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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랑스은행·사우디王家 6,600만달러 사기 당해

    사우디 왕가를 대행하는 금융가의 ‘큰손’들과 프랑스의 한 대형은행이 캐나다 출신 부부사기단에 수천만달러 규모의 금융사기를 당했다고 캐나다 언론이 26일 보도했다. ‘글로브 앤 메일’지에 따르면 캐나다 수사당국의 조사 결과 토론토 출신 론 코발(49)과 부인 로렌 코발은 병원들을 상대로 고가 의료장비인 자기공명영상촬영장치(MRI) 리스사업을 벌이는 것처럼 꾸며프랑스 3대 은행인 소시에테 제너럴 등으로부터 6,600만달러를 사기대출받아 편취한 것으로 밝혀졌다. 내달 4일 재판을 앞두고 있는 이들은 ‘BACC 캐피털’이라는 회사를내세운 뒤 가짜 대출서류를 만들어 천문학적 규모의 대출사기극을 벌였는데,다른 대출금을 이용해 이자를 갚아나가는 수법으로 채권단의의심을 피했다고 수사당국은 말했다. 조사결과 이번 사기극으로 파리에 있는 소시에테 제너럴 은행 외에미 텍사스 소재 금융회사 ‘어소시에이츠 퍼스트 캐피털’과 사우디왕실에 연계된 투자자들이 엄청난 피해를 입은 것으로 밝혀졌다. 토론토 AFP 연합
  • 충정로일대 아파트촌으로 바뀐다

    서울 도심 인근의 서대문구 북아현3동 3의 336,충정로3가동 7의 1일대가 대규모 아파트 타운으로 탈바꿈한다.시내와 가깝고 입지여건이 좋아 사업이 본격 추진되면 투자자들이 많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 사업지구가 북아현동과 충정로3가동에 걸쳐 있어 2개 지구로 나누어시행된다. ◆규모 1지구 15개동(棟) 727가구,2지구 7개동 480가구 등 1,207가구이다.평형별로는 ▲50평형 28가구 ▲40평형 124가구 ▲34평형 480가구 ▲25평형 292가구 ▲14평형(임대) 283가구 등이다.임대 아파트는세입자용으로 공급되고 일반 분양아파트는 300가구 정도다. ◆입지 서울 도심에서 승용차로 5분 거리.지하철 2·5호선 충정로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에 위치한 역세권 아파트다.충정로역에서 충정로3가 동사무소 쪽으로 올라가다 신촌전화국 옆으로 난 골목길을 따라가면 2지구가 나온다.1지구는 2지구 위쪽으로 붙어있다. 경기대,추계예술대,한성고 등을 걸어다닐 수 있다.경기초등학교 등도 가깝다.신촌 대학가도 버스로 10분 거리. ◆추진 일정 주민 동의율이 70% 이상을 넘어섰고 지난 2일 재개발구역 지정을 위한 주민공람을 마쳤다.추진위측은 내년 초에 조합 설립과 함께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다.일반 분양은 이르면 내년 하반기쯤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시유지보다 사유지가 많아 주민동의만 이뤄지면 사업추진도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세 자유공인중개사 김종기(金鍾基)사장은 “시유지는 평당 400만∼500만원,개인 땅은 평당 500만∼600만원 정도에 거래된다”고 말했다.그러나 아직 사업 초기 단계인데다 부동산경기 침체로 거래는 뜸한 편이다. 김 사장은 사업 시행인가를 앞두고 가격이 많이 오르는 만큼 사업추진 일정을 지켜보며 투자할 것을 권했다. 류찬희기자 chani@
  • [사설] 금융 구조조정 단호하게

    국내 대표적 우량은행인 국민·주택은행이 지난 22일 합병을 전격선언함으로써 금융구조조정에 물꼬를 튼 것을 환영한다.두 은행 합병은 다른 은행들의 생존본능을 자극해 자발적 구조조정을 가속화하는계기가 될 것이란 점에서 잘된 일이다. 그러나 이 은행들의 합병이 실제로 성사되기까지는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우선 두 은행의 이번 합병 합의서는 법적 구속력이 없는양해각서에 불과하다.또 내년 6월까지 합병한다는 대원칙에만 합의했을 뿐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최종 조율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다.따라서 두 은행은 이제 시작이라는 각오로 합병조건 및 합병비율등 실무 협상에 진지하게 나서야 할 것이다. 금융노조의 강력한 저항을 극복하는 것도 시급한 과제다.금융노조는 두 은행의 합병이 지난 7월 11일 노사정위원회의 합의정신을 깨뜨린 것이어서 원천무효라며 오는 28일부터 총파업을 강행하겠다는 태세다.노사정은 금융개혁의 불가피성에 관한 합의를 토대로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합병의 후유증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찾아 내야 한다.다시강조하지만,두 은행 합병은 세계적인 추세로 보나 한국의 경제상황으로 보나 피할 수 없는 선택이다.스스로 구조조정을 하지 않는 은행은경쟁에서 낙오되어 결국 퇴출될 수밖에 없다.그러므로 노조측이 현실을 무시하고 무조건 투쟁일변도로 나서는 것은 옳지 않다고 본다.만에 하나 노정간에 물리적 충돌이라도 생겨서 금융개혁의 본질이 퇴색하는 일이 생겨서는 안될 것이다. 정부는 노조에 발목을 잡혀 무원칙하게 타협하거나 여론 무마를 위해 미봉책을 남발해선 안된다.개혁은 원칙과 일관성이 무너지면 절대 성공할 수 없다.이런 맥락에서 정부가 지난 22일 한빛·평화·광주·경남 등 4개 공적자금 투입은행의 구조조정을 8개월 늦추는 데 합의한 것은 잘못된 일이다.5조5,000억원의 공적자금이 추가로 투입되는데도 2002년 6월까지 과잉 인력과 점포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도록 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향후 구조조정의 모든 단계에서 반드시 노조 동의를 받도록 명문화한 것도 문제다.정부는 파업을 막기 위한 고육책이라고 밝혔지만 타협의 대가로 구조조정 일정까지 늦춘다는 것이 도대체 말이나 되는 소리인가. 정부는 은행 개혁의 시일을 당초 계획대로 앞당겨야 한다.이에 대한 노·사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추가 공적자금을 지원해서는 안된다.노조에 밀려 구조조정이 차질을 빚게 되면 외국인 투자자들을 실망시켜 결국 국가 신인도에 악영향을 초래할 것이 뻔한 일이기 때문이다.정부는 어떤 경우에도 구조조정의 기본원칙을 양보하는 일이 없기 바란다.
  • 타계 서정주시인 누구

    ‘국화 옆에서’라는 시로 우리에게 친숙한 우리 문단의 거목 미당(未堂) 서정주(徐廷柱) 시인이 쓰러졌다. 1915년 전라북도 고창에서 태어나 1936년 중앙불교전문학교를 수료했다. 1936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시 ‘벽’이 당선되면서 문단에 데뷔한 뒤 동인지 ‘시인부락(詩人部落)’을 주재했다.1948년 동아일보 사회·문화부장으로 있다가 한때 문교부 예술국장을 지내기도 했다. 조선대와 서라벌예술대 교수를 거쳐 1959∼1979년 동국대 문리대 교수를 역임했으며,이후 동국대 대학원의 종신명예교수로 재임해왔다. 1971년 현대시인협회 이사장,1972년 불교문학가협회 회장,1977년 문인협회 이사장,1984년 범세계 한국예술인회의 이사장,1986년 ‘문학정신’발행인 겸 편집인을 지냈다. 저작으로 ‘한국의 현대시’ ‘시문학원론’ ‘세계민화집’ 등이있으며,시·가사시집으로 ‘노래’ ‘안 잊히는 일들’ ‘떠돌이의시’ ‘조선 민들레꽃의 노래’ ‘산시(山詩)’ 등이 있다. 대한민국 문학상,대한민국 예술원상,5·16 민족상 등을 받았다. 김재영기자 kjykjy@
  • 노·정 협상 / 막판협상 이모저모

    21일 오후 열린 노사정위원회에서 머리를 맞댄 노·정 양측은 10여시간에 걸쳐 이견절충에 나섰으나 국민·주택은행의 합병철회를 놓고팽팽히 맞서 밤새 난항을 겪었다. 그러나 노·정간의 협상은 22일 새벽 정부측의 새 타협안 제시로 타결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노·정의 신경전] 진념 재경부장관,이근영(李瑾榮)금감위원장, 이남순(李南淳) 한국노총위원장 등 양측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노사정위원회(위원장 張永喆) 본회의 석상에서 머리를 맞댔으나 예상대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1시간만에 본회의를 끝냈다. 참고인 자격으로 참석한 이용득(李龍得)금융노조위원장은 본회의에서 “우량은행인 국민·주택은행이 강제합병을 당하면 우리나라에 외국인이 투자할 건실한 은행이 어디 있겠느냐”며 두 은행의 강제합병철회를 요구했다.이와함께 정부주도의 금융지주회사에 편입될 은행이독자생존할 수 있도록 기능개편 기간 2년 유예도 요구했다. 이금감위원장은 “정부는 은행합병을 강제한 적이 없다”고 지적한뒤 “유예기간 부여도 고려할 수 있다”며 다소 후퇴했다.결국 본회의에 이어 오후 4시부터 22일 새벽까지 계속된 마라톤 간담회도 별성과없이 끝나 노·정 협상을 지켜보던 양측 관계자들은 파업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였다. [정부타협안 제시] 오후 간담회 도중 업무 때문에 자리를 비웠다가저녁 간담회장에 나온 진장관은 “지주회사 편입 뒤,독자생존을 위한유예기간을 1년 정도는 줄 수 있지 않겠느냐”고 밝혀 노·정 타결의실마리가 있음을 시사했다.그는 특히 밤 10시20분쯤 방송에 출연하기위해 노사정위를 떠나면서 기자들에게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안을다시 만들어 협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그러나 노조측은 “협상은 공전중”이라고 일축했다.“지금 일산에1만여명이 모였는데 정부가 아직도 사태를 잘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것 같다”며 정부를 압박했다. 또한 협상장 주변에서는 ‘양측이 합의문 작성에 들어갔다’는 미확인 관측이 나오기도.이는 1시간여 뒤인 밤 11시를 전후해 금감위 남상덕 조정협력관 등 금감위와 금감원의 고위 간부 및 실무진이 이근영 금감위원장의 호출로 협상장에 속속 모습을 나타내자 나온 희망적인 관측. [노조원 전야제] 밤 11시를 넘기면서 파업전야제 장소인 경기도 일산국민은행 연수원에는 국민·주택은행 1만여명의 노조원이 집결, 행사를 가졌다. 경남·광주·제주·평화은행 노조원들도 경남 마산의 경남대에 모여합병철회를 요구했다. 한편 노조지도부는 1차 파업 때와 달리 노조원들과 한 장소에서 행동을 같이하기로 했다. 7·11 총파업때 지도부가 전면에 등장하지 않아 언론에 노조입장을충분히 알리는데 실패했다고 판단해서다. 박현갑 안미현 주현진기자 hyun@
  • 연말연시 ‘아리랑치기’ 조심을

    연말연시를 맞아 술자리가 늘면서 취객 대상 범죄가 잇따르고 있다. 회사원 최모씨(36·광명시 하안동)는 21일 새벽 1시쯤 만취해 서울중구 북창동 유흥가에서 영업 행위를 하는 승용차를 탔다가 이모씨(45) 등 2명에게 서울 신촌으로 끌려가 신용카드와 현금카드 등을 빼앗긴 뒤 길거리에 버려졌다. 이씨 등은 최씨의 카드로 은행에서 현금 70만원을 인출해 사용한 뒤500만원을 더 인출하려다 경찰에 붙잡혔다. 조모씨(34)는 8일 밤 서울 강남의 한 단란주점에서 술을 마신 뒤 택시를 타고 잠이 들어 어디론가 끌려갔다가 어슴푸레 정신을 차리는순간 3∼4명의 사내가 입과 코에 마취제를 들이대 기절했다. 다음날 아침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쓰레기통 옆에서 지나가던 행인에게 발견된 조씨는 인근 병원 응급실로 옮겨져 겨우 목숨을 건졌다. 회사원 박모씨(32)는 지난 16일 밤 서울 강남구 논현동 유흥가에서양주 4∼5잔을 마신 뒤 승용차를 몰고 귀가하던 중 골목에서 뛰어나온 20대 남자와 부딪혔다.이어 3∼4명의 남자가 뛰어나와 ‘경찰을부르겠다’며 겁을줘 100만원을 주고 합의를 보았다. 서울 중부경찰서 최승규(崔承圭)수사과장은 ▲정신을 잃지 않을 만큼 술을 마실 것 ▲불법 영업을 하는 승용차를 타지 말 것 ▲부축해주는 등 호의를 베푸는 낯선 사람을 조심할 것 ▲술에 취해 귀가하는동료가 탄 택시의 번호를 적어 놓을 것을 권했다. 조현석 전영우기자 hyun68@
  • 6개은행 22일 파업 비상

    국민·주택·평화·광주·경남·제주 등 6개 은행이 22일부터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어서 큰 혼란이 예상된다.노조측은 전산실을 점거하지 않겠다고 밝히고 있지만 전산직원들이 파업에 대거 가세할 경우연쇄부도 사태도 배제할 수 없다. ■파업 참여인원,1차때보다 많아 국민·주택은행 직원만 합쳐 2만명인데다 광주·경남이 가세하면 2만3,000명에 이른다.‘7·11 총파업’때의 참여인원은 1만5,000여명.금융산업노조 박희민 홍보부장은 “은행 업무의 특성상 어느 한 곳만 파업을 해도 어음교환에 차질이 빚어진다”면서 “솔직히 열기만 갖고 우왕좌왕했던 1차 총파업때와 달리 이번에는 조직적으로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금융노조는 각은행별로 1인당 10만원 이상씩 투쟁기금 모금에 들어갔다.강성 노조원들은 파업기간에 아예 은행 셔터문을 내리자는 주장도 내놓고 있다. ■은행측,비노조원 중심 비상근무체제 돌입 비노조원 및 계약직 직원을 당좌결제 등 핵심창구에 우선 배치키로 했다.국민은행의 경우 비노조원은 비정규직을 포함해 4,830명(차장급 1,000명),주택은행은 1,300명(차장급 854명)이다.전직 행원들의 비상연락망도 확보해뒀다.그러나 비노조원인 부장·차장들도 파업에 가담할 태세여서 파행근무의불가피성은 은행측도 시인하고 있다. 주택은행의 관계자는 “팀장·차장급을 대상으로 최대한 설득작업을 펴는 한편 명예퇴직 사우들에게도 도움을 요청할 계획”이라면서 어떤 경우에도 은행문은 열겠다고 밝혔다.국민은행은 ‘파격적인’ 명예퇴직금을 내걸고 파업철회설득작전에 들어갔다. ■전산직 참여가 핵심관건 파업의 파괴력은 사실상 ‘전산’에 달려있다.국민은행 관계자는 “자회사인 국민데이터시스템 직원 13명 등이 있어 기본적인 전산업무는 처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주택은행도주컴퓨터실과 통신실은 외부용역회사인 ‘한국FM’이 맡고 있어 전산이 ‘다운’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노조측은 “전산직 노조원들의 파업참여 열기가 워낙 높아 타격을 줄 수 있다”고자신했다. 안미현기자 hyun@. *“급한돈 미리 찾으세요”. 오는 22일로 예정된 6개 은행의 ‘선도파업’은 소매금융 전문인 국민·주택은행이 주축이어서 일반 국민들의 불편이 예상된다.고객 대처요령을 알아본다. ■급한 돈은 미리 찾아두라 파업참가 은행들은 간부행원과 비노조원등 대체인력을 입출금업무와 당좌업무에 최우선 배치한다는 전략이지만 인력이 절대적으로 모자라 차질이 불가피하다.따라서 급한 돈은미리 찾아두는 게 좋다.소액거래는 현금지급기나 자동입출금기를 이용해도 되지만 제때 현금공급이 안될 수도 있으므로 연말 필요자금은미리 확보해두는 게 낫다고 은행 관계자들은 말한다. ■어음만기·지급은행 미리 확인해야 파업참가은행으로 어음이 돌아오면 제때 결제가 안될 수도 있다.당좌수표도 마찬가지.당좌예금 잔고부족시 은행측의 ‘사전통보’도 기대하기 힘든 만큼 잔고를 미리확인해두는 게 좋다. 은행 관계자는 “교환 자체가 안되므로 부도처리는 안되지만 다른은행의 어음교환도 안돼 계수 자체가 뒤엉키는 사상 초유의 대란이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어음 만기일과 지급은행 등을 확인해 발행인에게 미리 결제기간 연장을 요청하거나 현금으로 결제하는 방법 외에는 뾰족한 대안이 없다. ■수출입 거래처에 미리 양해 구해두라 파업참가은행을 통해 수출환어음매입(네고)이나 수입신용장을 개설하는 업체는 해외 거래처에 미리 한국의 상황을 알리고 양해를 구해두는 것이 처리지연에 따른 분쟁을 피하는 방법이다.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은행에 미리 거래를 터두는 것도 대안이다. ■파업은행 신규대출 어려워 만약 파업은행에 대출신청 계획을 갖고있는 경우는 다른 대안을 찾는 게 좋다.은행 파업으로 대출상환이나연장신청 처리에도 차질이 예상된다. ■환전·해외송금은 파업 불참 은행 이용 월말에 몰려있는 각종 세금납부나 환전,해외송금은 파업 불참 은행을 이용하는 게 좋다. 안미현기자
  • 북한여성의 겨울화장

    북한 여성들에게 겨울은 ‘시련의 계절’이다.매섭고 날카로운 바람은 그렇지 않아도 나이와 함께 탄력을 잃는 피부를 더욱 망가뜨리는심술꾸러기이기 때문이다. 한 여성 탈북자 K양(19)은 “겨울만 되면 괴로웠다”고 했다.화장품에 딱히 여름·겨울 구분이 없어서다.종류도 많지 않고 제철에 맞는화장품을 손에 넣기는 하늘의 별따기다. 그래도 평양에 사는 여성들은 여건이 낫다.돈(달러)만 있으면 외화상점이나 암시장에서 구할 수 있어서다. K양의 언니는 평양의 한 연극영화대학에 다녔다. 집에서 돈을 대줘비교적 여유가 있었던 그녀는 외화상점에서 달러를 주고 피아스(파운데이션)나 물크림(로션) 같은 화장품을 사 썼다고 한다. 로션,영양크림,에센스 등 겨울에 쓰는 보습 전용 기초화장품을 일일이 가려쓰는 남쪽 여성들은 ‘호강’하는 편이다.K양은 “대부분의북쪽 여성들에게 4계절이 따로 없다”고 말했다.로션 정도 바를 뿐여름·겨울용 구분은 ‘생각도 못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금강산 여성 안내원은 보통 주민보다 화장에 신경을 쓰는 편이지만우리의 60년대식 화장법과 닮았다.빨갛기만 한 입술,흰색 분만 바른피부표현,갈색이나 회색톤은 찾아볼 수 없는 검정 일색의 짙은 눈썹. 열이면 아홉이 비슷하다.유행인 셈이다.얼마전 금강산을 다녀온 한여성 관광객은 “입술이 튼 안내원들을 보니 다음에 또 간다면 기초화장품 정도는 사다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2차례의 이산가족 교환방문 때 방북단이 많이 준비한 선물중 하나가화장품이었다. 얼굴을 가꾸려는 여성들 욕망은 남이나 북이나 다를바 없다. 황성기기자 marry01@
  • 공적자금 투입서 증발까지/ 實査없이 혈세8조 ‘마구 퍼붓기’

    증발된 8조3,000억원의 공적자금은 과연 얼마나 되는 돈일까.매달 100만원씩 저금해 69만년이 걸려야 모을 수 있는 엄청난 규모다.그 돈을 고스란히 날린 셈이다.어디서부터 어떻게 단추가 잘못 꿰어졌는지,공적자금 투입과정에서부터 증발과정을 살펴본다. ◆투입과정 합병이 추진되던 한일은행과 상업은행에 98년 9월 출자형식으로 공적자금 3조2,600억원이 투입됐다.정부 관계자는 “두 은행의 총자산을 합해 100조원을 넘는 대형은행이 탄생하면 조기 정상화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됐다”고 말했다.99년말 이후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10% 이상 유지 등이 공적자금 투입의 조건이었다. 금감위는 99년 5월부터 올해까지 3개월 단위로 경영정상화 계획이행 실적을 점검해 왔다고 밝히고 있지만 감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음이 이번에 확인된 것이다. 근로자 은행인 평화은행 2,200억원 출자에는 특혜시비가 제기되고있다.평화은행은 98년 6월 공적자금 지원대상에서 제외됐으나 99년 4월에는 투입 대상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서울은행에는 98년1월 제일은행과 함께 1조5,000억원이 투입됐고 해외매각을 위해 99년 9월 기존투입분을 모두 소각하고 3조3,000억원을 추가로 투입했다.총 4조8,000억원이 투입된 셈이다.서울은행은 99년2월부터 영국계 은행인 HSBC와의 매각협상이 진행됐으나 6개월만에결렬됐다. ◆증발과정 부실기업들이 상당액을 집어삼켰다.한빛·서울은행 등은우방 동아건설 대우차 등 5개 기업에 2조원을 쏟아부었다.그러나 이들 기업이 줄줄이 부도나면서 고스란히 날렸다.추가지원과 충당금 추가적립이라는 악순환의 게임을 계속해온 것이다. 한빛은행의 여신담당 임원은 “1차로 3조3,000억원의 공적자금을 받았지만 대우에만 들어간 돈이 4조원”이라고 항변했다.지난해 발생한 2조4,000억원의 영업이익도 고합·갑을·신동방 등의 채무재조정에들어갔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동아건설·우방 등의 잇따른 부도는 은행들이 회생 가능성이 없는 기업에 끊임없이 돈을 쏟아부었음을 말해준다.물론 이에 대해서는 은행들도 할 말이 많다.모 은행의 중역은 “대우사태가 터진 이후로 거의 날마다금감위 관계자들이 문제기업을 계속 지원하라고 닥달했다”고 성토했다. 평화은행도 박종대(朴鍾大) 초대 행장때 대우에 1조원을 지원한 것이 오늘날의 ‘업보’가 됐다.공적자금 2,200억원을 종자돈 삼아 대우 부실여신을 4,000억원으로까지 줄였다. 하지만 ‘외압’만을 문제삼을 수는 없다는 게 은행 내부의 지적이다.평화은행 관계자는 “근래에 와서야 은행이 제목소리를 내기 시작했지,과거에는 ‘예스맨’이나 다름없었다”고 실토했다.부실기업에대한 치밀한 실사나 감독없이 공적자금을 ‘인심좋게’ 퍼주었으며여기에는 어차피 ‘내 돈’이 아니라는 인식이 바닥에 깔려 있었다는 고백이다. 그런가 하면 한빛은행은 비전문분야인 주식투자로 올해 2,000억∼3,000억원의 손해를 봤다.서울은행은 주거래기업인 동아건설의 고병우(高炳佑) 전회장이 은행돈을 지원받아 정치자금으로 뿌리고 다닌 것조차 몰랐다. 박정현 안미현기자 jhpark@. *‘사라진 공적자금 8조3,000억원' 관리책임 어디까지. 한빛 등 6개 은행의 감자로 ‘사라진 공적자금8조3,000억원’은 누가 책임을 져야 하나.뇌물 수백만원에 형사책임까지 묻는 마당에 막대한 국민혈세가 허비됐음에도 불구하고 공적자금 관리책임을 지고있는 재경부 금감위 등 어느 정부부처에서도 책임지기는커녕 사과표명 한마디 없다. ◆누가 관리했나 98년 이후 지금까지 재경부·금융감독위원회의 장관들과 담당 국장들이 관리자들이다. 이규성(李揆成),강봉균(康奉均),이헌재(李憲宰),진념(陳^^) 등 전·현직 재경부장관과 이헌재(李憲宰),이용근(李容根),이근영(李瑾榮)등 전·현직 금융감독위원장이 거론된다.이들은 내년초로 예정된 국회의 공적자금 국정조사에 증인 등으로 출석,공적자금의 조성과 집행 등 공적자금 관리부실에 대한 책임추궁을 받게 될 전망이다. 금융당국의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손해를 입은 투자자들에게는죄송스러우나 구조조정을 하기 위해서는 완전감자가 불가피하다”고말했다.그러나 중앙부처의 다른 공무원은 “관료들의 정책결정에 대한 잘잘못은 형사적 책임추궁을 받지 않는다는 게 대법원 판례이나이같은 정책실패 과정에 담당공무원들의 안이한 판단이 개입됐다면단순히 위법한 일을 한 적이 없다며 넘어가기에는 너무 큰 죄악”이라고 꼬집었다. ◆경제관료들의 말바꾸기도 문책 대상 이헌재 전 재경부장관은 올 상반기에 “공적자금 투입은행의 감자는 없다”며 여러차례 감자가능성을 일축했다.그러나 하반기에 접어들면서 이같은 발언은 점차 감자가능성에 무게를 주는 쪽으로 바뀌었다.재경부는 지난 10월 국감자료에서 “공적자금 투입시 해당은행의 경영상태와 경영개선 계획에 따라감자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공적자금 투입을 기정사실화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인권하루소식’ 민주시민언론상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이사장 成裕普)은 인권전문 팩스신문 ‘인권하루소식’(발행인 서준식)에 제2회 ‘민주시민언론상’을 수여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민언련은 93년 9월 7일 창간된 “인권하루소식이 적은 인력과 열악한 재정 등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교도소 재소자와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인권침해 문제를 고발하는 등 인권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높이는데 기여한 공로를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시상식은 22일 오후 7시 서울 동교동 민언련 교육관에서 열린다.
  • 공적자금 투입 6개銀 완전 減資 명령

    한빛,서울,평화,광주,제주,경남은행 등 공적자금이 투입되는 6개 은행이 완전 감자(減資)될 전망이다. 17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금융감독위원회는 빠르면 18일 임시회의나위원들의 서면 결의를 통해 한빛 등 6개 은행을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하고,감자명령과 함께 예금보험공사에 공적자금 출자를 요청하기로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노조의 반발 등으로 일정에 일부 차질을 빚어온이들 은행의 구조조정이 급류를 타게 됐다. 금감위 고위 관계자는 “한빛,서울,평화,광주,제주,경남 등 6개 은행을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하고 예금보험공사에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비율 10%를 달성할 수 있는 규모의 공적자금 투입을 요청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공적자금 투입에 앞서 이들 은행에 대해 완전감자하되,소액주주들에게는 사실상의 유상 소각 효과가 있는 주식매수청구권이 주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 은행에 그동안 출자된 공적자금은 서울은행 3조3,000억원,한빛은행 3조2,000억원,평화은행 2,200억원(우선주 방식) 등 6조7,200억원이다. 정부는 근로자은행인 평화은행과 증자에 도민주 방식이 동원됐던 제주은행의 완전감자 여부를 놓고 고민했으나 현행법상 차등 감자를 할수 없다는 결론을 냈다. 정부는 한빛 등 6개 은행에 모두 7조원의 공적자금을 2차례로 나눠투입할 방침이다.이들 은행과 출자약정서(MOU)를 체결,인력 및 조직감축 등 약정 내용을 제대로 이행하는 지를 분기별로 점검해 미흡할경우 공적자금 지원을 재검토 하고,경영진을 문책하기로 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짝짓기 은행’ 주가 오를까

    국민·주택은행,한미·하나은행의 합병,외환·한빛은행의 지주회사결합 등 은행권의 구조조정방안이 가시화하면서 은행주의 주가 향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은행의 합병 또는 지주회사 편입이라는 재료는 ‘단기 악재’,‘장기 호재’가 될 것으로 내다본다. 노조의 반발 등 합병 과정에서는 악재가 예상되지만 길게 보면 은행권의 불확실성을 해소한다는 점에서 긍정적 측면이 절대적으로 많다는 분석이다. 13일 거래소에서 국민은행의 주가는 전날보다 1,050원이 오른 1만5,750원,주택은행은 1,800원이 오른 2만8,900원을 기록했다.한미은행은5,950원으로 160원, 하나은행은 6,450원으로 230원이 각각 올랐다.외환·한빛·신한은행은 내림세였다. ■은행 합병에 대한 평가 국민·주택은행 합병은 장기적으로 주가상승을 가져올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LG증권 이준재(李駿載) 연구원은 “두 은행이 합병하면 점포·인원감축 등 비용절감,수신 및 자산증가 등을 통해 주주가치를 높여 주가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분석했다.한화증권 임일성(任一晟) 연구원도“국민·주택은행의 합병은 리딩뱅크, 한미·하나은행의 합병은 클린뱅크의 탄생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면서 “외환·한빛은행의 지주회사 결합이나 신한은행의 제주은행인수도 은행권의 불확실성을 없앤다는 측면에서 주가에 부정적이지는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민·주택은행의 합병을 제외하고는 부정적인 결과를 낳을 것이라는 견해도 있다.신한증권 강보성(康普聖) 연구원은 “한미·하나은행의 합병은 국민·주택은행의 합병에 비해 재료가치가 떨어져 또 다른은행과 합병하지 않는 한 주가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외국계 증권사 반응 UBS워버그와 크레디리요네는 국민·주택은행의합병은 소액투자자나 외국인 투자자에게 유리하게 작용해 주가상승을 촉발할 것으로 예상했다. 쟈딘플레밍 역시 영업기반이 비슷하고 인력감축을 둘러싼 노조의 반발이 예상되지만 국민·주택은행의 합병은 주가를 끌어올리는 효과를가져올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외환·한빛은행의 합병은 부정적으로봤다. ■전망 현대증권 박영철(朴永喆) 투자전략팀장은 “증시는 우량주 중심의 시장이기 때문에 국민·주택은행 등 우량은행간 합병은 증시 전반에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대우증권 이종우(李鍾雨) 투자전략팀장은 “국민·주택은행,한미·하나은행의 조합은 우량짝짓기라는 면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면서 “하지만 그밖의다른 합병안은 큰 기대를 하기 힘들다”고 전망했다. 김균미·김재순기자 fidelis@
  • 은행합병 週內 발표

    외환은행과 한빛은행의 통합발표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국민은행과 주택은행도 합병을 논의중이며,해당은행 노조들이 이에 거세게반발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금융당국은 이같은 은행 구조조정방안을 해당 은행들이 오는 14일을전후해 발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진념 재경부장관과 이근영(李瑾榮)금감위원장, 이기호(李起浩)청와대 경제수석은 11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경제장관 간담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대형은행 통합문제 등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이경제수석은 이와 관련,“우량은행 합병을 포함한 종합적인 은행구조조정 방안이 조만간 가시화될 것”이라면서 “해당 은행들이 자율적으로 합병 논의를 진행중이며 외국인 대주주의 입장이 변수”라고 지적했다. 외환은행은 12일 경영위원회를 열어 한빛은행과의 통합에 관한 최종입장을 결정할 예정이며, 대주주인 코메르츠은행은 ‘주도권' 인정을전제로 통합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정부도기업금융에 장점을 가진 한빛은행과 국제금융의 선도은행인 외환은행이통합하면 시너지 효과가 배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외환은행 노조는 이날 오전 한때 김경림(金璟林)행장실 점거를 시도하는 등 한빛과의 통합 움직임에 거세게 반발했으며,금융산업노조는오는 14일 회의를 열어 파업돌입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금융감독위원회는 이르면 12일 임시회의를 열어 한빛·평화·광주·제주·경남은행의 감자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금감위의 한 관계자는 “평화은행을 제외한 나머지 한빛 등 4개은행은 자본이 잠식돼 전액감자가 불가피하며 감자를 원하지 않는 주주들은 주식매수 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현갑 안미현기자 eagleduo@
  • 信金에 1兆 긴급지원

    서울의 동아금고와 울산의 울산금고가 예금인출로 지급불능 상태에빠져 영업정지 조치를 받았다.특히 동아금고는 업계 3위의 대형 우량금고로 알려져 금고업계 연쇄도산 여파가 우량금고로까지 확산되고있다. 금융당국은 금고업계의 연쇄도산을 막기 위해 1조원의 긴급 유동성자금을 지원키로 했다.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 비율이 마이너스인 다른 2곳의 금고도 오는 15일까지 증자를 하지 못하면 영업정지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금융감독원은 10일 “울산금고가 올 하반기부터 부실대출이 누적되면서 국제결제은행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마이너스로 떨어져 내일부터6개월간 영업정지 조치를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서울의 동아금고가 지난 9일부터 6개월간 영업정지됐다. 동아금고는 11월말 현재 총자산이 9,196억원으로 업계 3위의 대형 우량금고로 업계에 알려져왔다. 금융당국은 이날 1조원대의 유동성 지원방안 등을 골자로 한 금고업계 안정화 대책을 내놓았다. 1조원은 ▲자산관리공사의 금고 부실채권 매입확대 3,000억∼4,000억원▲금고연합회 거래은행인 국민·한미은행의 연합회 보유자산을담보로 한 5,000억원의 차입금 추가지원 ▲금고 대출채권을 담보로한 은행권의 1,000억원 자금지원 등이다. 금감원은 또 영업정지중인 금고의 거래고객에 대한 불편 해소책으로▲영업정지된 금고의 우선지급 예금을 현행 100만원에서 500만원선까지 상향조정하고 ▲지급정지된 예금을 담보로 한 은행차입 주선 ▲여신거래자에 대한 만기연장 등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디자이너 홍미화씨 패션제안

    패션 디자이너 홍미화씨는 최근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한 자선패션쇼 리허설 현장에서 쇼 시작 5분전까지 바지와 운동화 차림으로뛰어다녔다. 그는 쇼가 열리자마자 멋진 차림으로 나타났다. 어떤 비결이 있었을까. 미리 가방에 넣어온 검정색 실크 롱스커트를 바지위에 덧입고,스톨을 어깨에 두른후 코사지를 달아준 것었다.홍미화씨는 “파티복이 별건가요? 너무 잘차려 입으면 촌스러워 보입니다.기본 의상에서 액센트를 주는 것이 좋지요”라고 조언한다. 그에게서 배워보는 멋진 파티복 연출 노하우. ◆소품을 활용하기 스톨,파시미나,스카프,헤어핀,브로치,코사지,인조털,장갑 모자 중 한두 가지를 이용한다. 심플한 정장 위에 스팽클이나 비즈가 달린 화려한 스톨이나 파시미나를 어깨에 두르거나 허리춤에 매준다. 번들거리는 폴리에스테르 반팔니트 위에 팔꿈치까지 오는 공단 장갑을 껴도 좋다.장갑에 털이 달려있으면 더욱 화려해보인다. 로맨틱룩이 유행인만큼 인조털을 니트 위에 덧붙여도 화려한 느낌이살아난다. 이런 차림에는 진주 헤어핀이나두줄짜리 긴 진주목거리를하면 더욱 우아해보인다. 브로치나 코사지는 화려하고 큼지막한 것을 달아줘야 효과적이다.깃털이 달려있으면 더 좋다. ◆여름옷 활용하기 장농에 잘 개어둔 여름철 반팔 원피스,탱크탑,블라우스 등을 응용한다. 겨울철에는 맨살이 나오는 것만으로도 섹시해보인다.가방에 둘둘 말아가서 현장에서 갈아입는다. 원피스는 번쩍거리는 효과를 위해서 실크나 폴리에스테르 소재가 좋고,천이 하늘거려야 효과적.번들거리는 실크 브라우스는 체인벨트를한 청바지와 함께 입으면 언밸란스한 섹시함이 느껴진다. 검은색 끈 슬립에 검은색 모직 스커트를 입은후 겉에 파시미나나 숄을 걸쳐줘도 멋진 파티복이 된다.보관해놓은 웨딩드레스를 입어도 좋다. ◆화장은 모임에 가기전에 낮에 한 메이크업을 조금 고친다.피부표현은 자기피부보다 한단계 밝게 한다.또 평소 볼터치를 하지 않던 사람이라도 이때만은 펄이 도는 핑크빛으로 볼을 강조해주면 조명 아래에서 입체감과 생동감이 산다. 입술은 선명한 레드빛으로 아랫입술을 다소 도톰하게 바른다.눈매가또렷하게 보이려면 마스카라를 덧발라준다. 문소영기자 symun@
  • 해태제과 5,000억 분식결산

    해태제과의 주채권은행인 조흥은행은 안건회계법인이 해태제과를 회계감사하면서 5,000억원 상당의 분식결산을 했다며 조만간 채권단 협의를 거쳐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6일 밝혔다. 박건배(朴健培) 전 해태제과 회장과 관련 임직원들에 대해서도 해태제과를 통해 고발할 방침이다. 주현진기자 jhj@
  • 고의부도 대주주 첫 강력제재

    금융감독원은 5일 지난달 고의부도를 내고 법정관리를 신청한 SKM대주주의 배임여부 등을 조사,혐의가 드러나면 검찰에 고발토록 하는한편 연대보증인의 재산추적 등 강도높은 조치를 채권단에 요구했다. 금감원이 사전협의 없이 독단적으로 법정관리를 신청함으로써 채권단에 잠재손실을 발생시킨 기업체에 대해 이처럼 강도높은 조치를 요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금감원은 이날 “주채권 은행인 외환은행을 검사한 결과,SKM이 자회사인 동산 C&G의 매각불투명에 따른 보증채무 부담 등을 이유로 지난달 20일 채권단과 사전협의 없이 부도를 내고 법정관리를 신청한 것으로 결론을 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SKM이 ‘고의’로 부도를 냄으로써 금융기관에 손실을 발생시킨데 대한 책임을 물어 대주주이자 연대보증인인 최종욱씨(고 최종현 SK회장 막내동생)의 배임 여부를 조사,혐의가 포착될 경우 검찰에 수사의뢰토록 채권단에 요구했다. 채권단은 이에 따라 SKM과 최씨를 대상으로 시설자금을 운영자금으로 전용했는 지와 운영자금을 사적인 용도로 유용했는지 등에 대한조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은 채권단인 외환,국민,산업,조흥은행의 경우 위규·부당행위는 발견되지 않았으나 신용위험 평가시 계열사의 매각지연에 따른 파급효과 등을 제대로 고려하지 않은 데 대해 주의를 촉구했다. SKM의 법정관리 신청이 받아들여지면 496억원의 금융채권에 대해 해당 채권금융기관은 담보채권의 20%,무담보채권의 경우 50%의 대손충당금을 쌓아야 하며 청산시에는 담보채권을 제외한 거의 모든 채권이손실처리 된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아세트 넥스트미디어 대표이사에 이상우씨

    넥스트미디어그룹과 프랑스의 아세트 필리파키 그룹이 합작,설립한아세트 넥스트미디어㈜는 최근 대표이사 사장 겸 발행인에 이상우(李祥雨)씨를 선임했다고 4일 밝혔다.이사장은 스포츠투데이의 대표이사도 겸한다.
  • 워크아웃제도 역사속으로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이 진행 중인 37개 업체가 내년부터는 ‘사적(私的) 화의’ 업체로 바뀐다.그동안 워크아웃을 주도해온 기업구조정위원회는 해체되고 대신 ‘채권금융기관 조정위원회’가 신설된다. 금융기관 구조조정협약 운영위원회는 1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간사은행인 한빛은행 김진만(金振晩)행장은 “기업구조조정협약이 올해 말로 시효가 끝남에 따라 협약을개정,워크아웃 업체를 채권단의 사적 화의 업체로 바꾸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행장은 “사적 화의를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예금보험공사와 자산관리공사 등을 추가해 전체 협약가입 금융기관 수를 169개에서 176개로 늘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사적 화의는 채권단과 기업의 자율적인 협의에 의해 채무조정 등의방식으로 구조조정을 추진하는 것이다. 주채권은행이 정한 37개 기업체의 처리 방향은 자율추진 4곳,현행유지 16곳,매각·합병 15곳이다.2곳은 현재 실사작업 중이다. ◆자율 추진=맥슨전자,고려산업,신호유화,충방 등 4곳은 자구노력 실적이좋아 채권단이 보낸 경영관리단은 철수하게 된다.기업자율 경영권을 회복하게 돼 사실상 워크아웃을 졸업한다.그러나 특별약정을 맺어 워크아웃 이행상태는 점검받는다. ◆현행유지=지금처럼 워크아웃 일정에 의해 구조조정을 하게 된다.개별 기업에 따라서는 경영관리단이 일부 축소될 여지도 있다. ◆매각·합병=대우 등 대우계열사 10곳은 매각된다.경남기업은 국내기업이 인수할 준비를 하고 있다.다이너스클럽코리아는 자체 정상화과정을 거쳐 매각된다.나머지 대우계열사 가운데 대우전자부품은 이미 매각됐다.대우차는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잠정업체=미주제강과 남선알미늄은 자율추진으로 바꾸기에 앞서 채무 재조정을 받아야 하는 업체들이다.미주제강은 오는 6일 전체 채권단회의에서 금리감면,대출금 출자전환 등을 통해 채무재조정안이 확정된다. 박현갑 안미현기자 eagleduo@
  • 법률신문 창간 50돌 기념식

    법조전문지 법률신문이 창간 50주년을 맞는다. 법률신문(발행인 李宅珪)은 창간 50주년을 맞아 1일 낮 12시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기념식을 갖고 오후 6시에는 서울 라마다 르네상스호텔에서 법조 기관장과 원로 법조인들을 초청,리셉션을 연다. 지난 50년 12월1일 최대용(崔大鎔)변호사가 창간호를 낸 법률신문은 60년 법인등기를 하면서 주식회사로 발족했다.몇번의 증면 과정을 거쳐 지금은 타블로이드판으로 16면을 월·목요일 주 2회 발행한다. 법률신문은 신문발행 외에도 신법전,법조인대관,신법률학 대사전,신법률서식대전 등을 발간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인터넷 법률신문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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