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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청심사위원 권오룡씨·충남 행정부지사 이명수씨

    정부는 22일 1급 상당 소청심사위원회 위원에 권오룡(權五龍·49·행정고시 16회) 충남도 행정부지사를 임명했다. 경기도 의정부에서 출생한 권 위원은 서울 동성고,고려대법학과를 졸업하고 총무처 인사과장, 행자부 복무감사관,행정관리국장 등을 역임했다. 충남도 행정부지사에는 이명수(李明洙·이사관) 국무조정실 안전관리개선기획단 부단장이 임명됐다.
  • [민선2기 3년 단체장에 듣는다] 박원철 구로구청장

    “우리 구로는 서울시내 어느 자치구에 견줘도 조금도 뒤지지 않는 ‘환경 으뜸구’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공단과굴뚝부터 연상되던 ‘구로’는 이제 먼 옛날 얘기입니다.” 박원철(朴元喆) 구로구청장의 ‘환경’에 대한 관심은 대단하다. 오랜 법조인 생활 끝에 구청장에 취임한 그가 6년여 동안일관성 있고 뚝심있게 추진해 온 대표적 업무는 바로 환경분야다.물론 칙칙한 ‘공단’ 이미지에서 벗어나자는 취지에서다. 이를 위해 그는 취임 직후부터 공해의 주범으로 지목받던몇몇 공장들의 이전을 적극 추진했다. 그 결과 지금까지 7개 공장이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갔고 그 자리에서는 요즘기능별로 특화된 개발사업이 한창 진행중이다. 한편으로는 공장 이전과 병행해 공사장 특별관리와 자동차 배출가스 단속,도로 물청소 등 해마다 ‘미세먼지 제로화’와‘먼지없는 구로 건설’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공기 오염도를 현저히 낮췄다.지난해 발표된 서울지역의 평균 대기오염도 조사에서 이는 사실로 나타났다.또한 녹지공간을 늘리기 위해 마을마다 소공원을조성하고 학교 담장을 개방,공원화했다.자투리땅에도 숲을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98년 11월부터는 구 외곽에서 오리농장을 직영,음식물쓰레기를 재활용함으로써 환경오염을 최소화하는한편 알과 고기 생산, 쓰레기 처리비용 절감 등 매년 수천만원의 예산을 절감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안양천을 물고기가 노니는 하천으로 되살리기 위해 안양천을 끼고 있는 서울의 7개 구,경기도의 4개시가 참여하는‘안양천 수질개선 대책협의회’를 출범시켰다.박 구청장의 제의로 탄생한 이 협의회는 매년 합동으로안양천변 폐수 배출업소에 대한 단속을 실시하는 등 건강한 하천으로 되돌리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4월엔 구로의 쓰레기를 경기도 광명시 소각장과퇴비화시설에서 처리하고 광명시의 하수는 서울의 서남하수처리장에서 서로 교환·처리해주는 일명 ‘환경 빅딜’을 성사시켰다. 이로써 구로는 소각장 건립에 필요한 예산 330억원을 절감했다.하지만 무엇보다 지자체간 님비현상이 심각한 시점에서 새로운 해결방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높은 평가를받았다.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구로구는 올해 초 한국능률협회가 주관한‘제2회 자치경영혁신대회’에서 환경부문전국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구로와 신도림·개봉·구로공단역 등 4대 역세권을 중심으로 한 기능별 특화 개발도 지역의 이미지 개선에 한몫을하고 있다. 구로역과 신도림역 주변은 미래지향적인 도로망과 업무용빌딩 및 주거용 아파트가 조화를 이뤄가고 있고 공단역 일대는 상업업무지역으로 육성되는 등 구 전체가 고루 발전할 수 있는 토대가 갖춰지고 있는 것이다. 박 구청장은 “환경개선 사업과 도시개발이 현재 계획대로 추진되다면 구로는 수년 안에 서울에서 주거여건이 괜찮기로 손꼽히는 지역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법률가출신 박원철 구로구 구청장의 경륜. 박원철 구로구청장은 이력이 화려하다. 판사와 변호사를지낸 법률가 출신으로 행정고시 외무과(지금의 외무고시)에 합격,한때는 외교관 생활을 한 적도 있다. 이런 와중에겪었던 많은 경험들이 자치행정을선두에서 끌어가는데 있어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그는 말한다. 박 구청장이 처음 단체장을 맡으면서 벌인 ‘구유재산 환수사업’은 그의 법률가로서의 식견과 꼼꼼한 일처리 스타일을 잘 보여준다. 이 사업은 공공용지 가운데 개인명의로 되어 있는 도로부지 등을 찾아내 구의 재산으로 되돌려 재정에 도움을 주자는 것. 1년여간의 노력끝에 법인과 개인 등의 명의로 되어있는 구유재산 205억원 상당을 찾아냈다.이 재산들은 대부분 당장에는 수익적 가치가 별로 없어 보이지만 도로 개설이나 재개발 등이 이뤄질 경우 막대한 재정수입으로 이어지는 것들이다. 전국의 지자체 가운데 가장 먼저 설치된 무료법률상당실역시 법조인 출신의 감각으로 도입한 제도다.지금까지 민사 1,025건,가사 1,785건,형사 575건,행정 1,494건 등 총1만4,000여건의 상담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조승진기자
  • [50대 국가요직 탐구] (19)산자부 산업정책국장

    ◆ 경제동향 분석·산업발전 비전 제시. 우리 산업에 새로운 변화와 도전이 요구될 때 끊임없이해법을 제시해 주는 역할을 해 온 자리가 바로 산업정책국장이다.산업의 조타수(操舵手)인 셈이다. 국내외 경제동향을 분석하면서 우리 산업의 미래지향적인발전 비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산업정책 수립을 담당하는 핵심 포스트다. 이 때문에 산정국장은 청와대 경제비서실,재정경제부 경제정책국 등과 함께 경제정책 수립의 요직으로 평가받아왔다.업무 성격상 국내외 산업에 대한 진단과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분석능력과 기획능력,각종 현안을 조정할 수있는 협상력과 유연성을 필요로 하는 까닭에 전통적으로산자부내 최고 엘리트들이 주로 발탁됐다. 박운서(朴雲緖)데이콤 부회장,한덕수(韓悳洙)주 OECD대사,최홍건(崔弘健)한국산업기술대학 총장, 오강현(吳剛鉉)한국철도차량 사장, 오영교(吳盈敎)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사장 등이 산정국장을 지냈다.이희범(李熙範)차관과 이석영(李錫瑛) 차관보도 거쳐갔다. 현실을 무시하는 정책을 추진한다는 비아냥과 기득권층의적지않은 저항을 받는 것도 사실이지만 ‘시장중시’와 ‘탈(脫)규제’를 금과옥조로 삼아 뚝심있게 업무를 추진하는 공통점이 있다. 박운서 부회장은 80년대 중반 ‘거시정책과 연계된 미시정책 추진’이라는 산업정책의 기본틀을 마련했다는 업적을 높이 평가받는다.개별 업계의 요구사항을 반영하고 지원하는데 그쳤던 산업정책을 전체 경제의 틀 속에서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산업정책의 근간을 마련했다. 엘리트 경제관료로 꼽히는 한덕수 대사는 86년 개별 산업지원법을 통폐합,공업발전법(현 산업발전법)을 제정했다. 시장중시형 산업정책의 토대를 마련했지만 금융·세제 지원을 못받게 된 업체들의 불만도 컸다.산자부 내부에서는업종별 정부 지원을 포기하고 기능별 산업 지원으로 바꾼것이 산자부가 힘을 잃게 되는 단초를 제공했다는 볼멘소리를 하기도 한다. 최홍건 총장은 6급 주사에서 출발해 차관까지 오른 인물. 우루과이라운드 협상 타결의 후속작업을 맡아 기업에 대한직접적인 자금지원 축소로 원성을 사기도 했지만 WTO(세계무역기구)체제에 부합되는 산업정책시스템을 구축했다.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주력했던 오영교 사장은 산정국장재임시 기업구조조정 제도를 본격 도입했다. 서울대 공대출신으로 행정고시에 수석합격한 이희범 차관은 산정국장 재임시 ‘국민의 정부’ 정권인수팀에 참여해새 정부의 산업정책 기틀을 잡았다. 일벌레인 그는 외환위기에 따른 산업구조조정 문제를 해결하느라 허리디스크까지 얻었다. 이석영 차관보는 구조조정 전문회사 설립 등 산업발전법제정을 주도했다.최근에는 세계일등상품 육성전략,부품·소재 종합발전계획 등 미래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경쟁력 강화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재훈(李載勳) 에너지산업심의관은 치밀한 분석력과 판단력을 지닌 행시 21회의 선두주자.정보통신부와 기(氣)싸움을 벌이며 ‘전자상거래 발전 종합대책’ 수립을 주도,IT(정보기술)분야에서의 산자부 위상 제고에 많은 역할을했다. 통상 베테랑으로 99년에 이어 두번째로 산정국장을 맡고있는 김종갑(金鍾甲)국장은 ‘기업하기 좋은 나라’의 기반을 다지는 작업에주력하고 있다. 함혜리기자 lotus@
  • MC백지연 연내 재혼

    앵커출신 MC 백지연(白智娟·37)씨가 미국 워싱턴에서 투자금융 자문회사를 운영하는국제금융인 송경순(宋慶淳·50)씨와 올해 안에 결혼할 것으로 21일 전해졌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송씨는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경제기획원에서 근무하다 미국으로 유학,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에서 경영학석사(MBA)과정을 마치고 워싱턴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경제전문가.지난해말 소개로 처음 만난이들은 최근 결혼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백씨는 자신의 결혼여부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 프리랜서로 활동중인 백씨는 현재 MBC ‘우리시대’를 진행하고 있으며,오는 9월2일 첫방송되는 SBS 시트콤 ‘여고시절’에 여선생님역으로 한차례 특별출연하는 등 왕성한활약을 보이고 있다.두사람 모두 이번에 결혼하면 재혼이된다. 윤창수기자 geo@
  • 지방고시 폐지 유보

    존폐논란이 일고 있는 지방고시제도에 대한 정부의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됐다.정부는 지방고시를 폐지하고 행정고시에 흡수하는 방안과 존치하는 방안을 놓고 실무자들끼리 장단점을 비교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정부는 지방고시제도 폐지를 심도있게 논의했으나 법률상의 문제점을 들어 주춤한 상태다. 행정자치부 관계자는 19일 “지시와 행시를 통합,운영해야한다는 지적이 강하게 일고 있어 이 방안에 대해 논의했었지만 여러 문제점이 발견됐다”면서 “지시 폐지보다는 운영상의 문제점을 보완,발전시키는 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시와 행시를 통합·운영할 경우 국가직·지방직 공무원을 하나의 시험으로 선발할 수 있느냐는 지적이 나올 수 있기때문이다. 지방공무원 선발시험인 지시를 국가공무원을 뽑는 행시로통합하는 것은 자치단체의 임용권까지 중앙에서 관장하게 됨에 따라 지방자치제도의 취지에 어긋난다는 것이다. 또 행시로 통합할 경우 표면상의 국가시험인 행시 합격자를 지방에 배정할 수 있느냐는 문제도 따른다.이는 합격자의반발을 살 우려가 있다. 이에따라 행자부는 지시 폐지를 당분간 보류하고,제도를 개선·운영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에 착수했다. 행정경험이 전무한 젊은 고시 출신 사무관을 시·군·구의과장으로 보임하기 때문에 시·군·구 내부의 인사적체가 심각하다는 불만을 고려,각 광역단체(시·도)가 이들을 수용토록 하고 중간관리자급으로 배치하는 방안이 유력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여경기자 kid@
  • 공항세관 검사원 68명 여성으로 교체

    관세청 인천공항세관은 최근 공항 입국장의 휴대품 검사요원들을 여성과 젊은 직원들로 대폭 교체했다. 세관은 2002년 월드컵을 앞두고 외국인 방문객들에게 부드러운 인상을 줄 수 있도록 검사원 158명 가운데 68명을 여성으로 바꿨다.검사원들의 평균 연령도 45세에서 33세로 낮췄다. 검사원은 입국 검사대에서 여행자의 가방을 열어보고 밀수품을 찾아내는 업무 성격상 남성이 독점하다시피 해왔다.세관은 앞으로 단계적으로 75%까지 여성들로 교체할 계획이다.세관은 용모가 단정하고 외국어 구사능력이 뛰어난 여성직원을 선발,입출국 여행객들의 편의를 돕는 도우미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인사는 지난 달말 휴대품 검사관 8명 전원을 젊은 행정고시 출신 사무관으로 교체한데 이은 후속 쇄신책이다. 인천공항세관 홍순걸(洪淳杰) 휴대품통관국장은 “한국의관문인 입국장 분위기가 한결 산뜻하고 활기차졌다”면서“과학적 휴대품 검사기법을 계속 도입,밀수에도 빈틈없이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50대 국가요직 탐구](13)환경부 수질보전국장

    ‘내가 이러다가 술병이 나고 말지.’지난 99년 가을 낙동강 물관리 종합대책이 마무리될 즈음환경부의 곽결호(郭決鎬) 당시 수질보전국장은 낙동강 하류의 한 마을에서 주민들과 새벽 3시가 넘도록 소줏잔을 기울였다. 낙동강 상·하류를 오가며 치렀던 ‘소주 간담회’가 벌써 70여차례.상·하류간의 반목으로 공식 공청회가 번번이 무산됐기 때문에 택한 주민 설득방법이다.98년 팔당 때까지를 포함하면 100차례가 넘는 술자리다.환경부 국장에게 소주한잔을 직접 따라주려는 지역단체 대표와 주민들의 성의를마다할 수 없어 다 받아마시다 보면 매일 밤 20잔,30잔이넘는 술을 마셔야 한다.그러고도 흐트러진 모습을 보여서는 안된다.주민들로서는 수질정책에 따라 재산권이 왔다갔다하기 때문에 매서운 눈으로 응시한 것이다. 수질보전국이 중요한 이유는 우리가 매일 마시는 물의 원천을 관리하기 때문이다.우리나라는 생활용수의 98%를 하천과 호소에 의지한다.독일 스위스 등의 유럽국가에서 지하수로 용수의 70∼80%를 이용하는 것과는 차이가 크다.게다가 우리는 그동안의 개발위주 정책 때문에 하천과 호소의 오염이심각한 상태다.물 관리는 국민의 생존이 걸린 문제가 됐다. 거기에 덧붙여 수질보전국장은 민원인을 직접 만나는 몇안되는 중앙부처 국장이다.4대강 주변지역 주민들을 직접만나 수질대책을 설명하고 대화를 풀어나가는 적극적이면서도 원만한 친화력까지 요구된다. 지난 3월 8일 김명자(金明子) 환경부장관은 윤성규(尹成奎) 수질정책과장을 수질보전국장으로 전격 승진,발탁하면서이례적으로 간부회의에서 인사의 배경을 상세히 설명했다. 업무의 전문성·연속성,지역주민과의 유대 등이 김장관이밝힌 인사의 기준이었다. 역대 수질보전국장의 면면은 환경부의 대표적인 인물을 모아놓은 것과 마찬가지다. 화공학박사 출신인 조병환(趙炳桓) 전 국장(현 포항공대교수)은 전문가 영입형식으로 특채돼 주요 국장을 두루 거쳐 국립환경연구원장까지 지냈다.김인환(金仁煥) 전 국장(현 계명대 환경과학대학장)은 두주불사(斗酒不辭)의 호탕한 성격이면서도 업무 처리가 치밀해 수질·대기·폐기물 등이른바3대 국장을 다 마친 뒤 기획관리실장을 거쳐 행시 9회 가운데 가장 먼저 차관에 올랐다. 심영섭(沈瑛燮) 전 국장은 9급 임시직 조사원으로 보사부에 들어간 뒤 환경부로 건너와 타고난 성실성과 친화력을바탕으로 주요 국장과 차관까지 지낸 입지전적인 인물이었다.황홍석(黃弘錫) 전 국장은 경남고가 배출한 대표적 수재 가운데 한 사람이었다고 한다.고려대에 수석입학했으며 물리학과 출신이면서도 행정고시를 거쳐 환경업무를 담당했었다. 윤서성(尹瑞成) 전 국장(현 KEI원장)은 환경부내에서 “보스기질이 있다”고 평가된 많지 않은 인물 가운데 하나였다.해병대 출신으로 현직 차관 때도 전세아파트에 살 정도로강직한 성격이다.행시 13회 가운데 처음으로 차관이 됐다. 심재곤(沈在坤) 전 국장(현 한국자원재생공사 사장)은 재직시절 환경과 관련된 아이디어를 실생활에 접목시키는 데주력했다는 평가다.김동욱(金東旭) 전 국장은 광산에서 일하다 행시에 합격한 특이한 이력을 가졌다. 이규용(李圭用) 전 국장(현 환경정책국장)은 곽결호 전 국장(현 기획관리실장)으로부터 자리를 물려받아 낙동강 물관리대책을 마무리했다.또 재직 당시 새만금사업 추진을 둘러싸고 건설교통부,전라북도,국무조정실 등 정부 각 부처와‘외롭고 힘든’ 싸움을 했던 주인공. 한편으로는 환경단체들로부터 “왜 동진강 유역의 개발은찬성했느냐”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이도운기자 dawn@
  • [사설] 국가기밀 관리 철저히

    국가정보원에서 남북관계 기밀 사항을 취급해온 과장급 직원이 외국 정보기관 요원과 접촉,기밀을 누설한 혐의로 최근 파면됐다고 한다.행정고시 출신의 이 직원은 수년간 대북문제를 전담해온 엘리트 실무자로 외국 정보기관 요원과 접촉시 사전·사후 신고를 해야 하는 내부 규정을 어겨 자체 감찰 결과 적발됐다는 것이다. 대북관계 기밀은 비록 우리가 대북 포용정책과 남북 화해협력 정책을 추구한다 해도 필요한 시점까지 유지되고 적정하게 관리돼야 한다.지금 남북대화는 북·미 관계와 맞물려 5개월이상 중단 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이같이 남북,북·미 관계가 미묘하고 어려운 상황에서는 조그마한 잡음이라도 남북간에는 물론 우방간에도 불신과 오해를 불러 올 수있는 것이다. 국정원 요원이 외국 정보기관 요원과 내부 규정에 벗어난접촉을 수차례 갖다가 적발돼 파면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차제에 국정원은 대북 정보 및 남북관계 기밀 등의관리에 이상이 없는지 총점검하고,문제의 직원에 대한 조사도 철저히 해야 할 것이다.자체 정보관리의 허점 여부는 말할 것도 없고,다른 관련 부처나 협조기관에 대해서도 다시한번 점검해야 할 것이다.흔히 군에서는 “작전에 실패한 지휘관은 용서를 받아도,경계에 실패한 지휘관은 용서 받을 수 없다”고 한다.정보기관의 경우,경계에 해당하는 기밀 관리는 해당 조직의 대비 태세에 따라 얼마든지 누설을 사전 차단할 수 있는 것이다. 우리는 이번 국정원 직원 파면 사건을 계기로 정부 부처나산하 기관에 대해서도 종합적인 보안 기능을 점검할 필요가있다고 본다.국가 안보와 관련된 군사 비밀은 물론이거니와사법기관의 중요한 수사 기밀,그리고 사전 정보 입수 여하에 따라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엇갈리는 행정부 조치나 시책의보안 문제도 마찬가지다.어느 정권이든 대통령임기 종반기에 다가 갈수록 공직 기강이 흐트러지기 쉽고,이에 따라 각종기밀도 새나가기 십상이다.기밀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하는 것은 효율적인 국정 집행력을 확보하고 국익을 지키기 위한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 국정원 과장 외국에 기밀유출 파면

    국가정보원의 북한담당 과장이 외국 정보기관에 북한관련정보를 유출한 혐의로 최근 파면된 것으로 밝혀졌다. 국정원은 31일 대북전략국(5국) 종합과장인 안모씨(40·3급)가 외국 정보기관 요원과 주기적으로 만나 북한관련 정보를 제공했으며 이 과정에서 접촉사실을 신고해야 하는 규정을어기는 등 통상적인 정보교환 수준을 벗어난 행위가 적발돼지난 23일 파면조치됐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그러나 안씨가 유출한 기밀의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국정원 관계자는 “유출된 내용은 통상적인 대북정보 수준에 불과하다”면서 “안씨가 외국 정보기관 요원 Y씨로부터금품을 받는 등 내부규정을 어기고 품위를 손상한 점을 감안해 파면조치했다”고 밝혔다.안씨는 행정고시 28회 출신으로 90년대초 통일원에서 1년여동안 근무한 뒤 국정원 전신인국가안전기획부로 자리를 옮겨 대북문제를 전담해 왔다. 이에 대해 안씨는 국정원 감찰실의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통상적인 남북관련 동향을 설명했을 뿐 기밀을 건낸 일은 없으며 받은 금품도 인사 차원의 소액에 불과하다”고 주장한것으로 알려졌다. 안씨는 행정고시 28회 출신으로 90년대초 통일원에서 1년여동안 근문한 뒤 국정원 전신인 국가안전기획부로 자리를 옮겨 대북문제를 전담해 왔다. 국정원 직원이 업무상 취득정보를 외국 정보기관 요원에게누설해 파면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진경호기자
  • 제대군인 응시연령 상한 연장…7,500명 혜택

    올해 처음으로 시행된 제대군인 응시연령 상한연장제도를통해 공무원시험에 응시기회를 얻은 수험생이 7,500여명에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29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사법시험,행정고시 등 국가고시와 7·9급 공무원시험에 대한 응시원서 접수건을 분석한 결과 행시 363명을 비롯해 총 7,528명이 응시연령 상향조정으로 시험에 응시할 수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각종 국가공무원 시험에 응시한 출원자 15만2,445명의 5%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 제도가 적용돼 응시의 기회를 얻게 된 수험생은 지방고시의 경우 응시인원 403명 중 11%(43명)으로 그 비율이 가장 높았고,군법무관 임용시험이 출원인원 1,062명 중 10%(103명)로 뒤를 이었다. 무려 9만306명이 원서접수를 한 9급 공채시험에는 원서접수인원의 7%인 6,257명이 응시상한연령 연장으로 응시기회를얻었다.또 행정고시는 1만518명 중 363명(3.5%),기술고시 2,978명 중 50명(1.5%),7급 공채 4만5,812명 중 696명(1.5%),외무고시 1,366명 중 16명(1%) 등으로 조사됐다. 행자부 관계자는 “응시연령 상한연장제는 군복무를 마친응시자에게 무조건 점수를 주는 군가산점과는 달리 군복무로 인해 시험에 응시할 기회를 잃은 것에 대해 합리적으로 보상한다는 측면에서 형평성이 있다”면서 “올해 처음 시행했는데도 상당히 긍정적인 결과를 낸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제대군인 응시연령상한 연장제도란=지난 99년 12월 헌법재판소가 6급이하 공무원시험에 응시한 제대군인에게 필기시험 과목별 만점의 3∼5%를 가점으로 부여한 제대군인 가산점제도가 위헌이라는 판결을 내려 가산점제도가 폐지되자 제대군인들의 반발이 확산됐다. 이에따라 정부는 제대군인 지원법 개정안을 마련,제대군인에 대해 국가공무원채용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연령을 최고3세 범위에서 연장하는 제대군인 응시연령 상한연장제도를도입하고 올해 처음으로 적용했다.군복무기간이 1년 이하인경우 1세,1∼2년은 2세,2년 이상인 경우 3세가 연장된다. 국가고시에는 군가산점제가 적용되지 않았다.그러나 국가고시 응시자도 군복무를 하는 점을 고려해 고시에도 이 제도를 적용하도록 했다. 최여경기자 kid@
  • [고시촌 산책] 학원들 SW로 경쟁해야

    신림동 한림법학원에 몸담은 지도 벌써 9년째를 맞고 있다. 그때에 비해 지금은 수험생과 합격생의 증가는 물론 신림동고시촌도 양적으로 엄청난 팽창을 했다. 학원의 증가 및 시설확충,서점의 증가,미니원룸,독서실,고시신문 등 수험생들을 위한 시설을 보완하고 다양한 정보를제공하는 등 많은 발전이 있었다. 특히 고시학원은 고시생들을 위한 서비스기관으로 선의의경쟁을 통해 수험생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해온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양적 팽창에 따른 질적인 면에서는 부족한 점이 있는 것도 사실인듯 하다.각 부분의 올바른 경쟁력 확보나 서비스면에서는 그에 따르지 못한 면도 있지 않은가 싶다. 수험생들이 학원을 선택하는 기준은 ▲다양한 프로그램 ▲강사진의 선호도 ▲학원의 지명도·명성 등이다.이에 따라학원들도 성실하고 실력있는 강사분들을 유치하고 출제경향에 맞는 체계적인 프로그램 개발,철저한 관리 시스템과 부대시설의 개선을 통해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수험생들의호흥에 부응해야 할 의무가 있다. 하지만 최근 일부에서 이런 서비스의 차원에서 올바른 경쟁력 개발보다는 유명강사들에 대한 스카우트,투서 등 같은 업종끼리의 과열경쟁이 눈에 띄게 드러나고 있는 것 같다.이는 정당하지 못한 방법으로 사교육기관으로서의 본연의 임무를 망각한 것이 아닐까. 수험생들이 학원의 프로그램과 강사진을 보고 강좌를 선택하고 공부계획을 짜놓았는데 갑자기 강사진이 바뀌고 일정이 변경된다면 수험생들이 상당한 피해를 입게 될 것이다. 실제로 적지 않은 수험생들이 이같은 일을 당해 혼란스러워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학원은 선의의 경쟁을 통해 그 분야에서 발전을 도모하는 것이 본연의 일일 것이다. 정당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양질의 서비스로 고시문화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지 않을까.수요자를 생각하지 않고 경쟁만을 일삼을 때 고시문화는 퇴보할 수밖에 없다. 앞으로 사법시험,행정고시 등 고시제도가 대폭 바뀐다.문제유형 변화 등을 맞아 수험생들도 수험생활을 최소화 하기 위해서는 효율적인 공부방법을 통해 자기자신의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 수험생들을 위한 길잡이로서 학원은 성공을 향한 전진만을하려고 하지 말고,올바른 경쟁력을 통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해야 할때가 온 듯하다.과거의 잘못된 관행을 거울삼아 각고의 노력으로 매진하는 모습을 보일때다. 이원무 한림법학원 부원장
  • [민선2기 3년 단체장에 듣는다] 이기재 노원구청장

    “주민들로부터 민원을 신속히 해결해주어 고맙다는 말을들을 때 가장 기쁩니다.” 이기재(李祺載) 노원구청장의 보람은 의외로 소박했다. 행정고시를 거쳐 청와대 비서실 민원담당관,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경영관리국장,중랑구청장 등 풍부한 행정경험을갖고 있지만 “행정 책임자로서는 주민의 편안함이 최고의기쁨”이라고 강조했다. 이같은 소신에 걸맞게 이 구청장은 취임 초부터 신흥 아파트군으로 이뤄진 지역특성을 감안,새로운 행정모델을 찾아‘도움을 주는 행정’을 펼쳐 왔다. 주민의 민원을 10분내에 처리해주는 ‘일빨리(182) 기동처리반’ 운영은 이 구청장의 이같은 마음이 가장 잘 반영된것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주민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받고 있다. 장애인들의 생활불편을 해소하고 자활을 돕는 상계종합복지관과 장애아동 전용 놀이시설 등을 건립해 ‘장애인 편의시설 확충 최우수구’에 선정된 것도 주민 입장에서 불편함을 찾고 해결하려는 애민(愛民)정신의 결과였다. 임기 1년을 남겨둔 지금 그는 “무엇보다 포화상태에 다다른 도시환경을 문화·복지시설이 풍부한 쾌적한 삶의 공간으로 꾸미고 싶다”고 토로한다. 현재 64만명에 이르는 노원구의 인구는 연말쯤 67만명에이를 전망이다.따라서 이 구청장은 주택재개발,마을버스노선 확충,공원을 이용한 생활편의시설 확충 등에 남다른 관심과 열정을 쏟고 있다. 특히 공원을 이용한 생활편의시설 확충 계획은 도시계획과 관리에 있어서 색다른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이 구청장은 “포화상태에 있는 도시공간 속에서 새로운문화·복지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지역내 119개에 달하는 공원의 활용이 절실하다”고 주장한다. 그의 공원 활용론은 지상의 시설물은 그대로 둔채 공원 지하를 개발,주차장이나 문화·체육·레저시설 등 각종 주민편의시설을 확충하자는 구상이다. 이 구상은 현재 서울시 도시계획법 등 제도상의 문제로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 구청장은 “노원구의 균형발전을 위해 꼭 추진되어야 한다”며 강력한 추진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 구청장은 또 날로 심화되고 있는 지역내 간선도로의 교통체증 해소를 위한 동부간선도로의 확장을 지역의 최대 숙원사업으로 꼽았다. “동부간선도로 확장은 우리 노원구뿐 아니라 강남·북의균형있는 발전을 위해 필수적인 사안입니다.현재 서울시와논의를 진행중인 상태인데 문제는 정부와 서울시의 의지라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노원구의 재정확보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는 상업지구 확대를 위해 백방으로 뛰고 있는 중이다. 이 구청장은 “강남지역은 상업지구가 50%를 육박하고 있는데 반해 우리 노원구는 1.6%로 지나치게 협소해 세수확보 뿐아니라 주민 삶의질 향상이나 지역발전에 큰 제약요인이 되고 있다”며 “남은 임기동안 상업지구 확대에 총력을기울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동구기자 yidonggu@. ■노원구 ‘일빨리(182) 기동처리반'. 노원구의 ‘일빨리(182) 기동처리반’은 주민불편을 최소화하려는 구청장의 의지가 담긴 대표적인 행정사례로 꼽힌다. 이 제도는 주민들이 불편사항을 신고하면 10분내에 담당공무원이 현장에 도착,해결해주는 일종의 ‘행정 리콜제’. 99년 9월 운영을 시작한 이래지금까지 처리된 민원은 3,000건을 넘는다. 시행 첫해 364건,지난해 1,819건을 기록했으며 올해도 이미 921건을 접수,해결했다. 기동처리반이 해결할 수 있는 일은 하수도,가로수,보도블록 등 기간시설 문제에서부터 주택가 쓰레기처리,방역,교통 등 시민의 일상생활 속 불편사항은 무엇이나 가능하다. 신속한 민원처리를 위해 34대의 순찰차량이 24시간 지역을 순회하며 문제점을 찾아내고 있다. 순회중 민원을 접수하면 가장 가까이에 위치한 순찰차량이 10분내에 현장에 도착,해결하고 도로복구 등 기술적인 사항도 2일 이내에 처리,주민들의 행정에 대한 신뢰감을 높여가고 있다. 상계2동 주부 천모씨는 지난 2월 26일 “구청에서 하수관배관공사를 하고 난 뒤 집으로 하수가 역류해 처리반에 신고했더니 정말 1시간도 안걸려 해결해주었다”고 전했다.천씨는 처리 직후 구청에 감사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이동구기자
  • 공항세관 사무관 1호 초임자로 전격 발탁 이진희씨

    관세청 31년 역사상 처음으로 ‘금녀(禁女)의 자리’로 여겨졌던 세관 휴대품통관과장에 여성 사무관이 임명됐다. 주인공은 지난 23일자 관세청 인사에서 인천공항세관에 부임한 이진희(李珍熙·25)씨.그는 휴대품통관국 8검사관이라는 직함으로 공항 입국장에서 산하 5개 계(係) 세관원 28명과 함께 한국의 관문을 지키게 됐다. 휴대품통관국은 하루 3만여명에 이르는 국내·외 입국자들을 상대한다.현장에서 밀수범을 잡아내야 할 뿐 아니라 밤샘 근무가 잦아 남성 직원들도 기피하는 ‘3D’부서로 통한다.지금까지 과장급은 20∼30년 경력의 베테랑이 맡아왔다. 관세청은 이번 인사에서 지구촌 최대의 축제인 월드컵대회 개최 등을 앞두고 외국인들에게 한차원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취지에서 이례적으로 공항업무 초임자인 이 사무관을 발탁했다.대구 경북대 경영학과 졸업 이듬해인 지난 98년 행정고시 42회에 합격한 뒤 공무원연수원 교육을 거쳐 올 4월 대전 본청에 부임한 이 사무관은 관세청내 첫 여성 사무관이기도 하다. 송한수기자 onekor@
  • 임진왜란 戰犯 ‘저승 재판’

    일본의 교과서 왜곡 문제가 한·일간 첨예한 외교분쟁을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해양수산부의 한 공무원이 객관적 자료를 근거로 한 역사소설을 펴내 화제다. 해양수산부의 방기혁(房奇爀·46·세종연구소 파견) 부이사관이 펴낸 책은 3권짜리 역사소설 ‘평(平)’.행정고시 23회인 방씨는 지난 88년부터 91년까지 일본 홋카이도(北海道) 영사관 부영사로 근무할 당시 방대한 자료를 모아 소설을 썼다. 소설의 무대는 임진왜란(1592∼1598년)과 전후 20∼30년. 임진왜란 종결 400주년을 맞아 저승에서 ‘진상규명특별법정(재판장 염라대왕)’을 열어 도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에게 사형을 선고하는 등 관련자들의 죄를 심리,상벌을 내리는 전범재판의 기록형식을 취하고 있다. 소설 이름 평(平)은 십(十)팔(八)놈(一)이라는 뜻을 담고있다.‘一’은 일본의 ‘노’ 발음나는 글자와 비슷하다는것이다.조선왕조실록에서는 도요토미와 고니시 유키나가(小西行長),가토 기요마사(加藤淸正) 등의 성을 모두 ‘평’으로 기록하고 있다. 소설은 도요토미의 개인적 야욕에서 비롯된 임진왜란의 실상과 임진왜란 발발 전의 일본과 조선 양국의 국내정황,명나라의 참전을 유도하기 위한 조선의 외교활동 등이 구체적으로 소개돼 있다.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도요토미의개인 및 가족사,집권과정도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방씨는 “소설이 우리나라와 일본에 대한 정확한 역사적지식을 전파하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행정·지방고시 “어려웠다”

    올해 행정·지방고시 2차시험이 상당히 어려웠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직렬별로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난이도가 전반적으로 올라갔고 의외의 문제가 많이 출제돼 과락을 우려하는 수험생들도 많다.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고려대에서 치러진 제45회 행정고시,제7회 지방고시(행정직) 2차시험 출제경향을 분석한 결과전체적으로 원론적인 문제와 깊이 있는 문제가 혼합된 형태로 예년과 비교해 큰 변화는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일부 과목에서는 교과서 수준을 벗어난 방식의 문제가 나와 점수를 얼마나 받았느냐보다는 과락을 면하느냐 그렇지 않느냐가 더욱 중요해질 정도라는 분석도 있다. 경제학 시험이 대체적으로 까다롭게 나왔고,행정학도 예상하지 못한 문제가 출제되는 등 일부과목에서는 지난해보다난이도가 상승했다는 평이다. 올해 재경직 응시생들에게는 경제학이 당락의 관건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선택과목에서는 국제 경제학이 평이했던 반면 회계학은 기존 출제경향에서 크게벗어나 선택과목간 형평성 문제가 제기될 가능성도 보인다. 특히 회계학의 경우 공인회계사(CPA) 시험 수준의 문제가나와 통상적인 회계학 학습방법으로 공부했다면 좋은 점수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응시생들을 대상으로 올 출제경향을 면접조사한 한국고시신문 관계자는 “일반행정직은 필수 과목인 행정법과 정치학은 전형적인 문제가 출제돼 큰 어려움은 없었다”면서 “그러나 선택과목인 조사방법론을 선택한 수험생은 시간 부족을호소한 반면 정보체계론을 택한 수험생은 무난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행정학의 경우 기본원리에 대한 체계적인 이해가 갖춰지지 않았다면 좋은 점수를 얻기 힘들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이에따라 앞으로는 전반적인 기본이론을 이해하는 것과 상황을 해결하는 능력을 함께 키우는 학습 방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춘추관법정연구회 이민수(李敏秀) 원장은 “기본이론 및 시사성과 응용력을 두루 갖추고 있어야 문제를 풀 수 있을 만큼 문제에 대한 사고의 폭이 넓어지고 깊이가 더해지고 있다”면서 “2차시험에대비하기 위해서는 어떤 시사적인 상황에 이론을 적용해 문제점을 도출하고 해결책을 찾아내는 이미지 훈련도 필요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최여경기자 kid@
  • 고충처리위 신임위원 백남진씨

    국민고충처리위원회는 19일 신임위원에 백남진(白南辰·63·행정고시 10회) 전 한국법제연구원 원장을 임명했다. 평남 강동 출신으로 서울 보성고,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한 백 위원은 법제처 법제조사과장,법제조정실장,이북5도위원회 평안남도 도지사를 역임했다.
  • [민선2기 3년 단체장에 듣는다] 장정식 강북구청장

    ‘더불어 살아가는 문화·복지 공동체의 구현’.장정식(張正植) 강북구청장이 지난 95년 민선 1기 임기초부터 역점을 두고 추진해온 구 행정의 핵심 과제다. 저소득 주민이 비교적 많은 지역특성을 감안,복지장학금운영·자매결연·호스피스 사업 등 복지의 제도적 정비와일회성 행사아닌 지속적 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구민 운동장이 유일한 문화복지시설이던 강북이 장 청장을 맞아 그동안 노인종합복지관,장애인 종합복지관,강북청소년수련관,구민문화예술회관,정보화도서관 등을 마련할 수있었다. 매년 연간 예산의 15% 이상을 주민 복지분야에 투자하는등 각별한 관심도 지속되고 있다.올해도 전체 예산 1,256억원 가운데 165억원을 복지공간 확보와 어렵고 힘든 이웃을위한 사업에 투자했다. 강북 구민들이 주변의 어려운 이웃과 자매결연을 맺을 수있도록 도와주는 한편 매달 5,600세대에 매달 생활비를 보조해 주는 등 96년이후 11억5,600만원을 지원했다. 거동이 불편한 무의탁 노인들에게 ‘밑반찬 보내기 운동’을 펼쳐 자원봉사자만 1만4,000명을 확보했고 지난 99년부터 펼친 호스피스사업에선 600여명의 저소득주민이 혜택을누렸다. 구의 복지행정은 “행복은 이웃과 더불어 살면서 봉사,협력하는 것”이란 장 구청장의 종교적 신념과 같은 맥락에서 추진되고 있다. 이같은 신념속에서 96년부터 시작된 ‘따뜻한 겨울나기 운동’도 호응을 얻고 있다.절약과 검소한생활로 얻은 여력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자는 호소에 지난겨울 강북주민들은 7억2,300만원을 모아 2만4,500세대가 훈훈한 이웃사랑을 느낄 수 있도록 호응했다. “공무원이 아끼고 절약할 줄 알아야 어려운 주민들의 마음을 헤아리는 행정을 펼칠 수 있습니다.”재선의 장 구청장은 행정고시출신으로 건설부,국무총리실,서울시의 고위직을 두루거치고 도봉구청장을 지낸 정통관료출신.민선 이후강북구청장에 재선되면서 관료의 이미지에 사회사업가적인면모를 더하고 있다. 강북구를 맡기전인 도봉구청장 재임때에는 93·94년도엔최신 경영기법을 행정에 도입해 앞서가는 행정가로서의 이름을 높이기도 했다. 지난 95년 전국 최초로 시행된 ‘내집앞주차장갖기운동’,음식물 쓰레기 분리수거 등도 그의 아이디어다.구청 청사 1층에 만들어진 생활서비스 코너는 주민들에게 기차·항공권뿐 아니라 각종 공연 예매도 대행해준다. 그는 요사이 강북구를 서울 동북부 지역의 중심지로 만들기 위한 계획에 몰두해 있다.미아 사거리역에서 수유역을잇는 도봉로를 금융,업무,유통,상업중심지역으로 개발하고오랫동안 집행이 늦춰져 오던 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지역의개발을 활성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젠 하드웨어에서가 아닌 소프트웨어적인 측면에서 행정의 내실을 다져나가겠다”고 장 청장은 강조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강북구 ‘이웃돕기 한마음 음악회'. 강북구는 서울에서 재정자립도가 가장 낮다고 하지만 이웃을 돕고 함께 살아가는 아름다운 마음씨만은 서울의 25개구청 가운데 으뜸이다. 구청과 전 구민이 어려운 이웃을 서로 도우며 따뜻한 지역 공동체를 엮어가고 있다.강북구의 이런 면모를 상징하는행사가 ‘한마음 음악회’다. 난치병 어린이와 청소년을 돕기 위해 3년전 시작된이 행사에는 날로 참가자가 늘어 지역주민이 사랑으로 한데 뭉쳐진 ‘공동체’임을 보여준다. 지난 5월25일에도 강북 구민운동장에서 열려 1만명이 넘는 주민이 참여하는 대성황을 이뤘다. 이날 모아진 4,600여만원의 성금은 백혈병,만성신부전증등 난치병으로 고생하는 지역내 청소년 19명에게 새로운 삶을 찾아주는 빛이 됐다. 이 행사는 지난 99년에 백혈병으로 쓰러진 한 여중생을 돕기위해 구청이 기획,여중학교에서 열린 조그만한 행사였다. 그러나 이 행사에 이웃을 돕겠다는 주민들의 참여가 높아2,300만원의 성금이 모여 다른 난치병 청소년 7명에게도 치료비를 지원하게 되면서 일과성이 아닌 지역민의 이웃돕기행사로 자리잡게 됐다. 특히 지난해에는 수유1동성당 신부,화계사 주지,송암교회 목사 등 이념이 서로 다른 종교계에서도 동참,‘연합바자회’를 열어 2,000만원의 성금을 모으는 등 이웃을 돕는 행사가 해를 거듭하면서 지역민 모두가참여하는 ‘이웃 사랑의 축제’로 승화되고 있다. 이동구기자
  • 24개 중앙부처 사무관 150명 설문조사/“고시제도 전면수술 필요”65%

    중앙부처의 사무관들은 행정고시에 합격하면 자동으로 사무관(5급)으로 임용되는 제도에 대해 비판적인 편이다.또현행 고시(행정·외무·기술고시)제도가 공무원 충원의 바람직한 제도로 보는 비중도 그리 높지는 않다. 대한매일이 창간 97주년을 맞아 총리실·재정경제부·교육인적자원부 등 24개 중앙부처의 사무관 150명(고시 출신95명,비고시 출신 55명)을 상대로 최근 설문조사한 결과다. ‘행시에 합격하면 바로 5급으로 임용되는 현 제도에 대한 견해는 무엇이냐’는 설문에는 부정적인 답변이 많았다.설문대상자 150명중 답변을 하지 않은 4명을 제외한 146명 가운데 ‘현행 제도가 좋다’는 의견은 49명(32.6%)에불과했다. 반면 ‘일부 외국처럼 실무자급(7∼9급)부터 출발,승진에서 우대하는 것이 좋다’는 쪽에는 가장 많은 64명(42.7%)이 찬성했다.또 ‘임용전 다른 능력 검증절차가 필요하다’고 답변한 사무관은 33명(22.0%)이었다. 현행 제도에 대한반대나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64.7%로 찬성 쪽보다 배나 많은 셈이다. 또 ‘현행 고시제도가공무원 충원의 바람직한 제도라고생각하느냐’는 설문에는 ‘그렇다’거나 ‘그런 편이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한 사무관은 99명이었다.‘그렇지 못한 편이다’거나 ‘그렇지 못하다’고 부정적으로 답변한사무관은 51명으로 적지 않았다. 현행 행시의 선발분야가 재경·일반행정·교육·사회 및복지·법무행정·검찰사무·보호관찰 등으로 나눠진 것과관련,‘지나치게 세분화돼 있다’는 의견이 74명으로 가장많았다. 또 행시 전형과 관련해 면접의 비중을 높이는 게바람직하다는 의견이 97명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면접의 비중을 현행보다 줄여야 한다’는 의견은 3명에 그쳤다. 고시제도중 없애도 좋을 것 같은 분야로는 지방고시를 선택한 사무관이 85명으로 가장 많았다.요즘 지방자치단체에서 젊은 지방고시 출신에 대한 거부감도 일부 있는 데다지방고시 출신이 없는 중앙부처의 사무관을 대상으로 조사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곽태헌기자 tiger@
  • 공무원 충원제도 문제점/ ‘공채 덫’ 전문인력 枯死

    정부의 공무원 채용·충원 방식은 공개 경쟁채용과 특별채용으로 구분된다.신분이 보장되는 공무원인 경우 거의 대부분 공개경쟁 채용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5급(행정·기술·외무고등고시)과 7·9급 공채시험이 이에 해당된다.경찰·소방·교육 공무원 등 특정직 공무원도 대부분 공채를 통해 충원하고 있다. 특별 채용은 공개 채용으로 충원이 곤란한 직종·분야에한해 실시하고 있다.국가공무원법에는 박사 등의 학위소지자,변호사·회계사 등 자격증 소지자,공무원 근무경력자 등 12가지 사유를 명시하고 있다.그 외 신분이 보장되지 않는 계약직 공무원이 있다. 전문지식이 있는 사람을 한정된 기간동안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든 제도다. 이같은 공무원 충원제도가 21세기를 맞으면서 위기를 맞고 있다.사회환경은 급격하게 변하고 있는데 행정환경은 정체돼 있다는 진단이다. ●문제점= 공무원 충원제도에 대한 문제점은 IMF경제위기를겪으면서 다양하게 나타났다.관리들이 IMF체제를 예견하고이에 대한 대비를 못했다는 국민들의 불만이었다.한번 고시를 패스하면 평생을 보장하는 현 제도로서는 고도의 전문성을 가진 인재들을 공직사회에 유인할 수 없다는 것이다. 특히 산업화가 진행되면서 민간부분은 비약적인 발전을 했는데 공직사회는 여전히 폐쇄적이었다.고시제도 전반에 대한 검토작업에 들어간 것도 이 때문이다.민·관 교류는 더더욱 막혀있다. 지난해부터 도입된 개방형 직위는 그나마 민간인이 공직에들어갈 수 있는 유일한 제도다.그러나 개방형 직위로 선정된 130개 직위 중 순수 민간인이 들어갈 수 있는 곳은 전체의 10%밖에 되지 않는다.나머지는 거의 전·현직 공무원 중에서 충원했다. 설령 개방형으로 공직에 들어가서도 민간인들은 공무원들보다 보수와 승진에 있어서 훨씬 불리하게 돼 있다.우수 인재들이 기피하는 요인의 하나다. 이에 대해 공무원들은 자신들도 민간기업에서 자유롭게 취업했다가 돌아올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한다.그래야만 활발한 민·관교류로 통해 공직사회에경쟁력을 도입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대안= 공직사회의 폐쇄성을 타파하려면 우선 고시제도를개편해야 한다.지금처럼 면접보다 학과 위주의 시험으로는우수한 인재를 선발하기 힘들다는 주장이다. 현재 정부에서도 이러한 문제점을 파악,고시제도 전반에대한 검토작업에 들어갔다.선발 방식은 물론 운용방안까지총 점검하고 있다.고시를 패스하면 바로 5급으로 임용하는것이 아니라 일정기간 동안 ‘시보’등을 거쳐 무능한 인재는 미리 걸러내는 제도적 장치도 검토하고 있다. 특별채용 인원과 대상을 늘리는 것도 우수한 인재를 공직사회에 유인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또 전문지식 분야로한정된 계약직 공무원제도도 확충할 필요가 있다.각 분야의 우수 전문인력을 일정기간 동안 공직에 근무토록 함으로써 공직의 애로를 알고,이들 또한 민간 경력을 공직에 접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홍성추기자 sch8@. ■고시제도 어떻게 바뀌나. 정부는 지난해 9월 행정고시 1차 시험을 공직적격성테스트(PSAT)로 대체하고 2차시험 과목을 축소하는 등의 내용이담긴 공무원 충원제도 개편안 초안을 마련했다.이후 12월세부안이 발표된 뒤 빠른 속도로진행되던 충원제도 개선과정이 최근들어 큰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행정자치부와 중앙인사위원회가 마련한 행정고시 개선안에 따르면 행정고시는 1차시험은 객관식 문제에서 대학수능시험과 비슷한 PSAT를 도입하고,2차시험 과목은 현행 6과목에서 4과목으로 대폭 줄어든다. 난이도 편차가 심해 시험때마다 논란을 불러 일으켰던 외국어 과목은 영어로 통일했다.정규 시험과목에 영어를 포함시키는 것이 아니라 토익,토플 등의 점수로 대체하게 된다. 7·9급 공채 경우 현행 6∼7과목인 7급시험 과목을 6과목으로 축소하고,9급은 5∼6과목을 5과목으로 축소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그러나 행시의 2차 시험과목과 7급 시험에서 국어과목이제외된 점 등이 문제로 부각되면서 충원제도 개편이 난관에 부딪혔다. 행시 2차 과목은 수요부처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선발직렬별로 정했지만 재경직렬에 행정학 대신 회계학을 포함시킨데 대해 학계에서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행정학은 행정부의 중견관리자를 선발하는 시험의 기본과목이므로 일부 직렬에 이과목을 제외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주장이다. 이에 행자부와 중앙인사위는 2차시험 과목을 4과목으로 하되 이중 1과목은 선택과목으로 하는 방안을 중심으로 개선안을 마련하고 있다.이와함께 7급 시험에서 국어과목을 그대로 두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새로운 제도 도입 시기도 아직은 미지수로 남아있다.당초2003년이었던 새 공무원 충원제도 시행시기가 2004년으로늦춰졌다.그러나 “전면 개편되는 만큼 수험생들의 불만과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드는 제도가 마련되면도입하자”는 의견도 있어 더 늦춰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없는 상태다. 현재 정부는 당초 마련한 제도의 큰 틀은 그대로 둔다는방침 아래 각 대학 고시반 수험생,지난해 행정고시 합격자등을 대상으로 1,2차시험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공청회를 계획하는 등 새로운 제도 도입에 신중함을 보이고 있다. ■외국의 경우는. 세계 각국의 다양한 공무원 충원제도를 하나로 특징지워말하기는 어렵다.그러나 주요국가의 충원제도를 시험방식,시험시스템,교육 등으로 나눠 비교해보면 유형별 가닥이 잡힌다. 예컨대 영국은 영역별로 시험을 치르고 일본과 프랑스는과목별로 실시한다.미국의 경우는 서류심사 위주로 선발하는 예외적인 경우다.대부분의 국가에서 채용시험을 연 1회에 한정하고 있지만 영국은 연간 3차례 시험을 실시해 유연성이 높다. 미국과 프랑스는 공직 임용 전에 각각 인턴십과 행정학교에서 교육을 실시하고 일본과 영국은 임용 후에 교육훈련을 받도록 하고 있다. ◆미국=선발과정에서부터 임용에까지 공무원으로서의 적성과 자질을 고려하고 있는 점이 큰 특징이다.학교 교육과 연계해 공직에 임용되기에 적합한 자질과 전문성,능력을 겸비하고 있는 인재를 선발하는데 중점을 두고있다. 한국,일본 등 많은 나라에서 시험을 치른 뒤 석차순으로선발하는 것과 달리 대통령공공관리인턴(PMI)프로그램을 이용한다.이 프로그램 이수자가 개인의 자질과 선호에 맞춰부처에 지원하고,그 부처에서 인턴십을 하면서 직무 기술과 지식을 습득한다.이같은 과정을 거친 뒤 어느정도 업무를익혔느냐에 따라 선발 여부가 결정된다. ◆일본=우리나라가 많은 부분에서 참고로 삼고 있는 제도이다.일본은 단순한 암기 지식 뿐만이 아니라 깊이 있는 응용력을 측정하는 데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우리 채용시험에서 1차 객관식의 경우 문항당 1분 정도 배정하고 문제를 풀도록 하는 것에 비해 일본은 1차 객관식에서 문항당 4분씩 주어진다.배정시간이 긴 만큼 문제의 길이도 길어 깊이 있는지식이 요구된다. ◆영국=공무원 충원제도인 속진임용제는 조기승진을 유인책으로 우수한 인재를 선발하기 위한 제도다.우리의 고시제도는 공직업무와 관련된 내용들을 주로 평가하는 반면,영국은 시험내용이 민간부문과 비교해 큰 차이가 없어 보다 많은인재들이 도전할 수 있도록 했다.집단토의,정책분석,관리,민원해결,보고,면접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해 관료로서의적합성을 판단하는 데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프랑스=시험과 교육에서 암기력이나 이론보다 실무 위주의 철저한 문제해결 능력을 측정하는 데에 주력하고 있다. 최여경기자. ■전문가들 의견. ‘국가고시제도를 단 한번에 손질하기 보다는 기존의 연수시스템을 강화해 공무원의 전문성을 높이는 방안을 찾는 것이 우선이다.’ 고시제도 개편에 대한 전문가들의 견해는 면접강화 등 정부가 추진하는 전체적인 개편방안에는 공감하면서도 시험과목 변경 등 일부는 심도있는 논의가 선행돼야 한다는 견해를 보였다. 고시학원인 춘추관의 이민수(李敏秀)원장은 “합격한 이후공직자로서의 적격성을 갖출 수 있는 연수원 커리큘럼을 강화하기 위해 예산을 늘려야 한다”고 밝혔다.예컨대 사법시험처럼 연수원에서 6개월내지 1년동안 실무교육을 강화해전문인력을 효율적으로 운용하는 것이 올바른 방향이라고말했다. 남궁근(南宮槿) 경상대 교수는 “1차 시험인 공직적격성테스트(PSAT)는 취지는 좋지만 제도에 걸맞는 출제와 관리 등 철저한 준비가 문제”라면서 “고시제도의 틀을 바꾸려면차제에 미국 등 행정 선진국들의 사례를 철저히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그는 또 “2차 시험과목 축소안은 공직자의 종합업무 수행에 문제가 될 가능성이 커 재고돼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이번고시제도 개편안 마련에 참여하고 있는 한국행정연구원 서원석(徐源錫)박사는 2차시험 과목축소 논란과 관련,“시안은 수험생의 부담을 줄이고,분야별 업무수행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었다”면서 “재경직 등 일부 직렬에 행정학이 빠져 논란이 일었지만 이를 넣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 박사는 “면접도 면접관의 교육 및 훈련과 함께 ‘무자료 면접’을 도입하면 우려되는 학연·지연의 고리를 차단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정기홍기자 hong@.
  • 공무원이 본 고시제도/ 행시합격=5급 “”문제 있다””

    대한매일은 총리실·재정경제부·교육인적자원부·통일부·외교통상부를 비롯한 24개 중앙부처의 사무관 150명(일부복수응답)을 상대로 고시제도 등 공무원 충원제도를 위주로 설문조사를 했다.‘현행 고시제도가 공무원 충원의 바람직한 제도라고 생각하는가’를 비롯한 8개 문항에 대해 조사했다.부처별로 3∼11명의 사무관을 대상으로 했다.행정·외무·기술고시 등 각종 고시 출신 95명과 비고시 출신 55명을 대상으로 했다.조사결과를 분야별로 점검한다. ■중앙부처 사무관 설문. 중앙부처의 사무관들은 행정고시·외무고시·기술고시 등현행 고시제도에 그리 높은 점수를 주지 않고 있다.특히 고시에 합격하자마자 5급으로 자동 임용되는 현행 제도에는대체로 부정적인 편이다. ‘현행 고시제도가 공무원 충원의 바람직한 제도라고 생각하느냐’는 설문에 95명의 고시 출신중 23명(24.2%)은 ‘그렇다’,49명은 ‘그런 편이다’라고 응답했다.긍정적인 답변이 72명(75.8%)이지만 단정적으로 ‘그렇다’라는 응답보다는 한 단계 떨어지는 ‘그런 편이다’라는쪽이 훨씬 많았다.부정적인 문항인 ‘그렇지 못한 편이다’에는 20명,‘그렇지 못하다’에는 3명이 답변했다. 비고시 출신들은 고시 출신보다 현행 고시제도를 다소 부정적으로 보는 편이다.고시 출신이 아니라는 이유로 승진과 전보 등에서 적지않은 불이익을 받아왔고,앞으로도 받을것이라는 우려 때문으로 풀이된다.비고시 출신 55명중 28명은 부정적으로,27명은 긍정적으로 현행 고시제도를 보고있다.‘현행 고시제도가 공무원 충원의 바람직한 제도라고 생각하느냐’는 설문에 비고시 출신중 4명만 ‘그렇다’고 응답했다.23명은 ‘그런 편이다’라고 응답했다.반면 18명은‘그렇지 않은 편이다’,10명은 ‘그렇지 않다’고 대답했다. ‘행시에 합격하면 바로 5급(사무관)으로 임용되는 현 제도에 대한 견해가 무엇이냐’는 설문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답변이 많았다.고시출신중에도 부정적인 답변이 조금 많았다. 고시 출신의 응답자 92명중 44명은 ‘현행 제도가 좋다’는 쪽을 선호했다.반면 ‘일부 외국처럼 실무자급(7∼9급)부터 출발,승진에서 우대하는 게좋다’는 27명,‘임용전다른 능력 검증절차가 필요하다’는 21명이었다.고시출신중 과반수 이상이 행시에 합격했다고 해서 자동으로 5급으로임용하는 제도에 부정적인 셈이다.비고시 출신들은 더 그렇다. 비고시 출신 응답자 54명중 단 5명만 현행 제도가 좋다는쪽을 지지했다.반면 37명은 ‘일부 외국처럼 실무자급부터출발,승진에서 우대하는 것이 좋다’를,12명은 ‘임용전 다른 능력 검증절차가 필요하다’는 쪽을 택했다. 고시·비고시 출신을 합한 전체 응답자 중 가장 많은 64명(42.7%)은 ‘일부 외국처럼 실무자급부터 출발,승진에서 우대하는 것이 좋다’를,33명(22%)은 ‘임용전 다른 능력 검증절차가 필요하다’를 선택한 셈이다.행시에 붙으면 자동으로 5급으로 임용되는 제도에 대한 찬성비율(32.7%,49명)보다 부정적인 비율이 배나 높았다. 곽태헌기자 tiger@. ■49%가 “직무등급제 해볼만”. 계급을 폐지하고 보직만 주는 외교통상부의 ‘직무등급제’에 대해 부처 사무관들의 생각은 엇갈렸다.긍정적 평가가 부정적인 것 보다 다소 우세했다.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적지않았다. 49.3%(74명)는 외교부가 이달부터 시행중인 직무등급제가‘해볼만 한 제도’라고 답변했다.특히 총리실과 기획예산처,중앙인사위 등 주로 공무원 사회 전체를 관할하는 부처에 소속된 사무관들이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그러나 ‘잘될 것’이라는 단정적 응답은 2명(1.3%)에 불과했다. 이 제도에 대한 부정적 평가도 만만치 않았다.‘준비가 더 필요하다’는 의견이 36.7%(55명)나 됐다.‘잘 안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8.7%(13명)였다.공무원들에게 직급없이 보직만 준다면 인사의 공정성이 확보되지 않은 우리 공직사회에서 온갖 끈을 동원한 로비가 판칠 것을 우려한 것같다. 이 제도 시행의 당사자인 외교부에서는 신중론이 많은 편이었다.직무등급제가 시행되면 소속원들의 인사 제도에 많은 변화가 일어날 것을 우려하는 입장이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설문에 답변한 외교부 사무관중 ‘해볼만한 제도’라는 응답은 1명에 그쳤다. 이도운기자. ■“고시 면접 비중 높여야”64%.정부 중앙부처 사무관들은 현행 고시제도에 크고작은 문제점이 많기 때문에 전반적인 개편 검토가 필요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행 고시제도의 가장 큰 문제점을 묻는 질문에 정부 부처 사무관의 58.7%는 ‘시험과목이 암기과목 위주로 되어 있어 공무원 자격을 평가하는 데 부적절하다’고 답변했다.이들은 “시험준비할 때 공부한 내용이 실제 업무에 별로 쓰이질 않는다”거나 “시험과목이 직무수행 능력을 평가하는 데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또 “시대에 대응하는 고시과목으로 변경할 필요가 있다”,“영어토론 능력 평가에 주안점 더 둬야 한다”,“정보화자격증과 공인어학성적에 가산점을 줘야 한다”는 의견 등이 이와 관련돼 제기됐다. 또 설문에 응답한 각 부처 사무관의 19.3%는 ‘1,2차 시험 과목수가 너무 많아 준비에 시간이 너무 많이 소요된다’는 점도 현행 고시제도의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선택과목이 많아 변별력과 타당성이 떨어진다’는 의견도 14.7%였다.반면 “모든 시험은 암기적 요소를 가질 수밖에 없다”고 현행제도의 불가피성을 인정하는 답변도 있다. 현행 행정고시가 재경,일반행정,교육,사회·복지,법무행정,검찰사무,보호관찰 등으로 나뉜 것과 관련,정부 부처 사무관의 49.3%는 ‘지나치게 세분화돼 있다’고 응답했다.이들은 지나친 세분화가 부처간 활발한 교류를 막는 차단막이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의 분류가 적당하다는 응답은 38%였다.이들은 행정의전문화를 위해서는 선발과정에서부터 어느 정도의 세분화는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선발분야를 현재보다 더 세분화해야 한다는 의견은 12.7%에 그쳤다. 현재 고시 면접제도에 대해서는 ‘변별력이 없기 때문에점수비중을 늘려야 한다’는 의견이 64.7%나 나왔다.이들은 “공직자로서의 인성을 중요시하는 제도가 필요하다”는의견을 제시했다.따라서 고시의 면접비중을 늘리려는 정부의 방향은 일단 적절한 것으로 관측된다.현행 정도의 비중이 적당하다는 답변은 31.3%였다.앞으로 면접의 비중을 줄여야 한다는 의견은 2%에 불과했다. 부처별로는 교육인적자원부와 행정자치·과학기술·환경부와 중앙인사위의 사무관들이 면접 비중을 늘리는데 적극적인 찬성을 한 반면 외교통상·산업자원·보건복지·노동·해양수산부의 사무관들은 면접비중을 늘리는 데 반대하는입장이 다소 많았다. 이도운기자 dawn@. ■“지방고시는 없애야”절반 넘어. 현직 사무관들은 없애야할 고시로 지방고시와 함께 행정고시 중 검찰 사무·보호 관찰직을 우선적으로 꼽았다. 150명의 응답자(일부 복수응답 있음) 중 절반이 넘는 85명(56.7%)이 지방고시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최근 각 지방자치단체가 ‘젊은 관리자’에 대한 거부감을 표출하면서 지방고시 존폐론을 둘러싼 논쟁이 거세지는 현상을 반영한다. 지방고시 폐지에 찬성하는 비율이 높은 것은 이 설문이 중앙부처의 사무관을 대상으로 한 것도 중요한 이유로 꼽힐수 있다.지방고시 출신은 설문대상에서 제외됐다는 얘기다. 중앙에서 지방행정을 총괄하는 행정자치부 소속 사무관들이 지방고시 폐지에 찬성하는 비율이 높았다.조사대상인 행자부 사무관 11명 중 10명이 ‘지방고시 폐지’가 바람직하다고 답변했다.공무원 인사관리 사령탑인 중앙인사위의 응답자 7명 중 6명도 지방고시를 없애는 게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지방고시에 이어 행정고시 중 검찰 사무·보호관찰직이 폐지 대상 분야로 꼽혔다.응답자의 30%인 45명이 이러한 의견이었다.외무고시(10명,6.7%),기술고시(9명,6.0%)는 폐지 의견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최여경기자 k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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