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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매매피해청소년…' 워크숍 이승희(李承姬) 청소년보호위원회 위원장은 4∼5일 경남 창원여성의집에서‘성매매피해청소년과 보호시설 대표자 워크숍’을 갖는다. ◆‘교육복지 투자우선…' 공청회 이종재(李宗宰) 한국교육개발원장은 4일 오후 2시 서울 대학로 흥사단 강당에서 ‘교육복지 투자우선지역 지원사업 계획 수립을 위한 공청회’를 연다. ◆주간‘SP투데이’창간기념 리셉션 최병렬(崔秉烈·전 대한매일 전국팀장) ‘SP투데이’ 발행인은 오는 10일오후 6시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옥외광고 전문 주간신문인 ‘SP투데이’ 창간기념 리셉션을 갖는다. ◆프레스센터서 편집기자의 밤 박정철(朴正哲·대한매일 편집팀 차장) 한국편집기자협회장은 5일 오후 7시서울 프레스센터 20층에서 정기총회 겸 편집기자의 밤 행사를 연다. ◆한국이사협회 초대회장에 이헌재(李憲宰) 전 재정경제부 장관이 3일 한국이사협회 초대회장으로 선임됐다.이 협회는 상장·등록 기업의 지배구조 개선을 목적으로 지난달 설립된 민간단체이다.
  • 무쏘차 구입자 특소세 환급

    지난 10월 이후 무쏘스포츠를 산 고객들은 쌍용자동차로부터 특별소비세를돌려받게 된다.쌍용자동차 주채권은행인 조흥은행은 2일 “10개 채권금융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채권단운영위원회를 열어 특소세 환급은 쌍용자동차가자체 자금으로 부담한다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환급대상 고객은 1724명으로,차량 구입가격에 따라 1인당 300만∼400만원씩 지급받는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車운송부문 해외매각 대금으로 현대상선 4000억 우선 갚기로

    현대상선 정상화의 관건이었던 자동차 운송부문 매각이 타결돼 이번주에 13억달러의 대금이 유입된다. 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1일 이와 관련,“우선적으로 대북지원설과 관련해문제가 된 4000억원의 당좌대월 미회수금부터 회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대상선은 지난 8월 스웨덴 발레니우스와 노르웨이 빌헬름센,현대자동차의 합작법인(로로코리아)에 자동차 운송부문을 팔기로 했었다.유럽연합(EU)은이 계약에 대한 반독점 저촉여부를 조사한 끝에 지난달 29일 반독점 규정에위배되지 않는다고 승인,현대상선은 일단 정상화의 길로 들어섰다. ◆우량기업으로 거듭난다 매각대금 15억달러 가운데 2억달러는 자동차 운송선을 건조할 때 빌린 돈이라 로로코리아가 떠안게 된다.나머지 13억달러(1조 5600억원)가 현대상선에이번 주에 유입되는 돈이다.이 돈은 2조 2000억원에 달하는 장단기 부채를갚는데 사용된다. 매각대금 가운데 1000억원은 현대상선이 운영자금으로 사용키로 채권단과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현대상선의 부채비율은 1390%에서 300%정도로 낮아져 연간 2000억원의 이자부담을 덜게 된다.특히 선박건조에 따른 부채 등을 빼면 실질부채비율은 50%로 떨어진다.세계적인 해운기업의 부채비율이 500∼900%에 달하는 점을 감안하면 초우량 기업으로 거듭나는 것이다. 관계자는 “매각대금 유입으로 재무구조가 좋아지는데다 컨테이너 운임도상승추세여서 수익성이 크게 호전될 것”이라고 말했다. ◆종합물류기업 변신 도모 알짜사업이던 자동차 운송부문을 매각함에 따라 대체 수익원 발굴이 우선과제다.지금까지 컨테이너와 자동차 운송부문이 주된 알짜사업이었다. 이번 매각으로 컨테이너 비중이 50%에서 60%로 높아져 그만큼 사업구조가단순해진다.이 때문에 해상은 물론 육상과 항공을 아우르는 종합물류 기업으로의 변신을 서두르고 있다.회사측은 이를 중시해 종합물류기업의 마스터플랜을 마련하고 있다. 이밖에 대북 지원설 등 경영외적 여건을 어떻게 풀어가느냐가 순항을 가름하는 변수이기도 하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응급실까지 데리고갔어도 치료 조치 안했으면 뺑소니”

    교통사고 피해자를 응급실까지 데려다 줬으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지 않고 연락처도 남기지 않았다면 뺑소니에 해당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1부(주심 朴在允 대법관)는 1일 행인의 발을 치고 도주한 혐의로 기소된 택시운전사 조모(62)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피해자를 병원응급실까지 데려다 준 사실은 인정된다.”면서 “하지만 피해자가 치료를 받도록 제대로 조치를 하지 않았고 연락처도 남기지 않은 채 떠난 점 등은 뺑소니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조씨는 지난해 10월 서울 도봉구 창동 주택가에서 택시를 몰고가다 문모(63·여)씨의 발을 친 뒤 피해자를 응급실로 옮기기만 하고 접수도 하지 않은채 도주한 혐의로 기소됐다. 홍지민기자 icarus@
  • 승용픽업 특소세 환급 ‘제동’쌍용자동차 채권단 “”자금 큰 부담””

    정부와 쌍용자동차,쌍용 채권은행들이 무쏘스포츠의 특별소비세 환급 여부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정부는 특소세 부과로 논란을 빚었던 무쏘스포츠를 화물차로 인정하는 특소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다음달 3일 국무회의에 상정,시행키로 함에 따라 적어도 다음달 6∼7일부터 출고되는 무쏘스포츠 구입자들은 특소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문제는 이미 특소세를 낸 고객 1724명의 환급 문제. 쌍용차는 28일 무쏘스포츠가 화물차로 인정돼 특소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된 후 고객들로부터 항의가 빗발치자 회사비용으로 특소세를 물어주기로 내부방침을 정하고 이날 오전 발표할 계획이었다. 쌍용차는 무쏘스포츠가 그동안 특소세 부과 논란을 빚으면서 광고효과가 컸던 점을 감안,앞으로 광고·판촉비를 절약하면 특소세를 돌려줄 수 있다는판단에서였다. 쌍용차는 이같은 방침을 재정경제부에 통보했다.특소세 환급문제로 질타를받아온 재경부는 이른 시일내에 무쏘스포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쌍용측에빨리 특소세 환급 계획을 발표하라는 입장을 전달했다.그러면서도 “기존의특소세 부과는 승용차에 대한 특소세법과 자동차관리법간의 기준이 맞지 않아 생긴 문제로,법리해석상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재경부는 잘못이 없다.”는 입장을 되풀이했다. 이 과정에서 쌍용의 주채권은행인 조흥은행을 비롯한 일부 채권단이 “특소세 부과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이뤄져 회사에는 잘못이 없는데 한두푼도 아닌 큰 돈을 어떻게 다 물어주느냐.”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히면서 사태가 다시 꼬이고 있다. 이래저래 특소세 환급 여부는 고객들의 속앓이만 계속되는 가운데 정부와쌍용차,채권단간의 힘겨루기로 번질 조짐이다. 주병철기자 bcjoo@
  • 표심잡기 ‘큰 입’ 총출동/찬조연사

    대중연설은 선거의 꽃이다.행인의 발걸음을 붙잡아 내 편으로 만들고,상대지지자의 마음을 되돌리는 변환과 역전의 장이다.유세단은 거리에서 또 TV찬조연설을 통해 지지후보를 맘껏 도울 수 있는 기회를 갖는 셈이다. ◆한나라당 크게 4종류의 유세단을 운영하고 있다.후보와 대표를 중심으로 한 유세단이 각각 1개씩에 젊은 층과 여성층을 겨냥한 ‘2030 새물결 유세단’,‘여성새마음 유세단’ 등이 있다. 여기에다 연예인 지원단은 ‘양념’이다.가수 설운도,탤런트 이정길·박철,개그맨 심현섭 등이 연단에 선다. 한나라당은 정당연설보다는 거리유세에 집중한다는 계획 아래 기동성이 강한 소규모 유세단도 여럿 구성해 놓았다.‘거리유세의 달인’인 박찬종(朴燦鍾) 전 의원이 별도의 독립 유세단을 이끌기로 한 것이 대표적이다. 대중인기와 호응도에서 특A급으로 분류되는 김동길(金東吉) 교수나 홍사덕(洪思德) 박근혜(朴槿惠) 의원 등은 여러개 유세단을 오갈 수도 있다.2030유세단은 이부영(李富榮),김문수(金文洙) 의원 등 개혁 성향의 인사에다 ‘미래연대’ 소속의 젊은 의원들이 수시로 가담해 운용할 계획이다. 최근 합류한 전·현직 대학 총학생회장단 역시 2030유세단을 지원하면서 대학가를 파고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여성 유세단에는 김정숙(金貞淑) 최고위원의 지휘아래 이계경(李啓卿) 전 여성신문 사장을 비롯,최근 영입한 여성특보들이 포진해 있다. ◆민주당 아직 찬조연설자를 정하지 못했지만 후보군은 정치인,문화·예술인,체육인,일반 시민 등 80명이 거론된다.찬조연설 횟수는 22차례이므로 후보들은 4대1 이상의 경쟁률을 뚫어야 노무현(盧武鉉) 후보에 대한 지지연설을 할 수 있는 셈이다. 유력 후보는 우선 단일화협상 때 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한 정몽준(鄭夢準)국민통합21 대표가 있다.노 후보측은 정 대표가 TV카메라 앞에 서면 ‘정치적 파괴력’이 대단할 것으로 보고 있다.정 대표는 금명간 선대위원장직을맡을지,거부할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인 후보는 정동영(鄭東泳)·추미애(秋美愛) 의원 등이 있고 문화·예술인은 영화배우 문성근(文成瑾),송강호(宋康昊),설경구(薛景求),만화가 박재동 등이 있다.체육인으로는 김응용(金應龍)프로야구 삼성라이온스 감독 등이 유력하다.시민들은 깜짝 이벤트를 위해서 출연 직전까지 비밀에 부치기로했다. 후보군의 면모에서 보듯이 대부분 그 소속집단에서 비교적 개성이 강한 이들이다.이들이 할 말은 ‘생활 속의 평범한 노무현’이다.자신들이 겪은 노후보를 잔잔하게 전하며 ‘누가 보아도 괜찮은 후보’라는 메시지를 부각시킬 생각이다. 찬조 연설을 총 지휘하는 사람은 조광한(趙光漢) 찬조연설준비단장이다.그는 1997년 대통령선거 당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찬조연설을 맡아 호평을 받았다.이때 노무현 후보 자신이 정치인 출연자 1호였다. ◆민주노동당 역시 재야단체 대표들이 1순위로 올라 있다.오종렬 전국연합 상임의장,정광훈 전국농민회 의장,이수호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 등이 대기중이다. 선거운동기간 권영길(權永吉) 후보가 교사들과 만나거나 농촌을 찾을 때는이들이 동행,지지유세를 펼칠 계획이다.대중적 이미지는 약하지만 특정 집단에는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인물들이어서 실질적인 표몰이에는 가장 적합한 인물들로 여기고 있다. ‘보다 대중적’인 인사로는 수필가 홍세화씨,변영주 감독,공선옥 작가 등문화계 유명인사들이 나선다. 이외에 미군 장갑차 사망사건으로 숨진 여중생의 가족들도 찬조연설자로 나설 가능성이 있다.‘SOFA(주한미군지위협정) 개정’ 문제가 민감한 대선이슈로 떠오른 터여서 권 후보만의 차별성이 부각될 수 있는 방안이다. 김경운 이지운 오석영기자 kkwoon@
  • 中 위안화 평가절상 논란

    중국 위안(元)화의 평가절상 여부를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다.세계 경제의 침체 속에서도 중국 경제의 견실한 성장으로 위안화의 평가절상 압력이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논란은 지난 18일 샹화이청(項懷誠) 중국 재정부장이 홍콩 상공회의소 주최 모임에서 “위안화 평가절상 압력을 받고 있다.”고 시인하면서 촉발됐다.샹 부장은 “미국과 일본 등이 위안화의 저평가로 자국의 제조업체들이 큰 피해를 보고 있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며 “런민삐(人民幣·위안화)가 평가절상 압력을 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털어놨다.특히 미국은 위안화의 저평가로 중국 수출품들의 가격경쟁력이 높아지는 바람에 올 들어서만도 대(對)중국 무역적자가 400억달러를 넘어서는 등 중국에 대한 무역적자기조가 더욱 심화되고 있다고 맹공을 퍼부었다. ◆ 수출과 외국인 투자,큰 폭 늘어 평가절상해야 서방 국가들은 위안화의 평가절상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주요 근거로 중국의 수출과 외국인 직접투자,외환보유고 등의 급성장세에 힘입어 중국 경제가 지속적으로고속 성장하고 있다는 점을 들고 있다. 무엇보다 중국의 수출이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지난해 6.8% 성장에 그친 중국의 수출은 올들어 9월까지 2326억달러를 기록하며 19.4%나 급증했다.외국인 직접투자도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지난해 469억달러를 기록했던외국인 직접투자액은 올해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등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500억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외환보유고가 크게 늘고 있는 점도 평가절상을 부채질하고 있다.지난해 말2100억달러였던 외환보유고는 10월 말 현재 2600억달러를 넘어서며 23%나 늘었다.여기에 중국 증시의 내국인 투자 전용의 A시장 개방으로 외국인 기관투자가들의 증시투자 자금이 5000억달러 정도 추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이 덕분에 중국은 아시아 금융위기가 휩쓴 98∼99년 7%대의 성장률을 기록한 데 이어 2000년 8%,올해의 경우 9월까지 7.9%의 견실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올해 말 중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1000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영국의 경제주간이코노미스트는 맥도널드 햄버거 가격으로 각국 물가를 비교하는 빅맥지수를 기준으로 위안화는 40% 정도 저평가돼 있다고 분석했다. ◆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위해 오히려 평가절하해야 그러나 평가절상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도 만만치 않다.평가절하 가능성마저 대두되고 있을 정도다.99년 하반기부터 내수시장을 겨냥해 추진해온 경제대국형 성장모델이 본궤도에 진입하지 못한 데다,4800억달러(약 570조원)에 이르는 부실채권과 7%대에 이르는 실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경제성장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중국 정부를 중심으로 평가절하론이 설득력을얻고 있다. 특히 수출이 성장의 견인차인 중국의 경우 수출상품이 품질과 기술력을 갖추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평가절하를 통한 가격경쟁력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따라서 중국은 안정적인 경제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수출을 늘려야 하는 탓에 위안화 평가절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베이징사무소 최의현(崔義炫) 박사는 “평가절상을 단행하면 수출경쟁력이 떨어지고 수입이 급증하는 등 중국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이 너무 크다.”며 “더욱이 금융위기가 몰아친 90년대 말에도 평가절하는 단행하지 않은 마당에 지금 평가절하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 환율 변동폭 확대할듯 중국 정부로서는 위안화의 평가절상이든 평가절하든 어느 쪽도 선택하기가쉽지 않다.평가절상을 하자니 경제성장에 급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높고,평가절하를 하자니 주변국들로부터 자국의 실익만 챙기려고 한다는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질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따라서 가장 무난한 선택이 위안화의 환율변동폭을 확대하는 것이다.이 때문에 내년 3월 출범하는 중국의 새 정부는 위안화의 환율 변동폭 확대를 통해 위안화를 평가절상할 가능성이 있다고중국경제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도이체방크의 외환 전략가 피터 레드워드는 “중국 정부의 새로운 지도부선출이 마무리되는 내년 3월 이전에는 환율 변동폭을 확대하지 않을 것으로보인다.”며 “환율변동폭 확대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변화를 시도하는 선에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환율제도는 ‘관리변동환율제’로 불리는 중국의 환율제도는 우리나라가 지난 97년 12월 자유변동환율제를 채택하기 이전의 시장평균 환율제와 비슷하다.정부에서 매일 기준환율을 고시하고 하루 변동폭의 상·하한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단지 변동폭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위안화의 하루 변동폭은 상하 0.3%로 극히 제한적이다.더욱이 외환거래에대한 정부규제가 엄격하고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수시로 외환시장에 개입하기 때문에 환율 변동이 미미하다. 지난 94년 지금과 같은 환율제도로 바뀐 이후 사실상 달러당 8.27∼8.28위안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다.중국의 환율제도는 고정환율제도와 마찬가지인 셈이다. 김규환기자 khkim@
  • “1조8500억 출자전환·빚 만기 연장 하이닉스 정상화·매각 동시추진을”

    하이닉스 반도체 처리가 경영정상화와 매각을 동시에 추진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 고위 관계자는 24일 “구조조정 자문기관 도이체방크가 정상화와 매각을 동시 추진해야 한다는 최종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안다”면서 “기업가치를 유지하면서 동시에 주인을 찾으라는 의미”라고 말했다.이는 ‘선(先) 정상화-후(後) 매각’을 주요 내용으로 한 기존 방안에 해외매각 원칙을 고집하고 있는 정부의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도이체방크는 최종 실사보고서에서 하이닉스의 현금흐름이 좋지 못한데다 내년 1월 회사채와 신용보증기금 채권담보부증권(CBO) 채권의 만기가 돌아올 예정이어서 내년초 다시 자금위기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경영정상화의 전제조건으로 무담보채권의 50% 1조 8500억원을 출자전환하고,나머지 채권은 이자의 50% 지불유예와 함께 만기를 2∼3년 연장하는 채무재조정을 실시,기업가치를 유지시켜야 한다고 제안했다.채권단은 도이체방크 구조조정안을 토대로 채무재조정을 통해경영정상화를 추진하는 동시에 매각작업도 재개할 방침이다.주채권은행은 외환은행은 오는 26일 구조조정특별위원회를 열어 도이체방크의 구조조정안을 보고받고 채권단 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연합
  • “日, 한국 금융구조조정 배워라”

    일본은 한국에서 금융구조조정을 배워라. 일본 정부가 의지를 갖고 실행하려던 은행 보유 부실채권처리가 은행권과 재계·정치권의 반발에 부딪혀 금융개혁의지가 퇴색하면서 일본이 한국의 금융구조조정 성공사례를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는 지적이 빈번해지고 있다. 17일 도쿄에서 열린 국제심포지엄에 참석한 각국 전문가들은 금융구조조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일본은 한국으로부터 교훈을 얻을 필요가 있다고 촉구했다. 최근 5년 사이 한국의 25개 상업은행 가운데 5개 부실 은행이 정리됐고,또다른 5개사도 구조조정되거나 다른 은행에 흡수됐다.정부가 떠맡은 부실은행도 3년안에 자본 구조조정이 이뤄질 전망이다. 외국자본의 부실은행 인수를 허용했다.과감한 은행 국유화 및 외국 전문가영입,부실기업의 대대적인 정리를 단행한 결과다.그 결과 한때 130조원이던 부실채권의 절반 가량을 정부가 소화했다. 반면 일본은 이른바 ‘거품’이 터진 후 12년이 경과했고 금융기관에 공적자금도 83조엔이 투입됐지만 부실채권이 오히려 늘어났다.지난 97∼98년 공적자금이 투입된 부실금융기관의 대부분이 여전히 영업중이며 이들이 4개 대형그룹으로 재편돼 있다. 한국 금융기관의 부실채권율은 지난 6월 2.4%로 전년의 8.0%보다 크게 떨어진 반면 일본은 최소한 10%가 넘거나 최악의 경우 3분의 1이 부실채권인 것으로 분석됐다. 블룸버그통신도 17일 일본 대형은행들이 한국으로부터 교훈을 얻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통신은 주택은행과 합병한 국민은행을 구조조정의 성공사례로 제시했다.주택은행은 금융위기 직후인 1998년 이례적으로 대우그룹에 대한 대출중단을 결정한 데 이어 최근에는 하이닉스반도체에 대한 대출도 중단하는 등 부실기업과의 거래를 단절했다.일본 최대 은행인 미즈호를 비롯해 7대 은행들도 말이 아닌 행동으로 금융구조조정을 보여줄 때라고 지적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청와대 인권위 위원장 해외출장 갈등

    국가인권위원회 김창국(金昌國) 위원장의 국외 출장을 둘러싼 청와대와 인권위의 신경전이 인권위의 독립성 논쟁으로 비화하고 있다. 인권위는 최근 청와대가 절차상의 문제를 들어 김 위원장의 국외 출장을 엄중 경고한 것과 관련,18일 기자회견을 갖고 “인권위의 독립성을 무시한 처사”라며 강력 반발했다. 앞서 청와대는 15일 “김 위원장 등 인권위 관계자 4명이 지난 9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국가인권기구포럼(APF)에 참석키 위해 청와대의 사전허가없이 출국했다.”면서 “이는 ‘공무 국외여행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인권위 최영애 사무총장에게 구두 경고했다.”고 밝혔다. 인권위 안팎에서는 이같은 대립이 인권위의 성격과 위상에 대한 청와대와 인권위의 시각차에서 비롯됐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청와대는 15일 배포한 참고자료에서 인권위를 ‘행정부소속 독립위원회’로 표기했다.따라서 위원장이 행정부 예산으로 국외출장을 갈때 ‘공무 국외여행 규정’에 따라 외교통상부장관의 제청과 대통령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인권위의 시각은 다르다.인권위가 대통령직속기구인 부패방지위원회나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와 달리 ‘입법·행정·사법 중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독립된 국가기관’이기 때문에 위원장의 국외출장은 행정부 소속 국가공무원에게 적용되는 ‘공무 국외여행 규정’의 적용대상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최 사무총장은 이례적으로 기자회견을 자청,“인권위가 고유업무인 국제인권기구와의 교류에 대해서까지 청와대의 간섭을 받아야 한다면 더이상 독립기구라고 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그러나 청와대는 “헌법상 독립기구는 입법부,사법부,행정부,대통령,헌법재판소,선관위 6곳 뿐”이라며 발끈했다.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인권위는 공무원 직제상 엄연히 행자부 관할이며 예산도 행자부로부터 받고 직원채용도 공무원 심의기구를 통해야 하는 만큼 ‘독립기구’ 운운하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일축했다. 이에 대해 행자부는 “인권위의 독립성 문제는 기능수행상의 독립을 의미하는 것일 뿐 조직·인사·예산·복무 등의 독립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인권위원장 등은 당연히 공무원 국외여행규정의 적용대상이며 청와대의 경고는 당연한 조치”라고 밝혔다. 공무원 국외여행규정 3조 3항에 따르면 고위 공직자의 공무국외여행은 소속 장관이 출국예정 10일(공휴일 제외) 이전에 미리 여행일정·수행원 또는 동행인의 구성 및 여비내역을 명시해 외교통상부 장관에게 요청하고,외교부의 제청으로 국무총리를 거쳐 대통령이 허가한다고 명시돼 있다. 오풍연 조현석 이세영기자 sylee@
  • 세계박람회-유치결정 보름 앞으로/ “7년간 준비… 꿈★은 이루어진다”

    ■여수 현지 르포 7년 동안 준비해온 꿈★은 반드시 이뤄진다. 전남 여수시민들은 요즘 입술이 바짝바짝 타들어가는 초조함을 애써 억누르며 “승산이 있다.”고 했지만 “어려운 싸움”이라는 말을 잊지 않았다. 투표일(12월 3일)을 보름 앞둔 18일.‘예스 여수’라는 낭보를 기다리는 33만 주민들은 뚝 떨어진 수은주보다 더 내려간 체감온도를 느끼며 불안해 했다.다만 여수 들머리인 석창 사거리에서 여수 1청사까지 왕복 8차선을 비롯해 시내 간선도로 가로등 기둥에는 ‘아름다운 여수에서’,‘2010 세계박람회’라는 문구가 돋보이는 깃발만이 한가롭게 나부끼고 있었다. 2청사 앞에서 박람회 후보지인 오동도로 가는 개인택시를 탔다.눈썰미 좋은 기사 최광호(43)씨는 수첩을 뒤적거리는 행색을 보더니 대뜸 “우리가 중국에 밀린다고 말하는 손님이 열에 아홉입디다.결승에서 중국과 붙으면 깨집니다.”며 귀동냥을 자신의 생각처럼 못박았다. 지난해 10월 오동도에 세워진 박람회 홍보관은 이제 오동도의 명소가 됐다.평일인데도 학생과 단체 관람객 100여명으로 붐볐다.밖에 놓인 의자에는 햇살을 받으며 잡담하는 노인들이 정겨웠고 수십m 앞에서는 돔을 잡는 강태공도 있어 청정해역임을 반증했다.오동도내 종합상가 관리인 진상춘(50)씨는 논리적 근거를 들이대며 여수 유치를 자신했다.“체첸사태로 러시아의 동조표가 중국보다는 우리에게 우호적일 것으로 본다.”고 힘줘 말했다.오동도상가 횟집(11곳) 주인들도 비슷한 반응을 보였다.이들에게 돈벼락이 떨어질 박람회를 놓고 적잖은 논쟁이 있었음을 짐작케 했다. 지난 3월 26∼27일 세계박람회사무국 실사단(7명)이 여수를 방문하면서 시내는 온통 박람회 열기로 달아 올랐다.술집의 안주거리도 여수 유치 가능성으로 좁혀졌다.술잔을 부딪칠 때마다 ‘여수 박람회를 위하여’가 울려 퍼졌다.사회주의 국가의 고압적 외교행태를 파고들고 물량공세를 경계한다면 ‘승산이 있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한다.박람회 투표일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수에서 대통령 선거는 물밑에 가라앉았다.기자가 시청 민원실 방문자와 주변 소점포 주인,행인 등 30여명에게구두로 유치 가능성을 물었더니 답변이 얼추 반반으로 엇갈렸다. 공직자나 시청에 줄을 댄 사업자,종교인,주부 등은 여수 유치에 무게를 둔 반면 자영업자나 택시기사,직장인 등은 실패쪽에 섰다.이들의 판단 근거는 신문과 방송의 보도내용이었다. 여수시에서 꽤 이름난 복국집인 시청 인근 여서동 명동회관.점심인데도 쓰린 속을 풀려는 넥타이 부대들이 떠드는 잡담이 귀에 들어왔다.“중국이 하도 큰 나라가 돼 놔서 우리가 불리할 것인디.웬만한 (우리나라)로비가 먹히겠어….” 교동 사랑의 교회 홍성범(49) 목사는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한국에서 박람회를 치름으로써 평화 정착을 앞당긴다는 명분이 있어 우리가 중국을 이긴다.”고 강조했다. 농협에 근무하는 최환표(48)씨는 “기대치가 높은 만큼 좋은 결실이 있을것”,여수시 시민단체연대회의 유중구(53)의장은 “반반으로 본다.그래도 우리가 이길 것이다.”,여천동 새마을협의회장인 정문국(49)씨는 “어렵다.잘 돼야지요.”라고 희망적 견해를 밝혔다.반면 김영미(24·여·문수동)씨는 “된다고는 보지만 확신이 안선다.”,택시기사 최성남(45)씨는 “막판 우리의 뒤집기가 불가능하다.”,오림동 버스터미널 뒷편 모아 기사식당내 택시기사 10여명은 “이번 투표는 국가적 차원에서 하는 거라 중국이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한치과 박 원장(40)은 “몇년 째 여수 국동항에 들어오는 고깃배가 절반으로 줄면서 지역경제가 말이 아니다.”며 “시민들이 박람회 유치에 거는 기대치는 상상을 초월해 만일의 경우도 준비해야 한다.”고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지금 여수시내 흥국사 등 사찰과 기독교·천주교 교회,시민사회단체 사무실 등에는 시민들의 간절한 소망을 담은 플래카드가 내걸려 있다.이같은 범 시민적인 유치 열기는 지역갈등과 앙금을 씻어내고 주민통합을 이루는 촉매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지난 98년 4월 1일 여수시와 여천시·군 등 이른바 3려가 통합 여수시로 출범한 이후 적잖게 지역·계층간 반목이 있었다.아무튼 모처럼 남녀노소,지위 고하를 불문하고 여수시민 모두가 바라는 소망은 하나다.‘세계박람회는 여수에서’ 여수남기창기자 kcnam@ ■대선후보들도 적극 동참나서 2010세계박람회 유치에 각 당의 대선 후보들도 적극 나섰다.대선 고지를 선점하기 위한 후보간의 경쟁이 뜨거운 가운데 유력 대선 후보들은 정권의 향방에 관계없이 세계박람회를 지지하겠다는 서명에 동참하는 등 유치활동에 적잖은 힘을 보태고 있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후보는 세계박람회 지지서한에 서명해 달라는 ‘국회 2010 세계박람회 유치특별위원회(위원장 金景梓)’의 요청을 흔쾌히 받아들였다.유치특별위원회는 이들의 서명이 담긴 지지서한을 최근 프랑스 파리의 세계박람회기구(BIE)와 전체 회원국 89개국에 각각 발송됐다. 대선 후보들의 적극적으로 동참으로 최종 개최지 결정 투표에 상당히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과 러시아는 그동안 치열한 막판 경쟁을 벌이면서 한국은 12월의 대선결과에 따라 세계박람회가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설을 흘려왔다.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득표활동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대선 후보들은 지지서한에서 “2010년 세계박람회를 유치하기 위한 한국의 노력을 전폭적으로 지원한다는 뜻을 전한다.”며 “세계박람회 유치 결정은 이미 1997년에 결정돼 관련 연구 및 개발기본계획도 세워져 있으며,현 정부도 98년 집권 이후 적극적으로 계획을 추진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이 오는 12월에 대통령 선거가 있지만,세계박람회는 계속적인 국가사업으로 행정부의 교체로 부정적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점을 확신시켜주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주병철기자 bcjoo@ ■유치대표위원장 추상은 “유치기원 100만 서명부 제출” “박람회 유치를 바라는 시민들의 소망은 간절합니다.절대절명의 과제로 생각합니다.” 98년 8월 7일 유치 열기를 높이기 위해 출범한 ‘2010 세계박람회 여수시유치위원회’의 추상은(秋相殷·사진·53) 대표위원장은 18일 33만 모든 시민들의 화산같은 유치 의지를 들어 박람회 유치 가능성을 대신했다. 유치위원회에는 관내 1000여개 사회단체,사업자 협의회,학계,종교계,여수석유화학산단 협의회 등이 한덩어리가 돼 참여하고 있다.때문에 모든 구성원들이 이렇게 한마음으로 목표를 향해 힘을 모아간 경험이 일찌기 없었으며 이같은 폭발력이 결국 지역통합과 발전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리란 믿음이 굳어지고 있다. 추 위원장은 지난 3월 중순 세계박람회사무국 실사단이 여수를 찾았을 때 개나리꽃이 흐드러지게 핀 도로변에 나와서 열렬하게 환영해준 시민들의 정을 잊지 못하고 있다.“실사단이 내린 여수 비행장에서 행사 후보지인 오동도에 이르는 20여㎞ 도로변에 시민 5만여명이 나와 태극기를 흔들며 열광했습니다.코흘리개에서 노인까지 거의가 자발적으로 참여했으며 이를 본 실사단도 환영인파에 깜짝 놀랐습니다.” 또 이 때 유치기원을 담은 100만명 서명부도 실사단에 제출됐다.단시간에 이처럼 엄청난 동의를 서명받을 수 있었던 것은 여수시민 10만명을 포함해 경남 서부권의 호응이 절대적이었다고 한다.추 위원장은 “여수와 이웃인 진주·하동·남해·사천 등 경남 서부권에 있는 시민사회단체와 주민 등 수만명이 내일처럼뛰어줬기에 가능했습니다.” 추진위는 국민적 붐을 조성하기 위해 오동도 열린 음악회,마라톤대회,전국씨름대회 등 갖가지 전국단위 행사를 성공리에 치러 박람회 개최 당위성을 널리 알렸다.국내·외에서 여수를 찾은 각계의 방문객을 맞이해 안내하고 설명하는 일에서부터 간담회·협의회·발대식 등을 뒤에서 도와주고 있다. 추위원장은 “시 유치위원회에 민간 후원금으로 10억원이 넘게 들어왔으며 올림픽·월드컵과 더불어 세계 3대 행사인 박람회를 유치해 지역 발전을 앞당겨보자는 주민들의 염원이 뜨겁다.”고 말했다. 여수 남기창기자 ■세계박람회 홍보관 관광명소로 지난해 10월 27일 오동도에는 ‘새로운 공동체를 위한 바다와 땅의 만남’이란 주제로 지상 1층짜리 세계박람회 홍보관이 문을 열었다. 관광명소가 되면서 18일 현재까지 이곳을 다녀간 국내·외 관람객은 71만 9000여명.일반인 68만 7000여명,사회단체 2만 500여명,외국인 5000여명,주요인사 1800여명이다. 홍보관은 전시장과 영상실·회의실 등으로 나뉘어 있다.전시장내 조감도미니어처는 국가 주제관·전시관과 이벤트관 등 60개의 건물로 짜여졌다.행사장 44만평 중 25만평은 바다를 메운다.흙이 아니라 수심 13m 위에 공기부양식으로 부표를 띄워 건물을 짓는다.또 세계박람회의 역사에서 여수 박람회투자(23조원)와 고용·생산효과(23만명) 등이 정리돼 있다.영상실에서는 박람회 개최 의의와 당위성,자연환경 등을 담은 홍보 영상물이 상영된다. 6개월동안 전시장을 찾을 관람객은 국내·외에서 3000여만명으로 추산된다.방문객 변일섭(64·부산 해운대구 반여2동)씨는 “세계 박람회 현장을 담은 자료 영상물과 체험 및 학습장이 있으면 좋겠다.”고 아쉬워했다.전남 구례읍에서 장애인협회 소속 38명과 함께 왔다는 손재명(40)씨는 “설명을 듣고 여기 오길 잘했다.”고 웃었다.홍보관 박춘걸(46·6급) 관장은 “박람회가 올림픽이나 월드컵보다 더 큰 국제적 행사라는 설명을 듣고서야 방문객들이 놀라곤 한다.”며 “박람회는 우리나라가 21세기 신해양 국가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가계대출 증가율 1위 ‘한미은행’

    금융당국이 가계대출이 급증한 은행에 대한 특별검사 방침을 밝힌 가운데 올들어 가계대출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한미은행인 것으로 나타났다.증가액 기준으로는 국민은행이 가장 많았다. 15일 금융감독원의 ‘가계대출 증가율 분석현황’에 따르면 지난해말 대비올 10월말 현재 가계대출 증가율 1위는 한미은행으로 78%를 기록했다.하영구(河永求) 행장 취임 이후 소비자 금융을 강화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미에 이어 우리(69%),조흥(68%),서울(65%),대구(64%),외환(52%)은행 순으로 증가율이 높았다.국민은행은 증가율은 20%로 비교적 낮았지만 증가액은 무려 12조원을 기록했다. 금감원이 특검을 할 경우 이들 은행이 1차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실제금융감독위원회와 금감원은 14일 열린 은행 여신담당 임원회의에서 가계대출 증가율 수치를 조목조목 들이대며 개별은행을 압박했다. 금감위 김석동(金錫東) 감독정책1국장은 “단순히 증가율을 문제삼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가계대출을 급격히 늘리려면 대출심사를 방만하게 하는등 위규 행위가 없이는 사실상 어렵다는 게 감독당국의 판단”이라고 말했다.조흥·우리은행은 주택담보가 대비 담보대출비율도 70%를 웃돌아 더욱 ‘떨고’있다.가계대출 연체율(2.38%)이 가장 높은 국민은행도 예외일 수 없다. 김 국장은 “감독당국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계속 가계대출에 열올리는 은행에게는 응분의 조치가 따를 것”이라고 경고했다.그는 “은행권 전체 가계대출 증가율이 지난해 45%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는 50%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현재 월 평균 6조원대인 가계대출 증가액을 4조원대로 끌어내릴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안미현기자 hyun@
  • [굄돌] 人格과 車格

    자동차에도 인격이 있다? 인격이란 말보다 차격이란 단어가 어울릴 것 같다.사람의 용모나 체격 또는 빈부 차이를 두고 인격을 판단하는 것이 아닌 것처럼 고급승용차와 청소차같이 용도나 값어치에 따라 차격이 매겨지는 것은 아닐 것이다.어떤 마음을 가진 사람이,어떤 태도로,얼마나 남을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고 운전하는가에 따라 차의 격이 매겨진다는 이야기이다. 깨끗이 손질되어 있고,교통 법규를 잘 지키며,양보하고,당연한 일이긴 하지만 차를 멈추고 어린이에게 손짓으로 먼저 건너도록 안내하고,길가는 행인에게 흙탕물이 튀기지 않도록 배려하는 그러한 차가 격이 높은 차가 될 것이다.음주운전을 하고,과속으로 달리고,갓길로 버젓이 주행하고,끼어들기를 다반사로 하며,차가 흔들리도록 춤을 추는 관광버스와,창 밖으로 쓰레기를 마구버리는 차는 격이 낮은 차라고 하겠다. 코로나가 나왔을 때부터 거의 30년 넘게 운전하고 다니다 보니 별 별일 다당해 보았다.화물을 산더미처럼 실은 대형 트럭이 뒤에 바짝 붙어 오면서,비켜줄 곳이 없는 줄 뻔히알면서도 경적을 울리는가 하면 전조등을 켰다 껐다 위협을 하면서 행패를 부리는 자동차.대부분의 운전자들은 한 줄로 질서를 지키는데 느닷없이 달려 와서 끼어드는 자동차,충분한 거리를 두고서 차선을 바꾸려고 방향지시등을 깜박이면 멀리서 더욱 속력을 내어 쫓아와서는 경적을 울려대는 자동차.바빠서 그렇겠지,아침에 부부싸움이라도 했나? 고약한 성미를 가졌는가 보다 하면서 양보도 하고 미안하다는 표시도 하지만 마음이 상할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자동차는 잘 활용하면 최대의 편리함을 얻을 수 있지만 무리하게 다루면 무서운 흉기가 될 수 있음을 우리는 뉴스를 통해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운전자 대부분은 내 차만은,나의 경우만은 예외일 것이라는 착각 속에 빠져 있는 것 같다.‘오늘 하루도 무사히’라는 표어처럼 집을 나설 때“무리하지 말아야지.”“양보해야지.”하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차에 오른다.내 차의 격을 위해서,그리고 그 안에 타고 있는 나를 위해서. 김춘옥(전업미술가협 이사장)
  • 현대전자 ‘1억弗 증발’ 논란

    금융감독원은 1일 하이닉스반도체의 전신인 현대전자의 영국 현지공장 매각대금 증발 의혹과 관련,“회계처리상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하지만 공적자금이나 마찬가지인 ‘회사채 신속인수’ 혜택을 받은 현대전자가 1억달러(1200억여원)나 되는 거액을 순식간에 떼였는다는 점에서 부실기업의 방만한 경영과 감독 소홀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현대전자 주주들이 업무상 배임 혐의로 회사 경영진을 고소할 가능성도 있다. ◆회계처리에는 별 문제 없어 금감원 정용선(丁勇善) 회계감리국장은 “2000년 5월 현대전자가 해외현지공장을 처분한 대금 가운데 1억달러를 중동의 현대알카파지(HAKC)에 빌려줬으나 회수 가능성이 없어 전액 손실처리했다.”고 밝혔다.그는 “당해연도 사업보고서에 단기 대여 사실과 대손상각 사실을 모두 표기한 만큼 회계처리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면서 “따라서 현재로서는 회계감리에 나설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현대알카파지가 유령회사라는 의혹에 대해 그는 “현대건설의 현대알카파지 지분은 49%여서 연결감사보고서가 아닌 사업보고서상의 신고 대상”이라면서 “현대건설의 2000년과 2001년 사업보고서, 2002년 반기 사업보고서(기타법인 출자현황)에 현대알카파지가 명백히 신고돼 있어 이 회사를 유령회사로 보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1억달러를 송금받은 뒤 현대알카파지가 곧바로 청산됐다는 한나라당의 주장도 설득력을 잃게 됐다. ◆석연찮은 의문들 회계처리상의 ‘무혐의’ 판정에도 불구하고 석연찮은 대목이 적지 않다.첫째,‘제 코가 석자’이던 현대전자가 1200억원이나 되는 거액을 남에게 빌려준 대목이다. 당시 현대전자는 유동성 압박이 심해 구조조정 차원에서 자회사를 매각했었다.둘째,거액을 빌려준 지 몇달만에 현대전자 스스로가 못받을 돈이라고 두손 든 대목이다.일반적으로 기업들은 재무제표 악화를 우려해 어떻게든 받아낼 수 있는 돈이라고 회계감사 법인에 우긴다.그런데 불과 몇달만에 전액 손실처리한 것은 처음부터 ‘못받을 돈’인 줄 알면서 빌려줬다는 의혹을 낳는다. 셋째,매각대금의 행방이다.현대전자의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은 회사측에 대여금 거래관계 등 관련자료를 요청했지만 현대전자는 제출을 거부하고 있다.삼일회계법인은 현대전자의 대여 시점이 2000년 7∼10월쯤이라고 밝혀 남북정상회담(2000년 6월) 대가로 북한에 보내졌을 가능성은 크지 않다. 그러나 해외법인간의 복잡한 거래라는 점에서 ‘떳떳지 못한 곳’에 쓰였을 소지는 있다.금감원 황인태(黃仁泰) 전문심의위원은 “거액의 대여금을 몇달만에 100% 떼였다는 것은 업무상 배임혐의가 짙다.”면서 “현대전자 주주들의 고발을 통해 검찰이 조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전자는 스코틀랜드 현지 반도체공장을 미국 모토롤라사에 1억 6200만달러에 매각한 뒤 이 중 1억달러를 현대건설 관계사인 현대알카파지에 보내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안미현기자 hyun@
  • [사설] 현대전자 ‘1억달러 증발’ 밝혀라

    하이닉스 반도체의 전신인 현대전자의 영국공장 매각대금 중 1억달러가 해외에서 증발됐다.그 시점이 남북정상회담이 열리기 한달 전인 지난 2000년 5월이다.현대상선의 4000억원 대북지원 의혹에 이어 이 돈도 북한에 지원된 것이 아니냐는 또 하나의 의혹을 낳고 있다.이 의혹을 풀어야 할 1차적인 책임은 당시 현대전자의 회장이었던 정몽헌씨에게 있다. 한나라당 이주영의원이 국회 예결위에서 폭로한 내용 가운데 상당 부분이 사실로 확인되고 있다.현대전자는 당시 영국 스코틀랜드 현지 반도체 공장을 모토롤라사에 판매한 대금 1억 6200만달러 중 1억달러를 중동의 현대건설관계사인 현대 알카파지에 송금했다.그 직후 이 회사는 문을 닫았다.문제의 1억달러가 감쪽같이 증발한 것이다.현대전자는 이 자금을 현대 알카파지에 빌려주었다가 떼인 것으로 회계처리했다.지금까지 드러난 사실에 비추어 보면 1억달러가 북한에 지원됐다고 단정할 만한 단서는 아직 보이지 않는다.그러나 최소한 현대전자가 이 돈을 어디론가 빼돌렸을 것으로 의심된다. 정 전 회장은 당시 현대전자의 경영을 책임진 오너 회장이었고,송금을 직접 지시한 장본인으로서 돈의 행방과 현대 알카파지사의 정체에 대해 밝혀야 한다.현대전자는 부실경영으로 수조원에 달하는 공적자금 투입을 초래해 국민부담을 가중시키고 국가경제를 위태롭게 했던 대표적인 부실기업이다.게다가 주가폭락으로 현대전자에 투자한 수많은 소액주주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히지 않았는가. 주거래은행인 외환은행과 금융감독당국도 현대전자의 불법적인 자금거래를 제대로 감시하지 못한 책임을 면하기 어렵다.외환은행과 감독당국은 이제라도 이 사건을 철저히 조사해 한점 의혹도 없도록 진상을 밝혀내야 할 것이다.
  • 스포츠투데이미디어㈜ 발행인 조희준씨

    스포츠투데이미디어㈜는 31일 이사회를 열고 조희준 명예회장을 발행인으로 선임했다. 인쇄인에는 오필승 전무가 임명됐다.
  • ‘잡지의 날’ 유공자 훈·포상

    문화관광부는 1일 제37회 잡지의 날을 맞아 최원식 한국교육출판 회장에게 은관문화훈장을 서훈하는 등 잡지발행인 17명에게 정부 훈·포상을 한다.이와 함께 한국잡지협회(회장 이심)는 이중한 한국문화복지협의회 회장 등 14명에게 한국잡지언론상을 수여하는 한편,문화과학사가 발행하는 계간 ‘문화과학’(발행인 강내희) 등 10종의 잡지를 우수잡지로 선정했다. 시상식은 1일 오후5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3층 사파이어 볼룸에서 열린다.부문별 수상자 및 우수잡지는 다음과 같다. ◇정부 훈·포상▲은관문화훈장 최원식▲문화포장 고인경(가이드포스트사 회장)▲대통령 표창 고영수(청림인터렉티브 대표이사)박명오(코리아중앙문화대표이사)▲국무총리 표창 박인학(가인디자인그룹 사장)류종기(월간 약진경기사 사장)전웅진(제일가제법령출판사 대표이사)▲문화관광부장관표창 이병화(월간 상업농경영 발행인)이호열(한교엘닷컴 사장)노영선(월간전기 발행인)노윤종(월간 퀸테센스 발행인)전철규(월간 뚜르드몽드 발행인)정광영(월간건축세계 발행인)강영자(월간 골프가이드 발행인)김윤세(월간 신토불이건강발행인)김원영(뉴건강다이제스트사 사장)남궁영훈(월간 에스테티카 발행인)◇잡지언론상▲유공 이중한▲경영 김영철(월간 마리끌레르 발행인)▲편집 권점자(월간 에쎈 부국장)김선경(월간 좋은생각 부장)▲기자 김태우(월간 환경과조경 부장)배민아(월간 기독교교육 부장)▲업무 임찬빈(월간 기계기술 이사)▲광고 김종찬(월간 종합물가정보 상무이사)신원일(월간 자동차기술 전무이사)▲특별 변창남(한국경로복지회회장)백시열(LG애드 국장)▲감사장 강석환(국립민속박물관 사무관)신우식(대한언론인회 명예회장)최창규(안산대동서적 대표이사)◇우수잡지▲월간 골프매거진코리아,낚시,설비기술,열관리,자동제어계측,작은책▲계간 문화과학,문화와 나▲격월간 생활 속의 이야기▲반년간 퇴계학보
  • 요르단서 美외교관 피살

    [암만(요르단) 외신종합] 요르단 주재 미국 대사관 직원이 28일 집앞에서 괴한의 총격을 받고 숨졌다고 요르단 공보장관이 밝혔다. 모하메드 애드완 공보장관은 “요르단 주재 미대사관 직원인 로렌스 폴리가 이날 오전 7시30분쯤 출근을 하려고 암만에 있는 자택을 나서다 괴한으로부터 여러 발의 총탄을 맞고 그 자리에서 숨졌다.”고 말했다. 폴리는 미 국무부 산하 국제개발청 소속으로 확인됐다.이번 미국 외교관 피살사건은 미국의 이라크 공격에 대한 아랍권의 반발이 거센 가운데 발생해 배후에 관심이 집중된다. 애드완 장관은 이번 사건을 “범죄행위이며 암살행위”라고 규정하고,“동기와 상관없이 이는 요르단과 국가 안보에 대한 공격”이라고 강조했다.애드완 장관은 즉시 수사에 착수했으며 암살자는 반드시 이에 합당한 법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나 이번 미국 대사관 직원의 저격사건이 테러리스트들의 소행인지에 대해 “그런 가정을 하고 싶지 않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 [오늘의 눈] 전북도의회의 뒷북

    “집행부를 견제하고 감시해야 할 도의회가 지난 7년 동안 존재했었는지 의심스럽습니다.” 전북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인사소위원회가 민선 1·2기 시절 인사에 대해 2개월여 동안 조사한 활동결과를 최근 발표하자 여기 저기서 볼멘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무원칙·특혜인사가 난무했던 유종근 지사 시절 도의회는 도대체 무엇을 하다가 이제와서야 뒷북을 치느냐는 지적이다.유 지사가 측근들을 도청 간부와 직원으로 대거 기용해 ‘막가파식 행정’을 할 때 그저 눈감고 있던 도의회가,그가 힘빠진 야인으로 물러나 옥살이를 하게 되자 뒤늦게 ‘그때 그 사건’ 파헤치기에 열을 올리기 때문이다.민선 1·2기 당시 도의회는 오만방자한 제왕적 지사에게 간혹 제동을 걸기도 했지만 눈치보기에 급급한 인상을 떨치지 못했다.특히 유 지사가 대통령 경제고문을 하며 잘 나가던 시절에는 주변을 맴돌며 장학생 노릇을 한 의원들도 적지 않았다.파행인사에 대한 문제점이 제기됐지만 도의회는 그저 꿀먹은 벙어리였다.오히려 유지사의 잘못된 행정을 파헤치려는 의원을 ‘왕따’시키기도 했다.의원의 본분을 망각하고 집행부에 빌붙어 ‘한건’ 해먹는 일도 서슴지 않았다.그랬던 도의회가 어느날 제정신이 든 사람처럼 갑자기 칼날을 세웠다.인사소위는 그동안 ‘설’로 나돌던 유 지사 시절 문제점을 사실로 확인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하지만 “과거와 같은 잘못이 반복되는 불상사를 예방하기 위해 인사소위를 구성했다.”는 설명과는 달리 그 배경을 둘러싸고 설이 분분하다.단체장의 인사권을 침해한다는 비판적 시각도 있다.인사소위 소속 한 의원은 자신이 청탁한 인사가 해결되지 않자 집행부 관계자에게 호통을 치기도 했다.인사소위를 의원들 자신의 인사청탁문제를 먼저 뿌리뽑는 ‘인사청탁소위’로 바꿔야 한다는 비난도 있었다. “유지사 시절 인사파행을 보니 ‘잘 해먹었다.’는 말밖에 안나옵니다.”도청의 한 간부는 맥빠진 푸념과 함께 도의회와 이들을 감시해야 할 언론의 ‘자성론’을 빠뜨리지 않았다.‘허수아비 도의회와 장님 언론’.집행부와 지방의회를 모두 감시해야 할 일선 기자로서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는 사실에 얼굴이 달아오른다. 임송학 전국팀차장 shlim@
  • [사설] 북, ‘3국 성명’ 에 답할 차례

    한·미·일 3국 정상들이 어제 멕시코에서 밝힌 공동발표문은 북한 핵문제에 관한 해법을 제시한 첫 공식 입장이라는 점에서 매우 주목된다.3국 정상은 북한의 핵개발 프로그램이 제네바 기본 합의 등에 대한 위반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검증 가능한 방법에 따라 신속 폐기해야 할 것’이라는 내용의 공동 입장을 채택했다.북한에 대고 ‘선(先) 핵개발 포기’를 거듭 요구한 것이다.최근 ‘벌거벗고 뭘 대항한단 말인가.’라며 핵 포기를 거부하고북·미 불가침조약을 제의한 북한에 대한 3국의 공식 답변이라고 하겠다. 이러한 단호한 방침에도 불구하고 다행인 것은 3국이 평화적 해결 원칙의 기본 틀을 유지했다는 점이다.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킬 더 이상의 상황 악화를 바라지 않는다는 점을 북한에 전달한 것으로 봐야 한다.부시 대통령이 북한을 공격할 의사가 없다는 지난 2월 한국에서의 발언을 상기시키면서 ‘자신은 미·북관계를 변화시키기 위한 과감한 접근방법을 취할 준비가 되어있다.’는 점을 재확인한 대목도 평화적 해결을 촉구하는 대북 메시지로 평가된다. 여기에 3국이 국제적인 차원의 제재방법 등을 논의하지 않음으로써 북한이 스스로 선택하도록 압박하는 형식을 취한 것도 의미있는 대목이라고 하겠다.특히 북한이 핵개발을 포기하고 국제사회 구성원으로 참여할 때 ‘얻을 수 있는 혜택’을 거론한 것은 핵문제를 협상카드로 활용하려는 생각을 아예 버리라는 요구로 읽혀진다.핵 개발의 목적이 생존권 확보·경제적 지원 유도등 어디에 있건 더 이상 ‘벼랑 끝 외교’가 통하지 않는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담은 것이다. 따라서 이제는 북한이 평화적 접근방식에 호응하는 것 말고는 달리 묘안이 없어 보인다.그런 점에서 3국이 남북대화와 북·일 수교협상의 유용성을 강조한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특히 내일 말레이시아에서 재개되는 북·일 수교협상은 북한의 해결 의지를 파악하는 시금석이 될 것이다.국제사회가 주시하고 있는 만큼 북한은 ‘핵 관련 국제 합의 준수’를 다짐한 일·북 평양선언의 실천 의지를 확실히 보여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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