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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긴어게인2’ 김윤아-이선규, 골목길 앰프 없는 버스킹 “눈물 난다”

    ‘비긴어게인2’ 김윤아-이선규, 골목길 앰프 없는 버스킹 “눈물 난다”

    JTBC ‘비긴어게인2’에서 초심을 찾아가는 버스커들의 공연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20일 방송된 ‘비긴어게인2’에서는 자우림의 김윤아와 이선규가 포르투갈 리스본의 카스카이스 호젓한 골목에서 버스킹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윤아와 이선규는 한 가게 앞에 앉아 빌리 조엘의 명곡 ‘어니스티’(Honesty)를 불렀다. 김윤아의 청아한 목소리와 이를 든든하게 받치는 이선규의 기타 선율에 행인들은 발길을 멈추고 이들의 공연에 귀를 기울였다. 이후 장소를 옮겨 인적 드문 성당 앞 계단에 자리 잡은 김윤아와 이선규는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 수록곡 ‘문 리버’(Moon River)를 촉촉한 감성을 담아 불렀다. 인적 드문 길, 다섯 명의 청중은 김윤아의 노래와 이선규의 기타 선율에 조용히 귀를 기울였다. 김윤아의 목소리가 심금을 울렸을까. 한 사람은 김윤아에게 루이 암스트롱의 ‘왓 어 원더풀 월드’(What A Wonderful World)를 요청했다. 김윤아는 “누가 들으리라고 생각 안 했는데 듣고 계시더라. 영화의 한 장면인 줄 알았다”며 감격했다. 태어나 처음 불러본다는 ‘왓 어 원더풀 월드’를 청아하게 소화하는 김윤아의 목소리를 들은 외국인 청중은 감격했다. 심지어는 휴대전화를 들어 김윤아의 공연 모습을 촬영하기도 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자우림의 노래 ‘샤이닝’까지 부른 김윤아와 이선규. 그들은 버스킹 후 “울컥했다” “눈물난다” “돌아가서 가끔 길에서 노래를 해야겠다”며 벅찬 감정을 교류했다. 무대를 지킨 단 다섯 명의 관객에게 인사를 하고 돌아서는 길, 김윤아는 “꿈을 이룬 건 사실 앰프 없이 노래하는 순간이다. 아주 좋았다”며 “아직 넓혀갈 수 있는 세계가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비긴 어게인’이었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은 4.5%(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에서 기록한 4.2% 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이다. 2049세대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2.2%의 시청률로 지난 방송에서 기록한 1.9%보다 상승한 수치를 나타냈다. 매주 감동적인 버스킹으로 ‘힐링’을 선사하는 JTBC ‘비긴어게인2’는 매주 금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나 혼자 산다’ 한혜진X장윤주, 모델 체육대회에 시청률 10.6% ‘1위’

    ‘나 혼자 산다’ 한혜진X장윤주, 모델 체육대회에 시청률 10.6% ‘1위’

    ‘나 혼자 산다’ 한혜진이 강풍마저 이겨낸 승부욕으로 신바람 나는 체육대회를 만들며 금요일 밤을 웃음으로 수놓았다.즐기는 것이 중요하다던 그녀는 속마음과 달리 승부욕에 휩싸여 모든 경기에 적극적으로 힘하며 언행불일치 승부욕을 발산했고, 그녀와 반대로 장윤주는 자신의 팀이 경기에서 져도 흥을 뿜어내며 춤판을 벌여 핵웃음을 투하했다. 이에 시청률이 10.6%를 기록,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0일 밤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기획 김구산 / 연출 황지영 임찬) 241회에서는 소속사 모델들과 체육대회를 한 한혜진과 클래식 카 정보 수집을 하러 다닌 이시언의 하루가 공개됐다. 21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 241회는 수도권 기준 1부 9.4%, 2부 10.6%를 기록, 변함없이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우선 소속사 모델들과 체육대회를 한 한혜진의 하루가 공개됐다. 그녀는 체육대회에 참석하는 모두를 위해 이른 아침부터 부엌에 섰다. 이날 그녀가 준비한 음식은 바로 주먹밥과 김치전이었는데, 이는 지난해 박나래가 여름나래학교를 떠날 때 무지개회원들을 위해 주먹밥을 싸준 것에서 착안한 아이디어였다. 주먹밥을 처음 해본 한혜진은 시작부터 우왕좌왕했다. 그녀가 평소 보여준 완벽하게 전을 부치던 모습은 온데 간데 없고 주먹밥을 떡으로 만드는가 하면, 쌀을 씻으려다 와장창 쏟아버려 그녀를 도우러 온 모델 이현이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게다가 저염식단을 주장하는 한혜진과 운동할 때는 고칼로리로 먹어야 한다는 이현이가 아웅다웅하며 음식을 만들어 웃음 가득한 하루가 될 것을 예고했다. 이후 체육대회가 펼쳐질 운동장에 도착한 한혜진과 이현이. 두 사람은 장장 3시간에 걸쳐서 완성한 음식을 동료 모델들과 나눠먹고 체육대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날 체육대회는 한혜진이 팀장인 한팀과 이현이가 팀장인 이팀으로 나눠져 진행됐다. 특히 한혜진은 체육대회에 앞서 “전면에 나서서 뭘 하는 걸 안 좋아해요”라고 말했는데 이와 반대로 입장식을 시작하자마자 모델 모드를 발동하며 운동장을 런웨이로 만들며 반전 승부욕을 뿜어내 모두의 시선을 강탈했다. 이후로도 한혜진의 언행불일치 승부욕은 계속됐다. 그녀는 “이기고 지는 게 중요한 자리가 아니라 서로 친해지고 그거 이상도 이하도 아니거든요”라며 친목을 강조했는데 팀장의 각오를 드러낼 때는 “저 하얀 옷을 시커멓게 만들어주겠습니다”라며 열정을 활활 불태웠다. 그녀는 응원구호 대결에서 더 많은 점수를 얻기 위해 망설임 없이 무릎까지 꿇어 언행불일치 승부욕을 드러냈다. 하지만 곧 갑작스러운 강풍에 체육대회는 잠시 중단됐고, 한혜진은 리더십을 발휘해 남은 게임 중 줄다리기와 계주만 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지금까지 계속 상대팀에 졌던 한혜진은 바람이 휘몰아치는 상황에도 굴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해 남은 경기를 모두 이기며 역전승해 엄지를 척 들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이날 승부욕을 발산한 한혜진만큼 독특한 행동으로 시선을 사로잡은 이가 또 있었다. 주인공은 바로 장윤주였는데, 그녀는 “리사와 함께 다시 태어났거든요”라며 신인의 마음으로 열심히 임하겠음을 밝혔다. 이를 증명하듯 그녀는 시도 때도 없이, 심지어는 자신의 팀이 경기에 졌음에도 정체불명의 춤을 추며 흥을 발산해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고 결국 체육대회의 MVP에 등극하기까지 했다. 이와 함께 이시언은 자신의 새로운 애마 블루칩을 공개했다. 블루칩은 일본에서 만들어진 93년식 자동차로 매끈한 외관과 달리 세월의 흔적으로 인해 히터와 라디오 작동이 불가능한, 주행기능만 있는 자동차였다. 이에 이시언은 기능이 싹 빠진 자신의 차를 설명하며 “더우면 졸리니까”와 같은 1얼 표 무소유 명언을 쏟아내 웃음을 빵 터트렸다. 이날 이시언이 블루칩을 타고 이동한 곳은 지인의 클래식 카가 전시된 창고였다. 그는 다채로운 디자인의 자동차들을 보며 신기함에 눈을 떼지 못했고, 행인들의 시선을 강탈하는 새빨간 슈퍼카를 시승하면서 로망을 이뤄냈다. 이어 이시언은 자신의 드림카를 가지고 있는 친구이자 소속사 대표를 찾아갔다. 그는 친구의 차와 자신의 차를 교환하기를 간절히 원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유발했고, “많은 클래식 카 활동을 통해서 공부도 하고 지식도 얻어서 즐거운 취미생활이 됐으면 좋겠습니다”라며 클래식 카라는 새로운 취미의 세계를 보여줬다. 이처럼 ‘나 혼자 산다’는 화려했던 5주년 특집이 끝나고 다시 무지개회원들의 소소한 일상이 공개돼 시청자들에게 편안한 웃음을 안겼다. 한혜진은 체육대회를 통해 몸이 튼튼해지는 하루를 보여줬고, 이시언은 클래식 카의 정보를 얻으며 지식이 탄탄해졌다. 이같이 두 사람은 각각의 흥미진진한 하루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이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친아들 맞습니까”…아버지 살해 뒤 알게 된 출생의 비밀

    “친아들 맞습니까”…아버지 살해 뒤 알게 된 출생의 비밀

    “피고는 피해자의 친아들이 맞습니까?” “네, 맞습니다.” “그러나 유전자 검사 결과 친아버지가 아니라는 판정이 나왔습니다.”아버지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된 주모(40)씨는 날벼락 같은 사실을 전해들었다. 19일 의정부지법 형사11부(부장 박정길) 심리로 열린 살인사건 결심공판이었다. 이는 지난 2월 27일 오전 9시 30분쯤 경기 구리시 수택동의 한 아파트에서 벌어진 60대 남성 살인사건에 대한 재판이었다. 유력한 용의자가 종적을 감춰버린 아들이라는 점 말고도 피해자가 야당 국회의원의 친형이었기에 관심을 모았던 사건이다. 법정에 선 피고인 주씨는 아버지(62)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법정에 섰다. 범행 후 도주했던 그는 도피 8일 만인 3월 7일 서울 중랑구의 길거리에서 행인과 시비 끝에 출동한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당시 경찰은 존속살해 혐의로 주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그러나 검찰은 ‘부자 관계가 성립하지 않는다’면서 살인 혐의로 주씨를 기소했다. 일반적인 살인 사건 수사에서는 친자 확인 절차를 굳이 거치지 않지만, 이번 사건은 발생 초기 용의자가 아들로 특정되면서 유전자 검사가 이뤄졌다. 그런데 경찰이 범행 현장에서 피해자의 혈흔과 용의자의 DNA를 확보해 친생자 여부를 정밀감식한 결과 유전자 정보가 서로 다른 것으로 나왔다. 이 때문에 경찰은 수사 초기에 ‘범인이 아들이 아닐 수 있거나 공범이 존재할 수도 있다’는 가정 하에 수사를 진행했다. 주씨가 체포된 뒤에도 경찰은 일단 주씨와 피해자인 아버지가 호적상 부자 관계로 적시돼 있어 존속살해 혐의를 적용해 주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그러나 검찰이 출생기록 등 서류 및 법리 검토를 한 결과 주씨와 피해자가 법적으로 부자 관계가 성립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다. 법적으로 부모 자식 관계는 ‘친생자’와 ‘양자 관계’ 2가지다. 친생자는 물론이고 피가 섞이지 않은 양아들이 양부를 살해해도 존속살해 혐의가 적용된다. 그러나 서로 친생자 관계가 아닌데도 그 사실을 모르고 친생자 관계로 믿고 살았다면 비록 호적상 부자 관계로 기록돼 있어도 법적으로 부자 관계가 성립하지 않는다. 이는 당사자들 모르게 제3자가 두 사람의 관계를 속일 가능성에 대비해 법적 분쟁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검찰은 주씨는 물론 피해자인 아버지도 평생 서로를 친생자 관계로 알고 살아온 것으로 보고 있다. 주씨는 이날 법정에서 “실제 피가 섞인 아버지가 존재한다는 사실은 전혀 모르며, 숨진 아버지가 내 진짜 아버지다”라고 진술했다. 검찰은 “가해자와 피해자는 평생을 친부자 관계로 알고 살았다. 계부와 의붓아들(양자 관계)이라고 지칭할 수도 없다”고 설명했다. 유전자 검사 결과 친자 관계가 아니니 일단 친생자 관계는 성립할 수 없고, 그렇다고 서로 계부와 의붓아들로 알고 있었던 것도 아니니 양자 관계도 성립 안 되므로 이 사건은 개인이 타인을 살해한 ‘살인’ 혐의를 적용해야 한다는 논리다. 살인죄는 존속살해죄보다 형량이 낮다. 형법은 살인죄에 대해 사형,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 존속살해죄에 대해 사형, 무기 또는 7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도록 정하고 있다. 전직 학원강사였던 주씨는 별다른 직업 없이 PC방 등을 전전하다가 범행 당일 아버지에게 ‘돈을 달라’는 얘기를 했다가 야단을 맞다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자백했다. 주씨는 최후변론에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말했다. 흉기로 목을 찔러 아버지가 즉사한 것을 알았으면서도 더 찌른 이유에 대해 주씨는 “혹시나 정신이 깨어 있으면 고통이 심하니까 최대한 빠르게 보내드리려 더 찔렀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주씨는 “평소 집에서 내가 담배를 피우는 문제 때문에 말다툼한 적은 있지만, 아버지를 폭행한 적은 없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이날 주씨에게 징역 20년을 구형했다. 주씨에 대한 선고공판은 5월 10일 오전 10시 열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前정보수장들 “관행인 줄…” 15명 재판받는 국정원 특활비

    ‘뇌물일까, 횡령일까, 관행일까.’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상납과 관련한 핵심 재판이 막바지로 치달으며 특활비 청와대 상납이 관행으로 인정받을지, 뇌물로 단죄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8일 현재 서울중앙지법에서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 국정원 특활비와 관련해 재판이 진행 중이거나 예정된 사건은 9건에 달한다. 피고인은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의 국정원장 5명 전부를 포함해 15명이나 된다. 재판이 진행될수록 그동안 ‘관행’이자 ‘눈먼 돈’으로 여겨져 온 국정원 특활비에 대한 검찰과 변호인 사이의 법리 공방이 매우 치열해지고 있다. 오는 26일 결심 공판을 앞둔 박근혜 정부 시절 국정원장 3명은 한목소리로 특활비 상납에 대한 위법성을 인식하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병기 전 원장은 재판 과정에서 “정신 나간 사람이 아니고서야 법으로 안 된다는데 누가 했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사건이 “40년 공직 생활 중 최악의 실수”라던 남재준 전 원장도 “합법이라고 생각했다”고 했고, 이병호 전 원장은 “이미 행정적으로 정착이 돼 신경 쓸 문제가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반면 검찰은 청와대가 국정원의 인사와 예산, 조직 관리에 대한 막강한 권한을 가져 직무 관련성이 있고, 편의를 봐 달라는 청탁이나 원장 임명 등 인사의 대가로 특활비를 받았다고 볼 수 있어 충분히 대가성 있는 뇌물이 맞다고 강조하고 있다. 특히 전직 국정원장들은 위법성을 몰랐다고 하지만 예산 담당 국정원 직원들이 “이례적인 일이었다”, “다른 부처엔 특활비를 보낸 적이 없다”는 등의 진술을 한 것을 근거로 삼았다. 박근혜 정부 ‘문고리 3인방’과 이명박 정부 김진모 전 청와대 민정2비서관,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 재판을 맡고 있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의 이영훈 부장판사는 이날 “당시 원장의 특활비는 청와대에서 필요하면 꺼내 쓸 수 있는 돈으로 인식했던 것도 같아 위법성을 떠나 당시 관행적인 사례들이 얼마나 존재했는지 확인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직 간 예산 전횡, 상납이 횡령 혐의는 될 수 있겠지만 뇌물이 되려면 대가성과 직무 관련성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여기는 중국] 만화 따라 우산 펼친 채 13층에서 뛰어내린 6살 아이

    [여기는 중국] 만화 따라 우산 펼친 채 13층에서 뛰어내린 6살 아이

    최근 중국의 한 6살짜리 여자아이가 우산을 펼쳐 들고 13층 아파트에서 뛰어내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안후이상보(安徽商报)의 보도에 따르면, 안후이성 우후(芜湖) 판창현(繁昌县)의 한 아파트 단지에 사는 6살 여자아이가 작은 꽃무늬 우산을 펼쳐 들고 13층에서 뛰어내렸다. 당시 집에는 아이 혼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천만다행인 것은 6층 바깥으로 나 있는 베란다에 아이가 떨어졌고, 이웃 주민의 신속한 신고로 경찰이 출동해 병원으로 옮겨 목숨을 구했다. 경찰 도착 당시 아이는 6층 베란다 시멘트 바닥에 쓰러져 있었고, 의식이 남은 상태였다. 아이 주변에는 작은 우산이 펼쳐진 채로 떨어져 있었다. 병원 진찰 결과, 아이는 목숨에는 지장이 없고 피부 손상만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아이는 당시 집에서 혼자 놀던 중 우산을 펼쳐 들고 13층에서 뛰어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아이를 아는 지인은 “아이가 만화 속 인물을 따라 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경찰 또한 아이가 만화를 보고 따라 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하고, “아이들이 만화 속 인물의 행동을 절대 따라 하지 못하도록 집에서 가르칠 것”을 당부했다. 하지만 중국 곳곳에서는 매년 아이들이 만화 속 인물의 행동을 따라 하다 목숨을 잃거나 큰 부상을 입는 경우가 많다. 지난해 3월 우루무치에 사는 5살 여자아이가 만화를 보다 갑자기 우산을 펼쳐 들고 고층에서 뛰어내려 크게 다쳤다. 2014년 3월에는 두 살짜리 남자아이가 만화 속 장면을 따라 하다 도끼로 두 손가락이 절단됐다. 사진=인민망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 화석연료 경고, 화석연료로 분신 …뉴욕 환경보호운동 변호사

    화석연료 경고, 화석연료로 분신 …뉴욕 환경보호운동 변호사

    화석연료 등에 따른 지구 황폐화 경고…몸에 불붙여 분신미국에서 동성애 권익 옹호와 환경보호 운동을 해오던 유명 변호사가 화석연료 등에 따른 지구 황폐화를 경고하며 분신이라는 극단적 선택으로 목숨을 끊었다. 1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를 비롯한 미국 언론에 따르면 데이비드 버켈(60) 변호사는 전날 뉴욕 브루클린의 프로스펙트 공원에서 스스로 몸에 불을 붙여 사망했으며 지나가던 행인들에 의해 발견됐다. 사건 현장의 쇼핑카트에서는 버켈의 유서가 발견됐으며, 그는 분신 직전 같은 내용의 유서를 NYT를 비롯한 일부 언론에도 이메일을 통해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버켈은 유서에서 “오염이 우리의 지구를 황폐화하고 있다”면서 “지구상 대부분의 인간은 지금 화석연료로 인해 건강에 해로운 공기를 마시고 있으며, 많은 사람이 그 결과로 일찍 죽고 있다”고 지적했다. 버켈은 그러면서 “내가 화석연료를 이용해 조기에 생을 마감하는 것은 우리가 우리 자신에게 하고 있는 것을 반영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화석연료에 대한 경종을 울리기 위해 화석연료를 이용해 분신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유서에서 자신의 죽음이 영예롭고 다른 사람들의 삶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는 내용도 덧붙인 것으로 전해졌다. 버켈은 1993년 네브래스카주에서 남성들에게 성폭행 후 살해당한 ‘브랜던 티나 사건’의 수석변호사로 활동하며 동성애 인권변호사로 이름을 날렸으며, 이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 ‘소년은 울지 않는다’(Boys Don‘t Cry)가 1999년 제작돼 티나 역을 맡았던 힐러리 스왱크는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기도 했다. 버켈은 성적소수자(LGBT) 권리 옹호단체인 ’람다 리걸‘에서 동성결혼 프로젝트 담당자 겸 고문 변호사로 활동했다. ’람다 리걸‘을 떠난 이후에는 환경운동에 몸담아 온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스라엘 총리 시리아 공습 ‘전폭지지’

    이스라엘 총리 시리아 공습 ‘전폭지지’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이스라엘 언론에 따르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미국과 프랑스, 영국이 실시한 시리아 공습에 전격적인지지 의사를 밝혔다.네타냐후 총리는 14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1년 전 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화학무기 사용과 확산에 반대한다는 결정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명확히 밝혔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과 이스라엘의 지지는 변하지 않았다” 밝혔다 이어 “오늘 아침 미국, 프랑스, 영국은 화학무기와 싸우겠다는 약속이 선언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줬다”고 높이 평가했다. 또 네타냐후 총리는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대량파괴무기를 획득·사용하려는 무모한 노력과 그의 악의적인 국제법 무시, 이란에 대한 전진기지 제공 등이 시리아를 위험에 빠뜨린다는 점은 명확하다”고 말했다. 미국·영국·프랑스 등 3개 나라는 지난 7일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외곽의 두마 지역에서 화학무기 의심 공격으로 100명 가까운 사망자가 발생하자, 이날 오전 시리아 내 화학무기 관련 시설 3곳에 공습을 가했다. 미국 등은 이번 화학무기 의심 공격이 시리아 정부군의 소행인 것으로 보고 있다. 이스라엘 공영 라디오는 “서방 동맹국이 이스라엘에 (시리아) 공습을 사전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은 중동에서 미국의 대표적인 우방이고 작년 1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한 뒤 양국 관계는 더욱 밀착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비긴어게인2’ 김윤아X로이킴, 포르투 마지막 버스킹 현장

    ‘비긴어게인2’ 김윤아X로이킴, 포르투 마지막 버스킹 현장

    ‘비긴어게인2’ 포르투에서의 마지막 버스킹 현장이 공개된다.13일 방송되는 JTBC ‘비긴어게인2’에서는 포르투에서 마지막 버스킹을 하는 멤버들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 버스킹을 하러 가는 길, 김윤아는 본인의 마이크를 숙소에 두고 오는 좀처럼 하지 않던 실수를 하며 살짝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김윤아는 “불길한 징조다”라고 말하며, 버스킹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걱정을 안고 도착한 버스킹 현장은 유동인구가 많은 넓은 광장. 김윤아는 “창피해 어떡하지?”라고 혼잣말을 하며 버스킹에 대한 부담감을 떨치지 못했다. 관객을 집중시키기 다소 어려운 환경에서 멤버들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 위해 심기일전하며 버스킹을 시작했다. 자우림의 ‘미안해 널 미안해’가 광장에 울려 퍼지자, 길을 가던 행인들은 버스킹에 조금씩 빠져들기 시작했다. 분위기를 이어받은 로이킴은 아델의 ‘Make you feel my love’와 샘 스미스의 ‘Stay with me’를 열창했다. 관객들은 로이킴의 노래에 맞춰 춤까지 추며 버스킹을 즐기기 시작했다. 또 눈빛만으로 호흡이 맞아가기 시작한 김윤아와 로이킴의 ‘할렐루야’는 히베이라 광장의 모든 이들을 숨죽여 집중하게 만들었다. 우려와는 달리 완벽한 호흡을 자랑한 포르투에서의 마지막 버스킹 현장은 이날(13일) 오후 9시에 방송되는 JTBC ‘비긴어게인2’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JTBC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가장 오래된 애국가 영문 악보 뉴욕서 첫 공개

    가장 오래된 애국가 영문 악보 뉴욕서 첫 공개

    현존하는 애국가 영문 악보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추정되는 악보가 11일(현지시간) 뉴욕한인회 이민사박물관에서 처음 공개됐다.1944년 미국에서 제작·발간된 악보는 뉴욕 롱아일랜드의 김근영 목사 가족이 보관했던 것으로, 김 목사가 이민사박물관에 기증했다고 뉴욕한인회는 설명했다. 악보 표지에는 ‘한국 국가’(Korean National Anthem)라는 제목과 작곡가 안익태 선생과 발행인 ‘존 스타 김’(John Starr Kim)의 이름이 표기돼 있다. 존 스타 김은 당시 뉴욕 한인교회 김준성 목사로 알려졌다. 가사는 애국가를 영어로 의역한 것으로 2절까지 표기돼 있다. 김근영 목사는 “당시 안 선생과 친분이 있던 매형이 보관해 오던 것”이라면서 “애국가 영문 악보는 국가적 자산이라는 취지에서 기증했다”고 말했다. 또 이민사박물관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로 인쇄된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 영인본’(이하 직지)도 영구 전시한다고 밝혔다. 뉴욕 유엔본부가 소장하던 것으로, 2016년 당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이민사박물관에 기증하기로 약속했다. 이후 뉴욕총영사관에 기탁됐다가 이번에 이민사박물관에 전달됐다. 직지는 2001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됐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마포 음식점 시설개선 지원

    서울 마포구는 지역 식품 관련 업소에 시설개선·운영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식품진흥기금 융자를 운용한다고 12일 밝혔다. 융자 예산액은 4억 5000만원 규모다. 크게 육성자금과 시설개선자금 두 가지로 오는 12월까지 신청을 받는다. 육성자금 융자는 모범음식점 지정업소를 대상으로 금리 2%, 업소당 5000만원 한도로 지원한다. 시설개선자금 융자는 식품제조업소에 금리 2%로 시설개선 비용의 80% 이내, 2억원 한도로 지원한다. 이 밖에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제과점 및 위탁급식영업소 등은 금리 2%로 한도 1억원 이내 자금을 빌릴 수 있다. 또 식품접객업소의 경우 화장실 시설개선자금으로 금리 1%, 업소당 2000만원 한도 융자가 가능하다. 신청은 구비서류 준비 후 융자 취급은행인 우리은행 마포구청 지점의 심사를 거쳐 마포구 보건소 위생과에 방문, 접수하면 된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어머니와 아침 먹듯… 평범한 삶 속에 행복이 있다”

    “어머니와 아침 먹듯… 평범한 삶 속에 행복이 있다”

    “여든여섯의 어머니와 아침을 함께 먹을 때, 출근하기 전 어머니와 포옹을 하면서 볼에 입을 맞출 때, 고부 갈등 없이 어머니 곁에 있어 준 아내를 마주할 때 더없이 기쁩니다. 헤아릴 수 없이 큰 행복이죠. 좋은 직장, 좋은 자동차, 좋은 집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아요. 사람과 마음을 주고받고 더불어 사는 삶을 향하는 길 곳곳에 행복이 있습니다. 삶은 생각보다 그렇게 복잡하지 않답니다.”‘평범한 사람들의 행복을 위한 교양지’를 표방하는 샘터는 1970년 창간한 이후 48년간 단 한 권의 결호 없이 발행해 온 ‘국민 잡지’다. 샘터의 창립자이자 아버지인 김재순(1923~2016) 전 국회의장의 뒤를 이어 1995년부터 샘터를 이끌어 온 김성구(58) 대표는 2003년부터 선보인 ‘발행인 칼럼’으로 한 달에 한 번 독자들을 만나고 있다. 잡지에 실렸던 칼럼 80여편을 새롭게 엮은 첫 산문집 ‘좋아요, 그런 마음’(샘터)을 펴낸 김 대표는 10일 “지난 20여년간 평범하지만 자신의 인생을 올곧게 살아온 사람들을 통해 배운 인생의 진리가 이 책에 배어 있다”고 설명했다.책 속에는 부제처럼 ‘서툰 마음이 괴로울 때 흔들리는 마음을 붙들고 굳은 마음을 풀어준 좋은 마음’에 대한 조언이 담겨 있다. 김 대표는 인생은 마냥 좋지도 마냥 나쁘기만 한 것도 아니기에 매순간을 즐겁게 살자고 응원한다. 특히 차분히 자신을 돌아보면 마음의 샘에 평화가 고이는 행복의 순간을 마주할 수 있다고 귀띔한다. “북한산에 오르면 찾아가는 산벚나무가 있어요. 꼭 안고 있으면 마음도 편안하고 따뜻해지죠. 그 나무 아래에 있는 널찍한 바위를 보고 있으면 어떨 땐 힘든 나를 위해 울어 주는 것 같아 위로를 받기도 하고요. 스님이나 수도자처럼 사막이나 산속에 가거나 동굴에 파묻혀야만 깨달을 수 있는 건 아니죠. 나의 주변과 그리고 길가에서도 삶의 진리를 깨칠 수 있습니다.”김 대표는 세상에 대한 호기심과 해보고 싶은 일은 끝까지 해내는 열정이야말로 인생에 몰두할 수 있는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패러글라이딩, 마라톤, 검도, 골프, 합기도 등 이것저것 다 해봤어요. 스킨스쿠버는 자격증도 따고요. 사람은 죽는 순간까지 배워야 해요. 우리나라 어르신들은 나이가 들면 어느 순간 배우는 것을 포기하는데 그건 혈관의 피가 통하지 않는 것이나 다름없어요. 새로운 물이 끊임없이 흘러야 그 물에 모난 돌도 다듬어지는 법이죠.” 김 대표는 샘터를 통해 만난 아동문학가 정채봉, 소설가 최인호, 영문학자이자 수필가인 장영희 등의 작가를 비롯해 법정 스님, 이해인 수녀 등 종교계 인사들과도 깊은 친분을 나눴다. 특히 가족 다음으로 가깝게 지낸 수필가 피천득(1910~2007) 선생과의 인연은 각별하다. “초등학교 5학년 때 아버지를 따라 선생님께 새해 인사를 드리러 갔어요. 다른 분들은 세뱃돈으로 1000원, 5000원을 주셨는데 선생님은 양말 한 켤레, 미제 초콜릿을 주시더라고요. 돈보다 이상하게 거기에 마음이 갔어요. 그때 이후 매년 새해면 선생님을 찾아뵙고 인사를 여쭸죠. 40여년간 선생님을 알고 지내면서 제가 들었던 가장 인상 깊은 말은 ‘세상의 모든 것을 다 버려도 자기 자신만은 버리지 말라’는 거예요. 자존감을 잃지 말라는 선생님의 이 말씀은 제 삶의 지표가 되었습니다.” 1979년 지어진 이래 대학로의 대표적인 건물로 사랑받은 옛 사옥을 매각한 이후 지난해 10월 혜화동 인근으로 터전을 옮겼다. 샘터 사옥은 2년 전 김 대표의 아버지가 별세한 뒤 상속세 부담이 커지면서 매물로 나왔고 이후 부동산 투자회사 공공그라운드가 인수했다. “상속세 부담에 현실적으로 건물을 유지하기 힘든 상황이었어요. 건물도 중요하지만 샘터사의 정신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세상이 아무리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엄마 같은 존재가 되는 거죠. 아무 걱정 없이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는 샘터를 만들기 위해 더 좋은 계기를 맞았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엔 임대료를 받았지만 이젠 임대료를 내야 하는 상황이잖아요(웃음). 맨땅에 헤딩할 수밖에 없다는 뜻이죠. 앞으로 공격적으로 사업을 펼쳐야 하니까 더 재밌지 않을까요.”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STX조선 확약서 제출… ‘법정관리’ 파국 면했다

    STX조선 확약서 제출… ‘법정관리’ 파국 면했다

    인건비 절감 담은 자구안 제출 가스선 등 신규수주 확보 사활 산은 “실효성 여부 정부와 협의” STX조선해양이 법정관리라는 최악의 상황을 면했다. 자구계획안과 노사확약서 제출 시한을 하루 넘기면서 노사 협상을 계속한 끝에 생산직 인건비 절감 방안에 극적으로 합의했다. 공은 다시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과 정부로 넘어갔다. STX조선이 가까스로 한숨을 돌렸지만, 경영정상화로 가는 길은 험난할 것으로 전망된다.STX조선 노사는 10일 인건비 절감안을 담은 자구안과 함께 노사 대표가 해당 내용을 이행하겠다는 확약서를 산은에 제출했다. 합의된 자구안은 통상임금 5% 삭감, 상여금 300% 삭감, 무급휴직 6개월 등의 내용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직원들이 몇 년 동안 자구안을 적용받을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STX조선 노사는 산은이 요구한 자구계획안 제출 시한인 지난 9일 밤 12시를 넘겨 이날 새벽에야 잠정 합의안을 도출해 냈다. 희망퇴직과 아웃소싱 등 인적 구조조정을 하지 않는 대신 무급휴직, 임금 삭감, 상여금 삭감 등을 통해 정부와 채권단이 요구한 생산직 인건비 75% 절감 효과를 내는 방향으로 고정비 절감에 나서기로 의견을 모았다. 정부와 채권단은 인건비 삭감을 포함해 고정비 40% 감축을 뼈대로 하는 자구안을 요구했다. 하지만 노사 양측은 ‘1년 중 6개월 무급휴직’을 몇 년 동안 계속할지를 놓고 막판 진통을 겪었다. STX조선 노조는 이날 비상대책위와 노조원 설명회를 잇따라 열어 자구안에 대한 노조원 동의를 얻는 절차를 진행했다. 보고대회는 오전에 끝났지만 노사는 이날 오후 6시까지 협상을 이어 갔다. 당초 산은은 지난 9일 밤 12시까지 자구안이 제출되지 않자 원칙대로 법정관리를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STX조선 노사가 극적으로 확약서를 제출하면서 “실효성 있는 자구안인지 정부와 협의해 검토할 것”이라는 입장으로 돌아섰다. 정부와 산은이 노사합의 자구안에 대해 “실효성 없다”고 판단할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 있다. STX조선 관계자는 “이제 공은 정부로 넘어갔다. 지금 상황에서 칼자루를 쥔 것은 산은과 금융위원회”라면서 “노조가 할 수 있는 것은 어떻게든 합의안을 도출해 내 넘기는 것이고 나머지는 산은에 달렸다”고 말했다. 자구안이 수용될 경우 STX조선이 경영정상화를 이룰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STX조선의 수주 잔량은 총 18척이다. 지난 2월 말 기준 가용자금은 1475억원 규모다. 신규 현금 유입이 끊기면 올해를 넘기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채권단은 법정관리 여부와 관계없이 “신규 자금 지원은 없다”고 선언한 상태다. STX조선은 법정관리를 피하면 신규 수주 확보에 사운을 걸 것으로 보인다. 또 액화천연가스(LNG)·액화석유가스(LPG)선 등 고부가가치 가스선 수주 등에 성공하느냐도 STX조선 회생의 열쇠가 될 전망이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스타일난다’ 로레알에 4000억 매각설… 35세 동대문 신화

    ‘스타일난다’ 로레알에 4000억 매각설… 35세 동대문 신화

    온라인 패션몰 ‘스타일난다’의 매각설이 나오면서 ‘스타일난다’의 김소희(35) 대표가 주목받고 있다.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스타일난다 브랜드를 운영하는 난다는 현재 스위스계 투자은행인 UBS의 주관하에 매각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인수 대상 기업으로는 프랑스 화장품 업체인 로레알 등의 이름이 나온다. 로레알은 스타일난다의 화장품 브랜드인 3CE(쓰리컨셉아이즈)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일난다는 의류 사업을 모태로 하고 있지만 3CE로 중국에서 색조화장품 부문 인지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로레알은 스킨케어 위주 상품 구성에서 립스틱 등 색조 브랜드를 강화하기 위해 3CE에 관심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매각 대상은 김 대표가 보유한 지분 100% 가운데 70%가량이다. 매각 가격은 4000억원 안팎으로 평가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표는 2005년 쇼핑몰을 창업한 국내 온라인 쇼핑몰 1세대다. 당시 22세였던 김 대표가 어머니, 이모 등과 함께 창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평범한 2년제 대학의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비서로 사회생활의 첫발을 뗐다”면서 “직업이 적성에 맞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고 무엇을 잘할 수 있을지 고민하다 속옷가게를 하시는 어머니를 도울 겸 온라인에서 속옷을 판매하면서 쇼핑몰 업계에 발을 들였다”고 회고했다. 사업 성공 비결에 대해서는 “1000억원을 돌파하고 다음은 1500억원 하는 식의 특별한 목표가 없다”면서 “줄 거 주고 받을 거 받고 낼 거 냈다. 지킬 것 지켜 가면서도 재미나게 일하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동대문에서 보세 옷을 떼다 팔면서 회사를 키웠고, 화장품과 인테리어 등으로 영역을 넓혀 나갔다. 특히 화장품 브랜드인 3CE가 한류와 케이뷰티의 바람을 등에 업고 선전해 2014년에는 매출 1151억원을 기록했다. 2016년 매출은 1287억원, 영업이익은 278억원이고 직원은 300여명에 달한다. 국내에 홍대, 명동, 가로수길 3개의 플래그십 스토어가 있다. 백화점·면세점·헬스앤드뷰티스토어 등 입점한 유통업체 매장도 수백 개에 달한다. 해외에서는 호주, 일본, 중국 등에서 총 168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김 대표는 2011년 자신의 패션 노하우를 담은 ‘스타일난다’를 출간해 패션 분야 베스트셀러 명단에 올리기도 했다. 김 대표는 매각하고 남은 지분을 계속 보유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자신은 기획과 디자인에 전념할 계획이다. 다만 현금 거래의 비중이 크고 제품 유통 시스템이 체계적이지 않은 중소 의류업체의 특성상 인수 대상 기업의 부담이 클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증권사 관계자는 “최근 유니레버가 카버코리아를 3조원에 인수하는 등 글로벌 화장품 업체들이 유망한 국내 중소기업들에 관심을 많이 보여 기업 가치가 올라간 듯하다”고 설명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건강을 부탁해] 설탕 때문에 피부가 일찍 늙는다…대책은?

    [건강을 부탁해] 설탕 때문에 피부가 일찍 늙는다…대책은?

    정제 탄수화물과 설탕을 많이 먹으면 우리 몸의 혈당 수치는 높아진 상태로 유지된다. 그러면 결국 당 분자가 피부에 있는 콜라겐 등의 단백질에 영구 결합한다. 문제는 ‘당화 반응’으로 불리는 이 과정이 피부에 화학 반응을 일으켜 표면을 더 뻣뻣하고 탄력 없게 하고 조기 노화마저 일으켜 피부를 더욱 거칠고 주름지게 한다는 것이다. 이처럼 당분을 과다 섭취하면 신체 내부로부터 피부에 피해를 준다. 그 피해는 바로 주름과 잔주름, 그리고 변색이라는 세 가지 노화 흔적이다. 그리고 콜라겐과 엘라스틴(탄력소)이 모두 손상되면 피부는 더욱 더 처질 수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9일(현지시간) 이처럼 당분이 피부를 망가뜨리는 과정과 함께 이를 되돌릴 방법 8가지를 소개했다. 당분이 피부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이미 연구를 통해 확인됐다. 미국 영양학회지에 실린 한 연구논문에 따르면, 연구자들이 여러 나라에 사는 성인 463명의 식단과 피부 상태를 조사한 결과 생선과 올리브유, 그리고 콩류를 더 섭취한 사람들은 고기와 버터같이 기름진 음식과 설탕을 더 먹은 이들보다 주름이 더 적었다. 특히 가공육과 청량음료, 그리고 페이스트리(빵)는 더 많은 피부 주름과 연관성이 있지만, 콩과 녹색 잎채소, 아스파라거스, 견과류, 올리브, 사과, 배는 더 적은 피부 주름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화 반응의 결과물인 최종당화산물(당독소, AGEs·Advanced Glycation End Products)은 단백질 섬유에 변형을 일으킬 뿐만 아니라 결합 조직을 손상하고 만성 염증을 일으키며 심장 질환과 당뇨병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런 당화 반응을 줄이려면 설탕과 정제 탄수화물이 많은 음식과 가공식품, 가공육, 튀긴 음식을 피하고 술·담배도 하지 않는 게 좋다. 이 모든 것은 과도한 설탕 섭취를 제한하고 산화스트레스와 이로 인한 산화 반응을 줄이는 것이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지금까지 안 좋은 생활 습관으로 몸속에 최종당화산물이 많이 쌓여 있다고 해도 식습관을 바꾸면 개선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음은 헬시스타의 영양학자 릭 헤이가 밝힌 해결책 8가지다. 1. 지중해식 식사를 하라 신선한 채소와 과일, 통곡물, 그리고 기름기가 적은 단백질을 위주로 식사하면 염증을 줄이고 활성산소를 막는 비타민A와 C, 그리고 E를 충분히 섭취할 수 있다. 2. 식이섬유로 배를 채워라 콩류와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를 위주로 식사하면 소화 기관의 건강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혈당 수치를 조절해 당화 반응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 건강에 도움이 되는 이런 식습관은 최종당화산물의 수치를 낮추는 경향이 있다. 3. 녹차를 마셔라 매일 녹차 한두 잔을 마셔야 한다. 왜냐하면 녹차는 콜라겐 생성을 자극한다. 또한 토마토를 함께 먹으면 당화 반응을 막는 효과가 있는 리코펜의 흡수율을 높일 수 있다. 4. 카르소신 섭취량을 늘려라 생선과 유기농 치즈, 그리고 달걀을 더 섭취하면 아미노산인 카르노신의 섭취량을 늘릴 수 있다. 카르노신은 최종당화산물로 인한 피해를 막는다. 만일 당신이 채식주의자라면 석류나 알팔파, 당근, 셀러리, 오이, 꽃상추, 대두(콩), 마늘을 섭취해도 좋다. 이런 식품은 모두 카르노신을 생성하는 베타 알라민과 히스타민을 함유하고 있다. 5. 건강한 지방을 먹어라 아보카도와 고등어, 견과류, 씨앗류, 콩류, 호박, 그리고 잎채소 등의 식품은 당화 반응으로 처진 피부를 탱탱하게 바꾸는 데 도움이 된다. 이런 음식은 모두 항염증 효과가 있어 피부에 추가적인 도움을 준다. 육류 등 단백질과 지방이 많은 음식과 요리하거나 가열할 때 과당이 많은 음식은 최종당화산물을 더 많이 생성해 노화를 유발한다는 점을 기억하라. 6. 저온에서 요리하라 섭씨 120도 미만 온도에서 음식을 만들면 최종당화산물이 형성되는 것을 최소화할 수 있다. 가능하면 찌거나 삶고 아니면 데치거나 끓여라. 또한 음식을 구울 때 레몬주스나 사과 사이다 식초를 첨가하면 최종당화산물의 형성을 줄일 수 있다. 7. 딸기류와 감귤류를 더 먹어라 밝은 색상으로 노화를 억제하는 딸기류는 식이섬유와 항산화물질, 그리고 비타민C가 풍부해 콜라겐의 교차결합을 돕는다. 콜라겐 교차결합은 피부를 탱탱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잔주름과 주름을 줄여준다. 또 이런 열매는 주름을 막는 히알루론산을 활성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자몽과 오렌지, 그리고 토마토는 나린제닌이 풍부하다. 나린제닌은 히알루론산을 분해하는 히알루로니다아제를 억제한다. 8. 향신료를 더 먹어라 강황과 계피, 정향, 생강, 마늘, 오레가노 같은 향신료는 모두 노화 방지에 도움이 되며 항염증과 면역력 강화, 혈당 조절 작용이 있어 최종당화산물의 생성을 억제할 수 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여자친구와 헤어져 행인에게 물건 투척…”화가 나서”

    여자친구와 헤어져 행인에게 물건 투척…”화가 나서”

    여자친구와 헤어졌다는 이유로 행인에게 화분과 유리병 등을 던진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경기 수원서부경찰서는 특수폭행 및 재물손괴 혐의로 박모(32)씨를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박씨는 지난 6일 오후 9시 20분쯤 자신이 거주하던 수원시 팔달구의 4층짜리 모텔 옥상에서 행인에게 병이나 화분, 돌멩이들을 투척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경찰에서 “여자친구와 헤어진 것에 화가 나서 범행했다”고 털어놨다. 경찰은 박씨의 범행으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차량 2대가 일부 파손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달부터 비슷한 사건이 발생한다는 신고를 받고 해당 모텔 주변에서 잠복근무를 하던 중 박씨를 붙잡았다고 전했다. 경찰은 추가 범행이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캐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STX조선 노사, 자정 넘겨 ‘인건비 절감’ 잠정 합의

    STX조선 노사, 자정 넘겨 ‘인건비 절감’ 잠정 합의

    STX조선해양 노사가 채권단이 요구한 노사확약서 제출시한인 9일 자정을 넘겨 생산직 인건비 절감 방안에 일단 합의했다. STX조선 노조는 이날 희망퇴직과 아웃소싱 등 인적 구조조정 규모를 줄이는 대신 무급휴직·임금삭감·상여금 삭감을 통해 정부와 채권단이 요구한 생산직 인건비 절감 효과를 내는 방향으로 고정비 절감방안을 수용했다. 그러나 노조에게는 합의안에 대한 노조원 설명과정을 거쳐야 하는 등의 절차가 아직 남은 상태이며, 사측은 “산업은행이 이 합의안을 수용할 지도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합의안이 나온 상황임에도 산업은행이 자구계획안과 함께 거듭 요구한 노사확약서를 제출하지 못했다. 사측은 10일 오전 중 노사확약서 제출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STX조선해양 노사는 정부와 채권단이 요구한 자구계획안과 노사 확약서 제출 마감일인 이날까지 협상에 진통을 겪었다. 당초 이날 오후 5시였던 ‘데드라인’은 지키지 못했다. 산업은행은 제출 시한을 자정까지로 미루고 노조를 설득했다. 채권단에 따르면 STX조선 노조는 이날 밤늦게까지 주채권은행인 산은과 만나 인적 구조조정을 놓고 협상을 진행했다. 정부와 산은은 “9일까지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하면 원칙대로 법정관리 신청이 불가피하다”고 압박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STX조선과 관련해 “제시한 원칙에 따라 일관되게 처리할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산은이 요구한 자력 생존 조건은 ‘고정비 40% 감축’이었다. 이를 위해선 STX조선 생산직 중 75%에 해당하는 500여명이 회사를 떠나야 한다. 하지만 STX조선이 희망퇴직과 아웃소싱 신청을 받은 결과 신청자는 144명에 불과해 목표치의 30%에도 미치지 못했다. 노조가 지난달 26일부터 전면 파업을 이어가며 ‘강경 투쟁’ 입장을 밝히자 사측은 이날 새로운 조건을 담은 인력 감축안을 제시했다. STX조선 노조는 앞서 오전 비상대책회의에 이어 조합원 간담회를 열고 의견을 수렴했을 때 인적 구조조정 동의 확약서를 제출할 수 없다는 의견이 다수였다. STX조선 관계자는 “조금씩 수주가 들어오는 중인데 왜 나가야 하냐는 반응도 있고, 노조의 강경한 대응이 답답하다는 사람도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삼성증권 112조 배당사고 파문] 황당 실수로 한맥투자증권 파산까지… 증시 강타한 ‘팻핑거’

    [삼성증권 112조 배당사고 파문] 황당 실수로 한맥투자증권 파산까지… 증시 강타한 ‘팻핑거’

    케이프증권은 올 2월 62억 손실 獨·日서도 주문실수로 주가 출렁삼성증권의 우리사주 배당 사고로 인해 이른바 ‘팻핑거’ 오류가 주목받고 있다. 증시 거래 담당자들이 주문을 넣으면서 실수가 종종 발생하는데, 자판보다 ‘굵은 손가락’(fat finger)으로 버튼을 누르다 잘못 입력했다는 의미로 팻핑거라고 부른다. 천문학적 금액이 오가는 증시에서는 사소한 실수도 증권사 파산으로까지 연결될 수 있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맥투자증권은 선물 옵션 만기일이던 2013년 12월 코스피200 12월물 콜옵션 및 풋옵션에서 시장 가격보다 현저히 낮거나 높은 가격에 매물을 쏟아냈다. 사고 원인은 이자율 입력 오류였다. 옵션 가격의 변수가 되는 이자율을 ‘잔여일/365’로 입력해야 하는데 ‘잔여일/0’으로 입력하자 주문 PC는 모든 코스피200 옵션에서 차익을 낼 수 있다고 판단해 터무니없는 가격에 매수·매도 주문을 냈다. 주문 실수로 입은 손실액은 462억원에 달했고 결국 한맥투자증권은 문을 닫고 말았다. 케이프투자증권은 지난 2월 초 장 시작 전 코스피200 옵션의 매수·매도 주문 착오로 잘못 보낸 거래 주문이 체결되면서 무려 62억원의 손실을 봤다. 이는 케이프투자증권의 지난해 당기순이익 절반에 육박하는 규모였다. 일본에서도 황당한 주문 입력 실수가 있었다. 2005년 당시 일본 대형 증권사 미즈호증권의 한 직원은 61만엔짜리 주식(제이콤) 1주를 팔려다가 이 주식 61만주를 1엔에 내놓았다. 컴퓨터가 ‘하한가보다 가격이 낮다’는 경보를 냈지만 직원은 이를 무시했다. 이 주식은 하한가로 곤두박질쳤고 이 영향으로 도쿄 증시도 폭락했다. 닛케이 평균 주가가 300엔이나 떨어졌는데 당시 기준으로 역대 세 번째로 큰 낙폭이었다. 직원의 대형 실수로 미즈호증권이 부담한 손해는 400억엔(약 4000억원)에 달했다. 2015년 독일 최대 은행인 도이체방크는 헤지펀드와 외환거래를 하면서 신입사원이 60억 달러(약 6조원)를 잘못 입금했다가 되찾기도 했다.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된 하이량교육은 주가가 10.18달러에서 2만배 가까이 치솟았다가 거래가 모두 취소됐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여기는 남미] 돈이 주렁주렁 열리는 나무, 콜롬비아에 등장

    [여기는 남미] 돈이 주렁주렁 열리는 나무, 콜롬비아에 등장

    남미 콜롬비아에 돈이 주정주렁 열리는(?) 나무가 등장해 화제다. 3일(이하 현지시간) 현지시간에 따르면 메데진에서 목격된 화제의 나무엔 지페가 열매처럼 달려 있다. 나무에 열린 지폐는 2만 페소권(약 7160원)과 5만 페소권(약 1만7900원) 등 2개 종류. 생전 처음 '지폐나무'를 본 행인들은 황급히 지나던 걸음을 멈추고 돈을 땄다. 트위터 등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는 "일찍 일어나는 자를 하늘이 돕는다더니 일찍 일어나 출근하다가 '돈나무'를 만났다" "내일 일은 모른다고 하는데 정말이더라. 나무에서 돈을 따다니" 등 생생한 경험담이 꼬리를 물었다. 하지만 지폐가 열리는 나무가 목격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전날인 2일엔 보고타의 엘비레이 공원의 한 나무메 지폐열매가 맺혔다. 칼리의 테르툴리아박물관 주변에서도 지폐가 열매처럼 주렁주렁 달린 가로수가 목격됐다. 물론 진짜로 나무가 지폐 열매를 맺은 건 아니다. 누군가 집게와 실로 지폐를 열매처럼 달아놓은 것이다. 누가 이런 일을 하고 있는 것일까?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확인된 건 아무 것도 없다. 다만 누군가 집단실험을 위해 '지폐나무'를 만들어놓는 게 아니냐는 의혹만 일고 있다. 메데진에서 이벤트기획자로 활동 중인 알베이로 메네세스는 3일 조깅을 하다가 지폐나무를 보고 돈을 땄다. 메네세스는 "돈을 따는데 올블랙으로 옷을 입은 남자들이 1인당 2장씩만 지폐를 따라고 하더라"면서 "누군가가 의도를 갖고 기획한 일이 분명했다"고 말했다. 그는 "정확한 내용은 알 수 없지만 돈에 무관심한 사람이 있는지 알아보려고 한 게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사진=루이스오소리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대화 나선 미·중…G2 무역전쟁 ‘탐색전’

    대화 나선 미·중…G2 무역전쟁 ‘탐색전’

    美 “경제관계 공정성·균형 복원” 中 “협상·대화 통해 문제 해결” 트럼프 “무역전쟁 상태 아니다” 미·중 간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미국 국무장관 대행인 존 설리번 국무부 부장관과 추이톈카이(崔天凱) 주미 중국대사가 4일(현지시간) 미 국무부 청사에서 면담했다. 국무부 관계자들은 이 면담이 미국의 중국산 보복 관세 대상 발표 이전에 미리 잡혀 있던 것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으나 협상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한 탐색전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국무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설리번 부장관이 추이 대사를 국무부에서 만나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건설적인 미·중 관계 구축의 중요성에 뜻을 같이하는 한편 북핵과 관련,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를 위해 전념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설리번 부장관은 특히 양국 간 경제 관계에서 공정성과 균형을 복원해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고 국무부는 전했다. 주미 중국대사관도 이날 면담 결과를 웹사이트에 공개했다. 추이 대사는 “중국에 대한 301조 조사를 중단하고, 대화와 협상을 통해 관련 문제를 해결할 것을 미국 측에 제안했다”고 말했다고 대사관은 밝혔다. 추이 대사는 “여전히 우리는 협상을 원하지만 탱고를 추려면 두 명이 필요하다”고도 했다. 업계에서는 두 나라가 실제적인 관세 부과까지는 시간적 여유를 둔 만큼 이 기간 내에 관련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은 다음달 11일까지 여론 수렴을 하고 있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지금은 검토 기간으로, 관세가 발효해 실제 시행되는 데는 두어 달 걸릴 것”이라며 “우리에게 최상의 협상가들이 있어 매우 행운”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의 태도에 변화가 있다면 관세 효력은 발휘되지 않을 수도 있는가’라는 질문에 “미리 앞서 가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중국이 수십 년간 자행해 온 불공정한 무역 관행을 중단하는 쪽으로 변화하길 기대한다. 중단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강행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중국도 미국의 관세 부과 시점 이후로 보복 관세 발효를 미루고 있는 중이다. 윌버 로스 상무장관도 CNBC 방송 인터뷰에서 미·중 간 무역전쟁이 “3차 대전으로 가진 않을 것”이라며 “어떤 실제 전쟁 상황도 결국 협상으로 마무리된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오전 트위터를 통해 “미국은 중국과 무역전쟁 상태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중·미의 무역전쟁을 둘러싼 협상은 오는 20~22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 회의에서 처음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횡성 음주사고로 행인 3명 중상

    횡성 음주사고로 행인 3명 중상

    횡성에서 음주운전 사고로 행인 3명이 중상을 입었다.4일 오후 11시 12분쯤 강원 횡성군 횡성읍 한 호텔에서 A(57)씨가 몰던 로디우스 차량이 행인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B(40)씨 등 3명이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음주 측정 결과 A씨는 면허정지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052% 상태에서 차를 몬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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