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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플러스] 신중부시장 ‘전통시장 이벤트’

    중구(구청장 최창식) 건어물로 유명한 신중부시장에서 20~21일 전통시장 나들이 이벤트 행사를 후원한다. 서울시, 신중부시장 상인연합회, 서울상인연합회와 공동 주최한다. 행사 기간 중 건어물 전 품목을 10% 할인 판매하고, ‘행운의 장바구니’ 행사도 열어 경품을 나눠 준다. 또 상인회장과 간단한 게임을 해 승리한 고객에게 전통시장 상품권을 지급한다. 지역경제과 3396-5083.
  • 사진 한 장에 42억?…세계서 가장 비싼 사진 화제

    유명 사진작가 신디 셔먼(Cindy Sherman·57)의 ‘무제 96’(Untitled #96)이 세계에서 가장 비싼 사진 타이틀에 올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17일 미국 공영방송 NPR은 “지난주 미국에서 열린 크리스티 경매에서 셔먼의 자화상 사진이 예상 낙찰가인 150~200만 달러를 훌쩍 넘긴 389만 500달러(한화 약 42억 3286만 원)라는 최고가에 낙찰됐다.”고 전했다. 이로써 지난 2006년 필립스경매에서 335만 달러에 팔린 ‘99센트Ⅱ딥디콘’의 기록을 깬 셈. 이번에 최고가 입찰을 통해 사진을 낙찰 받은 행운아는 뉴욕 출신 딜러 필립 세갈로로 알려졌다. 크리스티 현대미술 디렉터 출신인 그는 현재 세계 부호로 꼽히는 미술 수집가들의 개인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우리 돈으로 42억 원이 넘는 고가에 낙찰되며 세계 최고가 사진 타이틀을 획득한 신디 셔먼의 작품은 1981년 작으로 과거 영화 스틸컷을 연상시켰던 기존 자화상과 달리 ‘풀 컬러 클로즈업(Full color close-up)’이라는 소재로 스튜디오에서 자신을 촬영해 실물 크기로 인화한 자화상이다. 이 사진은 우연히 포르노 책을 보고 영감을 얻게 되었다는 작품인데, 셔먼은 정적인 대상을 극명하게 보여주려고 가능한 한 인체에 접근하여 촬영했다. 한편 신디 셔먼의 ‘무제 153’(Untitled #153)도 지난해 270만 달러에 판매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 작품은 TV 드라마 ‘트윈 픽스’에 나온 시체를 연출한 사진으로 알려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탱크, 17번홀 지옥 뚫고 19 억원 천국으로

    탱크, 17번홀 지옥 뚫고 19 억원 천국으로

    16일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소그래스TPC 스타디움(파72·7215야드). 전날 폭우로 중단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3라운드 나머지 8개홀을 돌려고 몸을 풀던 ‘탱크’ 최경주(41·SK텔레콤)는 신기한 장면을 봤다. 6명의 미국인이 ‘최경주의 아이들’(Choi’s Bois)이란 문구를 쓴 티셔츠를 입고 그를 응원하고 있던 것. 최경주가 다가가 인사하자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아들과 친구들을 끌고 온 팬클럽 회장 바비 페이지는 “6년 전부터 KJ(최경주의 애칭)를 따라다녔다.”고 수줍게 고백했다. 이들과 유쾌한 인사를 나눈 최경주는 “나를 보러 비행기까지 타고 왔다니 놀랍다.”며 감격스러워했다. 팬들의 응원에 사기충천했던 걸까. 최경주가 일을 냈다. 최경주가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제패했다. 4라운드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데이비드 톰스(미국)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 첫 번째 홀에서 우승을 확정했다. 톰스의 추격을 뿌리친 짜릿한 뒤집기였다. 2008년 1월 소니오픈 이후 3년 4개월 만에 이룬 투어 통산 8승째. 171만 달러(약 19억원)의 우승 상금을 받아 시즌 상금 랭킹도 3위(291만 5000달러)로 뛰어올랐다. 세계 랭킹도 19계단이나 상승, 15위가 됐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총상금 950만 달러로 4대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 US오픈, 브리티시오픈, PGA 챔피언십(이상 총상금 750만 달러)을 능가해 ‘제5의 메이저 대회’로 불린다. 최경주는 우승 뒤 “내 생애 가장 값진 우승”이라면서 “16번홀까지만 해도 이 대회는 내 것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하느님이 도왔다.”고 했다. 그는 아직 메이저 대회 타이틀이 없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대역전 드라마였다. 공동 5위였던 최경주는 3라운드 남은 홀에서 2타를 줄여 톰스와 공동 2위가 됐다. 1타 차 선두 그래엄 맥도웰(북아일랜드)과 챔피언조로 4라운드를 맞았다. 부담에 짓눌렸을까. 맥도웰은 7타나 잃고 공동 33위(5언더파 283타)로 무너졌다. 우승 경쟁은 최경주와 톰스의 대결로 좁혀졌다. 최경주는 16번홀(파5)에서 톰스를 1타 차로 추격했다. 최경주의 티샷은 페어웨이 왼쪽으로 훨씬 벗어나는 듯했다. 다행히 볼이 나무를 맞고 러프 지역에 떨어졌지만 세컨드 샷을 페어웨이에 올려야 했다. 그러나 흐름은 예측할 수 없는 곳으로 흘러갔다. 톰스가 세컨드 샷을 그만 워터해저드로 보냈다. 최경주는 파에 그쳤지만 톰스는 보기를 적어내 동타가 됐다. 어렵기로 유명한 17번홀(파3)에서는 최경주의 티샷이 홀 3m 옆에 떨어졌다. 내리막이 심한 까다로운 라인이었지만 그의 버디 퍼트가 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행운의 버디를 잡으며 선두로 나섰다. 톰스는 18번홀(파4)에서 5m가 넘는 버디 퍼트로 응수,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최경주의 뚝심은 연장 17번홀에서 빛을 냈다. 최경주와 톰스의 티샷은 홀 12m와 5.5m 옆에서 각각 멈췄다. 그러나 톰스는 버디 찬스를 놓쳤고 1.5m짜리 파 퍼트마저 실패했다. 버디 퍼트로 홀 1m 옆에 붙였던 최경주는 가볍게 파로 막았다. 최경주는 17일 금의환향한다. 19일 제주에서 개막하는 총상금 9억원의 국내 메이저 대회인 원아시아투어 SK텔레콤 오픈에 출전한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복권당첨’ 행운남, 3개월만 살인자로 ‘반전인생’

    ‘복권당첨’ 행운남, 3개월만 살인자로 ‘반전인생’

    불과 3개월 전 복권당첨으로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았던 미국 남성이 살인을 저질러 남은 인생을 감옥에서 보낼 위기에 처했다. 미국 디트로이트에 사는 프레디 영(62)은 지난 7일(현지시간) 딸이 세 들어 살던 집주인 남성과 말싸움을 벌이다가 총으로 쏴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살해 용의자인 영은 지난 2월 4일 동료 13명과 함께 산 복권이 1등에 당첨돼 언론에도 소개된 인물이었다. 당시 그는 180만 달러(19억 6000만원) 이상을 손에 거머쥐었다. 3개월 만에 그가 범법자 신세가 된 건 아이러니하게도 돈 문제 때문이었다. 영은 자신의 딸이 집세를 제대로 내지 못해 집주인 그레그 맥니콜(45)로부터 “당장 나가라.”는 통보를 받자, 격분해 말싸움을 벌이다가 총으로 쏜 뒤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범죄전과가 전무했던 영은 범죄발생 5일 만에 목격자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영은 딸의 집세 때문에 집주인과 시비를 벌이다가 화를 참지 못하고 쐈다고 혐의를 시인했다. 복권 당첨자에서 살인자로 기막힌 반전인생을 살게 된 영은 1급 살인과 무기소지혐의를 받고 있다. 유죄가 확인되면 그는 종신형에 처해질 것이라고 미국 폭스 뉴스는 덧붙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어메이징 X-ray!” 끔찍사고에도 살아남은 행운남

    “어메이징 X-ray!” 끔찍사고에도 살아남은 행운남

    쇠파이프에 입이 관통되는 끔찍한 사고 후에도 살아남은 남성의 기적같은 스토리가 핫이슈로 떠올랐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2일자 보도에 따르면 앤드류 린(28)이라는 남성은 지난해 11월 자신의 집 인근에서 졸음운전을 하다 수리를 위해 세워둔 철조망을 들이받는 실수를 저질렀다. 고정돼 있지 않은 쇠파이프는 그대로 앞 유리를 뚫고 린의 입을 관통했다. 곧장 병원으로 후송된 그는 입으로 들어간 쇠파이프가 목까지 뚫고 나온 심각한 상태로 의사들도 혀를 내두를 정도였다. 하지만 기적적으로 생존한 그는 “사고에 대한 기억이 전혀 없다.”면서 “눈을 떴을 때 비로소 입을 다물거나 음식을 씹고 삼키는 등의 행동을 다시 배워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당시 그를 진찰한 의사는 “경동맥과 정맥이 모두 찢어지거나 다친 상태였지만, 다행히 파이프가 중요한 혈관들을 건드리지 않아 기적이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현재 린은 말할 때 다소 불편함을 느끼지만 생명에 지장이 없을 만큼 건강을 회복했으며, 사고 당시 엑스레이 사진이 인터넷에까지 올라오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부산역 광장 공연장으로 변신

    부산역 광장이 새로운 문화예술 공간으로 변신한다. 부산 동구는 오는 10월 15일까지 매주 화∼토요일 오후 6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부산역 광장에서 ‘오감즐감 문화마당’을 펼친다고 11일 밝혔다. 문화마당에서는 대중가요는 물론 클래식 음악과 무용, 부채춤과 사물놀이, 비보이 댄스공연 등 동서양의 다양한 공연예술을 선보인다. 예술인들은 한정된 무대에서 벗어나 부산역 광장 전체를 무대 삼아 거리 퍼포먼스를 펼친다. 예술인 오픈마켓도 열린다. 인터넷 블로그도 운영, 공연과 관련해 관람객과 예술인 간 소통을 강화한다. 공연 뒤엔 행운권을 추첨해 인근 차이나타운특구의 중국음식점 할인권도 제공한다. 공연이 끝나는 오후 7시 30분부터는 30분 동안 ‘멀티 분수대’의 시원한 물줄기가 초여름 더위를 식혀 줄 예정이다. 대륙과 해양을 연결하는 부산의 지리적·문화적 위치를 고리형태로 형상화한 원형조형물 1개와 초승달 모양의 조형물 5개로 구성된 이 분수는 노즐만 462개, 물줄기 최대 높이는 20m다. LED 조명이 사용됐다. 음의 높낮이에 따라 높이가 조절되는 음악분수 연출이 가능하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고래 토사물은 로또?…4억원짜리 ‘용연향’ 발견 횡재

    앞으로 해변을 거닐 때 커다란 회색 덩어리를 발견한다면 그냥 지나치면 안 되겠다. 뉴질랜드에서는 해변에 발견된 향유고래 시체를 매장하던 현지 주민이 희귀한 고래 토사물을 발견해 우리 돈으로 4억 6000여만 원이 넘는 돈을 거머쥐는 행운을 안게 됐다. 뉴질랜드 일간 도미니언 포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북섬 다가빌 지역에 사는 나티 히네와카(Ngati Hinewaka) 마오리족(토착 원주민)이 발견한 40kg짜리 희귀 향료 용연향이 최근 프랑스 향수 회사에 비공개지만 고가의 금액에 팔렸다. 용연향은 수컷 향유고래가 먹이를 장에서 소화시키다 입으로 게워낸 회색빛의 토사물로 바다에 떠다니거나 해안으로 밀려 발견되는 귀한 향료로 그 가치가 높아 ‘고래의 진주’ 혹은 ‘떠다니는 황금’이라고도 불린다. 용연향은 품질에 따라 kg당 값어치가 매겨지며 이곳에서 발견된 용연향의 가치는 40만 호주 달러(약 4억 6000만 원)는 족히 넘기리라고 현지 중개인은 전했다. 고래를 발견한 부족의 대표는 현지 신문을 통해 “죽은 고래를 그대로 내버려둘 수 없었다. 올바른 일을 하려다 뜻하지 않은 횡재를 했다.”면서 “수익금은 (부족 공동 장소인) 마라에의 증·개축과 부엌을 새로 만드는데 사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용연향과 함께 발견됐던 향유고래 시체는 당시 턱뼈와 이빨이 심하게 훼손돼 타지 인의 소행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사고] 부산에서 함께 걸어요

    서울신문·스포츠서울 부산지사가 개최하는 ‘제272회 부산시민 걷기대회’가 오는 15일 열립니다. 대회에 앞서 부산시 생활체육회 단학연구회의 기공체조 시범도 펼쳐집니다. 추첨을 통해 세탁기, 자전거 등 푸짐한 경품을 드립니다. ●모이는 때·곳 15일 오전 11시, 부산진구 초읍동 어린이 대공원(성지곡수원지) ●행운상 제공업체 서울신문·스포츠서울 부산지사(세탁기), 부산시 생활체육회(자전거), ㈜아모레퍼시픽 부산지사(화장품), ㈜트렉스타(등산화), ㈜세정(인디안패션 셔츠), 배달사(고급 시계), 통도환타지아(자유이용권), 새한전자(찜질기) ●후원 부산광역시·부산광역시 교육청 ●협찬 ㈜세정(인디안) ●문의 서울신문 부산지사 (051)462-2852 주최 서울신문·스포츠서울 부산지사, 부산시생활체육회
  • [MLB] 5경기만에 술깬 추신수

    ‘음주 운전’ 파문 이후 솜방망이로 전락했던 추신수(29·클리블랜드)의 방망이가 마침내 폭발했다. 추신수는 8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우익수, 3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통렬한 2타점 역전 2루타 등 ‘멀티 히트’(4타수 2안타 2타점)를 기록했다. 5경기 19타석 만의 귀중한 안타. 또 멀티 히트는 지난달 29일 캔자스시티전 이후 8경기 만이다. 1회 1사 1루에서 야수 선택으로 출루한 추신수는 4회에도 2루 땅볼에 그쳤다. 그러나 추신수는 1-2로 뒤진 5회 2사 1·2루의 찬스를 맞았다. 위버가 앞선 타자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며 흔들린 것. 추신수는 위버의 2구째 117㎞짜리 커브를 받아쳤다. 1루수 키를 넘어 오른쪽 담장 쪽까지 굴러가는 2루타. 주자 2명은 모두 홈을 밟았고 카를로스 산타나의 중전 안타로 추신수까지 득점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7회 2사 뒤 다카하시 히사노리에게 행운의 안타를 빼내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추신수의 타율은 .226으로 조금 올랐고 클리블랜드는 4-3으로 역전승했다. 에인절스의 포수 최현(23·행크 콩거)은 출전하지 않았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고전 인물로 다시 읽기] (8)노벨문학상 수상자 파블로 네루다

    [고전 인물로 다시 읽기] (8)노벨문학상 수상자 파블로 네루다

    ‘그러니까 그 나이였어…/ 시가 나를 찾아왔어’(‘시’ 일부) ●시인의 영원한 근원은 사랑과 자연 칠레 출신의 세계적인 시인 파블로 네루다(1904~1972). 열 살의 네루다는 사랑하는 새어머니를 위해, 뭔지도 모르면서 운율 있는 편지를 써내려갔다. 그리고 열네 살, 그는 잡지 ‘달려라-날아라’에 시들을 게재하고, 이듬해 두 차례 백일장에서 수상한다. 열아홉, 네루다는 드디어 첫 시집 ‘황혼 일기’를, 이듬해에 출세작 ‘스무 편의 사랑의 시와 한 편의 절망의 노래’를 출판했다. 이 모든 건 두 뮤즈, 자연과 여성 덕분이다. “사랑과 자연은 아주 어렸을 때부터 내 시의 근원이다.”(‘사랑하고, 노래하고, 투쟁하다’) 자연에 둘러싸여 보낸 유년기, 그리고 수많은 여성들 사이를 전전하며 보헤미안처럼 살았던 그의 삶은, 시에서 통합되어 생생하고 뜨거운 형상이 된다. 요컨대 네루다는 자연과 여성을 통해 숨 쉬듯 자연스럽게 시를 쓰기 시작했다. 그는 샘솟는 사랑을 고스란히 다른 이들에게 전했다. 그런 의미에서 그의 모든 시는 일종의 연애편지다. 그 시를 통해 촉발받지 않을 수신자는 없었다. 20세기 칠레의 사랑은 이 한 명의 시인에 의해 불 붙어 활활 타올랐다. 1936년은 네루다의 생에 있어 일종의 변곡점이다. 자연에 대한 찬탄과 더불어 사랑, 외로움, 우울 등을 노래하던 네루다는 이 시기 ‘가슴 속의 스페인’을 집필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이듬해 ‘반파시즘 세계작가 대회’를 조직하고, 잡지 ‘세계 시인들은 스페인 민중을 지지한다’를 발간하며, 반파시즘 예술가와 지성인 단체 ‘문화 수호를 위한 칠레 지식인 동맹’을 창설한다. 대체 1936년, 그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이를 이야기하기 위해서는 2년 전인 1934년으로 가야 한다. 이 해에 그는 두 명의 운명적 상대를 만난다. 스페인 시인 로르카, 그리고 아르헨티나 출신의 여성 델리아. 첫 번째 부인과 결혼 생활 중이었지만, 네루다는 스무 살 연상에 지적이고 아름다운 델리아로부터 헤어날 수 없었다. 그의 지인들은 훗날 네루다가 공산당원이 된 것도 전투적 공산주의자였던 델리아의 영향이 컸다고 회고한다. 또 한 명의 운명적 인물 로르카와는 시, 정치, 그리고 시답잖은 농담을 함께 나누며 그야말로 ‘절친’이 된다. 그러나 1936년 스페인 내전에서 파시즘 진영에 의해 로르카는 총살당하고 만다. “스페인에서 전쟁이 발발하기 전에 작가들을 알고 지냈는데 한두 사람을 제외하고는 모두 공화파였습니다. 그리고 나에게 공화국은 스페인에서 문화, 문학, 예술의 부활을 의미했지요. 페데리코 가르시아 로르카는 여러 세기에 걸친 스페인 역사에서 가장 폭발적인 시 세대의 표현입니다. 따라서 이 모든 이들의 육체적 파괴는 나에게 한 편의 드라마였지요. 내 삶의 한 부분이 통째로 마드리드에서 끝났어요.”(애덤 펜스타인, ‘파블로 네루다’) ●“대낮 광장에서 읽는 시가 돼야 한다” 네루다의 ‘첫 번째 프롤레타리아 시’는 이로 인해 탄생한다. 시는 사건 당일로부터 두 달 후 잡지에 실렸고, 훗날 스페인 내전 희생자들에게 바치는 시집 ‘가슴속의 스페인’에 수록된다. 그해 가을, 네루다는 정치 집회에서도 이 시를 낭송한다. 이 시기에 이르러 네루다는 군중이 밀집한 광장으로 나간다. 바야흐로 ‘광장의 시인’의 시간이 열린 것이다. “대낮에 광장에서 읽는 시가 되어야 한다. 책이란 숱한 사람들의 손길에 닳고 닳아 너덜너덜해져야 한다.” 그는 짐작만 하던 독자들의 얼굴을 드디어 마주본다. 그의 이름이 불리자 모자를 벗는 청중들, 그의 시를 들으며 눈물 글썽이는 노동자, 그의 시를 함께 외우는 학생. “햇볕이 이글거리는 대낮에 힘겨운 노동으로 얼굴이 상하고 먼지 때문에 두 눈이 벌겋게 충혈된 광부가 흡사 지옥에서 올라온 사람처럼 로타 탄광의 갱도에서 나오더니 나를 보자마자 대번에 투박한 손을 내밀고 눈동자를 반짝거리며 ‘오래전부터 당신을 알고 있었습니다’라고 말하는 그런 묵직한 순간이 바로 내가 받은 상이다.” 라틴아메리카에는 수천만 문맹자들이 존재했다. 이는 현실적으로는 불행이지만 시인의 입장에선 행운일 수 있었다. 네루다는 자기에게 독자를 창조할 임무가 있다고 여겼다. 그의 연애편지는 이제 민중을 향해 쓰이기 시작한다. 자신을 바라보는 천만 개의 검은 눈동자 앞에서 시를 낭송하는 네루다의 모습이 눈에 선하지 않은가. 듣도 보도 못했지만 강하게 마음을 때리는 낯선 언어는 광산 노동자들을 네루다의 독자로 변모시키기에 충분했으리라. “내가 연애시를 쓰고 있을 때 말야, (…) 그때 그들은 나한테 말했어 : “당신 참 굉장하군요, 테오크리투스! (…)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사나 보려고 광산의 갱 속으로 다녔지. 그리고 내가 나왔을 때, 내 손은 쓰레기와 슬픔으로 얼룩져 있었고, 나는 손을 들어 그걸 장군들한테 보여주며 말했지 : “나는 이 죄악의 일부가 아니오.” 그들은 기침을 하기 시작했고, 역겹다는 표정을 지었고, 인사도 하지 않았고, 나를 테오크리투스라고 부르는 것도 그만두었고, 결국 나를 모욕하기에 이르렀으며 전 경찰력으로 하여금 나를 체포하도록 했는데 왜냐하면 내가 주로 형이상학적 주제에 매달리는 걸 계속하지 않았기 때문이야” (‘카라카스에 있는 미겔 오테로 실바한테 보내는 편지’ 일부) ●인간 소외와 고립을 낳는 관계가 그의 주적 네루다는 요주의 인물이 되었으며, 스스로 그 사실을 자랑스럽게 여겼다. 그는 정부의 심기를 건드리고, 체제를 불안하게 할 수 있었다, 무엇도 아닌 시를 통해. 그의 시는 사람들을 긴장하게 하고, 깊이 생각하도록 만들었다. 1945년 3월, 네루다는 광산 노동자들의 지역 타라파카-안트파가스타의 상원의원으로 당선된다. 이 또한 그의 큰 자랑거리였다. 그는 노동자들의 표를 받았고, 그들의 형제로 받아들여졌던 것이다. 같은 해 7월에는 드디어 칠레 공산당에 가입한다. 물론 이때도 시 쓰기는 중단되지 않았다. 그는 9월부터 ‘마추픽추 산정’의 집필을 시작했고, 1947년에는 ‘지상의 거처’ 제3권을 출간했으며, 그 외에도 강연문이나 칼럼 등을 써댔다. 매일 일정 시간 글을 쓰고 읽는 것은 도망자 생활에서도 포기되지 않았다. 1948년 1월, 상원 연설에서 그가 강경하게 날린 정부 비판은 다음 달 ‘국가원수 모독죄’라는 죄명으로 발급된 체포영장으로 돌아왔다. 네루다의 망명 생활은 이때부터 3년에 걸쳐 지속된다. 사람들은 기꺼이 그를 숨겨주고, 먹을 것을 주고, 재워 주고, 차를 태워 주었다. 이 시기 그의 시는 점점 더 어두워졌고, 때론 분노 때문에 시로서 덜 익은 듯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바로 그 시’였기에 동시대 사람들은 울었다. 그들은 네루다가 자신들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것을 마음으로 알 수 있었다. 연애편지 쓰는 네루다와 혁명시인이자 공산당원인 네루다는 멀리 떨어져 있지 않다. 소재가 무엇이건 그가 지향하는 바는 명확하다. 그는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던 해인 1971년, 초로의 노인이 되어서도 우리의 가능성은 사랑에 있다고 서슴없이 말했다. 사랑을 막는 사회, 서로 간 소외와 고립을 낳는 관계는 그의 주적(主敵)이다. ‘1844년의 경제학 철학 초고’에서 마르크스는 우리가 자본주의 사회 안에 있는 한, 사물과 인간 사이의 소외는 피할 수 없는 귀결이라고 썼다. 마르크스에게 있어 혁명이란 다양한 관계를 개발하는 과정 그 자체였다. 그런 면에서 네루다의 모든 시는 마르크스스의 혁명론과 근거리에 있다. 사랑이라는 키워드는 그로 하여금 떨어진 밤(栗)을 기리며, 언덕 같고 이끼 같은 여자를 그리며 노래하게 했다. 그가 시에서 던진 빛을 통해 우리 주위의 평범한 사물은 우리와 새로운 관계를 맺었고, 그만큼 세계는 확장될 수 있었다. 정치적 혼란기 속에서도 시인의 사랑은 지속된다. 오히려 그의 사랑은 다른 존재들의 고통에 대한 공감으로 확장되었다. 심화되는 갈등 속에서 어린 학생과 노동자들은 총탄과 고문으로 죽어갔고, 전세계적으로 파시즘이 들끓었다. 그러니 이를 고발하지 않는 시를 쓰기란 불가능했다. 네루다는 소로코의 봉기자들, 죽은 의용병, 학살당한 사람들을 노래했다. 그의 공감, 그것이야말로 곧 사랑이고 혁명이고 또 시다. ‘아픔보다 넓은 공간은 없다/ 피를 흘리는 아픔에 견줄 만한 우주도 없다’(‘점’(點) 전문) 안명희 수유+너머 남산 연구원
  • “007작전 따로없네”…‘14억 복권’ 당첨된 中미녀

    “007작전 따로없네”…‘14억 복권’ 당첨된 中미녀

    복권당첨은 짜릿한 행운이지만 이와 함께 쏟아지는 관심은 어떻게 피할 수 있을까. 중국의 한 20대 여성은 이런 부담을 덜기 위해 ‘007작전’을 방불케 하는 치밀한 준비를 해 화제를 모았다. 중국 산둥성 지난에 사는 ‘왕’이란 성의 한 여성은 지난달 6일(현지시간) 복권에 당첨됐다. 당첨금은 무려 864만 위안(14억 2800만원). 올해 들어 나온 해당 복권의 가장 큰 당첨금액이었다. 하지만 이 여성은 당첨사실을 알고도 주변에 알리거나 곧바로 당첨금을 받으러 오지 않았다. 왕은 “복권당첨이 된 뒤 주변에서 쏟아질 관심이 부담스러웠고, 이 막대한 돈을 어떻게 관리할지 고민이 상당했다.”고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만인 지난달 25일(현지시간) 이 여성은 검은색 긴팔재킷에 바지를 입고 머리를 길게 풀고 검은색 선글라스를 쓴 채로 당첨금을 수령했다. 신원노출이나 관심을 받지 않으려고 애를 썼지만 아름다운 외모 탓에(?) 관심을 피하진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런민왕(人民网)에 따르면 이날 왕은 직원에게 조차 최대한 말을 아낀 채 침착하게 당첨금을 수령해 갔다. 인터넷에서 ‘검은 미녀’라는 별명으로 회자됐지만 정작 이 여성은 “그 어떤 관심도 축하도 모두 부담스럽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Lotto 1등의 비밀

    로또 복권 1등 당첨자들 중 절반은 재미 삼아 복권을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61%는 자동 번호 선택으로 당첨 복권을 구입했다. 2일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와 나눔로또 등에 따르면 지난해 로또 1등 당첨자 291명 가운데 절반가량인 147명에게 당첨금 수령 현장에서 구두 설문 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설문에 응한 1등 당첨자 가운데 43%는 ‘즐거운 상상을 하며 재미 삼아’ 로또 복권을 구입했다고 답했다. ‘거액의 당첨금을 기대하며’ 복권을 샀다는 사람은 21%, ‘좋은 꿈을 꿔서’ 구입했다는 사람은 17%였다. 1등 당첨자의 꿈 가운데는 조상 꿈이 39%로 가장 많았으며, 재물 관련 꿈 12%, 돼지꿈 등 행운의 동물이 등장하는 꿈 10%, 물 또는 불이 나오는 꿈 8%, 숫자 꿈 8% 등의 순이었다. 1등 당첨자들은 조금씩 꾸준하게 자동 번호 선택으로 로또 복권을 구입하는 경우가 많았다. 1등 당첨자의 과반수인 61%는 당첨 복권의 여섯개 번호를 자동으로 선택했다고 응답했으며, 38%는 꿈에서 본 숫자나 가족의 생일 등을 조합한 숫자로 직접 선택했다고 답했다. 당첨금으로는 주택이나 부동산을 구입하겠다는 의견이 29%로 가장 많았고 예금 등 재태크에 활용하겠다는 의견이 23%로 뒤를 이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토네이도에 날아간 214억원짜리 당첨 복권

    토네이도에 날아간 214억원짜리 당첨 복권

    “당첨복권도 토네이도에 날아가 버렸나?” 지난 달 16일 미국 남동부를 강타한 토네이도로 엄청난 인명 및 재산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당첨금이 수 백 만 달러에 이르는 복권의 당첨자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노스캐롤라이나 지역신문인 뉴스앤드업저버(Newsobserver)의 지난 달 29일 기사에 따르면, 지난 주 수요일 노스캐롤리나 타버러 지역에서 파워볼 복권 당첨자가 나온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까지 주인공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이 지역은 토네이도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곳으로, 지금까지 당첨자가 나타나지 않은 것은 당첨자가 재해를 입었거나 복권을 잃어버린 이유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 미지의 당첨자는 작은 편의점에서 2달러짜리 복권을 구매했으며, 이 복권의 액면 당첨금은 1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0억 7000만원에 달한다. 당첨번호는 4, 24, 40, 44, 55이며, 만약 당첨자가 행운의 번호 5번을 함께 찍었다면 무려 2000만 달러(약 214억 원)에 이르는 당첨금을 받게 된다. 파워볼 복권 업체 측은 “100만 달러짜리 파워볼 티켓에 당첨될 확률은 500만분의 1”이라면서 “180일 안에 당첨금을 찾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 복권을 판매한 편의점 측은 “토네이도 때문에 이 지역의 피해가 매우 크다. 이런 상황에서 큰 액수의 당첨자가 나와 매우 기쁘다.”면서 “어서 빨리 주인공이 나타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불행의 씨앗?” 360억 복권에 남매 ‘법정싸움’

    복권 당첨은 행운일까 불행의 씨앗일까. 캐나다에서 3200만 달러(359억 7000만원)의 대박복권 당첨을 두고 친남매가 소유권을 주장하며 치열한 법정싸움을 벌이고 있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캐나다 지역신문 오타와 시티즌(The Ottawa Citizen)에 따르면 오타와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는 레일라 나하스는 2008년 6월 복권에 당첨된 친오빠 샘 해더드(57)가 “약속 대로 당첨금을 나눠주지 않는다.”고 소송을 제기했다. 나하스에 따르면 해더드가 그녀의 편의점에서 복권을 구입할 당시 “복권에 당첨되면 돈을 나눠주겠다.”고 구두로 약속했다. 나하스는 이를 믿고 복권번호를 쪽지에 적어 지갑에 넣고 다녔지만 당첨되자 오빠가 입을 싹 닦았다며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사실 이 복권은 해더드가 유일한 당첨자가 아니다. 구입당시 해더드는 함께 복권을 산 30년 넘는 단골 이발사 마이크 디토레(70)와 복권을 정확히 절반으로 나눠가져 우정을 지켰다. 하지만 3년 만에 동생이 소유권을 주장, 돈을 처음부터 다시 나눠야 할지도 모르는 상황이 된 것이다. 해더드는 “동생이 억지주장을 하고 있다.”고 부정하며 나하스를 상대로 맞소송을 제기했다. 남매는 변호인을 앞세운 치열한 법정 공방으로 남남보다 못한 관계가 된 셈이다. 해더드는 “어떤 약속도 한 적이 없는데 동생이 돈에 눈이 멀었다.”며 소송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복권당첨’ 수위 아저씨, 학교이사로 등극 화제

    ‘복권당첨’ 수위 아저씨, 학교이사로 등극 화제

    복권당첨으로 하루아침에 백만장자가 된 미국남성이 자신이 수위로 일했던 학교에 이사로 활동하게 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 유타 주 워싱턴에 있는 에버그린 고등학교에서 최근 경사스러운 일이 벌어졌다. 운동장에 학생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넓은 육상트랙이 생긴 것. 학생들에게 이런 뜻 깊은 선물을 해준 사람은 34년 동안 수위로 일하고 있는 타이론 커리였다. 청소와 물품 수리 등 학교 전반의 일을 담당하는 커리는 5년 전 340만 달러(36억원)이 넘는 복권에 당첨되는 행운을 거머쥐어 하루아침에 백만장자가 됐다. 커리는 당장이라도 일을 그만둬도 생활에는 별 지장이 없게 됐지만 여전히 학교에서 일하고 있다. 또 수위 일을 마친 뒤에는 농구팀도 지도하는 등 열정을 쏟고 있다. “이제 돈도 많은데 쉬고 싶지는 않나.”는 주위 사람들의 물음에 그는 “30년 넘게 해온 일을 갑자기 그만두고 싶지 않을뿐더러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었다.”고 이유를 밝혔다. 최근 커리는 4만 달러(4200만원)을 들여 학교에 육상트랙을 선물했다. 또 육상부 지원금으로 7만 5000달러(8000만원)을 쾌척해 학생들이 마음껏 운동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현지 언론매체에 따르면 커리는 이 학교에서 6월 정년퇴직을 한다. 하지만 퇴직 후에도 이 학교의 이사로 재취임해 학생들과 만날 것으로 전해졌다. 커리는 “학생들에게 복권이 되면 꼭 운동장을 고쳐주겠다고 약속했는데, 지킬 수 있어서 행복하다.”며 웃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사장님 회사 기사→회사 대주주’ 복권으로 인생역전

    ‘사장님 회사 기사→회사 대주주’ 복권으로 인생역전

    한 중소기업 대표의 개인 운전기사로 일하다 그 회사의 대 투자자로 인생역전한 중국 40대 남성의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현대쾌보(现代快报)의 28일자 보도에 따르면 장쑤성 우시(无锡)시에 사는 류(劉)씨는 평소 복권을 잘 사지 않지만, 2주 전부터 종종 같은 번호로 복권을 사다 당첨되는 행운을 얻었다. 류씨의 당첨금은 무려 2040만 위안. 우리 돈으로 34억 원에 달하는 큰 액수다. 그는 복권에 당첨되는 즉시 현재의 생활과 정 반대되는 화려한 생활을 영위하고자 하는 사람들과 달리, 당첨금 중 불우이웃에게 기부한 10만위안을 제외한 모든 돈을 자신이 기사로 일하던 회사에 투자했다. 이 회사의 사장은 “자신의 운전기사가 수 천만 위안을 투자할 수 있는 투자자로 변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류씨가 더 큰 액수를 투자해 회사가 성장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은 류씨의 ‘대박’ 사연을 전하며 “류씨가 복권을 산 복권방도 함께 큰돈을 벌게 됐다.”고 전했다. 현대쾌보는 류씨의 복권을 판 복권방이 하루 매출이 수 십배 가까이 오르는 등 덩달아 재미를 보고 있다며 “해당 복권방을 포함해 우시시 자체가 복권당첨의 ‘핫 플레이스’로 떠올랐다.”고 보도했다. 실제 올해 들어 우시시에서 500만위안(약 8억 2500만원) 이상 당첨자가 23명이나 나온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박중훈 “특등 컴플렉스 벗으니 편하다”

    박중훈 “특등 컴플렉스 벗으니 편하다”

    20년이 넘도록 주연만 해온 대배우는 인터뷰이(interviewee)로서 ‘양날의 칼’이다. 너무 알려져 ‘캐낼’ 거리가 많지 않다. 하지만 연륜에서 묻어나오는 ‘우문현답’은 기본. 기자와 독자의 관심사를 꿰뚫는 ‘섹시한’ 답을 내놓을 가능성도 있다. 후자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27일 서울 삼청동 카페에서 박중훈(45)을 만났다. 새달 4일 개봉하는 영화 ‘체포왕’이 계기다. 포상이 걸린 체포왕을 놓고 인접한 마포서와 서대문서 경찰들이 벌이는 이전투구를 그린 코믹 액션영화다. 조현오 경찰청장이 서울청장 시절 표명한 실적주의 논란과 오버랩되면서 경찰의 촬영협조를 전혀 받지 못해 화제를 모았다. 공동주연 이선균은 물론, 주진모·이한위·임원희 등 조연들의 연기도 맛깔스럽다. 하지만 무엇보다 “코미디연기를 전혀 하지 않았다.”는 설명과 달리 맞춤옷을 입은듯 실적쌓기에 도가 튼 순경출신 ‘황구렁이’ 황재성 팀장으로 분한 박중훈이 돋보인다. 데뷔 26년차로 41편의 출연작을 가진 배우, 최초로 할리우드 영화에 진출한 한국 배우, ‘영화계 인맥종결자‘로 불리는 이 사내가 궁금했다. 오전 11시에 시작된 인터뷰는 약속된 시간을 넘겼다. 박중훈의 제안으로 샌드위치와 롤 등을 나눠먹으며 40분을 더 이어갔다.  완성된 영화를 보니 만족스럽나.  -유치한 면도 있고 괜찮은 구석도 있다. 유쾌하고 따뜻한 영화다. 유치한 코드를 조금만 걷어내면 아주 ‘웰메이드’였을 텐데란 생각도 들지만 이 정도면 평균 이상이다.  처음 시나리오 받았을때 어떤 점에 마음이 끌렸나.  -당시 받은 시나리오 중 가장 재밌었다. 내가 요즘 선택의 여지가 많지 않다(웃음). 좋은 투자·제작자에 재미있는 상업영화 하나 쯤 나오겠다 싶었다. 연기의 본때를 보여주겠다는 건 아니니 마음은 편했다.  형사 역할만 여섯 번째인데.  -의도한 건 아닌데 참 많이 했다. 형사들이 나에게 가족처럼 친밀감을 느낀다.  연쇄성폭행범 추격신이 근사하다. 꽤나 고생했겠던데.  -아현동에서 해뜰 때부터 질 때까지 열흘 내내 뛰었다. 마지막 장면은 홍대 거리에서 1주일을 또 뛰었다. 지난 겨울 좀 추웠나. 11월~2월까지 알토란처럼 찍었다(웃음).  젊었을 때 찍은 ‘인정사정 볼 것 없다’(1999)보단 힘들었나.  -그때가 육체적으로는 8~9배는 더 힘들었다. 8개월을 찍었다. 영화 5편을 찍은 노력이 들어갔다. 그런데 40대도 젊은 것 아닌가(질문 중 ‘젊었을 때’란 표현이 걸렸나보다). 남자에게 40대는 인생의 하이라이트다. 체력도 20대보다 많이 떨어지는 건 못 느끼겠고, 젊고, 사회적 지위도 안정되고, 아이들도 자라고, 부드러워지면서도 패기도 남아있다. (지금보다 젊다는 의미라고 했더니 웃었다) ‘라디오스타’(2006)를 마흔에 찍었는데 당시에 ‘극중 퇴물가수와 박중훈의 실제 모습이 겹쳐진다’는 둥의 평가를 보고 좀 의아했다. 톰 크루즈가 나보다 3살, 브래드 피트는 4살이 많다. 그들은 한창이라고 생각하면서 나는 왜 중견배우냐. 사회 전체가 빨리 조로하는 것 같다. 그러면 장인이 나오기 힘들다.  임권택 감독의 101번째 영화(달빛 길어올리기) 다음이 신인 감독 데뷔작인데. 어떤 차이가 있을까.  -최근 작품을 역순으로 가면 데뷔 감독(‘체포왕’·임찬익)-101편 찍은 감독-다시 데뷔감독(‘내 깡패같은 애인’·김광식)이다. 선배 감독이 더 편하다. 내가 마음대로 제안해도 적극적인 것으로 받아들이지 월권이란 생각은 안한다. 하지만 신인 감독과 할 땐 자기 검열이 심해진다. 이렇게 말하면 감독이 불편해하진 않을 까란 생각이 든다. 신인감독들이 나와 (작품을) 하기 전에는 ‘결코 박중훈 선배에게 휘둘리지 말아야겠다’란 생각을 하고 온다. 그래서 임권택, 이명세, 강우석 감독님 같은 분들이 제일 편하다.  배우들과도 비슷할 것 같은데.  -마찬가지다. 예컨대 안성기 선배보다 이선균과 할 때가 어렵다. 안성기 선배한텐 ‘형님 이렇게 하면 어떨까요’라고 하면 ‘제안’으로 받아들이겠지만, 이선균한테 같은 얘기를 하면 ‘제한’이 될 수도 있다. 누가 이런 농담을 하더라. 신인이 말을 많이 하면 재미있는 놈인데 선배가 그러면 ‘저 사람은 왜 그럴까’라고 생각한다. 후배가 말이 없으면 과묵한데, 선배가 그러면 부담스럽다(웃음).  형사만큼 건달도 많이 한 드문 경우인데.  -자화자찬을 하자면 내가 액션과 코미디를 오가는 배우 아니냐(웃음).  어느 쪽이 연기할 때 더 편한가.  -형사 쪽이다. 역할 자체가 연기해준다. 액션이 있고 정의감이 있고. 고뇌도 있다. 미국에서 연기 못 하는 남자 배우를 가리키면서 ‘저 배우는 형사를 줘도 못할 거야’라고 말한다. 대신 관객의 연민을 얻는데는 루저같은 깡패 역할이 용이하다. 깡패는 조금만 인간적이어도 마음이 간다.  전에는 영화 ‘대부’의 말론 브란도 같은 보스 역할을 부러워했던 것 같은데.  -실제 삶과 연관이 있는 것 같다. 예전엔 무조건 강하고 쎄야 했다. 선두 그룹에서도 1등만 해야한다. 누가 앞서가는 꼴을 보지 못했다. 박중훈식 조어로는 ‘특등 컴플렉스’다. 그런 정서가 20~30대의 나를 관통했다. 그런데 지금은 자유로워졌다. 영화 속 역할도 슈퍼맨을 안 해도 편안하다. 마흔을 넘어서고 아이들이 자라면서 그렇게 된 것 같다. ‘사냥의 묘미는 잡을 때 있는 게 아니고 쫓을 때 있다’는 미국 속담을 좋아했는데 부질없다. 평생을 쫓아다니며 사는 게 얼마나 힘든가. 날 닥달해온게 지금의 나를 만들었지만, 지금 돌아보니 ‘투머치’(너무 과했던 것)였다.  굉장히 다양한 역을 했다. 그런데 사람들은 박중훈하면 코믹이미지를 떠올린다. 이미지가 굳어지는 게 장단점이 있을텐데.  -어떤 배우가 하나의 이미지를 못 가지면 불행한 거다. 이미지가 자기 복제가 되고 답습되면 또한 불행하다. 하나의 이미지를 가졌다는데 초점을 맞추면 내가 배우로서 성공적인 삶을 살았다는 방증 같다. 조그만 역까지 하면 26년 동안 41편째다. 그 정도면 어떤 배우라도 관객들에게 친숙하지만 물리지 않을 순 없다. 오래된 배우의 한계다.  전보단 많이 코미디 이미지는 희석된 것 같다. 내 출연작 중 멍에 같은 게 ‘할렐루야’(1997)다. 한 배우의 재능으로 영화 한 편을 완성한 데 대해 자부심을 느끼지만, 너무 끝까지 가지 않았나 싶다. 그런데 무려 14년 전이다. 그만큼 90년대에 찍었던 코미디들이 임팩트가 있었다는 얘기다. 반대로 ‘게임의 법칙’이나 ‘인정사정 볼 것 없다’ ‘내 깡패같은 애인’ 등 느와르성 영화도 잘 됐다. 나에게 하나의 이미지만 갖고 있다고 하기엔 좀 억울한 면이 있다.  드라마는 생각 없나.  -마음이 안 간다. 빨리 찍는 것 같아서 안 맞기도 하고. 안성기 선배나 박중훈 정도는 괜히 폼 잡고 영화에만 있는 것도 괜찮지 않나(웃음).  배우 말고 다른 욕심은.  -제작·감독도 생각 있다. 감독이란 직업을 하고 싶은 게 아니라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얘기를 표현하자니 감독을 해야겠다. 그런데 얘기를 구슬로 잘 못 꿰겠다. 남을 시키자니 성에 안 차고, 속으로 생각 중이다. 오만한 남자의 얘기를 다룬 드라마인데 아직 익지 않았다. ‘체포왕’ 개봉하면 본격적으로 매달려볼까 한다. 그런데 좋은 영화들어오면 또 (시나리오 작업을)홀드해야 하니까 요즘은 좋은 영화가 안 들어왔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있다. 다른 한편으론 좋은 시나리오가 들어왔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있고(웃음).  ‘박중훈쇼’(2008년 12월~2009년 4월 KBS 방영)같은 토크쇼를 한번 더 하고 싶다고 했는데.  -물론이다. 지금 다시 하는 건 의미가 없고. 50세이든 60세이든 넘으면 다시 하고 싶다. 그땐 너무 트렌드를 외면하고 클래식을 고집했다. 다음에는 시대를 반영하면서도 클래식한 토크쇼 포맷은 가져가고 싶다. 박진영이 당시 촌철살인 같은 얘기를 했다. “형, 우리나라에선 (지금 컨셉트는) 안 돼요.”라고 하더라. 이유가 뭔고 하니 미국은 일찍 독립을 하니까 개똥철학이라도 자기 만의 얘기가 있는데, 우리는 결혼 전까지 부모에 얹혀살고 그러니 자기만의 스토리가 없다. 토크쇼를 할만한 게스트가 한정적이란 얘기다. 극단적으로 이하늘 같은 경우는 토크쇼에서 좋은 게스트가 될 수 있다. 그런데 K양(박중훈은 실명을 밝히지 말 것을 요청했다)이라면 스토리가 없지 않겠나. 실패한 사람의 변명일 수도 있지만, 내 방식을 고집하면서 품위를 잃지 않고 그만둔 걸 자부한다. 다음에는 공중파 3사말고 EBS나 케이블에서 하고 싶다.  당시 실망이 컸나.  -난 병적으로 긍정적인 사람이다. 늘 희망을 본다. 실패하면 유쾌하진 않지만 절망스럽지도 않다. 전투에 졌다고 전쟁에서 진 건 아니다. ‘박중훈쇼’가 안 된 것도 요즘은 복이라고 생각한다. 토크쇼가 잘 됐으면 배우 이미지가 희석될 수도 있다. 덕분에 인생을 더 알게 되서 환갑 쯤 더 좋은 토크쇼로 꽃피울 수도 있을 것 같다.  배우 박중훈이 패배한 전투는 무엇인가.  -흥행보다 배우로 외면받은 영화가 아프다. 90년대 말 ‘인정사정 볼 것 없다’ 전에 찍은 일련의 자기 복제된 코미디 영화들, ‘해운대’의 반응들, 당시에는 힘겨웠다. 절대적인 확신을 하고 찍었는데 안 좋게 반응이 나온 ‘세이 예스’(2001)도 같은 경우다. 그 외에 ‘박중훈쇼’도 그렇고. 개인사의 범법행위 걸린 것도 있고, 한 두 가지가 아니다.  하지만 인생을 포기하지 않을 거면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한다. 후회하고 땅을 치는건 도움이 안 된다. 지금은 보너스라고 생각한다. 당장 배우인생이 끝나도 난 행운아다. 예컨대 할리우드에서 (출연)기회가 안 와도 한국배우 최초로 메이저 영화에 출연한 것 자체가 의미있다. 마음이 편안하다.  할리우드 재진출은 계속 노력하나.  -무지 많이 한다(웃음). 한 달 전 미국에 다녀왔는데 조너던 드미(박중훈이 출연했던 ‘찰리의 진실’의 감독으로 ‘필라델피아’ ‘양들의 침묵’ 등 걸작을 연출)의 집에서 그의 가족, 후지모토 타크(‘찰리의 진실’ ‘필라델피아’ ‘양들의 침묵’ 촬영감독) 등과 저녁을 먹었다(아이폰을 꺼내 사진을 보여줬다). (할리우드 재진출이) 오래 늦춰지니까 양치기소년처럼 보는 분들도 있지만 ‘선’은 유지하고 있다.  영화 흥행에 대한 부담은 없나.  -있다. 내가 몇억을 받은 배우인데. 부담 정도가 아니다. 최소한 손익분기점을 넘기고 일정 수익을 내야 배우 생활을 유지하는데 역할을 해주는 것 아니겠나.  ‘체포왕’은 어떤가.  -입이 방정이라 말하기 조심스러운데 최소한 안 되는 쪽에 속한 건 아닌 것 같다. 손해는 안 볼 것 같다(‘체포왕’의 손익분기점은 180만명).  트위터를 열심히 하기로 소문이 났는데.  -물리적인 시간이 안 돼서 사귀기 어려웠던 사람들과 관계가 개선됐다. 영화배우란 직업이 사람들과 접촉하기 어려운데 지금은 누구든지 내 생각을 읽을 수 있다. 내가 세상 속에 더 들어간 셈이다. 팔로어가 12만이 넘는다. 배우 중에는 가장 (팔로어가) 많고 (아이돌을 제외한)연예인 중에는 10위 안에 들 거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휴가 중 복권당첨 군인 “돈 한푼도 안 쓴다”

    군인에게 휴가는 꿈처럼 행복한 시간이 아닐 수 없다. 미국의 19세 군인은 휴가차 고향에 방문했다가 그곳에서 1억 원의 대박복권에 당첨되면서 2배의 기쁨을 얻었다. 영화 같은 행운을 거머쥔 주인공은 미국 다코타 주에 사는 직업군인 코리 페어리. 고등학교를 졸업한 지난해 9월 군입대한 페어리는 8개월 여 고된 훈련을 받은 뒤 2주의 휴가를 받고 집으로 돌아온 상황이었다. 텍사스에 있는 부대복귀를 며칠 앞둔 지난 19일(현지시간) 페어리는 편의점에서 복권을 샀다. 별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놀랍게도 페어리는 48만 분의 1의 확률을 뚫고 10만달러(1억 700만원)에 당첨됐다. 복귀를 앞두고 큰 행운을 얻은 페어리는 “성인이 된 뒤부터 매주 복권을 샀는데 한번도 이렇게 큰 돈에 당첨된 적은 없었다.”면서 “부대로 복귀하기 바로 며칠 전에 일어난 일이라서 더욱 기뻤다.”고 놀라워 했다. 앞으로 최소 3년 간 군복무를 하게 되는 페어리는 당첨금에 한푼도 손을 대지 않을 계획이다. 지금껏 복권에 되고도 돈을 날리는 경우를 숱하게 봐온 터라서 지혜롭게 돈을 쓰기로 마음을 먹었다는 것. 페어리는 “이 돈은 모두 은행에 넣어두고 조금씩 투자를 할 계획”이라면서 “40세가 되기전까지는 돈을 전혀 쓰지 않고 군인으로서의 본분에만 충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꺄~악 신나는 5월… 아빠의 행복충전 작전

    꺄~악 신나는 5월… 아빠의 행복충전 작전

    가정의 달 5월이 코앞이다. 어린이날(5일)과 어버이날(8일), 스승의 날(15일), 부부의 날(21일) 등이 줄줄이 이어진다. 특히 어린이날과 석가탄신일(10일) 사이에 휴가를 보태면 황금연휴가 된다. 이에 맞춰 각 놀이공원과 리조트 등에서 다양한 이벤트와 할인 프로그램을 쏟아내고 있다. 꼼꼼히 챙기면 각종 기념일을 보다 알뜰하게 보낼 수 있겠다. ●부모님 모시고 꽃축제 가는 건 어떨까요? 비발디파크(www.daemyungresort.com)는 오는 30일 오션월드를 전면 개장한다. 5월 4~8일엔 ‘제5회 비발디파크 철쭉제’도 연다. 철쭉포토존과 열기구 체험존이 운영되고, 8일 400인분 봄꽃 비빔밥 만들기가 펼쳐진다. 4일에는 가족뮤지컬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무료로 열리고 5일 메탈블레이드 챔피언십(사전 접수)과 꾸러기 노래자랑이 펼쳐진다. 가족노래자랑(6일)과 클래식연주회(7일), 김세환 등이 출연하는 7080 리멤버 콘서트(8일) 등도 마련한다. 1588-4888. 한화리조트 설악(www.hanwharesort.co.kr)은 5월 5~8일 ‘매직캣 공연단’의 마술쇼를 하루 3회 연다. 14일에는 퓨전 국악그룹 ‘별’이 1일 2회 공연을 펼친다. 21일에는 ‘라비아 밸리댄스 공연단’의 밸리댄스 공연이, 28일에는 퓨전 국악그룹 ‘연리지’ 공연이 열린다. (033)630-5500. 곤지암리조트(www.konjiamresort.co.kr)의 레스토랑 미라시아는 5월 5일 어린이 고객에게 막대사탕과 풍선을 선물하고 8일 저녁 뷔페에 60세 이상 부모를 동반할 경우 생맥주를 제공한다. 가족노래방인 트랄라에서는 5~10일 3대가 방문하거나 3자녀 이상 동반하면 캔음료가 무료다. 1661-8787. 엘리시안강촌(www.elysian.co.kr)은 ‘영산홍 봄축제’를 연다. 리조트의 봄을 사진과 그림으로 각각 담는 어린이사생대회(초등학생 이하 현장접수)와 사진콘테스트가 열리고 행운권과 경품이 걸린 가족대항 명랑운동회와 댄스 경연대회도 준비했다. (033)260-2000. ●동물원 사육사·퍼레이드 공주님에 도전해봐요 에버랜드(www.everland.com)는 ‘참여·교육·자연’ 세 가지 테마의 어린이날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참여’는 이솝빌리지에서 진행된다. 어린이들이 인형극, 동요극에 참여해 노래와 율동을 배운다. ‘교육’ 은 동물 체험 프로그램이 주를 이룬다. 나비알 받기 체험, ‘키즈 동물 사랑단’의 시각 장애인 안내견 체험 등을 받을 수 있다. 특히 키즈 동물 사랑단원 50명이 어린이날 카니발 판타지 퍼레이드에 참여할 예정이다. ‘자연’은 동물원 사육사의 이야기를 들으며 동물에 대한 지식을 습득할 수 있게 했다. 체험을 원하는 가족은 홈페이지에 신청해야 한다. 아울러 경찰의장대 시범 공연과 용인대 태권도 시범단의 태권도 경연도 펼쳐진다. (031)320-5000. 롯데월드(www.lotteworld.com)는 5월 1~10일 매직아일랜드에서 ‘버블 페스티벌’을 연다. ‘가면축제 퍼레이드’의 고객 참여 프로그램도 5~10일 확대 진행한다. 매회 20명의 어린이가 왕자와 공주로 변신해 퍼레이드에 참여하고, 가족단위 고객은 백조 모양의 차량에 탑승해 퍼레이드를 즐길 수 있다. 홈페이지에서 신청 받는다. 최현우의 마술쇼, 뮤지컬쇼 ‘신비의 가면 동화나라’, 어린이 인형극 ‘개구리 왕자’ 등 행사도 열린다. 가족 입장객은 축제기간 중 어린이 자유이용권이 30% 할인되고, 5월 말까지 만 9세 이하 어린이와 보호자가 함께 이용하는 ‘맘앤키즈 패키지’도 40% 할인된다. 추억의 결혼사진을 지참한 부부는 자유이용권 요금이 30% 할인된다. (02)411-2000. ●명랑운동회·가족 스타킹… 우리집이 일등 오크밸리(www.oakvalley.co.kr)는 6월까지 둘째·넷째 주 토요일 ‘스프링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한마음놀이마당에서 다양한 게임을 통해 경품을 증정하고 석고마임 등 이벤트도 진행한다. 비보이와 마술공연도 1일 2회 열린다. 5월 5일과 7일 아크로바틱 치어리더 공연과 줄타기 공연, 군악대 퍼레이드 및 대북 퍼포먼스 공연 등도 펼쳐진다. (033)730-3981. 현대성우리조트(www.hdsungwoo.co.kr)는 5월 5~10일 어린이 사생대회와 소방체험, 가족 레크리에이션 등의 행사를 연다. 5~8일 페이스페인팅 & 요술풍선 이벤트, 21일부터 매주 토요일 가족들의 끼와 재능을 겨루는 ‘열린 무대! 우리 가족 스타킹’ 등의 프로그램도 열린다. (033)340-3000. 무주리조트(www.mujuresort.com)는 5월 5일 초등학생과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어린이날 그림그리기 대회’를 연다. 호텔 티롤에서는 선착순 스무 가족이 참여하는 케이크 만들기 행사(3만원), 카니발 컬처 팰리스 심포니홀에서는 가족 장기자랑대회를 개최한다. 오는 30일~5월 5일 초등학생 이하(만 12세)는 세인트 휴 클럽이 무료다. (063)322-9000. 하이원리조트(www.high1.com)는 어린이날 마운틴콘도 일대에서 버블 매직쇼와 저글링 쇼, 요술 풍선 체험교실 등을 연다. 오후 1시엔 피터팬·팅커벨 요정 선발대회를 열고 오후 2시, 4시 뮤지컬 ‘니모를 찾아서’를 공연한다. 어린이 관람객 선착순 300명에게 하이원 캐릭터도 준다. 1588-7789. ●우주비행사로 변신… 물개 탐정과 추리게임 서울랜드(www.seoulland.co.kr)는 오는 30일 영·유아들을 위한 놀이터 키즈랜드를 오픈한다. ‘우주로 나아가는 한국’을 컨셉트로 우주로켓과 관제탑, 우주왕복선 등의 놀이시설로 꾸며졌다. 시설 내 조형물과 바닥이 특수소재로 제작돼 다칠 염려가 없다. 어린이 3000원, 어른 2000원. 키즈랜드 입구에서 별도 구입해야 한다. 매일 오후 2시엔 장난감 퍼레이드가 진행된다. 주말엔 방문객들이 직접 장난감을 몰고 퍼레이드에 참여할 수 있다. 환상의 나라에서 낮 12시 30분부터 선착순 접수 받는다. ‘2011 대한민국 어린이 밸리댄스 한마당’ 등 다채로운 공연도 이어진다. (02)509-6000. 63시티(www.63.co.kr)는 비보잉 뮤지컬 ‘마리오네트’ 공연을 어린이날 시작한다. 인터파크에서 5월 11일까지 전 객석을 1만원에 판다. 63시월드에서는 물개들이 벌이는 ‘물개탐정 홈스 쇼’가 열린다. 공연시간은 매일 오후 1시·3시·5시다. 전 세계 슈퍼스타들의 밀랍인형들이 전시된 ‘63왁스뮤지엄’도 리뉴얼 공사를 마치고 오픈했다. (02)789-5663. 키자니아(www.kidzania.co.kr)는 어린이날 방문하는 어린이들에게 ‘리올 우리쌀 호떡믹스’를 선물로 준다. 5월 1일 임금을 2배로 주는 ‘더블 키조’ 이벤트, 5월 6~22일엔 부모와 어린이가 함께 직업체험을 할 수 있는 ‘패밀리가 간다’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어른 1명과 어린이 1명이 입장할 수 있는 2인 가족권 3장을 묶은 ‘시즌 이용권’을 12만원(정상가 15만 9000원)에 5월 31일까지 판매한다. 학용품세트 등 상품 5종도 30~63% 할인 판매한다. 1544-5110. ●뭉칠수록 싸지는 대가족 할인 놓칠 수 없죠 리솜리조트(www.resom.co.kr) 스파캐슬(충남 예산)은 5월 내내 세 자녀 이상 가족에게 천천향을 40% 할인한다. 어린이날 의료보험증을 지참한 어린이(36개월~초등학생), 3대가 함께 방문해 가족관계증명서를 제시할 경우 각각 50% 할인된다. 스승의 날인 15일에는 교직원증을 지참한 교직원 50%, 동반 4인은 40% 할인된다. 16일 성년의 날 주민등록증을 지참한 1991년생은 50% 할인된다. (041)330-8000. 충남 태안 오션캐슬도 어린이날 아쿠아월드 입장 어린이와 어버이날 60세 이상 어른에게 각각 50% 할인 혜택을 준다. 교직원은 스승의 날에 50% 할인된다. (041)671-7000. 경기 광주 스파그린랜드(www.spagreenland.co.kr)는 어린이날 초등학교 이하 고객과 어버이날 65세 이상의 고객에게 스파 입장료(주말 어른 2만 9000원, 어린이 2만 1000원)의 50%를 할인해 준다. 또 성년의 날(16일)과 부부의 날(21일) 커플티를 입은 고객은 1인 요금만 받는다. 스승의 날에는 교직원 50% 할인된다. (031)760-5700. 충남 아산 파라다이스스파도고(www.paradisespa.co.kr)는 5월 내내 3대가 함께 방문할 경우 부모는 무료로 스파(주말 어른 3만원, 어린이 2만 3000원)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 5인 이상 가족에게 적용되며, 가족 증명서나 가족사진을 지참해야 한다. 5월 14~16일 교직원이 동반한 5세 미만 아이는 스파 이용이 무료다. 교직원증을 지참해야 한다. (041)537-7100. ●물속 친구·반달곰 서커스 코엑스아쿠아리움(www.coexaqua.com)은 5월 5~10일 수만 마리의 정어리가 펼치는 ‘정어리 매직서커스’를 연다. 낮 12시 30분, 오후 2시 30분, 4시 30분 등 3회 공연된다. 어린이날 입장한 모든 어린이에게 롤링펭귄 색연필, 5월 6~10일 선착순 400명에겐 짱구액션가면을 선물한다. (02)6002-6200. 베어트리파크(www.beartreepark.com, 충남 공주)는 아기반달곰 백일 잔치, 150여 마리의 반달곰과 함께하는 다문화가정 초청 행사 등 이벤트를 준비했다. 오는 30일~5월 10일엔 ‘플라워 페스티벌’을 열어 손수건 꽃물들이기 등 체험활동도 벌인다. (041)865-6136.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30년간 같은 복권 번호 산 잉꼬부부 173억 대박

    30년간 같은 복권 번호 산 잉꼬부부 173억 대박

    30년 동안 한주도 빠짐없이 복권을 샀던 캐나다 중년부부가 결국 백만장자의 꿈을 이뤘다. 잉꼬부부로 소문난 두 사람은 이 돈을 어떻게 쓸지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캐나다 토론토에 사는 밥 매지아코모와 부인 엘리노어 카나반은 지난 24일(현지시간) 편의점에서 구입한 복권이 1534만 캐나다달러(약 173억원)에 당첨돼 일생일대의 행운을 거머쥐었다. 복권당첨 사실을 알았을 때 부부는 얼싸안고 기쁨의 눈물을 흘린 것으로 전해졌다. 결혼한 뒤 30년 동안 단 한주도 빠짐없이 같은 번호의 복권을 긁었다는 부부는 “둘의 생일을 조합한 번호 여섯 자리가 정확히 일치했다는 게 우연이라기 보다는 하늘에서 내려준 선물처럼 느껴진다.”고 기뻐했다. 부부는 지난 26일(현지시간) 당첨금을 수표로 수령했다. 이제야 실감이 난다는 부부는 집 근처 레스토랑에서 가족과 친지 40여 명을 모아 축하파티를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복권당첨으로 하루아침에 백만장자가 된 이들 가운데 가정불화를 겪는 이들이 적지 않다. 결혼 30년 차 잉꼬부부인 두 사람은 “돈 때문에 불화를 겪는 건 말이 안된다.”며 “자녀 2명에게 돈을 나눠주고 집을 산 뒤 앞으로 이돈을 어떻게 행복하게 쓰며 함께 노년을 보낼지 고민해 보겠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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