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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브리핑] 농협은행, 美코뱅크와 업무협약

    NH농협은행은 미국 농업협동조합은행인 코뱅크(CoBank)와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코뱅크는 미국 농업금융 대출의 40%를 차지한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한·미 간 농산물 수출입 업자를 대상으로 금융서비스 및 외국환 사업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 [초선 내 정치를 말한다] 정의당 김종대

    [초선 내 정치를 말한다] 정의당 김종대

    3월 초 정의당 비례대표 후보 명단이 발표되자 국방부가 아연 긴장했다. 14~16대 국회에서 국방위 의원들의 참모로, 이후 청와대, 언론 등에서 20여년 동안 한 우물만 판 ‘민간 군사 전문가’ 김종대 전 디펜스21플러스 편집장의 존재 때문이다. 비례대표 2번으로 국회에 입성한 김 당선자의 일성은 “방산 비리 척결”이다. Q. 왜 그동안 몸담던 더불어민주당이 아닌 정의당인가. A. 진짜 민주 정당. 심상정 대표가 지난해 7월 대표로 선출되고 나서 처음 만난 외부 인사가 나였다. 진보가 여태껏 꿈꾸지 못했던 좋은 자산을 갖고 있다며 함께하자고 했다. 공교롭게도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도 같은 날 점심을 먹자고 했었다. 고심 끝에 열흘 전 과천(집)까지 찾아와 설득한 심 대표를 택했고 9월 1일 입당했다. 민주주의에 충실한, 정당다운 정당은 정의당이라고 생각했다. Q. 이념적 정체성은. A. 온건 진보. 10이 보수, 1이 진보면 3 정도가 아닐까. 북한에 할 말은 한다. 우리 당에도 북한 눈치 보는 세력은 없다. 3대 세습, 핵실험은 비판받아 마땅하다.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도 명백하게 반대라고 말한 적은 없다. 신중히 검토해 보고 결정해야 한다. Q. 왜 정치를 하는가. A. 약자 대변. 내가 있어야만 대변할 수 있는 누군가가 있다. 군 성범죄 피해자나 비무장지대 지뢰 사고를 당한 곽 중사의 어머니 같은 분들이 제보를 해 온다. 정치인들은 예산 주무르고 위신 높이는 걸 좋아하지, 약자나 고통받는 사람들을 대변하는 건 귀찮아한다.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는 연민이 바로 내 정치다. Q. 어떤 정치인으로 자리매김하고 싶은가. A. 국방개혁 전문가. 20대 국회에서 더민주는 국방위 지원자가 단 한명도 없다고 한다. 야권의 외교안보 분야 전문가들이 이번 선거에서 전멸하다시피 했다. 정의당의 초선 의원에 안주할 것이 아니라 야권의 안보 역량이 결코 여당에 비해 밀리지 않도록 교두보를 쌓겠다. 전문성은 물론 색깔론에도 휘말리지 않는 내성을 갖도록 하겠다. Q. 국방개혁의 화두는. A. 민간 국방부 장관. 민간인 국방부 장관을 만드는 게 급선무다. 여전히 안보는 보수 이데올로기의 전유물이고 국민은 안보에서 배제돼 있다. 군의 정치적 중립성이라든가 폐쇄성을 극복하려면 안보민주화가 시급하다. Q. 최대 관심사는. A. 방산 비리 척결.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 안보 위기를 틈타 긴급 소요로 들어온 무기사업에 비리 개연성이 크다. 기존 국방계획을 변경시켜 한탕주의 세력들이 긴급 소요라는 명분하에 끼워 넣은 사업들은 대부분 부실 아니면 비리다. 제대로 들여다보려고 변호사를 보좌관으로 뽑았다. Q. 정치적 롤모델은. A. 노무현 전 대통령. 세간에서 말하듯 패거리 짓고 기득권을 지키려는 이들을 지칭하는 친노(친노무현)는 아니다. 다만 노무현 정신을 계승한다는 점에서 범노(범노무현)다. 글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사진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프로필 ▲1966년 충북 청주 출생 ▲연세대 경제학과 ▲제14·15·16대 국회 국방위원회 보좌관, 대통령비서실 국방보좌관실 행정관, 국방부 장관 정책보좌관, 국방부 병영혁신위원회 위원, 월간 디펜스21플러스 발행인 겸 편집인, 정의당 국방개혁기획단장
  • 구조조정 ‘실탄’이 관건…정부 수혈 뒤 국책은행 채권 추가발행 검토

    대규모 실업 땐 추경 편성 가능 금융안정기금 첫 사례 될지 주목 해운, 조선업계의 구조조정 논의가 급물살을 타면서 실탄 마련도 최대 관건으로 떠올랐다. 산업은행 등 국책은행에 대한 지원,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금융안정기금 활용 등 다양한 안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정부는 26일 금융위원회, 기획재정부 등으로 구성된 범부처 구조조정협의체 회의를 열고 구조조정 현황을 점검하고 추가 취약업종 지정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재원마련도 논의될 전망이다. 유력하게 떠오르는 안이 국책은행인 산은과 수출입은행에 대한 지원이다. 국책은행은 대출금 상환유예, 금리인하, 출자전환 등으로 구조조정을 도울 수 있다. 그러나 국책은행도 자산건전성에 신경을 써야 한다. 현재 산은이 경기침체 여파로 지난해 말 기준 떠안은 부실채권은 7조 3270억원이다. 수은도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411억원에 그쳤다. 국책은행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조선, 해운 등의 부실기업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면 대규모 자금이 필요할 수밖에 없다. 부실채권이 늘어나면 자산건전성에 빨간불이 들어온다. 정부 관계자는 “국책은행의 자기자본여력을 높이고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할 수 있게 채권을 추가 발행하려면 출자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현재 수은은 정부(70.1%), 한국은행(15.0%), 산은(14.9%)이 주주다. 앞서 수은은 지난해 말 정부로부터 1조 1300억원을 출자받았다. 함께 출자하기로 한 산은은 여력이 안 돼 이를 한은이 맡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산은은 기획재정부(91%)와 국토교통부(9%)가 주주로 정부가 100% 소유하고 있다. 정부의 현물출자나 현금출자가 가능하다. 추경에 대해서는 정부가 난색을 표하고 있지만 조만간 구체화될 거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국가재정법에 명시된 추경 요건 중에는 ‘대량 실업이 발생하였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는 경우’가 있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속단하기 어렵지만 대규모 실업이 추경 요인이 된다면 생각해 보겠다”고 말했다.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는 조선업계는 지난해 1만 5000명이 일자리를 잃었다. 올해는 더 심각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신설된 ‘금융안정기금’을 활용하자는 의견도 나온다. 금융안정기금은 부실 판정이나 징후 등이 있어야만 투입되는 공적자금과 달리 정상적인 금융기관에 출자·대출·채무보증 등의 방법으로 자금을 지원하는 것으로 사용실적은 아직 없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사설] 또 일어난 열차 탈선 사고, 안전 불감증 도졌나

    전남 여수로 향하던 전라선 하행선 무궁화호 열차가 어제 순천역을 지나 율촌역으로 진입하는 구간에서 과속으로 탈선, 기관사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진위는 좀더 조사해 봐야겠지만 현재까지 드러난 사고 원인은 기관사가 관제사의 지시를 따르지 않아 발생했다고 한다. 기강해이와 안전 불감증 때문이 아닐 수 없다. 사고 구간은 열차에 전기를 공급하는 ‘전차선 보수 공사’가 진행 중이어서 상행선은 정상 운행했지만 하행선은 통제 중이었다. 하행선이 통제되면 상·하행선 열차 모두 상행선 단선을 이용해야 한다. 그리고 공사 구간을 벗어나면 다시 하행선으로 변경하는 것이 상식이다. 사고 지점은 상행선으로 달리다 다시 하행선으로 바뀌는 곡선 구간으로 속도를 시속 50㎞ 이하로 줄여야 하는데도 127㎞로 달렸다고 한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종착역을 앞두고 승객이 승무원을 포함해 27명뿐이었다는 점이다. 하마터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 이날 사고는 코레일의 안전관리 체계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 주고 있다. 지난달 11일에는 경부선 신탄진역 인근에서 화물열차 탈선 사고가 발생했다. 잇따른 탈선 사고가 전임 최연혜 사장이 새누리당 비례대표 국회의원 출마를 위해 사퇴한 시기와 맞물리면서 최고경영자 공백에 따른 기강해이가 사고의 한 원인이라는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국민의 안전을 책임진 막중한 자리를 마다하고 금배지를 달기 위해 사퇴하는 것도 말이 안 되지만 이런 자리를 비워 두는 것 역시 비정상이 아닐 수 없다. 최근 들어 열차 탈선 사고가 증가하고 있는 것도 문제다. 2011년 2건이던 것이 2012년 4건, 2013년 5건, 2014년에는 6건으로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3건으로 줄어들었으나 올 들어 벌써 2건이나 발생했다. 열차 사고는 기관사가 운전에 집중하지 않고 딴짓을 하다 일어나는 일이 적지 않다. 지난 2월 11명의 목숨을 앗아 간 독일 남부 바이에른주의 통근열차 충돌 사고가 좋은 사례다. 이 열차 사고의 원인은 신호 제어 담당자가 스마트폰 게임에 정신이 팔려 일어났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탈선 사고가 증가하는 원인이 독일의 사례와 비슷한 데 있는 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 열차 탈선 사고에 대한 책임자 처벌과 함께 사고 원인을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할 것이다. 그래야만 더 큰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 [부고]

    ●노희공(안경나라 대표)희범(법무법인 우면 변호사·전 헌법재판소 공보관)씨 부친상 김욱수(전 건양병원 부원장)씨 장인상 함애순(이화약국 대표)씨 시부상 22일 충남 서천군 사곡리 서해병원, 발인 25일 오전 10시 (041)953-4417 ●김종철(전 연합뉴스 사장)씨 모친상 곽배희(한국가정법률상담소장)씨 시모상 22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02)2227-7500 ●정진수(법무법인 화우 변호사)씨 모친상 22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4일 오전 9시 (02)2258-5940 ●이종현(인도네시아 PT.레오코린시아 대표)씨 부인상 승재(넷마블블루 대리)휘윤(롯데쇼핑 대리)씨 모친상 2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4일 오전 9시 30분 (02)3410-6901 ●고성호(전 롯데칠성음료 홍보부문장)씨 모친상 22일 분당서울대병원, 발인 24일 오전 6시 (031)787-1500 ●정지근(창조종합건축사사무소 소장)지아(매일유업 상무)영신(네이버 근무)씨 부친상 조용준(법무법인 세종 변호사)임영석(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씨 장인상 2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30분 (02)3010-2263 ●이순형(제일약품 고문)씨 별세 은성(대한항공 부장)유성(자영업)씨 부친상 이돈형(전 중앙일보 상무)씨 형님상 21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4일 오전 7시 (02)2227-7500 ●진홍(전 한국생산성본부 회장)씨 장모상 21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4일 오전 9시 (02)2258-5940 ●최영우(전 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장)씨 별세 송청자(전 대현초 교장)씨 남편상 최승환(지붕밑놀이터 부사장)지환(지붕밑놀이터 부장)씨 부친상 김양희(연극인)씨 시부상 2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5일 오전 6시 (02)3010-2291 ●서광식(보험일보 발행인)군식(서울아산병원 수술간호팀 사원)씨 모친상 2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4일 오전 4시 (02)3010-2295
  • ‘불황·저운임·용선료’ 三重苦… 한진, 2조 투입 자구책 안 통했다

    ‘불황·저운임·용선료’ 三重苦… 한진, 2조 투입 자구책 안 통했다

    200달러 수준으로 떨어진 컨테이너운임… 한 해 1조 달하는 용선료에 ‘발목’ 잡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한진해운을 자력으로 지켜 내지 못하고 채권단에 도움을 요청하기로 한 것은 그만큼 해운 시황이 심각하다는 의미다. 2013년 이후 경영난을 겪던 한진해운은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과 재무구조 개선 약정을 맺고 2조 5812억원어치에 달하는 자산 매각 및 유상증자 등을 실시하며 생존을 위한 몸부림을 쳤다. 하지만 점점 깊어져 가는 불황의 늪에 자구책은 무용지물이었다. 컨테이너선이 주력인 한진해운은 운임에 따라 한 해 농사가 결정된다. 그런데 컨테이너 운임이 지난해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한 뒤 여전히 바닥 수준이다. 중국 상하이에서 유럽으로 가는 컨테이너 운임(SCFI)은 2010년 7월 1TEU(20피트 컨테이너 1개)당 평균 1580달러로 정점을 찍고서 이달 200달러 수준까지 떨어졌다. 2010년 10조원을 넘보던 매출은 5년 새 2조원가량 줄어 지난해 7조 7355억원을 기록했다. 한진해운 역시 현대상선처럼 높은 용선료(배 임대료) 계약이 발목을 잡았다. 지난해 1조 146억원에 이어 올해도 9288억원이란 용선료를 지불해야 한다. 내년부터 2020년까지 내야 하는 용선료도 3조원에 달한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선주들과 본격적인 용선료 협상은 아직 하지 못했다”면서 “채권단 결정이 내려지면 협상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진해운의 자율협약 신청에 대해 산은은 “회사의 자구 노력 및 앞으로의 경영 정상화 가능성 등을 검토해 보완을 요구할 수 있다”는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금융권에서는 이동걸 산은 회장과 조 회장이 지난달 면담을 하는 등 물밑 조율이 있었기 때문에 채권단의 조건부 자율협약은 무리 없이 가결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산은 관계자는 “다음주 채권금융기관협의회를 연 후 일주일간 은행별로 검토 시간을 거쳐 최종 결정하는 일정을 고려하면 조건부 자율협약 여부는 다음달 초쯤 결론 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한진해운의 자율협약 신청은 시작에 불과하다. 채권단 외 사채권자와의 협상 등 앞으로 헤쳐 갈 길이 험난하기 때문이다. 한진해운의 부채 규모는 5조 6000억원으로 현대상선(4조 8000억원)보다 많다. 게다가 채권금융기관으로부터 빌린 자금은 7000억원 수준에 불과하다. 나머지는 공모·사모사채(1조 5000억원), 선박금융(3조 2000억원), 매출채권 등 자산유동화 규모(2000억원) 등이다. 사채권자 등 다른 이해관계자의 협조가 없다면 경영 정상화가 쉽지 않은 구조다. 그러나 채권단 일각에서는 “그래도 현대상선보다는 상황이 낫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한 채권은행 관계자는 “어려운 상황은 똑같지만 종합적으로 보면 한진해운의 상황이 좀 나은 편”이라면서 “특히 전체 매출 대비 용선료 부담 등 유동성 측면에서 보면 한진해운은 긍정적인 대목도 있다”고 말했다. 총선 이후 기업 구조조정 등이 본격화되면서 정부도 분주하다. 정부는 이번 주말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안종범 대통령경제수석비서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청와대 서별관회의(비공개 경제금융점검회의)를 열고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조양호 회장, 한진해운 경영권 포기

    조양호 회장, 한진해운 경영권 포기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유동성 위기에 처한 한진해운을 채권단의 손에 맡기기로 했다. 지난달 말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조 회장을 비공개로 만나 한진해운의 경영권 포기 등 결단을 요구한 지 20여일 만이다. 22일 대한항공과 한진해운은 이사회를 열고 재무구조 개선 및 경영 정상화를 위해 오는 25일 채권단에 자율협약을 신청한다고 밝혔다. 한진그룹은 “해운업 환경의 급격한 악화로 한진해운이 심각한 유동성 위기에 놓여 독자적 자구 노력만으로는 경영 정상화가 어렵다고 판단했다”면서 “채권단 지원을 토대로 한진해운 경영 정상화에 모든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한진그룹은 경영난에 처한 한진해운을 살리기 위해 2013년부터 유상증자 등을 통해 1조원의 자금을 지원했다. 한진해운도 1조 7000억원 규모의 전용선 사업부문 매각 등 자구안을 추진했다. 하지만 해운업 불황의 파고를 넘지는 못했다. 한진해운은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당장 6월 말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 1900억원을 갚을 돈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채 규모는 5조 6000억원까지 치솟았다. 법정관리 위기에 처한 현대상선의 차입금 규모(4조 8000억원)보다 높다. 이 가운데 금융권 차입금은 7000억원 수준에 불과하다. 주채권은행인 산은 등 금융권 채권단의 지원만으로는 정상화가 어려운 구조다. 채권단 관계자는 “한진해운의 자율협약 결정은 다소 늦은 감이 있다”면서 “현대상선처럼 사채권자 채무 조정, 용선료 인하 등을 전제로 자율협약에 동의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터키 동부서 군용 차량 폭탄 공격…군인 3명 사망

    터키 동부서 군용 차량 폭탄 공격…군인 3명 사망

    터키 동부 지역에서 22일(현지시간) 터키 군용 차량을 겨냥한 폭탄 공격이 발생해 군인 3명이 사망했다고 일간 휴리예트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터키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쯤 군용 차량 1대가 동부 툰젤리(지도)와 엘라지를 연결하는 도로를 주행할 때 그 부근에 매설된 사제 폭탄이 터졌다.  이 폭발로 군인 3명이 현장에서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다.  터키군은 곧바로 현장에 육군과 공군 병력을 급파했으며 전투 헬기가 달아나는 무장 대원들을 향해 발포하기도 했다. 터키 언론은 반군 조직인 쿠르드노동자당(PKK) 이번 폭탄 공격을 감행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쿠르드계 주민이 다수 살고 있는 터키 동부와 남부에서는 분리·독립을 요구해 온 PKK 소속 대원들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폭탄 공격이 여러 차례 일어난 바 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문화마당] ‘공장에서 핀 근대건축의 꽃’ 김중업박물관/정재왈 안양문화예술재단 대표

    [문화마당] ‘공장에서 핀 근대건축의 꽃’ 김중업박물관/정재왈 안양문화예술재단 대표

    서울에서 안양 새 일터로 출근한 지 열흘이 됐다. 이 짧은 시간 동안 안양을 안다고 하면 빤한 거짓말일 테고 시민들을 위한 예의도 아닐 것이다. 이곳에 연고가 없는 사람에게 문화예술 진흥의 중책을 맡긴 시민들에게 감사할 따름이다. 다행인 것은 안양 문화예술의 잠재력을 내가 사랑하게 될 거라는 확신이 생겼다는 것, 이 짧은 인연 동안에 얻은 큰 수확이다. 어떤 잠재력일까. 그걸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문화예술 명소 중 한 곳이 ‘김중업박물관’이다. 자화자찬이라는 비난을 무릅쓰고 이 아름답고 소중한 공간을 알리고 싶어 지면에 소개한다. 요즘은 너무 흔한 예에 불과하지만 영국 런던의 테이트모던미술관이나 프랑스 파리의 오르세미술관은 각각 수명이 다한 화력발전소와 철도역을 문화예술 공간으로 개조해 성공한 대명사에 속한다. 이런 식의 따라잡기는 오늘날 한국에서도 전국적인 현상이다. 폐공장 터를 문화예술공간으로 리모델링해 시민의 품에 안긴 점에서 보면 김중업박물관도 이런 예에 속한다. 고양된 지방자치단체의 문화 마인드를 엿볼 수 있는 사업이라는 점에서도 닮았다. 하지만 김중업박물관은 단순한 공간의 용도 변경을 넘어 문화사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어 여타의 공간과 구별된다. 이 한복판에 김중업(1922∼1988)이 있다. 김중업은 우리나라 근대건축을 표상하는 인물이다. 김수근 등 후속 세대에 비해 대중에게 덜 알려진 측면이 있지만, 1950년대 초 서양 근대건축의 비조로 통하는 르 코르뷔지에를 사사하고 귀국해 한국 건축의 초석을 놓은 선구자다. 전국에 산재한 그의 작품들을 통해 명성을 짐작할 수 있다. 부산대 본관을 비롯해 서강대 본관, 주한 프랑스대사관, 오피스 빌딩의 대명사인 옛 삼일빌딩(현 산업은행 본점) 등이 1950∼60년대 그가 디자인한 작품들로서 지금까지 전해 온다. 이 무렵 김중업은 공장 디자인(1959)에도 참여했는데 그게 제약사인 유유산업 안양공장이었다. 김중업박물관의 모태가 된 곳이다. 21세기 들어 문화예술 도시를 표방한 안양시는 유유산업이 새 부지를 물색해 떠나자 2007년 이를 매입해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로 한다. 이후 오랜 산고 끝에 재작년 3월 김중업박물관으로 문을 열었다. 거장 건축가의 작품 속에 그의 이름을 딴 박물관이 생기고, 그곳에 그를 기리는 기념관(김중업관)이 들어서 공존한다는 점이 특색이다. 리모델링 과정에서 안양시는 뜻밖의 선물도 얻었다. 안양이라는 명칭의 유래가 된 고려시대 사찰 안양사(安養寺) 터가 발견돼 다량의 유물이 출토됐다. 이 발굴 작업 때문에 부지 매입에서 개관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기와 조각 등 발견 유물은 김중업박물관 내 신축 건물인 안양사지관에 전시돼 있고, 절터와 당간지주는 박물관 경내에 배치돼 시민들을 맞고 있다. 김중업 디자인의 백미로 꼽히는 3층짜리 ‘문화누리관’은 올해 안에 안양역사관으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나무와 숲, 맑은 공기처럼 문화예술은 회색 도시에 생명력과 따스한 숨결을 불어넣는 촉매제이자 활력소다. 그런 점에서 김중업박물관은 ‘공장에서 핀 한국 근대건축 예술의 꽃’인 셈이다. 옛날 서울 인근 시민들의 휴양지로 각광받던 안양유원지였던 곳. 이젠 ‘문화예술공원’으로 불리는 이 일대를 무대로 트리엔날레(3년마다 열리는 국제 미술행사)인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APAP)도 펼쳐지는데 올 10월 5회째를 맞이한다. 옛 추억을 되살릴 겸 이곳으로 문화 나들이를 권한다.
  • 응급상황의 당신, 타인에게서 도움 받을 확률 2.5%(연구)

    응급상황의 당신, 타인에게서 도움 받을 확률 2.5%(연구)

    누군가 응급상황에 빠졌을 때,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받을 확률은 생각보다 매우 낮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발표한 논문에서 미국 코넬대학교 연구팀은 응급상황에 처한 누군가가 지나가던 낯선 이에게 크고 작은 의료적 도움을 받을 확률은 39명 당 1명, 즉 2.5%로 매우 낮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지난 2011년부터 미국 응급의료서비스정보시스템(NEMSIS)에 기록된 환자 2만 2500명에 대한 데이터를 연구에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다.해당 시스템을 이용하는 의료단체들은 응급차가 출동했을 때마다 사건 개요를 시스템에 기록했는데, 이 기록에는 응급구조팀이 도착하기 전 환자가 행인으로부터 도움을 받았는지, 만일 받았다면 어떤 종류의 도움이었는지 등의 정보가 포함돼있다. 연구팀은 해당 시스템에서 백인 및 흑인 환자들에 대한 데이터를 선정, 분석했으며 그 결과 증상 혹은 질병의 종류와 상관없이 긴급 환자가 낯선 이에게 도움을 받았던 사례는 전체의 2.5%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특히 연구팀이 중점적으로 분석한 것은 데이터에 드러난 백인 환자와 흑인 환자 사이의 격차다. 연구팀에 의하면 백인 환자가 행인에게서 의료적 도움을 받았던 비율은 평균보다 높은 4.2%에 달했으나 흑인 환자는 그 절반보다 낮은 1.8%에 그쳤었다. 인종뿐만 아니라 대상 지역들 사이의 사회경제적 차이에 따라서도 확률은 달라졌다. 소득이 적고 인구밀도가 높은 지역일수록 환자는 도움을 받지 못했으며, 인구밀도가 낮고 사회경제 수준이 높은 지역일수록 도움을 받을 확률은 높아졌다. 연구팀에 따르면 시스템에 기록된 응급상황 중에는 특별한 의학적 지식이나 기술이 없어도 환자를 도울 방법이 존재했던 사례가 많다. 이를테면 물을 한 잔 건네거나 환자를 담요로 덮어주는 행동, 상처를 압박하거나 약을 주는 행동 등 기초적인 조치가 취해질 수 있었을 것이라고 연구팀은 말한다. 연구를 이끈 에린 요크 콘웰 코넬대학교 사회학과 조교수는 “알아낸 바에 따르면 행인들이 적절한 도움을 제공할 수 있었던 사고 사례는 무수히 많았다”며 “그러나 실제로 그런 도움이 제공될 확률은 매우 낮았다는 사실 또한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고 전했다. 이어 “이토록 적은 수의 사람들만이 도움을 시도했다는 점을 알게 돼 매우 놀랍고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한편, 백인과 흑인 환자들 사이의 차이는, 각 인종이 주로 분포해 있는 주거지역 간 사회적 환경 차이에 뿌리를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연구팀은 설명한다. 과거 연구들에 따르면 특정 지역의 사회경제적 낙후는 주민들 간의 상호관계에 악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어 빈곤이 심하고 주거환경이 불안한 지역의 경우, 지역단체나 교회 등 마을 주민들이 서로 만날 수 있는 만남의 장이 줄어들어 서로를 알아갈 기회도 자연히 감소하게 된다. 이렇게 주민들이 서로 잘 알지 못하는 분위기가 조성되면, 구성원 중 누군가가 갑자기 위험에 처할지라도 이웃들이 도움을 제공하는 대신 지나쳐버릴 확률이 커진다는 것. 콘웰 박사는 이번 연구에서 드러난 경향이 미국 내의 인종 간 전반적 건강 격차에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그는 “미국 내 인종 사이의 건강상 격차는 다양한 방면에서 사라지지 않고 있다”며 “이 격차는 매우 극심한 수준이지만, 어째서 그런 간극이 벌어지는 지에 대해서는 명확한 설명이 제시되지 않아왔다. 이번 연구에서 드러난 사실이 중요 원인 중 하나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사진=ⓒ포토리아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대낮 길가서 괴한들에 납치될 뻔 한 브라질 여성

    대낮 길가서 괴한들에 납치될 뻔 한 브라질 여성

    최근 브라질 경찰 당국이 공개한 여성의 납치 순간 영상이 화제입니다. 지난해 12월 브라질의 한 길가 CCTV에 포착된 영상에는 차량 한 대가 세워진 인도 위를 걸어가고 있는 행인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남녀 행인이 앞서 지나가고 그 뒤를 한 젊은 여성이 지나갑니다. 여성이 정차된 차량 옆을 지나는 순간, 서 있던 남성이 갑자기 차 문을 열고 지나가는 여성을 차량에 태우려고 합니다. 화들짝 놀란 여성이 강하게 거부하며 도망치지만 남성은 여성의 팔을 잡아끌며 납치하려 합니다. 여성이 비명을 지르며 남성의 팔을 뿌리치며 건너편 인도 위로 탈출합니다. 여성의 모습에 주변 남성들이 다가오자 남성은 급히 차를 타고 도주합니다. 한편 브라질에서는 지난 2015년 한 해에만 136명의 경찰관이 범죄조직의 공격을 받아 사망할 만큼 치안이 불안하며 대도시를 중심으로 강력사건이 느는 추세며 대규모 빈민가가 형성돼 있는 리우 주와 상파울루 주가 가장 위험한 지역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영상= AmusementPlace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평일 서울~성남·서울~인천 ‘36만 최다’ 수도권 日평균 대중교통 이용 ‘2150만건’

    평일 대중교통 이용객 가운데 서울과 성남, 서울과 인천을 통행하는 인구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말에는 서울과 인천을 통행하는 경우가 더 많다. 국토연구원이 15일 내놓은 ‘수도권 통행 인구의 공간이동 실태분석 및 시사점 연구’ 자료에 따르면 평일 하루 평균 서울↔성남, 서울↔인천 통행이 각각 36만건이다. 다음은 고양(29만건), 부천(26만건), 안양(19만건) 순으로 서울을 오가는 통행이 많았다. 주말에는 서울↔인천이 33만건으로 통행량이 가장 많았고, 다음은 성남(27만건), 고양(24만건), 부천(22만건), 안양(16만건)으로 조사됐다. 대중교통을 이용한 통행 인구는 하루 1533만명, 이들이 이용한 대중교통 건수는 2150만건으로 분석됐다. 조사 당시 수도권 인구는 2536만명, 경제활동 인구는 1337만명이다. 조사는 2014년 10월 13~19일 일주일간 버스 정류장 6만 4519곳과 도시철도역 513곳의 기종점에서 대중교통카드를 태그(단말기 접촉)한 자료를 분석, 평균을 낸 수치다. 조사 기간 수·금요일 통행량은 평일 평균의 101~103%에 이르고 월·화·목요일은 평일 평균의 98~100%로 분석됐다. 주말 통행량은 전체의 21.9%였고, 평일 평균 통행량의 60~80% 수준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중과 주말 통행을 비교하기 위해 월요일과 토요일 통행을 분석한 결과 월요일 통행량은 1475만건이고 이 중 1056만건(72%)이 지자체 내부 통행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 내부 이동 가운데 서울 내부 통행 건수는 735만건이다. 토요일 통행은 1264만건이고 이 중 897만건(71%)이 지역 내 통행으로 나타났다. 서울→인천·경기 통행이 123만건, 인천·경기→서울 통행이 126만건으로 주말에는 인천·경기에서 서울로 이동하는 통행량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미영 책임연구원은 “대중교통카드 이용 자료는 전수조사가 가능해 도시 간 인구이동 실태를 정확히 진단할 수 있다”며 “수도권 광역교통망 구축 등 수도권 지역 정책에 유용한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활기 찾았지만… 아물지 않은 상처 곳곳에

    활기 찾았지만… 아물지 않은 상처 곳곳에

    경기 안산시는 세월호 아픔을 간직한 곳이다. 안산 단원고 2학년 학생 250명이 한꺼번에 목숨을 잃거나 실종됐다. 대한민국은 충격에 빠졌다. 안산시의 기반은 송두리째 흔들렸다. 2년 가까운 시간이 흘렀지만 아물지 않은 상처가 곳곳에 배어 있었다. 진상 규명과 세월호 인양, 미흡한 관련 책임자 처벌, 추모공원 조성 등을 매듭짓지 못한 탓이다. 지난 7일 오후 8시쯤 안산 최대 번화가인 중앙동 중심 상가는 인파로 북적거렸다. 고깃집을 운영하는 김근표(54)씨는 “전반적인 경기 침제 등으로 만족스럽지 않지만 매출이 괜찮은 편이다. 지난해 가을부터 예년 수준을 보였다”고 말했다. 상인연합회 측도 “세월호 사태 직후에는 직원 월급도 못 줄 정도로 손님이 없어 ‘유령도시’라는 오명까지 썼는데 다소 나아졌다”고 했다. 안산시가 KT 및 BC카드와 빅데이터로 상권을 분석한 결과 2014년 내내 성장률이 둔화했으나 2015년 상반기부터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안산 지역 주민들은 첫 1년간 무척 힘들었다. 유가족은 물론 지역 주민들은 극심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겪었다. 아주대 산학협력단이 조사한 ‘지역사회 건강조사 기반 사회심리 및 안전인식 보고서’ 결과도 그렇게 나왔다. 안산시 지역경제과 박상두 주무관은 “장사가 안 되면 세월호 문제를 꺼내는 상인들도 있지만 이는 전반적인 국내 경기 상황으로 해석된다. 아직 상처는 아물지 않았지만 세월호가 원인인 경기 침체에서는 벗어난 것으로 분석된다”고 조심스럽게 진단했다. 아직 여파도 남아 있다. 세월호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가 있는 화랑유원지 주변은 행인을 볼 수 없을 정도로 적막감이 감돈다. 유원지 내에 만들어진 캠핑장은 2년째 휴업 상태로 방치됐다. 합동분향소 설치로 식당과 매점 매출이 절반도 안 되는 수준으로 떨어졌다. 화랑유원지 상인들이 세월호유가족협의회와 안산시·경기도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낸 이유다. 세월호 사태는 총선 유세에도 영향을 주었다. 안산단원 갑·을 선거구에 출마하는 4·13 총선 여야 후보들은 합동분향소를 찾아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것으로 하루 일정을 시작한다. 또 세월호 피해 지역임을 감안해 선거 로고송을 틀지 않았다. 단원고 ‘추모교실’은 현안이다. ‘기억교실’, ‘416교실’, ‘존치교실’로도 불리는 ‘추모교실’은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2학년 학생들이 사용하던 교실 10칸을 말한다. 재학생 학부모들은 “추모교실 앞에서 아이들이 심리적 불안감, 우울감, 억압감, 죄책감, 표현의 제한 등으로 정상적인 교육을 받기 어렵다”고 해체를 요구했다. 416연대와 416가족협의회는 “단원고가 416교육 체제의 중심에 서서 새로운 교육을 실천하지 않고 교실부터 빼내 기억을 지우려고 한다”며 교실 존치 입장을 고수했다. 양측의 입장 차이가 너무 커 뚜렷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세월호 참사 2주년을 앞두고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오바마-옐런 백악관서 만난다…‘금리인상 속도’ 논의하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오후 백악관에서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재닛 옐런 의장을 만난다. 미국 및 글로벌 경제상황을 논의할 예정이다.  백악관은 성명에서 두 사람의 대화의 초점이 “미국과 글로벌 경제 상황, 월스트리트 개혁, 장기적 경제전망 등에 대해 맞춰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 회동은 미 연방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올해 세 번째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26∼27일)를 앞두고 열리는 것이어서 금리인상 속도에 대한 조율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이 회동은 미국 경제에 대한 긍정적 신호가 나오는 가운데 열리는 것이라고 의회전문매체 ‘더 힐’은 전했다.  이미 3월의 고용보고에 따르면 미국의 일자리가 꾸준히 늘고 임금도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옐런 의장은 미국 경제가 여전히 취약한 측면이 남았다는 점을 들어 금리인상 결정에는 여전히 신중한 입장이다.  연준은 2006년 이후 처음으로 지난해 12월 금리를 0.25∼0.50%로 인상한 뒤로는 글로벌 경제상황에 대한 우려를 들어 이를 유지해왔다.  옐런 의장은 지난 3월 올해 두 번째 FOMC 정례회의에서 올해 연준의 금리 인상은 2차례에 그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100년 현대사 ‘비운의 1번국도’ 시작점, 목포

    100년 현대사 ‘비운의 1번국도’ 시작점, 목포

    길은 거기에서 시작됐다. 뭇 사내들과 아낙들이 이고 진 채 거처를 옮겨다니며 발바닥으로 꾹꾹 다진 길이었다. 정주(定住)의 안온함을 뒤로 하고 삶을 찾아, 죽음을 피해 옮겨야함[移住]은 인간의 새로운 숙명이 되었다. 애초에 인간은 짐승과 흡사했다. 머무르지 않았고, 머무를 수 없었다. 길은 그렇게 만들어졌다. 대한민국 역시 근대에 접어들며 오랫동안 인간의 발때 묻은 길을 대신하는 길을 만들었다. 아스팔트로 널찍하게 다져진 국도는 새로운 길의 시작이었고, 새로운 삶의 시작이었다. 선거는 끝났고, 누군가는 낙담하고 누군가는 환호한다. 덤덤한 마음으로 길을 떠나야할 때다. 대한민국의 국도 1번이 시작되는 길을 찾았다. 전남 목포다. 영산로에서 시작해 북쪽으로, 북쪽으로 이어졌다. 나주, 광주, 장성을 거쳐 전주, 천안, 평택, 서울을 지나 파주까지 잇고 있다. 철책에 막혔을 뿐 북한땅 신의주까지 이어져야 비로소 1번 국도는 제 모습을 완성시킨다. 식민의 시절에 닦여 전쟁과 분단으로 가로막힌 한국 현대사 속 비운의 길이며, 여전히 사람의 손길, 발길을 갈망하는 미완성된 길이다. 그렇게 길의 시원(始原)을 더듬어 갔다. ●신의주까지 939㎞·판문점까지 498㎞1, 2번 국도의 시작인 영산로의 시작점에 ‘국도 1, 2호선 기점’이라고 새겨진 커다란 돌비석과 도로원표가 세워져 있다. 이곳에서 신의주까지는 939㎞이고, 판문점까지는 498㎞임을 알려 준다. 도로원표 너머 바로 위쪽에는 얼마 전까지 목포문화원으로 쓰던 건물이 영산로를 굽어보고 있다. 원래는 목포일본영사관으로 지어진 건물이었다. 르네상스 건축양식으로 지어진 목포일본영사관은 역사적으로도 건축학적으로도 의의가 깊기에 1981년 국가 사적으로 지정됐다. 일제는 1897년 10월 1일 목포항을 개항한 이후 1900년 1월 이곳에 일본영사관을 착공한 뒤 열 달 만에 완공했다. 쌀과 소금 등 수탈 물자를 본국으로 실어 날라야 했고, 본국에서 가져온 전쟁물자를 만주 대륙으로 가져가야 했던 그들로서는 절대적으로 필요한 길이었다. 100년 전 어느 날 이 높은 곳에서 '대동아공영권 건설의 큰 뜻'을 품은 채 흐뭇하면서도, 우려 섞인 눈빛으로 이 길을 주시했을 그들의 얼굴이 절로 떠오른다. 그리고 지금 무료한 표정으로 옛 식민의 수뇌부가 봤을 눈높이쯤에 놓인 벤치에 앉아 영산로를 내려다보고 있는 중씰한 사내 두엇의 시선 역시 그 길 언저리에 닿아 있다. 옛 일본영사관 돌계단 아래 도로원표 옆에는 놀이터가 있지만 아이들은 보이지 않는다. 노인들만 서너 명 길가에 걸터 앉아 두런거리고 있다. 이제는 쇠락했지만 한때 조선 땅 최고의 번창함을 자랑했던 목포시 영산로는 세상의 변화와 시대의 교체를 말없이 증언하고 있다. ●쇠락한 식민지 중심가에는 고적함만 피식민의 좌절과 울분 서린 기억은 잠시만 접어 두자. 영산로는 누가 뭐래도 목포 제일의 번화가였다. 돈이 모였고, 문화와 예술이 모였고, 멋과 풍류가 모였다. 호남 최대의 일본식 정원이 꾸며진 이훈동 정원과 그의 호를 딴 성옥기념관은 그 시절이 당대를 어떻게 선도했는지 고스란히 증명한다.이훈동정원은 1930년대 일본인이 지은 집을 당시 조선내화 창업자인 이훈동이 사들여 꾸몄다. 여전히 ‘이훈동’이라는 문패가 걸려 있다. 석등과 석탑, 연못, 정원 등은 일본 여느 곳보다 더 일본의 전통을 품고 있으며 일본식 정원에 없던 벚나무, 동백나무 등 여러 꽃나무들을 심어 자신만의 뜰로 꾸며 놓았다. 호남에서 가장 큰 개인 정원이라는 설명도 덧붙는다. 너무도 유명한 곳이지만 개인 소유 건물이기에 미리 목포시 등을 통하지 않고는 들여다보기 어렵다. 이훈동 정원을 보지 못한 아쉬움은 바로 옆 성옥기념관에서 어느 정도 풀어낼 수 있다. 각종 개인 소장품과 당시 기록물 등은 조선내화 창업자이자 전남일보 발행인으로서 성옥 이훈동이 목포, 전남 경제권에서 차지하는 역할을 짐작하게 하고 나아가 당시 시대상을 고스란히 느끼게 한다. 특히 그곳 근처에는 더이상 외면할 수 없는 시대의 잔혹상이 있다. 바로 목포근대역사관이다. 일제의 조선 수탈 전진기지인 동양척식주식회사 목포지점을 개조해 만들었다. 당시 8곳에 이르는 동양척식회사 지점 중 소작료를 가장 많이 거둔 곳이다. 2층에는 일제의 잔혹한 만행을 적나라하게 보여 주는 사진들이 전시돼 있다. 노약자와 임산부는 조심하라는 경고 문구까지 있을 정도다. 문구 만으로도 당시의 잔혹한 식민지 수탈의 참상을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다. 역사관 맞은편 모퉁이에는 적산가옥을 개조해서 만든 카페가 여행객들의 입소문을 많이 탔다. 호남선의 종착역인 목포역은 영산로 시점에서 천천히 걸어도 10분 남짓이면 도착한다. 가는 길에 초원실버호텔 오른쪽이 오랜 시절 복달임하는 음식으로 손꼽히던 민어회를 전문으로 파는 ‘민어의 거리’다. 식민의 시절은 물론 지금까지도 날이 서서히 더워지는 7~8월이면 문전성시를 이룬다고 한다. 물론 값이 많이 비싼 것이 흠이라면 흠이다. 이곳들은 목포를 찾는 이라면 결코 모두 빼놓을 수 없는 곳들이다. 영산로를 모두 밟으려면 신의주, 최소한 파주까지 가야 한다. 하지만 짧은 10분 남짓 동안 느린 걸음만으로도 100년 남짓의 시간을 단숨에 거슬러 올라갈 수 있는 시간 이동의 길이다. 사진=서울신문 포토라이브러리 목포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단독]이재용 결심했나…삼성重, 대우조선 인수설 솔솔

    [단독]이재용 결심했나…삼성重, 대우조선 인수설 솔솔

    부실 기업 떼내 정부는 재정 부담 덜고 삼성은 승계 과정서 정부 지원 요청 전망 산업부 “기업끼리 논의할 수는 있을 것” 합병 기대감에 대우조선 주가 4% 급등 삼성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정부와 삼성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다는 주장이다. 대우조선의 마땅한 인수 적임자가 없는 상황에서 삼성이 대우조선을 사들이면 정부로선 골칫거리를 덜게 된다. 삼성그룹은 대우조선 인수 대가로 이재용 부회장 체제로의 승계 과정에서 정부의 지원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8일(현지시간) 조선업계 권위지인 ‘트레이드윈즈’는 ‘한국 조선업의 위기가 깊어진다’는 제목의 톱기사에서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의 합병 가능성을 보도했다. 산업은행이 대우조선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수조원을 쏟아붓고 있지만 정부는 이를 통한 회생 가능성이 적다고 보고 ‘경영 정상화 이후 매각’에서 ‘조기 매각’ 방침으로 방향을 선회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이 매체는 국내 조선업계 관계자의 말을 빌려 두 조선사가 경남 거제에 위치해 있어 지리적 접근성이 뛰어나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완할 수 있으며 구매력을 한층 높여 시너지가 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재용 부회장 체제로의 승계를 준비하는 삼성그룹 입장에서도 대우조선 인수 가능성이 나쁠 것 없다고 분석했다. 승계 과정에서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삼성그룹도 염두에 둘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삼성그룹은 대우조선을 인수하는 대가로 정부 측에 (대우조선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의 동의를 전제로) 세 감면 및 가격 인하를 요구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중공업의 대우조선 인수 추진과 관련해 산업통상자원부는 “전혀 근거 없는 얘기”라며 일단 부인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산업부 내부에서는 대형 조선사의 수주 물량이 2년치 일감 이하로 떨어질 경우 도크(선박 건조시설) 효율성이 떨어져 조선사 간 합병 등 구조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정부가 삼성에 대우조선을 인수하라고 제안한 적이 없지만 민간 자율적으로 논의가 있을 수는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우조선은 방위산업 부문도 맡고 있어 매각 과정에서 산업부가 의견을 낼 수 있다”며 정부의 개입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 실제 조선업계는 내년 말부터 조선소 도크가 비는 상황이 올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낸다. 당분간 수주절벽이 지속될 경우 수주 물량이 급격히 감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수주 잔고 중 일부는 이미 매출로 인식돼 사실상 2년치 일감이 안 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양종서 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도크가 비는, 상상도 못할 일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버티다 못한 조선사들이 구조조정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미 2000년 이후 12개 조선사가 사라졌다. 업계에서도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의 합병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삼성이 그룹 차원에서 대우조선을 인수한 뒤 삼성중공업과 합병시키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현대차가 서울 삼성동 한국전력 부지를 10조원에 사들인 것처럼 삼성그룹 차원에서 계열사 자금을 동원해 인수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일부에서는 정부가 대우조선 주가를 높이기 위해 일부러 합병 시나리오를 흘렸다는 얘기도 나온다. 지난해 11월 SK가 제3자 배정 방식으로 대우조선 유상증자에 참여한다는 뉴스에 대우조선 주가가 급등했다. 이날도 대우조선 주가(8일 종가 5060원)가 전일 대비 4.44% 오르며 액면가 수준인 5000원대를 회복했다. 서울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여기는 남미] 무법천지 베네수엘라…소매치기 거리 화형식까지

    [여기는 남미] 무법천지 베네수엘라…소매치기 거리 화형식까지

    극심한 경제-사회적 어려움에 처한 베네수엘라의 사회적 혼란상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현대사회 법치국가에선 상상도 할 수 없는 극악적 응징사건이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의 대로 한복판에서 벌어졌다. 카라카스 다운타운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로스루이세스 디스트리트에서 최근 일어난 일이다. 푸엔테스 베르날은 5일(현지시간) 미란다 대로를 어슬렁거리며 평소처럼 '먹잇감'을 찾고 있었다. 베르날은 행인이 많은 큰 길에서 핸드백을 빼앗아 인파 속으로 사라지는 게 주특기인 날치기범이다. 한동안 길에서 서성이다 마침내 표적을 찍은 그는 한 여성에게 접근하더니 순식간에 핸드백을 갈취해 도주하려 했다. 하지만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달려든 주민들에게 베르날은 덥썩 붙잡혔다. 너무 오랫동안 한 곳에서 범행을 저지른 탓이었다. 이 길에 가게를 갖고 있는 상인들과 평소 자주 이 길을 왕래하는 행인들은 그가 날치기범이라는 사실을 알고 잘 알고 있었다. 여기까지는 모두 박수를 쳐줄 만한 일이지만 문제는 이후에 발생했다. 현장에서 날치기범을 잡았으면 경찰을 불러 신병을 넘겼어야 하지만 주민들은 직접 범죄를 응징하기로 했다. 떼지어 베르날에게 달려들어 흠씬 몰매를 준 것. 범인은 피투성이가 된 채 바닥에 쓰러졌다. 잔인한 응징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다. 한 남자가 쓰러진 범인에게 알코올을 뿌리더니 또 다른 남자가 라이터로 불을 붙여버렸다. 전신에 불이 붙은 날치기범 베르날은 비명을 지르며 발버둥쳤다. "아무리 범죄자지만 이건 아니지..." 몇몇 주민들이 베르날에게 달려들어 불을 끈 덕분에 날치기범은 목숨을 건졌지만 끔찍한 화상을 입었다. 베르날은 출동한 앰뷸런스에 실려 도밍고루시아니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다행히 목숨은 건졌지만 남자가 전신 70%에 화상을 입었다"고 말했다. 사진=트위터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현대상선, 이달 안에 용선료 협상 끝낸다

     현대상선이 외국 선주와의 용선료(배 빌리는 비용) 협상을 이달 안에 끝낸다는 방침이다. 한 차례 부결된 사채권자 채무조정도 오는 6월 다시 추진한다.  현대상선은 7일 “현대증권 매각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용선료 협상과 비협약채권 채무조정에도 박차를 가해 7월부터는 경영 정상화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현대상선은 벌크전용선 사업부, 부산신항만 지분, 현대증권 매각대금은 일부 채권자의 채무 상환이 아닌 회사의 경영 정상화를 위한 용도로만 쓰일 것이란 점도 분명히 했다. 사채권자들의 원금 회수 요구에 응하지 않겠다는 얘기다. 이날 만기가 끝난 사채권자에게는 연체 이자를 지불한다.  현대상선은 용선료 인하 협상에 모든 역량을 집중한 뒤 사채권자와 채무조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2차 사채권자 집회는 오는 6월 열린다. 대상자는 올해와 내년 만기가 돌아오는 모든 공모사채(약 8000억원) 채권자다. 현대상선은 협상카드로 ‘출자전환’을 제시한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과 맺은 자율협약은 선주 및 사채권자를 포함한 모든 비협약 채권자의 공평한 채무조정을 전제로 맺은 조건부 협약”이라면서 “모든 이해관계자의 공평한 손실 분담을 통한 채무조정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안양시 만안구 냉천지구, 주거환경개선 사업화 시동

    안양시 만안구 안양5동 냉천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게 됐다. 안양시는 냉천지구 주거환경개선에 따른 사업시행자 지정 및 사업방식 변경을 위한 주민동의가 75%를 넘어서 사업추진 요건을 충족했다고 7일 밝혔다. 냉천지구 건물 및 토지소유자 901명 중 주민동의 절차에서 685명이 찬성해 사업추진 요건 75%를 넘겼다. 지난 2004년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 확정 이후 주민소송과 당시 사업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사업포기 등 우여곡절을 겪어 왔다. 이번 동의절차 통과에 이어 변경고시까지 마침으로써 오는 2019년 4월 착공하기까지 사업시행인가 및 관리처분계획인가 등의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안양5동 냉천지구(109,288.4㎡)에는 현재 1771세대 3700 여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준공 및 입주 시기는 2022년 3월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새 사업자인 경기도시공사와 더불어 주민들의 입장을 최대한 반영해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자율차 상용화 쟁점 오늘 첫 세미나

    사고가 일어날 수밖에 없는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자율주행 자동차는 1명의 운행자를 보호해야 하나, 아니면 행인 5명을 보호해야 하나. 자율차가 사고를 냈을 때 책임은 누가 져야 하나. 입법·사법·행정부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자율차 상용화에 따른 ‘법·사회·윤리 문제 쟁점’ 세미나가 7일 서울 중구 상공회의소 회의실에서 열린다. 자율차의 기술적 문제를 넘어 윤리와 법적 문제를 다루는 논의는 국내에서 처음이다. 이중기 홍익대 법과대학장 겸 로봇윤리와 법제연구소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자율차 프로그램을 설정할 때 경제적 이익뿐만 아니라 다양하고 깊이 있는 사회적 논의를 거치고 윤리적 타당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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