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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산 지금지구 지식산업센터 ‘DIMC 테라타워’ 계약자 대상 경품 이벤트 진행

    다산 지금지구 지식산업센터 ‘DIMC 테라타워’ 계약자 대상 경품 이벤트 진행

    서울과 인접하여 우수한 교통인프라가 구축 된 다산신도시 지금지구 지식산업센터 ‘DIMC 테라타워’에서 고객성원에 힘입어 청약자를 대상으로 한 다채로운 경품 이벤트를 실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DIMC 테라타워’는 그랜드 오픈에 앞서 관심이 증폭되는 상품이다. 최근 기준금리 인하와 입주 기업에는 현 정책상 각종 세재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핵심 요소인 뛰어난 교통입지를 자랑하는 다산지금지구 초입에 위치하고 있어 실 입주 기업 및 투자자들의 문의가 증폭 되고 있다. 오는 21일에 지식산업센터 ‘DIMC 테라타워’와 상업시설 ‘판테온스퀘어’ 청약자를 대상으로 한 추첨 경품 이벤트가 열린다. 1등에게는 제네시스 G70 승용차가 지급된다. 이어 △2등 샤넬 보이백(1명) △3등 LG 스타일러(2명) △4등 다이슨 무선청소기(4명) △5등 백화점 상품권 10만 원권 1매(10명)가 돌아간다. ‘DIMC 테라타워’는 오는 23일에 그랜드 오픈을 진행하고 정계약서 발행 예정에 있다. 계약자를 대상으로도 오는31일 경품 이벤트가 열린다. 럭키드로우 로또복권 방식으로 약 1억 5천만원 상당의 행운 로또 추첨이 준비됐다. 한강 조망과 강변북로와 직통으로 연결되어 서울 접근성이 우수한 ‘DIMC 테라타워’는 다산신도시 지금지구 자족 용지 6블록에 지하 4층~지상 10층 규모로, 연면적은 63빌딩의 1.5배에 달하는 7만 5000여 평으로 완공될 예정이다. 시공은 현대엔지니어링이 맡는다. ‘DIMC 테라타워’가 위치한 다산 지금지구는 물류 이송과 사업체 교류에 주로 사용되는 고속도로망에 특화돼 업무 지구로서 경쟁력이 뛰어난 곳이다. 서쪽으로 구리를 지나면 바로 서울로 진입할 수 있고, 서울 강동구와 연결되는 강동대교도 가깝다. 특히 단지 1분 거리에 수석IC가 있고 한강이 800m 내에 있다. 따라서 한강을 따라 이어진 강변북로, 올림픽대로로 서울 잠실까지 약 15분 내외로 이동할 수 있으며, 서울외곽순환도로 토평IC, 북부간선도로 구리IC, 강동대교도 가까이 있다. 또한, 2025년 개통 예정인 세종포천고속도로가 구축되면 광역 접근도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2022년에는 지하철 8호선 구리역이 개통될 예정이다. 입주민을 위한 다양한 시설도 갖춘다.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 음식점, 쇼핑센터, 의료시설이 있는 대형 상업시설 ‘판테온 스퀘어’가 배치될 계획이다. 건물 옥상정원과 조깅트랙 등 2300평 규모의 야외공간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입주민 부대시설이 1천여 평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한편, ‘DIMC 테라타워’ 지식산업센터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동에서 운영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英 법원, ‘프렌즈’ 배우 쉼머와 닮은꼴 좀도둑에 9개월형 선고

    英 법원, ‘프렌즈’ 배우 쉼머와 닮은꼴 좀도둑에 9개월형 선고

    2003년에야 종영된 미국 드라마 ‘프렌즈’에서 로스 겔러 역을 연기한 미국 배우 데이비드 쉼머(53)를 빼닮아 화제가 됐던 이란 출신 좀도둑 압둘라 후세이니(36)가 영국 법원으로부터 징역 9개월형을 선고받았다. BBC와 AP통신 등에 따르면 번리 왕실법원의 사라 도드 판사는 15일(이하 현지시간) 여기저기를 떠돌며 도둑질 습벽을 갖고 있는 후세이니에게 실형을 선고하며 “당황스러운 전과 경력”에 놀랐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2008년 이후 60가지 범죄 혐의로 32건의 유죄 판결을 받은 전력이 있었다. 절도와 위증만 27건이었다. 후세이니는 지난해 10월 블랙풀의 한 리조트에서 잠깐 자리를 비운 다른 손님의 재킷에서 지갑을 슬쩍한 다음 네 군데 점포를 들러 그 가운데 두 군데 점포에서 카드로 결제한 절도와 신용사기 혐의에 대해 유죄가 인정됐다. 한달 뒤 블랙풀 경찰은 폐쇄회로(CC)TV 동영상 가운데 캔맥주 들이를 든 후세이니 사진을 갈무리해 페이스북 계정에 올리고 소재를 아는 이들의 제보를 기다린다고 수배했는데 영락없는 쉼머 얼굴이었다. 이 포스트를 1100만명 이상이 봤고, 3만개의 댓글이 달렸다. 쉼머도 가만 있을 수 없었다. 뉴욕의 편의점에서 캔맥주 들이를 들고 나오는 모습이 촬영된 CCTV 동영상을 트위터와 인스타그램에 배포하고 해명했다. 쉼머는 “경관님들, 내가 아니란 점을 믿어주세요. 보다시피 난 뉴욕에 있었어요. 블랙풀 경찰이 애쓰는 것에 대해 감사드리며 수사에 행운이 있길”이라고 적었다. 해시태그까지 #내가 아니라니까(itwasntme)이라고 달았다. 일부러 카메라를 힐끗 쳐다봤을 때 쉼머는 후세이니와 확연히 달라 보인다. 하지만 쉼머가 일부러 이런 상황을 연출해 촬영한 것인지, 후세이니의 범행이 이뤄졌던 시기에 들른 가게에서 우연히 촬영된 것인지는 분명치 않다. 블랙풀 경찰은 쉼머에게 “거기 있어줘서 고맙고 응원을 보내줘 감사하다”고 댓글을 달았다. 아울러 그가 용의자가 아니란 점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버크셔주 동북부의 공업 도시 슬라우에서 살아온 후세이니는 관련 혐의를 부인해왔다. 변호인 레베카 필레티는 의뢰인이 약물 문제를 안고 있으며 구금된 동안 중독 증세를 극복하기 위해 상당한 노력을 했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여기는 중국] 기부천사 덕에 가난 속 꿈 이룬 대학생, 선행 릴레이로 은혜 갚아

    [여기는 중국] 기부천사 덕에 가난 속 꿈 이룬 대학생, 선행 릴레이로 은혜 갚아

    9명의 기부천사 도움으로 학업을 마친 한 가난한 대학생이 또 다른 가난한 학생의 대학 진학을 돕기 위해 나선 사연이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다. 환구망(环球网)을 비롯한 중국 주요 언론은 최근 중국 후베이성 스옌시(十堰市)에 사는 두쟈이(杜家毅, 23)씨의 사연을 소개했다. 그는 어린 9살의 나이에 아버지를 여의었다. 간암을 앓던 아버지는 15평의 토방과 2만여 위안(340만원)의 빚을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 이후 그의 모친은 복지원의 세탁 일을 도맡아 하며 한달 300위안(5만원)의 벌이로 생계를 이끌었다. 겨울이면 모친의 양손은 지독한 동상에 걸려 온통 곪아 들어가기 일쑤였다. 엄마의 희생적 삶을 보고 자란 그는 절약이 몸에 밴 생활을 했다. 초등학교 시절, 차비를 아끼기 위해 새벽 6시에 일어나 먼 길을 걸어서 등교했다. 고등학생이 되어서는 학교 기숙사에서 생활했고, 차비를 아끼기 위해 주말에도 집을 찾지 않았다. 아들이 보고 싶을 때면 엄마가 가끔 학교를 찾아가곤 했다. 이처럼 어려운 환경 속에서 그는 줄곧 '반드시 열심히 공부해서 가정을 일으켜 세워야 한다'라는 다짐을 되뇌었다. 지난 2014년에는 고득점으로 후난대학에 합격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학비와 기숙사 생활비가 그의 발목을 잡았다.고득점을 받고도 대학 문턱에서 좌절을 맛보게 될 찰나였다. 그런 그에게 뜻밖의 행운이 다가왔다. 당시 지역 신문사와 희망공정 사무실이 공동자선 모금활동을 펼치고 있었고, 이를 통해 9명의 기부자들이 그에게 4년 학비를 제공하기로 한 것이다. 그때의 감격을 그는 마음 깊이 새기며, 9명의 기부자에 대한 정보를 세세히 기록해 두었다. 장부 앞장에는 '사랑의 장부'라고 썼다. 대학에서도 학업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고, 그 결과 성적 우수자로 학교 장학금과 국가 장학금을 받을 수 있었다. 지난해 우수한 성적으로 대학을 졸업한 그는 학교장의 추천으로 중국과학원 창춘 응용화학연구소의 대학원에 입학하게 됐다. 대학원에서도 탁월한 성과를 이루며 장학금을 받고 있다. 또한 허름했던 집의 철거 보상금으로 어느 정도 생활에 여유가 생겼다. 최근 그는 '사랑의 장부'를 꺼내 들고, 은혜를 갚을 때가 왔다고 생각했다. 그의 모친 또한 "큰 도리를 깨우치지는 못했지만, 적어도 '물 한 방울의 은혜를 샘물로 갚아야 한다(滴水之恩当涌泉相报)'는 도리는 확실히 안다"고 말했다. 그는 1만 위안(171만원)이 넘는 돈을 들고 당초 모금 운동을 펼쳤던 현지 신문사를 찾았다. 그는 "절망 앞에서 세상의 아름다움을 알게 해 준 선한 사람들이 있었다"면서 "이제는 내가 가난한 학생들을 도울 차례가 왔다"고 전했다. 또한 그를 도왔던 9명 기부자의 이름을 적으며 "여러분의 도움과 격려로 대학 생활을 잘 마쳤습니다. 지난 5년간 감사의 마음을 한시도 잊은 적이 없습니다. 크나큰 사랑은 이 가난한 학생으로 하여금 꾸준히 노력하면 '운명을 바꿀 수 있다'는 꿈을 깨닫게 했습니다. 이 사랑을 세상에 전파하고 싶습니다"라는 감사 편지를 남겼다. 사연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선행이 인재를 낳았다", "선행이 또 다른 선행으로 이어지는 아름다운 세상" 이라는 등의 감동 댓글을 올리고 있다. 사진=환구망, 스옌완바오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 [열린세상] 준비가 답이다/박주용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

    [열린세상] 준비가 답이다/박주용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

    차라리 잘된 일로 받아들이자. 일본의 경제 도발은 진작 바꿔야 할 부분을 바꾸지 않아서 당하는 것이라고 인정하자. 그리고 사태가 어떻게 진전되든 지금이라도 바꿔야 할 것을 바꾸자. 우리의 잘못은 다가올 미래를 준비하지 않은 것이다. 임진왜란 때에도 많은 경고에도 불구하고 준비하지 않아서 당했다. 많은 학자와 중견 기업인들이 과도하게 일본에 의존하는 우리의 산업구조에 대해 우려를 보였지만, 당장의 이익과 편리함에 현혹돼 준비를 게을리하다가 지금과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아베를 탓하는 대신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지금부터라도 갖출 것을 갖추는 수밖에 없다. 바꿀 것 중의 하나는 ‘하던 대로, 시키는 대로’ 하는 대신 알아서 미리 준비할 수 있게 더 많은 자율성을 부여하면서 공부하고 일하게 하는 것이다. 수업을 위해 학생이 준비하도록 해야 한다. 예습을 하면서 잘 이해하지 못한 부분을 수업에서 해결하게 할 수 있다. 학생들이 기본적인 내용을 이해한 상태에서 수업에 들어오면 강의로 수업 시간을 지루하게 만들지 않아도 된다. 그 대신 그 시간을 토론에 할애할 수 있다. 학생들에게 토론을 시키면 잘 못한다고 불평하는 분들은 예습을 하게 한 다음 토론할 기회를 주는 시도를 꼭 한번 해 보시라. 학생들은 토론 시간을 더 달라고 아우성칠 것이다. 강의보다 토론이 효과적인데, 예습으로 배경 지식을 갖출 때 더 생산적인 토론이 이루어진다. 주는 것만 받아 먹는 교육에서는 학생이 교사의 수준을 넘을 수 없을지 모르지만, 학생이 더 잘할 것을 믿고 맡기는 교육에서는 그런 제약이 사라진다. 학생이 교사보다 더 좋은 생각을 해낼 수도 있는 것이다. 조직에서 중요한 업무 중 하나인 회의도 준비를 통해 바꾸어야 한다. 100개 기업에서 근무하는 4만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담은 대한상공회의소·매킨지의 보고서(2016)는 우리나라 기업에서의 회의 모습을 다음과 같이 요약하고 있다. ‘일단 다 불러’서 ‘리더만 일방적으로 발언’하다가 ‘결론 없이 끝’난다. 이런 회의로는 기업의 국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없다. 회의를 최소화하고 효과적으로 해야 한다. 회의 전에 안건에 대해 미리 생각하고 각자의 생각을 글로 제시하게 하면 회의를 효과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 모든 회의를 다 이렇게 할 필요는 없다. 다양한 아이디어가 필요하거나 여러 사람이 다양한 관점에서 검토할 필요가 있을 때만 그렇게 하면 된다. 중요한 아이디어나 관점을 제시한 구성원에게는 약간의 보상을 제시하면 될 것이다. 각자에게 생각할 기회를 제공하고 좋은 생각을 해냈을 때는 인정해 주는 것만으로도 일할 의욕을 높일 수 있다. 혹자는 시키는 것도 못하는데 어떻게 생각하게 하느냐고 물을 수 있다. 필자의 답변은 못하는 게 아니라 시키기만 하기 때문에 안 하는 것일 수 있다는 것이다. 자율적인 준비를 강조하는 것은 자율성이 우리 삶의 질을 높이는 핵심 요소이기 때문이다. 방향만 정해 주고 나머지는 알아서 하게 맡길 때 일반적으로 성과는 물론 일하는 과정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 또한 준비하는 사람에게는 우연적 발견이라는 엄청난 행운이 덤으로 따라올 수도 있다. 과학계에서 이룬 성취 가운데에는 우연한 발견이 적지 않다. 예를 들면 심리학자 올즈는 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미세 전극을 너무 깊숙이 삽입하는 실수 덕분에 쥐의 뇌에서 쾌락을 담당하는 부위를 발견했다. 아무나 이런 발견을 하는 게 아니다. 파스퇴르의 말처럼 우연은 준비된 자에게만 미소 짓기 때문이다. 우리 사회의 여러 영역에 걸쳐 책임이 따르는 자율성이 확대돼야 한다. 행복을 가르치는 것보다 훨씬 더 구체적인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 방법이다. 능동적으로 준비하는 사람이 많아질 때, 우연한 돌파구를 찾는 행운도 많아진다. 우리에게는 이런 행운이 절실하다. 복수는 복수를 낳는 악순환을 일으킨다. 이러한 악순환을 벗어나는 길은 우리에게 준 모욕을 감사로 갚는 것이다. 이번 일을 벌인 아베에게, 우리에게 정말 좋은 일을 했다고 감사할 날이 빨리 오도록 각자의 자리에서 준비를 하자. 그렇지만 일본이 우리에게 지금 하고 있는 일과 과거에 했던 일을 결코 잊지 말자.
  • 30년 간 월 1500만원 복권당첨…사표 던진 아마존 직원의 사연

    30년 간 월 1500만원 복권당첨…사표 던진 아마존 직원의 사연

    “인사팀에서는 장난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았다” 영국에서 아마존(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운송부 사원으로 일하던 딘 웨이머스(24)는 지난달 31일 회사에 사표를 던졌다. 모든 직장인의 꿈, 복권 당첨의 행운을 거머쥐었기 때문. 인사팀에서는 믿지 못하는 눈치였다. 그는 “퇴직사유에 ‘복권당첨’이라고 적었더니 농담인 줄 알더라”라고 설명했다. 웨이머스는 영국국립복권이 올해 1월부터 첫 판매를 시작한 연금복권에 당첨됐다. 해당 복권의 4번째 1등 당첨자가 된 그는 앞으로 30년간 매달 1만 파운드(약 1477만원)를 수령하게 된다. 세금은 면제다. 추첨 다음날까지도 당첨 사실을 몰랐던 웨이머스는 출근 몇 시간 후에야 자신이 복권에 당첨됐다는 걸 알게 됐다. 웨이머스는 “아침 7시 평소처럼 회사에 출근했다가 당첨 사실을 확인했다. 미리 알았다면 출근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웃어 보였다. 복권에 당첨된 것을 안 그는 곧바로 ‘아프다’는 핑계를 대고 귀가했고 다음날 인사팀을 찾아가 사직서를 제출했다. ‘복권 당첨’이라 적힌 그의 퇴직사유를 본 관계자는 웨이머스가 장난치는 줄 알았다는 후문이다.미련없이 사표를 제출하고 회사를 떠난 웨이머스가 제일 먼저 한 일은 가족과의 여행을 계획하는 것이었다. 그는 “여동생과 처남, 조카와 함께 디즈니랜드 여행을 예약해놨다. 스카이다이빙과 열기구 탑승 등을 하며 내 평생 없었던 행복한 시간을 보낼 것”이라며 들뜬 모습을 보였다. 그가 복권 당첨의 행운을 통해 궁극적으로 이루고자 하는 목표는 하나다. 아일랜드의 한 대학에서 영화를 전공한 그는 이제 시나리오 작가로서의 새 삶을 준비하고 있다. 웨이머스는 “시나리오 작가가 되는 것은 내 평생 꿈이었다. 영화에 대한 갈증이 늘 있었다”면서 “꿈을 이룰 수 있는 행운이 찾아올 거라고는 생각지 못했다”고 감격스러워했다. 그러나 그가 당첨금을 자신의 인생만을 위해 쓰지는 않을 것 같다. 사실 웨이머스에게는 심한 자폐증이 있는 남동생이 있다. 그는 “로버트는 심한 자폐증이 있다. 몇 가지 단어 외에는 제대로 말을 하지 못한다. 23살이지만 아기 같다. 가끔 난폭한 성향도 보인다”고 털어놨다. 아버지 톰과 어머니 폴라가 로버트를 돌보고 있지만 190cm의 장신인 동생을 제어하기에는 이제 나이가 너무 많다고도 덧붙였다. 그는 앞으로 동생이 전문적인 상담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재정적인 지원을 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면서 그 과정을 통해 가족의 삶은 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현지에서는 2000원 남짓 복권 한 장으로 인생역전의 꿈을 이룬 그의 인생이 돈 때문에 망가지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는 격려가 이어지고 있다. 프레스턴에 사는 프레디라는 이름의 영국 남성 역시 “30년 후 그가 복권 당첨금을 모두 수령한 뒤에도 아직 인생의 절반이 남아 있을 것”이라면서 “부디 그의 남은 평생이 돈 때문에 불행해지지 않도록 잘 살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사실 복권에 당첨된 후 오히려 인생이 망가진 사례는 허다하다. 지난 2003년 16살의 어린 나이에 복권 1등에 당첨돼 25억원 돈 방석에 앉았던 칼리 로저스가 그랬다. 그녀가 지난 8월 털어놓은 16년간의 이야기는 복권 당첨이 무조건 행복한 삶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보여준다. 복권 당첨 후 칼리는 호화 저택을 구입하고 사치품을 사들여 주위에 뿌리는 등 흥청망청 돈을 써댔다. 그녀의 주변에는 사기꾼이 득실댔고, 결국 마약과 성형에 빠진 칼리는 이혼의 아픔까지 겪게 됐다. 25억원의 당첨금은 그렇게 공중분해됐고, 돈도 사람도 모두 잃은 그녀는 이제 월세방을 전전하며 살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2006년 로또 1등에 당첨돼 13억원을 수령한 남성이 4년 만에 도박과 유흥에 빠져 돈을 모두 탕진하고 좀도둑으로 전락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로또가 분명 모든 직장인의 꿈인 것은 확실하나, 그 이후의 삶도 꿈 같을지는 아무도 모를 일이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아는형님’ 테이 “수제버거 집 운영, 빈 접시 보면 박수받는 기분”

    ‘아는형님’ 테이 “수제버거 집 운영, 빈 접시 보면 박수받는 기분”

    가수 테이가 자신이 운영 중인 수제버거 집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3일 방송된 JTBC ‘아는형님’에서는 테이, 정준하, 이지훈이 전학생으로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테이는 절친 민경훈에 대해 “나이는 한 살 어리지만 경훈이가 군대의 선임이다. 군대에서 환영 받은 유일한 남자가수였다”라며 민경훈의 인기를 입증했다. 이어 “’가시’전주가 나오면 사람들이 다 일어날 정도였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서장훈은 민경훈에 “테이 수제버거 집에도 가봤냐”고 물었고, 민경훈은 “가봤다”고 답했다. ‘집돌이’ 민경훈이 테이의 수제버거 집에 가봤다는 사실에 서장훈은 “얘가 거길 가봤으면 진짜 친한 거다”고 말했다. 테이는 수제버거 집을 운영하며 빈 접시가 돌아올 때 노래하고 마치 박수 받는 기분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테이는 서울 마포구 상수동에서 수제버거 가게를 운영 중이다. 서울 마포구 독막로 67-11 행운빌딩 1층에 위치한 ‘테이스티버거’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그 섬에 가면 배 이름조차 대한·민국·만세더라

    그 섬에 가면 배 이름조차 대한·민국·만세더라

    한국과 일본의 관계가 악화 일로를 걷고 있습니다. 일본 여행 금지 분위기도 여전합니다. 피치 못해 일본을 가더라도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한 단체에 일정액을 기부한 뒤 가겠다는 이들이 생길 정도입니다. 아마 광복절을 앞두고 이 같은 반일 분위기는 더 뜨겁게 달아오르겠지요. 이 흐름에 호응하는 여행지는 어디일까요. 나라 안에 비교적 덜 알려진 항일 명소들을 찬찬히 되짚어 봤습니다. 태극기의 섬, 항일의 섬으로 불리는 전남 완도 소안도는 그 여정에 가장 적합한 곳이었습니다. 휴가철에 가볼 만한 섬은 매우 많습니다. 그러나 항일의 뜻을 되새기고 피서도 겸할 수 있는 여행지라면 소안도가 제격이지 싶습니다.완도 화홍포항. 소안도까지 가는 배가 정박해 있다. 뱃전에 ‘민국’이란 이름이 크게 써 있다. 무슨 뜻일까. 맞은편에서 오는 배 이름을 보다 무릎을 친다. ‘대한’이라 써 있다. 그럼 ‘만세’도 있을까. 당연히 있다. 화홍포항과 소안도를 오가는 카페리는 모두 세 척. 배 이름은 각각 ‘대한’ ‘민국’ ‘만세’다. ‘항일의 섬’으로 가는 배는 이처럼 이름마저 ‘애국적’이다. 섬에 들면 먼저 ‘항일의 섬, 해방의 땅 소안도’라고 적힌 푯돌이 여행객을 맞는다. 면소재지인 비자리까지 가는 해안도로에는 무궁화꽃이 즐비하다. 섬 내 모든 집에서는 태극기가 휘날리고 있다. 그것도 일년 내내, 하루도 거르지 않고. 왜 이 섬은 이처럼 예사롭지 않은 풍경을 갖게 됐을까. 소안도를 알기 위해서는 먼저 자지도(현 당사도) 등대의 역사부터 살펴야 한다. 1909년 1월, 대륙 진출 야욕이 극에 달한 일제는 수탈한 미곡 등 물자들을 안전하게 실어나르기 위해 자지도에 등대를 세우고 일본인 등대수를 배치했다. 쌀을 빼앗긴 것도 억울한데 등대를 세우는 노역에 강제 동원됐으니 그 분노가 오죽했을까. 등대가 불을 밝힌 지 두 달이 채 안 된 2월 24일, 마침내 섬 주민들의 분노가 폭발했다. 소안도 주민 7명이 등대를 습격해 일본인 등대수 4명을 처단하고 등대 기기를 파괴했다. 이것이 이른바 ‘자지도 등대 습격사건’이다. 주민들의 기개를 보여 준 이 사건은 고스란히 1920년대 소안도 항일투쟁으로 이어졌다. 여기서 소안도의 부속섬 중 하나인 자지도에 얽힌 이야기 한 자락. 몇몇 섬 주민과 홍보책자 등에 따르면 자지도의 옛 이름은 항문도(港門島)였다. 육지로 드는 관문 역할을 하는 섬이라는 뜻이다. 한데 사람 몸의 “거시기한 부위”를 떠오르게 한 탓에 자지도(者只島)로 바꿨으나 이마저 “발음하기가 거시기혀서” 1982년 현재 이름인 당사도로 바꿨다.소안도 주민들의 항일운동은 1920년대 절정을 이뤘다. 당시 6000여명의 섬 주민 가운데 800여명이 일제에 의해 ‘불령선인’(일제에 순종하지 않는 조선인)으로 낙인찍혀 통제와 감시를 받았다. 수많은 항일운동가도 배출했다. 정부 건국훈장을 받은 20명을 포함해 무려 89명의 항일 독립운동가가 이 작은 섬에서 나왔다. 과목해변의 소안항일운동기념관에서 소안도 사람들의 치열한 투쟁의 역사를 엿볼 수 있다. 송내호(1895~1928) 선생 등 항일운동가의 부조와 당사도 등대 습격사건 조형물 등이 전시돼 있다. 기념관 앞의 항일운동기념탑과 복원된 ‘소안사립학교’에도 항일 정신이 깃들어 있다. 이제 소안도의 볼거리를 말할 차례다. 소안항에서 비자리 쪽으로 가다 보면 제법 큰 규모의 저수지와 만난다. 주민들이 ‘원안’이라 부르는 호수로, 작은 섬 죽도를 끼고 섬 일주도로를 내면서 형성된 일종의 내해다. 호수 주변으로 달목공원 등 쉼터가 조성돼 있다. ‘원안’을 끼고 좌회전하면 월항리가 나온다. 월항리 해안가에 노랑무궁화 자생지가 있다. 노란 꽃잎이 인상적인 꽃으로 멸종위기종 2급이다.소안도는 완도에서 약 18㎞ 떨어져 있다. 본섬 소안도와 부속섬 당사도, 횡간도 등으로 이뤄졌다. 소안도는 동쪽으로 청산도, 북쪽은 완도, 서쪽은 보길도와 각각 인접해 있다. ‘섬의 숲’이 감싸고 있는 듯한 모양새다. 본디 남쪽과 북쪽 2개 섬이 떨어져 있었으나 길이 1.3㎞의 사주(과목해변)로 연결돼 하나의 섬이 됐다.부속섬인 당사도는 가기가 쉽지 않다. 본섬에서 사선을 빌리거나 섬사랑호를 타야 하는데, 전자는 값이 녹록하지 않고, 후자는 섬 주민조차 배시간이 헷갈릴 정도로 드물다. 당사도가 가장 잘 보이는 곳은 맹선리 물치기미다. 맹선리와 진산리를 잇는 고갯길인 이른바 ‘빤스고개’ 인근에 전망대가 조성돼 있다. 물치기미 전망대에 서면 당사도는 물론 보길도와 복생도 등 바다 위에 뜬 이웃 섬들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소안도에는 천연기념물이 두 곳이다. 미라리 상록수림(339호)과 맹선리 상록수림(340호)이다. 수령 300년 안팎의 후박나무 등 다양한 수종의 노거수들이 방풍림을 형성하고 있다. 소안도에서 가장 전망이 좋은 곳은 가학산이다. 고도 359m로 그리 높지 않지만, 산에 오르려면 해수면과 비슷한 높이에서 출발해야 하기 때문에 육지의 600~700m 높이의 산을 오르는 것과 비슷한 품이 든다. 고도가 낮다고 절대 얕봐선 안 된다. 산 정상에 서면 섬의 남과 북이 길다란 과목해변을 통해 이어진 장면과 마주한다. 소안도 홍보 책자 등에 어김없이 1순위로 등장하는 풍경이다. 맑은 날이면 제주도 한라산까지 눈에 잡힌다는데, 짙은 해무 탓에 그런 행운은 없었다. 미라리로 가는 고갯마루에 ‘운동장 쉼터·약수터’가 있다. 이곳 조금 위쪽으로 가면 가학산 등산로가 나온다. 표지판이 작아 꼼꼼하게 살피지 않으면 그냥 지나치기 십상이다. 정상까지 가는 동안 풍경 좋은 암릉 전망대가 몇 곳 나온다. ‘인증샷’ 찍으며 쉬다 걷다를 반복하다 보면 정상까지 얼추 1시간 30분 이상 소요된다. 일주산행의 경우 맹선리 쪽을 날머리로 삼아야 하지만, 오가는 교통편이 좋지 않아 원점회귀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내려올 때 길이 미끄러워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글 사진 완도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지역번호 061) →가는 길 완도 화홍포항에서 소안도행 카페리가 오전 6시 40분(하절기)부터 오후 6시 20분까지 대략 1시간 간격으로 운항한다. 노화도(보길도)를 거쳐 소안도까지 간다. 여름철 성수기에는 22항 차로 확 늘어난다. 소요시간은 50분이다. 뱃삯 1인 7700원, 승용차 2만원. 이웃한 보길도와 묶어서 둘러보길 권한다. 윤선도원림(명승 34호) 등 볼거리가 많다. 소안에서 노화(보길도)까지 뱃삯은 1인 1700원, 승용차 8000원. 배시간에 맞춰 마을버스가 섬 구석구석을 오간다. 화흥포 매표소 555-1010, 1099 소안도 매표소 553-8177. →먹을 곳 소안면 소재지인 비자리에 식당들이 몰려 있다. 1인분 식사를 팔지 않는 곳이 많다. 특히 저녁 때는 일찍 문 닫는 곳이 많아 예약을 해두는 게 좋다. 소안도맛집(555-9966), 해변식당(553-7740) 등에서 1인 백반, 육개장 등을 낸다. →잘 곳 과목해변 동남펜션(553-0770), 미라리 미라펜션(552-4711) 등의 시설이 비교적 나은 편이다. 비자리에 여관이 몇 곳 있다.
  • [월드피플+] 美 실직 가장, 도로서 뿌린 이력서 덕에 재취업 성공

    [월드피플+] 美 실직 가장, 도로서 뿌린 이력서 덕에 재취업 성공

    도로 한가운데서 이력서를 돌린 미국의 실직자에게 수백 건의 취업 제의가 쏟아졌다. CNN 등은 31일(현지시간)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사는 패트릭 호아그랜드(30)라는 남성이 홍보 전단을 뿌리듯 돌린 이력서 덕에 재취업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호아그랜드는 몇 주 전 예상치 못한 실직 상태에 놓이게 됐다. 한 아이의 아버지로 아내와 맞벌이를 하며 생활했던 그는 CNN과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예상치 못한 실직이었다. 아내가 버는 돈만으로는 생활하기 벅찼다”고 설명했다. 한편으로는 바보 같은 짓이라고 생각했지만, 어떻게든 일자리를 구해야 했던 그는 이력서 200부를 복사해 거리로 나갔다. 그리곤 “일자리를 찾습니다, 이력서를 가져가주세요”라는 피켓을 들고 운전자들에게 열심히 이력서를 돌렸다. 40도를 웃도는 무더위 속에 아스팔트에서는 뜨거운 열기가 올라왔지만 호아그랜드는 아랑곳하지 않았다.이런 그의 진심이 통했던 걸까. 호아그랜드는 마침 그 길을 지나던 마케팅회사 CEO 멜리사 디지안필리포의 눈에 띄었다. 호아그랜드의 이력서를 받아본 그녀는 깊은 감명을 받았지만 금속 재활용 회사에서 지게꾼으로 일하던 호아그랜드의 경력은 디지안필리포의 회사와는 맞지 않았다. 어떻게든 호아그랜드를 돕고 싶었던 그녀는 SNS에 땀을 뻘뻘 흘리며 도로에 서 있는 호아그랜드의 모습과 그의 이력서를 공유하며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기로 했다.다음날, 두 사람은 깜짝 놀라고 말았다. 호아그랜드의 사연을 접한 각종 회사에서 일자리 제안이 쏟아졌고 그의 행운을 비는 응원 메시지도 수천 개씩 달렸다. 디지안필리포는 “그가 좋은 일자리를 얻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지만 이렇게까지 반응이 뜨거울 줄은 몰랐다”며 제 일처럼 기뻐했다. 수백 건의 제안을 신중히 검토한 호아그랜드는 자신의 경력을 살려 한 콘크리트 회사에 재취업했고, 디지안필리포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표했다. 호아그랜드는 “그녀는 나를 도울 필요가 없었지만 도움을 주었고 결국 내 삶을 변화시켰다”면서 “뭐라 감사를 전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디지안필리포 역시 “그냥 스쳐 지나갈 수 있었지만, 다행히 그를 만나 도움을 줄 수 있었다는 것에 감사한다”며 “누군가의 하루를 기쁘게 만드는 데는, 나아가 누군가의 삶을 바꾸는 데는 단 몇 분이면 충분하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상기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 기쁘다”고 덧붙였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축구 역마살 25년… 이혼 위기에도 응원 멈출 수 없어”

    “축구 역마살 25년… 이혼 위기에도 응원 멈출 수 없어”

    25년 응원역사 담은 서적 출간 준비 중 59회 해외 원정… 국내외 비용만 4억원 응원하면서 통일의 간절함 느끼게 돼“경기에 직접 뛰지는 못하지만 응원으로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다 보면 누구나 애국자가 됩니다.” 얼굴에 태극 분장을 하고 전 세계 축구경기장을 누비며 ‘대~한민국’을 외쳐 해외에서 ‘태극맨’으로 통하는 박용식(56) 레드엔젤응원단 총단장이 25년 응원역사를 담은 서적 출간을 준비 중이다. 가칭 ‘축구에 미친 남자의 축구 이야기’는 첫 해외 원정 응원에 나섰던 1994년 미국월드컵부터 국제축구연맹(FIFA) 주최 대회 최고 성적(준우승)을 올린 올해 6월 폴란드 20세 이하(U20) 대회까지 일기식으로 기록한 현장의 생생한 축구 뒷얘기를 담을 예정이다. 박 단장은 “94년 미국에서 한국과 스페인전을 앞두고 애국가가 울려퍼지는데 온몸에 전율이 느껴졌다”면서 “그 감동을 잊을 수 없어 원정 응원을 중단하지 못하게 됐다”고 말했다. 국내 첫 대규모 원정 응원에 참여했던 200명이 의기투합해 결성된 아리랑응원단에 참여하면서 그의 축구 ‘역마살’은 시작됐다. 대전에서 갈비집을 운영하는 그는 지난 25년간 59회 해외 원정 응원에 나서는 등 국내외에서 응원비용으로만 4억원을 사용했다. 한때 주말마다 대전시티즌을 응원하면서 ‘꽹과리 아저씨’로 불렸고 1998년 프랑스월드컵 당시 태극기 모양의 옷을 입고 얼굴에 태극 분장을 하면서 고유한 응원 문화를 만들어 낸 것으로 유명하다. 황당하고 당황스런 순간도 많았다. 올해 6월 2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토트넘과 리버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벌어졌던 일이다. 손흥민 선수를 응원하기 위해 천신만고 끝에 현장에 도착한 그에게 주어진 티켓은 토트넘이 아닌 리버풀 응원석. ‘훌리건’으로 유명한 리버풀 팬들을 우려해 가이드는 분장을 하지 말라고 당부했지만 박 단장은 정면돌파를 시도했다. 그러나 태극맨 분장에 손흥민 사진까지 손에 든 그에게 응원석에서 야유와 조롱이 빗발쳤다. 심상치 않은 분위기에 박 단장은 국가대표 유니폼만 입은 채 마음속으로 손흥민 선수를 응원할 수밖에 없었다. 토트넘이 져서 아쉬웠지만 그래서 무사할 수 있었단다. 축구 때문에 집에서 쫓겨날 위기는 다반사요, 아내에게 제출한 각서가 책 한 권에 달한다. 폴란드 U20 대회는 그를 ‘이혼’ 일보 직전까지 몰고 갔다. 응원 계획이 없었는데 우리나라가 결승에 오르자 몸이 달아올랐다. 스페인을 다녀온 지 일주일 만에 폴란드에 가겠다고 말할 엄두가 나지 않았지만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다. 결국 ‘거사’를 단행했다. 부인 오수진(54)씨는 “(남편이) 미안하다면서도 한국의 미래 월드스타들을 만날 수 있어서 행운이었다고 말하는데 어이가 없었다”며 웃었다. 그는 국가대표 응원단장이다. 축구를 넘어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는 남북 공동응원단장으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기간에는 11일간 찜질방에서 생활하며 남북한 선수단을 응원했다. 박 단장은 “한국을 응원할 때는 태극기를, 북한을 응원할 때는 한반도기를 들었다”면서 “응원을 하면서 통일의 간절함을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글 사진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횡재했어요”…美 교사, 공원서 2.12캐럿 다이아 발견

    “횡재했어요”…美 교사, 공원서 2.12캐럿 다이아 발견

    미국의 한 교사가 공원에서 2.12캐럿짜리 다이아몬드를 발견했다. 네브래스카주 헤브론 출신의 조쉬 라닉(36)은 지난 24일(현지시간) 아칸소주의 관광명소인 아칸소주립공원 ‘다이아몬드 분화구’를 방문했다가 이 같은 행운을 거머쥐었다. 공원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라닉이 발견한 다이아몬드가 올해 공원에서 채취된 원석 중 가장 큰 것이라고 밝혔다. 라닉은 “아내와 함께 약 2시간 정도 공원을 돌다 반짝이는 무언가를 발견했다. 모서리 없이 둥근 것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공원 측은 “라닉이 채취한 다이아몬드는 브랜디와 비슷한 짙은 갈색을 띠고 있다”면서 "최근 내린 폭우 때문에 다이아몬드를 찾기 수월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아칸소주립공원 다이아몬드 분화구는 1906년 존 허들스턴이라는 이름의 농부가 다이아몬드 원석을 발견하면서 본격 개발되기 시작했다. 1952년부터 1972년까지 여러 차례 주인이 바뀌며 민간으로 운영되다가 1972년 아칸소주 정부가 매입해 공원으로 만들면서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성인 기준 10달러(약 1만1800원)의 입장료를 내면 16만1757㎡에 달하는 공원 부지를 돌며 다이아몬드를 채취할 수 있으며 소유권은 채취한 사람에게 돌아간다.지금까지 공원 부지에서 채취된 다이아몬드는 약 7만5000개이며, 운영권이 정부로 넘어간 이후 채취된 건 3만3100개 정도다. 지난 2017년에는 20대 미국 여성이 2.65캐럿짜리 다이아몬드를 주워 화제가 됐으며 그에 앞서 3월에는 10대 소녀가 7.44캐럿짜리 다이아몬드를 찾는 행운을 얻었다. 미국에서 가장 큰 다이아몬드 역시 1924년 이곳에서 채취됐는데, 세공 전 크기가 무려 40.23캐럿에 달했다. 올해 들어 채취된 다이아몬드는 총 296개다. 라닉은 일단 발견한 다이아몬드를 팔지 않고 보관하기로 했다. 다이아몬드의 가치는 순도와 색상에 따라 달라지며 정확한 감정을 받아야 알 수 있다. 2015년 한 관광객이 발견한 8.52캐럿짜리 다이아몬드의 경우 100만 달러(당시 환율 기준 11억2600만 원)에 판매됐다. 사진=아칸소주립공원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GS프레시, 선착순 타임 특가 ‘갓프레시 핫딜’ 단 하루 진행

    GS프레시, 선착순 타임 특가 ‘갓프레시 핫딜’ 단 하루 진행

    GS리테일에서 운영하는 ‘신선함의 시작 장보기 쇼핑몰 GS fresh(프레시)’가 오는 7월 31일 하루, 전체 카테고리의 대표 상품을 특가로 구입할 수 있는 ‘갓프레시 핫딜’을 낮 12시부터 저녁 6시까지 진행한다. GS프레시는 갓 수확한 최상의 신선한 상품들을 갓 도착한 듯이 빠르게 당일 전달하며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전하겠다는 의미를 담은 슬로건 ‘갓프레시’에 걸맞게 여름철 무덥고 습한 날씨에 몸도 마음도 모두 시원하게 할 특가 할인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번 핫딜은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갓프레시 핫딜’ 키워드 검색 후 노출되는 배너를 클릭해 선착순 참여가 가능하며 시간대별로 다른 카테고리의 상품을 6시간 동안 2시간씩 총 3회 선보인다. 31일 낮 12시에는 풀무원 함흥비빔냉면 2인 4봉을 9900원, DHA 옳은 우유 120ml 24팩을 9980원에, 오후 2시에는 최근 ‘혈관청소부’로 연일 화제 되고 있는 크릴오일 30정을 9980원, 제천농협 오대쌀 10KG를 2만 8700원에, 오후 4시에는 간편 밀키트 심플리쿡의 핫한 신상품 마라 감바스알아히오를 반값인 9250원, 삼성 서큘레이터를 단돈 4만 8450원에 선보인다. 그 외 다양한 상품도 준비되어 있다. 이 밖에도 GS fresh 첫 구매 고객이라면 비비고왕교자 455g 2봉을 단돈 100원에 구매 가능하다. GS프레시 관계자는 “시간대별로 신선식품, 공산품, 위생용품, 냉장 및 냉동식품 대표 품목을 선보이며 온라인 최저가에 도전하는 ‘갓프레시 핫딜’에 고객들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가 예상된다”라며 “앞으로도 GS프레시는 장보기 대표 쇼핑몰로서 알뜰하고 합리적인 쇼핑을 즐기는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이겠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천시, 새로운 경기 시·군창안대회 ‘1등’ 영예

    부천시, 새로운 경기 시·군창안대회 ‘1등’ 영예

    경기 부천시가 지난 26일 고양 경기문화창조허브에서 개최된 ‘새로운 경기 제안공모 2019 시군창안대회’에서 1등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대회는 경기도 20개 시·군에서 제출한 총 81건 우수제안 중 1차 실무부서 심사와 2차 전문가 심사를 거쳐 선정된 최종 7건에 대한 본선 심사로 진행됐다. 심사 결과 부천시 하수과 김종임 하수처리팀장 등 2명이 제안한 ‘미활용 에너지 열 활용으로 지역난방 열 공급’이 최우수 제안으로 뽑혔다. 부천시 하수과는 하수처리시설 발전기에서 발생하는 낮은 온도의 열이 버려지는 데 착안했다. 버려지는 에너지를 활용하는 방안을 GS파워 협약과 열 배관공사를 통해 제시하며 에너지 자립도가 향상되고 세외수입이 증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도 에너지센터장인 지운근 심사위원은 “여름철 공기 중으로 버려지는 열에너지를 활용할 수 있는 개선방안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매우 우수한 제안”이라고 평했다. 또 안동광 경기도 정책기획관은 “이번 대회에서 발표한 제안들이 실현 가능성이 높으며 전국적으로 확산될 만한 제안”이라면서 “앞으로 경기도에서 좋은 제안을 발굴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등상을 수상한 김종임 하수처리팀장은 “자원순환센터가 근처에 있어서 행운이었고 75도 낮은 온도를 재활용한 신재생에너지로, 앞으로 다른 지자체에서도 많은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시는 국민신문고(www.epeople.go.kr)와 시 홈페이지(www.bucheon.go.kr)를 통해 시민과 공무원 제안을 수시로 받고 있다. 오는 9월 하반기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을 열어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할 계획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In&Out] 왜 국제스포츠대회만 황금 거위를 독식해야 할까/이상민 나라살림연구소 연구위원

    [In&Out] 왜 국제스포츠대회만 황금 거위를 독식해야 할까/이상민 나라살림연구소 연구위원

    193개국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28일 막을 내렸다. 두 달 전 결성된 한국 여자 수구팀이 91골을 먹고 한 골을 넣어 감동(?)을 주었다고 한다. 급조된 수구팀처럼 수구경기장도 축구장에 철근을 깔고 임시 수조 두 개를 올린 급조된 경기장이다. 그런데 이렇게 수구팀을 만들고 수구경기장을 만드는 예산은 어떻게 조달할까. 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단점은 돈이 든다는 것이다. 국가 정책은 예산제약하에 효과를 분석해야 한다.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존재하지 않는다면 말이다. 그런데 국제스포츠대회에 대한 지원 예산은 기존 재원을 아껴서 마련하는 것이 아니라 황금알을 낳는 거위처럼 새롭게 창출할 수 있다. 그 화수분이 ‘토토복권 증량발행’이다. 로또복권, 연금복권, 긁는복권 등 우리가 아는 대부분의 복권 이익금은 복권기금에 속하게 된다. 그리고 다양한 복권기금 사업의 공통 재원이 된다. 그러나 토토복권의 이익금은 복권기금에 속하지 않고 ‘국민체육진흥기금’이라는 별도의 주머니로 들어간다. 즉 토토복권의 이익금은 국민체육진흥기금으로 들어가 원칙적으로 체육 관련 사업만 할 수 있는 재원이 된다. 토토 수익 금액이 로또를 추월한 지는 벌써 몇 년 되었다. 지난해 로또 수익금은 4조원에 못 미치지만 토토 수익 금액은 약 5조원에 달한다. 그런데 토토에는 원래 계획된 일반발행 외에 추가로 발행할 수 있는 증량발행이 있다. 그리고 증량발행을 요청할 수 있는 권한은 국제경기대회 조직위원회가 유일하다. 즉 특정 국제대회조직위원회는 토토를 추가로 더 발행해 재원을 마련할 수 있다. 정해진 황금알만 얻을 수 있는 행운이 아니라 황금알을 낳게도 할 수 있는 권한이라니 정말 부러운 능력이다. 실제로 세계수영선수권조직위에 전달된 토토 증량발행 액수는 약 100억원에 달한다. 세계수영선수권 같은 ‘국위를 선양’할 수 있는 국제경기대회를 치를 수 있는 재원을 이렇게 손쉽게 마련할 방법이 있으면 좋은 것이 아닐까? 복권과 경마 같은 사행산업은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사감위)가 통합 관리하고 있다. 사감위는 부작용을 관리하고자 전체 발행 총량을 규제하는데, 증량발행은 이를 무력화한다. 돈으로 해결할 수 있는 사회 문제는 차고 넘친다. 국제스포츠대회 재원 마련이 사행산업 총량규제의 원칙을 어기고 증량발행의 유일한 권한을 줄 만큼 가장 중요하다는 논리적 근거와 사회적 합의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국제 스포츠대회에 필요한 재원을 화수분처럼 별도로 외부에서 조달한다면 국제 스포츠대회에 쓸 적절한 예산 규모를 산정하기 어려워진다. 국제 스포츠대회에만 허용된 증량발행이라는 공돈의 유혹은 국제 대회를 사회적으로 가장 알맞은 수준보다 과다 공급될 수 있게 만든다. 오늘 편의점에서 2+1의 유혹으로 추가 구매한 요구르트가 여전히 내 책상 한 구석을 차지하는 것처럼.
  • 600억 특별교부금 행운은 어디로…

    경기도는 특별조정교부금 600억원을 걸고 진행하는 ‘새로운경기 정책공모 2019, 경기 First’ 본선 진출 14개 시군을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공모전은 도지사가 시군에 지원하는 특별조정교부금을 공개경쟁, 결정하는 것이다. 도는 지난 16~18일 30개 시군이 제출한 30개 사업 제안서를 심사한 결과 40억~100억원을 지원하는 대규모 사업 분야 4개, 20억~60억원을 지원하는 일반 사업 분야 10개 등 14개 시군의 14개 사업을 본선 진출 대상자로 선정했다. 대규모 사업 분야에서는 ▲광주시 ‘경기 팔당허브섬 & 휴(休)로드 조성’ ▲오산시 ‘온 마을이 키우는 교육·창업 마을 경기 T.E.G. Campus 조성’ ▲양주시 ‘세대와 지역을 잇는 경기 꿈틀’ ▲가평군 ‘힐링경기 희망가평 자라섬 수변생태관광벨트 조성’ 등 4개 사업이 선정됐다. 일반 사업 분야에서는 ▲부천시 ‘문화를 담아 주민과 함께 나누는 경기 문화배수지 조성’ ▲안양시 ‘전국 최초, IoT 공공서비스 경기도 거점 센터 구축’ ▲파주시 ‘조선 최초 임진강 거북선 프로젝트 임진’ ▲군포시 ‘경기 가족센터 건립’ ▲하남시 ‘하남시 소복마당 with 경기’ ▲이천시 ‘첨단기술 미래인재 육성센터 조성’ ▲안성시 ‘경기 안성맞춤 공감센터 조성’ ▲포천시 ‘경기 평화상생의 그루’ ▲동두천시 ‘평화의 도시 변화하는 동두천, 캠프소요 in 경기’ ▲연천군 ‘경기 새로운 쉼터, 연강 큰물터 이야기’ 등 10개 사업이 경쟁한다. 본선은 오는 9월 3일 킨텍스에서 열린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경매 새 역사…나이키 최초 러닝화 ‘문 슈’ 5억원에 팔렸다

    경매 새 역사…나이키 최초 러닝화 ‘문 슈’ 5억원에 팔렸다

    운동화 경매 역사가 새롭게 쓰여졌다. 세계적 경매장 뉴욕 소더비에 전시됐던 나이키 최초의 러닝화가 우리 돈으로 5억원의 넘는 거액에 낙찰됐기 때문이다. 24일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소더비는 캐나다 사업가 마일스 나달이 경매물품 ‘문 슈’를 43만7500달러(약 5억1600만원)에 사들여 운동화 경매 세계 최고가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스포츠 용품업체 나이키 최초의 러닝화인 ‘문 슈’(정식명 나이키 와플 레이싱 플랫 문 슈)는 나이키 공동창업주 빌 바워먼이 1972년 올림픽 예선전에 나가는 육상 선수들을 위해 디자인한 수제화다.특히 이번 경매에 나왔던 ‘문 슈’는 만들어진 총 12켤레 중 유일한 미시착 제품으로 경매 전부터 입찰 시작가인 8만 달러(약9300만원)의 두 배인 16만 달러(약 1억8700만원)에도 낙찰될 수있다고 전문가들은 전망했다.그런 ‘문 슈’의 낙찰가가 운동화 경매 역대 최고가 기록을 보유한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이 1984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남자농구 결승전에서 신었던 ‘컨버스 농구화’의 낙찰가 19만373달러(약 2억2400만원)를 두 배 이상 넘긴 것이다. 이번 경매의 행운(?)의 낙찰자인 나달은 얼마 전에도 문 슈와 함께 이번 온라인 경매를 위해 전시됐던 운동화 99컬레를 경매가 끝나기도 전에 개인 거래로 사들여 화제를 모았다. 각 운동화의 거래가격이 얼마인지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당시 그가 쓴 총액은 85만 달러(약9억9700만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실 나달은 그때도 문 슈까지 사들이려 했다. 하지만 이번 경매를 위탁한 캐주얼의류 전문 판매업체 스타디움 굿즈가 문 슈의 역사적 가치를 고려해 개인 거래보다 공개적인 경매를 유지하기로 했던 것이다. 하지만 이번 공개 경매에서도 누구도 문 슈를 향한 나달의 열정을 꺾지 못한 모양이다. 그는 애초 최대 낙찰 예상가보다도 두 배가 넘는 거액을 입찰해 최종 낙찰자가 됐기 때문이다.이제 나달은 이전 거래에서 사들인 공상과학(SF) 영화 ‘백투더퓨처 2’(1989)에서 나온 신발을 본떠 나이키가 2011년과 2016년에 각각 출시한 ‘자동 끈 운동화’ 한정판과 뉴욕 양키스의 레전드 데릭 지터의 은퇴를 기념해 단 5켤레 생산된 에어조던 11 데릭 지터(2017년), 프랑스 화가 베르나르 뷔페의 작품으로 장식돼 150~200여켤레 한정 출시됐던 나이키 SB 덩크 로우(2002년) 등 희귀 운동화와 함께 ‘문 슈’를 자신의 개인 박물관에 전시할 계획이다.‘데어 투 드림’(Dare to Dream·꿈을 가져라)이라는 이름의 이 박물관에는 이미 그의 수집품인 클래식카 등 자동차 142대와 오토바이 40대가 전시돼 있다. 그는 지난 2016년 당시 프란치스코 교황이 전년도에 뉴욕에서 탔던 검정색 피아트 500라운지를 30만 달러(약 3억5000만원)에 낙찰받아 한 차례 주목을 받기도 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약물파문 쑨양의 손 뿌리친 호턴에 옛 동료 “클린 스포츠 시위한 것”

    약물파문 쑨양의 손 뿌리친 호턴에 옛 동료 “클린 스포츠 시위한 것”

    호주 수영 대표 맥 호턴(23)이 지난 21일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경영 자유형 400m 시상식 도중 금메달을 딴 라이벌 쑨양(28·중국)과 시상대에 함께 서길 거부해 파장을 낳고 있다. 3년 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디펜딩 챔피언으로 이날은 은메달에 그친 호턴은 여러 차례 도핑 관련 구설수에 올랐고 최근에는 도핑 관련 규정을 대놓고 어겼다는 의혹이 새롭게 제기된 쑨양의 악수와 사진 촬영 제안을 뿌리치고 동메달을 딴 가브리엘레 데티(이탈리아)와만 활짝 웃으며 포즈를 취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쑨양이 3분42초44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레이스를 마쳤고 호턴이 3분43초17, 데티가 3분43초23으로 뒤를 이었다. 쑨양은 대회 사상 처음으로 남자 자유형 400m를 4연패하는 위업을 달성했다. 쑨양은 “날 무시하는 것은 괜찮지만 중국을 무시하는 것은 불행한 일”이라며 “유감”이라고 밝혔다. 그는 2014년에도 금지된 약물인 트리메타지딘을 주사한 일로 3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일이 있다. 쑨양은 심장이 좋지 않아 어쩔 수 없이 맞은 주사라고 변명했다. 둘은 리우올림픽 때도 으르렁거렸다. 호턴은 훈련 도중 쑨양에게 물을 튀기며 “그를 무시해도 된다. 난 약물 사기꾼을 존중할 시간도 이유도 없다”고 내뱉은 뒤 “난 약물 양성반응이 나온 뒤에도 여전히 경기에 나서는 선수들과만 문제가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날 은메달에 그친 뒤 호턴은 취재진들로부터 어떤 느낌이 드냐는 질문을 받고 “아마도 좌절감이겠다. 어떤 존경심이 들지는 여러분이 잘 알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굳이 말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그의 행동과 어떤 대우를 받아야 하는지에 대해선 내가 어떤 다른 일에 대해 말할 때보다 큰 목소리로 얘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쑨양도 “소문에 대해 알고 있다”며 더 이상 언급을 피하면서도 “수영을 하는 데 계속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2016년 호턴의 공격을 받았을 때도 존중받지 못했다는 표현을 썼다가 자신과 호턴의 팬들 모두로부터 호된 공격을 받았다. 다른 수영 선수들도 호턴을 감쌌다. 그의 전 대표팀 동료였던 데이비드 맥권은 트위터에 “마크 호턴이 쑨양 옆에 나란히 서지 않음으로써 클린 스포츠를 시위하는 장면을 본 것은 절대 놀라운 일이었다”고 적었다. 국제수영연맹(FINA)이 자신의 도핑 관련 위반 혐의에 대해 무죄라고 결정한 데 대해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항소해 쑨양은 오는 9월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 법정에 서게 된다. 이와 별도로 최근에는 그가 약물 검사를 받지 않으려고 혈액 샘플을 망치로 깨뜨렸다는 의혹이 제기됐지만 FINA가 말뿐인 경고 징계에 그치는 바람에 광주 대회에 출전할 수 있었다. 지난주 호주 일간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쑨양이 검사 기관의 신뢰성이 의심스러워 협조하지 않았다는 변명을 무려 59쪽에 담은 FINA 도핑 패널위원회의 보고서를 게재했다. 리우올림픽 때도 중국수영협회 간부들은 호턴의 사과를 요구했지만 호주올림픽위원회(AOC)는 “견해를 표현할 자격이 있다”고 감싸며 “그는 깨끗한 선수를 지지한다고 공표한 것이다. 그에게 행운이 있길”이라고 밝혔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너는 나의 은인… 8년 무명 날린 클랜턴

    너는 나의 은인… 8년 무명 날린 클랜턴

    21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끝난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은 투어 처음으로 ‘팀 경기’ 방식으로 열린 대회다. 두 명이 팀을 이뤄 ‘포섬’과 ‘포볼’로 경기를 펼친 것은 일반 매치플레이와 비슷했지만 운영 방식이 독특했다. 격일제로 1·3라운드는 1개의 공을 한 팀 두 선수가 번갈아 치는 포섬, 2·4라운드는 각자의 공으로 경기를 펼쳐 더 좋은 쪽 스코어를 팀 성적으로 삼는 포볼로 치렀다. 경기 방식만큼이나 대회 첫 챔피언으로 이름을 올린 우승자의 이력도 독특하다. 시드니 클랜턴(오른쪽·미국)은 재스민 티다파 수완나뿌라(왼쪽·태국)와 최종합계 27언더파 253타를 합작하면서 데뷔 8년 만에 첫 승을 일궈냈다. 이야기를 들춰 보면 지난해 마라톤 클래식에서 ‘깜짝 우승’하기 전까지 무명이었던 ‘파트너’ 수완나뿌라와 닮은꼴이다. 올해 서른 살의 클랜턴은 지난 8년을 무명으로 지냈다. 지난 시즌 상금 컷에서 불과 8달러가 모자라 다시 퀄리파잉을 치러 이번 시즌 가까스로 ‘조건부’ 출전권을 따냈다. 이후 세 차례 LPGA 투어 대회에 출전했지만 상금은 합쳐 봐야 1만 3000달러에 불과했다. 클랜턴은 조건부 출전권 탓에 이번 대회에도 출전자 명단에 낄 수 없었다. 하지만 클랜턴은 캐디를 통해 알게 된 수완나뿌라가 지명한 덕에 출전 기회를 얻었고, ‘하늘이 내린 기회’를 꿈같은 우승으로 살려냈다. 그가 받은 우승 상금은 지난 8년 동안 번 상금의 절반에 가까웠다. 한편 여자골프 세계랭킹 2, 3위 고진영(24)과 한국계 호주인 이민지는 수완나뿌라-클랜턴 조에 6타 뒤진 합계 21언더파 259타로 준우승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알프스하동 섬진강에서 26일 황금재첩 캐기 축제

    알프스하동 섬진강에서 26일 황금재첩 캐기 축제

    섬진강과 송림공원에서 오는 26~28일 3일간 공연과 물놀이를 즐기고 모래속에서 황금을 캐는 ‘섬진강문화 재첩축제’가 열린다. 하동군은 20일 우리나라 대표 여름축제인 제5회 알프스하동 섬진강문화 재첩축제를 26일 부터 28일 까지 백사청송(白沙靑松)의 송림공원과 섬진강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2019년 문화체육관광부 육성축제’로 선정된 올해 섬진강 문화 재첩축제에서는 ‘알프스하동 섬진강! 황금재첩을 찾아라!’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34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군은 ●군민과 관광객, 동서가 함께하는 참여와 상생의 문화형 축제 ●산·강·바다가 어우러진 여름 대표 힐링축제 ●지역 역사와 문화, 정서가 접목된 문화관광형 축제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를 위한 지역특화 축제를 올해 축제 기본방향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올해는 수상무대, 대형 그늘막, 스프링클러를 설치하는 등 섬진강과 모래사장을 활용한 축제 기반을 확충했다. 프린지·옵티컬아트전·녹차족욕·4륜오토바이 등 다채로운 공간연출을 통해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다양화했다. 또 재첩 알까기, 모래조각전, 청소년댄스 페스티벌, 무동력 글라이더 등 참여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축제홍보용 유등, 전통 재첩잡이 유등·소망등을 비롯해 야간 볼거리도 확대했다.군은 국가중요어업유산 등재에 이어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는 전통방식의 섬진강 재첩잡이를 관광객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전통방식의 ‘거랭이’를 이용한 재첩잡이 체험프로그램을 축제 대표 프로그램으로 올해 처음 마련했다고 밝혔다. 첫 축제때 부터 전국적인 관심을 끈 대표 프로그램인 ‘황금(은) 재첩을 찾아라’ 행사는 첫날 오후와 둘째·셋째 날 오전·오후 등 모두 5차례 진행한다. 황금 및 은 재첩 모형을 찾는 참가자에게 3.75g(1돈)짜리 순금재첩 200개와 은재첩 250개를 나눠준다. 송림 숲에서 ‘행운의 네잎클로버를 찾아라’를 비롯해 시원한 섬진강에서는 바나나보트 타기가 펼쳐지고, 섬진강 수상무대에서 ‘국가중요어업유산! 하동 전통재첩 잡이’를 테마로 코요태 등이 출연하는 개막 주제공연이 열린다. 첫날 개막 축하쇼를 시작으로 치맥 페스티벌, 마산무용단 공연, 통일메아리악단 공연, 정두수 전국가요제, 유네스코 ICM 무예시범단 공연, 섬진강 사진전 등 다채로운 공연·전시가 이어진다. 모래밭 등에서 추억의 물총싸움 등 물놀이와 워터슬라이드, 샌드보드, 징검다리건너기, 섬진강두꺼비 찾기, 보물열쇠 찾기, 맨손 은어잡기 등이 진행된다. 2019 씨름왕 선발대회, 생활체육 복싱왕대회, D-스포츠 코리아 마스터스리그 드론대회 등이 열리고 무동력 글라이더, 모기 퇴치제, 솔방울 목걸이 등을 만드는 섬진강 과학교실도 운영된다. 특별 이벤트로 영·호남을 연결한 경전선 폐철도 구간 섬진철교에서 하동·광양·구례 등 섬진강 이웃사촌이 한자리에 모여 동서화합을 다지는 알프스 하모니 철교 개통식이 열린다. 이밖에 재첩 판매 및 시식관, 농·특산물 판매장, 향토음식관, 산림조합홍보관, 풍선아트전, 알프스푸드마켓존, 공기캔 홍보관, 목재 DIY체험관, 수출업체 홍보관, 농산물가공센터 홍보관, 인근 시·군 홍보 판매관, 맘 프리마켓 등 여러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하동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황의조 “프랑스서 두 자릿수 골 목표”

    황의조 “프랑스서 두 자릿수 골 목표”

    한국 축구대표팀 간판 공격수 황의조(27)가 새로 둥지를 튼 프랑스 리그앙(1부리그)에서도 두 자릿수 득점을 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황의조는 새 소속팀인 지롱댕 보르도 전지훈련에 합류하기 위해 18일 출국했다. 황의조는 보르도가 훈련 중인 미국 워싱턴으로 건너가 열흘가량 함께 훈련한 뒤 보르도로 이동할 예정이다. 황의조는 “일단 경기에 출전할 수 있도록 팀에 적응하는 게 먼저”라면서 “기회가 된다면 두 자릿수 골을 넣고 싶다”고 밝혔다. 중동에서 더 좋은 영입조건을 제시했지만 뿌리치고 프랑스 무대를 선택한 황의조는 “더 좋은 무대에서 축구를 하고 싶은 마음이 강했다”면서 “뛰어난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부딪치면서 경험을 쌓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같은) 더 큰 무대를 꿈꾸지만 현재 있는 자리에서 보여 주는 게 먼저”라면서 “잘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생긴 만큼 많은 골을 넣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소속팀이었던 일본 J1리그 감바 오사카에는 “팀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떠나게 됐지만 보내준 것에는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2022 카타르월드컵 2차 예선을 앞둔 각오도 내놨다. 황의조는 2차 예선 조 추첨식을 마치고 귀국하는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을 인천공항에서 우연히 만났고 ‘행운을 빈다’는 축하인사를 받았다. 황의조는 “쉬운 팀은 없기 때문에 준비를 잘해 최대한 많이 승리해 최종예선에 오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황의조는 벤투 감독이 작년 8월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뒤 16경기에서 7골로 대표팀 가운데 가장 많은 골을 기록 중이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녹두꽃’ 오늘 종영..조정석 “인간의 존엄성 깨달은 시간”

    ‘녹두꽃’ 오늘 종영..조정석 “인간의 존엄성 깨달은 시간”

    SBS 금토드라마 ‘녹두꽃’이 오늘(13일) 종영하는 가운데, 주연 배우 조정석이 작품에 대한 애정과 종영 소감을 밝혔다. 조정석은 출연 중인 SBS 금토드라마 ‘녹두꽃’의 종영을 앞두고 ‘녹두꽃’ 대본을 들고 찍은 사진과 함께 종영에 대한 소감을 전하며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달래고 있다. 그간 조정석은 드라마 ‘녹두꽃’에서 악명 높은 이방인 백가의 장남이자 얼자 ‘백이강’ 역을 맡아 매회 완벽한 사투리 구사와 몰입도 높은 연기를 선보이며 다시 한번 믿고 보는 배우 조정석의 진가를 입증시켰다. 매회 강렬하면서도 섬세한 감정 연기를 선보이며 대체불가한 존재감을 보여준 조정석은 “유의미한 한시대를 담는 녹두꽃이라는 작품을 만난 것 자체가 저에게는 행운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때보다도 지난 6개월이라는 시간이 개인적으로 너무 뜻깊고 행복했습니다.”라며 “감독님 작가님 그리고 좋은 선후배님들과 모든 스텝들 그리고 잊지 못할 역사의 주인공들이 되었던 보조출연자분들 한 분 한 분까지 감사드리고 존경의 뜻을 표하고 싶습니다”고 전하며 드라마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이어 “그 어느 때보다도 책임감이 강했던 작품이었고 배역과 캐릭터를 떠나 인간의 존엄성을 다시 한번 깊이 있게 깨닫는 좋은 경험의 시간이었습니다”라며 종영에 대한 소감을 전한 조정석은 “녹두꽃을 사랑해주신 많은 시청자분들께 감사 인사드리며 앞으로도 더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라고 감사 인사를 덧붙였다. 조정석의 열연이 담긴 SBS 금토드라마 ‘녹두꽃’의 마지막회는 오늘(13일) 밤 10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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