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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자의 소리] 행정고시 날짜 개학전으로 조정했으면

    매년 연말이 되면 행정자치부에서 내년에 모집할 공무원 수와 시험날짜 등을 발표한다.사법 1차시험은 연초에 치르고 2차시험은 여름에 치른다.그런데유독 행정고시만 3월중순에 시행되어 시험을 준비하는 재학중인 학생에게 불이익을 끼친다. 사법시험은 이미 교수들과 협의하에 2월중순으로 시행일을 옮겨 대학재학생의 개강일과 중복되지 않아 시험준비 때문에 학사일정을 그르치거나 학사일정 때문에 시험직전 마무리를 그르치지 않게 조치를 취했다. 하지만 행정고시만은 아직도 3월 중순을 고집해서 가장 바쁜 학기초에 힘든수험기간을 보내야 하기에 재학생들로서는 졸업생이나 휴학생에 비해 불이익이 크다.행정고시도 2월중에 1차시험이 실시되었으면 좋겠다. 더불어 사법시험 날짜와 행정고시 날짜를 같은 날로 잡아, 허수지원으로 인한 경쟁률 조정도 하길 바란다. 이민[서울 관악구 신림9동·mwyi@yahoo.co.kr]
  • 외무고시 제도 당분간 변화 없다

    기획예산위원회(현 기획예산처)가 공직개혁 차원에서 내년부터 외무고시를폐지하겠다고 밝힌 지(대한매일 3월22일 27면 참조)도 벌써 8개월.외무고시폐지 문제는 어찌되고 있을까. 기획예산위원회는 외무고시를 없애고 대신 행정고시의 한 직렬인 ‘외교통상직’으로 변경할 것이라고 밝혔었다.행정고시의 국제통상직도 ‘외교통상직’으로 통합하기로 했다. 하지만 당시 예상했던 대로 외무고시 폐지문제는 아직 제자리 걸음을 하고있다.외무고시 폐지와 관련해 결정된 것도 없고,진전된 정책도 없다. 현재 외무고시 폐지문제를 검토하는 곳은 중앙인사위가 출범하면서 자연스레 그 쪽으로 넘어갔다.인사위 관계자는 외무고시 폐지문제에 대해 “여전히 유효한 방안”이라고 말한다.아직 구체적으로 검토를 하지 못하고 있지만내년쯤에는 다시 꺼내 검토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관계자는 “시험제도를 바꾸더라도 수험생들에게 혼란을 주지 않도록 유예기간을 충분히 둘 것”이라고 말한다.따라서 외무고시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당분간 외시 폐지를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같다. 외무고시 폐지문제는 외무공무원법 폐지와 연계돼 있다.외교통상부는 외무공무원법 폐지에 강한 거부감을 보이고 있다.까닭에 외무공무원법과 외무고시 폐지는 당초 예상보다 난항을 겪을 전망이다. 박정현기자 jhpark@
  • [고시플라자] 사시·행시 2차시험 채점평

    제41회 사법시험 최종합격자 발표와 함께 올해 사시와 행정고시가 모두 끝났다.수험생들의 실력이 여실히 드러나는 2차시험에서 채점위원들은 어떤 기준으로 채점을 했을까. 올해 사시와 행시 2차시험 채점을 맡은 대다수의 채점위원들은 수험생들의답안에 대해 ‘틀에 박힌 정형적인’ 또는 ‘서브노트를 옮겨놓은 듯한’이라는 수식어를 붙여 평했다.예상되는 문제 유형에 맞춰 답안작성을 연습하는학습방법에 치중했다는 지적이다. 이같은 학습방법으로 인해 올해 낭패를 본 수험생들도 많다.지난 6월 2차시험 이후 전문가들의 분석에서도 드러났듯이 올해 문제는 사례형 위주에서 사례형과 약술형 또는 논술형의 혼합방식으로 출제돼 사례 위주로 공부한 수험생들은 적잖이 당혹감을 느끼기도 했다. 이번 사시와 행시를 채점한 대다수의 채점위원들은 균형있는 답안작성에 대해 아쉬워했다.기본이론에 대한 이해력이 부족해 판례만을 기술하거나(헌법),통설을 무시한 채 소수설을 바탕으로 문제를 풀어나가려고 한 경우(행정법)가 많았다고 평가했다. 행정법채점을 맡은 한 위원은 “시험에 불합격한 사람들 중 자신이 쓴 답안에 만족하는데도 낙방을 했다면 자신이 균형있는 서술을 했는지 돌이켜 볼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논술의 경우 서술하는 방법도 중요하다.채점위원들은 먼저 큰 항목으로 문제의 제기,학설,효과 등과 같이 구분하고 그 밑에 작은 항목으로 분류하라고 충고했다.이같은 방법은 서술하는 데도 편리하고 채점위원에게 좋은 인상을줄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시 민법을 채점한 서울대 양창수(梁彰洙·법대)교수는 “추상적인 법령을 앞세우기 전에 질문에 나타난 상황들을 철저하게 음미해야 한다”면서 “질문에 주어지는 구체적인 상황들을 함부로 추측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사소하지만 채점위원 전원이 지적할 만큼 빼놓을 수 없는 것이 ‘글씨’와‘한자’였다.보통 채점하는 계절이 여름인데다 한 위원이 평균 3,500여개의 답안을 채점해야 하는 만큼 위원들이 자칫 작은 실수에서 짜증을 낼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정확한 글씨체와 바른 한자표기만으로도 위원들을 만족시킬 수 있다. 성신여대 조준현(曺俊鉉·법학과)교수는 “법률용어는 한자를 써야 의미가명확해지는 것들이 많다.따라서 적어도 최초 한번은 한자를 사용하는 것이바람직하다”고 충고했다. 최여경기자 kid@
  • 司試 우먼파워 가속화

    사법시험에서 ‘우먼 파워’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2년 연속 수석합격은 여성의 몫인데다 합격자도 10명 가운데 2명 가까운 수준에 육박했다. 올해 사법시험에 원서를 낸 2만2,964명 가운데 여성은 2,669명(11.6%)이었으나,최종합격자 709명 가운데 여성합격자는 122명(17.2%)이었다.남성보다훨씬 높은 합격률을 기록한 셈이다. 여성합격자는 96년 36명(7.2%),97년 49명(8.1%),98년 93명(13.3%)으로 갈수록 증가 추세다. 합격자 가운데 재학생과 35세 이상의 노장파들의 약진도 눈에 띈다.재학생합격자는 158명으로 21.3%를 차지했다.96년 74명(14.7%) 97년 101명(16.7%)98년 148명(21.1%)인 점에 비춰 대학가의 고시열기를 반영했다.행자부 관계자는 “경제난으로 취업연령층의 우수 인재들이 사법시험을 선호하고 있기때문”이라고 분석했다. 43세의 최고령자를 비롯해 35세 이상 합격자도 지난해의 47명에서 55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출신 대학별로는 서울대가 276명(30.4%)으로 지난해의 42.4%에 비해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려대가 149명으로 지난해의 147명과 비슷했으며,연세대가 80명으로 지난해의 56명보다 늘었다.이밖에 한양대 43명,성균관대26명,이화여대 20명,경북대 16명,서강대 13명이었다.합격선은 48.50으로 사상 최저 수준으로 꼽히고 있다.한 관계자는 “문제가 어려웠다기보다는 수험생들의 수준이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슬럼프 없이 꾸준히 공부한 게 주효한 것 같다.” 26일 발표된 제41회 사법시험에서 2차 시험 평균 58.64점으로 전체 수석의영예를 차지한 윤재남(尹在南·여·25·연세대 법학과 졸)씨가 털어놓은 평범하지만 솔직한 합격 비결이다. 윤씨는 시험준비를 집과 가까운 독서실에서 주로 했다고 한다.평소에는 하루 12시간씩 공부하다가 2차 시험을 앞두고는 하루에 15시간씩으로 늘렸다. 이같은 방대한 학습량에 힘입어 대학 3학년 때 연습삼아 본 1차 시험을 제외하곤 단 한번의 실패도 없이 최종 합격 관문을 통과했다. 사법시험 사상 여성 수석 합격은 7번째.윤씨는 여성 합격자 수가 매년 늘어나는 것에 대해 “어떤 분야든 여성의 사회참여가 증가하는 것은 자연스런현상”이라고 야무지게 말했다. “편견 없는 공정한 판사,연구하는 판사가 되고 싶다”는 윤씨는 최근 법조계를 뒤흔들고 있는 옷로비 사건 등에 대해 “법조계 전체의 모습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희망섞인 진단을 내렸다. 서울 인헌중 국어교사인 윤황호(尹煌鎬·58)씨와 오행숙(吳幸淑·53)씨 사이의 1남3녀중 3녀. 박현갑기자 eagleduo@ *司試 이색 합격자들 26일 제41회 사법시험 최종 합격자가 발표됐다.합격자 명단에는 약사 출신,국제변호사 출신,행시와 사시 동시 합격 등 다채로운 이력을 지닌 합격자들이 다수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특히 판사 남편을 둔 주부와 먼저 사시 관문을 통과한 동생을 둔 형 등 사연많은 합격자들도 많았다. 약사 출신으로 합격의 영광을 거머쥔 박금낭(朴錦娘·31·여·서울대 약학과 졸)씨는 현재 서울지법 판사인 기우종(奇佑鍾·33)씨의 부인.지난 95년결혼과 함께 고대해오던 ‘법조 부부’의 꿈을 이뤘다. 대학을 졸업한 지난 90년 이후 보조 약사로 일하면서4살 난 아들을 키운주부고시생 박씨는 집안일,아이보기,남편 뒷바라지 등 1인다역의 힘겨운 생활 속에 고시공부를 해왔다. 2년 연속 가족에게 합격의 영광을 안겨준 효자형제도 있다.김현성(金顯星·31·서울대 정치학과 졸)씨가 그 주인공.그는 한해 먼저 합격한 동생 김현호(金顯昊·29·사시 40회)씨와 나란히 법조인의 길을 걷게 됐다. 최종진(崔鍾震·28·한양대 정치외교학과 졸)씨는 형이 수원지법 최종두(崔鍾斗·36·미 듀크대 연수중)판사이고,매형도 대전지법 천안지원 유승용(兪承龍·36)판사인 법조인 가족. 황희석(黃希錫·32·미국 뉴욕주)씨는 국제변호사로 활동하다가 사시에 합격해 관심을 끌었다.법무법인 ‘아람’에 근무하고 있는 황변호사는 “시험과 관계된 실무에 종사한 것이 많은 도움이 됐다”면서 “한·미 양국의 법체계를 두루 익힌 전문인력으로 우리나라 법조계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지난해 42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올해 사시에 합격한 이정수(李政洙·22·서울대 경제학과 4년)씨를 비롯,공태구(孔太究·32·행시 43회),엄기표(嚴基標·28·행시 43회)씨는 행시와 사시를 동시에 합격한 인물들이다. 최여경기자 kid@
  • 행정고시 이색 합격자들

    제43회 행정고시 최종합격자가 지난 17일 발표됐다.182명의 합격자 리스트속에는 ‘이색적인’ 생활경력과 면모를 지닌 합격자들이 다수 포함돼 있었다. 하위직 공무원 출신이 있는가 하면 ‘행정’이니 ‘공직’이니 하는 단어와는 어울릴 것 같지 않은 학과를 전공한 합격자도 많았다.취업난과 고시 열풍이라는 사회현상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대구 달성우체국 업무과 마케팅 팀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김상년(金相年·26·행정7급)씨는 2계급 특진(?)을 앞두고 있다.지난 97년 7급 일반행정직으로공무원 생활을 시작한 김씨는 이번 행시(일반행정직)에 합격했으니 3년만에5급으로 올라가는 영광을 안은 것이다. 1급 승진하는데 적어도 10여년이 걸리는 것을 감안하면 ‘초고속 승진’한 셈이다. 김씨는 “혼자 공부하는게 가장 어려웠다”면서 “정보통신분야에서 근무하며 정보통신 선진국으로 발돋움하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하나도 합격하기 힘든 국가고시에 동시에 합격해 행복한 고민에 빠진 합격자도 있다.사시 2차에 이어 행시 법무행정직에 합격한 공태구(孔太究·32·고대 경제학과)씨가 그 주인공. 공씨는 학창시절이었던 지난 92년 행시에 도전한 경험이 있다.이후 한동안고시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A은행에 취직해 평범한 직장인으로 생활하다가 97년부터 본격적으로 고시를 준비하기 시작했다.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대비책으로 사시와 행시를 함께 치렀다는 공씨는 “두 과목을 제외하고는 공통된과목들이었다”며 2관왕이 된 배경을 소개했다. 전혀 ‘행정’과는 무관한 것 같은 학문을 전공한 합격자도 있다.일반행정직에 합격한 이은복(李恩馥·27)씨·이은영(李恩英·28)씨는 각각 서울대 작곡과와 기악과를 졸업한 재원들. 지난 96년 작곡과를 졸업한 이씨는 서울대 음대 대학원을 수료하고 현재 같은 대학 행정대학원(2학기)에 다니고 있다. 문화센터 경영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이씨에게 음대대학원이나 행정대학원은꿈을 이루기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관문격이다. 이씨는 “우리나라에서 전문음악인이 행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은 아주 좁다”면서 “보다 전문적인지식을 가지고 우리나라 문화정책 발달에 기여하고 싶었다”고 행시에 도전한 동기를 밝혔다. 최여경기자 kid@
  • 행시 여성·장애인 합격자 부처선택권 별도 부여 검토

    정부는 행정고시 합격자들 가운데 병역의무를 마친 남성들에게 군가산점을줘서 여성들이 부처 선택에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고 있다는 지적(대한매일11월19일자 28면)에 따라 임용규정을 대폭 개선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정부는 부처 선택과정에서 여성과 장애인을 대상으로 남성과 별도로 배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정부는 대신 병역의무를 권장하는차원에서 병역을 마친 남성들에게 주는 군가산점 제도는 그대로 두기로 했다. 정부 관계자는 19일 “행정고시 합격자들이 성적에 따라 부처를 선택하다보니 가산점을 받은 남성에 비해 여성들은 부처 선택에 불이익을 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여성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여성들을 대상으로 남성들과는 별도로 부처 선택권을 줄 방침”이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행정고시에서 장애인들에 대한 특혜가 전혀 없지만,임용과정에서 별도로 부처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7·9급의 일부 직렬에서는 장애인들의 공직진출을 장려하기 위해별도로 선발하고 있다.올해 9급 공무원 채용시험에서 장애인은 일반행정직 20명,세무직 13명,전산직 5명씩 별도로 선발됐으며 7급 일반행정직에서는 10명이었다. 박정현기자 jhpark@
  • ‘두얼굴’ 의 行試제도

    정부는 행정고시 합격자들이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연수를 마치고 부처에배치될 때 군필자에게는 가산점을 주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여성합격자와 군미필자들은 이같은 군 가산점 탓에 부처 배치에서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고 있으며,여성계는 사실상의 여성차별정책이라고 크게 반발하고 있다. 18일 대한매일 행정뉴스팀이 입수한 국회 여성특별위원회의 ‘제대군인 군가산점 제도에 대한 검토’ 보고서에 따르면 행정자치부는 병역을 마친 경우 종합성적에 2점 범위내에서 가산점을 줄 수 있다는 ‘실무수습규정’에 따라 2점의 군가산점을 주고 있다. 최근 3년 동안의 일반행정직 합격자 72∼90명 가운데 군가산점을 받지 못한 여성들은 성적 등수가 12∼22등 뒤로 밀려나는 불이익을 받고 있는 것으로분석됐다.보고서는 “여성 합격자들의 순위하락은 자신이 원하는 부처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여성들의 경우 하락한 등수만큼 밀려나고 상대적으로군가산점을 받은 남성들은 원하는 부처의 선택기회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행정고시에 합격해 임용된 여성공무원들은 “군가산점 때문에 여성들은 청같은 비인기 부처에 배치되고 있는 현실”이라고 불만을 터트렸다.정부의 한 관계자도 “성적에 따라 배치를 하다보니 여성공무원들이 병무청 같은 곳에배치받는 게 사실”이라고 시인했다. 보고서는 또 96년부터 실시된 여성채용 목표제에 따라 추가합격되는 경우는 재경직 같은 경우에 한정되고 있다고 지적했다.추가합격자는 96년 여성 합격자 19명 가운데 2명,97년에는 25명 가운데 4명,98년에는 42명 가운데 5명이었고 지난 17일 발표된 행시 합격자 가운데 추가합격자는 2명이었다. 특히 올해에는 여성 채용목표제가 15%에서 20%로 늘었는데도 여성 합격자는 42명에서 31명으로 오히려 줄었다.여성 합격자들은 “여성 채용목표제로 여성을 다소 우대하고 있지만 실제로 혜택을 보는 여성들은 극소수에 불과한데다 임용과정에서의 불이익은 여전하다”고 반발하고 있다. 박정현기자 jhpark@
  • 行試 여성차별 실태·문제점

    행정고시 합격자 임용과정에서 여성차별 문제가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정부는 7·9급 공무원 채용시험에서 군필자에게 3∼5점의 가산점을 주고 있지만 행정고시 시험에서는 군가산점이 없다. 대신 중앙공무원교육원을 마치고 부처배치를 할 때 군가산점 2점을 준다.부처배치 기준은 2차시험 성적 100점과 연수원 성적 100점 등 모두 200점 만점의 종합점수다. 군필자는 여기에 가산점 2점을 받아 202점 만점이 되는 것이다.군가산 혜택자는 96년 일반행정직 합격자 72명 가운데 43명,97년 90명 가운데 47명,98년95명 가운데 36명이었다. 대전청사에서 근무하는 여성사무관 A씨는 “중간 성적층에서는 1점대에 수십명이 모여 있게 마련이어서 2점의 가산점은 엄청난 영향을 준다”며 “여성 합격자는 중간성적 층이었는데도 가산점을 받지 못해 하위권으로 밀려나기 일쑤”라고 말했다. 여성 합격자들과 여성계의 반발은 군가산점이 결국은 여성들의 부처선택에결정적으로 불리하게 작용한다는 데 있다.종합점수에서 1등한 사람부터 차례로 부처를 선택하고,성적이 나쁘면 인기없는 부처를 선택(?)하는 길만 남아있다.여기에서 상위 20% 이내의 성적에 드는 우수한 연수생들은 가산점에 우선해 부처선택권이 주어진다. 97년 일반행정직에 합격한 여성들의 부처배치 현황을 보면 국방부 노동부국가보훈처 철도청 특허청 지방자치단체 각 2명이고,공정거래위 국무조정실문화관광부 정보통신부 해양수산부 여성특위 비상기획위 기상청 문화재청 등에 각 1명씩이다. 98년 행시·기술고시 합격자들이 연수가 끝날 무렵 연수생 가운데 185명을대상으로 자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문제점이 있거나 불합리하다는 응답이 136명(74.0%)이었고,문제가 없다는 응답은 33명(17.9%)이었다.나머지는 여러가지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여성 합격자들은 임용과정에서 가산점을 주는 것은 부당하다고 지적한다.이에 대해 법제처 관계자는 “군가산점을 주는 것은 평정권자의 재량사항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으며,따라서 군필자 우대제도는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行試 합격 화제의 인물] 전체수석 咸慧賢씨

    보호관찰직을 지원해 행정고시 전체 수석합격의 영광을 안은 함혜현(咸慧賢)씨는 17일 “보호관찰 대상인 범죄자들을 따뜻한 가슴으로 감싸 베푸는 일을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그는 이번에 일반행정직이나 재경직에서 수석합격자가 배출돼온 관례를 깼다. 함씨는 동국대 경찰행정학과를 마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범죄학을 전공하고 있다.그는 “적성과 성격에 맞아 보호관찰직을 지원했다”며 “도입된지 10년밖에 되지 않은 보호관찰직에서 전문지식을 쌓아 보호관찰 행정의 발전과 선진화에 기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함씨는 이어 “시험전날 본 책에서 두 문제가 나와 합격을 예감했지만 전체 수석을 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귀띔했다.함씨는 대학 3학년때부터 서울 신림동의 고시촌에서 명절을 제외하고는 인천 강화의 집에도 가지 않고 공부를 해왔다. 박정현기자
  • 行試 최종합격자 182명 발표

    행정자치부는 17일 제43회 행정고시 최종 합격자 182명을 확정,발표했다. 올해 합격자의 특징은 전공파괴 현상이 심화돼 전공을 가리지 않는 고시열기와 심각한 취업난을 반영했다. 1만4,961명이 원서를 낸 이번 시험에서 최고득점자는 2차시험에서 평균 67. 93점을 얻은 보호관찰직의 함혜현(咸慧賢·25·동국대 대학원 경찰행정학과2년)씨가 차지했다.최고령자는 일반행정직의 윤수경(尹秀卿·33·여·서울대 법학과 졸)씨,최연소자는 재경직의 강상식(姜相湜·22·고려대 경제학과 3년)씨이다.합격선은 직렬별로 많게는 11점 정도의 큰 차이를 보였다.일반행정 54.16,법무행정 56.44,재경 55.88,국제통상 58.5,교육 56.27,사회복지 58.83,교정 56.93,보호관찰 61.80,검찰사무 60.53,출입국관리 50.77이다. 전공파괴 현상과 관련,행자부 관계자는 올해 두드러졌다 고 분석했다. 작곡과 출신의 이은복(李恩馥·27·서울대),기악과 출신인 이은영(李恩英·28·〃)씨,제약학과 출신인 정진이(鄭眞伊·29·〃)씨가 일반행정직에 합격했다.공태구(孔太究·32·고려대경제학과 졸)씨와 함께 사법시험 2차시험에 동시합격한 엄기표(27·검찰사무직)씨도 서울대 수학과 출신이며,7급 공무원 생활 1개월 째인 김상연(金相年·26·경북 달성우체국)씨도 건국대 공업화학과 출신이다. 합격자 명단은 정부중앙청사 게시판과 행정자치부 홈페이지(www.mogaha.go. kr)에 게시되며,음성자동정보전화는 (02)700-1902. 박정현기자 jhpark@
  • [行試 합격 화제의 인물] 자매 蔡洙喜·洙慶씨

    행정고시 사상 최초로 자매가 동시에 합격한 채수희(蔡洙喜·26)·수경(洙慶·22)씨는 “서로 어려울 때 위로하고 격려한 것이 큰 힘이었고 ,친구보다도 훨씬 큰 도움이 된 것같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 자매는 경기도 고양여자종합고와 성균관대를 함께 다녔다.수희씨는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고 수경씨는 행정학과 4학년 재학중이다. 3년전에 거의 동시에 행시를 준비하기 시작한 자매는 어려울 때면 “꼭 합격한다.힘내자”고 서로에게 힘을 북돋웠다는 후문이다. 여성으로서 행시가 좋을 것이라는 부모님의 권유로 시험준비를 시작했다는수희씨는 남북을 연결하는 데는 문화의 역할이 클 것 같아 문화관광부에 지원할 참이다.수경씨는 경제정의를 위해 공정거래위원회 지원을 희망한다. 박정현기자
  • 안도·우려·반발…술렁이는 관가

    부처별 개방형 임용 직위가 확정,발표된 15일 해당 직위가 많은 부처에서는 직급을 막론하고 신분 불안과 승진 적체 등 우려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또 개방형 임용제 일정이 가시화됨에 따라 관가는 크게 술렁이고 있다.이와함께 일부 부처에서는 개방형 직위 선정을 놓고 실랑이를 벌여온 중앙인사위원회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는 등 민간인에게 자리를 내놓아야 하는 공직사회의 진통이 엿보였다. ■행정자치부 핵심 보직인 인사국장이 포함된 데 대해 “중앙인사위가 너무모양새에만 신경쓴 것 같다”는 반응.한 과장은 “개방형 제도의 취지에는공감하나 합의가 되지도 않았는데 일방적으로 발표할 수 있느냐”며 볼멘소리를 했다. ■국방부 국군홍보관리소장은 업무 성격상 개방할 수 있으나 획득실장은 절대 불가능하다는 입장.획득실장은 무기구매 업무만 담당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군의 목표와 야전상황 등 고도의 전문지식을 갖추어야 하기 때문에 외부인물로는 업무처리가 불가능하다는 것.이에 따라 1급 자리 하나를 개방해야한다면 기획관리실장을 내놓겠다며 버티고 있다. ■국세청 5개 자리가 확정되자 직원들은 “집행부처여서 직원수가 많을 수밖에 없는데 그런 특성은 고려되지 않았다”며 “외부 전문가는 원래 정책부처에 더 필요한 것이 아니냐”고 반문했다.다른 부처에 비해 몇기나 승진이 뒤진 국세청 행정고시 출신들은 승진 적체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우려. ■외교통상부 재외국민영사국장이 개방형으로 지정된 데 대해 못내 아쉬워했다.부 관계자는 “영사업무는 각 공관마다 수행하는 외교부의 고유업무이기때문에 가급적 공관 근무 경험자가 와야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국제경제심의관은 금융·환경 등과 관련한 국제관계를 다루기 때문에 금융전문가가 오면 좋을 것으로 외교부에서도 받아들이고 있다. ■문화관광부 중앙인사위를 대상으로 집요한 설득작전을 펴 문화산업국장 자리를 개방형에서 제외시킨 문화부는 한편 안도하면서도 ‘처음부터 일방적으로 지정했다’ ‘선정작업에 합리성이 결여됐다’는 반응.특히 10년,20년 일한 공무원들이 인정을 받지 못하는 것에 불만을 표시. ■건설교통부 보직 국장급 5자리가 개방형으로 확정되자 대부분 “할 수 없이 명단을 올리기는 했지만 과연 주요 정책과정에서 전문성을 요하는 토지국장과 국제항공협력관 자리를 외부 인사가 잘 수행해 내겠느냐”는 분위기.한관계자는 “기존 국장급들의 지원이 가능하다고는 하지만 국가 공무원 신분을 버려야 되기 때문에 선뜻 지원할 사람이 있겠냐”며 “이래저래 불안한공직생활을 할 수밖에 없다”고 푸념. ■법무부 검찰청 9개 자리가 개방형 임용 직위로 확정되자 근본 취지가 무색해질 수 있다며 우려하는 분위기.검찰 관계자는 “최근 법조비리로 민원인들로부터 곱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는 마당에 검찰 수사관의 꿈인 사무국장마저 외부 인사로 충원하면 일할 의욕이 생기겠냐”면서 불만을 토로했다. ■기획예산처 정부 개혁을 주도해온 만큼 ‘예상된 결과’라고 담담해 하면서도 예산총괄심의관 자리를 민간에 내주게 된 것에 아쉬운 표정.한 관계자는 “예산총괄심의관은 나라 살림 전체를 읽고 부처간 이해를 조정하는 능력이 필요한 자리”라며 “업무 특성상 민간 부문에서 적절한 인사를 찾기가쉽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재경부 원안대로 확정되자 일단 안도하는 분위기.고위 관계자는 “이번에개방직으로 확정된 자리는 모두 외부 전문가들이 많은 분야로 조직에 도움이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도 “국장급 세 자리가 개방됨으로써 정부 조직가운데 인사 적체가 가장 심한 재경부의 사정이 더욱 악화될 것”을 우려했다. ■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장과 정보기반심의관,전파연구소장 등의 개방을수긍하면서도 일선 영업을 맡은 지방체신청장은 무리가 따르리라는 반응. ■통일부 교류국장과 함께 양대 주요 국장 중 하나인 인도지원국장이 개방형으로 분류된 데 몹시 불만스런 표정.그러면서도 중앙인사위에서 애초 거론하던 정책실장(1급),교류국장 등 노른자위 직위에 대해선 개방을 막아냈다는데 안도. [부처종합]
  • 공정위 발탁人事 대폭 확대

    우수한 인재들이 공정거래위원회에 몰려들자 공정위가 11일 발탁인사를 대폭 늘리는 내용으로 인사규정을 전면 개편,주목을 끌고 있다. 공정위에는 지난해 행정고시 일반행정직과 국제통상직의 1등 합격자,올해는법무직 1,2등과 재경직 5,10등 합격자가 각각 지원했다. 또 다른 부처의 과장급 이상 16명이 공정위 전출을 희망하며 대기중일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공정위는 새 인사규정을 통해 ▲직무능력과 업적을 객관적인 기준에 따라평가해 보직과 승진을 결정하고 ▲전문적 능력이 있거나 각종 교육성적이 우수한 직원에게는 가점을 주기로 했다. 이상일기자 bruce@
  • 신당 2차 영입인사 분석

    신당 창당추진위에서 11일 발표한 2차 영입인사들의 가장 큰 특징은 16대총선에서 수도권 및 취약지역을 공략할 ‘필드형’이라는 점이다.때문에 2차 추진위원 영입기준은 출신 지역과 전문 분야보다는 ‘중량감’에 무게를 뒀다는 평가다.발기인과 1차 추진위원 선정기준이 각 분야의 대표성,지역안배였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차이가 난다. 연령별로는 50∼60대가,출신 직업별로는 전문경영인·중견언론인·전현직관료 등이 신당 대열에 대거 합류한 것도 이와 맥을 같이한다. 연령별로는 30대가 5명,40대 4명,50대 12명,60대 9명으로 나타났다.50∼60대가 21명으로 절대 다수를 차지한다.분야별로는 전현직 공무원이 6명으로가장 많고,전문경영인이 5명,장성 출신도 3명이나 됐다.법조계에서 4명,언론계도 4명이 포함됐다.이밖에 시민단체(2명),금융(1명),농민운동(1명),학계(2명) 인사들도 포함됐다.여성계에도 6명을 배려했다. 2차 추진위원들의 면면을 분석해 보면 16대 총선 당선가능성에 무게를 둔‘실전용’이라는 점을 쉽게 알 수 있다.내년 총선에서 수도권과 영남지역등 취약지역 공략에 최선을 다한다는 여권의 총선 구도와도 맞물려 있다.신당추진위 김민석(金民錫)대변인은 “호남·충청권 출신은 수도권에 출마하고영남 출신은 상당수가 출신지역에서 출마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 및 수도권 출마가 예상되는 인사로는 곽치영(郭治榮) 데이콤 사장,김영훈(金英薰) 대성산업 사장,김진호(金辰浩) 전 합참의장,김창수(金昌洙) 조선일보 주간부 차장,이득렬(李得洌) 한국관광공사 사장,이석형(李錫炯·변호사) 경실련 부정부패추방운동본부장,이승엽(李承燁) 삼환컨설팅 대표,이재달(李在達) 우진화학 부회장,이종걸(李鍾杰)변호사,전수신(全秀信) 삼성라이온즈 대표이사,정성호(鄭成湖)변호사,정세현(丁世鉉) 전 통일부차관 등이다.정세현 전 차관은 임실·순창,곽치영 사장은 마산,김창수 조선일보 차장은 대전 출마도 고려하고 있다.특히 이승엽(안양 동안)·이재달(경기 파주)·이종걸(안양 만안)·전수신(수원 또는 용인)·정성호(경기 연천 또는 동두천)위원 등은 출마 예상 지역구가 보다 구체적이어서현역의원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김규재(金圭在) 대구상공회의소 부회장,송화섭(宋花燮) 대구대 교수,이순목(李淳牧) 우방그룹 회장 등은 대구에서,이근식(李根植)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이사장은 경남 고성에,정학균(丁學均) 한국노총 부산시협의회 회장은 부산에서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강동형기자 yunbin@ * 386세대 경제전문가 2명‘눈길’11일 발표된 여권 신당창당추진위의 영입인사에는 특이한 경력의 386세대전문가 2명이 포함됐다.서울대 경제학과 출신 배선영(裵善永·39) 전 재경부 서기관과 같은 대학 심리학과 출신 이승엽(李承燁·39) 삼환컨설팅 대표가주인공.이들의 정계 입문은 지난 6·4 인천 계양·강화갑 재선거 당시 송영길(宋永吉)후보의 낙선으로 침체됐던 386세대의 정치 도전에 활력을 불어 넣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경남 함양 출신인 배씨는 대학 3학년때 행정고시 24회에 최연소 합격한 데이어 외무고시 16회도 통과한 수재형 관료 출신이다.83년 재무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뒤 재무부 국제금융국,재경원 감사관실,청와대경제비서실을 거쳤다. 특히 그는 청와대에 근무하던 지난해 케인즈 이론을 반박한 ‘화폐·이자·주가에 관한 새로운 패러다임’이라는 책을 저술,화제를 뿌렸다.동양철학계의 거두인 고(故)배종호(裵宗鎬) 연세대 교수의 6남 가운데 막내이며 미혼이다.서울 강남지역 출마를 바라고 있다.경기 안양 출신인 이씨는 세계 5대 금융컨설팅 회사인 ‘프라이스 워터하우스 쿠퍼스’의 국내 최연소 임원을 역임한 금융전문가로 유명하다.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과 한국IBM 이사대우등을 역임하면서 주요 기업의 경영혁신과 인수합병 작업에 관여했다. 대학시절 학생운동을 하다 중퇴한 이씨는 미국 컬럼비아대학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아태재단 후원회장을 지내다 작고한 이동진(李東鎭) 전 의원의 차남으로 경기 안양 동안갑 출마를 기대하고 있다. 박찬구기자 ckpark@ * 영입인사 면면..군·관·재·학계 인사등 두루 망라 11일 발표된 여권의 2차 신당추진위원 면면은 다양하다.관료,군,전문경영인,재계,학계,언론계,법조계,여성계,시민운동단체 등에서 영입됐다. 관료출신 가운데 정세현(丁世鉉) 전 통일부차관은 20년이 넘게 대북 관련업무를 담당해온 통일안보 전문가다.최홍건(崔弘健) 전 산자부차관과 이근식(李根植) 전 내무부차관,남동우(南東佑) 전 강원도정무부지사,김규재(金圭在)전 안동시장도 있다. 군 출신으로 참여한 김진호(金辰浩) 예비역 육군대장은 ROTC 2기 출신으로최초로 합참의장에 올랐다.4성장군을 지낸 편장원(片將圓) 전 합참1차장은남북군사회담 대표를 맡기도 했다.이재달(李在達) 우진화학 부회장은 예비역 육군중장이다. 재계에서는 영남 출신 인사들이 눈에 띈다.대구의 이순목(李淳牧) 우방그룹 회장과 마산의 곽치영(郭治榮) 데이콤 사장,부산의 전수신(全秀信) 삼성라이온즈 대표이사 등이다.전경련 상임이사인 김영훈(金英薰) 대성산업 대표와충북 출신의 여성기업인인 하태리(河泰里) 동양도자기 대표도 포함됐다. 언론계에서는 중량급 앵커와 중견 신문기자 출신이 참여했다.이득렬(李得洌) 전 MBC사장,최동호(崔東鎬) 한국방송진흥원 이사장,조선일보 노조위원장을지낸김창수(金昌洙) 주간부 차장 등이다. 법조계의 이석형(李錫炯)변호사는 경실련 부정부패추방운동본부장을,이종걸(李鍾杰)변호사는 성폭력상담소 이사를 맡고 있다.정성호(鄭成湖),최인호(崔仁虎)변호사 등도 폭넓은 시민단체 활동을 벌여오고 있다. 노동계의 경우 배석범(裵錫範) 전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리는 제1기 노사정위원회에 민주노총 대표를 지냈다.여성인 김영주(金榮株) 전 금융노련 부위원장과 부산지역 노동운동가인 정학균(丁學均) 전 한국노총 부산시협의회장 등도 참여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형제 나란히 司試합격 화제

    같은 대학을 졸업하고 모교 고시반에서 동고동락한 형제가 나란히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주인공은 지난 91년 성균관대를 졸업한 김관영(金寬永·31·경영)씨와 지난해 졸업한 김형완(金炯完·26·행정)씨.이들은 이 대학 고시연구실인 양현관에서 숙박을 같이 하며 시험을 준비했다.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며 문제를 푸느라 밤을 새우기도 했다. 재정경제부 감사담당관실 사무관인 형 관영씨는 88년 공인회계사,92년 행정고시에 합격한 데 이어 이번에 사법시험까지 합격,‘고시 3관왕’의 영예를차지했다. 관영씨는 “동생이 각종 자료를 챙겨줘 좋은 결과를 얻게 됐다”면서 “직장을 가진 나보다 시험공부에만 전력한 동생이 떨어지면 어떡하나 마음을 졸였는데 동생이 합격해 기쁘다”고 말했다. 동생 형완씨는 “고시 경험이 많은 형이 건강관리와 공부법 등을 조언해 주고 슬럼프에 빠질 때에도 도움을 줬다”며 공을 형에게 돌렸다. 전북 군산시 회현면 학당리가 고향인 김씨 형제는 고향에서 농사를 짓는 평범한 부모 밑에서 자란 6형제 가운데 5,6번째.사법연수원 연수 뒤 관영씨는재경부에 남아 경제정책 및 세제 관련 업무를 담당할 것을 희망했으며 형완씨는 검사를 지망하고 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행시 최종관문 면접요령

    공무원 시험가에 본격적인 면접철이 찾아왔다.9∼10일 제43회 행정고시,23∼24일 제41회 사법시험,12월14일 제5회 지방고등고시 면접 등 합격을 향한마지막 관문인 면접시험이 이어진다. 직렬별로 몇명의 낙방생이 나오곤 하는 행시면접은 특히 수험생들을 긴장시킨다.행시의 면접위원은 각 직렬별 관련 기관의 1·2급 실·국장 1명과 대학교수 1명으로 구성된다.실·국장급 면접위원은 기본적인 공직자상에 관한 질문을,대학교수는 전공분야에 관한 질문을 하는 게 보통이다. 면접은 오전에는 개별 면접,오후에는 집단토의식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개별 면접은 보통 10분,집단토의 면접은 40∼50분이 소요된다. ■판단기준 공무원 임용시험령은 면접시험을 통해 ‘직무수행에 필요한 능력 및 적격성을 검정한다’고 밝히고 있다.따라서 ▲국가관 및 사명감에 대한 정신자세 ▲전문지식과 응용능력 ▲정확한 의사발표와 논리성 ▲예절바른품행,성실성 ▲창의력과 의지력, 발전가능성 등이 기준으로 열거된다. ■어떤 질문이 나올까 공무원 자질 파악,전문지식,응용능력을 알기 위한 질문을 하는 것이 보통이다.개인적인 질문을 하는 면접위원도 있지만 질문의기본유형은 사명감,국가관,가치관 등을 묻는 것들로 거의 일정하다.공직을선택하게 된 이유를 묻는 질문은 기본 메뉴.‘민간기업에 비해 보수가 낮은데도 공무원을 지원한 이유’‘국민이 공무원에게 요구하는 것’‘업무에 있어 상사와 의견이 다를 때 대처방안’ 등이 자주 등장하는 질문들이다.전문지식에 대한 질문은 전공분야나 성적이 좋지 않은 과목에 대한 것들이 많다. 따라서 이에 대한 답변이 당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자신에게 주어진 문제가 까다롭다고 생각되면 일단은 긴장하는 것이 좋다”고 면접위원들은 말한다. 같은 점수대에 사람들이 몰려있어 변별력을 키우기 위해 어려운 질문을 던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이때 잘 모르면서 둘러대는 식으로 대처하는 것은금물.모르더라도 간단명료하게 대답하는 것이 점수를 따는 지름길이다. ■주의할 점 공무원 면접에서는 튀는 생각보다는 겸손함을 우선시하는 경향이 강하다.유창하게 말하는것도 좋지만 약간 더듬거리더라도 소신있게 자신의 의견을 말하도록 한다.외래어,전문용어를 연발하거나 사족(蛇足)을 다는것은 일을 그르치는 원인이 된다. 한 면접위원 경력자는 “면접은 국민에 대한 봉사자로서의 자질 검증,앞으로 같이 일할 사람에 대한 평가”라면서 “당락에 대한 지나친 부담은 버리고 긴장을 푸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여경기자 kid@
  • [뿌리 못내리는 계약직 공무원제](하)+α의 보수규정 제정 추진

    계약직공무원들의 이런저런 문제는 행정부 내부에만 그치지 않고 국회 등에서도 거론될 정도로 공론화되고 있다.올해 국회 국정감사에서 국민회의 방용석(方鏞錫)의원은 “현재의 계약직 공무원 보수규정으로는 우수한 인력을 활용하기 어렵다”며 대책을 촉구했다. 방의원은 또 “공직을 경력관리에 이용하려는 일부 인사의 그릇된 생각으로 계약직공무원들의 조기퇴직을 낳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계약직공무원 제도의 효율성 문제도 제기했다. 계약직공무원의 채용 및 보수규정을 다루는 중앙인사위원회도 이런 계약직의 반발과 외부의 비난을 감안해 관련 규정을 대폭 개정할 계획이다.중앙인사위의 관계자는 “계약직공무원의 채용 및 보수규정을 연말까지 대폭 개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개방형임용제가 실시되는 내년부터는 시행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결국 현재의 계약직공무원들을 위한 보완책이라기보다는 개방형 임용제 시행을 앞둔 대책의 성격이 더 짙다. 중앙인사위에 따르면 헬기조종사같은 특수계약직과 정책업무를 맡는 일반계약직 공무원을 구분해 수당과 임용규정을 만든다는 것이다.특수계약직은 월급에 따라 가∼마급의 구분을 두고,정책 업무 계약직 관련 규정을 새로 만든다는 얘기다.중앙인사위의 관계자는 “계약직 공무원에게는 기존 공무원의월급에다 α(알파)를 얹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인사위의 고민은 우수한 민간전문가를 끌어들이면서도 일반공무원들과형평성을 맞춰야 한다는 데 있다.인사위 관계자는 “우수한 외부전문가를 끌어들일 수 있는 많은 월급도 줘야 하겠지만 일반 공무원과의 형평성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속사정을 털어놓는다.계약직공무원들에게 훨씬 많은월급을 주면 그러잖아도 바닥을 맴돌고 있는 공직사회의 사기가 더욱 떨어질 수 있다는 얘기다. 행정고시 출신의 행정자치부의 한 과장은 “계약직 공무원들에게 특별한 대우를 해주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한 거부감을 표시했다.업무내용과 역할이 같다면 월급도 같아야 한다는 얘기다. 중앙부처의 또 다른 공무원은 “계약직공무원들은 한두해 공직에 몸담았다가 경력만 쌓고 몸값만부풀려 민간기업으로 가려는 것 아니냐”고 비난했다.계약직공무원들도 경력쌓기라는 측면을 굳이 부인하지 않는다.기획예산처의 계약직 K씨는 “이력서에 한줄 보태는 것은 사실이다.하지만 사명감이 없다면 굳이 월급도 낮은 공직에 들어올 까닭이 있겠느냐”고 반문한다. 정부가 계약직 공무원들에게 줄 α가 어느 정도 규모가 될지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하지만 α가 개방형 임용제와 계약직공무원제도의 성패를 결정짓는 결정적인 요인임은 틀림없는 것같다. 박정현기자 jhpark@
  • 25년간 한우물 전산직‘맏언니’유은숙씨

    행정자치부에 최초의 여성서기관이 탄생했다.4일 행자부 인사에서 서기관으로 승진한 전산정보관리소 정보유통과의 유은숙(劉恩淑·44)씨가 화제의 주인공이다. 유씨의 서기관 승진은 74년 행정직 9급으로 공직에 발을 들여놓은 지 25년만의 일이다.전문성을 다지고 능력개발에 힘쓴 결과여서 그의 승진은 더욱빛난다.행자부측은 “여성공무원의 승진을 확대하는 동시에 솔선수범하는 자세와 전문성,능력을 감안한 발탁인사”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중학교 1학년때 주산 3단 실력을 쌓은 유서기관은 서울여상 출신.졸업후 산업은행에서 1년 가량 근무하다 행정직 9급시험에 합격,옛 총무처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25년 동안의 공직생활을 전산직에서만 근무해 행자부 전산직가운데 가장 오래된 공무원으로 꼽히고 있다. 공직생활과 동시에 한성대에서 주경야독으로 영문학과를 졸업한 유서기관의 향학열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숭전대 산업대학원에서 전자계산 전공을 마쳤고 총무처는 실력을 높이 평가해 사무관으로 특채했다.유서기관은 “공부와 컴퓨터에 대한 갈증이었다”고 자신의 향학열을 설명한다. 95년에는 정보처리기술사 자격증을 여성으로서는 유일하게 따냈다.여성공무원 가운데 이 자격증을 딴 여성공무원은 없다.지난해에는 전국에 200여명밖에 안되는 정보시스템 감리인 자격증을 따는 데도 성공했다. 유서기관은 행자부내에서 유일한 여성 서기관이다.정무2장관실이 해체되면서 행자부로 옮긴 황인자(黃仁子) 여성정책담당관은 3급 부이사관이고,행정고시 출신 4명을 비롯한 8명의 여성 사무관이 있다.유서기관은 롯데 세븐일레븐 사업부장인 남편 김지온(金志溫·49)씨와의 사이에 2남을 두고 있다. 박정현기자
  • 공무원 특채 명퇴자 응시 가능할까

    최근의 구조조정으로 퇴직 공무원들이 공무원 특채시험에 몰리면서 공무원들의 자리옮김이 어디까지 가능한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3일 행정자치부와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달 실시한 교정직 9급 2차 특채시험에서 선발된 150명 가운데 2명은 전직 공무원이다.법무부에서 일하다 최근그만둔 기능직공무원 A씨와 군무원 출신 B씨이다. 법무부가 지난 4월 실시한 교정직 9급 250명 1차 특채에서는 교정직 9급 출신의 C씨가 지원했다가 합격됐으나 임용이 취소됐다.경력직 공무원은 퇴직한 날로부터 2년 이내에 공무원으로 임용될 수 없다는 국가공무원법(28조) 규정때문이다. 공무원들이 마음대로 공직을 들락날락하지 못하도록 한 규정이다.C씨의 경우 최근의 구조조정 과정에서 의면면직 형식으로 공직을 그만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2년 기간’을 채우지 못해 임용 대상에서 제외됐다. C씨의 경우 법규정의 명백한 대상이지만 다른 직종의 공무원들이 몰려오자법무부는 최근 행자부에 임용 가능 여부를 문의했다.행자부는 기능직의 A씨와 군무원 B씨는 교정직 9급으로 임용이 가능하다고 잠정 결론을 내렸다. 일반직·특정직·기능직 가운데 다른 종류의 경력직 공무원으로 직종을 바꾸는 것은 가능하다는 공무원임용령(16조) 규정에서다.9급공무원으로 근무하다 7급 공채에 합격하거나 7급으로 근무하다 5급 행정고시에 합격하면 임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일반 행정직으로 근무하다 구조조정으로 퇴직한 지 2년이 되지 않아 일반직 내의 전산직으로 지원했을 경우에는 문제가 복잡해진다.행자부의 한 관계자는 “법 해석을 면밀히 해야할 사항”이라고 말한다. 박정현기자jhpark@
  • [고시촌 24시] (9)고시전문학원

    고시공부를 하는 사람이 고시원과 함께 한번쯤은 거쳐가는 곳이 고시학원이다.서울의 노량진,종로 등지에도 사법시험,행정고시,공인회계사 시험 준비생들을 위한 학원이 있긴 하지만 역시 유명한 학원들은 국내 최대 고시촌인 서울 신림동에 모여 있다. 지난 87년 한 고시원 주인이 공부 사랑방 형태로 시작한 ‘동방고시학원’이 신림동 최초의 학원.곧이어 태학관이 생기고 국자감,홍문관 등 많은 고시학원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났다. 고시학원 성패의 갈림길이 확연히 드러난 해는 95년.전문강사진 확보,학습프로그램 마련 등 수요자인 고시생들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기획력이성패를 가르는 요건이 됐다.현재 신림동에 남아 있는 ‘춘추관 법정연구회’,‘태학관 법정연구회’,‘한림법학원’,‘한국법학연구원’ 등 대형학원들은 운영진의 기획력으로 살아남은 학원들이다.확실한 차별화가 학원 경쟁력의 기본.따라서 수요자의 요구에 맞는 새로운 공부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것이 운영진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다.다른 학원의 프로그램들을 ‘벤치마킹’하기도 하지만 각 학원마다 고유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춘추관법정연구회는 문항별 성적분석,전국 순위 등 자신의 객관적인 실력을 확인할 수 있는 모의고사 시스템을 자랑한다.과목별 전문개인교수가 편성된 ‘밀착개인지도’,이미 개설된 변리사 시험과목이나 올해 말쯤 개설될 관세사 과목 등 자격증 시험 관련 과목을 많이 들을 수 있는 것이 특징. 현존하는 전문고시학원 가운데 가장 오래된 태학관 법정연구회는 규모가 가장 커 많이 알려진 학원이다.여름방학과 겨울방학 기간에는 ‘출제위원급’교수들이 초빙되어 강의를 하기도 한다.최근 1차 대비를 위한 1년 코스인 태학관 로스쿨(Law School),2차 대비를 위한 2차 로스쿨을 개설,심도있고 단계적인 학습을 원하는 수험생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한림법학원은 스파르타식 학습 프로그램으로 유명하다.행정고시 2차시험을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필수강좌인 GS강좌 등으로 행시 준비생이 많이 찾는다.월 32만∼34만원에 숙박,식사,강의가 해결되는 장학후원회 강좌는 지방수험생들에게 인기다. 유명강사인신호진 강사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한국법학연구원은 사시 1차준비생들이 많이 찾는 학원.1차 준비기간을 기간별로 나누어 종합정리하는과정인 스파르타 코스와 유명강사의 기본강의를 녹화한 비디오 강좌가 가장자주 이루어진다. 하지만 최근 고시생들의 특정학원에 대한 의존도는 떨어지고 있는 추세다.IMF위기 이후 주머니 사정으로 필요할 때만 한시적으로 이용하거나,학원 이름보다는 유명강사를 따라 학원을 옮기기 때문이기도 하다. 최여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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