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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억대 상습절도/30대 영장

    서울동대문경찰서는 4일 임종식씨(37·전북 부안군 백산면 오곡리155)를 상습절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임씨는 지난달 29일 하오4시30분쯤 의류도매업체인 종로구 종로5가 S상사에 들어가 드라이버로 책상 자물쇠를 뜯고 서랍속에 있던 순금 두냥짜리 행운의 열쇠와 현금 2만2천원 등 80여만원어치의 금품을 훔치는 등 지난 5월부터 70여차례에 걸쳐 2억여원어치의 금품을 상습적으로 훔쳐온 혐의를 받고 있다.
  • 엘리베이터 새달∼12월 전국 일제점검

    ◎공진청,7월 발효 새 법률 따라 안전관리 강화/경력 3년이상의 검사요원 100여명 확보/공업기술원·업계와 공동순회반을 편성 승강기제조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 지난달부터 시행됨에 따라 앞으로 공업진흥청이 승강기의 제조·등록및 관리검사업무를 지도감독하게 된다.이는 날로 늘어나고 있는 승강기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승강기의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이다. 한국엘리베이터협회통계에 따르면 지난 90년 한햇동안 승강기사고로 인해 인명피해가 16명(사망4명,중상2명,경상10명)이던 것이 91년말현재 사망7명,중경상 24명등 모두31명으로 2배나 늘어났다.현재 국내 각종 건물에 설치되어 있는 엘리베이터및 에스컬레이터만도 4만여대(업계는 5만여대로 추산). 이에따라 승강기제조및 보수업체는 앞으로 공진청산하 국립공업기술원에 반드시 등록을 해야하며 주요부품의 형식승인과 설치검사등을 받아야 한다.법시행후 달라진 내용과 승강기이용자들이 알아둬야 할 수칙등을 알아봤다. ▷달라진 것◁ 정부가 이법을 제정한 것은 승강기의제조단계에서부터사용단계까지 체계적인안전관리를 통해 제조·설치·관리에 따른 안전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고 승강기의 품질을 향상시킨다는 뜻을 두고있다. 지금까지 노동부산하 한국승강기안전센터가 안전점검을 맡아왔던 일반용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산업현장에서 사용하는 화물용등 6개 업종은 제외)는공업진흥청산하 국립공업기술원과 전국10개 지방공업기술원이 하게 된다.따라서 국내37개 제조업및 1백여개에 달하는 보수업은 시설과 기술요원을 확보한뒤 공진청에 등록해야 한다. 승강기의 소유자는 완성검사를 받은뒤 1년에 한번씩의 정기검사와 수시검사를 받도록 했다. 공진청은 이에따라 지난달1일부터 현재까지 전국의 주요엘리베이터 5백47대를 대상으로 일제점검을 실시,이가운데 74대에 대해 불합격 판정을 내렸다.검사결과 분당신도시아파트에 설치된승강기중 대만수입제품 15대에서는 기계하자가 발견됐다.나머지는 기계상의 하자보다는 설치기준준수미흡등이 불합격사유로 지적됐다. ○설치기준 미비사례 많아 주요 결격사유로는 ▲승강기피트(하부지하실)에 물이 고여 승강기의 기계부품및 스위치류,완충기등이 습기에 의해 기능손상을 입을 우려 ▲비상탈출구의 구조불량으로 비상시 인명구출에 어려움 ▲정전시 승강기 실내조명용 전원이 끊어질 위험 ▲기계실과 물탱크등이 근접 설치되어 사고발생시 기계실접근이 어렵거나 물탱크가 터질 경우 손상우려 ▲전선배관의 절연저항미달로 인해 신호작동에 혼선이 생길 위험등이 지적됐다. 공진청은 드러난 문제점을 시정조치하는 한편 이미 설치되어 있거나 새로 설치하는 승강기부품가운데 비상정지장치등 27개 주요안전부품에 대해 공진청의 형식승인을 받도록 의무화해 이용자의 안전확보를 기했다. 또 정규대학의 기계·전기및 기타 관련학과를 졸업한 실무경력 3년이상의 승강기검사유자격자 1백여명을 이달 안으로 확보,공진청,공업기술원,업계가 함께 순회점검반을 구성해 전국적인 일제검사를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간실시할 계획이다. ▷올바른 이용법◁ 엘리베이터의 안전한 이용을 위해서는무엇보다 엘리베이터에 대한 이해와 함게 올바른 운전방법과 취급요령의 숙지가 필요하다.엘리베이터의 기계장치가 하드웨어라면 적절한 사용방법은 소프트웨어를 이룬다.안전관리는 기계와 사용자가 함께 이루어 내야 하는셈이다. ○구조 등 무지가 사고주인 우선 엘리베이터에는 전자브레이크,조속기,비상정지장치,파이날리미트스위치,완충기,도어스위치,비상통화장치,비상등,과부하검출장치등 안전장치가 갖춰져 있다.또 화재가 발생했을때 관제운전보턴의 조작으로 피난층으로 직행운전하는장치를 비롯 정전으로 중간에서 멈춰 승객이 갇히게 되면 자동착상장치가 작동 자동적으로 가장 가까운 층까지 움직여 정지된다.이밖에 비상통화장치및 범죄예방용CCTV및 경보장치도 장착되어 있다.이용자의 안전수칙으로는 ▲고장이나 재해발생시 신속한 조치를 위해 기계실출입구에 장애물을 두지 말것 ▲화재예방을 위해 승강기안에서의 흡연금지 ▲승강기천장의 비상구출구는 탈출구가 아니므로 사용하지말것등이 있다. ○천장출구 사용하면 위험 엘리베이터는 BC 2백30년쯤 그리이스의 네로궁전에 아르키메데스가 드럼식 권상기3대를 만들어 설치한 것이 기원이다.이후 도시의 근대화와 인구팽창으로 인해 현대문명의 이기가 되었다.그러나 엘리베이터는 구조상 「로프에 매달린 상자」라는 선입감때문에 위험한 탈것이라는 인식이 높은 것이 사실이다.
  • 여,정면돌파 “초읽기”/교착정국 타개에 부심하는 3당

    ◎조건없는 「원구성」 강행방침 굳힌듯/민자/노­양김회담 깨져 농성등 강경투쟁 모색/민주/2당국회 전제로 민자와 대표회담 기대/국민 여야대표회담이 「제의」와 「역제의」로 성사가능성이 불투명한 가운데 민자당은 4일 대표회담추진과는 별도로 5일 속개되는 국회본회의에서 상임위원장 선출안건을 상정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민자당은 이와함께 이날 정주영국민당대표가 김영삼대표와의 회담을 제의하며 국회운영에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밝힘에 따라 민자·국민 양당만으로 원을 구성하는 방안도 신중히 고려하고 있다. 그러나 신3자회담을 제의한 민주당은 단독국회운영을 실력저지하겠다는 방침을 거듭 밝혀 복중정국은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국회본회의◁ 이날 상오10시 속개된 국회본회의는 「상임위원장선출의 건」을 김대중민주당대표의 요청을 받아들여 일단 상정을 유보하고 야당의 등원 및 3당대표회담에 조건없이 응할 것을 거듭 요구. 황락주부의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회의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민자당의원들만으로 진행됐는데이성호수석부총무는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국회의 조속한 정상화를 촉구. 이수석은 『국회가 더이상 12월 대권경쟁으로 농락돼서는 안된다』면서 『내일이라도 당장 원을 구성,원만한 국회운영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 ▷민자당◁ 박준규국회의장이 제의한 3당 대표회담이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보고 국회원구성을 강행할 수밖에 없다는 기존입장을 재확인. 김대표는 이날 상오 상도동 자택에서 원구성등 단독국회를 강행할 것이냐는 물음에 일체 답변을 하지 않은채 웃음으로 대신했으나 김영구사무총장은 『더이상 원구성을 미루는 것은 직무유기로 국민에 대한 배신행위』라며 불가피성을 강조. 김총장은 또 『원구성도 하지 않은채 8월 국회를 다 보내면 9월 정기국회때 국정감사는 어떻게 하느냐』고 반문. 민자당은 현재 원구성 강행을 위한 명분쌓기에 주력하는 듯한 인상인데 이와관련,당수뇌부는 1백40여명이나 되는 민자당의원들이 본회의장에 들어왔다가 불과 몇분만에 허탈하게 퇴장하는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여줌으로써 「복중국회」소집의 정당성과 원구성의 당위성을 적극 홍보한다는 전략. 민자당은 민주당이 신3자회담을 제의한데 대해 『대통령을 포함시키는등 자꾸 조건을 붙이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거부의사를 명백히 했으나 민주당의 이같은 제의가 「방향전환의 논리」일 가능성도 있다고 판단,막후접촉은 계속하고 있는 상태. 그러나 민자당은 민주당의 전략이 시간끌기작전일 가능성에 대비,경계심도 늦추지 않고 있는 상황. ▷민주당◁ 지방자치법등의 일방처리 시기가 임박했다는 판단에 따라 4일 상·하오에 걸쳐 의원총회를 열어 저지를 위한 구체적인 전략·전술을 짜내는등 분주. 민주당은 민자당의 최근 국회운영의 행보가 「강경투쟁」명분을 축소하기 위한 전략으로 판단,온건한 투쟁방법을 모색하고 있으나 여의치않은 분위기. 특히 김대표의 3자회담제의와 함께 이철총무의 박준규의장방문,3당총무접촉등도 대화의 모습을 끝까지 보이면서 강경투쟁이 어쩔수 없는 선택이었음을 강조하기 위한 전략인 것으로 분석. 이총무는 『6일쯤 1차시도를 할것 같고 5일에도 만일의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정국이 마치 제동장치도 없는 두 열차가 마주보고 달려오고 있는 양상』이라고 한바탕 격돌을 예상. 이에따라 이날 의총은 5일 상오9시부터 소속의원 전원이 본회의장및 의장·부의장실등을 중심으로 무기한 농성에 돌입키로 하고 농성기간중에는 매일 상오 8시30분 의총을 소집,대책을 수시 점검하며 비상연락망을 풀 가동키로 결정. ▷국민당◁ 3당대표회담이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보고 조만간 민자­국민당간 2자회담을 성사시켜 양당만의 원구성을 추진할 분위기. 정주영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김영삼씨가 2∼3일 안에 생각을 가다듬어 우리보고 국회를 정상화하자고 나올 것으로 본다』고 말해 민자­국민 양당대표회담에 기대를 걸고 있는 눈치. 정대표는 또 『지난달 21일 김영삼씨와의 회담에서 지자제법을 날치기 처리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그것을 새삼 서면으로 보장받거나 할 필요가 없다』고 「날치기」를 더이상 문제삼지 않겠다는 태도.이는 「지자제법날치기방지약속」과 자치단체장문제선결을 주장하며 민자­국민당간 2차 대표회담을 일방적으로 연기시킬 때와는 사뭇 달라진 태도로,국민당이 국회정상화압력을 강하게 느끼고 있음을 반증하는게 아니냐는 분석. 정대표는 한걸음 나아가 『민자당에서 요청이 오면 우리는 즉각 응해 국회를 정상화시킬 것』이라고 말함으로써 『민자­국민당간 회담」이라는 모양새만 갖춰지면 무조건 국회정상화에 임할 것임을 강력 시사. 정주영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김영삼씨가 2∼3일 안에 생각을 다시 가다듬어 우리에게 국회를 정상화하자고 나올 것으로 본다』고 말해 3당대표회담보다는 민자­국민 2당대표회담에 주력하고 있음을 시인. 국민당은 그러나 당분간은 민자당이 상임위구성건을 단독상정하고 민주당이 실력저지하는 파행운영이 불가피하다고 판단,대표회담을 통한 양당원구성을 서둘지는 않는다는 태도. 김정남총무는 이날 비공식3당총무회담후 당사로 돌아와 『여야가 국회에서 대치하는 상황이 며칠 갈것 같다』고 어두운 표정을 지으며 5일 의원간담회,6일 의원총회를 긴급소집하는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
  • 8월 임시국회/여의 운영방침과 야권대응

    ◎“함께 여의도로” 여,동반등원 부심/“급냉정국 녹이기” 강온전략 병행/여/장외투쟁등 일전불사… 강경 선회/야 8월 단독임시국회를 소집한 민자당은 30일 야당의 등원여부에 상관없이 이번 임시국회에서 상임위구성등 원구성을 마치고 지방자치법개정안을 처리한다는 내부방침을 정했다. 민자·민주·국민등 3당총무는 이날 하오 비공식 총무접촉을 갖고 8월임시국회소집에 따른 의견교환을 나눴으나 서로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민자당의 국회운영방침◁ 민자당은 14대 개원국회가 원구성조차 못하고 자동폐회된 상황에서 이번 임기국회가 원구성을 하지 못하면 9월 예산국회도 제대로 이루어지기 힘들다고 판단,독자적인 의사일정을 마련해 놓고 있다. 민자당은 8월 임시국회운영과 관련,단독소집이라는 강공책과 끝까지 야당측의 참여를 유도한다는 온건책을 함께 구사한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민자당이 이처럼 강온양면전략을 시도하려는 것은 민주당에 대해선 등원압력을,국민당에 대해선 등원유인을 각각 가중시키겠다는뜻으로 풀이된다. 민자당이 현재 마련한 향후 일정은 우선 오는 1일 임시국회개회식만을 가진뒤 2∼3일간의 여유기간을 두어 국민당이 원구성에 동참할 명분을 세워준다는 것이다. 민자당은 당초 국민당이 임시국회를 같이 하려했던 만큼 막후협상을 통해 적당한 명분과 실리를 보장하면 국민당이 원구성에 동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때문에 민자당은 이 기간동안 국민당 유도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민주당에 대해선 등원압력을 가중시킨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민자당은 이같은 노력에도 끝까지 민주·국민당이 등원을 거부할 경우 내주중반쯤에는 단독으로라도 원구성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즉 상임위구성과 함께 민주5·국민1인몫의 위원장을 제외한 나머지 11인의 상임위원장 선출을 마쳐 원구성을 끝낸다는 것이다. 민자당은 일단 상임위가 구성되면 즉각 내무위에 지방자치법개정안을 상정,처리철자에 들어갈수도 있으나 강행처리에 따른 여론의 부담을 감안,한번더 야당과의 협의를 위해 휴회할 방침이다. 민자당이 이처럼 야당의 등원을 적극적으로 유도하려는 것은 이번 임시국회의 1차적 목적이 원구성에 있고 23건의 계류안건을 처리하는데 그다지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따라서 민자당은 이 기간동안 3당대표연설문제를 야당측에 타진하며 대정부질문을 등원의 명분으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민자당은 상임위활동과 관련,현재 운영 1건,법사 3건,행정 1건,내무 1건,경과 2건,국방 3건,교육 1건,농수산 3건,문공 1건등 모두 16건의 법률안과 7건의 동의안도 이번 회기내에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때문에 민자당은 야당이 실력저지로 국회운영을 파행으로 이끌 경우 국회파행운영의 책임은 야당측에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민자당의 이같은 내부복안이 모두 순조롭게 이루어질지는 미지수이다. 민자당이 국회소집은 단독으로 했지만 국회운영은 「단독」의 모양새를 갖출수는 없는 만큼 현재로서는 원구성을 제외한 8월 임시국회운영전략은 야당에 대한 압박용일 가능성이 크다고 할 수 있다. ▷야권◁ 서울 노원을 선거구 당선번복 사태이후 은근히 대화분위기를 고대해온 야권,특히 민주당은 민자당의 임시국회 단독 소집요구에 몹시 당혹해하면서도 이렇다할 대응책을 마련하지 못한채 고민에 싸여 있다. 다만 일전불사의 초강경의지만을 거듭 천명하는 선에서,사태추이를 더 지켜보겠다는 자세이다. 민주당은 여당의 강경방침이 전해지자 처음에는 조건없는 양금회담 성사를 위한 압박전략으로 분석,철회촉구를 요구하는 수준에서 온건하게 대처했다.그러다 측근들의 막후접촉을 통해 민자당의 진의가 꼭 양금회담의 성사에 있지않고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드러나자 내우를 외환으로 치유하려는 전략인 것으로 규정짓고 강수로 방향을 급선회하기 시작했다. 민주당은 구체적인 대응책을 31일의 의원총회에서 결정할 예정이지만,벌써부터 당내 일각에서는 「의원직사퇴」라는 극단론까지 제기되고 있다.물론 이는 야권의 입지나 선택의 여지가 거의 없는 최악의 경우에나 채택될 수 있는 투쟁방법으로 현재로선 엄포로 그칠 공산이 크다. 이와관련,이철총무는 『어제 발표된 내용으로 보면 민자당의 단독국회 소집 결정은 「올림픽등 외부요인을 감안할때 지방자치법을 강행처리해도 되지않겠느냐」는 자체 분석의 결과』라고 규정짓고 『그러나 여론의 향배와 국민당의 반발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것 같다』는 나름의 분석을 덧붙였다.이총무는 이어 『31일 의총에서는 단호한 대처방안이 결정될 것』이라며 「장외투쟁의 가능성」를 시사했지만,그렇다고 고민이 없는 것은 아니다. 비록 단독소집 국회이긴 하나 또다시 공전될 경우 이에대한 여론의 향배와 국민당의 모호한 태도가 걸림돌인 셈이다. 사실 국민당은 민자당의 「독자소집」의 절차에 이의를 제기,민주당과 마찬가지로 일단 등원거부로 당론을 모았지만 당지도부의 기존 정치권과는 다른 경험과 바탕을 고려할 때,향후 행동 방향을 예측하기란 쉽지않다.더구나 여야 3당중 임시국회의 필요성을 가장 절감하고 있어,끝까지 거부할 입장도 못되는 상황이다.30일 민자·국민 양당 총무회담이후 『여야 총무회담을 통해 회기에 합의하면 합의등원이다』라고 처음 발언에서 크게 후퇴,변신의 여지를 계속 남겨 놓고 있는 것도 이같은 맥락에서이다. 이렇게 볼때 야권은 마냥 자당의 논리만을 고집할 수는 없게 되어있다.따라서 8월1일 임시국회 개원이후 어떤 행태로든 여야 대화가 재개돼 여기에서 각당의 정치력을 바탕으로 한 조율을 통해 급냉정국의 실마리가 풀릴 전망이다.
  • 장윤익 인천대 총장 파행운영 문책 해임/직대에 이종열부총장

    ◎관선이사회서 【인천=김동준기자】 선인학원사태와 관련,장윤익인천대총장과 구회림법인사무국장이 28일 직위해제됐다. 선인학원 관선이사진(이사장 노창현)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장총장과 구사무총장등이 그동안 학원을 파행적으로 운영해온 책임을 물어 직위해제키로 결정했다. 이에따라 이종열부총장이 총장직무대행을 맡게 됐다.
  • 남쪽 경제현장 학습/북 부총리 일행 행보 이모저모

    ◎“타국보다 북한에 먼저 투자를”/김부총리/“경제실상 이해·경협의 새계기로”/김 상의의장/“1년전만해도 서울행 생각못해”/김 북부총리/대한민국만이 아닌 코리아가… “민족번영” 건배 ▷만찬◁ ○…김달현부총리는 서울방문 이틀째인 20일 하오7시25분쯤 63빌딩에서 열린 경제단체장 만찬장에 한갑수경제기획원차관의 안내로 입장,만찬장 입구에 서 있던 유창순 전경련회장등 경제5단체장들과 악수. 김상하 대한상의회장이 참석자들을 소개하면서 유창순회장을 전총리라고 소개하자 김부총리는 『말씀 많이 들었다』고 응답. 김 상의회장은 이날 만찬사에서 『이번 김부총리의 방문이 서로의 경제실상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고 남북경제협력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피력. 김부총리도 인사말을 통해 『남북경협을 추진하려는 염원을 안고 서울을 방문했다.남북경협의 정상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 김부총리는 이어 『1년전만해도 북의 부총리가 서울을 방문할 것이라고는 나 자신도 생각지못했다』며 『그동안 남북간 많은 진전이 있었다』고 언급. 김부총리는 이날 자신이 최각규부총리를 평양으로 초청했다면서 부총리를 「부총리각하」로 호칭해 눈길. 이날 만찬은 당초 저녁9시까지로 예정돼 있었으나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대화가 길어져 예정보다 50분이나 늦게 종료. 김부총리는 고향이 안주인 유전경련회장,통천인 박무협회장등과 고향얘기를 나누고 과학기술원에 있는 이태규박사등의 안부를 묻는등 만찬참석자들과 정깊은 얘기를 한뒤 만찬이 끝날때 『대한민국만 번영해서는 안되고 코리아가 번영해야 한다』고 말해 참석자 전원이 「민족번영을 위하여」건배. ○몇살이냐 묻자 “젊다” ○…김상의회장은 이날 만찬에 앞서 가진 칵테일석상에서 김부총리에게 참석자들을 소개한뒤 나이등을 화제로 환담. 김회장이 자신의 나이가 60이 넘었다고 하자 김부총리는 유전경협회장등에게 차례로 연령을 물었고 박무협회장이 김부총리에게 몇살이냐고 묻자 『젊다』라고만 대답. ○…이날 만찬에는 우리측에서 유전경협회장등 19명이,북측에서는 김부총리등 10명이 각각참석. 우리측에서는 유회장외에 김상의회장,박무협회장, 이동찬경총회장,박상규중소기협중앙회회장,한호선농협회장,박종근로총위원장,한경제기획원차관,김철수무역진흥공사사장,천성순한국과학기술원장,김대영산업연구원장,유장희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김동학한국자원연구소장,김회성에너지경제연구원장,송희년한국개발연구원장,김태연경제기획원대조실장등이 참석,이날 주최측은 김부총리에게 순금으로된 「행운의 열쇠」를,수행원에게는 금목걸이를 선물로 각각 증정. ▷남북부총리회담◁ ○…김부총리 일행은 이에앞서 이날 상오9시50분 한갑수차관의 안내를 받으며 부총리 집무실이 있는 과천정부청사 1동 7층에 도착,엘리베이터 앞까지 마중나온 최각규부총리의 영접을 받고 반갑게 악수를 교환. 김부총리는 최부총리를 보자 『안녕하십니까』라고 인사를 건넸고 최부총리는 『여기까지 찾아와줘서 정말 감사하다』고 화답. “정부가 솔선수범” ○…남북의 부총리들은 이어 날씨 등을 화제로 잠시 환담을 나눴는데 최부총리는 에어컨이 가동되지 않은 정부청사 내부가 몹시 무덥자 『손님을 모시는데 날씨가 더워서 미안하다』며 『올해 기름수입이 크게 늘어서 금년에만 약 1백40억달러어치가 수입될 것으로 보여 에너지절약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고 경위를 설명. 최부총리는 이어 『국민들에게 에너지절약을 유도하기 위해 정부청사는 올해 삼복더위에도 불구하고 에어컨을 안틀기로 했다』면서 『정부청사 전체가 에어컨을 안틀면 10만∼15만㎾의 전력이 절약되어 전체 발전량인 2천3백만㎾에 비하면 얼마 안되지만 정부가 에너지절약에 솔선수범하자는 뜻』이라고 말하자 김부총리는 고개를 끄덕이며 수긍이 간다는 표정을 짓기도. ○면담 10여분 길어져 ○…김부총리 일행과 최부총리와의 면담이 20분간의 예정시간보다 10분이 지나도록 끝나지 않자 행사요원들이 「다음 일정이 늦어지고 있다」는 쪽지를 비서관을 통해 최부총리에게 전달하기도.최부총리는 이날 김부총리 일행에게 자신이 직접 서명한 「제7차 사회경제개발 5개년계획」책자 1권씩을 방문기념으로 증정. ▷힐튼호텔주변◁ ○…김달현부총리일행은 방문 이틀째인 20일 아침 숙소인 힐튼호텔에서 아침식사를 한뒤 상오9시20분쯤 최각규부총리를 예방하기 위해 과천종합청사로 출발. 김부총리일행은 숙소식당에서 물김치와 명란젓,삼색나물,우거지탕으로 식사. 식사도중 김부총리는 한복을 입은 호텔 여종업원에게 『입고 있는 것이 개량한복이냐.예쁘다』고 말하기도. ▷산업체시찰◁ ○…김부총리는 이날 상오11시5분부터 약90분동안 경기도 기흥에 있는 삼성반도체공장을 방문,회사현황 슬라이드를 시청하고 전시장과 생산라인을 둘러봤다. 김부총리 일행은 이날 공장현관에 나와있던 이필곤삼성물산부회장등 회사관계자들의 영접을 받고 5층 삼성전자 회장집무실에서 잠시 환담을 나눈뒤 회사현황 브리핑을 받고 생산공정을 시찰. 김부총리는 삼성관계자들에게 『외국여행중 10년후 살아남을수 있는 전자회사는 전세계적으로 5개밖에 안된다고 들었다』며 『삼성전자도 5개회사에 포함돼 있으므로 삼성과 기술제휴를 해야 우리도 살수있다』고 언급. 이어 삼성관계자들이 『중국과 러시아등지에 투자를많이 했다』고 하자 김부총리는 『타국에 투자하기보다 북한에 먼저 투자해야 할 것』이라며 대북투자에 대한 기대와 관심을 보였다. ○“VTR는 못만든다” ○…김부총리 일행은 삼성반도체공장 시찰후 구내 귀빈식당에서 삼치구이·갈비구이·오징어전 등 한정식으로 점심식사. 이병성 용인상공회의소장이 『북한에서도 컬러TV와 냉장고·VTR등을 만드느냐』고 묻자 『컬러TV는 연간 1백만대 생산하고 냉장고도 만들지만 모두 내수용이며 VTR는 못 만든다』고 답변. ○“기술협력 강화” 서명 ○…김부총리 일행은 이날 하오2시20분부터 약1시간동안 대우자동차 부평공장을 방문,김우중 대우회장의 안내로 프레스공장 차체공장 조립공장 등을 차례로 시찰. 이에 앞서 김부총리 일행이 도착하자 여직원 2명이 김부총리와 정운업 삼천리 총회사 총사장의 양복상의에 꽃을 달아주고 현관안에 도열해 있던 직원 50∼60명이 박수로 환영. 김부총리 일행은 공장시찰후 전시장에 들러 상용차와 버스를 구경한뒤 방명록에 「대우와 삼천리총회사 사이에 협력을 강화하자.1992년7월20일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김달현」이라고 서명. 김부총리 일행은 이어 대우중공업을 방문,지게차 생산공장과 굴삭기 생산라인등 공장내부를 35분동안 둘러보며 관심을 표명.
  • 이문열씨,초대 소설가바둑왕(바둑화제)

    ◎34명 참가/결승서 송영씨 꺽고 정상올라 ○…한국소설가협회주최로 열린 「제1회 소설기왕전」에서 인기작가 이문열(44)씨가 우승,초대 소설가 바둑왕에 등극했다. 최근 서울 마포구 마포동 한신빌딩에서 열린 결승대국에서 4급실력의 이문열씨는 1급 실력의 송영씨와 3점 접바둑으로 겨룬 결과,불리할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고 11집반승을 거뒀다. 이번 대회에는 모두 34명의 소설가들이 참가,송영·김성동·오대석·김봉환·김원일·이창동·정통일씨등 1∼3급수준의 고수 7명은 A조,박연희·홍성유·김병총·김원일·이문열·윤후명·유익서씨등 4급이하 27명은 B조로 나뉘어 실력을 가렸다.1∼3급은 풀리그전,4급이하는 토너먼트 접바둑형식으로 진행됐다. 우승은 예기치 않았던 B조의 이문열씨가 차지 했지만 이날 대회의 하일라이트는 소설가협회 소속회원 4백10명중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자칭 「최고 고수」송영과 김성동의 대결.예선리그 5전전승의 전적으로 실질적인 결승전을 벌인 두사람의 대국은 초반 우세를 보이던 김씨가 종반 좌하변에 생긴 패싸움끝에 대마를 잡혀 결국 흑을 쥔 송씨의 불계승으로 막을 내렸다. 이어 계속된 결승전은 당초 3판 양승제를 시간관계상 단판으로 결정짓기로 하는등 이씨에게 다소 유리한 경기진행방식과 난적들과의 풀리그로 지친 송씨의 방심이 작용한 탓인지 이씨의 승리로 끝맺었다. 우승자 이씨는 『기력이 나은 선배들을 물리치고 우승하다니 미안하기도 하고 얼떨떨하다.부전승을 거두는등 비교적 대진운이 좋았던 것같다』며 자신의 우승을 행운으로 돌렸다.불의의 일격을 당한 송씨도 『술을 너무 마셔서…』라며 쓴웃음을 짓기도.
  • 국회부터 열고 협상하라(사설)

    14대 국회가 개원첫날만 정상운영되었을뿐 상임위구성과 위원장 선출등 중요한 원구성마저 외면한채 공전을 거듭하고 있다.야당의 거부와 불참에 따른 이같은 파행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국회의원을 뽑아 국정심의를 맡긴 국민의 입장에서는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 우리는 오늘의 국회파행운영이 정치권의 지나친 대권위주 정략에 기인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물론 정권획득을 목표로 하는 정당이 대통령선거에 모든 힘을 쏟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다만 국민이 바라는 방향,원하는 방법으로 문제에 접근하고 해결해나가야 하지 않겠는가. 지금 국민이 국회와 관련하여 일반적으로 바라는 것은 지방자치단체장선거문제등 정치현안과 국회운영과의 연계를 풀어 국회가 원구성부터 조속히 마치고 나아가 중요한 국정을 하나하나 보살펴 달라는 것이라고 확신한다.대통령선거도 보다 많은 국민의 지지를 받는데 초점을 두어야 하는 것인만큼 국회의 정상운영을 위한 여야 모두의 노력이 국민의 뜻에 맞게 배가되어야 하겠다. 여야는 우선 국회는 국회대로 운영되고 단체장 선거문제를 비롯한 정치현안은 별도의 협상을 통해 타개해 나가는 방안을 강구해 나가야 할 것이다.헛된 명분론에 얽매여 스스로 움직일 수 없는 상태로 빠져들게 해서는 안된다.마침 박준규신임국회의장으로부터 정치관련법협상기구 구성이 제시되어 있는 상태이다.여야 모두 이에 참여하여 진지한 대화로 현안을 풀어나가기를 기대한다. 민주당이 아직까지는 단체장의 연내선거를 주장하며 완강한 태도를 보이고 있지만 협상의 여건은 좋아지고 있다.지난 2일 노태우대통령이 국회의장단과 여야총무들을 초청한 자리에서 여야가 합의하면 이를 뒷받침하겠다는 언급을 했고 김영삼민자당대표도 3일 단체장 선거시기와 관련,반드시 95년6월에 한다는 뜻은 아니라고 말했다. 이같은 조짐은 여가 야와의 대화와 타협에 의해 정치현안을 해결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이제는 야당이 뭔가 변화를 보여야 할때이다.우선 협상기구에 들어가 현안을 논의하면서 국회는 국회대로 제기능을 하도록 협력해야 마땅하다.이 기구에서 일괄타결이 되면 좋겠지만 그것이 어려우면 문제점을 압축하여 대표회담등 격을 높인 협상창구를 통해 해결해 나갈 수도 있을 것이다. 민주당에서는 단체장선거문제만 갖고 협상기구에 참여하자는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어쨌든 우선은 협상을 하겠다는 자세가 중요하다.다만 단체장선거문제를 놓고 지방자치의 완성이라는 측면보다는 대통령선거에서의 여건불리 때문이라고 신문광고까지하면서 대통령선거법 개정문제를 외면한다면 주장의 앞뒤가 맞지않는 느낌이다. 거듭 강조하지만 여야는 국회가 국민의 것이라는 것을 확실히 인식하고 국회를 조속히 정상화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정치현안은 여야가 협상을 통해 처리하고 국회와 연계시켜서는 안된다.여야지도자의 정치력에 기대를 걸어본다.
  • 도로횡단 안전시설 확충/정부,연말까지 「사고줄이기 운동」 전개

    정부는 교통사고 줄이기운동을 보다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교통사고의 비중이 가장 높게 나타나는 도로에서의 「횡단사고줄이기 운동」을 집중적으로 벌이기로했다. 국무총리 행정조정실은 28일 다음달 1일부터 연말까지 도로횡단사고를 줄이는 운동을 전개키로 하고 이를 위해 7월부터 한달간 홍보활동을 벌인뒤 8월부터는 보행자와 운전자를 대상으로 집중 단속키로 했다. 이와함께 지도단속캠페인을 통해 보행자의 보행질서를 확립하도록 하고 운전자는 횡단보도 앞에서 일단정지 또는 서행운전함으로써 보행자를 우선적으로 보호하는 관행을 확립하도록 하는 한편 도로관리청에서는 도로횡단 안전시설등을 대폭 확충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가 이 운동을 적극 벌이기로 한 것은 지난해 국내에서 발생한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가운데 보행자의 교통사고율이 51·8%로 외국에 비해 훨씬 높고 보행자사고 중에서도 56·5%가 도로횡단사고로 집계되고 있기 때문이다. 총리실은 이에따라 관계부처에 기본계획을 시달,내무부는 횡단사고 줄이기 범국민운동을 전개하고 도·시·군별로 도로횡단사고 예방대책을 수립하도록 하며 재무부는 손해보험협회등을 통해 국민운동을 벌이도록 했다. 또 교육부는 어린이 교통사고방지대책 수립과 함께 교통안전교육을 강화하고 농림수산부도 경운기등 농기계로 인한 교통사고 방지대책을 마련토록 하며 상공부는 자동차관련업계를 통해 범국민운동에 참여하는 방안을 강구하도록 했다. 정부는 이밖에 건설부·교통부·경찰청 등에 대해서도 해당부처별로 범국민운동을 벌이고 교통사고 방지대책을 수립,시행하도록 했다.
  • 근로자 주식저축/장려금부 정기예금/「1년 한시상품」 새달 발매

    「근로자주식저축」과 「장려금부 정기예금」이 내달부터 시판된다.전국 31개 증권사에서 1일부터 판매하는 주식저축은 소득에 관계없이 최고5백만원까지 가입이 가능하며 연11%의 세제혜택과 주식투자까지 겸할 수 있는게 특징이다.내달15일부터 전국의 모든 은행에서 팔게될 장려금부예금은 1년간의 정기이자에다 주택복권식으로 추첨을 해 최고 1천만원까지의 보너스를 얹어주는 점이 이채롭다.두상품 모두 1년동안 한시적으로 운용된다. ◎연11% 세제혜택… 주식보유기간 1년/소득의 30%내서 최고5백만원 가능 ▷근로자주식저축◁ 봉급생활자면 월급여액에 상관없이 가입이 가능하며 연말 소득공제시 연11.32%의 세금공제혜택이 있다. 기존상품이 월급여 60만원이하만 가능하고 최고 2백16만원까지 저축이 가능하던 것과 다르며 기존 근로자증권저축 가입자도 또 가입할수 있다.주식의무보유기간도 기존상품이 3·5년인 것과 달리 1년으로 단축됐다. 가입대상은 실명개인으로 오는 7월1일부터 내년6월30일까지이다.저축금액은 연4백%의 보너스를 제외한 연간급여의 30%범위내에서 최고5백만원까지 가입할 수 있다.가입금액은 일시에 전부를 내거나 12회로 나누어 낼수도 있다.최종불입후 1년동안은 해약하지 말아야 세금공제혜택을 받을수 있다. 세액공제를 받으려면 계좌를 개설한 증권사에서 납입증명서를 떼어 연말정산시 근로소득원천징수기관(근무회사)에 내면 된다.공제세액을 보면 주민세등을 포함한 저축액에 대한 세감면이 연10.75%이고 배당소득의 비과세분 0.57%를 합쳐 11.32%에 이른다. 예컨대 연급여 1천7백만원(월1백42만원)인 봉급생활자가 4인가족을 거느렸을때 내야하는 세금은 95만4천원이다.이 사람이 5백만원을 주식저축에 가입하면 세금공제액이 50만원이기 때문에 납부세액은 52.4%가 줄어든 45만4천원이 되는 셈이다. 또 연간 1천2백만원을 받는 근로자가 5백만원을 가입할때 50만원까지 세금혜택을 받을수 있으나 세금납부액이 30만3천원에 불과하기때문에 전액면제를 받는다. 이같이 주식저축의 세금공제액은 최고 50만원에 달해 기존 근로자증권저축의 21만6천원보다 2배나 된다. 주식투자만가능한 이 상품은 가입후 1년이내 해약하면 세금혜택을 주지않는데 유의해야 한다. 이상품은 주식을 사지않고 저축만 해두어도 연6%의 이자를 받는 장점이 있다. ◎휴면예금 활용,최고 1천만원 보너스/1인 10계좌까지… 가입 11개월후 추첨 ▷장려금부 정기예금◁ 고객이 찾아가지 않아 은행에 쌓여 있는 1백29억원의 휴면예금을 재원으로 저축장려금을 준다. 10만원을 1년짜리 정기예금에 가입해 정기예금이자 10%(지방은행 10.5%)외에 추첨을 통해 최고 1천만원까지 보너스를 받을 수 있다.한사람이 계좌당 10만원인 이 상품에 10계좌를 가입할 수 있어 행운이 따르면 최고 1억원까지의 장려금을 차지할수 있다. 가입은 실명의 개인으로 1회 모집시 10계좌 가입이 가능하다.수출입은행을 제외한 전은행에서 취급하며 모집기간은 두달간이다. 모집은 오는 7월15일부터 1회차를 시작으로 내년 4월15일까지 네차례에 걸쳐 실시한다.모집금액은 회차별로 각각 2천5백억원씩으로 총1조원이다. 회차별로는 10만원을 계좌단위로 2백50만계좌를 모집하는 셈이다.추첨은회차별로 1백만계좌를 묶어 25개조로 나눠 모집하며 11개월이후 추첨을 시행한다. 당첨자에 대한 장려금으로는 조별로 1등 1천만을 비롯,2등 1백만원에서 6등 1만원까지 총 1만명에 대해 1억1천9백81억원이 지급된다. 당첨되지 않은 가입자에 대해서도 정기예금이자가 지급되는 것은 물론이다. 당첨되고 나서 만기전에 해약하면 장려금을 받을수 없다. 이 상품의 모집금액은 총 1조원으로 이의 1.2%인 1백20억원을 장려금으로 지급한다. 휴면예금중 5년이상 지나 은행의 잡수익으로 처리된 금액은 지난해 1백29억원에 이르렀다. 휴면예금이란 1만원미만의 예금이 1년이상,1만원이상 5만원미만이 2년이상,5만원이상 예금이 3년이상 거래가 끊기고 고객이 찾아가지도 않은 예금을 말한다. 은행별 모집액은 전체 1조원중 30%를 공평하게 나누고 70%는 은행수신규모별로 할당된다.
  • 경부고속철도 이름 현상공모/10월30일까지(단신패트롤)

    ◎12월20일 당선작 발표 ◇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은 오는 98년말 완공되는 경부고속철도의 이름을 현상공모키로 했다. 공단은 오는 10월 30일까지 공모를 끝내고 11월 심사를 거쳐 12월 20일께 당선작을 발표할 계획이다. 응모자격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되며 당선작 1명에게는 5백만원,가작2명에게는 각 1백만원씩의 상금,평생상 1명에게는 평생고속철도탑승권이 수여된다. 공단은 또 행운상으로 서울과 부산간을 1백분만에 달린다고 해서 1백명을 선발,기념품과 기념 시승권을 주고 장려상으로 고속철도 1회 운행때 1천명을 실어 나른다는 의미에서 1천명에게 무료시승권을 줄 계획이다. 한편 일본고속철도는 신간선,독일고속철도는 ICE,프랑스는 TGV로 불리어지고 있다.
  • 국회,국민이 지켜보고 있다(사설)

    14대 국회 개원을 위한 제1백57회 임시국회가 29일 열린다.민자당 의원들의 요구에 따라 26일 소집공고가 됐고 민주·국민 등 야당도 이날 개별등원키로 함에 따라 14대 국회는 법정시한을 꽉 채운 마지막날에 간신히 열리게 된 것이다.일단 다행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많은 국민들은 개원 첫날 이후의 국회를 걱정스런 눈길로 바라보고 있다.지방자치단체장 선거문제의 선결을 내세우는 야당의 강공으로 개원 국회가 원구성조차 마치지 못한채 공전 또는 파행운영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야당측은 국회의장단만 선출하고 선결조건이 해결되지 않을 경우 상임위 구성에 필요한 명단제출을 거부하는 등 투쟁전략을 마련하고 있는 상태이다. 만약 일이 이렇게 전개된다면 국회의 역할과 권위를 높여나가야 할 정치권이 스스로의 의무를 망각한채 정략에만 급급한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다.단체장선거 시기문제와 연계시켜 끌대로 끌어오다 회기 한달만에,그것도 법정시일에 쫓겨 열리게 된 개원국회를 원구성조차 하지 않은채 또 다시 공전시킨다면 이는국민을 무시하는 처사라 할 수밖에 없다. 여야의 입장에 따라 다를 수 있는 정치적 이해를 국민 다수의 이해보다 우선시키는 일은 국민의 지탄을 받을 것이다.대통령선거를 앞둔 소모적 정쟁으로 국민이 멍들어서는 안된다.오히려 국회가 제기능을 다하도록 체제를 갖추고 그곳에서 국민의 바라는 바를 제대로 파악하고 채워주도록 노력하는 것이야말로 합리적 대선전략이 아닌가 한다. 국회는 정상운항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우선 그 토대부터 갖추어야 한다.의장단의 구성은 물론 17개 상임위의 체제도 국회법 절차에 따라 하루속히 갖춰져야 할 것이다.언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복잡다기한 현대사회에서 국회는 모든 상황에 적절히 대처할 수 있어야 한다.그러려면 당연히 일할 수 있는 체제부터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보다 자연스럽고 합리적인 국회운영은 원구성을 마치고 한걸음 더 나아가 국정 현안을 밀도있게 다루는 것이다.현재 증시·유가인상 등 경제현안에서부터 북한 핵문제 등 남북관계·민생치안 등 국민들이 가려움을 느끼는 문제들이많다.국회도 이런 문제들의 개선과 해결에 능동적으로 나서야 마땅하다.또 급변하는 국내외 정세와 환경에 따라 꼭 필요하거나 고쳐야 할 법률이 적지않다.이미 6개월이상 국회가 쉬고 있는 상황이 아닌가. 이제 정치권은 다시 한번 국민을 생각하고 문제를 풀어 나가야 한다.정국을 주도할 1차적 책임이 여당에 있는 만큼 민자당은 보다 적극적으로 협상에 나서고 성공시켜야 할 것이다.노태우대통령이 이미 김영삼대표에게 『인내심을 갖고 야당과의 타협안을 마련하라』고 당부했던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해본다. 야당은 단체장 선거문제를 국회운영과 연계시키는 구태에서 하루빨리 벗어나야 한다.국회운영과 병행하여 원내외에서 정치력을 발휘하는 방법이 보다 합리적이 아닌가.더 이상 국회를 마비시켜서는 안된다.
  • 컴퓨터이용 학력경시대회(단신패트롤)

    ◎데이콤,18일부터… 국교 3∼6년생 대상 ◇컴퓨터통신을 이용한 학력경시대회가 열린다. 데이콤은 오는 18일부터 6일동안 데이콤의 천리안시스템과 PC서브에 각 가정에 설치된 개인용컴퓨터를 연결시켜 응시할 수 있는 국민학교 3∼6학년 대상의 「컴퓨터 학력경시대회」를 개최한다. 천리안이나 PC서브에 개인용컴퓨터를 접속시키려면 데이콤이 부여하는 이용자번호(ID)가 필요한데 이번 경시대회에는 다른사람의 ID를 이용,접속이 가능하다. 개인용컴퓨터를 컴퓨터통신망(전용전화선)으로 주컴퓨터와 연결,문제의 출제에서부터 응시·채점·결과통보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온라인방식으로 처리하는 학력경시대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컴퓨터학력경시대회」에 참가를 원하는 학생은 가정에 설치된 개인용컴퓨터와 통신용소프트웨어를 이용,천리안 또는 PC서브와 연결한 뒤 처음화면에서 21번을 선택하면 된다.이어 응시자는 자신의 학년에 맞는 문제를 선택,온라인으로 디스켓에 전송받은 다음 천리안과의 접속을 끊은 상태에서 시험문제를 컴퓨터화면에띄워 이용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에는 ▲경시대회시행안내 ▲시험문제받는 방법 ▲문제 풀이방법 ▲결과보내기 등 안내정보와 각 학년별 시험문제로 구성돼 있다. 한편 시험문제는 각 학년별로 국어,산수,사회,자연 4과목에 걸쳐 모두 50문제로 한국미래교육교사협회가 객관식으로 출제했으며 학년별로 최우수상,우수상,장려상,행운상 등을 가려 30일 시상한다.
  • 「소설 토정비결」 3개월째 “정상”

    ◎교보문고 집계 이달의 베스트셀러를 보면/소설 「임꺽정」 10위권에 새로 유입/「소자본…」등 경제관련서도 강세 「소설 토정비결」이 3개월째 베스트셀러 1위를 굳건하게 지켰다. 또 럭키금성그룹 구자경회장의 경영철학을 다룬 「오직 이 길밖에 없다」와 현재 독일에서 활동하고 있는 닥종이 인형작가 김영희씨(48)의 자서전 「아이를 잘 만드는 여자」,자유중국의 여류소설가 경요의 애정소설 「금잔화」,그리고 17세기 스페인의 작가 발타자르 그라시안이 쓴 생활철학서 「세상을 보는 지혜」 등이 각 서점에서 고르게 많이 팔렸다. 베스트셀러 10위권 안에는 문학작품과 비문학작품이 5대5의 비율로 들었다.그러나 비평가들은 문학작품의 경우 「임꺽정」에 대해서만 문학성을 인정하고 있으며 비문학작품의 경우에도 깊이있는 사회과학서나 자연과학서가 하나도 끼지 못했다고 지적하고 있다. 5월 들어 새로 10위권에 진입한 책은 「임꺽정」「금잔화」「거지왕 김춘삼」「가난이 죄가 아닐진대 나에겐 죄가 되어」 등 4종.이 가운데 「금잔화」를 제외한 3종이 부산 영광서적의 판매에 전적으로 힘입어 순위에 들었다.이 책들에 대한 부산 독자들의 사랑이 서울로 북상하게 될지는 의문. 6위에 오른 「금잔화」는 서울 각 서점의 4위권안에 들어 위세를 떨치고 있다.이 책은 현재 SBS­TV에서 방영(월요일 하오9시50분)중인 같은 이름의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한동안 잘 팔릴 것으로 예상된다.SBS­TV가 직접 방송되지 않는 부산의 서점에선 「금잔화」가 베스트셀러에 끼지 못했다는 사실로 볼 때 책의 판매량에 미치는 TV의 영향력을 짐작할 수 있다. 「금잔화」로 승기를 잡았다고 판단한 홍익출판사는 이를 계기로 경요의 작품 「비련초」를 곧바로 출간한데 이어 앞으로 「은잔화」 「행운초」 「유리꽃」 등을 「사랑의 테마 장편 옴니버스 소설 시리즈」로 잇달아 내놓을 예정. 인문·사회과학분야에서는 「다단계 판매와 암웨이 마케팅」(김준녕 지음 스몰비즈니스 펴냄),「만화 세미나 일본 경제」(일본경제신문사 소학사),「소자본 경영비법」(남강현 시대문학사) 등 경영·경제 관련 서적들이 많이 팔렸다. 자연과학분야에서는 「시간은 항상 미래로 흐르는가」(스티븐 호킹 우리시대),「상대성이론」(아인슈타인 미래사),「재미있는 수학여행」( 김용운·김용국 김영사),「시간의 패러독스」(츠즈키 타쿠지 팬더북),「알기 쉬운 양자역학」(BE루드니크 나라사랑)등의 책이 많이 나갔다. 어린이 분야에서는 「아기참새 찌꾸」(곽재구 국민서관),「톨스토이의 아주 작은 사랑이야기」(톨스토이 유진),「행복이 담긴 동화」(엘리나 퍼즌 동쪽나라)등이 많이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 KBS향 지휘차 귀국 재미음악가 함신익씨(인터뷰)

    ◎“정명훈씨 같은 명지휘자 될터”/파콩쿠르 2위… 88년 「뉴욕깁스」 창단 『단원들과 리허설을 하며 저에 대한 기대가 크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20일 예술의전당과 21일 KBS홀에서 두차례 열리는 KBS교향악단의 정기연주회를 지휘하기 위해 일시 귀국한 재미지휘자 함신익씨(34)는 리허설을 마친 소감을 이렇게 말하고 『건강때문에 이 연주회를 지휘하지 못한 오트마 마가에게는 미안하지만 나에게는 큰 행운』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함씨는 지난해 12월 세계 40여개국에서 2백76명이 참가한 폴란드의 휘텔베르크지휘콩쿠르에서 2위를 차지하며 국내외의 주목을 받아왔다. 『이 콩쿠르는 15일이라는 긴 기간에 걸쳐 열리는 것이 특징입니다.각 단계를 거치면서 각 지휘자의 세부적인 자질까지 여지없이 드러나지요.이 콩쿠르가 현재 국제적으로 가장 권위있는 신진지휘자의 등용무대가 된 것도 이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가 이번에 연주할 곡은 시벨리우스의 「핀란디아」와 쇼팽의 「피아노협주곡 1번」그리고 브람스의 「교향곡 4번」이다. 피아노협연은 구소련출신으로 미국에 망명해 활동하고 있는 옥사나 야브론스카야. 『협주곡에서 오케스트라는 반주가 아닌 독주와의 이중창이에요.명성을 익히 듣고 있던 야브론스카야와 좋은 노래를 불러볼 생각입니다』 이번 프로그램 가운데 시벨리우스와 브람스는 지난해 콩쿠르 당시 연주해 현지언론으로부터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최상의 연주」라는 찬사를 받았었다. 함씨는 국내에서 고교를 졸업한 뒤 미국으로 건너가 라이스음대와 이스트만음대 대학원에서 피아노와 지휘를 전공해 박사학위를 받았다. 함씨는 지난 88년 뉴욕의 로체스터에서 깁스오케스트라를 창단,지금까지 이끌고 있다. 이 오케스트라는 창설당시 25명에서 지금은 75명으로 늘어나 1년에 7∼8회 정기 공연을 갖고있다. 『지휘자로서 한국인으로서의 핸디캡은 없습니다.단원들은 말을 잘못하는 외국인이기에 더욱 귀를 기울일 수밖에 없지요.그러나 말대신 지휘봉으로는 음악을 확실히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함씨는 『정명훈선생님같이 되는 것』이 꿈이라고 했다.
  • 교육방송 임원 7명/파행운영 관련 사표

    교육방송의 김승화편성본부장,민상근제작본부장,강태길기술본부장을 비롯한 임원진 7명 전원이 지난 14일 최근 예산부족으로 인한 파행운영과 관련,사표를 제출했음이 뒤늦게 밝혀졌다.
  • LA한인의 마당 아드모아공원/유민 사회2부 기자(현장)

    ◎항의시위·축제때등 동질성의 광장구실 로스앤젤레스 한인타운의 한복판.노르만디길과 올림픽가가 교차하는 아드모아 9백번지에는 아담하게 자리잡은 조그만 공원이 있다. 정식명칭은 아드모아파크이지만 우리 교포들은 여러 다른 이름으로 부른다.「한국인의 광장」「시위의 메카」라 하기도 하고「만남의 광장」「축제의 마당」「행운의 광장」이라 일컬어지기도한다 도서관엘 가도,동네주민들에게 물어도 이 공원의 유래를 아는 이는 거의 없다.유래야 어떻든 이 공원이 우리 교민들사이에 각광받기 시작한 것은 지난 83년 9월.당시 이곳 교포사회에 대한항공007기 격추사실이 알려지면서 부터다.교민들은 이 공원을 중심으로 소련의 만행을 규탄했고 틈만 나면 이곳에 다시 모여 항의시위를 벌였다. 누가 그러자고 부추긴 일도 없었지만 많은 교민들은 스스로 각종플래카드·피켓등을 들고 이곳에 나왔고 한인타운은 물론 LA 교외에서도 속속 몰려들었다.이후 한인들이 푸대접을 받는 일이있을 때면 자연스럽게 모였고 그럴때면 이곳은 「단합의 광장」이 된다. 집회만을 위한 곳은 아니다.처음 이민온 사람들이나 터를 잡은 사람들이나 사람믿을 일이 생기면 미디어에 광고를 내놓고 이곳에 와 기다렸다.그들에게는 「행운의 광장」이 될법하다. 특별히 오갈곳 없는 한인노인들이 이곳에서 장기등을 두며 휴식을 취하는 모습도 자주 눈에 띈다.손자를 데리고나와 다른 노인들과 지나간 과거를 회상하며 향수를 달래는 노인들도 많다.LA한인들의 「망향의 광장」역할을 충실히 해오고 있는것이다. 지난 88년 서울올림픽을 계기로 매년 9·10월 「한국인의 날」행사가 치러지는 곳도 여기다.그때가 되면 발대식을 갖고 퍼레이드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포장마차」「시골장터」가 일주일동안 들어선다.토산품가게가 성시를 이룬다.그때 붙여지는 이름은 「축제의 마당」이다.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이 공원에서는 일본정부를 상대로 규탄집회가 자주 벌어지기도 했다.한국에서「정신대」문제가 이슈화돤 사실이 교포들에게 알려지자 너나 할것없이 이곳에 몰려와 시위를 벌였던 것이다. 이번 흑인폭동이 일어나면서아드모아공원은 다시 빛을 보기 시작했다.이제껏 미국정부를 상대로한 집회·시위는 의레 이곳에서 벌어졌다.『경찰국장을 해임하라』『피해를 즉각 보상하라』고 외치는 한인들의 응집력을 쏟아내는 장소가 됐다.고이재성군의 장례식도,미연방정부의 보상센터도 결국 이곳이었다. 이곳 공원주변에서 방앗간을 하며 30년간 살아온 김명한옹(90)은『아드모아공원을 모르고는 교포사회를 말할 수 없다』면서『이제는 한국인이 가꿔온 「한국인의 광장」이 됐다』고 했다. LA시에만 크고 작은 공원이 17개가 된다고 한다.모두들 이 공원보다 규모도 크고 시설 또한 훌륭하다.그럼에도불구,한인들이 아드모아공원을 잊지않고 찾는 것은 고국을 향한 마음의 연결고리들이 끊겨질듯 하면서도 든든히 이어지고 있음을 여기서 만은 분명히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리라.
  • 정부 과학출연연/예산등 파행운영/감사원 감사결과

    과학기술계 정부출연연구소들의 파행적 기관운영이 계속 말썽을 빚고 있다. 29일 과학기술처에 따르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한국표준연구원등 20개 정부출연 연구소들이 정원외 임시직 인력등을 임의로 고용,91년도 특정연구개발비 9백10억원중 20%가 넘는 1백20억원을 기관운영 인건비로 전용하는등 파행적 기관운영을 하고 있는 것으로 감사원의 감사결과,드러났다.
  • 독일 첫 여성외무장관/슈배처

    ◎겐셔문하서 외교수업 쌓은 자민당 여걸 한스 디트리히 겐셔 외무장관의 뒤를 이을 이름가르트 슈배처 건설장관(50)은 독일 최초의 여성 외무장관으로 리타 슈스무트 연방 하원의장과 더불어 독일정계를 대표하는 여걸. 화학자 출신으로 겐셔장관과 같은 자유민주당(FDP) 소속인 슈배처 여사는 헬무트 콜총리가 이끄는 기민당(CDU)과 FDP및 기사당(CSU)간의 연정구성 당시 이루어진 「외무장관직은 FDP인사가 맡는다」는 합의에 따라 행운을 안게 됐다. 옷을 잘 입는 여성으로도 잘 알려진 슈배처여사는 작년 1월 건설장관이 되기 전까지 4년동안 겐셔외무장관 밑에서 고위보좌관,외무차관등으로 「외교수업」을 쌓은 겐셔문하의 우등생이기도 하다. 작년 1월 건설장관이 된 이래 주택난과 구동독지역의 주택임대료 인상등 산적한 난제들을 대과없이 요리해온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슈배처여사는 또 지난 80년대초 쇠퇴일로를 치닫던 자유민주당의 당운을 회생시킨 맹렬여성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재혼한 남편인 TV방송기자 우도 필립씨와의 사이에 자녀를 갖지않은 그녀는 또 낙태금지법 폐지를 강력히 주창,콜총리의 연립내각에서 보수적인 CDU및 우파성향의 CSU인사들과 종종 충돌을 빚어온 진보적인 자유주의자로 정평이 나있다.
  • “중국의 고르비”/주용기 차기총리 물망

    ◎상해시장 재직때 증시개설·개혁주도/한때 우파로 몰려 숙청… 서방서도 지지 서방에서 「중국의 미하일 고르바초프」로 불리는 부총리 주용기(63)가 금년 후반 중국의 총리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이 있는 인물로 국내외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중국정부내의 온건파 관리들과 지식인들,그리고 중국과 사업하는 외국의 기업체 간부들은 한결같이 금년 후반 중국공산당의 제14회전국대표대회(14전)에서 주가 총리직에 오르게 되기를 열렬히 희망하고 있다. 무엇보다 주의 강점은 과거의 금기를 과감히 무시하고 새로운 변화를 선도할수 있는 능력으로서 그는 지난 88년 상해 시장 재직시 중국 최초의 주식시장을 개설하자는 진보적 경제학자들의 건의에 처음에는 반대했으나 곧 주식시장에 대한 연구에 골몰한 끝에 열렬한 주식시장 지지자가 되었던 인물이다. 그로부터 4년후인 지금 상해의 주식시장은 번창하고 있으며 주는 막강한 부총리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주는 중국의 새로운 지도자그룹의 선두주자로서 다른 지도자들처럼 소련에서 교육을 받은 일이없으며 비교적 자유로운 진보파이다. 중국 경극의 열렬한 팬이기도 한 주는 오는 14전대회를 앞두고 권력 투쟁이 전개되자 조용하지만 확고한 발걸음으로 개혁 선도자의 역할,최고 실권자인 등소평이 연출하는 개혁이라는 연극에서의 주인공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등소평이 수주전 개혁의 가속을 촉구한 이래 주는 더욱 활발하게 개혁의 선도역할을 맡고 나섰다. 그는 각료들을 만나 등의 지시를 수행하는데 방해가 되는 모든 행정적 권한을 포기하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큰 키에 유창하게 영어를 구사하는 그는 서방으로 볼때도 가장 인기있는 대화상대자가 되어 있다.현재의 총리 이붕은 지난 89년 천안문학살의 그림자에서 아직도 벗어나지 못한채 서방으로부터 기피되고 있다. 북경의 권위있는 청화대학에서 전기공학을 전공한 주는 21세에 공산당에 입당했으나 변화에 관한 그의 열광은 곧 말썽을 일으켰다.그는 57년 지도층를 비판한 뒤 「우익분자」로 숙청되었다가 22년이 지난후에 복권되었다. 그는 89년 천안문사건당시 군대가 상해시내로 들어오지못하도록 저지함으로써 많은 찬사를 받았다. 그러나 분석가들은 중국의 고르바초프인 그가 경제적 변화에 대한 소신과 함께 정치문제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확실히 밝혀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지난 91년 4월 부총리에 승진한 이래 그는 강력한 권한을 행사하고 있다. 그는 내각의 국가생산국을 이끌면서 중국의 가장 중요한 경제 문제을 해결하고 국가산업 분야에 시장경제제도를 도입하려는 과감한 계획을 제시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그러나 그의 이같는 자리는 양쪽 날을 가진 칼과 같은 것이어서 그가 성공을 거두면 정치적 행운을 함께 얻을 수 있으나 실패하면 그 반대의 결과를 감수해야 한다. 그가 특히 외국의 기업인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는 이유는 관료주의에 대한 강력한 반대자라는 점이다. 『그는 외국 기업인들에게는 최고의 친구이다』고 한 미국회사의 북경사무소 대표는 말했다. 그러나 이같이 국내외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가 능력보다는 인간 관계가 더 큰 작용을 하는 중국이라는 나라에서얼마나 많은 지지를 얻을 수 있을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이붕이 14전에서 교체되는 것은 거의 확실하지만 지난 87년에야 중앙위 후보위원에 선출된 주의 중앙위내 위치가 아직 확고하다고는 말할 수 없어 그의 총리직 승진이 보장된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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