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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언내언]‘노근리’에는 왜 갔나

    6·25동란때 미군에 의해 양민이 대량학살된 충북 영동 ‘노근리사건’을조사하기 위해 지난 5일 현장을 방문한 국회의원들의 행태가 그곳 주민들은물론 국민들을 분노케 하고 있다.‘노근리 양민 대학살사건 대책위’정은용위원장이 국회의원들에게 당시의 상황을 증언하고 있는데 국회의원중 누군가가 “미군이 오인사격(誤認射擊)을 한 건 아니냐?”고 질문을 했다.정위원장이 “절대 아니다”고 답변하는 순간 의원들 가운데 누군가가 “에이…그럴리가 없어”라는 말이 흘러나왔다.“별거 아닌데 그만 가지”라는 말도 이어졌다. 놀란 유족들이 발언자를 살폈으나 목소리의 주인공은 확인되지 않았다.이뿐 아니다.자민련 박신원(朴信遠)의원은 “우리 고향에서는 2,000명이 미군에게 죽었다”고 했다.유족들이 ‘그정도 가지고…’라는 뉘앙스로 듣고 항의하자 박의원은 “유사 사건이 9건이나 있다는 의미였다”고 해명했다.유족들이 “그동안 정부가 진상규명을 외면한 것도 모자라 국회의원들까지 이럴 수 있느냐”고 항의했다.그러나 의원들의 반응은 엉뚱했다.“농담삼아 던진 이야기를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 같다”느니,“의원들끼리 한 이야기인데(유족들이)쌓인 게 많아 과민하게 반응하는 것 같다”는 식이었다. 국회 행자위 2반 소속 이들 국회의원들이 이날 보인 행태는 민족의 상처를뒤늦게나마 씻어주겠다는 우리나라 국회의원이 아니라 제3국 국회의원들의그것이었다.제3국 의원들이라고 무고한 양민이 대량학살당한 현장에서 그런태도를 보였겠는가.그렇다면 국민들은 “노근리에는 왜 갔는가?”그들에게묻지 않을 수 없다.AP통신이 ‘노근리양민학살사건’을 대대적으로 보도하던 때 국내신문도 보지 않았다는 말인가.“그들(피란민들)을 적군으로 대하라-Treat them(refugees) as enemy”라는 비밀해제된 당시 군 작전명령의 원문(原文)까지 나와 있었다.‘오인사격’은 무슨 얼어죽을 ‘오인사격’인가.게다가 ‘의원들끼리 던진 농담’이라는 말은 또 무슨 소리인가.거액의 출장비를 받고 농담이나 하려고 노근리에 갔다는 말인가.아녀자까지 포함된 무고한 주민 200여명이 학살당한 노근리사건이 ‘별것’아니라면,얼마나 많은 양민들이 떼죽음을 당해야 ‘별것’이 된다는 말인가.“나라가 참으로 큰일이다”라는 탄식이 나오지 않을 수 없다. 장윤환 논설고문
  • [국감초점] 이모저모

    15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 이틀째인 30일 의원들의 국감 열기가 고조되면서 피감기관의 장이 누구냐에 따라 여야의 질의 양상이 바뀌는 등 진풍경이벌어졌다. ?행자위의 경남도 국감장은 김혁규(金爀珪)지사가 한나라당 출신이어서인지 여야가 뒤바뀐 분위기였다. 이덕영(李德榮)정무부지사가 앞으로 나오지 않고 그냥 자리에 서서 인사하자 자민련 이원범(李元範)위원장은 “30년 이상 공무원생활을 한 사람이 국감에서 인사하는 태도가 그게 뭐냐”고 호통쳤다.국민회의 이성호(李聖浩)의원은 “기관보고에서 태풍피해를 뺀 것은 도민의 수해고통을 외면한 채 자신의 홍보만 하려는 것”이라고 김지사에게 면박을 줬다. 반면 한나라당 강삼재(姜三載)의원은 “경남도가 한국능률협회의 지방자치단체 평가에서 최우수 도로 선정된데 대해 노고를 격려한다”고 치켜세웠다. ?문화관광위의 국정홍보처 국감과 환경노동위의 노동부 국감에서는 전날에이어 여당의원들이 피감 부처를 다시 질타,‘야당같은 여당’의 모습을 연출했다.국민회의 최재승(崔在昇)의원은 국정홍보처 감사에서 “국정홍보가 제대로 되지 못해 ‘국민의 정부’의 업적이 정당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며 국정홍보처의 분발을 촉구했다.환경노동위의 국민회의 방용석(方鏞錫)·조한천(趙漢天)의원은 노동부 감사를 통해 “신노사문화 창출사업이 제도개혁 없는 정부주도의 캠페인성 운동으로 변질되고 있다”고 질책했다. ?환경노동위의 노동부 국감에서는 골프장 캐디의 노동권을 놓고 논쟁이 벌어졌다.한나라당 권철현(權哲賢)의원은 “동래지방노동사무소가 캐디 18명이 쫓겨난 문제에 대해 근로기준법의 근로자로 보지 않고 행정종결처리했다”면서 캐디의 권리문제를 제기했다.이에 대해 노동부는 “캐디가 사실상 임금을 받는 것으로 볼 때 근로기준법의 근로자로 판단,동래지방노동사무소에 재조사를 지시했다”면서 캐디의 노동실태에 대한 전면적인 조사를 약속했다. 김성수 주현진기자 sskim@
  • 國監 주요쟁점과 전망

    15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를 맞아 여야간 신경전이 뜨겁다.특히 여야는 이번 국감을 내년 4월 총선의 전초전으로 삼아 치열한 정국 주도권 공방을 벌일 전망이다.도·감청 문제,재벌개혁과 소주세율 인상 등 경제정책,대북정책,내년 총선 중립성 확보 방안 등이 최대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도·감청 문제 법제사법,행정자치,과학기술정보통신,정보 등 4개 상임위에서 여야가 전방위 공방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나라당은 도·감청 문제를 ‘쟁점 1순위’로 꼽을 정도로 벼르고 있다.검찰과 경찰 등 수사기관의 도·감청 남발 의혹을 집중 부각,현 정권의 도덕성에 상처를 입힌다는 속내다.이미 정보위나 법사위 등을 통해 감청시설 공개와 세풍등의 도·감청 영장사본 제출도 요구했다. 여당은 현 정부 들어 불법 도·감청 사례가 없고 감청 건수도 지난 정권보다 줄어든 점을 입증,야당의 정치공세를 적극적으로 차단한다는 전략이다.개인간 도청행위의 대책 마련 등 제도 개선책에도 무게를 둘 생각이다. 제1라운드는 다음달 13일 행자위의 경찰청 감사에서 벌어진다.경찰청이 올들어 소형 유선전화 감청장비를 163대나 구입한 배경이 초점이다. ?경제정책 평가 재벌개혁과 대기업 구조조정,파이낸스사태 등 현정권의 경제정책도 국감의 도마에 오를 전망이다. 굵직한 사안이 많아 관련 정무위,재경위 등이 최대 격전장이다. 여당은 국제통화기금(IMF)체제를 조기 극복한 현 정권의 성과를 부각시키면서 재벌개혁의 불가피성을 역설한다는 방침이다.반면 한나라당은 현 정권의경제정책을 시장원리를 무시한 ‘관치경제’로 규정,구체적인 문제점과 대책을 따질 생각이다. 특히 다음달 4일부터 실시될 정무위의 금융감독위 감사에서는 현대전자 주가조작 사건,파이낸스 금융사고,삼성·LG등 재벌기업 구조조정 정책을 둘러싸고 여야간 설전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재경위,산업자원위 등에서는 보광그룹 탈세사건과 소주세율 인상문제,대우사태,삼성차 정리문제 등과 관련,정부 정책의 적절성과 일관성 논란이 국감장을 달군다. ?대북정책 정부의 햇볕정책을 둘러싸고 여야간 공방이 예상된다.야당은 상황변화에 따른정책변화를 요구하며 파상공세를 벌일 작정이다.이에 여당은 햇볕정책의 당위성과 지속적인 추진의 필요성을 강조한다는 전략이다. 금강산관광,북한의 서해 북방한계선(NLL)무효화선언,대북 관련부처의 정책혼선이 논란거리다. 북한 미사일발사 문제와 관련,북·미 베를린회담 결과와 페리보고서 내용을 둘러싼 여야간 논쟁도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특히 베를린회담 결과를 놓고야당은 한국을 배제시키려는 북한의 협상전략이 관철된 것이라고 평가하고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경수로분담금 재원마련을 위해 전기료의 3%를 재원으로 책정하는 남북협력기금법 개정안도 쟁점사항이다.여당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법개정이 불가피하다는 생각이지만 야당은 국민부담을 가중시킨다며 반대하고 있다. ?총선 중립성 방안 내년 총선 중립성을 보장받으려는 한나라당의 파상공세와 이를 정치공세로 몰아붙이려는 여당의 공세적 대응도 주목거리다.특히 여야간 줄다리기는 선거 관련 부처인 행자부와 선관위 등의 감사에서 팽팽할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은 각 상임위별 관련 부처를 상대로 야당 계좌추적의 문제점과 정부의 선심성 예산편성 등을 문제삼는다는 전략이다.법사위에서는 “검찰이세풍과 관련이 없는 후원회 계좌까지 들춰내 야당을 위축시켰다”며 공격할태세다.또 각 부처의 내년도 예산안 편성과정에서 정부 여당의 정치 논리가끼어들 우려도 미리 차단키로 했다. 반면 여당은 계좌추적의 적법성을 입증하며 효율적인 국정감사를 위해 정치공세 중단을 촉구할 방침이다.예산편성과정에서도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민생예산이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야당의 주장을 일축키로 했다. 박찬구 박준석기자 ckpark@
  • [사설] 민주운동 희생자 명예회복을

    국민회의 김근태(金槿泰)의원과 한나라당 김문수(金文洙)의원 등 여야 의원32명은 지난 26일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민주화운동 관련자 명예회복법’과‘의문사 진상규명 특별법’을 조속히 제정하자고 촉구했다. 법을 제정하는국회의원들이‘조속한 법제정’을 촉구하는 이상한 현상이 빚어진 데에는 그럴만한 까닭이 있다. ‘민주화운동 관련자 명예회복법’은 여야가 각각 별도의 법안을 국회에 제출해서 행자위에서 심의중인데 법 적용시기와 대상을 둘러싸고 여야간의 견해 차이가 크고 민주화운동의 개념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계류중에있다. 그러나‘민주화운동 관련자 명예회복법’은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목숨을 잃었거나 상해를 입은 사람들의 명예를 회복해주고 적절한 보상을 해주는 데그 목적이 있다.여야 법안도 그 점에서는 일치할 것이다.또한 민주주의의 역사를 바로 세우는 데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우리가 지금 이 정도나마자유와 민주주의를 누리게 된 밑바탕에는 민주제단에 자신을 희생한 많은 민주인사들의 피와 땀과 눈물이 있었기 때문이다.그러므로 민주화운동 관련자들의 명예를 회복시켜주고 적절한 보상을 하는 데 당리당략이 끼어들어서는안된다.과거 민주화운동에 몸을 던졌던 의원들은 물론 민주화운동을 외면했거나 탄압했던 의원들은 그같은 사실에 대한 반성의 뜻으로라도 이 법 제정을 서둘러야 할 것이다. 국회 법사위에서 처리가 미뤄지고 있는 ‘의문사 진상규명 특별법’도 그렇다.우리 사회는 과거 역대 독재정권을 거치는 동안 많은 사람들이 의문의 죽음을 당했다.‘민족·민주열사 명예회복과 의문사 진상규명을 위한 범국민대책위’는 현재 무려 42건의 의문사에 대한 진상규명을 요구하고 있다.국민회의가 제출한 이 법안은 대통령 산하에 의문사 진상규명위원회를 설치,민주화운동과 관련한 의문사의 원인을 조사하도록 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유가족의 진정을 받아 6개월 내지 9개월의 진상조사를 통해 사인을 밝혀내도록 하자는 것이다.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공권력에 의해 의문의 죽음을 당한 사건의 진상을 밝히고 억울한 넋을 달래자는 데 여야가 따로 있을 수없다.의문사 진상을 밝히고 그들의 명예를 회복시켜줌으로써 억울한 넋을 달래는 일은 ‘살아남은자들의’ 의무이기도 하다.명예회복법과 의문사법의 조속한 제정을 촉구한여야 의원들은 이 법들을 제정하는 데 있어 소속 정당이 더이상 당리당략적발상을 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 여야의원 30여명 특별법 조속 제정 촉구

    여야 의원 30여명은 26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민주화운동관련자 명예회복법’ 및 ‘의문사 진상규명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촉구했다. 국민회의 김근태(金槿泰) 이길재(李吉載) 장영달(張永達),한나라당 유선호(柳宣浩) 이미경(李美卿) 이수인(李壽仁) 등 여야 의원들은 이날 회견에서 “민주주의 역사를 바로 세우는 일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이 두 법안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꼭 통과시키겠다고 다짐했다. ‘민주화운동관련자 명예회복법’은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목숨을 잃거나 상해를 입은 사람들의 명예회복과 보상 및 민주화운동 기념사업 추진근거 등을 담고 있다. 권위주의와 독재에 맞서 민주주의를 위해 목숨을 바친 이들의 뜻을 후손들에게 남겨주자는 것이 이 법안의 취지다. 그러나 여야가 국회에 따로 제출한 이 법안은 법 적용 시기와 대상에 대한견해 차이가 크고 ‘민주화운동’개념 정의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아아직 행자위에 계류중이다.행자위는 9월초 공청회를 열어 여야 절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국회 법사위에 상정됐으나 역시 처리가 미뤄지고 있는 ‘의문사 진상 특별법’은 대통령 직속의 의문사 진상규명위원회를 설치,민주화운동과 관련한의문사의 원인을 조사토록 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유가족의 진정을 받아 6∼9개월의 진상조사를 통해 사인을 밝혀 내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법안은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부당한 공권력에 의해 의문의 죽음을 당한사건의 진상을 밝히고 억울한 넋을 위로해 주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유가협)대표 고(故)이한열 열사의 어머니 배은심(裵恩心)씨와 전남대에서 분실자살한 박승희양의 어머니이양순(李良淳)씨 등도 참석했다. 주현진기자 jhj@
  • 통과 무산된 법안 어찌되나

    인권법,방송법 등 주요 개혁법안의 임시국회 통과가 무산됐다. 여권은 강력한 의지를 갖고 13일 폐회된 제206회 임시국회에서 이들 개혁법안들을 처리하려 했지만 여야간 이해 대립이나 여여간,당정간 의견조율 미비로 진통을 겪고 있다. ■인권법 오는 26일 공청회를 거쳐 정기국회로 처리시기를 넘기기로 여야가합의한 상태다. 국가인권위 위상문제로 여야간 다소 대립이 있지만 임시국회에서 처리가 안된 가장 큰 이유는 당정간 의견불일치 때문이다.예산편성과 관련,해당부서인 법무부는 자체예산을 주장하고 있는 반면 국민회의는 기획예산처 예산을 주장하는 등 당정간 이견이 있다.시민단체와의 의견조율도 필요하다. 야당은 정부·여당이 합의안을 갖고 오면 언제든지 통과시켜 주겠다는 입장이다.오는 정기국회에서는 통과될 것으로 전망된다. ■부패방지법 1년째 법사위에서 표류하고 있다. 국민회의는 지난 96년에 이어 98년 수정안을 제출했다.그러나 한나라당은내부고발자 보호제도 도입을 부작용 가능성이 있다며 반대하고 있다.특히 한나라당은 “원안에 있었던 고위공직자 비리조사처 신설과 특별검사 부분이수정안에는 빠져 있다”며 수정안에 강한 불만을 표시하고 있어 정기국회 처리까지도 불투명한 상태다. ■의문사 진상규명특별법 한나라당은 일단 내년 총선에서 정치적으로 이용될 우려가 있다는 점을 들어 반대의 뜻을 보이고 있다.그러나 형평성 문제가해결되면 정기국회에서 처리에 응한다는 방침이다. 여당측도 형평성의 문제를 들어 정기국회 때 6·25 및 월남전 등 참전군인보상에 관한 법률과 함께 처리하기로 결정했다. ■민주화운동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등에 관한법 의문사 진상규명특별법과같이 형평성문제로 정기국회로 넘어갔다. 국민회의와 한나라당이 지난해 따로 법률안을 제출한 상태로 개념과 대상에서 약간의 이견을 보이고 있다.특히 적용기간에 대해 한나라당은 10월유신이후부터 6·29선언까지를 주장하고 있고 국민회의는 기간설정에 반대하는처지다. 이와 함께 대상자를 무죄확정을 받은 사람으로 한정하는 문제는 여당 내부에서도 이견이 있는 상태다. 그러나 이 법안이지연된 가장 큰 이유는 각 상임위의 ‘떠넘기기’ 때문이다.법사위,정무위를 거쳐 1년만에 행자위로 온 상태다.그러나 여야 모두 입법의 필요성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어 정기국회 처리는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방송법 ‘KBS의 경영위원회’구성문제가 가장 큰 걸림돌이다. 자민련은 경영위원의 절반씩을 방송위원회와 국회에서 추천하도록 하자는절충안을 내놓았고 한나라당도 기존입장을 대폭 양보하는 대신 경영위원회설치를 주장하고 있다.그러나 국민회의는 정치권 개입 우려를 이유로 경영위 설치를 반대하고 있다. 또 방송계와 시민단체도 뜻을 달리하고 있다.방송계는 이 법안에 반발,최근 파업을 벌이기도 했지만 언론개혁시민연대에서는 찬성입장을 보이고 있어이들간 의견조율도 시급한 실정이다.이에 따라 정기국회처리를 기대하게 됐다. 박준석기자 pjs@
  • 행자·건교委“도로·하천등 51곳 미복구…”

    4일 국회 상임위에서는 정부의 안일한 수해(水害)대책이 도마에 올랐다. 여야 의원은 행정자치위,건설교통위 등에서 한목소리로 “이번 수해는 천재(天災)가 아닌 인재(人災)”라며 항구적인 재해 대책을 촉구했다. 행자위에서는 수해 복구과정의 문제점이 집중적으로 거론됐다. 국민회의 원유철(元裕哲)의원은 “정부가 연천댐의 방류시점을 잘못 판단하는 바람에 해당 지역의 피해가 더욱 컸다”며 정부의 미흡한 대처능력을 문제삼았다. 한나라당 강삼재(姜三載)의원은 “행자부가 재해예방 종합대책을 지난해 수립해 놓고도 96년과 98년에 이어 올해 세번째로 똑같은 수해를 당했다”며정부의 탁상행정을 질타했다. 건교위에서 여야의원들은 수방(水防)대책의 미비점을 제기했다. 국민회의 이윤수(李允洙)의원은“경기도에서 지난해 수해를 입었던 도로,교량,하천 가운데 51곳이 여전히 미복구됐고 이가운데 10곳은 공정률이 1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기어가는 행정절차 때문에 피해가 더 늘어났다”고 주장했다.같은 당 서한샘의원은 “지난 96년 치수사업 예산의 23.6%인 621억원이나 이월됐고,97년과 98년에는 각각 26.2%,22.8%가 이월됐다”고 지적하고 “책정된 예산조차 제대로 집행하지 못한채 해마다 막대한 예산을 이월하면서 ‘천재’운운하는 것은 책임회피가 아닐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나라당 조진형(趙鎭衡)의원은 “이번 재해는 정부의 수해방지체계의 부실과 관할구청의 눈가림식 행정,정부의 땜질식 뒷북행정이 빚어낸 총체적 인재”라고 질책했다. 박찬구기자 ckpark@
  • 지자체장 옥중결재 없앤다…유고때 부단체장이 대행

    이르면 다음달 말부터는 지방자치단체의 장이 구금(拘禁)된 경우 부(副)단체장이 권한을 대신 행사하게 된다.이렇게 되면 사퇴를 거부하고 옥중결재를하고 있는 임창열(林昌烈)경기지사도 8월 말부터는 지사의 권한을 행사하지못하게 된다. 국민회의는 25일 자방자치단체의 장이 구금되는 등 유고시에는 부단체장이그 권한을 대행하는 내용으로 된 지방자치법 개정안을 다음달 2일 개회되는제 206회 임시국회에서 통과시킬 것이라고 밝혔다.국민회의의 한 관계자는“한나라당도 이같은 개정안에 반대하지 않고 있어 통과되는 데 문제는 없을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지난 22일 전남 광양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지방자치단체장이 법을 어기면 처벌하고 구속될 경우 부단체장이업무를 결재하는 방향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이라고 밝혔었다. 부단체장이 단체장의 권한을 대행하는 내용으로 된 지방자치법 개정안은 지난 4월말 국회 행정자치위에서는 통과됐지만 법사위와 본회의 통과가 지연되고 있다. 당초 행자위에서는 지방자치단체장이 ‘구속되는 경우’ 부단체장이 대행할수 있도록 했으나 여권은 이를 ‘구금되는 경우’로 수정해서 통과시킬 예정이다. 국민회의 등의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70∼80%의 국민들은 임지사의 옥중결재에 반대하고 있으며 즉각적인 사퇴를 바라고 있다. 곽태헌 추승호기자 tiger@
  • 정부조직법 개정안등 싸고 막판진통 국회 표정

    제 203회 임시국회 회기 마지막 날인 3일 여야는 정부조직법개정안을 둘러싸고 막판까지 힘겨루기를 계속했다.특히 여야 지도부는 향후 6·3재선과 정국 주도권을 감안,총무회담을 ‘원격조종’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총무회담 국민회의 손세일(孫世一),자민련 강창희(姜昌熙),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총무는 마라톤회담을 통해 핵심 쟁점을 둘러싼 절충을 시도했다.3당 총무는 오전 11시30분 국회 귀빈식당에서 시작된 1차회담을 점심을 거르면서까지 1시간20여분 동안 계속하는 등 산고(産苦)를 거듭했다. 한나라당 이 총무는 회담 도중 수행비서에게 핸드폰을 건네받아 당 지도부와 수시로 협상전략을 숙의했다.1차회담 직후 국민회의 손 총무와 자민련 강 총무는 회담장 옆 의원식당에서 식사를 때웠으나 이 총무는 당사로 직행,여당의 협상안을 둘러싸고 지도부와 논의하는 등 급박하게 움직였다. 오후 2시 다시 만난 뒤에도 여야 총무는 쉽사리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했다. 국민회의 손 총무와 한나라당 이 총무는 회담 도중 세 차례씩 회담장을 빠져나가 국회총재실과 원내기획실 등에서 당 지도부에게 협상진행 상황을 보고했다.진통이 계속되자 여야 총무는 한나라당 의원총회 직후인 오후 6시쯤 3차 총무회담을 다시 가졌다. 국민회의 손 총무는 “마지막 순간까지 타협을 시도하겠다”고 말해 국회의 정상운영을 강조했다.손 총무는 특히 “노사정위법,정부조직법,국가공무원법은 국회의장에게 이미 직권상정을 요청했고 병역실명제법도 조만간 직권상정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그러나 한나라당 이 총무는 “국정홍보처를 해외홍보처로 바꿔야 한다”며 “청와대의 인사독점 현상이 우려되는 중앙인사위 폐지 주장도 여당은 전혀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고 고개를 내저었다. 한나라당은 막판 협상 과정에서 개방형 임용제의 범위를 ‘올해 10%,내년까지 20%’라는 여당안을 잠정 수용하는 대신 기존 협상안 가운데 여성부 신설 조항을 여당쪽에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 2시에 열리려던 국회 본회의는 정부조직법을 둘러싼 여야간 대치상태로 저녁 늦게까지 계속 미뤄졌다. 행정자치위 오전 10시로 예정된 행자위 전체회의는 비(非)행자위 소속을포함한 한나라당 의원 20여명이 회의장 내 위원장석과 여당 의원 자리를 ‘점거’하는 바람에 계속 지연됐다.국민회의 이상수(李相洙)간사는 “여당이단독처리하지 않을 테니 실력행사를 하지 말고 간사회의나 전체회의를 통해논의하자”고 주장했다.그러나 한나라당 이해봉(李海鳳)간사는 “여당이 법안심사소위에서 유연성 있는 자세를 보이지 않는데 회의는 무슨 회의냐”며맞받았다. 자민련 소속인 이원범(李元範)위원장이 “야당이 회의를 일방적으로 막지말고 진지하게 대안을 내놓고 정정당당하게 토론해야 한다”고 상임위 정상화를 종용했으나 한나라당의 거부로 불발에 그쳤다.여야가 옥신각신하는 과정에서 언노련 간부 10여명이 회의장에 들어가 ‘공보처 부활기도 결사반대’라는 유인물을 뿌리기도 했다. 각당 표정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오후 합동의원총회를 갖고 원내전략을 숙의했다.한나라당도 총무회담이 계속 진통을 겪자 오후 4시10분쯤 의원총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했다.당 지도부는 오전과 오후 여의도당사와 국회 총재실에서 두 차례에 걸쳐 총재단회의를 열어 협상전략을 조율했다. 박찬구 추승호 박준석기자 ckpark@
  • 국회 행자위·국방위 이모저모

    30일 국회에서는 6·3 재선거 후보 사퇴 문제 등 정치 현안을 둘러싼 여야간 첨예한 신경전이 그대로 반영됐다.정부조직법 개정안과 병역실명제를 각각 다룬 행정자치위와 국방위를 한나라당이 보이콧하자 여당은 단독으로 법안 심사와 처리과정을 밟는등 대치 상태를 연출했다. ?朗敾愍? 한나라당이 자민련 이원범(李元範)위원장과 박신원(朴信遠)의원을위원장실등에 사실상 감금하고 전체회의에 불참하는 바람에 의결정족수를 채우지 못했다.전체 30명에서 야당의원 13명을 뺀 17명 가운데 2명이 감금되는 바람에 과반수(16명)에 한명이 부족했다.여당은 국민회의 이상수(李相洙)간사의 사회로 정부조직법개정안을 전체회의에 단독 상정했으나 야당이 계속전체회의 심의를 거부,법안 처리에는 실패했다. 당초 오후 2시로 예정된 전체회의는 중앙인사위와 국정홍보처 설치,계약직공무원 임용범위 등 핵심쟁점을 둘러싼 여야간 첨예한 이견으로 계속 늦춰졌다.한나라당 이해봉(李海鳳)간사는 “3일 본회의 이전까지 시간이 많이 남았으니 법안심사소위에서 계속 심사토록 하자”고 주장했다.이에 국민회의 이간사는 “야당이 대안없이 무조건 반대만 하고 있어 소위에서 더이상 진전이 되지 않는다”며 “전체회의에 상정부터 하자”고 맞섰다. 한나라당 의원들에 의해 위원장실에서 ‘발목이 잡힌’ 이위원장은 “도대체 회의자체를 원천 봉쇄하자는 것이냐,의결을 반대하자는 것이냐”고 야당쪽에 대안 제시를 요구했다. 진통이 거듭되자 국민회의와 자민련 의원은 오후 3시30분쯤 야당의원이 불참한 가운데 전체회의를 열어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상정했다.자민련 관계자를 통해 이위원장으로부터 위원장직 위임의 뜻을 전달받은 국민회의 이간사는 상정 직후 “야당 의원의 참석을 기다리겠다”며 정회를 선포했다. ?欄뭐堧? 오전 10시 여당단독으로 법률안 심사소위를 열어 1시간 30분만에‘공직자 등의 병역사항 신고 및 공개에 관한 법률안(병역실명제법)’을 처리했다.소위원장 자민련 이동복(李東馥)의원은 “법안내용에는 여야간 이견이 없다”며 법안 처리절차를 진행시켰다.한나라당이 공직자의 아들·손자까지 병역을공개하는 것은 사생활 침해 등 위헌요소가 있다고 주장해온 만큼법사위에 위헌여부의 판단을 맡기기로 했다. 소위에 앞서 한나라당 일부 의원은 “고승덕(高承德)변호사의 출마포기로당이 국회 불참을 결정했다”며 처리 연기를 요청했다.그러나 여당쪽은 “법안과 무관한 정쟁에 말려들 필요가 없다”며 처리를 강행했다.병역실명제법안은 공직후보 등록 때 후보자와 18세 이상 직계비속의 병역이행 사항을 중앙선관위에 신고,공개토록 했다.
  • 여·야총무 절충 실패-’사퇴 정국’ 常委 파행운영

    국회는 30일 여당 의원만 참석한 가운데 행정자치위와 국방위를 여는 등 고승덕(高承德)변호사의 후보사퇴에 따른 파행운영을 거듭했다. 행자위는 이날 오후 여당 단독으로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전체회의에 상정했으나 표결처리는 하지 않았다.행자위는 3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법안을 처리하기로 했다. 국민회의 이상수(李相洙)간사 주재로 전체회의를 열고 대통령 직속으로 중앙인사위를 설치하고 총리 직속으로 국정홍보처와 기획예산처를 신설하는 내용으로 된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상정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자민련 이원범(李元範)위원장과 박신원(朴信遠)의원을위원장실에 사실상 감금해 전체회의 의결정족수에는 미달됐다.한나라당 의원들은 고변호사의 출마 포기에 외압이 개입됐다고 주장하며 행자위 전체회의참석을 거부했다. 이에 앞서 행자위는 이날 오전 여당 의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법안심사소위를 열고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심의,가결해 전체회의에 넘겼다. 국방위도 여당 단독으로 법안심사소위를 열어 공직자 등의 병역사항 신고및 공개에관한 법안을 심의,통과시켰다.여당은 3일 오전 국방위 전체회의를 열어 통과시킨 뒤 오후에 열리는 본회의에서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국민회의 손세일(孫世一),자민련 강창희(姜昌熙),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총무는 이날 오전 회담을 갖고,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 등 임시국회 운영방안에 대해 논의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손총무와 강총무는 여당 단독으로라도 이번 임시국회에 정부조직법과 병역실명제법 등을 처리하겠다는뜻을 전했다.
  • 추가경정예산안 이번회기 처리

    여야는 다음달 말로 끝나는 정치구조개혁특위 활동시한을 연말까지 연장,정치개혁작업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또 ‘국회 529호 사건’이후 파행운영돼온 정보위원회를 재가동키로 했다. 국민회의 손세일(孫世一),자민련 강창희(姜昌熙),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총무 등 여야 3당총무는 22일 국회에서 회담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 국민회의는 그러나 회담후 열린 간부회의에서 특위활동시한 연장합의 내용을 수용할 수 없다고 결의,특위연장 여부에 대한 추가 조율이 불가피하게 됐다. 여야는 또 현재 국회에서 심의중인 추가경정예산안은 여야간 조율을 거쳐이번 회기내에 처리키로 했고 정부가 제출한 17개 규제개혁법안은 한나라당의 요구대로 각 상임위에서 심의,처리키로 했다. 정부조직법은 행자위 심의과정을 지켜보며 계속 논의키로 해 이번 회기내 처리는 불투명한 상황이다.이와 함께 3당 총무들은 서울 송파갑과 인천 계양·강화갑 재선거를 다음달 29일 이전까지 실시키로 의견을 모았다. 박준석기자 pjs@
  • 與野 ‘지하철-재·보선 불법’ 설전

    20일 열린 국회 행정자치위와 환경노동위에서 여야는 3·30 재보선 불·탈법 선거운동 여부와 서울 지하철 파업 등 현안을 놓고 팽팽한 설전을 거듭했다. 행자위 중앙선관위 업무보고를 받기 위한 회의가 시작되자마자 여야간 신경전이 펼쳐졌다.“3·30 재보선에서 일부 정당과 후보의 잘못된 선거운동이 있었으며 앞으로 여야 정당이 선거운동 풍토 개선에 노력해 주기를 바란다”는 선관위 손석호(孫石鎬)사무총장의 인사말이 꼬투리가 됐다.이원범(李元範)행자위원장은 “선관위가 적발해서 고발하면 그만이지 왜 주제넘게 정당과 후보를 매도하느냐”며 손총장을 질타했다.이에 한나라당 의원들이 “선거관리가 선관위의 고유권한인데 무슨 소리냐”며 이위원장에게 정정발언을요구,한동안 여야간의 실랑이가 벌어졌다. 지난 선거 당시 국민회의의 특위 위촉 건도 도마에 올랐다.한나라당 이해봉(李海鳳)의원은 국민회의 구로을지구당 명의로 된 나(羅)모씨의 ‘범죄예방특위 위원’ 위촉장을 들이대며 사전선거운동이라면서 “빨리 판단을 내려줘야 다음 재선거에서 대처할 것이 아니냐”며 선관위를 다그쳤다.이에 대해 손총장이 “선거에 임박,특위위원을 위촉했고 이들이 선거운동에 임했다면 위법”이라고 답하자 유선호(柳宣浩)의원 등 국민회의 의원들이 일제히 “‘임박’이란 용어가 모호하다”며 손총장의 해명을 요구,진통을 겪었다. 환경노동위 서울 지하철 노조 파업에 대한 시각과 대처방안이 여야간 쟁점으로 부각됐다.여당 의원들은 경제난을 들어 노동계의 자제를 촉구한 반면야당 의원들은 사측의 불합리한 구조조정안과 정부의 일방적인 교섭 지침 때문에 파국이 왔다면서 시정을 주장했다.한나라당 김문수(金文洙)의원은 “구조조정이란 미명 아래 진행되는 인원감축에 노동계가 분노했기 때문”이라고 파업원인을 분석했다.반면 김종배(金宗培)의원은 “노동계도 똑같이 고통분담에 참여해야 한다”며 지하철 노조의 자제를 거듭 요청했다.
  • 경찰 규정외 장비 사용 못한다

    앞으로 경찰이 범인을 검거·체포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장비의 범위가 대통령령으로 정해진다.또 범인 체포를 위해 총기를 사용하면 사용일시와 장소·대상·종류·수량 등을 반드시 기록,보존해야 한다. 경찰청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경찰관직무집행법’ 개정이 국회에서 의원입법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최근 일부 경찰서에서 발생한 족쇄 사용 등 인권침해 시비에 따른 조치다. 이에 따라 국회 행정자치위 법안심사소위는 지난주 만들어진 여·야 단일안을 빠르면 이번주 중 행자위 전체회의에서 처리할 방침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경찰장비와 장구(수갑·포승·경찰봉·방패 등),무기(권총·소총·도검 등)의 개념을 명확히 했다.인명이나 신체에 위해를 가할 수 있는 경찰장비를 대통령령으로 정하도록 하는 규정도 신설했다. 경찰이 경찰장비를 임의로 개조하거나 다른 장비를 추가로 부착하는 것도금지했다.따라서 시위 진압 때 사용되던 전선을 매단 경찰봉이나 경찰봉을연결해서 만든 이른바 ‘도리깨’ 등은 사라지게 됐다. 또 총기류의 무분별한 사용을 막기 위해서 권총·소총 등 무기와 가스총·최루탄 등 분사기를 사용하면 사용과 관련된 모든 기록을 의무적으로 보관토록 했다. 金性洙 sskim@
  • 2與,중앙인사위 신설 대립

    ◎국민회의 “대통령 직속 정부안 국회회기내 처리를”/자민련 “각료 임명제청권 있는 총리의 직속으로” 공동여당이 국가공무원법 개정안을 둘러싸고 또 대립하고 있다.국민회의와 자민련,행정자치부는 7일 당정회의를 열어 중앙인사위 신설 등이 골자인 이법 개정안에 대해 논의했으나 고성까지 오간 끝에 결론을 내지 못했다. 국민회의와 행자부측은 지난달 정부가 법안을 정기국회에 제출한 만큼 회기 내에 처리하자고 제의했다.그러나 자민련측은 대통령 직속으로 중앙인사위를 신설하는 내용에 위헌시비 등을 제기하며 반대했다. 자민련 金學元 의원 등은 “현행 헌법은 국무총리에 임명제청 및 해임건의 권을 부여하고 있으므로 중앙인사위를 대통령 직속에 두는 것은 위헌”이라고 주장했다.의결권이 없는 순수한 대통령 자문기구로 하든지,총리 직속으로 두자는 입장을 제시했다. 그러나 국민회의 金元吉 정책위의장과 金正吉 행자부 장관 등은 “인사안은 행정 각 부처에서 총리를 거쳐 인사위로 올라오는 데다 국무회의 심의를 반드시 거치게 되어 있는 만큼 문제가 없다”고 반대논리를 폈다. 양측은 각 부처 실·국장급의 30%를 외부에서 영입하는 개방형 직위제의 도입을 놓고도 맞섰다.국민회의측은 정부원안 처리를 제의했으나,자민련측은 “대통령에게 지나치게 광범위하게 백지위임함으로써 자칫 엽관제로 흐를 우려가 있다”고 맞섰다. 양측은 고성을 주고받으며 격론을 벌였다.李행자위원장은 논의를 중단하고 퇴장하기까지 했다.결국 “앞으로 절충을 계속하자”는 국민회의 金의장의 제의에 따라 논의를 뒤로 미뤘다. 자민련 朴泰俊 총재는 오후 의원총회에서 진무에 나섰다.朴총재는 “내용의 본질을 충분히 공부한 뒤 토론해야 할 것”이라고 논란 중단을 주문했다. 그러나 국민회의 성토 분위기는 계속됐다.李행자위원장은 “국민회의 金의장은 폭언에 가까운 얘기를 했다”고 불만을 터뜨렸다.趙永載 의원은 “양당간에 총리 권한 강화를 약속해놓고 청와대가 인사문제까지 챙기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주장했다. 朴총재는 “토론이 끝났는데 왜 자꾸 얘기하느냐”고 불편한 심기를 표출했다.
  • 國監 현장 이모저모

    ◎재경위 위원들 “접대 사절”/구내식당 점심값 계산/‘행동없고 말만…’ 영택/‘NATO 정부’ 신조어도 올해 정기국회 국정감사가 시작된 23일 여야 의원들은 밤늦게까지 피감기관을 상대로 국정을 조목조목 따졌다.반면 각 정당의 당사는 마치 휴일과 같이 한산한 모습이었다. ▷재정경제부◁ ○…재경위의 朴明煥 의원(한나라당)은 IMF 재협상 과정부터 빅딜까지의 혼선 사례를 지적한 뒤 “현정부는 ‘행동은 없고 말만 앞선다(No Action Talking Only)’는 의미에서 ‘NATO 정부’임에 틀림없다”고 꼬집었다.張在植 의원(국민회의)은 기존의 화의 및 회사정리제도를 대체하는 ‘신속처리절차’의 도입을 촉구했다.邊雄田 의원(자민련)은 D그룹 회장과 C모 전 대학총장,H그룹 K회장의 호화별장 사진을 공개했다. ○…金東旭 재경위원장(한나라당)은 과천 제2청사 구내식당에서 관료들과 점심을 함께한 뒤 의원 식사비를 李揆成 재경부장관에게 전달했다. ▷행정자치부◁ ○…행정자치위는 국회에서 ‘서울역 집회방해사건’의 진상을 캐기 위해 열띤 증인신문을 펼쳤다. 행자위는 신문절차 등을 놓고 5시간의 정회소통 끝에 오후 7시쯤 당시 촬영한 비디오 테이프를 시청한 한나라당 張光根 부대변인과 許准榮 남대문경찰서장을 차례로 증인석에 세웠다. 李允盛·金光元 의원(한나라당)은 “정치적으로 무장된 집단이 조직적으로 집회를 방해했다”면서 “현장에서 폭력을 행사한 빨간 점퍼의 청년들이 재개발 전문 용역회사인 H토건 소속이라는 첩보를 입수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張誠源·金玉斗 의원(국민회의)은 “폭력사태 배후 조종자가 지난해 대선 당시 한나라당 선대위 지도위원으로 임명된 牟모씨라는 의혹이 있다”고 한나라당의 ‘자작극’ 가능성을 제기하며 설전(舌戰)을 벌였다. ▷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위의 국정감사에서 劉容泰 의원(국민회의)은 “정보통신부의 감청 집계는 3,580건인 반면 법원은 2,289건으로 통계에 차이가 있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따졌다.이어 鄭鎬宣(국민회의)·朴鍾根 의원(한나라당)은 “감청요청 대장 원본을 제출하지 않는 것은 국감을 거부하는 것”이라며“제출하지 못하는 근거를 대라”고 요구했다. 裵洵勳 정보통신부장관은 “감청은 합법적인 것으로 통신비밀보호법에 따라 감청요청 대장사본을 임의로 줄 수 없지만 상임위에서 의결하면 제출할 수도 있다”고 한발 물러섰다.
  • 보직없는 지자체공무원 2,600여명/3급이상은 전체의 1.1%뿐

    지방자치단체의 공무원 구조조정에 따른 무보직 공무원의 수가 2,600여명에 달하며,이들 대부분은 중·하위직 공무원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자치부가 19일 국회 행자위 소속 河舜鳳 의원(한나라당)에게 국정감사 자료로 제출한 무보직 공무원 현황에 따르면 구조조정으로 보직을 받지 못한 공무원은 총 2,641명 가운데 4급 168명,5급 334명,6급 938명,7급 449명,8급 190명,9급 533명 등 중·하위직이 대종이었다. 반면 1급 1명,2급 3명,3급 25명으로 3급 이상은 전체의 1.1%인 29명에 그쳤다. 전체 지자체 공무원은 총 17만여명이며,이중 1급 23명,2급 7명,3급 302명이다. 무보직 공직자들은 지역별로는 충북이 851명으로 가장 많고,경북 450명,경남 33명,전남 295명,서울 275명,부산 224명의 순이다. 河의원은 “기업체의 경우,급료가 많은 고위직 위주로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는 데 반해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은 지나치게 중·하위직 위주로 이뤄지고 있다”고 불합리함을 지적했다. 그는 특히 “2000년 12월까지 계속 보직을 받지 못할 경우 면직되는 무보직 공무원수가 2,600여명에 달하는 것도 국고 낭비측면에서 큰 문제점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 여야 상임위 재조정 어떻게 됐나

    ◎‘노른자위’ 놓고 진통… 당직자 양보/여 장관의원·야 이회창쪽 인사가 기피委 떠안아/영입파들 수성… 정보·법사위선 전력·재판 논란 여야는 15일 국감 일주일을 앞두고 어렵사리 상임위 재조정 작업을 마무리 지었다.재조정 과정에서 일부 의원들은 최후까지 지도부에 ‘항거’해 ‘노른자 상임위’를 차지했고 결국 당직자들이 ‘울며 겨자먹기’로 자신들의 상임위를 양보했다는 후문이다. ▷국민회의◁ 당 지도부와 당직자들이 주요 대상이 됐다.국민회의는 12명이 자리를 옮겼다.영입파 의원들이 대부분 자리를 그대로 지킨 가운데 李在明 의원이 행정자치위에서 재경위로,張永喆 의원은 행정자치위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위로 각각 이동했다. 趙世衡 총재권한대행은 과학기술정보통신위에서 보건복지위로,金琫鎬 국회부의장은 국방위에서 통일외교통상위로,韓和甲 총무는 법사위에서 행정자치위로 각각 상임위를 옮겼다.鄭東泳 대변인은 정무위에서 교육위로,농림해양수산위 林采正 국장근 金仁坤 의원은 각각 건교위와 정무위,보건복지위로 재배정됐다. 장관 겸직 의원들이 ‘기피 상임위’를 채웠다.千容宅 국방장관은 과학기술정보통신위에서 농림해양수산위로,朴相千 법무장관은 보건복지위에서 환경노동위로 옮겼다.당초 법사위에 배치됐다가 선거법 위반혐의로 재판이 진행중인 사실이 드러나자 행자위로 옮겼던 李基文 의원이 다시 법사위로 복귀,논란의 여지를 남겼다. ▷자민련◁ 막판까지 진통을 거듭한 끝에 모두 5명이 자리를 바꾸는 것으로 일단락지었다.朴泰俊 총재는 정무위에서 농림해양수산위로,과학기술정보통신위에 속했던 車秀明 정책위의장이 법사위로 옮겼다. 법사위 金復東 의원이 국방위로,행정자치위 鄭相千 의원과 李相晩 의원이 법사위와 정무위로 각각 이동했다. ▷한나라당◁ 吳陽順 의원이 운영위(겸임)에서 여성특위(겸임)로 옮겼다.대신 李佑宰 의원이 여성특위에서 빠졌다. 법사위 인원이 축소됨에 따라 辛相佑 국회부의장이 문화관광위로 재배치됐다.白南治 의원이 정무위에서 행정자치위로,‘경제통’인 趙淳 명예총재가 통일외교통상위에서 금융감독위를 주관하는 정무위로 이동했다.朴鍾根 曺雄奎 의원이 재경위와 교육위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위로,趙重衍 尹源重 의원이 보건복지위와 건교위에서 행정자치위로 자리를 바꿨다. 당 지도부는 백두사업이나 국방부 인사문제를 파헤치기 위해 국정감사 기간 동안 국방위에 ‘전문 공격수’를 배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안기부 공세의 장(場)으로 활용할 정보위(겸임)에는 金道彦 柳興洙 梁正圭 의원을 빼고 朴寬用 鄭亨根 洪準杓 의원을 포진,전력을 강화했다.그러나 국민회의가 “지방자치제 연기문건 파동으로 안기부에서 물러난 鄭의원을 정보위에 배정한 것은 문제가 있다”며 이의를 제기,논란이 예상된다.국회법에는 국가기밀을 다루는 정보위원에 한해 교섭단체 대표인 여야총무가 협의하거나 국회의장이 직권조정토록 돼 있다. 이번 자리옮김은 ‘친(親)李會昌’쪽 인사들이 행자위와 과학기술정보통신위 등 비인기 상임위행(行)을 선뜻 받아들여 예상밖으로 순조롭게 이뤄졌다.
  • ‘三風사건’ 등 현안 대접전 예고/국회쟁점과 與野 전략

    ◎상임위­야당 부도덕성 부각·특검제 도입 요구/국정감사­문민 정책실패 추궁·현 정부 실정 부각/경제청문회­경제파탄 원인 규명·공동책임론 제기 13일 정상화되는 정기국회에서는 여야간 불꽃튀는 공방전이 예상된다.총풍(銃風),세풍(稅風),병풍(兵風) 등 이른바 ‘삼풍(三風)사건’과 개혁·민생관련 법안 등 정쟁거리가 다양하기 때문이다.주요 정치 쟁점별 여야 입장과 전략을 알아본다 ▷상임위◁ ○…국민회의는 ‘삼풍’과 관계가 있는 정보위 법사위 재경위 등을 통해 한나라당의 부도덕성과 李會昌 총재의 관련설을 집중 부각시킨다는 방침이다.특히 吳靜恩·韓成基·張錫重 3인방과 李총재 측근과의 커넥션을 밝혀 주도권을 잡아 나가겠다는 것이다.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3인방의 고문설에 대해서는 철저한 진상조사와 함께 사건의 본질이 훼손되는 것을 막기 위한 방안마련에 부심하고 있다.‘세도(稅盜)사건’은 한나라당의 ‘아킬레스 건’인 만큼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야당을 압박한다는 전략이다. ○…한나라당은 각종 정치현안에 얽힌 의혹을 도마에 올릴 태세다.정보위와 법사위에서는 안기부·검찰을 상대로 판문점 총격요청 고문조작 의혹을 따진다.안기부 간부·직원의 피의사실 유포혐의,피의자 가혹행위 등을 파헤칠 예정이다.15대 대선 당시 국민회의쪽의 대북 접촉설이나 검찰청사 1144호에서의 안기부 고문 의혹 등도 문제삼을 방침이다.대선자금 수사를 위한 특별검사제 도입도 요구키로 했다. 재경위에서는 세풍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권 발동을 요구할 작정이다.행자위에서는 서울역 집회 난동사건과 관련,여권의 조직적 폭력배 동원과 경찰의 방조 의혹을 제기한다. ▷국정감사◁ ○…여권은 국정감사 시기를 한나라당의 주장을 받아들여 2주일에서 20일로 조정했다.기본전략은 ‘공격은 최선의 방어’.문민정부에서 추진한 정책 실패를 추궁하고,재발방지책 마련등 정책감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한나라당은 현 정권의 경제 실정(失政)과 총체적인 국정수행능력 미비를 파헤친다는 계획이다.이를 위해 소속의원간 역할분담을 통해 ‘팀플레이’를 강화,핵심 쟁점을 끈질기게 물고 늘어질 방침이다.실업난 악화와 경제위기 심화,제2외환위기 우려,구조조정의 허(虛)와 실(實),잠수정 및 무장간첩 침투사건 등 안보문제,치안부재,민생파탄,편파사정 등을 주요 쟁점으로 삼기로 했다. ▷경제청문회◁ ○…여권은 이 번 청문회를 정기국회의 대미(大尾)로 활용한다는 복안이다.지난 정권의 최대 실정은 경제정책의 실패에서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개최시기는 예결위와 병행,정기국회 회기내에 마무리한다는 입장이다.金泳三 전 대통령의 증인채택 여부는 미정이지만 증인 수는 25명 안팎으로 좁혀진 상태다.외환위기 상황을 재구성하고,한보·기아사태,종금사·PCS 인허가 비리 등을 추궁,IMF구제금융을 받게 된 원인과 정경유착의 폐해를 집중 부각시킨다는 전략이다. ○…한나라당은 지난 정권 당시 노동법 등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법안 처리를 반대한 야당의 책임도 추궁해야 한다는 주장이다.당시 야당 지도부를 증인으로 채택하는 방안도 고려중이다.朴熺太 총무는 “경제관련 법안을 육탄 방해한 당시 야당의 책임도 동시에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나 회기내 조기 청문회에는 부정적이다.“경제살리기에 방해가 될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 常委배정 “엎치락 뒤치락”/여야 후유증 최소화 안간힘

    ◎‘노른자위’ 치열한 로비전/3개 상위 정원초과 촌극도 국회 원구성의 마무리 단계인 상임위 배정을 놓고 여야는 이른바 노른자위 상임위를 배치 받으려는 의원들의 치열한 로비로 진통을 겪었다.특히 재정경제,건설교통 산업자원위 등에는 많은 경쟁자가 몰리면서 밀려난 의원들이 거세게 반발하기도 했다. 국민회의 趙洪奎 의원은 법사위를 배정받았으나 상임위원장 후보에 올랐다가 낙마한데 대한 배려로 막판에 재경위로 옮겼다. 이 과정에서 재경위에 속해있던 정동영 대변인이 행자위로 밀려났다. 김원길 정책위의장은 교육위로 배정됐으나 총무실쪽에 몇차례 ‘압력’을 행사하며 국방위로 옮기는데 성공했다. 자민련은 朴泰俊 총재를 비롯해 장관을 맡고 있는 李廷武 姜昌熙 金善吉 의원을 인기없는 상임위로 배치,소외 의원들의 숨통을 열어줬다.그래도 국방위에 5명,재경위에 8명이 지원해 탈락 의원들에 대한 설득작업을 벌이느라 홍역을 치렀다. 한나라당은 더 심각했다.이날 상오까지 소속의원 151명 가운데 37명의 자리를 찾아주지 못하는 등 진통을 겪었다.전문성과 지역,선수(選數)등 나름대로 원칙을 세웠으나 계파별 이해관계가 엇갈려 당내 불만은 계속됐다.건설교통위는 5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나 과학기술정보통신위에는 1명이 지원하는 양극화현상이 뚜렷했다. 여야가 상임위 배정을 마친 뒤에도 건교,문화관광,교육위는 국회규칙이 정한 위원정수보다 1명씩을 초과했다.정무,보건복지,환경노동은 반대로 정수에 못미쳐 여야 수석부총무가 저녁 늦게까지 재절충을 벌이는 촌극을 빚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19일 재론키로 했다.결국 이번 상임위 배정은 전문성을 고려하기 보다는 의원들의 힘의 논리가 작용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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