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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무부기획실장 이철수씨/수출입은행장 문헌상씨

    정부는 2일 이철수 청와대 경제조정 비서관을 재무부 기획관리실장으로,재무부 문헌상 기획관리실장을 한국수출입은행장으로 각각 발령했다. 이기획관리실장은 행정고시 6회로 ▲재무부 감사관 ▲경제기획원 정책조정국장 ▲대통령 비서실 사회간접자본 투자기획단 부단장 등을 지낸 뒤 지난 해 5월부터 청와대에서 일했다. 문수출입은행장도 행정고시 6회로 ▲재무부 재산총괄과장 ▲관세청 평가협력국장 ▲재무부 관세국장 ▲세무대학장 등을 거쳐 지난 해 4월부터 재무부 기획관리실장을 맡았다.
  • 「7천억 흑자」 편성… 국채 상환/95예산안 내용과 특징

    ◎고정비 최대한 억제… 사업비 확충/개혁성과·통일가능성 등 종합 고려/율곡사업 등 방위비 투명성도 높여 새해 예산안은 종전과 달리 국내 경기상황은 물론 문민정부 출범 이후의 개혁성과와 달라지는 정치환경,통일에의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편성됐다. 95년은 의욕적인 신경제 추진 3차 연도에 해당한다.재정운영 여건은 올들어 줄곧 상승추세인 경기,4대 지방자치제 선거,해외부문의 통화증발 등으로 여러 곳에 물가불안 요인이 자리잡고 있다.이 때문에 내년 예산은 경기호조가 과열로 이어지지 않도록 정부의 씀씀이를 줄여 처음으로 흑자로 편성,재정의 경기조절 기능을 강화했다. 흑자예산은 경기가 좋을 때 거둬들인 세입의 일부를 국가채무를 갚는 데 쓰는 것이다.내년의 경우 세출을 줄여 확보한 재원으로 양곡증권(7천억원)을 상환함으로써 일반회계의 실질적인 세출 증가율이 예년 수준에 그치게 되는 것이다. 그동안에는 경기여건과 무관하게 추경을 통해 재정지출을 확대하는 등 상대적으로 거시경제 정책수단으로서 재정의 경기조절 기능에 소홀했었다.그러나 96년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가입을 앞두고 국내 시장의 개방은 더욱 확대된다.또 본격적인 경기활황세로 내년에는 물가상승 압력이 더 높아질 우려가 커,경기의 적정화를 위한 재정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기 때문에 흑자예산을 편성한 것이다. 그러나 통상적 세출은 예년 수준을 유지하되 재원배분에서 경직성 경비의 증가를 최대한 억제,사업비를 최대한 확충했다.방위비·인건비·교부금·예비비 등의 고정적 경비를 80년대 이후 처음으로 60% 이내로 억제했다. 사업비 배분에서는 중장기적인 국가목표에 부응,국가경쟁력 강화를 염두에 두었다.98년까지 교육비 투자가 GNP(국민총생산)의 5%에 이르도록 교육부문 예산을 15% 안팎으로 늘렸고 42조원 규모의 농어촌 개선사업을 당초 2001년에서 98년까지 조기 달성하기 위해 농수산 부문 예산도 20%나 늘렸다. 사회간접자본(SOC)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기 위해 민자유치와는 별도로 재정사업 예산도 올해보다 21.9%나 늘렸다. 방위비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확보한 것도 새로운 특징이다.종래 단일 항,단일 세항으로 총액 편성하던 율곡사업비를 원점에서 검토해 군별·사업별로 세분해 짰다.운영유지비는 종래 군별·참모 기능별로 짜던 것을 95년 군사령부,96년에는 사단 단위까지 전력단위 부대별로 편성하는 체계로 개편했다.종전까지 성역이던 방위예산에 대한 실질적 통제가 시작된 셈이다. 각종 기금의 통폐합과 함께 환경개선 특별회계,에너지 및 자원사업 특별회계를 신설해 각종 기금에서 분산 추진하던 환경개선 및 에너지 관련 사업들을 국회심의를 받는 특별회계로 추진토록 한 것도 눈여겨 볼 만 하다. 그러나 조세수입을 국민소득으로 나눈 조세부담률이 처음으로 20%를 넘어섰고,1인당 담세액이 1백56만원으로 올해보다 15·6%나 증가하는 등 세부담은 크게 늘어난다.사업비 확보 차원에서 불가피하다고는 하지만 민자유치의 활성화 등을 통해 국민의 조세부담을 줄일 수 있는 다각적인 방안이 검토돼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지방자치 시대를 준비하면서 재정이 경기조절 기능을 효과적으로 수행하려면 재정수지를 지자체까지 포함해파악해야 함에도 아직 중앙정부에 그친 점도 개선과제이다. 막판에 결정된 생계보호 대상자 등에 대한 지원강화나 10년 동안 동결돼 온 공무원 장기 근속수당의 인상 등은 내년의 지방자치 선거를 의식한 선심성이라는 의혹도 있다. 내년 예산은 팽창이냐 긴축이냐의 논쟁 속에 흑자예산의 타당성을 놓고 국회에서도 한 바탕 뜨거운 심의를 거칠 전망이다.그러나 경기조절이 종전처럼 통화나 금융 정책만으로는 한계가 있고,재정기반 확충이 언젠가의 통일에 대비하기 위해서도 필요하다는 점은 인정해야 할 것 같다. ◎이영탁기획원 예산실장/“흑자예산 합의 도출 가장 어려웠다”/“지역사업 관철 로비많아 고충/방위비 증가액 예년보다 적어” 『문민정부 원년인 지난 해의 예산편성이 재정의 구조개선(하드웨어) 쪽에 비중을 뒀다면,올해의 예산편성은 이를 토대로 실질적인 재정수지의 개선에 역점을 둔(소프트웨어) 재정개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산편성의 실무 사령탑인 이영탁 경제기획원 예산실장은 26일 『새해 예산은 재정의 씀씀이를 줄이고 흑자예산을 편성,재정의 경기조절 기능을 강화한 것이 제일 큰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가장 어려웠던 점은. ▲재정이 경기조절 기능을 맡아야 할 시기가 왔음에도,그 합의를 도출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아직도 재정에 대한 수요가 철철 넘치는 현실에서 어렵게 확보한 재원을 과거의 채무상환에 쓰는 데 대한 불만이 많았기 때문이다.흑자예산을 짤 바에야 오히려 세금을 깎아주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반론도 많았으나 심사숙고 끝에 흑자예산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됐다. ­지역사업 관철을 위한 로비는 없었는지. ▲사실 로비가 엄청났다.국회의원들은 물론 지방의회 의원들까지 몰려와 시끄러웠다.어떤 이들은 『안 들어 주면 탈당하겠다』 『반정부 운동을 하겠다』며 「협박」하는 경우도 있었다.과거와 달리 「여당 프리미엄」이 없어진 상황에서 지역사업에 대한 의욕이 상당히 높아진 것 같다. ­국방예산은 실질 심의가 이뤄졌는가.또 방위비 규모가 현재의 남북한 화해 분위기를 감안할 때 높다는 지적이 있는데…. ▲방위비는 내용 전부를철저히 점검하고 우선순위를 엄격히 따져 반영했다.방위비 증가율이 올해 9.4%에서 내년에 9.9%로 높아진 것은 사실이나 절대액의 증가는 5백억원에 불과하다.방위비가 GNP(국민총생산) 6%,일반회계의 3분의 1을 차지하던 80년대 초반과 비교한다면 크게 준 것이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박봉에 시달리는 공무원들의 처우를 생각만큼 높일 수 없었던 것이다.또 지방자치제의 실시를 앞두고 중앙정부가 수행하는 사업 중 자치단체에 보다 적합한 사업을 이양하는 계획을 세우지 못한 것이다. 서울대 상대를 졸업·행정고시 7회에 합격한 이실장은 지난 6월 청와대 경제비서관에서 예산실장으로 발탁됐다.『방대한 나라살림을 짜는 임무를 수행했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라고 겸손해 했다.
  • 김기재 부산시장/추진력 강한 「박사공무원」(얼굴)

    72년 11회 행정고시에 합격,부산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정통관료.미국 하버드대학원의 행정학석사와 국내에서 행정학박사까지 취득할 정도로 열의와 집념이 강한 학구파로 상황판단이 빠른 아이디어맨. 특히 1,2차 행정구역개편과정에서 소신있는 추진력이 돋보였다는 평. 부인 전명숙씨(47)와 1남1녀. ▲경남 하동(48) ▲고대 경영학과 ▲내무부 행정과장 ▲안양시장 ▲내무부공보관·지방재정국장 ▲지방행정연수원장 ▲기획관리실장 ▲차관보 ▷이영래 인천시장◁ ◎기획력·두뇌회전 돋보여 대학졸업후 13년만에 당시 4급(주사)공채시험에 합격,직할시장에 오른 입지전적 인물. 올해로 25년째인 공직생활 가운데 10년여를 대통령비서실에서 근무할만큼 두뇌회전과 기획력이 좋다는 평. 특히 문민정부 출범후에는 민방위에 재난방제 역할을 도입해 대형사고 예방과 수습체계를 세우기도.실무에서는 업무장악 능력이 뛰어나고 사회각계에 폭넓은 인간관계를 갖고 있다고. 부인 윤명자씨(51)와 3남. ▲강원도 강릉(54) ▲서울대 사회학과 ▲경기도 기획관리실장 ▲안양시장 ▲춘천시장 ▲대통령 행정비서실 ▲민방위본부장 ▲기획관리실장 ▷강운태 광주시장◁ ◎정통 내무관료… 치밀한 성격 청와대 내무행정비서관(1급)에서 광주시장으로 발탁된 내무전문관료. 대학재학중 행시에 합격한 후 72년 내무관료로 출발해 내무관료로서의 외길만 걸어온 베테랑.단신에 치밀한 성격,재기가 넘쳐 흐르는 재사타입이다.작은 것도 놓치는 것이 없다는 평을 듣고 있다. 청와대 비서관으로 재직하는 동안 시·군통합등 행정구역개편에도 참여했다. 부인 이덕희씨(39)와 2남. ▲전남 화순(48) ▲서울대 외교학과 ▲순천시장 ▲내무부지역경제국장 ▲청와대비서관 ▷허태열 충북지사◁ ◎행정이론·실무 두루 능통 70년 8회 행정고시에 합격하면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정통 행정관료.특히 지방자치기획단장 재임시 30년만에 실시된 지방의회의원선거를 원만히 치러내는등 지방자치시대를 연 주인공. 이론과 실무에 능통한 전문행정가로 소탈한 성품이나 일에 대한 강한 집념과 추진력으로 외유내강형이란 평. 부인 서영슬씨(42)와2녀. ▲경남 고성(50) ▲성균관대 법대 ▲의정부시장 ▲부천시장 ▲내무부 지방기획국장 ▲지방행정국장 ▲민방위본부장 ▷조남조 전북지사◁ 차분하지만 일에 대한 집념은 대단하다는 평.첫 행정 경험인 산림청장 재직기간동안 업무능력을 인정받아 도백으로 발탁.그가 주창한 「야생조수 먹이주기운동」도 사회적 반향이 컸었다. 신문사 정치부장출신답게 논리적이고 날카로우며 성에 차지 않으면 끝까지 따지고 든다.「5공」때 여당의 전국구 의원으로 정계에 들어선 뒤 나름대로 직언을 서슴지 않았던 것이 평가받아 「문민정부」에서도 중용되고 있다. 부인 권길자씨(50)와 2남1녀. ▲전북 익산(56) ▲고려대 정외과(61년) ▲중앙일보 정치부장 ▲11·12대 의원 ▲민자당 전북도지부위원장 ▷곽만섭 산림청장◁ ◎도시개발행정분야 전무가 일을 크게 처리한다.남자다운 외모에 방향이 잡히면 밀어붙이는 업무처리로 인해 「해적」이란 별명을 얻었다. 행정고시 6회로 고향인 경남·부산에서 9년간 근무했고 새정부 출범이후 대통령행정비서관으로 근무해오다 산림청장에 발탁,차관반열에 올랐다.국토개발,특히 도시개발행정분야에 일가를 이뤘다는 평이다. 부인 조은자씨(52)와 1남1녀. ▲경남 고성(56) ▲서울대 정치학과 ▲창원·울산시장 ▲부산시부시장 ▲대통령행정비서관
  • 검사에서 국회 전문위원으로/법사위 이범관씨(화제의 인물)

    ◎행정·사법·입법부 모두 거친 “팔방미인”/“2년간 미뤄온 형법개정안 꼭 마무리됐으면” 공안검사에서 민의의 전당 종사자로­. 국회 법사위의 이범관전문위원은 누구보다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정기국회가 개회돼 그 준비에 여념이 없다.행정·사법등 양과 고시에 합격한뒤 서슬퍼런 공안검사까지 지낸 만큼 누구에게도 지지 않겠다는 의욕에 넘치고 있다. 법사위는 국회에서 다루는 모든 법안들을 법률적으로 심사해 본회의에 넘기게 돼 있다.물량으로도 엄청날 뿐만 아니라 어느 글자 하나도 소홀히 다룰 수 없는 정교한 일이다.그리고 그 일의 첫 단계는 소관 전문위원의 검토보고다.그가 하는 일의 막중함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그는 특히 지난 92년7월 정부가 낸 형법개정안이 이번에는 반드시 마무리 되기를 바라고 있다.이 개정안은 전문 4백5조 부칙 7조의 방대한 분량이다.지난해 정기국회에서도 여야가 논란을 벌이다 끝내 처리하지 못하고 2년동안을 끌어오고 있는 장기미제 법안이다.그런데 올해는 세계무역기구(WTO)가입협정의 비준동의안이라는 정치적인 사안이 도사리고 있어 또 뒷전에 밀릴 공산이 크다.그럼에도 그는 형법개정안에 남다른 애정을 보이고 있다.『법조인으로서 당연한 일』이라는 것이다. 차관보급인 그는 행정 입법 사법등 3개 분야의 일에 통달해 있다.행정관료 출신이면서 법조인이고 현직은 입법부의 요인이다. 경기도 여주출신인 그는 서울사대부고와 연세대 법학과를 나와 한일은행에서 잠시 일하다 71년 행정고시에 합격했다.법제처 행정사무관으로 행정을 배웠고 이듬해엔 제14회 사법고시를 통과,74년 대구지검 검사로 법조인의 길에 들어서게 됐다.서울 제주 춘천 수원지검 검사를 거쳐 충무지청장,법무부 대변인·관찰과장,수원지검 부장검사,부산지검 공안부장,대검 공안1과장,서울지검 서부지청 특수부장등의 경력을 쌓았다.서울지검에 근무하던 83년 조흥은행금융부정사건,범한화재보험사기사건,한양그룹경영비리사건등을 파헤치면서 이름을 떨치기도 했다. 지난해 서울지검 공안2부장으로 있다 국회 법사위 전문위원에 기용됐다.임기 3년을 마치면 다시 검찰로 복귀할 예정이다.
  • 국제화 맞춰 「공직 전문화」 촉진/공무원 시험과목 개편 내용

    ◎기술고시 1차시험 「헌법」 없애/과목 대폭 줄여 우수인재 유치 정부가 6일 발표한 공무원시험과목개편안은 전문성을 높이고 정치색을 배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사회 각 분야에서 진행되고 있는 국제화·전문화·과학화추세에 공직분야도 뒤떨어질 수는 없는 일이다.따라서 채용때부터 전문성을 중시하자는 게 공무원시험과목개편의 취지다. 이번에 새로 신설되는 채용분야는 주로 국제통상·환경·과학기술등이다.구체적으로 5급 행정고시는 현재의 8개 직류에서 국제통상·노동등 2개의 채용직류가 늘어났다.5급 기술고시에는 수질·식품위생·교통시설·도시계획·항공우주등이 추가되었다.7,9급 공채시험에도 비슷한 채용분야를 추가함으로써 중·하위직에도 전문성을 살린 인사가 가능하도록 했다. 지금까지 해온 채용직렬의 시험과목도 대폭 바뀌었다.5급 고등고시에 있어서는 지금 10∼12과목인 것을 7∼9과목으로 시험과목수를 3∼4과목씩 줄였다.이는 우수인재유치에 있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배려라고 총무처 관계자는 설명했다.과목이 많아수험부담이 크면 우수인력이 민간분야를 선택할 여지가 많기 때문이다. 교양과목을 중심으로 시험과목을 축소하는 대신 1차시험에서 전문과목의 비중을 높여 분야별 자격과 능력을 갖춘 전공자들이 보다 쉽게 시험에 합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기술직시험에 있어서는 최근 새로운 학문영역의 개발에 따르는 과목들을 추가함으로써 공무원시험과목과 교육제도의 연계를 강화하고 있다. 이번 시험과목개편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국민윤리가 필수과목에서 빠진 것이다.80년8월 「5공정부」가 들어설 때 정부에 충성하는 사람들을 공무원으로 뽑는다는 생각아래 각종 공무원시험에 윤리과목을 넣었다.어찌 보면 정치적 목적에서 윤리과목이 들어간 셈이다. 새정부 들어 권위주의가 부정되면서 공무원시험에서 윤리과목을 빼자는 주장이 제기돼왔다.그러한 여론의 흐름에 맞춰 윤리과목의 폐지를 골자로 하는 시안이 지난달 중순 만들어졌으나 민자당과 정부일각에서 『인륜이 땅에 떨어지고 주사파가 날뛰는데 윤리과목을 제외할 수 있느냐』는 반론이 제기돼발표가 늦추어졌다.하지만 국민윤리는 전문과목이 아니라는 당초의 주장이 결국 그대로 채택되었다.같은 맥락에서 기술고시 1차시험의 헌법과목이 삭제되었다. 80년이후 14년만에 공무원시험과목이 전면손질되면 지방공무원시험과목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그에 따라 전국적으로 1백만명으로 추산되는 국가및 지방공무원 지망생들의 수험준비도 조금이나마 편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또 일반기업의 공채시험이나 교육계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여겨진다.
  • 공무원시험 「국민윤리」 없앤다/96년부터 시행

    ◎「5급」 통상·교통 등 7개직종 신설 정부는 6일 행정수요의 국제화·전문화추세에 부응하기 위해 국제통상직·교통직등의 채용분야를 신설하고 공무원채용시험과목도 전문성위주로 개편하는 내용의 개선방안을 확정,발표했다. 이 개선방안은 5급 행정고시에 국제통상과 노동,기술고시에 수질·식품위생·교통시설·도시계획·항공우주등 7개 채용직렬을 추가하고 있다. 정부는 또 5급 고등고시및 7,9급 공채시험에서 국민윤리등 교양과목을 대폭 삭제하는 대신 전문과목을 추가해 전체 과목수를 3∼4개 줄이는 내용의 공무원임용시험과목개편안도 마련했다. 총무처는 이미 공무원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응시자들의 불편이 없도록 오는 96년부터 이들 시험과목개편안을 시행하기로 하되 국제통상·교통등 새로 신설된 분야는 내년부터 바로 채용시험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의 공무원시험과목개편은 지난 74년과 80년의 전면개편에 이어 14년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임용시험과목개편안에 따르면 행정고시의 행정·공안직에 있어 1차시험 5과목가운데 민법총칙·정보체계론을 분야별 전문과목으로 대체하고 1차의 전문 2과목을 2차시험에도 중복편성함으로써 전문능력을 집중적으로 평가하기로 했으며 전체 시험과목도 12개에서 9개로 줄였다. 외무고시는 제2외국어시험에서 일본어와 말레이·인도네시아어,아랍어를 삭제하는등 현재의 12개 과목에서 8개 과목으로,기술고시는 10개과목을 7개과목으로 줄였다.
  • 지방사무관 연1백명 선발/내년부터 연고지별 모집/내무부

    내무부는 26일 내년부터 지방 행정고시를 통해 매년 1백명의 사무관(5급)을 선발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 지방고등고시 시행계획을 확정,발표했다. 총무처·교육부등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마련된 이 계획은 내무부가 주관해 행정·기술·교육등 전직렬에 걸쳐 지방자치단체장의 요구대로 시행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으며 단,지방 고등고시의 특성을 살리기 위해 현행 행정고시 시험과목중 일부를 지방행정 관련과목으로 조정하고 연고지별로 모집토록 했다. 내무부 관계자는 『모집인원은 연간 5급 결원의 10% 범위내인 1백명선으로 하되 시행초기에는 일선 장기근속 공무원의 사기문제를 고려,적정 인원을 모집한뒤 이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 이라고 말했다. 응시자격은 20세이상 40세이하의 남녀로 학력제한은 없으나 본적지나 거주지등 연고지에서만 응시가 가능하다.내무부는 1·2차 필수과목의 경우 국가고시 공통과목인 「정보체계론」과 「국민윤리」를 각각「지방행정론」,「지역개발론」으로 조정하고 행정직에 한해 「민법총칙」과 「정치학」을 각각 「지역경제론」,「지방의회론」으로 대체할 방침이다. 내무부는 오는 10월말까지 구체적인 시험과목과 시험실시 시기등 세부적인 집행계획을 확정,내년 1월초 공고를 거쳐 하반기에 시행할 계획이다.
  • 내무부 지역경제과 정재근 사무관(인터뷰)

    ◎“재정자립 앞서야 「지방화」 정착 가능”/지자체 경제시책 안내서 잇달아 펴내 『진정한 지방화는 「재정자립」으로 요약되는 지역경제가 뒷받침돼야 비로소 정착됩니다』 내무부가 지방자치단체의 독자적인 경제시책수립과 시행을 촉진시키기위해 최근 잇따라 출간한 4권의 안내서의 집필을 맡았던 지역경제국 지역경제과 정재근사무관(33)은 경제행정의 중요성을 이같이 강조했다. 지난 5월부터 석달여동안 각종 자료와 밤샘씨름을 하며 이들 책자를 펴낸 정사무관은 87년 충남지역 대홍수때 이재민구호업무를 처리하며 지역경제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체험했다고 지역경제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갖게된 동기를 털어 놓았다. 그가 엮은 지역경제 1호 「지역경제의 현황과 발전과제」(1백66쪽)는 정부의 신경제 5개년계획소개,경제부처의 주요 경제시책,지역경제의 현실진단과 발전전략,내무부의 지역경제 역점시책과 과제등을 총망라해 담고 있다. 지역경제 2호 「중소기업이 자금을 지원받으려면」(1백2쪽)은 중소기업들이 지원받을 수있는 7개분야 50개 자금의 재원규모·융자조건·융자서류및 기관등을 자세히 수록했다. 또 지역경제 3호 「지방화·국제화시대의 생활경제용어」(1백92쪽)는 시사및 경제행정에 관련된 각종 경제용어 1천4백개를 8개부분으로 나누어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지난 24일 마지막으로 펴낸 「전국 1군1명품안내」는 그간 내무부가 지역특산물 재배를 집중 육성하기위해 전국 1백36개 군지역에서 한 품목씩 집중 재배하고 있는 농작물을 자세히 소개하고 판매시기와 구입처를 망라해 놓고 있다. 『4권의 책 가운데 가장 심혈을 쏟은 책은 지역경제 1호입니다.「지역경제의 현황과 발전과제」는 지역경제관련 부서에 근무하는 직원들에게 지역경제에 대한 이론과 발전모델 그리고 과제등을 제시한다는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각각 2천∼3천부씩 찍은 이들 책자는 전국 시·도및 일선 시·군·구,유관기관 그리고 도서관에 배포됐다.특히 지역경 제2호는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자체적으로 1만2천부나 찍어 전국의 중소기업에 배포키로 하는등 벌써부터 지역경제활성화의 길잡이가 되고 있다고 소개한다. 정사무관은 지난 82년 고려대학교 행정학과 졸업과 함께 제26회 행정고시에 합격,충남도청의 도정기획단 근무를 시작으로 내무행정과 인연을 맺은 이후 내무부 지역경제총괄계장으로 일하기까지 군복무기간을 제외하고 10여년을 대부분 새로운 정책개발분야에서 일해 왔다.
  • 김인호 신임철도청장/기획원 요직거친 정통관료(얼굴)

    경제기획원내 요직을 두루 거친 정통경제관료 출신. 공식석상에서 아래 실무진들의 말문이 막히면 대신 답변할 정도로 실무에 밝고 대학에서 경제분야에 관해 강의하는 등 이론에도 강하다. 6공시절 토지공개념·금융실명제 등 경제개혁작업의 실무책임과 남북대화 과정에서 남북경제협력 문제를 맡아 추진력을 발휘했다. 독실한 크리스천으로 매사에 합리적이라는 평을 받으나 고집스런 일면도 있다. 부인 이진자씨(54)와 1남1녀가 있다. ▲경남 밀양(52세) ▲경기고·서울법대·미시라큐스대학원 ▲행정고시 4회 ▲경제기획원 차관보·대외경제조정실장 ▲환경처차관 ▲한국소비자보호원 원장
  • 빈센티스 중기국장에 듣는다(이탈리아 중소기업 탐방:20·끝)

    ◎“GNP·수출60%이상 중기가 차지”/경공업중심 탈피위해 전자·반도체 육성/91년 첨단기술개발 지원법 첫 제정… 비용 30%까지 무상제공 이탈리아 경제를 이끌어 가는 첨병은 근로자 2백명 미만의 중소기업들이다.이탈리아는 국민 총생산의 70%와 총 수출의 60% 이상을 중소기업이 이뤄낸다.산업 전체 근로자의 3분의2는 중소기업에서 일한다. 이탈리아 공업성 카를로 빈센티스 중소기업국장은 『이탈리아를 선진국 대열에 올린 것은 중소기업이다.장인들이 회사를 세워 전통 기술과 특유의 유연성으로 경제 재건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의 일관성있는 중소기업정책은 없었지만 불필요한 행정절차를 없애고 도로·항만 등 사회간접자본을 확충하는 데 정부가 최선을 다했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규모를 늘리기보다 소기업의 장점을 살리는 데 정책의 주안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경공업에 치우친 중소기업의 문제점을 풀기 위해 설비자금을 지원하고 산·학 연구를 통해 전자·반도체·기계 등 첨단분야의 육성에 많은 투자를 하겠다고강조했다.가족경영이 안고 있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소규모 기업에 적합한 전문 경영인을 육성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유럽연합(EU)의 회원국이기 때문에 독자적인 개발정책에는 한계가 있지만 남북간 경제 차이를 해소하는 데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행정절차 간소화 ­이탈리아 산업구조의 특징은. ▲대기업보다 중소기업들의 역할이 크다.생산과 수출의 약 3분의2 안팎을 중소기업이 이루어 내고있다.물론 올리베티(사무자동화기기),피아트,MTS(냉난방기기),베네통 등 세계 굴지의 대기업이 있지만 이탈리아의 기둥은 역시 개미군단인 중소기업들이다. ­중소기업이 발달한 배경은. ▲오래전부터 중·북부 지역은 가내 수공업을 위주로 상업이 발달,자본을 축적했다.게다가 한가지 업종에만 특화,기술을 대대로 전수해 독창성과 창의성도 높였다.지난 50년대 초 정부가 산업부흥정책을 펼친 것도 지역 단위의 산업을 국가 차원의 경제로 격상시킨 계기가 됐으며 다양한 제품을 바라는 현대 소비시장의 특성도 이탈리아 중소기업이 성장한 요인이 됐다.­정부의 중소기업 지원책은. ▲지난 90년까지는 거의 없었다.91년 기술개발 육성과 관련된 법률 3백17조가 중소기업 지원법으로는 처음이다.그동안 은행을 통해 자금을 지원해 주는 경우가 있었으나 법적인 장치는 없었다.3백17조는 전기·전자 등 첨단 기계를 설치하는 업체에 구입 자금의 20%를 지원하고 첨단 기술의 연구·개발에 비용의 30%까지를 무상으로 주도록 돼 있다.1조리라(5천억원상당)를 조성,한 기업당 45억리라(22억5천만원)까지 지원할 방침이다(아직 자금은 조성되지 않았다). ○1조리라 지원계획 ­중소기업의 특징과 문제점은. ▲보통 근로자 2백명 미만을 중소기업으로 보며 전체 산업근로자의 3분의 2가 중소기업에서 일한다.특히 50명 미만의 소기업이 90% 이상이다.대부분 가내 수공업에서 출발했으며 가족 경영이 지배적이다.때문에 생산의 효율성이 떨어지고 대규모 시설투자를 꺼리는 경향도 있다.생산재보다 소비재 비중이 높아 산업전반에 미치는 생산 효과가 미미한 것도 사실이다.따라서 자동차 등 기계 관련산업과 전기·전자,신소재 등 첨단산업의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한국도 같은 생각을 갖고 있다.구체적으로 밝히면. ▲예컨대 중소기업이 10억원을 투자해 첨단 분야를 연구한다면 성과에 따라 최고 3억원까지 세금을 면제해 준다.또 연구분야가 같으면 정부가 기업들을 한데묶어 공동 연구토록 하고 연구비도 별도 지원한다.특정 분야의 전문인력을 키워 우대가 없는 중소기업의 전문경영인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탈리아 중소기업이 전문성과 유연성은 높지만 생산성은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는데. ▲꼭 그렇지는 않다.기업의 규모가 작다고 생산성이 낮은 것은 아니다.오히려 적정규모를 유지,경기변동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공작기계가 대표적이다.일본이나 독일은 수요 변동에 따라 가동률이 50% 이하로 떨어지기도 하나 이탈리아의 기계업체는 늘 80% 이상을 유지한다.자금난이나 인력난을 겪지 않는 것은 무리한 투자를 하지않기 때문이다. ○가족경영으로 충분 ­가족경영이 인력 절감 등 경영합리화면에서 바람직한 점도 있으나 근로자의 승진제한,조직의 경직성 등 많은 문제점이 있다고 하는데. ▲근로자들과 경영자의 역할은 분명히 다르다.기업을 운영하고 싶은 사람은 기술을 배워 독립하면 된다.능력을 인정받으면 가족이 아니더라도 경영에 참가할 수 있다.대부분 1백명 안팎의 종업원을 두고 있기 때문에 회사경영은 가족으로 충분하다고 본다. ­한국의 중소기업이나 정책에 관해 아는 게 있는가. ▲자세한 것은 모른다.정부가 많은 자금을 지원해 주고 세금을 감면해준다는 정도이다. ­한국과 수교를 맺은지 1백10년이 됐다.한국의 중소기업과 교류를 넓힐 계획은 없는가. ▲기업끼리 추진할 문제이다.그러나 보탬이 된다면 적극 검토해 보겠다. 빈센티스 국장은 로마대학에서 통계학을 전공한 뒤 지난 67년 국가시험(행정고시)에 합격,공업성에서 27년간 일했으며 공업성 중소기업국장이 사실상 이탈이아 중소기업을 맡고 있는 최고 책임자이다.
  • 8·2보선 3곳 당선자 인터뷰

    ◎강원 영월·평창 김기수씨/“산적한 지역현안 해결에 몰두” 『정치초년병으로서 정치적 경력이 많은 분들을 물리치고 당선된 것은 확실히 영광이 아닐 수 없지만 영광에 앞서 무거운 책임을 느낍니다』 승리가 확정된 순간 민자당의 김기수당선자는 가난과 배고픔에 자살까지 기도했던 성장기의 시련이 상기되는듯 담담하고 낮은 어조로 소감을 피력하고 『앞으로 고 심명보의원의 지난 2년동안 활동공백으로 산적한 지역현안 사업들을 해결하는데 몰두하겠다』고 했다. 평창출신인 김씨는 지역현안 사업으로 제천취수장설치문제와 덕포 상습침수지 배수펌프설치문제등 주로 녕월지역의 숙원사업을 지적했다. 그는 특히 농민유권자가 절반을 넘는 곳에서 민자당후보가 당선된데 대해 『이제는 농민들이 시시비비와 각 당의 정책적 득실을 잘 안다』면서 『이는 우리 당이 내놓은 농어촌발전대책에 농민들이 큰 희망을 걸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며 야당의 위기론은 이제 사라졌다고 본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승리요인에 대해서는 『이번 선거는 김권·관권선거가 사라지고 인물과 정책본위로 치러졌으며 따라서 당의 정책이 크게 호응을 받은 결과』라고 공을 중앙당에 돌렸다. 개정된 선거법으로 선거운동을 한 소감을 묻자 『40여년동안 익숙해온 선거풍토가 하루아침에 바뀌어 솔직히 어려움도 있었지만 유권자들의 빠른 의식전환으로 사상 유례없는 깨끗한 선거로 당선돼 기쁘다』고 말했다. 그러나 다른 경쟁후보와 달리 중앙당이 지원을 전혀 해주지 않은 점에 대해서는 『중앙당의 지원에 있어서는 야당에 결정적 열세를 면치 못했다』는 말로 섭섭함도 토로했다. ▲평창출신(57) ▲춘천고·서울대법대졸▲행정고시합격▲평창경찰서장 ▲LA총영사관 영사 ▲경찰대 교수부장 ▲강원도경찰국장 ▲부산지방경찰청장 ▲경찰청차장 ▲이상호씨(52)와의 사이에 1남1녀. ◎대구수성갑 현경자씨/“대구시민이 「심판」에 감사할뿐” 『고맙습니다,고맙습니다…』 대구 수성갑의 현경자씨(신민)는 하염없는 눈물로 당선의 기쁨을 나타냈다. 20일동안의 선거운동기간 인이 박힌 듯 당선이 확정된 뒤에도 두손을 내밀며 허리를 깊숙이 굽혔다.도무지 팔을 치켜들줄 몰랐다. 3일 새벽 간발의 우세가 요지부동의 승리로 굳어지면서 선거사무실에 모습을 나타낸 현씨는 쏟아지는 축하인사에 눈물로 답했다. 『그저 「해냈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습니다.대구시민들에게 고맙다는 말밖에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고맙습니다』 줄곧 「박철언전의원의 부인」인 현씨는 『이번 선거는 현정부의 표적사정에 대한 대구시민들의 심판』이라고 옹골차게 말했다. 현씨는 『금배지를 달기 위해 출마한 것이 아니라 현정부에 경종을 울리기 위해 출마한 것을 여러분들이 잘 알지 않느냐』면서 『이제 민심이 어디에 있는지가 확연히 드러났다』고 말했다. 『처음 출마를 결심할 때만 해도 「이러면 무엇 하나」하는 생각에 무척 망설였다』면서 『그러나 투옥돼 있는 남편을 생각할 때마다 너무도 억울해 마음을 다잡았다』고 밝혔다. 『유세가 너무 힘들어 고통스럽다가도 다른 11명의 후보로부터 집중공격을 받을 때는 오히려 오기가 났다』는 현씨는 『남편으로부터 일주일에 한차례씩 오는 격려편지가 가장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비록 정치에는 문외한이지만 대구시민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남은 1년반의 임기동안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특히 정부의 일방적인 독주를 견제하는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다짐했다. ▲경북 고령(47) ▲경남여고 ▲한양대 역사학과 ▲연세대학원 ▲근육병환지돕기후원회장 ▲성나자로마을후원회장 ▲적십자중앙부녀회원 ▲향토문화복지연구소고문 ▲제일여성대학명예회장 ◎경북 경주 이상두씨/“공정경쟁속 정책대결로 당선” 『지방색을 거둬내고 민주당에 표를 던져주신 경주시민 여러분께 존경을 표하고 싶습니다』 2일 경주시 보궐선거에서 막판 혼전끝에 당선된 이상두씨(54·민주당 경주시지구당위원장)는 헹가래를 쳐주는 당원들앞에서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씨는 『전국 최고의 상수원건설,경주역사이전및 교통체증해소,대책없는 쌀수입개방 저지,황성공원등 천년고도의 문화공간 확충등 선거과정에서 제시된 지역개발 및 정책공약을 착실히 실천,남은 1년반의 임기동안 유권자들의 기대에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씨는 특히 『개정선거법에 따라 여야후보들이 금권·관권의 개입없이 공정한 경쟁속에 정책대결을 벌일 수 있었던 것이 당선에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이씨는 이날의 당선을 『14대 국회들어 민주당의 불모지가 된 영남권에서 첫 의석을 확보,영남지역의 이른바 「비민주정서」를 불식하는 교두보를 마련한 작은 혁명』이라고 표현했다. 이씨는 아울러 『어려운 세월동안 묵묵히 뒷바라지 해준 아내에게 감사한다』고 말하고 선거운동기간동안 노심초사하다가 쓰러진 부친 이용우옹(75)께 첫 당선보고를 드리고 싶다고 했다. 이씨가 정치와 인연을 맺게 된 것은 지난 60년 건국대 법학과에 입학한뒤 외숙이자 국회의원이었던 최영근 현 민주당 상임고문 집에 기거하면서부터. 67년 경주에서 7대 국회의원에 첫출마,낙선의 쓴잔을 마셨다. 87년 평민당 지구당위원장을 맡아 88년 13대 선거에 출마했으나 뿌리깊은 「반 호남정서」속에 낙선한뒤 「범민주연합」 경주시·군 공동대표로 활동하는등 정치에의 미련을 버리지 못했다. ▲경주 외동출생(54) ▲경주고졸,건국대 법학과 중퇴 ▲신동아백화점·대성콘크리트대표 ▲7·13·14대 국회의원출마,91년 도의회출마 ▲범민주연합경주시·군공동대표 ▲민주당 이기택대표 정치담당특별보좌역 ▲민주당 경주시지구당위원장.
  • 백형조씨·장상재씨/경찰위 위원에 임명

    정부는 29일 경찰위원회 허정훈초대위원장과 주병덕 2대상임위원의 임기가 30일 끝남에 따라 후임 상임위원(차관급)에 백형조전 전남도지사를,비상임위원에는 장상재변호사를 31일자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대위원장은 8월초 임시회의에서 호선으로 선출된다. 백신임상임위원은 전남 고흥출신으로 제10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전남도경국장과 경찰대학장,전남도지사 등을 역임하고 현재 전남발전연구원원장으로 재직중이다. 장신임위원은 경남 밀양출신으로 제10회 고등고시에 합격,서울지법 동부지원장,서울형사지법원장,부산고등법원장 등을 거친뒤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 영월·평창(8·2보선 초반 기선잡기:1)

    ◎여 「인물론」에 야 “농정실패” 맞불/“고학으로 입지” 능력 집중 거부/민자/“양당대결” 몰아 농민표밭 공략/민주/“참신” 내세워 30∼40 물밑접촉/신민 연일 계속되는 불볕더위와 후보들의 타는 속마음과는 아랑곳없이 영월·평창지역 유권자들의 선거에 대한 관심은 냉랭하기만 하다.그럼에도 각 후보진영은 저마다의 초반 선거운동전략에 따라 활발한 득표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특히 야당진영은 선거열기의 불씨를 지필 방도를 찾기위해 부심하는 모습이다.전과 달리 모든 후보가 거창한 공약이나 구호를 지양하고 보수적이고 폐쇄적인 지역정서를 감안한 선거전략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 두드러진 특징. 민자 김기수후보측은 지역주민들이 큰인물에 대한 기대심리가 강한 점을 우선적으로 선거전략에 반영하고 있다.고 심명보의원에 버금갈 인재는 김후보뿐임을 집중부각시키고 있으며 이같은 인물론 전략은 실제로 주효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이를위해 고학으로 명문 춘천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행정고시에도 합격한 김후보의 「능력」과 행정관료·경찰로서의 화려한 「경력」을 집중홍보하고 있다.특히 중앙무대에서 크게 성장할 인물임을 알리기 위해 김영삼대통령의 신임이 두텁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민주 신민선후보측은 이번 선거전략을 철저히 민자대 민주의 양당대결 구도로 몰아가는데 맞추고 있다.그러기 위해 지역출신 4명이 난립한 영월지역에서는 대세론으로 표의 분산을 방지하고 평창에서는 김경래전위원장이 다져놓은 40%대의 지지기반을 지키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정책적으로는 영월 43%,평창 54%의 유권자가 농민이라는 점을 감안해 민자당을 「살농정책정당」으로 공격하는 한편 민주당은 「위농정책정당」으로 대비시킨다는 계획이다. 신민당의 김성용후보진영은 상대적으로 빈약한 조직과 지명도를 감안,초반에는 물밑 득표활동에 주력한뒤 이를 바탕으로 중반 야당대표주자로 나서고 막판에는 민자대신민 구도로 몰고간다는 전략이다.따라서 현재는 조용한 선거운동에 주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30대 초반인 김후보의 참신성을 살려 40대 중반까지를 주공략대상으로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이밖에 무소속 강도원후보측은 무소속의 한계를 고려,현재는 선거전략의 노출이나 주목을 끌 선거운동을 자제하고 있다.조용한 대민접촉으로 타후보진영의 견제를 피하면서 고 심명보의원보좌관의 꼬리표를 뗀뒤 어느 시점이 되면 대반전을 펼친다는 복안이다. 또다른 무소속의 함영기후보는 농촌 지도자중앙회장 출신임을 십분 활용,농민층을 집중적으로 파고들고 있으며 앞으로 정부·여당의 농정실패 성토수위를 점차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 증권감독원장 백원구씨

    정부는 7일 증권감독원장에 백원구 전재무부차관을 임명했다.박종석전원장은 중소기업은행이사장에 임명됐다. ◇백신임원장 약력(54·경남 거창)=▲경북대 사범대졸 ▲행정고시 4회 ▲재무부 세제국장·이재국장·국세심판소장 ▲관세청장
  • 「지방행시」 내년 신설/행쇄위/지방공무원 전문성 높이게

    ◎7급 공채인원수 점진 확대 정부 행정쇄신위원회(위원장 박동서)는 2일 내년부터 지방자치단체의 사무관급(5급)을 따로 선발하기 위한 지방행정고시를 새로 도입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방자치시대를 맞아 지방공무원의 전문성과 자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으로 구체적인 인원과 선발방법은 내무부와 총무처가 협의해 결정하게 된다. 이 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시험과목및 합격인원은 내무부가,시험실시및 관리는 총무처가 담당하되 국가직 행정고시와 병행실시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5년동안 지방자치단체에는 5천명 정도의 사무관급 충원수요가 있었으나 이 가운데 90%이상을 자체승진으로 충원했으며 국가행정고시합격자의 지방직 발령은 1백55명에 그쳤던 것으로 집계되었다.위원회는 또 지방직 7급공무원의 공개채용인원도 95년 7백명,2000년 1천명,2010년 1천2백명등으로 점진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 철도 기관사 월급 16년근속자 평균 2백만원

    ◎전산업 평균임금의 2배 넘어/행시출신 20년경력의 일반직 서기관과 비슷/월 1백92시간 근무… 수당 18% 철도 기관사 임금이 16년 근속자의 경우 월평균 2백만원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철도청이 밝힌 기관사들의 보수수준에 따르면 고교를 졸업하고 근속이 16년인 8등급(서기급) 기관사는 월평균 임금이 각종 수당과 상여금을합쳐 1백85만6천40원이고 주사보급인 7등급 16년차의 임금은 2백7만2천5백20원으로 기관사 16년차의 월평균 임금은 1백96만4천2백80원으로 밝혀졌다. 이는 노동부가 공식통계를 낸 작년도 전 산업 평균 임금 97만5천1백25원의 2배를 넘는 것이며 전산업의 근속연수 15∼19년차의 평균 임금 1백96만6천원에 비해선 15.8%가 많다. 또 대학을 졸업하고 행정고시를 거친 20년 경력 일반공무원 서기관급의 월급과 비슷한 수준이다. 전산업 15∼19년차 평균임금은 92년말 1백11만9백원으로 93년도 임금인상률 12.2%를 감안하면 93년말에 1백69만6천원선이 되는 셈이다. 이에대해 전기협은 철도기관사의 경우 근로기준법에 보장된 하루 8시간 근무를 무시당하고 한달에 1백92시간 근무라는 변형근로제의 악조건에서 근무하고 있어 임금의 단순비교는 무의미하다며 전기협이 파업에 나선 것은 ▲변형근로제 폐지 ▲연간 67일 이상의 유급휴일 보장 등 근로조건 개선과 승진차별 폐지등을 위한 것이지 임금인상이 주목적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전기협은 또 철도 기관사는 7등급 16호봉의 경우 월 평균 임금이 2백7만원선으로 돼있으나 이는 위험근무수당,열차운전수당,야간수당,연가보상비,효도휴가비등이 포함돼 있기 때문이며 이는 철도 기관사의 열악한 근로조건을 감안하면 적은 편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철도기관사의 임금을 항목별로 구분하면 7등급 16호봉의 경우 총액 2백7만2천5백20원중 기본급이 75만1천원(36.2%),상여금이 37만5천5백원(18.1%),장기근속수당,열차운전수당등을 포함한 정액수당이 33만3천9백50원(16.2%),가계보조비,효도휴가비,체력단련비등 복리·후생비가 28만1천3백20원(13.6%),연장·야간·휴일 수당등 초과근로수당이 23만4천7백50원(11.4%),여비 9만6천원(0.5%)이다. 지하철 기관사와 비교하면 8등급 16년차는 1백85만6천40원으로 같은 경력 지하철 5갑 16년차의 1백63만9천10원보다 13% 높다. 철도종사자의 임금을 직종별로 보면 주사보급인 7등급 16년차 기관사의 경우 2백7만2천5백20원으로 같은 근속연수의 부역장(2백6만7천8백70원),여객전무(1백97만4백70원),보선장(1백75만1천1백20원)보다 높고 검수장(2백7만2천8백80원)과 거의 같다. 이는 기관사는 시간외수당 45시간,야근수당 43시간을 기준으로 한 것이고 여객전무는 시간외수당 45시간,야간수당 40시간,그리고 부역장과 검수장은 시간외수당 93시간,야근수당 60시간을 각각 기준으로 한 것이다. 주사급인 6등급 23년 근속의 기관사는 월평균 임금이 2백42만9천9백90원으로 같은 경력의 역장(2백43만5천3백80원)과 비슷한 수준. 수송수단별 운전자의 임금을 비교하면 철도기관사가 8등급 16호봉의 경우 1백85만6천40원으로 같은 경력의 서울지하철 기관사(1백63만9천10원),10년 경력의 고속버스 운전기사(1백53만3천9백89원)보다 크게 높은 편이다.
  • 행시에 통상직 신설/정부/매년 20∼30명씩 채용

    내년부터 행정고시로 매년 20∼30명의 국제통상직을 채용한다.외국 유명대학에서 공부한 사람이나 변호사를 공무원으로 특채하는 사례도 늘린다.통상외교분야 등 대외경제문제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공무원들을 승진이나 수당·연수 등에서 우대한다. 정부는 10일 정재석부총리 겸 경제기획원장관 주재로 12개 경제부처장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대외경제조정위원회를 열고 급속히 늘어나는 대외경제업무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대외경제전문인력양성대책을 확정했다. 이 대책에 따르면 대외전문직의 장기근무를 유도하기 위해 총무처 인사관리규정을 고쳐 부처별로 대외관련부서(과단위이상) 또는 직위를 지정,별도로 관리하고 4급(서기관)이상 대외관련 보직에는 3년이상 대외근무경력자를 먼저 승진시킬 방침이다.
  • 김성순 서울송파구청장(저자와의 대화)

    ◎노인문제 4번째 책 「생활 노년학」 출간/“노년을 아름답게 보내는 방법 담았어요”/여생·노후등 부정적인 인식부터 버릴때/노년복지위한 예산증액·제도수립 절실/근린공원 관리 노인정에 맡겨 큰 성과 거두기도 김성순 서울 송파구청장이 최근 노인문제를 다룬 책「생활 노년학」을 냈다(운산문화 간). 이 책이 관심을 끄는 이유는 김구청장이 노인문제에 대해 이번에 4번째 책을 낼 만큼 전문가인데다,자신의 이론을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현직 지방자치단체장이기 때문이다. 그는 만나자마자 「노인」과 「노연」이라는 용어의 차이점부터 설명했다. 『「노인」은 사람이 늙어진 상태를 뜻하는 정태적 개념인데 비해「노년」은 늙음을 삶의 한 과정으로 보는 동태적 개념입니다.외국에서는 「제 3세대층」 혹은 「선배시민」등의 표현을 씁니다』 따라서 우리사회가 노년문제를 적극 해결하려면 덤으로 산다는 식의「여생」「노후」등 부정적인 인식부터 버려야 한다고 김구청장은 강조했다. 『노년문제가 심각하다는 건 누구나 아는 사실입니다.이제는국가와 사회,그리고 노년층 스스로가 하루빨리 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국가는 노년복지를 위한 예산증액및 제도수립에 힘써야 하며,청 장년층은 「자신에게도 피할 수 없는 일」임을 깨닫고 노년층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노년층도 대접받기만을 원할 것이 아니라 사회변화에 적응하는 노력과 함께 생활에 모범을 보임으로써 「존경받는 세대」 「필요한 세대」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주장은 막상 행정일선에서 어떻게 구체화하고 있을까. 김구청장은 지난해 부임하자 곧 송파구내 근린공원 69곳의 관리비를 인근 노인정에 주고 관리를 맡겼다.이후 할아버지·할머니들이 새벽부터 청소를 하고 공원에 온 어린이들을 돌봐주는 등 애정어린 손길을 뻗치자 시민들의 호응도 뒤따라 공원 분위기가 훨씬 좋아졌다는 것. 60세이상으로 구성된 「실버악단」 「실버합창단」을 운영하거나,할머니들에게 가곡을 가르치는 「할머니가곡반」을 연 것도 그의 작품이다. 올해 55세인 김구청장은 『지금까지 노년복지는「노인보호」차원이었지만 앞으로는 「노년계발」이 돼야 한다』면서 『사회가 노년층을 구성원으로 받아들여 함께 어울리는 것이 진정한 노년복지』라고 역설했다. 행정고시 출신인 김구청장은 70년대 중반 서울시 사회과장으로 있을 때 노년문제에 관심을 갖게돼 공부를 계속했으며 당시로선 드물게 「노인복지 연구」로 박사학위를 땄다.이후 79년 노년학회 설립에 앞장선 것을 비롯,81년부터 4∼5년 간격으로 「노인복지론」 「고령화사회와 노동」 「고령화사회와 복지행정」등 3권의 저서를 발간했다. 그는 『그동안 낸 책들이 학술적인 내용이어서 이번에는 비교적 쉽게 쓰려고 애썼다』고 밝히고 노년층과,노인대학등의 지도자,50대의 「예비노년층」이 읽어주기를 바랐다. 「생활 노년학」은 ▲고령화사회를 살아가는 지혜 ▲노년을 아름답게 보내는 방법 ▲건강한 노년을 지키는 생활 ▲바람직한 노인상과 생활환경등을 주로 다뤘으며 노년층을 위한 금융상품·취업알선기관 소개 등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정보도 실었다.
  • 이 총리­현장 공무원 25명/「국정좌담」 3시간

    ◎“「복지」 늘려 「복지부동」 없애야”/업무량 느는데 인원축소 웬말인가/출장비 현실화… 탁아시설 있었으면/언론,비위공무원만 부각… 문제있다 이영덕국무총리는 20일 삼청동 공관에서 중앙행정부처및 서울시의 6급이하 공무원 25명으로부터 2시간 50분동안 현장의 의견을 들었다. 이날 모임은 이총리가 취임한 뒤 신설된 「국정좌담회」의 첫번째 행사로 노태우전대통령시절의 「국민과의 대화」를 개선한 것이다.「국민과의 대화」는 지난해 8월 금융실명제가 실시되면서 「신한국 창조와 금융실명제 설명회」로 명칭이 바뀌었었다. 「국정좌담회」는 전임 이회창총리 재직때 기획됐다.이전총리는 「국민과의 대화」가 지역유지등 기득권층을 대상으로 이루어져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수 없는 점을 못마땅하게 생각해 개선을 지시했다. 정부는 가까운 시일 안에 2차로 수원 또는 대전에서 시·군의 계장및 면사무소사무장등을 대상으로 좌담회를 가질 예정이다.다음은 이날 좌담회에서 나온 주요 의견들이다. ▲정세곤(6급·강동구청 기획예산과)=고등학생인 아들로부터 「아버지의 직업이 공무원이라는 사실이 친구들에게 부끄럽다」는 말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 ▲권오렬(6급·경제기획원 대외경제총괄과)=국장·과장 뿐아니라 우리들도 일정 분야의 전문가들인데 이런 점이 인정되지 않는 것 같아 안타깝다. ▲김형재(6급·농림수산부 국제협력담당관실)=행정업무가 고도화·복잡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경제기획원 대외경제조정실등 공무원조직을 축소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정규윤(6급·재무부 특수금융과)=7∼9급 공채시험에도 행정고시처럼 기수를 매겨 동기간의 연대감 형성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 ▲권달근(6급·외무부 총무과)=5급 공채인원과 6급 승진인원의 비율을 적절하게 조정해 6급 공무원들이 승진에 대해 예측가능성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김종국(6급·상공자원부 중소기업정책과)=해외출장여비를 현실화해달라.현지의 지정호텔비는 1백달러인데 숙박비는 53달러 밖에 주지 않는다. ▲김영옥(여·7급·서대문우체국)=직장 탁아시설의 설치,출산 무급휴가제도,육아휴직제도를도입했으면 한다. ▲박영부(6급·내무부 행정과)=언론에서 감사원의 비위공무원 적발 발표때 숫자만 크게 보도해 사기가 떨어진다. ▲이건방(6급·법무부 검찰1과)=언론이 의욕적인 수사활동을 인권탄압으로 비난할 때 섭섭함을 느낀다. 이날 황영하총무처장관은 좌담이 끝난 뒤 공무원들이 불안을 느끼고 있는 연금 축소설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이총리는 맺음말에서 사람은 다른 사람들이 평가하는대로의 사람이 된다는 내용의 버나드 쇼의 희곡 「피그말리온」을 소개하면서 『정부는 공무원들이 평가하는대로의 정부가 된다고 생각하고 우리 모두가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총리는 또 『앞으로 복지불동」이라는 말이 아예 없어지도록 추방선언을 하자』고 제안했다.
  • 「공무원시험」 자동 전화안내/총무처,17일부터 720­5151서

    국가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전국 20만 수험생을 위해 오는 17일부터 국가고시에 관한 정보를 알려주는 음성자동전화가 설치,운영된다. 총무처는 14일 사법시험을 비롯,행정 외무 기술고시와 7급및 9급시험등 50여개 분야의 국가공무원 공개경쟁 채용시험에 대한 각종 정보를 전화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총무처는 또 오는 96년부터 인천을 제외한 4개 직할시에도 음성정보서비스 안내장치를 추가 설치,지방수험생들이 서울로 시외전화를 걸지 않아도 시험정보를 얻을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17일 0시부터 개설되는 공무원시험 안내 음성자동전화의 번호는 (02)720­5151이다.전화를 건 뒤 안내방송에 따라 원하는 정보의 서비스 번호를 누르면 된다. 분야별 서비스번호는 다음과 같다. ▲01=시험종류 ▲02=사법시험 ▲03=군법무관시험 ▲04=행정고시 ▲05=외무고시 ▲06=기술고시 ▲07=7급 행정·공안직군및 외무행정직 ▲08=7급 기술직 ▲09=9급 행정·공안직군 ▲10=9급 기술직 ▲11=응시원서 교부및 접수 ▲12=각종서류 제출 ▲13=시험과목 면제 ▲14=가산특전 ▲15=지역별모집에 따른 유의사항 ▲16=합격자 혜택 ▲17=합격자발표및 개인별성적공개 ▲18=직할시·도 고시계 전화번호및 주소 ▲19=장애인 응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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