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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etro] 서울 메트로 사장에 김상돈씨

    서울시는 25일 서울메트로 사장에 김상돈(56) 전 교통국장을 임명했다. 김 사장은 행정고시 22회로 서울시 기획담당관, 보건복지국장, 교통대책본부장, 강남구 부구청장 등을 역임했다. 임기는 3년이다.
  • [행정 플러스] 울산행정부시장에 하동원씨

    정부는 22일 공석인 울산시 행정부시장에 하동원(52)중앙인사위 소청심사위원을 임명했다. 하 위원은 경남 진주 출신으로 행시 20회로 공직에 입문해 중앙인사위 인력개발국장, 소청심사위원을 거쳤다. 또 소청심사위원엔 김국현(51) 행정자치부 의정관을 임명했다. 경북 안동출신인 김 위원은 행정고시 19회로 입문한 뒤 행자부 인사국장, 행정혁신국장, 의정관 등을 거쳤다.
  • 일반행정직 4408명 몰려… 법무 82.8대1

    일반행정직 4408명 몰려… 법무 82.8대1

    2007년도 행정고시·외무고시·사법고시의 1차 시험 접수가 지난 12일 일제히 마감됐다. 특히 행시·외시에 이어 올해부터 사시가 전면 인터넷 접수제를 시행함에 따라 수험생들 사이에서 새로운 풍경도 나타났다. ●사시 2만3438명 응시 행정고시는 303명 모집에 1만 3153명이 지원해 43.4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지난해 1만 5487명이 지원해 46.8대1의 경쟁률을 보였던 것보다 다소 낮아졌다. 직렬별로는 98명을 뽑는 일반행정직에 가장 많은 4408명이 몰려 경쟁률 45대1을 기록했고,4명을 뽑는 법무행정직에 331명이 지원해 82.8대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지난해보다 5명을 늘려 30명을 뽑는 외무고시는 1439명이 지원해 지난해 1274명보다 지원자가 늘긴 했지만 경쟁률은 다소 떨어져 48대1을 기록했다. 한편 올해부터 모집단위가 10명 이상인 직렬에 대해 전형단계별로 지방인재를 20%씩 선발하는 지방인재채용목표제가 적용된다.1차 접수 결과 행정고시 일반행정(전국) 14.2%, 재경직 7.8%, 국제통상직 15.4%가 지방인재로 분류됐고 외무고시의 외교통상직은 14.4%가 지방인재다. 사법고시의 경우 2만 3438명이 1차 시험에 응시해 약 23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합격자 1000명 시대에 들어선 후 지원자 3만명을 넘기도 했지만 영어시험 도입 이후로 주춤했다가 3년째 2만명선을 유지하고 있다. ●“편하지만 실감안나 불안”불상사는 없어 올해부터 사법고시도 전면 인터넷 접수제를 시행함에 따라 3대 고시가 모두 인터넷접수제로 바뀌면서 신풍경도 등장했다. 수험생들은 대체로 직접 시험장에 가지 않아 편하다는 반응이었지만 인터넷 접수에 익숙하지 않은 일부 수험생들은 시행착오를 겪기도 했다. 특히 사법시험의 경우 접수마감은 12일이었지만 접수확인은 13일부터 가능해 접수가 제대로 됐는지 불안해하는 수험생들의 문의가 잇따랐다. 한 사법시험 준비생은 “인터넷 접수가 시간절약이 되기는 하지만 예전처럼 직접 원서를 접수하고 접수증을 받아왔을 때처럼 실감은 잘 안 난다.”고 말했다. 신림동 고시촌에서 한 사람당 2000원씩 받고 시험접수를 대행해주던 ‘퀵서비스 아르바이트’풍경도 올해부터 자취를 감췄다. 대신 주변 PC방은 접수 마지막날까지 북새통을 이뤘다. ●“시험장 배치가 최고 관심사” 전면 인터넷 접수제로 바뀌면서 시험장 문제가 수험생들의 최고 관심사로 떠올랐다. 사시의 경우 접수번호대로 시험장을 배치해왔기 때문에 지난해까지 현장 접수자는 어느정도 추측이 가능했다. 때문에 신림동에서 가까운 학교나 친구들과 함께 시험장을 배정받기 위해 접수 날짜를 조정하는 ‘눈치작전’을 벌이기도 했었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이조차도 불가능해져 수험생들 사이에서는 ‘생일 순서대로’‘접수 순서대로’‘무작위 뺑뺑이’등 각종 설만 난무하고 있다. 한 사법고시 준비생은 “수험생에게 시험장이 어디냐는 아주 민감한 문제”라면서 “강남·강북이라도 선택할 수 있게 해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법무부와 중앙인사위원회는 2월 초 각각 시험장을 공고할 예정이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시험전에 문제지 보면 퇴장 올해부터 공무원 임용시험에서 시험시작 전에 문제지를 열어봤다가는 시험장에서 퇴장당하고 시험은 무효처리된다. 중앙인사위는 최근 공무원임용시험령을 개정, 임용시험 부정행위를 구체적으로 명시했다. 올 2월10일 실시하는 행시·외시 1차 PSAT시험부터 바로 적용된다. 개정령에 따르면 시험시작 전에 시험문제를 열람하거나 시험시작 전 또는 끝난 후에 답안을 작성하면 시험이 무효처리된다. 휴대전화나 PDA 등 허용되지 않은 통신·전산기기를 소지하고 있어도 시험장에서 퇴장당하고 당해연도 시험은 무효처리된다. 또 다음 6가지 부정행위를 하다가 적발될 경우 당해 시험을 무효로 하고 향후 5년간 국가공무원 임용시험 응시자격이 박탈된다. ▲다른 수험생의 답안지를 보거나 보여주는 행위 ▲대리시험을 의뢰하거나 대리로 시험에 응시하는 행위 ▲통신기기 또는 기타 신호 등으로 당해 시험내용에 관하여 타인과 의사소통하는 행위 ▲부정한 자료를 소지하거나 이용하는 행위 ▲관련 소명서류에 허위사실을 기재하거나 위·변조하는 행위가 이에 속한다. 중앙인사위에 따르면 지난 한해 행시, 외시, 7·9급 임용시험에서 적발된 부정행위자는 약 100여명에 이른다. 중앙인사위 관계자는 “부정행위에 대한 처분요건이 구체적으로 명시되고 처분내용도 합리적으로 차등화됐다.”면서 “수험생들이 잘 모르고 행동했다가 응시자격을 박탈당하는 등의 불이익을 당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박명재 행자부장관 인터뷰] “공무원연금 국민이 많다고 하면 깎을 수밖에 없다”

    [박명재 행자부장관 인터뷰] “공무원연금 국민이 많다고 하면 깎을 수밖에 없다”

    연초부터 공무원연금 개혁에 대한 논란이 거세다. 행정자치부 공무원연금발전위원회가 시안을 내놓은 뒤 공직사회에서 반발기류가 확산되는 반면 시민단체와 언론에서는 ‘무늬만 개혁’이라며 비판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아울러 행자부에선 지방에도 고위공무원단 제도 도입을 밝히는 등 공직사회의 큰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박명재 행자부 장관으로부터 공무원연금개혁 등 현안을 들어본다. 박 장관 인터뷰는 1시간 남짓 이뤄졌다. 질문은 짧았다. 답변이 훨씬 길었기 때문이다. 해박함이 달변(達辯), 다변(多辯)으로 이어졌다. 그는 메모를 해가며 설명했다. 브리핑식 답변은 A4 용지 10장을 넘겼다. 공무원 연금 개혁문제에서 40분이 걸렸다. 그는 이달 초 발표된 개혁 시안의 한계를 인정했다. 여론의 뭇매도 예상했다고 했다. 하지만 ‘억울함’도 토로했다. 시안의 의미, 기대효과 등을 조목조목 설명하는 것으로 대신했다. 첫 인상에는 엘리트 관료의 이미지가 진하게 묻어났다. 야학과 고학으로 보낸 어릴 적 ‘배고픔’은 찾기 어려웠다. 그는 글 잘쓰는 공무원으로 정평나 있다.40년 지기인 소설가 이문열씨가 고교 때는 자신을 능가하는 필력이라고 치켜세울 정도였다고 한다. 연세대 학생회관 휴게실의 ‘푸른샘’ 이름과 독수리상의 비문이 그의 작품이다. 박 장관은 타고난 수재다. 중학교도 수석으로 졸업했다. 하지만 어머니가 오랜 병고를 겪으면서 공부할 길이 막막했다. 서울로 상경해 약국에서 1년간 무보수 약국 점원으로 일하면서 야간 고등학교에 다녔다. 이문열씨와의 인연도 이 때 맺어졌다. 그 뒤 어렵게 대학에 들어갔고, 행정고시 도전 7개월 만에 시험에 합격했다. 그것도 수석으로. 그는 지난해 경북지사 선거에서 낙선했다.“다른 세계를 배웠다.”는 말로 정치 외도 소감을 대신했다. 인터뷰 도중 한 간부가 들락날락거렸다.“결재는 좀 기다리라.”며 ‘손님’을 배려했다.‘과속 위반 9차례’를 해명할 기회를 주는 것으로 답례했다. 과천 정부청사를 다니면서 시속 40㎞ 구간에서 5번 걸렸다고 했다. 나머지는 선거 때 쌓인 것이라고 했다. ▶공개된 공무원 연금 개혁 시안에 대해 논란이 많은데. -연금발전위원회의 건의안을 시민단체와 학회, 기획예산처, 보건복지부 등 각 부처, 각 당 정책위, 공무원 노조단체, 언론기관 등에 보낼 것이다. 연금급여 및 부담금 수준, 퇴직금 전환 등 여러 항목에 대해 설문을 돌려 의견을 내도록 하고, 공약수를 찾아보겠다.(문제가 제기된 재정에 대해) ‘정밀 재정진단’도 하겠다. 이런 과정을 거쳐 시기에 구애받지 않고 최적안을 만들겠다. 졸속으로 만들면 뭐 하나. ▶시안대로 해도 재정효과는 수십년 뒤에 나타난다는데. -현재의 시스템은 저부담 고급여형태다. 이를 ‘더 내고 덜 받는 체제’로 바꾼다는 것이다. 시안은 종국적으로 2018년부터 국민연금으로 가겠다는 것이다. 국민연금도 모두 2018년에 맞추어놓았다. 연금위에서 비교적 객관적이고 중립적으로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왜 이런 이야기를 하냐하면 연금은 국민연금과 같게 했다. 문제는 퇴직금이다. 민간에선 퇴직금, 공무원은 퇴직수당을 받는다. 퇴직수당은 민간인의 36% 수준이다. 연금을 국민수준으로 한다면 퇴직금도 같게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향후 20년간 재정전망에서 연금은 28조 6000억원 절감된다. 반면 퇴직금은 20년간 6000억원의 결손이 생긴다. 여기서 문제가 생긴다. 결손이 왜 생기는지 보니,1955∼63년의 베이비붐 세대들이 공직에 많이 들어왔는데, 이들이 무더기로 나갈 때 19조원이 더 빠져 나간다. 답답하다. 그래서 항목 항목을 관련기관에 보내 설명하라고 하는 것이다. 장병완 기획예산처장관이 공무원의 특혜부문은 안된다고 했는데, 앞으로 따져보겠다. 공무원과 국민에게 설명을 해보고 그래도 많이 준다고 하면 깎을 수밖에 없다. ▶현재 연간 6900억원 적자가 63년뒤엔 90조원으로 늘어난다. 시안대로 해도 계속 적자가 나는데 적정하나. -문제는 기득권을 인정해야 한다는 점이다. 국민연금 개선안도 시행 시점을 기준으로 기득권을 다 인정한다. 헌법사항이다. 다만 그동안 정부가 게을리한 것은 사실이다. 그래서 정부도 부담금을 늘리겠다는 것이다. 아주 미묘한 입장이다. 제가 요즘 ‘솔로몬의 지혜’를 달라고 기도를 하는데, 솔로몬의 지혜가 와도 어려울 것 같다. 적자가 생긴 데는 퇴직금을 정립하지 않은 이유가 크다. ▶국민과 공무원을 모두 만족시키는 두마리 토끼를 잡는 것이 가능하나. -연내에 잡아야 한다. 안되면 국회에 특위라도 요청해야 할 것이다. ▶가능하려면 여러 변수를 해결해야 할 것인데. -우선 건의안을 중심으로 의견을 모아보고, 꼭 필요한 사람들을 상대로 공청회를 거치려고 한다. 이어 국무조정실의 실무조정회의가 있어야 한다. 공청회 과정에 노조를 만나려고 한다. 그런 다음 차관·국무회의를 거쳐 국회에 던지려고 한다. 정치일정을 염려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고려하지 않는다. 국민연금이 통과되면 공무원연금은 따라갈 수밖에 없다. 공무원연금은 국민연금의 일부분이다. 국민연금이 먼저 가야 하는 것은 분명하다. 일본도 2004년에 국민연금을 개혁했는데, 올해 공직자 연금이 뒤따라 간다. ▶의견수렴은 언제까지 하나. -항목을 만들어보라고 했다. 항목이 몇개인지 논의해야 하고, 소요시간도 그 결과에 따라 결정될 것이다. ▶지방에도 고위공무원단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했는데. -국가와 지방을 연계한 고위공무원단제도 도입을 연구 중이다. 행자부를 비롯해 지방에 기능국을 갖고 있는 곳이 많다. 이런 부처와 행자부, 지자체 부단체장 등 50여명으로 고위 공무원단을 만들어 운영하겠다. 이렇게 되면 부단체장에 건교부·농림부 등 다른 부처 출신도 갈 수 있다. 광역별로도 지방고위공무원단을 묶을 계획이다. 예로 대구-경북을 국장급으로 묶어 교류를 하도록 하는 것이다. ▶앞으로 불법 시위단체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했는데 -금년부터 착수했다.1∼2월까지 실사한다. 고대 부설연구소에 맡겼다. 전체 지원기관에 전수조사를 하고 있다. 사회단체와 민간단체에 주는 경우가 많은데, 어떤 경우든 불법시위에 쓰면 안된다는 입장이다. 드러나면 모두 환수할 계획이다. 국가규정에 감사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살기좋은 지역만들기와 관련해 30개 마을을 선정 중에 있다. 선정된 마을은 어떤 혜택을 보게 되나. -범 정부적인 지원이 이뤄진다. 우선 제도적 장치를 통해 해당 지자체가 살기좋은 지역을 만드는 데 장애요인이 없도록 전폭 지원하겠다.30개 마을을 ‘살기좋은 지역특구’로 지정하는 것을 재경부와 협의 중이다. 특구가 되면 여러 혜택이 주어진다. 지역발전에 장애가 되는 각종 중앙정부의 인·허가 등 번잡한 절차와 규제를 원스톱을 해결해 주고 행자부에선 재정투용자심사도 면제해준다. 재정적 지원도 늘린다. 선정지역의 교육과 의료 등 생활서비스 인프라를 확충해 떠나지 않고 다시 돌아오는 지역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교육부, 복지부 등과 협력해 중·고교 육성, 의료시설 확충 등 중앙정부의 정책들을 묶어서 지원할 예정이다.3년간 20억원의 인센티브 자금도 준다. ▶추가되는 살기좋은 지역만들기 사업이 있나. -올해 처음 시행한 공모사업은 내년에도 한다. 또한 도시민이 전원지역에 정주할 수 있도록 중소거점도시를 선정해 집중 육성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올해 대통령선거가 예정돼 있는데. -엄정한 법정관리와 함께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에 최선을 다 하겠다. 행자부와 국무조정실, 감사원 등으로 상시합동감사반을 9∼10월부터 운영해 공무원의 줄서기를 단속하겠다. ▶부동산 거래세 인하는 어떤 요건이 갖춰져야 하나. -부동산 시장의 움직임에 따라서 해야 한다. 안정되면 안한다. 시장의 성과를 봐가면서 하겠다는 것이다. 정부 일각에서는 인하해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토지는 됐는데, 토지이외의 부동산에 대해 인하해야 한다는 시각이다. 거래세는 도세다. 도세의 52%를 차지 한다. 이것을 내리면 보전을 해주어야 한다. ■ 박명재 장관은 ▲경북 포항 ▲59세 ▲연세대 행정학과 ▲행시 16회(수석) ▲총무처 대변인 ▲내무부 장관 비서실장 ▲대통령비서실 행정비서관 ▲경상북도 부지사 ▲행정자치부 기획관리실장 ▲국민고충처리위원회 상임위원 ▲중앙공무원교육원장 정리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사진 김명국기자 daunso@seoul.co.kr
  • 5·7급 면접탈락자 집단소송 낸다

    공무원 시험 면접 탈락자들과 중앙인사위원회 간에 논쟁이 끊이지 않았던 ‘면접시험 조별할당제 논란’이 결국 법정 다툼으로 이어지게 됐다. 소송 대리인인 정진 변호사는 15일 “지난해 치러진 행정고등고시와 7급 임용시험의 면접 탈락자들이 국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 변호사는 “1월 중 서울행정법원에 면접시험 불합격처분취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라면서 “현재 7급 탈락자 10여명과 5급 탈락자 2∼3명이 각각 소송에 참여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들이 주장하는 면접시험의 문제점은 조별할당제와 제로베이스 형식의 면접 진행방식이다. 조별할당제란 각 조마다 정해진 인원을 탈락시키게 돼있어 실력에 상관없이 어느 조에 속하느냐에 따라 합격, 불합격이 좌우된다는 것. 탈락자들은 “사실상 조별할당제를 적용하고 있다.”면서 형평성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주장해 왔으나 인사위는 이를 강력 부인해 왔다. 정 변호사는 “3명의 면접관이 한 조만 면접을 보는 데다가 현재의 ‘상·중·하’식 채점표로는 조별로 일정비율을 떨어뜨리는 식의 조별할당으로 진행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정 변호사는 또 “수험생들이 수년간 공부한 결과인 1,2차 시험 성적은 전혀 감안하지 않고 면접으로만 합격, 불합격을 결정한다는 것은 잘못”이라면서 ‘제로 베이스’의 선발방식에도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대해 중앙인사위 진영만 인재채용과장은 “면접은 공무원 임용시험령에 따라 진행되며 절차에 아무런 하자가 없다. 불합격자는 조별로 면접결과를 검토한 후 면접위원 전체 회의에서 결정된다.”고 말했다. 또 “현행 공무원 임용시험령에는 필기·면접을 거친다고는 되어 있으나 합산한다는 규정은 없기 때문에 제로베이스에도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7급 면접시험은 프레젠테이션 10분, 개별 면접 20분으로 진행되며 5급은 프레젠테이션 20분, 개별면접 20분과 집단토론면접 90분이 첨가된다. 지난해 7급 임용시험에서 264명이 면접에서 떨어졌고 5급 행정고시에서는 376명 중 72명이 마지막 면접전형에서 떨어졌다.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공무원 열풍’ 나도 해볼까](下) 신림·노량진 학원별 강점

    [‘공무원 열풍’ 나도 해볼까](下) 신림·노량진 학원별 강점

    ‘어디서 어떻게 시작해야 하나요?’ 고시든,7·9급 공무원 시험이든 처음 준비하려는 이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질문이다. 그래서 찾게 되는 곳이 학원이다. 하지만 학원도 제대로 선택해야 학습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시험 종류나 과목에 따라 학원의 강점과 취약점 등을 제대로 알아보고, 원하는 시험에 가장 적합한 학원을 골라야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 신림동 고시 학원가는 지난해까지 한국법학원과 한림법학원 양대체제로 꾸려져 왔다. 하지만 올해 한국법학원에서 베리타스가 떨어져 나오면서 3강체제로 재편될 예정. 베리타스는 이승일 강사 등 PSAT에 강한 진용을 갖추고 있어 고시 1차 분야에선 가장 강한 면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법학원은 작년까지 2차 종합반의 경우 행시반 150명, 외시반 60명, 사시반 65명으로 운영했다. 합격자는 최근 수년간 2차 기준으로 연평균 행시 30∼40명, 외시 10명, 사시 9명 정도를 배출했다는 게 학원측 설명이다. 이곳은 특히 경찰간부후보생 시험에서 강하다. 지난해 종합반(1년과정) 수강생 총 200명 중 45명이 합격, 전체 합격자 55명 중 대부분을 차지했다고 자랑한다. 양질의 강사와 학생 밀착관리를 비결로 내세운다. 하정필 부원장은 “올 1월 학원 옆에 착공한 기숙사가 7월 완공되면, 침식과 강의가 한 건물내에서 이루어져 이같은 밀착관리가 더 힘을 발휘할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한림법학원은 사시와 행시 2차에 가장 강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종합반 수강생의 50% 합격률을 자랑한다. 사시와 행시 각각 100명씩 운영하는데,50여명씩의 합격생을 내 왔다고 한다. 외시 종합반은 따로 운영하고 있지 않다. 종합반 과정은 1년 또는 1년 6개월 과정으로, 단계별 순환개념으로 운영한다. 보통 5순환이 끝나면 1과정이 끝난다. 변호사와 법학박사 등 유명 강사진 포진을 내세운다. 학원 인근에 별도의 독서실을 두고, 스터디매니저가 철저한 성적 및 출석 관리를 한다. 춘추관법정연구회는 5급 기술직 공무원을 뽑는 기술고시에 강점이 있는 학원이다. 기술고시에 필요한 전과목 강좌를 둔 곳으로 거의 유일하다는 게 학원측 설명. 처음 시작하는 초보자단계와, 합격의 노하우를 집중적으로 전수하는 단계로 강의를 2원화함으로써 합격률을 최대한 끌어올린다고 설명한다. 총 9개반 450명의 기술고시 2차 종합반을 운영 중이다. 그중 지난해 44명의 합격자를 냈다고 한다. 7,9급 시험은 수강생 및 합격자가 많고, 중복 수강도 많아 학원별 합격률을 내기가 거의 불가능하다.2005년까지 한교고시학원과 남부행정고시학원 양대체제였으나 지난해 1월 이그잼이 진출하면서 3강 체제로 재편되는 중이다. 한교는 9급직 중 특히 법원·검찰직에 강한 편. 권인곤 한교 과장은 “법원·검찰 9급 합격자 중 80% 이상은 우리 학원을 거쳐 갔을 것”이라고 설명한다.7급은 20여개 직렬이 있지만 1∼2과목만 직렬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3개의 종합반만 운영한다. 소수 직렬은 공통과목은 그대로 하고, 나머지 과목은 다른반에서 듣는 시스템이다. 남부행정고시학원은 7급 행정직과 경찰공무원반이 강세를 보인다.7급 행정직은 2개 종합반(총 1000명 정도)을 운영한다. 최종 합격자의 70%가 남부의 강좌를 들었다고 내세운다. 남부는 특히 경찰공무원반으로 유명하다.3000명 정도가 수강하고 있으며, 남부에서 가장 합격률이 높다고 학원측은 설명한다. 이그잼은 2005년까지 인터넷강의에 주력하다가 작년 초 노량진에 본격 진출했다. 올해 스타급 강사들을 대거 스카우트하면서 ‘노량진 평정’을 모토로 내걸고 있다. 작년까지 9급에선 비교적 강했으나 7급은 취약했다는 게 자체 평가. 강사진 보강으로 올해 비약적 발전을 기대하고 있다.7·9급 기술직도 모든 직렬에 필요한 강좌를 유일하게 운영하고 있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부고] 이석영 前 중기청장 별세

    이석영 전 중소기업청장이 숙환으로 6일 별세했다.59세. 이 전 중기청장은 1948년 경북 성주 출신이다. 서울대 상대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13회에 합격, 공직생활을 했다. 산업자원부 기획관리실장, 차관보를 거쳐 2002년 중기청장에 올랐다. 유족으로는 부인 손병옥(푸르덴셜생명보험 부사장) 여사와 2녀.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발인은 10일 오전 7시. (02)3410-6915.
  • 女공무원 승진 빨라진다…고위직 대폭 확대

    女공무원 승진 빨라진다…고위직 대폭 확대

    앞으로 중앙부처 여성 공무원들의 승진이 훨씬 빨라질 전망이다. 중앙인사위가 올해부터 4급 이상에 여성을 늘릴 계획이기 때문이다. 지난해까지는 5급 이상 여성 관리자 확대 5개년 계획을 추진해 왔다. 각 부처마다 4급 이상의 여성 공무원이 많지 않아 목표를 달성하려면 여성에게 인사상 혜택을 주거나, 외부에서 영입해야 한다. 권오룡 중앙인사위원장은 4일 “공직 내 여성 관리자의 비율을 높이기 위해 ‘4급 이상 여성관리자 임용확대 5개년 계획’을 수립, 올해부터 2011년까지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 현재 전체 공무원의 5.4%인 340명에 불과한 중앙부처 4급 이상 여성 비율을 올해 말까지 6.2% 402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연차적으로 계속해 2011년에는 10% 650명으로 늘릴 예정이다. 중앙 부처에 있는 5급 여성 공무원 1244명이 당장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들 여성 공무원의 상당수는 지난 5년간 정부가 추진해온 ‘5급 이상 여성관리자 임용확대 5개년 계획’의 수혜자로, 또다시 혜택을 보게 됐다. 48개 중앙행정기관 가운데 국정홍보처, 공정거래위, 금융감독위, 비상기획위, 관세청, 소방방재청,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해양경찰청 등 8개 기관은 4급 이상의 여성이 한 명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 목표는 2011년까지 10%로 늘리는 것이지만 보건복지부(24.9%), 통계청(25.0%), 식품의약품안전청(34.4%) 등 21곳이 정부 목표치보다 높게 목표를 설정해 대부분의 기관에서 당분간 여성의 승진이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가기관 여성공무원은 1996년 25만 3917명으로 전체의 27.8%였으나 2005년 말에는 38.1% 34만 8710명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공채시험의 경우, 행정고시는 44.6%,9급 공채는 45.5% 등 해마다 여성합격자 비율이 늘고 있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오세훈호 순항 준비 끝내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해 7월 취임 초 단행한 인사가 조직의 안정을 꾀하는 화합형 인사였다면 이번 인사는 민선 4기 순항을 염두에 둔 ‘오세훈의 인사’로 풀이된다. 인사폭도 컸고, 발탁인사도 많았다. 연공서열이나 지역 등을 배제한 채 철저히 일 위주로 이뤄졌다는 분석이다.●최대의 인사폭, 발탁인사 이번 인사는 148명으로 예년(100여명 안팎)에 비해 폭이 컸다. 게다가 인사시기도 한 달여 빨랐다. 조기 인사를 통해 조직 분위기를 바꾸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는 큰 폭의 1급 인사 때문에 가능했다.최령 경영기획실장과 신현희 여성정책보좌관, 이종상 균형발전추진본부장 등 3명이 후배를 위해 용퇴하면서 이봉화 제1정책보좌관 겸 여성가족정책관과 이덕수 균형발전추진본부장, 김상국 시의회사무처장, 김상돈 전 교통국장 등의 승진으로, 연쇄이동이 이뤄졌다. 상수도사업본부장에서 자리를 옮긴 라진구 경영기획실장은 업무 경험과 추진력을 높이 샀다는 평가다. 또 이봉화 여성가족정책관은 여성으로 지난해 하반기 서울시가 정부합동감사 문제로 행정자치부와의 갈등을 겪을 때 감사관으로 재직한 점이 고려됐다는 후문이다. 김상국 시의회사무처장은 업무능력과 함께 호남에 대한 배려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김상돈 전 국장은 산하기관으로 자리를 옮길 예정이다. 발탁인사도 많았다. 임명된 지 1년 이내에는 자리를 옮기지 않는다는 규칙을 깨고 임명 7개월 만에 이덕수 도시계획국장을 균형발전추진본부장으로 임명했고, 같은 시기에 3급으로 승진,SH공사에 파견됐던 김효수 국장도 주택국장에 중용했다. 류경기 비서실장은 행정고시 29회지만 파격적으로 발탁됐고, 행시 30회 장석명 기획과장이 행시 고참 선배를 제치고 정책기획관에 임명됐다. 반면 유형태 언론과장은 지난해 말 3급으로 승진했지만 보직의 중요성을 감안해 과장직을 유지토록 했다.●25회 전성시대, 호남출신 약진 이번 인사에서는 행시 25회가 주요 자리에 포진했다.서울시에 재직 중인 행시 25회는 모두 8명. 이 가운데 목영만 맑은서울추진본부장, 최항도 대변인, 정순구 산업국장, 정효성 문화국장, 김기춘 환경국장, 장정우 교통국장 등 7명이 주요 보직을 맡았다. 그러나 29회,30회 출신들이 전진배치되면서 행시 26∼28회 출신의 입지가 줄어들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호남 출신 간부들의 약진도 돋보였다. 이명박 전 시장 재직시에는 1급을 한 명도 배출하지 못했지만 이번에 처음으로 김상국 재무국장이 시의회 사무처장에 임명됐다.또 외곽을 떠돌던 배경동 전주택국장이 SH공사 본부장급으로 임명됐다. 배 본부장은 이명박 전 시장 시절부터 분양원가 공개를 주장해 왔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인권위 총장 김칠준씨 유력

    국가인권위원회 3대 사무총장에 ‘인권변호사’로 활동해온 김칠준(47) 법무법인 다산 대표변호사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인권위에 따르면 곽노현 사무총장이 지난달 29일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후임자를 물색한 결과 김 변호사를 단일 후보로 결정했다. 인권위원장이 오는 8일 전원위원회 심의를 거쳐 김 변호사를 사무총장으로 제청하면 중앙인사위원회 평가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게 된다. 김칠준 변호사는 1981년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1987년 행정고시와 사법시험에 합격했으며 참여연대 작은권리찾기운동본부장, 경기복지시민연대 공동대표를 역임했고 현재 다산인권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 수험생 ‘예쁜 글씨’ 수강 열풍

    ‘천재는 악필’이라며 악필이 은근히 추대받던 시대는 지났다. 최근 ‘대학 논술 채점 감(感)으로’(서울신문 2일자 1면 보도)라는 한 대학 교수의 고백을 통해 각종 논술시험에서 ‘글씨’가 가점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사실이 확인된 가운데 글씨 학원으로 수강생이 몰리고 있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논술 입시철을 맞아 글씨 학원마다 수강생이 평소에 비해 3∼10배 이상 급증했다. 논술 학원에서도 글씨 수업을 강화하고 있다. 글씨교본 판매량도 2∼5배 이상 늘었다.●논술 앞두고 글씨학원 즐거운 비명 서울 성동구에 있는 악필교정전문 Y글씨학원은 수능시험이 끝난 뒤 대입 논술고사를 준비하는 고등학생 수강생이 평소 1∼2명에서 20∼30명으로 10배 이상 크게 늘었다.3주째 이 학원을 다니고 있는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 고모(19)군은 “깔끔한 답안이 채점자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줄 것 같아 시작했다.”면서 “친구들도 집에서 펜글씨 책을 구입해 글씨 연습을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 강좌를 신청했다가 본격적인 수강을 위해 오프라인으로 전환한 손규환(19·의왕시 백운고 3년)군도 “글씨를 잘 써야 논술에서 높은 점수를 받는다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었다.”면서 “당연히 글씨도 논술에서 하나의 경쟁력”이라고 말했다.25년째 이 학원을 운영하고 있는 박재우 원장은 “수능 이후 하루 10통 가까이 문의전화가 온다.”면서 “집에서도 수강 가능한 온라인 수업을 선호하는데 단계별 수강 후 연습한 교재를 우편으로 학원에 보내면 원장이 직접 첨삭해준다.”고 설명했다. 경기 용인시에 있는 B글씨학원도 전체 수강생 중 논술준비생이 80%에 이른다. 수능 이후에 두배 가까이 늘었다.●논술학원도 ‘글씨’ 교정 열풍 전문 글씨학원뿐만 아니라 대입 논술학원에서도 글씨수업을 강화하고 있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I논술 아카데미에서는 2시간에 걸친 논술수업 가운데 30분 정도를 글씨 연습에 투자한다. 이제우(36) 원장은 “한 교수가 수많은 시험지를 한정된 시간에 채점하는 만큼 시각적 요소인 글씨도 주관적 평가에서 20∼30% 비중을 차지한다.”고 말했다. 글씨 교정 열풍은 고시학원가도 수능학원 못지 않다. 서울 신림동 H법학원은 한 달 단위로 매주 1회 초중급 고시답안지 작성론 강좌를 열고 있다. 사법고시·행정고시·감정평가사·법무사 준비 수험생이 대상이다. 행정고시 준비생인 이모(22)씨는 “단지 시험을 위해서가 아니라 장래를 위해서 하루 1시간씩 글씨 연습을 하고 있다. 앞으로 직업상 공문서나 서류 작성할 일이 많은 만큼 또 하나의 얼굴인 글씨를 잘 다듬고 싶다.”고 말했다.●과도한 ‘악필’은 감점 요인 서점가도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글씨교본 판매량이 급증했다. 교보문고 종로·강남점은 지난해 10∼11월 월평균 300∼400건이던 펜글씨 교본이 지난달 800권으로 두배 이상 증가했다. 반디앤루니스 종로점도 한 달 평균 판매량이 5권에 불과하던 모 출판사의 펜글씨 교본이 지난달 40권이나 팔렸다. 안종길(38) 한양대 입학홍보팀장은 “맞춤법이나 글씨는 기본적으로 채점요소는 아니다.”면서도 “그러나 내용을 알아보기 힘들 만큼 과도한 흘림체나 악필은 다소간 감점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좁은 문’ 뚫은 공직 새내기 4인 좌담

    ‘좁은 문’ 뚫은 공직 새내기 4인 좌담

    2007년 정해년(丁亥年)은 ‘황금돼지해’? 이들이야말로 황금돼지를 잡아 탄 주인공일는지도 모른다. 지난해 일부 국책 금융기관들이 ‘신이 내린 직장’으로 불리면서 인구에 회자됐다. 공무원은 그 ‘신이 내린 직장’보다 대학생들에게 더 인기가 높다. 공무원 시험에 당당하게 합격한 새내기 공직자 4명이 서울신문사 편집국에서 자리를 같이했다. 새해부터 공직의 뜻을 펼치는 이들은 4인4색의 꿈, 포부, 각오 등을 서로 주고받았다. ●사회자 모두에게 2007년은 특별한 의미를 지닐 것 같습니다. 새해를 시작하는 여러분들의 포부를 듣고 싶습니다. ●김미화 2007년은 무척 중요한 해가 될 것 같아요. 선배들이 “스트레스를 사랑해야 발전할 수 있다.”고 하던데 스트레스를 많이 받더라도 발전하는 계기로 만들어 2007년을 ‘나의 해’로 만들고 싶어요. ●황지혜 지난해는 4년 동안 계속된 수험생활에 지친 탓에 바닥까지 내려갔던 해였어요.2007년은 ‘더 나은 나’를 위해 준비하는 기간으로 삼고 싶습니다. ●장동철 2007년 졸업과 동시에 공직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하게 돼 의미가 깊습니다. 공학도에서 올해부터는 공직자로서 자부심과 사명감을 느낄 수 있도록 새로 태어나는 해로 삼고 싶습니다. ●이희진 공직사회에 대한 열망이 컸던 건 아니었습니다. 그보다는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싶었습니다. 하고 싶은 일을 잘하는 게 국민에게 봉사하는 길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할 생각입니다. ●사회자 어떤 부처·부서에서 어떤 일을 해서 뜻을 펼치고 싶으신가요? ●황 평생 교육, 인적자원 개발에 관심이 많습니다. 시험에 떨어지고 일반 고등학교에서 3개월 정도 교단에 섰던 경험이 있어요. 다들 공교육의 위기라고 하는데 저는 희망을 느꼈습니다. 아이들은 여전히 순수하고 교사들도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과 열정에 변함이 없었습니다. 그때 경험이 현실성 있는 정책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적어도 탁상공론한다는 말은 듣고 싶지 않습니다. ●이 미술관이나 박물관에서 일하는 게 꿈입니다. 미술학도들에게 사회에 진출할 다양한 기회를 마련해 주고 싶습니다. ●김 제가 급수는 가장 낮지만 9급 공무원 시험을 ‘하늘의 별따기’라고 하는 만큼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시험을 통과했다고 생각해요. 직접 정책입안을 하지는 않지만 그 초석이 되는 일을 하는 게 9급입니다. 어깨가 무거워요. ●장 과학기술부에서 이공계 대학생을 위한 지원정책을 마련하고 싶습니다. 제가 이공계 출신이라 그런지 주변에서 어렵게 공부하는 이공계 학생들을 많이 봤거든요. ●사회자 공직의 길을 선택하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으신가요? ●이 아버지, 누나, 매형 등 집안에 공직자가 꽤 많아 영향을 많이 받은 것 같아요. 회사를 그만두고 공무원 시험을 보겠다고 했을 때도 온 가족이 응원해 주었죠. ●황 비록 하급 경찰 공무원이었지만 밤늦게까지 일하시면서도 자부심 하나로 버티셨던 아버지의 영향이 컸어요. 어릴 때부터 늘 마음속에 아버지를 닮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있었죠. ●김 무엇보다 ‘신분보장’이라는 말에 매력을 느낀 게 사실입니다. 민간기업에서 구조조정을 당하는 상사들을 보면서 공무원에 더 마음이 끌렸어요. ●장 국가업무를 다루는 직업이라는 매력이 컸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공무원보다는 공직자라는 말을 좋아합니다. 책임감이나 사명감 같은 걸 더 느낄 수 있기 때문이죠. ●사회자 수험 기간 동안 마음고생도 많이 했을 텐데, 어떻게 준비하셨나요? ●김 2년 동안 면접에서 떨어지고 1점 차이로 떨어지면서 “여기서 그만둬야 하나.” 하는 고민도 많이 했어요. 그럴 때마다 “더 잘되려나 보다.” 하는 믿음으로 버티는 수밖에 없었죠. ●황 처음 시작할 때는 “패기와 열정으로 단기간에 끝내자.”고 생각하고 덤벼들었는데 수험기간도 2년을 넘기니 지치더군요. 여담입니다만 지난해 초에 꿈에서 숫자 ‘1’을 보았는데 이번에 수석을 할지도 모르겠다는 기대를 하기도 했어요(웃음). 하지만 나에게 부끄럽지 않으려고 정말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이 오래 공부하신 분들께 죄송한 말씀이지만 저는 6개월 만에 합격했습니다(웃음). 하지만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붙자.”고 생각한 게 아니라 “문화관광부가 아니면 안 하겠다.”라는 소신으로 죽을 만큼 공부했습니다. ●장 견습직원은 과정이 약간 달라요. 대학교 총장 추천과 공직적격성평가(PSAT), 면접만 통과하면 되죠. 하지만 그만큼 내부 경쟁부터 치열해요. 학점은 4.31점으로 0.6% 안에 들었고, 토플은 247점을 받았습니다. ●사회자 공직생활을 시작하면서 걱정되는 게 있다면 어떤 걸까요? ●황 선배 사무관들에게 들으니 밤 12시까지 일하는 게 보통이라고 하더군요. 문제는 국민들이 그걸 몰라준다는 거예요. 저도 선배들처럼 정말 열심히 일했는데 “교육부는 대체 뭘하고 있나.”는 식의 질책을 듣고 좌절하지는 않을지 두려워요. ●장 예전에 신문에서 국장·과장·사무관이 대화한 걸 본 적이 있습니다. 전에는 공무원이 공직자로서 자부심을 느낀다고 하던데 요즘엔 많이 약해졌다고 하더군요. 그런 자부심들이 흔들리거나 퇴색되지 않을지 걱정입니다. ●김 흔히 공무원을 철밥통이라고 하죠. 일반기업은 프로젝트를 끝내면 결과가 즉각 나타나지만 공무원이 하는 일은 공익이 목표이기 때문에 즉각 결과가 안 나타날 수도 있어요. 때문에 “공무원은 하는 일이 뭐냐.”“월금 깎아라.” 하는 식의 비난이 안타까운 게 사실이에요. ●이 “공무원은 하는 일이 별로 없다.”는 인식이 나를 나태하게 하지는 않을지 두렵네요. 한편으로는 보수적인 공무원 사회에서 내 아이디어가 통할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요. ●사회자 ‘공직자로서 이것만은 꼭 이루고 싶다.’는 게 있다면? ●황 세월이 흘러 정년 퇴직할 때 “우리나라 교육이 정말 좋아졌다.”는 말을 꼭 듣고 싶습니다. 세상이 변하는 속도보다 교육이 변하는 속도가 느릴 뿐 교육도 분명 발전합니다. 개인적으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을 굉장히 존경합니다. 반 총장처럼 나라의 이름을 빛내고 싶어요. ●김 서울시의 하이서울 페스티벌을 꼭 해보고 싶어요. 요즘 10대 청소년들이 화이트데이나 밸런타인데이의 상혼에 물들어 버린 게 안타까워요. 우리나라 문화를 살려 칠월칠석에 떡을 나눠 먹는 이벤트를 해보고 싶어요. ●이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장이 되는 게 제 꿈입니다. 전문 큐레이터와의 사이에서 전시회의 질도 높이고 수익성도 높일 수 있는 가교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사회자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해줄 말이 있다면? ●김 사실 제가 수험생이었을 때도 합격수기를 아무리 읽어도 와닿지 않았어요. 열심히 하라는 말밖엔 할 말이 없네요.“이게 내 직업이다.”라는 생각이 들면 한번 푹 빠져 보라고 말하고 싶어요. ●장 견습직원제도가 더 널리 알려졌으면 합니다.1월에 추천이 시작되는데 성적이 매우 중요합니다. 주어진 시간은 누구에게나 짧습니다. 걱정 말고 준비하면 됩니다. ●황 취직 어렵다고 고시를 선택하는 사람 많은 것 같아요. 한번 해볼까 하는 마음으로 하면 정말 힘듭니다. 반드시 합격하겠다는 생각으로 하면 붙을 겁니다. ●이 공부를 하면서도 자기가 하고 싶은 일에 대해 꾸준히 관심을 갖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공무원이 되려고 공부를 하는 게 아니라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 공부를 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공부를 오래하다 보면 붙기만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처음에 공무원이 되려고 했던 그 마음을 잃지 않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사회자 2007년 새해 포부를 한마디로 표현해 주세요. ●황 ‘겸손과 열정.’ 기대 이상의 수석합격이라는 결과에 자만하지 않고 더 열심히 살 생각입니다. ●장 ‘새로 태어나는 나.’ 지금까지 살아온 것을 바탕으로 새로운 곳에서 새롭게 태어나자는 다짐입니다. ●김 내가 속한 조직에서 반드시 필요한 사람이 되자. ●이 ‘낭중지추’라는 말을 좋아합니다. 처음부터 욕심내지 않고 내 향기가 스스로 스며나올 때까지 묵묵하게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진행·정리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황지혜(26세·여·5급) 올 행정고시 최고득점자. 교육행정직.4년간의 긴 수험생활 끝에 수석합격한 당찬 여걸. ■ 장동철(28세·남·6급 견습) 기술직.3년 후 6급으로 채용예정. 총장 추천으로 졸업과 동시에 공직자로 사회생활 시작하게 된 행운아. ■ 이희진(30세·남·7급) 문화관광부 근무. 미술이 좋아 회사를 그만두고 대학원 다니며 6개월 만에 합격한 실력자.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장이 꿈. ■ 김미화(27세·여·9급) ‘하늘의 별따기’보다 어렵다는 서울시 9급. 대민 행정의 기본이 되는 만큼 발로 뛰는 행정에 나서겠다고.
  • 내년 공무원 채용 20% 줄인다

    내년 공무원 채용 20% 줄인다

    구직·취업난으로 인해 공무원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지만 내년도 공무원 채용인원은 오히려 올해보다 20.2% 줄어든다. 공무원 채용 규모 감소는 3년째 계속되고 있다. 특히 내년도에는 지난해와 올해에 비해 대폭으로 이뤄지는 것이다. 중앙인사위원회가 28일 발표한 2007년도 국가공무원 충원계획에 따르면 내년도 채용인원은 3만 180명으로 3만 7857명을 선발한 올해보다 20%나 줄었다. 국가직의 경우 내년도 채용 규모는 2만 524명으로 2만 7248명을 뽑은 올해보다 24.7% 감축한다. 지방직도 9656명을 뽑아 1만 609명을 채용한 올해보다 9%가량 적게 채용할 예정이다. 분야별로는 교원분야가 학생수 감소로 인해 올해보다 3112명이 줄어든 1만 1163명을 뽑아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 경찰 일반직 9급 공채에서도 경찰청의 수요가 없어 선발인원이 소폭 감소해 2212명을 채용한다. 노동부가 최근 몇 년간 230명씩 자체 선발해 온 근로감독 분야와 법무부의 교정분야 채용이 없어지면서 7·9급 선발인원도 대폭 줄었다. 위원회 관계자는 “노동부와 법무부 7·9급에서 1900명가량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중앙인사위원회가 공개채용으로 뽑는 국가직은 올해 4223명보다 8.5% 줄어든 3866명을 선발한다. 직급별로는 5급 333명,7급 645명,9급 2888명이다. 5급 행정고시는 작년보다 3명이 줄어든 303명을, 외무고시는 FTA 및 독도·역사문제 등 외교부의 현안업무 증가에 따라 올해보다 5명을 늘린 30명을 뽑는다. 7급 공채의 경우 올해의 992명보다 34%나 줄어든 645명만 채용한다.9급 공채도 2888명을 뽑아 올해보다 조금 줄었다. 장애인 구분 모집도 174명으로 올해보다 21명 줄었다. 중앙인사위원회는 시행계획을 2007년 1월1일 중앙인사위원회 홈페이지(www.csc.go.kr)와 관보를 통해 공고할 예정이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공직 30년 경험 中企에 전수할 것”

    “공직 30년 경험 中企에 전수할 것”

    오강현(57) 아침기술경영연구원장. 그는 1970년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농림수산부에서 공무원의 첫발을 디뎠다. 그 후 청와대 경제비서관, 산업자원부 차관보, 특허청장을 거쳐 물러날 때까지 30년간 경제관료를 했다. 공무원 옷을 벗고서도 한국철도차량 대표, 강원랜드 사장, 한국가스공사 사장 등을 지냈다. 그는 지난달 서울 구로디지털단지에 아침기술경영연구원을 열었다.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업분석, 인수합병 등 경영지원과 자문을 해주는 전문업체다. 오 원장은 “오랜 공직생활을 한 데다 공기업 경영현장에 있었기 때문에 보고 느낀 점들이 많다.”면서 “대학에 강의를 다니면서 알게 된 교수, 전문 연구원들과 함께 그동안의 경험을 사회에 널리 알려 도움을 주자는 뜻에서 연구소를 차렸다.”고 말했다. 그는 “벤처신화가 무너지는 것을 보면 가슴이 답답하다.”고 말했다. 우리 경제의 돌파구는 대기업과 기술전문 중소기업들의 능력에 달렸다고 믿기 때문이다. 오 원장이 볼 때 경제회생의 지름길은 없다. 꾸준한 기술혁신만이 살 길이다. 그는 “일부 안정된 벤처들도 안주하려는 경향이 있다.”면서 “기술경영의 전체적인 로드맵 등을 간과해서는 발전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우리나라 중소기업 지원책은 다양성과 지원범위에서 높이 평가할 만하지만 깊이나 일관적인 기조가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중소기업과 중견기업들이 땀과 노력을 통해 대기업으로 성장하는 신화가 점차 사라지는 세태를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 그는 “대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중견기업들이 규제 등이 부담스러워 현실에 안주하지 않도록 지원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오 원장은 가스공사 사장 시절 괜찮은 실적을 올려 관료출신 중 성공한 최고경영자(CEO)로 꼽히기도 했다. 하지만 공기업 사장으로는 매우 이례적으로 해임됐다. 표면적인 이유는 주중에 골프를 쳤다는 이유에서였지만 실제는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에 비협조적이었기 때문이라는 게 정설로 돼 있다. 오 원장은 “책임을 진다는 생각에서 ‘시간을 좀 달라.’고 했지만 결국 해고하더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관료출신으로서의 명예는 지켜야 한다는 생각에 법정투쟁을 시작했다. 지난 10월 서울고법은 ‘오강현 전 사장의 해임은 부당하다.’며 그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그의 임기는 끝났고 아직 사건이 대법원에 계류중이어서 직장으로 돌아갈 순 없지만 명예를 회복했다는 것에 만족하고 있다. 소감을 묻자 “개인이 정부와 거대한 조직을 상대로 법정공방을 벌이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더라.”며 손사래를 쳤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행시 면접도 여성이 강했다

    올해 사법시험의 최종 관문인 면접에서는 ‘돌출 발언’으로 대거 탈락사태가 빚어졌다. 행정고시 2차 합격자들에겐 ‘공포의 면접’이란 말이 나돌았다. 막상 두껑을 열어본 결과 행시에선 그같은 일은 없었다. 응시생들이 몸조심한 탓도 있는 것 같다. 이런 면접 결과는 어김없이 ‘여풍(女風) 강세’로 나타났다. 중앙인사위원회가 21일 발표한 행정고시 최종 합격자를 살펴보면 2차 합격자 376명 중 72명이 면접에서 탈락했다. 이 가운데 남성이 50명으로 여성(22명)의 두배를 넘었다.남성 탈락률은 22%인 반면 여성 탈락률은 15%에 그쳤다. 면접에서 19명이 떨어진 기술직에서도 여성 탈락자는 단 2명에 불과했다. 중앙인사위원회는 이날 행정·공안직 233명, 기술직 71명 등 2006년도 행시 최종 합격자 304명을 확정, 발표했다. 중앙인사위원회 관계자는 “여성이 말을 조리있게 잘하기 때문에 면접에 유리하다고 볼 수는 없다.”면서도 “여성합격자들이 똑똑한 건 확실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면접에서 돌출답변은 거의 없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정형화된 면접 기준으로 합격자를 가렸다.”며 공무원임용시험 시행령이 준거임을 설명했다. 시행령 기준은 ▲공무원의 정신자세 ▲전문지식과 응용력 ▲의사발표의 정확성과 논리 ▲예의 품행 성실성 ▲창의력 의지 발전 가능성 등 5가지다. 면접관 3명은 이를 토대로 각각 상·중·하로 평가한다.2개 이상 항목에서 ‘하’가 나오거나, 한 항목에서 2개 이상 ‘하’가 나오면 탈락된다. 1,2차 성적이나 출신학교·지역과 무관하게 ‘제로 베이스’에서 평가된다. 시험 성적이 좋아도 미끄러질 수 있다. 면접 탈락자는 2004년 35명에서 면접을 강화한 지난해 68명으로 늘어났고, 올해는 72명이 됐다.조덕현·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女합격자 40% 돌파 女합격자 40% 돌파

    사법시험에 이어 올해 행정고등고시에서도 여풍(女風)은 강했다. 사상 처음으로 최종 합격자 가운데 여성의 비율이 40%를 넘었다. 전체 수석과 최연소 합격자도 여성이다. ☞ 2006년도 행정고시 최종합격자 명단 바로가기 여성 합격자의 비율은 매년 높아져 역대 최고이던 지난해 38.0%보다 2.1%p 늘어난 40.1%로 최고 기록을 또다시 경신했다. 행정·공안직은 233명 중 여성 합격자가 104명으로 44.6%, 기술직은 71명 중 18명으로 25.4%를 각각 차지했다. 특히 국제통상직에서는 15명 중 여성합격자가 11명을 차지했다. 남성 합격자는 ‘양성평등채용목표제’에 힘입어 1명이 덤으로 나왔다. 교육행정직도 9명 중 6명이 여성 합격자로 ‘여초(女超) 현상’을 보였다. 전체 수석은 교육행정직렬의 황지혜씨(26세)로 65.62점을 받았다. 최연소 합격자는 20세인 유예림씨로 55.18점을 받아 재경직에 합격했다. 행시 수석은 2004년 이후 3년째 여성의 몫이 됐다. 역시 여성인 법무행정직의 윤정은(26)씨는 1년만에 사시·행시 2관왕을 이뤄냈다. 전체 합격자의 평균 연령은 26.4세로 지난해 27.3세보다 한 살가량 낮아졌다. 최종 합격자 명단은 서울신문(http://www.seoul.co.kr)과 중앙인사위원회(http://www.csc.go.kr), 국가고시센터(http://gosi.csc.go.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건교부 초대형 인사태풍 예고

    부동산 정책의 잇따른 실패로 장관이 교체된 건설교통부가 ‘초대형 인사태풍’에 휩싸였다.1급(차관보급) 고위 공무원 5명은 지난주 이용섭 건교부 장관에게 사표를 일괄 제출했다. 건교부 관계자는 18일 “건교부 인사는 국회가 끝나는 다음주 단행될 것”이라고 말했다.1급은 물론 연쇄적으로 국·과장급까지 모두 포함된 대규모 인사는 불가피하다. 이 장관은 지난 11일 취임사에 “인사혁신 없이는 조직혁신이 없다.”며 “인사를 밥 먹듯이 하겠다.”고 인사태풍을 예고했다. 건교부에는 부동산 정책라인의 피로도 누적 외에도 인사 요인이 많다. 전임 추병직 장관이 1년 7개월 가량 있으면서 고위직에 대한 대규모 인사가 없어 내부에서도 ‘인사가 적체됐다.’는 지적을 받는다. 또 남인회 전 기반시설본부장이 이춘희 차관의 후임으로 행정도시건설청장으로 승진해 기반시설본부장은 공석이다. 사표를 낸 1급은 권도엽 정책홍보관리실장(행정고시 21회), 강교식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상임위원(행시 22회), 이성권 물류혁신본부장(행시 23회), 황해성 공공기관지방이전추진단 부단장(기술고시 12회), 정상호 항공안전본부장(행시 23회)이다. 내년 상반기 출범 예정인 차관급인 초대 주택본부장에 권도엽 정책홍보관리실장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지만 이번 인사에서 물러나면 확신할 수 없다. 이성권 본부장은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으로, 차기 물류혁신본부장으론 정일영(행시 23회) 홍보관리관과 강영일(행시 23회) 생활교통본부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공석인 기반시설본부장에는 황해성 부단장과 함께 권진봉(기시 13회) 도로교통본부장이 후보로 오르내린다.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상임위원에는 송용찬(행시 22회) 열린우리당 전문위원의 발탁설도 나돈다. 특히 부동산 대책을 주물렀던 건교부 내 주택정책 라인(강팔문 주거복지본부장-박선호 주택정책팀장)도 큰 폭의 변화가 예상된다. 잇따른 대책 실패에 따른 분위기 쇄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한편 국·과장들은 3배수까지 희망 보직을 써 낸 것으로 알려졌다.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지금 강릉에선] 첨단기업 속속 유치… 과학산업단지 가속

    [지금 강릉에선] 첨단기업 속속 유치… 과학산업단지 가속

    강원도 강릉시가 ‘제일(第一) 강릉’의 명예회복에 시동을 걸었다. 그동안 지지부진하던 과학산업단지에 기업들의 입주가 속속 가시화되고 침체의 길을 걷는 경포대를 살리는 계획이 본격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다양한 문화·관광휴양 자원과 해양도시의 이점을 십분 살린 첨단 산업단지의 본격 가동이 강릉의 옛 명성을 되찾게 해 줄 핵심 인프라이다. 특히 대전동·사천면 일대 51만 3000여평에 조성중인 과학산업단지에 첨단기업들이 속속 입주하면서 활기가 넘친다. 1991년 시작된 후 지지부진하던 사업이 내년 말까지 부지조성을 모두 끝내고 본격 가동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세라믹 신소재와 해양생물분야 업체 5곳은 이미 입주를 끝냈고 25개 업체는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입주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과학산업단지 입주 속속 과학산업단지내 입주 업체는 수도권과의 거리 때문에 물류비용에 구애받지 않는 부가가치가 큰 첨단업종 위주로 정해 놓고 있다. 신소재, 해양생물 외에 약초와 감식초 등을 소재로 한 천연물생산업체와 영상산업을 주축으로 한 정보문화산업 관련 업체가 주요 유치대상이다. 입주업체에 대한 인센티브도 다양하다. 기업이전자금 전액과 컨설팅 비용 지원은 기본이고 이전 기업체 직원들의 자녀 학비 전액을 지원하는 조례가 제정돼 있다. 주택구입 임대비용도 직원 10명에 한 해 50%까지 시예산에서 지원토록 했다. 입주업체 지원을 위해 행정기구도 현재의 기업유치계를 기업육성과로 승격시켜 기업관련 업무를 원스톱 처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관련 조례가 이번 회기 중 시의회에서 처리될 예정이다. ●해양심층수 활용에 기대 최근에는 한국수자원공사와 해양 심층수를 개발하고 관련 연구소도 건립한다는 데 합의했다. 올 연말까지 해양심층수 개발 타당성 조사를 위한 양해각서(MOU)가 체결된다. 해양심층수 타당성 조사에서 취수 거리와 해저 지질, 지형, 배후 부지 등을 검토해 경제성이 드러나면 300여억원을 투자해 하루 5000t 규모의 해양심층수를 생산할 계획이다. 연구소도 건립해 심층수를 음료·수산·관광 등 각 분야에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개발한다. 수산분야의 증·양식사업은 물론 음료, 해수탕 등 다양한 산업에 쓰이는 심층수는 강릉지역이 휴양·웰빙의 본고장으로 자리잡는 데 한몫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처럼 과학산업단지가 들어오면 지역에서만 최소한 5000여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해마다 줄어드는 인구도 첨단기업유치로 다시 증가세로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 ●부활하는 경포대 ‘오고 싶고, 걷고 싶은 경포’를 테마로 낙후됐던 경포지역이 새해부터 2010년까지 단계적으로 새로 단장된다. 도립공원으로 묶여 개발행위가 엄격히 제한됐던 경포대 일대를 문화와 관광이 살아 숨쉬는 명소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계획이다.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를 앞두고 도립공원 규제완화 움직임이 활발하게 추진되면서 더욱 힘을 얻고 있다. 당장 새해부터 해변에 난립한 건물 57개동이 철거돼 해안선이 깔끔하게 정비된다. 예산에 철거비 30억원도 책정해 놓았다. 지저분한 진안·호수·해변 상가의 간판을 정비하고 해변도로는 차 없는 관광도로로 바꾼다. 경포호수∼주문진을 잇는 도로도 국비 등 5억 2000만원을 들여 해안생태 자전거전용 도로로 꾸민다.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해변에는 아예 차량 접근을 막아 관광객들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대신 경포호수 주변과 상가 등 외곽지대에 대규모 주차공간을 새로 조성한다. 선교장·해운정·경포대·금란정·호해정·방해정·허균생가 등 경포호수를 둘러싸고 곳곳에 흩어져 있는 누각(樓閣)과 문화재를 연계한 문화재 탐방 순환로도 새로 개설한다. 옛 문인들의 향취가 묻어나는 정자와 누각을 살려 강릉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문화 탐방 순환로 곳곳에는 그늘집과 벤치, 체험공간을 설치하고 문화해설사와 문화 자원봉사자를 배치해 관광객들에게 강릉의 역사를 들려준다. 특히 둘레가 4.3㎞에 이르는 경포호수 주변을 사람 중심의 휴식지로 만든다. 야생화를 심어 야생화공원으로 꾸미고 호수 안에는 부들과 갈대, 연꽃 등을 심어 수생식물 관찰포를 조성할 계획이다. 호수내 홍장암 인근과 자동차극장, 교산교 입구에는 호수 안으로 진입할 수 있는 20∼30m의 철새 탐방대와 망원경 등을 설치하고 2700평 규모의 호수내 습지도 조성해 생태학습장으로 만든다. ●규제와 백사장 유실이 걸림돌 걸림돌도 적지 않다. 도립공원지역에 대한 건축물 규제 완화와 맞물려 대대적인 정비사업으로 관광객을 끌어들이겠다는 계획이지만 정부에서 경포지역만 규제를 완화해 줄 것인지가 관건이다. 또 최근 몇 년간 주기적으로 너울성 파도로 해변 백사장이 크게 파여 나가고 있어 당혹스럽게 하고 있다. 특히 강문·안목·남항진·영진 등 횟집들이 몰려 있는 지역마다 백사장이 사라지고 도로가 침하되면서 관광객들의 발길이 줄어들고 있다. 릉시 김남대 기획계장은 “수도권과의 거리와 각종 규제 등으로 체계적인 개발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강릉이 간직하고 있는 자원을 살려 기업을 유치하고 문화 인프라를 잘 연계해 관광객을 끌어들여 옛 명성을 되찾겠다.”고 말했다. 강릉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최명희 강릉시장 “첨단·문화가 어우러진 고품격 웰빙도시 건설” “첨단산업과 문화재가 어우러진 품격 높은 휴양·웰빙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최명희(52) 강릉시장은 풍부한 자원을 간직하고 있으면서도 생기를 잃어가던 도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겠다는 각오가 대단하다. 과학산업단지가 새해에 완공돼 첨단업체들이 가동되기 시작하고 산재해 있는 문화재를 잘 살리면 ‘제일 강릉’의 옛 명성을 다시 찾을 수 있다고 확신한다. 한발 더 나가 ‘환동해 중심도시’로의 업그레이드도 꿈꾸고 있다. 취임한 지 5개월 남짓됐지만 그동안의 방만하게 운영되던 시행정을 추스르고 일일이 기업체를 찾아다니며 산업단지 입주를 타진 하는 등 하루가 짧다. 특히 과학산업단지를 중심으로 기업유치와 육성에 팔을 걷어붙였다. 일자리를 많이 마련하는 것만이 침체된 도시를 살리는 길이라는 소신에서다. 최 시장은 “수도권과 멀리 떨어져 있지만 부가가치가 높은 친환경 첨단기업 위주의 기업체를 많이 유치하면 승산은 충분하다.”고 자신했다. 그는 기업유치를 위해 전담팀까지 두고 수시로 기업체를 찾아 세일에 나선다. 벌써 30개에 이르는 업체가 유치됐거나 유치를 희망하고 있어 전망이 밝다. 내년 공단조성이 모두 끝나면 지역경제가 확 달라질 것이라고 자가진단하고 있다. 산업 육성을 위해 인근 강릉대, 관동대 등과 함께 산·학·연·관의 협력체제를 강화해 기술혁신 네트워크 구축도 꾀하고 있다. 최 시장은 “강릉은 우리나라 IT산업의 심장뿐 아니라 환동해 중심도시로 우뚝 설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문화재를 이용한 관광객 유치에도 남다른 열정을 쏟고 있다. 옛 선비문화가 고스란히 남아 있는 곳곳의 문화재를 잘 활용하면 관광상품으로 충분하다는 계산에서다. 보고 스쳐가는 관광이 아니라 관광객들에게 강릉의 역사와 선비문화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복안이다. 이미 시내 한복판에 있는 임영관(고려시대 이후 손님을 맞이하던 숙소) 객사문(임영관의 정문) 복원이 마무리됐고 선교장(조선시대 전통가옥)도 옛 모습을 살려 부속건물 증축을 끝냈다. 최근에는 문화재를 배경으로 드라마와 영화 촬영이 활기를 띠면서 간접홍보 효과까지 얻고 있다. 행정고시 21회 출신으로 건교부 사무관과 양구군수, 행정자치부 소방과장, 강릉부시장, 강원도 기획관리실장을 역임한 최 시장은 “고향을 위해 머슴을 자처한 만큼 전국제일의 휴양도시와 기업도시를 반드시 일궈 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강릉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당신이~라면” 업무관련 질문 많아

    “당신이~라면” 업무관련 질문 많아

    올 행정고시 3차 면접은 시행 2년째인 만큼 응시생·면접관 모두 지난해보다 한단계 업그레이드됐다는 평가다. 특히 개별면접에서 개인신상보다는 업무와 관련된 질문이 주를 이뤘다는 게 올해의 두드러진 특징이었다. 지난 9일 행정고시 3차면접이 치러진 과천 중앙공무뭔교육원. 기온이 크게 낮지 않았지만 응시자들의 떨리는 심정이 전해진 탓인지 교육원의 분위기는 온기와 한기가 섞인 듯 오묘했다. 3차 면접은 오전에 90분간 이루어지는 집단토론과 점심식사후 이어지는 40분간의 프레젠테이션 개별 면접으로 진행됐다.3차 면접에서 376명 중 72명을 걸러낸다. 이날은 면접 나흘째로 일반행정(전국)직렬 108명이 면접을 치렀다. 응시자들은 최근 사법고시 대규모 탈락사태 때문인지 남는 시간 틈틈이 복도에 나와 말하기 연습을 하는 등 긴장한 모습이었다. 응시생들의 복장은 한결같이 여자는 검정색 투피스 치마 정장에 흰 블라우스, 남자는 감색 양복에 파란색 스트라이프 넥타이 차림이다. 인사위 관계자는 “자유복장이라고 했는데도 유니폼처럼 똑같이 입고 온다.”고 말했다. 응시자들은 오전 8시반까지 과천 교육원에 도착해 약 한시간가량 면접에 대한 안내를 받았다. 여기서 면접 평정표(평가표), 합격통지서 등을 직접 작성하고 최종합격자 등록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집단토론 면접은 9시50분부터 2개조(6명씩 12명)가 한 팀이 돼 토론을 벌였다. 면접관 6명이 응시생들 뒤에 앉아 참관하는데 마주보는 면접관이 자신을 평가하게 된다. 이날 면접주제는 ‘정부 부처간 사각지대 발생으로 인한 행정누수 현상’. 사회자가 어떻게 사회를 보느냐가 중요하다. 하지만 찬반토론이 아니기 때문에 튀는 발언을 하거나 격론이 붙지는 않았다. 오후 면접은 토론면접 때 평가했던 면접관 3명(대학교수, 민간 헤드헌터, 중앙부처 국장급 공무원)이 그대로 배석했다. 자신이 고른 과제에 대해 10분간 생각한 후 프레젠테이션을 하는데 ‘중요한 업무와 할아버지 제사와 겹쳤다면 어떻게 하겠는가.’‘국제교류단이 한국을 방문한다고 가정하고 기획안을 발표하라.’‘능력없는 부하직원을 어떻게 다룰 것인가.’처럼 실제상황에 닥쳤을 때의 대응능력을 평가한다. 그러나 질문은 한번으로 끝나지 않는다.‘할머니가 돌아가셨다면?’‘결혼준비를 앞뒀다면?’‘당신이 장남이라면?’등 새로운 상황을 계속해서 제시해 문제해결 능력을 평가한다. 나머지 시간에는 지망부처와 관련된 질문을 받았다.‘지망 부처의 문제점은 무엇인가.’‘소외계층 지원사업 실제 사례는?’‘지망부처에 배치를 못 받는다면?’등이었다. 지난해에 이어 면접을 참관한 면접개발자 하모씨는 “지난해보다 응시생들의 발표 내용이 훨씬 풍부하고 살아있는 자신의 의견이 많아 세련돼졌다.”고 평가했다. 최종 합격자는 22일 발표된다. 글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외모보다 ‘설득력 중요’

    행정고시 면접 전형을 개발한 인재컨설팅 전문회사 하모씨는 “외모나 말솜씨는 절대 중요하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민간기업 인사팀에 20여년간 몸담았다가 인재컨설팅회사로 옮겨 지난 3년간 국가고시 면접전형을 개발했다. 시험은 민감한 사안이라 익명을 요구했다.▶면접 선발의 주요 포인트는?-자신의 의견을 얼마나 설득력있게 개진하느냐가 가장 중요하다. 면접위원들은 주장하는 내용이 100% 사실이냐에 관심을 두지 않는다. 다만 서면 진술과 표현된 내용이 얼마나 상호 일관성을 지니는지를 본다.▶면접의 신뢰도에 문제를 제기하는 수험생이 많은데?-면접의 주요 포인트는 타당도와 신뢰도다. 출제자는 타당도에 관심을 갖는 반면 응시자들은 타당도 보다는 신뢰도에 관심을 보이기 때문에 의견이 상충하는 것 같다. 면접은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구조화된 질문지를 사용하고 있다. 어느 면접관이 판단하더라도 면접결과는 유사하게 나온다.▶말솜씨 좋고 인물 좋은 사람을 뽑으려는 것 아니냐는 문제를 제기하는데?-면접관들에게 사전 교육때 “첫인상·목소리·외모·말솜씨에 속지 말라.”고 강조한다. 말솜씨로 뽑는 게 아니라 서면진술·면접 내용 등을 종합적으로 듣고 상호 일관성을 분석, 측정한다. 전문적 지식은 1,2차 전형을 통과한 사람이라면 어느 정도 측정됐다고 본다.▶어떻게 준비하면 되나?-편법이나 요령이 통할 만큼 면접위원들이 어리숙하지 않다. 스피치·화술학원에서 요령을 터득한 응시자들은 어딘가 부족하고 깊이가 없다. 그런 것은 오히려 마이너스 요인이 될 수 있다.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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