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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의 사법시험’관심 뜨겁다

    제43회 사법시험에 대비,대한매일 뉴스넷(www.kdaily.com)이 도서출판 박문각의 에듀스파(www.eduspa.com)와 함께 실시하는 온-오프라인전국모의고사에 수험생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0일부터 온라인시험 신청을 받고 있는 대한매일 뉴스넷과 박문각 에듀스파의 시험 페이지(http://kdaily.eduspa.com)에는 수험생들의 높은 열기가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온라인 신청은 내년 1월14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모의고사는 전국의 40여개 학원이 함께 참여하는 국내 최대규모의 시험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동시에 참여하는 것이 두드러진특징이다.특히 첫 모의고사인 사법시험은 출제위원 경력자들이 직접문제를 냄으로써 시험준비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서울의 태학관,춘추관,한림법학원을 비롯해 대구 한국공무원학원,전주 행정고시학원,광주 현대고시학원,대전 제일고시학원,부산 한겨레고시학원 등 전국의 주요 학원들이 에듀스파 교육평가센터로 통합 운영돼 더욱 체계적인 수험정보를 제공하게 됐다. 전국 지역별 고사장에서 치러지는 오프라인 시험은 전국 에듀스파교육센터 각 고사장에서 2001년 1월 4일부터 14일까지 시험 접수를받을 예정이고,이 시험은 내년 1월 14일 전국에서 동시에 실시된다. 한편 대한매일 뉴스넷과 박문각은 내년 1월 사법시험을 시작으로 공인회계사,법인서기보직 등 매달 각종 국가고시와 IT부분 자격증시험을 비롯해 민간 인증 시험까지 포함,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전국 최대 규모의 교육 사업을 지속적으로 해나갈 예정이다. 허원 기자 wonhor@
  • [공직인맥 열전](4)행정자치부.상

    행정자치부는 예전부터 호남과 영남 인맥이 축을 이뤘다.지방행정을총괄하는 부처의 성격상 두 인맥군이 일반 부처보다 더 두껍게 형성됐다.때문에 부처내 지역감정이 다른 곳보다 오히려 덜하다는 평가를받는다. 지난 98년 내무부와 총무처의 통합으로 탄생한 행자부는 현재 장관·차관·차관보가 내무부 출신이고,기획관리실장은 총무처 출신이다. 또 장관과 차관보가 호남,차관과 기획관리실장이 영남 출신으로 이들 지역을 대표하고 있다. 행자부 인맥을 얘기하면서 최인기 장관을 빼놓을 수 없다.경기고와서울대 법대,행정고시 4회 출신인 최 장관은 자타가 인정하는 행정의달인이다. 내무부 시절 주요 부서를 두루 거쳐 현재 4급 이상 간부들의 능력을 거의 꿰고 있다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지난 2월 초 부임 후 단행한 인사에서도 그런 자신감이 여지없이 나타났다.당시 조영택 자치행정국장을 2단계나 승진시키며 차관보로 발탁했다.이를 두고 이런 저런 말들이 많았다. 행시 선배들을 제치면서 꼭 그렇게 ‘표시’를 내야 하느냐는 시샘이었다. 그러나 시일이 지나면서 ‘역시 최 장관 답다’는 의견이 주류를 이룬다.조 차관보의 능력과 일처리가 뛰어나기 때문이다.그는 지방행정을 사실상 총괄하고 있다. 김재영 차관은 행자부내 TK(대구·경북)출신의 대부다.경북고와 행정고시 10회 출신인 김 차관은 지난 1월 취임 때 차관을 1년 밖에 하지 않겠다고 공개 천명,신선한 충격을 주기도 했다. 총무처 출신 인맥의 대부역을 자임하는 김범일 기획관리실장은 총무처 조직국장을 역임하는 등 정부조직에 관한 한 최고의 전문가다.1·2차 정부조직법 개정안의 실무총책을 맡았다. 서울대 상대출신이라는 학력이 말해주듯 머리회전이 빠르고 일처리가 깔끔하다는 평이다.현재 중앙부처 기획관리실장 중 최장수(2년6개월)를 기록하고 있다. 권형신 민방위통제본부장은 행자부 본부 실·국장 중 행시 기수가가장 빠르다.전북 출신이면서도 대전고를 나와 ‘고향’ 덕을 못보고있다는 말들도 있다. 본부장직을 맡으면서 골프와 개고기 먹는 것을금할 정도로 일에 대한 열정이 뛰어나다. 이들 외에 행자부 출신 1급들은 대부분 파견이나 위원회 위원으로나가 있다.행시 8회 수석으로 유명한 오형환 국가전문행정연수원장은총무처에서 잔뼈가 굵은 기획통이다. 그는 그러나 필요할 때 판단을유보,과단성이 부족하다는 평을 듣기도 한다. 6급 특채로 공직에 발을 들여놓은 뒤 1급에 까지 오른 최임규 고충처리위원회 사무처장은 정년을 2년 밖에 남겨두지 않고 있다.육사 교관을 거쳐 총무처에 들어와 복무감사관과 조직국장을 역임했다.이번연말에 임기가 만료,연임이 되지 않으면 공직을 떠나게 된다. 청와대 파견근무 중인 정영식 비서관과 이만의 비서관도 행자부내파워가 만만치 않다.둘 다 목포시장 출신으로 정 비서관은 목포고,이비서관은 광주일고를 나왔다. 정 비서관이 외향적이라면 이 비서관은조용한 성품이라 서로 상반된 캐릭터를 갖고 있다. 정채륭 제 2건국위원회 기획운영실장은 지방재정세제국장을 지내는등 행자부내 요직을 두루 거쳤다.직선적인 성격인 그는 추진력이 있는 반면 고집도 센 것으로 알려졌다. 안재헌 소청심사위원은 30대 초반에 일선군수를지내는 등 일찍부터내무부에서 ‘잘 나가는’ 공직자였다. 품성은 좋으나 추진력이 다소미흡하다는 평가가 들린다. 최근 민주당에서 복귀한 박상홍 고충처리위 상임위원도 능력과 관계없이 급한 성질로 인해 손해보는 경우가 있다고 주변에선 말한다. 이 외에도 소청심사위의 김중양 위원은 공무원 가운데 최다 저서를갖고 있을 만큼 노력파이며,채일병 위원은 광주일고 출신이다. 김선영 위원은 사관특채 1기로 공직에 들어와 총무처의 여러 자리를두루 거쳤다. 얼마전 큰 수술을 받은 뒤부터 건강에 특히 신경을 쓰고 있다는 후문이다. 홍성추기자 sch8@
  • 꿈이있는 우리학교/ 원광대

    ‘새천년 새 비전을 제시하는 교육개혁의 선두주자’ 원광대가 ‘도덕성을 갖춘 인재를 배출하는 호남 제1의 명문사학’으로 떠오르고 있다. 전북 익산시 신룡동에 위치한 원광대는 1946년 원불교에 의해 설립된 종립학교.원광대는 반백년의 역사 동안 15개 단과대학 21개 학부(54전공) 18개 학과에 전교생 2만3,000여명의 종합대학으로 성장했다. 107개 동아리에 6,200여명의 학생들이 다양한 특기·적성 활동을 펼치고 있다.54년 동안 8만여 동문을 배출했다. ‘물질이 개벽되니 정신을 개벽하자’는 원불교 정신에 바탕해 ‘과학과 도학을 겸비한 인재양성’을 건학의 기본정신으로 삼고 있다. 원불교재단 대학이지만재단의 간섭은 거의 없는 편이다. ■개혁과 도약 특히 시대적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정보화·세계화에 대한 투자를 대폭 늘리는 등 ‘원광비전 21’을 수립해 다른 대학과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원광대는 정문에 들어서면서부터한폭의 수채화 같은 아름다운 경관이 펼쳐진다.50여만평의 부지는울창한 숲과 호수,조형미를 갖춘 건물이함께 어우러져 전국에서도캠퍼스가 가장 아름다운 학교중에 하나로 꼽힌다. 40여편의 영화와 드라마 촬영무대가 되기도 했을 정도다. 원광대는90년대에 들어서면서 ‘소리 없는 개혁’을 꾸준히 단행해왔다.그결과 각 부문에서 명실공히 호남 제1의 사학으로 도약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자평한다. 두뇌한국(BK)21사업에서도 4개분야 가운데 전자정보,한의학,약학 등 3개분야가 선정됐다.이 역시 충청·호남지역 대학중 유일하다. 2000년 의학분야 우수대학 평가를 받은 원대는 국제적으로 공인된 SCI(Science Citation Index Expanded)논문 실적이 전국 6위에 랭크됐다.교수연구분야는 전국 7위를 차지했다.법과대학도 2000년 전국 대학 법학분야 평가에서 호남·충청권에서 최상위에 랭크됐다.우수 신입생을 유치하기 위해 4년간 등록금 면제,고시관 입실,숙식제공,학습지원금 지급 등 각종 특전을 주고 있다.고시특강 영상강의실,고시정보자료실,정독실 등을 운영하고 있다. 고시관 입관은 수능성적 전국상위 10% 이내인 입학생 가운데 사법시험,행정고시 준비 희망자 가운데 선발하며 재학생 가운데서는 매년 6월과 12월 모의고사를 실시해입관 자격자를 선발하고 있다.문의는 (063)-850-5180. ■국제교류 국제화시대에 부응하기 위해 15개국 43개 대학과 교류를하고 있고 대학내 25개 연구소에서는 매년 1회 이상 전국 또는 국제규모의 학술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학생,교수 교환은 되지 않고 있으며 학점인정제도도 도입돼 있지 않다.주로 상호방문,원광대 교수의 영어권 대학 연수,중국과 일본대학에 학생 2∼3명을 연수보내는 정도로 교류실적은 비교적 낮은 편이다. 교수는 모두 567명으로 교수1인당 학생수는 28명이다. ■등록금·장학금 등록금은 전국 사립대와 비슷한 수준이다.올 신입생 기준으로 인문사회학부 199만4,000원 예체능·공학 235만3,500∼271만1,500원 약학 275만1,500원 의·치·한의학 318만원이다.입학금은 38만4,000원이다. 장학금 규모도 연간 110억원으로 전국에서 4번째로 많다.교내 장학금이 25종,교외장학금은 53종에 이른다.재학생 3명중 1명꼴로 연간 30만8,000원의 장학금을 받는다. ■입학전형 2001학년도 신입학 전형에는 수능 응시계열에 관계 없이교차지원이 가능하고 변환 표준점수를 반영한다.제2외국어는 반영하지 않는다. 교장추천,실업계고교 출신,교역자,선·효행자,대안학교출신,만학도,주부,특수교육대상자 등은 특차모집한다. 2000학년도 정시모집 최종합격자 수능평균점수는 한의예과 383,의예과 374,치의예 375,약학 366,한약학 366,경찰행정 344,전기전자 295 국어교육 322 경영 280 인문 263 등이었다. 주·야간 교차수업을 허용하고 의·약학계열을 제외한 전 학부에서 복수전공을 취득할 수 있다.모든 학부 2,3학년때 전체 정원의 20%까지 전과를 할 수 있다.성적 우수자는 조기졸업도 가능하다. ■앞으로의 과제 원광대는 나름대로 적지않은 고민도 안고 있다. 무엇보다 고민스러운 점은 낮은 취업률.대학측은 군입대와 대학원진학을 포함한 전체취업률을 60%선,순수취업률을 50% 선으로 밝히고 있는데 그치고 있다.급변하는 디지털시대에 부응하기 위해 다양한 개혁을추진하고 있으나 예산이 부족하고 우수 학생을 유치하는데 한계가있어 의치약계열을 제외하고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원광대는 이에따라 2002학년도부터 대학입학제도가 다양화될 경우우수신입생을 유치하기 위한 다양한 제도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 일부 학과는 수능성적이 낮아도 입학이 가능하기 때문에 수도권과 충청권 학생들이 대거 입학했다가 2∼3학년 때 편입시험을 봐 빠져나가는현상이 현저하다. 이때문에 매년 편입시험을 실시해 학생을 보충하고있는 점은 학교발전을 위해 풀어야 할 숙제다. 익산 임송학기자 shlim@. *인터뷰- 宋天恩총장. “창의력있고 ‘도덕성’을 갖춘 인재 양성을 통해 우리 대학을 ‘호남 제일의 대학’으로 만들겠습니다” ‘도덕주의’를 학교 운영의 모토로 내걸고 있는 송천은(宋天恩·63)원광대 총장은 ‘인성 교육’을 무척 중요시한다.물질 문명이 발달할수록 ‘된 사람’의 존재 가치가 우리 사회에서 더욱 빛이 난다는것이다.그래서 그는 94년 취임후 대학 교당을 통해 학교 사랑운동과기도운동,선과 인격 수련,사회봉사활동의 학점화 등을 통한 도덕주의를강조해 오고 있다.올해는 공대 신입생 전원을 충남 논산 삼동원원불교 훈련원에 입소시켜 4월부터 6월까지 1박2일씩 도덕과 과학을함께 하는 공학도로서의 품성을 연마하는 기회를 갖기도 했다. “봉사활동이 뛰어나고 웃어른에 대한 공경심과 효행이 지극한 학생들에게 지급하는 ‘덕성(德性)장학금’을 신설한 것도 같은 취지입니다”. 또 원광대를 한의학과 생명공학 분야의 메카로 육성,호남 최고의 대학으로 만들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이를 위해 그는 ▲실용 학풍조성 ▲연구 기능 강화 ▲사회 중심 교육 ▲교육 연구 인프라 구축▲고객 지향적인 마인드 도입 ▲재정 확충 등 6가지 전략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익산 조승진기자. * 도올 김용옥 수학 한의대 '간판'. 1972년 설치인가를 받은 원광대 한의대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광주,전주,익산,순천,군포 등에 부속한방병원을 두고 있다.국내에서가장 많은 1,000여개의 병상을 갖추고 있다. 전국 각지에서 입학한 600여명의 재학생들이 52명의 교수진과 함께한의학의 연구와 세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졸업후에는 한의사로 개원하는 것이 일반적이고 각 대학 한방부속병원 인턴·레지던트로 근무할 수 있다. 석·박사과정을 통해 교수·연구직으로 진출할 수 있고 한방군의관,한방보건진료소 한의사 등으로진출한다.보건복지부 한방과,국립한의학연구소,국립의료원내 한방진료부 등에 직업공무원으로 봉직하기도 한다. 2,000여명의 졸업생들이 국내 한의학계의 큰 맥을 형성하고 있다.공자 TV강의로 인기와 비판을 동시에 얻고 있는 도올 김용옥도 이곳에서 한의학을 배웠다. 원광대 한의대는 지난해 교육부의 BK21 한의학 특화사업 부분에 선정된 것을 계기로 한의학을 체계화,실용화,동서의학 협진체제 구축,한의학의 치료영역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익산 임송학기자. *신입생 1,300명 기숙사 혜택. 원광대 기숙사는 내년 3월부터 올해보다 600여명이 늘어난 2,700여명을 수용하게 된다.600여명 수용가능한 규모의 기숙사 한동을 새로지었기 때문이다.이 가운데 약 절반인 1,300여명은 신입생에게 할애된다. 모두 2인1실형인 기숙사는 밤 11시 이후엔 출입이통제된다.기숙사비는 보증금 없이 사용료만 1학기당 70여만원이다.입사생은 매 학기마다 새로 선발된다.선발 기준은 학교 성적과 집과의 거리 등이 적용된다.물론 신입생은 입학성적이 적용되며 생활보호대상자는 우대된다. 기숙사에는 학생들을 위해 각종 헬스기구가 갖춰진 체력단련실과 별도의 독서실,빨래방,휴게실 등이 마련돼 있다. 하숙비는 주로 새 건물이 많은 학교앞 대학로 주변의 경우 2인1실이25만원∼30만원선이고 인문대 뒤쪽과 정문쪽은 25만원 이하이다.또1인 1실은 대체로 35만원∼40만원선이며 매년 1∼2만원씩 상승해 왔다. 자취방은 집의 노후화 정도와 위치에 따라 차이가 나는데 전세는1,300만원∼1,700만원선이고 월세는 1년분이 100만원∼350만원 선이다. 전주와 군산,정읍지역에 정기 통학 버스가 운행되고 있으며 전체학생의 10% 이상인 1,800여명이 이를 이용하고 있다.이와 함께 매일학교에서 익산역과 터미널 방면으로 매시간마다 학교버스가 운행되고 있다. 익산 조승진기자 redtrain@
  • 꿈이 있는 우리학교/ 한양대

    ‘새 밀레니엄 리더는 한양대에서-’ 한양대가 중장기 발전계획 ‘HY-Dream 2010’ 프로젝트를 마련했다. 21세기 국가 사회를 진취적으로 이끌 지도자인 ‘i-리더’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i’는 information(정보),internet(인터넷),imagination(상상),idea(창의)를 뜻한다. 김종량(金鍾亮) 총장은 프로젝트에 대해 “이상적인 구호의 나열이아니라 하나 하나씩 착실히 준비해 가고 있는 현실 속의 계획”이라면서 “새로운 시대가 요구하는 창의성,복합적 사고를 키울 수 있는구체적 전략이 마련돼 있다”고 말했다. 김 총장이 강조하는 전략은 ▲창조적 인재교육 ▲앞서가는 연구 ▲국제교류 활성화 ▲구조조정과 행정·재정개혁 ▲인텔리전트 캠퍼스구축 ▲한양 공동체 구성 등이다.이 프로젝트를 통해 개교 100주년이되는 2039년에 세계 100대 대학으로 우뚝 선다는 복안이다. 한양대의 발전 가능성은 ▲교육부 평가 ‘교육개혁 우수대학’에 5년 연속 선정 ▲2000학년 교육개혁평가 교육과정 분야 1위 ▲대학 연구비 총액 서울대,포항공대,연세대에 이어전국 4위 ▲정보통신부 분석 100대 우수 벤처기업의 대표이사 서울대(19명)에 이어 2위(10명)▲기업인사담당자 선정 업무 능력평가 1위 등에서 확인된 바 있다. ■편의·복지시설 지방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174실에 348명이 묵을수 있는 생활관(기숙사)을 운영하고 있다.각 방에는 LAN 시설과 DID전화가 설치돼 있다.식당,목욕탕,탁구장,독서실,체력단련실도 운영한다.98년 개관한 지상 6층,지하3층의 ‘백남학술정보관’은 한양대의자랑거리다.장서 120만권과 6,058개의 좌석이 있다.국제회의장은 540평 규모로 3개의 세미나실에 외국어동시통역 기능,화상회의 시설,첨단 조명·음향시설을 갖추고 있다. ■등록금 및 장학제도 장학금 수혜율은 26%(99년 기준),장학금 총액은 170억원이다.학교운영비 중 등록금 의존도는 60%.다른 사립대학들이 80∼90%에 이르는 것에 비하면 낮은 수치다.등록금 수준은 다른사립대학과 비슷하다. 학생들의 불만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매년 봄이면 노동계의 ‘춘투(春鬪)’처럼 학생들의 등록금투쟁이 있었다.올해에도 학교측의 등록금 11% 인상안에 학생들은 동결안을 제시하며 학교와 머리를 맞대고의견을 나눠 5% 인상안에 합의했다. ■해외 대학과 교류 중국 베이징대,미국 UCLA,일본 도쿄대 등 세계 70여개 대학과 자매결연을 해 교비 유학제도와 교환학생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81년부터 매년 졸업생 중 10명 정도를 선발,2년동안 교비유학을 보내고 있다.지금까지 105명이 유학을 다녀왔거나 떠났다.또자매결연대학과 학생 및 학점교류에 관한 상호협정을 맺어 학비는 우리나라에서 내고 외국대학에서 취득한 학점은 그대로 인정받는 교환학생 제도를 운영하고 있어 국제적 안목과 능력을 갖춘 인재양성에힘쓰고 있다. ■산학협동 지난 9월에 완공된 산학협동연구시설인 한양종합기술연구원(HIT)은 지하 2층,지상 6층으로 1만677평 규모다.▲산·학·연 협력체제의 활성화 ▲산업체 고유 첨단업무 촉진 ▲기술정보의 유기적교환 ▲신기술 개발 ▲고급 기술인력양성 및 장비와 고급인력의 효율적 활용 등에 힘쓰고 있다. ■한계점 학교의 발전이 법대,상대,공대 중심으로 이뤄지면서 인문·사회·자연과학 등 기초과학에 소홀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또 학교발전계획 등에 참여를 배제해 투명성과 민주성을 요구하는 학생들의목소리가 높은 점은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다. 박록삼기자 youngtan@. *“다닐수록 情이 새록”. “교내에 가파른 오르막길과 계단이 많아 처음에는 삭막하게만 느껴졌습니다” ‘00학번’ 새내기라고 자신을 소개한 백민호(白玟鎬·19·인문학부1년)군은 한양대에 대한 첫인상을 이같이 털어놓았다. 하지만 백군은이내 “봄이면 개나리, 벚꽃이 활짝 피고 여름이면 신록이 우거지는‘우리 한양대’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자랑했다. 정겨운 교정보다 그가 더 뽐내는 부분은 지난 1년 동안 선배,친구들과 어울리면서 얻은 소중한 사람관계.따라서 학문과 실천의 조화를이루는 학교 분위기야말로 한양대만의 장점이라고 단언했다. 백군은 “올 한해동안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 함께 공부하고,술도 마시고,고민을 나누었다”면서 “공부를 더 열심히 하지 못한 건 아쉽지만 대신 소중한 경험도 많이 얻어 후회는없다”고 말했다.그는 “세상을 살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간관계”라며 설익었지만 당당한‘열아홉살 가치관’을 설파했다. 몇달만 있으면 입학하게될 후배들이 벌써부터 너무 보고 싶다는 백군은 “후배들이 들어오면 선배들로부터 받았던 애정과 관심을 몇배내리갚겠다”면서 ‘01’학번 후배들이 올날을 손꼽아 기다렸다. 박록삼기자. *“고시·취업에 강하다”. 한양대는 최근 몇년새 급격히 부상한 ‘사학명문’이다.그 배경에는학생들이 사법시험 등 고등고시에서 보여준 높은 합격률과 80∼90년대 시대와 함께 아픔을 같이했던 민주화운동의 전통이 있기 때문이다. 한양대는 지난 71년 전국에서 최초로 대학 고시반을 만들었다.현재사법고시반 300여명,행정고시반 100여명,공인회계사반 200여명,기술고시반 80여명 등 700여명의 학생들이 청운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고시반 자격대상자는 ▲각 시험 1차 합격자 ▲고시반 입학시험 합격자 ▲대학입학성적 우수자 등으로 돼 있다.말하자면 고시반 입학이쉽지 않다는 얘기다.하지만 일단 고시반에 들어가기만 하면 파격적인지원이 따른다. 무료 특강이나 모의고사는 물론,고시반 전원이 숙식 걱정없이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무료 기숙사 혜택이 주어진다.또 시험 1차 합격자는 졸업 때까지 등록금 전액을 면제해주는 혜택도 주어진다. 이같은 지원 덕분에 사시 합격인원은 지난 94년 24명에서 지난해에는 43명으로 증가 추세에 있다. 취업률 역시 마찬가지다. 지난 97년 IMF 위기 직후 잠시 주춤하긴 했으나 다시 70%가 넘는 취업률을 회복하며 사회 각계로 진출하고 있다. 또 한양대하면 학생운동을 빼놓을 수 없다.지난 89년 한양대 총학생회장이자 전대협 의장으로 활약했던 임종석(林鍾晳)씨는 현재 국회의원이 됐다.임씨 뿐 아니라 다른 운동권 출신 졸업생들도 학계,시민단체,정계에서 맹활약 중이다.이는 ‘반대를 위한 반대’만 하는 운동권이 아니라 건전한 대안세력을 자임하는 나름의 방향을 지켰기에 가능한 일이다. 따라서 ‘우리 아이가 대학에 가서 과격한 학생운동에 빠지지는 않을까’하는 학부모의 우려는 기우(杞憂)에 가깝다는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게다가 학생회의 운영도 민주적이다.매년 3월 전체 학생이 모여 중요 학교행정에 대한 의사결정을 함께하는 전체 학생총회,매년 정기적으로 두번,그리고 필요할 때 수시로 소집되는 모든 학과와 학년의 과대표회의 등이 민주적으로 운영되기 때문이다. 박록삼기자. *‘지방大' 편견 깬 안산캠퍼스. “지방 캠퍼스에 대한 뿌리깊은 사회적 편견을 극복해 성공모형을제시하겠습니다” 한양대 안산캠퍼스 유석구(劉錫九)부총장은 지난 9월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실시한 학문 분야별 평가에서 안산캠퍼스의 건축공학과가최우수학과로 선정된 것에 대해 “교수와 학생들의 일치된 노력과 학교의 집중적 투자가 어우러진 결과”라고 말했다.85년 설립된 한양대안산캠퍼스 건축공학과가 한양대 서울캠퍼스뿐만 아니라 서울대와도어깨를 견주게 된 것은 학교측의 지방 캠퍼스 육성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초대형구조실험동, 냉난방 효과를 측정하는 온열환경실험실,건물의채광성을 실험하는 인공천공실,200평 규모의 건축디자인관 등을 활용해 국제적인 수준의 공학교육으로 끌어올렸다. 본교 김종량(金鍾亮) 총장이 제시한 “자만으로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분발해 2039년까지 세계 100대 대학 진입을 이루자”는 비전에 맞게 건축공학과 교수들은 전국 대학의 건축학과들을 돌면서 벤치마킹에 나서기도 했다.이같은 노력으로 건축공학과 학생들은 지난 5년간평균 취업률이 91%에 이르렀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행자부 고시과 “울고 싶어라”

    최근 연속적으로 터지고 있는 사법시험,행정고시 등 국가고시에 대한 문제제기에 행정자치부 고시과에 근무하는 직원들은 난감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13일에는 2건이 한꺼번에 터졌다.대법원에서는 제40회 사법시험 1차시험 불합격처분 취소 소송에서 수험생의 손을 들어줬고,한 일간지에서는 올해 제44회 행정고시 합격자 중 불법 병역면제자가 있어 수사에 착수했다는 보도를 했다.당연히 고시과가 발칵뒤집혔다. 우선 행자부는 행시 합격자 불법 병역면제 보도에 대해 “병역비리담당 검·군합동수사반 및 관계기관으로부터 관련 사실을 통보받거나어떤 자료 요청도 받은 적이 없다”면서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강력하게 주장했다.하지만 사실이야 어찌됐든 고시과로서는 이 보도로냉가슴을 앓아야 했다.국가고시 관련 소송은 끊이지 않고 있고, 법원은 대부분 수험생의 손을 들어주고 있기 때문이다. 김형선(金炯善)고시과장은 “이러다가 기관의 공신력이 떨어지지 않을까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고시과는 오류를 줄이기 위해 남다른 노력을 해온 것도사실이다.출제오류를 막기 위해 사법시험의 경우 시험문제를 공개하고,수험생들에게 문제에 대한 이의제기를 받기로 했다.출제위원 이외의 전문가들을 포함한 정답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치는 등 심사숙고하는 모습을보였다.‘알아서’ 10문제가 복수정답임을 인정한 것도 고시과의 결단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역시 지난해와 비슷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시과에 근무하는 40여명 직원들은 그래서 요즘 웃음을 잃고 산다.이해관계가 얽힐 수밖에 없는 시험관리 업무가 ‘잘해야 본전’인지라,1년 내내 긴장 속에서 보내고 있다. 최여경기자 kid@
  • 한국통신 19돌/ 李啓徹 한국통신 사장 인터뷰

    한국통신 이계철(李啓徹·60)사장이 임기만료를 3개월 앞두고 이달말 물러난다.회사가 구조조정과 경영혁신을 순조롭게 끝내고 차세대핵심사업을 정력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후임 사장에게 미리 자리를비워 주겠다는 게 그의 변이다. 통신인생 34년을 마무리하는 ‘귀거래사’(歸去來辭)를 준비 중이지만 노동조합과의 구조조정 협상,IMT-2000(차세대이동통신)사업권 경쟁 등으로 여전히 분주한 날들을 보내고 있다. ◆감회가 남다르실텐데요 한마디로 홀가분합니다.67년 체신부에 첫발을 디딘 이후 아쉬운 일도 많았지만 보람있는 부분도 많았습니다. 그중에서도 한국통신을 ‘전화회사’에서 ‘정보통신회사’로 바꿔놓았다는 데 자부심을 느낍니다. ◆사의표명 배경에 대해 외부에서 입방아도 많습니다 도약기에 접어든 한국통신에게 올해 말과 내년 초는 정말 중요한 시기입니다.하지만 지금 일정대로라면 사장 공모 등으로 두달 가량의 경영공백이 생깁니다.계열사 사장과 임원 인사,한통프리텔·한통엠닷컴 합병,구조조정 등 산적한 현안을 새 사장에 맡겨 첫단추를 직접 꿰도록 해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애초부터 올 국정감사만 끝나면 바로 사퇴를 발표하려고 했었습니다. ◆외압설이 수그러들지 않았는데요 근거없는 얘기가 계속 나돌아 답답합니다.외압이 있었다면 오히려 내년 3월 임기만료 때까지 버티지않았을까요. ◆IMT-2000,위성방송사업 등으로 지금이 퇴임의 적기가 아니라는 말도 있습니다만 IMT-2000이나 위성방송사업 추진에서 저의 역할은 사실상 끝난 상황입니다.민영화도 정부와 큰 틀에서 원칙이 정해진 만큼 예정대로 밀고 나가면 됩니다.물론 제가 떠날 때까지는 모든 책임을 지겠지만요. ◆후임에는 어떤 사람이 좋겠습니까 정보통신 분야를 잘 아는 유능한사람이어야겠지만 도덕성도 중요합니다.거대 공기업의 대표인만큼 과거 전력이나 인격적으로 손가락질받는 사람은 곤란하겠지요.심사위원회에서 최적의 인물을 선택할 것으로 믿습니다. ◆퇴임후 계획이 궁금합니다 통신에서 완전히 손을 떼고 푹 쉬고 싶습니다.낚시도 즐기고 평소 하고 싶었던 동양철학 공부도 해 볼 생각입니다.자식들에게 물려줄 재산도 없는 처지이니 앞으로 인생을 살아가는 데 지침이 될만한 책 몇 권을 유산으로 남길까 합니다. ◆재임동안 기억남는 일이라면 지난해 4월 총파업 때 노조의 파업유보 선언을 이끌어내 파업 확산을 막았던 일이 떠오릅니다.이를 통해노사관계를 새롭게 정립했고 그 직후 24억9,000만달러의 해외DR(주식예탁증서)발행에 성공했습니다. ◆고민스러웠던 시간도 많았을텐데요 97년말 취임하고 나서 곧 바로실시한 경영진단 결과는 충격적이었습니다.99년부터 적자로 반전될것이라는,아무도 상상하지 못했던 결론이 나왔습니다.탄탄대로를 달리고 있던 한국통신이 위기에 직면해 있음을 보여준 것이었죠.무엇보다 회사 내부에서 이런 위기의식을 갖고 있지 못하다는 게 큰 문제였습니다. ◆민영화 추진은 순조롭게 되고 있습니까 현재 시중에서 유통되는 한국통신 주식 20%와 해외물량·전환사채분 등을 뺀 59%의 정부 지분을2002년 6월까지 단계적으로 매각하게 됩니다.해외 매각분은 현재 4∼5개 업체와 막바지 협상 중이지만 올해 안에 결론나기 힘들 것 같습니다.모두들 비동기식 사업권 획득을 전제로 IMT-2000사업에 대한 투자까지 원하고 있기 때문이지요. ◆IMT-2000사업권을 비동기식으로 신청했는데,정부의 압력은 없었습니까 정부가 동기식 신청을 바랐던 것은 사실입니다만 공기업이라고해서 동기식을 떠맡아야 한다는 주장은 어불성설입니다.전문가들은물론이고 입 달리고 눈 달린 모든 사람이 비동기로 가야 한다고 했습니다.공기업은 곧 국민의 기업입니다.정부 지분 59%도 따지고 보면국민의 재산입니다.기술표준을 잘못 선택해 기업가치가 떨어지면 국민 재산이 축나게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10일로 한국통신이 만 19돌을 맞았는데요 우리나라 통신산업은 80년 한국통신이 탄생함으로써 양적·질적인 면에서 혁명적으로 변화했습니다.2000년대 들어서는 정보통신산업이 국가경쟁력을 주도하는 핵심적인 산업분야로 떠오르면서 국가간 각축이 벌어지는 치열한 경쟁상황이 찾아왔습니다.한국통신도 이런 시대변화에 걸맞게 지속적인변신을 해 나가야할 것입니다. ◆현재 진행되는 구조조정에 직원들의 반발이 큽니다 앞으로 장기적인 생존을 위해서는 어찌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다 같이 고통을 분담해야 하는 시기에,특히 퇴임을 앞두고 마지막 구조조정을 단행해야하는 저의 마음 역시 무척이나 아픕니다.그러나 지금의 아픔이 훗날더욱 튼튼한 한국통신을 만드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노조와 협상은 잘 되고 있습니까 지금까지 회사의 속사정을 숨김없이 노조에 공개해 왔습니다.때문에 더 이상 양보할 것도 없는 상태입니다.노조는 현재 명예퇴직 실시나 외국인 지분율 확대 등에 반대하고 있습니다만,앞으로 큰 문제없이 해결될 것으로 봅니다. ◆남은 직원들에게 한말씀 하신다면 초일류 글로벌 통신회사가 될 수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는 것입니다.저는 잘못하면 한국통신이 망할수도 있다는 말을 자주합니다.후발 사업자들이 계속 생겨나고 있고,외국의 통신사업자들도 빠르게 들어오는 상황입니다.무겁고 둔한 코끼리보다는 날렵한 치타가 되어야 그들과의 경쟁에서 이길 수 있습니다. 김태균기자 windsea@. *李啓徹은 누구인가. ‘인간 이계철’을 말할 때 빠지지 않는 대목이 ‘독일병정’이란그의 별명이다.뚝심있고 청렴한 그의 스타일을 보고 후배들이 붙여줬다고 한다.그의 사장 재임기간은 대규모 감원,인터넷 회사 변신,IMF체제 극복,자회사 매각 등 시시각각 일어나는 변화의 연속이었다. 경기도 평택 출신으로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뒤 67년 행정고시 5회로 체신부에 들어왔다.경북체신청장,체신공무원교육원장,체신부 기획관리실장,정보통신부 차관 등을 거쳐 96년 한국통신 사장에 취임했으며 97년 12월 한국통신 초대 공채사장으로 다시 선임됐다.세상의 모든 일은 자신의 마음가짐에 달려 있다는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와 굳은 절개로 나쁜 마음을 버리고 올바른 마음을 가진다는 ‘청류세심’(淸流洗心)이 생활신조다.
  • 고시촌 산책/ ‘합숙출제’ 확대 시도 환영

    올해 사법 1차시험 출제에 채택된 ‘합숙출제방식’을 내년부터 행정·외무·지방고시 1차시험에도 도입·적용하는 방안이 고려중이라고 한다. 국가고시 출제·관리의 기본 시스템으로 운영되던 문제은행방식은최근 몇년간 문제와 정답에 대한 공개 요구와 정답 시비에 휩싸이면서 문제점으로 지적돼왔다.이런 상황에서 사법시험에 도입된 합숙출제를 통해 문제와 정답을 공개하는 방식이 수험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물론 올해 사법시험에서도 11문제가 복수정답으로 결정됐고, 최근에는 행정심판을 통해 헌법 1문제의 복수정답이 추가로 인정되는 등 전년도와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출제방식의변경만으로 출제오류와 관련된 모든 문제점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기는 힘들다.다만 국가시험의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문제점이 있었음을 솔직히 인정하고 대안을 마련하는 진지한 시도가 중요하다. 일조일석에 이루어지는 일이란 그리 많지 않다.특히 국가고시처럼많은 사람의 이해관계가 엇갈리고 고난이도의 학문적 성취도를 검증하는 작업에 있어서는 그런 일이 더욱 어려울 수 있다.그러나 이전에사법시험이나 행정고시 시행에서 해왔던 것처럼 어려움만 호소하거나부인 내지 논란을 회피하는 자세로 일관한다면 책임있는 자세가 아니다. 적어도 문제점은 없는지 진지하게 고민해 보고, 문제점이 있다면 이를 해소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 행정고시나 외무고시 수험생의 경우 합격 후 자신이 근무하게 될지도 모르는 중앙 행정부처를 상대로 하는 것이기에 시험과 관련된 문제점이 발견된다 해도 다투기가 쉽지 않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행정고시 1차시험에서는 상당수 수험생이 소송을 통해서라도 다퉈봐야겠다며 발벗고 나섰다.그만큼 행정고시 등 국가시험이 수험생으로부터 신뢰를 상실한 것이다. 행시·외시 등이 ‘합숙출제방식’으로 바뀌면 사법시험에서와 마찬가지로 ‘문제공개→가답안 발표→이의제기→최종정답 발표→채점’의 과정을 거칠 것으로 보인다. 문제은행식 출제를 근간으로 하는 국가고시에 문제점을 줄여가겠다는 행자부의 태도 변화를 환영하며, 이제도가 정착돼 수험생의 갈증이 해소될 수 있기를 바란다. ◇ 김장열 로고스서원 대표
  • OECD대사 적임자 없나요?

    주(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대사 적임자 없습니까? 재정경제부가 양수길(楊秀吉)OECD대사의 후임을 놓고 고민 중이다.OECD대사는 다자(多者)회담을 해야 하기 때문에 영어 실력이 중요하다.물론 영어만 잘 한다고 해서 적임자는 아니다.경제 전반에 대한 실력도 갖춰야 하는 자리다.양 대사는 영어로 꿈을 꾼다는 말이 있을정도로 영어에 관한 한 달인으로 알려져 있다. 양 대사는 지난 98년 5월 ‘경제부처의 몫’으로 부임했다.통상 대사는 3년쯤 재직하지만 확실한 규정은 없다.재경부는 이달에는 후임자를 결정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연말 고위급 인사와 맞물려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진념(陳^^)재경부장관은 김호식(金昊植)관세청장(행정고시 11회)을 적임자로 보고 간접적으로 의사를 물었다.김 청장은 지난 83∼86년 세계은행(IBRD)에서 근무했었다.하지만 김 청장은 고사(固辭)했다. 재경부는 또 1급인 A씨에게도 의사를 타진했으나 마찬가지였다고 한다.진 장관은 적임자가 모두 고사를 하는 바람에 후임자를 놓고 고민 중인 셈이다. OECD대사는 외국 근무를 해야 하므로 재경부는 후보자들에게 의사를 확인하는 절차를 거치고 있지만 고위직 인사에 본인의 뜻이 100% 반영되는 것은 아니다.고사를 해도 임명권자의 뜻대로 될 수 있다는 의미다. 재경부가 특히 OECD대사 후임에 관심이 많은 것은 1급 인사의 숨통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지난 8월 차관급 인사에서 재경부 1급 중 차관급으로 영전한 경우는 없다.그래서 1급 인사는 적체돼 있다.이에 따라 재경부 관리들은 김 청장이 OECD대사로 가고 그 후임에 현재 1급이 승진했으면 하는 눈치다. 재경부 관리들이 산적한 일은 하지도 않고 자리에만 너무 관심 있는 게 아니냐는 비아냥도 그래서 흘러나온다. 곽태헌기자 tiger@
  • 행시 합격자“가족만세”

    “공직에 대한 애정도 유전입니다” 22일 발표된 제44회 행정고시 합격자 명단에는 유난히 공무원 가족의 합격자가 눈에 띈다. 한 가정에서 한번 나오기도 힘든 고시합격의 영광이 몇해에 걸쳐 쏟아진 경우도 있다.일반행정직에 합격한 김현숙(金炫淑·30)씨는 현재국세청 사무관인 김국현씨의 부인.남편 김사무관이 지난 96년 먼저행시 재경직에 합격했고,이어 남편의 전폭적 지지에 힘입어 김씨가합격의 영광을 안았다. 부전여전(父傳女傳)의 애틋한 모습도 보인다. 일반행정직의 이옥형(李玉衡·24·여)씨는 아버지의 20년 꿈을 이뤄낸 효녀.현재 노동부 서울서부지방사무소 이헌 사무관의 큰딸이다.또이정희 (李正熙·24·여)씨는 30여년간 세관에서 6급으로 근무하다퇴직한 아버지 이장종씨의 뜻을 이어 당당히 합격했다. 재경직에 합격한 김장희(金璋希·23·여)씨도 이번 행시에 합격,아버지 김재현 위원(산업자원부 무역위원회 상임위원·1급)의 뒤를 밟게 됐다. 올해 시행된 제16회 입법고시에 수석으로 합격한 황종휴(黃從烋·24)씨는 다시한번 고시 합격의 영광을 거머쥐었다. 최여경기자 kid@
  • 29일 퇴임 이계철사장 “韓通 경쟁력 확보”

    “30년을 통신과 함께 살아온 사람으로서 마지막 봉사라는 생각으로용퇴를 결정했습니다” 다음달 29일 물러나는 이계철(李啓徹·61) 한국통신 사장이 퇴임발표 이후 처음 ‘퇴임의 소회’를 밝혔다.이사장은 22일 “연말 한국통신의 상근이사와 자회사 임원에 대한 인사를 앞두고 후임 사장에게인사재량권을 주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이 사장의 조기퇴임 배경을 놓고 갖은 소문과 억측이 난무했던 게 사실.한국통신이 정부의 기대를 버리고 IMT-2000(차세대 이동통신)사업을 비동기식으로 신청,‘괘씸죄’에 걸렸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이 사장은 “어떤 압력도 받지 않았으며 공채사장으로 취임한 순간부터 퇴임시기를 항상 마음 속에 두고 있었다”고 말했다.이어 “한국통신이 3년동안 1만2,000여명의 인력을 감축하는 등 뼈를깎는 구조조정을 거쳐 어느 정도 경쟁력을 갖추게 돼 물러날 시기가됐다고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67년 행정고시 합격후 체신부에 들어왔다.96년 12월 정보통신부 차관을 끝으로 공직생활을 마감한뒤 같은해 한국통신 사장에임명됐다.97년 12월엔 한국통신의 첫 공채사장으로 다시 취임했다. 김태균기자
  • 行試 203명 최종합격

    행정자치부는 22일 제44회 행정고시와 제6회 지방고등고시 최종합격자를 확정,발표했다.행시 최종합격자는 당초 예정인원보다 7명 늘어난 203명,지방고시는 24명이다.올해 합격자의 특징은 전공을 가리지않는 고시열기와 여성수험생의 강세로 분석된다.여성합격자는 51명으로,지난해 17%(31명)보다 8.1%포인트 늘어났다. 최고 득점자는 74.86점을 얻은 보호관찰직의 송중일(宋中一·29·충남대 자치행정학과 졸)씨가 차지했다.전체 평균(62.83점)보다 12.03점이 많은 점수다. 최고령자는 일반행정직의 성녹영(33·동국대 물리학과)씨,최연소자는 재경직의 남가영(南佳瑛·여·22·서울대 경제학과 졸)씨이다. 지방고시 최고득점자는 김기환(金起煥·30)씨이며 최고령자는 문창용(文昌鏞·32·충남대 행정학과 졸)씨,최연소자는 오준혁(吳晙赫·22·서울대 사회학과 졸)씨이다. 합격자 명단은 본지 21면에 실려 있으며 정부중앙청사 게시판과 행정자치부 홈페이지(www.mogaha.go.kr),ARS (02)700-1902번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최여경기자 kid@
  • 대전시 정무부시장에 金義濟씨

    대전시는 20일 공석중인 정무부시장에 김의제(金義濟·53) 기상청부청장 겸 기획국장을 임명했다. 김부시장은 충남 예산 출신으로 예산농고와 국민대 법학과를 졸업했다.74년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경제기획원과 한국개발연구원,한국과학기술정책관리연구소,과학기술부 등에서 일해왔다.부인 김숙자씨(47·한국교원대 교수)와 사이에 2녀를 두고 있다. 대전 최용규기자 ykchoi@
  • 행자부 고위직 승진‘가뭄에 단비’

    행정자치부가 때아닌 인사설로 술렁이고 있다. 발단은 지난 19일 행정고시 12회인 문동후(文東厚) 소청심사위원장이 월드컵조직위원회 사무총장으로 내정되면서 비롯됐다.차관급인 문위원장의 자리가 빈 것은 인사적체를 보이고 있는 행자부로서 ‘단비’가 아닐 수 없다. 실제로 행자부는 내무부와 총무처가 합병된 뒤부터 심한 인사적체를안고 있다. 특히 1급과 2급 등 고위직 인사적체가 다른 부처에 비해상당히 심한 편이다.지방자치제 실시후 이러한 현상은 더욱 두드러졌다. 아직도 1급에 행정고시 10,11회가 상당수 포진해 있다.다른 부처면벌써 장관을 지낸 기수들이다. 현직에 최선정(崔善政)보건복지부장관이 10회, 안병엽(安炳燁)정보통신부장관이 11회인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현재 행시 10회로 행자부 출신 공직자는 정영식(丁榮植)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과 안재헌(安載憲) 소청심사위원,나승포(羅承布) 중앙공무원교육원장이있다. 또11회로는 권형신(權炯信) 민방위통제본부장, 이만의(李萬儀) 청와대행정비서관,오제세(吳濟世) 국민고충처리위원회 상임위원 등이 있다. 12회엔 김범일(金範鎰) 기획관리실장, 김중양(金重養) 소청심사위원등이 포진해 있다.이들은 모두 1급 공직자로서 당장 차관급으로 이동해도 능력이나 경력에 아무런 하자가 없는 인물들이다. 행자부 내에선 차기 소청심사위원장 자리를 이들 중에서 한 사람이차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전임 문위원장이 청와대에 있다가 옮겼던 전례에 비춰 청와대 비서관 중에서 발탁되지 않을까 하는 얘기도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아무튼 소청심사위원장 인사는 행자부 인사의 숨통을 트면서 연쇄 승진인사 바람을 몰고 올 전망이다. 홍성추기자 sch8@
  • 월드컵조직위 사무총장 문동후씨

    공석중인 2002월드컵축구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에 문동후 행정자치부 소청심사위원회 위원장(51)이 내정됐다. 월드컵축구 조직위는 19일 “김한길 문화관광부 장관과 정몽준·이연택 조직위 공동위원장이 협의해 문동후씨를 신임 사무총장에 내정했으며 빠른 시일 내에 임시위원총회를 열어 임명승인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동후 사무총장 내정자는 경북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72년 행정고시에 합격한 이후 서울올림픽조직위원회 경기조정과장((83년)과 경기조정관(86년) 등을 역임했다.
  • 광주 반부패연대 1회 청백리상 수상 李相昊국장

    ‘뇌물 몇백만원에 공무원의 자긍심과 명예를 더럽히지 말라’.전남도 이상호(李相昊·47·3급)경제통상국장이 부하 직원들에게 기회가있을 때마다 이르는 말이다. ‘모난 돌이 정 맞는다’거나 ‘깨끗한 물에는 고기가 살지 않는다’는 말이 공직사회에서 아예 사라져야 한다는 것도 이 국장의 신념이다. 광주 지역의 명문 고등학교를 나온 이 국장은 이같은 ‘외골수’ 공직관으로 인해 많은 고향 선후배들로부터 ‘뻣뻣하다,건방지다’는말을 자주 들어왔다. 그러나 광주지역 32개 시민사회단체 모임인 반부패 국민연대광주본부(대표 서명원)는 17일 이 국장을 제1회 청백리상 수상자로 선정했다.20여년을 고집해온 이 국장의 강직한 공직관이 비로소 평가를 받은 것이다. “명예롭기보다 멍에라는 생각이 앞서 밖으로 드러나는 게 부담스럽습니다” 이 국장은 “대부분의 공직자들이 ‘하나 더하기 하나는 둘’이라고믿고 실천한다”면서 “그럼에도 사건만 터졌다 하면 매도당하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 국장은 행정고시(18회)에 합격,81년 사무관(5급)으로 전남도에첫발을 내디뎠다. 당시 노사업무 담당 부서인 노정계장을 맡았던 그는 숙부가 운영하던 회사에서 노조를 설립하려 한다는 사실을 미리 알았고,주위에서손을 쓰라는 권유도 있었지만 “헌법에 보장된 노동자의 권리가 앞선다”며 모른 체 했다.이 때문에 한동안 숙부와 불편한 관계로 지내야했다. 94년 행정공무원의 꽃인 자치단체장으로 발탁됐을 때 적극 천거했던상급자가 조용히 불러 “지사에게 조그만 ‘인사’좀 하라”고 특별히 부탁했다.뒤에 상급자가 “인사했느냐”고 묻자 이 국장은 “예,군수사령장 받을 때 정중히 ‘인사’했다”고 응수했다. 이 국장은 군수 시절 인사때면 아예 관사 출입을 통제했다.고향인보성 군수때 노모(76)를 통해 인사 청탁이 들어오자 이튿날 간부회의에서 이를 공개,어떠한 청탁도 통하지 않는다는 인식을 심어줬다. 이 국장의 부인 설혜원(薛惠元·42)씨는 한술 더 뜬다.허리가 아파전남 곡성에서 전북 남원까지 통원 치료하던 시절 군수 관용차 운전기사가 자가용을 운전해 주겠다고 하자 아예 시외버스를 이용했을 정도다. 이 국장은 애국지사 서재필 박사의 외손으로 94년 서 박사 유해 국내 봉환때 유족대표를 맡았었다.그는 이때 다시 한번 다짐했다고 한다.‘자식들에게 자랑스러운 아빠로 남겠다’고. 광주 남기창기자 kcnam@
  • 6개부처 여성정책담당관‘일 낸다’

    여성공무원 관련정책을 수립하고 총괄시행하는 여성정책담당관들이최근 모임을 만들었다.모임 명칭은 ‘여성정책연구회’. 행정자치부를 비롯,법무부·교육부·농림부·보건복지부·노동부 등여성정책담당관실이 있는 6개 부처의 담당관들이 만든 단체라 더욱눈길을 끈다. “여성특별위원회가 총론을 논하는 곳이라면 여성정책담당관실은 각론을 펴는 부서라고 보면 됩니다” 사실상 이 모임을 주도하고 있는 황인자(黃仁子) 행자부 여성정책담당관은 “모이기만 하면 자기 부처의 여성정책에 대한 얘기로 꽃을피운다”고 말한다. 참석 담당관들의 면면을 봐도 결코 예사롭지 않음을 알 수 있다.행정고시 출신인 황인자 담당관 외에도 법무부에선 이옥(李玉) 검사,교육부의 남승희(南承希) 담당관은 교육학 박사,농림부의 박성자(朴聖子) 담당관은 한국여성농민연구소장을 역임한 농업운동가,보건복지부의 서명선(徐明善) 담당관은 여성개발연구원의 연구원과 국회의원 보좌관 등 다양한 경력의 소유자이고,노동부의 박승태(朴昇泰) 여성정책과장은 유일한 남성이다. 박과장은 “가장 객관적으로 여성정책을논할 수 있는 사람은 나”라며 웃는다. 이처럼 다양한 직업을 가졌었지만 지금은 중앙부처에서 여성정책을총괄하는 공통의 일을 하고 있다.그래서인지 모임을 만들게 된 동기도 간단하다. 여성정책담당관실이 있어도 여성정책은 언제나 답보수준이었다는 것이다.상대적으로 남성들에 비해 불리할 수밖에 없는 현 제도 때문이다. 그래서 이들이 모이면 으레 방법론을 논의하고 서로 의견을 교환한다.의견은 항상 남녀평등을 촉진하고 여성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여성정책이 무엇이냐는 데로 모아진다. 법무부의 이옥 검사는 “여성정책이 발전하려면 말로만 하는 것이아니라 법과 제도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매 분기마다 정기모임을 갖기로 합의한 것도 그러한 필요성에서다.정기모임에선 자신이 연구한 정책을 발표하고 부당사례 등은 대외에 공표도 할 예정이다. 홍성추기자 sch8@
  • 행시4회 장관트리오 “공공개혁 우리가 맡는다”

    공공 부문 개혁은 행정고시 4회에 맡겨라. 현 정부의 행시 4회 트리오 장관인 전윤철(田允喆)기획예산처장관과최인기(崔仁基) 행정자치부장관,신국환(辛國煥)산업자원부장관은 공공 부문 개혁과 밀접히 관련돼 있다. 전 장관은 공공 부문 개혁을 총괄하는 입장이다.전 장관의 추진력은이미 관가에는 정평이 나있다.‘전틀러’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공정거래위원장 시절에는 재벌개혁을 밀어붙였다.전 장관은 내년 2월까지 중앙부처 직제를 동결하기로 하고 개혁 실적을 예산에 반영하는등 공공 부문 개혁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 최 장관은 특히 지방자치단체의 인력 감축 및 개혁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신 장관의 역할은 산하 공기업의 민영화 등 개혁 일정을 차질없이 진행시키는 일이다.포항제철,한국중공업,한국전력,가스공사등을 비롯한 굵직굵직한 공기업들은 주로 산자부 산하다.그래서 신장관의 역할이 막중할 수밖에 없다. 이런 이유로 행시 4회 트리오 장관의 호흡과 협조에 따라 공공 부문개혁의 성패가 달려 있다는 말도 나온다.전 장관과 최 장관,신 장관은 행시 동기답게 대체로 협조체제가 잘 갖춰져 있다는 평이다. 연말에 한국종합화학의 해산결의를 하고 내년에 청산 절차를 끝내기로 한 것도 전 장관과 신 장관의 뜻이 맞았기 때문이다.포철 민영화가 완전히 이뤄진 것도 전 장관과 신 장관의 의견이 일치했기 때문이다. 신 장관은 지난 7일 한전을 방문해 최수병(崔洙秉)사장과 ‘전력산업 구조개편 촉진에 관한 법률안’을 연내에 국회에서 통과시키기 위한 대책회의도 가졌다.한전 노조는 한전 민영화의 모법(母法)이 될이 법안에 대해 반대하고 있다.파업까지도 할 준비를 하고있다. 전장관과 최 장관,신 장관은 서울대 법대 동문이라는 ‘인연’도 있다. 곽태헌기자 tiger@
  • 실무 전문가가 쓴 ‘공무원법 해설서’

    공무원법은 복잡하고 다양할 뿐 아니라 법률에 따른 부수법령과 예규,그리고 판례가 무수히 생성된다.그만큼 조문만을 가지고는 해득하기 힘든 것이 공무원 법이다. 이러한 복잡한 내용을 쉽게 풀어 쓴 ‘공무원 법’(박영사)해설서가 나왔다.이 해설서는 학자가 아닌 현직 공무원들이 썼다는 데 의의가 있다.이들은 20여년 이상 공직 현장에 있으면서 자신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해석을 시도했다. 공동저자는 김중양(金重養)행정자치부 소청심사위원(1급)과 김명식(金明植)중앙인사위원회 인사정책과장이다. 김 위원은 행정고시 12회 출신으로 그동안 총무처에서 인사과장,인사국장 등을 역임했으며,행시 23회인 김 과장은 행자부 고시과장,급여과장 등을 역임한 인사행정의 전문가다. 실무 전문가들답게 이 저서는 ‘총설’과 ‘국가공무원법 해설’ 등 2편으로 나눠,자세한 해설로 초보자들도 접근이 쉽도록 했다.특히조문해설 내용과 관련된 인사법령사항은 부수적인 사안이라도 빠짐없이 기록,자료로서의 가치를 높였다. 김 과장은 “이 책이 한국공무원제도발전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 학계 및 인사행정 실무공무원들에게 법해석과 인사제도 연구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홍성추기자 sch8@
  • 무역협회 전무 한영수씨

    한국무역협회는 6일 한국기계산업진흥회 한영수(韓永壽·51) 상근부회장을 신임 전무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한 신임 전무는 행정고시 10회에 합격한 뒤 상공부 통상협력국장과생활산업국장,자원정책 심의관,감사관 등을 지냈다.
  • 다시 손잡는 이웃 타이완을 가다/ (하)우먼파워

    [타이베이 강충식기자] “여성 총통이 나올 날도 멀지 않았습니다”.타이완 사람들은 타이완을 움직이는 원동력으로 ‘여성의 힘’을 꼽는데 주저하지 않는다.그만큼 능력있는 여성들의 사회 진출이 활발하다는 뜻이다. 그러나 타이완이 여성의 사회 참여를 보장하기 위해 특별한 혜택을주는 것은 아니다.많은 아시아 국가들이 여성의 사회 참여를 늘리기위해 혜택을 제공하고 있지만 타이완 여성들은 공정한 경쟁을 거쳐지위를 높힌다.오히려 외무고시에서는 여성 합격자 수가 너무 많아법으로 합격생 수를 제한할 정도다. 현 타이완 장관급 고위공무원 30명중 26.7%인 8명이 여성이다.또 선출직인 입법위원(국회의원) 223명 가운데 17.9%인 40명도 여성위원이다. 순수하게 시험을 통해 임용되는 여성 공무원의 비율은 과반수를 넘는 경우가 허다하다.지난해 고등고시(행정고시) 합격생 1,446명중 여성은 752명으로 52%에 달했다.1996년 이후 4년 연속 고등고시에서는여성이 과반수 이상의 차지했다. 중하위직 공무원을 뽑는 보통고시에서는 여성 합격자가 남성의2배를 넘어선다.지난해 보통고시 합격생 1,179명중 793명이 여성으로 남성 합격생 386명의 2배 이상이었다.이같은 현상은 1980년부터 20년이상 지속되고 있다. 외무고시의 경우 여성 합격생이 너무 많다 보니 여성 합격률을 10%로 제한하고 있다.여성 외교관은 회교도 국가나 아프리카 국가에서활동이 제약받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것이 당국의 설명이다. 이처럼 타이완 여성의 사회 진출이 활발한데는 성 역할에 대한 차별이 없기 때문이다.우리처럼 여성은 ‘여성답게’라는 명목으로 차별의식을 교육하지도 않는다는 지적이다. 일부 학자들은 타이완 개척 때부터 남녀 누구나 일을 해야 했던 역사적인 배경에서 여성의 사회 진출을 설명하기도 한다. 질 높은 교육만이 나라를 부강하게 할 수 있다는 논리로 공교육비를대폭 낮춘데도 원인이 있다.때문에 유교적 사상이 지배하고 있는 타이완에서도 아들만 대학을 보내지는 않는다.능력만 있으면 아들·딸모두에게 고등교육의 기회가 주어지는 것이다. 게다가 타이완 사람들은 남녀가 갖는 물리적 힘의 차이도 인정한다. 예를 들어 골프선수를 제외하고 일반인들이 골프를 칠 때는 남성이티샷을 해서 골프공이 떨어질 정도의 거리에서 여성이 티샷을 하는방식으로 골프를 즐기는 층이 늘고 있다.이런 풍토가 여성의 적극적활동을 보장하게 된다.이같은 이유 외에도 여성의 진출을 대폭 늘린기폭제가 있었다.계엄령 치하이던 1979년 12월9일의 ‘메이리다오(美麗島)사건’이 그것.메이리다오 사건으로 반체제 인사들의 상당수가투옥되자 이듬해인 80년 반체제 인사들의 부인들이 입법위원 선거에무소속으로 출마,10여명이 당선됐다. 이때부터 여성의 사회·정치 참여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분석이다.입법위원으로 활동중인 저우칭위(周淸玉)와 쉬룽수(許榮淑) 위원은 80년 이후 지금까지 입법위원에 내리 7번당선되기도 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타이완에서의 여성운동은 사회 참여를 보장해달라는 방식보다는 여성의 복지·육아 등에서의 진정한 기회균등을요구하는 방식으로 전개되고 있다. 황쥔타이(黃俊泰) 행정원 비서는 “타이완인은 여성이 갖고 있는 잠재적 능력을 사장시키는 것은 곧 국가적 낭비라고 생각한다”면서 “이를 통해 타이완은 균형있는 발전을 꾀하고 있다”고 말했다. chungsik@. *타이완 우먼파워 5인방. [타이베이 강충식기자] 타이완을 좌우하는 대표적인 여성으로는 단연 최초의 여성 부총통 뤼슈렌(呂秀蓮·56)을 꼽을 수 있다. 그녀는 30년 동안 타이완 민주화 운동과 여권운동에 앞장서온 인물로 1979년 타이완 남부 가오슝(高雄)시에서 발생한 ‘메이리다오(美麗島) 사건’에 연루돼 5년여 동안 옥고를 치르다 85년 병 보석으로석방되기도 했던 맹렬여성이다.미국 하버드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한뤼 부총통은 타이완 독립과 관련,직설적인 화법을 구사해 중국은 물론 타이완 내부에서도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현재도 공공연히 양국론을 언급해 중국의 미움을 사고 있다. 뤼 부총통 다음으로 높은 서열은 장포아(張博雅·58) 내정부장(內政部長·우리의 내무부 장관).가오슝 의대 출신인 그녀는 어머니 쉬스셴(許世賢)씨가 8년 동안 역임했던 자이(嘉義)시장직을물려받아 83년,87년,97년 3번 당선되기도 했다.시장직 외에도 입법위원,보건연구소장을 거친 엘리트로 지금은 타이완의 안살림을 맡고 있다.교통부장에 오른 예쥐란(葉菊蘭·51)은 79년부터 89년까지 광고회사 사장을지냈을 만큼 사업수완이 뛰어난 여성 지도자.푸젠(福建) 가톨릭대를졸업한 그녀는 92년부터 정치인으로 변신,입법위원을 거쳐 지금은 타이완의 교통과 통신사업을 떠맡고 있다. 대륙위원회 주임에 전격 발탁된 차이잉원(蔡英文·44) 정치대학 교수는 중국문제를 총괄하는 중책을 맡고 있다.타이완대 학사,미국 코넬대 석사,영국 런던대 법학박사 출신인 차이 주임은 리덩후이(李登輝) 정권에서도 국가안전위원회의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며 리 총통에게 양안정책을 자문해온 인물. 그녀는 행정원 공정거래위원회 위원과 내정부 지적재산권 위원회 위원 등에서 활동한 전력을 살려 현 정권에서도 타이완을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시키기 위해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장푸메이(張富美·62) 교무위원회 위원장(장관급)은 2,100만명에 달하는 타이완 해외교포의 업무를 전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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