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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X조선에 8400억 자금 수혈… 채권단 갈등 봉합

    채권단 내부 이견으로 자금 집행에 난항을 겪어온 STX조선해양에 대한 지원이 타결됐다. 채권단은 19~20일 사이 STX조선에 신규 운영자금 8400억원을 집행할 계획이다. STX조선에 대한 추가 지원에 난색을 표하며 채권단 자율협약에서 빠지겠다는 의사를 밝혔던 우리은행은 18일 여신심사위원회를 열어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을 상대로 행사한 반대매수청구권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1조 8000억원 규모로 정해진 채권단의 STX조선에 대한 출자전환과 신규자금 지원은 정상적으로 이뤄지게 됐다. 채권단은 올해 상·하반기에 나눠 STX조선에 부족한 운영자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다만 STX조선의 이달 말 상장폐지는 사실상 확정됐다. STX조선은 현재 2조 6000억원 자본잠식 상태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STX조선이 안고 있는 부실이 워낙 큰 상황이라 채권단 지원이 예정대로 이뤄진다고 해도 상장폐지를 막기에는 역부족”이라고 말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야쿠자인지 모르고 거래 땐 취소 노력 판단해 제재”

    서울신문은 불법대출 의혹 등으로 서울지검의 수사를 받고 있는 국민은행 도쿄지점에 대한 일본 금융청의 검사와 관련해 서면으로 질문을 보내 지난 14일 전화로 답변을 받았다. 다음은 질문과 답변 내용. →한국계 은행에 대한 금융청의 검사는 언제 시작됐나. -2013년 12월 11일이다. 금융청 홈페이지에 검사를 하는 은행에 대한 정보를 공개한다. →검사를 하게 된 경위는. -검사의 개별적인 내용에 대해선 답을 하지 못한다. 일반론으로 얘기하면 금융청의 검사는 검사관이 해당 은행의 본점, 지점을 직접 찾아가 담당자로부터 관련 서류를 제출받고 청문을 하는 것이다. (국민은행의 경우) 그게 지난해 12월 11일이었다. →검사를 진행 중인 대상은 한국 검찰이 수사 중인 국민, 우리, 기업은행인가. -현시점에서 국민은행 말고는 없다. →검사 결과는 발표하나. -은행의 어떤 검사 결과에 대해서도 공표하지 않는다. 금융청 검사국이 검사를 하면 보통 1~3개월 안에 결과를 통지하도록 돼 있다. 다만, 검사를 끝내고 (잠정) 결과에 대해 심사를 한 뒤 검사 결과를 통지한다. 그 통지를 해당 은행이 제3자에게 알리는 것은 금지돼 있다. →면허취소나 영업정지 등의 행정 조치는 공표하는가. -은행법에 따른 행정처분은 보도 발표를 통해 알린다. →은행이 야쿠자(반사회세력)와 거래할 경우 어떤 제재를 받는가. -은행은 반사회세력과 거래를 해서는 안 된다. 하지만 반사회세력인지 모르고 융자를 해 줬다가 뒤늦게 알고 그것을 해소했는지 거래 상황을 들여다본다. 반사회세력인지 알면서도 어떤 행동을 취하지 않았거나, 반대로 모르고 했더라도 해결 혹은 취소하려는 노력을 했는가를 판단하는 것이다. 도쿄 황성기 특파원 marry04@seoul.co.kr
  • 위안화 자신감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17일부터 위안화의 일일 환율 변동폭을 현행 ±1%에서 ±2%로 확대한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인민은행은 이날 홈페이지에서 “중국 위안화 환율의 유연성을 높여 자본 배분의 효율성을 최적화하기 위해 미 달러화에 대한 위안화의 변동폭을 1%에서 2%로 늘리기로 했다”면서 “이는 중국 경제 개혁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은 변동 환율제 도입 직후인 1994년 위안화의 변동폭을 ±0.3%로 제한했다. 이후 2007년 ±0.5%로 넓혔고, 2012년 ±1%로 확대한 바 있다. 위안화 환율 변동폭 확대는 예상됐던 조치다.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지난 13일 폐막한 전국인민대표대회 기자회견에서 “위안화 환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해야 하며 이를 위해 환율의 하루 변동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럼에도 시장에서는 이번 조치가 중국의 개혁 의지와 경제 운용에 대한 자신감을 반영한 것이라며 호평하는 분위기다. 모건 스탠리의 홍콩 소재 헬렌 차오 이코노미스트는 “인민은행이 최근 이례적으로 잇따라 시장에 개입해 위안화 가치를 떨어뜨림으로써 그간의 일방적 절상에 제동을 건 것은 환율 변동폭 확대를 위한 여건 조성이었다”면서 “이번 조치는 예상된 것이었으나 중국 당국의 개혁 의지를 재확인한 것이란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조치로 인민은행의 환시장 개입이 덜해질 것이란 관측도 나왔다. 에스와르 프라사드 코넬대 교수는 “인민은행이 계속 환시장에 개입하겠지만, 이전보다는 훨씬 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관치금융은 이젠 옛말!

    관치금융은 이젠 옛말!

    기업 구조조정을 지원하는 채권단이 막대한 자금 부담과 기업의 불투명한 회생 가능성을 들어 채권단을 잇달아 이탈하고 있다. 금융권의 공조 체제에 금이 가고 있다는 지적과 함께 그동안 시중은행과 정책금융기관의 기업 구조조정 참여에 큰 영향력을 행사했던 금융당국의 지침이 무력화된 것으로 ‘관치금융’은 이제 옛말이 됐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최근 STX조선해양에 대한 1조 8000억원의 추가 자금 지원을 거부하고 반대매수청구권을 행사했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 등 채권단에 우리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STX조선 채권 2500억원을 되사달라고 요청한 것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STX조선의 추가 부실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자금을 더 지원하는 것은 배임 행위로 판단될 수 있다”고 이유를 밝혔다. 우리은행이 채권단 자율협약에서 빠지게 되면서 산업·수출입·농협·신한·외환은행 등 다른 채권은행들은 추가 지원금 가운데 우리은행 몫인 1400억원을 나누어 부담해야 한다. 다른 채권은행 관계자는 “산은과 수은 등 다른 채권은행들이 이미 추가 지원을 결의한 상태라 자율협약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면서도 “다른 은행에 부담을 지우는 것이 좋게 보이지만은 않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이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는 기업의 채권단에서 빠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우리은행은 지난 1월 대한조선 채권에 대해서도 반대매수청구권을 행사했다. 앞서 지난해 8월 채권단에서 빠진 신한은행, 부실채권 전문 자산운용사인 파인트리에 이은 세 번째 이탈이다. 당시 970억원의 대한조선 채권을 보유하고 있던 신한은행과 385억원 규모를 지원한 우리은행이 채권단 이탈을 선언하면서 대한조선은 한때 워크아웃이 중단될 위기에 놓이기도 했다. 과거 기업 구조조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던 정책금융기관들도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성동조선 채권의 약 22%를 보유하고 있는 무역보험공사는 지난해 12월 “성동조선에 대한 실사보고서가 기업의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며 반대매수청구권을 행사해 제1채권자인 수은과 갈등을 벌였다. 은행들의 잇단 채권단 이탈은 구조조정에 들어간 기업에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식 지원을 이어갈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채권은행의 건전성에 빨간불이 켜진 상황에서 무턱대고 구조조정 기업에 지원을 했다간 배임 등 책임 소재 문제가 불거질 수 있기 때문이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지친 10대들에게 용기 주고 싶어…‘땡큐’ 네 번만 들으면 눈물 흘릴 것”

    “지친 10대들에게 용기 주고 싶어…‘땡큐’ 네 번만 들으면 눈물 흘릴 것”

    그룹 일기예보와 러브홀릭을 이끌었던 프로듀서 강현민과 러브홀릭의 객원 드러머이자 문화 콘텐츠 회사 대표이며 매거진 발행인인 이윤만, 그룹 피노키오로 데뷔해 가수와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허규까지. 각각 20년 가까이 음악을 해온 이들은 2012년 밴드 ‘브릭’을 결성해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기댈 수 있는 든든한 친구’라는 의미의 팀 이름답게 첫 앨범 ‘브릭’은 부드러운 브릿록 멜로디에 희망과 용기의 메시지를 담았다. 이들이 이번에는 10대들을 향한 따뜻한 메시지를 들고 돌아왔다. 첫 번째 앨범에 신곡 2곡을 추가한 리패키지 앨범 ‘퍼즐’을 통해서다. 13일 만난 브릭 멤버들은 “왕따나 입시 등으로 힘들어하는 10대들에게 용기를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요즘 10대들은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지는 것 같아요. 스마트폰이 생기면서 대화도 줄고…. 외로워하는 10대들에게 다가가고 싶습니다.”(강현민) 신곡에는 건강한 기운이 가득하다. 시원한 보컬과 꽉찬 사운드가 청량감을 주는 ‘퍼즐’은 “네가 없으면 세상은 미완성”이라며 10대들의 어깨를 토닥인다. 서정적인 브릿록 ‘땡큐’는 “평화로운 이곳에 혼자가 아니야”라며 손을 내민다. 이들이 10대들의 정서에 눈을 돌린 것은 청소년들과 플래시몹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뮤지컬배우 천은성씨가 계기가 됐다. 전국 각지에서 플래시몹으로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스프라웃틴’ 캠페인에 맞는 주제곡을 선물하기로 한 것. 아이돌 댄스 위주의 가요계에서 브릿록이 10대들에게 다가간다는 건 쉽지 않다. “10대들은 자극적이고 비주얼이 우선시되는 음악을 좋아하는데, 매체가 그런 음악만 들려주고 보여주는 것도 사실이에요. 하지만 음악인으로서 10대들에게 다양한 음악을 들려주는 게 우리의 의무라고 생각합니다.”(허규) 그러면서 그는 “‘땡큐’는 세대를 불문하고 딱 네 번만 들으면 눈물이 흐를 것”이라고 자신했다. 브릭 멤버들은 10년 이상을 함께해 온 친구 사이다. 굳이 음악이 아니더라도 세 멤버는 함께 자전거를 타고 커피를 마시고 찜질방에 간다. “‘퍼즐’ 가사는 찜질방에서 완성했어요. 펜과 이어폰을 들고 찜질방에 모여 노래를 듣고 가사를 고쳤죠.”(허규) 지난해에는 신사동에 창고 하나를 빌려 손수 공사를 해가며 연습실을 꾸몄다. 오랜 친구가 각자 자신의 일을 하면서 또 한데 뭉쳐 음악을 한다는 것의 즐거움을 제대로 만끽하고 있다. 지난 첫 앨범이 시작이라면 이번 앨범은 좀 더 많은 대중에게 다가가는 것이 목표다. 일기예보와 러브홀릭, 피노키오를 넘어 진정성 있는 음악으로 듣는 이들에게 기운을 불어넣어 주고자 한다. “좋은 음악, 그게 목표입니다.”(강현민) “우리나라에 이런 밴드가 하나쯤은 있어 줘야 한다는 평가를 받고 싶습니다.”(허규) “귀 기울여 들을 만한 밴드로 각인됐으면 좋겠어요. 그저 스쳐듣는 게 아니라 하던 일을 멈추고 듣게 하는 밴드 말이에요.”(이윤만)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진주 운석 가치는…가격·소유권은 어떻게 정해질까

    진주 운석 가치는…가격·소유권은 어떻게 정해질까

    지난 10일 경남 진주에서 발견된 암석이 운석일 가능성이 크다는 견해가 나오면서 이 암석의 가치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암석이 발견된 진주시 대곡면 단목리의 비닐하우스 현장을 조사한 극지연구소 이종익 박사가 11일 암석 표면에 탄 흔적과 비닐하우스로 낙하한 정황 등을 고려할 때 이 암석은 운석일 가능성이 50% 이상이라고 밝혔다. 운석이란 유성체라고 부르는 금속 또는 석질 물질이 지구 대기를 통과하는 동안 완전히 소멸하지 않고 지면에 떨어진 행성간 입자나 덩어리를 말한다. 즉 운석이란 대기 중에 돌입한 별똥별이 타버리지 않고 땅에 떨어진 것을 가리치는 것. 앞으로 1~2주일 정확한 분석 작업을 거쳐야 운석 여부가 최종 판명 나겠지만 운석일 가능성이 커지면서 이 암석의 가치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진주에서 운석으로 추정되는 암석이 떨어졌다는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 사이에선 ‘진주 운석 가격’, ‘진주 운석 사진 보니 수십억 가겠는데’, ‘진주 운석은 하늘에서 떨어진 로또’ 등의 반응이 잇따랐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운석 가치는 희귀성이나 크기, 성분 등 여러 가지 요소를 따져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진주교육대 부설 한국지질유산연구소장인 김경수 교수는 “진주 암석이 운석으로 판명되면 지난 1943년 전남 고흥군 두원면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낙하지점이 확인된 두 번째 운석이라는 희소성과 학술적 가치가 상당하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에서 운석이 발견된 것 자체가 굉장히 희귀하다”며 “운석 크기와 종류, 나이, 특징, 어디서 왔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면 가격이 상당히 높아질 수 있다”고 밝혔다. 경상대 지구환경과학과 광물물리학 전공인 김영호 교수는 “운석을 잘라서 지구에 없는 암석구조인 ‘콘듈(condul)’이 나오느냐에 따라 운석 가치는 크게 달라진다”고 언급했다. 이어 “운석 성분이 철인지, 암석인지, 철과 암석이 섞여 있는지도 운석 가치를 결정하는 요소다”며 “대체로 발견되는 운석의 10% 미만인 철운석이 암석 성분의 운석보다는 더 가치 있다”고 김 교수는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달 러시아 소치 올림픽 때 운석으로 만든 금메달 가격이 1g당 236만원으로 순금의 40배에 달해 관심이 쏠렸는데 이 금메달에 포함된 운석이 철운석 성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번에 발견된 진주 암석이 운석으로 판명되면 돈으로 환산할 수 없을 정도의 학술적 가치가 훨씬 크다는 것이 학계의 견해다. 극지연구소 이종익 박사는 “재물적 가치로서는 아직 의미가 없고 이야기하기 부적절하다”며 “대신에 운석 시료가 거의 없는 우리나라에서 이 암석이 운석으로 판명 나면 해방 이후 한반도에서 떨어진 첫 운석이라는 점에서 희귀한 자료가 되기 때문에 지질학계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경상대 김영호 교수도 “땅에 도달하는 것 자체가 희귀한 운석은 사고파는 것보다 학술적인 가치가 더 크다”며 “진주 암석에 대한 조사 결과를 차분히 기다려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운석은 가장 먼저 발견한 사람이 소유권을 갖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늘에서 떨어진 주인 없는 물건인데다 문화재로 보기 어려워 떨어진 지점의 부동산 소유 여부에 상관없이 최초 발견자가 소유권을 행사할 수 있다고 지질학계에서는 전했다. 진주 운석 가격에 대해 네티즌들은 “진주 운석 가격, 50억원? 얼마나 될까”, “진주 운석 가격, 진짜 운석이면 비닐하우스 주인은 로또 맞은 셈이네”, “진주 운석 가격, 비닐하우스 주인 안 다친 것도 다행인데 대박까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극심한 오염으로 불바다 된 中 도심 하천 포착

    극심한 오염으로 불바다 된 中 도심 하천 포착

    중국의 한 도심 하천이 극심한 오염으로 불길에 휩싸이는 황당한 사고가 일어났다고 영국의 인터넷 매체 메트로 등 외신들이 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중국 저장성 남부에 위치한 원저우시를 가로지르는 하천을 불길이 뒤덮는 믿기 어려운 사고가 일어났다. 주민 펭 투씨는 “강물이 불길로 뒤덮히는 것을 보고 엄청 놀랐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이 강은 수년 전 부터 악취를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오염됐다. 그런데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면서 “결국 오염물질이 이같은 사태를 초래했다”고 분노를 표시했다. 이날 불은 강변을 지나던 행인이 버린 담배꽁초의 불이 강물 위 오염물질에 옮겨붙으면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을 온통 붉게 물들였던 불길은 소방대원들이 출동해서야 진압됐다고 보도는 전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인사]

    ■교육부 △정책기획관 이승복 ■공정거래위원회 △비상임위원 이한주 ■국회사무처 ◇차관보급△산업통상자원위원회 수석전문위원 김병선◇이사관△법제실장 남궁석△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문위원 임익상△정무위원회 전문위원 최시억 ■국가보훈처 △보훈심사위원회 심사3과장 황명자 ■강원도 ◇과장급 승진△2018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손인주△글로벌사업단 신주호△건축주택과 최종상 ■국민건강보험공단 △급여상임이사 이상인 ■KGC인삼공사 ◇본부장△영남 원성희△동서울 강동수△호남 김광근◇실장△미래전략 백인호△대외협력 최삼규△원료사업 박정환△재무 박만수△R&D기획 조용래◇단·소장△신공장건설단 정헌영△인삼자원연구소 조대휘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 교학처장 정영순△장서각관장보 김태형△한국바로알리기사업실장 정경란 ■서울경제 △대표이사 사장(발행인·편집인 겸임) 이종환△이사 이용웅 ■서울시립대 △정경대학장 권영주△경영대학장 박광훈△교육인증원장 이춘우△체육관장 김설향△정경대학 교학과장 이영한△법학전문대학원 교학과장 장경원 ■한성대 △지식서비스&컨설팅대학원장 오종택△역사문화학부장 정호섭 ■신한생명 ◇센터장△서울SOHO 권혁진◇지점장△미래 김학영△세운 곽희정△송도 조우현△대명 이재형△대구SOHO 윤상경△전주SOHO 전근식 ■KDB생명 ◇상무 승진△재무총괄(CFO) 구희태△투자총괄(CIO) 안시형◇상무(보) 승진△전략채널부문장 김봉춘△광주지역본부장 이승현△부산지역본부장 이현삼◇부문장 전보△대면채널영업 박용연△방카/TM영업 김천수◇본부장 전보△강남지역 김종만△경원지역 이승옥△경인지역 이현주△부산지역 이현삼△리더스 박영승△FC지역 명경호△AM영남사업 김명석 ■KT&G ◇본사 <부장>△시장관리 최광표△인사이트 김기수△영업기획 김경동△제조기획 조성문△공정개선 정강옥△SCM 이곤수△구매 강준환△해외기획 허창구△해외지원 김남권△중동CIS 안홍필△해외영업1 김관중△해외영업2 유완균△해외개척 이응출△전략기획 김용석△경영조정 김규헌△투자기획 김원기△투자관리 신문수△사업1 이상익△사업2 박의상△CA 오용선△사회공헌 지효석△인사 정훈△HR혁신 김겸환△문화혁신 이정훈△회계 박병호△윤리경영 정주현△감사 차형철<팀장>△미래 이문봉△레종 김건태<법인장>△이란 장인석 ●김의두(삼성중공업 기관설계1팀 파트장)씨 부친상 이준수(세브란스어린이병원 소아신경과 교수)씨 장인상 5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7일 오전 7시 (02)2227-7569 ●주형광(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코치)씨 부친상 5일 양산 부산대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055)389-0600
  • [TV 하이라이트]

    ■공영방송의 미래 제1편(KBS1 밤 10시) 고품격 다큐멘터리를 선보이기로 유명한 BBC방송은 20세기 영국이 만든 최고의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대지진, 원전 폭발이라는 초유의 사태 와중에도 일본 NHK는 한 치의 동요 없이 재난 방송을 내보내 시청자들에게 생생한 정보를 제공했다. 이번 시간에는 세계 주요 공영방송사들의 역할과 가치를 알아보고, KBS가 나아갈 방안을 동시에 살펴본다. ■좋은 아침(SBS 오전 9시 10분) 딸의 아토피를 치료하기 위한 배우 이창훈의 고군분투기가 그려진다. 2009년 결혼 8개월 만에 사랑스러운 딸을 얻어 늦깎이 아빠가 된 이창훈. 늦게 얻은 딸인 만큼 아이에 대한 사랑이 남다르다. 딸의 아토피 치료를 위해 고층 빌딩 숲을 떠나 공기 좋은 자연 속의 집으로 이사하는 결단을 내리기도 한 딸바보 아빠를 만나 본다. ■가족(OBS 밤 11시 5분) 한 지붕 7남매와 엄마, 아빠가 모인 집은 언제나 북적인다. 일곱 빛깔 무지개처럼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아이들. 아침마다 벌어지는 등교 전쟁에 시도 때도 없이 울어 대는 쌍둥이 신생아들까지 이건 그야말로 육아 전쟁이다. 그나마 다행인 건 아홉살 쌍둥이 딸들 덕분에 엄마, 아빠의 육아 부담이 줄었다는 점이다. 하지만 정작 어린 딸들은 서운하기만 하다.
  • 잠든 노숙인 침낭에 ‘재미로’ 불붙인 10대 쇠고랑

    잠든 노숙인 침낭에 ‘재미로’ 불붙인 10대 쇠고랑

    영국에서 추위를 피해 도서관 현관 앞에 잠든 노숙인 침낭에 불을 붙이고 달아나는 영상이 최근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조사 결과 가해자는 ‘재미삼아’ 이런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 대중지 미러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크라물 호크라는 이름의 19세 청년이 지난 27일(현지 시간) 노숙인에게 방화한 혐의로 3년 4개월의 징역형을 선고 받고 수감됐다. 이 청년은 지난 해 5월 21일 영국 레딩의 공공도서관 입구에서 잠자던 노숙인 크리스토퍼 블룸필드에게 불을 붙인 혐으로 체포돼 재판을 받아왔다. 경찰 조사결가 가해자 호크는 범행 당일 친구에게 도서관 입구에 잠든 노숙인을 가리키며 “불을 한 번 붙여보자”고 제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노숙인이 잠든 침낭에 불은 붙인 뒤 웃으며 달아난 것으로 밝혀졌다. 재판부에 제시된 영상을 보면 그날 밤 9시 20분쯤 호크는 슬그머니 잠든 노숙인에게 다가간다. 이어 라이터를 꺼내 노숙인을 완전히 감싸고 있는 침낭 끝부분에 불을 붙인다. 불이 붙자 호크는 재빨리 달아나지만, 노숙인 블룸필드는 잠든 채 한동안 이를 눈치채지 못하다가 불꽃이 커지면서 화들짝 놀라 잠을 깬다. 벌떡 일어나 당황해 할 때 마침 지나가던 행인이 다가와 불을 끄면서 영상은 끝난다. 이번 판결을 내린 니콜라스 우드 레딩 지역 판사는 법정에서 “피해자는 약하고 방어능력이 없는 자로, 도서관 입구를 안전한 피난처로 택했다”면서 “그런데 당신 때문에 안전을 위협받았다”고 가해자를 꾸짖었다. 가해자 호크는 범행 전 대마초를 피우고 3병 정도의 데낄라를 마셨으며, “너무 취해 기억나지 않는다”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영상=유튜브 장고봉 PD seoultv@seoul.co.kr
  • 건널목 정지신호 무시한 무단횡단 여성, 1초만 늦었어도 ‘아찔’

    건널목 정지신호 무시한 무단횡단 여성, 1초만 늦었어도 ‘아찔’

    네덜란드에서 ‘5분 빨리 가려다 50년을 먼저 갈 수도 있다’는 경고 문구를 떠올리게 하는 무단횡단 영상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 등 외신들은 한 여성이 차단기가 내려온 건널목을 무단 횡단하려다 아찔한 사고를 당할 뻔한 사연을 영상과 함께 지난 27일 소개했다. 보안 카메라에 찍힌 영상을 보면 건널목 차단기가 내려오는 상황에서 5명의 행인들이 무리하게 건너는 것을 볼 수 있다. 다행히 별 탈 없이 건너편에 도착한 이들은 나머지 일행을 기다린다. 문제는 뒤늦게 도착한 한 여성이 차단기가 완전히 내려갔음에도 이를 무시하고 무단횡단을 시도한 것이다. 그녀는 차단막 아래로 몸을 숙여지나가며 건너기를 시도한다. 그러나 무단횡단을 하려던 여성이 고속으로 달려오는 열차를 발견하고 뒤로 물러서는 순간, 간발의 차이로 열차가 지나가는 위험천만한 상황이 펼쳐진다. 정지 신호를 무시하고 건널목을 건너려다 목숨을 잃을 뻔한 여성의 모습은, 무단횡단의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기 충분해 보인다. 한편 가디언은 해당 영상은 2011년 네덜란드 노르트브라반트 주(州)의 한 건널목에서 발생한 일이라며, 네델란드 철도 회사 프로레일 측이 새로운 안전 캠페인의 일환으로 최근 공개했다고 밝혔다. 사진·영상=프로레일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툭하면 주먹질… 한국인 남편 두려워요”

    “툭하면 주먹질… 한국인 남편 두려워요”

    필리핀 출신 이주여성 A(21)씨는 2년 전 국제결혼중개업체를 통해 오토바이 배달업을 하던 표모(39)씨를 만나 결혼했다. 둘 사이에 아들까지 생겼지만 남편의 폭력은 끊임없이 되풀이됐다. A씨는 지난해 12월 이혼을 결심하고 집을 나왔다. 하지만 표씨는 지난 26일 이혼 문제를 상의하자며 A씨를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에 있는 자신의 집으로 유인했다. 이혼 얘기는커녕 술만 들이켜던 표씨는 A씨가 술을 그만 마시라며 말리자 돌변했다. A씨의 왼쪽 눈 핏줄이 터지도록 주먹을 휘둘렀고, 부엌에서 식칼을 가져와 휘두르면서 강제로 성관계를 맺었다. 자신의 무릎을 식칼로 1㎝가량 찌르는 등 자해까지 했다. 겁에 질린 A씨는 울먹이며 맨발로 뛰쳐나와 “도와 달라”며 행인을 붙잡았다. 식칼을 든 남편이 쫓아올까 두려워 신발 챙길 겨를도 없었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27일 별거 중인 아내 A씨를 폭행하고 식칼로 위협해 강제로 성관계를 맺은 표씨를 특수강간 혐의로 붙잡아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2월 집을 나온 이후로도 여권과 외국인등록증을 틀어쥔 남편의 폭력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1살 된 아들이 있지만, 남편이 갓난아기까지 자꾸 때리는 통에 지난해 친정엄마가 아이를 필리핀으로 데려간 상태”라고 말했다.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가정폭력·부부갈등·이혼문제로 상담을 요청한 이주여성의 숫자는 2000여명에 이른다. 3년마다 실시하는 여성가족부 가정폭력 실태 조사에 따르면 2010년 국내 결혼 이주여성 3명 중 2명은 폭력을 당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결혼을 둘러싼 피해가 속출하자 이달 초 법무부는 4월부터 기초생활보장수급자 혹은 그 수준에 있는 한국 남성이 외국인 배우자의 결혼이민(F6) 비자를 신청하면 비자를 내주지 않도록 하는 등 F6 비자 발급 요건을 강화하기로 했다. 하지만 국제결혼을 하려는 한국남성들에 대해 제대로 된 소양교육조차 이뤄지지 않는 데다 국제결혼중개업체에 대한 관리·감독도 이뤄지지 않는 등 여전히 빈틈이 많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2010년 베트남 신부가 한국으로 이주해 온 지 7일 만에 남편에게 살해당한 이후 만들어진 국제결혼 안내 프로그램은 고작 세 시간의 의무교육에 그치는 게 현실이다. 오정은 국제이주기구(IOM) 이민정책연구원 박사는 “F6 비자를 신청하는 한국 남성이 받는 국제결혼 안내프로그램이 형식적으로 이뤄지는 데다 국제결혼을 주선하는 민간 업체들에 대한 관리도 철저하지 않다 보니 이런 일들이 빈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염 이주여성인권센터 대표도 “일부 남성들은 비용을 치르고 결혼을 했다는 이유로 이주여성을 상품으로 대하고 폭력을 휘두른다”면서 “이주여성을 돕는 기관들이 운영되고 있지만, 신체폭력에 한해 가정폭력으로 인정되기 때문에 언어폭력으로 고통받는 이들을 보호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법과 언어가 익숙하지 않은 이주여성들은 폭력을 당하면 집을 나와 버리는 경우가 많아 파악되지 않은 피해 여성은 훨씬 많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美 뉴욕서 행인 50명 ‘병풍’ 속 길거리 출산 ‘기적’

    美 뉴욕서 행인 50명 ‘병풍’ 속 길거리 출산 ‘기적’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한 영국인 산모가 노상에서 아이를 낳아 화제다. 26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맨해튼의 한 아파트에 사는 폴리 맥코트(39·여)는 지난 24일 오후 4시께 산기를 느껴 이스트 68번 스트리트와 3번 애비뉴에 있는 집 근처 병원으로 가려다 길거리에서 건강한 아기를 분만했다. 집 근처에서 택시를 잡으려던 맥코트는 아기가 나올 것 같아 비명을 질렀고 순식간에 50여명의 행인이 몰려들어 그의 주위를 둘러쌌다. 맥코트가 택시 잡는 것을 도와주던 아파트의 수위 안톤 루도빅은 “별일 없어 보였는데 맥코트가 비명을 질러 괜찮으냐고 물었더니 지금 여기서 아기를 낳을 것 같다고 말했다”면서 당시 상황을 전했다. 지나가던 한 의사는 맥코트에게 다가가 경과를 지켜봤고 행인들은 코트를 벗어 산모의 몸을 가려줬다. 몇 분 후에 구급차가 현장에 도착했지만 이미 아기가 태어난 뒤였다. 맥코트의 남편 시안(40)은 “정상적이지 않은 경험이었다”면서 “아내가 정말로 침착했고 강한 모습을 보여줘 예쁜 딸을 얻게 됐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시안은 코트를 벗어주고 분만을 도와준 뒤 사라진 이사벨이라는 행인에게 감사를 전하면서 “아기의 이름을 이사벨의 이름을 따서 ‘일라 이사벨 맥코트’로 지었다”고 밝혔다. 행인들은 모든 일이 5분도 안 되는 짧은 시간에 이뤄졌다면서 놀라움을 표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민일보 최삼규 사장 선임

    국민일보 최삼규 사장 선임

    국민일보는 25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최삼규 상무이사를 대표이사 사장 겸 발행인으로 선임했다. 상무이사에는 정병덕 비서실장이, 편집인 겸 논설실장(이사)에는 조용래 수석논설위원이 각각 선임됐다. 새 임원들의 임기는 다음 달 13일부터 2년이다.
  • 동생들에게 나체 동영상 찍힌 30대女 결국…

    지난 25일 새벽 서울 강남구 논현로 정모(33·여)씨 집에 여성 2명이 난입했다. 이들은 정씨를 구타한 뒤 옷을 모두 벗기고 알몸 동영상을 촬영했다. 자신들의 신체 비밀을 누설했다는 게 이유였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자신들이 성형수술을 받은 사실을 폭로했다며 다른 여성을 폭행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감금·상해 등)로 명모(27·여)씨와 곽모(23·여)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들은 25일 오전 3시쯤 평소 알고 지내던 정씨의 집에 찾아가 5시간 동안 정씨의 얼굴과 몸 등을 때리고 집안에 가둔 채 강제로 옷을 벗겨 알몸 동영상을 찍은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당일 오전 8시쯤 곽씨와 명씨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집에서 탈출, 지나가던 행인에게 신고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명씨 등을 검거하고 범행에 사용된 가위, 스마트폰 등을 압수했다. 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정씨가 (우리의) 성형 사실을 주변 지인들에게 소문내고 다녀 화가 치밀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세 사람이 평소 언니, 동생처럼 가깝게 지내던 사이로 보인다”면서 “정씨는 구타과정에서 입은 부상으로 병원에 입원 중”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해운 빅2’ 한진·현대 눈물의 자구책 왜

    ‘해운 빅2’ 한진·현대 눈물의 자구책 왜

    국내 해운업계 1·2위를 다투던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이 유동성 위기에 몰리며 현금 마련을 위해 최근 몇달 새 벌크선 사업부 등 알짜 자산을 사모투자펀드 전문회사에 매각했다. 해운업계에선 이를 두고 세계 금융위기가 불어 닥친 2009년 이후 침체된 해운업황이 알짜자산 매각의 주원인으로 꼽고 있지만, 경영전략 실패 등 내부적인 요인도 화를 불렀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해운업계 1위를 달리던 한진해운의 경영악화 내부 요인으로는 ‘오너의 부재 및 전문경영인의 경영전략 실패’를 꼽을 수 있다. 한진해운은 2006년 11월 오너인 조수호 회장이 암으로 작고한 뒤 부인 최은영 회장이 경영을 맡아왔다. 한진해운은 2009년 1월 씨티은행 출신의 김영민 한진해운 총괄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해운업계 경력이 짧았던 김 사장은 업황 침체 상황을 장기적으로 관리하는 데 결과적으로 실패했다. 대부분의 해운사는 선박의 가격이 낮은 불황기에 선박을 적극 사들여 호황기에 운영하는 전략을 펼친다. 하지만 김 사장이 취임한 뒤 한진해운은 이와 반대 행보를 보였다. 장기 업황을 고려하지 않고 호황기와 불황기를 가리지 않으며 대규모 선박을 발주하는 등 공격적 투자를 단행했다. 김 사장이 취임한 2009년에 총 69척의 자사선을 보유했던 한진해운은 2013년 상반기 104척의 자사선을 보유하게 됐다. 특히 선박 가격이 비싼 호황기에 선박 발주를 해 과다한 비용을 지출했고, 비용의 증가는 재무부담으로 이어졌다. 현대상선도 지난 12일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고자 LNG 운송사업을 1조 1000억원에 매각했다. 현대상선의 사업 일부 매각은 지난해 12월 현대그룹 차원에서 내놓은 3조 3000억원대의 고강도 자구 계획의 일환에서 이뤄졌다. 그룹 계열사 매출 가운데 현대상선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는 점도 영향을 받았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 등의 요구도 있었지만, 그룹 차원에서 유동성 위기를 조기에 차단하고 금융시장과 업계로부터의 신뢰회복을 앞당기려는 조치로 고강도 자구계획을 내놓았다”고 말했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팬택 워크아웃 신청 예정…이유는?

    팬택 워크아웃 신청 예정…이유는?

    팬택 워크아웃 신청 예정…이유는? 유동성 위기에 놓인 휴대전화 업체 팬택이 25일 채권단에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 관계자는 “팬택이 오늘 워크아웃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들었다”고 말했다. 팬택이 이번에 워크아웃을 신청하면 2년 2개월 만에 다시 워크아웃 체제로 들어가는 것이다. 팬택은 유동성 악화로 지난 2007년 4월 워크아웃에 들어가 4년8개월 만인 2011년 12월 워크아웃을 벗어났다. ’팬택 신화’를 이끌었던 창업주 박병엽 전 부회장은 경영실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지난해 9월 회사를 떠났다. 국내 3위의 휴대전화 제조업체인 팬택은 삼성전자와 애플의 양강 구도가 고착화되면서 실적부진에 시달려왔다. 팬택은 지난해 상반기 800억원에 가까운 자본을 유치했고, 같은해 8월 산업은행 등 채권단으로부터 1천565억원의 자금을 지원받았다. 그러나 지난해까지 줄곧 적자를 내는 등 실적은 좀처럼 개선될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팬택이 이날 워크아웃을 신청하면 산업은행은 조만간 채권단 회의를 열어 워크아웃 개시 여부를 논의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금융권 M&A 場 흥행열기 ‘뜨뜻미지근’

    금융권 M&A 場 흥행열기 ‘뜨뜻미지근’

    자산규모 4위 현대증권과 손해보험업계 4위 LIG손해보험, 오는 4월에는 우리은행까지 내로라하는 금융업권별 대어들이 인수·합병(M&A) 시장에 쏟아져나오고 있지만 시장의 반응은 뜨뜻미지근하다. 금융권 상황이 워낙 좋지 않아서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자금난에 빠진 현대그룹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최근 현대증권, 현대자산운용, 현대저축은행 등 현대그룹의 3개 금융계열사에 대해 실사를 하고 있다. 산업은행은 현대증권 등을 우선 인수해 현대그룹에 자금을 바로 투입한 다음 인수자를 찾아 매각할 방침이다. 자산규모 1위인 우리투자증권은 우리자산운용과 우리아비바생명보험, 우리금융저축은행과 묶여,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NH농협금융과 가격 협상 중이다. 자산규모 10위인 동양증권은 타이완 최대 증권사인 유안타증권이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 유안타증권은 가장 유력한 인수대상자로 꼽힌다. 자산규모 2위인 KDB대우증권은 산업은행과 정책금융공사가 연내 통합하게 되면 매각 대상이 될 가능성이 크다. 보험업계도 대형 매물이 나와 있다. LIG손보와 매각주간사인 골드만삭스는 최근 잠재 인수 후보들을 대상으로 투자유인서를 발송했다. 구자원 LIG그룹 회장이 최근 집행유예 판결을 받고 풀려나면서 LIG손보 매각에 진전이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커지고 있다. 손보사가 없는 동양생명과 롯데손보를 갖고 있는 롯데그룹이 인수전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KDB생명은 산은과 정책금융공사의 통합 진행에 따라 매각 대상이 됐다. 산은은 최근 매각주간사 선정 작업에 나섰고 올해 상반기까지 매각을 마칠 계획이다. 은행업에서는 우리은행의 매각 방안이 오는 4월쯤 발표된다. 이처럼 굵직굵직한 매물이 많이 나와 있지만 잘 팔릴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시장 상황이 나빠 인수하는 측에서도 선뜻 큰돈을 들여 사들이기가 쉽지 않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3회계연도(4~12월)에 국내 62개 증권사는 1098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적자를 기록한 것은 2002년 이후 11년 만에 처음이다. 보험사도 2013회계연도 당기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14.2% 줄어든 3조 8203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증권사들은 M&A 시장에서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두드러진다. 업계 1위인 우리투자증권의 경우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때 치열한 경쟁이 있었지만 그보다 오래전부터 매물로 나온 아이엠투자증권, 리딩투자증권 등 소형 증권사들의 매각은 지지부진하다. 이석훈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증권사들이 살아 남으려면 대형화와 특수화밖에 없는데 증권사들의 사업 영역이 대부분 비슷하다 보니 M&A를 적극적으로 유발할 요소가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유승창 KB투자증권 연구원은 “물밑에서는 인수 가능성과 함께 업계 판도 변화 등을 적극적으로 보고 있다”면서 “이런 곳들이 한두 곳씩 드러나면서 M&A 경쟁이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1분고발] 아직도 보행흡연하세요?

    [1분고발] 아직도 보행흡연하세요?

    지난 주 금요일 오전 8시 서울 중구 을지로입구역 인근. 출근하는 직장인들로 한창 붐비는 시간입니다. 지하철과 버스에 갇혀 있던 애연가들이 차에서 내리자 마자 담배에 불을 붙입니다. 대부분의 애연가들은 빌딩 입구 구석이나 도로 변에 구비된 흡연구역에서 담배를 태웁니다.하지만 일부 애연가들은 출근길 시간 여유가 없는듯 보행흡연을 합니다. 참았던 흡연욕구를 푸니 얼마나 담배맛이 좋겠습니까. 하지만 그를 둘러싼 사람들은 괴롭습니다. 마침 보행흡연자 뒤에 있던 한 여성이 코를 손으로 감싸쥡니다. 그 옆에 함께 따라오는 남성도 표정이 별로 유쾌해보이지는 않습니다. 또 다른 흡연자가 보도를 걸어갑니다. 그 뒤에서 테이크아웃한 커피를 들고 오던 여성은 얼른 발걸음을 재촉해 흡연남을 추월해 갑니다. 지나가면서 살짝 째려보는 눈길을 흡연남을 알까요? 직장인들이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빌딩에서 쏟아져 나오는 정오 무렵 무교동 인근입니다. 한 건물 옥상에 올라가 보행흡연 실태를 관찰해보았습니다. 오전내내 실내 금연으로 흡연을 참아선지 보행흡연자들이 출근시간보다 더 많아 보입니다. 상황은 점심식사 후 더 심해집니다. 막 식사를 마친 흡연자들이 거리로 쏟아져 보행흡연을 하기 시작합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보행흡연은 아니지만, 흡연자들이 지정된 금연구역이 아닌 거리 여기저기서 담배를 피워 행인들이 괴로워 합니다. 심지어 무교동 인근 한 대형 건물 앞에는 서울시가 지정한 ‘금연공원’임에도 금연을 알리는 현수막 아래 대형 재털이가 놓여 있습니다. ‘이 공원은 금연구역 입니다. 흡연시 과태료 10만원이 부과됩니다’란 현수막 문구가 무색할 지경입니다. 지난 해 5월 한 방송사가 보행흡연자 1m 뒤의 공기 오염도를 측정해보았다고 합니다. 그 결과 초미세먼지가 환경 기준치의 50배에 달한다고 합니다.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는 최대 32배에 이른다고 하는군요. 보행흡연중 담뱃불은 어린이에게 직접 위해를 가할 수도 있습니다. 보행자가 손가락에 낀 담뱃불이 어린이 눈높이와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지난 2001년에는 일본에서 보행흡연자의 담뱃불이 어린이 눈에 닿아 아이가 실명하는 어이없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서울시는 지난 2011년 6월부터 서울광장 등 야외 공공구역을 금연구역으로 지정, 위반시 과태료 10만원을 부과하는 금연정책을 시작했습니다. 2012년부터는 150㎡ 이상 규모의 식당, 술집, 커피전문점 등 전국 8만여 음식점에서 흡연이 전면 금지됐습니다. 오는 2015년 1월부터는 규모에 상관없이 모든 음식점이 금연구역으로 지정됩니다. 실내에서의 금연 확대로 인해 길거리 흡연은 갈수록 증가할 것입니다. 이젠 실내 흡연 뿐만 아니라 실외 흡연에 대해서도 보다 세심한 신경을 써야할 때가 된 것 같습니다.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전국 442개 단지 수혜… 재건축 시장 봄바람

    전국 442개 단지 수혜… 재건축 시장 봄바람

    재건축 아파트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집값 폭등을 견인한다는 이유로 겹겹규제에 묶여 있던 족쇄들이 모두 풀리면서 집주인은 물론 일반 투자자들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재건축 아파트 단지 주변 부동산중개업소는 투자 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새해 업무보고에서 최근의 주택시장 회복세를 이어가기 위해 주택시장 정상화를 지속 추진한다고 밝혔다. 그 일환으로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폐지와 조합원들의 청약 규제를 풀었다.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는 2006년 5월에 도입됐다. 재건축사업을 펼쳐 얻는 이익의 일부를 정부가 부담금 형식으로 환수하는 제도다. 하지만 집값이 떨어지고 재건축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해지면서 올해 12월 말까지 관리처분계획인가를 신청하는 경우 한시적으로 초과이익 부담금을 면제하고 있었다. 따라서 이번 조치로 혜택을 보는 곳은 사업인가 이전의 사업 초기 단계에 있는 재건축 단지다. 부동산114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초과이익환수제 폐지를 통해 수혜가 예상되는 곳은 442개 단지로 나타났다. 추진위~구역지정 단계의 사업장들로, 올해까지 물리적으로 관리처분인가 신청이 가능한 사업시행인가 단계의 단지는 제외했다. 수혜 단지는 주로 수도권에 몰려 있다. 서울 204곳(강남 4구 63곳), 경기 76곳, 인천 27곳 등이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 아파트를 비롯해 개포동 주공1~4단지·시영 아파트 등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수혜 대상이다.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1~4주구)도 혜택을 본다. 강동구 둔촌주공 1~4단지,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등도 해당된다. 수혜 가구 수는 13만 8877가구에 이른다. 서울에서 6만 6335가구(강남4구 5만 2293가구), 경기 2만 7860가구, 인천 7009가구 등이다. 재건축 아파트 조합원들에 대한 청약규제도 사라졌다. 재건축 이전의 자산 평가가격과 관계없이 1가구1주택만 배정했던 제도를 바꿔 평가가격에 따라 2가구를 배정받을 수 있게 됐다. 또 그동안에는 같은 단지에서 재건축이 추진될 경우 아파트를 여러 채 갖고 있어도 조합원 분으로는 한 채밖에 배정받지 못하고 나머지는 현금으로 청산했다. 그러나 정부는 사업 이전에 갖고 있던 주택 수만큼 조합원 물량을 배정할 수 있게 완화했다. 이렇게 되면 일반 분양 물량은 다소 줄어들 수 있지만 임대 물량이 늘어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재건축 사업을 옥죄고 있던 또 다른 규제는 소형 아파트 의무비율. 소형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서 과밀억제권역의 경우 법적상한용적률을 적용 받을 경우 정비계획으로 정해진 용적률을 뺀 용적률만큼은 전용 60㎡ 이하 소형주택을 지으라는 강제 규정이다. 하지만 과밀억제권역에서 재건축 소형주택 공급비율 제한 규정이 폐지됐다. 전체 세대수의 60% 이상은 85㎡ 이하로 주택을 건설해야 하는 규정만 지키고 세부적인 소형 아파트 설계 비율은 조합 자율에 맡기는 것이다. 재건축 규제가 풀리면서 재건축 대상 아파트는 훈풍이 기대된다. 사업성이 불투명해 지지부진하던 재건축 사업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특히 주택시장을 이끌고 있는 서울 강남·강동권 아파트 시장의 움직임이 기대된다. 김은선 부동산114 대리는 “이제 재건축 아파트 시장은 봄이 왔다고 봐도 된다”며 “재건축 사업 초기 단계 단지 주민들은 정부 규제완화로 사업 리스크를 줄일 수 있게 돼 적극 반기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부동산중개업소도 바빠졌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 시영 아파트 주변 박영신 소망공인중개사 상담실장은 “집주인들이 재건축 사업성이 좋아져 가격이 오를 것을 기대하면서 매물을 모조리 회수했다”며 “정부 대책 이전에 처분한 사람들로부터 항의까지 받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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