 이름이야 더욱 그러지 않겠는가? 한성은 백제 왕도의 이름이었으며 조선시대 도읍의 이름이기도 했다. 지금 서울시가 송파구에 한창 건립 중인 박물관의 이름도 ‘한성백제박물관’이다. 2011년 말이면 문을 열 한성백제박물관에서 내·외국 관람객은 서울이 유서 깊은 고도임을 ‘한성’이라는 이름을 통해 깊이 각인하게 될 것이다. 비록 최근 서울을 세계인이 모두 똑같이 발음할 수 있도록 ‘首爾(?)’(수이얼)라는 새로운 한자를 더 채용하였지만, 중화권에서는 여전히 서울을 ‘漢城’(한청)으로 통칭하고 있어 2000년 고도 서울 이미지를 한성백제박물관에서 유감없이 발휘하기 위해 한창 준비 중이다. 백제 때의 한성 중심지는 서울시 송파구, 조선시대 한성 중심지는 서울시 종로구이다. 그런데 성남·광주·하남 통합시가 광주·한주·한산 등 지역 정체성과 관련 깊은 역사적 명칭은 다 제쳐두고 이웃지역의 이름 ‘한성’을 선호한다니, 자칫 이웃집안 할아버지 이름이 멋있다고 다른 가문의 선조이름을 차용해 쓰는 격의 비판을 받지 않을까 걱정된다. 지역주민과 통합시 준비위원회 등이 통찰력을 발휘, 통합시의 새 이름이 지역의 역사·문화적 정체성을 훼손하거나 향후 지역문화사 등 역사이해에 혼란을 야기하는 경우가 없기를 진심으로 빈다.
  • [6·2 지방선거 현장] 충주 성매매의혹 의원후보 낙선운동

    충북에서 시민단체들의 낙선운동이 전개될 전망이다. ‘향락성 외유사태 해결을 위한 충주 범시민대책위원회’는 성매매 의혹을 받고 있는 현직 시의원들이 출마할 경우 낙선운동을 벌이겠다고 11일 밝혔다. 관련된 시의원 4명 가운데 1명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2명은 출마를 고민 중이고, 1명은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들은 2008년 5월 태국 해외연수 도중 현지 여성들과 성매매했다는 의혹을 받아 왔다. 시민단체들은 지난해 이들 중 2명에 대해 주민소환을 추진했지만 소환 요건인 유권자 20%의 서명을 받지 못해 소환하지 못했다. 범시민대책위 백형록 대표는 “법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기자회견을 하거나 구두로 성매매 사실을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주·청원군 행정구역 통합운동을 벌여온 청원·청주통합 군민추진위원회는 통합을 찬성하는 군수 및 군의원 후보들을 지지하는 방법으로 통합반대 후보들의 당선을 막기로 했다. 후보들에게 통합 입장을 묻는 질의서를 보내 통합 찬성후보와 반대후보를 가려낸 뒤 본격적인 선거 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통합에 적극적인 후보들이 없을 수도 있다고 판단, 그동안 통합찬성 운동에 동참했던 주민자치위원들을 군의원 선거에 출마시키겠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군민추진위 정균영 집행위원장은 “통합에 반대한 현직 군의원 공천 배제를 한나라당과 민주당에 요구할 방침”이라며 “이번 선거가 청주·청원 통합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개입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통합찬성을 당론으로 정했던 한나라당은 반대를 의결한 당 소속 군의원 7명을 공천하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이들은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맞서고 있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경남지사 선거에 출마하는 이달곤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11일 예비 후보로 등록했다. 이 전 장관은 기자간담회를 갖고 “만사를 배운다는 자세로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방호 전 한나라당 사무총장의 ‘후보 검증위원회’ 구성 제안과 관련, “당에서 하라면 하겠으며, 중립적이고 공정한 기준이 있어야 한다.”면서 “이미 국회 청문회도 거쳤고, 각료 생활을 하면서 충분히 검증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경선전략에 대해 “당에서 요구하면 하겠으나, 아직 생각하지 못했다. 차차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장관직을 사직하면서 출마를 두고 오락가락한 것과 관련해 “(저로서는) 기다리는 시간이었다.”면서 “각료가 사표를 낼 때 대통령의 결정을 기다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재오 국민권익위원장과의 사전 출마 논의 질문에는 “국무회의 때 만나 이런저런 얘기하면서 자연스레 출마 얘기가 오갔으며, 논의가 아닌 단순한 환담 수준이었다.”면서 “다른 장관들과도 얘기했다.”고 말했다. 경남지사 선거 예비후보는 이 전 장관의 등록으로 이방호 전 한나라당 사무총장, 이남호 한나라당 부대변인, 천진수 한나라당 전 도의원, 강병기 민주노동당 전 최고위원, 무소속 김두관 전 행정자치부 장관 등 총 6명으로 늘었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전남 순천 주암호 해토머리 풍경

    전남 순천 주암호 해토머리 풍경

    경칩이 지나도 폭설이 내리는 등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려도 봄은 옵니다. 봄이 가장 먼저 촉촉한 훈기를 풀어 놓는 곳은 역시 남도지요. 뒷산 너머 조붓한 오솔길에도, 마을앞 고샅길에도, 수북한 눈을 헤치고 봄기운은 어김없이 찾아 들고 있습니다. 섬진강의 가장 큰 지류인 보성강 물줄기를 막으면서 생긴 전남 순천의 주암호는 남도의 호수답게 봄빛이 넘쳐나는 곳입니다. 여러 갈래 흐트러진 마음으로 일상이 힘겨울 때, 오롯이 스스로와 대면하고 싶을 때 찾는 곳이 호수 아니겠습니까. 주암호를 찾아 새봄을 준비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주암호의 해토머리(얼었던 땅이 녹아서 풀리기 시작할 때) 풍경을 담아 왔습니다. ●추동저수지 등 비경 숨겨 놓은 호수 이른 아침, 이방인의 방문에 놀란 물새들이 물수제비를 뜨며 날아 오르고, 낮게 깔린 물안개는 호수 이곳저곳을 보듬으며 휘돌아 간다. 보성강 물줄기를 주암댐에 내주고 얻은 풍경이다. 주암호는 1992년 높이 57m, 길이 330m의 주암댐이 조성되면서 생겼다. 면적은 1010㎢. 순천시와 보성군, 화순군 등 3개 지역에 걸쳐 있다. 호수 양옆으로 145.5㎞의 호반도로가 나있어 자동차 드라이브 코스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주암호를 돌아보는 길은 천년고찰 송광사를 기점으로 두 갈래로 나뉜다. 송광사에서 송광면 소재지 가기 전 우회전, 신평교를 건너 왕대·후곡·추동마을 순으로 돌아보는 것과 15번 국도를 따라 보성 방향으로 가다 복교리에서 우회전, 추동마을까지 들어가는 코스다. 아름다운 주암호의 속살을 엿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왕대마을에서 후곡마을을 거쳐 산길을 따라 추동마을까지 가는 것이다. 가는 길 중간중간 네비(四?)마을 등 수몰 마을의 흔적과 야생 차밭 등 보기 드문 풍경들과 마주할 수 있다. 호수 모래톱 언저리에서 한가로이 유영하는 물새들은 풍경의 덤. 문제는 후곡마을부터 추동마을까지 비포장 산길이라는 것이다. 4륜구동 지프라면 넉넉하게 갈 수 있지만, 초봄 해빙기라 낙석의 위험이 매우 크다. 따라서 해빙기가 지나고 청명하게 갠 날, 호수와 나란한 이 길을 따라 돌아볼 것을 ‘강추’한다. 비포장길이 끝날 때쯤 느닷없이 ‘월산상회’라는 상호가 붙은 오래된 집 한 채가 튀어 나온다. 1970년대 ‘빈티지풍’의 풍경. 시간이 정지된 듯한 느낌이다. 이곳이 추동마을 끝자락으로, 마을 위쪽의 추동저수지를 찾아 시도 때도 없이 몰려드는 사진작가들로 몸살을 앓곤 한다. 추동저수지는 모후산에서 주암호로 흘러드는 물을 가둬 조성됐다. 주변 풍경도 아름답지만, 이곳을 주암호변 최고의 ‘명소’로 만든 것은 저수지에 놓여진 흔들다리다. 나무와 철제와이어 등으로 만든 다리는 절묘한 모양새로 늘어지며 저수지 한가운데 정자가 세워진 작은 섬과 연결돼 있다. 물안개가 주변 풍경에서 농담(濃淡)을 거둬가는 날이면 저수지 풍경은 말 그대로 ‘한 편의 수묵화’가 된다. ●고려 공민왕 전설 품은 호수 주변 마을들 주암호 주변에는 유독 고려 31대 공민왕(1330~1374)과 관련된 이야기를 담은 지명들이 많다. 공민왕은 12세 이후 줄곧 원나라 연경에 볼모로 잡혀 있다, 22세 되던 1351년 왕위에 오른 인물. 노국대장공주와의 사랑, ‘요승’ 신돈과 벌인 파란 많은 정치 역정 등으로 곧잘 TV드라마의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집권 후 원나라의 간섭을 멀리하는 배원정책(排元政策)과 강력한 개혁정책을 펴던 공민왕이 재위 10년째인 1361년 홍건적의 난을 피해 복주(福州)로 몽양을 떠나면서 순천과의 관계는 시작된다. 공민왕이 잠시 머물렀던 복주는 지금의 경북 안동을 가리키는 지명이라는 것이 학계의 대체적인 정설. 하지만 어찌된 영문인지 주암호 인근 마을 주민들은 공민왕이 머문 복주가 순천, 특히 주암호 일대라는 확고한 믿음을 갖고 있다. 주암호를 품고 있는 모후산(母後山·919m)의 원래 이름은 나복산이었다. 그러다 공민왕이 피난온 뒤 ‘나를 어머니처럼 지켜줬다’는 뜻에서 모후산으로 바뀌었다는 것. 특히 주암호 상류의 유경·왕대 등 마을 이름은 공민왕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 한국문화원연합회 홈페이지는 공민왕 일행이 머물렀다는 뜻에서 유경(留京), 왕이 피신한 곳이란 뜻에서 왕대(王臺, 또는 王垈)라 불리게 됐다고 적고 있다. 그리고 왕대마을에서 300m쯤 떨어진 일야정(日夜亭)은 공민왕이 하룻밤을 묵은 곳이란 뜻. 꼭 공민왕 이야기가 아니더라도, 왕대마을은 세월이 더께로 쌓인 돌담길 등 빼어난 풍경을 숨겨두고 있다. 마을 위쪽 초연정(超然亭)은 모후산을 외원(外苑) 삼아 지어진 드문 예의 정자다. 우리나라 정자들이 대부분 확 트인 경관을 감상하는 것이 목적인 데 반해 초연정은 마을 뒷산의 깊은 계곡 속에 조성돼 있다. 나무에 가려져 계곡은 보이지 않되, 청량한 물소리만 들리는 것이 독특하다. 조선 순조9년(1809년)에 중창된 건물로, 전남도 기념물 제217호로 지정돼 있다. ●‘국보급’ 주변 볼거리 주암호를 한 바퀴 돌다 보면 어렵지 않게 ‘국보급’ 관광명소들과 만난다. 조계산 자락 양쪽으로 대가람 송광사와 선암사가 나란하고, 빼어난 조형미를 자랑하는 보성다원 또한 멀지 않다. 선암사 선암매(仙巖梅)는 이달 중순쯤 만개해 고졸한 정취를 선사할 전망. 대원사도 빼놓으면 서운할 명소다. 행정구역으로는 보성군에 속하지만, 주암호에서 더 가깝다. 대원사까지는 죽산교 앞에서 좌회전해 5㎞쯤 왕벚꽃터널을 지나는데,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됐을 만큼 풍광이 수려하다. 주암호가 내려다보이는 언덕에 터를 잡은 고인돌공원도 둘러볼 만하다. 주암댐 조성 당시 발굴한 고인돌 140여기와 선사 시대 움집, 솟대 등을 복원·전시해 뒀다. 고인돌공원에서 주암호 쪽으로 내려가면 산책하기 좋은 오솔길도 조성돼 있다. 주암호 기슭에서 꼭 살펴봐야 할 곳이 민족의 자주 독립을 위해 헌신한 서재필(1864~1951) 박사 기념공원이다. 그가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냈던 외갓집 생가와 유품 전시관 등이 눈길을 붙든다. 글 사진 순천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지역번호 061) →가는 길 서울에서 자가용으로 출발할 경우 호남고속도로→주암 나들목→27번국도→주암호, 혹은 서해안고속도로→고창분기점→고창-담양간고속도로→대덕분기점→호남고속도로→주암호 순으로 간다. 관리사무소 749-7205~6. →묵을 곳 송광사 인근에 금광여관(755-2063), 대원사 쪽에 용암관광모텔(853-2283), 봉쥬르민박(853-0040), 대원펜션(852-1671) 돌개쉼터민박(853-3698) 등이 있다. →맛 집 송광사 아래 길상식당(755-2173), 송광식당(755-2126) 등은 산채정식을 잘한다. 주암호 주변에 민물고기 매운탕과 쏘가리회, 향어회 등을 차리는 식당도 여럿 있다.
  • 과천 사업체수 꾸준히 증가

    인구 7만의 소도시 과천시에 사업체수가 매년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천시는 ‘2008년 기준 사업체 조사’ 결과 전체 사업체수는 전년대비 6.1%(190개) 증가한 3319개이며, 총 종사자수는 전년대비 15.2%(4359명) 증가한 3만 2954명으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또 사업체는 도·소매업이 1273개(38.4%)로 가장 많고 다음이 숙박·음식업 508개(15.3%)로 두 업종이 전체 사업체의 53.7%를 차지했다. 사업체 종사자 수는 공공행정(35%), 국방 및 사회보장행정(22.2%), 도매 및 소매업(13.6%) 순으로 조사됐다. 과천시 사업체수는 경기도 31개 시·군 중 31위로 2007년에 이어 사업체수가 가장 적으나 2007년 6.2%, 2008년 6.1%보다는 비교적 높은 증가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이번 조사는 과천시가 지난해 5월 11일부터 6월 19일까지 40일간 현재 과천시 행정구역에 소재하는 종사자 1인 이상의 모든 사업체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송해 “전국 노래자랑서 뽀뽀 여러 번 당했다”

    송해 “전국 노래자랑서 뽀뽀 여러 번 당했다”

    원로 희극인 송해가 자신이 진행 중인 장수 프로그램 ‘전국 노래자랑’ 에 얽힌 에피소드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홀에서 김동건, 황수경, 한석준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KBS 공사 창립 37주년 ‘새로운 출발 KBS, 시청자 여러분 감사합니다’ 에서 송해는 “남성 출연자들도 쑥스러워 가만히 서서 노래만 부르곤 했는데 요즘엔 등장부터 얼마나 화려한지... (여성 출연자들로부터) 뽀뽀도 여러 번 당했다.” 고 말했다. 송해는 또 “처음 ‘전국 노래자랑’ 을 시작했을 땐 한 3년 쯤 지나면 장소가 고갈되지 않겠냐 싶었다.” 면서 “그런데 행정구역이 나뉘면서 구에서 초청을 받고 또 외국에서도 초청받고 그렇게 30년을 버텨왔다.” 고 덧붙였다. 송해는 기억나는 출연자가 누구냐고 MC들이 묻자 “남녀노소를 아우르는 프로그램이었다. 만 3세부터 103세까지 1세기가 출연했다.” 며 “고부갈등이란 말도 있는데 며느리가 나와 시어머니를 웃겨드리고 그랬다. 또 직업 경시 풍조도 없앴다.” 고 답했다. 이날 ‘새로운 출발 KBS, 시청자 여러분 감사합니다’ 에는 소녀시대, 조영남, 인순이 등 가수들의 축하무대가 펼쳐졌으며 KBS 1TV에서 105분간 생중계됐다. 사진 = KBS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금산, 대전과 통합 연구용역

    대전시와 충남 금산군, 충북 옥천군 간 통합 움직임이 일고 있는 가운데 금산군이 대전시와의 통합에 따른 장단점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기 위한 연구에 나선다.28일 금산군에 따르면 정부의 행정체제 개편 추진에 대한 대응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충남대 산학협력단(단장 김세빈)에 연구를 의뢰했다.이에 따라 충남대 산학협력단은 다음달 2일부터 5월 말까지 ▲지역경제·재정·교육 및 생태환경, 지역정체성 ▲경남 마산·창원·진해 및 경기도 성남·하남·광주 등 다른 지역 통합 추진 사례 ▲정부의 행정체제 개편 추진에 대한 자치단체의 대응전략 등을 연구해 금산군에 제시하게 된다.한편 금산군 행정구역 변경추진위원회(대표 유태식)는 다음달 3일 금산군 복지문화시설인 금산다락원에서 ‘금산군 행정구역 변경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쓰나미 비상’ 日 200만명 대피령

    ‘쓰나미 비상’ 日 200만명 대피령

    │도쿄 이종락특파원·서울 오달란기자│칠레 강진의 여파로 28일 오후 일본 해안에 최고 1.2m 높이의 쓰나미(지진해일)가 관측돼 200만명에 가까운 주민에 대피령이 내려지는 등 일본이 하루 종일 초긴장 상태에 빠졌다. 러시아도 쓰나미 경보를 내리고 캄차카반도와 쿠릴열도에 대피령을 발령했다가 오후 들어 해제했다. 필리핀도 쓰나미 경보를 발령하고 일부 지역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리는 등 태평양 연안의 50여개국이 칠레발 쓰나미 공포에 시달렸다. 이날 오후 일본 도호쿠 지방 이와테현 구지항과 고치현 스자키항에서 1.2m 쓰나미가 관측된 것을 비롯해 센다이항, 네무로시 하나사카항 1m, 하치노헤항에서 90㎝의 쓰나미가 관측됐다. 홋카이도와 도호쿠 지방을 중심으로 16개 도·현의 62만가구에 위험 지역을 벗어나라는 지시·권고가 내려졌다고 NHK가 보도했다. 앞서 일본 기상청은 오전 9시33분을 기해 아오모리현∼미야기현에 걸친 태평양 연안에 대형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가 오후 7시쯤 해제했다. 일본이 일반적인 쓰나미 경보가 아니라 대형 쓰나미 경보를 발표한 것은 1993년 10월 홋카이도 지진 이후 17년 만이다. 앞서 27일 새벽(현지시간) 남아메리카 칠레 서부 태평양 연안에서 규모 8.8의 강진이 발생해 지금까지 최소 300명이 사망하고 20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인명 피해가 속출했다. 규모 5.0 이상의 여진이 90차례 잇따르면서 피해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AP·AFP 통신 등은 강진으로 수도 산티아고 국제공항이 폐쇄되고 도로가 파괴됐으며 일부 지역에서 통신, 전력, 수도 공급이 끊겼다고 보도했다. 미첼 바첼레트 칠레 대통령은 15개 행정구역 중 6개 지역을 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jr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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