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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용잡은 웅담포

    [프로야구] 용잡은 웅담포

    라이벌전은 작은 곳에서 승부가 갈린다. 팽팽하던 균형은 한순간 깨진다. 공은 둥글고 변수는 많다. 누가 그 변수를 잘 관리하느냐가 승부의 관건이다. 2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0 프로야구 두산-SK전이 그랬다. 올시즌 초반 최대 빅매치였다. 이날 대결엔 여러가지가 걸렸었다. SK는 22연승 중이었다. 세계 기록에 4승 남았다. 두산은 SK의 기록을 끊어야만 했다. SK에게만은 지기 싫은 두산이다. 지난 3년 동안 원한이 많다. 나란히 개막 3연승을 달린 두 팀은 서로 물러날 곳이 없었다. 그래서 초반부터 팽팽했다. 두 팀 선발 투수들이 다 좋았다. 두산 히메네스는 정직하게 뻗어나가는 직구가 없었다. 좌·우로 휘었다. 스트라이크존이 공 반개씩 넓어졌다는 걸 생각하면 최적화된 투구였다. 4회까지 SK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SK 글로버도 깔끔한 투구를 선보였다. 팔꿈치가 완벽하지 않았지만 낮게 낮게 제구했다. 공 반개 정도씩을 오가며 배트 중심을 피해갔다. 3회까지 무실점 투구했다. 균형에 균열을 낸 건 글로버의 작은 실투 하나였다. 4회초 2사뒤 만난 김동주에게 살짝 높은 공을 던졌다. 포수 마스크 방향으로 향하는 직구였다. 김동주는 놓치지 않고 왼쪽 담장을 넘겼다. 1-0. 5회말엔 SK가 두산의 작은 틈새를 비집었다. 경험 적은 상대 포수 양의지를 노렸다. 1사 주자 1·3루 상황이었다. 타자 조동화는 번트 헛스윙을 했다. 그 사이 3루 주자 나주환이 홈쪽으로 빠르게 스텝을 밟았다. 스퀴즈 번트였을까. 당황한 양의지가 순간 움직임을 멈췄다. SK는 그걸 노렸다. 1루 주자가 2루로 편안하게 들어갔다. SK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자 두산 내야수들은 수비를 앞으로 당겼다. 그러자 조동화는 가볍게 툭 당겨쳤다. 두산 2루수 머리를 살짝 넘기는 3루타가 나왔다. 2타점 적시타. 평상시 수비 포지션이었으면 잡힐 타구였다. 그러나 SK는 상대 틈새를 벌려 기어이 점수를 짜냈다. 2-1로 다시 역전했다. 문제는 6회초 두산 공격이었다. 낮게 제구되던 글로버의 공이 공 반개씩 높아지기 시작했다. 그 작은 차이가 큰 결과를 만들어냈다. 2번 고영민과 3번 이성열이 연속 홈런을 때렸다. 3-2로 재역전. 이후 분위기가 두산으로 왔다. 7회에는 이성열이 행운의 2타점 적시타를, 8회에는 이원석이 3점 홈런을 뽑아냈다. 균형은 무너졌다. 10-3.두산 승리였다. SK 연승행진은 22에서 끝났다. 잠실에선 넥센이 LG에 14-5로 크게 이겼다. 대전에선 삼성이 한화를 8-1로, 광주에선 KIA가 롯데를 3-2로 눌렀다. 롯데는 4연패에 빠졌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린제이 로한, 파산 위기.. “2달째 집세 밀려”

    린제이 로한, 파산 위기.. “2달째 집세 밀려”

    음주운전, 코카인 소지 등 말썽 많은 사생활로 할리우드 ‘트러블 메이커’로 불리는 ‘파티걸’ 린제이 로한이 거의 파산 위기에 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연예뉴스사이트 ‘티엠지닷컴’은 3일(한국시간) “린제이 로한이 현재 살고 있는 로스엔젤레스 저택의 월세를 2달 동안 내지 못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이어 “집주인은 린제이 로한에게 빠른 시일 내 집세를 내거나 집을 나가라고 공식 경고문을 보낸 상태”라고 밝혔다. 린제이 로한이 살고 있는 집의 집세는 한 달에 1만 1500달러(한화 약 1300만원)로 린제이는 2만 3000달러를 집주인에게 지불해야만 거리로 나앉는 불상사를 막을 수 있을 전망이다. 하지만 린제이 로한은 현재 수입이 거의 없는 상태다. 지오바니 리비시, 우디 헤럴슨 등과 호흡을 맞춘 영화 ‘디 아더 사이드’가 올해 개봉을 앞두고 있지만, 린제이 로한은 그동안 영화배우로서의 본분보다는 클럽과 파티를 전전하는 생활에 더 익숙해 있는 것. 또 출연작의 잇단 흥행실패, 동성연인과의 불화, 도난사건 등 곤경을 연속적으로 겪었다. 또 지난해에는 프랑스에서 열린 ‘파리 패션위크’에 세계적인 브랜드 엠마누엘 웅가로의 2010년 봄 여름 컬렉션 디자이너로 참여했지만 패션 관계자들로부터 혐오에 가까운 반응을 얻었다. 이에 린제이 로한이 이어가고 있는 방탕한 삶과 연속된 고난이 그녀를 곧 죽음으로 몰고 갈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심지어 최근 미국의 한 언론은 린제이 로한의 부고 기사를 미리 써놓은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사진 = 영화 ‘행운을 돌려줘’ 스틸이미지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부적에 대한 믿음 어디서 왔을까

    부적에 대한 믿음 어디서 왔을까

    1997년 경복궁 경회루 연못을 준설하던 공사팀은 연못 깊숙한 곳에서 꿈틀거리며 승천하는 모습의 청동용을 발견했다. 궁궐 대부분이 불에 약한 목조건물이라 우리 조상들은 화재를 막고자 하는 마음으로 불을 다스리는 동물의 상징인 용을 조각해 넣었던 것이다. 기원전 2000~3000년 신석기 시대에 우리 조상들은 동물들이 화살이나 작살에 맞은 모습을 바위에 새겨 넣었다. 사냥 성공을 바라는 마음에서였다. 모두 부적(符籍)의 일종으로 볼 수 있다. 부적은 동양권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기원전 8세기 고대 이스라엘을 다스렸던 솔로몬 왕은 각종 부적과 마법의 주문을 책으로 남기게 했다. 16세기에 살았던 프랑스 앙리2세의 아내 카트린 드 메디시스는 다산과 풍요를 기원하는 부적을 만들었다고 한다. 도대체 부적이란 어떤 것이기에 아득히 오랜 옛날부터, 동서양을 가리지 않고 널리 퍼져 있던 것일까. 과학과 이성이 기상을 드높이고 있는 21세기에 초자연적인 힘을 지닌 것으로 여겨지는 부적을 찾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 것은 어떠한 연유에서일까. 부적에 대한 믿음은 어느 문화권에서나 찾아볼 수 있지만 그 효험을 입증할 만한 과학적 근거는 없다. 그럼에도 사람들의 경험과 증언은 부적을 여전히 유효하게 만든다.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과 불안함이 작용하기 때문이다. EBS가 ‘다큐프라임’ 시간에 3부작 다큐멘터리 ‘부적’을 준비했다. 5일부터 사흘 동안 오후 9시50분에 방송된다. 인류의 가장 오랜 믿음 가운데 하나인 부적의 기원과 역사를 짚어보는 한편, 여러가지 실험을 통해 부적에 얽힌 현대인의 불안한 심리를 들여다본다. 이집트에서 경찰의 단속을 피해 부적을 만드는 주술사를 만나보고, 부적의 나라 일본에서 부적과 관련된 도야도야 축제, 도조신 축제 등 다양한 축제를 찾아가는 등 세계 각국의 부적에 대한 현장 취재가 돋보인다. 문신 부적이 발달한 태국의 이야기도 흥미롭다. 기록과 성적으로 승부를 걸지만 징크스에 민감하고 행운의 마스코트나 부적을 믿는 스포츠 선수들의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롯데 구원투수 타는 ‘미니 컨버터블’ 어때?

    롯데 구원투수 타는 ‘미니 컨버터블’ 어때?

    지난 주말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의 개막전에 미니(MINI)가 경기장에 깜짝 등장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구원투수가 등판할 때마다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은 미니 컨버터블을 타고 마운드에 올라섰다. 이는 미니가 롯데 자이언츠를 공식 후원한 이벤트로, 앞으로도 부산 경기에서 롯데의 구원투수가 등장 시 미니 컨버터블을 타게 된다.  응원석에서는 롯데 자이언츠 모자를 쓴 미니가 관중과 함께 응원전을 펼쳤다. 개막전 이벤트로는 미니 쿠퍼를 경품으로 등장해 한 여성에게 행운이 돌아갔다. 경기장 주변에는 미니 택시를 마련돼 지하철 역에서 사직구장까지 무료 셔틀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 미니를 리무진으로 개조한 ‘미니 XXL’을 국내 최초로 전시해 부산 시민의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아주라(아이들에게 줘라), 쎄리라(공이 오면 쳐라), 마(상대방을 부르는 말)’ 등 현지 용어를 사용한 지역 특화 마케팅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서울신문 M&M 정치연 자동차전문기자 chiyeon@seoul.co.kr
  • [셸 휴스턴오픈] 양용은 마스터스 예비고사

    양용은(38)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개막을 앞두고 1일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셸 휴스턴오픈에 출전해 ‘예비고사’를 치른다. 장소는 미국 텍사스주 험블의 레드스톤골프장 토너먼트코스(파72·7457야드). 마스터스 개막 1주 전에 열리는 데다 코스도 오거스타 내셔널골프장과 흡사해 상위 랭커들이 대부분 모습을 드러낸다. 또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오거스타행 막차’를 탈 수 있어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한 선수들에겐 놓칠 수 없는 ‘마지막 비상구’이다. 2년 전 미국의 존슨 와그너는 2008년 대회에서 우승, 꿈에 그리던 마스터스 무대에 선 행운의 사나이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8월 마지막 메이저대회였던 PGA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를 꺾는 대이변을 일으키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양용은은 올해 첫 메이저대회를 앞두고 분위기를 띄울 태세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 또는 그에 버금가는 성적을 낸다면 마스터스에서 복귀하는 우즈와 더불어 다소 시들해진 팬들의 주목을 다시 받을 수도 있다. 2월 웨이스트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 3위로 시즌을 가볍게 출발한 양용은은 혼다클래식 컷 탈락으로 ‘디펜딩 챔피언’의 체면을 구겼다. 15일 끝난 CA챔피언십에선 30위에 그쳤다. 2주를 쉬고 다시 대회에 나와 샷 감각이 관건이다. 2008년 2승을 거둔 뒤 우승 소식이 끊겼던 앤서니 김(25·나이키골프)을 비롯해 지난주 아널드파머 인비테이셔널 챔피언 어니 엘스(남아공)와 필 미켈슨(미국), 제프 오길비(호주), 비제이 싱(피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 우즈를 제외한 스타들이 출격 태세를 갖췄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이용철의 영화 만화경] 계시록 성격 짙은 영화 ‘시리어스맨’

    [이용철의 영화 만화경] 계시록 성격 짙은 영화 ‘시리어스맨’

    물리학 교수인 래리는 순탄한 중산층의 삶을 꾸리던 (혹은 그렇다고 믿던) 남자였다. 어느 날, 모든 재난이 한꺼번에 그의 곁으로 몰려온다. 아내는 래리의 친구와 사귀고 있다며 이혼을 요구하고, 아들과 딸은 학교와 집에서 슬슬 말썽을 부리고, 빌붙어 지내던 남동생은 수상한 범죄를 저지르고, 이웃의 무례한 남자는 공포감을 조성하고, 한국인 학생은 학점이 잘못 됐다고 따지다 뇌물을 슬쩍 건넨다. 종신교수직 심사를 앞둔 그의 불안이 어느덧 인생에 대한 총체적 고민으로까지 번지자, 유대인 래리는 해답을 얻기 위해 세 명의 랍비 선생을 찾아가게 된다. 래리 역을 맡은 배우 마이클 스터버그의 외모는 미국의 전설적인 코미디언인 해럴드 로이드를 빼닮았다. 게다가 1950년대 배경의 낙천적인 홈드라마에 어울릴 말쑥한 집에 살며, 바르게 행동하고 선량한 미소를 지닌 래리는 로이드가 창조했던, 아메리칸 드림을 상징하는 인물의 후예 그 자체다. 하지만 때는 1960년대 후반. 서구사회에 곧 불어닥칠 혁명적인 변화 앞에서 래리는 속수무책으로 노출된 인물이기도 하다. 자유를 외치는 여성, 전통에 역행하는 아이, 이해 불가능한 청년, 정신 나간 형제, 무서운 이웃은 미래의 축소판과 다름없다. 순진한 꿈과 착한 마음과 굳은 의욕만 지니고서는 더 이상 앞날의 도전을 통과하기 힘든 시간인 것이다. 그렇다면 래리의 불행은 단순히 ‘변화의 바람’에 적응하지 못한 데서 기인한 것일까? ‘시리어스 맨’은 ‘그렇지 않다’고 대답한다. 극중 래리와 그의 주변인들이 울음을 터뜨리고 화를 내는 건 운명의 슬픔과 직면했기 때문이다. 그들은 ‘신이 나를 사랑하지 않는 걸까?’라고 묻는다. 래리가 자신이 처한 재난에 대해 신에게 따지고 나선다는 점에서 ‘시리어스 맨’은 래리의 곤경을 다룬 블랙코미디로부터 인간의 곤경이 의미하는 바를 되짚는 심각한 드라마로 발전한다. 종교와 관련된 우화처럼 보이는 ‘시리어스 맨’은 수난극보다 계시록의 성격이 더 짙은 작품이다. 관객은 ‘시리어스 맨’의 도입부에 배치된, 오래 전 어느 유태인 부부에게 벌어진 어둡고 불가사의한 에피소드를 기억할 필요가 있다. 운명의 메타포인 늙은 랍비의 방문을 맞아 어리석은 부부는 몹쓸 짓으로 응대하고 만다. 운명을 예측 불가능하고 의지와 상관없는 것으로 파악하는 탓에, 인간은 갑작스러운 행운과 불행을 놓고 서투르게 대응하기 일쑤다. 그리고 자기 잘못이 아니라고 애써 변명하곤 한다. ‘시리어스 맨’은 운명이란 인간의 손으로 빚는 것이며, 현존하는 미래의 신호인 징후를 제대로 읽어 보라고 말한다. 선생을 찾아 간 래리에게 랍비들은 불확실성이 지배하는 인생을 그냥 받아들이고 살라고 충고했다. 물론 그렇게 사는 것도 가능하다. 그러나 한 사람이 알게 모르게 행동하는 것들이 반영된 결과가 미래일진대, 하루하루를 마냥 무감각하고 무책임한 자세로 버틸 수는 없는 노릇이다. 끝내 깨닫지 못하는 인간에게 신은 간혹 힌트를 던진다. 래리가 꾸는 악몽이 바로 그것인데, 래리는 징후에 부닥쳐 그만 잘못 처신해버리고, 그의 행동은 곧장 비극으로 이어진다. 아이들 앞으로 폭풍이 몰려오면서 영화는 끝난다. 과연 어떻게 행동했어야 옳았단 말인가. 후회는 항상 뒤늦게 오는 법이다. 영화평론가
  • 정가은 “김종국과의 첫 만남 떨려요”

    정가은 “김종국과의 첫 만남 떨려요”

    정가은이 소원을 이뤘다. 자신의 이상형인 김종국과 만났기 때문이다. 정가은은 29일 밤 SBS 라디어 ‘스위트 뮤직박스’ DJ로서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그간 꼭 만나고 싶은 스타로 가수 김종국을 꼽았던 정가은은 첫 게스트로 김종국을 만나는 행운을 갖게 됐다. 정가은은 “SBS예능프로그램 ‘스타킹’에 출연했을 때 김종국의 무릎에 앉아 춤을 췄다.”며 “당시 떨리는 마음을 아직 갖고 있다.”고 밝혔다. 정가은의 고백에 김종국도 매우 영광이라며 흔쾌히 출연을 승낙해 두 사람은 운명적인(?) 재회의 기회를 맞았다. 라디오를 통해 사심을 드러낸 정가은은 김종국과 사랑 에세이 코너인 ‘아주 소심한 연애일기’에서 일주일 내내 연인이 되어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한편 ‘스위트 뮤직박스’는 그간 S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정지영이 맡아 심야 동시간대 청취율 1위를 굳건히 지켜온 인기 프로그램이다. 29일 밤 12시, 정가은이 새 DJ를 맡아 첫 방송된다. 사진 = SBS 제공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84rornfl@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 혣미, ‘사케 축제’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 혣미, ‘사케 축제’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 일식당 혣미(旬味, SHUNMI)는 지난 24일 ‘사케 마츠리(축제) 데이’행사 일환인 ‘가가미비라키’ 오프닝 이벤트를 펼쳤다.가가미비라키는 일본에서 축하 할 일이 있을 때 술독의 뚜껑을 여는 행사로 악귀를 쫓고 행운을 빈다는 일본 전통의식이다.노보텔 앰배서더 강남 제롬 스투베르 총지배인은 이날 일본 전통의상을 차려입고 혣미의 사케 비즈니스 행운을 기원하고자 술독 뚜껑을 깬 후 사케를 잔에 담아 현장을 찾은 고객들에게 직접 무료시음의 기회를 서비스했다.또한 혣미는 사케룸 오픈과 함께 사케 애호가들을 위해 사케의 앞 글자인 ‘사(4)’자를 따서 매월 4일, 14일, 24일 특별 프로모션 ‘사케 마츠리 데이’를 펼친다.프로모션 사케 주문 시 50%의 파격적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24일부터 오는 6월 30일까지 니가타 현을 테마로 한 니가타 사케 세트 메뉴를 75,000원(부가세 별도)에 제공한다.문의 및 예약 :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 ‘혣미’ 02-531-6477사진=노보텔 앰배서더 강남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비스트 “팬과 1박2일 여행 저희가 더 설레요”(인터뷰)

    비스트 “팬과 1박2일 여행 저희가 더 설레요”(인터뷰)

    비스트는 데뷔 후 지난 6개월간 쉼 없이 달려왔다. 첫 번째 미니앨범 ‘Beast Is The B2ST’로 활동하며 얼굴을 알렸고 동시에 시트콤, 예능을 통해 다양한 매력을 발산했다. 이어 최근 두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쇼크’(Shock)로 정상을 향해 질주 중이다. 지칠 만도 했지만 멤버들의 표정은 밝았다. 기분 좋은 그들의 특별한 사연을 들어봤다. ‘배드 걸’(Bad Girl), ‘미스테리’(Mistery)로 가능성을 인정받았던 비스트는 한층 더 강렬하고 파워풀해진 ‘쇼크’(Shock)로 정상등극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갔다. 수많은 아이돌그룹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현 가요계에서 뚜렷한 상승곡선을 보인다는 것은 생각만큼 만만한 일이 아니지만 비스트는 그간의 땀방울로 이 같은 성과를 일궈냈다. ‘쇼크’는 아이돌그룹의 주무기(?) 후크송이 아닌 록과 일렉트로니카를 접목한 일명 ‘록트로닉’ 댄스곡. 비스트는 “아이돌그룹도 유행 공식만을 따르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사람들이 ‘비스트는 유행보다 자기들이 하고 싶은 음악을 갖고 나왔다.’는 반응을 보일 때 멤버들 모두 자부심을 느낀다.”며 뿌듯해 했다. 특히 비스트는 곡 작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이번 앨범이 더욱 뜻 깊다. 이미 완성된 곡에 자신들을 맞춰가는 것이 아니라 작곡 단계부터 작곡가와 끊임없이 논의하고 의견을 조율해가며 비스트만의 음악을 탄생시킨 것. 특히 용준형은 자신의 랩 파트를 직접 작업했다. 용준형은 “나만의 느낌을 강조하고 싶은 것도 있지만 다른 사람이 만든 랩을 자유자재로 소화하기엔 실력이 부족하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발전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감에 무리하게 연습을 하다 인대가 파열되고 근육이 뒤틀리는 부상을 입기도 했다. 그도 그럴 것이 비스트가 이번에 선보이는 안무는 기본 동작부터 격렬하고 파워풀하다. 비스트는 “무대 위에서 쏟아내는 에너지는 아마 어느 가수들에게도 뒤지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미련이 남지 않을 만큼 연습에 매진해 멤버들 스스로도 성장했다는 느낌을 받은 데다 주변의 반응도 좋으니 비스트는 하루하루가 행복하다. 그럴수록 팬들의 뜨거운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뿐이다. 무대 위에서 멋진 모습을 선보이는 것 외에 팬들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두 번째 미니 앨범 ‘쇼크 오브 더 뉴 이라’(Shock of the new era)의 음반 속에 ‘행운의 카드’를 삽입해 당첨된 팬들과 함께 1박 2일간 여행을 떠나는 것. “여행을 떠난다니 너무 설레어요.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 중이에요. 특히나 그동안 쉰 적이 없어서 여행이 절실했거든요. 여행도 떠나고 팬들과 함께할 수 있다니 1석 2조인 셈이죠. 5월경 여행을 떠나게 될 것 같아요.” 비스트 멤버들은 곧 떠나게 될 여행에 한껏 들떠 있었지만 “팬들이 이벤트 때문에 앨범을 무리하게 구매하기도 해 미안한 마음도 있다.”고 팬들을 걱정하기도 했다. 항상 현재에 최선을 다 하고 팬들을 아끼는 마음이 있기에 지금보다 더 성장하고 사랑받을 비스트의 내일이 기대된다. 사진 = 큐브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로또 1등, ‘행운’일까, ‘불운’일까?

    로또 1등, ‘행운’일까, ‘불운’일까?

    “명색이 로또1등인데, 당첨금이…”  지난 주 381회 로또복권 추첨에서 1등에 당첨된 사람들 입에서 이런 푸념이 흘러나오지 않았을까 짐작해 본다.  마른 하늘에 날벼락을 잇달아 두 번 맞을 확률 814만5천60분의 1을 뚫었건만, 당첨금이 고작 5억6천만원 정도이기 때문이다. 그나마도 세금을 제외한 실수령액은 4억원이 조금 넘는 수준이 될 것이다. 최고 1등 당첨금 400억원은 고사하고, 10억원대를 오가던 평소 1등 당첨금과 비교해도 너무 적은 금액이다.  이는 당첨자가 무려 19명이나 나온 결과다. 21회(2003년 4월 추첨) 23명 이후 최다 당첨자이나, 당시 1등 당첨금은 7억9천여 만원이었다. 액수로만 따지자면, 381회가 국내 로또 사상 최저 1등 당첨금으로 기록된 것이다. ●로또1등 당첨금 많이 받으려면 이 번호 피해라?  국내 최대 로또정보사이트 로또리치(www.lottorich.co.kr) 관계자는 이에 대해 “381회 당첨번호가 1/5/10/12/16/20번으로, 흔치 않은 조합이라 당첨자가 적을 것이라 예상했겠지만, 의외로 로또애호가들 중에는 31 이하의 숫자를 선호하는 사람이 많다”고 설명했다.  이는 자신 또는 애인, 자녀 등의 생일을 고정수로 활용하는 이들이 존재하기 때문. 이 같은 사실은 UCLA 교수진의 연구를 통해서도 밝혀진바 있다. 실제 현재까지의 1등 당첨자가 대부분 ‘자동’으로 구입한 반면, 381회에서는 1등 당첨자 중 13명이 ‘수동구입’을 선택했다.  그렇다면 결론적으로 로또1등 당첨금을 많이 받기 위해서는 사람들 관심 밖에 있는 번호를 ‘콕’ 짚어내야 한다는 말인데, 이것이 가능할까?  로또리치 관계자는 “오랜 기간 동안 로또번호를 분석해 1등을 비롯 여러 차례 3등에 당첨된 이가 언론을 통해 알려진바 있지만, 복잡한 분석기법을 일반인이 적용하기는 결코 쉽지 않은 일”이라며 “또한 소요되는 시간과 노력에 비해 기대치에 못 미치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이 같은 문제점을 보완하고자 과학적 필터링 기법을 도입, 랜덤워크 로또예측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자체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강조했다.  2006년 7월 첫 선을 보인 이래 30차례에 걸쳐 로또1등 당첨조합을 배출한 랜덤워크 로또예측시스템은 과거 당첨번호 데이터를 비교/분석해 각 공마다의 고유 출현 확률에 가중치를 적용, 실제 1등 당첨번호와 가장 유사한 당첨예상번호를 회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특히 최근 업데이트를 마친 랜덤워크 로또예측시스템이 370회(약 16억7천만원)와 372회(약 11억9천만원), 374회(약 55억원), 375회(약 15억8천만원), 377회(약 39억원), 379회(약 15억9천만원) 등 2010년 들어서만 6차례 1등 당첨조합을 배출, 최고의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   출처 : 로또리치 본 콘텐츠는 해당기관의 보도자료임을 밝혀드립니다.
  • 휴대전화가 맺어준 끈끈한 ‘부자의 인연’ 화제

    이것이야 말로 휴대폰이 맺어준 끈끈한 부자의 연이 아닐까. 아르헨티나 중부지방 코르도바 주(州)에서 ‘휴대전화 아기’가 태어났다. 아빠가 비춰주는 ‘휴대폰 조명’ 아래 태어난 아기에 붙여진 애칭이다. 아들이 태어나는 동안 분만실에서 휴대폰을 들고 서있어야 했던 아빠 이그나시오 나르디니(사진)는 커피와 빵으로 허기를 채우며 “고생을 했지만 아내가 이젠 안정을 취하고 있다. 아들도 건강하다.”면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갑작스런 폭우로 빚어진 에피소드다. 그의 아내 페르난다가 산통을 느껴 황급히 코르도바의 한 병원으로 달려간 건 지난 18일(현지시간) 오후. 페르난다는 바로 분만실로 들어갔다. 그리고 지난 시간이 무려 12시간. 날이 바뀌어 19일 새벽 3시가 됐지만 분만실에선 지친 아내의 목소리만 새어나올 뿐 아기는 나오지 않았다. 대기실에 있던 남편 이그나시오는 손에 땀을 쥐었다. 초조함에 가슴이 타들어갔다. 사건(?)이 터진 건 바로 그때다. 갑자기 천둥번개가 치면서 폭우가 내리기 시작했다. 얼마 있다가는 ‘지직, 지직’ 소리가 나다 불이 나가면서 병원은 암흑으로 변했다. 엄청나게 쏟아진 비로 병원 전체에 정전이 된 것. 발전기가 있었지만 작동하지 않았다. 손전등이나 양초도 준비되어 있지 않았다. 잠시 후 병원 복도로 물이 흘러들어오기 시작하더니 금새 건물은 물바다가 됐다. 위기감을 느낀 남편 이그나시오는 문을 박차고 분만실로 들어갔다. 하지만 칠흑처럼 어두워야 할 분만실에는 희미한 불이 켜져 있었다. ‘휴대폰 조명’이었다. 의사, 간호사들이 손전등 대용으로 휴대폰을 꺼내 불을 밝히고 아기를 받으려 하고 있었던 것. 그 모습을 본 이그나시오도 정신없이 주머니를 뒤져 휴대폰을 꺼내들었다. 배터리를 아끼기 위해 그는 의사와 간호사 휴대폰을 바꿔가면서 번갈아 불을 밝혔다. 아빠의 헌신적인 노력에 아기가 감동한 것일까. 12시간 동안 버티던 아기는 1시간 만인 새벽 4시 힘찬 울음과 함께 태어났다. 몸무게 3.16kg 건강한 남자아기였다. 아빠가 된 이그나시오는 “산통시간이 길었고, 정전 때문에 고생을 했지만 아들을 탄생을 지켜볼 수 있었다는 건 큰 행운이었다.”며 “비상등조차 켜지지 않는 열악한 환경에서 의사와 간호사들이 끝까지 아내를 돌보아 준 데 감사한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010 세계쇼트트랙선수권대회] 성시백 또 불운에 울다

    │소피아 박창규특파원│성시백이 다시 불운에 울었다. 밴쿠버 동계올림픽에 이어 벌써 두 개 대회 연속이다. 성시백은 21일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 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 대회 1000m 준결승에서 깨진 얼음에 걸려 혼자 넘어졌다. 펜스에 강하게 부딪히며 발목도 다쳤다. 아직 정확한 진단 결과는 나오지 않았지만 이날 3000m SF와 5000m 계주에는 나서지 못했다. 대표팀 김기백 트레이너는 “다소 위험한 자세로 넘어져서 발목이 충격을 받았다. 좀더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안 풀려도 너무 안 풀린다. 이번 대회 500m와 1000m 준결승에서 연속해서 넘어졌다. 둘 다 페이스는 좋았다. 20일 500m 준결승에선 선두권으로 치고 나가려는 순간 캐나다 샤를 아믈랭이 가로막아 함께 쓰러졌다. 1000m 준결승에선 지난 동계 올림픽 500m 결승 때와 비슷한 상황이 연출됐다. 불운에 불운이 겹쳤다. 그래도 성시백에게 불운만 닥친 건 아니었다. 보이지 않는 결정적인 행운이 있었다. 500m 준결승 사고 때였다. 샤를의 스케이트 날이 엉켜 넘어진 성시백의 발목 뒤쪽을 정확하게 긋고 지나갔다. 아킬레스건 부위였다. 만약 다쳤다면 최소 6개월 이상 재활을 해야 한다. 그러고도 온전히 운동능력이 돌아온다는 보장은 없다. 대표팀 김기훈 감독은 “가슴이 철렁했다. 아차하면 선수 생활이 끝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고 했다. 그런데 하나도 안 다쳤다. 코칭스태프는 “행운이다. 하늘이 시백이를 살렸다.”고 감탄했다. 찡그렸던 성시백도 숙소에 도착할 무렵 웃음을 보였다. 이유가 있었다. 상대 스케이트 날이 성시백 발목을 강하게 가격했지만 발목에 감긴 센서를 쳐서 완전히 망가트렸다. 센서가 방패막 노릇을 했다. 좌우 5㎝도 안 되는 작은 장치가 아니었다면 어떤 사고가 났을지 예상할 수 없다. 이 센서는 지난 밴쿠버 동계올림픽 때는 달지 않던 장치다. 이번 대회 ISU가 정확한 기록 측정을 위해 선수들 발목에 부착하도록 했다. 성시백은 “이게 없었으면 큰일 날 뻔했다.”고 웃었다. 불운에 불운이 겹쳤지만 성시백은 결국 행운의 사나이였다. nada@seoul.co.kr
  • [사고]부산에서 함께 걸어요

    서울신문·스포츠서울 부산지사가 개최하는 ‘제258회 부산시민 걷기대회’가 오는 21일 열립니다. 대회에 앞서 부산시 생활체육회 단학연구회의 기공체조 시범이 펼쳐집니다. 추첨을 통해 TV, 자전거 등 푸짐한 경품을 드립니다. ●모이는 때·곳 21일 오전 11시, 부산진구 초읍동 어린이 대공원(성지곡수원지) ●행운상 제공업체 서울신문·스포츠서울 부산지사(세탁기), 부산시 생활체육회(자전거), ㈜아모레퍼시픽 부산지사(화장품), ㈜트렉스타(등산화), ㈜세정(인디안패션 셔츠), 배달사(고급 시계), ㈜동마(놀이동산 초대권), 동보서적(도서상품권), ㈜학산(비트로상품교환권), 통도환타지아(자유이용권), ㈜천호식품(천호통마늘진액), ㈜유앤미푸드텍(벅스햄버거), 스포원파크(자유이용권), ㈜해인수(생수), 새한전자(찜질기) ●후원 부산광역시·부산광역시 교육청 ●협찬 ㈜세정(인디안) ●문의 서울신문 부산지사 (051)462-2852 ●주최 서울신문·스포츠서울 부산지사, 부산시 생활체육협의회
  • 장동홍감독이 ‘이웃집 남자’에서 말하고 싶은 것

    장동홍감독이 ‘이웃집 남자’에서 말하고 싶은 것

    아주 징글징글한 사람이 있다. 굉장히 재수 없다. 바늘로 찔러도 피 한 방울 나오지 않을 것 같다. 이익을 위해 무슨 짓이라도 서슴지 않고, 손해 보는 일은 결코 하지 않을 인간이다. 그렇다고 해도 젊은 시절에는 꿈과 이상을 갖고 사회 변혁을 위해 스크럼을 짜지 않았을까? 도대체 왜 변하게 됐을까. 이런 사람을 한꺼풀 벗겨보고, 여자들이 없을 때 남자들이 하는 걸쭉한 이야기와 행동을 보태면 재미있지 않을까. 영화 ‘이웃집 남자’는 그렇게 출발했다. 제작비를 투자받는 게 쉽지 않았다. 영화가 엎어지는 데는 수만 가지 이유가 있지 않은가. 위기도 있었다. 2007년 영화진흥위원회 예술영화 제작지원 작품으로 뽑히며 간신히 숨통이 트였다. 지난해 여름 촬영에 돌입했다. 한달 동안 17회차로 촬영을 마무리했다. ‘이웃집 남자’는 18일 마침내 개봉했다. 장동홍(47) 감독이 오랜 친구이자 ‘고래’를 쓴 소설가인 천명관 작가와 술잔을 나누며 의기투합한 지 5년만이다. ●독립영화집단 ‘장산곶매’ 주도 ‘이웃집 남자’는 오로지 돈만이 지배하는 요즘 세상에 ‘제대로’ 적응해 살아가는 중년의 부동산 중개업자 상수(윤제문)를 실감나게 그리고 있다. 먼저 빼앗지 않으면 누군가 빼앗아 가는 게 자본주의 법칙이라고 누누이 강조하는 상수는 그러나, 마냥 밉지만은 않다. 연민도 느껴진다. 장 감독은 “‘이웃집 남자’는 주연 배우에 초점을 맞춘 캐릭터 영화라 복합적인 인물인 상수는 연기자라면 탐을 낼 만한 역할”이라면서 “윤제문이 제격이라 판단됐고, 그의 매력이 첨가되며 원래 시나리오와는 달리 인간적으로 연민이 느껴지는 캐릭터로 재탄생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30대 중반 이상의 남자 관객이 공감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시사회 때 20대 여성 관객이 “너무 잘 봤다.”며 악수를 청해 내심 깜짝 놀랐다는 장 감독은 ‘이웃집 남자’가 자신에게 정말 행운 같은 작품이라고 했다. 오로지 영진위 지원금으로 만들어 제작비가 부족했으나 내용적으로는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았다는 것. 하지만 아쉬운 부분도 있다. 제작비 제약으로 A4지 60쪽에 달하는 시나리오를 40쪽 정도로 줄여야 했기 때문이다. “상수가 변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그 전에 손에 피를 세게 묻히는 장면이 필요했어요. 영화에서는 생략됐지만 용역 깡패를 동원해 리조트 개발을 반대하는 시위대를 쓸어버리는 장면을 찍으려고 했어요. 깡패들이 시위대를 덮치는 순간 상수의 얼굴을 클로즈업하고 소리만 들려주는 식으로요. 일그러지는 상수의 얼굴에서 스펙터클을 찾고 싶었는데 안타깝죠.” ●1998년 제도권영화 도전… 성공 못해 장 감독이 ‘이웃집 남자’를 통해 말하고 싶은 것은 무엇이었을까. “변한 것은 시대 상황이 아니라 너 자신”이라고 술에 취해 상수에게 한소리하는 경호(박혁권)의 말에서 가늠할 수 있을 것 같다. 장 감독은 ‘영화에서 메시지를 전달하려 하지 말라. 관객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려면 우체국에 가서 전보를 쳐라.’라는 프랑수아 트뤼포의 말을 꺼내 놓고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 “한두마디로 정의하기가 어렵네요. 누구라도 선한 가치를 추구하고 악한 것을 배격하며 약자 편에 서고, 불의를 보면 참지 못했던 젊은 시절이 있었을 것 같아요. 세월이 지나 그런 것이 없어졌다면 타락했다고 볼 수 있죠. 그것을 회복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장 감독 자신은 변하지 않았을까. “레이몬드 카버를 좋아해요. 블루칼라 출신으로 뒤늦게 작가가 됐죠. 그 양반이 굽히지 않으면 부러진다. 동시에, 실컷 굽히고서도 부러질 수 있다고 했어요. 적어도 제 생각과 반하는 작품은 만들지 않을 겁니다.” 장 감독은 이번 작품을 스크린에 걸기까지 정말 먼 길을 돌아왔다. 서울예전 영화과 재학 시절 사회 현실을 담은 단편 ‘노란 깃발’과 ‘그날이 오면’을 만들었고, 대학가 순회 상영을 통해 이름을 알렸다. 그가 한양대, 중앙대 영화 친구들과 함께 만든 그룹이 독립영화집단 ‘장산곶매’다. 그리고 ‘오! 꿈의 나라’와 ‘파업전야’를 세상에 선물했다. 장산곶매에서 함께한 사람들이 홍기선·장윤현·이은·공수창 감독 등으로 모두 제도권에서 성과를 냈다. 장 감독도 1998년 김현주와 박용하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멜로 영화 ‘크리스마스에 눈이 내리면’으로 상업 영화에 도전했지만, 크게 깨졌다. 충무로 상업 영화를 처음 하면서 이 정도면 되겠지라고 생각했던 게 패착이었다고 했다. ●“클린트 이스트우드처럼 작품 만드는 게 꿈” “여러 요소에 멜로가 섞이면 몰라도 멜로 중심의 이야기는 제게 맞지 않았는데 그때는 그것을 모르고 덤벼들었죠. 그 뒤로 멜로는 항상 겁나요. 하하하. 빨리 작품을 다시 만들어 성과를 내고 싶었지만 쉽지 않았어요. 시나리오 한 편을 쓰면 1년이 훌쩍 지나갔죠. 스포츠 휴먼드라마 ‘아이언맨’이라는 작품은 중간에 중단되기도 했죠. 먹고살기 위해 아르바이트 삼아 방송 쪽 일을 하기도 했어요. 그러다 보니 새 작품을 내놓기까지 12년이나 걸렸네요.” 다음 작품을 너무 오래 기다리지 않았으면 한다는 바람을 건네자, 장 감독은 미소를 지으며 눈을 빛냈다. “이번 작품에는 제 주장이 많이 들어간 것 같습니다. 다음번엔 ‘이웃집 남자’보다 조금 덜 날이 선, 좀 더 대중적인 작품을 해보고 싶어요.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처럼 감동과 함께 인생의 깊이를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을 만들려고 합니다.” 글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사진 김태웅 수습기자 tuu@seoul.co.kr
  • ‘프리 스마일’ 캠페인 펼치는 中얼짱 여대생

    전 세계에 열풍을 일으킨 ‘프리허그’ 캠페인에 이어, 중국에서 미모의 여대생이 ‘프리 스마일’운동을 시작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중국 장쑤성 난징시에 사는 여대생 모모(莫莫)는 사람들의 왕래가 잦은 난징루에 “함께 웃고 사진 찍어 드립니다.”라는 팻말을 들고 나섰다. 모모가 주도한 캠페인은 일종의 ‘프리 스마일’로, 다 함께 웃고 행복해지자는 취지에서 시작하게 됐다. 평소 웃는 모습이 가장 예쁘다고 생각한 모모는 사진기를 들고 거리로 나와 사람들에게 “저와 함께 웃으며 기념사진을 찍고 잠시라도 행복해지길 바란다.”며 캠페인을 펼쳤다. 모모는 “함께 웃으면 고민이 사라지고 행운이 온다.”면서 “지금부터 1000명의 사람과 함께 미소짓는 사진을 찍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는 많이 어색해하고 피하기도 했지만, 기꺼이 즐거워하며 함께 사진 찍는 사람들이 늘어났다.”면서 “어린 중학생부터 어르신들까지 많은 사람들이 나의 캠페인에 기꺼이 동참했다.”고 덧붙였다. 모모의 ‘프리 스마일’ 캠페인 사진이 올라온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행복하게 웃는 모습을 보니 나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진다.”, “모두 함께 웃으며 살자는 여학생의 취지에 감동을 받았다.” 등 긍정적인 댓글이 줄을 잇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혼 다음날 40억 복권에 당첨된 버스운전사

    이혼한 다음날 산 복권이 1등에 당첨되어 230만 파운드를 받은 영국의 버스 운전사가 화제다. 영국 랭커셔주에서 17년동안 버스 운전을 한 케빈 홀스태드(50)는 지난 12일 금요일 법원으로 부터 전부인과의 이혼이 완료 되었다는 우편물을 받았다. 그날밤 친구들과 거나하게 맥주를 하고 다음날 아침 복권을 샀다. 그가 고른 6개의 번호는 딸의 생일, 자기 생일, 같이 지내고 있는 연인의 생일과 그냥 적은 3번호. 그런데 그만 이 복권이 그날 저녁 1등으로 당첨되었다. 1등 상금은 230만 파운드, 한화로 환산하면 약 40억원이 되는 상금이다. 만약 이혼이 확정되기 전에 복권에 당첨되었다면 이 상금의 절반은 전처에게 돌아가게 된다. 17일 연인 조시(46)와 상금을 수령한 홀스태드는 “앞으로 한두달 해외로 휴가를 떠날 예정이다. 휴가를 마치고는 다시 버스운전대를 잡을 예정이다. 나는 이 직업과 동료친구들이 좋다” 고 말했다. 이혼을 한 전처는 얼마나 속상할까? 꼭 그런 것은 아니다. 전처 헬렌은 “우리는 좋은 친구로 남아있다. 사실 결혼당시보다 지금이 더 좋은사이다. 그는 이런 행운을 받을만한 좋은 사람이다. 그에게 더 많은 행운이 따르기를 바란다”고 축하해 주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김형태 tvbodaga@hanmail.net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법정스님 병상구술 글 2편 공개

    지난 11일 입적한 법정 스님이 마지막 병상에서 구술한 글 2편이 15일 공개됐다. 출판사 문학의숲 고세규 대표는 “법정 스님이 이달 말 ‘불타 석가모니’와 ‘수심결’을 재출간할 계획이었다.”며 “두 책의 서문을 와병 중에 간병인에게 구술해 썼으며 직접 교정까지 봤다.”고 밝혔다. 불타 석가모니는 일본 불교학자가 쓴 부처 전기로 1년 전 절판됐다. 수심결은 법정스님이 젊은 시절 번역한 경전으로 25년 전 절판됐다. ●길상사 “절판 곧 발표…유서 공개안해” 고 대표는 그러나 “법정 스님이 자신의 이름으로 된 책을 더 이상 출간하지 말라고 했다는 얘기가 있어 유지가 확인되는 대로 두 책의 출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법정 스님의 상좌이자 길상사 주지스님인 덕현 스님은 “법정 스님의 유언에 따라 스님 저서들을 곧 절판할 것”이라며 “조만간 공식발표가 있을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서울신문 3월15일자 14면> 이어 “당신의 사후에 저작권과 관련해 이해관계에 얽힐 것을 우려한 때문으로 짐작된다.”고 덧붙였다. ●21일 추모법회 취소 법정스님이 남긴 법적 유서와 관련해서는 “길상사를 잘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문도들은 서로 화합하고 도우라는 취지의 짧은 당부였다.”면서 “유산이나 저작권 등의 내용은 일절 포함돼 있지 않아 유서를 따로 공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길상사는 오는 21일 열기로 한 추모법회도 스님의 뜻에 맞지 않는다고 판단해 취소했다. ‘불타’ 등의 출간 여부와 관계 없이 두 편의 서문은 출가 수행자로서 부처의 가르침을 지키려 애썼던 법정 스님의 평소 마음가짐이 잘 담겨 있다. 서문 끝에는 모두 ‘2010년 봄 법정’이라고 썼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불타 석가모니-나 자신 부처님 제자로서 험난한 세상을 살아가면서 제1계로서 살생금지를 받들며 살아왔다는 것은 큰 행운이 아닐 수 없다. 그런 계율을 몰랐다면 얼마나 많은 허물을 지었겠는가. 뿔뿔이 흩어져 있는 사람들이 부처님의 가르침을 통해 거듭 형성되고 재결속될 수 있다. 출가해서 반세기 넘게 지금까지 부처님의 제자로서 살아온 것이 고마울 뿐이다. 불타 석가모니의 가르침이 지닌 감화력으로 불타 사후 2500년이 지난 지금도 그의 가르침을 따라 수행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삶의 기준이 없다면 아무렇게나 살아갈 것이다. 불타 석가모니는 우리 삶이 나아가야 할 기준이며 지향점이다. 여기 불타 전기로서 가장 뛰어난 작품으로 평가받는 와타나베 쇼코의 <불타 석가모니>를 새삼 재출간하는 것도 그런 의미에서다. 2010년 봄 법정 수심결-인간의 업이란 한꺼번에 녹아내리는 것이 아니다. 한번 깨달았다고 해서 수백 생의 습이 사라지지 않는다. 깨달음은 수행으로 완성된다. 설령 이치로는 알았다 해도 실제 현상에서는 실천하지 못한다. 수행이란 ‘행行’이 그 근간이 되어야 한다. 역대 조사와 선지식들은 한결같이 깨달음과 함께 끝없는 수행으로 그 모범을 보인 까닭이 거기에 있다. 어느 누구도 한소식했다고 해서 막행막식莫行莫食을 한 예가 없다. 인과가 역연因果亦然한데, 한소식했다고 해서 놀아나서는 안 된다. 바르게 알아야 바르게 행할 수 있으며, 바른 행을 통해서 사람은 거듭 형성되어 나간다. 그 가르침에 있어서 깊은 호소력과 진실성을 담고 있는 보조 스님의 <수심결>은 불교 수행자들만이 아니라 진리를 추구하는 모든 이들에게 중요한 지침서가 될 뿐 아니라 우리 불교가 탄생시킨 뛰어난 경전이다. 2010년 봄 법정
  • [프로축구K-리그] 성남 경기당 평균 11.5개 ‘화끈’ 전북 적은슛에도 리그1위 ‘효율’

    [프로축구K-리그] 성남 경기당 평균 11.5개 ‘화끈’ 전북 적은슛에도 리그1위 ‘효율’

    ‘공격이 최선의 방어’라는 격언은 어느 스포츠에나 어울린다. 축구의 꽃은 골이다. 그러나 아슬아슬하게 날아가는 공은 짧은 순간 짜릿함을 맛보게 한다. 오죽하면 K-리그 명문구단의 C감독이 망가질 대로 망가지자 “골을 넣어야 이긴다.”고 속내를 털어놓았을까. 좋은 선수들을 거느리고도 협력하며 착착 패스를 통해 전진한 끝에 슈팅까지 연결하지 못하면 승리는 남의 일이다. 두드려야 열리는 법. 적어도 폭 12㎝인 골대를 맞혀야 행운도 따른다. 골문은 너비 7.32m 높이 2.44m. 일단 17.86㎡(5.4평)의 ‘과녁’에 슈팅을 때리는 게 중요하다. 유효슈팅(Shot On Goals)엔 얼마나 경제적으로, 흥미 넘치는 플레이를 펼쳤느냐가 담겼다. K-리그 3라운드를 마친 15일 현재 성남이 경기당 평균 유효슈팅(11.5개·성공률 48%) 1위로 나타났다. 1경기를 덜 치르고도 리그 2위(승점 6점·9득점 0실점)를 달린다. 매서운 공격력으로 팬들을 흥분의 도가니에 몰아넣으며 성적도 괜찮으니 영양가 만점의 활약인 셈이다. 각각 3골을 넣은 ‘콜롬비아 특급’ 몰리나와 브라질 출신 파브리시오는 9차례, 10차례 슈팅을 때려 유효한 것만 5차례 기록했다. 2위는 9.667개의 FC서울이다. 유효슈팅 확률은 64%로 으뜸이다. 반면 득점으로 연결한 슈팅이 28%로 적어 골득실(8득점 3실점)에서 뒤졌지만 리그 3위로 쏠쏠한 재미를 봤다. 10개의 슈팅(유효 3개)을 날리고도 무득점에 그친 ‘패트리엇’ 정조국의 부활에 달렸다. 대신 9개를 모두 문전으로 날린 ‘똘이’ 이승렬(1골)에게 쏠린 수비를 틈타 방승환과 아디, 포르투갈 출신 에스테베즈(이상 2골)가 기회를 잡았다. 당초 리그 중위권으로 손꼽히던 인천(유효슈팅 평균 8개)도 짭짤했다. 도화성(유효 3개)과 강수일(유효 4개), 세르비아에서 옮긴 코로만(유효 3개)이 각각 1골을 낚아 역시 승점 6(3득점 6실점)으로 리그 4위에 오르는 저력을 뽐냈다. 통틀어 3골에 그친 득점력 빈곤은 여전히 숙제로 남았다. 리그 8위 포항과 12위 수원은 평균 유효슈팅 7.5개(공동 4위)로 흥미를 더했지만 효율에서는 뒤졌다. 하지만 상승세를 탔다 하면 엄청 달라질 게 분명하다. 반면 성남, 서울, 포항, 수원과 함께 우승후보 ‘빅5’인 전북은 유효슈팅(20개·평균 6.667개) 7위이지만 리그 1위를 꿰차 가장 경제적인 축구를 했다. 플레잉 타임을 늘리겠다는 모토를 내건 강원(평균 유효슈팅 6.333개·7위)은 리그 14위로 처지며 밑지는 장사를 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모닝 토크] 김홍창 CJ GLS 사장 “해외사업 올 37%… 글로벌 물류로”

    [모닝 토크] 김홍창 CJ GLS 사장 “해외사업 올 37%… 글로벌 물류로”

    “한국은 비좁다. 세계로 눈을 돌리겠다.” 지난 1월 취임한 CJ GLS 김홍창(55) 사장은 해외사업을 확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사장은 15일 “삼성전자와 포스코 같은 세계 1위 기업은 한국에 있지만 물류업의 경우 세계 10위권에 국내 기업이 한 곳도 없다.”면서 “글로벌 역량을 강화해 2020년에는 세계 10위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2020년 물류업 세계10위 도약” CJ GLS는 현재 11개국에 24개 법인을 두고 있다. 국내 물류업체 중에서는 단연 선두다. 전체 사업에서 해외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7%로 높은 편이다. 김 사장은 해외사업 비중을 올해 37%, 2013년에는 52%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지난해 매출 1조 1000억원, 영업이익 350억원을 기록한 CJ GLS는 올해 매출 1조 4000억, 영업이익 500억원, 2013년에는 매출 3조원, 영업이익 15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잡았다. 김 사장이 모델로 삼고 있는 회사는 일본의 ‘닛폰 익스프레스’. 이 회사는 물류업을 기반으로 부동산업, 금융업으로 영역을 확대해 연매출 24조원의 세계 6위 물류기업으로 성장했다. 그는 “해외 물류거점을 중심으로 장기적으로는 부동산 개발과 금융업 등 인접 사업으로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CJ GLS는 국내에서 HTH와 싱가포르 어코드사를 인수한 경험을 바탕으로 최근에는 중국 현지 물류기업에 대한 인수·합병(M&A)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는 “3자물류, 항공, 해운을 경영할 수 있는 회사를 인수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中현지기업 M&A 추진 그러나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위기로 매각설이 나오고 있는 대한통운과 관련, “대한통운을 인수할 돈이 있으면 해외에서 더 큰 회사를 살 수 있다. 대한통운은 국내 수송, 항만하역 위주라 인수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삼성그룹 제일제당으로 입사한 김 사장은 제일투자신탁 지원본부장, CJ홈쇼핑 부사장, CJ투자증권 대표이사 등을 지냈다. 그가 금융계를 떠나고 난 뒤 외환위기와 글로벌 경제위기가 불어닥쳐 주변에서는 그를 ‘행운의 사나이’라고 부른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김태균ㆍ이범호, ‘개막전’ 활약 예상도는?

    김태균ㆍ이범호, ‘개막전’ 활약 예상도는?

    김태균(치바 롯데)이 히로시마 토요 카프와의 마지막 시범경기를 치르며 정규시즌 대비 방망이 조율을 끝마쳤다. 경기는 치바 롯데가 7-2로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김태균은 3타수 무안타(1볼넷)에 그쳤다. 김태균은 시범경기 동안 타율 .342(홈런2개, 7타점)의 호성적을 기록하며 이젠 개막전에 맞춰 컨디션 조절만 남겨둔 상태다. 이제 개막일까지는 불과 4일 밖에 남지 않았다. 센트럴리그는 앞으로 시범경기 일정이 더 남아 있지만(26일 개막) 퍼시픽리그는 20일에 6개팀이 일제히 정규시즌에 돌입한다. 그동안 김태균과 이범호(소프트뱅크)는 스프링캠프부터 시범경기까지 자신들의 계획대로 착실하게 시즌 준비를 해왔다. 스프링캠프 초반에 불거진 김태균의 ‘15분 훈련 후 혼절’ 이나 이범호 수비에 관한 일본언론들의 과도한 흠집내기에 마음고생을 하기도 했지만 언제 그랬느냐는듯, 지금 이들은 당당히 개막전 선발출전이 유력한 상황이다. 어느리그를 막론하고 개막경기는 팬들의 이목을 끌기에 모자람이 없다. 특히 이번 2010년 퍼시픽리그 개막전은 일본이 자랑하는 ‘초특급 에이스’들이 동시에 마운드에 오르며 명승부를 예고하고 있어 김태균과 이범호의 활약이 기대된다. 먼저 이범호의 소속팀인 소프트뱅크는 지난해 리그 우승팀인 니혼햄과 개막전을 치른다. 일본야구를 대표하는 좌완 투수인 스기우치 토시야(소프트뱅크)와 최고 우완 투수 다르빗슈 유(니혼햄)의 대결은 이름값으로 모든걸 말해주고 있다. 2년연속 리그 탈삼진왕을 차지한 스기우치와 3년연속 평균자책점 1점대와 지난해 리그 MVP 수상에 빛나는 이둘의 선발 맞대결은 엄청난 투수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범경기 초반만 해도 경쟁상대였던 마츠다 노부히로가 앞서가는 듯 했지만 지금으로 봐선 이범호가 3루수로 선발출전 할 확률이 더 높다. 마츠다는 타격폼 변화에 따른 적응력 부족으로 시범경기를 치를수록 빈타에 허덕였는데 지금은 다시 예전의 타격폼으로 돌아갔다. 마츠다가 과거의 폼을 되찾으려면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 이범호로서는 시범경기를 치를수록 코치스탭들의 신임을 얻고 있어 다르빗슈와의 대결을 기대해도 좋을듯 싶다. 김태균의 소속팀인 치바 롯데는 세이부와 대결한다. 올해 우승후보로 내세우는데 있어 주저함이 없을 정도로 막강한 전력을 갖춘 세이부는 와쿠이 히데아키가 선발투수로 오를 가능성이 크다. 치바 롯데 역시 좌완 에이스인 나루세 요시히사가 등판할 예정이다. 어떻게 보면 김태균의 올 한해 활약을 예상하는데 있어서 와쿠이만큼 적합한 투수는 없다고 볼수 있다. 와쿠이는 지난해 사와무라상 수상자이자 리그 다승왕(16승)을 차지한 선수다. 세이부의 막강 선발진들 가운데 가장 뛰어난 이닝이터 능력을 갖춘 와쿠이는 일본의 수많은 투수들중 가장 다양한 구종을 장착한 선수로도 유명하다. 같은 우완인 다르빗슈가 포심 패스트볼, 투심, 슬라이더, 포크볼을 주로 구사하는 투수라면 와쿠이는 이것에 더해 체인지업, 슈트볼, 싱커, 스플리터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자랑한다. 또한 다르빗슈가 힘있는 타자들에게 주로 아웃코스 승부를 즐겨하는 투구패턴인 반면,와쿠이는 인코스쪽으로 승부하는 비율이 더 높다. 니혼햄과의 시범경기(13일)에서 다르빗슈의 인코스 빠른 공을 때려 초대형 홈런포를 쏘아올린 바 있는 김태균으로서는 다르빗슈와는 유형이 다른 와쿠이와의 승부에서 어떠한 모습을 보일지 벌써부터 그 기대가 크다. 또한 개막전 후 일요일(2차전)과 월요일(3차전)에 맞붙을 키시 타카유키와 호아시 카즈유키 역시 김태균의 성공 가능성을 테스트해 볼 수 있는 좋은 상대들이다. 키시는 일본 최고 수준의 커브볼과 우완투수 중 가장 정통파에 가까운 투구폼을 지니고 있어 한국의 우완 에이스들과의 비교대상으로 손색이 없고, 좌완 호아시는 지금은 거의 사라져 가는 ‘팜볼’을 주무기로 사용하는 투수로 낯선 구종에 대한 김태균의 적응력 여부도 관심이 가는 부분이다. 전체적으로 보면 이범호는 팀내 포지션 경쟁자들과 아직 싸움이 끝난 것이 아니기에 시즌 초반부터 어필할수 있는 플레이가 필요하고, 김태균은 이미 4번타자 자리가 확보된 상태에서 시즌을 시작할 것으로 보여 심리적으로는 더 여유로운 상황이다. 올시즌 김태균과 이범호는 일본무대에서 막중한 임무를 부여받고 활약해야 함을 잊어서는 안된다. 이들의 성패 여부에 따라 한국야구를 바라보는 일본의 시선과 훗날 일본진출의 꿈을 간직하고 있는 많은 후배선수들의 목표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김태균과 이범호의 앞날에 행운이 있길 바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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