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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안전 인력·호신용 스프레이까지…헌재 주변 상인도 ‘운명의 날’ 준비

    [단독] 안전 인력·호신용 스프레이까지…헌재 주변 상인도 ‘운명의 날’ 준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선고 기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3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인근 상인들도 초긴장 상태로 대비 중이다. 광화문 일대 기업들도 재택근무나 연가 사용을 권장하면서 대부분 카페나 식당이 휴점하기로 했지만, 영업이나 출근해야 하는 이들은 호신용품을 구비하는 등 적극적으로 안전 대책을 마련하고 나섰다. 이날 북촌한옥마을 인근에서 만난 패션잡화점 직원 함모(26)씨는 요즘 출근할 때마다 호신용 스프레이를 챙긴다. 함씨는 “헌재 앞에서 시위대가 내 핸드폰을 유심히 쳐다보면서 따라온 적이 있었는데 너무 무서웠다”며 “시위가 격해지면서 호신용품을 꼭 소지한다”고 말했다. 헌재 인근에서 한복대여점을 운영하는 이모(28)씨는 “시위대가 가게에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욕을 하고 소리를 지르는 등 위협적인 행동을 많이 한다”며 “선고 당일에는 아르바이트생에게도 호신용품을 줄 계획”이라고 전했다. 헌재 인근의 한 대형 카페에서는 검은색 옷을 입은 안전 인력이 오가며 행인과 고객들을 살피기도 했다. 카페 관계자는 “예민한 시국에 혹시나 모를 소란을 방지하기 위한 차원에서 안전 인력을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상인들이 서부지법 사태 등을 보면서 시위대에 대한 불안감이 극대화됐다”면서 “안전 대책도 스스로 찾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윤호 고려사이버대 경찰학과 석좌교수는 “호신용품은 (공격이 아니라)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차원에서 최소한으로 사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술자리 거절한 미용실 원장 찾아가 흉기 휘두른 50대 징역 5년

    술자리 거절한 미용실 원장 찾아가 흉기 휘두른 50대 징역 5년

    미용실 여성 원장에게 술자리를 제안한 뒤 거절당하자 흉기를 들고 찾아가 살해하려 한 5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울산지법 형사11부(부장 박동규)는 살인미수와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하고, 형 집행 종료 후 5년간 보호관찰을 명령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9월 밤 울산 남구의 한 미용실에 느닷없이 들어가 50대 여성 업주 B씨를 비롯해 손님과 종업원, 미용실 인근 주민 등에게 멍키스패너를 마구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당시 A씨는 미용실로 들어가자마자 “죽이겠다. 가만두지 않겠다”고 말하며 B씨를 향해 흉기를 내리쳤다. 놀란 B씨는 순간적으로 몸을 숙였고, A씨가 휘두른 멍키스패너는 의자에 앉아 있던 40대 여성 손님 머리를 때렸다. A씨는 B씨가 미용실 밖으로 몸을 피하자, 이를 제지하던 행인에게 흉기를 휘둘러 전치 21주의 상해를 입기도 했다. A씨는 사건 1시간 전쯤 미용실로 전화해 B씨에게 “술을 한잔하자”고 제안했으나 거절당하자 이런 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20여 년 전 울산에 거주할 당시 이 미용실을 이용하면서 B씨와 알게 됐다. A씨는 제판 과정에서 살해 의도가 없었고, 심신미약을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집에서 흉기를 비닐봉지에 숨겨서 택시를 탄 후 미용실로 갔고, 주변에서 제지하는데도 계속 흉기를 휘두른 것을 볼 때 살해 의도가 충분히 인정된다”며 “또 피고인이 술을 마신 상태였으나 사리 분별을 못할 정도는 아니었다”고 밝혔다.
  • 박하선 “쇼핑하다 아이 없어져...류수영, 사색됐었다”

    박하선 “쇼핑하다 아이 없어져...류수영, 사색됐었다”

    배우 박하선이 아이를 잃어버렸던 사연을 전했다. 지난 31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프로그램 ‘히든아이’의 ‘현장 세 컷’ 코너에서는 4살 여자아이가 길을 잃어버린 사연이 소개됐다. 사연 속 아이는 지난해 경기도 평택시 한 동네에서 길을 잃었다. 행인들은 길거리를 배회하는 아이를 편의점으로 데려가 임시로 보호했다. 이내 편의점 직원이 경찰에 신고해서 아이는 경찰에 인계된다. 경찰은 아이를 파출소로 데려가 지문 조회를 시도했으나, 아이의 나이가 어려 지문이 등록되어 있지 않은 탓에 조회에 실패한다. 경찰은 아이와 함께 동네 인근을 수색한 끝에 아이의 친오빠들을 만난다. 해당 사연을 접한 박하선도 아이를 잃어버렸던 사연을 전했다. 박하선은 “예전에 남편과 옷 가게에서 쇼핑하고 있었는데 아이가 없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옷 가게에 출입구는 하나밖에 없었는데 아무리 찾아도 아이가 없었다”면서 “‘뭐지’ 싶었는데 가게에 뒷문이 있었다. 아이가 돌 때였는데 뒷문으로 나간 것이었다”고 이야기했다. 박하선은 “남편이 아이를 찾으러 갔는데 한참 후에 사색이 돼서 아이를 데리고 들어왔다”라며 “아이가 바로 뒤 주차장에 있었다. 심지어는 바로 앞이 대로변이었다”고 말해 당시의 불안했던 심정을 전했다. 박하선은 “당시 너무 놀라서 바로 아이의 지문을 등록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성주는 취약대상의 ‘지문 등 사전등록제’(아동, 장애인, 치매 환자 등이 실종됐을 때를 대비해 지문과 사진, 보호자 인적 사항 등을 미리 등록해놓는 제도)를 소개했다. 이에 박하선은 “히든아이 방영 이래 굉장히 중요한 정보를 처음으로 알려주셨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 (영상) 푸틴, 이번엔 진짜 죽을 뻔했나…대통령궁 인근서 전용 차량 폭발 [포착]

    (영상) 푸틴, 이번엔 진짜 죽을 뻔했나…대통령궁 인근서 전용 차량 폭발 [포착]

    러시아 연방보안국(FSB) 인근에 주차돼 있던 고가의 리무진 한 대가 폭발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폭발한 차량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것으로 추정된다. 우크라이나 키이우포스트는 31일(현지시간) “모스크바 크렘린궁 인근의 연방보안국 청사 앞 도로에 주차돼 있던 리무진 차량인 ‘아우루스 세나트’가 불길에 휩싸였다”고 보도했다. ‘러시아판 롤스로이스’로 불리는 아우루스 세나트는 러시아산 대통령 전용차를 만들라는 푸틴의 지시로 제작됐다. 주로 푸틴 대통령의 전용 또는 외국 정상의 의전 차량으로 사용되며, 가격은 4000만~8000만 루블(약 5억~11억 원)에 달한다. 설계 및 개발에만 124억 루블(약 1700억 원)이 투입됐으며, 평소 푸틴 대통령은 아우루스 세나트를 매우 자랑스럽게 여겨 해외 순방 등 공식 행사에 자주 애용했다. 연방보안국 청사 앞 도로에 주차돼 있던 아우루스 세나트가 폭발한 것은 지난 29일 밤이다. 불은 엔진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불길은 금세 솟구쳐 차량 내부를 집어삼켰다. 화염과 연기에 놀란 행인들이 소화기 동원해 진화에 나섰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이 빠르게 화재를 진압하면서 사상자는 나오지 않았다. 러시아 텔레그램 매체인 바자는 소식통을 인용해 “불에 탄 아우루스 세나트 차량이 크렘린궁 국유재산관리부 소유이며, 푸틴 대통령 전용차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연방보안국과 크렘린궁은 현재까지 차량의 실제 소유주와 화재 원인 등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다만 키이우포스트는 “차량 폭발 사건이 발생한 뒤, 푸틴 대통령은 사건 현장 인근의 하수도를 점검하고, 경호 인력을 정비하라고 명령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이번 사건이 알려진 뒤 일부 서방 언론은 푸틴 대통령을 겨냥한 암살 시도가 있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불에 탄 차량이 푸틴 대통령 소유일 수 있는 데다 사건 발생 장소가 연방보안국 본부 앞이라는 점에서 의심의 눈초리가 더욱 짙어지는 모양새다. 독일 베를리너모어겐포스트는 “이번 사고가 테러로 밝혀지면, 러시아 내부는 안보상 크게 동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푸틴 참석한 행사 지역에서 ‘총격’ 있었다” 보도앞서 아우루스 세나트가 폭발하기 이틀 전인 지난 27일, 러시아 최북서단 도시인 무르만스크에서 신원불명의 사람들이 옥상 건물에서 총격을 가하는 모습의 영상이 SNS에 공개됐다. 벨라루스 텔레그램 채널인 넥스타TV는 “무르만스크에서 신원 불명의 개인이 건물 옥상에 올라가 경찰관 및 아파트 창문을 향해 총을 휘둘렀다”면서 “이 지역 주민들은 30분 동안 15발 이상의 총격 소리를 들었다”고 보도했다. 당시 푸틴 대통령은 원자력추진 잠수함 ‘페름’ 진수식에 참석하기 위해 무르만스크에 머물고 있었다. 현지 주민들은 연방경호국(FSO) 요원들이 무르만스크 경비대 군인들의 신체를 수색하는 장면을 목격하기도 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무르만스크에서 푸틴 대통령에 대한 암살 시도가 있었던 게 아니냐는 추측을 제기했다. 한편, 우크라이나는 2022년 2월 전쟁이 시작된 뒤 푸틴 대통령을 암살하려는 시도가 여러 차례 있었다고 인정했다. 지난해 7월 키릴로 부다노우 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총국(GUR) 국장은 자국 매체 인터뷰에서 “성공하진 못했으나, 푸틴 암살 시도가 여러 차례 있었다”고 말했다. 이후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혹은 이슬람 테러리스트들에 의해 암살당하는 것을 두려워해 공개 석상에 오를 때마다 방탄조끼를 입는다는 보도가 나왔었다.
  • 이재준 수원시장 “(윤석열) 파면이 곧 민생, 탄핵이 곧 경제”

    이재준 수원시장 “(윤석열) 파면이 곧 민생, 탄핵이 곧 경제”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이 곧 민생이고, 탄핵이 곧 경제다”라고 주장했다. 이 시장은 3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대한민국 경제가 무너지고 있고, 비상계엄과 탄핵 심판 지연의 대가를 국민이 피눈물로 치르고 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정치적 혼란이 길어질수록 경제는 붕괴하고 국민 삶은 파탄이다. 모든 경제 지표들이 이를 반증하고 있다”며 “한국은행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1.5%로 대폭 하향했고, 글로벌 투자은행인 캐피털 이코노믹스는 0.9%라는 충격적인 수치를 제시했다.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0%대 성장률이 현실로 닥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가장 뼈아픈 것은 민생 경제다. IMF나 코로나 때보다도 심각하다. 지난 두 달간 20만 명의 자영업자가 폐업했고, 청년 실업자는 120만 명으로 사상 최악의 상황이다”며 “그야말로 지역경제가 초토화되고 있다”라고 썼다. 그러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경제가 멈추고, 외교는 실종되고, 안보와 행정, 국민의 일상까지 마비되었다”며 “시민의 생존과 민생을 책임져야 할 지자체장이자 수원시장으로서 간곡히 호소한다. 헌법재판소는 끝없는 침묵에 종지부를 찍고 결단을 내려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침묵이 길어질수록 상처는 깊어지고, 회복은 더딜 것이다. 파면이 곧 민생이고, 탄핵이 곧 경제다”라고 마무리 지었다.
  • 법인, 하반기 코인 투자 문 열린다… 거래소·제휴은행 물밑 싸움 치열

    법인, 하반기 코인 투자 문 열린다… 거래소·제휴은행 물밑 싸움 치열

    국내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에서 법인의 투자 목적 참여가 임박해 오면서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들의 물밑 싸움이 치열해지고 있다. 올해 하반기부터 업계 ‘큰손’인 상장법인과 전문투자자들의 가상자산 매매가 가능해지는 만큼 제휴 은행과의 협력을 통해 법인 회원 유치전에 선제 대응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업비트·빗썸, 법인 회원 모으기 경쟁31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국내 1, 2위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와 빗썸은 최근 법인 회원을 대상으로 가입 신청 서비스 경쟁을 벌이고 있다. 업비트는 최근 공식 홈페이지에 ‘법인계좌 가입 문의’ 전용 창구를 신설했다. 빗썸도 법인 회원 가입 신청을 받고 있는데 회원 가입을 신청하면 전담 매니저가 직접 방문하는 ‘찾아가는 서비스’로 적극 대응 중이다. 주요 거래소들의 이 같은 움직임은 가상 자산 법인 투자 시대가 코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가상자산 시장 참여 로드맵’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중으로 상장기업과 전문투자자 등록 법인의 가상자산 매매가 허용된다. 금융위는 지난해 11월 검찰·국세청·관세청 등 법 집행기관의 가상자산 매도 거래를 허용한 데 이어 4월 중으로 지정기부금 단체와 대학교 등의 비영리법인 및 가상자산 거래소의 가상자산 매도를 허용한다. 법인 3500여곳… 거래소 성장 ‘분기점’업계에서는 올 3분기 상장법인·전문투자자 등록 법인 회원을 얼마나 유치하느냐가 거래소 성장의 분기점이 될 것이란 시각이다. 금융위에 따르면 자본시장법상 전문투자자 중 금융사를 제외한 상장법인과 금융투자 상품 잔액 100억원 이상인 전문투자자 등록 법인은 총 3500여곳에 달한다. 코빗 등 은행 손잡고 점유율 ‘뒤집기’금융지주 계열 은행과 실명계좌 제휴를 맺고 있는 거래소들은 법인 회원을 적극 유치해 점유율 뒤집기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시중은행들은 대기업 고객 기반을 가지고 있는 데다 전문 수탁업체와의 협업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원화 거래소 가운데 빗썸(KB국민은행)과 코빗(신한은행)이 시중은행과 실명계좌 제휴를 맺고 있다. 국민은행은 2020년 가상자산 수탁업체 한국디지털에셋(KODA)을 설립했다. 신한은행도 2021년 한국디지털자산(KDAC)을 설립했다. 한편 국내 시장 점유율 1위 업비트는 제휴 은행인 케이뱅크와 연계된 별도의 수탁사가 없다. 모회사인 두나무가 고객 자산을 직접 보관하고 있다. 업비트와 케이뱅크 간 실명계좌 계약이 오는 10월 종료 예정이라는 점에서 업비트가 시중은행으로 실명계좌 제휴처를 변경할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 시중은행 중에서는 하나은행이 2023년 글로벌 수탁업체 비트고(BitGo)와 제휴를 맺고 한국 법인을 설립했다. 우리은행도 지난해 국내 수탁업체 비댁스(BDACS)와 협력해 지분 일부를 보유 중이다.
  • 5·18기념재단·광주시, 조정진 스카이데일리 대표 고발

    5·18기념재단·광주시, 조정진 스카이데일리 대표 고발

    광주시와 5·18기념재단은 ‘5·18 북한 개입’ 등을 온·오프라인에서 주장한 조정진 스카이데일리 대표를 ‘5·18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 위반 혐의(허위사실 유포 금지)로 31일 광주경찰청에 고발했다. 조 씨는 지난 2월5일 서울시 은평구의 한 식당에서 국민의힘 은평갑 당원 200여 명을 상대로 한 강연에서 “(5·18관련) 40페이지 특별판을 만들었습니다. 이게 대한민국 현대사를 바꿀 겁니다. 5·18은 DJ(김대중) 세력과 북이 주도한 내란, 이게 진실입니다”고 발언했다. 조 씨는 또 대표·발행인·편집인으로 발행하고 있는 인터넷 언론을 통해 그 주장을 구체적으로 표현해 허위 내용을 유포했다. 조씨가 언급한 40쪽 짜리 스카이데일리 ‘5·18특별판’은 ‘5·18 진실 찾기’라는 기획 보도물로 제작돼 2024년 1월, 4월에 이어 2025년 2월에는 광주 금남로에서 배포된 것으로 확인됐다. 1면 기사에서 ‘5·18은 DJ세력 북이 주도한 내란’으로 북한군 침투설을 주장하고 있으며, 또다른 50여개 기사에도 5·18왜곡·폄훼·혐오가 가득하다. 특히 이 특별판은 2024년 1월 국민의힘 소속 인천시의회 의장이 퍼뜨린 인쇄물과 발행일을 제외하고 내용과 형식이 동일했다. 북한군 침투설 주장은 5·18진상규명조사위원회가 사실여부를 검증해 2024년 6월 ‘사실이 아님’으로 ‘진상규명’ 결정했다. 5·18진상규명조사위원회는 “5·18민주화운동 당시 북한군 개입 주장은 상당 부분 구체적인 근거가 결여돼 있으며, 기타 근거들도 타당성이 떨어지는 무리한 주장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최기영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광주전남지부 사무처장은 “피고발인의 주장은 사법부와 법에서 정의한 5·18민주화운동을 부정했다. 5·18을 북한이 특수부대를 파견해 남한을 적화하려고 책동한 것에 광주시민이 속아 넘어가 발생한 폭동이라고 왜곡·폄훼했다”고 말했다. 원순석 5·18기념재단 이사장은 “5·18민주화운동 왜곡과 폄훼는 사회적 갈등과 비용을 초래하고 있고, 희생자와 그 유가족들을 2차 가해하고 있다”며 “일부 선동가들이 거짓된 주장을 마음껏 펼치고 있음에도 대한민국의 법과 제도가 이를 막지 못하고 있다. 5·18정신 헌법 전문 수록 등 근본적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와 재단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광주전남지부 소속 변호사들을 중심으로 사법부 소송과 재판, 법률대응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 한국 온 美유튜버 ‘묻지마 주먹질’…동료들은 “김치 역겹다” 조롱

    한국 온 美유튜버 ‘묻지마 주먹질’…동료들은 “김치 역겹다” 조롱

    한국에 온 미국 인터넷 방송인 조니 소말리가 ‘평화의 소녀상’에 입을 맞추는 등 난동을 거듭하다 재판에 넘겨진 가운데, 또 다른 미국 인터넷 방송인들이 한국을 휘젓고 다니며 패악질을 일삼고 있다. 지난 20일을 전후로 ‘블랙 데이브’(본명 데이브 윌리스)라는 미국 인터넷 방송인이 한국에 입국했다. 뉴욕 출신인 그는 현지에서 래퍼 겸 스케이트보더로도 활동 중이다. 제주도를 거쳐 서울로 입성한 데이브는 마포구 일대를 돌며 한국 관광을 즐겼다. 그는 소말리가 입맞춤 기행을 벌인 소녀상을 찾아가 대신 사과하고 경의를 표하기도 했다. 하지만 차가 다니는 도로 쪽으로 스케이트보드를 던지는 등 그의 과격한 몇몇 행태가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특히 데이브는 서울 한복판에서 일면식 없는 남성에게 폭력까지 행사했다. 거리를 활보하며 인터넷 방송을 하던 그는 인도에 올라와 있는 차 한 대를 보고는 다가가 조수석 문 앞에 서 있던 남성에게 다짜고짜 주먹을 날리며 욕설을 퍼부었다. 인도에 차를 세운 것에 대한 나름의 항의 또는 응징 차원이었던 것으로 추측되나, 폭력이 정당화될 순 없었다. 특히 피해 남성이 안경 착용자라 자칫 큰 피해로 이어질 뻔한 순간이었다. 이 장면은 호주 인터넷 방송 플랫폼 ‘킥’을 통해 고스란히 생중계됐다. 피해 남성은 데이브를 피해 곧장 차에 올라탔으나, 신고 등 대응 조치를 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데이브는 이미 한국에서 여러 소란을 일으킨 ‘아이스 포세이돈’이라는 미국 인터넷 방송인과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스 포세이돈 역시 데이브와 같은 시기 한국에 입국, 서울과 부산, 제주도 등을 제멋대로 활보하며 온갖 잡음을 일으켰다. 그의 영상에는 새벽 시간대 소란을 피우거나 행인에게 시비를 걸어 경찰이 출동한 모습도 여러 차례 찍혔다. 심지어 아이스 포세이돈과 동료 인터넷 방송인들은 “김치는 역겹다”라고 한국을 조롱하거나, “한국은 우리가 위안부를 통해 좋은 유전자를 주었기 때문에 이렇게 발전한 것”이라는 등 차마 입에 담지 못할 비하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또한 재판을 받고 있는 소말리와 한국에서 조우, 소말리가 흑인이기 때문에 한국에서 미움을 받은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업무방해 등 3건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소말리는 ‘배탈이 났다’는 이유로 지난 7일 첫 공판에 1시간 이상 지각 출석했다. 소말리에 대한 다음 공판은 다음 달 9일 열린다.
  • “푸틴, 곧 죽는다” 암살예고? “초호화 리무진 ‘아우루스’ 화염” (영상) [포착]

    “푸틴, 곧 죽는다” 암살예고? “초호화 리무진 ‘아우루스’ 화염” (영상) [포착]

    공교롭게도 “푸틴은 곧 죽을 것”이라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발언 직후, 러시아 연방보안국(FSB) 코앞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것으로 추정되는 초호화 리무진이 잿더미로 변했다. 29일(현지시간) 바자(BAZA) 등 러시아 텔레그램 채널들은 모스크바 크렘린궁 인근의 FSB 청사 ‘루뱐카’ 앞 도로에 주차돼 있던 ‘아우루스 세나트’ 차량이 불길에 휩싸였다고 전했다. 엔진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불은 차량 내부로 번졌고, 화염과 연기가 솟구치자 인근 식당 직원과 행인들이 소화기를 뿌리며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빠르게 화재를 진압했으며, 현재까지 사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텔레그램 채널 바자는 소식통을 인용, 불에 탄 아우루스 세나트 차량이 크렘린궁 국유재산관리부 소유라며 푸틴 대통령 전용차로 추정했다. 러시아판 롤스로이스라 불리는 아우루스 세나트는 ‘대통령 전용차를 만들라’는 푸틴 대통령 지시에 따라 제작됐다. 가격은 4000만~8000만 루블(약 5억~1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푸틴 대통령은 2018년 4번째 취임식에서 이 차를 처음 탄 이후 계속 관용차로 이용 중이다. 지난해 5번째 취임식 때도 아우루스 세나트 개량형을 타고 이동했다. 그는 지난해 2월과 6월에 한 대씩 총 2대의 아우루스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선물하기도 했다. 영국 대중지, 우크라의 ‘암살 시도’ 가능성 예의주시아직 정확한 차량 소유주와 화재 원인 등이 밝혀지지 않았으나, 더선과 데일리익스프레스 등 영국 대중매체는 푸틴 대통령을 겨냥한 암살 시도가 있었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사고 차량이 푸틴 대통령 소유일 가능성이 큰데다, 사고 장소가 FSB 본부 앞이라 의심은 더욱 짙어지는 모양새다. 독일 베를리너모어겐포스트의 경우 “이번 사고가 테러로 밝혀지면, 러시아 내부는 안보상 크게 동요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앞서 우크라이나가 푸틴 대통령 암살 시도에 대해 언급한 것과 맞물려, 이번 화재가 우크라이나의 테러였을 거라는 추측도 나돈다. 지난해 7월 키릴로 부다노우 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총국(GUR) 국장은 자국 매체 인터뷰에서 “성공하진 못했으나, 푸틴 암살 시도가 여러 차례 있었다”라고 주장한 바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푸틴은 곧 죽을 것”이라고 언급한 것도 암살 시도였을 거라는 추측의 근거로 활용되고 있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26일 유럽방송연합(EBU) 주관 인터뷰에서 “푸틴은 러시아의 불안정성과 본인의 나이 때문에 권력을 상실할까 봐 두려워한다”라고 했다. 그는 “푸틴은 곧 죽을 것이다. 사실이다. 그러면 모든 것은 끝난다. 이것이 그가 두려워하는 것”이면서 “나는 푸틴보다 젊다. 내게 베팅하라. 내 전망이 더 좋다”라고 했다. 72세 고령인 푸틴 대통령보다 47세인 본인에게 투자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뉘앙스였으나, 더타임스 등 영국 대중매체는 푸틴 대통령이 파킨슨병이나 암에 걸렸다는 항간의 소문을 짚으며 건강이상설을 앞세웠다. 한편 지난해 12월 러시아 핵·생물·화학 방위군 수장이었던 이고르 키릴로프 중장이 모스크바의 한 아파트 건물에서 발생한 폭발로 사망한 것을 계기로, 러시아 고위층 사이에서는 암살 공포가 확산한 것으로 전해졌다.
  • “난 인어공주” 공항서 알몸으로 물 뿌리며 춤 춘 女 ‘경악’…알고 보니

    “난 인어공주” 공항서 알몸으로 물 뿌리며 춤 춘 女 ‘경악’…알고 보니

    미국의 한 공항에서 조울증을 앓고 있던 한 여성이 “나는 디즈니 공주다”라고 주장하며 알몸으로 춤을 추고 물을 뿌리는 소동이 벌어졌다. 2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미국 댈러스 포트워스 국제공항의 터미널에서 한 여성이 벌거벗은 채 난동을 부린 영상이 공개됐다.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공유된 영상에는 한 여성이 바닥에 마구 물을 뿌리면서 “나는 모든 언어를 할 수 있다”라고 소리 지르는 모습이 담겼다. 여성의 행동은 점점 과격해졌다. 공항을 돌아다니며 공항 내 설치된 모니터가 손상돼 꺼질 때까지 휴대전화를 반복해서 던졌다. 또한 이 여성은 자신을 “여신”이라고 주장하며 공항에서 그를 제지하려던 직원의 머리와 얼굴을 연필로 찌른 것으로 알려졌다. 주변 사람들이 여성을 말렸지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한 행인이 알몸인 여성에게 코트를 건네줬지만, 이 여성은 비명을 지르며 도망갔다. 여성은 근처 카페에서 물병을 집어 들고 뚜껑을 연 후 바닥에 물을 뿌리기도 했다. 물웅덩이가 된 바닥에서 춤을 추는 모습도 보였다. 여성의 난동은 약 2분간 지속됐다. 이 여성은 비명을 지르며 공항 밖으로 도망쳤지만, 결국 보안 요원에 의해 구금됐다. 경찰은 이 여성이 터미널 D의 D1 게이트 비상구 뒤에 몸을 웅크리고 있는 것을 발견했으며, 자신의 피가 아닌 다른 사람의 피를 흘리고 있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여성은 “꽃들과 함께 있고 싶었다. 숲속에 있었다. 천국에 가고 있으며, 나는 지옥에서 왔다” 등 알 수 없는 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이 여성은 자신이 인어공주 아리엘과 포카혼타스 등 여러 디즈니 공주라고 주장했다. 그는 8살 딸과 함께 여행 중인 상황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성은 이후 심문에서 그날 약을 먹지 않은 상태였다고 시인했다. 이 여성은 조울증을 겪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누리꾼들은 “공항에서 알몸이라니 정신이 나간 거 같다”, “알몸인 사람을 공항에서 보면 충격일 것 같다”, “여러 사람이 있는 장소인데 위험한 행동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민주당 지지자들, 이재명 향한 산불 이재민 항의에 기부 취소

    민주당 지지자들, 이재명 향한 산불 이재민 항의에 기부 취소

    일부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이 영남권에서 발생한 초대형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한 기부를 취소한다고 선언했다. 이재명 대표를 향한 몇몇 피해 주민의 항의가 원인이다. 2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27일부터 진보성향 온라인 커뮤니티들에는 산불 피해 지역에 기부했다가 취소했다는 인증 글이 여럿 올라왔다. 경북 의성·안동·영양 등 피해 지역을 찾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이재민들이 항의하거나 겉옷을 휘두른 사건에 대한 반발 차원이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27일 방문한 경북 영양군 산불 피해 이재민 대피소인 영양군문화체육센터에서는 한 행인으로부터 위협을 당하기도 했다. 대피소 건물 밖으로 나온 이 대표가 자원봉사자들에게 인사하기 위해 외부의 배식 차량 쪽으로 걸어가던 중 검은 옷을 입은 한 행인이 이 대표에게 다가왔다. 이 행인은 갑자기 이 대표를 향해 “보기 싫어”라고 외치며 오른손에 들고 있던 겉옷을 휘둘렀다. 이후 주변에 있던 경호원들이 달려들어 남성을 제지했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도우려고 동분서주하는 야당 지도자를 해코지하는 것이냐”, “평생 저 동네에는 기부할 일이 없을 것”이라며 비난했다. 또 “기부를 취소하겠다. ‘2찍’(국민의힘 지지자의 멸칭)들은 변함이 없다”고 하거나, 기부처를 전북 무주군으로 변경했다는 글도 게시됐다. 반대로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는 보수성향 누리꾼 일부는 가수 이승환씨의 소셜미디어(SNS)를 찾아가 공세를 폈다. 이씨가 산불 피해가 한창인 지난 27일 ‘촛불행동’이 주최한 집회 연단에 올라 탄핵을 촉구하며 노래 부른 것을 문제 삼은 것이다. 누리꾼들은 “애도 기간을 못 가질망정 춤추고 노래하니 좋나”, “불길도 안 잡혔는데 축제 분위기”라고 비난했다. 엑스(X·옛 트위터)에는 산불 피해 속 ‘촛불 문화제’에 참가했다며 참석자들을 ‘반국가세력’, ‘빨갱이’ 등으로 칭하는 글이 올라왔다. 전문가들은 탄핵심판 정국이 격화하며 국가적 재난마저도 정파적 접근이 먼저 이뤄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내놓았다. 김윤태 고려대 공공정책대학 사회학과 교수는 “탄핵과 관련한 갈등이 격해지며 모든 것을 진영논리로 환원해 해석하게 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 임만균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장 “신림1구역·조원동 미성아파트 사업시행인가 고시 환영”

    임만균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장 “신림1구역·조원동 미성아파트 사업시행인가 고시 환영”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임만균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관악3)은 신림1구역 재개발과 조원동 미성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사업시행계획인가 고시된 것에 환영의 뜻을 전했다. 신림1구역(관악구 신림동 808번지 일대)은 2008년 4월 재정비촉진계획 결정 고시 이후 2019년 11월 조합설립인가를 거쳐, 2022년 8월 신속통합기획을 통한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결정 고시가 진행됐다. 이후 작년 9월 25일 사업시행계획인가 신청을 거쳐 약 6개월간의 심의와 협의 과정을 거쳐 지난 13일 고시했다. 신림1구역은 총면적 223,168.7㎡에 지하 5층, 지상 29층 규모의 39개 동 4185세대(임대 631세대 포함)의 대단지 아파트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용적률은 259.68%로 도로(2만 2507.6㎡), 공원(1만 2560.0㎡), 하천(1만 1871.5㎡) 등 정비기반시설도 함께 계획돼 주민들의 교통 편의성을 높이고 쾌적한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지난 6일에 인가 고시된 조원동 미성아파트(신림동 1656번지 일대)는 1982년에 준공돼 43년이나 지나 건물 노후화가 심각한 상태다. 이에 2010년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 고시되어 재건축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하지만 사업성 부족 등을 이유로 약 10년간 사업이 정체됐으나 임만균 위원장과 관계자들의 노력으로 궤도에 오르게 됐다. 미성아파트는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구역면적 1만 6706.1㎡에 공동주택 29층 5개동(490세대), 용적률은 299.97%로 각종 부대·복리시설이 포함된 새로운 공동주택으로 변모할 예정이다. 10대, 11대 서울시의회에서 6년간 도시계획 상임위에서 활동해 도시계획 전문가로 정평이 난 임 위원장은 그간 관악구·서울시 관계자들 및 지역주민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건축, 교통, 환경 등 각종 심의 통과와 용적률 향상, 기반시설 개선 등 내실 있고 신속한 정비계획 수립에 앞장서왔다. 임 위원장은 “오랜 기간 많은 어려움을 겪으며 사업을 추진해온 주민들의 노력이 이번 고시로 결실을 보게 되어 진심으로 기쁘다”라며 “20년 가까이 진행된 긴 여정의 중요한 이정표가 세워진 것”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번 사업시행계획인가 고시를 시작으로 관악구 전체의 주거환경 개선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이 관악구의 성공적인 재개발·재건축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서울시, 관악구, 주민들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탯줄 달린 신생아 상자에 담아 길거리 유기한 피의자 검거

    탯줄 달린 신생아 상자에 담아 길거리 유기한 피의자 검거

    전남 해남군에서 탯줄도 떼지 않은 갓난아이를 길거리에 유기한 피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는 아동복지법상 아동 유기 혐의로 A씨를 검거해 조사중이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8시 9분쯤 해남군 해남읍 한 길거리에 탯줄도 떼지 않은 신생아를 유기한 혐의다. 행인이 상자에 담겨 있는 신생아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신생아는 발견 당시 맥박과 호흡이 정상이었으나 저체온 증세를 보여 해남 종합병원에서 응급 처치를 받고 광주 대학병원으로 이송됐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행적 수사를 통해 신생아가 발견된 장소 인근 길거리에서 A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유기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 김민재 쉴 틈이 없네…부상 복귀하자마자 뮌헨 수비진 붕괴

    김민재 쉴 틈이 없네…부상 복귀하자마자 뮌헨 수비진 붕괴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부상에서 복귀하자마자 과로에 시달리게 됐다. 김민재와 함께 뮌헨 핵심 수비자원인 알폰소 데이비스와 다요 우파메카노가 부상으로 한동안 출전이 힘들게 됐기 때문이다. 뮌헨 구단은 27일(한국시간) 왼쪽 풀백인 데이비스와 중앙수비수 우파메카노의 부상 상태를 공개했다. 뮌헨은 “데이비스는 캐나다 대표팀 소집 이후 복귀하면서 오른쪽 무릎 십자인대 파열 진단을 받아 수술받게 됐다. 몇 달 동안은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며 “프랑스 대표팀 경기를 치른 우파메카노 역시 왼쪽 무릎에 뼛조각이 발견돼 몇 주 동안은 팀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막스 에벌 뮌헨 스포츠 담당 이사는 “불행하게도 A매치에서 선수들이 다쳐서 돌아올 위험은 항상 존재하지만, 이번에는 특히 큰 타격을 받았다”며 “데이비스와 우파메카노의 부재는 큰 손실”이라고 아쉬워했다. 김민재가 아킬레스건염으로 A매치 기간 한국 대표팀에 소집되지 않고 회복 훈련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에서 데이비스와 우파메카노까지 전력에서 빠지게 돼 수비진 붕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뮌헨으로선 김민재가 훈련에 복귀한 게 불행 중 다행인 상황이다. 김민재와 호흡을 맞출 수 있는 백업 자원으로는 이토 히로키와 에릭 다이어가 있지만 무게감은 떨어진다는 게 중론이다.
  • 수원에서 나체로 대학교 캠퍼스 활보한 40대 남성 체포

    수원에서 나체로 대학교 캠퍼스 활보한 40대 남성 체포

    경기 수원중부경찰서는 대학교 캠퍼스 안에서 옷을 모두 벗고 다닌 40대 남성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0시 20분쯤 수원에 있는 한 대학교에서 나체 상태로 활보한 혐의(공연음란)를 받고 있다. 교내 통행인이 A씨를 보고 신고했고 경찰이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 동기에 대해 횡설수설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마약을 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고 있으며 정신질환 여부 등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 불에 탄 시신 잇따라…최소 9명 의성산불로 사망

    불에 탄 시신 잇따라…최소 9명 의성산불로 사망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북부권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25일 오후 11시 57분 현재까지 총 9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지역별 사망자는 청송군 1명, 안동시 1명, 영덕군 3명, 영양군 4명 등 총 9명이다. 이날 오후 7시쯤 청송군 청송읍의 한 도로에서는 65세 여성 A씨가 소사(燒死), 즉 불에 타 숨진 상태로 행인에게 발견됐다. A씨는 산불 대피 명령에 따라 자가용을 이용해 대피하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경찰 조사 확인됐다. 발견 당시 A씨는 차에서 빠져나온 상태였다. 오후 6시 54분쯤 경북 안동시 임하면 신덕리 한 주택 마당에서는 70대 여성 B씨가 숨져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했다. 같은 마을에 사는 가족은 B씨를 대피시키기 위해 집을 찾았다가 마당에서 쓰러져있는 그를 발견했다. 오후 11시 11분쯤 영양군 석보면 포산리에서도 불에 탄 시신 3구가 발견됐다. 이보다 앞선 오후 11시쯤 석보면 화매리에서도 소사자 1명이 확인됐다. 경찰은 이들 4명의 신원을 확인하는 중이다. 영양군 한 관계자는 “석보면에 산불이 손쓸 새도 없이 번졌다”며 “다수 인원이 고립됐다가 빠져나오지 못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영덕군에서도 3명이 숨졌다. 현재 영덕지역은 산불로 인해 통신 등이 끊겨 상황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찰은 사망자들의 정확한 발견 위치 및 신원 파악 등에 나서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망자 8명 모두 산불에 의해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현재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 안동·청송 대피령… ‘천년고찰’ 고운사도 불탔다

    안동·청송 대피령… ‘천년고찰’ 고운사도 불탔다

    하회마을·병산서원 인근 산불 번져청송·안동 재소자 3500여명 이감주왕산국립공원 경계 4㎞도 위협 지난 21일 경남 산청에서 시작돼 남부 지역을 강타한 산불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진 가운데 지리산국립공원과 안동 하회마을, 주왕산국립공원도 산불 위험에 직면했다. 경북 의성 산불로 천년고찰 고운사는 소실됐다. 의성 산불이 청송을 넘어 영덕·영양까지 확산된 가운데 강풍으로 인해 야간 진화에 투입된 대원들이 철수하면서 최대 고비를 맞게 됐다. 국가유산청은 25일 오후 5시 30분을 기해 국가유산 재난 위기 ‘심각’ 단계를 발령했다. 심각 단계는 관련 법률이 제정된 이후 처음이다. 산림청도 산불재난 국가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상향했다. 의성 산불 확산 속도가 심각하다고 본 소방청도 올해 처음 소방 비상 대응 단계를 3단계로 높였다. 산림청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경남 산청 산불이 하동으로 확산되고 전날 의성 산불이 안동까지 번지자 의성과 하동에 방어선을 집중 구축했다. 의성 산불은 야간을 거쳐 강풍을 타고 급속도로 확산해 피해 면적(잠정)이 축구장(0.7㏊) 2만 1600여개에 달하는 1만 5185㏊까지 늘었다. 2022년 울진·삼척 산불(1만 6301㏊)에 이어 단일 산불 피해로는 역대 두 번째 규모다. 의성 산불 피해가 전방위로 확대됨에 따라 헬기 77대를 투입하는 등 관계기관 총동원령이 내려졌다. 그러나 오후 들어 초속 15m 이상의 강풍을 타고 산불이 퍼지면서 피해가 속출했다. 오후 3시 30분쯤 산불은 하회마을에서 직선으로 10㎞ 떨어진 안동시 풍천면까지 확산됐다. 산불이 기세를 이어 갈 경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안동 하회마을과 병산서원도 안전을 장담할 수 없다는 우려가 나온다. 안동시와 소방당국은 문화유산 주변에 물을 뿌려 산불 현장에서 날아온 불씨를 차단하고 진화 인력을 현장 배치해 불이 옮겨붙는 것에도 대비하고 있다. 거센 불길을 따라 문화재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이날 오후 4시 50분쯤 의성군 단촌면 등운산 자락에 있는 천년사찰 고운사가 불에 탔다. 신라 신문왕 1년(서기 681년)에 의상 대사가 창건한 것으로 전해진 고운사는 경북 대표 사찰 중 하나다. 고운사에 소장 중이던 보물 제246호 석조여래좌상은 방염포에 감싼 상태로 이송됐고 사찰 내 비지정 동산 유물인 불화와 불상, 도서 등도 영주 부석사박물관으로 옮겼다. 하지만 보물 제2078호 연수전을 비롯한 전각 전체는 소실됐다. 국가지정 문화유산 명승인 만휴정 등도 불길을 피하지 못했다. 1분 1초가 아까운 시간이지만 점점 거세지는 강풍에 산불 진화를 중단할 수밖에 없는 ‘공백’ 상태까지 연출됐다. 의성에 설치된 산림청 산불현장지휘본부 관계자는 “텐트가 날아갈 정도로 바람이 거세 진화가 불가능하다”며 “대원 안전을 고려해 의성과 안동에 투입된 소방 등 현장 인력을 전부 철수시켰다”고 전했다. 우려했던 의성 산불은 청송을 넘어 영양과 영덕까지 확산되며 주왕산국립공원을 위협하는 상황이 현실화했다. 주왕산국립공원에서 4㎞ 정도 떨어진 청송군 파천면까지 퍼진 산불로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다. 청송에선 60대 여성이 불에 타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은 이날 오후 7시쯤 청송읍 한 도로 외곽에서 A(65)씨가 소사한 상태로 행인에게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북 북부권역에 번진 대형 산불로 인한 첫 사망자인 A씨는 산불 대피 명령에 따라 자가용을 이용해 대피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발견 당시 A씨는 차에서 빠져나온 상태였다. 경북 영덕 일부 지역에 단전이 잇따랐고 도계~영양 방향 도로가 통제됐다. 법무부 교정본부는 경북북부교도소(옛 청송교도소)와 안동교도소 수용자 총 3500여명을 대피시키기로 결정했다. 경북북부 제1~3교도소, 경북직업훈련교도소로 이뤄진 경북북부교도소에는 2700여명, 안동교도소에는 800여명이 수용돼 있다. 수용자들은 버스를 이용해 대구지방교정청 산하 교정기관으로 이송된다. 의성 산불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고속도로 차량 통행과 철도 운행이 중단됐다. 한국도로공사는 25일 오후 5시를 기해 서산영덕고속도로 서의성 나들목(IC)~영덕 IC 구간(94.6㎞) 양방향, 중앙고속도로 의성 IC~서안동 IC 구간(37.7㎞) 양방향을 통제했다. 코레일은 오후 3시 23분 중앙선 안동~의성 구간 열차 운행을 중단한 뒤 오후 5시 영주~경주 구간으로 확대했다. KTX 5대와 일반 열차 6개 등 11편의 운행이 중단됐다. 닷새째 이어진 산청 산불은 지리산국립공원까지 위협하고 있다. 지리산 천왕봉으로부터 9㎞ 지점까지 접근하면서 산림당국은 지연제 등을 뿌려 산불 확산에 대비하고 있다. 한때 국립공원 400m 거리까지 불길이 접근했지만 바람 방향이 바뀌면서 화마는 피했다. 울주 산불은 한때 진화율 98%를 기록하며 주불을 잡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지만 언양 인근에서 또 다른 산불이 발생해 예측불허의 상황으로 돌변했다. 오후 5시 20분 산불 대응 2단계가 발령된 언양 산불 현장은 2013년 대형 산불로 280㏊에 달하는 피해가 발생한 지역이다.
  • [속보]청송서 60대女 소사 상태로 발견···경찰 “산불로 사망 추정”

    [속보]청송서 60대女 소사 상태로 발견···경찰 “산불로 사망 추정”

    경북 의성 산불이 안동을 넘어 청송·영양·영덕까지 확산한 가운데 청송에서 6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25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쯤 청송군 청송읍 한 도로 외곽에서 A(65)씨가 소사(燒死)한 상태로 행인에게 발견됐다. 당시 A씨는 차에서 빠져나온 상태였다. 이에 경찰이 유족 측 확인을 거친 결과 A씨는 산불 대피 명령이 내려지자 승용차를 이용해 대피하던 중 참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가 대피하던 중 산불에 휩싸여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 ‘산불’ 청송서 불에 탄 60대여성 시신 발견…“대피 중 참변”

    ‘산불’ 청송서 불에 탄 60대여성 시신 발견…“대피 중 참변”

    경북 의성 산불이 청송을 넘어 영덕·영양까지 확산하며 최대 고비를 맞은 가운데, 청송에서 60대 여성이 소사(燒死) 상태로 발견됐다. 2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쯤 경북 청송군 청송읍 한 도로 외곽에서 65세 여성 A씨가 소사, 즉 불에 타 숨진 채 행인에게 발견됐다. 경찰이 유족에 확인한 결과 A씨는 산불 대피 명령에 따라 자가용을 이용해 대피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발견 당시 A씨는 차에서 빠져나온 상태였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대피하던 중 산불에 휩싸여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라며 “다른 사망 원인이 있는지도 확인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 ‘50kg 대 186kg’…히밥, 스모 선수와 ‘먹방 한일전’ 결과는

    ‘50kg 대 186kg’…히밥, 스모 선수와 ‘먹방 한일전’ 결과는

    유튜버 히밥(28)이 일본 고기 요리 야키니쿠를 많이 먹는 사람을 가려내고자 일본 스모 선수와 ‘먹방 대결’을 펼쳤다. 24일 히밥은 개인 유튜브 채널에 ‘일본 스모선수와 야끼니꾸 많이먹기 대결 승자는?’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히밥은 아사벤케이 다이키치(朝弁慶大吉·36)를 초청해 서울에 있는 한 야키니쿠 무한리필 식당에서 맞붙었다. 아사벤케이는 2007년 데뷔해 17년 동안 활동하다 지난해 은퇴한 선수다. 일본 스모 협회에 등록된 아사벤케이의 몸무게는 185.8kg으로, 지난해 한 방송에서 몸무게가 약 50kg이라고 밝힌 히밥보다 약 3.7배 무겁다. 히밥과 아사벤케이는 대결에 주어진 시간 동안 별다른 대화 없이 고기의 각종 부위를 구워 먹었다. 두 사람이 식사 중인 식당 앞에는 행인들이 이들의 대결을 보기 위해 운집하기도 했다. 식당 사장은 “(무한리필 제한 시간이) 90분인데 1시간 만에 배불러서 나가는 분이 대부분”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두 사람은 대결 시간 90분 동안 쉬지 않고 고기를 먹었다. 히밥은 고기 30접시, 아사벤케이는 23접시를 비워 시간 내 식사량은 히밥이 앞섰다. 히밥은 “시간이 더 있었다면 (아사벤케이가) 저를 능가하지 않을까 싶다”며 “맛있게 드셔서 제가 먹방을 보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아사벤케이는 “대전해서 정말 기쁘고 좋은 추억이 됐다”고 소감을 남겼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먹방 대결 역사상 가장 흥미로운 소재다”, “평화롭지만 숨이 막히는 긴장감이 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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