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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연준 대선 앞두고 금리 동결…엿새 앞둔 대선 부담, 12월엔 인상 유력

    美 연준 대선 앞두고 금리 동결…엿새 앞둔 대선 부담, 12월엔 인상 유력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가 또 금리를 동결했다. 엿새 앞으로 다가온 대선 때문이다. 대선으로 금리 인상에 부담을 느낀 연준이 다시 동결을 결정했다는 분석이 많다. 연준은 2일(현지시간) 전날부터 이틀 동안 진행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현 기준금리인 0.25∼0.50%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제로 금리를 유지하다가 지난해 12월 0.25%포인트 인상한 뒤 올해 들어 열린 7차례 회의에서 모두 금리를 동결했다. 연준은 성명에서 “위원회는 연방 기준금리의 인상 근거는 강화돼 왔지만, 당분간 목표를 향한 계속된 진척의 추가 증거를 기다리기로 했다”고 동결 배경을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연준이 대선을 앞두고 기준금리를 유지했지만, 경제가 동력을 쌓고 물가가 상승함에 따라 12월에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신호를 주었다”고 전했다. 최근 발표된 경제지표 가운데 고용지표는 연준이 내달 마지막 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임을 강력히 뒷받침하고 있다. 대표적 고용지표인 월간 비농업 신규고용 증가량은 9월 16만 7000건, 9월 15만 6000건을 기록해 고용시장이 침체하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또다른 주요 지표인 물가는 여전히 목표치인 2%에 못미치고 잇지만 연준은 ‘중기적으로 2%에 도달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얼마나 그리우면…1년째 주인 무덤 지키는 고양이

    얼마나 그리우면…1년째 주인 무덤 지키는 고양이

    세상을 떠나버린 주인을 잊지 못하는 것일까. 주인 무덤을 1년째 지키고 있는 고양이 한 마리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일간 미러 등 외신은 1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에 사는 특별한 고양이 한 마리의 사연을 소개했다. 중앙자바주(州)에 사는 켈리 케닝거우 프레잇노는 1년 전 어느 날, 길을 가던 중 우연히 고양이 울음소리를 듣고 주변을 살폈다. 그러자 고양이 한 마리가 묘비 위에 누워 울음소리를 내고 있었다는 것. 한 아이의 아버지인 그는 이를 보고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고양이가 누군가에게 버려졌다고 생각했던 것. 그는 즉시 고양이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갔다. 하지만 이 고양이는 얼마 있지 않아 자신이 있던 무덤으로 되돌아갔다. 이에 그는 고양이에게 무언가 사연이 있다는 생각에 시간이 날 때마다 관찰했다. 그러자 고양이는 매일 무덤 곁에서 머물며 잠도 거기서 잤다. 종종 행인이 주는 음식과 물을 얻어먹었지만, 가끔은 어느 집으론가 향해 밥을 먹고 돌아왔다. 그 집은 바로 고양이가 살던 곳이었다. 고양이의 주인은 묘비에 적힌 대로 ‘이부 쿤다리’라는 이름의 할머니로, 현재 집에는 자녀들이 살고 있다. 자녀들의 말로는 고양이는 이 같은 생활을 1년 가까이 해왔다. 밥 먹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묘지에서 떠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프레잇노는 “이 고양이는 항상 무덤에 돌아가 잠이 든다. 이 모습을 보는 것은 매우 가슴 아픈 일이다. 이는 고양이가 이전에 주인과 얼마나 친밀한 관계였는지를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사진=켈리 케닝거우 프레잇노 / 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단독] 쪽지예산 적법하다던 권익위 “부처가 판단”

    기존 입장에서 말 바꿔 “위법”기재부 입장 따르겠다는 의미 국회의원의 지역구 예산 민원 관행인 ‘쪽지 예산’이 적법하다던 국민권익위원회가 입장을 바꾸고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 일명 김영란법)에 저촉될 수 있다는 취지의 유권해석을 내린 것으로 1일 확인됐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선동 의원은 최근 권익위에 ‘정부 예산 심사 과정에서 쪽지 예산을 통해 예산을 증액시키는 행위가 청탁금지법에 저촉되는지’에 대한 유권해석을 의뢰했다. 권익위는 답변서에서 “일반적인 예산 편성은 부정청탁이 성립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고, (쪽지 예산이) 공익적 목적으로 제3자의 고충 민원을 전달하는 사례임이 입증된다면 부정청탁 예외 사유에 해당할 수 있다”는 원론적 입장을 밝힌 뒤 “다만 소관부처에서 부정청탁을 근절하고자 하는 입법 취지, 부정청탁 대상 직무의 구체적 집행상의 특성, 공무원 행동강령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청탁금지법을 보다 엄격하게 집행하는 경우, 해당 부처의 입장을 존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는 권익위가 쪽지 예산의 위법성 여부를 예산 주무 부처인 기획재정부의 판단에 따르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권익위도 쪽지 예산이 위법하다는 쪽에 무게를 두는 것으로 입장을 선회한 셈이다. 앞서 권익위는 “쪽지 예산은 예산 편성 과정의 일부”라며 청탁금지법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취지의 해석을 내렸다. 하지만 기재부는 “쪽지 예산이 국회법과 청탁금지법에 저촉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정상적인 심사 절차를 거치지 않은 예산 민원이 들어오는 즉시 신고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었다. 권익위는 또 “보조금·장려금·출연금·출자금·교부금·기금 등의 업무에 관해 법령을 위반해 특정 개인·단체·법인에 배정·지원 등을 전제로 이뤄지는 경우 부정청탁 행위가 성립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비선 실세’ 최순실씨를 통한 미르·K스포츠재단의 강제 모금이 법의 심판대에 오른 가운데 권익위는 ‘사랑의 열매’ 등 성금 모금 단체나 재단 등에 내는 기부금은 액수와 상관없이 청탁금지법에 저촉되지 않는다는 유권해석을 내렸다. 10만원 이상의 정치 후원금을 내고 받는 것 역시 청탁금지법 위반 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단독] 쪽지예산 적법하다던 권익위 돌연 “부처가 판단”

    “입법취지·직무 특성 등 고려 소관부처의 입장 존중할 필요”“청탁금지법 안 걸려” 입장 선회… 기재부 입장 따르겠다는 의미 국회의원의 지역구 예산 민원 관행인 ‘쪽지 예산’이 적법하다던 국민권익위원회가 입장을 바꾸고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 일명 김영란법)에 저촉될 수 있다는 취지의 유권해석을 내린 것으로 1일 확인됐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선동 의원은 최근 권익위에 ‘정부 예산 심사 과정에서 쪽지 예산을 통해 예산을 증액시키는 행위가 청탁금지법에 저촉되는지 여부’에 대한 유권해석을 의뢰했다. 권익위는 답변서에서 “일반적인 예산 편성은 부정청탁이 성립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고, (쪽지 예산이) 공익적 목적으로 제3자의 고충민원을 전달하는 사례임이 입증된다면 부정청탁 예외사유에 해당할 수 있다”는 원론적 입장을 밝힌 뒤 “다만, 소관부처에서 부정청탁을 근절하고자 하는 입법취지, 부정청탁 대상 직무의 구체적 집행상의 특성, 공무원 행동강령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청탁금지법을 보다 엄격하게 집행하는 경우 해당 부처의 입장을 존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는 권익위가 쪽지 예산의 위법성과 관련해 예산 주무 부처인 기획재정부의 판단에 따르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앞서 권익위는 “쪽지 예산은 예산 편성 과정의 일부”라며 청탁금지법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취지의 해석을 내렸다. 하지만 기획재정부는 “쪽지 예산이 국회법과 청탁금지법에 저촉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발견 즉시 신고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었다. 따라서 권익위도 쪽지 예산이 위법하다는 쪽에 무게를 두는 것으로 입장을 선회한 셈이다. 권익위는 또 “보조금·장려금·출연금·출자금·교부금·기금 등의 업무에 관해 법령을 위반해 특정 개인·단체·법인에 배정·지원 등을 전제로 이뤄지는 경우 부정청탁 행위가 성립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비선 실세’ 최순실씨를 통한 미르·K스포츠재단의 강제 모금이 법의 심판대에 오른 가운데 권익위는 ‘사랑의 열매’ 등 성금 모금 단체나 재단 등에 내는 기부금은 액수와 상관없이 청탁금지법 위반 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유권해석을 내렸다. 10만원 이상의 정치 후원금을 내고 받는 것 역시 청탁금지법에 저촉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여승(女僧)되어 만난 첫 가을은…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여승(女僧)되어 만난 첫 가을은…

    "사바(娑婆·세상)는 고(苦)의 세계니까 뜻도 두지 말고, 마음도 두지 말고, 돌아도 보지 말아라." 비구니 스님들의 백흥암 수행 생활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길 위에서’ 속‘영운스님’에게 보낸 어머니의 편지 글귀였다. 영화는 끝까지 담백 진중하다. 미국 유학에서 돌아와 교수 임용 면접을 앞두고 돌연 출가한 ‘엄친딸’ 상욱 행자, 어렸을 때 부모님을 잃고 스님이 될 운명인 ‘동진 출가’의 업(業)을 안은 선우 스님. 3년 동안 하루 한 끼, 극도의 고행 수행인 무문관(無門關)을 향해 떠나는 지엄 스님, 인터넷 검색을 통해 불교를 접한 신세대 활기 발랄 민재 행자 등의 수행과 고민을 통해 우리가 살고 있는 사바세상의 고통을 맘으로 느끼게 해 준다. 2016년 10월 현재, 대한민국은 한 여염집 여인네의 천격(賤格)이 만든 사바세계 속 고통을 온 국민이 감내하는 중이다. 가을 나들이 한 번 선뜻 나서기가 맘 무거운 이때, 극락정토 대덕(大德) 여승이 되고픈 맑고 고운 언니들(?)의 절집에서 위로를 받는 것은 어떨까? 김천 청암사다. ● 장희빈에 쫓겨난 인현왕후의 한(恨)이 서린 곳 각설(却說), 객지 밥 좀 얻어먹고 다녔다는 여행 고수들에게 물어본다. 영남권에서 가을 절경 빼어난 곳 하나만 알려주셔요. 네? 경상북도 김천에 있는 청암사는 가 보셨나요? 정답은 이미 나왔다. 그러면서도 꼭 두 개의 사족을 귀에 달아준다. ‘비구니 스님들 계시는 곳입니다’와 '계곡길 운전 조심하십시오' 라고. 청암사는 경상북도 김천시 증산면 평촌리 불령산(佛靈山) 깊디 깊은 계곡 아래 터를 잡은 사찰로 대한불교 조계종 제 8교구 직지사의 말사이다. 그리고 조금은 특이한 절집이다. 바로 여승들의 거처이면서 비구니, 사미니를 배출하는 불교 강원(講院)의 맥을 잇는 율원(律院), 즉 승가대학으로 운영되는 절이다. 청암사를 방문하기 전 비구니, 사미니같은 기본 용어는 알아둘 필요가 있다. 불교에서 비구(比丘)라는 말은 출가해서 구족계를 받은 남자를 가리키는 단어이다. 비구니(比丘尼)는 산스크리트어 ‘bhikkhuni’를 음차한 낱말로 비구와 동일한 절차를 밟은 여성을 뜻하는 표현이다. 한편 사미(沙彌)라는 표현은 ‘samanera’의 음역이다. 갓 출가한 승려, 견습승, 일정한 교육을 끝마치면 비구가 될 수행자를 의미하는 말이며 여자는 사미니(沙彌尼)라 부른다. 청암사는 통일신라시대인 859년(헌안왕 3)에 도선국사(827~898)가 창건한 절로 이후 조선시대까지 거의 연혁이 내려오지 않은 심산구곡 작은 사찰이었다. 그러다 역사의 뒤안길에 얼굴을 보이는 때가 있었다. 바로 조선 숙종의 둘째 왕비인 인현왕후가 이 곳에 은거하는 일이 생기게 된다. 숙종 15년(1689년) 장희빈의 무고로 폐서인(廢庶人)이 된 왕후가 3년간 눈물을 흘리며 목숨을 부지하였던 곳이 청암사다. 이러한 인연으로 청암사는 이때부터 궁녀들의 은거처이자 여인들의 발원(發願) 장소로 명맥을 잇게 된다. 또한 청암사는 학풍 높은 불교 강원으로도 이름을 드날리기도 한다. 서정주 시인의 스승인 박한영 스님, 고봉 선사 등 우리나라 대표적인 학승들의 강론처로 알려져 공부 전통은 지금까지도 내려온다. 이는 전국에 유명한 비구니 승가대학인 동학사(공주), 운문사(경북 청도), 봉녕사(수원)와 더불어 청암사 역시 손꼽히는 비구니 사찰로 유명한 이유이기도 하다. ● 궁녀(宮女)들의 시주로 다시 일어나 청암사는 화재가 자주 일어났던 절로도 유명하다. 조선 말기까지 늘 화재로 절이 중건이 되는 일은 반복되었고 1911년 9월에는 대화재가 일어나 전각이 전부 불타버리는 일도 있었다. 이렇듯 늘 화재로 사찰내 법당이나 온전한 요사채가 드물었다. 이런 청암사가 다시금 크게 중건되는 일이 있었다. 바로 또 한 여인과의 인연 때문이었다. 청암사 곳곳 절벽과 바위에는 ‘崔松雪堂’(최송설당)이라는 이름이 새겨져 있다. 최송설당은 어린 시절 외가가 홍경래 난에 연루되어 힘든 삶을 살다 39세에 불교에 귀의 정진하였다. 이후 상궁이 되는 변신을 통해 영친왕의 보모가 되었고 이후 귀비(貴妃)에 봉해지고 고종으로부터 송설당이라는 호를 하사받았다. 그녀는 1931년 전 재산을 정리하여 지금의 청암사를 재건하였고, 당시 주지였던 대운스님 또한 많은 궁녀들로부터 시주를 구해 두 차례에 걸쳐 청암사를 크게 중건할 수 있었다. 여인들과의 인연이 깊디깊은 곳은 분명하다. 청암사는 절 자체가 아름다운 곳이어서 어디를 보아도 가을 흥취를 넉넉히 느낄 수가 있다. 우선 절의 초입에 있는 맞배지붕의 일주문을 지나 앞으로 곧장 나아가면 천왕문이 나온다. 천왕문을 넘어서면 청암사의 명물인 우비천(牛鼻泉)이 있다. ‘소의 콧등에서 나오는 샘’이라는 뜻의 우비천은 청암사의 지세가 소가 왼쪽으로 누운 와우형(臥牛形)이어서 나온 말이다. 예로부터 부자가 되게 해준다는 속설이 있어 청암사에서 가장 유명한(?) 명물이 되었다. 앞으로 곧장 나아가면 대웅전과 범종각, 진영각, 육화료 등의 건물이 눈에 띈다. 그 중 육화료(六和寮)는 현재 청암사승가대학의 중심인 대방채로 쓰이고 있다. 또한 언덕 위에는 과거 인현왕후가 머물렀다고 전해지는 궁궐 건축 양식의 극락전(極樂殿)과 왕후의 복위를 기원하기 위해 만들었다는 보광전(寶光殿)이 있다. 특히 보광전 내부에는 한국 사찰에서는 만나기 힘든 42개의 손을 지닌 관음상이 있어 참배객들의 불심을 자극한다. 청암사의 가을은 참으로 고즈넉하면서도 맑다. 그러하기에 비구니 스님들의 생활 도량으로서는 제격인 듯하다. 올 가을 청암사에서 감히 근접할 수 없는 불심으로 여승(女僧)이 된 우리네 언니들의 곧은 맘을 한껏 응원하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청암사에 대한 여행 10문답> 1. 꼭 가봐야 할 정도로 중요한 여행지야? -가을 경치 아름다운 곳이 많다. 고창의 선운사나 인근의 직지사도 훌륭하지만, 불령산 계곡 아래 호젓한 가을 경치를 조용히 누릴 심사라면 이 곳을 추천한다. 주말도 사람들의 발길이 뜸한 곳이다. 2. 누구와 함께? -연인들. 무흘계곡을 돌아 나가는 계곡길 드라이브와 함께. 없던 사랑도 만들어질 듯. 3. 가는 방법은? -깊은 산속이다. 김천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청암사로 오는 버스는 오전 7시 30분, 11시, 오후 4시 20분이며 청암사에서 김천 시외버스 터미널로 돌아오는 버스는 오전 9시 15분, 오후 1시 25분, 6시 15분이다. 주소는 경상북도 김천시 증산면 평촌2길 335-48번지. 4. 감탄하는 점은? -가을 나들이 한창인 주말인데도 관람객들이 많지 않다는 사실. 비구니 스님들의 표정들이 하나같이 밝다는 점. 그리고 불령산 계곡의 깊디 깊은 가을 운무들. 청암산 들어오는 길에 비단처럼 펼쳐지는 무흘계곡. 5. 명성과 내실 관계는? -한 번도 안 온 사람들은 전혀 모르겠지만, 한 번이라도 와 본 사람들은 매 가을마다 반드시 들리게 되어 있는 곳이다. 6. 꼭 봐야할 장소는? -우비천, 육화료, 극락전, 보광전, 부도탑 7. 먹거리 추천? -김천 지역이 의외로 먹거리가 풍부하다. 전라도와 경상도의 중간에 위치하기 때문이다. 우선 가장 유명한 곳은 방송에서도 소개되어 유명세가 전국적인, 삼거리식당이라고 불리는 파란 간판의 '장영선원조지례삼거리불고기식당'(054-435-0067), '지례흑돼지식육점식당'(054-435-0011), '호박해물칼국수'(054-430-6875) 등이 있다. 8. 홈페이지 주소는? -www.chungamsa.org 9. 주변에 더 볼거리는? -김천은 직지사로 유명하다. 청암사 가는 길에 끝없이 펼쳐진 무흘계곡도 추천. 10. 총평 및 당부사항 -김천 청암사는 비구니, 사미니, 행자 스님들이 기거하며 공부하는 집절이다. 따라서 조용히! 조용히! 글·사진 윤경민 여행전문 프리랜서 기자 vieniame2017@gmail.com
  • [생각나눔] “창조비행” vs “위험비행”… 꽁꽁 묶인 제주 열기구

    [생각나눔] “창조비행” vs “위험비행”… 꽁꽁 묶인 제주 열기구

    창조 비행인가, 위험 비행인가. 제주에서 선보일 예정이었던 열기구 자유비행 관광 사업이 논란을 빚고 있다. 열기구 조종사로 아프리카에서 일하던 김종국(53)씨는 지난해 4월 귀국,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에 정착해 ㈜오름열기구투어를 설립했다. 김씨는 케냐와 탄자니아 등에서 30여년간 일하며 2200시간 무사고 운전을 기록한 한·중·일 유일의 상업 열기구 조종 자격 보유자다. 지난해 6월에는 한국관광공사의 창조관광사업 공모전에서 ‘창조성이 뛰어난 새로운 관광사업’으로 선정돼 2500만원을 지원받았다. 지난 3월에는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창업 보육기업으로 뽑혔다. 기존의 국내 열기구들은 밧줄로 지상과 연결된 계류식이지만 김씨의 열기구 투어는 자유 비행하며 제주의 풍광을 즐길 수 있는 창조적인 관광사업이라는 평가를 받은 것이다. 사업 예정지인 송당마을 주민들도 6차 산업으로 마을 관광 수요를 늘릴 수 있다며 김씨와 지분을 나눠 갖는 조건으로 이착륙 부지 5만여㎡를 제공했다. 그동안 사업 예정지 등에서 소형 열기구로 20여회 시험비행을 마친 김씨는 영국에서 17인승 대형 열기구를 들여와 제주지방항공청에 장비 등록을 하고 교통안전공단의 장비 안전검사도 통과한 뒤 지난달 제주항공청에 항공레저스포츠사업 등록을 신청했다. 김씨는 사업계획서에서 겨울철(12~1월)과 장마철(7월)을 제외한 2월부터 11월 새 기상 조건이 양호한 연간 최대 100일 정도 운항이 가능하고 하루 중 기층이 가장 안정 상태인 일출 후 1시간 정도만 비행한다고 밝혔다. 또 안전을 위해 비행 매뉴얼의 비행 지면 이륙 제한 풍속 기준인 시속 28㎞보다 더 느린 20㎞ 이하에서만 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1인당 탑승 비용은 비행 후 다과 행사 등을 포함해 39만 6000원으로 책정했다. 하지만 제주항공청은 ‘안전을 담보할 수 없다’며 제동을 걸었다. 사업 예정지인 송당목장 반경(비행구역) 7㎞ 내에 풍력발전기와 고압 전력탑 등 인공 장애물이 산재하고 인근에 오름(기생화산) 등 자연 장애물도 많아 열기구 비행의 안전을 담보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돌풍 등에 따른 비상착륙 때 사업 예정지 인근 오름이나 곶자왈, 도로 등에 착륙을 시도하면 사고 위험과 2차 피해도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제주항공청은 항공법 제140조의 2항에 의거, 사고 예방 등을 위해 사업을 제한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자유비행 방식이 아닌 밧줄에 묶는 계류식으로 바꾸면 안전이 확보되는 범위에서 사업 등록을 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김씨는 일어나지도 않을 사고를 예단한 과도한 행정 규제라며 반발하고 있다. 김씨는 사업 예정지가 열기구 비행 안전에 부적합하다는 지적에 비행구역에서 풍력발전기와 고압 전력탑이 멀리 떨어져 있는 데다 아예 비행 중에 접근하지 않거나 안전한 회피 대책도 마련해 제시했다고 반박했다. 또 오름 정상 비상착륙 시 분화구 경사로 인한 2차 착륙 사고 우려에 대해 해당 열기구는 경사진 면에 착륙 시 탑승 장치가 구르지 않도록 설계됐다고 밝혔다. 계류식으로 변경하라는 제안은 자유비행이기 때문에 창조적인 관광사업이라는 평가를 받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시험비행은 물론 등록 심사 과정에서 제주항공청이 현장 실사 한번 하지 않는 등 탁상행정으로 일관했고, 미국에서 열기구 사고가 발생하자 태도가 돌변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7월 30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에서 열기구가 고압선과 충돌한 후 화재로 추락해 탑승객 16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런 사고 등으로 인해 제주항공청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김씨는 “동북아시아에서 상업적인 자유비행 열기구 투어는 제주에서 처음 시도되는 것이어서 중국과 일본 등의 관광업계도 주목한다”며 “사고를 예단해 규제부터 하고 나선다면 항공기도 운항을 불허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단독] 차은택 연루 머큐리포스트, 평창올림픽 사업도 특혜 의혹

    [단독] 차은택 연루 머큐리포스트, 평창올림픽 사업도 특혜 의혹

    특별한 새 기술 없는데도 선정 1차 서면평가 1.75점 뒤져 2위 2차 평가 7.4점 더 받아 뒤집혀 송성각 콘진원장 도움 받은 듯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측근 차은택씨가 연루된 광고·영상 제작업체 머큐리포스트가 꾸린 빛샘전자 컨소시엄이 석연치 않은 심사과정을 거쳐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의 45억원짜리 기술개발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 컨소시엄은 올해 사업 중간평가에서 ‘특별히 새로울 것 없는 기술’이라는 지적도 받았다. 문화계에서는 차씨가 최순실씨의 세력을 이용해 각종 이권에 개입했고 이 과정에서 차씨의 스승으로 불리는 송성각 콘진원장이 큰 도움을 주었다는 증언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문화계 인사 A씨는 “머큐리포스트의 빛샘전자 컨소시엄은 총 2개 업체가 참여한 평창 동계올림픽 빙상장 LED 프로젝트에서 원래 이 사업을 제안한 업체를 제치고 콘진원이 집행하는 자금 45억원을 받고 있다”며 “차씨와 콘진원 송 원장이 2차 발표평가에서 1차 서면평가 결과를 뒤집기 위해 관여했다는 의혹이 많다”고 30일 밝혔다. 그는 “머큐리포스트는 송 원장이 2014년 12월까지 대표로 있었고, 차씨가 창설한 엔박스에디트와 주소가 겹쳐 사실상 차씨 소유의 회사로 알려져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서울신문이 입수한 콘진원 내부 문건을 보면 원래 이 사업을 제안한 J컨소시엄은 서면평가에서 77.50점으로 빛샘전자(75.75점)보다 1.75점을 더 받았다. 하지만 2차 발표 평가에서 빛샘전자는 87.20점으로 J컨소시엄(79.80점)보다 7.4점이나 높게 받아 결과는 뒤집혔다. 해당 사업은 콘진원이 지난해 3월 공모한 ‘동계 스포츠 공연 연출을 위한 LED 디스플레이 설치 기술 개발’ 사업으로, 3년간 45억원을 지원한다. 빙상장 바닥에 LED 디스플레이를 설치하고 음향, 영상, 조명 등을 연계해 갈라쇼 등 공연을 연출하는 기술이다. 두 컨소시엄의 연구개발 제안서를 살펴 본 업계 관계자는 “해당 사업을 제안한 업체가 선정되는 게 업계의 관행인데, 빛샘전자가 선정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며 “45억원이나 지원할 만한 사업인지도 의문”이라고 말했다. 빛샘전자는 제안서에 “올림픽 개막식, 피겨 스케이트 갈라쇼 등에 사용돼 한류 콘텐츠를 알리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올해 3월 실시한 1차연도 사업평가에서 평가위원들은 ‘동계 올림픽 이후 사업적 성과에 대해 의문이 많다’, ‘개발된 기술은 특별히 새로울 것이 없다’는 등 부정적인 의견만 내놓았다. 평균 점수도 73점으로 지원사업 중단 기준(60점)은 넘겼지만 저조했다. A씨는 “머큐리포스트는 2012년 이후 콘진원에서 수주를 받은 적이 없었는데 갑자기 공기업까지 포함된 업계의 강자를 탈락시켜 의아했다”고 전했다. 사업이 시작된 지난해 6월부터 올해 3월까지 10억 210만원의 콘진원 예산이 투입됐다. 올해 하반기와 내년에도 각각 15억원 정도씩 지원된다. 콘진원 관계자는 “업체 선정 과정에 외압이나 특혜는 없었다”며 “연구과제 예산은 계획대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송 원장은 차씨의 스승 격으로 불린다. 제일기획 제작본부장 시절 CF감독이던 차씨에게 삼성전자 휴대전화 광고 제작을 맡겨 크게 성공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유은혜 의원은 “머큐리포스트가 2015년 차씨가 총감독을 맡은 밀라노엑스포에서 5억원의 일감을 수주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단독] 차은택 연루 머큐리포스트, 평창올림픽 사업 특혜 의혹

    [단독] 차은택 연루 머큐리포스트, 평창올림픽 사업 특혜 의혹

    빙상경기장 LED설치 프로젝트 콘텐츠진흥원 3년간 45억 지원 특별한 새 기술 없는데도 선정1차 서면평가 1.75점 뒤져 2위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측근 차은택씨가 연루된 광고·영상 제작업체 머큐리포스트가 꾸린 빛샘전자 컨소시엄이 석연치 않은 심사과정을 거쳐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의 45억원짜리 기술개발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 컨소시엄은 올해 사업 중간평가에서 ‘특별히 새로울 것 없는 기술’이라는 지적도 받았다. 문화계에서는 차씨가 최순실씨의 세력을 이용해 각종 이권에 개입했고 이 과정에서 차씨의 스승으로 불리는 송성각 콘진원장이 큰 도움을 주었다는 증언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문화계 인사 A씨는 “머큐리포스트의 빛샘전자 컨소시엄은 총 2개 업체가 참여한 평창 동계올림픽 빙상장 LED 프로젝트에서 원래 이 사업을 제안한 업체를 제치고 콘진원이 집행하는 자금 45억원을 받고 있다”며 “차씨와 콘진원 송 원장이 2차 발표평가에서 1차 서면평가 결과를 뒤집기 위해 관여했다는 의혹이 많다”고 30일 밝혔다. 그는 “머큐리포스트는 송 원장이 2014년 12월까지 대표로 있었고, 차씨가 창설한 엔박스에디트와 주소가 겹쳐 사실상 차씨 소유의 회사로 알려져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서울신문이 입수한 콘진원 내부 문건을 보면 원래 이 사업을 제안한 J컨소시엄은 서면평가에서 77.50점으로 빛샘전자(75.75점)보다 1.75점을 더 받았다. 하지만 2차 발표 평가에서 빛샘전자는 87.20점으로 J컨소시엄(79.80점)보다 7.4점이나 높게 받아 결과는 뒤집혔다. 해당 사업은 콘진원이 지난해 3월 공모한 ‘동계 스포츠 공연 연출을 위한 LED 디스플레이 설치 기술 개발’ 사업으로, 3년간 45억원을 지원한다. 빙상장 바닥에 LED 디스플레이를 설치하고 음향, 영상, 조명 등을 연계해 갈라쇼 등 공연을 연출하는 기술이다. 두 컨소시엄의 연구개발 제안서를 살펴 본 업계 관계자는 “해당 사업을 제안한 업체가 선정되는 게 업계의 관행인데, 빛샘전자가 선정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며 “45억원이나 지원할 만한 사업인지도 의문”이라고 말했다. 빛샘전자는 제안서에 “올림픽 개막식, 피겨 스케이트 갈라쇼 등에 사용돼 한류 콘텐츠를 알리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올해 3월 실시한 1차연도 사업평가에서 평가위원들은 ‘동계 올림픽 이후 사업적 성과에 대해 의문이 많다’, ‘개발된 기술은 특별히 새로울 것이 없다’는 등 부정적인 의견만 내놓았다. 평균 점수도 73점으로 지원사업 중단 기준(60점)은 넘겼지만 저조했다. A씨는 “머큐리포스트는 2012년 이후 콘진원에서 수주를 받은 적이 없었는데 갑자기 공기업까지 포함된 업계의 강자를 탈락시켜 의아했다”고 전했다. 사업이 시작된 지난해 6월부터 올해 3월까지 10억 210만원의 콘진원 예산이 투입됐다. 올해 하반기와 내년에도 각각 15억원 정도씩 지원된다. 콘진원 관계자는 “업체 선정 과정에 외압이나 특혜는 없었다”며 “연구과제 예산은 계획대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송 원장은 차씨의 스승 격으로 불린다. 제일기획 제작본부장 시절 CF감독이던 차씨에게 삼성전자 휴대전화 광고 제작을 맡겨 크게 성공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유은혜 의원은 “머큐리포스트가 2015년 차씨가 총감독을 맡은 밀라노엑스포에서 5억원의 일감을 수주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목에 쇠사슬 묶인 채…벽 틈에서 사육된 오랑우탄

    인간이 동물에게 얼마나 잔인한지 보여주는 단 한 장의 사진이다. 최근 인도네시아 오랑우탄 정보센터 측은 블랑피디시 인근 시골 마을에서 어린 오랑우탄 한마리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3살로 추정되는 이 수컷 오랑우탄의 이름은 밍키. 오래된 만화의 주인공처럼 밍키의 이름과 외모는 귀엽지만 그 삶은 처참했다. 구조될 당시 밍키는 집과 집 사이의 작은 벽 틈에서 쇠사슬로 묶인 채 발견됐다. 정보센터에 따르면 밍키는 지난해 야생에서 홀로 돌아다니다 한 밀렵꾼에 의해 발견됐다. 아마도 사람들에게 어미를 잃고 고아가 된 것으로 보이는 대목. 이후 밍키는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이 집의 애완동물로 사육됐다. 정보센터 측은 "밍키는 좁은 벽 틈사이에 목에 쇠사슬이 묶인 채 발견됐다"면서 "이 집에 사는 아이들의 장난감처럼 사육됐다"고 밝혔다. 이어 "집주인이 먹이로 쌀과 과일을 조금 줘 몸이 쇠약한 것은 물론 정신적으로도 우울증 상태였다"고 덧붙였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보호소로 옮겨온 이후 밍키의 몸과 마음이 훨씬 호전됐다는 점이다. 정보센터 측은 "밍키가 뒤늦게나마 우리에게 발견된 것이 천만다행"이라면서 "몸과 마음이 완전히 회복되면 야생으로 돌려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최순실 전격 귀국 5~6명 남성 대기 “회색 승용차 타고 떠나”

    최순실 전격 귀국 5~6명 남성 대기 “회색 승용차 타고 떠나”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 최순실 씨가 30일 오전 전격 귀국한 가운데, 양복입은 5~6명의 남성이 인천공항에 대기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중앙일보는 인천공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최 씨가 미리 대기하고 있던 남성 5~6명과 만나 회색 승용차를 타고 떠났다고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최 씨가 오전 7시 37분 BA017 런던발 인천행 항공기를 통해 인천공항에 도착하기 전부터 입국장에 양복 입은 남성 대여섯명이 나와 있었다”면서 “최 씨가 도착하자 함께 1층 10 출입문으로 나와 대기중이던 회색승용차를 타고 공항을 떠났다”고 설명했다. 최 씨는 자동입국 심사대를 이용했고 수화물은 기내용 1개 뿐이었다. 동행인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한 매체는 최 씨가 인천공항에 입국할 때 검찰 수사관이 동행했다고 보도했으나, 검찰은 수사관들이 최 씨를 동행한 적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율주행차, 보행자 보면 멈춥니다

    자율주행차, 보행자 보면 멈춥니다

    28일 인천 서구 신진자동차운전전문학원에서 개최된 ‘현대차 자율주행자동차 경진대회’에서 한국기술교육대팀 자율주행 차량이 횡단보도 앞 보행인형을 인식한 뒤 정차하고 있다. 연합뉴스
  • 무인 트럭, 첫 실제 운행…200㎞ 달려 맥주 배송했다

    무인 트럭, 첫 실제 운행…200㎞ 달려 맥주 배송했다

    지난 20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I-25 고속도로 위에는 바퀴 18개가 달린 거대한 트럭이 굉음을 내며 내달렸다. 트럭 화물적재함에는 맥주 2000상자가 가득 실려 있었다. 운전석 뒷자리에 한 남자가 앉아 있었지만 정작 운전석에는 아무도 보이지 않았다. 바로 우버테크놀로지스가 운영하는 자율주행트럭이다. 여러 차례 시험 운행을 거친 끝에 이뤄진 첫 상업적 이용이었다.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블룸버그는 25일 차량공유업체 우버 오토사의 자율주행트럭이 성공적으로 첫 상업적 운행 임무를 완수했다고 보도했다. 이 트럭은 콜로라도주 포트 콜린스에서 스프링스까지 120마일(약 193㎞) 이상을 2시간 만에 운행했다. 첫 상업적 주행인 만큼 숙련된 트럭 운전사가 뒷자리에서 주행 과정을 면밀하게 체크했고, 교통경찰은 트럭 뒤를 따르며 고속도로 위 안전운전을 도왔다. 우버 오토사의 공동창업자인 리오 론은 첫 성공적 상업 주행을 마친 뒤 "자율주행이 충분히 실현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고, 충분히 입증했다"면서 "우리는 이미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측면에서 더욱 진전된 기술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트럭의 화물주인 맥주제조사 안호이저 부시 인베브 측은 "전국 배송망에 자율주행 트럭을 모두 배치할 수 있다면 연간 5000만 달러(약 565억원)를 절감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구 언론들은 자율주행 기술의 현실 적용에서 실제로 트럭이 승용차보다 더 유리하다고 진단했다. 번잡하고 예측가능성이 떨어지는 도심의 교통환경보다 비교적 안정적인 장거리 고속도로 주행이라는 측면을 감안한 분석이다. 향후 현실 속 자율주행 트럭 운행 이용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막 오르는 국회 예산전쟁] 김영란법 때문에… ‘여소야대’ 정국… 野 출신 국회의장…

    기재부 “쪽지예산 거부”… ‘공문’ 폭탄 예고野, 본회의서 부결시키면 위헌 상태로 표류예산부수법안으로 지정 본회의 표결 가능성 국회의 2017년도 예산안 심사 정국은 예년과 상당히 다른 양상으로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 시행 이후 첫 예산 심사라는 점과 ‘여소야대’ 정국이라는 점, 그리고 국회의장이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출신이라는 점이 3대 핵심 변수로 꼽힌다. 현재 의원들의 위법적 예산 민원 관행인 ‘쪽지예산’이 김영란법에 위배되는지 여부는 아직 결론이 나지 않은 상태다. 그러나 예산 당국인 기획재정부가 앞서 “김영란법 시행으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정상적인 심의 절차를 거치지 않은 예산 민원이 접수될 경우 ‘부정청탁’으로 간주하고 신고하겠다”고 밝히면서 의원들의 예산 민원 행태에 적지 않은 변화가 올 것으로 전망된다. 새누리당의 한 재선 의원은 23일 “공익적 고충 민원이면 김영란법에 걸리지 않는다 했으니 의원 직인이 찍힌 공문을 통해 (지역구 예산 민원을) 넣으면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하지만 이 또한 의원의 ‘사익 추구’로 해석될 여지가 있어 ‘쪽지예산’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 대선을 한 해 앞두고 여야의 대치가 점점 격렬해지는 가운데 내년도 예산안이 법정 시한인 12월 2일 이내에 처리되지 못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여야는 예산안 자동부의제를 규정한 국회법 개정안(국회선진화법)이 발효된 2014년 이후 지난해까진 시한을 지켰다. 합의 실패 시 정부 원안 처리도 괜찮다는 여당이 다수당이었기 때문에 야당은 수정안에 동의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지금은 여소야대 정국이다 보니 여야의 예산안 협상이 불발돼 정부 원안이 본회의에 상정되더라도 다수 야당이 부결시켜 버릴 가능성이 있다. 그러면 예산안은 국회선진화법 시행 이전처럼 위헌인 상태로 연말까지 표류하게 된다. 게다가 정세균 의장이 야당 출신인 데다 예결위원장까지 민주당 김현미 의원이 맡고 있다. 이번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여야 충돌이 그 어느 해보다 잦고 또 극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변희재 파기환송심도 “김미화에 1300만원 지급하라” 판결…무슨 일?

    변희재 파기환송심도 “김미화에 1300만원 지급하라” 판결…무슨 일?

    ‘보수논객’ 변희재(42)가 파기환송심에서도 김미화에게 1300만원을 물어주라는 판결을 받았다. 21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항소3부(부장 박관근)는 김미화가 변희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의 파기환송심에서 “변씨와 미디어실크에이치제이가 김씨에게 총 13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대법원은 “이씨에 대한 판결 확정으로 공동의 이해관계가 사라졌기 때문에 이씨는 선정당사자 자격을 상실한다”며 사건을 깨고 서울중앙지법에 돌려보냈다. 변씨가 발행인으로 있는 인터넷 언론사 미디어워치는 2013년 3월 김미화를 ‘친노 종북좌파’로 지칭하며 석사 논문 표절 의혹이 있다고 보도했다. 변씨는 트위터에서 김씨를 같은 내용을 근거로 비방했다. 성균관대는 같은 해 10월 김미화의 논문을 표절로 보기 어렵다고 결론내렸다. 이에 김미화는 변씨와 미디어워치 편집장 이모씨 등을 상대로 소송을 냈다. 1심은 논문 표절 주장을 명예훼손으로 보고 미디어워치를 발행하는 미디어실크에이치제이와 변씨가 총 13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편집장 이씨에게는 배상 책임이 없다고 봤다. 2심은 변씨가 선정당사자(소송 대표)로 내세운 이씨가 항소장을 내지 않아 변씨 혼자 항소할 자격이 없다고 보고 항소 이유를 판단하지 않고 바로 각하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36명 파출소에 방탄복 한 벌… 그나마 10㎏ 구형

    36명 파출소에 방탄복 한 벌… 그나마 10㎏ 구형

    지난해 화성 엽총 난사 사건 뒤 타격대 쓰던 1000벌 급히 보급 없는 곳 더 많고 무거워 사용 기피 총기 사고로 사망한 김창호(45) 경감이 소속된 서울 강북경찰서 번동파출소에 구비된 방탄복은 단 한 벌뿐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근무 인원이 36명이라는 점에서 턱없이 부족할뿐더러 하나 있는 방탄복의 무게도 10㎏이나 돼 실용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나마 전국 파출소 중 이런 방탄복이라도 배치된 곳은 절반 정도에 불과하다. 지난해 2월 경기 화성에서 현장에 출동한 파출소장이 사냥용 엽총에 피격돼 사망하자 경찰청은 일선 지구대와 파출소에 방탄복을 지급하겠다고 밝혔지만 1년 8개월이 지나도 전혀 개선되지 않은 것이다. 20일 강북경찰서 관계자는 “사제 총 난사 사건의 관할기관이었던 번동파출소에 방탄복이 단 한 벌 있는데 2002년 월드컵을 앞두고 구매한 것이라 무게가 10㎏에 이르고 낡았으며 성능도 떨어진다”면서 “파출소의 근무 인원이 36명이기 때문에 방탄복이 많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화성 총기 사고 이후 경찰청은 경찰 타격대가 사용하던 방탄복 1000벌을 전국 지구대 및 파출소에 급히 보급했다. 하지만 전국 지구대 및 파출소가 1982개인 점을 감안하면 한 벌씩도 채 돌아가지 않았다. 참고로 화성 총기 사고는 지난해 2월 27일 오전 9시 30분쯤 남양읍의 주택가 2층 단독주택에서 가족 간에 엽총 난사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방탄복 없이 현장에 출동한 파출소장이 총에 맞아 사망한 사건이다. 서울시내 한 파출소 직원은 “방탄복이 있는 파출소보다 없는 곳이 더 많다”며 “지구대나 파출소에서 경찰관이 출동할 때는 삼단봉, 수갑, 테이저건(혹은 권총)을 차야 하는데 무거운 방탄복까지 입으면 기동성이 현저히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지구대 경찰관은 “방탄복이 파출소에 한 벌 있는 것은 없느니만 못하고, 적어도 순찰차마다 배치돼 있어야 긴급 출동을 할 때도 방탄복을 입을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전날 사망한 김 경감이 방탄복을 챙길 수 없었던 것도 이미 순찰차에 탑승해 현장으로 출동한 뒤에야 피의자 성병대(46)가 스스로 만든 사제 총을 소지하고 있다는 무전을 들었기 때문이다. 강북경찰서 관계자는 “행인들이 40여명이나 있는 사거리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는데 방탄복을 챙기자고 순찰차를 다시 돌릴 수는 없는 일 아니냐”며 안타까워했다. 문제는 이번 사건으로 누구나 인터넷을 참고하면 손쉽게 사제 총을 제작할 수 있다는 것이 널리 알려진 데다 밀수 총기도 늘면서 시민과 경찰의 안전이 크게 위협받게 됐다는 점이다. 2000년 이후 경찰이 총에 맞아 사망한 사건은 3건이었다. 서울시내 지구대 소속 경찰관은 “지금도 식칼, 송곳, 커터칼 등으로 위협해 이를 저지하다 경찰관이 다치는 일은 많다”며 “최근에는 사이코패스 등 정신이상자가 많아져 문제가 심각하다”고 전했다. 경찰청은 방탄복 보급 문제에 대해 “올해 12월 중으로 신형 방탄복 6200벌을 보급할 계획이었다”며 “방탄과 방검 기능을 겸비하고 기존보다 무게를 45%가량 줄인 방탄복을 개발하느라 늦어진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퇴직목사연금단체 감사위원이 특정 증권사 투자 대가로 7억 받아 적발

    퇴직목사연금단체 감사위원이 특정 증권사 투자 대가로 7억 받아 적발

    대구지검 특수부(부장 배종혁)는 20일 기금을 특정 증권사에 투자해 주는 대가 등으로 금품을 챙긴 퇴직 목사 연금단체인 재단법인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연금재단 전 특별감사위원 A(45)씨와 무등록 대부 중개업자 B(50)씨 등 2명을 구속 기소했다. 또 이 과정에 명의를 빌려준 투자권유 대행인과 이들과 공모해 수수료를 지급한 증권사 직원 등 9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A씨는 재단기금 감독 업무를 하는 특별감사위원을 맡은 2012년 3∼10월 기금 1706억원을 특정 증권사에 투자하는 대가로 증권사로부터 수수료 17억 82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투자유치 인센티브 형태의 수수료는 증권사에 등록된 투자권유 대행인이 투자를 중개한 것처럼 위장해 타냈다. 투자권유 대행인 4명 이름으로 인센티브를 받은 다음 70%가량을 자신 몫으로 챙겼다. 대부 중개업자 B씨는 연금재단과 인맥을 이용해 재단 기금이 기업체 등에 투자되도록 알선하고 7억 7800만원 상당의 불법 중개수수료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대구지검은 피고인들이 불법 취득한 범죄수익 전액을 추징보전 조치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연금재단은 소속 목사들이 매월 낸 돈으로 조성한 기금을 운영해 퇴직 목사에게 퇴직금 등을 지급할 목적으로 1989년 설립됐다. 8월 현재 가입 목사가 1만 3800명, 기금 규모는 3766억원이다. 재단은 공인회계사, 변호사, 금융기관 출신 등 외부 인사를 특별감사위원으로 위촉해 기금 운용 전반에 감독 및 집행 업무를 담당하게 한다. 검찰 관계자는 “공정한 업무수행을 감독해야 할 특별감사위원과 준법감시인이 ‘고양이에 생선 맡긴 격’으로 은밀하게 금품을 수수하고 각종 탈법행위를 일삼았다”며 “공정한 시장경제 질서를 어지럽히고 우리 사회에 도덕적 해이를 조장하는 각종 금융 경제사범 단속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마이너스 금리 도입국의 고민..부동산값만 오르고 은행수익은 악화

    마이너스 금리 도입국의 고민..부동산값만 오르고 은행수익은 악화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한 국가들이 부동산 과열과 은행권 수익성 악화로 고민에 빠졌다. 유럽중앙은행(ECB) 등이 불황 탈출을 위해 모험적으로 도입한 마이너스 금리의 역효과가 점차 확실하게 드러나면서 조만간 종료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20일 국제금융센터의 ‘주요국 마이너스 정책금리 현황 및 전망’ 보고서를 보면, 유로존·스웨덴·스위스·덴마크·일본 등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한 지역과 국가는 일제히 주택 가격이 상승했다. 2014년 7월부터 마이너스 금리를 시행 중인 스웨덴은 주택 가격이 21.4%나 올랐고, 유로존을 대표하는 독일도 ECB의 마이너스 금리 도입 이후 9.4% 상승했다. 덴마크와 스위스 역시 각각 7.3%와 2.3%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올해 1월부터 마이너스 금리를 시행 중인 일본은 1.0% 올랐다. 반면 주식시장은 그다지 활성화되지 않았다. 스위스(-12.9%)와 일본(-4.2%), 유로존(-3.2%)의 주가는 마이너스 금리 도입 이후 오히려 하락했다. 덴마크(17.6%)와 스웨덴(3.4%)만 주가가 상승했다.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 환경이 좋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해도 기대에 미치지 못한 효과다. 마이너스 금리는 은행에 돈을 맡기면 이자를 받는 게 아니라 오히려 수수료를 내는 제도다. 불경기에서 어떻게든 시중에 돈을 더 풀기 위한 일종의 궁여지책이다. 마이너스 금리 운용방식은 중앙은행에 따라 다르다. 유로존은 기준금리는 0%이고, 시중은행들이 ECB에 맡긴 예치금에 대해서만 마이너스 금리를 적용한다. 스웨덴과 스위스는 기준금리도 마이너스 체제다. 마이너스 금리에선 은행들의 수익 악화가 불가피하다. 전통적인 영업방식인 예대마진(예금과 대출금리 차이) 수익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유로존의 경우 대출 금리는 마이너스 금리 도입 당시 1.97%에서 1.22%로 0.75% 포인트 줄었으나, 예금 금리는 0.31%에서 0.09%로 0.22% 포인트 떨어지는 데 그쳤다. 유로존 은행들은 고객 이탈을 우려해 예금 금리를 마이너스로 떨어뜨리지는 못하고 있다. 독일 최대 은행인 도이체방크는 마이너스 금리로 영업환경이 악화된 데다 거액의 벌금까지 받으면서 흔들리고 있다. 미쓰비시도쿄UFJ은행 등 일본 주요 은행도 최근 순익이 급감했다. 미국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은 “마이너스 금리를 지지하던 ECB가 최근 부작용을 우려함에 따라 논란이 많았던 ‘실험적 정책’이 끝날 것”으로 예상했다. 윤인구 국제금융센터 채권팀장은 “마이너스 금리가 부동산 등 실물성 자산시장의 과열만 야기시켰다는 시각이 늘어나고 있다”며 “미국 금리 인상과 함께 주요국 통화정책 차별화가 심화되고 글로벌 자금이 미국에 쏠릴 가능성이 커졌다”고 내다봤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전국구 은행으로…’ 부산은행 셀프뱅크 롯데백화점 잠실점 입점

    ‘전국구 은행으로…’ 부산은행 셀프뱅크 롯데백화점 잠실점 입점

    부산은행은 20일 롯데백화점 잠실점에서 스마트 ATM을 기반으로 한 ‘셀프뱅크 롯데금융센터’ 입점식을 열고 영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부산은행 셀프뱅크에는 은행 창구 업무의 85%를 구현할 수 있는 ‘BNK 스마트 ATM’이 설치돼 은행, 카드, 보험, 캐피탈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원스톱으로 받을 수 있다. BNK 스마트 ATM은 은행 창구에서만 할 수 있었던 각종 업무를 고객이 직접 처리할 수 있게 개발한 신개념 셀프뱅킹 기기이다. 국내 은행권 최초로 본인 인증을 위한 ‘지정맥 인증’과 ‘영상통화’ 기술이 적용됐다. 잠실 롯데금융센터 셀프뱅크 방문 고객은 스마트 ATM으로 입출금, 계좌이체, 공과금 납부 등 기본적인 업무는 물론 입출금 통장 개설, 예·적금 신규 가입, 인터넷·스마트뱅킹 신청과 각종 카드·보안카드 발급, 비밀번호 변경 등 업무를 창구 대기 없이 빠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 급여소득자, 자영업자, 기타 소득자는 300만원 이내의 소액 대출을 서류 없이 편리하게 제2금융권보다 낮은 금리로 이용할 수 있다. 부산은행은 셀프뱅크를 전국 롯데금융센터로 확대해 고객 편의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BNK 스마트 ATM에 도입된 지정맥 인증은 근적외선 광원을 통해 손가락 안쪽에 있는 정맥 고유 패턴을 촬영해 암호화하는 본인 인증 기술이다. 지정맥은 지문과 달리 위·변조가 불가능하고 지정맥 패턴이 같을 확률이 1억분의 1 이하이다. 일본에서는 생체인증 ATM의 80%가 지정맥 인증을 사용할 정도로 안정성을 인정받는다. 성세환 BNK금융그룹 회장은 “기존 부산은행 모바일 은행인 ‘썸뱅크’와 이번 ‘셀프 뱅크’를 통해 서울 및 수도권 고객들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더욱 편리하게 BNK 금융의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美연준 베이지북 “성장 전망 긍정적…대선은 경제활동에 불확실성”

    美연준 베이지북 “성장 전망 긍정적…대선은 경제활동에 불확실성”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19일(현지시간) 경기동향 보고서 ‘베이지북’을 발표하면서 향후 경제성장 전망이 대체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연준은 베이지북을 통해 “대부분의 (지역 연방준비은행 관할) 지역에서 완만하거나 점진적인 성장 속도가 나타났다”며 “여러 지역에서 앞으로 (경제)성장 속도가 미미하거나 완만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지만, 경제성장 전망은 대부분 긍정적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일부 지역의 특정 업종에서는 임금 상승 압력이 커졌지만, 전반적인 임금 상승은 완만하고 꾸준하게 유지돼 왔다”고 진단했다. 이런 평가는 연준에서 현재 0.25∼0.5%인 기준금리를 올해 안에 추가로 인상하겠다고 사실상 예고한 가운데 나왔다. 미국의 대표 고용시장지표인 비농업부문 신규고용 증가량은 지난 9월 15만 6000개로 지난 8월의 16만 7000개보다 줄었지만, 금융시장에서는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 계획을 미루거나 철회할 정도로 저조하지는 않았다고 풀이하고 있다. 이날 베이지북은 경기동향에 대한 요약에 이어 곧바로 고용동향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달에 발표한 베이지북에서 가장 먼저 언급된 세부 분야는 소비지출이었다. 제조업 경기 부분을 보면 보스턴 등 5개 지역 연준은행 관할구역에서 제조업 활동의 증가가 보고됐지만, 리치먼드와 애틀랜타에서는 활동이 감소하는 등 지역별로 엇갈린 양상이었다. 소비지출 동향 역시 지역에 따라 일정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이날 발표된 베이지북에서 연준의 연내 금리인상 구상에 영향을 줄 만하다고 해석될 부분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약 20일 앞으로 다가온 대통령선거가 경제 활동에 불확실성을 준다는 언급도 베이지북의 지역별 경제동향 설명에 포함됐다. 보스턴과 클리블랜드 연준은행 관할 지역에서는 부동산 관련 업종에서 대선과 관련된 불확실성의 영향을 받는다는 보고가 있었고 리치먼드 지역에서는 금융업이, 댈러스 지역에서는 소매판매와 서비스업종이 각각 대선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베이지북에서는 일부 지역의 부동산 업종에서만 대선과 관련된 불확실성이 언급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패산터널 총격전’ 범인, 붙잡히자 “맞아 죽어도 괜찮다”

    ‘오패산터널 총격전’ 범인, 붙잡히자 “맞아 죽어도 괜찮다”

    사제 총기로 경찰을 살해한 범인 성모(46)씨는 총기와 함께 자신이 직접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사제 폭탄도 준비하는 등 주도면밀한 모습을 보였다. 경찰에 따르면 성씨는 19일 오후 강북경찰서 인근 부동산 업소 밖에서 부동산업자 이모(67)씨가 나오기를 기다렸다. 이씨와는 평소에도 말다툼을 자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가 나와 걷기 시작하자, 성씨는 따라가면서 미리 준비해온 사제 총기를 이씨에게 발사했다. 총알이 빗나가면서 이씨는 도망갔다. 그 빗나간 총알은 지나가던 행인 A(71)씨의 배를 스쳤다. 성씨는 강북서 인근 치킨집까지 이씨 뒤를 쫓으며 실랑이하다 쓰러뜨린 후 총기와 함께 가져온 망치로 이씨 머리를 때렸다. 이 과정에서 오후 6시 20분쯤 “강북구 번동 길 위에서 사람들이 싸우고 있다”, “총소리가 났다”는 등의 신고가 여러건 들어왔다. 5분 후에 성씨의 전자발찌가 훼손됐다는 신고가 보호관찰소 시스템을 통해 들어왔다. 성범죄자로, 전자발찌를 차고 있던 성씨는 부엌칼로 직접 자신의 발찌를 끊었다. 신고를 받고 번동파출소에서 김창호(54) 경위 등 경찰들이 오후 6시 29분쯤 현장으로 출동했다. 성씨는 그사이 부동산 앞에 놓아뒀던 가방을 챙겨 오패산 쪽으로 도망간 후였다. 김 경위는 오패산 터널 입구 오른쪽의 급경사에서 성씨에게 접근하다가 오후 6시 33분쯤 풀숲에 숨은 성씨가 허공에 난사한 10여발의 총알 중 일부를 왼쪽 어깨 뒷부분에 맞고 쓰러졌다. 김 경위는 구급차가 도착했을 때 이미 의식이 없었고 심폐소생술을 하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총알이 폐를 훼손해 오후 7시 40분쯤 사망했다. 김 경위는 외근용 조끼를 입고 있었으나 총알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머리에 부상을 입은 이씨도 함께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씨는 오패산 터널 밑쪽 숲에서 오후 6시 45분쯤 잡혔다. 총 때문에 쫓던 경관들과 민간인들이 몸을 숨겼는데 인근 신발가게 직원 이모씨가 다가가 성씨를 덮쳤고, 이어 현장에 있던 다른 상인들과 경찰이 가세해 체포했다. 성씨 자신도 경찰이 발사한 공포탄 1발, 실탄 3발 중 실탄 1발을 배에 맞았으나 방탄조끼를 입은 상태여서 부상하지는 않았다. 경찰은 인근을 수색해 성씨가 만든 사제총 16정과 칼 7개를 압수했다. 실제 폭발할지는 알 수 없는 요구르트병에 무언가를 채워두고 심지를 꽂은 사제 폭탄도 발견됐다. 일부는 숲에서 발견됐고, 일부는 성씨가 소지한 가방 안에 있었다. 성씨는 경찰에 붙잡힌 직후 “나 자살하려고 한 거다. 맞아 죽어도 괜찮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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