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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론] ‘나눔 바이러스’ 전파 공공부문이 앞장을/이창원 한성대 행정학 교수·한국조직학회장

    [시론] ‘나눔 바이러스’ 전파 공공부문이 앞장을/이창원 한성대 행정학 교수·한국조직학회장

    대한민국 많은 분들이 그러하시겠지만 나는 가수 김장훈씨를 좋아한다. 노래 실력도 물론 좋지만 그의 ‘나눔’ 정신이 너무 신선하기 때문이다. 어느 유명 가수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노래를 잘하는 가수가 김장훈씨라고 이야기했다는 보도가 있을 정도이니 그의 노래 실력이야 더 이상 말할 필요도 없겠지만, 이것보다 더 감동적인 것은 김장훈씨가 대출을 받아가면서까지 기부에 미쳐(?) 지금까지 40억원에 이르는 돈을 기부했다는 점이다. 김장훈씨의 ‘나눔 바이러스’는 문근영씨 등 많은 연예인들에게 널리 전파돼 아프리카 자원 봉사, 도서 수익금 나눔, 아동 결연 기부 행사 등 다양한 형태로 확산·발전되고 있다. 여기까지 읽으신 분은 “아니 왜 행정학과 교수가 이런 칼럼을 쓰냐?”고 하시겠지만, 이러한 ‘나눔 바이러스’의 확산에 ‘공공부문’이 앞장서야 한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싶다. 우리나라에서 공직에 근무한다는 것은 사실 행운에 가깝다. 이것은 최근 어느 조사에서 미혼남녀들이 ‘가장 선호하는 배우자감의 직업’이 바로 ‘공무원’과 ‘공기업 직원’으로 나타난 것을 통해 단적으로 알 수 있다. 따라서 공무원과 공기업 직원들은 우리 사회에서 가장 선택받은 사람들로서 ‘청년실업 100만 시대’의 ‘고통을 분담’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이러한 차원에서 일부 공기업들의 ‘고통분담’은 환영할 만한 일이다. 주공이 1년치 사내복지기금 40억원을 반납해 가정주부 1000명에게 취약계층의 자활을 돕는 ‘돌봄 서비스’라는 일자리를 창출한 것, 한국수출보험공사가 노사합의로 ‘대졸 신입사원 임금 25% 감축, 신규채용 인원 30% 증가’ 같은 ‘임금 깎아 더 채용하기’를 확정한 것, 인천공항공사가 대졸 신입사원 초봉을 30% 낮추는 대신 채용 규모를 2배 늘리기로 한 것 등이 좋은 사례이다. 공기업뿐 아니라 정부기관으로는 농촌진흥청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2억여원의 모금을 통해 독거노인 등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웃을 후원하고, 금년에도 직원들이 매월 월급에서 일정액을 모금해 농촌 취약계층 노인 및 아동들에게 지원을 하는 것은 공무원들이 시민들의 ‘고통’을 적극적으로 분담하는 의지를 보이는 일이다. 그러나 공공부문의 이러한 ‘나눔 바이러스’가 여기서 그쳐서는 안 된다. 또한 진정한 의미의 ‘나눔의 정신’이 많이 훼손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많은 공기업들이 사회적 약자인 신입 사원의 임금만 감축해 신규 채용이나 인턴사원을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진정한 의미의 ‘일자리 나누기’는 ‘기존 취업자’의 노동시간과 임금을 줄여 새 일자리를 늘리는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나아가 중앙정부나 자치단체도 공기업이나 민간 기업에만 이러한 고통분담을 강요해서는 안 된다. 중앙정부든 자치단체든 이제 공기업 및 민간기업에 훈수나 두고 인센티브 제공 타령만 하지 말고, 관련 법령을 개정해서라도 스스로 ‘일자리 나누기’에 나서야 한다. ‘직업공무원제’도 좋고 ‘공직의 안정성’도 중요하지만, 사상 최악의 고용한파 시대에는 모두 배부른 소리일 뿐이다. 정부도 국민이 있어야 존재하는 것이다. 김장훈씨가 고래등 같은 집에서 살면서 40억원을 기부했다면 그의 ‘나눔’도 그렇게 감동적이지 못했을 것이다. 40억원을 기부한 김장훈씨가 아직도 24평형 전세 아파트에 살고 있다는 이야기가 있기에 그의 ‘나눔 바이러스’는 오늘도 신선하게 많은 사람들을 전염시키고 있다. 이창원 한성대 행정학 교수·한국조직학회장
  • KCC, 혼혈선수 드래프트 1순위 행운

    프로농구 KCC가 또 한번 ‘잭팟’을 터뜨렸다. KCC는 2일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2009 귀화 혼혈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10 대1의 경쟁률을 뚫고 전체 1순위 선발권을 얻었고, 가드 토니 애킨스(29·178.4㎝)를 택했다. 포인트가드 부재로 골치를 앓아온 KCC로선 최선의 선택을 한 셈. 애킨스는 농구명문 조지아공대에서 포인트가드로 활약했다. 1997년 17세 이하 미국 청소년대표팀에 발탁됐고 그리스, 프랑스 등 유럽 리그에서 경험도 쌓았다.2순위 지명권을 지닌 삼성은 에릭 산드린(31·202.1㎝)을 뽑아 골밑을 보강했다. 올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 이동준(오리온스)의 친형인 산드린은 이미 국내무대에서 검증이 끝났다. 지난 시즌 ‘용병’으로 모비스에 합류해 발목 부상에 시달리면서도 24경기 평균 11.8점, 6.6리바운드를 올렸다.3순위 지명권을 쥔 LG는 그렉 스티븐슨(31·192.3㎝)을 뽑았다. 스티븐슨은 지난 시즌 네덜란드를 거쳐 헝가리 리그에서 뛰었고 평균 12.8점을 기록했다. 윙스팬(양팔을 펼친 길이)이 탁월한 데다 슛도 괜찮은 편. 4순위 KT&G는 케빈 미첼(29·183.7㎝)을, 5순위 KTF는 크리스 벤(23·179.2㎝)을 뽑았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1만(萬)원권(券) 미리 좀 구경합시다

    1만(萬)원권(券) 미리 좀 구경합시다

    오는 6월1일부터 우리나라 사람들은 쌀 1가마를 지갑 속에 넣고 다닐 수 있게 된다. 2천9백년전 기자조선때 자모전(子母錢)이 생겨난 이래 가장 고액권인 1만원짜리 화폐가 생겨나기 때문. 석굴암 부처님의 인자스러운 모습이 담긴 새 1만원권은 전등불에 비추어 보거나 자외선 아래서만 보이는 색깔들이 들어 있어 위조는 1백% 불가능. 가로 17.1cm,세로 8.1cm인 1만원권은 지금의 5백원짜리 보다 조금 큰편. 흑갈색을 주색(主色)으로 하고 앞면에 10가지 색깔, 뒷면에 4가지 색깔이 들어 있으며 앞면엔 무궁화꽃과 석굴암 부처님 그림이, 뒷면엔 불국사 전경이 담겨 있다. 무엇보다도 특이한 것은 1만원권 종이의 질. 영국에 특별히 주문해서 만들어온 용지는 면 80%, 아마 20%를 섞은 최고급지로 위조화폐를 막기 위해 오른쪽 중앙부에는 세로로 은선(가능 쇠줄로 종이 속에 묻혀 잘 보이지 않음)이 들어있고 왼쪽 중앙에는 희게 비어 있는 자리가 있는데 이곳을 전등불이나 햇볕에 비추어 보거나 물속에 넣어보면 또 다른 부처님 모습이 보인다(석굴암 12여래상중 오른쪽 2번째 불상). 게다가 자외선 아래서만 보이는 가는 색실이 종이 속에 들어있어 가짜 1만원권을 만들어 내기란 불가능하다. 김성환(金聖煥) 한국은행 총재는 『우선 올해안에 연말 회폐 발행고 1천억원(추산)의 15%에 해당하는 3백억원 어치의 1만원권을 찍어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부에서는 1만원권이 생겨나면 물가를 자극하지 않나 걱정하고 있으나 한국은행측은 1천원이나 5천원권이면 몰라도 1만원권은 물가를 자극하지 않는다고 보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화폐가 처음 생겨난 것은 기자조선 흥평왕 9년(서기전957년)으로 되어있다. 기록상엔 자모전(子母錢)을 만들어냈다고 되어 있으나 이 자체가 돈 이름이 아니고 큰돈(母錢) 작은돈(子錢)의 두 종류가 있었던 듯. 이보다 앞서 삼한시대에는 조개껍질이 화폐의 기능을 대신하기도 했다. 기자조선때 첫화폐 등장…지폐 나온건 불과 80년전 이후 철, 구리, 은, 금등으로 동전이 계속 통용되어 오다가 종이로 된 돈이 처음 생겨난 것은 이조 고종3년인 1893년 이니까 고작 80년전. 태환서(兌換署)에서 만들어낸 우리나라 첫 지폐는 호조태환권으로 지폐 한가운데 두 마리의 용이 들어있고 두 용이 끌어안은 여의주속에 『이 환표는 통용하는 돈으로 교환할 것이라』(此券以通用正貨交換也)고 쓰여있다. 엄격히 말하면 화폐라기보다는 정부발행의 보증수표에 가까운 것이었다. 이조 광무6년(1902년) 우리나라에 들어온 일본의 「다이이치」은행이 남의 나라에서 「부기명식 일람출급 어음」즉, 화폐를 만들어냈다. 이 돈은 우리정부의 인가를 받은 것이 아니어서 우리나라 사람들은 이 돈을 받지 않았다. 이러자 일본측은 군함을 인천항에 몰고 와 이의 통용을 우리나라 정부에 강요, 결국 공식허가 되었으니 이것이 우리나라 은행권의 시조. 우리나라의 1만원은 미화로 28$에 해당한다. 그럼 세계에서 가장 최고액의 지폐는 얼마짜리일까? 현재까지로는 미국에서 발행된 10만$짜리가 최고로 우리나라 돈으로 약 3천9백만원이나 된다. 미국 제28대 대통령인 「윌슨」의 얼굴이 새겨져 있으나 현재 통용되지는 않고 일부 애호가들의 「컬렉션」용으로만 쓰이고 있을 뿐. 미국에서도 1만$ 짜리가 통용되고 있는데 1944년부터 찍어냈으나 해마다 사용량은 줄어들어 65년까지 3백76장이 시중에 나돌았을 뿐. 「라스베이거스」의 「카지노」에 『이 행운을 찾아가십시오』란 팻말과 함께 장식용으로 걸려 있기도 하다. 액면가치와는 상관없이 실제로 이 세상에서 가장 비싼 돈은 서기 303년에 만들어진 10「아우레이」금화. 단 1개밖에 없는 이 금화는 경매에서 7만5천$에 팔렸다. 지폐를 처음 만들어낸 것은 중국 사람들로 기원전 119년에 만들어냈다고. 그러나 지폐로서 형태를 갖춘 것은 7세기 당(唐)나라 시대 때부터 라고. 그러나 세계에서 처음으로 은행권이 발행된 것은「스톡홀름」은행권. 지금까지 1662년 12월에 찍어낸 5「다렐」짜리 지폐가 남아있는데 이 지폐는 3백여년을 전해와 지폐로선 최고령자. 가장 큰 지폐는 중국 명(明)나라 때의 1관(貫)짜리로 가로33cm, 세로 23cm로 어린이들 책가방만한 크기. 가장 크기가 작은 지폐 역시 중국 것으로「저장」지방 은행이 1908년에 만들어낸 5푼(分) 짜리로 세로 3cm, 가로5.5cm로 성냥갑보다도 작다. 화폐는 아니지만 1961년 1월 24일 1억1천9백59만5천6백46「파운드」의 액면 값이 적힌 수표가 「라자드·브러더스」회사에서 발행되었다. 이 수표는 영국「포드」자동차판매에 관계된 거래에서 쓰인 것으로 종이에 적힌 가치로는 지금까지 사상 최고. 사람들이 지페를 널리 쓰기 시작한 역사는 그리 오래지 않으나 경화(硬貨)의 역사는 꽤 오래다. 기원전 700년께 옛 「터키」에서 금과 은을 섞어 경화를 만들어낸 게 동전의 할아버지. 1659년「스웨덴」에서 만들어진 10「다렐」짜리 동전은 무게가 17.5kg이나 되었다니 많은 돈을 갖고 다니려면 꽤나 무거웠을 듯. 또 「야포」섬의 토인이 쓰던 「후에」라는 석화(石貨)도 꽤 커서 직경이 3.7m나 되었다고. 이쯤 되면 돈이 아니라 바위를 굴리고 다니는 기분이었을 듯. 이 돌돈 1개로 아내 2명을 살 수 있었다고 한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1800년께 인도의 남부「콜파타」지방에는「바늘머리」라고 불리던 동전이 이었는데 1개의 무게가 불과 6.5g. 가지고 있는지 없는지도 모를 지경이다. 1654년에 만들어진 인도「무갈」제국의 2백「물」금화는 명목가치로나 실질가치로나 금화로선 세계 최고. 금2.2kg이 들어 있었다니 돈으로 쓰지 않고 금으로 쪼개 팔아도 본전을 뽑았다고. 가장 가치가 없던 금화는 남「아프리카」에서 만들어진「쿠루가」금화. 값은 3「펜스」. 인류의 역사만큼 돈의 역사도 오래여서 세계에서 단 1개밖에 남아 있지 않은 동전도 모두 1백여종이나 있다고. <창(昌)> [선데이서울 72년 4월 23일호 제5권 17호 통권 제 185호]
  • [5080] 노인들의 힘겨운 겨울나기

    [5080] 노인들의 힘겨운 겨울나기

    고령화사회로 접어 들었지만 노인의 경제적 어려움은 커지고 있다. 정부의 노인 정책은 미흡하고 일정한 수입이나 재산이 없는 노인들은 길거리를 헤매고 있다. 덩달아 노인 범죄도 증가하고 있다. 평생을 평범하게 살다 황혼에 들어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범죄의 유혹에 빠지는 것이다. 젊은 사람들도 견디기 힘든 최악의 경제난을 맞아 힘겹게 겨울을 나고 있는 노인들의 삶과 그들의 불만에 찬 목소리를 들어 봤다. ●줬다 뺏은 기초노령연금에 분통 요즘 같이 경제적으로 힘들수록 노인들에게는 좀 더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지만 우리나라 정부의 시계는 거꾸로 돌아가는 것 같다고 분통을 터뜨리는 이들이 많다. 노인을 위한 정책이 나오고는 있지만 생색내기에 불과하고 약간의 소득이 있다고 해서 그 혜택마저 박탈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전문가들은 노인에 대한 지원은 사회안전망 구축의 일환이라는 점에서 좀 더 내실있고 합리적이며 공평하게 이루어져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기초생활 수급자 안모(70·여)씨는 최근 정부의 태도에 단단히 화가 났다. 고갈 위기에 처한 국민연금 수령액을 줄이는 대신 부족분을 메우기 위해 도입했다는 기초노령연금이 단 한 푼도 들어오고 있지 않아서다. 애초 정부는 소득 수준 하위 60% 이하인 노인에게 월 8만 4000원을 기초노령연금으로 지급키로 했다. 하지만 기초노령연금이 시행되기 이전부터 기초생활수급금액(월 43만 7611원)을 지급받던 노인들은 한 푼도 늘지 않은 그대로 받고 있다. 복지부가 기초노령연금 8만 4000원을 소득(수입)으로 간주해 기초생활수급액에서 전액 감하고 있어서다. 그것도 듣도보도 못한 ‘공적이전소득’이라는 이름을 붙여서 말이다. 당연히 연금이 오를 것으로 기대했던 안씨는 기초노령연금 8만 4000원을 줬다가 빼앗는 정부의 처사가 가뜩이나 경제적으로 힘든 노인들을 우롱하는 것이라며 분통을 터뜨린다. 조모(73)씨는 매월 1만 2000원씩 받았던 교통비가 올해부터 들어오지 않아 서운함을 감출 수가 없다. 그동안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실시해 온 교통비 지원을 올해부터 전국 지자체들이 일제히 중단하기로 결정한 탓이다. 기초노령연금이 확대되면서 노인복지 예산 대부분이 이 사업에 투입돼 재정 여유가 없기 때문이라는 게 지자체의 설명이지만 조씨는 기초노령연금 수혜 대상도 아니어서 연금과 교통비 모두를 지원받지 못하고 있다. 홧김에 당국에 전화를 걸어 “기초노령연금이나 교통비 중 적어도 하나는 받을 수 있도록 해 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항의도 해 봤다. 하지만 돌아오는 것은 “노령연금과 교통비를 모두 받지 못한다는 것은 그만큼 잘 산다는 것 아니냐.”는 핀잔(?) 뿐이었다고 한다. “벼룩의 간을 내 먹는다는 말처럼 어떻게 얼마 되지도 않는 노인 교통비를 줄일 생각을 했는지 모르겠어. 얼마 전부터는 노인에게 주던 경로연금 5만원도 없애 버렸다고 하던데. 종부세 폐지다 뭐다 해서 부자들한테는 감세도 잘 해 주더니만 어찌 노인들에게 이다지도 야박할꼬.” ●노인 일자리는 하늘의 별따기 대한민국의 노인들은 경제적으로 매우 취약하다. 특별한 수입도 없는 데다 연금 혜택자의 비율 또한 극히 낮다. 65세 이상 노인 중 국민연금 수령자는 19.6%, 공무원 연금 수령자는 2.5%에 불과하다. 재산이나 직업이 없으면서 국민연금이나 공무원연금 등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노인들의 생활은 비참하다고 할 정도다. 그런 상황에서 정부가 내놓는 저소득 노인들에 대한 지원은 실제 생활에 도움도 되지 못하는, 쥐꼬리만한 생색내기여서 노인들의 삶은 더욱 곤궁해지고 있다. 일자리를 얻지 못하는 노인들은 결국 길거리로 내몰린다. 지하철이나 길거리를 다니며 신문지나 고물을 주우며 입에 풀칠이라도 하려는 노인들이 부지기수다. 그나마 최악의 불황이 닥친 요즘에는 ‘돈벌이’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수입이 줄어들고 있다. 지하철에서 모은 무료신문을 고물상에 팔아 생계를 꾸려 온 김모(67·여)씨는 올 겨울이 견딜 수 없을 만큼 춥다. 지난해부터 폭등한 물가는 경기가 어렵다는 지금도 여전하지만 폐지값은 베이징 올림픽이 끝난 무렵부터 하루가 다르게 폭락했다. ㎏당 150원까지 하던 폐지가 요즘엔 30∼40원까지 떨어져 더 이상 고물을 줍는 것이 무의미할 정도가 됐다. 여름까지만 해도 리어카에 하나 가득 폐지를 담아 오면 하루 1만원 넘게 손에 쥘 수 있었지만 지금은 3000원도 다 채우지 못하는 날이 태반이다. 새벽부터 일어나 하루 종일 뼈가 빠지게 일해도 1봉지에 750원하는 라면조차 배부르게 사먹을 수 없는 작은 돈을 들고 쓸쓸히 집으로 돌아갈 때마다 김씨의 마음은 무거울 수밖에 없다. “앞으로도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아서 더욱 힘들어요. 정말 이러다간 노숙자로 나 앉는 게 더 수입이 많을지도 모르겠어.” 지체장애 5급인 장애인 딸과 생활하는 이모(60)씨도 올 겨울 나기가 유난히 힘겹다. 지난 2006년 자신이 살던 집의 소유권을 압류당해 쫓겨난 뒤 현재 딸이 장애인 관련 회사에서 벌어오는 월급 90만원으로 생활하고 있다. 얼마 전에는 “버스비라도 아끼겠다.”며 딸이 출퇴근길을 걸어다니다 넘어져 치료비도 만만치 않게 들었다. 이씨도 돈을 벌어 조금이나마 가정에 보탬을 주고 싶지만 한쪽 다리가 불편, 취직이 되지 않아 ‘전대미문의 경제위기’라는 지금이 더 힘들 수밖에 없다. 집을 되찾기 위한 법적 대응도 결과가 좋지 않아 몸도 마음도 지쳐 있는 상태다. 사정을 딱하게 여긴 집 주인이 2007년 주변 시세의 절반에 불과한 월 25만원에 방을 내 줘 간신히 생활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올 봄이면 계약기간이 끝나 앞날을 내다보기 어려운 상황이다. “다른 것보다도 지금처럼 어려운 때 다만 월 몇 십만원이라도 벌 수 있는 일자리가 있었으면 좋겠는데….지금 같은 때는 정말 돈 때문에 사는 게 너무 힘들어요.” 노인들의 일자리 찾기는 하늘의 별따기다. 서울 강북구, 수원 장안구, 순천시 등 일부 지자체들은 노인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지만 젊은이들도 일거리가 없는 판에 쉽지는 않다. 일자리를 알선해 주는 지자체 주민센터나 노인종합복지관 등에는 노인들이 줄을 잇고 있지만 일감을 받는 사람은 흔하지 않다. ●연금·월급 받는 노인은 ‘행운아’ 여기에 비하면 연금을 받거나 젊었을 때 벌어 놓은 재산이 있는 이들은 행복한 사람들이다. 수입은 적고 힘은 들어도 노인이 되어서도 일을 하는 사람들도 행운아들이다. 칠순을 훌쩍 넘긴 이모(72·여)씨는 40년째 같은 공장으로 출근해 젊은이들과 함께 하루 8시간을 일한다. 포장용기에 제품을 담는 일을 하는 이씨의 일처리 솜씨는 기계보다도 정확해 주변에서 ‘달인’으로 인정받은 상태다. 이씨는 이미 1997년 정년 퇴직했지만 노인 인력을 우대하는 회사의 정책 덕분에 지금까지 퇴직 때와 같은 월급을 받으며 일을 계속하고 있다. 이 회사가 노인을 우대하는 것은 이들이 일자리의 소중함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 임금 등 노동조건에 대해 유연하게 대응하기 때문이다. 또 경제성장 시기에 자신을 희생해 온 이들에 대한 일종의 배려도 담겨 있다고 한다. 이씨 또한 한국에서 자신처럼 한 직장을 반세기 가까이 다닐 수 있는 사례가 드물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요즘은 젊은 사람도 일자리가 없어 난리인데 계속해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준 회사에 고마울 따름이죠. 사람은 원래 일하지 않으면 쉽게 늙는 법이거든. 앞으로 손발이 움직이는 한 계속해서 일할 생각입니다.” 연금을 받는 등 일정한 수입이 있는 사람들도 불황기를 맞아 허리띠를 졸라 매고 있다. 돈이 많이 드는 여행이나 유람 대신 알뜰 휴가나 관광을 찾아 나서는 노인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연금생활자 조모(67)씨는 최근 개통한 아산행 전철을 타고 온천욕을 즐긴다. 오전 11시쯤 온천에 도착해 목욕과 식사를 마친 뒤 오후 4시쯤 다시 돌아오는 데까지 드는 비용은 만 원짜리 한 장이면 족하다. 시간을 내 주변 독립기념관 등 주변 명소를 찾는 것도 재미가 있어 경제와 건강을 고려한 최고의 ‘실버관광’ 코스라는 게 조씨의 지론이다. 또한 날마다 온천으로 향하는 전철 객실에서 왁자지껄 방담을 나누는 노인들을 만나는 것도 조씨에게는 큰 즐거움이다. “젊었을 때만 해도 온양온천은 신혼여행지였는데 이런 곳을 지하철을 타고 올 수 있게 돼 감회가 새로워. 아무리 경제가 어렵다고 해도 가만히 집에만 틀어 박혀 있어서는 안 되지 않겠어?” 류지영 박건형 정현용기자 superryu@seoul.co.kr [서울신문 다른 기사 보러 가기] 강호순은 한국 최초 ‘테드 번디형’ 연쇄 살인범 강씨 낮엔 선량한 이웃이었지만 밤엔 호색한 군포 사건 돈벌이로?…도 넘은 영화 홍보 정사신은 살갗의 떨림, 달려드는 키스만으로 충분해 생존경쟁 돌입한 승짱 “웃으며 돌아올게요”
  • [길섶에서] 복도장/장상옥 편집부 차장

    설연휴가 지났다. 시댁을 다녀온 며느리들은 역시 고생보따리였다고 말한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설은 일상의 아픔을 다독인 어머니의 약손이었다. 설이 주는 의미는 개인에 따라 다르지만 에너지 충전소 같은 역할을 한다. 어릴 때 할머니께서 손수 만들어주신 색동 복주머니, 세뱃돈을 가득 담아 친구들에게 자랑하던 추억이 떠오른다. 중년이 되어 이번 설에 복도장을 선물 받았다. 장인어른께서 교직을 은퇴하고 시니어카드로 지하철을 누비며 노인 택배로 번 푼돈을 모아서 장만하신 것이다. 우보천리(牛步千里)란 격문까지 덤으로 주셨다. 소 같은 뚝심과 끈기로 세파를 돌파하라신다. 감명과 기운을 담아 20년은 소중히 써야겠다. 재물운이든 가정운이든 길한 운세를 주는 행운의 도장이 되리라 믿는다. 애인에게 눈도장이 콱 찍혀 탈(脫) 총각· 처녀를 꿈꾸는 이들, 수출 화물 선적 계약을 맺는 산업주역들, 이 글을 읽는 독자들 모두 도장을 찍을 때마다 올해 복이 팍∼팍∼터지길 힘차게 소망한다. 장상옥 편집부 차장 okgogo@seoul.co.kr
  • ‘아내의유혹’ 김서형 “복수 당하기도 어려워요”

    ‘아내의유혹’ 김서형 “복수 당하기도 어려워요”

    ”복수당하는 것도 어려워요” 전국 시청률 37%를 넘어서며 안방극장을 장악한 SBS 일일극 ‘아내의 유혹’ 에서 ‘애리’ 역으로 열연중인 김서형이 요즘에는 장서희(은재 역)에게 당하는 모습을 어떻게 생생하게 표현해낼지 매일 고심중이다. 은재의 복수극이 진행되고 점점 궁지에 몰리는 애리의 모습이 방송을 타면서 ‘아내의 유혹’은 흥미진진의 연속이다. 이에 따라 악역을 연기하는 김서형 역시 한 장면 한 장면이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 김서형의 소속사인 열음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설 당일 외에는 연휴 기간에도 계속 촬영에 올인했다.”며 “이제까지는 괴롭히고 음모를 꾸미는 입장이었던 애리가 거꾸로 복수를 당하는 입장이 되면서 그 모습을 또 어떻게 처절하고 흡인력있게 표현할 지 김서형도 많이 고민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본을 거듭 다시 읽으며 감정을 잘 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특히 극중 애리의 성격상 당할 때도 곱게 당하는 법이 없고 분노를 표출하는 모습이기에 매 회 당하는 장면임에도 에너지가 많이 필요하다.”고 촬영장 뒷이야기를 전했다. 주위 사람들의 열렬한 반응을 보면서 드라마의 인기를 실감한다는 김서형은 “처음 시작할 때만해도 이렇게까지 많은 사랑을 받을 줄 꿈에도 몰랐다.”고 전했다. 이어 드라마의 최대 강점에 대해서 그는 “등장하는 모든 인물 하나 하나가 개성적이고 골고루 살아있다는 점인 것 같다. 연기를 하는 내가 봐도 캐릭터 하나 하나가 참 재미있고 개성있다. 이런 캐릭터를 감칠맛나게 살려주시는 휼륭한 선배님, 동료들과 함께하는 것도 내 행운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아내의 유혹’은 주인공인 장서희, 김서형, 변우민 외 모든 캐릭터들이 시청자들이 만든 패러디 작품의 주인공이 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앞으로 방송될 분량에서는 애리가 아들 니노에게 가진 모성과 애틋함이 전해질 것이라고 밝힌 김서형은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굳은 각오를 밝혔다. 한편 ‘아내의 유혹’의 미워할 수 없는 악녀 김서형이 앞으로 어떤 모습을 선보일지 기대된다.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설 음식준비 고생했지 외식하러 가자

    설 음식준비 고생했지 외식하러 가자

    설 연휴는 길다. 차례 음식으로 끼니를 때우는 것도 한 두번. 하루종일 부엌을 들락거려야 하는 어머니의 허리와 다리도 아프다. 연휴 중에 한 두 끼쯤은 피곤한 어머니를 위해서라도 온 가족이 가까운 곳에서 외식을 하는 게 어떨까. 외식전문기업 아모제가 1월14일부터 20일까지 직장인 51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9%가 “명절 기간 외식업체를 찾아본 경험이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식업체들도 대부분 설날 당일을 제외하고는 문을 열 뿐 아니라 가족용 메뉴, 할인이벤트를 마련해 가족단위 손님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기름기 가득한 명절 음식 대신 산뜻한 음식과 가족간의 대화를 버무려 따뜻한 시간을 보내 보자. ●가족용 새해 한정메뉴 다채 외식업체들은 설 연휴기간에만 특별히 즐길 수 있는 가족용 메뉴를 마련했다. 스테이크·샐러드 레스토랑 빕스는 설 연휴기간 ‘가족愛세트메뉴’를 선보인다. 가족단위 고객들에게 인기끄는 메뉴는 ‘폭립’과 몽골리안 소스로 볶은 야채, 스테이크 메뉴인 ‘몽골리안 페퍼 스테이크’ 등이다. ‘폭립’은 정통 바비큐 맛과 고추장 소스를 가미한 스파이시 맛이 나와 있다.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는 2월28일까지 전 매장에서 설 가족 모임을 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아웃백 새해 한정메뉴’를 준비했다. 커플세트(2인)·패밀리세트(3인)· 파티세트(4인) 등 세가지 세트가 있고, 글라스 와인도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아웃백 새해 한정메뉴’는 마늘과 스테이크를 결합한 ‘갈릭 립아이 스테이크’와 소스를 두번 입힌 ‘더블 글레이즈드 립스’, 로메인 상추가 들어간 ‘크리스피 시저 샐러드’ 등이 있다. 각종 할인, 무료 행사도 이어진다. 시푸드 전문 레스토랑 씨푸드오션에서는 31일까지 소띠 고객은 시푸드바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홈페이지에서 ‘소띠 행운 식사권’을 출력해 신분증과 함께 제시하면 된다. 또 31일까지 와인 한 병을 주문하면 시푸드바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소믈리에가 추천하는 남호주산 화이트 와인 ‘그린 애플 모스카토’나 캘리포니아산 레드와인인 ‘센트리 셀라 멜롯 ’ 가운데 한 병을 주문해야 한다. 가격은 각각 3만 8500원. ●소띠 고객 공짜 행사… 할인도 팍팍 샐러드·그릴 레스토랑인 ‘세븐스프링스’는 설 당일에도 쉬지 않고 평소와 다름없이 영업을 한다. 멤버십 고객은 어른이 2명 이상 방문하면 27일까지 1만원을 할인해 준다. ‘세븐스프링스’는 최근 ‘유러피안 홈메이드 퀴진 시즌2’ 신메뉴를 선보여, ‘허브 크러스트 등심 스테이크’, ‘화이트와인 크림 스테이크’를 비롯한 스테이크 5종과 치킨요리인 ‘라타두이 치킨팟’, 오픈 샌드위치 ‘베지 탁틴’, 해산물 요리인 ‘부야베스’를 내놓았다.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는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설맞이 코코넛 어니언링 무료 식사권’을 쿠폰 형태로 발행한다. 쿠폰을 가지고 25일부터 27일까지 매장을 방문하면 ‘코코넛 어니언링 타워’를 준다. 외식기업 썬앳푸드는 통합 멤버십 카드인 Sth카드 고객에게 31일까지 사용할 수 있는 5만원 어치의 쿠폰 선물세트를 이메일 발송했다. ‘스파게티아’, ‘스파게티아 클라시코’,‘봄날의 보리밥’, ‘비아디나폴리’의 메인메뉴를 먹을 수 있다. CJ푸드빌이 운영하고 있는 차이나팩토리는 31일까지 ‘네가지 토핑의 매직두부’ 등 새 메뉴 한가지를 주문하면 10만원 상당의 쿠폰북 ‘新 Tasty Boarding Pass(신 테이스티 보딩 패스)’를 준다. 매월 사용할 수 있는 쿠폰 12장이 들어있다. 설 명절기간 고생한 주부들을 위한 이벤트도 있다. 아워홈 다이닝은 기축년 새해 신메뉴로 출시된 쇠고기 요리를 주문하는 고객에 한해 추첨을 통해 연극 ‘리타 길들이기’ 티켓을 증정하는 ‘2009 설날맞이 문화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벤트는 설 연휴가 끝나는 1월말까지 계속된다. 서울 역삼역에 있는 아워홈 다이닝 ‘사랑채’에서는 신메뉴 주문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뮤지컬 ‘렌트’티켓을 주는 이벤트가 추가로 진행된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23일 TV 하이라이트]

    ●TV는 사랑을 싣고(KBS1 오후 7시30분) 구수한 입담과 신명나는 장단으로 사랑받고 있는 국악인 김준호, 손심심 부부. 3년 전, 손심심과 함께 ‘TV는 사랑을 싣고’에 출연해 초등학교 첫사랑을 찾았던 김준호. 이번에는 손심심이 김준호 앞에서 학창시절, 잊지 못할 첫사랑을 찾는다. 과연 손심심은 첫사랑과의 재회를 이룰 수 있을까? ●설특집 비타민(KBS2 오후 8시55분) 가톨릭의대 성모병원의 우영균 병원장의 건강비법을 공개한다. 우영균 병원장은 예순이 넘은 나이에도 10시간이 넘는 정형외과 수술을 직접 집도한다. 또한 스쿠버다이빙, 모터사이클을 즐기는 스포츠마니아로 유명하다. 그가 20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5개씩 먹어왔다는 ‘위대한 식품’도 공개된다. ●그분이 오신다(MBC 오후 7시45분) 스타 경매 프로그램에서 PD와 초대가수로 만난 전진과 최민. 첫 만남부터 은근한 기 싸움을 계속하던 두 남자. 영희의 소장품이 걸린 썰렁한 경매가 시작되는데…. 한편, 죽은 남편이 나온 꿈을 판 소정. 소정의 꿈을 산 가족들에게는 차례로 행운이 찾아온다. 과연 소정이 판 꿈의 숨겨진 의미는? ●일일드라마 아내의 유혹(SBS 오후 7시20분) 강재는 집으로 들어와 하늘을 소파에 눕혀놓고는 집을 나선다. 잠시 후 집으로 돌아온 미인은 거실이 난장판이고, 금괴가 사라지자 강재를 의심하고는 분노한다. 한편, 건우는 민여사에게 은재를 둘러싼 이야기를 들려주며 정회장 사무실에서 민여사의 사진을 봤다는 말을 꺼내는데…. ●시네마 천국(EBS 오후 11시10분) 다소 엉뚱한 생각과 언어로 세상을 바라보는 이들의 사랑이야기 조니 뎁 주연의 영화 ‘베니와 준’을 자우림의 김윤아와 함께하는 ‘판타스틱 냉장고’에서 소개한다. 도넛처럼 달콤한 미소, 주목할 수밖에 없는 그의 목소리. 영화배우 이선균의 흥미로운 이야기를 ‘더 인터뷰 플러스’에서 만나 본다. ●주말ⓝ(YTN 오후 8시35분) 빌딩 숲 가운데서 얼음 위를 신나게 누빌 수 있는 시청 앞 광장 스케이트장, 산책뿐 아니라 청계천의 자연물을 이용해 나만의 작품을 만들 수 있는 청계천의 환경 체험 프로그램 등 온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도심 속 명소를 찾아가 본다. 또 경원대학교 한의대 학생들로 이루어진 한방 의료 봉사팀을 만나 본다.
  • [오바마정부 출범] 민간인 부시… 8년만의 귀거래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8년 동안의 보금자리였던 백악관을 떠나 텍사스로 낙향했다.이날 부시 전 대통령 부부는 새 대통령 취임식이 끝난 뒤 워싱턴 의사당 옆에서 대통령 전용헬기 ‘머린 원’에 올랐다. 버락 오바마 신임 대통령 부부는 오랜 전통대로 떠나는 대통령 부부를 헬기까지 배웅했다.이어 워싱턴 근교의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한 부시는 간단한 환송식을 마치고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 원’에 올라 고향 텍사스 주의 미들랜드 시로 향했다. 8년 전 부시의 워싱턴행을 축하했던 미들랜드 시는 돌아온 부시 부부를 열렬히 환영했다고 뉴욕타임스(NYT) 등 미 언론들은 전했다. 부시의 새 거처는 텍사스 주 노스 댈러스 프레스턴 할로. 부시의 개인별장인 크로퍼드 목장에서 차로 2시간쯤 떨어진 부촌이다. 앞서 부시는 백악관을 떠나기 전에 전통에 따라 집무실인 오벌오피스에 오바마 신임 대통령의 행운을 기원하는 자필 편지를 남기기도 했다. 헌법이 보장하는 대통령 권한이 이날 정오까지였던 만큼 백악관을 떠나기 직전까지 부시는 분주했다. 출근 뒤 자신을 측근에서 보좌해준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 스티븐 해들리 국가안보보좌관, 앤드루 카드 전 백악관 비서실장 등에게 백악관에서 마지막 전화를 걸었다. 백악관 남쪽 뜰을 혼자 거닐며 짧은 상념에 잠기기도 했다.고향으로 돌아간 부시는 한동안 바쁜 일상을 보낼 듯하다. 일단 댈러스에 들어설, 자신의 이름을 딴 기념도서관 설립 및 도서관에 입주할 정책연구소 창립을 주도할 계획이다. 회고록, 자서전 등의 출간 의지도 최근 인터뷰에서 직접 밝힌 적이 있다. 퇴임 이후의 작업들을 도와줄 개인 비서실장으로 텍사스 주지사 시절 호흡을 맞췄던 마이크 미시를 일찌감치 선임했다.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6개월 일하고 1억 3400만원… ‘꿈의 일자리’

    6개월 일하고 1억 3400만원… ‘꿈의 일자리’

    일년 중 단 6개월만 일을 하고, 매일 등산과 카약 타기를 즐길 수 있는 ‘꿈의 일자리’가 공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스코틀랜드 고지 ‘하일랜드’(Scottish Highlands)에 위치한 애플크로스(Applecross)는 매력적인 풍경과 희귀 자연환경, 그리고 멋진 산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애플크로스 주민들이 모여 만든 ‘로컬 커뮤니티’는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이 곳의 자연 환경을 마음껏 만끽하면서 265명의 환자를 돌볼 파트타임 의사를 구함’이라는 광고를 게재했다. 사이트의 소개에 따르면 이곳 의사로 일할 경우 격주로 쉴 수 있으며 쉬는 주에는 카약 타기와 등산, 뛰어난 자연 경관을 마음대로 즐길 수 있다. 특히 1년에 일하는 시간이 6개월에 불과하지만 연봉은 7만 파운드(약 1억 34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지원자가 대거 몰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사이트는 “이것은 작고 친절한 커뮤니티에서 자연을 즐기며 일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라며 “유명 산과 강에서 등산과 카야, 수영 등을 즐길 수 있다.”고 선전했다. 애플크로스 커뮤니티 의원인 앨리슨 맥클리오든(Alicon Macleod)는 “우리는 아름답고 안전한 곳에서 이곳 주민들과 함께 자연을 즐길 줄 아는 후보자들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15년간 이 지역에서 의료 봉사를 해 온 제니스 카길(Janice Cargill)박사는 자신과 함께 일할 의사를 구하는데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그녀는 “이곳은 솔담비와 수달, 붉은 사슴 등 야생환경을 접할 수 있을 만큼 청정지역”이라면서 “이런 곳에서 환자를 돌보며 살 수 있다는 것은 매우 행운”이라고 전했다. 사진=타임즈온라인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최여진, MC 하차 막방녹화 끝내 ‘눈물’

    최여진, MC 하차 막방녹화 끝내 ‘눈물’

    모델출신 배우 최여진이 1년 3개월 간 MC를 맡았던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며 눈물을 흘렸다. 최여진은 2007년 10월 24일 Mnet ‘트렌드 리포트 필(必) 시즌2’의 첫 방송을 시작해 편안하면서도 맛깔나는 진행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 왔다. 하상백, 이윤정, 지미기, 백성현(빽가)와 함께 프로그램을 이끌었던 최여진은 “프로그램을 하면서 오히려 내가 배운 게 많았다.”며 겸손한 인사로 마지막을 대신했다. ”패션 프로그램 진행자인데 많이 신경 쓰이죠.”라던 최여진은 공식 석상에 나설 때마다 ‘트렌드 리포트 필’의 MC로서 강한 책임감을 느꼈다고. 최여진은 “이 프로그램을 시작하며 칭찬과 함께 질타도 많이 받았다. 그 모든 게 관심이라 생각하고 감사하다. 특히 좋은 필 식구들을 만나게 돼 너무 행복하다. 이제 패션에 재미를 붙여가고 있는데…”며 끝내 눈물을 보였다. 녹화 전 “절대 울지 않겠다.”던 최여진은 방송 내내 일부러 더 밝은 모습을 보여주기위해 애썼던 터라 녹화장의 분위기는 더욱 숙연해졌다. 마지막으로 그녀는 “짧았지만 돌아보니 참 많은 시간을 함께 했다. 시청자들에게 고맙고 필 식구들에게 감사한다. 조만간 좋은 드라마로 인사 드리겠다.”며 마무리했다. ’트렌드 리포트 필’의 감초 역할을 했던 이윤정 역시 하차한다. 이윤정은 “재미있는 의상 알려줘 고맙다는 시청자 의견이 가장 기분 좋았다.”며 최여진과 하상백에게 행운과 웃음을 상징하는 팔찌를 선물했다. 프로그램 제작진은 “MC와 패널들이 최고의 호흡을 자랑했던 만큼 아쉬움도 크다. 새 단장을 통해 한층 신선함으로 무장된 트렌드 리포트 필을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향후 ‘트렌드 리포트 필’의 새 MC는 아직 결정된 바 없으며 디자이너 하상백은 계속 출연한다. 최여진의 마지막 진행은 20일 오후 11시 Mnet ‘트렌드 리포트 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제공 =Mnet)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누가 진짜야?”…인니 ‘짝퉁 오바마’ 화제

    “누가 진짜야?”…인니 ‘짝퉁 오바마’ 화제

    “누가 진짜 오바마야?” 미국 대통령 당선인 버락 오바마의 취임이 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그의 외모를 쏙 빼닮은 인도네시아의 한 사진사가 전 세계인의 관심을 받고 있다. 서부자바주 반둥 출신의 일함 아나스(34)는 검은색 피부와 짧은 헤어스타일 그리고 웃을 때 깊게 패인 독특한 팔자주름까지 오바마 당선인의 외모를 쏙 빼닮았다는 평가를 받으며 인터넷 상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는 “오바마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됐을 때 친구들은 내가 그의 외모를 빼닮았다며 정장과 넥타이 등을 입힌 뒤 장난으로 사진을 촬영했다.”고 설명했다. 친구들과의 단순한 장난을 시작했지만 이날 찍은 사진 한 장으로 그는 ’깜짝 스타’가 됐다. 각종 광고회사와 방송국으로부터 러브 콜이 쇄도했기 때문. 아나스는 최근 그중 한 광고회사와 계약을 하고 필리핀 제약광고 CF까지 촬영 했다.이 광고에서 그는 필리핀 글로리아 아로요 대통령을 재현한 한 여성 연기자와 오바마 연기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그는 “평범하게 살던 내가 광고에 출연할 것이라고 상상도 못했다.”며 “수입도 두배로 올랐다. 이것이 행운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라고 기뻐했다. 특히 오바마의 어머니 앤 더햄이 인도네시아인 롤로 수또로와 재혼하면서 오바마가 유년시절 인도네시아에서 4년간 살았기 때문에 그에 대한 인기와 관심은 더욱 뜨겁다. 아나스는 오바마 취임식이 열리는 20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의 한 TV프로그램에 오바마와 닮은 인물로 출연할 예정이다. 사진=www.inquisitr.com 동영상=해당 CF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길섶에서] 의기투합/장상옥 편집부 차장

    연고 주의라고. 아니야, 우린 동지애야. 번개팅으로 가는 한 해를 아쉬워했는데 오는 한 해를 반기지 않을 수 있는가. 마음 맞는 선후배가 한살 더 먹고 보름 만에 마주 앉았다. 1차는 정종으로 시작했다. 현존하는 과제에 대한 반사적인 얘기부터 나왔다. 건강, 자식 잘되기, 로또 행운 등의 덕담이 오갔다. 목표를 꼭 하나씩 이루자고 건배로 다짐했다. 40대 중반을 넘긴 우리에겐 무엇보다 건강이 화두였다. 지난해에 마라톤 기록 8초를 단축하기 위해 질주하다 쓰러져 앰뷸런스 신세를 졌다는 무용담도 나왔다. 2차는 간단히 하자고 했지만 폭탄주가 발동됐다. 몇 순배 돌자, 새 도전을 해보자고 누군가 제안했다. 지리산 종주로 낙점됐다. 한 번도 가본 적 없어 내심 반겼다. ‘4월 셋째주, 2박3일’로 의기투합했다. 취중 결심이라 말로만 끝날 수도 있으니 1만원씩 거둬 마음의 예약까지 마쳤다. 체력도 키우고 동지애도 다지고…. 4명은 지리산 정복이란 ‘도반의 길’을 떠난다. 꽃피는 새봄 천왕봉에서 또 어떤 도원결의를 할지 기대된다. 장상옥 편집부 차장 okgogo@seoul.co.kr
  • [전국플러스] ‘2009 서울얼음축제’ 20일 개막

    서울시는 오는 20~23일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 ‘2009 서울얼음축제’를 연다. 국내 유명 얼음조각가가 참여해 조형미가 뛰어난 얼음조각 작품을 선보인다. 지난해 화재로 소실된 숭례문이 가로 12m, 세로 6m 높이의 대형 얼음조각으로 재탄생한다.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 시민들에게 행운이 깃들길 기원하는 얼음 복주머니, 기축년을 상징하는 황소,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공룡과 북극곰 등 다양한 얼음 조각상이 전시된다. 1900년대 청계천의 겨울 풍경, 1920년대 한강에서 스케이트를 즐기고 소달구지로 얼음을 나르는 모습, 1950~60년대 서울의 겨울 풍경 등 ‘옛 서울의 겨울 사진전’도 진행된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뮤뱅’ 새MC 박은영 아나 “가수가 빛나도록 진행”

    ‘뮤뱅’ 새MC 박은영 아나 “가수가 빛나도록 진행”

    ”서인영 씨가 ‘빛이 나는 MC’였다면, 저는 ‘가수들이 빛나도록’ 이끄는 MC가 되겠습니다.” 서인영에 이어 ‘뮤직뱅크’의 새 여성MC로 전격 발탁돼 오늘(16일)부터 유세윤과 호흡을 맞추게 된 박은영 아나운서를 만났다. 박은영 아나운서(26·KBS 공채 33기)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가 KBS 2TV ‘뮤직뱅크’의 새MC로 낙점된 이유를 알 수 있었다. 그는 자신의 주변을 ‘화사하게 만드는 힘’을 가지고 있었다. “박은영 아나운서의 단아하면서도 귀여운 외모, 발랄하고 자신감 넘치는 성격에 큰 점수를 주어 MC로 지목했다.”고 밝힌 ‘뮤직뱅크’ 제작진의 일전 설명처럼 그는 한마디로 ‘명랑쾌활’ 했다. ”주변에선 이제야 제 성격에 딱 맞는 프로그램을 만났다고 축하해 주셨어요.(웃음) 아나운서로서 본분을 잊지 않으면서 제 장점을 최대한 발휘해 밝고 화사한 진행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화여대 한국무용과를 졸업한 후 2007년 KBS 공채 33기 아나운서로 입사, KBS 1TV ‘도전 골든벨’과 ‘일요 스포츠 중계석’을 통해 진행력을 인정받으며 ‘뮤직뱅크’ MC로 낙점돼 KBS의 대표 아나운서로 급부상했다. ’유쾌함’을 원동력으로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박은영 아나운서의 솔직당당한 이야기에 귀 기울였다. ◇ “내숭 없는게 단점, 친근한 진행 선보일 터” - 아나운서로서는 이례적으로 ‘뮤직뱅크’MC에 발탁됐다. 소감은? 황유선, 김보민 아나운서에 이어 3번째 라고 들었어요. 너무 영광이죠. MC발탁 소식을 듣고 기쁜 마음부터 앞섰는데 주변에서 너무 많은 축하 메세지를 받게 되면서 새삼 이 자리 중요성에 대해 깨닫게 됐어요. 책임감이 보다 막중해졌죠. 선배들께서는 ‘활발한 네 성격대로 하면 돼’라고 충고해 주셨는데, 기대에 잘 부응해 나갈 수 있을지 걱정이에요. (웃음) - 스스로 평가하는 ‘음악방송 MC’로서 자질은? MC로서 자질이 뛰어나서가 아니라 비교적 행운이 있었던 것 같아요. 제 단점이 워낙 활발해서 내숭이 없다는 점이거든요.(웃음) 프로그램의 특성 상 제 밝은 면모를 긍정적으로 평가해 주신 것 같아 감사할 따름입니다. 좋은 기회가 온만큼 열심히 해야죠. - 가요프로그램에 대한 관심도는? 평소 음악 듣기를 좋아해서 늘 가요 프로그램을 챙겨보곤 했어요. 하지만 예능 프로그램 진행은 첫 도전이에요. 연예인들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도 처음이고요. ‘도전 골든벨’을 통해 청소년들 마인드와 가까워질 수 있었어요. 그들이 주 시청층인 만큼 옆집 언니처럼 친근한 진행을 선보이겠습니다. ◇ 서인영 vs 박은영 아나운서 전격비교 - 전 ‘뮤직뱅크’ MC 였던 서인영에 대한 평가는? 같은 여성으로서 너무 멋진 MC죠. 방송을 보면서 진행도 진행이지만 ‘저 분만큼 대단한 끼를 가진 MC가 또 있을까’하는 생각을 했어요. 가수로서 자신감이 녹아서 일까요? 표정과 눈빛 제스쳐 하나하나까지도 세세한 부분 모두에 끼가 넘치는 MC였다고 생각합니다. - 부담이 되진 않나요? 왜 없겠어요~(웃음). 그래도 일단은 서인영 씨와 워낙 캐릭터가 다르기 때문에 그나마 부담감이 덜하긴 해요. 오히려 제가 아나운서 출신이 아닌 가수나 탤런트 출신이었다면 서인영 씨가 잘 닦아놓은 전차가 큰 부담이 됐을지 몰라요. - 그에 비해 박은영 아나운서의 강점은 무엇일까요? 글쎄요, 서인영 씨는 그 자체만으로도 화려하게 ‘빛이 나는 존재’셨던 것 같아요. 다만 저는 아나운서 특유의 진행으로 ‘가수들이 빛나도록’ 이끄는 MC가 되려는 각오입니다. 안정된 진행 속에서도 제 밝은 성격 그대로 웃음을 드리고 싶어요. 서인영 씨와 진행 색은 다를 수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프로그램에 잘 어울리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저로 인해 프로그램의 주인공인 가수들이 돋보일 수 있도록 진행을 이끌겠습니다. ◇ 유세윤 첫인상 “건방? NO, 친절·배려까지” - 파트너 MC 유세윤과의 첫 만남은? 며칠 전 처음 만났는데 상당히 재밌으세요. 대기실에 다리를 꼬고 앉아계셨는데 갑자기 벌떡 일어나서 친절하게 인사하시는 거예요. 제가 ‘도전 골든벨’ 녹화 다녀 왔다고 말씀드렸더니, ‘아~ 그 학교요? 내가 가려고 했는데!’하고 맞받아쳐 웃음이 폭발했어요. 또 제가 82년생이라고 하니 ‘아~ 난 80인데, 그럼 말 놓을게!’하고 바로 공격도 하시더라고요…(웃음). 건방 이미지요? 절대 아니에요. 실제로는 친절에 배려심도 깊은 분 같았어요. 앞으로 방송 호흡도 기대됩니다. 어쩌면 서인영씨 보다 더 잘 맞을지도 몰라요! - 유세윤과 첫 MC 신고식으로 ‘유고걸’을 준비했다던데? 사실 첫 방송 보다 신고식 ‘유고걸’ 무대가 더 걱정되요. 제가 이효리로 변신했고 유세윤 씨가 랩퍼 낯선을 맡았어요. 4일 정도 맹연습을 했습니다. - 섹시한 무대를 기대할 수 있나요? 하하(웃음). 저는 섹시로 가고 싶은데 주변에선 자꾸 섹시는 안되겠대요. 섹시를 목표로 웨이브도 열심히 연습했는데… 언제까지 이 이미지로 지낼순 없잖아요(웃음). 아무래도 섹시 보다는 ‘큐티 유고걸’이 될 것 같습니다. ◇ ‘아나테이너’로 비상(飛上)?… “본분 지킬 것” - 요즘 스타 못지 않은 아나테이터(아나운서+엔터테이너)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는데요. 글쎄요, 저는 이 부분이 어찌 보면 예능으로 진출한 아나운서들이 안고 있는 딜레마이자 풀어 나가야 할 과제 중 하나인 것 같아요. ‘아나테이너’라는 신조어가 생겼지만 아나운서는 무엇보다 자신의 본분이 아나운서임을 잊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아나운서는 아나운서입니다. 다만 방송 환경이 보다 자유로워지고 교양과 시사, 예능의 벽이 허물어 지게 되면서 아나운서들이 여러 색깔을 낼 수 있는 기회가 찾아 오게 된거죠. 저 역시 가요 프로그램에 진출했지만 시청자들은 제게 아나운서 다운 편안한 진행을 기대하실 꺼라 생각됩니다. 적정선을 유지하는 밝은 진행 속에서 아나운서의 다재다능한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사진 제공 = KBS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사고] 부산에서 함께 걸어요

    서울신문·스포츠서울 부산지사가 개최하는 ‘제244회 부산시민 걷기대회’가 오는 18일 열립니다. 대회에 앞서 부산시 생활체육협의회 단학연구회의 기공체조 시범이 펼쳐집니다. 또 대회 직후 추첨을 통해 TV, 자전거 등 푸짐한 경품을 드립니다. ●모이는 때·곳 1월18일 오전 11시, 부산진구 초읍동 어린이대공원(성지곡수원지) ●행운상 제공업체 서울신문·스포츠서울 부산지사(TV), 부산시 생활체육협의회(자전거), ㈜아모레퍼시픽 부산지사(화장품), ㈜트렉스타(등산화), ㈜세정(인디안패션 셔츠), 배달사(고급 시계), ㈜동마(놀이동산 초대권), 동보서적(도서상품권), ㈜학산(비트로상품교환권), 통도환타지아(자유이용권), ㈜천호식품(천호통마늘진액), 부산아쿠아리움(입장권), ㈜유앤미푸드텍(벅스햄버거) ●후원 부산광역시·부산광역시 교육청 ●협찬 ㈜세정(인디안) ●문의 서울신문 부산지사 (051)462-2852 ●주최 서울신문·스포츠서울 부산지사,부산시 생활체육협의회
  • 작년 로또 최고당첨액 102억

    지난해 로또(복권) 1등 당첨 최고액은 102억원이었다. 1등 당첨번호에 가장 많이 낀 숫자는 37이었고 이어 1,2,17,19,27 순으로 자주 등장했다. 반면 22,29,23,9,28,41은 순서대로 가장 적중률이 낮은 숫자들이었다. 9일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 사무처에 따르면 지난해 총 2조 2679억원어치의 로또가 판매됐으며 1등 최고 당첨액은 10월27일 제308회차의 102억 3287만원이었다. 이는 제308회차의 로또 판매량이 많았던 데다 1등이 1명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행운의 주인공은 인천시 서구 심곡동의 한 마트에서 복권을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제257회차 100억 4406만원, 제298회차 99억 977만원, 제295회차 98억 2330만원 ,제289회차 91억 8168만원 순으로 당첨금이 많았다. 로또 1등 당첨액 중 최저는 지난해 11월28일 제312회차의 6억 2901만원이었다. 이때 1등이 15명이나 됐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칼링컵]맨유 2부 더비에 0-1 무릎

    ‘거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부리그 더비에 일격을 당했다. 맨유는 8일 더비에서 열린 칼링컵 준결승 1차전에서 챔피언십(2부리그) 24개 팀 가운데 18위인 더비 카운티에 0-1로 무릎을 꿇었다. 더비 카운티는 전반 30분 크리스 커먼스의 골로 대형사고(?)를 쳤다. 2007년 이 대회 16강전에서 챔피언십 소속 사우스엔드에, 지난해 32강전에서도 챔피언십의 코벤트리 시티에 덜미를 잡혔던 맨유는 2006년 칼링컵 우승을 차지한 이후 3년 내리 ‘2부 악몽’에 시달렸다. 박지성은 12일 새벽 첼시와의 프리미어리그 홈경기에 대비해 출전선수 명단에서 아예 빠졌다.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은 “한 골만 먹은 것도 행운이며, 우리는 경기에서 줄곧 부진했다.”면서 “더비 카운티의 위력적인 크로스와 정교한 세트 플레이에 얻어맞았다.”고 패배를 깨끗이 시인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기축년 ‘소의 해’ 기념우표 美서 발행

    기축년 ‘소의 해’ 기념우표 美서 발행

    기축년 소의 해인 2009년을 맞아 아시아 각국에서 소가 디자인된 각종 용품이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이같은 전통이 없는 미국에서도 ‘소의 해 기념 우표’가 발행돼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 포스탈서비스(U.S. Postal Service)는 최근 음력설을 기념하는 우표 시리즈를 발행하기로 하고 그 첫 번째로 소의 문양이 그려진 기념우표를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디자이너 에셀 키슬러( Ethel Kessler)와 일러스트레이터 캄 막(Kam Mak)이 공동 제작한 이 우표는 음력설을 쇠지 않는 서양에서 발행돼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포스탈서비스 측은 “전 세계 인구의 4분의 1이 음력설을 쇠고 있다.”면서 “2009년 소의 해를 맞아 이를 기념하기 위해 발행을 기획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타이완에서 태어나 뉴욕의 차이나타운에서 자라온 아티스트 캄 막은 “중국계 미국인으로서 음력 새해를 기념하고 싶었다.”면서 “미국에 독특한 방식으로 음력설을 소개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그가 디자인한 소의 해 기념우표에는 소가 아닌 중국 전통춤인 ‘사자춤’에서 볼 수 있는 사자탈이 그려져 있다. 캄 막은 “중국 한나라때에는 새해를 기념하기 위해 사자춤을 추는 전통이 있었다. 이번 기념우표의 콘셉트가 소가 아닌 ‘사자춤’에 등장하는 사자의 머리인 이유는 바로 이것 때문”이라며 “사자는 용맹스러움을 상징한다. 나는 이번 기념우표가 악의 기운을 떨치고 모든 사람들에게 행운을 가져다주길 희망한다.”고 설명했다. 소의 해 기념우표는 1961년 소의 해에 태어난 차기 대통령 버락 오바마의 취임에 맞춰 발행돼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오바마 외에도 소띠 유명인으로는 배우 조지 클루니와 리차드 기어, 더스틴 호프먼 등이 있으며 사망한 유명인 중에는 화가 반 고흐와 다이애나 왕세자비 등이 있다. 한편 이 우표는 US 포스탈서비스 홈페이지와 오프라인을 통해 미국 전역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사진=usps.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美경제학회 “올 미국경기 회복 어렵다”

    美경제학회 “올 미국경기 회복 어렵다”

    새해에도 미국 경제는 침체의 늪에 잠겨 있을 전망이다. 미 경제전문 사이트 마켓워치는 4일(현지시간) 미 경제학회(AEA) 연례회동에 참가한 세계 톱 경제학자들이 올해 경기에 대해 일제히 ‘비관론’을 쏟아냈다고 보도했다. 이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전망한 6월 이후 경기회복설이나 미 경제동향 조사기관인 블루칩 이코노믹 인디케이터스(BCEI)가 내놓은 경기침체가 올 4월에 끝난다는 예측과 배치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회동에 참석한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의 애덤 포슨 부소장은 “참가자들이 모두 경기를 우려했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서 전 국제통화기금(IMF) 수석 이코노미스트 케네스 로고프는 “솔직히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겠다.”고 실토했다. 그는 “10년 후에야 모두 지금 상황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오는 2010년까지 주식시장 약세와 부동산 시장 붕괴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견했다. 로고프는 헨리 폴슨 재무부 장관의 정책에 쓴소리도 잊지 않았다. 그는 “폴슨 장관의 경기정책은 ‘휠 오브 포천’(‘행운의 바퀴’를 돌려 글자를 맞힐 때마다 받는 금액을 정하는 쇼프로그램)을 보는 것 같다.”고 비꼬았다. 운이 좋은 기업은 구제금융을 받고 그렇지 않은 기업은 빈손으로 돌아가게 된다는 것.그는 정부의 이런 대증적 처방책이 시장에 불안정성과 불확실성을 더욱 부추긴다고 비판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 부의장을 지낸 앨런 블라인더는 “리먼브러더스가 무너진 지난해 9월 중순 미국의 침체가 시작됐다고 본다.”면서 “지금 우리는 끔찍한 혼란에 처해 있다. 이제 갓 시작된 침체는 갈수록 길어지고 깊어질 것”이라고 암울한 전망을 내놓았다. 그는 2010년 1·4분기에도 여전히 거시경제 부양책이 필요할 것 같다는 주문도 잊지 않았다.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의 경제 고문역을 맡고 있는 마틴 펠트스타인 하버드대 교수도 경기회복이 지난해 3·4분기에 시작됐다는 기대가 이젠 설득력이 없다고 지적했다. 펠트스타인 교수는 “내년 이맘때 경기가 바닥을 치고 되살아난다면 그나마 다행”이라며 “경제의 활력을 감안해 봤을 때,올 연말이 지금보다 더 저조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클린턴 행정부에서 경제자문회의 의장을 역임했던 로라 타이슨도 “경기 반등을 예견하기에는 너무 위험한 상황”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유엔 사무총장 특별보좌역을 맡고 있는 경제학자 제프리 삭스는 4일 스페인 일간신문 엘 페스와의 회견에서 “전 세계가 심각한 침체를 맞고 있지만 아시아는 전반적인 플러스 성장 기조를 이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시아 시장에 대한 낙관론을 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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