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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인 5명 사망케 한 ‘폭주’ 외제차, 현장에 ‘돈다발’ 뿌려[여기는 중국]

    행인 5명 사망케 한 ‘폭주’ 외제차, 현장에 ‘돈다발’ 뿌려[여기는 중국]

    중국 광저우 도로를 달리던 고가의 외제차주가 무고한 행인들을 차례로 들이받아 무려 5명의 행인을 사망케 한 뒤 고액의 현금 뭉치를 바닥에 뿌린 사건이 발생했다.  현지시간으로 11일 낮 5시 25분경 남부 광저우의 도로 한복판에서 보행자 신호로 이동 중이었던 행인 5명이 전속력으로 달려오는 차량에 치여 현장에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날 사고로 최소 5명의 행인이 사망, 13명이 심각한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홍콩 매체 더스탠다드는 13일 보도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아직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사고차량 운전자는 광저우 출신의 22세 남성으로 알려졌다.  목격자들의 진술에 따르면,  당시 운전자는 자신의 고급 외제 승용차를 몰고 건널목을 건너고 있던 행인들에게 돌진, 첫 행인을 치고 난 뒤에도 멈추지 않고 연속해서 도로 위 보행자들을 향해 전속 질주했다.  당시 현장에 있었던 한 목격자는 “검은색 BMW 자동차가 광장 근처의 교차로로 돌진하는 것을 봤다”면서 “운전자는 멈출 생각이 없는 것처럼 보였다. 보행자들을 차례로 덮인 뒤 더 이상 덮칠 보행자가 없게 된 후에야 자동차에서 내려 도주를 시도했다”고 진술했다.  사람들을 더욱 분노하게 한 것은 운전자가 사고를 낸 직후 보인 행동이었다.  사건 현장에 있었던 또 다른 목격자가 촬영한 영상 속 가해 남성은 사고 직후 차에서 내린 뒤 바닥에 쓰러져 있던 피해자들을 향해 고액의 현금을 던지는 등 기이한 행각을 이어갔던 것.  이 사건을 보도한 중국 매체들은 피해자들이 도로 위에 피를 흘리고 있는 모습과 사고를 일으킨 남성이 출동한 공안에 체포되기 직전까지 지폐를 한 주먹씩 집어 공중에 뿌리는 모습 등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일각에서는 운전자의 행동이 전형적인 마약 중독자의 모습이라는 주장을 내놓기도 했다.  한 익명의 사건 목격자는 “가해자가 연속해서 행인을 덮치는 모습이 마치 현실을 게임과 착각하는 것처럼 보였다”면서 “그가 공안에 체포될 당시 눈빛은 정상인이라고 보기 힘들만큼 무언가에 취한 모습이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번 사건과 관련해 광저우 관할 공안국 관계자는 공식 웨이보 계정에 “난폭 운전을 한 가해자는 공안에 체포돼 심문 중”이라면서 “이번 사건은 그 진상을 철저하게 규명해 사건 내역을 공개할 방침”이라고 논란을 잠재웠다. 
  • “올 집값 더 떨어질 것… 공급 부족에 2026년 급반등 가능성”[안미현의 인물 프리즘]

    “올 집값 더 떨어질 것… 공급 부족에 2026년 급반등 가능성”[안미현의 인물 프리즘]

    꼭 1년 전, 그는 자신 있게 서울 집값 20% 하락을 예측했다. 그때만 해도 이름깨나 있는 부동산 전문가나 공신력 있는 연구소들조차 상승론을 더 많이 펼칠 때였다. 그럼에도 그는 ‘강남불패’ 같은 가짜뉴스에 현혹되지 말라며 하락론을 꺾지 않았다. 지난해 10월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꼭짓점을 찍었던 2021년 10월 대비 25% 떨어졌고 강남도 속절없이 무너졌다. 하버드대 박사(‘하박’은 그의 별칭이다)가 대단한 스펙임에는 분명하지만 실물경기인 부동산에 얼마나 힘을 쓸까 내심 미심쩍어했던 게 민망할 정도였다. 서울대 환경대학원에서 도시계획을 가르치지만 부동산 무료 분석사이트 ‘부트캠프’로 더 유명한 김경민(50) 교수 얘기다. 정부가 대출·전매·세금 완화 등 ‘1·3대책’을 쏟아낸 다음날 김 교수를 다시 만났다. -작년 이맘때 집값 상승론을 펼쳤던 분들이 ‘영끌5적’으로 몰려 몰매를 맞고 있다. 솔직히 본인이 틀릴 수도 있을 거란 걱정은 안 했었나. “전혀. 그런 의심을 갖기에는 투자수익률이 당시 너무 높았다. 부동산 투자수익률은 분자가 1년치 월세이고 분모가 집값이다. 분모가 작아질수록 수익률이 올라간다. 수익률이 계속 오른다는 건 집값이 떨어진다는 결정적인 신호다. 그런데 아무리 숫자를 들이대도 안 믿는 사람들이 있더라. 집값 20% 하락을 얘기했을 때 전제가 기준금리 1.75% 인상이었다. 그런데 지금 3.25%다. 그러니 집값이 더 떨어진 거다. 현시점으로 계산하면 서울의 경우 고점 대비 30%쯤 떨어졌다.” -하락 속도가 너무 빠르다 보니 정부가 부동산 규제를 급격히 풀고 있다. 전매 제한, 분양가상한제, 실거주 규제 등 이른바 문재인 정부의 대못을 거의 다 뽑았다. “잘못된 처방이다. 정부가 쏟아내고 있는 것은 전부 수요 진작책이다. 그런데 부동산 시장을 짓누르는 가장 큰 요인은 금리다. 가처분소득이 줄어들고 이자가 오르는데 누가 (시장에) 들어가겠나. 백약이 무효다.” -그럼 한국은행이 금리를 내려야 하나. “그건 더 미친 짓이다. 부동산 경기 살리겠다고 지금 금리를 내리면 영국 꼴 난다. (리즈) 트러스가 45일 만에 영국 총리에서 물러난 건 감세 때문만이 아니다. 부동산 규제를 풀었다가 후폭풍을 맞은 요인도 크다. 2020년과 2021년 집값 상승분은 명백히 버블(거품)이다. 그건 꺼지게 놔둬야 한다.” -정부가 가만히 보고만 있으라는 건가. “규제 완화책을 쓸 때가 아니라는 거다. 효과가 없는 데서 그치면 그나마 다행인데 이런 완화책이 나중에 집값 상승의 불쏘시개가 되기 때문에 문제인 거다.” -정부 기세로 봐서는 마지막 남은 강남3구와 용산구도 풀겠다고 할 것 같은데. “상징적인 효과가 있어 쉽지는 않겠지만 개인적으로는 강남3구를 풀어도 큰 영향은 없다고 본다. 강남권 아파트 신규 분양 물량이 올해 8000채, 내년과 내후년에 각각 1만 2000채다. 그런데 거래량은 지난해 10월 559채, 11월 729채다. 통상 평균 거래량이 얼마인지 아나. 6500채다. 물량은 쏟아지는데 거래는 없으니 전셋값은 더 떨어질 수밖에 없다. 시장이 달아오르려면 매매가와 전셋값 격차가 좁혀져야 한다. 이 격차가 당분간은 커서 제 아무리 대못을 빼도 강남조차 살아나기 어렵다. 이달 17일이 둔촌주공아파트 계약금 들어오는 날이다. 미계약이 속출하면 시장이 엄청나게 흔들릴 것이다. 정부가 1·3대책을 서둘러 내놓은 것은 다분히 둔촌주공 리스크를 염두에 뒀다고 본다.” -작년보다 올해 집값이 더 떨어진다는 얘기인가. “물론이다. 거래량 등 모든 빅데이터가 추가 하락을 가리키고 있다. 바닥은 아직 멀었다. 올해 서울 집값은 고점 대비 40% 떨어져 2018년 4분기 수준으로 회귀할 것이다.” -그럼 집을 언제 사야 하나. “내년에는 집값이 좀더 떨어지거나 정체 수준을 보일 것이다. 2024년도 괜찮지만 좀더 안정적으로 들어가려면 2025년을 권하고 싶다.”-작년 꼭지점에 집을 산 사람이 103만여명이다. 이들은 어떻게 해야 하나. “애석하지만 무조건 버텨야 한다. 섣불리 (작은 집 등으로) 갈아탔다가는 손해를 더 키울 수 있다. 차라리 전세나 월세를 주고 금융비용(대출이자 등)을 최대한 줄이는 게 현명하다.” -언제까지 버텨야 하나. “걱정스러운 것은 공급 부족과 정부의 규제 완화가 맞물릴 공산이 높다는 점이다.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EF) 부실 등으로 아파트 신규 착공이 거의 안 되고 있다. 3~4년 뒤면 공급 부족이 가시화될 것이다. 그사이 미국이 금리 인상을 중단하면 우리나라의 금리 상승세도 멈추게 된다. 그 끝은 명약관화하다. 2026년에는 집값이 급반등할 것이다.” -일각에서는 지금의 급락세가 초급매물이나 증여성 매물 때문이라고 본다. 올해 상반기 한은의 금리 인상이 멈추면 이르면 올 하반기 집값이 반등할 것이라는 주장도 있는데. “그러기에는 돈이 너무 없다. 금리가 가파르게 올라 사람들의 가처분소득이 쪼그라들었다. 다만 사람들이 정부를 믿지 않는다는 것은 변수다. 집값이 떨어지면 정부가 규제를 더 풀고 그러면 다시 폭등하고…. 이런 패턴을 경험치로 이미 터득해서 가수요가 일찍 붙을 수 있다. 그렇게 되면 2026년보다 급반등 시기가 더 앞당겨질 수 있다.” -그럼 정부가 뭘 해야 하나. “토지 비축에 들어가야 한다. 개발 안 된 땅을 계속 사들이고 정부가 갖고 있는 유휴부지는 인허가 정비 작업을 미리 해놔야 한다. 그래서 언제든 공급에 나설 수 있다는 신호를 시장에 확실히 줘야 한다. 서울 용산 철도정비창 같은 핵심요지에는 반드시 상가와 아파트를 같이 지어야 한다. 지금 정부가 챙겨야 할 것은 규제 완화 같은 수요 진작책이 아니라 MB(이명박 정부) 때의 보금자리주택 같은 공급 준비책이다. 엉뚱하게 임대차 3법을 때려잡고 있는데 그것도 번지수가 틀렸다.” -임대차 3법이 되레 시장 왜곡을 야기했다는 비판이 크지 않나. “집값 상승분을 세입자에게 전가한 측면이 (임대차 3법에)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세계 어느 나라를 봐도 도입 초기에는 그런 부작용이 있다. 지금은 어느 정도 정착기에 들어선 국면이다. 종합부동산세 완화, 12억원 이상 아파트 대출 허용 등 정부가 내놓고 있는 대책은 거의 모두 자산가를 위한 것이다. 서민을 위한 유일한 정책이 임대차 3법이다. 시장을 왜곡시킨다고 공격하는데 외국은 우리나라보다 이자나 임대기간 규제가 훨씬 세다. 이게 반시장적이라고 공격하려면 노태우 정부 때 전세기간을 1년에서 2년으로 늘린 것도 되돌려야 한다. 임대사업자 등록도 부활시켜서는 안 된다.” -왜인가. “문재인 정부 최악의 부동산 정책이 임대사업자 제도다. 기존 주택을 여러 채 사들인 사람을 임대사업자로 인정해 온갖 혜택을 줬다. 이런 ‘매입 임대’는 아랫돌 빼서 윗돌 막는 거라 공급에 전혀 도움이 안 된다. 새로 집을 짓는 ‘건설 임대’는 공급을 늘리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괜찮다. 그런데 윤석열 정부가 33평까지 매입 임대를 다시 허용하려 하고 있다. 이게 허용되면 집값 상승의 트리거(기폭제)가 될 것이다. 부동산에 관한 한 문재인 정부나 윤석열 정부나 무능하기는 똑같다.” -1년 전에 ‘2030 영끌족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를 것’이라고도 경고했는데. “지분공유제를 도입하자고 계속 제안하는 이유다. 대출 원금을 일정 부분 정부가 갚아 주는 대신 집값의 일부 지분을 정부가 갖는 거다. 6~7년 정도로 집을 되파는 기간을 제한한 뒤 매각 시점에 차익을 지분대로 나눠 갖게 되면 영끌족의 연착륙을 도울 수 있을 것이다.” -예측이 안 맞아 내년에는 안 봤으면 좋겠다. “(웃음) 같은 생각이다.” ■김경민 교수는 서울대 지리학과를 나와 미국 UC버클리에서 정보시스템 석사, 하버드대에서 도시계획과 부동산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상업용 부동산 리서치 회사(PPR)에서 상가 건물 가격을 예측하고 분석하는 일을 했다. 이때의 경험과 모형을 활용해 한국 부동산 시장을 해부하고 있다.
  • “2215억원 횡령, 출소까지 대비” 오스템임플란트 전 직원 징역 35년(종합)

    “2215억원 횡령, 출소까지 대비” 오스템임플란트 전 직원 징역 35년(종합)

    2215억원에 달하는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오스템임플란트 전 자금관리팀장 이모(46)씨가 1심에서 징역 35년을 선고받았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4부(부장 김동현)는 11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범상 횡령과 범죄수익은닉 등의 혐의를 받는 이씨의 선고공판에서 이씨에게 징역 35년과 벌금 3000만원을 선고하고 추징금 1151억 8797만 555원을 추징했다. 앞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이씨에 대해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이씨는 2020년 11월부터 2021년 10월까지 15차례에 걸쳐 회삿돈 2215억원을 횡령해 주식투자와 부동산 매입 등에 쓴 혐의로 지난해 1월 구속기소됐다. 재판부는 이씨의 공소사실을 모두 유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범행이 장기간에 걸쳐 대범하게 이뤄져 죄질이 나쁘다”면서 “몰수돼 피해자에 돌아갈 금액과 반환된 금액을 제외하고도 피해가 복구되지 않아 추징을 선고하는 액수가 1151억원에 달하는 등 피해가 전부 회복될 수 있을지 미지수다. 피고인의 행위로 회사와 주주 등의 손해가 막심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피고인이 사건 이후 처벌을 감수하더라도 재산을 확보해놓거나 출소 후 재산을 활용해 이익을 누리겠다는 계산을 한 흔적이 보인다”면서 “출소 후 범죄 이익을 향유하는 상황을 막고자 했다”고 중형 이유를 설명했다. 재판부에 따르면 이씨는 범행 후 도피하면서 실종선고를 받은 경우와 수사기관에 자진 출석하는 경우의 경제적 이익을 따지는 듯한 흔적을 남겼다. 또 실형 선고와 실종 선고, 공소시효 만료 기간 등을 비교해보기도 했다. 재판부는 이에 대해 피고인이 장기 징역형을 감수하면서도 본인과 가족들의 횡령에 따른 경제적 이익을 보유할 길을 모색했던 정황이라고 판단했다. 또 “자사 회장이 주식투자를 위해 돈을 운용하라고 지시했다는 주장은 사실로 판단하기 어렵다. 설령 사실이더라도 범행이 정당화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사건 재판에는 이씨뿐만 아니라 이씨의 아내 박모씨와 이씨의 처제·여동생도 함께 기소돼 형을 선고받았다. 이씨 가족들은 이씨가 빼돌린 횡령금 일부를 부동산, 리조트 회원권 구매에 쓴 혐의를 받는다. 이씨의 아내는 횡령액 일부를 인출해 이씨에게 전달한 혐의도 받고 있다. 범죄수익을 은닉한 혐의에 대해 재판부는 “아내와 여동생, 처제에 대한 공소사실이 모두 유죄로 인정된다”면서 “특히 아내인 박씨의 경우 범행의 실체가 모두 드러난 시점에서도 그 재산을 계속해서 보유하려고 한 모습을 보여 그 죄질이 나빠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라고 밝혔다. 재판부는 아내인 박씨에게 징역 3년, 이씨의 여동생과 처제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다만 자녀들이 어리고 병환 중인 시어머니를 부양해야 하는 등 가족관계를 고려해 아내 박씨를 법정구속하지는 않았다. 이씨의 부친은 횡령 사건이 알려진 지난해 1월 숨졌다. 처제와 여동생은 이씨 부부와 관계 때문에 부탁을 거절하기 어려웠던 상황 등을 고려해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이씨의 가족들은 이씨가 빼돌린 횡령금 일부를 가지고 부동산과 리조트 회원권 등을 구입한 혐의를 받는다. 아내 박씨는 횡령액 일부를 인출해 이씨에게 전달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결심공판에서 박씨와 이씨 여동생 명의로 구입한 부동산 전세보증금 및 리조트 회원권 보증금 등 반환채권 몰수, 벌금 3000만원, 약 1147억원을 추징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구했다. 검찰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이 적용된 이래 최대 피해액”이라면서 “회삿돈을 수백억 원 단위로 횡령하는 사건이 늘었는데 가장 큰 범행인 이 사건을 일벌백계해 다시는 대한민국에 이런 일이 없게 해야 한다”고도 했다.
  • “우리가 이재명” “이재명 구속”… 검찰청사 앞 북새통 맞불시위

    “우리가 이재명” “이재명 구속”… 검찰청사 앞 북새통 맞불시위

    지지자는 피켓·꽃다발 들고 응원보수층 “대장동 수괴 체포” 응수李 귀가 때까지 상당수 자리 지켜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의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한 10일 수원지검 성남지청 앞은 이 대표 지지자와 보수단체 간 대립으로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지지자들은 “우리가 이재명”이라며 검찰의 표적 수사를 규탄했고, 맞은편 보수단체는 “이재명 구속”이라고 소리쳤다. 이 대표가 출석한 오전 10시 35분 이전부터 성남지청 앞은 12차선 도로를 사이에 두고 이 대표 ‘지지 집회’와 이를 반대하는 ‘맞불 집회’가 진행됐다. 지지자들은 인근 남한산성입구역부터 성남지청 입구까지 피켓과 꽃다발 등을 들고 “이재명 사랑해요”, “보복 수사 중단하라”고 외쳤다. 반면 보수단체들은 “대장동 수괴, 체포하라”는 등의 구호를 외치며 피켓과 깃발을 흔들었다.오전 10시 20분쯤 이 대표가 성남지청에 모습을 보이자 양측의 응원과 비판의 목소리는 더욱 고조됐다. 취재진과 개인 유튜버 등이 길목에서 얽히는 등 200m를 이동하는 데 15분 넘게 걸렸다. 현장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부부에 대한 비판과 이 대표를 향한 원색적인 비방도 잇따랐다. 이 대표 지지자 김모(44)씨는 “검찰이 정작 대통령 부부는 수사하지 않고 이 대표만 보복 수사하는 것을 보고 가만히 앉아 있기 어려워 나왔다”고 울분을 토했다. 반면 보수집회 참가자 이모(57)씨는 “성남FC는 물론 대장동 냄새도 여기까지 난다”면서 “이재명을 즉각 구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집회 참가자 상당수는 이날 오후 10시 40분쯤 이 대표가 조사를 마치고 청사를 빠져나올 때까지 자리를 지켰다. 이 대표는 입구에서 기다리던 민주당 의원 등과 일일이 악수를 나눴고 의원들은 “고생하셨다”고 말을 건넸다. 이 대표의 마무리 발언 중에도 지지자들은 “이재명은 죄가 없다, 김건희를 특검하라”고 외쳤다. 반면 반대 진영에서는 “이재명 죄인 고개 숙여, 아가X 닥쳐”라고 소리를 질렀고 이 때문에 이 대표가 발언을 일시 중단하기도 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집회에 이 대표 지지자 600여명과 보수단체 500여명 등 1100명가량이 참가했다. 횡단보도 주변과 좁은 길목에 집회 참가자들이 집중적으로 모여 혼잡한 상황이 이어지자 시민들은 불편을 호소하기도 했다. 행인 오모(57)씨는 “이 거리에 사람들이 이렇게 몰리는 건 처음 본다”면서 “답답하고 불편하다”고 말했다. 인근에서 자영업을 하는 이모(47)씨는 “가게 앞에서 이렇게 집회를 하고 있으니 오늘 하루 장사는 공친 것 같다”면서 “왜 이렇게까지 하는지 이해가 안 간다”고 했다.
  • “우리가 李”vs“李 구속하라” 성남지청 앞 맞불 집회…민주당 의원들 대거 동행

    “우리가 李”vs“李 구속하라” 성남지청 앞 맞불 집회…민주당 의원들 대거 동행

    “우리가 이재명이다”“이재명을 구속하라”李 둘러싼 집회이재명 대표 檢 출석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의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한 10일 수원지검 성남지청 앞은 이 대표 지지자와 보수단체 간 대립으로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이 대표 지지자들은 “우리가 이재명”이라며 검찰의 표적 수사를 규탄했고, 맞은편 보수단체는 “이재명 구속”이라고 소리쳤다. 이 대표가 출석한 오전 10시 30분 이전부터 성남지청 앞은 12차선 도로를 사이에 두고 이 대표 ‘지지 집회’와 이를 반대하는 ‘맞불 집회’가 진행됐다. 지지자들은 인근 남한산성입구역부터 성남지청 입구까지 피켓과 꽃다발 등을 들고 “이재명 사랑해요”, “보복 수사 중단하라”고 외쳤다. 반면 보수단체들은 “대장동 수괴, 체포하라”는 등의 구호를 외치며 피켓과 깃발을 흔들었다. 오전 10시 20분쯤 이 대표가 성남지청에 모습을 보이자 양측의 응원과 비판의 목소리는 더욱 고조됐다. 이 대표 지지자들은 울먹이며 “대표님 힘내시라”고 호소했고, 보수단체들은 소리 높여 이 대표에 대한 비방을 이어 갔다.이 대표의 출석길에 민주당 지도부 의원들 다수가 지지자들에게 둘러싸여 동행했다. 박홍근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 30여명은 이 대표를 보호하듯 먼저 성남지청으로 올라가며 길을 텄으나 취재진과 개인 유튜버 등이 길목에서 얽히는 등 200m를 이동하는 데 15분 넘게 걸렸다. 양측 참가자 사이에는 거센 신경전도 벌어졌다. 이 대표를 비판하는 피켓을 든 집회 참가자가 길을 건너오자 이 대표 지지자들은 “넘어오지 마라”, “이렇게 나오면 우리도 그쪽으로 간다”며 엄포를 놓기도 했다. 윤석열 대통령 부부에 대한 비판과 이 대표를 향한 원색적인 비방도 잇따랐다. 이 대표 지지자 김모(44)씨는 “검찰이 정작 대통령 부부는 수사하지 않고 이 대표만 보복 수사하는 것을 보고 가만히 앉아 있기 어려워 나왔다”고 울분을 토했다. 반면 보수집회 참가자 이모(57)씨는 “성남FC는 물론 대장동 냄새도 여기까지 난다”면서 “이재명을 즉각 구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집회는 이 대표 지지자 450여명, 보수단체 300여명 등 800명가량이 참가했다. 경찰 관계자는 “다행히도 물리적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다”며 “만일의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12차선을 사이에 두고 집회 장소를 지정했다”고 말했다. 양측 단체 지도부는 “우리가 질서를 지키지 않으면 모시는 분을 욕보이는 것”이라며 질서 유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횡단보도 주변과 좁은 길목에 집회 참가자들이 집중적으로 모여 혼잡한 상황이 이어지자 시민들은 불편을 호소하기도 했다. 행인 오모(57)씨는 “이 거리에 사람들이 이렇게 몰리는 건 처음 본다”면서 “답답하고 불편하다”고 말했다. 인근에서 자영업을 하는 이모(47)씨는 “가게 앞에서 이렇게 집회를 하고 있으니 오늘 하루 장사는 공친 것 같다”면서 “왜 이렇게까지 하는지 이해가 안 간다”고 했다.
  • “거꾸로 가는 尹정부 부동산대책..2026년 급반등 온다” 20% 급락 맞춘 ‘하박’의 경고

    “거꾸로 가는 尹정부 부동산대책..2026년 급반등 온다” 20% 급락 맞춘 ‘하박’의 경고

     꼭 1년 전, 그는 자신있게 서울 집값 20% 하락을 예측했다. 그때만 해도 이름깨나 있는 부동산 전문가나 공신력 있는 연구소들조차 상승론을 더 많이 펼칠 때였다. 그럼에도 그는 ‘강남불패’ 같은 가짜뉴스에 현혹되지 말라며 하락론을 꺾지 않았다. 지난해 10월 기준 서울 아파트 값은 꼭지점을 찍었던 2021년 10월 대비 25% 떨어졌고 강남도 속절 없이 무너졌다. 하버드대 박사(‘하박’은 그의 별칭이다)가 대단한 스펙임에는 분명하지만 실물경기인 부동산에 얼마나 힘을 쓸까 내심 미심쩍어했던 게 민망할 정도였다. 서울대 환경대학원에서 도시계획을 가르치지만 부동산 무료 분석사이트 ‘부트캠프’로 더 유명한 김경민(50) 교수 얘기다. 정부가 대출·전매·세금 완화 등 ‘1·3대책’을 쏟아낸 다음날 김 교수를 다시 만났다.  -작년 이맘때 집값 상승론을 펼쳤던 분들이 ‘영끌5적’으로 몰려 몰매를 맞고 있다. 솔직히 본인이 틀릴 수도 있을 거란 걱정은 안 했었나.  “전혀. 그런 의심을 갖기에는 투자수익률이 당시 너무 높았다. 부동산 투자수익률은 분자가 1년치 월세이고 분모가 집값이다. 분모가 작아질수록 수익률이 올라간다. 수익률이 계속 오른다는 건 집값이 떨어진다는 결정적인 신호다. 그런데 아무리 숫자를 들이대도 안 믿는 사람들이 있더라. 집값 20% 하락을 얘기했을 때 전제가 기준금리 1.75% 인상이었다. 그런데 지금 3.25%다. 그러니 집값이 더 떨어진 거다. 현 시점으로 계산하면 서울의 경우 고점 대비 30%쯤 떨어졌다.”  -하락 속도가 너무 빠르다 보니 정부가 부동산 규제를 급격히 풀고 있다. 전매 제한, 분양가상한제, 실거주 규제 등 이른바 문재인 정부의 대못을 거의 다 뽑았다.  “잘못된 처방이다. 정부가 쏟아내고 있는 것은 전부 수요 진작책이다. 그런데 부동산 시장을 짓누르는 가장 큰 요인은 금리다. 가처분소득이 줄어들고 이자가 오르는데 누가 (시장에) 들어가겠나. 백약이 무효다.”  -그럼 한국은행이 금리를 내려야 하나.  “그건 더 미친 짓이다. 부동산 경기 살리겠다고 지금 금리를 내리면 영국 꼴 난다. (리즈) 트러스가 영국 총리에서 45일 만에 단명한 것은 감세 때문만이 아니다. 부동산 규제를 풀었다가 후폭풍을 맞은 요인도 크다. 2020년과 2021년 집값 상승분은 명백히 버블(거품)이다. 그건 꺼지게 놔둬야 한다. 억지로 붙들어 맨다고 잡히지도 않지만 잡을 이유도 없다.”  -너무 급격히 꺼지면 충격이 크지 않나. 정부가 가만히 보고만 있으라는 건가.  “규제 완화책을 쓸 때가 아니라는 거다. 효과가 없는 데서 그치면 그나마 다행인데 이런 완화책이 나중에 집값 상승의 불쏘시개가 되기 때문에 문제인 거다.”  -정부 기세로 봐서는 마지막 남은 강남3구와 용산구도 풀겠다고 할 것 같은데.  “상징적인 효과가 있어 쉽지는 않겠지만 개인적으로는 강남3구를 풀어도 큰 영향은 없다고 본다. 강남권 아파트 신규 분양 물량이 올해 8000채, 내년과 내후년에 각각 1만 2000채다. 그런데 거래량은 지난해 10월 559채, 11월 729채다. 통상 평균 거래량이 얼마인지 아나. 6500채다. 물량은 쏟아지는데 거래는 없으니 전셋값은 더 떨어질 수밖에 없다. 시장이 달아 오르려면 집값과 전셋값 격차가 좁혀져야 한다. 이 격차가 당분간은 커서 제 아무리 대못을 빼도 강남조차 살아나기 어렵다. 이달 17일이 둔촌주공아파트 계약금 들어오는 날이다. 미계약이 속출하면 시장이 엄청나게 흔들릴 것이다. 정부가 1·3대책을 서둘러 내놓은 것은 다분히 둔촌주공 리스크를 염두에 뒀다고 본다.”  -작년보다 올해 집값이 더 떨어진다는 얘기인가.  “물론이다. 거래량 등 모든 빅데이터가 추가 하락을 가리키고 있다. 바닥은 아직 멀었다. 올해 서울 집값은 고점 대비 40% 떨어져 2018년 4분기 수준으로 회귀할 것이다.”  -그럼 집을 언제 사야 하나.  “내년에는 집값이 좀 더 떨어지거나 정체 수준을 보일 것이다. 2024년도 괜찮지만 좀 더 안정적으로 들어가려면 2025년을 권하고 싶다.”  -작년 꼭지점에 집을 산 사람이 103만여명이다. 이들은 어떻게 해야 하나.  “애석하지만 무조건 버텨야 한다. 섣불리 (작은 집 등으로) 갈아탔다가는 손해를 더 키울 수 있다. 차라리 전세나 월세를 주고 금융비용(대출이자 등)을 최대한 줄이는 게 현명하다.”  -언제까지 버텨야 하나.  “걱정스러운 것은 공급 부족과 정부의 규제 완화가 맞물릴 공산이 높다는 점이다. PEF(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 부실 등으로 아파트 신규 착공이 거의 안 되고 있다. 3~4년 뒤면 공급 부족이 가시화될 것이다. 그 사이 미국이 금리 인상을 중단하면 우리나라의 금리 상승세도 멈추게 된다. 그 끝은 명약관화하다. 2026년에는 집값이 급반등할 것이다.”  -일각에서는 지금의 급락세가 초급매물이나 증여성 매물 때문이라고 본다. 올해 상반기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이 멈추면 이르면 올 하반기 다시 집값이 반등할 것이라는 주장도 있는데.  “그러기에는 돈이 너무 없다. 금리가 가파르게 올라 사람들의 가처분소득이 쪼그라 들었다. 다만, 사람들이 정부를 믿지 않는다는 것은 변수다. 집값이 떨어지면 정부가 규제를 더 풀고 그러면 다시 폭등하고…. 이런 패턴을 경험치로 이미 터득해서 가수요가 일찍 붙을 수 있다. 그렇게 되면 2026년보다 급반등 시기가 더 앞당겨질 수 있다.”  -그럼 정부가 뭘 해야 하나.  “토지 비축에 들어가야 한다. 개발 안 된 땅을 계속 사들이고 정부가 갖고 있는 유휴부지는 인허가 정비 작업을 미리 해놔야 한다. 그래서 언제든 공급에 나설 수 있다는 신호를 시장에 확실히 줘야 한다. 서울 용산 철도정비창 같은 핵심요지에는 반드시 상가와 아파트를 같이 지어야 한다. MB(이명박 정부) 때 집값이 잡혔던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라는 외부요인도 있었지만 보금자리주택 공도 컸다. 지금 정부가 챙겨야 할 것은 규제 완화 같은 수요 진작책이 아니라 보금자리주택 같은 공급 준비책이다. 엉뚱하게 임대차 3법을 때려잡고 있는데 그것도 번지수가 틀렸다.”  -임대차 3법이 되레 시장 왜곡을 야기했다는 비판이 크지 않나.  “(임대차 3법에) 집값 상승분을 세입자에 전가한 측면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세계 어느 나라를 봐도 도입 초기에는 그런 부작용이 있다. 지금은 어느 정도 정착기에 들어선 국면이다. 종합부동산세 완화, 12억원 이상 아파트 대출 허용 등 정부가 내놓고 있는 대책은 거의 모두 자산가를 위한 것이다. 서민을 위한 유일한 정책이 임대차 3법이다. 시장을 왜곡시킨다고 공격하는데 외국은 우리나라보다 이자나 임대기간 규제가 훨씬 세다. 이게 반시장적이라고 공격하려면 노태우 정부 때 전세기간을 1년에서 2년으로 늘린 것도 되돌려야 한다. 임대사업자 등록도 부활시켜서는 안 된다.”  -왜인가.  “문재인 정부가 저지른 최악의 부동산 정책이 임대사업자 제도다. 기존 주택을 여러 채 사들인 사람을 임대사업자로 인정해 온갖 혜택을 줬다. 이런 ‘매입 임대’는 아랫돌 빼서 윗돌 막는 거라 공급에 전혀 도움 안 된다. 새로 집을 짓는 ‘건설 임대’는 공급을 늘리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허용해도 된다. 그런데 윤석열 정부가 (이미 허용키로 한 25평을 넘어) 33평까지 매입 임대를 허용한다면 집값 상승의 트리거(기폭제)가 될 것이다. 부동산에 관한 한 문재인 정부나 윤석열 정부나 무능하기는 똑같다. 토지거래허가제 같은 반시장 규제는 풀고 대출과 세제는 묶어야 하는데 윤석열 정부는 완전히 거꾸로 가고 있다.”  -정부에 찍히는 것 아닌가.  “(웃으며) 문재인 정부 욕도 많이 해서 괜찮다. 그런데 부동산 관련 대출이나 세제는 정권에 따라 자꾸 왔다 갔다 해서는 안 된다. 실수요자한테 불리한 요소를 손 볼 필요는 있지만 큰 틀을 정하면 웬만해서는 그대로 가져가야 한다. 우리나라 집값이 냉탕, 온탕을 오가는 이유 중의 하나는 바로 정부 정책에 대한 시장의 불신 때문이다.” -도시계획 전공자로서 서울시의 ‘35층 룰’ 해제는 어떻게 보나.  “글로벌 도시 중에서 서울처럼 자연환경이 좋은 도시가 어디 있는가. 강이 흐르고 산이 있고 문화유산이 있다. 자꾸 싱가포르를 벤치마킹하려 하는데 거기는 아무 것도 없는 깡촌이라 건축물로 승부를 본 거다. 왜 그런 데를 따라 하려 드나. 외국 유명 도시를 봐도 강 주변은 저층, 외곽이 고층이다.”  -1년 전에 ‘2030 영끌족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를 것’이라고도 경고했다.  “지분 공유제를 도입하자고 계속 제안하는 이유다. 대출 원금을 일정 부분 정부가 갚아주는 대신 집값의 일부 지분을 정부가 갖는 거다. 6~7년 정도로 집을 되파는 기간을 제한한 뒤 매각 시점에 차익을 지분대로 나눠 갖게 되면 영끌족의 연착륙을 도울 수 있을 것이다.”  -과거에도 그런 모델을 시도했지만 집에 대한 우리나라 사람의 유별난 애착 때문에 실패했다. 그게 아니더라도 특혜 시비가 일 것 같은데.  “과거 실패는 집값 상승기에 시도했기 때문이다. 지금은 급락기라 상황이 전혀 다르다. 특혜 시비는 따를 것이다. 투자는 자기책임 아래 하는 게 맞지만 사회초년병은 경험이 부족하다. 정부의 잘못된 정책으로 피해를 키운 측면도 있으니 정부가 퇴로를 열어줘야 하지 않겠나.”  -예측이 안 맞아 내년에는 안 봤으면 좋겠다.  “(웃음) 같은 생각이다.”    김경민 교수는  서울대 지리학과를 나와 미국 UC버클리에서 정보시스템 석사, 하버드대서 도시계획과 부동산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상업용 부동산 리서치 회사(PPR)에서 상가 건물 가격을 예측하고 분석하는 일을 했다. 이때의 경험과 모형을 활용해 한국 부동산 시장을 해부하고 있다. 2020년부터 해마다 ‘부동산 트렌드’도 내고 있다. 
  • “혼자 넘어진 행인, 가게에 100만원 물어내래요” 곱창집 사장의 하소연

    “혼자 넘어진 행인, 가게에 100만원 물어내래요” 곱창집 사장의 하소연

    새벽 시간에 문을 닫은 가게 앞에서 혼자 넘어진 행인으로부터 병원비 배상을 요구받고 있다는 가게 주인의 사연이 전해졌다. 곱창집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힌 A씨는 지난 3일 자영업자들이 모인 네이버 카페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가게 앞 테라스에서 혼자 넘어진 손님이 수술을 했다고 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A씨는 억울함을 토로하면서 폐쇄회로(CC)TV 화면을 함께 올렸다. A씨는 “사고는 지난 1일 0시 10분쯤 일어났다고 전달받았다. 2일 오전에 상가관리소장님께 사고 소식을 들었다. 다치신 할머니(70대)의 따님이 상가와 가게로 책임을 묻는 듯한 내용이었다”고 말했다.A씨는 이어 사고 장면이 담긴 CCTV 내용을 설명했다. A씨에 따르면 사고 8분 전부터 할머니가 손주들과 아이스스케이트를 타듯 미끄러지는 등 테라스에서 계속해서 장난을 쳤고, 한참 장난을 치다 결국 넘어졌다. 할머니는 이 사고로 어깨를 다쳐 수술을 했다고 한다고 A씨는 전했다. A씨는 “문제는 다치신 할머니께서 저희 가게가 아닌 옆 가게에 가족 단위로 온 손님이었으나 저희 테라스에서 장난치다 넘어치고 다쳤으니 저희에게 책임을 물으려 하시는 것 같다”라며 “할머니의 따님께서 건물관리소장님과 저, 본인 등 삼자대면을 요청했다고 하는데 할머니께서 다치신 건 속상하고 가슴 아프지만 책임 면에서는 상당히 억울하다”고 호소했다.이 같은 사연에는 100개 넘는 자영업자 회원들의 댓글이 달렸다. 한 회원은 “저도 가게에게 나가는 길이 넘어지셔서 밖에 나가 부축해 드렸더니 다음날 연락와서 수술한다고 100만원 보내라고 하더라. 억울하면 민사소송 하라고 했더니 그 후로 연락 없었다”고 적었다. 다른 회원들은 “혼자 넘어져놓고 영업도 안 한 사장님한테 보상해 달라는 건 양심 없다”, “무서워서 자영업 못하겠다” 등 댓글을 달며 A씨의 공감했다. 다만 실제로 보상을 하게 될 일인지에 대해선 의견이 엇갈렸다. 한 회원은 자신도 법원에서 업무상 과실치상을 받아 민사소송 결과 물어줬다면서 “휴무 중 들어가지 말라는 등 안내문이나 바리게이트가 없었기에 결국 약간의 위자료는 줘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회원도 “내 매장 앞에서 넘어지면 보상해줘야 한다. 빙판이었으면 녹여야 한다. 그래서 (저는) 겨울마다 맨날 눈 쓸고 한다”고 말했다. 반면 다수의 자영업자 회원들은 A씨에게 배상 책임이 없다는 의견을 냈다. A씨를 옹호한 이들은 위험한 자세로 눈·얼음 위에서 노는 할머니와 손주의 모습이 CCTV에 고스란히 담긴 점, A씨 가게가 휴무일이었던 점, 상가 관리소 측이 염화칼슘을 뿌리는 등의 조치를 한 점 등을 언급했다.
  • 스탠퍼드 출신 30대 CEO… 女화장실 훔쳐보다 잡혔다

    스탠퍼드 출신 30대 CEO… 女화장실 훔쳐보다 잡혔다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테크 기업을 운영하는 30대 최고경영자(CEO)가 여자 화장실을 훔쳐보다 경찰에 체포됐다. 6일(현지시간) 인사이더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경찰은 지난 2일 여자 화장실에서 옆 칸의 여성을 훔쳐본 혐의로 수중탐사 드론 개발업체 시드론의 에두아르도 모레노(35) CEO를 붙잡았다. 모레노는 빵집 체인인 파레나브레드의 여자 화장실에 몰래 들어가 화장실 칸막이 밑으로 여성을 훔쳐본 혐의를 받는다. 피해 여성은 카페 화장실 안에 있다가 한 남성이 바닥에 머리를 박고 쳐다봤다며 911에 신고했다. 모레노는 범행을 들키자 자신의 사진을 찍으려는 여성의 핸드폰을 빼앗아 바닥에 던지고 그 자리에서 달아났다. 그러나 행인들이 그를 붙잡았고 출동한 경찰에 인계했다. 모레노는 샌타클래라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됐고, 경찰은 추가 피해자가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여죄를 수사 중이다. 모레노는 ‘시드론(SeaDrone)’이라는 수중 드론을 전문적으로 제작·연구하는 기업에 CEO로 재직 중이다. 시드론은 그가 석사 학위를 딴 스탠퍼드 산하 ‘로봇공학 AI(인공지능) 연구소’의 동료 연구원들과 함께 실리콘밸리에 설립한 회사다.
  • 신용불량자가 재력가 행세… 17억원 부동산 사기행각

    신용불량자가 재력가 행세… 17억원 부동산 사기행각

    상당한 재력가 행세를 하며 17억원에 이르는 부동산 사기행각을 벌인 신용불량자가 실형을 받았다. 제주지법 형사2부(진재경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2018년 1월 20일쯤 제주시 한 사무실에서 위 회사대표인 피해자 B씨로부터 회사 소유인 제주시 임야 744㎡와 전 2159㎡를 12억원에 매수하기로 하면서 피해자에게 공동개발사업을 시행하면 이 토지를 금융기관에 담보로 제공해 일부를 매매대금으로 나머지 잔금은 건축 인허가 완료후 정산하겠다고 속인 뒤 약 9억 8011만여원 상당의 재산상 이익을 취한 것으로 파악됐다. 피고인 A씨는 사실 당시 자금이나 능력이 없는 상태로 토지를 담보로 제공해 차용한 자금도 피고인의 채무상환등에 사용할 생각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피고인에게 속은 피해자 B씨는 사업자금 조달을 위해 회사토지를 담보로 제공하는데 동의해 2018년 2월 2일쯤 15억원을 차용하면서 토지에 채권최고액 18억원의 근저당권을 설정했고 2018년 2월 13일쯤 C,D로부터 각 3억원을 차용하면서 토지에 채권최고액 각 3억 9000만원의 근저당권을 설정해 총 9억 8011만원 상당의 재산상 이익을 취득했다. 이에 앞서 A씨는 피해자 E씨에게 2016년 두 차례에 걸쳐 7억 6000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도 받는다. A씨는 “제주 서귀포시에 다세대주택을 신축해 분양하는데 토지 매수금 등이 약간 부족하다”며 “돈을 빌려주면 주택이 들어서는 토지에 1순위 근저당권을 설정해 주고, 분양해주겠다”고 피해자를 속였다. 하지만 A씨는 신용불량 상태로 채무 합계만 10억원이 넘었으며 다세대주택을 신축해 분양할 의사나 능력도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재력이 있는 것처럼 과시하고 실현 가능성이 없는 부동산 개발이나 다세대주택 신축사업을 내세워 피해자들을 속였다”며 “계획적으로 저지른 범행인데다 편취액도 17억원이 넘는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 나치가 숨겨둔 보물이?…네덜란드서 ‘보물지도’ 첫 일반 공개

    나치가 숨겨둔 보물이?…네덜란드서 ‘보물지도’ 첫 일반 공개

    과거 나치가 숨겼다는 재물의 위치가 담긴 '보물지도'가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됐다. 지난 3일(현지시간) 네덜란드 더치뉴스 등 현지언론은 네덜란드 국립문서보관소가 제2차 세계대전에 관한 내용을 담은 수백 개의 문서들을 대중들에게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수십 년 만에 공개된 여러 문서 중 가장 관심을 모은 것은 역시 나치의 보물지도다. 보도에 따르면 이 보물지도는 지난 1944년 연합군과 나치의 치열한 전투가 벌어진 네덜란드 아른험에서 나치 병사들이 약탈한 재물들을 묻어둔 장소를 그리고 있다. 약탈한 재물은 다이아몬드를 비롯한 보석과 시계 등으로 위치는 네덜란드 중부 겔덜란트 지역 오메른 마을 근처다. 그럴듯한 역사와 상세한 정보가 담긴 지도였지만 보물은 지금까지 발견되지 않았다.보도에 따르면 수년 동안 지도를 바탕으로 한 수색작업이 이루어졌으나 허사에 그쳤고 네덜란드 정부 차원에서 과거 나치 장교까지 데려왔으나 끝내 보물을 찾지못했다. 다만 전쟁이 끝나기 직전 나치 관계자들이 회수했거나 전문적인 보물사냥꾼 혹은 행인이 우연히 발견해 가로챘을 가능성은 열려있다. 이처럼 나치가 숨겨둔 보물에 대한 전설은 지금도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히틀러는 각국의 금괴를 비롯한 재물과 문화재, 예술품을 약탈했다. 나치 패망 후 금괴 등 귀중품들 일부는 연합군이 찾아냈으나 대부분은 전후 혼란 속에 은행과 개인을 비롯한 어디론가 사라졌다.  
  • 아파트에서 20㎏ ‘감박스’ 던져 제네시스 부순 범인 잡혔다

    아파트에서 20㎏ ‘감박스’ 던져 제네시스 부순 범인 잡혔다

    아파트에서 감박스를 던져 고가의 차량을 파손시킨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3일 광주 서부경찰서는 아파트 고층에서 20㎏ 감박스를 던져 주차된 차량을 파손시킨 혐의(재물손괴 등)로 30대 남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0월26일 오전 11시59분쯤 광주 서구 금호동의 한 아파트 14층에서 20㎏ 무게의 감박스를 단지 쪽으로 던져 주민 B씨의 제네시스 G80을 파손시킨 혐의다. 당시 행인이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감박스가 B씨 차량에 직접 떨어지며 앞유리 보닛과 펜다가 파손됐다. 경찰은 B씨의 신고로 수사에 착수해 인근 폐쇄회로(CC)TV와 탐문수색을 바탕으로 A씨를 범인으로 특정했다. A씨는 3차례 출석요구에 응하지 않았다. 경찰은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지난달 29일 A씨를 검거, 31일 구속했다. 아울러 경찰은 수사과정에서 A씨가 아파트 인근 마트를 찾아가 물건을 발로 차고, 주민을 상대로 수차례 행패를 부렸다는 점을 확인해 업무방해와 주거침입 혐의도 함께 적용했다.
  • IPO 한파 풀릴까… “공모 금액 작년의 반토막 그칠 듯”

    IPO 한파 풀릴까… “공모 금액 작년의 반토막 그칠 듯”

    지난해 초 LG에너지솔루션 상장 이후 기업공개(IPO) 시장이 침체되면서 상장을 철회하거나 연기한 기업들이 올해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입할 수 있을지 우려된다. 당장 증시 침체로 IPO 공모 금액 규모가 예년의 반토막 수준에 그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SG닷컴과 케이뱅크, SK에코플랜트, CJ올리브영, LG CNS 등이 올해 코스피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컬리와 오아시스마켓 등도 코스닥 진입을 준비 중인데, 컬리의 경우 지난해 8월 코스닥 예심을 통과하면서 오는 2월까지 상장을 마쳐야 하는 상황이다. 케이뱅크 또한 같은 해 9월 코스피 상장 예심을 통과해 3월까지 IPO를 마무리하지 않으면 상장 예비 심사에 다시 시간을 쏟아야 한다. IPO 시장의 한파는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2022년 135개 기업이 상장에 성공했고, 공모 금액과 상장 시가총액은 각각 16조 4000억원, 86조 6000억원으로 역대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을 달성했지만, 공모가 대비 시초가 수익률은 전년도(54.9%)보다 하락한 29.9%에 그쳤다. 공모가 대비 지난해 말 기준 수익률은 -12.3%다. 금리 인상에 따른 경기 둔화로 결국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오일뱅크, SK쉴더스, 원스토어 등 13곳이 IPO를 철회했는데 이는 역대 최고치다. 이러한 흐름이 올해까지 이어진다면 IPO 시장의 전망도 그리 밝지 않다. 박종선·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IPO 시장 전망 리포트에서 “올해 IPO 시장의 공모 기업 수는 평균 수준인 130~140개, 공모 금액은 지난해의 절반 수준인 7조 5000억~10조원 수준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두 연구원은 대어급 IPO 회사가 상반기 주식시장 흐름을 지켜볼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날 코스피는 지난해 10월 이후 두 달 만에 장중 한때 2200선이 붕괴됐고, 결국 전날보다 6.99포인트(0.31%) 내린 2218.63에 거래를 마치는 등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증시 침체로 실제 예상 기업 가치도 쪼그라드는 추세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같은 인터넷은행인 카카오뱅크의 주가가 급락하면서 한때 8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알려졌던 목표 기업 가치가 6조원 수준으로 크게 낮아졌다. 컬리는 2021년 말 시장에서 4조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지만 최근엔 4분의1 수준인 1조원대 전후로 전망된다. HD현대그룹(옛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부문 지주사 한국조선해양도 이날 자회사 현대삼호중공업의 IPO를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 현 상황에서 기업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 아베노믹스 만지나…日 엔화 가치 7개월 만에 최고치

    아베노믹스 만지나…日 엔화 가치 7개월 만에 최고치

    3일 일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엔화가 한때 129엔대 후반대로 거래됐다. 지난해 6월 이후 약 7개월 만에 엔화 가치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3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오후 1시 기준 엔달러환율은 129엔 후반대로 거래됐다. 30일(현지시간) 오후 5시 시점 뉴욕외환시장에서 엔달러환율은 131엔대 초반이었지만 새해 연휴가 끝난 뒤 엔화 가치가 급상승하기 시작했다. 엔달러환율은 지난해 10월 말 151엔대까지 오를 정도로 엔화 가치가 하락했지만 새해 들어서는 강세로 바뀐 상황이다. 이처럼 엔화 가치가 급격하게 상승하고 있는 데는 새해 들어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대규모 금융 완화 정책을 수정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면서다. 특히 이달 열릴 예정인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일본은행이 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교도통신은 “물가 상승률 전망치가 상향 조정되면 대규모 금융 완화책도 재검토될 수 있는데 이에 따라 미국과 일본 간 금리 차이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투자자들이 달러를 팔고 엔화를 사려는 움직임이 강해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도 “올해 일본 물가는 2% 이상 오를 가능성이 크다”며 “물가 상승을 낮추기 위해 일본은행이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수정할 가능성이 있어 엔화를 사려는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라고 말했다. 특히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추진해왔던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 임기가 오는 4월 8일까지로 얼마 남지 않은 것도 엔화 가치 상승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지통신은 “지난 10년간 다른 차원으로 금융 정책이 전환될지 주목되는 상황”이라며 “다만 큰 폭의 금리 인상을 추진한 미국에서는 경기 둔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 일본은행도 금리 인상을 추진하게 되면 주택담보 대출금리와 기업 대출금리가 상승해 국내 경제가 침체될 가능성도 있다”라고 지적했다.
  • 박규리 “30대 초, 뇌출혈로 생사 고비”

    박규리 “30대 초, 뇌출혈로 생사 고비”

    트로트 가수 박규리가 과거 뇌출혈로 힘들었던 상황을 밝혔다. 지난 2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힐링 하우스 - 건강한 집’(이하 ‘건강한 집’)에는 박규리가 출연했다. 이날 박규리는 “저희 프로그램을 찾은 이유가 뭐냐?”는 설수진의 물음에 “제가 예전에 건강 문제가 있어서 생사의 고비에 놓인 적이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박규리는 “제가 가수 데뷔 전, 30대 초반에 강사로 활동을 했었는데 머릿속이 천둥 번개가 치듯 찌지직거리면서 생전에 겪어보지 못한 극심한 두통이 느껴졌다. 그러면서 앞이 뿌옇게 흐려지며 시야 장애까지 와서 급하게 병원에 갔는데. 뇌출혈 진단을 받았다”고 고백해 놀라움을 안겼다. 당시 뇌 CT 검사 결과 자료를 본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박규리 씨는 오른쪽 후두엽에 뇌출혈이 발생했는데. 이 부위가 보통 시각 정보 분석 및 통합하는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에 이 부분이 손상이 되면 시야 상실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그래도 후유증 없이 건강을 회복해서 천만다행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박규리는 “뇌출혈 투병 당시에는 ‘이대로 인생이 끝날 수도 있겠다’는 막연한 두려움도 있었는데 다행히 치료가 잘 되고 이후 전반적인 생활 습관도 개선해 지금은 건강하다”고 전했다. 한편, ‘힐링 하우스 - 건강한 집’은 젊고 건강한 집을 만드는 특급 노하우를 공개하는 프로그램이다.
  • [인사]

    ■외교부 ◇국장급△재외동포영사기획관 김민철 ■국방부 ◇국장급△인사기획관 오영대 ■국가보훈처 ◇과장급 전보△제대군인국 제대군인정책과장 이상은 ■예금보험공사 ◇임원△이사 차현진 유대일 ■대한언론인회 △감사 최귀조·이충남△부회장 이종세·서옥식·유한준·김두호·심상대△사무총장 박종서△신문편집위원장 이규진△유튜브방송위원장 최명우△인터넷신문제작위원장 김사모△논설위원장 박석흥△이사 안홍열·송종문·이윤래·임종건·고명진·이향숙·신대근·이규진·최명우·김화·정재필·장옥·서경교 ■아시아투데이 △총괄사장 선상신 ■EBS △출판국장 곽태규△협력제작부장 정재응△대외협력부장 김철범 ■농민신문사 ◇편집본부△디지털뉴스실장 임현우△제작국장 강영식△취재국장 겸 정경부장 김상영△뉴미디어영상부장 류수연△디지털콘텐츠부장 김소영△편집부장 손수정△전국사회부장 노현숙△산업부장 이경석△문화부장 김기홍△경북주재 선임기자 유건연△경기주재 선임기자 한재희△전남주재 선임기자 이상희 ◇논설실△논설실장 이승환 ◇방송미디어본부△방송국장 신정수 ◇광고마케팅본부△독자서비스부 기획역 함장훈 ◇간행사업본부△CP사업부장 강혜영△금융사업부 기획역 김보영 ◇경영지원본부△기획부장 정진수△사업혁신연구팀장 주영현△총무부 기획역 강지훈 ■서울경제TV △보도본부 보도국 산업1부장 정창신△보도본부 보도국 산업2부장 정훈규△방송사업국 부장 곽진우 ■한국경제신문 △광고국 기획총괄 부국장 전우형△광고국 신문마케팅 데스크 겸 신문마케팅1부장 유형노 ■한국일보 △AD전략본부 AD마케팅부문장 이제환△AD전략본부 디지털마케팅팀장 이호현 ■아주경제 △경제부장 직대 이재호△아주일보 다국어팀 에디터(국장) 박윤배△아주일보·이코노믹데일리 광고국장 한명덕△디지털미디어부 편집장(차장) 이재훈 ■굿모닝미디어그룹 △굿모닝경제신문 대표이사 손희식△서울STV 사장 겸 서울STV뉴스 발행인 오운암△서울STV뉴스 총괄에디터 강문갑 ■풀무원 ◇승진△인사기획실장 이상준 △바른마음경영담당 오경석△PMB PTC 센터장 전기환△건강생활RTC 센터장 강정일△ESH담당 홍은기△FI사업부장 남정민△온라인사업부장 최승은△풀무원식품 소재1사업부장 안덕준△푸드머스 H&C영업담당 문현기△아사히코 영업마케팅본부장 이케다 미오△풀무원푸드앤컬처 C&S사업본부장 김경순△풀무원푸드앤컬처 T&B영업부장 설신 ■종근당홀딩스 ◇상무△전상진 ■종근당 ◇전무△한성욱 ◇이사△김두회△김진영△김민권△김재득 ■종근당건강 ◇이사△우정민 ■벨이앤씨 ◇상무△조주환 ◇이사△김우제 ■코웨이 ◇전무△경영지원본부장 전현정 ◇상무△법인사업실장 박준현△영업지원실장 이용준 ◇상무보△미국법인장 김원태△디자인센터장 황진상 ■에스엔에이(S&A) ◇대표이사△조준행 ■세아STX엔테크 ◇부사장△대표이사 직무대행·글로벌세아 그룹지원실 부사장 겸직 신재훈 ■세아상역 ◇부사장△쌍용건설 경영지원 총괄 본부장 겸직 심철식 ■글로벌세아 ◇부사장△그룹미래전략담당 최훈 ■라이나생명 ◇상무△데이터컨트롤본부 백철 ■라이나원 ◇대표이사 이지현 ■DS투자증권 ◇대표이사 김현태◇부사장△세일즈앤트레이딩부문장 윤덕용△글로벌마켓부문장 유명석
  • [특파원 칼럼] 아베노믹스는 수정될 수 있을까/김진아 도쿄 특파원

    [특파원 칼럼] 아베노믹스는 수정될 수 있을까/김진아 도쿄 특파원

    12월 일본 통장에서 자동이체된 12월 전기요금 청구 금액을 보고 깜짝 놀랐다. 무려 2만 5208엔, 한국 돈으로 약 24만원이 빠져나갔다. 일본에 특파원으로 부임한 지 1년이 지났는데 이렇게 많은 요금을 낸 건 처음이었다. 믿기지 않는 현실에 과거 전기요금 이력을 찾아봤다. 2021년 12월 전기요금이 8895엔(약 8만 5000원)이었는데 1년 사이에 3배나 올랐다. 한국과 같은 바닥난방이 없는 일본에서 공기를 데울 수 있는 수단은 온풍기뿐이다. 출근 전 1시간, 출근 후 3시간 정도만 사용했을 뿐인데 이 정도의 요금이 나왔다는 게 놀라웠다. 일본 정부가 전기요금 인상을 우려해 여러 가지 지원책을 마련한다든지 하는 상황을 듣고 일본의 물가대책에 대한 기사만 쓰기 바빴는데 남 얘기가 아니었다. 각종 물가 인상에 직격탄을 맞은 것은 도쿄에 사는 나였다. 일본의 전기요금 실태를 심각한 물가 상승의 예로 설명했지만 비단 전기요금뿐만이 아니다. 지난해 우크라이나 전쟁, 엔화 가치 하락 등으로 각종 수입 물가가 상승하면서 ‘물가도 임금도 오르지 않는 일본’은 옛말이 됐다. 일본 신용정보회사인 데이코쿠데이터뱅크에 따르면 2022년 가격이 오른 식품 수는 2만개가 넘었다. 특히 일본에서 식용유 평균 가격은 2년 사이 약 1.8배 올랐다. 밀가루도 21% 상승했다. 이 말은 곧 외식 가격도 올랐다는 이야기다. 2023년 7000개가 넘는 식품 가격 인상이 예고된 상태다.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은 현재 물가 상승은 엔화 가치 하락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라며 안정적으로 2% 물가 인상을 달성할 때까지 초저금리를 골자로 한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이어 가겠다고 했다. 하지만 일본의 지난해 10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 같은 달보다 3.6% 오르며 40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이 넋 놓고 있을 때가 아니었다. 나 같은 외국인 노동자도 물가 상승의 압박이 심각함을 느끼는데 오랫동안 임금도 오르지 않고 물가만 급상승한 일본 국민에게는 충격적인 상황이다. 일본은행이 지난 12월 20일 시장의 예상을 깨고 장기금리의 상한을 높이는 사실상의 금리 인상을 단행한 것도 이러한 물가 상승이 생각보다 심각했다고 판단해서다. 이후 아시아 주요 증시가 며칠간 하락하고 엔화 가치가 급상승하는 등 시장은 대규모 금융완화의 출구전략 검토가 시작된 것으로 받아들였다. 새해 국제금융시장의 관심은 4월 8일까지 임기인 구로다 하루히코 총재 후임이 누구일지에 쏠리고 있다. 대규모 금융완화를 바탕으로 한 경기부양책인 ‘아베노믹스’의 지난 10년이 사실상 실패했다는 것은 자명하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구로다 총재 교체 후 일본의 2% 물가 상승 목표치 개정을 검토하겠다며 아베노믹스 탈출을 시사했다. 구로다 총재의 후임자가 그처럼 대규모 금융완화를 지지하는 사람일지 혹은 그 반대일지 아직은 분명하지 않다. 다만 확실한 건 일본의 깜짝 장기금리 인상에 세계 금융시장이 요동친 것처럼 일본의 변화가 한국에도 미칠 영향이 상당하다는 점이다. 구로다 총재 이후에 관심을 둬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 伊 서커스 조련사 호랑이에 물려…보호단체 “법으로 금지해야”

    伊 서커스 조련사 호랑이에 물려…보호단체 “법으로 금지해야”

    이탈리아 한 서커스 공연장에서 조련사가 호랑이에게 물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31일(현지시간) 일 메사제로에 따르면, 지난 29일 이탈리아 남부 레체 지방 수르보에 있는 서커스 공연장에서 맹수 조련사 이반 오르페이(31)가 호랑이에게 물렸다.사고는 실제 공연 중에 발생해 관객들은 혼비백산했다. 소셜미디어(SNS)상에는 몇몇 관객이 촬영한 영상이 확산하기도 했다. 영상에서 오르페이는 사고 직전 동료에게 무언가를 얘기해주느라 공연에 동원된 호랑이와 사자들의 움직임을 놓치고 있는 모습이다. 그 사이 호랑이 한 마리가 살그머니 그에게 다가가더니 순식간에 달려든다. 이 호랑이는 오르페이의 한쪽 다리를 입으로 물고 다녔고 급기야 그의 등으로 뛰어 올라가 목을 물었다. 이날 오르페이는 다리와 목 외에도 팔 등 신체 여러 부위에 크고 작은 상처를 입고 인근 대형 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치명상을 피해 그는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이후 그는 해당 병원에서 퇴원해 통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르페이를 공격한 호랑이는 사고 직후 격리됐고 이상 증세가 있는지 확인하는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이 호랑이가 사람을 공격했다는 이유로 안락사 처분될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 사고가 난 서커스단 측은 다음 날인 30일 페이스북 성명에서 “이반(사고 피해자)은 매우 재능 있는 전문 조련사로 공연 도중 호랑이에게 공격을 당했으나 다행히 경상으로 끝나 그의 건강 상태는 걱정할 필요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탈리아 동물보호단체인 국제동물보호기구(OIPA)는 이번 사고는 야생동물과 관련한 서커스 공연을 법으로 금지해야 한다는 점을 보여주는 명백한 증거라고 지적했다. 이 기구는 지난 몇 년간 동물을 단순히 오락 목적으로 사용하는 행위에 관한 법을 개정해줄 것을 여러 나라의 정부에 요청해 왔다. 마시모 콤파로토 OIPA 대표는 성명에서 “서커스 공연 배후에는 수개월간의 학대와 고통, 박탈이 숨겨져 있다. 이와 같은 사고가 일어나는 것은 그리 놀라운 일도 아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서커스에 동원된 동물은 제한된 공간을 이용하고 감옥 같은 우리에 갇혀 계속해서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본능과 반대되는 삶을 살게 돼 때때로 저항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 윤석열 대통령 장모 ‘잔고증명서 위조’ 민사소송 패소 확정

    윤석열 대통령 장모 ‘잔고증명서 위조’ 민사소송 패소 확정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씨가 잔고증명서 위조 논란으로 빚어진 민사소송에서 일부 패소한 판결이 대법원에서 확정됐다. 이로써 최씨는 소송 상대에게 4억 9000여만원을 배상해야 한다. 대법원 1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사업가 임모씨가 최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및 수표금 소송 사건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한 원심 판결을 심리불속행 기각으로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심리불속행 기각은 원심에 중대한 법령 위반 등 특별한 사유가 없는 경우 상고심 절차 특례법에 따라 별도의 이유를 설명하지 않고 원심판결을 확정하는 것이다. 임씨는 2014년 최씨 동업자로 알려진 안모씨에게 돈을 빌려주면서 이에 대한 담보로 최씨 명의의 18억원어치 당좌수표(발행인이 은행에 당좌예금을 개설하고 해당 자금 한도 내에서 발행하는 수표) 5장을 받았다. 그러나 담보로 제공된 수표는 안씨가 임의로 발행일을 수정한 상태였고, 이에 최씨는 수표 5장에 대해 사고 신고를 했다. 뒤늦게 은행에 수표 현금 지급 요청을 했지만 모두 거절돼 돈을 돌려받지 못하게 된 임씨는 최씨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1심은 최씨가 안씨에게 수표 발행일을 변경할 권한을 주지 않았다고 판단하며 최씨의 손을 들어줬다. 당시 재판부는 안씨가 권한 없이 수표 발행일을 변조했다는 혐의로 기소돼 2018년 대법원에서 징역 4개월에 벌금 100만원이 확정된 점도 고려했다고 밝혔다. 반면 2심은 안씨가 불법적으로 수표를 이용할 것을 예상할 수 있었는데도 이를 방치한 최씨의 과실 책임이 있다며 1심 판단을 뒤집었다. 최씨가 작성한 허위 잔고증명서가 임씨에게 돈을 빌릴 때 쓰일 것으로 예상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최씨의 과실 책임을 인정한 것이다. 다만 2심 재판부는 임씨의 손해 규모를 17억원 상당으로 보면서도 임씨가 해당 잔고증명서의 진위 여부 등을 확인해보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해 최씨의 손해배상 책임을 30%로 제한했다. 최씨는 2013년 4~10월 경기 성남 중원구 도촌동 땅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4차례에 걸쳐 349억원가량을 저축은행에 예치한 것처럼 잔고증명서를 위조해 행사한 혐의(사문서위조 및 행사, 부동산실명법 위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현재 2심이 진행 중이다. 최씨는 잔고증명서를 위조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한국자산관리공사에서 정보를 취득하는 데 쓰겠다’는 안씨의 말에 속아 써줬을 뿐이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후주곡(後奏曲)/토마스 트란스트뢰메르/이경수 옮김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후주곡(後奏曲)/토마스 트란스트뢰메르/이경수 옮김

    후주곡(後奏曲)/토마스 트란스트뢰메르/이경수 옮김 움켜잡는 갈고리처럼 세상의 바닥을 질질 끌며 걷는다.내게 필요 없는 모든 것들이 걸린다.피로한 분개, 타오르는 체념.사형집행인들이 돌을 준비하고, 신이 모래 속에 글을 쓴다. 조용한 방.달빛 속에 가구들이 날아갈 듯 서 있다.천천히 나 자신 속으로 걸어 들어간다.텅 빈 갑옷의 숲을 통하여. 한 해가 저문다. 일생이 저무는 때를 생각한다. 갈고리를 움켜쥐고 ‘바닥을 질질 끌며’ 살았다. 거리를, 광장을, 골목을 걸었다. ‘필요 없는 모든 것들이 걸’리는 ‘갈고리’를 들고 살아야만 했던가! 문득 소스라친다. 나의 이 작다고 여겨지는 욕망마저 혹 ‘갈고리’는 아닌가 생각해 본다. 죽음을 앞둔 ‘조용한 방’ 사 모았던 값비싼 치장들(가구들) 또한 이미 자기 자리가 아닌 상태. ‘날아갈 듯 서 있’는 방이다. ‘갑옷’과 같았던 생애를 떠올린다. 이 얼마나 허망한가. 무엇을 위한, 누구를 위한 무겁고 갑갑한 장식의 옷, 전장의 옷이란 말인가. 그 터널을 지나 자기 자신 속으로 온전히 들어갈 때 비로소 자유다. 그래도 다행이다. 지금, ‘체념’이 타오르고 있어서. ‘갈고리’를 쥔 손을 볼 수 있어서. 세모다. 악몽과 같은 어스름의 시간. 횡행하는 갈고리들의 세모다. 다 먹어치운 태양이 떠오르면 좋으련만. 장석남 시인
  • KAI, 임원 20% 줄였다…“경영 효율화로 미래 대비”

    KAI, 임원 20% 줄였다…“경영 효율화로 미래 대비”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29일 기존 조직과 임원 수를 20% 이상 줄이는 조직개편을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9월 강구영 신임 사장 취임 이후 첫 번째 대규모 인사다. KAI는 “조직의 안정을 위해 현행 사업부 체계를 유지하면서도 경영 효율성을 높이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수출 확대, 미래사업 기술 선점 등을 키워드 삼아 조직을 재정비한다는 것이다. 우선 임원 수를 20% 이상 감축했다. 지난 3분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KAI의 미등기 임원 수는 31명이었다. 아울러 여러 사업부로 분산된 생산·구매·원가 등 공통 기능을 통합하는 방식으로 조직 수도 줄였다. 업계에서는 내년 불확실한 경영환경이 전망되는 가운데 공기업 성격을 띤 KAI도 비용 절감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윤석열 정부는 최근 공기업·공공기관 인력 감축에 나서고 있다. KAI의 대주주는 국책은행인 한국수출입은행(26.41%)이다. 그러면서도 최근 폴란드를 중심으로 KAI를 비롯한 한국 방산업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만큼 수출 관련 조직은 강화하기로 했다. 수출 마케팅 및 관리 조직을 사업부에 통합하는 ‘수출사업 책임경영제’를 실시한다. 정부와 유기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비상설 기구 ‘항공수출추진단’도 최고경영자(CEO) 주관으로 운영한다. 앞서 KAI는 지난 9월 폴란드와 30억 달러(약 4조원) 규모로 경공격기 ‘FA-50’ 48대를 납품하는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아울러 최근 우주 개발의 주도권이 민간기업으로 넘어오는 ‘뉴 스페이스’ 시대를 맞아 급변하는 항공우주시장에도 대응하고자 미래 비행체와 무기체계 연구개발(R&D)을 주관하는 ‘미래융합기술원’도 신설했다. 소프트웨어 개발 등 핵심 조직 일부는 본사가 있는 경남 사천이 아닌 수도권에 배치해 우수 인재 확보에도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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