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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아마비 예방접종하면 불임” 황당한 믿음에 폭탄 테러 ‘이 나라’

    “소아마비 예방접종하면 불임” 황당한 믿음에 폭탄 테러 ‘이 나라’

    소아마비는 1950년대 예방접종이 보급되기 전까지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질병이었다. 소아마비는 주로 5세 미만 어린이가 걸리는데 성인도 발병할 수 있으며 영구적인 근육 쇠약과 마비 등의 증상을 겪을 수 있다. 과거엔 수많은 어린이가 소아마비에 걸려 사망하거나 평생 장애를 겪어야 했다. 다행히 예방접종이 보급되면서 1988년 37만명이던 전 세계 환자 수는 현재 수십명 수준으로 급감했다. 그러나 여전히 소아마비 전염이 현재진행형인 국가가 두 곳 존재한다. 바로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이다. 파키스탄에서는 지난해 6건의 환자만 나왔지만, 올해는 벌써 41건의 환자가 발생하는 등 최근 들어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일부 이슬람 성직자들과 극단주의 세력을 중심으로 ‘소아마비 백신은 비이슬람적이며 무슬림 어린이들을 불임 상태로 만들려는 서방의 음모’라는 믿음이 퍼져 있기 때문이다. 이에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에서는 소아마비 접종률이 다른 지역에 비해 높지 않은 상황이다.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 정부가 소아마비 예방접종에 힘쓰지 않고 있는 것은 아니다. 이들 정부는 전국적인 예방접종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접종 의료팀 겨냥한 테러 잇달아 문제는 소아마비 예방접종이 서방의 음모라는 황당한 믿음을 가진 극단주의 세력이 예방접종 의료팀을 겨냥해 테러를 저지르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파키스탄 북서부 카이버파크툰크와주 오라크자이 지역에 있는 한 보건소가 무장세력의 공격을 받았다. 소아마비 백신을 보관하고 예방접종 의료팀이 활동하는 장소에 총격을 가한 것이다. 이 공격으로 의료팀과 함께 백신을 지키던 경찰 2명이 총에 맞아 숨졌고, 보건소를 공격한 괴한 3명도 사망했다. 인근 북와지리스탄에서는 또 다른 무장 세력이 보건소를 습격해 경찰 무기를 빼앗고 의료진에게 백신 접종 운동에 참여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현지 언론은 무장세력이 누구인지 밝혀지지 않았지만 카이버파크툰크와주가 파키스탄 탈레반의 거점인 만큼 이들이 배경일 수 있다고 전했다. 테러는 이에 그치지 않았다. 지난 1일에도 파키스탄 남서부 발루치스탄주 마스퉁 지역의 한 여학교 인근에서 소아마비 예방접종팀을 지키던 경찰 차량을 겨냥해 폭탄 테러가 발생했다. 현지 경찰은 주차된 오토바이에 부착된 사제 폭탄이 터졌다고 밝혔다. 이 폭탄 테러로 9명이 숨졌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어린이를 보호하겠다는 명분으로 일으킨 테러에 학생 5명도 목숨을 잃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테러로 학생 5명과 경찰 1명, 행인 등 9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쳤다. 사건 배후를 자처한 단체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는 이번 테러를 강력하게 규탄했다. 모신 나크비 내무장관도 “어린이를 겨냥한 잔혹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가자지구, 교전으로 접종 계획에 차질 한편 소아마비 예방접종을 둘러싼 비극은 가자지구에서도 벌어지고 있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으로 이 지역의 예방접종이 원활히 이뤄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일 가자지구 소아마비 백신 접종센터가 공격받아 어린이 4명을 포함해 6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공격 주체를 언급하지 않은 채 “가자 북부 셰이크 라드완 1차 의료센터가 오늘 공격받았다”며 인명 피해 사실을 공개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인도주의적 전투 중단이 합의된 이 지역으로 부모들이 소아마비 백신을 접종할 자녀들을 데리고 오는 상황에서 공격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WHO는 연기됐던 가자지구 소아마비 백신 접종 3단계 사업을 이날부터 시작한다고 전날 발표했다. 가자 북부의 소아마비 백신 접종 사업은 지난달 이 지역 교전 격화로 중단됐다. WHO는 가자지구 내 소아마비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지난 9월 이 지역 어린이에게 소아마비 1차 예방접종을 했다. 전쟁 중인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하루 9시간씩 접종 예정 지역에서 교전을 중단하기로 합의했다. WHO는 지난달 14일부터 2차 소아마비 접종을 시작했다. 2차 접종까지 마쳐야 어린이들이 면역력을 갖추면서 바이러스 전파를 크게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가자지구 중부와 남부, 북부 순서로 이뤄지는 3단계 사업이었는데 1·2단계인 중부와 남부 지역 어린이들은 무사히 접종을 마쳤지만, 북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접종은 연기됐었다.
  • ‘소녀상 모욕’ 美 유튜버, 이번엔 욱일기 들고 “다케시마”

    ‘소녀상 모욕’ 美 유튜버, 이번엔 욱일기 들고 “다케시마”

    한국을 찾아 ‘평화의 소녀상’에 입을 맞추고 편의점에서 난동을 피우는 등의 기행으로 뭇매를 맞고 있는 미국인 유튜버 ‘조니 소말리’(본명 램시 칼리드 이스마엘)가 이번에는 욱일기를 들고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을 언급하며 한국인과 한국 사회를 향해 도발한 사실이 알려졌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많은 누리꾼들이 제보해줬다”면서 “어제(지난달 31일) 조니 소말리가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하며 노트북 화면에 욱일기를 깔고 ‘독도 아니고 다케시마’라며 한국인에게 도발을 했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소녀상을 모욕하고 욱일기를 사용하며 다케시마를 외치는 건 대한민국 역사를 부정하는 행위”라며 “솜방망이 처벌이 아닌 강력한 처벌로 좋은 본보기를 만들어야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달 입국한 조니 소말리는 ‘평화의 소녀상’에 입을 맞추고 외설스러운 춤을 추는가 하면, 편의점을 난장판으로 만드는 등 공공장소에서 행패를 부려 각종 언론에 보도됐다. 행인 향해 욕설하고 고성방가…일본선 추방조니 소말리는 다른 나라에 가서 공공장소에서 민폐 행위를 하고 이로 인해 출동한 경찰을 모욕하는 등의 상황을 주된 콘텐츠로 내세운다. 지난해 5월에는 일본 도쿄 지하철에서 “원폭을 다시 투하하겠다”고 소리를 지르며 난동을 벌이는 등 곳곳에서 추태를 부리다 경찰에 체포돼 벌금형을 선고받았고, 이후 비자 기한을 넘겨 체류한 이유로 추방됐다. 올해 3월에는 태국을 방문해 길을 가던 사람들에게 시비를 걸었고, 4월에는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경찰관을 향해 성희롱 발언을 하다 체포되기도 했다. 조니 소말리는 한국에서도 놀이공원과 길거리, 대중교통 등에서 고성방가를 하거나 행인에게 욕설을 퍼붓는 등 추태를 일삼다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달 31일 업무방해 혐의로 조니 소말리를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니 소말리는 지난달 17일 서울 마포구의 한 편의점에서 소주와 컵라면을 주문한 뒤 테이블에 앉아 시끄러운 노래를 틀며 소란을 피웠고, 이에 직원이 그의 행동을 제지하자 영어로 욕설을 하며 컵라면을 테이블에 쏟았다. 경찰은 조니 소말리가 당시 상황을 유튜브에 올린 것을 보고 불법행위를 인지해 수사에 착수했다. 또 그에 대해 출국정지 조치를 내렸다. 유튜버들 ‘조니 소말리 때리기’ 유행조니 소말리에 대한 공분이 커지는 가운데, 일부 유튜버들 사이에서 조니 소말리를 추적해 폭행하는 경쟁이 붙었고 실제 폭행이 이뤄지는 등 파장은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지난달 31일에는 서울 송파구 방이동의 한 거리에서 20대 남성 유튜버 A씨가 조니 소말리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렸다. 온라인에는 조니 소말리가 A씨의 주먹에 맞아 넘어지고 경찰이 황급히 제지하는 영상이 퍼졌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A씨를 폭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조니 소말리가 곳곳에서 소란을 피워 경찰이 출동하고, 또 관심을 끌기 위해 조니 소말리를 폭행하려는 유튜버들마저 등장하면서 ‘민폐 유튜버’로 인한 경찰 행정력 낭비마저 우려되고 있다.
  • ‘소녀상 모욕’ 조니 소말리, 출국정지됐다…한국 조롱 이어가다 또 폭행당해

    ‘소녀상 모욕’ 조니 소말리, 출국정지됐다…한국 조롱 이어가다 또 폭행당해

    ‘평화의 소녀상’에 입을 맞추고 편의점에서 난동을 피우는 등 온갖 추태와 기행으로 논란이 된 미국 유튜버 ‘조니 소말리’(본명 램시 칼리드 이스마엘)가 출국정지와 함께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업무방해 혐의로 조니 소말리를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3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조니 소말리는 17일 마포구의 한 편의점에서 노래를 크게 틀고 컵라면에 담긴 국물을 테이블에 쏟는 등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편의점 직원이 그의 행동을 제지하자 욕설을 하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조니 소말리는 당시 행동을 영상으로 찍어 자신의 유튜브 계정에 올렸는데, 경찰은 이 영상을 보고 불법행위를 인지해 수사에 착수했다. 또 조니 소말리에 대해 출국정지 조치가 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국정지란 외국인에 대해 내려지는 출국 금지 조치다. 조니 소말리는 주로 민폐 행동을 저지르고 이를 영상으로 공개해 유튜브 등에서 수익을 벌어들이고 있다. 2023년 5월에는 일본 도쿄 지하철에서 “원폭을 다시 투하하겠다”고 소리를 지르며 난동을 벌이는 등 일본 곳곳에서 민폐를 끼치는 행동을 유튜브 콘텐츠로 만들다 그해 9월 건조물 침입 혐의로 체포됐다. 이후에도 오사카의 한 식당에서 음악을 크게 틀고 소란을 피우다가 업무방해 혐의로 다시 체포돼 벌금형을 선고받았고, 이후 비자 기한을 넘겨 체류한 이유로 추방됐다. 올해 3월에는 태국을 방문해 또다시 실시간 방송 중에 거리 행인들에게 시비를 거는 등 민폐 행동을 이어갔다. 4월에는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경찰관을 향해 성희롱 발언을 일삼다 체포됐다. 10월 한국에 입국한 그는 놀이공원, 길거리, 대중교통 등에서 고성방가와 모욕을 일삼았다. 특히 평화의 소녀상을 대상으로 음란한 행동을 일삼는 영상을 유튜브에 올려 공분을 샀다. 이에 조니 소말리는 지난 24일 실시간 방송 중 행인에게 폭행을 당했다. 이후 일부 유튜버들 사이에서는 조니 소말리를 추적해 폭행하는 일이 경쟁적으로 벌어졌다. 명목은 ‘정의 구현’이지만 실상은 조회 수와 후원금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온라인상에서는 조니 소말 리가 ‘황금 고블린’이라는 우스갯소리도 퍼지고 있다. 게임 속에서 몬스터를 사냥하면 보상을 받는 것처럼 조니 소말리를 응징하는 영상을 올리면 조회 수와 후원금이 급증한다는 뜻이다. 문제는 조니 소말리가 소란을 피우거나 사적 제재를 받을 때마다 경찰력이 낭비된다는 점이다. 조니 소말리는 공공장소에서 민폐 행동을 벌이다 이에 반발하는 분위기가 감지되면 경찰에 신고하곤 했는데, 그가 벌인 일들이 형사적으로 중대한 범죄가 아닌 데다 그가 영어로만 소통하다 보니 경찰은 현장에서 갈등만 중재한 뒤 별다른 조치 없이 조니 소말리를 훈방하는 상황이 반복됐다. 31일에도 조니 소말리가 유튜버에게 폭행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서울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20대 남성 유튜버 A씨는 이날 오전 9시 30분쯤 송파구 방이동 한 거리에서 조니 소말리의 얼굴 등을 주먹으로 때린 혐의(폭행)를 받고 있다. A씨는 시청자들의 제보를 받아 조니 소말리가 있는 곳을 찾아갔다. 사람들이 모여 있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한 상황에서 A씨는 조니 소말리를 뒤따라가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상에서는 조니 소말리가 A씨의 주먹에 맞아 넘어지고 경찰이 황급히 제지하는 영상이 확산됐다. 조니 소말리의 유튜브 계정은 현재 규정 위반으로 정지된 상황이다.
  • 日은행, 금리 0.25% 2회 연속 동결...12월에는 올릴까?

    日은행, 금리 0.25% 2회 연속 동결...12월에는 올릴까?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이 31일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2회 연속 동결했다. 중의원 총선거 여파가 이어지는 데다 다음 주 미국 대선이 치러지는 만큼 시장의 불확실성을 고려한 판단으로 보인다. 일본은행은 이날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인 단기 정책금리를 조정하지 않고 0.2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일본은행은 지난 3월 17년 만에 기준 금리를 올리며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종료했다. 이어 7월에는 0∼0.1% 금리를 0.25%로 인상한 바 있다. 교도통신은 “미국 대통령 선거와 일본 정국 혼란 등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강해 금리 인상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참석차 방미 중인 지난 24일(현지시간) 금리 인상에 관한 질문에 “일단 시간적인 여유는 있다”고 한 바 있다. 시장에서는 당분간 추가 금리 인상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현지 공영방송 NHK는 “지난 27일 중의원 총선거에서 여당이 과반 의석 유지에 실패하면서 일본 정치 상황이 불투명해져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이 어려워진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고 전했다. 한편 일본은행은 이날 발표한 경제·물가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신선식품을 제외한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전망치를 2.5%로 유지했다. 신선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CPI의 상승률은 올해 2%, 내년 1.9%, 2026년 2.1%로 제시했다. 올해 상승률만 지난 7월 1.9%에서 0.1%포인트 상향 조정됐다.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0.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 ‘소녀상 입맞춤’ 미국 유튜버 폭행한 20대 남성 현행범 체포

    ‘소녀상 입맞춤’ 미국 유튜버 폭행한 20대 남성 현행범 체포

    폭행 혐의 현행범 체포소말리, 타박상 치료 중 ‘평화의 소녀상’을 희롱하는 등 문제를 일으켜 논란이 된 미국인 유튜버를 폭행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20대 남성 유튜버 A씨를 폭행 혐의로 체포했다고 3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9시 30분쯤 송파구 방이동의 한 길거리에서 미국인 유튜버 조니 소말리(24)의 얼굴 등을 주먹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소말리를 폭행하는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소말리는 타박상으로 병원에서 치료받았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계 소말리아인 소말리는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평화의 소녀상에 입을 맞추거나 편의점에서 난동을 부리고 행인을 성희롱하는 등 부적절한 행동으로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에 일부 유튜버와 누리꾼이 소말리를 응징하겠다고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실제로 소말리는 지난 24일과 27일 서울에서 폭행을 당하기도 했다. 현재 소말리는 폭행과 마약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된 상태다.
  • “집에 그러고 올 거야?”…한가인 ‘파격’에 충격받은 남편 연정훈

    “집에 그러고 올 거야?”…한가인 ‘파격’에 충격받은 남편 연정훈

    배우 한가인이 파격적인 이미지로 변신했다. 30일 유튜브 채널 ‘자유부인 한가인’에는 “방송 최초! 한가인이 작정하고 얼굴 포기하면 생기는 일”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한가인은 유튜버 ‘랄랄’의 부캐릭터인 ‘이명화’를 만나 ‘이모님’ 분장을 받았다. 한가인은 이모님 분장을 하게 된 이유에 대해 “내가 지난번에 껍데기와 영혼이 잘못됐다고 하지 않았냐”라며 “이번에 제대로 된 모습을 찾고 싶어서 이 분야의 대가를 만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후 랄랄을 만난 한가인은 “메이크업하시는 게 너무 예쁘시고, 유행인 것 같아서 저도 메이크업을 해보면 어떨까 싶어서 왔다”고 말했다. 이에 랄랄은 “얼굴도 예쁜데 왜 그러냐”라고 궁금해했고 한가인은 “아무리 이상한 소리를 하고 농담하고 실없는 소리를 해도 계속 멀쩡한 이미지로 본다”며 “그래서 좀 ‘이미지 변신을 할 수 있을까?’ 이걸 깨부수고 싶다”고 했다. 랄랄은 “멀쩡한 게 좋지 왜 망가지려고 하냐”고 의아해했고, 한가인은 “그런 거에서 카타르시스를 느낀다”고 답했다. 결국 랄랄은 한가인을 상대로 ‘이모님’ 메이크업을 시작했다. 파운데이션으로 베이스 화장을 마친 랄랄은 컨실러를 들고 한가인의 눈썹과 입술 색을 지웠다. 얼굴에 생기를 잃은 한가인을 보자 랄랄은 “벌써 불쌍하다. 후회해도 이미 늦었다”며 화장을 계속했다. 분장을 마친 랄랄은 “난 시켜서 한 거다. 큰일 났다 남편이 보면 어쩌나 싶다”고 했다. 이후 가발을 쓰고 선글라스까지 낀 한가인은 내친김에 개명까지 해야겠다며 박복실로 이름을 정했다. 이내 한가인은 남편 연정훈과 영상 통화에 나섰다. 연정훈은 전화를 받자마자 한가인의 달라진 모습을 보고 말없이 웃음을 터뜨렸다. 연정훈은 “와”라고 탄식한 후 “집에 그러고 오냐”고 물었다. 랄랄은 “아무리 그래도 와이프인데 예뻐해 줘라. 뽀뽀하라”고 했다. 이후 연정훈은 말없이 전화 통화를 끊었다.
  • 금값 또 사상 최고치 경신…“상승세 내년까지 이어질 것” 전망까지

    금값 또 사상 최고치 경신…“상승세 내년까지 이어질 것” 전망까지

    미국 대선이 가까워지고 있는 가운데 금 가격이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중동 분쟁의 불확실성과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진 점도 한몫한 것으로 알려졌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금 현물은 장 초반 사상 최고치인 온스당 2772.42달러를 기록한 후 미 동부 시간 오후 2시 17분 기준으로 온스당 2769.25달러로 1% 상승했다. 금 선물은 0.9% 상승한 2781.1달러에 마감했다. 안전자산으로 평가받는 금은 통상적으로 저금리 시기에 수요가 늘어나며 시장 변동성이 높을 때 위험회피 수단으로 여겨진다. 다음 달 5일 미국 대선을 앞두고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민주당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막판까지 한 치 양보 없는 혼전을 벌이고 있어 여전히 대선 결과를 섣불리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다. 로이터가 여론조사 전문업체 입소스와 함께 지난 25~27일 1150명의 성인을 상대로 진행한 전국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지지율 44%로, 트럼프 전 대통령(43%)을 1%포인트 앞서고 있다. 오차범위는 ±3%포인트다. ABC뉴스와 입소스의 최신 여론조사에서도 해리스 부통령은 지지율이 51%로, 47%인 트럼프 전 대통령을 근소하게 앞서고 있지만, 격전지주들의 여론조사에선 여전히 오차 범위 내에서 교착 상태에 빠져 있는 상황이다. 이에 더해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안정성도 금값을 밀어 올렸다. 가자지구 보건부에 따르면 이날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가자지구 북부에서 최소 93명의 팔레스타인 주민이 숨지거나 실종됐다. 또한 다음 달 7일 열리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가능성 커지면서 금에 대한 수요를 자극했다. 시장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5bp(0.25%포인트·1bp=0.01%포인트) 금리 인하를 단행할 확률을 98%로 보고 있다. 엑시니티 그룹의 한 탄 수석 시장 분석가는 “미국 선거 리스크가 시장 심리를 계속 압박하고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그대로 유지되는 한 금은 상승 추세를 유지할 것이며 앞으로 수일 내에 2800달러를 돌파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로이터 조사에 따르면 우호적인 미 금리 인하 환경과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이 금의 수요를 계속 자극하고 있기 때문에 금값 상승세는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됐다. 금값은 올해 들어 현재까지 34% 이상 올랐으며 은 현물은 온스당 1.9% 상승한 34.32달러를 찍었다. 팔라듐은 최대 생산국인 러시아에 대한 제재 우려로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은 후 0.2% 상승한 1221.00달러를 기록했다.
  • 청주 실직자지원센터서 50대 입소자, 흉기로 동료 찌르고 도주

    청주 실직자지원센터서 50대 입소자, 흉기로 동료 찌르고 도주

    충북 청주의 실직자 지원센터에서 50대 입소자가 30대 동료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달아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충북경찰에 따르면 29일 오후 6시 54분쯤 청주시 흥덕구 신봉동의 한 실직자 지원센터에서 A(50)씨가 방을 함께 쓰며 지내던 동료 입소자 B(30대)씨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달아났다. B씨는 A씨의 공격을 피해 길거리로 나왔다가 쓰러진 뒤 행인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고, A씨는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며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다. A씨는 전날 이 센터에 입소해 혼자 살던 B씨의 방에 배정됐고, 이날 B씨와 크게 다툰 뒤 오후 5시께 자진 퇴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B씨에게 앙심을 품고 범행한 것으로 보고 인근 CCTV 영상을 통해 A씨를 쫓고 있다.
  • 해리스 지지 WP 사설 막은 베이조스, 20만명 구독 취소에 “바닥난 언론 신뢰 회복 기회” 반박

    해리스 지지 WP 사설 막은 베이조스, 20만명 구독 취소에 “바닥난 언론 신뢰 회복 기회” 반박

    미국 대표 진보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의 소유주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는 28일(현지시간) 오후 게재한 사설에서 대선에서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나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누구도 지지하지 않기로 한 최근의 결정에 대해 옹호하는 입장을 밝혔다. 그가 이날 쓴 “냉정한 진실: 미국인들은 뉴스 미디어를 신뢰하지 않는다” 제하 사설은 미국 공영 NPR이 윌 루이스 WP CEO가 지난 25일 사퇴 의사를 표명한 뒤 20만 명 이상의 디지털 구독자를 잃었다고 보도한 지 몇 시간 만에 게재됐다. 베이조스는 이날 “미국 국민이 상실한 언론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의미 있는 한 걸음”이라고 자신이 내린 ‘지지 후보 없음 표명 결정’을 자평했다. 그는 “선거와 그에 따른 감정에서 좀 더 멀리 떨어진 순간에 변화를 만들었으면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세계 최대 이커머스 쇼핑몰 아마존을 창업한 뒤 억만장자가 된 그는 2013년 WP를 인수했다. 그는 이번 대선에서 지지 후보를 표명하지 않은 것에 대해 “1933년부터 1946년까지 워싱턴 포스트의 발행인이었던 유진 마이어는 같은 생각을 했고 그는 옳았다”면서 “그 자체로 대선 후보를 지지하지 않는 것만으로는 신뢰의 척도를 크게 높일 수 없지만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의미 있는 단계”라고 반박했다. 그는 “신뢰와 평판에 관한 연례 대중 설문조사에서 언론인과 미디어는 정기적으로 최하위권에 머물렀으며, 종종 의회 바로 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의 갤럽 여론조사에서 우리는 의회보다 낮은 순위를 기록했다. 이제 우리 직업은 가장 신뢰도가 낮은 직업이 됐다.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이 분명히 효과가 없는 것이다. 비유를 들어보겠다. 투표 집계 기계는 두 가지 요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투표를 정확하게 집계해야 하고, 사람들은 투표 기계가 정확하게 집계한다고 믿어야 한다. 두 번째 요건은 첫 번째 요건과 구별되며 첫 번째 요건만큼이나 중요하다. 신문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정확해야 하고, 정확하다고 믿어야 한다. 삼키기 힘든 쓴 약이지만, 우리는 두 번째 요구 사항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고 시민 신뢰가 바닥에 떨어진 언론계를 비판했다. 이어 “대부분의 사람들은 미디어가 편향되어 있다고 믿는다. 이것을 보지 못하는 사람은 현실에 거의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있으며, 현실과 싸우는 사람은 지게 된다. 현실은 무패의 챔피언이다. 언론 신뢰도가 오랫동안 계속 떨어짐에 따라 사회적 영향력이 감소하는 것에 대해 다른 사람을 비난하는 것은 쉽지만, 피해의식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불평하는 것은 전략이 아니다. 우리는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통제할 수 있는 것을 통제하기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고 썼다. 이어 그가 소유한 또 다른 회사인 블루오리진의 데이브 림프 최고경영자(CEO)가 사설을 막은 당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만난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여기에는 어떠한 종류의 퀴드프로쿠오(quid pro quo, 가치 있는 것을 주고 받는 대가성 관계)도 작용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싶다. 캠페인이나 후보자 모두 이 결정에 대해 어떤 수준이나 방식으로든 상의하거나 정보를 받지 않았다. 전적으로 내부적으로 결정되었다. 제 회사 중 하나인 블루 오리진(Blue Origin)의 CEO인 데이브 림프는 발표 당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만났다 . 저는 그 사실을 알았을 때 한숨을 쉬었다. 원칙에 따른 결정이 아닌 다른 것으로 이를 규정하려는 사람들에게 빌미를 제공할 것이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실 저는 그 회의에 대해 미리 알지 못했고, 림프조차도 미리 알지 못했다. 그 회의는 그날 아침에 급히 일정이 잡혔다. 그것과 대선 지지에 대한 우리의 결정 사이에는 아무런 연관성이 없으며 그렇지 않다는 모든 주장은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언론의 신뢰성이 부족한 건 WP만의 문제가 아니다. 그리고 그것은 미디어뿐만 아니라 국가 전체의 문제이기도 하다. 많은 사람들이 즉흥적인 팟캐스트, 부정확한 소셜 미디어 게시물 및 기타 검증되지 않은 뉴스 소스로 전향하고 있고, 이는 빠르게 잘못된 정보를 퍼뜨리고 분열을 심화시킬 수 있다. 워싱턴 포스트와 뉴욕 타임스는 유수의 언론상을 수상하고 있지만, 점점 더 특정 엘리트에게만 이야기하는 매체로 변해가고 있다. 점점 더 우리는 우리 자신에게만 이야기한다. (물론, 우리가 항상 이런 식은 아니었다. 1990년대에 우리는 DC 광역권에서 80%의 가구 보급률을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개인적인 관심사를 밀어붙이지 않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지만, 이 신문이 전혀 영향력이 없어지는 것도 허용하지 않을 것이다. 대중에 널리 알려지지 않은 팟캐스트와 소셜미디어의 비난에 밀려서, 싸워보지도 못하고 말이다. 위험 요소가 너무 크다. 지금이 그 어느 때보다 세상에는 믿을 수 있고 신뢰할 수 있고 독립적인 목소리가 필요하며,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나라의 수도보다 그 목소리가 나오기에 더 좋은 곳이 어디 있겠나? 이 싸움에서 승리하려면 새로운 힘을 발휘해야 한다. 어떤 변화는 과거로의 회귀일 것이고, 어떤 변화는 새로운 발명품일 것이다. 물론 비판은 새로운 것의 일부가 될 것이다. 이것이 세상의 방식이다. 이 모든 것이 쉽지는 않겠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을 것이다. 이 노력에 참여하게 되어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 어디에서나 찾을 수 있는 최고의 저널리스트 중 다수가 워싱턴 포스트에서 일하고 있고, 그들은 매일 진실에 도달하기 위해 힘겹게 일하고 있다. 그들은 신뢰받을 자격이 있다”고 글을 매듭지었다.
  • 가족여행인 척 필리핀 갔다가 필로폰 35억어치 밀반입

    가족여행인 척 필리핀 갔다가 필로폰 35억어치 밀반입

    텔레그램 총책 지시 따라 역할 분담밀반입 가방 하나에 500만원필로폰·케타민 30만명 동시 투약분 들여와 해외 가족여행을 가장해 대량의 마약류를 밀반입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고액 아르바이트’를 광고하는 텔레그램 대화방을 통해 마약 밀반입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필리핀에서 필로폰·케타민 등을 들여온 밀반입책 A(33)씨를 포함해 유통책 B(45)씨 등 2명, 판매·운반책 C(21)씨 등 총 4명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및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텔레그램 대화방 운영자인 총책의 지시를 받아 마약을 밀반입했다. 총책은 텔레그램을 통해 이들에게 밀반입, 유통, 운반 등으로 역할을 분담한 후 지시를 내렸다. 이들은 총책의 지시대로 경기·충청·경상권에 개별 은신처를 마련하고, 전국으로 마약을 유통했다. 밀반입책 A씨가 가족여행을 가장해 필리핀으로 출국한 뒤 현지에서 마약류가 담긴 배낭을 전달받아 국내로 들여오면, B씨 등 유통책 2명이 이를 1g씩 개별 포장했다. 이후 운반책(일명 ‘드랍퍼’)인 C씨가 서울·경기·충청 등 주택가 등지에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마약류를 은닉했다. 총책이 일당에게 지급한 금액도 역할에 따라 다른 것으로 전해졌다. 밀반입책에게는 배낭 1개당 500만원을, 유통책에게는 마약류 1g당 1만원을 지급했다. 운반책은 100~200g씩 던지기를 할 때마다 200만원 정도씩을 송금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필로폰 6.643㎏, 케타민 803g 등 30만여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35억원 상당의 마약이 필리핀에서 한국으로 4차례 밀반입된 사실을 확인했다. 이중 미처 시중에 유통하지 못한 필로폰 3.18㎏과 케타민 803g도 압수했는데, 이는 14만여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18억원 상당의 양이다. 경찰 관계자는 “검거되지 않은 상선과 운반책, 매수·투약자들을 계속 추적하는 한편 범죄수익금의 향방을 추적하는데 수사에 총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이별 통보’ 여자친구 살해 김레아, 무기징역 선고에 항소

    ‘이별 통보’ 여자친구 살해 김레아, 무기징역 선고에 항소

    이별을 통보한 여자친구를 잔혹하게 살해하고 그의 어머니도 중상을 입게 한 김레아(27)가 무기징역형을 선고받은 가운데 이에 불복해 항소장을 제출했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레아 변호인은 전날인 28일 수원지법 형사14부(고권홍 부장판사)에 항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재판부는 지난 23일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레아에게 검찰이 구형한 무기징역형을 선고했다. 김레아 측은 범행 당시 피고인이 심신미약 상태였던 점, 계획적 범행이 아닌 우발적 범행인 점 등을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이를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김레아는 지난 3월 25일 오전 9시 35분쯤 경기 화성시 주거지에서 자신과의 관계를 정리하려고 온 여자친구 A(21)씨와 그의 어머니 B(46)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A씨를 살해하고 B씨에게는 최소 전치 10주의 중상을 입게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 깻잎 한 장 차 美대선… ‘샤이’가 승부 가른다 [2024 美 대선 D-7]

    깻잎 한 장 차 美대선… ‘샤이’가 승부 가른다 [2024 美 대선 D-7]

    잇단 변수 폭발에 역대급 초박빙해리스 vs 트럼프 숨은 표 대결로 선거인단 269명 ‘동률’ 가능성도 ‘과거로 회귀하지 않겠다’(Not going back)며 민주주의 수호를 내세운 민주당과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를 부활해 미국 우선주의를 외치는 공화당으로 대비되는 2024년 미국 대선(11월 5일)이 1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민주당 조 바이든 행정부의 연속선상에 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후보와 세 번째 대선 도전이자 사실상 마지막 대선행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경합주에서 1% 포인트 이내 차이로 다투는 판세가 막판까지 이어지고 있다. 유권자들은 우크라이나·중동 전쟁의 확전 일로 속에 미국 우선주의 강화, 정치 양극화 심화 등 불확실한 국내외 정세 속에 최종 선택을 앞두고 있다. 특히나 올해 미 대선은 역대 대선과 비교해 사상 유례없는 변수들이 포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두 차례 총격 암살 시도, 공식 후보 지명이 굳어졌던 현직 대통령의 유례없는 후보 사퇴, 경선 없이 등장한 민주당 구원투수 해리스 부통령까지 한 편의 드라마를 방불케 했다. 해리스 등장 이후 민주당 우위로 굳어지는 듯했던 판세는 9월 CNN 대선후보 TV 토론을 정점으로 10월 들어 트럼프가 대추격전을 펼치며 경합주 위주로 역전까지 해냈다. 남은 1주일간 변수와 관전 포인트는 8년 전 대선처럼 ‘블루월’(민주당 강세지역)을 ‘샤이 트럼프’(숨은 트럼프 지지세력)가 휩쓸지, 혹은 ‘샤이 해리스’가 위력을 발휘할지 여부다. 여기에 민주당 집토끼인 흑인· 라틴계 표심 향방, 낙태·불법이민 이슈, 사전투표의 레드 미라지(공화당 신기루) 현상 등이 꼽힌다. 2016년 대선 때는 여론조사에서 잡아내지 못했던 ‘샤이 트럼프’로 인해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가 트럼프 후보에 전국 득표율을 2.1% 포인트 차이로 이기고도 선거인단에서 크게 뒤져 분루를 삼켰다. 블루월에 속하는 펜실베이니아, 미시간, 위스콘신 등 북부 지역이 러스트벨트(쇠락한 공업지대)로 바뀐 뒤 백인 노동자들의 분노를 기반으로 트럼프 후보가 석권했다. 워싱턴DC의 한 여론조사 전문가는 27일(현지시간) “이번에 다시 트럼프가 블루월을 휩쓸면 민주당 북부 블루월, 공화당 남부 선벨트(일조량 많은 성장지역)로 양분됐던 기존 정치 지형에 일대 균열이 온다는 의미가 된다”고 했다. 민주당 ‘집토끼’였던 흑인·라틴계 표심 향배도 관건이다. 저학력·저소득층이 많은 흑인 남성 위주, 천주교 보수 세력이 많은 라틴계에서 고학력 여성이자 극진보주의였던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반감이 적지 않다. 인구의 20%에 육박하며 가파르게 성장한 라틴계 사이에서 고물가, 이민 문제는 해리스 부통령에게서 등을 돌린 요인이 됐다. 이들 상당수는 “불법 이민자들이 히스패닉과 흑인의 일자리를 대체하고 있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주장에 동조한다. 지난 21일 USA·서포크대 조사 결과, 흑인 유권자의 72%, 라틴계 유권자의 38%가 해리스를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0년 대선 때 흑인 92%, 라틴계 59%가 바이든 당시 후보를 지지했던 것과는 다른 현상이다. 위기감을 느낀 민주당은 막판에 흑인 표심을 잡는 전략을 펼치면서 흑인 지지율이 조금씩 회복되고 있다. 2022년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의 결집력을 증명했던 낙태권 이슈가 막판 위력을 발휘할지도 관건이다. 전세가 역전된 해리스 캠프는 온건한 전통 공화당 유권자, 낙태권 문제에 예민한 여성들이 ‘샤이 해리스’ 표로 바뀔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 사상 최고 규모를 기록한 사전투표율 덕분에 ‘레드 미라지’(공화당 신기루) 현상이 올해는 사라질지도 주목된다. 이는 우편투표 개표가 늦게 시작되기 때문에 개표가 진행될수록 민주당 득표율이 높아지는 현상을 말한다. 통상 민주당은 우편투표 등 사전투표율이, 공화당은 투표일 당일 투표율이 높은 게 관례였다. CNN은 “초경합 판세로 공화당도 투표를 독려하면서 공화당 유권자의 사전투표율도 높아졌다”면서 “코로나 종식으로 직접 투표소 방문도 많아져 레드 미라지가 예년 같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해리스 부통령은 27일 최대 경합지인 펜실베이니아의 필라델피아 흑인 교회, 이발소를 찾아 “승리가 여러분에게 달렸다”며 흑인과 젊은 유권자 표심에 막판 호소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민주당의 심장부인 뉴욕시 한복판 매디슨스퀘어가든 유세에서 부인 멜라니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등과 함께 세몰이 유세에 나섰다.
  • 유정희 서울시의원, ‘신림선 서울대벤처타운역 출입구 증설’ 관련 정무부시장 간담회 가져

    유정희 서울시의원, ‘신림선 서울대벤처타운역 출입구 증설’ 관련 정무부시장 간담회 가져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정희 의원(더불어민주당·관악4)이 28일 서울시청 정무부시장실에서 ‘신림선 서울대벤처타운역 출입구 증설’ 관련 정무부시장과의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신림선 서울대벤처타운역 출입구 증설 및 서울대벤처타운역 연장’, ‘재개발정비사업 추진 촉구’ 관련, 앞으로 서울시의 운영 방향성과 주민들의 적극적인 의견 수렴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림선 서울대벤처타운역 출입구 증설’ 관련 사업은 유 의원이 출입구 증설에 관한 타당성 조사 용역비 1억 50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하여 진행되는 사업으로, 이에 서울시가 신림선 서울대벤처타운역 인근 신림 1·2구역 재개발사업 및 주변 상권개발에 따른 ‘신림선 서울대벤처타운역’ 출입구 증설에 관한 타당성 조사를 할 예정이다. 유 의원은 “현재 서울대벤처타운역 부근은 매우 혼잡해 안전의 위험이 있으며 앞으로도 7000세대가 더 들어올 예정이므로 출입구 증설이 매우 시급하다”며 “서울시는 현재 타당성 조사 용역을 진행하는 데 있어 관악구 주민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위치 선정과 그에 따른 예산 확보 등 방향성을 갖고 진행해달라”며 말했다. 또한 “신림1재정비촉진구역의 재개발정비사업이 행정처리 지연으로 인해 사업추진이 계속해 지연되어 많은 주민이 어려움에 처해있다”라며 “현재 신림1재정비촉진구역은 서울시 건축위원회 심의에서 조건부 의결되어, 9월 25일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했고, 환경영향평가가 진행중이나 서울시 담당자의 인사이동 등으로 인해 늦어지고 있다”며, 서울시가 빠르게 진행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김병민 부시장은 “요청하신 사항에 대해서는 적극 검토하고, 관련 부서와 빠르게 논의하겠다”며 “타당성조사 및 추진 방향성에 대해 부서와 논의하여 추진될 수 있게 하겠다”고 답했다. 회의를 마치며 유 의원은 “경전철 신림선 출입구 증설과 마찬가지로 서울창업허브 건물 건립 시, 서울창업허브 건물과 서울대벤처타운역 2번 출구를 지하통로로 연결한다면 주변의 상권 활성화는 물론 지역경제가 활성화할 것이다”며 “적극적 소통과 가교 역할에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유 의원은 2023년 제321회 제3차 본회의(2023.11.17)에서 ‘경전철 신림선 서울대벤처타운역 삼성동 방향 출입구 증설 필요성’에 관련하여 시정질문을 했으며, 이에 오세훈 시장은 “서울대벤처타운역에 출입구를 내는 것은 검토해볼 만한 가치가 있으며 이에 경제성과 타당성이라는 전제조건을 갖추고 검토하겠다”고 답변한 바 있다.
  • “한국이 우습나” 소녀상 희롱·지하철서 음란물…美유튜버, 계정 삭제됐다

    “한국이 우습나” 소녀상 희롱·지하철서 음란물…美유튜버, 계정 삭제됐다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외설적인 춤을 추고 편의점에서 라면을 쏟는 등 한국에서 각종 기행을 일삼아 논란을 빚었던 미국인 유튜버 조니 소말리의 유튜브 채널이 삭제된 것으로 28일 확인됐다. 유튜브에서 특정한 사유 때문에 본계정을 삭제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그의 유튜브 부계정만 남아있는 상태다. 앞서 조니 소말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한국의 거리를 돌아다니며 기괴한 행동을 일삼는 영상을 올려 도마 위에 올랐다. 한 영상에서 조니 소말리는 K팝 음악을 틀어놓고 소녀상 앞에서 외설적인 춤을 췄다. 소녀상에 입을 맞추는 사진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리기도 했다. 또 한 편의점에서 나이 지긋한 여성 종업원이 ‘가게 내에서 너무 시끄럽게 하지 말고 소주를 마시면 안 된다’고 주의를 주자 욕설을 퍼붓고 편의점 테이블 위에 일부러 컵라면을 쏟았다. 이 외에도 지하철 객차 안에서 실수인 척 음란물을 재생하거나, 버스에선 큰 소리로 북한 음악을 틀기도 했다. 조니 소말리는 지난 24일 밤 서울의 한 거리에서 라이브 방송을 하던 중 행인에게 폭행당하기도 했다. 조니 소말리는 당시 일행과 함께 스마트폰을 켠 채 방송하고 있었는데, 한 남성이 그에게 다가와 그의 얼굴에 주먹을 날렸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일행은 “왜 그러느냐”며 놀라서 소리쳤고, 남성은 조니 소말리의 스마트폰을 빼앗아 멀리 던져버리고는 자리를 떴다. 조니 소말리와 일행이 “왜 도망가느냐”고 외치며 남성을 한동안 따라갔으나, 남성은 가던 길을 계속 갔다. 조니 소말리는 이후 방송에서 눈 위에 밴드를 붙인 채 나타났다. 영상에서 유튜버를 폭행한 남성의 신원과 폭행 동기는 알려지지 않았다. 조니 소말리의 민폐 행각은 한국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 그는 일본 식당에서 방송을 하다가 영업 방해 혐의로 기소돼 20만엔(약 183만원)의 벌금을 선고받았다.
  • “게이 포르노를 부모님께 들켰습니다” 유명 액션배우의 고백

    “게이 포르노를 부모님께 들켰습니다” 유명 액션배우의 고백

    마초적인 액션스타 루크 에반스자서전 ‘보이 프롬 더 밸리’ 펴내여호와의 증인 집안서 유년시절20세 연상 연인 만나 배우의 길두 번의 커밍아웃 등 사연 전해 영화 ‘호빗’, ‘미녀와 야수’,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 등에 출연해 국내에서도 알려진 영국 출신 배우 루크 에반스(45)가 성소수자 정체성과 그로 인해 겪은 어린 시절 부모와의 갈등, 연기 활동에서의 어려움 등에 대해 털어놨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지난 26일(현지시간) ‘할리우드 액션 영웅 루크 에반스가 여호와의 증인 집안서 게이로 성장한 사연’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최근 자서전 ‘보이 프롬 더 밸리’(Boy from the Valleys)를 쓴 루크 에반스를 인터뷰하며 그의 이야기를 상세하게 전했다. 매체는 루크 에반스에 대해 “그는 이성애자 역할 주연 배우와 액션 영웅으로 캐스팅된 몇 안 되는 커밍아웃한 게이 배우 중 한 명이다. 하지만 그가 거기에 도달하기까지 겪은 여정은 정말 대단했다”며 여호와의 증인 커뮤니티에서의 추방, 커밍아웃을 2번이나 해야 했던 사연 등을 소개했다. 루크 에반스는 영국 웨일스 남부 작은 마을의 독실한 여호와의 증인 가정에서 태어나 자랐다. 그는 중학교에 진학할 무렵부터 자신의 게이 정체성을 깨닫고 있었지만, 그것을 말하는 순간 당시 그를 둘러싼 모든 세계였던 교회 공동체에서 추방될 것을 알고 있었기에 여호와의 증인 신자로의 삶을 살아갔다. 그의 부모님은 하나뿐인 아들에게 큰 사랑을 줬다. 그는 특히 아버지가 생계를 책임질 동안 집에서 어머니가 사랑으로 그를 돌봤던 추억을 얘기하며 “엄마는 폴로 사탕을 뇌물로 주면서 당근이나 완두콩을 먹게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좋은 추억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그는 독실한 신자이던 부모님을 따라 다니며 신앙 전도를 위해 낯선 가정의 문을 두드리던 기억을 떠올렸다. 그는 “여름방학 때면 그런 일들이 더 자주 일어났다”며 “수요일엔 3시간, 금요일엔 온종일이었고 주말에도 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하려는 말을 그들이 듣고 싶어하지 않는다는 걸 알면서 무서웠다. 싫었다”고 회상했다. 그가 중학생일 때 침실에 있던 게이 포르노와 소설을 그의 아버지에게 들킨 일이 있었다. 아버지는 아들에게 그것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그것들을 불태워버렸고, 어머니는 자신의 물건이 어디에 있는지 묻는 아들에게 이같은 사실을 알려주면서도 그의 성적 취향에 대해선 알고 싶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루크 에반스는 16세 때 작은 고향 마을을 떠나 인근 도시 카디프에서 홀로서기에 나섰다. 한 금융회사에 취직해 20세 연상 직속 상사와 연애를 시작했다. 하지만 누군가가 익명의 편지로 이들의 관계를 회사 내에 폭로했고, 상사는 직장에서 해고됐다. 이 일이 있은 후 루크 에반스는 상사가 알던 부유한 부부를 만나게 되는데 이것은 그의 인생에 큰 전환점이 됐다. 노래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밝힌 루크 에반스에게 부부가 음악·연기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한 것이다. 어느덧 19세가 된 루크 에반스는 20세 연상 연인과 나이 차이를 느끼고 이별했다. 그 무렵 어머니께 자신이 게이이며 남자친구와는 헤어졌다고 커밍아웃을 했다. 어머니는 아들을 잃고 싶지 않았기에 그 사실을 아버지에겐 비밀로 했다. 하지만 결국 아버지도 아들의 성적 지향을 알게 됐다. 루크 에반스가 뮤지컬 배우로 일하면서 한 인터뷰에서 자신이 게이라고 말했는데 이를 여호와의 증인 장로들이 알게 되면서였다. 결국 그는 교회에 소환됐고 부모님이 지켜보는 가운데 그가 20대 초반까지의 평생을 몸담아왔던 공동체에서 제명당했다. 한가지 다행인 점은 그의 우려와는 달리 부모님만은 그를 내치지 않았다. 제명 후 집으로 돌아온 가족은 서로 껴안고 고통을 견뎠다. 루크 에반스는 미국 뉴욕의 브로드웨이와 함께 뮤지컬 양대 성지인 영국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미스 사이공’, ‘피아프’, ‘렌트 리믹스’ 등 작품의 주연을 따내며 착실하게 커리어를 쌓아 갔다. 그러나 30세에 접어들면서 뮤지컬 배우로서의 삶은 불안정하다고 느꼈다. 이 무렵 그는 운 좋게도 미국 에이전트를 구할 수 있었고 잇따라 할리우드 영화에 출연하게 됐다. 주로 액션 연기를 했던 루크 에반스는 “강인하고 남성적인 이성애자를 연기했다. 저는 성소수자지만, 남성적인 방식으로 표현한다. 어떤 면에서는 신에게 감사하다. 제가 다른 방식으로 연기했다면 지금과 같은 경력을 쌓지는 못했을 테니까”라고 말했다. 할리우드에서 마초적인 액션 배우 이미지를 얻게 되면서 그의 성적 지향을 의심받는 일이 없어졌다. 심지어 여성 친구와 함께 레드카펫 위에 섰을 때 한 매체가 두 사람이 사귀는 사이라고 보도하는 일까지 있었다. 당시 그의 소속사는 이 일에 아무 말도 하지 말라며 그에게 조언했고, 그는 자신이 게이임을 굳이 밝히지 않았다. 할리우드 배우로서 승승장구하고 있던 루크 에반스는 “주변 모든 사람들이 자신이 게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음에도 그 사실이 폭로될까봐 걱정되기 시작했다”고 했다. 그러나 과거 그의 인터뷰는 다시 파헤쳐져 소셜미디어(SNS)에서 알음알음 퍼져나갔고, 게이 커뮤니티에서 조롱받는 존재가 됐다. 루크 에반스가 공개적으로 다시 커밍아웃을 하게 된 건 2014년이었다. 주연을 맡은 영화 ‘드라큘라: 전설의 시작’를 홍보할 때 한 매체에서 공개적으로 ‘게이인 액션 스타로서 새로운 전례를 만들고 있는지’를 질문하면서였다. 그는 “(이성애자 역할 주연을) 이성애자가 아닌 제가 맡았다”며 질문에 부정하지 않았다. 루크 에반스는 그의 자서전에서 ‘반지의 제왕’ 간달프 역으로 유명한 배우이자 성소수자 인권 운동가인 이언 매컬런이 자신의 성공을 가장 먼저 알아본 사람 중 한 명이라고 말했다. 루크 에반스는 끝으로 가디언에 “여호와의 증인으로 계속 남았다면 매우 슬프고 고립된 삶을 살고 있었을 것”이라며 “그랬다면 제 성적 지향을 포기해야 했을 테고, 지금 이 자리에 있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속보] 이스라엘 텔아비브서 트럭이 정류장 덮쳐 수십명 부상

    [속보] 이스라엘 텔아비브서 트럭이 정류장 덮쳐 수십명 부상

    27일(현지시간) 이스라엘 경찰은 텔아비브 북부에서 트럭 한 대가 버스 정류장을 덮쳐 수십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일간 하레츠는 구조당국을 인용해 텔아비브 북쪽 외곽 글릴로트의 한 교차로에서 약 40명이 다치고 최소 10명은 중상을 입었으며 일부는 여전히 트럭 아래에 깔려 있다고 전했다.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 등 현지 언론은 최소 20명이 다쳤으며 구조대가 부상자들을 치료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트럭이 버스를 기다리던 행인들을 향해 돌진했으며 테러 공격을 의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국은 테러 가능성을 포함해 자세한 사고 내용을 조사 중이다. 글릴로트는 이스라엘 해외 정보기관 모사드 본부와 8200부대 등 이스라엘군 정보조직이 있는 지역이다.
  • 핼러윈 주말 홍대거리 8만명 북새통…‘제2참사 막자’ 총력

    핼러윈 주말 홍대거리 8만명 북새통…‘제2참사 막자’ 총력

    핼러윈 데이를 앞둔 26일 토요일 밤 홍대 거리는 각종 코스프레 복장을 한 사람들로 붐볐다. 서울시 실시간 도시데이터에 따르면 10·29 이태원 참사 2주기가 사흘 앞으로 다가온 이날 오후 9∼10시 홍대 관광특구에는 8만 4000∼8만 6000명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특히 KT&G 상상마당 인근 공터는 코스프레 복장을 한 사람들과 사진을 찍기 위해 기다리는 사람들로 가득 찼고, 클럽과 술집은 북적였다. 경찰은 호루라기를 불며 차도로 쏟아져 나오는 사람들을 인도 위로 안내했고, 인파가 정체해 사고가 생기지 않도록 이들을 계속 이동시켰다. 경찰은 골목마다 순찰하며 인파가 과도하게 몰린 곳은 없는지, 소란이나 난동이 있는 곳은 없는지도 살폈다. 장난감 총을 손에 쥔 채 이동하는 행인이 나타나자 비비탄 총알이 들었는지 확인했고, 인파가 몰린 곳에 불법 촬영하는 사람은 없는지 점검했다. 시민들은 경찰 통제에 대체로 협조적이었다. 대학생 김모씨는 연합뉴스에 “2년 전 참사의 기억이 선명해 오늘 홍대로 놀러 나오면서 불안한 마음이 조금 있었는데, 경찰이 분주히 안전 활동을 하는 것을 보니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왕복 3차선 도로를 사이에 두고 클럽이 즐비한 대로에는 차도를 따라 안전펜스가 설치됐다. 클럽에 들어가려 대기하는 손님들도 상인들의 안내에 따라 안전펜스와 나란히 줄을 섰다. 홍대 거리 곳곳에는 시민들이 뒤엉키는 것을 막기 위해 한 방향으로만 이동할 수 있게끔 유도하는 질서 유지 펜스가 놓였다. 이달 31일까지 상상마당∼삼거리포차, 와우산로 17·21길, 홍익로 3길, 어울마당로 일대, 홍대입구역 9번출구∼어울마당로 등지에서 특정 시간대에 오토바이와 차량의 진입을 막겠다는 내용의 통제 안내문도 붙었다. 이날 핼러윈을 맞아 홍대 거리 일대에서 근무한 경찰관은 마포 경찰서 형사·교통·범죄예방대응과, 서울경찰청 기동순찰대·기동대 등 총 331명이다. 김용혁 서울경찰청 기동순찰대 1대장은 “2년 전 이태원참사 때처럼 다중 인원이 모이면 ‘안전 위해’ 요소가 생기기 때문에, 순찰을 통해 현장에서 위해가 되는 물건이나 시설물에 대해 조처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경찰·소방·지자체가 함께 시민 통행로를 확보하여 안전 질서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차량 진입을 막은 홍대 예술의거리 일대에 진입한 배달 오토바이 10여대를 적발·단속하기도 했다. 일부 배달원들은 “낮에는 통행을 막지 않아 통제 사실을 몰랐다”라거나 “이렇게 막으면 배달은 어떻게 하나”라며 항의하기도 했으나, 이들은 교통법규 위반 등의 이유로 범칙금을 부과받았다. 경찰은 이번 주말 홍대·이태원·강남·건대·명동 등에 경찰관 3012명을 배치했다. 오는 31일까지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15개 지역을 중심으로 특별관리를 실시한다. 서울시는 27일까지 특히 많은 사람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중점 관리지역 8곳에서 합동 순찰을 실시하고, 다음 달 3일까지 ‘핼러윈 중점 안전관리 기간’을 운영한다.
  • 소녀상 희롱하던 외국인, ‘길거리 폭행’ 당했다

    소녀상 희롱하던 외국인, ‘길거리 폭행’ 당했다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외설적인 춤을 추고 편의점에서 라면을 쏟는 등 한국에서 민폐 행동을 이어가던 미국인 유튜버 조니 소말리가 라이브 방송 도중 행인에게 폭행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이 장면은 지난 24일 밤 조니 소말리가 동료와 함께 서울의 한 거리에서 진행한 라이브 방송 중 포착됐다. 해당 영상을 보면 조니 소말리와 동료가 라이브 방송을 하고 있던 도중 뒤쪽에서 한 남성이 평범한 행인처럼 자연스럽게 걸어오더니 갑자기 주먹을 날려 조니 소말리의 얼굴 쪽을 가격했다. 옆에 있던 동료가 깜짝 놀라며 “왜 그러느냐”고 소리치자 남성은 조니 소말리가 라이브 방송을 위해 들고 있던 휴대전화를 빼앗더니 자리를 떴다. 조니 소말리 일행은 “왜 도망가느냐”고 외치며 남성을 따라갔지만, 남성은 들고 있던 조니 소말리의 휴대전화를 멀리 던져 버리고는 가던 길을 갔다. 이후 방송에서 조니 소말리는 오른쪽 눈 윗부분에 밴드를 붙인 채 나타났다. 조니 소말리를 폭행한 남성의 신원이나 폭행 이유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 영상은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확산되며 화제가 됐다. 조니 소말리가 저지른 그간의 민폐 행동을 알고 있던 네티즌들은 “보기 드문 용자다”, “상남자네”, “한국에서만 민폐 행동한 게 아니어서 외국인들도 다 때린 사람 응원하고 있다”, “진짜 통쾌하다” 등 반응을 보이며 가해자를 응원했다. 앞서 조니 소말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한국의 거리를 돌아다니며 불쾌한 행동을 일삼는 영상을 올려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한 영상에서는 K팝 음악을 틀어놓고 소녀상 앞에서 외설적인 춤을 추며 회롱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또 다른 소녀상 앞에서 상의를 벗고 소녀상에 입을 맞추는 행동을 하기도 했다. 한 편의점에서는 나이 지긋한 여성 종업원이 ‘가게 내에서 너무 시끄럽게 하지 말고 소주를 마시면 안 된다’고 주의를 주자 방송에 대고 욕을 한 데 이어 편의점 테이블 위에 일부러 컵라면을 쏟았다. 조니 소말리의 민폐 행각은 한국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 그는 앞서 일본 식당에서 방송을 하다가 영업 방해 혐의로 기소돼 20만엔(약 183만원)의 벌금을 선고받았다. 지난해 6월엔 일본 지하철에서 음란물을 재생하고, 도쿄 디즈니랜드에서는 ‘원자폭탄’이라는 가사가 담긴 음악을 트는 등 동아시아 곳곳에서 몰상식한 행동을 저지르며 이를 영상으로 올리고 있다.
  • 압구정 활보 ‘나체 박스녀’, 마약 구매 혐의로 재판행

    압구정 활보 ‘나체 박스녀’, 마약 구매 혐의로 재판행

    홍대와 압구정 등 서울에서 알몸으로 박스만 걸친 채 거리를 활보한 일명 ‘압구정 박스녀’ A씨가 마약 구매 혐의로 재판을 받는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23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4단독(유동균 판사)는 지난달 24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혐의를 받는 A씨에 대한 2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A씨는 텔레그램을 통해 마약류 약품을 여러 차례 구매한 혐의로 지난 6월 검찰에 기소됐다. 앞서 A씨는 지난해 서울 마포구 홍대와 강남구 압구정 일대에서 행인들에게 자신이 입고 있는 박스에 손을 넣어 신체를 만질 수 있도록 유도하는 등 공연음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의 변호인은 지난달 12일 열린 첫 공판에서 “혐의의 사실관계 자체는 인정하지만, 당시 노출된 신체 부위와 노출된 정도를 고려하면 음란 행위로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서울 마포구 홍대 거리에서 구멍이 뚫린 박스를 걸치고 다니면서 행인들에게 자신의 특정 신체 부위를 만지도록 한 혐의를 받는다. 같은 달 13일에는 강남구 압구정 일대에서 같은 행위를 벌인 혐의도 있다. A씨는 당시 홍대에서 퍼포먼스를 벌이던 중 경찰의 제지를 받아 이 같은 행위를 중단했다고 한다. ‘박스녀’로 불린 A씨는 당시 그는 인스타그램에 “더 하고 싶었는데 경찰이 해산시켜서 나왔어요. 미안해요”라는 글을 남겼다. 이후 A씨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박스를 쓴 채 나체로 활보한 행위의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평소 남자가 웃통을 벗으면 아무렇지 않고 여자가 벗으면 처벌받는 상황이 이상하다고 생각했다”며 “그런 걸 깨보는 일종의 행위 예술”이라고 주장했다.
  • ‘아무나 죽어라’ 고층서 벽돌 던진 중국 남성 1년 만에 사형 집행 [여기는 중국]

    ‘아무나 죽어라’ 고층서 벽돌 던진 중국 남성 1년 만에 사형 집행 [여기는 중국]

    고층에서 벽돌을 던진 남성이 사건 발생 1년 만에 사형을 당했다. 사형이 선고되는 당시 남성은 반성의 기미 없이 ‘씩’ 웃은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더했다. 21일 중국 현지 언론 홍성신문(红星新闻)에 따르면 장춘시 최고 인민법원에서 지난 2023년 6월 22일 발생한 고층에서 벽돌을 던져 1명의 사망자를 낸 20대 남성에 대해 사형이 선고되고 집행되었다. 재판부는 1심에서의 사형 선고를 유지하고 사형을 바로 집행한다고 발표했다. 재판에 참여한 피해자 로우(娄)씨의 유가족은 “사형 판결 이후에도 가해자는 흔들림 없었고 오히려 웃으면서 사형을 원하는 느낌이었다”라며 충격적인 사실을 알렸다. 사건 당시 로우씨는 동생과 길거리 음식을 먹던 도중 날벼락을 당했다. 하늘에서 갑자기 대형 벽돌이 날아와 그대로 머리를 가격했고 자리에 쓰러진 뒤 세상을 떠났다. 가해자는 2000년생 남성으로 경제 능력을 상실하자 사회에 불만을 가졌고 베란다에서 물건을 투척하는 것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있었다. 사건 당일 남성은 총 8개의 벽돌을 던졌고 그 중 한 개가 여성의 머리를 가격한 것이었다. 며칠 전에도 33층에서 5리터 생수통을 아래로 던졌고 지나가던 행인의 다리와 손, 어깨 등에 부상을 입혔다. 같은 날 저녁 10시 40분경 미개봉 콜라 3병을 아래로 던졌고 역시 지나가던 행인이 맞았다. 법원은 남성의 정신 감정을 의뢰해 범행 당시 심신미약 상태인지를 확인했다. 감정 결과 범행 당시 정신질환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되어 형사 책임을 물을 수 있게 되었다. 검찰은 즉시 그에게 ‘위험한 방법으로 공공 안전을 해한 죄’를 물어 기소했다. 2023년 11월 27일 열린 1차 공판에서 그는 모든 죄를 인정하면서 “사형 받기를 희망한다”라는 말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에 대한 반성의 기미가 없었고 유가족에도 사죄를 하지 않은 점, 모든 범행 사실을 인정한 그에게 법원은 ‘사형’을 선고했다. 약 1년이 지나 사형이 집행된 것에 대해 유가족 측은 “당연한 결과다”라며 담담하게 받아들였다. 갑자기 사망한 딸 때문에 아버지는 15kg 가까이 체중이 빠졌고 어머니는 안면마비가 온 상태였다. 그녀의 언니는 “이 남성이 며칠 동안 물건을 던지는 상황에도 아무도 그의 행동을 제지하지 않았다. 이제는 이와 관련한 책임을 지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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