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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정·외무·지방고시 1일까지 원서접수

    지난 26일 제45회 행정고시와 제35회 외무고시,제7회 지방고시(행정)의 1차시험 원서접수가 시작되면서 2001년도 주요 국가고시 일정이시작됐다. 행정자치부는 다음달 1일까지 서울 중구 정동 응시원서 접수처를 비롯,부산·대구·광주·대전광역시청에서 원서를 접수한다. 지방고시는 서울시 공무원교육원과 각 시·도에서 접수한다. 행자부는 인터넷 원서접수 사이트(www.gosi.go.kr)를 통한 온라인접수도 함께 실시하고 있다. 이번 행정·외무·지방고시 1차시험의 가장 큰 변화는 시험문제를공개한다는 점이다.행자부는 오는 3월4일 1차시험을 치른 뒤 5일 시험문제와 정답 가안(假案)을 발표한다.이어 17일까지 이의제기를 받을 방침이다. 또 이번 시험은 기존의 시험용지보다 조금 커진 타블로이드판으로용지가 바뀌었다.글자체도 좀더 크게 하는 등 수험생 편의 위주로 개편했다. 한편 행시 최종합격자는 지난해 203명보다 27명 늘어난 230명으로확정됐다.하지만 이같은 합격자 인원 증가가 경쟁률에 그다지 큰 영향을 미치지 않으리란 게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외시와 지방고시는 각각 30명,24명으로 지난해와 같다. 최여경기자 kid@
  • [공직인맥 열전](16)산업자원부.하

    상공부가 경제기획원,재무부와 함께 솥발처럼 굳건하게 정립(鼎立)하던 때가 있었다.당시 산업·공업분야는 무역·통상과 함께 상공부의 한 축을 이루며 경제성장을 이끌었다.그러나 90년대 중반 이후 상공부 관료 출신 장관의 맥이 끊어지면서 정체성에 치명적인 손상을입었다. 기계공업국장과 전자전기국장을 지낸 신국환(辛國煥) 장관의 부임을계기로 과거의 ‘영광’을 되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상황이예전같지는 않다.업계가 정부,특히 산업자원부의 통제권에서 벗어난지 오래기 때문이다. 현재 산업·공업분야는 조환익(趙煥益) 차관보가 총괄하고 있다.조차관보가 산업정책국장을 지내긴 했지만 산업분야의 실질적인 맏형은이희범(李熙範) 자원정책실장이다.이 실장은 서울공대 전자공학과를나온 엔지니어로 12회 행정고시에 수석합격했다.온갖 자료를 꼼꼼하게 챙겨 분석하는 학구파이면서 정책을 수립한 뒤엔 저돌적으로 밀고나가는 스타일이다. 미국 상무관과 유럽연합(EU) 상무관을 지낸 그는‘EU통합론’을 출간할 만큼 통상분야에도 전문성을 자랑한다. 신동식(申東湜·행시 22회) 산업기술정책과장이 서울공대 출신으로행시 수석합격의 맥을 잇고 있다.서울공대 출신으로 산자부의 선두그룹을 형성한 인물로는 기술고시 출신으로,기획관리실장을 끝으로 공직에서 물러난 김균섭(金均燮) HSD사장이 있다. 이석영(李錫瑛) 기획관리실장도 산업 쪽으로 분류된다.국무총리실에서 공직을 시작한 이후 상공부로 옮겨 구주통상과장 수출과장 산업정책과장 산업정책국장을 거쳤다.특징이 없는 것이 특징일 정도로 무난하다. 김칠두(金七斗) 생활산업국장은 사무관 시절 전자를 맡은 것을 제외하면 산업과 별 인연은 없다.하지만 추진력과 판단력으로 반도체부터바이오 산업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산자부의 목소리를 내는 데 앞장서 직원들의 신망이 두텁다.이감열(李鑑烈) 자본재산업국장은 사무관때 주력했던 수송·기계분야에 상당한 애착을 가진 산업통이다.몸도생각하지 않고 일에 매달릴 정도로 일벌레다.정덕구(鄭德龜) 전 장관시절 공보관을 맡았을 때는 업무 중압감과 과로로 심근경색을 일으켜 수술까지 받았다. 93년 4월 상공자원부 출범과 함께 동력자원부가 상공부로 합쳐진 이후 자원·에너지 분야는 오랫동안 서자 취급을 받았다.1조원이 넘는석유사업기금이라는 ‘실탄’이 있었던 동자부 시절에는 파벌도 있고,견제가 심했지만 합쳐진 뒤엔 오히려 결집력이 생겼다. 자원·에너지 인맥의 좌장은 한준호(韓埈皓·행시 10회) 중소기업청장.상공자원부 출범 후 초대 에너지정책국장을 거쳐 자원정책실장과기획관리실장을 지냈다.동자부의 마지막 총무과장을 지낸 유창무(柳昌茂) 에너지산업심의관,김동원(金東源) 자원정책심의관,김영준(金永俊) 전력산업구조개혁단장,김신종(金信鍾) 공보관이 동자부 출신 국장들이다.한결같이 조용하고 무리없이 업무를 추진하는 스타일이다. 자원·에너지에는 전문가들이 고루 포진해 있는 것이 특징.업무 특성상 자기 분야에서 전문성을 가져야만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던탓도 있다.자원 고정식(高廷植·특채),에너지 김열(金悅·행시 20회),석유 이유종(李裕鍾·행시 22회),가스 김창배(金昌培·행시 18회),원자력 안철식(安哲植·행시 25회)씨 등은 동자부 출신으로 지난 7년간 치열한 경쟁에서 전문성을 검증받은 과장들이다.상공과 동자의 화학적 결합을 위해 통합 초기 인적교류가 시도되기도 했지만 홍기두(洪起斗·행시 21회·파견) 과장,김정관(金正寬·행시 24회) 수입과장등 몇몇을 제외하고는 재미를 못봤다. 함혜리기자 lotus@
  • [공직인맥 열전](15)산업자원부.상

    ‘재무부는 파워플(Powerful),경제기획원은 오너러블(Honorable),상공부는 컬러플(Colorful)…’ 80년대 재무부와 상공부,경제기획원 장관을 두루 거친 나웅배(羅雄培)박사(목원대 초빙교수)가 사석에서 3개 경제부처의 특성을 요약한말이다.상공부는 그만큼 화려했다. 각양각색의 인재들이 모여 산업정책 전반을 좌지우지하던 상공부 시절을 산업자원부 사람들이 그리워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뒤집어 말하면 지금은 안 그렇다는 얘기다.부처 서열에서 밀리고,업계에도 말이안 먹힌다.행정고시 합격자들의 지원 순위에서도 끝 쪽이다. 산자부가 가장 잘 나가던 때는 상공부 시절. 무역을 관장하는 상역국과 산업 발전을 주도하는 산업정책국이 필수 코스로 꼽혔다.동력자원부와 통합된 상공자원부 시절, 개방정책으로 통상업무가 국가 현안으로 대두된 통상산업부 시절에도 여전히 ‘통상맨’과 ‘산업통’이양대 축을 이뤘다. 무역 분야는 신국환(辛國煥)장관 취임 이후 다시 힘을 받고 있다.신장관을 비롯해 오영교(吳盈敎)차관, 정장섭(鄭長燮)무역투자실장, 김상열(金相烈)무역정책심의관 등 산업화시대의 실무자들이 다시 뭉쳤다. 신 장관이 상역국장으로 무역진흥대책회의를 주도하던 시절에 수출진흥과장 오영교,수입과장 정장섭,총괄 사무관 김상열로 짜였었다. 수출 드라이브정책의 마지막 세대라고 할 이들의 공통된 특징은 ‘강한 추진력’이다.목표를 정하고 밀어붙이는 데 있어서는 신 장관이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수출입국’의 기치 아래 당시 아랫사람들이‘무척 시달렸다’고 한다. 오 차관은 국세청에서 공무원생활을 시작해 서기관 승진과 함께 상공부로 자리를 옮겨 주로 무역 쪽에서 일했다.탁월한 친화력과 업무추진 능력,부하 직원들과 스스럼없이 어울리는 소탈한 성품이다.머리회전이 빠르다. 신 장관의 지휘와 오 차관의 혹독한 업무 훈련을 받은 당시 사무관들을 ‘오영교학당’이라고 부른다.최준영(崔俊濚)중기청 벤처기업국장(행시 20회),나도성(羅道成·행시 22회)장관비서관,임채민(林采民·행시 24회)총무과장이 그들이다. 통상은 교섭 기능이 외교통상부로 넘어가긴 했으나 산자부에서 아직중요하다. 그만큼 통상은 상공 관료의 필수 코스다.통상 관료는 대외적으로 교섭력이 있고,국제회의에서 자유롭게 ‘영어 토론’이 가능한 것이 기본조건.산업의 실상과 비전도 꿰뚫고 있어야 한다.산자부가 80년대 초 행정고시 상위 합격자들의 지원 0순위에 꼽혔던 것도통상 업무의 매력 때문이었다. 현재 주요 간부들 대부분이 통상 쪽에서 잔뼈가 굵었다.조환익(趙煥益)차관보,김종갑(金鍾甲)산업기술국장,이재훈(李載勳)산업정책국장이 대표적이다.6년간 통상담당 차관보를 지낸 김철수(金喆壽)세종연구원 원장,초대 통상교섭본부장인 한덕수(韓悳洙)OECD대사 등이 통상진흥국을 이끈 인물들이다. 조 차관보는 통상과 산업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핵심 파악과 상황판단이 빠르다.김 국장은 산자부가 자랑하는 통상맨.영어에 능통하며탁월한 대외 감각과 균형 감각을 지녀 사무관 시절부터 통상협력국장이 될 때까지 주로 대미 통상업무를 맡았다. 기획력과 업무 장악력이뛰어난 이 국장은 동기들 중 가장 먼저 국장이 됐다. 조금 차갑다는평이다. 사무관 시절‘슈퍼 301조’ 협상 등 대미 통상업무를 이끌었던 사무관들로는 임채민 과장,이종건(李鍾建·행시 26회)투자진흥과장,김동선(金東善·행시 25회)자원개발과장 등이 있다. 함혜리기자 lotus@
  • 행시·외시도 문제·답 공개한다

    지난해 제42회 사법시험 1차시험 문제와 정답이 공개된 데 이어 올해 치러지는 행정·외무·지방고시의 문제 및 정답도 공개된다. 행정자치부는 올해 3월 4일 실시되는 제45회 행정고시와 제35회 외무고시,제7회 지방고시(행정)의 1차시험 문제 및 정답을 공개하기로했다고 21일 밝혔다. 행자부는 지난 98년 치러진 40회 사시에서 1차 시험문제 출제가 잘못됐다는 대법원의 최종판결이 나온 데 이어 41회 시험에서도 문제가잘못됐다는 행정법원의 판결이 나오는 등 출제시비가 잇따르자 국가고시 문제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국가고시 사상 처음으로 사시 문제를 공개한 데이어 행정·외무·지방고시의 문제도 공개하게 됐다. 행자부는 이번에 문제가 공개되는 국가고시의 출제 오류 시비를 막기 위해 충분한 검증절차를 거치기로 했다. 우선 과목당 3명의 출제위원들이 일정기간 합숙해 출제하는 ‘합숙출제방식’을 택했다.‘문제은행식 출제’는 오류가 있는 문항에 대한 충분한 검토 없이 문제를 내는 경우가 있어 출제오류 소송의 원인이되기도 했다.행자부는 또 시험이 실시된 이후 바로 정답 가안(假案)을 발표하고 수험생들의 이의 제기를 받을 방침이다.이의 제기 기간은 열흘 정도로 잡고 있다. 수험생들이 이의를 제기한 문제는 출제위원과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정답심사위원회(가칭)’에서 검증한 뒤 최종적으로 정답을 결정해 발표할 방침이다. 하지만 지난 42회 사시의 경우 이같은 절차를 거쳐 10문제를 복수정답 처리했는데도 수험생들의 불만이 끊이지 않았었다.이번 국가고시문제공개 역시 그 효과가 어느 정도일지는 미지수다. 행자부 김형선(金炯善)고시과장은 “국가고시 문제를 공개하지 않은데 따른 수험생들의 오해와 잦은 마찰이 있었다”면서 “우선 문제출제에 심혈을 기울이고,이후 다단계 검증을 통해 수험생들의 혼란을줄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여경기자 kid@
  • [공직인맥 열전](14)문화관광부.하

    문화관광부는 구성원의 질(質)이라는 측면에서 ‘떠오르는 해’다.문화부가 행정고시 합격자들에게 인기 높다는 사실은 더 이상 화제거리가 아니다.지난해에는 일반행정직에서 1·4·8·10등이 문화부로 왔다.합격자 179명 중 10등에 들어야 온다는 얘기다. 소장파 리더는 유진룡(劉震龍)공보관과 앞서 소개한 박양우(朴良雨)관광국장이다.유공보관은 만 39살,박국장은 40살 때 각각 국장이 됐다.유공보관은 바른 말을 잘하여 윗사람에게 크게 환영받는 스타일은 아니다.그러나 아랫 사람들,특히 나이 많은 고참주사들로부터도 ‘한번 모시고 싶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이성원(李成元)문화정책과장은 기획력과 추진력,리더십에서 합격점을 받는다.예술원에 근무할 때 원로문인 회원들과 마라톤 인터뷰를 한내용이 곧 책으로 나온다.그만큼 있는 위치에서 최선을 다한다.붙임성은 없는 편이다.곽영진(郭渶鎭)문화산업정책과장은 차분한 성격이지만,논쟁을 시작하면 결코 지지 않을만큼 고집스러운 면이 있다.유연성도 다소 떨어진다는 평이다. 신용언(愼庸彦)출판신문과장도 ‘공인된 차세대’의 한사람.예리한분석력의 소유자로 업무 추진에 트러블이 없다.경제부처 관료에서 주로 느껴지는 엘리트 의식이 주위를 감돈다.김수연(金壽淵)국어정책과장은 꼼꼼한 성격에 기획력과 업무장악력이 있다.비(非)고시 출신으로 과장급의 선두 대열에 있다.심장섭(沈長燮)저작권과장은 ‘유신사무관’으로 시작했지만 육사 출신이라는 것을 아는 직원이 많지 않을 정도로 학구적이다.문화부에서 가장 책을 많이 읽은 사람으로 꼽히고,대인관계도 원만하다. 서영애(徐英愛)청소년수련과장은 홍일점 과장이다.99년 사무관 시절과장 직무대리로 파격 기용됐다.‘여성우대 케이스’라고는 하지만투지있게 업무를 수행한다.중압감이 지나친 탓인지 직원들에게 어려움을 주기도 한다.청와대 교육문화수석실에 파견된 김재원(金在元)서기관도 복귀하면 한몫할 인물로 평가받는다. 문화부는 정부부처 가운데 가장 많은 산하기관과 단체를 거느리고 있다.이 가운데 10여 기관은 본부와 순환인사가 이루어진다.정상적인보직경로에 있는만큼 ‘물먹은 케이스’가 아니라는 얘기다. 윤청하(尹淸夏)국립중앙박물관 사무국장은 학자풍에 부드러운 성격의 소유자.때로는 결단력이 부족하지 않은가 우려의 목소리도 없지않다.신현택(申鉉澤)국립중앙도서관 지원연수부장은 업무추진에서 ‘꾀장이’로 통한다.김준영(金俊榮)박물관건립추진기획단장은 깐깐하고 불같은 성격이다.모난만큼 타협하지 않는 스타일이라서 용산박물관 건립 같은 대역사에는 제격이라는 소리를 듣는다. 학예직 기관장은 연구 업적·능력 뿐아니라,행정력까지 겸비하지 않으면 업무를 제대로 수행하기 쉽지 않다.그 점에서 지건길(池健吉)국립중앙박물관장,이종철(李鍾哲)국립민속박물관장은 높은 평가를 받는다.지관장은 치밀한데다 업무에서 감정을 좀처럼 드러내지 않는다.부하 잘못도 명령이 아니라 설득을 통해 깨닫게 한다.발군의 행정력을자랑하는 이관장은 오늘의 민속박물관을 만든 데 큰 공로를 인정받는다. 그러나 엄청난 업무량을 소화해야 하는 직원들은 때로 불만을 터뜨린다. 서동철기자 dcsuh@
  • 고충처리위 신임 사무처장 박명재씨

    “민원의 최후 보루가 고충처리위원회입니다.민원인들이 여기저기호소하다 마지막으로 찾는 곳입니다” 국민고충처리위원회 상임위원 겸 사무처장으로 17일 부임한 박명재(朴明在)처장은 우선 고충위가 국민들에게 뿌리내리는 데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고충위가 탄생한지 7년여동안 행정의 ‘옴부즈만’으로서의 역할은충실히 했으나 홍보부족과 행정당국의 인식 결여 등으로 아직까지 국민들속에 파고들지는 못했다는 진단이다. 박처장은 그래서 행정당사자의 이해를 구하는 일과 대국민 홍보에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현재 비상임으로 돼있는 위원장의 상임화도시급한 사안이라고 말했다.위원회의 위상강화가 국민들의 가려운 곳,아픈 곳을 제대로 헤아릴 수 있다는 것이다. 또 고충위에서 해당 부처에 권고개선을 요구한 사안에 대한 수용률을 높이는 데도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불합리한 제도나 법규,행정행위에 대해서는 옴부즈만의 역할을 다하겠다는 다짐이다. 경북 포항출신인 박 신임처장은 행정고시 수석(20회)합격이라는 이력이 말해주듯 머리회전이 빠르고 치밀한 일처리로 정평나 있다.총무처에서 공직을 시작,청와대 비서실,경북도 행정부지사 등 다양한 경력의 소유자다. 홍성추기자
  • 재경부 “최고 인기 간부를 찾아라”

    재정경제부 내에서 가장 인기있고 존경받는 간부는 누굴까. 재경부 공무원직장협의회가 17일 장관부터 9급까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인기투표를 한 결과 유재한(柳在韓·46·행정고시 20회)국고과장이 뽑혔다.국고과의 한 직원은 유과장을 “형님같은 상사”라고 스스럼없이 평가했다. 유과장은 업무를 꿰뚫고 있으면서도 직원들에게 스트레스를 주지 않는다. 편하게 대해 주면서 직원들을 단합시키는 힘을 갖고 있다는 게 국고과 안팎의 부러움이다.이른바 시대가 요구하는 민주적 리더십의 소유자인 셈이다. 유과장을 비롯한 국고과 직원들의 단합력은 볼링에서 나온다.지난해 11월 우연히 직원들이 볼링장을 찾은 이후 이제는 한달에 2∼3차례로 늘었다.재경부의 인기투표는 직장협의회가 홈페이지(www.jkh.or.kr)에 ‘칭찬합시다’ 코너를 만들면서 시작됐다. 동료들의 추천을 받은 8명이 치열한 접전을 거친 끝에 유과장이 가장 많은 108표를 얻었다.인기와 존경을 한몸에 받은 유과장 집에는지난해말 협의회가 꽃다발과 축하편지를 전달했다.경북고·성균관대를 나온 유과장은 인터뷰를 사양하면서 “가족들이 좋아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직장협의회는 앞으로도 3개월마다 ‘칭찬합시다’ 코너의 투표결과를 집계해 ‘2호·3호…’를 수상키로 했다. 두번째 인기투표가 진행중인 현재 1위는 배영식(裵英植) 경제협력국장(143표).직원들은 외유내강,추진력,포용력 등을 배국장의 장점으로 들었다.자유토론을 할수 있도록 언제나 국장실 문을 개방한 탓에 모든 직원들이 경제협력국에서 한번 일해보고 싶다는 희망을 갖게했다는 평이다. 1급 이상 간부 가운데 추천된 사람은 한명도 없으나 진념장관이 추천돼 눈길을 끌고 있다.“어려운 경제에 꼭 필요한 분”이라는 평을받은 진장관은 벌써 80여표를 모았다. 박정현기자 jhpark@
  • 공인중개사 모의시험 일정 확정

    공인회계사 전국모의고사에 이어 공인중개사 시험도 세부 내용이 확정됐다.대한매일 뉴스넷과 박문각 에듀스파가 주관하는 공인중개사대비 전국모의고사는 온라인시험은 28일부터 사흘간 진행되고,오프라인 시험은 28일 전국 지역교육센터 학원에서 시행한다. 공인중개사 대비 전국모의고사는 1월부터 9월까지 총 10회가 예정돼있으며, 출제위원은 전국 행정고시학원의 유명 강사진들로 구성돼 있다. 자세한 문의 사항은 박문각 에듀스파의 모의고사팀이나 지정학원에 문의하면 되고,온라인 문의는 www.eduspa.com,시험접수는 kdaily. eduspa.com에서 하면 된다.또 1월 중 시행되는 공인중개사를 비롯,공인회계사 모의고사는 전국의 각 대학 수험반에서도 참여한다.한편 지난 14일 마감된 사법시험 모의고사는 18일 이후 성적이 공개된다. 허원 기자 wonhor@
  • 민정수석 김재종 前경찰대학장 내정

    일본 센다이 총영사로 발령이 난 총리비서실 박정호(朴正浩) 민정수석 후임에 김재종(金在鍾) 전 경찰대학장이 내정된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총리실의 한 관계자는 “행정고시 출신으로 경찰에서 고위직을 지낸김씨가 내정돼 현재 소정의 임명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말했다. 그러자 내부 승진인사를 ‘학수고대’했던 총리실은 실망하는 빛이역력하다.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는 최근 간부회의에서 “총리실의사기진작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해 후속 인사에 내부 인사를승진 기용하지 않겠느냐는 기대감이 컸던 게 사실이다. 총리실은 지난 98년 2월 김종필(金鍾泌)전 총리가 입성한 이후 지금까지 2급에서 1급으로 승진한 경우가 한번도 없어 내부 불만은 의외로 상당하다.1급 가운데 차관 승진 후보자들만 해도 김병호 총괄조정관,맹정주 경제조정관,유병석 심사평가조정관,김덕봉 공보수석 등이줄지어 대기중이다. 총리실의 다른 관계자는 “앞으로 있을 개각 인사에서 1급 가운데한명이라도 차관으로 승진해야 2,3급 후속 인사가 이어질 수있다”면서 “그렇지 못하면 총리실 인사 적체현상은 해소될 길이 없다”며볼멘소리를 했다. 최광숙기자 bori@
  • 경북행정부지사 김주섭씨 임명

    행정자치부는 16일 경상북도 행정부지사에 김주섭(金周燮)행자부 인사국장을 임명하고 박명재(朴明在) 경북부지사를 국민고충처리위원회사무처장으로 발령했다. 경북 구미출신인 김 신임 부지사는 경북고와영남대를 나와 행정고시 14회에 합격한후 총무처 인사과장과 국무총리실 일반행정심의관 등을 거쳤다. 박 신임 사무처장은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16회에합격한뒤 총무처 조직기획과장과 공보관,청와대비서실 행정비서관 등을 지냈다. 한편 행자부는 정부기록보존소장에 조기현(曺琪鉉) 대구시 기획관리실장을 임명했다. 최여경기자 kid@
  • 공인회계사 모의시험 25일부터 3일간실시

    대한매일 뉴스넷이 주관하는 공인회계사 모의시험의 세부 내용이 확정됐다. 오는 19일부터 접수하는 공인회계사 대비 전국모의고사는 온라인 시험은 25일부터 사흘간 실시되며,오프라인시험은 26일은 각 대학 공인회계사(CPA)반 및 하나제일경영아카데미에서,28일은 서울 태학관 및에듀스파 전국 지역교육센터 40여개 학원에서 시행한다. 이번 모의고사의 시험 시간은 온라인은 25일 7시부터 28일 24시까지,오프라인은 26일과 28일 오전 9시30분부터 1시까지 회계학,경영학,세법,경제학,상법,영어 등의 과목을 나누어 치른다. 또 대한매일 뉴스넷(www.kdaily.com)과 박문각 에듀스파(www.eduspa.com)는 이달 중 공인회계사를 비롯해 공인중개사,2월초부터는 행정고시,외무고시,입법고시 대비 온라인·오프라인 동시 전국모의고사를잇달아 개최한다. 자세한 내용은 대한매일 뉴스넷과 에듀스파 사이트에서 확인하면 된다. 한편 대한매일 뉴스넷과 박문각이 주관하는 제43회 사법시험 대비전국 모의고사에 응시한 수험생을 대상으로 푸짐한 경품이 지급된다. 시험 응시생 중 추첨을 통해 대한매일 1년 무료 구독권,제주도 왕복항공권,알프스 스키장 이용권,상품권을 나누어 준다. 추첨은 18일 이뤄지고,당첨자 발표는 19일 온라인 접수처(kdaily.eduspa.com) 및 각 지정학원에서 공고된다. 이번 사법시험 대비 전국모의고사는 온라인에선 지난 7일부터 일주일간 진행되고,오프라인은 14일 전국의 각 지정학원에서 치러졌다. 또 시험응시 후 성적은 바로 확인할 수 있으며,18일 이후에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응시생 전체를 대상으로 통계자료가 공개될 예정이다. 허원 기자 wonhor@
  • 조달청 중앙보급창장 李東根씨

    조달청은 11일 책임운영기관으로 지정된 중앙보급창장에 이동근(李東根) 현 창장을 공개경쟁을 통해 임명했다.이 창장은 행정고시 14회 출신으로 조달청 비축국장과 부산지방조달청장 등을 지냈다.
  • 공인중개사 ―공인회계사모의고사 온·오프라인실시

    대한매일 뉴스넷(www.kdaily.com)과 박문각 에듀스파(www.eduspa.com)는 공인중개사와 공인회계사 대비 전국 모의고사를 시작합니다.이번 모의고사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한 동시 시험으로 전국 유명강사진이 문제를 출제,실전시험을 준비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공인중개사는 1월부터 9월까지 총 10회의 모의고사가 예정돼 있으며,1월 접수는 오는 20일부터 30일까지 받습니다. 온라인 모의시험은 28일부터 30일까지,오프라인 시험은 28일 치르게 됩니다. 공인회계사는 하나제일경영아카데미와 에듀스파가 공동 시행해 적중률 높은 모의 테스트가 될 전망입니다.시험 접수는 19일부터 28일까지 받으며,온라인 시험은 25일부터 28일,오프라인 시험은 28일 치릅니다. 공인중개사와 공인회계사 시험은 서울 행정고시학원 박문각,태학관을 비롯,40여개 전국 학원에서 접수하고 시험을 치르게 됩니다. 지난 7일부터 온라인시험을 치르고 있는 제43회 사법시험 대비 전국모의고사 역시 수험생들이 높은 참여 열기를 보여주고 있으며,14일까지 접수와 함께 시험을 치를 수 있습니다.자세한 문의는 에듀스파 모의고사팀 (02-523-2615)에 하십시오.온라인은 kdaily.eduspa.com에서확인하면 됩니다.
  • 대한매일 뉴스넷, 모의고사 연중 실시

    올해부터 모든 국가 시험 및 수험정보를 대한매일에서 일목요연하게볼 수 있게 됐다.IT분야의 인증시험을 비롯해 각종 자격증,공무원 시험 등 각종 모의고사와 관련 정보가 대한매일 지면과 대한매일 뉴스넷(www.kdaily.com)을 통해 제공된다. 대한매일 뉴스넷과 도서출판 박문각의 인터넷 자회사인 에듀스파(www.eduspa.com)는 연중 모의고사 일정을 세워두고 인터넷은 물론 전국50여개 학원과 공동으로 관련 시험을 진행한다. 오는 7일 사법시험 대비 전국 모의고사를 시작으로 공인회계사,법원서기보직,행정고시,경찰직,공무원 모의시험이 잇따라 시행된다.또 감정평가사,공인중개사 등 자격증 시험과 최근 관심을 끌고 있는 FP(금융자산관리사),CPA(공인회계사) 등의 모의시험이 상반기중 치러질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물류관리사,7급 공무원을 비롯해 인터넷 시대에 필수적인 각종 IT관련 모의시험이 집중적으로 실시된다.이밖에 어학시험,논술강의와 위성강좌,모바일 서비스,ARS서비스도 추진된다. 풍부한 콘텐츠와 우수한 강사진,출제위원급 교수진을 확보하고 있는박문각과 전국의 주요 학원들이 함께 참여함으로써 수험생들에게 보다 품격있고 적중률 높은 교육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모든 시험은 온라인의 경우 kdaily.eduspa.com에서,오프라인은 전국지정 학원에서 접수하고 시험을 치르며,대한매일 지면을 통해서도 각종 교육콘텐츠와 시험정보를 서비스 받을 수 있다. 허원기자 wonhor@
  • 뉴스넷 모의 사법시험 인기 폭발

    대한매일 뉴스넷(kdaily.com)과 박문각 자회사인 에듀스파(eduspa.com)가 공동 시행하는 제43회 사법시험 대비 모의고사가 서울 신림동고시촌과 전국 대형 학원 수강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수험 희망자들은 현재 온라인을 통해 접수(http://kdaily.eduspa.com)받고 있으며, 오프라인 시험도 접수기간(1월4일 시작) 이전부터 문의전화가 폭주하고 있다. 온라인 모의고사는 오는 7일부터 14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되고,오프라인은 14일 전국 학원별로 동시에 실시될 예정이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함께 시행되는이번 모의고사에는 전국의 유명한 학원들이 대거 참여한다.특히 모의고사 출제진 전원이 출제위원경험을 가진 현직 교수들이어서 문제의 신뢰도와 변별력이 높게 평가된다. 이번 시험은 종로·남부·노량진·박문각 행정고시학원을 포함,태학관·춘추관·한림법학원 등 신림동의 3개 학원과 지방의 33개 주요학원이 총망라돼 있다.또 충주고시학원,대구 한교고시학원,광주 현대고시학원,일산 행정고시학원 등 각 지역교육평가센터로 선정된 학원들은 실제 시험환경과 비슷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대한매일 뉴스넷과 박문각 에듀스파는 이번 사법시험 대비 모의고사를 시작으로 공인회계사,공무원,자격증,임용고시 등 거의 모든 직종의 모의고사를 진행할 예정이다.이달 중순부터는 공인회계사 모의고사가 진행된다. 허원 기자 wonhor@
  • [공직인맥 열전](8)재경부.중

    이재(理財·현 금융정책)국장이 부르면 은행장들은 언제든지 즉각달려와야만 했던 시절이 있었다.이른바 은행장 소집권이다.사무실 문앞에는 이재국장을 잠시라도 만나려는 금융기관장들과 정부부처 간부들로 북적거렸다. 은행·보험·증권·금고 등 1,500여개 모든 금융기관의 인사와 경영에 관한 주요 결정들이 이재국의 ‘허가’사항이었다.이재국의 막강한 파워는 바로 옛 재무부(MOF)의 파워를 의미했다. 행정고시 수석,차석 등 1∼7위 합격자라야 재무부를 선택했다.더구나 이재국은 아무나 갈 수 있는 자리가 아니었다.김용환 한국신당 대표가 재무장관 시절인 70년대말 이재국에는 그의 동서인 이한구 한나라당의원,김치열 전 법무장관 동생인 김인열,김정렴 전 청와대비서실장 사위인 김중웅(현 현대경제연구원장) 과장 등이 포진해 구설수에올랐었다. 이재국의 힘은 한국은행을 거느리고(?),금융기관의 대출한도와 대출금리를 정하는 데서 나왔다.또 대기업에 대한 여신관리도 여기서 이뤄져 이재국이 한국경제의 모든 돈을 주물렀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았다. 이재국장은 막강한 파워와 위세를 누렸지만 정작 장·차관까지 출세한 관료는 많지 않다.산하기관장으로 나가거나,도중에 크고작은 ‘사건’에 연루돼 중간에 옷을 벗은 경우가 많았다. 지난 93년 마지막 이재국장은 이정재 재경부차관이었으며,금융정책국장의 첫 바통은 김영섭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이어 받았다. 이헌재 전 재경부장관도 도중에 옷을 벗었다가 장관으로 복귀한 케이스다.그래서인지 MOF맨들은 ‘이재국의 터가 세다’고 말한다. 최근 금융정책국장의 인맥은 정건용 금감위 부위원장-유지창 민주당정책실장-신동규 재경부 공보관-김규복 대외금융거래정보시스템(FIU)추진기획단장-이종구 국장으로 이어지고 있다.이중재 한나라당 고문의 아들인 이 국장은 사무관시절 이 고문의 거친 대여공세로 금융정책과를 떠나야 했다.대신 서기관으로 승진했다.그는 MOF출신의 꼼꼼함보다는 대범한 업무스타일을 가졌으나 톡톡 쏘는 듯한 말투로 대인관계에서 오해를 사기도 한다. 국제금융국장 출신들은 장·차관으로 승진한 경우가 상대적으로 많다.홍재형 전 부총리 겸 재경원장관과 엄낙용 산업은행총재(전 재경부차관) 등이 이 자리를 거쳤다. 김용덕 국제금융국장은 사무관시절 아시아개발은행(ADB)에 근무하는바람에 14년만에 늦게 서기관에 승진한 국제금융통.하지만 98년 8월국제금융심의관을 맡은데 이어 99년 1월 현 자리에 올라 만회를 했다. 김규복 FIU단장은 외환위기 당시 금융정책과장을 지냈으며 “펀더멘털이 좋다”는 강경식 전 재경원장관의 발언을 뒤집어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강골 체질로 항상 공보관 후보에 오른다.진병화 국고국장은조용하고 차분한 성격이지만 업무를 훤하게 꿰뚫고 있어 부하직원들이 꼼짝을 못한다. 세제실은 선배가 먼저 승진하는 일사불란한 전통을 자랑한다.14회동기 3명이 나란히 심의관을 맡고 있지만,관세심의관-재산소비세심의관-세제총괄심의관을 차례로 거쳐 세제실장으로 승진하는 게 관례다. 최경수 세제총괄심의관은 부인이 계명대 교수여서 주말부부인 탓에평소 퇴근이 늦다는 평.한정기 재산소비세심의관과 박용만 관세심의관은 조용히 업무를 챙기는스타일이다. 박정현기자 jhpark@
  • 사법시험 801명 최종합격…이색합격자 속출

    행정자치부가 29일 발표한 제42회 사법시험 합격자 801명 중에는 한해 먼저 사법연수원생이 된 부인의 뒤를 이어 합격한 남편이 있는가하면,형제가 나란히 합격하는 등 눈길을 끄는 합격자들이 적지 않다. 합격자 박영구씨(33)의 부인 김현옥씨(31)는 이미 지난해 제41회 사시에 합격해 현재 사법연수원에서 교육을 받고 있다.박씨는 “사법연수원생으로 힘들게 공부하면서도 내조에 소홀함 없이 도와준 아내가없었다면 합격할 수 없었을 것”이라면서 “영광을 아내에게 돌린다”고 말했다. 일단 혼인신고만 하고 결혼식은 합격 이후로 미룬 이 미래의 법조부부는 “곧 결혼식을 올리고 연수원에서 함께 열심히 공부하겠다”고밝혔다. 국세청 국제업무과 이상우(32) 사무관은 행정고시(재경) 및 국내·국제 공인회계사,사법시험 등 고시 4관왕에 올랐다.이 사무관은 지난해 9월 휴직,1년여간의 준비 끝에 1·2차 시험에 모두 합격했다. 그는 지난 91년 서울대 경영학과 졸업 직후 행시에 합격,공직생활을 시작했다.이후 공군 중위로 복무할때 공인회계사 시험에합격했고,제대후 국세청에 근무하면서 국제공인회계사 자격증까지 따냈다. 이 사무관은 “국세청 근무 중 업무상 국제 세무관계와 소송 문제에 부딪치면서 관련 공부를 하다가 국제변호사시험과 사법시험을 보게됐다”고 말했다.이어 “국세청에 복직해 국제회계 및 소송관련 세무업무를 계속 담당하고 싶다”며 “공부할 수 있도록 격려해준 아버님과 불평없이 도와준 아내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말했다. 서울시 이성구의원(58)의 장남인 그는 지난 94년 고시동기생인 부인 김경선씨(31)와 결혼,딸을 하나 두고 있다. 결혼 당시에는 시의회 재경위원장이던 부친이 축의금을 받지 않고,지인들이 사무실에 맡긴 축의금은 모두 도서상품권으로 바꾼 뒤 되돌려줘 화제가 되기도 했다. 또 지난 96년 한양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강용택씨(33)는 39회 행정고시와 16회 법원 행시에도 합격,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동국대 법학과 4학년에 재학중인 권준율씨(24)는 44회 행정고시 법무행정에,서상범씨(30)는 29회 외무고시에도 합격했다.39회 행정고시를 거쳐 현재 교육부 수습 중인 정용신씨(여·27)나 15,16회 입법고시에 각각 합격한 허병조씨(33·국회사무처 법제1과)와 정장호씨(32·국회사무처 법제2과)도 2관왕이 됐다. 지난 93년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손동우씨(32)와 중앙대 법대 4학년에 재학중인 동환씨(29)는 친형제다.동우씨는 “동생보다 1년 늦은 98년부터 공부를 시작하면서 동생에게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밝혔다. 한편,올해 사시 수석은 제2차 시험평균득점 63.71점을 얻은 정수진씨(24·여)씨가 차지했다.최고령 합격자는 박영만씨(44),최연소 합격자는 유아람씨(21)이다. 제14회 군법무관임용시험 최고득점자는 제2차시험 평균득점 58·35점을 얻은 이수동씨(29·전남대 사법학과졸)가 차지했다.최고령자는이삼룡씨(30·고려대 법학과졸)씨이며 최연소자는 김영주씨(24·고려대 법학과 4년 재학)다. 최여경기자 kid@
  • 국가공무원 내년 3,786명 채용

    내년도 국가공무원 신규 채용 인원이 올해보다 46명 늘어난 3,786명으로 최종 확정됐다. 행정자치부는 27일 내년도 사법시험을 제외한 5급 고등고시와 7·9급 국가공무원 공개채용 규모를 올해보다 조금 늘렸다고 밝혔다. 그러나 사법시험은 올해보다 150∼200명 가량 늘어난 950∼1,000명선으로 결정됐다. 5급 임용고시인 고등고시인 경우 행정고시는 늘어나고 기술고시는지난해보다 줄었다.행정고시 채용인원은 43명 늘어난 230명,외무고시는 지난해와 같은 30명,기술고시는 41명으로 6명이 줄어들었다. 7급과 9급 공채는 582명과 2,903명을 뽑아 각각 3명과 15명이 증가한다. 이와함께 아직 선발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각 부처와 지방자치단체별로 특채 및 공채를 통해 4,554명을 추가로 선발할 계획이어서 내년에 국가 전체적으로 선발되는 행정직 공무원의 수는 8,340명으로올해보다 6.4% 증가하게 된다.올해는 7,838명을 선발했다. 신규채용인원을 직종별로 보면 행정직 등 일반직의 경우 471명이 늘어난 반면 기능직은 지속적인 구조조정으로 인해 채용인원이 688명으로 올해보다 무려 36.1%나 줄어들었다. 교원, 경찰 등 특정직도 2만3,230명으로 1.6% 감소한다. 장애인 채용비율은 행정자치부 공채인원의 5.09%에서 5.12%로 늘어나 122명이 신규채용되며 대상분야도 7급 관세,감사,전산직렬까지 확대된다. 여성채용비율 역시 올해 20%에서 내년에는 7급 23%, 9급 25%로차등을 둬 뽑을 계획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올해 채용규모가 전체적으론 소폭 증가했지만 대규모 명예퇴직으로 세무와 검찰직에서 충원수요가 850명 줄어든 점을 감안하면 다른 분야에서의 공채규모는 크게 늘어난 셈”이라면서 “고학력 미취업자의 취업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선발인원을 최대한 확대했다”고 말했다. 홍성추기자 sch8@
  • 전문직 뜨니 감사원 공채파워 시들

    ‘터주대감인 공채 출신 파워는 가고 전문가 집단이 뜬다.’ 감사원의 최근 인적변화 기상도다.공인회계사·변호사 등 전문직 특채가 큰 폭으로 늘고,고득점 행정고시 합격자가 속속 감사원의 문을두드리고 있다. 그동안 감사원에서는 7급 감사직 공채 출신이 주도해 왔다.그 뒤를행정고시,사관학교 출신이 뒷받치는 구도였다.그러나 최근 전문인력이 세(勢)를 더하면서 기존의 틀을 깨고 있다.인사 관계자는 “감사원의 직무가 감찰과 회계검사로 나눠지지만 점차 회계분야의 중요성이 요구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변화는 지난 4월 지자체 전담국인 7국 신설때 여실히 나타났다.공인회계사·변호사·박사를 합쳐 무려 25명이 5,6급으로 특채됐다.현재 이들의 비율은 기술사를 포함,12%에 이른다.최근 모집한 세무사 특채에서도 2명 모집에 15명이 지원했다. 행시 출신도 2년 전부터 연수중인 수습사무관을 대상으로 한 각 부처 설명회에 직접 참가해 뽑고 있다.이 결과 올해 행시 행정직 2등이 감사원을 지원했다. 이 특채자들이 당장 제자리를잡는 것은 아니다.감사의 기법상 현장 노하우를 익히는데 기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이다.“감사란 현장에서 터득한 노하우가 가장 중요하다”는 한 직원의 말이 이를 대변한다. 그러나 인사 관계자는 “지금은 공채와 행시·전문직·사관학교 출신 등 4각 구도이지만 전문직의 부상과 행시 출신의 진출이 크게 눈에띌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기홍기자
  • [공직인맥 열전](5)행정자치부.중

    중앙부처 ‘국장’은 공직사회의 꽃으로 비유된다.여비서와 별도의사무실,과장들로 구성된 참모진이 국장을 보좌한다.행정고시 출신이라도 중앙부처 보직 국장을 맡지 못하고 중도하차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행정자치부는 현재 6국 7관 44과로 구성돼 있다.행자부 소속 공무원은 본부 774명,소속기관 1,486명 등 총 2,260명이다.이들 중 국장급2급 공직자는 26명이다. 행자부 국장 중에서도 자치행정국장과 인사국장은 요직으로 분류된다.자치행정국장은 한때 재무부 이재국장,총무처 인사국장과 함께 정부부처 3대 국장으로 불렸다. 현재 이 자리는 김지순 국장이 맡고 있다.경북 영덕 출신인 김 국장은 재정세제국장과 민방위재난국장 등 본부 국장을 세번이나 지낸 ‘행운아’다.한학자 후손답게 맺고 끊음이 정확하며 보스기질도 강하다. 김주섭 인사국장은 중앙부처 공무원 인사를 총괄하고 있다.인사 및고시전문가인 김 국장은 총무처에서 잔뼈가 굵었다. 자치단체의 재정을 책임지고 있는 김주현 지방재정세제국장은 시장·군수를 모두 역임한 지역행정 전문가다.본부내 국장급 중 술이 가장 세고 직원들에게도 자상한 면이 있다. 전남 여천 출신인 황인수 행정관리국장은 전형적인 학자풍이다.내성적이어서 추진력이 미흡하다는 평가도 있다. 한계수 민방위재난관리국장은 전북도 기획관리실장으로 있다가 올 2월 현직을 맡았다.최근 이사관으로 승진,경사가 겹쳤다. 2만3,000여 소방공무원의 ‘총수’인 신주영 소방국장은 그야말로입지전적인 인물이다.고등학교가 최종학력이지만 소방간부 1기로 공직에 들어와 항상 선두그룹을 유지했다.업무에 밝고 일에 대한 열정이 뛰어나다. 장인태 공보관은 덕장으로 알려져 있다.뚝심이 있으면서도 부하직원들을 잘 챙기는 스타일이다.행자부 요직을 두루 거쳐 업무에도 밝은편이다. 육사 25기 출신으로 사관특채 1기인 김호길 의정관은 의정및 상훈을 책임지고 있다.김 의정관은 부하직원들에게 인기가 있다. 정국환 행정정보화계획관과 남효채 복무감사관은 개방형 채용을 통해 행자부에 들어온 케이스다.정 계획관은 미국 워싱턴대에서 계량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은 재원이고,남 감사관은 행시 13회 출신으로 정부기록보존소장으로 있다가 응모해 채용됐다. 행자부내 기술직의 대부인 박성득 방재관은 9급 토목직으로 들어와국장급까지 승진한 인물.기술직의 계보가 있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방재 기술의 달인이다. 지난 7월 이사관으로 승진한 박승주 제2건국운동지원단장은 머리회전이 빠른 것으로 정평나 있다.초반부에는 진급이 늦었다가 최근 고속승진을 하고 있는 편이다. 국민고충처리위에 파견나가 있는 박재택 조사2국장은 의정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비고시 출신(7급 공채)이면서도 업무능력은 뒤지지 않는다는 얘기를 듣는다. 정부전산정보관리소장인 정택현 이사관은 호탕하면서 장악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고,최근 제주도 기획관리실장직에서 제주4·3사건처리지원단장직을 맡은 김한욱 단장은 일처리가 깔끔하다는 평이다. 부이사관인 권강웅 지방세제심의관은 지방세제에 관한 한 자타가 인정하는 최고 전문가다.호탕한 성격이면서도 꼼꼼한 세제문제를 깔끔하게 처리,국세청이나 기획예산처에서도 지방세제에 대해서는 자문을 구할 정도다. 국장급 못지 않은 주요 과장의 면면을 보면 우선 김채용 총무과장이 눈에 띈다.9급 면서기 출신으로 지금에 이른 그는 한번 인연을 맺으면 평생 잊지 않는 의리파다.일처리도 정확해 김기재 장관에 이어 최인기 장관까지 2대에 걸쳐 총무과장이란 중책을 맡고 있다. 지방인사를 총괄,한때 최고 요직이었던 행정과장 자리는 이상복 과장이 앉아 있다.행시 22회인 그는 자상하면서 업무처리가 매끄럽다. 홍성추기자 sch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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