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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재부 세제실장에 김병규…보유세·가상화폐 개편 주도

    기재부 세제실장에 김병규…보유세·가상화폐 개편 주도

    기획재정부는 문재인 정부 핵심 정책과제인 보유세 개편을 비롯해 소득 주도 성장을 뒷받침하는 중책을 맡을 세제실장에 김병규(53) 재산소비세정책관을 임명했다고 20일 밝혔다.김병규 신임 세제실장은 행정고시 34회로 법인세제과장, 교육과학예산과장, 조세심판원 상임심판관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3월 재산소비세정책관이 된 뒤 새 정부 들어서는 가상화폐 과세 문제와 보유세 개편 등을 주도했다. 기재부에선 “국세청과 세제실 경력이 많고 예산실에서도 근무한 경험이 있어서 세제·예산을 두루 경험했다”는 점을 발탁 배경으로 소개했다. 김 실장은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두터운 신임을 받는 인물로도 꼽힌다. 2008년 이명박 전 대통령 시절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실에 파견돼 당시 경제금융비서관이었던 김 부총리와 손발을 맞춘 바 있다. 김 실장은 “세제실을 비롯한 기재부 전체 과제가 상당히 많다고 생각한다”면서 “세제실 조직 관리, 화합, 소통, 협업 쪽에 초점을 맞춰서 업무를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무역정보통신 사장에 김용환씨

    무역정보통신 사장에 김용환씨

    한국무역정보통신은 13일 이사회 및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김용환 신용보증기금 사외이사를 새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서울 대신고와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5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경남도 경제특보와 주미한국대사관 기획예산관, 기획재정부 성과관리본부장 및 예산총괄심의관, 청와대 국정과제비서관 등을 맡았다.
  • [라이프 톡톡] 25년간 숲 지킴이…10년째 詩로 위로

    [라이프 톡톡] 25년간 숲 지킴이…10년째 詩로 위로

    벌써 시집을 낸 줄 알았다. 설명을 들으면서 출간의 결연함이 읽혀진다. “글은 작가의 삶의 고백이자 결단을 밝히는 것이기에 스스로에 대한 ‘속박’이자, 실천 ‘의무’를 지우는 것입니다. 그 길에서 벗어나지 않겠다는 자신이 생겼기에 결행할 수 있었습니다”# 나무·숲에 공직 희로애락 빗댄 첫 시집 출간 ‘시 쓰는 공무원’으로 널리 알려진 최병암(52) 산림청 산림복지국장이 ‘어느 숲지기의 꿈’이란 부제를 단 첫 번째 시집 ‘나무처럼’을 출간했다. 법학을 전공하고 행정고시(36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산림 공무원으로 25년간 한결같이 산을 지켜온 희로애락을 나무와 숲을 통해 담아냈다. 시집 제목이자 주제시인 ‘나무처럼’은 산림 공무원의 길을 선택한 이유를 밝히고 있다. 사무관 시절, 고시 동기들이 앞다퉈 다른 부처로 떠나던 혼돈 당시 수원에 있는 산림유전자원부에서 만난 거목에 대한 느낌을 자신의 각오로 대신했다.‘오직 한곳에 깊이 뿌리박고… 하늘 높은 그 곳을 우러러 가치를 힘차게 뻗는 나무처럼… 은혜를 갚으라 하지 않고 오직 태양의 은총만을 기다리며… 그 나무처럼’ 자연을 다루는 부처답게 산림청에서는 시인과 소설가, 작가 등이 다수 배출됐다. 공직을 떠난 후에도 활동하는 이들이 많다. 최 국장도 2010년 ‘산림문학’을 통해 시인으로 등단했지만 결이 다르다. 등단 이전부터 직원들에게 시로 위로와 마음을 전달한 ‘헌시’(獻詩) 공직자로 알려져 있다. 직급에 관계없이 그와 근무하다 퇴직하거나 전출하는 동료에게 헌시했다. 환송회 등 회식자리에서 선물을 전달하던 형식적 자리가 웬지 아쉽다는 생각에서 자작시를 써서 전달한 것이 10여년을 넘어섰다. “떠날 때 꼭 받고 싶다”는 요청에 지금은 액자로 만들어 전달한다. 첫 시집은 100여편의 헌시와 틈틈이 써 온 글 가운데 84편을 선정해 구성했다. 각 시에 나오는 다양한 나무와 숲은 자연에 대한 경외뿐 아니라 동료의 이미지, 산림보호국장으로 소나무재선충병과 산불 현장에서 느꼈던 아쉬움을 오롯이 담고 있다. ‘소나무야…푸르디푸른 바늘잎 꽂고 백두대간 철통방어…민족의 자부심 우리의 영혼…저리 처참히 메말라 비닐 수의 덮어쓰고 무더기로 누워버렸느냐…미안하고 미안하다’(‘죽은 소나무들을 위한 조시’ 중에서) # 동료들에 준 헌시만 100여편… “일할 땐 뚝심” 시를 쓴다고 부드러운 남자로만 생각하면 오산이다. 최 국장은 본인이 옳다고 생각하는 일에는 신념을 굽히지 않는 뚝심의 소유자다. 기개가 너무 세 가끔 위험한(?) 돌발 상황이 연출되기도 하지만 자신의 ‘영달’이 아닌 공직자로서, 조직의 안위를 위해서는 거침없는 행동대장을 자임하면서 동료들의 신망과 걱정을 한 몸에 받는다. 최 국장은 “시 한 편 한 편이 당시 생각과 느낌을 담은 소중한 기록이자 삶의 흔적”이라며 “두 번째 시집 출간 등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나무와 숲의 아름다움과 의미를 알리는 수단으로 활용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증권금융 신임 사장 정완규 내정

    증권금융 신임 사장 정완규 내정

    한국증권금융 신임 사장으로 정완규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이 내정됐다. 증권금융은 9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정 원장을 새 사장으로 선임할 예정이다. 정 원장은 행정고시 34회 출신으로 금융위원회 기획조정관, 중소서민금융정책관 등을 거쳤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여성 최초 감사위원 나왔다

    여성 최초 감사위원 나왔다

    작년 4차 산업혁명위원 위촉 손창동 제2사무처장도 내정 최재형 감사원장은 5일 신임 감사위원으로 강민아(오른쪽·53) 이화여대 행정학과 교수와 손창동(왼쪽·53) 감사원 제2사무처장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했다. 1963년 감사원 설립 후 여성 감사위원이 제청된 건 처음이다.강 내정자는 서울 출신으로 대전여고와 이화여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를 취득한 뒤 미국 하버드대에서 정책학 석사와 의료정책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이화여대 행정학과 교수, 한국정책학회 국제협력위원장 등 전문 학술 활동뿐 아니라 여성가족부 자문위원, 외교부 혁신 태스크포스(TF) 위원 등으로도 활동했다. 또 이화여대 경력개발센터 원장을 지내면서 재학생들의 진로 모색을 지원하기도 했다. 지난해 9월엔 대통령 직속 4차 산업혁명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된 바 있다. 감사원은 “역량 있는 여성의 고위직 진출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강 교수를 감사원 최초의 여성 감사위원으로 제청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손 내정자는 경북 구미 출신으로 대구 대건고와 영남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미시간대 행정학과에서 학사 학위를 취득했다. 35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한 뒤 1993년부터 감사원에서 다양한 보직을 거쳐 특별조사국장과 산업금융감사국장, 재정경제감사국장, 감사교육원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8월 제2사무처장에 보임됐다. 손 내정자는 적극 행정 면책제도와 감사권익보호관 제도를 도입하는 등 감사원 혁신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지난해 ‘감사원 직원들이 닮고 싶은 관리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감사원은 “풍부한 감사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국가재정 건전화와 공직기강 확립에 기여할 인물로 판단했다”고 전했다. 감사위원은 감사원장을 포함해 총 7명이다. 감사위원 중 최재해·유진희 전 위원이 지난 1월 4년 임기를 마치면서 그동안 두 자리가 공석이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경제 브리핑]

    [경제 브리핑]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에 신영선 前 공정위 부위원장 중소기업중앙회는 신임 상근부회장에 신영선 전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을 임명했다고 4일 밝혔다. 임기는 3년이다. 신 부회장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나와 행정고시 31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공정거래위 시장감시국장, 경쟁정책국장, 사무처장 등을 지냈으며 올해 1월까지 공정위 부위원장으로 재직했다.LG 20만원대 실속형 ‘X4’ LG전자는 20만원대에 인기 많은 기능을 넣은 실속형 스마트폰 ‘LG X4’를 지난 3일 출시했다. 자사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LG페이, 손가락을 지문 인식 버튼에 갖다 대는 것만으로 셀프 카메라를 찍거나 화면을 캡처하는 ‘핑거 터치’ 기능을 담았다. 이어폰을 꽂으면 데이터를 사용하지 않고 고화질 디지털 미디어 TV를 보거나 FM 라디오를 들을 수 있다. 출고가는 29만 7000원.
  • [단독] “각서·금품 약속 받은 사람들, MB 집권하자 靑 찾아가 압박”

    [단독] “각서·금품 약속 받은 사람들, MB 집권하자 靑 찾아가 압박”

    [논설위원의 사람 이슈 다보기]김성곤 위원이 만났습니다 - ‘MB 저격수‘ 정두언 前의원 평창동계올림픽이 마무리되면서 국정원 특수활동비 유용과 다스 실소유주 의혹을 받고 있는 이명박(MB) 전 대통령 소환이 초읽기에 돌입했다. 이미 MB의 형인 이상은 회장, 조카 이동형 부사장, 아들 이시형 전무(이상 다스), 사위 이상주 삼성전자 전무 등 친인척이 줄줄이 조사를 받았다. 관심은 MB와 부인 김윤옥 여사로 모아지고 있다. 2007년 대선 때 MB의 가족이 당락에 영향을 미칠 ‘경천동지’(驚天動地)할 일 세 가지가 있었다고 말해 화제가 된 정두언 전 의원을 지난달 28일 서울 강남에서 만났다. 뜻 맞는 전직 관료들이 모여서 일한다는 그 법인의 휴게실 벽엔 수십 병의 와인이 채워진 와인 냉장고가 있었고, 옆엔 드럼, 색소폰, 기타 등이 있는 연주실이 구비돼 있었다. 그때서야 정 전 의원이 음반을 낸 아마추어 가수라는 게 기억났다. 동료가 모여서 가끔 노래와 연주를 한단다. 궁금한 것은 경천동지였지만 바로 묻진 못했다. “그런 것은 말 못 해요”라고 하면 인터뷰가 싱겁게 끝날 것 같아서였다. 그래서 근황부터 물었다.→요즘 같으면 정치를 접은 것 같다. 방송인도 괜찮은 것 같은데. -종편과 라디오 몇 개, 자원봉사 겸해서 다문화TV에 나가서 진행도 하고 패널도 한다. 인터넷 강의로 상담도 하고 있다. 진짜 은퇴하면 자원봉사하려고 자격증도 땄다. 곰곰이 생각해 보니까 어려운 사람을 대상으로 한 카운슬러라면 잘할 것 같았다.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왔지 않나. 허허허. →그래도 본업은 정치 아닌가. -정치는 그만뒀다. 접었다. 지구당 사무실도 정리했고 당 소속도 없다. 정치 접었다고 써도 된다. 어릴 적 꿈은 연기였다. 이곳저곳 문을 두드리는데 연락이 안 온다. 이 나이에 주인공을 할 것도 아니고, 악역을 하고 싶다. 황정민이나 송강호도 악역으로 시작한 것 아닌가. 그래야 뜬다. 하하하. →‘MB 저격수’로 불려서 나중에 정치에 부담되는 것 아닌가 했다. -정치를 시작하면서 눈치 보지 말고 하고 싶은 말 다하면서 하자고 다짐했다. 정치 자체가 목적은 아니었다. 정치를 하면서 무엇을 하는가가 목적이었다. 그런 면에서 나는 행운아다. 난 다섯 번 출마를 했는데 한 번도 공천 경합을 한 적이 없다. 우리 지역구(서대문을)가 구여권에 굉장히 불리한 곳이어서 공천 신청자가 없었다. 눈치 볼 필요가 없었다. →나중에 마음이 바뀔 수 있지 않을까. -내가 어느 당에 가겠나. 정치를 하려고 해도 방법이 없다. 길이 있어야 정치를 하지. 당이 있어야 정치를 하지, 정치권이 천지개벽하듯이 변하면 몰라도 지금은 정치를 할 수 없다. 자의 반 타의 반 정치 그만두게 된 거다. →본래 고향은 어디인가. -광주다. 작고하신 백부가 광주에서 6선 하신 정성태 전 의원이다. 나는 서울에서 태어났지만, 생활이 어려워 어렸을 때 광주 외가 등에서 좀 살았다. 하지만 학교는 모두 서울에서 다녔다. 차별을 받아서인지 호남 사람이 서울에 살면서 호남 출신이라고 안 하는 경우가 많다. 김대중 후보가 대통령 되니까. 평생 안 그러다가 “내가 호남이다”라며 총리도 하고, 장관 한 사람도 많다. MB 정권 땐 장관을 시켜 놓고 원적을 찾아내 호남 사람 만들기도 했다. 오기 때문인지 차별받으니까 오히려 난 호남이라고 박박 우기며 살았다. 공무원 시절 청와대 파견 갔는데 신원 조회에서 세 번이나 걸렸다. ▶ [단독] “각서·금품 약속 받은 사람들, MB 집권하자 靑 찾아가 압박” →MB가 당선되고 인수위원회에서도 그런 게 있었나. -그때 내가 인사를 많이 주관했다. 요즘 실세라고 하나. 견제가 심했다. 세 번에 걸쳐 나를 음해했다. 엉뚱하게 서울의 한 사립대 총장도 하고, 대구에서 국회의원도 한 H씨가 MB를 만나 “물갈이를 해야 하는데 정두언을 그대로 두면 호남 출신만 중용할 것이다.” 이게 첫 번째다. MB가 수긍 안 하니까 “정두언이와 일하는 애들이 운동권인데 그대로 두면 빨갱이 세상 못 바꾼다.” 두 번째다. 그래도 반응이 없자 세 번째로 들이댄 게 “정두언이가 부인 화랑을 하면서 돈을 빨아들이고 있다”고 했다더라. 결국은 내가 나오고 그 자리를 박영준(당선인 비서팀 총괄팀장)이 차지했다. 형님(이상득 전 의원) 뜻대로 된 것이다. 그 후 그들이 결국 인사를 좌지우지한 것 아닌가. →MB가 왜 그렇게 형님에게 의존했다고 보나. -형님한테 빚을 많이 진 셈이다. 특히 돈 관리는 위험한 것인데 형님이 다 했다. 그래서 이상득 전 의원이 한 번은 저축은행으로, 그다음은 포스코 관련으로, 이번에는 특수활동비로 조사를 받는 것 아닌가. 역할 분담을 한 것이다. MB는 우유부단해서 인사나 이런 것은 결정을 못 한다. 형님이 그런 것 나서서 많이 했다. 인사를 못 한다는 것은 사람을 못 믿는다는 것이다. 어떤 사람이 의심하는 줄 아는가. 잘 속이는 사람이 의심도 많다. 남들도 다 그러리라 생각한다. →MB와 틀어지게 된 계기는. -결정적인 게 한상률 전 국세청장 때문이다. 대선 후 국세청에 MB 파일을 내놓으라고 했다. 노무현 정부 때 한 전 청장이 만든 것들이다. 검찰에서 ‘도곡동 땅이 제삼자의 것으로 추정된다’며 애매하게 결론 내렸지만, MB를 많이 괴롭힌 파일이다. 대선 후보 경선 때는 최대 걸림돌이 도곡동 땅이었고 본선 때는 BBK였다. 그래서 MB에게 국정원과 국세청 파일을 받겠다고 보고까지 했다. 그런데 국정원 자료는 신문 스크랩 수준이었다. 국세청에도 파일을 내놓으라고 했더니 아무리 독촉해도 안 내놓았다. 이게 남아 있으면 나중에 무슨 일을 할 줄 모르니까 (방비 차원에서) 한 것인데…. 아마 그때가 한 전 청장과 이상득 전 의원이 거래를 했던 때였던 것 같다. 이 전 의원 아들이 세무조사를 받고 있을 때니까. 그런데 한 전 청장이 “정두언이가 MB 파일 뒤지고 있다”고 모함을 한 것이다. MB에게 “쓸데없는 짓하고 다닌다”며 한 시간을 깨졌다. 당선자 신분이니까 롯데호텔에서 박영준 팀장, 김모 교수 등 셋이 있는 자리였다. 나는 그를 보호하려고 했는데 말이다. 지금 생각해 보니까 그 파일이 진짜 문제가 있는 거였다. 지금 그게 드러나고 있다. 그때부터 틀어졌다. 자기가 떳떳하지 못하니까 날 배척한 것이다. →그런데도 배신자 프레임을 씌우는 사람도 있다. -그렇게 해서 인수위에서 나왔는데 나를 괴롭혔다. 뒷조사하다가 나에게 들켰다. 그때 내가 모 언론사 간부하고 술 먹다가 욱해서 MB 정권의 인사 등에 대해 하소연을 했는데 그게 ‘고소영 강부자’(고려대, 소망교회, 영남 출신에 강남 부동산 자산가가 요직을 차지한다는 것을 빗댄 말) 내각 건이다. 그 이후에 박영준 등 청와대 참모 개편이 이뤄졌다. 원인은 이상득 전 의원이다. 한나라당 55인 서명 파동도 이재오 전 의원이 시작해 놓고 쏙 빠지면서 내가 총대를 멨다. 65세 이상을 커트라인으로 정해 박희태 전 의원 등은 공천에서 다 날리면서 형님만 준 것 아닌가. 결국은 내가 주동자를 자임했다. 내가 모든 게 옳진 않지만, 그래도 옳지 않다고 생각한 것은 아니라고 얘기한다. 박근혜 정부 때 유승민 의원 쫓아내려고 할 때도 나는 바른말을 했다. 그러다가 배신자로 덧칠해졌고, 권력과 투쟁만 하는 사람이 돼 버렸다. →경천동지를 언급해 화제다. 욕도 많이 먹고. -경천동지를 꺼낸 배경을 생각했으면 한다. 김희중 전 청와대 부속실장이 착실하고 깨끗한 친군데 이혼했다가 재결합했다. 어려울 때 집이라도 하나 만들어 보려고 실수를 한 것인데 “너 돈 받은 놈 아니냐” 하고 내쳐 버렸다. 김희중은 MB의 모든 것을 알고 있는데 실수 한 번에 내쳐졌다. 부인이 기다리다가 출소 두 달 전에 자살했는데 문상도 없었다. 그런데 각종 의혹에 대해 최근 기자회견에서 자신은 떳떳한 것처럼 하는 것을 보고 나서 어이가 없어서 그런 얘기를 했다. 사실 MB와 나만 아는 것이 있잖겠는가. 적어도 본인은 알 텐데, MB는 공사 구분이 안 된다. ‘권력의 사유화’란 말을 내가 처음 만들어 냈다. 정권을 잡은 게 아니라 이권을 잡은 것이라고 했잖나. 국민은 MB는 실제로 돈이 많은데, 그렇게 돈이 많으면서 왜 그러냐고 욕한다. 병적이다. 돈이 신앙인 것이다. →MB 구속이 불가피해 보인다. -형량이 얼마냐만 남은 것 같다. 그에게는 선민의식이 있다. “하늘이 자신을 보호하고, 자기를 괴롭히는 사람이 잘되는 것을 보지 못했다”는 얘기를 자주했다. 자기 뜻대로 인생이 흘러왔고 돈, 명예, 권력을 다 가진 그에겐 지금이 괴로울 것이다. →경천동지에서 한 발짝만 더 나가 보자. 가족과 돈 얘기라고 했는데.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도 관련된다고 얘기했다. 돈 얘기 아닌 것도 있긴 하지만 대부분 돈이다. 이후에 돈이 들어갈 일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정말 무덤까지 가져가야 한다. 밝히면 MB에게 큰 위해가 간다. 지금도 MB는 물려 있는 데 나까지…. →김윤옥 여사 얘긴가. -(한참 생각을 하더니) 엄청난 실수를 했다. 정신 나간 일을 한 것이다. 당락이 바뀔 수 있을 정도인데, 그 일을 막느라고 내가 무슨 짓까지 했냐면 ‘집권하면 모든 편의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각서도 써 줬다. 거기서 요구하는 돈도 다 주면서…. 사재를 털어 가면서 많이 줬다. 그런데 그 친구들이 MB 정부 출범 후에 찾아왔더라. 그래서 내가 “권력하고 멀어져 있었는데 살아 있는 권력에 가서 얘기하라”고 했다. 자기네가 기획 일을 한다고 하더라. 인쇄 이런 것인데 당시 신재민 전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에게 도와주라고 했더니 그냥 대충해서 보낸 모양이더라. 그래서인지 그 이후에도 자꾸 괴롭히기에 청와대 가족 담당하는 민정수석실 경찰 출신 김모 행정관에게 연결해 줬다. 그 후 보상을 받았는지는 모르겠다. →이 건도 수사를 할 것으로 보나. -검찰에서 누군가 선을 대서 내게 한 번 연락이 왔다. 무엇인지 알아보려는 것 같았다. 그러나 그렇게 엮이긴 싫었다. 그리고 아마 MB가 구속되더라도 거기까진 안 갈 것이다. 우리나라는 어지간하면 가족을 같이 구속하지는 않으니. 여기까지만 하자. sunggone@seoul.co.kr■ 정두언 前의원 프로필 4집 음반을 낸 아마추어 가수다. 지금은 시사평론가이지만 꿈은 연기자였다. 악역을 원해 곳곳에 문을 두드리지만 아직 답을 못 받았다. 좀더 늙으면 어려운 이웃에게 상담을 해주는 카운슬러가 되려고 한다. 상담사 자격증도 땄다. 1957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경기고를 졸업한 뒤 서울대 상과대학 무역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24회)에 합격해 21년간 공무원 생활을 하다가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끝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2004년 17대 총선(서울 서대문을)에서 한나라당 소속으로 당선된 뒤 3선을 했다. 2002년 지방선거에서는 이명박(MB) 후보를 도와 서울시장 당선에 기여했고, 2007년 대선에서는 이명박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전략기획본부장을 맡는 등 MB의 최측근이었다. 대선 뒤 당선자 비서실 보좌역으로 인수위원회에 참여했지만, MB의 친형인 이상득 전 의원 등 영포라인(경북 영일·포항)에 밀려 중도 하차한다. 이후 한나라당 최고위원, 여의도연구소장, 19대 국회 국방위원장을 역임했다.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떨어진 뒤 우울증에 빠져 모진 맘을 먹기도 했었다. 지금은 방송에 출연하며, 행정서비스 자문 및 대행 법인인 ALPS의 고문직을 맡고 있다.
  • 손경식 신임 경총회장 “中企·재계와 소통… 노사 상생에 기여”

    손경식 신임 경총회장 “中企·재계와 소통… 노사 상생에 기여”

    27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신임 회장으로 선임된 손경식 CJ그룹 회장은 “한국 경제 발전을 위한 경제계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중차대한 역할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인도 출장 중인 손 회장은 CJ를 통해 ‘취임 소감’을 전했다. 경총은 이날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신임 회장 선임을 위한 전형위원회를 열어 차기 7대 회장으로 손 회장을 추대했다. 손 회장이 국제전화로 회장직 수락 의사를 밝히면서 이날부터 바로 임기(2년)가 시작됐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도 지낸 손 회장은 “그동안 기업 현장과 경제단체를 거치며 쌓은 경험을 토대로 상생의 노사 관계 및 경제발전에 기여하도록 하겠다”면서 “특히 중소기업을 포함한 재계와의 활발한 소통을 통해 경영계 목소리를 충실히 대변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총 일각에서 중소기업인 출신인 박상희 미주철강 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추대하려 했던 움직임을 의식한 발언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에는 한진현 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선임됐다. 한 상근부회장은 행정고시 25회 출신으로 한국무역정보통신(KTNET) 대표이사 사장도 지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기반시설 확충 8년, 살기 편해진 광진… 동부권 중심 區 ‘우뚝’

    [자치단체장 25시] 기반시설 확충 8년, 살기 편해진 광진… 동부권 중심 區 ‘우뚝’

    김기동 서울 광진구청장은 2010년 7월 민선 5기 구청장으로 취임하며 기반시설 확보를 도시계획 목표로 정했다. 구민들이 편하고 행복하게 잘 살기 위해서는 기반시설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김 구청장은 민선 5기를 거쳐 민선 6기까지 8년간 구청장을 지내며 구민 삶의 질과 직결되는 기반시설을 착착 마련했다. 김 구청장은 지난 2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8년 동안 여러 어려움을 극복하며 ‘베드타운’인 광진구에 꼭 필요한 기반시설을 확보했다”며 “서울 동부권 중심 구로 우뚝 설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하게 됐다”고 말했다.▶2010년 민선 5기 구청장으로 취임하면서 다른 사안도 많았을 텐데 기반시설 확보를 으뜸 과제로 삼은 이유가 있나. -광진구는 1970년대 초 서울시 최초로 토지구획정리사업 방식으로 개발된 베드타운이다. 중산층을 위한 단독주택이 밀집해 있다. 토지구획정리사업지구 내 단독주택의 재개발·재건축은 법적 제약이 많아 기반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다. 지난 8년간 서울시 등과 협의하며 기반시설을 다 확보했다.▶어떤 기반시설들을 확보했나. -중곡역 일대 종합의료복합단지 조성, 구의역 일대 동부지법·지검 이전 부지와 KT 부지 개발, 강변역 동서울터미널 현대화, 광장동 친환경 체육공원 조성 등이다. 중곡역 일대 종합의료복합단지 조성은 1단계 사업이 이미 끝났다. 의료·교육연구·근린생활 시설을 갖춘 국립정신건강센터(지하 3층·지상 12층)가 2016년 2월 문을 열었다. 업무·판매·사회서비스 시설 등이 들어서는 2단계 의료행정타운(지하 2층·지상 20층)은 내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2단계 사업까지 마무리되면 일자리도 새로 만들어지고 유동인구도 증가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동부지법·지검 이전 부지와 KT 부지는 오는 2024년까지 단계적으로 개발된다. 광진구 통합청사를 포함해 행정·상업·업무·주거를 아우르는 복합타운이 조성된다. 통합청사엔 구청 신청사·보건소·구의회가 들어선다. 청사 건립 재원은 현 청사 부지 중 이용도 낮은 곳을 매각해 일부 마련할 계획이다.▶현 구청사는 어떻게 되나. -리모델링을 해 아이돌봄·부모교육·공동체 지원센터, 여성건강치유센터 등을 갖춘 동북권 대표 시립 여성종합복지센터로 만들려 한다. ▶동서울터미널 현대화는 어떻게 추진하게 됐나. -동서울터미널은 전국 곳곳을 연결하는 서울 동쪽의 관문이다. 시외·고속버스 134개 노선이 운행되고 하루 평균 3만 1100명이 이용한다. 하지만 지은 지 28년이 넘어 시설도 낡고 교통처리 용량도 부족하다. 주차장이 부족해 인근 이면도로에 차들이 불법 주차하고 매연·소음도 심하다. 터미널을 이용하는 시외·고속버스와 주변 시내버스, 택시 등으로 교통정체도 극심하다. 동서울터미널은 현대화 사업을 통해 터미널과 업무·판매·문화 시설 등을 갖춘 지하 5층, 지상 32층 규모의 복합단지로 개발된다. 공사가 끝나면 강변역 일대 교통 흐름이 개선될뿐더러 동북권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다.▶현재 현대화 사업 진행 상황은 어떤가. -2016년 4월 사업자인 한진중공업이 서울시에 현대화 사업제안서를 제출한 이후 서울시와 임시 터미널 운영 방안, 주변 교통 대책 등을 놓고 여러 차례 협의했다. 우리 구는 올해 두 기관이 협상을 마무리하고 지구단위 계획 결정, 건축허가 등의 절차를 거쳐 착공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려 한다.▶광장동 체육시설 부지에 체육공원이 조성되면 그 일대도 크게 바뀔 것으로 예상되는데. -광장동 체육시설 부지에 쓰레기집하장, 제설발진기지, 하수시설 건설 장비 등이 있는데 도시경관을 해치고 소음·먼지 등으로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 왔다. 이곳 지하엔 다목적공공복합시설과 광나루역 환승 주차장을 만들고 지상엔 가족체육공원을 만들려 한다. 다목적공공복합시설엔 생활쓰레기 압축 시설, 가정배출 가구류 파쇄 시설, 제설·건설자재 보관창고 등이 들어선다. 광진구는 서울 자치구 중 유일하게 폐기물 시설이 없었는데 이번 사업으로 구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지하철 2·7호선 건대역 주변은 의료관광·패션·맛·교통 중심지로 특화해 서울의 핵심 상권으로 키우려 한다. ▶역 주변을 중심으로 지역 내 곳곳이 개발되는데 다른 지역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젠트리피케이션’(급격한 임대료 상승으로 원주민이 내몰리는 현상)은 없나. -우리 구에는 젠트리피케이션이 없다. 다른 지역은 개발로 인해 세 든 사람들이 쫓겨나지만 광진구에는 그런 일이 없다. 살던 주민들을 쫓아내고 그곳에 새로운 건물을 짓는 게 아니라 기존 토지와 건물을 활용해 기반시설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살고 있는 사람들을 편하게 더 잘 살도록 하야지 개발한다면서 살던 사람들을 쫓아내는 건 행정이 아니다. ▶기반시설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은 없었나. -8년간 정말 힘들었다. 지방자치라고 하지만 구청장이 할 수 있는 게 없기 때문이다. ▶왜 그런가. -국비·시비·구비로 나눠진 ‘매칭’이 문제다. 예를 들어 어린이집 지원을 보자. 국민이 낸 세금으로 지원을 하는데 사업별로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보통 국비 30%·시비 30%·구비 40%, 이렇게 3개로 나눠져 있다. 책임 주체가 없다. 정부·광역단체·기초단체가 다 관여한다. 더구나 어린이집 문제가 불거지면 현장을 제대로 모르는 정부에서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호들갑을 떤다. 지역민과 가장 가까이에서 생활하는 구청장에겐 물어보지도 않는다. 국가 정책 의사 결정 과정이 너무 아마추어다. 정책을 자율적으로 구상해 시행할 수 있어야 하는데 현 시스템 아래에선 그렇게 하지를 못한다. 전부 ‘매칭’으로 돼 있어 하고 싶어도 못한다. 지역 주민을 위한 서비스는 구청장이 하는 게 가장 효율적이다. 기초단체에 예산도 주고 책임도 지도록 해야 한다. 지방분권 개헌이 꼭 이뤄져야 하는 이유다. 지방분권이 이뤄지면 20년 안에 우리나라는 선진부국이 된다. ▶구청장으로 재직하면서 눈에 띄는 사업들을 많이 추진한 걸로 알고 있다. -전국 최초로 교통특구를 지정해 소음·매연·사고 없는 3무(無) 도시를 만들었다. 전국 최초로 하수관로 악취저감사업도 추진해 광진구 전역의 악취지도를 완성, 지역 내 악취도 없앴다. 공공기관 최초로 자녀동반 직장 근무제를 도입, 아이 키우기 좋은 직장 문화를 조성했다. 아차산엔 전국에서 처음으로 블랙박스형 스마트비상벨을 설치했다. ▶대외적인 평가는 어떤가. -지난 한 해에만 중앙정부·서울시 대외 기관 평가에서 39개 부문을 수상했다. 의료급여 사례관리 우수사례 공모 분야 대상, 지역복지사업 평가 최우수, 지방자치단체 보육정책 평가 최우수 등 우리 구의 정책·사업들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올해 계획은. -일자리·복지·안전, 3개 분야에 주력하려 한다. 복지 분야는 구립어린이집 확충·사회적 약자를 위한 일자리 지원·생애주기별 대상별 맞춤형 복지서비스 확대 등을, 일자리 분야는 새벽인력시장 쉼터 운영·청년 일자리 카페 활성화 등을, 안전 분야는 구의배수분구 하수관로 종합정비사업·능마루와 화양동 맛의 거리 지중화 사업 등을 차질 없이 진행하려 한다. 무엇보다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광진구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 구민 모두가 행복하고 만족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김기동 구청장은 누구 22회 행정고시에 합격, 1980년 건설부 주택정책과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서울시 건설관리국·기획관리실·도시계획국 등을 거쳐 광진구 부구청장·중구청장 권한대행·서울시 공무원교육원장을 역임한 정통 행정가다. 2010년 7월 민선 5기 구청장으로 취임했고, 2014년 지방선거 땐 53.73%의 지지를 얻으며 재선에 성공했다. 올 지방선거에서 3선에 도전한다. 오랜 행정 경험을 토대로 지방자치 전도사를 자처하며 지방분권 개헌에 앞장서고 있다.
  • “한ㆍ미 FTA 등 정부에 정책제언 할 것”

    “한ㆍ미 FTA 등 정부에 정책제언 할 것”

    한국무역협회 30대 회장으로 김영주 회장이 연임됐다. 무역협회는 2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2018년 정기총회를 열고 지난해 11월 보궐선임 이후 29대 회장으로 잔여 임기를 마친 김 회장을 만장일치로 재선출했다. 김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통상·경제협력 강화를 통한 보호무역주의 극복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 역량 강화 ▲4차 산업혁명 기반하의 무역의 선도적 역할 수립 ▲미래 무역인력 양성 및 청장년 일자리 창출 ▲상생하는 무역센터 실현 ▲기업 친화적 제도 혁신과 무역기반 조성 등 6대 전략을 제시했다. 김 회장은 “올해 초 신설한 통상지원단을 통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협상, 수입규제, 비관세장벽 등 통상 이슈와 관련한 업계 의견을 조율해 정부에 정책 제언 형태로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무역업계는 한미 FTA 협상 등 관료로서 김 회장의 풍부한 경험을 토대로 민간 통상 창구로서 주도적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김 회장은 행정고시 17회 출신으로 2003년 9월 정책기획비서관으로 청와대에 입성해 참여정부의 경제정책 전반을 총괄 기획·조정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자유한국당 권석창 의원 항소심도 당선무효형

    불법 선거운동 혐의로 기소된 자유한국당 권석창(51·충북 제천단양) 의원이 항소심에서도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았다. 대전고법 제8형사부(전지원 부장)는 21일 권 의원 항소심 공판에서 1심과 같은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자격정지 1년을 선고했다. 권 의원은 2015년 익산지방국토관리청장으로 있으면서 이듬해 열릴 당시 새누리당 총선 후보 경선에 대비해 입당원서 100여장을 받아달라고 지인들에게 부탁하고 종친회 임원 등 선거구민에게 70만원 상당의 음식을 제공해 국가공무원법 및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재판부는 “기강을 확립해야할 고위 공무원의 지위에 있으면서도 자신의 정치적 목표를 위해 도덕적 책무를 방기했다”며 “모든 범행을 남 탓으로 돌리면서 반성하지 않고 있는 만큼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권 의원은 공직선거법상 국회의원직 상실기준이 벌금 100만원 이상이어서 대법원에서 이대로 형이 확정되면 의원직을 잃는다. 권 의원은 선고 후 “판결을 인정할 수 없다”며 대법원에 상고하겠다고 밝혔다. 1990년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생활을 하던 권 의원은 2015년 9월 익산국토관리청장을 끝으로 명예퇴직한 뒤 이듬해 4·13 총선에 나서 당선됐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한국당 권석창 의원 항소심도 직위상실형

    한국당 권석창 의원 항소심도 직위상실형

    불법선거운동을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자유한국당 권석창(51·충북 제천단양) 의원이 항소심에서도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았다.대전고법 형사8부(부장 전지원)는 21일 국가공무원법 및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권 의원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원심과 같은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 자격정지 1년을 선고했다. 형량은 그대로지만 항소심 재판부가 유죄로 판단한 부분은 원심과 다소 다르다. 항소심 재판부는 권 의원이 익산지방국토관리청장으로 재직하던 지난 2015년 당시 공무원신분으로 새누리당 총선 후보 경선을 대비해 받은 104명의 입당원서 가운데 37명의 것만 유죄로 봤다. 나머지 67명의 것은 작성자들에게 권의원 지지를 위한 입당원서라는 사실을 알리지 않고 받아 유죄로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또한 종친회 임원 등 선거구민들에게 64만2000원 상당의 음식물을 제공한 혐의와 김모씨로부터 500만원의 불법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도 유죄로 판단했다. 하지만 1심 재판부는 104명의 입당원서 전부를 유죄로 판결했다, 또한 500만원 수수 혐의는 무죄로 봤다. 음식물 제공 혐의는 1심과 2심 모두 유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공무원의 정치운동 및 선거관련 행위를 엄격히 규제하려는 국가공무원 법 및 공직선거법의 취지를 훼손한 것”이라며 “자신의 모든 범행을 부인하며 이해하기 힘든 변명과 논리를 주장하고 있는 등 범행 후의 정황도 좋지 않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이날 “판결을 인정할 수 없다”며 “대법원에서 다시 다퉈보겠다”며 상고의사를 밝혔다. 이번 판결이 대법원에서 확정되면 권 의원은 의원직을 잃게 된다. 공직선거법상 국회의원은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당선무효가 된다. 1990년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한 권 의원은 2015년 9월 익산국토관리청장을 끝으로 명예퇴직한 뒤 2016년 4·13 총선에 출마해 당선됐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5년간 수해 오명 씻은 구로… 올해 ‘스마트 도시’로 재탄생”

    “5년간 수해 오명 씻은 구로… 올해 ‘스마트 도시’로 재탄생”

    “구로구가 지난 5년간 수해 제로구(區)로 거듭났습니다.” 이성 서울 구로구청장은 19일 서울신문과의 신년 인터뷰에서 “구로구 하면 ‘물난리’ 이미지가 있었다. 특히 상습수해지구인 개봉동은 2010~2011년 연달아 많은 비가 내려 600여 가구가 침수됐다. 수해 문제를 완벽히 해결하고자 주요 원인을 파악했고 하수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은 하수관거의 문제점을 발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구는 지난 5년간 288억원을 투입했고 ‘오류4배수분구 하수관거 종합정비사업’을 최근 완료했다. 다음은 이 구청장과의 일문일답이다.▶2018년 무술년 새해 각오는. -민선 6기 임기가 얼마 안 남았다. 공약사업 완료에 집중하겠다. 현재 사업 98%가 완료됐거나 정상 추진 중이다. 지방선거와 상관없이 구정은 계속돼야 한다. 또한 지역 주민 간의 과도한 편 가르기, 후유증이 없도록 화합에 신경 쓰고, 즐거운 분위기의 선거로 만들겠다. 2010년 구청장 취임할 때 ‘소통·배려·화합으로 함께 여는 새 구로시대’를 표어로 직접 정했다. 모함이 아닌 정책 대결로 가야 진흙탕 선거를 막을 수 있다. 저부터 솔선수범하겠다. 직원들도 중심을 잡고 주민에게 약속한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달라. ▶새해 주요 사업은. -올해는 ‘스마트 도시’로 구정 운영 방향을 정했다. 지난해 행정안전부 주관 ‘정부혁신 거점지자체 공모사업’에서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선정됐다. 전국으로 범위를 넓혀도 우리를 포함해 5곳밖에 없다. 앞으로 정부가 추진하는 4차 산업 스마트 행정의 거점 역할을 할 예정이다. 또 2015년 모든 마을버스에 와이파이망 서비스를 구축했고, 버스정류장, 지하철역 광장, 안양천 일대, 푸른수목원, 공원, 학교 등에 무선접속장치 설치를 최근 완료했다. 구는 이를 활용해 보호자에게 위치 정보를 알려 주는 치매 어르신 안심서비스, 생활 패턴 등을 모니터링하는 홀몸 어르신 안심서비스, 통학차량 위치를 확인하는 어린이 안심보육 서비스 등 사물인터넷(IoT) 사업도 펼칠 계획이다. 자율주행차 상용화에 대비해 앞서 나가려는 노력도 하고 있다. 앞으로 스마트 도시는 구로의 정체성이 될 것이다. ▶지난해 수상 실적이 많았는데.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 주관 ‘외부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226개 기초지자체 중 1위에 올랐다. 내부 직원이 아닌 주민 260명으로부터 인정받은 결과라 정말 기뻤다. 구로구 역사상 다시 하기 어려운 일이다. 그리고 제가 취임한 2010년부터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8년 연속 수상하는 기록을 세웠다. 우리는 ‘구로어린이나라 건국’을 주제로 발표했다. 지난해 전국 최초로 어린이나라를 건국해 초등학교 4~6학년생들이 살아 있는 민주주의를 체험할 수 있도록 장을 마련하고 지원한 바 있다. 환경부 주관 그린시티 공모에서도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수상했다. 환경보전과 환경친화 정책을 잘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년 전만 해도 서울 구로구 곁을 흐르는 안양천은 주변 공장의 오·폐수로 몸살을 앓았지만 최근 백로, 잉어, 왜가리 등 생물 24종이 머무르는 서식지로 거듭났다. ▶민선 6기 4년간 가장 큰 성과는. -구로구 하면 물난리 이미지가 있었다. 이를 없애기 위해 주요 원인을 파악했고 하수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은 하수관거의 문제점을 발견했다. 지난 5년간 288억원을 투입해 이를 정비했다. 실제 2012년 이후 한 건의 수해도 없다. 교육 문제도 주민들이 짜증 내고 아쉬워한 일 중의 하나다. ‘학교 수준을 높여 달라’는 학부모들의 외침에 투자로 화답했다. 2016년, 2017년 약 160억원씩 예산을 투입했다. 지난 5년간 학교 시설을 많이 개선했고 학생들의 대입 성적이 좋아졌다. 이제는 주민들도 지역 내 학교로 진학시켜도 되겠다는 믿음이 생겼다. 올해 서울 주요대학에 180명 정도 합격했는데 예년의 4~5배 수준이다. 매년 지역 학생 200명에게 주는 성적 장학금도 아이들 성적 향상에 도움을 준다. 앞으로 ‘가고 싶은 학교’를 만드는 데 더 힘쓰겠다. ▶민선 6기 동안 가장 아쉬운 점은. -2016년 말 한국개발연구원(KDI)으로부터 구로차량기지 이전 타당성 조사 통과라는 반가운 소식을 접했다. 정부 등 관계 기관과 수십 차례 협의를 거듭했고, 성과로 이어져 참 다행이다. 올해 가리봉동 중심도로 개설, 가족통합지원센터 완공 등 가리봉동 도시재생(33만 2929㎡) 사업도 연차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다. 하지만 고척동 옛 교정시설 부지와 관련해 많은 오해가 있어 아쉽다. 그동안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자금난, 고도제한 변경 등으로 사업이 난항을 겪었다. 하지만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가 들어서고 G밸리 정수장 내 지스퀘어도 착공해 사업이 조만간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 드디어 사업계획 승인이 이뤄졌고, 예정대로 제2행정타운도 조성된다. 이미 주민들에게 알려진 사항이라 생각했는데 ‘왜 주민 몰래 아파트를 짓느냐’, ‘왜 공원을 만들지 않냐’는 이야기가 나와서 조금 더 홍보를 해야 했나 아쉬움이 든다. ▶지방분권 논의가 활발한데 지방자치 발전에 대한 제안이 있다면. -지방분권은 지상 과제다. 이는 분명한 사실이고,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가려면 꼭 필요한 제도다. 1995년 본격적으로 지방자치제가 시작됐지만 아직도 지방분권은 한 발짝도 못 나갔다. 어떤 게 옳은 것인지 정답은 없다. 나라마다 지방분권 형태도 다르다. 그래서 지방에 재정, 정책 결정권을 주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지방정부가 자주성을 갖고 지역을 살피는 데 꼭 필요한 요소들이다. 하지만 벌써 지방세를 늘리는 만큼 지방교부세(국세)를 줄여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지방교부세가 줄거나 없어지면 지방세가 적은 지자체들은 오히려 가난해진다. 지자체 세입 총액으로 보면 지방세 확대의 의미가 없게 되는 것이다. 중앙정부보다 주민 곁에 가까이 있는 지자체가 제대로 된 재원을 확보하도록 논의를 이어 나가야 한다.▶서울시에 바라는 점은. -개봉역 인근 개봉동에 옛 KBS 송신소 부지가 있다. 구로구가 5년에 걸쳐 구입한 땅이다. 이곳을 서남권 거점 도서관으로 개발하려고 서울시와 협의 중이다. 대형 도시인 서울의 규모를 감안해 권역별로 나누고 지역 특성을 살린 거점도서관 건립이 필요하다. 우리가 땅을 제공하고, 시가 건립비를 지불해 같이 해 봤으면 한다. 다른 구와 사업을 하면 땅 매입부터 시작해 소요시간이 대폭 늘어날 수밖에 없다. 그동안 구로구는 ‘책 읽는 구로 만들기’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책 읽는 분위기 조성에도 힘썼다. 도서관이 생기면 책 읽는 도시의 위상이 정립될 것이다. 오는 12월이면 어린이도서관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한 기적의 도서관도 개관한다. ▶마지막으로 구민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올해 선거가 있어 많이 복잡할 것 같다. 선거가 없던 해와 똑같은 마음으로 일을 열심히 하고, 서로 마음 상하는 일 없도록 신경 쓰겠다. 앞으로 지역에 출마하는 정치인과 구민들은 어느 때보다 화합의 정신을 발휘해 줬으면 한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이성 구청장은 서울시 시정개혁단장 지낸 ‘행정의 달인’ 이성 구로구청장은 1980년 24회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이후 서울시 시정개혁단장, 경쟁력강화본부장, 구로구 부구청장 등을 거쳤고, ‘행정의 달인’이라 불린다. 2009년 서울시에 사표를 던졌고, 이듬해 지방선거에 출마해 민선 5기 구로구청장으로 당선됐다. 2014년 제6회 지방선거에서도 60.83%의 높은 득표율을 기록해 재선에 성공했다. 이 구청장은 취임 직후 108㎡에 달했던 기존 구청장실을 34㎡로 대폭 줄여 큰 관심을 받았다. “책상 하나만 있으면 된다”는 이 구청장을 당시 간부들이 말려 회의 탁자 하나를 더 놓을 공간을 마련했다. ■ 서울 남서권 교통 요충지… 최고의 ‘디지털 도시 ’ 꿈꿔 구로구는 현재 구로디지털단지가 중심이 돼 첨단산업을 이끌고 있다. 도시브랜드 역시 디지털로 정하고, 대한민국 최고의 ‘디지털 도시’를 꿈꾼다. 기초지자체 최초로 스마트도시팀을 신설해 다양한 사물인터넷(IoT) 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2015년 대한민국 유일의 돔구장 고척스카이돔이 개장했다. 구로구는 서해안고속도로, KTX 광명역과 인접해 서울시 진입의 남서관문이자 경부선, 경인선과 지하철 1, 2, 7호선이 통과하는 교통의 요충지다.
  • 숨진 정기준 경제조정실장은 누구

    숨진 정기준 경제조정실장은 누구

    18일 별세한 정기준 국무조정실 경제조정실장은 나라살림을 짜는 ‘예산통’ 출신이다. 지난 정부에서는 공공기관 정책을 총괄하는 기획재정부 공공정책국장으로 공공기관 개혁에 앞장섰다.대구 출신의 고인은 지난 2008년 매일신문과 인터뷰에서 가족사를 밝히기도 했다. 고인의 조부는 1907년 양주 의병운동으로 투옥해 건국훈장을 받았다. 고인의 부친 정영배씨는 서울이 고향이었으나 1.4 후퇴 때 대구로 내려와 자리를 잡았다. 출판사를 운영하던 부친 덕에 어릴 때부터 책을 가까이 했던 고인은 서울대 법대에 입학했다. 사법시험과 행정고시를 저울질하다 ‘능동적인’ 공무원이 되고 싶어 행시에 응했고 32회에 합격했다. 과학기술부 기술협력총괄과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고 이후 기획예산처로 자리를 옮겨 과학환경재정과장을 지냈다. 예산처와 재경부가 합쳐진 기획재정부에서 재정기획과장, 재정정책과장, 국토해양예산과장 등 예산 핵심 요직을 두루 거쳤다. 고인은 지난해 9월 국무조정실 경제조정실장에 임명돼 범정부 가상화폐 대책을 조율해왔다. 고인은 이날 서울 자택에서 잠을 자다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관가에서는 “책임감이 강하고 치밀한 고인의 성격상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을 것”이라며 안타까워하고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8호실. 발인은 20일.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정부 가상화폐 대책 준비 정기준 국조실 실장 별세

    정부 가상화폐 대책 준비 정기준 국조실 실장 별세

    정부 가상화폐 대책을 마련하던 정기준 국무조정실 경제조정실장이 18일 별세했다. 53세.대구 출신인 고인은 대륜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2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과학기술부를 거쳐 기획재정부에서 국토해양예산과장, 재정정책과장을 지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표부 경제공사를 역임하고 국민대통합위원회에 파견 근무했다. 미국 피츠버그대에서 경제학 석사와 박사학위도 받았다. 지난해 9월 국무조정실 경제조정실장에 임명돼 범정부 가상화폐 대책을 준비해 왔다. 지난달 15일에는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상화폐에 대한 정부 입장’을 발표하기도 했다. 당시 그는 “가상화폐는 어느 누구도 가치를 보장하지 않기에 가격이 큰 폭으로 변동해 큰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체불 투자 매매 등 일련의 행위는 자기 책임하에 신중히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고인은 이날 서울 자택에서 잠을 자다가 숨진 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국무조정실 관계자는 “가상화폐 정책을 주관하며 대책을 조율하고 있었는데, 업무에 치밀한 고인의 성격상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8호실. (02)3410-6908. 발인은 20일.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가상화폐 대책’ 담당자 국조실 간부 자다가 돌연 숨져

    ‘가상화폐 대책’ 담당자 국조실 간부 자다가 돌연 숨져

    지난해 말부터 ‘가상화폐 대책’ 업무를 챙겨온 국무조정실 정기준(53) 경제조정실장이 설 연휴 마지막날인 18일 오전 서울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정 실장은 가상화폐 정부대책의 사전 유출 사건 등 잇단 사건들에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아왔던 것으로 전해졌다.국무조정실 등에 따르면 정 실장은 이날 오전 잠에서 깨어나지 못했고, 가족들이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이미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현재 정 실장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정 실장의 사망 소식을 접한 국무조정실·총리비서실 직원들은 갑작스러운 비보에 황망한 분위기다. 특히 정 실장이 가상화폐 대책 때문에 업무 스트레스가 컸다고 입을 모은다.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세를 보이던 지난해 11월 말부터 국무조정실은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주재 가상화폐 관계부처 차관회의를 구성했고, 이후 거의 매주 한 차례씩 회의를 하면서 범정부 대책을 마련했다.이 과정에서 정 실장은 가상화폐 대책 실무를 총괄하면서 부처 간 의견 취합 및 조율 등을 담당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13일 ‘가상화폐 정부 긴급대책’이 관세청 공무원 등을 통해 사전 유출된 사건, 국무조정실에 파견된 금융감독원 직원의 가상화폐 거래 사건, 올해 1월 15일 ‘가상화폐에 대한 정부 입장’ 유출 사건 등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정 실장은 지난달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거래소 폐지라는 ‘폭탄 발언’을 하면서 시장이 급격히 요동치고, 가상화폐 규제에 반대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잇따르는 등 혼선을 겪자 지난달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가상화폐에 대한 정부 입장을 직접 발표한 바 있다. 정 실장은 서울대 공법학과를 졸업한 후 1988년 32회 행정고시에 합격하면서 공직에 입문해 기획재정부 재정정책과장, 주 OECD대표부 경제공사, 기재부 공공정책국장 등을 역임하고 작년 9월 국무조정실 경제조정실장에 보임됐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날 평창동계올림픽을 방문했기에 19일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를 찾아 조문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재부, 과장급 75% 교체…‘정책 연계 ’ 강화

    1ㆍ2차관 라인 간 20명 교차 인사 ‘균형 ’ 고려 여성 과장 2명도 발탁 기획재정부가 과장급 75%를 교체하는 대대적인 인사를 단행했다.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 등 정부의 주요 국정 과제를 뒷받침하기 위해 정책·예산·세제 간 정책연계(폴리시 믹스)를 강화하고 조직의 활력을 높이기 위해서다. 기재부는 13일 전체 106개 과장 직위 중 75%인 79개를 교체하는 큰 폭의 과장급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이번 인사에서 세제·경제정책·정책조정·경제구조개혁·장기전략 등을 담당하는 1차관 산하와 예산·재정혁신 등을 담당하는 2차관 산하 간 교차인사 폭을 기존(지난해 8명)의 2배 이상인 20명으로 확대해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 등 주요 국정 과제의 추진 역량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혁신성장 등 주요 국정 과제 관련 정책부서 과장직에는 예산·세제·금융 경험이 풍부한 인사들을 배치해 정책 수단 간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했다. 이상윤 연구개발예산과장은 산업경제과장에 보임됐으며, 김영노 조세분석과장은 서비스경제과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반면 예산·재정혁신 부서에는 정책·세제 경험이 풍부한 인사들을 배치해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일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기재부는 설명했다. ? 또한 기재부는 행정고시 43∼44회 등 젊고 유능한 서기관을 주요 보직과 신규 과장으로 발탁해 조직의 활력을 높였다. 여성 과장을 늘려 균형 인사를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정유라 혁신정책담당관과 정남희 규제법무담당관은 기재부의 몇 안 되는 여성 과장으로 발탁됐다. 기재부 여성 과장은 이들을 포함해 총 10명이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평창 후에도 상봉ㆍ망우역, KTX 경강선 시ㆍ종착역 되도록 노력”

    “평창 후에도 상봉ㆍ망우역, KTX 경강선 시ㆍ종착역 되도록 노력”

    “평창동계올림픽 폐막 이후에도 상봉·망우역이 경강선(서울~강릉) KTX의 시·종착역이 될 수 있도록 온 힘을 쏟겠습니다.” 나진구 서울 중랑구청장은 13일 “시·종착역 지정은 중랑구 지역 발전의 기회이자 지역 균형발전과 서울 동북권 교통발달에 꼭 필요한 사업인 만큼 관련 부처와 적극 협의해 나가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2018년 구정 운영 방향은. -지난 3년의 변화가 10년의 변화를 넘어설 정도로 구정 각 분야에서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가 많다. 공약 사항이었던 8개 분야 66개 사업 중 50개 사업이 완료됐고 현재 16개 사업이 추진 중에 있다. 올해는 무엇보다 평창동계올림픽 이후에도 상봉·망우역이 서울~강릉 간 KTX 시·종착역이 될 수 있도록 총력을 쏟겠다. 상봉·망우역이 시·종착역이 될 경우 서울 강남·송파·강동·광진·노원·도봉·중랑 7개 구와 수도권 동북부의 의정부·남양주(별내, 다산)·구리(갈매) 3개 시에서 약 500만명에 달하는 KTX 이용 수요가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향후 망우역이 GTX-B노선, 춘천~속초선, 원주~강릉선 등의 정차역이 되고 용산에서 망우까지 이어지는 중앙선의 2복선화 사업이 진행되면 이 500만명의 수요자들이 이용하기에 가장 편리한 입지가 구축될 것이다. 지난해 KTX 승강장이 신설됐고 오는 5월 239면 규모의 환승주차장까지 완비되면 KTX 시·종착역에 걸맞은 시설도 갖추게 된다. 앞으로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과 적극 협의해 상봉·망우역이 광역교통의 요충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취임 일성으로 ‘사람이 머물고 싶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한 바 있는데. -지난 10년간 높은 수준을 보인 인구 감소율이 민선 6기 들어 눈에 띄게 낮아졌다. 경기도 인접 자치구의 경우 매년 인구 유출이 7000여명에 이르는 데 반해 우리 구는 유출 인구가 2015년 5000여명, 2016년 2900여명, 2017년에는 1250여명으로 감소세다. 특히 40세 이하 젊은층의 인구 감소가 2015년 7220명에서 2016년 5089명, 2017년 3980명으로 크게 낮아져 타 자치구와 확연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민선 6기 출범 이래 ‘살고 싶고 자랑하고 싶은 행복도시 중랑’을 비전으로 사람이 머물고 싶은 정주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한 점이 이 같은 지표로 나타난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 ▶민선 6기 가장 큰 성과는. -인구감소율 둔화를 이끌어 낸 지역 경쟁력 강화의 일등 공신 중 하나가 ‘서울장미축제’다. 2013년 5000명이 방문하던 지역의 작은 축제를 2017년 192만명이 방문하는 매머드급 축제로 성장시키며 구의 대표 브랜드로 만들었다. 지난해 축제 기간 197억원의 생산유발 효과로 저비용 고효율 모델로 평가받으며 지역경제 활성화, 중랑의 브랜드 가치 제고, 주민 자긍심 고취 등 지역 축제가 나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문화를 활용해 경제가치를 만드는 컬처노믹스의 대표 사례로 자리매김했다. 축제는 보령 머드축제 등과 함께 2017 소비자 평가 10대 브랜드 지역축제 대상에 선정되며 국내 대표 지역 축제로 인정받고 있다. ▶장미축제와 같은 컬처노믹스 분야뿐 아니라 개발 부문에서의 성과가 있다면. -우선 5년 동안 흉물로 서 있던 상봉 듀오트리스가 취임 후 1년 5개월 만에 41층의 초고층 빌딩으로 변모했고, 기능이 쇠퇴한 상봉터미널은 초고층 복합개발계획 결정이 고시돼 조만간 지상 52층 규모의 초고층 주상복합건물 3개 동이 들어설 예정이다. 6년 동안 표류했던 면목패션(봉제)특정개발진흥지구 사업은 지난해 6월 구체적인 사업계획이 담긴 진흥계획안이 서울시 심의를 통과해 사업의 7부 능선을 넘었다. 20년간 주민을 불안하게 했던 봉화산 화약고는 지난해 3월 서울시 최초 옹기테마공원으로 조성해 중랑구의 명소로 탈바꿈했다. 16년간 방치된 용마랜드는 공원 조성 계획이 지난해 11월 서울시 최종심의를 통과해 가족 중심의 자연친화적 문화공원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망우리 묘지는 자연과 문화·역사가 살아 숨 쉬는 망우역사문화공원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면목4동 주민센터와 북부등기소, 구민회관 등이 국토교통부의 ‘노후 공공청사 복합개발 사업지’로 선정돼 민선 6기 이래 추진한 면목복합행정타운 조성 사업도 이뤄지게 됐다. 이외에도 현재 사전예약 중인 신내3지구 서측의 지식산업센터에 이어 신내3지구 동측 도시지원시설용지도 사업자 선정을 완료하며 ‘신내IC 주변 첨단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가시화됐다.▶지난해 구정 평가가 좋았는데. -지난해는 우리 구가 총 38개 분야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며 중랑구의 기분 좋은 변화가 외부에서도 인정받는 한 해였다. 무엇보다 ‘2017 대한민국 소통경영 대상’에서 종합대상의 영예를 안은 것이 기억에 남는다. 매월 ‘나찾소’를 통해 현장에서 구민들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했던 지난 3년 6개월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대한민국서비스 만족 보육부문 대상,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 복지보건 분야 대상, 대한민국 건강도시상 최우수상,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최우수구 2년 연속 선정 등 복지·보건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거뒀다. ‘서울시 응답소 현장민원 평가’에서는 전체 25개 자치구 중 종합 1위를 차지하며 최우수구의 영예를 안았고 2017 서울희망일자리 만들기 우수상, 안전한 도시 만들기 우수상 등 서울시 인센티브 사업 평가에서도 8개 분야에서 우수 구로 선정됐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자치구 간 균형발전을 위해 자치구 실정에 맞는 서울시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재산세 공동과세(50%) 제도로 인해 자치구 간 세입 격차가 많이 줄었지만 자치구 간 재정 불균형을 해소하는 데 한계가 있다. 2016년 기준 재산세 공동과세분을 제외한 자치구 귀속분 50% 재산세 규모를 비교해 보면 강남구 1956억원, 강북구 119억원으로 16배 이상 편차를 보이고 있어 현실적으로 실행 가능한 기준을 마련해 공동과세분 일부를 차등 분배하는 개선책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현재 균등배분하고 있는 재산세 특별시세분에 대해 50%는 균등 분배하고 50%는 인구나 재정 상태 등을 감안해 지원이 시급한 자치구에 더 많이 배분해야 한다. ▶서울시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자치구가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 수 있도록 도시계획 차원에서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 현재 서울시 자치구 중 상업지역 비율이 낮은 구들이 대체로 재정자립도도 하위권에 분포하고 있고 중랑구도 여기에 속하는데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상업용지 면적이 평균 이하인 자치구의 상업지역을 늘리고 공공 기여율을 완화해 줘야 한다. 중랑구의 면목패션(봉제)특정개발진흥지구와 같은 지역별 특화산업도 집중 육성해야 한다. ▶올해 계획은. -상봉·망우역이 서울~강릉 간 KTX 시·종착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또 신내IC 주변 첨단산업단지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해 나가겠다. 향후 경춘선·경전철·6호선이 만나 트리플역세권이 형성되는 신내IC 일대를 체계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서울시, SH공사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온 결과 조만간 구체적인 발전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최적의 입지환경을 조성해 첨단기업 유치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2018년에도 경쟁력 있는 콘텐츠로 중랑의 대표 브랜드인 ‘서울장미축제’를 글로벌 축제로 발전시키겠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나진구 구청장은누구 고려대 법대를 졸업하고 1979년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서울시에서 잔뼈가 굵은 정통 행정가 출신이다. 행정1부시장 출신의 첫 구청장으로 전통적인 야당 텃밭에서 여당 후보로 당선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행정 경험을 살려 수년간 표류했던 사업을 풀어내고 지역 활성화 사업을 창출하면서 ‘살고 싶고 자랑하고 싶은 중랑’을 구현하고 있다는 평가다. ■ 서울 동북부 주요 관문 “가장 예쁜 축제의 도시” 중랑구는 어떤 곳 서울 동북부의 광역 교통 요충지다. 지난 3년간 국내외 285만여명이 다녀간 ‘서울장미축제’가 열리는 곳으로 주거 중심의 베드타운에서 ‘장미의 도시’, ‘가장 예쁜 축제의 도시’로 새롭게 자리매김했다. 여기에 첨단기업단지 조성과 패션봉제 특구 사업, 중랑 코엑스 사업 등으로 자족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또 지하철 6·7호선, 강남·북을 잇는 용마터널, 동대문과 연결되는 겸재교, 구리~포천 간 고속도로 등과 함께 최근 강원 강릉행 KTX까지 개통해 ‘서울 동북부의 광역교통 요충지’로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 환경부 실장직 독차지 연세대 출신 전성시대

    환경부 실장직 독차지 연세대 출신 전성시대

    환경부에서 연세대, 대변인 출신이 ‘전성시대’를 맞고 있다. 1994년 환경부 출범 후 이어지던 2실 체제에서 24년 만인 지난 1월, 3실 체제로 확대된 후 실장 3명 모두 연대(행정학)를 졸업하고 행정고시에 합격해 대변인을 거친 인사들이 임명됐다.●소통 적극적…내ㆍ외부 조화로 신망 박천규(왼쪽ㆍ54) 기획조정실장은 행시 34회로 2015년 11월부터 2016년 7월까지 대변인을 지냈다. 홍정기(가운데ㆍ52) 자연환경정책실장은 행시 35회로 2013년 3월부터 2014년 2월까지 대변인을 맡아 맹활약했다. 12일 승진 임명된 유제철(오른쪽ㆍ54) 생활환경정책실장은 2016년 7월부터 직전까지 환경부 대변인으로 재직했다. 실장들 스타일은 각각 다르지만 소통에 적극적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내·외부를 조화롭게 이끌며 신망을 얻었다. 박 실장과 유 실장은 대학 동기로 친분이 두텁지만 성격은 정반대다. 박 실장이 화끈하고 시원시원하다면, 유 실장은 조용한 카리스마를 자랑한다. 홍 실장은 업무 식견과 친밀감이 뛰어나다. 직원들과의 소통에 적극적이고 작은 일까지 세심하게 챙기는 섬세함을 갖추고 있다. ●“연세대 졸업 고위직 많아 전성기 계속” 그러나 실장들 부담이 클 것이라는 우려가 높다. 시민단체 출신인 장차관을 보좌하면서 환경부 최대 현안인 물관리 일원화를 견인해야 하는 데다, 내부 소통 창구 역할을 맡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더욱이 같은 대학, 과 선후배가 요직을 싹쓸이하는 것에 대한 부담 및 지적도 나온다. 한 관계자는 “밖에서 보면 수긍하기 어려운 인사다. 업무 능력을 인정받지 못했다면 임명권자가 부담을 느낄 수 있었겠지만 (임명을 두고) 논란은 없었다”고 전했다. 환경부에서 당분간 연대 ‘상한가’는 이어질 전망이다. 연대 출신이 수적으로 많은데, 행시 35회(기시 27회 포함)의 경우 11명 중 7명이 연대를 졸업했다. 현재 환경부에는 오종극(토목·기시 24회)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장을 비롯해 고위공무원으로 김영훈(행정·행시 35회) 기후변화정책관, 송형근(토목·기시 27회) 물환경정책국장, 박용규(행정·행시 35회) 상하수도정책관, 김동진(토목·기시 27회) 금강유역환경청장, 김상훈(행정·행시 33회) 새만금지방환경청장 등이 포진해 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박재영 광주대 부총장 취임

    박재영 광주대 부총장 취임

    광주대는 박재영(64) 전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이 부총장으로 취임했다고 8일 밝혔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박 부총장은 서울대 행정대학원 석사, 한양대 행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1년 25회 행정고시에 합격했으며, 행정자치부 균형발전지원본부장, 전남도 행정부지사, 행정자치부 소청심사위원회 상임위원, 대통령실 정무수석실 행정자치비서관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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