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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9급 공무원 시험 완전정복]

    ●내용의 사실적 이해 말이나 글의 내용을 이루는 사건이나 사실, 원리와 의견 등을 정보라 한다. 한 편의 글에 제시된 다양한 정보는 글쓴이가 설명·설득하거나 논증하려는 중심 정보와 이를 뒷받침하는 세부 정보로 나눌 수 있다. 내용의 사실적 이해란 글에 제시되어 있는 중심 정보나 세부 정보를 분석하거나, 있는 그대로 이해하는 것이다. ●핵심정보의 파악 하나 이상의 문장이 모여서 통일된 하나의 생각을 나타내는 글의 단위가 문단이다. 이 문단에서 ‘통일된 하나의 생각’이 곧 문단의 주제이다. 각 문단의 내용 중 가장 중심이 되는 문단의 내용이 글 전체의 주제가 된다. 각 문단의 내용이 서로 대등한 경우에는 이들을 포괄할 수 있는 내용이 주제가 된다.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역사란 무엇인가 하는 대단히 어려운 물음에 아주 쉽게 답한다면, 그것은 인간사회의 지난날에 일어난 사실(事實) 자체를 가리키기도 하고, 또 그 사실들에 관해 적어놓은 기록들을 가리키기도 한다고 흔히 말할 수 있다. 그러나 지난날의 인간사회에서 일어난 사실이 모두 역사가 되는 것은 아니다. 쉬운 예를 들면 김 총각과 박 처녀가 결혼한 사실은 역사가 될 수 없고, 한글이 만들어진 사실, 임진왜란이 일어난 사실 등은 역사가 되는 것이다. 이렇게 보면 사소한 일, 일상적으로 반복되는 일은 역사가 될 수 없고, 거대한 사실, 한 번만 일어나는 사실만이 역사가 될 것 같지만 반드시 그런 것도 아니다. (나)고려시대의 경우를 예로 들면, 주기적으로 일어나는 자연현상으로서의 일식과 월식은 모두 역사로 기록됐지만 금속활자에 대한 기록은 없다. 이 때문에 우리는 지금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를 누가 몇 년에 처음으로 만들었는지 모르고 있다. 일식과 월식은 자연현상이면서도 하늘이 인간세계의 부조리를 경고하는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역사가 되었고, 목판본이나 목활자 인쇄술이 금속활자로 넘어가는 중요성이 인식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것은 역사로 될 수 없었던 것이다. 이렇게 보면 또 역사라는 것은 지난날의 인간사회에서 일어난 사실 중에서 누군가에 의해 중요한 일이라고 인정되어 뽑혀진 것이라 할 수 있다. 이 경우 그것을 뽑은 사람은 기록을 담당한 사람 곧 역사가라 할 수 있으며, 뽑혀진 사실이란 곧 역사책을 비롯한 각종 기록에 남은 사실들이다. 다시 말하면 역사란 결국 기록에 남은 것이며, 기록에 남지 않은 것은 역사가 아니라 할 수 있다. 일식과 월식은 과학이 발달한 오늘날에는 역사로서 기록에는 남기지 않게 되었고, 금속활자의 발견은 그 중요성을 안 뒷날 사람들의 노력에 의해 최초의 발명자와 정확한 연대는 모른 채 고려 말기의 중요한 역사로 추가 기록된 것이다. (다)그러나 이렇게 보면 여기에 좀더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할 문제가 있다. 첫째는 ‘기록해 둘 만한 중요한 사실이란 무엇을 말하는 것인가?’ 하는 문제이고, 둘째는 ‘과거에 일어난 일들 중에서 기록해 둘 만한 중요한 사실을 가려내는 사람의 생각과 처지’의 문제이다. ‘기록해 둘 만하다는 기준이 무엇인가?’ 하고 생각해 보면, 아주 쉽게 말해서 후세 사람들에게 어떤 참고가 될 만한 일이라고 일단 말할 수 있겠다. 다시 말하면, 오늘날의 역사책에 남아 있는 사실들은 모두 우리가 살아 나가는 데 참고가 될 만한 일들이라 말할 수 있는 것이다. (라)한글이 만들어진 사실은 조선 시대에 역사로 기록되기는 했지만 그 시대에는 그다지 중요한 사실이 아니었고, 한글은 언문으로밖에 인식되지 않았다. 그러나 개화기 이후 언문이 국문으로 되었고, 한글 창제의 역사적 의의는 높아져만 갔다.‘무엇이 역사가 되는가?’라고 다시 생각해 보면, 일식 월식과 같이 사람의 지혜나 생각이 아직 얕았을 때만 참고가 되는 것이 아니다. 언제나 참고가 될 만한 사실이 역사가 되며, 한글 창제와 같이 그 의미가 시대의 변화에 따라 점점 더 높아질 수 있는 사실들이 계속 역사로서 남아 있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마)또 경우에 따라서는 뜻이 높아지고 확대될 뿐만 아니라 전혀 다른 뜻으로 해석되는 역사도 많다. 지난날 부정적으로 해석된 역사가 시대의 변화에 따라 긍정적인 역사로 평가되는 것이다. 1894년에 전라도에서 전봉준이 많은 농민군을 이끌고 정부군 및 일본군과 싸운 사실은 당연히 역사로서 기록되었지만, 그것은 동학란으로 불리었다. 이 경우 동학란의 의미는 반란에 불과한 것이다. 이 사건은 광복 후에는 동학혁명 또는 동학농민운동으로 불리기 시작했다. 이것은 같은 역사적 사실을 두고 해석이 완전히 달라졌음을 말한다. 전봉준 등의 행동이 역사적으로 부정적인 것에서 긍정적인 것으로 바뀐 것이다. (예제) (가)∼(마)의 중심 내용으로 적절하지 못한 것은? (1)(가):역사는 인간 사회에서 일어난 사실이나 그 사실의 기록이다. (2)(나):역사란 일어난 사실 중 중요하다고 인정되어 기록된 것이다. (3)(다):중요성과 판단 기준은 인간이 살아가는 데 참고가 될 만한가이다. (4)(라):시대적인 의미나 가치가 높아지는 사실이 역사로서의 가치가 있다. (5)(마):부정적인 인식에서 긍정적인 인식으로 바뀐 사실만이 역사가 된다. 정답은 (5) 해설 (마)에서는 역사의 대상에 대한 가치 판단이 달라질 수 있다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부정적 인식이 긍정적으로 바뀐 예를 든 것뿐이지 긍정적 인식으로 바뀌어야만 역사가 된다고 한 것은 아니다.1979년 12월12일의 군사적 행동이 혁명이 아닌 쿠데타로 재규정되고 인식된 것도 역사이다. 정채영 남부행정고시학원 강사
  • 장애인 의무고용 직종 확대

    올해부터 공안직, 검사, 경찰, 소방, 경호 및 군인을 제외한 모든 공무원으로 장애인 의무고용 직종이 확대된다. 중앙인사위원회는 4일 “장애인 의무고용직종을 늘리고, 장애인 응시자의 연령상한을 연장하며, 장애 수험생에 시험 편의를 제공하는 방안을 마련했다.”면서 “올해부터 장애인의 공직진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 올해부터 공직부문의 장애인 의무고용 직종이 대폭 확대된다. 장애인 의무고용 직종에서 제외된 몇몇 직종이 아닌 모든 직종은 소속정원의 2% 범위에서 장애인을 채용해야 한다. 그동안 장애인 의무고용직종에서 제외됐던 광공업·농림수산·물리·교통 등 기술직과 연구직, 유치원·초등학교 교사, 헌법연구관 등도 이번에 의무고용 직종에 포함됐다. 현재 장애인 공무원 비율이 소속 정원의 2% 미만이라면 올해부터 신규채용의 5%를 장애인으로 ‘구분모집’해야 한다. 실제로 올해 시행하는 7·9급 공무원 공채에서 지난해 6개 직렬이던 의무고용직렬이 15개 직렬로 늘어나 장애인 ‘구분모집’채용도 지난해 104명에서 195명으로 늘어났다. 아울러 공무원 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장애인의 응시상한연령도 중증장애인은 3세, 경증장애인은 2세 상향조정됐다. 예컨대 중증장애인의 경우 7급은 35세에서 38세로,9급은 28세에서 31세로 조정됐다. 또 장애인 응시생에게는 올해부터 논문형으로 출제되는 행정고시 2차 시험에서 자신의 노트북 컴퓨터를 이용해 답안을 쓰는 것도 허용하기로 했다. 한편 현재 장애인 의무 고용 비율이 2%를 밑도는 기관은 경찰청, 대검찰청, 국민고충처리위원회, 국가청렴위원회, 관세청, 통계청, 소방방재청, 특허청, 통일부, 산업자원부 등 10개 기관이다.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사회플러스] 온건·합리적인 기획통

    경찰 내 대표적인 온건·합리주의자로 통한다. 조용한 성품으로 업무처리가 깔끔하고 치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부하 직원의 의견을 존중하는 편이다. 정보통이면서 기획력이 뛰어나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그러나 카리스마로 조직을 휘어잡는 스타일은 아니라는 평. 앞으로 검·경 수사권 조정 과정에서 얼마나 경찰의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을지가 조직 관리의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서울(54) ▲용산고·서울대 지리학과 ▲행정고시 18회 ▲서울 종로경찰서장 ▲서울경찰청 형사과장
  • “31㎏ ‘필승감량’ 성공하니 임관이네요”

    3일 임관한 제 115기 공군사관후보생 가운데 장교가 되기 위해 몸무게를 무려 31㎏을 필사적으로 감량하는 등 이색 졸업자가 적지 않아 화제를 모았다. 공군에 따르면 이병훈(24) 소위는 지난해 초까지만 해도 키 187㎝에 몸무게 126㎏이었다. 현역이 되기 위한 몸무게 상한선인 113㎏을 맞추기 위해 꾸준한 식사조절과 헬스로 지난해 9월에는 110㎏으로 무려 16㎏ 감량에 성공했다. 이 소위는 “훈련기간에 규칙적인 훈련과 체계적인 체력단련으로 지금은 몸무게가 15㎏ 더 줄여 95㎏”이라고 가볍게 웃었다. 김정훈(23)·박장진(26)·김현(26) 소위는 미국 시민권이나 영주권을 갖고 있어 군복무 의무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공군장교로 자진 입대한 케이스다. 김정훈 소위는 미국에서 태어난 데다 습관성 어깨 탈골이 있는데도 자원입대했고, 김현 소위도 1989년에 미국으로 이주해 영주권을 갖고 있다. 박장진 소위는 1995년에 미국으로 이주해 시민권을 갖고 있으며 미국 하버드대 안보정책 석사를 마치고 입대했다.이들은 “공군 장교로서 나라를 지킬 기회가 주어져 기쁘고 앞으로 군 복무에 최선의 각오를 다해서 건강하고 믿음직스러운 공군인이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행정고시 16명, 기술고시 4명, 외무고시 1명 등 고시에 합격해 정부 부처에 근무하다 공군 장교가 된 이가 모두 21명이었다. 하버드대, 베이징대 등 외국의 명문대 출신자는 16명이었고, 러시아어·아랍어 등에 능통한 어학특기자는 25명이었다. 이날 경남 진주의 공군 교육사령부 연병장에서 김성일 참모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15기 공군사관후보생 임관식이 열려 228명의 신임 장교가 배출됐다.공군사관후보생은 대학 출신으로서 3년간 군복무를 대신하는 것으로, 이른바 ‘학사장교’라고 볼 수 있다.대부분 지상 근무 요원이며, 그중 별도 시험을 거친 일부만 조종사 훈련을 받게 된다.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수습사무관 조직 적응 빨라졌다

    ‘수습 사무관에 자신감을 불어넣어 보다 신속히 조직에 흡수하라!’ 중소기업청이 수습 사무관을 위한 ‘실무수습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해 말 배치된 8명의 수습 사무관이 대상이다. 행정고시에 합격한 수습 사무관들은 해마다 11월이면 각 기관에 배치된다. 하지만 다음해 4월 정식발령을 받을 때까지 5개월 동안 사실상 ‘조직의 주변인’에 머물렀다. 업무에 익숙지 않으니 정식발령을 받은 뒤에도 일의 부담을 떨치는 데 많은 시간이 걸렸다. 중기청이 사무관의 실무수습에 보다 힘을 기울이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도 최근 실력이 크게 향상된 7급 공채 출신들과의 차별화 필요성 때문이다. 중기청의 수습 8명은 대전에 발을 디딘 첫 주부터 중소기업인력개발원에 입소해 4박5일 동안 오전 6시부터 자정까지 단내를 풍기며 정신을 무장했다. 이어 전국의 12개 지방 중기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 신용보증기금 등에서 안목을 쌓았다. 때로는 중소기업 현장에서 직접 일하며 중소기업 정책이 나아갈 방향을 스스로 조망토록 했다. 권순재(31) 사무관은 “처음에는 두려움 반, 설렘이 반이었는데 이제는 자신감이 앞선다.”고 밝혔다. 현재 이들은 ‘멘토링’ 결연에 이어 보고서 습작 훈련, 청장 주재 회의 참석 등 기초 혁신능력 배양에 힘쓰고 있다. 멘토링 결연 이후 선배인 멘토르가 부서를 이동하면 수습인 멘티도 따라가도록 해 사실상 보직이 부여된 효과를 거두고 있다. 정책총괄과에 배치된 신재형(25) 사무관은 “멘토르인 선배로부터 직접 지도를 받으니 업무뿐 아니라 주변의 관심도 높아져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높아진 열기를 반영하듯 새내기들은 독서토론 학습동아리인 ‘REDI-PRE(읽고 토론하고 발표하자)’를 결성, 내부망에 온라인 커뮤니티를 개설하는 적극성을 보여주고 있다. 서승원 혁신인사기획관은 “수습 사무관에게 중요한 것은 조직에 빨리 적응하는 것”이라면서 “올해부터는 ‘부하육성 성과책임’을 선배 공무원들의 직무성과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공무원 내년 3만7857명 채용

    정부는 내년에 모두 3만 7857명의 공무원을 채용한다. 올해보다 8.7%인 3027명 늘어난 수치다. 중앙인사위원회는 2006년에 5·7·9급 국가직 공무원 4223명을 공개채용 형식으로 선발할 방침이라고 29일 밝혔다. 국가직 공채 인원은 올해보다 36.3%인 1125명 늘었다.5급 행정고시로 331명을 선발하고,7급 992명과 9급 2900명을 뽑는다. 국가직 공무원은 중앙인사위가 선발해 각 부처에 배치하는 공채인원 4223명 말고도 각 기관이 특별채용형식으로 5592명을 더 선발한다. 또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교사 1만 4275명과 경찰관 1829명을 뽑는다. 전국 250개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지방직 공무원 1만 609명을 선발하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행정고시는 지방자치단체에 근무하는 행정직 지역구분 모집인원 5명 등 전체 선발인원이 조금 많아졌다.7급 공채는 노동부 근로감독 및 법무부 교정분야의 증원으로 올해보다 332명 늘었다.9급 공채는 경찰청의 전·의경 대체인력 등으로 775명 늘어난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5592명 부처별 특채… 공채 추월

    내년도 공무원 채용계획을 보면 교사와 경찰·노동·교정 등 국민생활과 관련된 분야에서 주로 충원이 이루어진다. 특히 국가직 공무원은 공채인원 4223명보다 더 많은 5592명을 각 부처가 특채로 선발할 예정이다. 갈수록 각 부처별로 인력 채용이 자율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7·9급 공채 큰 폭 증가 29일 중앙인사위원회가 발표한 2006년 공무원 채용계획의 특징은 7급과 9급의 선발인원이 크게 늘었다는 점이다.7급은 노동·교정분야 증원으로 660명을 뽑은 올해보다 50.3%% 증가한 992명 선발한다.9급은 올해 2125명보다 36.5% 많은 2900명을 뽑는다.5급 행정고시는 4.4%인 13명, 외무고시는 25%인 5명을 더 선발할 예정이다. 행정고시에서 행정직은 늘어난 반면 공안직(교정·출입국관리)은 줄었다. 또 내년도부터 장애인 의무고용 직종이 확대되면서 공안직을 제외한 모든 직렬에서 장애인을 별도로 선발한다. 이에 따라 장애인 구분 모집인원이 올해 104명에서 87.5% 증가한 195명으로 늘었다. 올해 장애인 구분 모집 대상은 행정·감사·교육행정·세무·관세·전산 등 6개 직렬이었다. 내년부터는 외무영사·기계·전기·화공·농업·임업·건축·토목·전송기술직 등 9개가 추가돼 모두 15개 직렬로 늘어난다. 인사위는 내년 9급 공채시험을 토요일인 4월8일 치르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일요일에 시험을 치렀는데 민원이 많아 학교 수업이 없는 토요일로 바꾸었다는 설명이다. 장애인의 응시연령도 기존보다 2∼3세 늘어났다. 원서는 인터넷으로만 접수한다. 5급 행정·외무고시는 1월9∼13일 접수받아 2월22일 첫 시험을 치른다.7급은 5월8∼12일 접수받아 8월11일 첫 시험을 본다.9급 공채는 1월2∼6일에 원서를 접수해 4월 8일 시험을 치른다.●국가직은 4238명 늘어나고, 지방직 1211명 줄어 잠정치이지만, 전체 공무원 충원은 올해보다 8.7%정도인 3027명을 더 뽑을 전망이다. 중앙정부에서는 올해 2만 3065명을 뽑았으나 내년도에는 18.37%인 4238명 늘어난 2만 7248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교사가 1만 4275명, 경찰관이 1829명이다. 지방자치단체는 공채로 8054명, 특채로 2555명을 뽑는다. 각 부처가 특채하는 인원 가운데 5급 이상은 법무부 27명, 보건복지부 54명, 특허청 51명 등 모두 216명이다.407명의 6·7급은 농림부 50명, 식약청 82명 등이다. 법무부가 교정직 1000명을 선발하는 등 8·9급도 1504명을 특채한다. 이밖에 연구직 354명, 특정직 918명, 기능직 1902명, 기타 290명 등 여러 직종에서 특채가 이뤄진다.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행시수석 조승아·류대규씨의 합격노하우

    행시수석 조승아·류대규씨의 합격노하우

    올해 행정고시에서는 조승아(23·서울대 중어중문학과)씨와 류대규(27·고려대 기계공학과)씨가 행정직과 기술직에서 각각 수석을 차지했다. 공직적성평가(PSAT) 도입과 면접 강화 등의 제도 변화와 새로운 출제경향으로 수험생들이 유난히 혼란스러워했던 이번 행시에서는 얼마 만큼 빨리 새 제도에 적응하느냐가 합격의 관건이었다. 서울신문은 28일 짧은 수험기간 내에 수석 합격을 차지한 이들을 만나 합격 노하우를 들어봤다. 결론적으로 시험 합격에도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올해 행정고시에서는 조승아(23·서울대 중어중문학과)씨와 류대규(27·고려대 기계공학과)씨가 행정직과 기술직에서 각각 수석을 차지했다. 공직적성평가(PSAT) 도입과 면접 강화 등의 제도 변화와 새로운 출제경향으로 수험생들이 유난히 혼란스러워했던 이번 행시에서는 얼마 만큼 빨리 새 제도에 적응하느냐가 합격의 관건이었다. 서울신문은 28일 짧은 수험기간 내에 수석 합격을 차지한 이들을 만나 합격 노하우를 들어봤다. 결론적으로 시험 합격에도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기본적사항 익히는 데 주력 조승아씨 시험준비는 지난해 12월부터 시작했다. 공부기간이 1년도 안 된다. 처음에는 1차부터 합격하고 보자고 시작했는데, 지난해 행시 수석 합격자가 동차(1·2차 동시합격)도 할 수 있다고 얘기하는 걸 듣고 한 번 해보자 했다. 류대규씨 군대 제대 후 2003년 말부터 본격적으로 준비했다. 지난해 1차 합격이 올해까지 인정돼 다행히 PSAT는 안 봤고, 올해 2차 시험에 합격했다. 남자들은 수험준비를 위해서 군대를 미루기도 하는데 가능한 한 빨리 다녀오는 게 유리한 것 같다. 조 출제경향이 바뀐 게 확실히 느껴졌다. 전혀 예상치 못한 부분에서 나오거나 까다롭게 비튼 문제가 거의 없었다. 기본지식만 확실하면 풀 수 있는 문제가 많기 때문에 수험기간이 짧았더라도 합격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류 시험이 쉬워졌다고 볼 수 있다. 공부하면서 정말 어려운 문제는 그냥 무시하고 기본적인 사항을 확실히 익히는 데 주력했는데, 그 전략이 맞아떨어졌다. 조 주위에서 보면 혼자서 무작정 시험준비를 하는 경우를 볼 수 있는데 최근 시험 경향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유예제가 폐지되면서 시험문제 역시 공부기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기본적인 문제가 주로 출제되는 것 같다. 어려운 문제에 매달리면서 시간을 낭비하기보다는 출제빈도가 높고 중요한 부분을 확실하게 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휴학하고 시험준비 류 학생이라면 휴학을 하는 게 좋을 것 같다. 학점관리와 시험준비를 병행하는 건 아무래도 무리다. 시험준비를 시작하면서 2년간 휴학을 택했다. 조 처음 공부를 시작할 때는 학교를 다니면서 시험관련 과목을 청강해 감을 익히는 게 도움이 되겠지만 본격적으로 시작할 때는 휴학하는 걸 권한다. 류 휴학을 하고 나서는 주로 스터디에 많은 부분을 할애했다. 학교 선배를 통해 알게 된 스터디그룹에 합류했는데 큰 도움이 됐다. 기술직은 특히 행정직과 달리 학원강의 프로그램도 잘 안 돼 있고 교재도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스터디를 적극 활용하는 게 좋다. 예를 들어 모의고사집도 따로 없는데 스터디 멤버들끼리 중요한 문제를 출제해 풀어보는 것으로 모의고사를 대신했고 정보도 교류할 수 있었다. 조 시험준비기간이 짧았기 때문에 학원 강의를 충실히 소화하는 데 주력했다. 하루에 학원 강의를 2개씩 들었는데, 하루 일과를 6시에 시작해 예습하고 학원강의 듣고 복습하고, 점심식사 후에 다시 예습, 학원강의, 복습하는 식으로 꾸렸다. 주말 없이 이런 식으로 6개월을 빡빡하게 공부했다. ●이슈 흐름 파악이 중요 류 가장 어려웠던 과목은 기계공작법이었다. 워낙 범위가 넓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조차 몰랐는데 파트별로 중요한 부분만 정리하면서 넘어갔더니 감이 잡히기 시작했다. 조 전공이 중어중문이다 보니 경제학이 특히 어려웠다. 그래서 학원 강의도 많이 들었지만, 문제를 많이 풀어 해결했다. 행정학은 공부를 해 보니 미시적으로 접근하면 안 되겠더라. 정부에서 최근에 추진하고 있는 정책도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또 흐름파악이 중요하다. 왜 이런 문제가 나왔는지를 생각하고 정부 시책과도 연결시킬 수 있어야 한다. 류 시험준비에 빠듯하더라도 운동하기를 꼭 권한다. 운동을 안 하다 보면 더운 여름에 체력적 한계를 느끼게 된다. 또 스터디도 권하고 싶은데 멤버들끼리는 서로 경쟁을 하기보다 최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서로의 공부를 돕는 것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조 실제 시험에서는 시간 배분이 가장 중요하다. 때문에 시험 직전에는 시간을 정해놓고 문제를 풀고 답안 작성을 실전처럼 연습하는 게 도움이 된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행시·외시 20% 지방인재 선발

    5급 공무원 공채시험에서 합격자의 20%를 지역 출신에 할당하는 ‘지방인재 채용목표제’가 2007년부터 5년 동안 한시적으로 시행된다. 정부는 27일 이해찬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공무원임용시험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행정고시, 외무고시 등 5급 공채에서 지역 출신이 선발예정인원의 20% 이상 되도록 했다. 서울 대 지역의 합격자 비율을 80대20으로 조정하겠다는 얘기다. 출신 지역은 최종학교 소재지를 기준으로 했다. 중앙인사위원회에 따르면, 서울을 제외한 지역의 고시 합격자 비율은 2003년 12.26%,2004년 11.0% 등으로 지역불균형이 갈수록 심화되는 추세다. 인사위 관계자는 “지방인재 채용목표제는 한시적으로 5년 동안 실시하고 이후 폐지한다는 방침”이라며 “시행 이후 경과를 봐서 보완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민간전문가 채용요건에서 경력 부분을 3∼5년씩 낮추기로 했다. 민간전문가 특채 기준이 지나치게 엄격해 우수 인력의 공직 진입을 제한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밖에 공인중개사 시험 응시 연령 기준을 폐지하는 내용의 부동산중개업법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됐다. 이에 따라 20세 이상만 응시할 수 있었던 공인중개사 시험을 내년부터는 미성년자도 치를 수 있게 됐다.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사회플러스] 부산시 행정관리국장 과로 순직

    부산시 이익주(55·지방부이사관)행정관리국장이 27일 과로로 순직했다. 이 국장은 이날 오후 3시쯤 전남 함평군 폭설 피해현장 지원을 나간 부산시 공무원들을 격려하고 돌아오다 승용차안에서 갑자기 쓰러졌다. 이 국장의 사인은 과로로 인한 심근경색증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광주시 광산구 송정리 사랑병원에 유해가 임시로 안치돼 있다. 이 국장은 행정고시 출신(25회)으로 지난 1983년 부산시 시민과 민원계장으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어 부산시 청소년과장, 문화예술과장, 남구 부구청장, 부산시 기획관, 감사관, 문화관광국장 교통국장 등을 역임했다. 이 국장은 지난 21일 IOC 총회 부산유치를 위해 홍콩과 싱가포르 등을 방문, 위원들을 만난 뒤 25일 귀국해 피로가 누적됐는데도 이날 함평군을 방문한 뒤 부산으로 돌아오다 쓰러졌다.
  • [2005 하반기 소비자만족 히트상품]

    [2005 하반기 소비자만족 히트상품]

    HP ‘오피스젯 프로 K550’ ‘오피스젯 프로 K550´은 HP의 확장형 프린팅기술(SPT)로 탄생한 잉크젯 컬러프린터로 생생한 컬러와 레이저프린터에 맞먹는 품질을 자랑한다. 해상도는 컬러와 흑백이 각각 4800dpi, 1200dpi다. 인쇄 속도는 컬러 33ppm, 흑백 37ppm으로 동급 제품보다 최고 두배정도 빠르며 장당 인쇄비용은 레이저 프린터에 비해 컬러와 흑백이 각각 30%, 25%까지 저렴하다. 250매 용지공급함과 150매 출력함을 갖췄고 USB 2.0포트와 32MB 램이 장착됐다. 가격은 18만원(부가세를 포함)으로 저렴하다. 삼성전자 ‘애니콜 블루투스폰’ 애니콜 블루투스폰(모델명 SPH-V6900·SCH-V720)은 선없이 통화와 MP3를 들을 수 있다. 휴대전화단말기간 전화번호, 사진, 음악 등의 데이터를 무선으로 주고받을 수 있으며 블루투스를 지원하는 PDA, 노트북 등과 데이터 교환이 가능하다. 휴대전화단말기에 담긴 사진을 프린터로 직접 전송·출력할 수도 있다. 130만화소 카메라, 1.9인치 QVGA LCD를 갖췄으며 VOD, MP3 등의 기능이 있다. 메모리 용량은 90MB가 넘는다. 내장된 ‘웰빙음악´과 플래시 그래픽은 기분전환이 필요할 때 도움을 준다. 율서·미소·손글씨·보람·쉬리·구름·맹꽁이·애니콜체 등 서체도 다양하다. 회사측 관계자는 “유럽에서는 ‘블루블랙폰(D500)´으로 통하며 디자인에 대해 극찬을 받고 있다.”며 “전세계적으로 1000만대 이상의 판매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하우젠 다고내’ 올해 선보인 김치냉장고 ‘하우젠 다고내(多庫內)´는 김치와 다양한 식품을 보관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현미발아와 요구르트도 만들 수 있다. 식품에 맞게 맛을 관리할 수 있는 ‘독립냉각방식´으로, 저장실별로 온도를 조절할 수 있어 묵은 김치, 동치미, 겉절이 등의 김치류와 육류, 생선, 야채, 쌀 등을 효율적으로 보관할 수 있다. 냉장고 문에 도어센서와 쿨링커버가 설치돼 문을 열어도 냉장고 실내 온도가 유지된다. ‘하우젠 다고내´는 크고 다양한 저장공간을 필요로 하는 최근의 소비자 성향에 맞춘 김치냉장고로, 여러가지 기능을 추가해 ‘제2 냉장고´의 전성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김치보관 이상의 기능·공간을 가진 제품들을 쏟아내는 업체들에 기준을 제시했다는 것. LG전자 ‘휘센’ 연간 1000만대를 판매, 5년연속 세계판매 1위를 달성했다. 지난해 5125만대 규모의 세계 에어컨시장에서 총 1012만대를 팔아 점유율 19.6%를 차지했다. 세계 소비자 5명중 1명꼴로 사용하는 셈이다. ‘휘센´은 ‘웰빙´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 먼지, 냄새, 알레르기를 제거하고 살균기능을 높인 ‘네오 플라스마 시스템´을 갖췄고 공기 중의 식중독균이나 포도상구균에 대한 항균력을 강화시킨 ‘천연 카테킨 헤파 항균 필터´가 설치됐다. 종류도 다양하다. 고급 벽지의 패턴으로 디자인된 ‘투인원 아트´는 3면에서 바람이 나와 입체적인 냉방을 해주며 ‘캐릭터 에어컨´은 운전모드별 다양한 애니메이션과 사운드를 제공한다. ‘액자형 딜럭스 프리미엄´은 두께가 148mm로, 컬러가 다양하며 4계절 내내 공기청정기로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 ‘파브 LCD TV’ 유럽의 EISA상을 수상하기도한 40인치 파브 LCD TV(모델명 LN40M61B)는 독자적인 회로기술을 사용해 64억 4000만 컬러를 표현한다. 색상 재현력은 기존보다 27%이상 개선돼 일반 CRT TV보다도 높다. 스피커를 보이지 않도록 제품 하단부에 배치했다. 5000대1의 명암비와 8ms의 응답속도로 고화질의 실감나는 영상을 제공하며 ‘나만의 색상기능´으로 선호하는 색상만 조절할 수 있다. 시야각은 178도로 넓은 편. 32인치이상 대형 LCD TV는 지난 6월 미국에서 히트모델로 선정된 바 있으며 최근 국내에서도 판매호조세다. 회사측 관계자는 “압도적인 기술과 디자인을 바탕으로 제품 라인업을 확대해 세계 중대형 LCD TV 시장을 리드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대자동차 ‘그랜저’ ‘제1회 서울디자인대상´에서 대상(산업자원부장관상)을 차지한 ‘그랜저´는 3300cc의 L330과 2700cc의 Q270 두가지 모델이 있다. 6기통 3300cc 람다엔진과 2700cc 뮤엔진은 각각 9.0km/ℓ, 9.4km/ℓ의 1등급 연비를 자랑한다. 알터네이터, 에어컨, 워터펌프 등이 1개의 벨트로 구동돼 소음과 진동이 작다. ▲볼륨감을 살리고 품격과 안정감을 강조한 전면부 ▲역동적인 이미지를 표현한 측면부 ▲강렬한 느낌을 주는 후면부 등 외관디자인이 뛰어나다. 헤드램프는 프로젝션 램프에 HID기술을 구현해 빛이 강렬하며 리어램프는 방사형 리플렉터를 적용해 불꽃을 연상시킨다. 위험상황이 발생할 경우 자체 제어할 수 있는 ‘VDC시스템´을 갖췄다. 박문각 ‘공인중개사 수험교재 시리즈’ 박문각은 공인중개사 수험교재 시리즈를 전국 60여개 학원과 에듀스파(www.eduspa.com) 등과 연계해 온·오프라인의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수년간 TV를 통한 강의도 해오고 있다. ▲최고 강사진 다량 확보 ▲체인학원서비스 지방으로 확대 ▲온라인 동영상 제공 등 꾸준히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해 각종 행정고시학원에서 인기다. 개정법률이 많은 공인중개사 시험과목의 특성을 고려, 법률과목의 개정시 신속하게 추록집을 발간·배포한 것도 인기몰이에 한몫했다. 회사측 관계자는 “현재 2006년 공인중개사시험을 대비하기 위해 질적으로 향상된 교재·학원강의·동영상강의 등을 연구·개발중”이라며 ”내년에도 소비자 눈높이에 맞춘 서비스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기탄교육 ‘기탄영어 베이직’ 주일 분량의 학습지를 각각 분리·제본해 한권의 책으로 묶었다. 아이들에게 기대감과 성취감을 주기 위해 매주 새로운 교재를 가지고 공부할 수 있도록 한 것. 초등영어와 연계학습이 가능하도록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 등을 통합적으로 다뤘으며 놀이중심의 내용으로 꾸몄다. 체계적으로 구성돼 학부모는 영어교육 전반에 관한 로드맵을 얻을 수 있다. EBS, KBS, 아리랑TV 등에 출연하는 외국인 성우들의 발음과 노래 등이 담긴 CD가 부록으로 제공된다. 스티커, 반복 학습용 카드, 마무리 테스트 등도 포함돼 있다. 부모들이 지도하기 쉽도록 각 페이지마다 지도요령이 자세하게 설명돼 있다. 혼다코리아 ‘뉴2006어코드’ ‘뉴2006어코드´는 1976년에 출시돼 6차례 풀모델 체인지된 7세대의 2006년형 모델로 혼다의 대표적인 자동차다. 전·후면, 알루미늄 휠 등이 날렵하게 디자인됐으며 240마력의 VTEC엔진을 탑재했다. 지난해 5월 국내 첫선을 보인 후 5개월 만에 1000대를 판매, 현재까지 2300대 이상의 누적 판매를 기록하고 있다. 혼다코리아는 자동차 영업사원과 전문 정비사원이 한 팀을 이뤄 고객을 관리하는 LLC(생애고객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딜러들은 시승코스를 개발해 고객체험마케팅을 펼친다. 현재 여성전문채널인 온스타일과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중에 있으며 여성 고객으로부터 이미지를 한층 도시적이고 세련되게 업그레이드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6개월간 2700억원을 들여 개발한 ‘로체´는 ‘옵티마´보다 축거(앞뒤 바퀴간 거리)와 윤거(좌우 바퀴간 거리)가 각각 20mm 넓다. 독자적인 기술로 만든 ‘세타 CVVT엔진´을 장착, 2400cc의 경우 최고 166마력의 출력과 11.1㎞/ℓ(오토)의 연비를 자랑한다. 총 6개의 에어백을 내장하고 외형을 가볍고 단단한 강판으로 만들어 안전성을 높였다. 급제동 및 급선회시 엔진토크와 브레이크를 효율적으로 제어하기 위해 ‘차체자세 제어장치(VDC)´를 설치했다. ▲액셀 및 브레이크 페달의 높이를 조절하는 전동조절식 페달 ▲연료탱크의 연료 누출을 알려주는 연료탱크 누출진단시스템 ▲DVD, VCD, CD, MP3를 즐길 수 있는 6매 DVD체인저 등 최첨단 편의기능을 갖췄다.
  • [씨줄날줄] 낙방자 마케팅/임태순 논설위원

    10년,20년 전만 해도 기업체 채용 공고를 보면 이력서 등 입사서류는 일절 반환하지 않는다는 문구가 빠지지 않았다. 취업에 목매야 하는 구직자들로선 이런저런 불평을 늘어놓을 여유가 없었고, 또 그러는 것이 당연한 줄 알았다. 그러다 취업난이 가중되자 한때 입사 지원서류를 반환해 달라는 독자투고가 줄을 이었다. 인터넷 채용이 활성화되기 전 직접 손으로 쓴 이력서를 회사에 제출하거나 우편으로 응모서류를 부치던 시절의 이야기다.40∼50번 이력서를 제출해도 취업이 어렵던 시절에 구직자들에겐 이력서 한 장도 아까웠을 것이다. 그후 행정고시, 사법시험 등 각종 시험에서 이의를 제기해 낙방자들이 구제받거나 승소했다는 기사도 심심치 않게 눈에 띄었다. 인터넷으로 정보가 공개되면서 수험생들의 권리가,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는 것이다. 금융권을 중심으로 낙방자 마케팅이 번지고 있다고 한다. 올 하반기 신입사원 최종 합격자를 가려내기에 바쁜 은행들은 요즘 불합격자들에게도 일일이 위로 이메일을 보내고 있다. 일부 은행은 탈락의 고배를 맛본 수험생들에게 불합격한 이유와 자신의 약점 등을 알려줘 다른 채용시험에서 똑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도록 해준다. 나아가 꽃을 배달해 주는가 하면 계약직 사원에 재응시할 경우 특전을 주기도 한다고 한다. 은행들이 낙방자 챙기기에 나선 것은 합격하지 못한 우수 인재들을 나몰라라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은행 입장에선 이들 또한 고객이다. 이들이 인터넷을 통해 일정한 목소리를 내는 것도 부담이 된다. 실제 낙방자들은 취업 사이트에 모은행의 경우 면접시험에서 여성차별적이었다는 등의 글을 올려 놓아 인사 담당자들을 당황하게 만든다. 기업 이미지에 신경을 써야 하는 은행 입장에선 불합격자들을 마냥 무시할 수만은 없게 된 것이다. 입사 시험에서 우월적이고 고압적이던 기업들이 탈락자들에게도 관심을 보이는 것은 장삿속이 엿보이지만 나쁘지만은 않아 보인다. 기업들로선 탈락자들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데다, 응시생들도 자신의 부족한 부분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낙방자들이 취업 사이트 등에 글을 올리는 것도 취업과 관련된 정당한 권리찾기에 그쳐야지 해당 기업에 흠집을 내거나 해코지를 하는 것으로 번져서는 안 될 일이다. 그런 사람을 채용하고 싶어하는 기업은 어디에도 없기 때문이다. 임태순 논설위원 stslim@seoul.co.kr
  • 3군 사관학교 합격생 軍자녀 많아

    올해 사법·행정고시의 전체 수석을 여성이 휩쓴 가운데 2006학년도 해군사관학교의 신입생 선발에서도 여학생이 전체 수석을 차지했다. 해사는 23일 제64기 신입생 최종합격자 145명 중 거창고 신주연(19)양이 전체 수석이라고 발표했다. 여학생은 신양을 포함해 15명이다. 육군사관학교와 공군사관학교도 이날 최종 합격자를 냈다. 신양은 1998년 해군 원사로 전역한 신재학씨의 딸로 고교도 수석으로 졸업했다. 특히 학창시절에 육상·체조·럭비 등으로 체력을 다졌다. 해사 합격생 중에는 군인 가족을 둔 학생도 9명이나 됐다. 미국에서 초등학교를 다닐 때 최우수 학생으로 선발돼 클린턴 전 대통령으로부터 표창을 받은 학생도 끼어 있다. 육사의 제66기 최종합격자 230명 가운데 여학생은 23명이다. 육사의 남자 문과 수석은 경기도 군포 흥진고 이치호(18)군, 이과 수석은 안산 동산고 지용훈(20)군, 여자 문과 수석은 대구 정화여고 이상빈(19)양, 이과 수석은 경북외고 이지연(19)양이 차지했다. 육사 역시 현역 및 예비역 자제들이 21명나 된다. 지군은 예비역 중령 지낙철씨의 아들, 이상빈양은 공군 군수사령부 이명우 중령의 딸이다. 공사도 여학생 16명을 포함한 160명의 제58기 합격자를 발표했다. 전체 수석은 목포 홍일고의 박현철(18)군, 여자 수석은 광주 숭일고 김경민(18)양이다. 국군간호사관학교도 이날 전체 수석에 광주 전남사대부고 김주혜(18)양을 비롯, 제50기 합격자 85명을 냈다.육·해·공사의 합격자는 내년 1월 중순 가입교해 기초군사훈련을 거친 뒤 2월에 정식 입학한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사시·행시 여성이 휩쓸었다

    행정고시와 사법시험 최종 합격자가 22일 발표됐다. 행시 행정공안직과 사시 수석 합격을 모두 여성이 차지해 예년에 이은 여성파워를 과시했다. 정부는 이날 제49회 행시 최종 합격자 287명과 제47회 사시 최종 합격자 1001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행시에서는 조승아(여·23·서울대 중어중문학과)씨와 류대규(27·고려대 기계공학과)씨가 행정공안직과 기술직 수석을 각각 차지했다. 사시에서는 최은경(여·25·서울대 영문학과)씨에게 수석 합격의 영광이 돌아갔다. ☞ 제47회 사법고시 합격자 명단 바로가기 ☞ 제49회 행정고시 합격자 명단 바로가기 올해도 여성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법무부에 따르면, 모두 2만 1585명이 지원해 1001명이 최종 합격한 올해 사시에서 여성 합격자는 323명으로 32.27%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여성 합격률 24.38%보다 무려 10%포인트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역대 최고기록이다. 모두 1만 1542명이 지원해 40대1의 경쟁률을 보인 행시에서도 여성 합격자는 전체 합격자의 37.8%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중앙인사위원회에 따르면, 합격자 287명 가운데 109명이 여성으로, 기술직을 제외한 행정공안직의 여성 합격률은 무려 44%에 달한다. 이밖에 행시 행정공안직의 이승훈(22)씨와 행시 기술직의 이선희(22)씨, 그리고 사시에서는 오대석·전용수(21)씨가 최연소 합격했다. 강혜승 김효섭기자 1fineday@seoul.co.kr
  • 서울신문 선정 고시 10대뉴스

    서울신문 선정 고시 10대뉴스

    올해 수험가는 시험제도 변경의 여파로 수험생들의 혼란이 컸다. 특히 행정고시와 입법고시의 경우 올해 처음으로 공직적성평가(PSAT)를 도입한 데다 영어시험을 폐지하고 공인성적으로 대체하는 등 변경사항이 많았다. 여성들의 약진은 올해도 계속됐다. 1. 첫 여성과반 합격 고등고시 사상 처음으로 여성합격률이 절반을 넘어 화제가 됐다. 올해 외무고시에서 여성합격자가 전체 52.6%를 차지한 것. 수석 합격과 최연소 합격 역시 여성에게 돌아가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여성파워의 상징적인 사건이 됐다. 2. 응시자격 제한 논란 공무원시험의 신체제한 규정을 두고 논란이 됐다. 경찰직·소방직 등은 지원가능한 키와 몸무게 기준이 있는데 이 같은 규정이 불합리하다는 것이 수험생들의 주장. 반발이 거세지자 소방직은 체력검사로 대체하고 타직렬에서도 신체제한 규정 폐지를 검토하게 됐다. 3. 사시 석차 공개 사시 석차가 공개된다. 법무부는 수험생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올해부터 최종합격자의 과목별 점수와 총점뿐만 아니라 최종 석차까지 공개하겠다고 밝혔다.23일 발표될 올해 합격자들은 개인석차 공개의 첫 수혜자가 됐다. 4. PSAT 확대시행 지난해 외무고시에 도입됐던 PSAT가 올해는 입법고시와 행정고시에 확대 시행됐다. 두 시험 모두 올해 처음으로 1차에 PSAT를 도입했다. 특히 행시의 경우 올해는 헌법과 한국사 시험을 함께 실시했지만 내년부터는 PSAT로만 1차 합격을 가리게 된다. 5. 유예제 폐지 고등고시 1차 시험에 합격하면 그 다음해까지 합격이 인정되는 1차 시험 면제제가 올해부터 폐지됐다. 이에 따라 한 해에 1차와 2차 시험 모두를 합격해야 하는 부담 때문에 올해 행정고시에 지원하는 수험생이 급감했다. 6. 고시과외 성행 입소문으로 떠돌던 고시과외가 표면 위로 부각됐다. 고시생들이 전문강사나 합격생에게서 받는 족집게 과외가 유행처럼 번졌다. 특히 사법시험의 경우 합격자수가 많아지면서 연수원 경쟁도 치열해 연수원 준비를 위한 고액 과외까지 성행하고 있다. 7. 역대 최대 결시율 올해 국가직 7급 공채시험에서 실제 응시율이 41%에 불과했다. 지원자 10명 가운데 4명만이 시험을 치른 셈이다. 공무원 시험 지원자가 늘고 있지만 상당수가 거품이라는 사실을 확인시켜 줬다. 8. 강화된 부정방지대책 국가 공무원 시험에서 각종 부정방지 대책이 총동원됐다. 금속탐지기까지 동원해 휴대전화 소지를 금지했는가 하면 대리시험을 막기 위해 본인 확인을 위한 문제가 따로 출제되기도 했다. 답안지를 교체해 필적감정란을 확대하는 등 부정행위 방지가 한층 강화됐다. 9. 공기업 채용패턴 변화 공기업에 영어고득점과 고급자격증 등 화려한 자격을 갖춘 지원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자격기준이 무의미해졌다. 공기업은 자체 필기시험을 강화해 자격보다 실력을 갖춘 인재발굴에 주력하는 경향을 보였다. 10. 면접 탈락률 급증 최종선발인원 대비 필기합격자가 늘고 있다. 면접시험 강화대책의 일환으로 면접에서의 탈락률이 높아지고 있다는 얘기다. 올해 행시에서는 필기 합격자의 무려 23%가 면접에서 걸러지게 됐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7·9급 공무원 시험 완전정복] 관습법

    ●관습법 1. 의의 행정관습법이란 행정영역에서 국민(국민의 전부 또는 일부) 사이에 장기적·계속적 관행이 반복되어지고, 그 관행이 국민 일반의 법적 확신(정의감)을 얻어 법적 규범으로 승인된 것을 말한다. 법적 확신의 존재여부는 특정인이 아닌 일반인의 인식을 기준으로 한다. 관습법은 사실인 관습과 구별된다. 2. 행정관습법 성립의 어려움 유동적이고 다원화된 현대사회의 특성상 오늘날에는 행정관습법의 성립이 매우 힘들다고 할 것이다. 3. 성립요건 관습법이 성립하기 위해서는 어떤 요건이 충족되어야 하는가. 이와 관련한 견해에 법적확신설(법력내재설)과 국가승인설이 있다. 법적확신설은 관습법이 성립하기 위해서는 관행의 존재와 법적확신의 존재가 필요하다는 견해이고, 국가승인설은 관행과 법적 확신의 존재 이외에 국가의 승인까지가 필요하다는 견해이다. 법적확신설(법력내재설, 국가승인불요설)이 통설ㆍ판례이다. 4. 관습법의 효력 행정관습법의 효력에 관하여는 (1)성문법이 없는 경우 보충적 효력만을 인정하는 견해(보충적 효력설)와 (2)성문법을 개폐하는 효력까지도 인정하는 견해(개폐적 효력설)의 대립이 있다. 보충적 효력설이 다수설ㆍ판례이다. 5. 관습법의 종류 (1)행정선례법 행정기관의 선례가 장기간 반복됨으로써 형성되는 관습법(훈령에 따른 행정사무처리에 관한 선례)을 말한다. 행정선례법의 인정은 행정에 대한 신뢰보호 관념의 기초를 이룬다. 우리 실정법도 국세기본법 제18조 제3항, 행정절차법 제4조 제2항 등에서 행정선례법의 존재를 명문으로 인정하고 있다. (2)민중적 관습법 민중사이의 오랜 관행에 의해 성립하는 관습법을 말한다. 민중적 관습법은 주로 공물·공수(公水)의 이용관계에 관하여 성립된다(입어권(관행 어업권 -수산업법 제40조), 관습상유수사용권(관개용수리권, 하천용수권, 음용용수권, 인수권) 등) ☞참고-입어권(入漁權) 입어권이란 ‘입어의 관행에 따른 권리(관행어업권)’를 말한다. 즉 입어권이란 일정한 공유수면에 대한 공동어업권 설정 이전부터 어업의 면허없이 그 공유수면에서 오랫동안 계속 수산동식물을 포획 또는 채취하여 옴으로써 그것이 대다수 사람들에게 일반적으로 시인될 정도에 이른 것을 말하고, 이는 공동어업권자에 대하여 주장하고 행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를 다투는 제3자에 대하여도 그 배제를 청구하거나 그에 따른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는 권리이다(판례). 입어권은 관습법에 의해 인정되는 것으로, 행정행위(어업면허=특허)에 의해 상대방에게 설정되는 권리인 어업권과는 구별된다. ●문제 다음은 행정관습법에 대한 설명이다. 틀린 것은. (1)관습법은 성문법과의 관계에서 원칙적으로 보충적 효력을 갖지만, 혼인에 관한 관습법은 성문법에 대해 개폐적 효력을 갖는다는 것이 판례의 입장이다. (2)사실인 관습은 사회의 관행에 의하여 발생한 사회생활 규범인 점에서는 관습법과 같으나 사회의 법적 확신이나 인식에 의하여 법적 규범으로서 승인된 정도에 이르지 않은 것을 말한다. (3)국세기본법은 세법적용과 조세행정에 있어서 행정선례법의 존재를 인정하고 있다. (4)입어권(入漁權)은 민중관습법으로 행정법의 법원에 해당한다. ●출제의도 관습법이란 무엇이고 관습법과 사실인 관습의 차이, 관습법의 효력 등을 정확히 파악하고자 한다. ●정답 및 해설 (1)틀림. 관습법은 성문법이 없는 경우에 성문법을 보충하는 효력만이 인정될 수 있고 이미 성문법이 제정되어 있는데 그 성문법과 다른 관습법이 인정될 수는 없다는 것이 우리의 다수설·판례이다.‘가정의례준칙 제13조와 배치되는 관습법의 효력을 인정하는 것은 관습법의 제정법에 대한 열후적ㆍ보충적 성격에 비추어 허용될 수 없다’(대판 83.6.14·80다3231) (2)옳음. 사실인 관습은 법적확신이 없는 상태이지만 관습법에는 법적확신이 있다. (3)옳음. 국세기본법 제18조 제3항은 ‘세법의 해석 또는 국세행정의 관행이 일반적으로 납세자에게 받아들여진 후에는 그 해석 또는 관행에 의한 행위 또는 계산은 정당한 것으로 보며, 새로운 해석 또는 관행에 의하여 소급하여 과세되지 아니한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4)옳음. 입어권이란 ‘입어의 관행에 따른 권리(관행어업권)’로 민중적 관습법에 해당한다. 정답 (1) 김욱 남부행정고시학원
  • [혁신 공기업탐방] (35) 정의동 증권예탁결제원 사장

    [혁신 공기업탐방] (35) 정의동 증권예탁결제원 사장

    증권예탁결제원은 1400조원의 유가증권을 예탁받아 관리하고 있다.2006년도 일반회계 예산의 10배에 달하는 액수다. 이 때문에 예탁원의 안정성과 투명성이 확보되지 못할 때 국내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걷잡을 수 없다. 정의동 사장은 12일 “증권산업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전자투표제, 전자증권제도 등을 도입할 예정”이라면서 “전자투표제, 전자증권제도는 기업 지배구조를 개선할 뿐 아니라 각종 금융사고도 막을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동북아 증권예탁결제시스템의 중심축을 담당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서울신문 오풍연 공공정책부장이 정 사장을 만나 복안을 들어봤다. ▶예탁결제원의 구체적인 기능을 잘 모르는 사람이 많다. -우리나라에서 유통되는 유가증권 중 주식은 70%, 채권 등은 94%를 집중 예탁받아 관리하고 있다. 시가총액으로 1400조원, 결제업무는 연간 1780조원에 달한다. 또 국내 상장·등록기업 중 1800개(45%) 기업의 명의개서 대행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채권등록업무에 있어서는 500조원의 채권을 실물증권이 없는 등록형태로 발행하는 기능도 수행한다.150억달러에 달하는 국제투자분에 대한 보관 결제업무도 처리하고 있다. 증권시장의 핵심 인프라로서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고 자부한다. ▶지난 3월 단행한 조직과 인사개편은 어떤 의미인가. -외부의 공신력 있는 기관을 통해 경영진단 및 직무분석을 실시했다. 그에 따라 관리중심형 조직을 성과중심의 본부제로 바꿨다. 관리자 비중을 낮춰 팀장이었다가 팀원으로 강등된 직원들도 많이 생겼다. 내년부터는 직무분석 결과를 토대로 연공서열을 철폐하는 ‘일 중심, 성과 중심’의 새로운 인사제도를 시행할 예정이다. 가슴아픈 것은 조직개편을 하면서 15%인 80여명을 구조조정한 것이다. 급변하는 환경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목적으로 슬림화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구조조정 대상 직원들에게 퇴임식을 해줬다고 들었다. -올 초 구조조정을 하기 전 전직원들에게 구조조정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명예퇴직을 하면 어느 정도의 혜택을 줄 수 있는지도 충분히 설명했다. 명퇴 대상자가 전직을 할 수 있도록 직업훈련도 실시했다. 회사를 위해 현명한 선택을 한 명퇴자들을 배려한다는 차원에서 퇴임식을 준비했다. 하지만 퇴임식 때 명퇴자들이 참석하지 않을까 걱정을 했다. 그런데 80%가 참석했다. 명퇴자의 고별사, 직원의 송별사 등이 오가니까 모두들 눈물 바다가 됐다. 그러면서 전·현직 직원이 하나가 되는 일체감이 생겼다. 남아 있는 직원들에게도 회사가 무조건 내치지 않고 끝까지 배려해 준다는 느낌이 들게 해 도움이 됐다. ▶예탁결제원의 경영혁신은 어떻게 추진하고 있나. -예탁원은 지난해 정부산하기관 경영실적평가에서 금융수익부분 11개 기관 중 3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기획예산처의 혁신수준 진단에서는 중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다. 직원들과 현장에서 피자를 함께 나누어 먹으며 한 달 넘게 릴레이 간담회를 가졌다. 또 상설 경영혁신 전담조직인 경영혁신실을 신설함과 동시에 직원들의 목소리를 상시로 전달해주는 혁신의 메신저인 ‘Change Board’를 자발적으로 구성했다. ▶구체적인 추진실적은 어떤가. -고객만족이 아닌 고객의 가치혁신에 중점을 두고 있다.1400조원에 달하는 고객의 자산을 단순히 수동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고객을 도와 고객의 가치를 증진시킬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일례로 지난해 4월 국민주택채권을 실물발행에서 전산적인 등록발행방식으로 개선해 국민들이 주택구입시 실물채권의 매도할인으로 인한 손실이 대폭 감소될 수 있도록 했다. 적게 잡더라도 연간 4200여억원의 절감효과를 거뒀다. 그외에도 이용고객별 차별화서비스를 위해 홈페이지를 개편하면서 웹상 조회가 가능하도록 개선한 휴면배당금 및 미수령주식 찾아주기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공공기관으로서 사회공헌활동도 활발한데. -지난 1992년에 설립된 직원들의 자발적인 자원봉사단체인 풀꽃회가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매월 전직원이 일정금액을 기부해 불우청소년 등에게 매년 5000여만원의 성금을 지원하고, 여름방학을 이용해 영화보기 등 동반활동과 직원이 멘토역할을 함으로써 유대관계를 돈독히 하고 있다. 올해는 업무용카드를 사용하면서 차곡차곡 쌓아만 놓고 묵혀 두었던 카드포인트를 활용해 노인들에게 무료급식소를 통한 급식봉사를, 어린아이들에게는 아동복지시설을 방문하여 PC를 기증하는 등 사랑나눔 봉사도 했다. ▶금융시장이 급변하고 있는데 미래는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과거의 목표를 재설정하고 미래의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등 조직적 대응을 준비 중이다. 또 국내 유일한 증권예탁결제기구로서 예탁·결제서비스 외에 각종 투자지원서비스 등에 대해 국제표준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이런 차원에서 지난 6월에는 예탁결제원 사상 최초로 태국에 대차 시스템을 유상으로 수출했다. 이밖에도 예탁결제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국제증권관리업무협회(ISSA), 세계중앙예탁기관회의(CSD) 등 다수의 국제기구에 가입, 활동하고 있다. 이를 통해 증권예탁결제산업의 올림픽이라고 불리는 2007년 4월 개최되는 제9차 세계중앙예탁기관회의(CSD9)를 서울에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경제활동의 투명성을 강조했는데, 예탁결제원은 투명성 강화를위해 어떤 역할을 하고있나. -간접투자재산 예탁결제 인프라인 펀드넷(FundNet) 시스템을 통해 펀드재산을 펀드별로 예탁·결제처리하고 있다. 이 때문에 과거에 있었던 펀드간 불법 편·출입 등이 불가능하며, 고객은 자기가 가입한 펀드재산에 대한 확인추적이 가능해졌다. 앞으로 시행하게 될 전자투표제는 주주가 주주총회에 직접 참석하지 않고 인터넷 등 전자적으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게 돼 의사결정과정이 투명해지고 기업의 지배구조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전자증권제도가 도입되면 최근 발생한 양도성예금증서(CD) 사고와 같은 실물유가증권을 매개로 일어나는 사고를 막을 수 있게 된다. 대담 오풍연 공공정책부장 정리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외화증권 예탁결제규모 150억弗 “동북아금융허브는 우리가 맡는다.” 증권예탁결제원 정의동 사장의 야심찬 계획 중 하나는 아시아·태평양지역내에서 이뤄지는 주식·채권의 국제거래를 전담하는 것이다. 주식·채권이 발행 국가에서만 거래되는 시대는 이미 지났다. 실제로 외국인의 국내주식 보유비율은 지난해 기준으로 전체 주식의 42%까지 늘었고, 우리나라 투자자들도 334억 달러어치의 해외주식을 보유하고 있을 정도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추세가 유럽권역, 미주권역, 아시아권역 등 권역별로 활성화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미 유럽에는 국제예탁결제기구가 설립돼 활성화되고 있다. 머지않아 아태지역에서도 국제예탁결제시스템이 생길 것이 분명하다. 정 사장은 이에 따라 우리 예탁결제원 시스템의 우수성을 알리고 입증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아시아 개발도상국을 상대로 초청연수, 전문가 파견, 컨설팅업무를 지원해주고 있다. 최근에는 태국증권시장에 우리 시스템을 구축해주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처럼 아시아 각국에 우리 시스템이 전파돼 우수성이 입증되면 우리나라가 향후 아시아 예탁결제기구의 중심축을 맡게 된다는 것이 정 사장의 생각이다. 예탁결제원은 외화증권 예탁결제업무, 해외주식예탁증서원주보관업무, 외국인투자증권관리업무를 전담하면서 국제업무 노하우를 축적했다. 국내투자자가 외국증권시장에서 취득한 외화증권에 대한 예탁, 결제, 권리행사를 수행하는 외화증권 예탁결제업무는 현재 150억 달러에 달한다. 해외주식예탁증서를 발행한 국내 36개 기업 가운데 35개 기업의 해외DR 원주보관업무를 대행해주고 있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7대 금융허브 과제 가운데 하나가 자본시장 인프라 수출일 만큼 국제예탁결제업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개도국 지원 등을 통해 예탁결제원이 아시아 스탠더드로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재경부 출신 정의동 사장은 정의동 사장은 재정경제부 관료 출신이면서도 관료 냄새가 전혀 나지 않는 시장주의자다. 그는 공기업이 공익성을 기반으로 설립됐지만 증권예탁결제원의 경우는 공익성만큼 수익성이 우선시 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때문에 정 사장은 회사의 외형은 키우더라도 수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 일에는 뛰어들지 않는다는 원칙을 세웠다. 실속없이 회사의 덩치만 키우려는 일부 공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는 대비된다. 정 사장은 주식 전문가다. 지난 1993년 재정경제부 뉴욕 재경관으로 재직하면서 미국 나스닥시장을 집중 연구했다. 이를 바탕으로 2000년에는 제2대 코스닥위원장을 지내면서 코스닥시장을 세계 2위의 시장으로 끌어올렸다는 평을 받는다. 정 사장은 2003년에는 기업구조조정 전문회사인 골든브릿지 회장으로 변신해 민간기업 CEO로서의 능력도 검증받았다. 재정경제부 시절 공보관을 지내 언론계뿐만 아니라 관계·기업계 등에 발이 넓다. ▲대구(57) ▲경북고·서울대 경제학과 ▲행정고시 12회 ▲재경부 국고국장 ▲제2대 코스닥위원장 ▲골든브릿지 회장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사진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지역플러스] 이승우 전북도 신임 정무부지사 취임

    신임 이승우(49) 전북도 정무부지사가 9일 취임했다. 이 부지사는 서울대와 미국 하버드대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행정고시 23회에 합격 순창군수, 내무부 지방공무원과장, 전북도 기획관리실장, 민주당 수석전문위원, 국제디지털대학 부총장 등을 역임했다.
  • 올 행시면접 경쟁률 ‘역대 최고’

    올 행시면접 경쟁률 ‘역대 최고’

    7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치러질 올해 행정고시 면접은 역대 어느 해보다 경쟁이 치열하게 됐다. 중앙인사위 관계자는 7일 “올해 행시의 경우 필기시험 합격자를 최종 선발 예정 인원의 123% 정도로 선발했다.”면서 “이는 면접을 강화하는 일련의 조치 중 하나”라고 밝혔다. 필기시험 합격자의 무려 23%가 이번 면접시험을 통해 걸러진다는 것이다. ●최소 60명 이상 탈락 이같은 규모는 역대 최대로, 면접시험을 강화하기 시작한 지난해보다도 면접탈락 비율이 8% 정도 늘었다.262명을 최종선발한 지난해에는 필기시험에서 302명을 선발해 15%가 면접에서 탈락했다. 모두 290여명을 최종 선발할 올해 행시 필기합격자는 354명에 달한다. 따라서 최소 60명 이상이 면접에서 떨어지게 된다. 면접시험이 최종 합격의 당락을 좌우하게 된 셈이다. 직렬별로는 기술직의 경쟁이 더욱 치열하게 됐다. 면접 대상자는 모두 88명으로 최종선발인원 70명의 125%나 된다. 행정·공안직은 218명 선발예정에 266명이 면접을 치르게 된다.120%의 비율이다. ●직무적합성·전문성에 중점 올해 행시 면접은 집단토론, 개인발표, 개별면접으로 진행된다. 형식적으로는 지난해와 크게 다를 바가 없지만 질문 내용이 확 바뀐다는 것이 인사위의 귀띔이다. 인사위 관계자는 “올해는 특히 직무연계성에 초점을 두고 면접문제를 출제했다.”고 밝혔다. 직렬별로 면접질문의 차별화를 꾀했다는 얘기다. 즉, 이번 면접에서는 직무적합성과 전문성을 중점적으로 평가하겠다는 것이다. 개인경험과 가치관을 묻는 질문도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할 전망이다. 최근 치러진 7급 면접에서는 개인경험 위주로 문제가 출제됐다. 이에 대해 인사위측은 “시험에서 전공지식을 평가하고 면접에서는 공직 적합성 등을 중점 평가한다는 것이 최근의 면접 경향”이라며 “하지만 5급시험에서는 전문성도 중요하기 때문에 다른 영역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면접 첫날인 이날 시험은 일반행정직 응시자를 대상으로 서울 수유동에 위치한 통일교육원에서 치러졌다. 오전에는 1시간30분 동안 조별 집단토론이 진행됐고, 오후에는 한 사람당 40분간의 개별면접이 있었다. 직렬별로 12일까지 치러질 이번 면접시험의 결과는 오는 23일 발표될 예정이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이기호 전 경제수석 활동재개

    이기호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오랜 침묵을 깨고 기지개를 켜고 있다. 29일 한 측근에 따르면 이 전 수석은 지난달부터 미국 헤리티지 재단의 최고위 연구원(Distinguished Fellow)으로 연구활동을 본격 시작했다. 그는 광주일고·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와 행정고시 7회에 합격한 뒤 보건복지부차관, 국무총리실 행정조정실장, 노동부장관 등을 지냈다. 앞서 이 전 수석은 지난해 10월부터 올 9월까지 1년간 영국 옥스퍼드 대학에서 고위 교환교수로 일하면서 주요국의 경제정책과 정치문제에 대한 연구를 수행했다. 이와 함께 각종 세미나에 참석해 1997∼1999년 한국의 외환위기 극복경험과 관련정책을 발표했다. 그는 영국에 체류하는 동안 패튼 전 유럽연합(EU)집행위원장 등 정치·경제계 전현직 고위인사들과 한국 및 국제경제 문제에 관해 의견을 교환하기도 했다. 이 전 수석은 또 한국경제의 선진화를 위한 10가지 정책 제언에 관한 책을 집필하고 있으며, 조만간 책자를 출간할 예정이다. 아울러 신학과 영문학에 대한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이 전 수석은 지난 2003년 대북송금 특검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은 뒤 지인들과도 거의 연락을 끊고 지내왔다. 영국·미국 생활에는 부인이 함께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풍연기자 poongyn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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