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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신영 수상턱, 김치냉장고+백화점 상품권+피자 50판 ‘통 큰 선물’

    김신영 수상턱, 김치냉장고+백화점 상품권+피자 50판 ‘통 큰 선물’

    김신영 수상턱 김신영이 ‘정오의 희망곡’ 청취자들에게 시원하게 수상턱을 쏜다. 6일 MBC는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를 진행 중인 김신영이, 지난 ‘2013 MBC 방송연예대상’ 에서 라디오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기념으로 시청자들에게 수상턱을 쏜다” 고 밝혔다. 김신영이 진행하는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에서는 6일부터 10일까지를 ‘김신영이 복이 돼지’ 주간으로 정했다. 이 기간 동안 김치냉장고와 백화점 상품권, 그릴 가스레인지, 가구교환권, 피자 50판 등을 선물할 계획이다. 또한 매회 생방송에서 진행되는 행운권 추첨은 아이유, 클라라 등 인기 스타들이 함께한다. 한편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는 매일 낮 12시에 방송된다. 사진 = MBC (김신영 수상턱)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김민아 아나 3월 결혼…열애설 부인하더니 갑자기 왜?

    김민아 아나 3월 결혼…열애설 부인하더니 갑자기 왜?

    ‘야구여신’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아온 김민아 MBC 스포츠플러스 아나운서가 ‘품절녀’ 대열에 합류한다. 김민아 아나운서는 6일 MBC FM4U ‘박경림의 두시의 데이트’에 출연해 오늘 3월 결혼한다고 밝혔다. 김민아 아나운서는 이날 방송에서 “예비 신랑은 동갑내기 사업가”라고 소개했다. 김민아 아나운서와 결혼할 ‘행운의 남자’는 지난해 10월 열애설이 났던 장본인으로 확인됐다. 김민아 아나운서는 “얼마 전 열애설 기사가 났을 때 부인했던 그 사람이 맞다”면서 “과거 결혼 기사가 보도됐을 때 부인 한 것은 기사 내용이 사실과 너무 달랐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앞서 김민아는 동갑내기 골프 선수의 결혼설을 보도한 매체에 대해 항의한 바 있다. 김민아는 8세 때부터 피겨 스케이팅 선수로 활동하다 17세 때 부상으로 선수 활동을 그만뒀다. 2007년 MBC 스포츠 플러스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한 뒤 화려한 외모와 차분한 진행으로 야구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아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명인·명물을 찾아서] 세계 불꽃축제·걷기대회…볼거리 넘어 지역경제 효자역할 톡톡

    [명인·명물을 찾아서] 세계 불꽃축제·걷기대회…볼거리 넘어 지역경제 효자역할 톡톡

    6일로 개통 11년째를 맞는 광안대교가 수려한 경관과 아름다움으로 부산을 상징하는 새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광안대교는 신년 해맞이 행사, 부산세계 불꽃 잔치, 시민 걷기대회, 하프마라톤 대회, 영화 촬영 등의 장소로 이용되면서 부산시민뿐만 아니라 외지인들에게도 사랑받고 있다. 광안대교는 2003년 1월 6일 개통됐다. 이후 부산을 상징하는 건축물 1위에 올랐고 한국의 아름다운 길 최우수상을 받았다. 미국 CNN은 한국의 명소 4위로 소개했다. 이처럼 광안대교는 국내외에서 아름다움을 인정받으면서 ‘다이아몬드 브리지’라는 애칭도 얻었다. 지난 1일 아침 신년 해맞이 행사를 위해 일시 차량이 통제된 광안대교 상층부는 3만여명의 해맞이 인파로 발 디딜 틈 없이 들어찼다. 윤철희(52)씨는 “해안선에서 1.5㎞ 떨어진 다리에서 일출을 보는 것은 광안대교가 전국에서 유일하다”며 “한 해의 소망을 안고 일출을 감상하는 것은 큰 행운이었다”고 자랑했다. 광안대교는 인근 해운대 센텀시티와 마린시티, 광안리해수욕장, 수영만, 용호만 일대의 스카이라인도 바꿔 놨다. 편리한 접근성에 볼거리가 늘어난 덕분에 광안리해수욕장 이용객도 크게 늘었다. 광안리와 민락동 인근 상권 활성화와 함께 주변 집값도 상승했다. 실례로 광안리해수욕장 이용객은 2002년 443만명에서 지난해 1500만명으로 3배 이상 늘었다. 2011년 부산발전연구원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생산과 취업유발 효과는 1225억원과 2589명에 달했다. 2005년부터 매년 부산세계불꽃축제가 열리며, 연간 130만여명이 찾는 축제의 장으로 성장했다. 그뿐만 아니라 다이아몬드브리지 걷기 행사와 해맞이 행사에도 수만여명이 참가한다. 영화 촬영 장소로도 인기를 끈다. 부산영상위원회가 2000년부터 최근까지 부산에서 촬영한 영화 331편을 분석한 결과 광안대교가 가장 많이 등장했다. 준공 전인 2003년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에 첫 모습을 드러내더니 ‘태풍’, ‘무적자’, ‘해운대’, ‘푸른소금’, ‘간첩’ 등 25편에 ‘출연’했다. 정경진 시 정책기획실장은 “부산이 산업정책연구원 선정 브랜드파워 3년 연속 1위 도시로 선정된 것도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한 불꽃축제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하는 데는 광안대교도 한몫했다”고 말했다. 차량 통행도 증가세다. 개통 첫해 1227만대를 시작으로 이듬해 2000만대를 넘어섰다. 지난해에는 3400만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 기준 누적 통행량은 2억 8300만대, 누적 통행료 수입은 2430억원이다. 부산이 가진 천혜의 해안 절경이 한눈에 펼쳐지는 광안리 해안선을 따라 바다 위를 달리는 국내 최초 해상순환도로인 광안대로는 내구성과 미관이 수려한 현수교를 중앙에 두고 양측으로 트러스교와 강상형교로 이뤄졌다. 수영구 남천동 49호 광장과 해운대구 우동 센텀시티를 연결하는 7.42㎞로 8년여(1994년 12월~2002년 12월) 공사 끝에 완공됐다. 총공사비 7899억원이 투입됐으며 왕복 8차로 규모로 국내 최초 2층 교량이다. 전 구간을 광안대로라 부르며 해상 교량부분(6298m)만 부를 때 광안대교라고 한다. 진도 6 규모의 지진과 초속 45m 이상의 초대형 태풍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 광안대교의 핵심인 현수교는 국내 최장이며 최초로 국내 기술로 지어졌다. 부산의 상징인 갈매기가 날아오르는 것을 형상화했다. 현수교는 장대교량 중에서 시공성, 안전성, 내구성이 뛰어나고 경관이 수려한데 남해대교, 영종대교 등이 있다. 밤에도 해가 떠 있는 듯 불야성을 이루는 현수교를 중심으로 한 화려한 경관 조명은 환상의 극치다. 경관 조명은 광안대로 구조물 간 휘도와 색대비를 조화롭게 했다. 하절기에는 맑고 찬색(백색·청색)을, 동절기에는 온화한 따뜻한 색(노란색)을 기본으로 평일, 주말 및 행사에 따라 다양하게 연출한다. 시는 지난해 11월 광안대교를 세계 최고의 아름다운 야간 경관 명소로 만들고 기존 고용량 경관 조명을 에너지 효율이 좋은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으로 교체, 한 단계 끌어올렸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가족이란 국수 반죽 같아… 주무르다 보면 응어리가 풀려

    가족이란 국수 반죽 같아… 주무르다 보면 응어리가 풀려

    ‘반죽에 찰기가 붙어서인지, 한덩이의 밀가루 반죽이 아니라 응어리를 주무르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단단하고 차지게 맺힌 응어리와 한바탕 씨름이라도 하는 듯해요. 그런데요… 글쎄 이놈의 응어리와 달리 말이에요, 제 안에서는 뭔가가 풀리는 것만 같아요. 반죽의 시간이 당신에게는 혹 가슴속 응어리를 달래고 푸는 시간이 아니었을까요.’(61쪽) 손님처럼 마루 한쪽에 옹송그리고 앉아 국수 반죽을 꾹꾹 누르던 새어머니. 어느덧 마흔셋. ‘나’의 집에 처음 살러 온 새어머니의 나이가 된 ‘나’는 반죽을 치대며 못마땅하기만 하던 그녀의 삶을 헤아려간다. 아이를 못 낳는다는 손가락질에 호적에도 못 오르고 유령처럼 살아온 어머니. ‘나’는 고명은 물론 양념조차 없던 맹탕 국수를 내어 주던 어머니가 자식이라는 ‘세상과의 끈’ 대신 국숫발로 인연이라는 끈을 만들어냈던 게 아닐까 생각한다. 김숨(40)의 새 소설집 ‘국수’(창비·9편)는 국숫발처럼 때로는 질기거나 차지고 때로는 허망하게 불어 터지고 뚝뚝 끊어지는 가족이라는 인연에 몰두한다. 표제작 ‘국수’에서는 새어머니와 딸의 미묘한 애증 관계를 밀가루가 반죽, 숙성, 침잠, 내적 고요, 성찰의 시간을 거쳐 국수가 되는 과정과 함께 촘촘하게 엮어 나간다. ‘구덩이’에서는 구제역 돼지를 산 채로 묻을 구덩이를 파는 ‘그’와 아들 사이의 극심한 증오와 불화를, ‘아무도 돌아오지 않는 밤’에서는 며느리와 시아버지의 불편하고 기묘한 동거를 그려낸다. 밀도 높은 문장과 구성에 환상주의적인 요소가 섞여 들며 만들어내는 불안과 혼돈의 이미지가 강렬하게 시선을 붙든다. 작가가 가족의 여러 관계에 주목한 이유는 가족이 타인, 사회와 관계를 맺는 최초의 자리이기 때문이다. “가족은 한 개인의 인성이 형성되는 가장 중요한 출발점이에요. 사람은 누구나 부모, 형제 등 가족과 처음으로 관계를 맺는데 그걸 잘못 꿰면 타인들과의 관계도 어긋나거나 뒤틀려 버리죠. 결국 가족 구성원들과의 관계도는 직장이나 종교 등 가족 바깥, 사회에서도 닮은꼴로 전개돼요. 가장의 권위 상실만 해도 가장이 사회에서 쓸모없는 존재로 전락하면 가정에서도 쓸모없는 존재가 되는 것처럼요.” 부부, 모녀, 부자 등 그의 소설 속 가족들을 들여다보면 일견 누군가는 가해자인 것 같고, 누군가는 피해자인 것 같다. 하지만 존귀함과 비천함이 공존하는 인간처럼 작가는 가해자와 피해자라는 그 모호한 경계가 바뀌는 순간들을 소설 속에 담았다고 말했다. “행운인 것 같았던 일이 불행이라는 걸 어느 순간 깨닫기도 하듯, 실상은 피해자가 가해자일 수도, 가해자가 피해자일 수도 있어요. 가족 내에서 가족들을 모두 괴롭게 하는 구성원이 가해자로 보이지만, 이면을 들춰 보면 가장 아프고 극심한 상처를 받고 자란 존재일 수 있죠. 그렇게 피해자와 가해자가 바뀌는 순간들이 제 소설 속에 들어 있어요.” 김숨의 단편들에는 음식의 이미지가 명징하다. ‘막차’의 시어머니는 암덩어리에 잠식된 며느리가 오늘 밤을 못 넘길 거라는 소식을 전해듣고 쌉싸래하고 질긴 무청을 씹어 삼킨다. ‘아무도 돌아오지 않는 밤’에서는 토악질이 나올 듯한 누런 기름을 토해내며 한 무더기의 오리 뼈가 오래도록 고아진다. 작가는 “음식은 한 사람의 계급은 물론 심리 상태를 보여주는 매개체”라며 “어느 집을 처음 찾았을 때 강렬하게 다가오는 음식의 냄새가 그 집에 대한 선입견을 심어 주듯 우리 삶에 음식이 차지하는 비중과 내게 주는 상상력은 크다”고 말했다. 그의 다음 관심사는 ‘얼굴’이다. 요즘 얼굴에 관한 장편소설을 집필하고 있다는 작가는 “얼굴이라는 신체 부위는 변화가 가장 많은 곳이고 형이상학적이자 형이하학적인 곳”이라며 “돌에 새겨진 마애불의 얼굴을 본 순간 표정이라는 오묘한 것이 머무는 얼굴에 대해 쓰고 싶었다”고 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北 노동신문 ‘청춘 김정은 시대’ 띄우기…그 속내는

    北 노동신문 ‘청춘 김정은 시대’ 띄우기…그 속내는

    북한이 ‘젊음’을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강점으로 부각시키려 노력하고 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일 2면 ‘청춘조국 송가’라는 제목의 ‘정론’에서 마식령 스키장 등 김정은 제1위원장의 역점 사업들을 제시하며 “(북한이) 상상조차 하기 어렵게 젊어지고 솟구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노동신문은 북한을 ‘청춘조국’, ‘청춘조선’으로 규정하고 ‘사랑과 열정’, ‘용감성과 패기’, ‘왕성한 힘’, ‘원대한 이상과 포부’ 등 미사여구를 동원해 청춘의 장점을 나열했다. 이어 김정은 제1위원장이 지닌 젊음은 ‘축복’이고 ‘행운’이라면서 “젊으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계시여 우리 조국은 오늘도 위대하지만 내일은 더 눈부실 것”, “불타는 젊은 속에 세상을 놀래우는 원숙함이 있고 우리 조국의 창창한 미래가 약속돼 있다”고 썼다. 또 김정은 제1위원장의 젊음에는 새로움과 참신함, 대담성, 창조와 혁신이 담겨있다면서 “기성 잣대와 관념, 타성에서 대담하게 벗어나 새로운 식견으로 보시고 작전하시며 모든 면에서 세계를 앞서나가도록 이끌어주신다”라고 주장했다. 이런 언론 보도는 장성택 처형 이후 커지고 있는 ‘어린 최고지도자’에 대한 안팎의 불안감을 불식시키려는 시도로 보인다. 1984년생으로 알려진 김정은 제1위원장 집권 이후 그의 어린 나이는 최고지도자로서의 최대 약점으로 꼽혀왔다. 해외에서는 김정은 제1위원장을 ‘소년 지도자’라고까지 부르며 정치력과 경험 부족, 무모함 등에 대한 우려를 표시해왔다. 특히 장성택 처형 이후에는 이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더욱 커지는 분위기다. 노동신문은 특히 10대 때부터 시작된 김일성 주석의 혁명 활동과 청년시절에 위업을 이룬 김정일 국방위원장, “20대, 30대의 열혈 청년들”이었던 1세대 혁명가들의 예를 길게 설명하며 청춘의 위업은 북한의 “영광스러운 전통”이라고까지 주장했다. ‘젊은 지도자’가 김정은 시대만의 특징이 아니라 선대 때부터 내려온 전통이라는 논리로 김 제1위원장에게 권위를 부여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물박사가 들려주는 동물이야기] 로랜드고릴라 고리나·우지지 짝짓기 프로젝트

    [동물박사가 들려주는 동물이야기] 로랜드고릴라 고리나·우지지 짝짓기 프로젝트

    일부일처제, 일처다부제, 일부다처제는 동물 세계에서도 많이 알려졌다. 그러면 동물에게 이 밖의 결혼제도가 또 있을까. 국내에서 유일한 로랜드고릴라 ‘고리나’(암컷·1978년생)의 대를 이으려 데릴사위 ‘우지지’(수컷·1994년생)가 2012년 12월 서울동물원에 들어왔다. 영국 포트림동물원에서 20시간을 넘는 비행 끝에 도착해 줄곧 유인원관에서 고리나와 부부 인연을 맺게 됐다. 우지지(180㎏)는 고리나(100㎏)의 2배 가까운 덩치이지만 비교적 온순하고 젠틀한 성격에 우두머리 고릴라에서 나타나는 실버백이 등을 뒤덮어 강인한 고릴라의 포스를 느끼게 한다. 특히 번식 능력을 자랑하는 혈통이라 데릴사위로 먼 땅에서 장가를 오게 됐다. 나이가 한참 어린 새 신랑을 맞이한 행운의 주인공 고리나는 1984년 서울대공원 개원과 더불어 국제무역상사를 통해 들어왔다. 2000년 6월부터는 전 남편 고리롱과 부부생활을 하며 2세 출산의 기대 속에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2011년 2월 고리롱이 48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나자 독수공방의 설움을 겪었다. 서울동물원은 고리나·고리롱 부부의 2세 출산을 위해 2009년 유인원관 콘크리트 바닥을 천연 잔디로 바꾸고 숲을 조성하는 한편 돌산을 이용한 서식환경을 개선, 창경원 이래 창립 100주년을 기념해 신유인원관으로 리모델링을 마쳤다. 늙은 부부의 출산을 위해 이른바 실버리본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유방암 켐페인 핑크리본, 전립선암 켐페인인 블루리본에 견줘 노부부의 출산을 기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번식 가능성을 알아보려고 먼저 고리나의 생식 능력을 측정했다. 1년여에 걸쳐 호르몬을 분석해 보니 정상적인 번식 주기가 확인됐다. 이어 고리롱의 생식능력을 점검했다. 국내 최고의 불임전문 병원 비뇨기과 의사를 수소문해 도움을 받았다. 폐쇄회로(CC) TV를 통해 행동을 관찰하고 생식기능 보조제를 먹이면서 가능성을 엿봤다. 사육사들도 ‘고릴라 짝짓기 동영상’까지 보여 주며 온갖 보양식을 제공했다. 그러나 기대를 부풀렸던 실버리본프로젝트는 고리롱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접어야만 했다. 동물원에서는 고리롱의 정자를 채취해 인공수정까지 꾀했으나 ‘무정자증’으로 확인돼 또 쓴맛을 봤다. 덩달이 고리나의 40세라는 나이가 의심스러워 소변을 통한 임신 가능 여부를 검사한 결과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결과를 얻어 가슴을 쓸어내릴 수 있었다. 고릴라는 세계적 희귀종이어서 도입하려면 해외로 눈을 돌릴 수밖에 없었다. 서울동물원은 2000년부터 세계동물원수족관협회(WAZA) 회원으로 가입해 매년 총회에 참가하고 국제교류를 이어오고 있었다. 2009년 10월 세계동물원수족관협회 총회까지 참석해 수컷 고릴라 도입을 놓고 활동을 펼치며 각국 동물원에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다. 2010년 6월 고릴라 번식으로 유명한 미국 콜로보스 동물원에서 유럽동물원수족관협회의 고릴라 종보전 책임자인 네덜란드 알펜홀 동물원장을 소개받았다. 희망의 메시지를 놓치지 않고 2010년 8월 알펜홀을 초청해 신유인원관의 고릴라 사육환경 및 번식문제 대책을 논의하기에 이르렀다. 같은 해 10월 유럽동물원수족관협회로부터 한국 고릴라 종보존을 위해 수컷 한 마리를 ‘브리딩론’(Breeding Loan)으로 기증하겠다는 통보를 받았다. 브리딩론이란 동물원 등 각 기관에서 보유한 동물을 임대 형식으로 보내 멸종위기종의 번식을 도모하는 프로그램으로 협약을 통해 이뤄진다. 이번 로랜드고릴라의 도입은 영구임대 조건으로, 두 번째 출산 개체는 영국 소유가 된다. 서울동물원은 2011년 5월 우지지 확보를 위해 고릴라 이동에 따른 사육사와 수의사를 사전에 파견해 고릴라 사육관리 등 사전 친화 기간을 거칠 것과 유인원관 시설개선 등에 대한 권고 사항을 실천하며 의지를 보임으로써 뜻을 굳힐 수 있었다. 문제는 이것으로 그치지 않았다. 애완용 개나 고양이도 아닌 세계적인 희귀동물은 그 나라의 귀한 자원으로 대접을 받는다. 돈으로 살 수 없다는 얘기다. 우리나라처럼 동물 자원이 부족한 입장에선 갈수록 동물을 구하기가 쉽지 않다는 말도 된다. 게다가 우리나라는 구제역과 광우병 때문에 발굽 갈라진 동물을 도입하기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실정이다. 원숭이 등 영장류는 사람에게 옮겨질 질병의 위험 때문에 검역조건이 가장 까다롭다. 검역조건을 맞출 수 있는 나라가 거의 없다. 일본과 체코에서만 검역시행장이 지정돼 있을 정도다. 그러니 영국에서 고릴라를 들여오려면 체코에 보내 한 달이나 검역을 받아야 한다. 그렇다고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국내 동물의 검역을 담당하는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찾아가 실정을 인식시키는 사이에 담당자가 다섯 차례나 교체되기도 했다. 영국대사관에도 도움을 요청해 포트림동물원이 검역시행장으로 지정받을 수 있도록 국제적인 노력도 아끼지 않았다. 이렇게 해서 검역을 마친 게 지난 2012년 12월 초다. 그런데 해외에서는 장기간 크리스마스 휴가를 떠나는 문화여서 우지지의 담당 사육사들이 자리를 비우고, 기상악화로 동물 수송 케이지가 국제 동물운송 규정에 어긋나 비행기까지 취소되는 지경이었다. 더욱이 동물운송 예산은 12월 안에 쓰지 않으면 반납해야 하는 처지였다. 서둘러 사육사와 수의사를 보내 우지지를 돌보고 배우며 담당 사육사 2명과 함께 동물원으로 들어올 수 있었다. 이토록 어렵게 들여온 우지지와 고리나의 번식을 위해 동물영양, 매뉴얼, 번식, 질병관리, 사육, 전시 등 각 부서의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해피 고릴라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이들의 허니문을 위해 다양한 과일나무까지 심고, 관람객들로부터 은밀한 사생활이 침해받지 않도록 ‘이중 몰래 관람창’을 설치해 사람은 고릴라를 볼 수 있지만 고릴라는 사람을 보지 못하도록 하는 등 신방 꾸미기를 마무리했다. 특히 우지지의 빠른 적응과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영국에서 제공하던 고구마, 당근, 배추, 샐러드 등 야채류뿐만 아니라 닭고기, 계란 등 육류품과 유제품, 견과류 등 20여 가지의 영양 식단으로 특별 관리하고 있다. 영국에서 온 멋진 신사 우지지를 볼 때마다 가슴이 떨린다. 사랑에 빠진 듯하다. 새해가 밝았다. 청마 해에는 말처럼 통통 튀는 귀여운 아기 고릴라를 볼 수 있기를 바란다. kbs6666@seoul.go.kr
  • ‘kbs 연기대상’ 대상 김혜수 “대상 짐작하기도 했다” 화끈한 미스김

    ‘kbs 연기대상’ 대상 김혜수 “대상 짐작하기도 했다” 화끈한 미스김

    ‘kbs 연기대상’ 대상 김혜수 배우 김혜수가 2013 KBS 연기대상에서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배우 김혜수가 31일 열린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2013 K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김혜수는 KBS 2TV ‘직장의 신’에서 ‘미스김’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김혜수는 대상을 예상 했느냐는 질문에 “대상을 짐작하기도 했지만 사실 초반에 방송된 드라마였고, 16부작 미니시리즈라 상을 받지 못한다고 해도 괜찮았다”며 웃었다. 이어 김혜수는 “오랜만에 선택한 드라마였는데 도전하는데 우려가 되기도 했다”며 “그 만큼 신선한 작품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언제나 느끼지만 이 드라마를 통해 ‘협업’의 중요함을 또 느꼈다”며 “드라마를 통해서지만 저 스스로, 주변을 돌아보는 기회를 가졌던 것도 행운이었다”고 덧붙였다. <2013 KBS 연기대상 수상 명단> ▲대상 - 김혜수 ▲최우수상 - 지성, 주원, 황정음 ▲작가상 - 문영남(왕가네 식구들) ▲네티즌상 - 주원, 황정음 ▲우수연기상(중편드라마) - 주상욱, 문채원 ▲우수연기상(미니시리즈) - 오지호, 윤아 ▲우수연기상(장편드라마) - 조성하, 조정석, 이미숙, 이태란 ▲우수연기상(일일극) - 김석훈, 이소연 ▲방송3사 드라마 PD가 뽑은 연기자상 - 주원 ▲조연상 - 배수빈, 이다희 ▲베스트커플상 - 조정석/아이유, 오지호/김혜수, 이범수/윤아, 지성/황정음, 주원/문채원 ▲신인상 - 정우, 한주완, 아이유, 경수진 ▲인기상 - 지성, 문채원 ▲청소년연기상 - 연준석, 김유빈 ▲연작·단막극상 - 유오성, 최다니엘, 보아,한예리 사진 = KBS (‘kbs 연기대상’ 대상 김혜수) 연예팀 chkim@seoul.co.kr
  • 방송사 가요대전은 중고생 ‘귀가 대전’

    ‘SBS 가요대전’이 끝난 30일 새벽 1시쯤 경기도 일산 킨텍스 앞. 30여분 전부터 도로를 따라 장사진을 치고 대기 중이던 택시들로 방청객들이 지남철처럼 쏠렸다. 전날 저녁 8시 45분 시작돼 꼬박 4시간 생방송을 관람한 2000여명이 ‘귀가 전쟁’을 치르고 있었던 것. 앞서 공연을 한 시간이나 더 남겨 두고 자정쯤 서둘러 공연장 밖으로 빠져나오는 중고생도 많았다. 겨울방학에 들어가지 않은 학생들은 “서울로 가는 막차라도 타야 등교에 지장이 없으니 눈물을 머금고 공연 도중에 나왔다”며 발을 동동 굴렀다. 가요팬들 사이에서 연중 최고 행사로 통하는 방송 3사의 세밑 생방송 가요대전. 가요계 스타들이 총출동하는 무대를 보고 싶은 팬들에게 12월은 ‘전쟁의 달’이다. 일단 입장권을 구하는 것 자체가 전쟁이지만, 입장권을 얻는 행운을 잡았다 하더라도 새벽의 ‘귀가 대란’을 치러야 한다. 3사의 가요 시상식이 시작되는 시각은 오후 8시40분대. 새벽 1시를 넘겨서야 방송이 끝나기 때문이다. SBS(킨텍스)와 MBC(드림센터)의 가요대전이 열린 날 해마다 새벽 공연이 끝난 일산의 행사장 주변은 전쟁터를 방불케 한다. 청소년 자녀들을 공연장에 들여보낸 뒤 부모가 승용차 안에서 몇 시간을 대기하는 풍경은 익숙하다. 공연이 끝난 뒤 그나마 택시라도 제때 잡아타면 다행이다. 지방 등 멀리서 찾은 방청객들은 새벽 첫차를 기다리느라 찜질방 신세를 지기도 한다. 아이돌 스타들에 대한 인기가 뜨거워지면서 해마다 반복되는 이런 진풍경을 놓고 일각에서는 심야 생방송 가요대전의 방송 시간을 앞당겨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즈음 아이돌 가수들의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자녀의 귀갓길을 걱정하는 부모들의 글이 자주 올라온다. 고교생 딸을 공연장에 보낸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한 주부는 “주요 방청객이 여중고생인 점을 감안한다면 방송사들이 생방송 시간대를 앞당기는 배려를 해 주거나, 도심 외곽 공연장이라면 대중교통과 연계되는 셔틀버스라도 운행해야 할 것”이라면서 “아이돌 스타 팬들에게 무료 티켓을 나눠 준다는 이유로 방송사들이 청소년 보호 대책에 소홀한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31일 밤 열리는 MBC 가요대제전은 일산 드림센터에서 새벽 2시쯤 종료될 예정이다. MBC 예능국의 고위 관계자는 “1년에 한 번 있는 결산 프로그램인 데다 도중에 타종 행사도 포함되어 있어 부득불 공연 종료 시간이 늦어졌다”며 “지하철과 버스 증차를 요청해 뒀지만, 무료 공연이어서 대대적인 대책 마련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올해 로또 ‘벼락’ 398명…142억 vs 4억 극과 극

    올해 로또 ‘벼락’ 398명…142억 vs 4억 극과 극

    올해도 어김없이 정치권은 대립하고 경기는 바닥을 기면서 국민 모두 ‘안녕치 못한’ 1년을 보냈다. 돈없는 서민들에게 한줄기 빛은 역설적으로 바로 로또. 인생역전을 기대하는 많은 서민들은 여전히 ‘한방’을 기대하며 로또를 샀지만 그들에게 돌아오는 것은 매주 ‘꽝’이다. 그러나 이같은 현실 속에서도 번개맞을 확률보다 어렵다는 ‘기적의 주인공들’은 꼬박꼬박 탄생했다. 올 한해 로또사를 숫자로 풀어봤다. 1. 398명 올해 1등에 당첨된 행운의 주인공은 총 398명(이하 12월 21일 기준)으로 최다 당첨 지역은 경기도(113명), 서울(78명)로 각각 집계됐다. 2. 2조 9000억원 올해 총 로또 판매액은 2조 9000억원으로 매주 평균 573억원 씩 판매됐다. 3. 142억원 지난 2월 534회 추첨에서 올해 최고 1등 당첨 금액인 142억 1576만원이 나왔다. 이 추첨에서 행운의 주인공은 1등 당첨금 전액을 혼자서 ‘꿀꺽’했다.   4. 4억원 반대로 똑같은 1등에 당첨됐지만 불행한(?) 주인공들도 많았다. 지난 546회 추첨에서는 무려 30명의 1등 당첨자가 배출돼 고작 4억 500만원씩 나눠 가졌다.    5. 17번, 20번, 26번 올해 로또 추첨에서 가장 많이 나온 번호(보너스 번호 포함)는 17번, 20번, 26번, 34번으로 각각 13회 등장했다. 6. 9번 올해 추첨에서 가장 안나온 번호로 단 2회에 그쳤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명인·명물을 찾아서] 제주 절물 자연휴양림

    [명인·명물을 찾아서] 제주 절물 자연휴양림

    하늘을 뒤덮은 삼나무 숲, 전신을 감싸는 피톤치드. 제주시 봉개동에 있는 절물 자연휴양림은 제주섬 최고의 녹색 쉼터다. 전국의 자연휴양림 가운데 입장객 수가 가장 많고 휴양과 치유를 위한 제주 여행객은 반드시 찾는 명소다. 1997년 7월 개장한 절물휴양림은 300㏊(천연림 100㏊, 인공림 200㏊)의 국유림에 40~45년생 삼나무가 하늘을 찌를 듯 빽빽하게 들어서 있다. 울창한 삼나무 숲에서는 사계절 피톤치드가 쏟아진다. 피톤치드는 나무가 자라는 과정에서 상처 부위에 침입하는 각종 박테리아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내뿜는 살균성·방향성 물질로 삼림욕을 더 풍부하게 해 준다. 제주에 흔한 삼나무는 원래 감귤나무 등을 바람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방풍림 목적으로 심어졌다. 하지만 이곳의 삼나무 숲은 휴양림으로 개발되면서 산책과 삼림욕 장소로 전국적인 명성을 쌓아 가고 있다. 산책로는 완만하고 경사도가 낮아 노약자나 어린이, 장애인도 무난하게 걸을 수 있다. 또 해발 697m 절물 오름 정상까지 오르는 등산로는 1시간 정도면 왕복이 가능하다. 오름 정상에는 분화구 전망대가 있어 동쪽으로 성산일출봉이, 서쪽으로는 제주에서 제일 큰 하천인 무수천이, 북쪽으로는 제주시가 한눈에 보인다. 아무리 날이 가물어도 마르지 않는다는 약수터는 동네 우물이 모두 말랐을 때에도 주민들의 식수로 이용했을 만큼 풍부한 수량을 자랑한다. 휴양림 내에는 주종인 삼나무 이외에 소나무, 때죽나무, 산뽕나무 등과 더덕, 두릅 등의 나물 종류도 다양하게 분포하고 있다. 산책을 하다 보면 불쑥 나타난 한라산의 상징인 야생노루와 마주치는 행운을 누리기도 한다. 탐방객들이 즐겨 찾는 곳은 생이소리길과 장생의 숲길이다. 생이소리길은 제주어로 ‘아름다운 새소리를 들을 수 있는 길’이란 뜻이다. 어린이와 노약자도 산책이 가능하도록 계단이 없는 목재 데크 길로 조성된 3.6㎞ 생이소리길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아이디어로 탄생했다. 원래 길이 777m 규모였던 생이소리길은 2009년 8월 이곳을 찾은 반 총장이 “제주 중산간에 이렇게 아름다운 숲길과 산책 코스가 있어 정말 좋다”며 “다만 산책 코스 길이가 너무 짧아 아쉬움이 남는다. 길이를 좀 더 늘려 명품 산책로로 가꿨으면 좋겠다”고 제안, 3.6㎞으로 연장 조성됐다. 반기문 산책로라고 불리기도 한다. 장생의 숲길 11.1㎞는 천연림의 곶자왈과 인공적으로 가꾼 삼나무 조림지 사이로 노면이 전부 흙길로 돼 있어 화산섬 제주의 땅기운을 한껏 느낄 수 있다. 장생의 숲길을 따라 걷다 보면 6㎞ 지점에 수령 70~80년생인 고로쇠나무와 산벚나무가 사이 좋게 살을 맞대고 있는 연리목도 명물이다. 늠름한 고로쇠나무의 무릎 위로 산벚나무가 다소곳이 앉은 모양새다. 연리목은 뿌리가 다른 두 나무의 줄기가 중간에 만나 한 몸이 된 나무를 말한다. 각각 자란 나무가 오랜 세월이 흐르며 자연스럽게 하나로 합쳐진 나무로 두 몸이 한 몸이 된다 해서 부부, 연인들의 사랑을 상징하는 ‘사랑나무’ 또는 ‘부부나무’로 불린다. 이 때문에 장생의 숲길에는 사랑을 약속하는 연인이나 부부 탐방객의 발길이 줄을 잇는다. 지난해 11월 절물휴양림 주변에는 피톤치드가 더 강하게 뿜어 나온다는 편백나무 숲길이 새롭게 열렸다. 인근의 거친오름과 절물, 한라생태숲 숫모르 숲길을 잇는 ‘숫모르 편백 숲길’ 8㎞가 새로 개통됐다. 숫모르 편백 숲길은 한라생태숲의 숫모르 숲길과 절물휴양림 개오리오름(견월악)의 편백나무림 30㏊ 구간의 특징을 살려 붙인 이름이다. 숫모르 숲길은 한라생태숲의 자연림 2㎞를 지나면 절물휴양림 ‘족은개오리 오름’의 편백림과 삼나무림 등 2㎞ 구간을 지나게 된다. 이어 기존 장생의 숲길 2㎞ 구간을 지나 휴양림 북쪽 경계인 ‘진물굼부리’를 지나면 노루생태관찰원으로 진입, 거친오름 둘레와 정상 숲길 2㎞ 구간까지 이르는 8㎞ 코스다. 노루생태관찰원 내 거친오름에서 뛰노는 노루와 시원한 주변 풍광을 즐기면서 노루 먹이 주기 등 생태 체험도 즐길 수 있다. 절물휴양림은 다양한 숲 체험 프로그램으로도 유명하다. 오전 10시와 오후 2시(화~금요일)에는 숲 해설가가 탐방객들에게 숲 체험 방법 등을 알려 주고,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바람으로 쓰러진 나무와 자연 부산물을 이용해 곤충 만들기 등 목공예 체험을 할 수 있다. 오전 9시에는 명상 전문가와 함께하는 숲 명상 프로그램도 있다. 휴양림 숙박시설인 숲 속의 집, 산림문화휴양관은 저렴한 이용료(3만 2000원~10만 2000원)로 인기가 높다. 숲 속에 들어선 24석, 181석 규모의 세미나실에서는 피톤치드를 맞으며 각종 회의도 할 수 있다. 절물휴양림은 요즘 매년 태풍 등으로 쓰러진 삼나무를 대체할 ‘편백나무 갱신’ 시범사업을 진행 중이다. 삼나무보다 피톤치드를 더 많이 발생시키는 편백나무를 심어 장기적으로는 삼나무에서 편백나무로 수종 갱신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60만 9000여명이 절물휴양림을 찾았고 올해는 11월 현재 67만 7000여명이 다녀갔다. 산림청과 자치단체가 운영 중인 전국 130개 자연휴양림 가운데 방문객 수 1위를 기록 중이며, 내년에는 70만명 탐방객 시대를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곳에 반한 시인 이해인 수녀는 시 한 수를 남겼다. ‘제주의 아름다운 숲 절물휴양림에서 나무들을 보며 길을 가다 보면, 우리도 한 그루 나무가 되어 하늘을 안습니다. 둥글고 푸른 마음으로 세상 모든 사람들을 끌어안으며 기도하는 기쁨을 감사드립니다.’ 양영태 제주도 절물생태관리사무소 담당은 “전국 최고라는 명성에 걸맞게 탐방객들이 편안하게 삼림욕을 즐기며 힐링할 수 있도록 아름다운 숲을 가꾸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글 사진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올 한해 서민들 웃고울린 ‘숫자로 본 로또史’

    올 한해 서민들 웃고울린 ‘숫자로 본 로또史’

    올해도 어김없이 정치권은 대립하고 경기는 바닥을 기면서 국민 모두 ‘안녕치 못한’ 1년을 보냈다. 돈없는 서민들에게 한줄기 빛은 역설적으로 바로 로또. 인생역전을 기대하는 많은 서민들은 여전히 ‘한방’을 기대하며 로또를 샀지만 그들에게 돌아오는 것은 매주 ‘꽝’이다. 그러나 이같은 현실 속에서도 번개맞을 확률보다 어렵다는 ‘기적의 주인공들’은 꼬박꼬박 탄생했다. 올 한해 로또사를 숫자로 풀어봤다. 1. 398명 올해 1등에 당첨된 행운의 주인공은 총 398명(이하 12월 21일 기준)으로 최다 당첨 지역은 경기도(113명), 서울(78명)로 각각 집계됐다. 2. 2조 9000억원 올해 총 로또 판매액은 2조 9000억원으로 매주 평균 573억원 씩 판매됐다. 3. 142억원 지난 2월 534회 추첨에서 올해 최고 1등 당첨 금액인 142억 1576만원이 나왔다. 이 추첨에서 행운의 주인공은 1등 당첨금 전액을 혼자서 ‘꿀꺽’했다.   4. 4억원 반대로 똑같은 1등에 당첨됐지만 불행한(?) 주인공들도 많았다. 지난 546회 추첨에서는 무려 30명의 1등 당첨자가 배출돼 고작 4억 500만원씩 나눠 가졌다.    5. 17번, 20번, 26번 올해 로또 추첨에서 가장 많이 나온 번호(보너스 번호 포함)는 17번, 20번, 26번, 34번으로 각각 13회 등장했다. 6. 9번 올해 추첨에서 가장 안나온 번호로 단 2회에 그쳤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커버스토리] 새해 아침, 전통의 해맞이 명소 동해·남해에선

    [커버스토리] 새해 아침, 전통의 해맞이 명소 동해·남해에선

    갑오년(甲午年) 새해 첫날, 동해바다를 뚫고 힘차게 솟아오르는 붉은 태양은 말 그대로 장관이다. 동해안과 남해안은 ‘해맞이객’만 족히 1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 속초해변에서는 새해 첫날 ‘2014 속초 해맞이’가 준비돼 있다. 오전 6시 30분부터 시작되는 행사에서는 신년 메시지 발표와 불꽃놀이, 무용단 공연에 이어 1000여개의 등에 소원을 담아 하늘에 날리는 ‘풍등 띄우기’가 진행된다. 속초 앞바다에서는 집어등을 밝힌 오징어 채낚기 어선들의 해상 퍼레이드도 펼쳐진다. ●용왕님께 안녕 빌고 - 양양 동해신묘 양양 낙산사에서는 1월 1일 0시 새해 시작을 알리는 범종 타종식이 열린다. 이어 불꽃놀이 행사가 낙산항에서 펼쳐지고 오전 6시 50분 양양 조산리 동해신묘(용왕신을 모신 곳)에서 새해 국태민안과 풍농, 풍어를 비는 제례가 올려진다. 일출 직전 낙산해변에서는 해맞이를 위해 바닷가를 찾는 관광객과 주민들에게 소망 기원용 양초 6000여개를 나눠 준다. 낙산사에서는 추위에 꽁꽁 언 해맞이 인파를 위한 사랑의 떡국 나누기 행사도 준비됐다. 강릉 경포해변에서는 해변 말 달리기 퍼포먼스와 진또배기 소원 빌기가 펼쳐진다. 국내 대표 해맞이 장소인 정동진에서는 텐트와 난로 설치, 커피와 녹차 제공 등의 무료 봉사와 행정봉사실 운영 등 해맞이 관광객을 위한 편의시설을 갖춰 불편함이 없게 할 예정이다. 우리나라에서 일출이 가장 아름답고 해돋이로 유명한 정동진, 추암, 양양 낙산사 의상대와 하조대 등은 시끄러운 행사를 하기보다는 조용하게 일출을 맞이하도록 배려한 모습이 눈에 띈다. ●팡팡 축포 배경 삼아 - 사천 삼천포대교 한려수도의 중심이며 한국의 아름다운 길 ‘대상’에 선정된 경남 사천에서는 ‘2014 삼천포대교 해맞이 축제’를 연다. 풍물패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사물놀이가 펼쳐지고 대방굴항 앞 신방파제에서는 신년 축포를 쏘아 올려 해 뜨기 전 시민과 관광객들이 아름다운 불꽃놀이를 감상할 수 있게 한다. 모둠북 공연, 다리밟기 등의 다양한 행사도 진행된다. 관광객에게 보온 장갑을 제공하고 소망 떡국 나눠 먹기 행사도 마련된다. 천혜의 아름다운 남해 풍광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통영 욕지도 새천년기념공원에서 열리는 해맞이 행사에서는 주민과 관광객 등 1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신음악회를 시작으로 기원제, 축하 노래 제창, 새해 메시지 전달, 소망 풍선 날리기 등이 진행된다. 식혜, 막걸리, 두부, 다과류도 제공된다. 남해군 상주은모래비치와 망산 일출전망대에서는 물메기 축제가 열린다. 경북 포항 호미곶에서는 오는 31일부터 새해 오전까지 ‘제16회 호미곶 한민족 해맞이 축전’이 열린다. 행사에서는 육당 최남선의 ‘조선십경가’에 나오는 ‘나날이 새롭힐사 호미일출’이란 구절을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새천년기념관 원형 벽면에 레이저 빛으로 만든 영상 ‘천마의 비상’이 화려하게 연출되고 뮤직 불꽃쇼, 대박 터트리기 이벤트도 마련됐다. 새해 아침에는 지난해 타임캡슐을 개봉하고 지구촌 돕기 나눔 행사, 민속놀이, 소원 단지 만들기, 1만명 떡국 나누기 등으로 해맞이객을 반긴다. 영덕 강구 삼사해상공원에서는 ‘경북의 빛, 영덕의 울림’이란 주제로 ‘2014 영덕 해맞이 축제’가 열린다. 올해로 18회째다. 전야제로 영해 별신굿, 무형문화재 민속놀이인 월월이 청청 공연, 송년음악회, 멀티미디어쇼 등이 마련돼 관광객을 유혹한다. 본 행사로는 제야의 경북대종 타종과 한 해의 액을 떨치고 소망을 기원하는 달집태우기, 불꽃놀이가 열린다. 새해 아침에는 새해 여명을 깨우는 대북 공연, 2014개의 희망 소원 풍선 날리기도 진행된다. ●가장 먼저 뜬 해 보니 - 울주군 간절곶 한반도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울산 간절곶에서도 다양한 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울산시는 새해 첫날 울주군 서생면 간절곶 일대에서 ‘간절곶에 해가 떠야 한반도에 아침이 온다’를 주제로 ‘2014년 간절곶 해맞이 행사’를 연다. 간절곶의 새해 첫날 일출 시간은 오전 7시 31분 23초로 부산 해운대, 포항 호미곶, 강릉 정동진보다 빠르다. 신년 행사는 소망 풍선 날리기, 일출 카운트다운, 떡국 나눠 먹기, 전국에서 가장 큰 소망우체통에 편지 쓰기 등으로 다채롭게 진행된다. 전야제에서는 인기 가수가 참가하는 송년 콘서트가 마련되고 울산시 홍보관, 신년 휘호관, 신년 운세관 등이 운영되며 농특산물 나누기, 떡국 나누기, 행운 추첨 한마당 등의 행사가 벌어진다. 갑오년 말띠 해를 기념해 간절곶에는 말을 상징하는 조형물도 설치된다. 관광객 수송 편의를 위해 31일 오후 3시부터 새해 첫날 오전 10시까지 울산대공원 동문, 울산온천, 한전연수원 주차장 등 3개 지역에서 간절곶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는 일출 전 행사로 미술마당, 모둠북 타악 공연, 창작연 날리기(민속연 제작 및 연날리기 시연), 말 체험전(경마공원 말 전시 말먹이 주기 등) 등이 열리고 일출과 동시에 부산경찰청의 모둠북 공연, 밴드 공연, 새해 인사, 헬기의 축하 비행, 해맞이 바다 수영 행사가 진행된다.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에서는 1일 오전 6시부터 소망의 차 나눔, 희망 풍선 날리기를 비롯해 소원을 적은 쪽지를 새끼줄에 엮는 이벤트가 진행된다. 서구 송도해수욕장에서는 대북 퓨전 공연과 민요 한마당, 난타공연 등이 펼쳐진다. 서구청은 이날 참여 시민에게 떡국 등을 제공한다. 금정산 북문광장에서는 오전 6시 30분부터 기원제에 참석한 주민들이 만세 삼창을 한 뒤 다과를 먹으며 소원을 빈다. ●말의 해 소원도 껑충껑충 - 여수 향일암 전남에서는 ‘제18회 여수 향일암 일출제’ 행사가 31일부터 1월 1일까지 열린다. 행사 첫날인 31일 오후 5시 ‘향일암 금빛 노을과 함께’를 주제로 금오산 정상에서 해넘이를 감상하는 탐방객 환영 행사를 시작으로 각설이 공연과 지역민 가수왕 선발대회 등의 축제 한마당이 펼쳐지고 향일암 스님, 탐방객, 여수 우도풍물굿보존회 등이 나서 무사 안녕을 기원하는 소원 성취 기원 행진도 이어진다. 우주선 발사 기지로 유명한 고흥군 영남면 남열해돋이해수욕장 백사장에서는 ‘소망 풍등 날리기’ ‘2014 행운을 잡아라 댄스 페스티벌’ ‘전통예술 공연’ ‘성악가와 인기 가수의 라이브 콘서트’ 등이 펼쳐진다. 관광객에게는 굴떡국과 유자차를 무료로 제공하며 캠프파이어, 불꽃놀이, 연날리기 등도 즐길 수 있다. 수려한 해안 절경을 자랑하는 남열해맞이 행사장 주변에는 고흥 10경에 속하는 ‘용바위’와 ‘미르마루 둘레길’ 그리고 기(氣)가 넘치는 ‘기바위골’이 위치해 해마다 해맞이 관람객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해남 땅끝마을에서는 31일 오후 땅끝 어울림 품바 한마당 공연을 시작으로 관광객들과 함께 음식을 나눠 먹는 인정 나누기, 소망과 염원을 담은 촛불의식, 잡귀와 액을 쫓는 의식인 달집태우기, 땅끝마을의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을 불꽃놀이 등의 해넘이 행사와 1월 1일 아침 통기타와 색소폰이 함께하는 신년 음악회로 진행되는 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떡국 나눔과 해남 명품 특산물 황토고구마, 돼지고기, 막걸리 등 다양한 먹거리가 준비돼 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의 흥을 돋운다. ●따끈한 떡국에 몸은 녹네 - 순천만 화포해변 순천만 인근인 별량면 학산리 화포해변에서도 장엄한 해돋이를 감상할 수 있다. ‘ㄷ’ 자로 생긴 순천만의 아랫부분이라 광활한 갯벌과 구불구불한 리아스식 해안선을 따라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멋진 해돋이를 감상할 수 있다. 화포해변 해맞이 행사는 1일 오전 5시부터 시작된다. 따뜻한 떡국을 맛볼 수 있으며 새해 소망 풍선 날리기와 소망 기원문 낭독, 풍물패 공연, 달집 점화, 소망 기원제 등이 열린다. 종합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다리 5개 소, 아들 낳게 해주는 ‘명물’로 인기

    다리 5개 소, 아들 낳게 해주는 ‘명물’로 인기

    한국에는 돌하르방, 인도에는 ‘다리 5개 소’가 있다? 최근 인도에서 아들을 낳게 해준다는 다리 5개달린 소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26일 보도했다. 인도에 사는 한 ‘프라타프’라는 이름의 남성은 올해 생후 3년 된 수송아지를 키우면서 일약 유명인사가 됐다. 이 송아지는 다른 송아지와 달리 왼쪽 옆구리에 또 하나의 다리가 달린 채 태어났는데, 이것에 영험한 힘이 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유명해진 것. 특히 2년 전 딸만 넷을 낳은 한 여성이 이 송아지를 어루만지고 이듬해인 지난 2월 쌍둥이 아들을 출산했는데, 이 소식이 알려지자 ‘아들을 낳게 해주는 특이한 송아지가 있다’는 말이 퍼지면서 이를 보기 위해 많은 여성들이 몰려들었다. 송아지가 다리가 5개인 채 태어날 확률이 500만분의 1이라는 이야기까지 전해지자, 이 송아지와 송아지 주인은 더욱 유명해졌다. 주인인 프라타프씨는 “평생 소를 키우며 살았는데, 이렇게 특이한 송아지가 태어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아주 큰 행운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송아지의 영험한 힘은 단순히 미신이라 믿기 쉽지만, 실제로 이를 만진 여성 30명이 모두 아들을 낳았다는 게 프라타프씨의 주장이다. 그는 이를 ‘기적의 송아지’라 부르면서, 발굽을 한번 쓰다듬을 때마다 500루피(한화 약 8600원)가량을 받고 있다. 프라타프씨는 “지난 23일에는 33번째로 이 송아지를 만지고 아들을 출산한 산모가 나왔다. 세쌍둥이를 낳았는데 모두 아들이라고 들었다”면서 “어떻게 이런일이 가능한지는 나도 잘 모르지만, 신이 주신 선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소를 숭배하는 인도 힌두교 전통과 남아선호사상이 강한 문화 특성상 이 송아지의 뜨거운 인기는 한동안 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서초 아이들이 방긋방긋 “엄마들의 재능기부 덕이죠”

    서초 아이들이 방긋방긋 “엄마들의 재능기부 덕이죠”

    “친정이나 친척이 가까이 없어 아이를 키우기 쉽잖았는데 뜻 맞는 이웃 엄마들과 재능을 나누며 함께 돌보니 자신감이 붙는 것 같아요. 내년부턴 양육 품앗이 모임 횟수를 늘려야겠어요.” 1세, 3세 아이를 둔 주부 안정미(33·서초구 우면동)씨는 서초구 양육 품앗이 사업에 참여하게 된 것을 큰 행운으로 여긴다. 또래 아이를 둔 엄마들과 정보를 공유하는 덕분에 아이를 키우는 데 부쩍 재미가 붙어서다. 서초구 보육정보센터가 2011년 시작한 양육 품앗이 ‘자신만만 아이 키움 사업’은 5세 이하 자녀를 둔 가족이 모여 부모의 재능과 장점을 살려 양육 프로그램을 만들고 이웃과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다. 2개 모임에서 출발해 지난해 15개, 올해 32개로 늘었다. 구체적으로 외둥이를 둔 가정의 모임, 어린 동생이 태어나 정서적으로 힘들어하는 아이들을 둔 가정의 모임 등이 구성돼 있다. 5세 이하 가정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3~8가족으로 모임을 구성할 수 있다. 모임이 구성되면 품앗이의 내용, 성격을 결정하고 보육정보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거주지와 연령, 양육 품앗이 모임의 목적 등의 심사 기준을 거쳐 선정된 모임은 9개월 동안 품앗이 활동을 진행하고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품앗이에 필요한 활동비(유아 1인당 매월 4000원), 양육 전문가의 순회 지원, 양육 프로그램 강좌, 교재 및 교구와 장소 대여, 부모 상담 및 워크숍 등의 지원을 받는다. 또 간담회나 활동 결과 발표회를 열어 활동 사례를 공유하고 평가해 품앗이 활동의 질을 높이고 있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아들 낳게 해주는 ‘다리 5개 소’ 인도서 인기

    아들 낳게 해주는 ‘다리 5개 소’ 인도서 인기

    한국에는 돌하르방, 인도에는 ‘다리 5개 소’가 있다? 최근 인도에서 아들을 낳게 해준다는 다리 5개달린 소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26일 보도했다. 인도에 사는 한 ‘프라타프’라는 이름의 남성은 올해 생후 3년 된 수송아지를 키우면서 일약 유명인사가 됐다. 이 송아지는 다른 송아지와 달리 왼쪽 옆구리에 또 하나의 다리가 달린 채 태어났는데, 이것에 영험한 힘이 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유명해진 것. 특히 2년 전 딸만 넷을 낳은 한 여성이 이 송아지를 어루만지고 이듬해인 지난 2월 쌍둥이 아들을 출산했는데, 이 소식이 알려지자 ‘아들을 낳게 해주는 특이한 송아지가 있다’는 말이 퍼지면서 이를 보기 위해 많은 여성들이 몰려들었다. 송아지가 다리가 5개인 채 태어날 확률이 500만분의 1이라는 이야기까지 전해지자, 이 송아지와 송아지 주인은 더욱 유명해졌다. 주인인 프라타프씨는 “평생 소를 키우며 살았는데, 이렇게 특이한 송아지가 태어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아주 큰 행운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송아지의 영험한 힘은 단순히 미신이라 믿기 쉽지만, 실제로 이를 만진 여성 30명이 모두 아들을 낳았다는 게 프라타프씨의 주장이다. 그는 이를 ‘기적의 송아지’라 부르면서, 발굽을 한번 쓰다듬을 때마다 500루피(한화 약 8600원)가량을 받고 있다. 프라타프씨는 “지난 23일에는 33번째로 이 송아지를 만지고 아들을 출산한 산모가 나왔다. 세쌍둥이를 낳았는데 모두 아들이라고 들었다”면서 “어떻게 이런일이 가능한지는 나도 잘 모르지만, 신이 주신 선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소를 숭배하는 인도 힌두교 전통과 남아선호사상이 강한 문화 특성상 이 송아지의 뜨거운 인기는 한동안 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개항 13년만에… 인천공항 年이용객 첫 4000만명

    인천공항의 연간 이용객이 개항 13년 만에 올해 첫 4000만명을 돌파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5일 오전 11시 20분 여객터미널에서 올해 4000만 번째로 입국한 써치옹찬(34·여·중국)에게 행운의 열쇠와 왕복 항공권, 면세점 상품권 등 기념품을 전달하고 크리스마스 캐럴을 국악으로 연주하는 기념 공연을 가졌다. 국제공항협의회(ACI)는 연간 국제선 여객이 2500만~4000만명이면 ‘중대형 공항’, 4000만명 이상이면 ‘대형 공항’으로 분류하고 있다. 이로써 인천공항도 대형 공항 반열에 오르게 됐다. 지난해 인천공항의 이용객 수는 3897만명으로 집계됐다. 올해는 저비용 항공사들이 늘어나고 중국인 관광객과 환승객들이 급증하면서 첫 4000만명 돌파에 성공했다. 개항 원년인 2001년 1454만명에 불과하던 이용객 수는 연평균 6.4%의 증가율을 보이며 13년여 만에 4000만명을 넘어섰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연말연시 맞아 중고명품시장 찾는 합리적 소비자 늘어

    연말연시 맞아 중고명품시장 찾는 합리적 소비자 늘어

    연말연시가 다가오면서 보다 뜻 깊은 선물을 준비하기 위해 중고명품시장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늘고 있다. 최근 명품 브랜드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는 데다 경제불황이 깊어지면서 합리적인 소비를 원하는 이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중고 명품시장의 인기 비결은 무엇보다도 명품 아이템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중고시장 특성상 사용하지 않은 새 제품의 경우 시중가의 70~80% 선에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고, 때로는 판매자의 요청에 따라 반값 이하의 깜짝 세일 제품도 등장해 잘만 하면 아주 저렴한 가격에 명품을 가질 수 있는 행운을 누릴 수도 있다. 루이비통 페이보릿, 샤넬 서프백, 프라다 사피아노 럭스 등 일부 제품들은 물량확보가 어려울 정도로 인기가 높아 중고시장에서도 특정 제품을 구매하기 위한 대기자가 속출하는 이색 풍경이 연출되기도 한다. 중고명품시장의 또 다른 특징은 명품 구매 외에도 명품 아이템을 ‘현금화’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연초, 생일, 기념일 등에 연인과 지인들로부터 받은 명품 지갑, 가방 등을 사용하지 않고 있다가 중고명품 매장에 팔거나 위탁 판매하는 알뜰한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고이비토 대전시청점(http://daejeon2.koibito.co.kr)의 임민영 대표는 “소중한 사람을 위한 선물을 사기 위해 중고명품숍을 찾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보관하던 명품을 다른 아이템으로 교환하여 현명하게 사용하는 소비자들도 많아졌다”면서 “소비자들은 안 쓰는 명품을 자신이 추구하는 스타일로 바꾸면서 합리적인 소비를 하게 된다”고 중고명품매장의 장점을 설명했다. 또한 임 대표는 “실제 매장에 한번도 쓰지 않은 새 제품을 들고 방문하는 고객들이 많다. 처음 방문하는 고객의 경우 매입 절차와 상품 구매등급에 대해 자세히 안내하고 있다. 고이비토의 경우 매입 절차가 간단하고 즉시 현금매입을 우선으로 하기 때문에 고객 신뢰도가 굉장히 높다. 이렇게 몇 번 매입과 위탁 판매를 거친 고객들을 통해 자연스럽게 입소문이 나서 단골 고객들이 늘어날 뿐 아니라 구매율도 함께 올라가고 있다”고 말했다. 중고명품 관계자들은 조금 더 합리적으로 중고명품을 구매하고자 한다면 제품 가격뿐만 아니라 제품의 관리상태, 수선 상태, 보증서유무 등을 직접 보고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위탁 매입한 물건을 철저하게 관리하고, 판매 제품에 대해 애프터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중고시장이지만 명품의 격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을 찾는 것이 좋다. 일부 영세 업체에서는 낮은 매입시세를 제시하거나 부실한 명품 감정으로 인해 피해를 입는 소비자들의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자금력을 갖추고 체계적으로 관리되는 곳인지 확인이 필요하다. 또한 개인간 온라인 거래는 명품의 진위여부를 쉽게 판별하기 어렵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한편 고이비토 대전시청점은 철저한 감정 시스템과 차별화된 위탁판매, 전국적인 유통망을 갖춘 국내 중고명품 업계 선두주자인 법인업체다. 세계 모든 명품 브랜드의 가방과 지갑, 시계, 주얼리 등을 취급하고 있으며, 즉시 현금 매입을 통해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스날 호재, ‘코시엘니-포돌스키 복귀

    아스날 호재, ‘코시엘니-포돌스키 복귀

    첼시와의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있는 아스날에 ‘행운’의 소식이 찾아왔다. 지난 맨시티 전에서 부상을 당했던 코시엘니와 장기 부상으로 이탈해있던 포돌스키가 복귀한다는 소식이다. 아스날은 이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리그 1위를 되찾을 수 있지만, 패배할 경우 4위까지 처질 수 있다. 데일리미러 등 영국 온라인 매체들은 23일자 보도를 통해, 첼시전 결장이 유력했던 중앙수비수 코시엘니가 경기에 뛸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들의 보도에 의하면, 코시엘니는 지난 주말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한 것으로 밝혀졌다. 메르테사커의 출장은 확실한 가운데, 그 파트너가 베르마엘렌이냐 코시엘니냐는 아스날에겐 아주 중요한 이슈다. 코시엘니-메르테사커의 수비라인은 유럽 최정상급 활약을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가운데, 지난 시즌 베르마엘렌과 메르테사커는 호흡이 맞지 않는 모습을 자주 연출하며 수비 실책으로 자주 골을 내줬기 때문이다. ‘미친 왼발’의 주인공 포돌스키는 첼시전 후보명단에 이름을 올릴 확률이 높다. 독일 국가대표팀에서 특히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지난 시즌 아스날에서 첫 시즌임을 감안하면 준수한 활약을 했던 포돌스키의 복귀로 아스날은 중요한 시점에 그를 교체로 활용할 확실한 카드를 얻게 됐다.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열린세상] 자살을 예방하는 디자인/권영걸 서울대 디자인학부 교수

    [열린세상] 자살을 예방하는 디자인/권영걸 서울대 디자인학부 교수

    오늘 일본 고베에서는 ‘자살방지와 공동체 지원’을 주제로 세계보건기구(WHO) 국제포럼이 열린다. 이 자리에 세계적인 사회학, 의학, 심리학자와 행정가들이 모여 국가성장 저해요인인 자살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세계적으로 자살률이 높은 일본은 지난 15년간 매년 3만명이 넘는 자살자가 발생했고, 국가적 차원의 노력에 힘입어 지난해 처음 3만명 이하로 감소했다. 그러한 과정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자살률 최고의 자리는 한국이 물려받았다. 우리는 그 불명예를 8년째 유지하고 있다. 한국은 2004년 ‘자살예방 5개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이후 민·관 합동으로 ‘자살예방종합대책’을 세우는 등 노력을 했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한 채 여전히 자살 고(高)위험 국가로 남아 있다. 자살 가능성이 높은 정신건강 고위험자도 368만여명에 이른다니 이제는 자살문제 전문가, 디자이너, 자살 경험자, 자살자 유가족이 원탁에 앉아 구체적인 해법을 모색해야 할 때다. 우선 지자체와 전문가들이 할 일은 다리, 육교, 건물옥상 등 자살 빈발 공간을 찾아 자살예방 설계기법을 적용하는 일이다. 미국 워싱턴DC의 듀크 엘링턴 다리에 철제 벽을 설치하고, 펜스를 다리 안쪽으로 기울어지게 디자인해 쉽게 올라가지 못하도록 함으로써 투신자 수를 줄인 사례는 세계의 공공디자인에 영향을 주었다. 민·관이 협력하여 우리나라의 현실에 맞는 ‘자살방지 공공디자인가이드라인’을 개발하고 위험 시설물 설계에 적용해 나가자. 한국형 우울증 예방디자인을 개발하자. 일본의 ‘노호혼(のほほん)’ 캐릭터는 고개와 발을 끄덕거리는 한가로운 모습이 보는 이의 마음까지 태평하게 한다. 노호혼은 행운을 기원하는 선물로 주고받는데 우울증 치료에도 도움을 준다. 하회탈도 좋고 뽀로로의 웃는 얼굴도 좋다. 우리 문화 콘텐츠 가운데서 최고의 행복감이 표출된 이미지를 찾아 조형적으로 정리하고 일상생활에 다차원적으로 적용해 나가자. 근자에 서울 마포대교, 한강대교 난간에 자살을 생각하는 사람에게 건네는 따뜻한 말이 게시된 것 같이, 감성에 다가가는 사랑의 글이나 형상이 결정적인 순간에 마음을 돌리게 할 수 있다. 한때 부산 태종대는 자살바위로 유명했다. 이 경치 좋은 곳에 자살사건이 꼬리를 물자 고심하던 부산시가 자살 지점에 ‘모자상’을 설치했고, 그 결과 자살의 빈도는 현저히 줄었다. 세상과 등지려는 순간 어머니의 사랑을 떠올린 것이다. 조형예술과 한국인 특유의 감성이 맞아떨어진 한국형 자살방지디자인 사례다. 빛과 색의 디자인은 우울증 치료에 도움을 준다. 도쿄시는 한 해에 2000여명이 전철선로에 투신자살을 기도하자 야마노테센(山手線)의 역마다 투신자의 마음을 진정시키는 푸른색 LED조명등을 설치해 큰 효과를 보았다. 우울증 치료에 활용되는 이 푸른색 조명등으로 인해 도쿄 지하철은 역내 조명디자인 개념을 전면 바꾸게 되었다. 우리나라에도 투신방지를 위한 스크린 도어가 보편화돼 있지만 이러한 노력은 조명디자인과 색채디자인으로도 확대돼야 한다. 소셜미디어에 자살 모니터링시스템을 연결하자. 연전에 페이스북은 자살방지 툴을 개발했다. 페이스북 이용자의 글에서 자살 관련 언어와 행태가 반복 감지되면 네트워크상의 친구들에게 알림 메일을 보낸다. 또 ‘국립자살방지구명통신망’에 자동 연결되고, 동시에 자살을 생각하는 당사자에게도 정보의 익명성이 유지된다는 연락이 간다. 한국의 주요 포털도 ‘자살’ 관련 검색 빈도가 높거나, 블로그에 관련 글을 게재하면 상시 자동검색 기능을 통해 자살예방 상담전화가 안내되고 24시간 상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디자인하자.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자살률 1위의 불명예를 씻기 위해, 국가 차원에서 정신의학자, 심리학자, 행정가와 디자인 전문가들이 협력하여 자살 예방 연구개발에 나서도록 지원하자. 한국 특유의 자살환경 분석에 기초한 ‘자살방지 디자인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주거 및 공공장소의 자살 다발 공간에 적용하고 구체적인 지침을 국민들이 공유하도록 하자.
  • [프리미어리그] 빡빡한 ‘복싱데이’ 맨유만 표정 관리

    [프리미어리그] 빡빡한 ‘복싱데이’ 맨유만 표정 관리

    영연방 국가들은 성탄절 다음 날인 26일을 ‘복싱 데이’라 부르며 휴일로 지정, 흥겨운 연말 분위기를 이어 간다. 하지만 잉글랜드 프로축구 선수들은 예외다. 프리미어리거에게 복싱 데이는 새해 1월 2일 20라운드까지 일주일 남짓에 팀당 3경기를 소화해야 하는 연말 ‘고난의 행군’이 시작되는 날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한참 흔들렸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토록 험난한 복싱 데이 일정을 틈타 상위권 도약을 벼른다. 지난 16일 애스턴 빌라를 3-0으로 격파해 리그 연패의 늪에서 탈출하며 한숨 돌린 맨유는 19일 새벽 스토크시티와 캐피탈원컵 경기를 치르지만 이 기간에 비교적 마음 편한 중하위권 팀들을 상대한다. 반면 선두 아스널(승점 35)을 비롯해 첼시와 리버풀(이상 승점 33), 맨체스터 시티(승점 32) 등 이른바 ‘빅4’는 상호 충돌하는 등 버거운 상대들을 만나기 때문이다. 맨유는 22일 웨스트햄과의 홈경기를 시작으로 27일 헐시티 원정, 29일 노리치시티 원정에 나선 뒤 다음 달 2일에야 비로소 난적 토트넘(승점 27)과 겨룬다. 최대 승점 12점을 쌓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셈이다. 빅4 가운데 가장 험난한 일정을 앞에 둔 팀은 첼시. 24일 아스널 원정 맞대결을 시작으로 27일 스완지 시티에 이어 30일 리버풀을 홈구장인 스탬퍼드 브리지로 불러들인다. 리버풀도 22일 카디프 시티를 홈으로 불러들인 뒤 27일 맨체스터 시티에 이어 30일 첼시 원정을 떠난다. 아스널은 24일 첼시, 맨시티는 27일 리버풀과의 맞대결이 부담스럽다. 그동안 부진에 빠졌던 선수들이 서서히 살아나는 조짐을 보이는 것도 맨유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일단 최전방에서 대니 웰백이 긴 부진에서 탈출해 활기찬 모습을 보이고 있고, 좌우에서도 아드낭 야누자이와 안토니오 발렌시아가 자리를 잡아 가고 있다. 여기에 ‘에이스’ 웨인 루니가 최상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고, 중원에 대런 플레처가 돌아온 것도 모예스 감독에게 적잖은 힘이 되고 있다. 또 최근 두 경기 무실점을 기록한 포백 라인도 시즌 초반과 달리 안정감을 되찾고 있다. 최상의 일정과 선수들의 컨디션 회복이란 호재를 안은 맨유가 최상의 연말 분위기를 낼 수 있을까. 그러고 보니 전날 스위스 니옹의 유럽축구연맹(UEFA) 본부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16강 대진 추첨에서도 맨유는 비교적 약체인 올림피아코스(그리스)와 만나는 행운을 잡았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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