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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위독설’에 트럼프 “모른다…잘 지내기를”(종합)

    ‘김정은 위독설’에 트럼프 “모른다…잘 지내기를”(종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이상설에 대해 “우리는 모른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가진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과 관련한 질문이 나오자 이같이 말하면서 “그가 잘 지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그와 아주 좋은 관계를 가져왔다”면서 만약 보도에서 말하는 그런 종류의 상태라면 매우 심각한 상태일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나는 그가 잘 지내고 있기를 바란다”고 거듭 말했다. 또 “우리는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며 “만약 다른 사람이 이 위치에 있었다면 우리는 지금 북한과 전쟁을 하고 있었을 것”이라고 전에도 여러번 했던 주장을 되풀이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전쟁 중이 아니고 북한과 전쟁에 가깝지도 않다”며 “그래서 나는 김정은에게 단지 행운을 빈다고 말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CNN방송은 전날 “김정은 위원장이 수술 후 심각한 위험에 빠진 상태라는 정보를 미국 정부가 주시 중”이라고 보도하며 전 세계의 이목을 끌었다. 그는 건강 이상설을 보도한 CNN 방송 내용과 관련, “아무도 그것을 확인하지 않았다”며 CNN이 보도를 내놓을 때 그것에 너무 많이 신뢰를 두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나는 그 보도가 사실이라는 것을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정기적으로 소통해왔는데 그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연락을 취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글쎄, 그럴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는 단지 그가 잘 지내고 있기를 바란다”며 “나는 김정은과 매우 좋은 관계를 맺었고 그것은 국가에 이익이 된다. 그것은 나쁜 것이 아니다. 그것은 좋은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는 그가 잘 지내는 것을 보고 싶다. 그리고 우리는 그가 어떻게 하는지를 볼 것”이라며 “다시 말하지만, 나는 그 보도들이 사실인지를 모른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후계 구도와 관련, 승계 서열에 대한 질문에는 “김정은에게 그런 질문을 하고 싶지 않다. 나는 그에게 그것을 물어봤었다”며 “그러나 그걸 밝히는 것은 나의 의도가 아니다. 하지만 나는 그가 잘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청와대는 김정은 위원장이 현재 지방에 체류 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북한 내부에 특이 동향도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국가정보원 역시 김정은 위원장 등과 관련해 “한국·미국간 정보를 공유하며 관련 사항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나, 확인해줄 내용은 없다”는 취지의 공식 보고를 국회에 했다. 북한 매체는 건강이상설이 불거진 김정은 위원장의 동정을 간략하게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 위원장이 “여든번째 생일을 맞는 김일성훈장 수훈자이며 노력영웅인 평양시농촌경리위원회 전 고문 리신자와 김정일상계관인이며 교수, 박사인 김책고업종합대학 연구사 리시흡에게 은정어린 생일상을 보내주시었다”고 전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LG트윈스·FC서울 엠블럼이 닮았네

    LG트윈스·FC서울 엠블럼이 닮았네

    서울 상징 ‘해치’ 디자인에 색상 비슷 트윈스 “디자인 상의하는 관계 아니다”프로야구 LG 트윈스가 19일 창단 30주년을 기념해 발표한 엠블럼이 프로축구 FC서울 엠블럼과 이미지가 비슷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번 LG 트윈스 엠블럼에 연고지인 서울을 상징하는 해치를 넣은 것과 FC서울이 연고지인 서울을 엠블럼에서 강조한 점도 유사하다. LG 트윈스는 이날 30주년 기념 엠블럼에 “서울을 상징하는 수호자인 ‘해치’를 디자인 모티브로 사용했다”고 밝혔다. FC서울 엠블럼에서 축구공을 깨물고 있는 ‘서울의 수호신’이 해치와 닮았고 검은색과 붉은색 계열의 색을 써 두 팀의 엠블럼은 비슷하게 보인다. 이에 대해 FC서울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서울의 수호신을 이미지로 형상화했는데 정확하게는 해치는 아니지만 해치에서 모티브를 얻어서 만든 것은 맞다”고 했다. 그러나 LG 트윈스 관계자는 “FC서울과는 관계없다. 공식적으로 협의해서 디자인을 상의하거나 함께 일하는 관계는 아니다. 2004년부터 서로 다른 회사가 됐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직원 간 체육대회를 여는 등 교류는 계속해 왔다”고 했다. 두 팀은 연고지가 서울인 프로 스포츠팀으로 모기업이 LG로 같았다. 하지만 구씨 가문의 LG와 허씨 가문의 GS로 그룹 계열사가 분리되는 과정에서 야구와 농구는 LG스포츠가, 축구와 배구는 GS스포츠가 가져갔다.FC서울이 현재 사용하는 엠블럼은 2004년 안양에서 서울로 연고지를 옮기면서 만든 것이다. FC서울은 1996년 2002 한일월드컵을 앞두고 지방에 축구 열기를 불어넣는다는 정부 정책에 따라 연고지를 서울에서 안양으로 옮겼다가 월드컵이 끝난 뒤 천신만고 끝에 서울 연고지를 탈환한다. 이때 엠블럼에 ‘2004년’을 새기며 다시는 연고지를 잃지 않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LG 트윈스도 이날 “프로야구 출범부터 연고지 서울을 대표하는 구단으로서 지난 30년간 구단을 사랑해 준 팬들에게 향후에도 영속적으로 항상 해치와 같은 정의로운 마음가짐을 익혀 행운과 기쁨으로 보답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았다”고 서울 연고지를 강조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LG트윈스 30주년 기념 엠블럼, “어? FC서울이랑 비슷하네”

    LG트윈스 30주년 기념 엠블럼, “어? FC서울이랑 비슷하네”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19일 창단 30주년을 기념해 발표한 엠블럼이 프로축구 FC서울 엠블럼과 이미지가 비슷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번 LG 트윈스 엠블럼에 연고지인 서울을 상징하는 해치를 넣은 것과 FC서울이 연고지인 서울을 엠블럼에서 강조한 점도 유사하다. LG트윈스는 이날 30주년 기념 엠블럼에 “서울을 상징하는 수호자인 ‘해치’를 디자인 모티브로 사용했다”고 밝혔다. FC서울 엠블럼에서 축구공을 깨물고 있는 ‘서울의 수호신’이 해치와 닮았고 검은색과 붉은색 계열의 색을 써 두 팀의 엠블럼은 비슷하게 보인다. 이에 대해 FC서울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서울의 수호신을 이미지로 형상화했는데 정확하게는 해치는 아니지만 해치에서 모티브를 얻어서 만든 것은 맞다”고 했다. 그러나 LG 트윈스 관계자는 “FC서울과는 관계 없다. 공식적으로 협의해서 디자인을 상의하거나 함께 일하는 관계는 아니다. 2004년부터 서로 다른 회사가 됐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직원 간 체육대회를 여는 등 교류는 계속해왔다”고 했다. 두 팀은 연고지가 서울인 프로스포츠팀으로 모기업이 LG로 같았다. 하지만 구씨 가문의 LG와 허씨 가문의 GS로 그룹 계열사가 분리되는 과정에서 야구와 농구는 LG스포츠가, 축구와 배구는 GS스포츠가 가져갔다.FC서울이 현재 사용하는 엠블럼은 2004년 안양에서 서울로 연고지를 옮기면서 만든 것이다. FC서울은 1996년 2002 한일월드컵을 앞두고 지방에 축구 열기를 불어넣는다는 정부 정책에 따라 연고지를 서울에서 안양으로 옮겼다가 월드컵이 끝난 뒤 천신만고 끝에 서울 연고지를 탈환한다. 이때 엠블럼에 ‘2004년’을 새기며 다시는 연고지를 잃지 않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LG 트윈스도 이날 “프로야구 출범부터 연고지 서울을 대표하는 구단으로서 지난 30년간 구단을 사랑해준 팬들에게 향후에도 영속적으로 항상 해치와 같은 정의로운 마음가짐을 익혀 행운과 기쁨으로 보답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았다”고 서울 연고지를 강조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작은 배역도 존재감 뿜어낸 188㎝ 배우 데니히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작은 배역도 존재감 뿜어낸 188㎝ 배우 데니히

    스크린을 가장 빛낸 별은 아니었다. 늘 작은 배역이라도 존재감을 뿜어냈다. 조각칼로 다듬은 것 같은 턱과 키 188㎝에 집채만한 몸집은 딱 악인 풍모였다. 가장 최근작인 ‘람보 퍼스트 블러드’에서도 람보를 감옥에 처넣는 마초 보안관으로 열연했다. 미국 배우 브라이언 데니히가 코네티컷주 뉴헤이븐 자택에서 15일(이하 현지시간) 노환으로 82년 삶을 접었다고 영국 BBC가 16일 전했다. TV 영화 ‘투 캐치 어 킬러’에서 미국을 대표하는 연쇄살인마 존 웨인 게이시(1994년 사망) 역할 등 40여편의 영화에 얼굴에 내밀었다. 국내 영화 팬들도 언뜻 이름을 떠올리긴 쉽지 않겠지만 유난히 각 진 얼굴은 낯익을 것이다. 골든글로브도 한 차례 수상했고 에미상에도 여섯 번이나 후보로 올랐다. 하지만 원래는 연극인 출신이었고 두 차례나 토니상을 수상했다. 연극 제작자 린매뉴얼 미란다는 트위터에 추모 글을 올렸는데 “‘러브 레터스’와 기념비적인 작품 ‘세일즈맨의 죽음’에서 두 차례 브라이언 데니히와 작업하는 행운을 누렸다. 황망함을 이루 말할 수가 없다”고 했다. 영화 ‘베스트셀러’와 ‘스플릿 이미지’에서 호흡을 맞춘 할리우드 배우 제임스 우즈는 트위터에 “사랑 받는 친구이자 동료가 세상을 떠나 매일 촬영세트 안팎에서 함께 했던 난 웃음기마저 사라졌다. 커다란 덩치의 거친 사내였지만 가슴은 한없이 따듯했다”고 적어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코네티컷주 브리지포트에서 1938년 7월 9일 태어난 그는 뉴욕 브루클린 고교에 다니던 열네 살 때부터 연기를 시작해 맥베스의 주인공 역할을 했다. 컬럼비아 대학을 졸업한 뒤 5년 동안 미군 해병대에서 복무했다. 1960년대 연극으로는 생계가 감당 안돼 트럭 운전사, 바텐더, 세일즈맨 등 험한 일을 했다고 돌아본 그는 1989년 일간 뉴욕 타임스(NYT)에 “난 그저 흉내내는 것이 아니라 이런 일을 하는 사람들의 내면을 살렸다”고 말했다. 1977년에야 버트 레이널즈, 크리스 크리스토퍼슨과 공연한 ‘세미 터프(Semi-Tough)’로 영화에 발을 들였다. 당시 10주만 일하고 주당 1만 달러씩을 손에 쥐니 “세상을 다 가진 것 같았다”고 AP 통신에 밝히기도 했다. 1991년 TV 영화 ‘투 캐치 어 킬러’로 에미상 미니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이듬해 그는 한 인터뷰를 통해 “난 악당 역할은 착한 녀석처럼, 착한 녀석 연기는 악당처럼 그려내려고 했다”고 털어놓았다. 그 뒤 ‘댈러스’와 ‘다이너스티’를 비롯한 수많은 드라마에 얼굴을 내밀었다. 2007년 픽사 애니메이션 ‘라따뚜이’에 장고라 불리는 쥐의 목소리로 출연해 “이제 입 닥치고 쓰레기나 먹어대” 같은 명대사를 남겼다. 연극 출연작은 윌리엄 셰익스피어와 안톤 체홉을 비롯해 미국의 유명 극작가 아서 밀러, 유진 오닐 등의 작품이었다. 두 차례 토니상 수상작은 ‘세일즈맨의 죽음’(1999년)과 ‘밤으로의 긴 여로’(2003년)다. 2000년 TV 영화로 각색한 ‘세일즈맨의 죽음’으로 골든글로브까지 거머쥐었다. 부인 제니퍼와 아들 코르막이 임종했다고 고인의 에이전트가 AFP 통신에 밝혔다. 전 부인과의 사이에 세 자녀를 뒀는데 제니퍼와의 사이에도 네 자녀를 뒀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베스트셀러]펭수 화보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 진입

    [베스트셀러]펭수 화보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 진입

    EBS 캐릭터 펭수의 화보 ‘펭수 디 오리지널’이 출간되자마자 베스트셀러 순위에 올랐다. 17일 교보문고에 따르면, 아동용 만화 ‘흔한 남매’가 4월 둘째 주 온·오프라인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발간 뒤 베스트셀러에 오른 이 만화는 2주째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문학동네의 ‘제11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은 1계단 오른 2위를 기록했다. ‘펭수 디 오리지널’은 펭수의 지난 1년간 활동을 화보로 정리한 책이다. 여성 구입자가 87.9%로, 여성 팬층이 많이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대 여성이 40.4%로 가장 많았고 40대 여성(26.4%)이 20대 여성(20.3%)을 앞섰다. 함께 출간한 컬러링북 ‘펭수 펭아트 #컬러링북’도 17위에 진입했다. 부와 행운의 비밀을 분석한 처세서 ‘더 해빙’은 전주보다 6계단 상승한 3위로 뛰어올랐다. 아동문학계 최고 상금을 자랑하는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상’ 수상작가 백희나 책 가운데 ‘구름빵’과 ‘알사탕’이 유아 분야 1,2위에 각각 오른 것을 비롯해 모두 9종이 분야별 베스트셀러에 포함됐다, 다음은 4월 둘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 1. 흔한 남매4(아이세움) 2. 제11회 젊은작가상 수상 작품집(문학동네) 3. 더 해빙(수오서재) 4. 펭수 디 오리지널(EBSi) 5. 당신이 옳다(해냄출판사) 6. 녹나무의 파수꾼(소미미디어) 7. 1㎝ 다이빙(피카) 8.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시공사) 9. 하버드 상위 1퍼센트의 비밀(한국경제신문) 10.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13(아이휴먼)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아하! 우주] 목성과 토성 위성의 숨겨진 바다에 생명체 존재할까?

    [아하! 우주] 목성과 토성 위성의 숨겨진 바다에 생명체 존재할까?

    지구 밖 생명체를 찾고 있는 과학자들이 가장 주목하는 곳은 외부 태양계의 위성들 중 얼어붙은 지각 아래 숨어 있는 거대한 바다다. 특히 목성과 토성 둘레를 돌고 있는 유로파, 엔셀라두스 같은 위성들이 이들 과학자들이 가장 먼저 탐사하고 싶어하는 장소이다. 2022년에 출발할 예정인 유럽우주국(ESA) 탐사선의 미션은 바로 그 일을 겨냥한 것이다. '주스'(JUICE·Jupiter Icy Moons Explorer)라는 이색적인 이름을 가진 이 우주선은 목성계를 둘러보고, 특히 목성의 가장 큰 세 위성 가니메데, 칼리스토, 유로파를 집중적으로 관찰할 계획이다. 이들 목성의 세 달은 모두 그 지하에 거대한 바다가 출렁이고 있을 것으로 과학자들은 믿고 있다. 주스 프로젝트를 운영하는 ESA의 행성 과학자 올리비에 위타세는 지난달 31일 미국 국립과학원이 공동 발표한 프레젠테이션에서 “얼음 지각 아래에 거대한 지하 바다가 숨어 있을 것으로 믿을 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다”고 밝혔다. 미션은 과학자들이 대양의 존재 여부를 결정하는 데 필요한 데이터를 확보하도록 구성되었다. 과학자들은 유로파의 바다가 얼어붙은 지각의 균열을 통해 물기둥들을 뿜어내고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 만약 그렇다면 이 위성을 두 차례 근접비행하는 주스 탐사선은 이 물기둥들 사이를 날아다니며 그 액체의 성분을 조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위타세 박사는 “이러한 미션을 수행하는 데는 행운이 필요하다”면서 “물기둥이 존재해야 하는데, 이것은 여전히 논쟁의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 주스의 다른 전술은 비교적 운에 좌우되지 않으며, 또한 유로파에만 국한된 것도 아니다. 위타세 박사는 미션 수행 방법의 한 예로 주스가 직접 선회하는 유일한 달인 가니메데에서 우주선의 전술이 어떻게 구현될 것인지 검토해보았다. 첫째, 가니메데 주변의 자기장을 측정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는 접근방식이 있다. 전기를 생산하는 많은 액체 덩어리가 가니메데의 내부에 산재해 있다면, 그것은 위성과 모행성인 목성의 자기장을 간섭할 것이며, 주스가 그것을 측정할 수 있게 해야 한다. 그러나 이 방법을 사용하려면 충분한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해 주스는 목성계에 머무는 동안 전 기간을 통해 측정을 수행해야 한다. 주스의 과학장비는 1995년에서 2003년 사이에 목성계를 탐사한 NASA 우주선 갈릴레오의 관측기기와 비슷하다. 그리고 지구와 달의 중력 춤이 조수를 만들어내는 것처럼, 목성과 그 위성들의 중력 상호작용은 위성들을 잡아늘이는 영향력을 행사하는데, 위성 내부 바다의 존재 여부에 따라 이 기조력의 크기는 다를 수 있다. 만약 바다가 없다면 기조력은 위성을 1m 정도 잡아늘이지만, 바다가 있다면 그 크기는 8~10m에 이를 것으로 본다고 위타세는 밝혔다. 지구 밖에서 바다를 찾는 주스의 마지막 기술은 아마도 가장 기이하다. 이 방법은 가니메데의 극에 출현하는 오로라를 측정하는 것이다. 이 눈부신 빛은 가니메데의 극을 완전 대칭으로 돌지 않고 비스듬히 쓴 모자챙처럼 기울어져 위성 주위를 돈다. 과학자들의 모델에 따르면, 오로라 링의 흔들리는 정도는 자기장 변화에 의해 영향을 받는 위성의 내부구조에 따라 달라진다. 얼음 지각 아래에 바다가 없다면 밴드는 약 3배 더 흔들린다. 그리고 이 기술은 주스의 다른 옵션보다 적은 측정으로 가능하다. 우주 탐사에는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이런 방법 중 어느 것도 먼 세계에 대한 과학자의 질문을 빨리 해결해주지는 못할 것이다. 주스는 2022년에 출발할 예정이며, 목성계에 도달하는 데 7년 이상 걸릴 것이다. 모든 일들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2029년에서 2033년 사이에 본격적인 관측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문소영 칼럼] K방역과 ‘퍼스트 무버’의 기회

    [문소영 칼럼] K방역과 ‘퍼스트 무버’의 기회

    “건국신화에 자가격리가 나오는 나라”라며 ‘국뽕’을 들이켜는 사람들에게 자극받아, 지난 주말 쑥을 캐러 갔다가 ‘콧물 찔찔이’가 됐다. 쑥과 마늘로 100일 동굴 자가격리를 완성한 곰녀가 될 것도 아니었는데, 미련맞았다. 한국인이 자부하는 ‘한강의 기적’은 선진국의 성공을 빠르게 뒤따라가는 캐치업(catch-up) 전략 덕분이었다. 보호무역으로 내핍하고 국가가 산업화를 주도하고 수출 드라이브 정책으로 압축성장을 이뤘다. 그 시기 한국은 어느 나라보다도 빠른 ‘패스트 팔로어’(fast follower)였다. 1997년 외환위기 때는 ‘금 모으기 운동’까지 한 국민의 전폭적 협조에 힘입어 재벌의 지배구조 개선과 산업구조 재편에 성공했다. 2008년 서브프라임모기지발 글로벌 금융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제안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의 2010년 개최·의장국으로서 아시아 변방이 아니라 세계 중심국가로 국제적 위상도 높였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제안으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G20 정상들의 첫 화상회의가 열렸다. 지난해에는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 이상, 인구 5000만명 이상의 조건을 만족하는 ‘3050클럽’의 일곱 번째 국가가 됐다. 문득 한국이 뛰어넘어야 할 나라를 따져 보았다. 우리 앞에 일본(1992)을 시작으로 미국(1996), 영국(2004), 독일(2004), 프랑스(2004), 이탈리아(2005)뿐이었다. 이들 나라는 최근 코로나19 방역 실패로 주목받는다. 일본을 제외하고 코로나19로 누적 확진자가 가장 많은 나라 8위 안에 들어 있다. 8일 현재 누적 확진자 압도적 1위인 미국 40만 412명(누적 사망자 1만 2853명, 사망률 3.2%), 3위 이탈리아 13만 5586명(1만 7127명, 12.6%), 4위 프랑스 10만 9069명(1만 328명, 9.5%), 5위 독일 10만 7663명(2014명, 1.9%), 8위 영국 5만 5242명(6159명, 11.1%) 등이다. 1월 말 첫 번째 확진자가 나오자마자 중국발 입국을 봉쇄한 이탈리아, 국민 60~70%는 감염돼야 한다며 집단면역을 시도했던 영국, 한국과 같은 날 확진자가 나왔으나 1월 말에 중국발 입국을 봉쇄했을 뿐 ‘차이나병’이라며 방역을 한 달 넘게 소홀히 했던 미국 등은 3월 중반에야 ‘한국식 방역모델’을 따라왔다. 한국은 1월 20일 첫 확진자가 나오자 방역 교과서처럼 대응했다. 그 결과 현재 한국의 누적 확진자는 1만 384명으로 제한됐고 사망자도 200명에 그쳐 사망률은 2.0%에서 관리되고 있다. 한국의 발 빠른 방역과 미국 등의 한 달 이상 늦은 방역의 차이는 누적 확진자 수와 누적 사망자, 사망률로 확인된다. 중국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국경봉쇄, 도시봉쇄를 강행했다. 뒤늦게 방역에 뛰어든 미국·유럽과 아시아 국가 대부분도 ‘봉쇄’를 선택했다. 반면 한국은 국경과 도시를 봉쇄하지 않고 발병과 동시에 광범위한 진단을 시도했고, 역학 추적한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 성숙한 시민의 협조를 유도하면서 확산을 저지했다. 의료진의 헌신을 포함해 이것이 한국식 방역이다. 한국식 방역모델은 최소한의 수준이지만 경제적 활동도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한국식 방역으로 전 세계가 대응했더라면, ‘국경 봉쇄’로 글로벌 수급체제가 붕괴돼 세계 경제가 절벽으로 떨어지고 있는 지금, 마이너스 성장의 기울기를 다소 완화할 수 있었을 것이다. 애프터 코로나(AC) 세상을 상상하는 지식인 중에는 방역에서 성공한 중국이 미국을 빠르게 넘어설 것이라고 한다. 그것은 섣부른 판단이다. 전염병조차도 시민의 권리를 전면 제한하는 전체주의가 아니라 민주주의 사회에서 더 잘 관리할 수 있다는 사실을 한국이 증명했기 때문이다. 2010년 이후 한국에서는 패스트 팔로어가 아닌 ‘퍼스트 무버’(first mover)가 돼야 한다는 주장이 많았다. 그런데 아무도 퍼스트 무버가 되는 경로를 제시하지는 못해 그 주장은 당위로만 존재했다. 기회의 문은 인류의 불행이자 비극인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열렸다.한국은 그 문이 열렸는지도 모르고, 그저 성실하게 교과서에서 배운 대로 열심히 했을 뿐인데 ‘바이오테크놀로지(BT) 강국’이 되었다. 외신이 앞다퉈 한국의 방역모델을 소개하고, 한국 진단키트가 120여개국에 팔려나가는 배경이다. 개인의 성공은 실력보다 행운이라고 하듯, 한 국가의 성장과 성공에도 실력보다 행운이 작용해야 한다. 중국과 차별화된 한국형 방역, 즉 ‘K방역’이 민주주의 세계의 성과가 되길 바란다. 그러려면 백신과 치료제가 개발돼 코로나가 종식될 때까지, 물리적 거리두기는 완화하더라도 지속돼야 한다. 논설실장 symun@seoul.co.kr
  •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행운 찾느라 수많은 꽃을 놓친 건 아닌지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행운 찾느라 수많은 꽃을 놓친 건 아닌지

    한 대학의 원예학과 학생들에게 식물세밀화 강의를 한 적이 있다. 나 역시 원예학을 공부했지만 원예란 대체로 화려한 재배식물을 다루기 때문에 이 수업만큼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자생식물을 관찰하도록 교정의 들풀을 그리도록 했다.햇볕은 따뜻하고 바람은 선선한 사월 중순 학교 잔디밭과 화단에는 그야말로 봄꽃과 연둣빛 잎들이 한창 자라나고 있었다. 그중엔 특히 ‘클로버’라 불리는 토끼풀이 많았다. 토끼풀은 햇볕이 잘 드는 곳이라면 어디에서든 볼 수 있는 유럽 원산의 귀화식물이다. 워낙 적응력과 생명력이 강해 세계 곳곳으로 뻗어나간 식물. 당연하게도 토끼풀을 그리기로 하고 채집을 하기 시작한 학생들이 있었고, 그중에는 꼭 행운의 네 잎 클로버를 찾아 그리겠노라며 허리를 구부리고 열심히 잔디밭을 뒤적이는 학생도 있었다.그러나 누구도 네 잎은 그리지 못했다. 네 잎을 발견하지 못해서가 아니라, 식물세밀화는 식물종의 가장 보편적이고 일반적인 형태 모습을 그리는 기록물이기 때문이다. 네 장의 잎은 일반적이지도, 유전적 돌연변이도 아닌 일시적인 현상이며, 보통의 토끼풀은 세 잎이다. 식물세밀화를 그릴 때만큼은 네 잎은 보편적인 형태를 관찰하는 데 방해일 뿐 행운의 의미는 퇴색한다. 대신 평범한 세 잎과 땅 표면을 기는 뿌리, 그리고 생식기관인 꽃(화서)에 무게중심이 실린다. 학생들이 행운의 네 잎을 찾으려 밟고 지나간 토끼풀 꽃은 식물세밀화에서 가장 중요한 기록 부위다. 이 꽃은 자세히 들여다보면 여러 개 꽃송이로 이루어져 있다. 그중 한 송이를 떼어 보면 꽃은 마치 토끼의 얼굴과 같은 형상을 하고 있다. 토끼풀이란 이름에는 많은 속설이 따른다. 토끼가 잘 먹기 때문이라는 설이 가장 유력하지만, 토끼 모양의 이 꽃송이를 관찰하다 보면 왜 토끼풀이라 불리는지 꽃이 이미 말해 주고 있는 듯하다. 게다가 이 수많은 꽃송이들은 한꺼번에 피고 한꺼번에 지지 않는다. 아래에서부터 위로 순차적으로 피고 진다. 이것은 토끼풀의 생존 전략이기도 하다. 오랫동안 꽃이 피는 것처럼 보여 수분을 도울 더 많은 곤충을 불러들이기 위한 방법이다. 우리가 하나의 꽃으로 알고 있던 것이 사실은 100여개 꽃과 1000개의 수술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 순간 우리는 꽃 한 송이를 그냥 지나칠 수 없게 된다. 결국 식물세밀화를 그리는 수업은 그림 기술을 익히거나 수술과 꽃잎 개수를 학습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식물을 자세히 들여다보는 경험을 통해 자연의 현상을 이해하는 교육인 셈이다. 토끼풀과는 전혀 다른 식물이긴 하지만 지난달에는 향신료로 쓰이는 딜을 그렸다. 우리나라에서는 생소하지만 유럽에서는 대부분 요리에 딜잎이 들어간다고 할 정도로 익숙한 식재료다. 아직 노지에서는 잎조차도 볼 수 없는 때라 서울에 있는 한 온실에서 딜을 관찰해야 했다. 방문한 온실의 정중앙에서 딜은 꽃을 피우고 있었다. 희미하고 가느다란 잎 사이사이에 핀 노란 복산형화서의 꽃은 마치 페넬 꽃과도 비슷했다. 꽃까지 볼 수 있을 거란 기대는 없었는데 이왕 꽃도 그려야겠다는 마음으로 다가갔다. 꽃에 손바닥을 대고 자세히 들여다보니 지름 0.2㎝도 되지 않는 수백 개의 작은 꽃이 각자 수술 4개와 암술 1개를 내보인 채 만개 중이었다. 멀리에서 ‘딜 꽃 하나’라고 불렀던 것은 300여개 꽃이었고, 꽃 하나에 수술 4개와 암술 1개, 5장의 꽃잎이 있었다. 이들 꽃은 가장자리에서부터 피고 안으로 들어갈수록 봉오리를 맺고 있었다. 딜잎만 이용하느라 이 치밀하고 세세한 꽃의 구조와 아름다움은 놓치고 살았다는 것이 왠지 억울했다. 식물세밀화를 그리지 않는다면 나는 결코 꽃과 수술의 개수를 일일이 헤아려 보거나 자세히 들여다보지도 않았을 것이다. 나는 이 일을 하며 안으로 들여다볼수록 더 넓은 세상이 펼쳐진다는 것을, 그리고 어느 특별하고 희귀한 존재가 아닌 평범하고 보편적인 존재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깨달아 가고 있다. 몇 년 전에 본 드라마에서 나온 대사가 문득 떠오른다. ‘드라마에서나 주연, 조연이 있지. 우리가 사는 세상은 다 각자가 주인공이지 않으냐.’ 식물의 세상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그토록 찾는 네 잎 클로버나 향신료로 이용하는 딜의 잎 외에도 식물에겐 보통의 세 잎 클로버와 수백 개의 작은 꽃이 있고, 평범한 기관들이 보편적인 규칙 속에서 자연의 대부분을 이루고 있다. 벌써 2020년의 일 분기가 지났다. 이럴 때일수록 네 잎 클로버처럼 확신할 수 없는 불투명한 목표를 향하느라 수많은 꽃송이와 같은 기회를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리를 돌아보는 건 어떨까.
  • “우리가 돈이 많다는 것은 행운” 최고 부자 구단주는 LAC 구단주

    “우리가 돈이 많다는 것은 행운” 최고 부자 구단주는 LAC 구단주

    미국프로농구(NBA) LA 클리퍼스의 구단주 스티브 발머가 전 세계 스포츠 구단주 중 가장 부자로 꼽혔다. 미국 포브스는 8일(한국시간) 전 세계 스포츠 구단주들의 순자산 규모를 조사해 상위 20명을 발표했다. 2000년부터 2014년까지 마이크로소프트 대표를 지내고 2014년 클리퍼스에 20억 달러(약 2조 4000억원)를 투자하며 구단주가 된 발머가 1위를 차지했다. 발머의 순자산 규모는 527억 달러(약 64조원)로 전 세계 11번째 부자로 평가됐다. NBA가 지난달부터 시즌을 중단한 뒤 발머는 언론 인터뷰에서 “시즌 중단으로 올 시즌 구단 손실이 1000만 달러(약 122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발머는 “리그는 중단됐지만 관련 종사자들을 고용하면서 임금을 준다. 다른 산업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우리가 돈이 많다는 것은 행운”이라고 말하며 클리퍼스 구단 직원들의 임금을 보전해주고 있음을 밝혔다. 발머는 지난달 미국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에 있는 더 포럼 아레나를 4억 달러에 사들이며 클리퍼스의 새로운 홈경기장을 마련하기 위한 투자를 감행하기도 했다. 현재 클리퍼스는 LA 레이커스와 함께 스테이플스 센터를 홈경기장으로 쓰고 있다. NBA팀 중 유일한 ‘한 지붕 두 가족’이다. 2위는 인도 최대 민영 에너지 회사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회장이자 368억 달러(약 45조원)의 자산을 보유한 인도 크리켓팀 뭄바이 인디어스의 구단주 인도의 무케시 암바니가 차지했다. 프랑스 축구팀 스타드 렌FC를 보유한 프랑수아 피노 구단주는 자산 270억 달러(약 33조원)로 3위를 차지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안양시, 우울감 높은 노인에게 ‘행운꾸러미’ 전달

    안양시, 우울감 높은 노인에게 ‘행운꾸러미’ 전달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복지관과 경로당이 장기 휴관에 들어가면서 집 안에만 머무는 시간이 많아진 노인들의 고독감, 우울감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경기도 안양시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의 하나로 노년층의 무료함을 달래줄 ‘행복꾸러미’ 제공 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기초생활 수급자와 차상위 계층 등 취약계층 노인이 대상이다. 시가 위탁 운영하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는 4개 권역으로 나눠 사업을 추진한다. 만안종합사회복지관과 율목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8일부터 900가구에 ‘새싹보리 키우기 키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플라보노이드, 베타카로틴 등 다양한 성분을 함유한 새싹보리는 신체 노화를 막고 면역력 향상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인들은 이를 재배하면서 심리적 안정까지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노인종합복지관에서는 350가구를 방문해 ‘콩나물 키우기 키트’를, 어르신 100명에게는 ‘상추 키우기 키트’를 각각 전달했다. 성결재가노인지원서비스센터에서는 어르신 70명에게 필터교체용 면마스크와 수세미를 함께 만들며 잠시나마 노인들의 무료함을 달랬다. 시는 행복꾸러미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멈춰버린 노년층 일상에 조금이나마 활기를 불어 넣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행운꾸러미가 어르신들의 지루한 일상을 활기차게 해주기를 바라며, 코로나19를 이겨낼 힘이 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미스터트롯 眞 임영웅 ‘G4 렉스턴’ 화이트 에디션 1호차 탄다

    미스터트롯 眞 임영웅 ‘G4 렉스턴’ 화이트 에디션 1호차 탄다

    초고장력 강판·9개 에어백 등 안전장치 강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명가 쌍용자동차가 새로 선보이는 ‘G4 렉스턴’ 화이트 에디션 1호차를 미스터트롯 우승자 임영웅에게 전달했다. 임영웅은 “우승의 영광에 더해 G4 렉스턴 스페셜 모델의 첫 번째 주인공에 데뷔 첫 광고 모델이 되는 행운까지 얻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화이트 에디션 모델은 자동차 고객이 가장 선호하는 흰색을 외장과 내부 시트 등에 적용해 깔끔한 느낌을 준다. G4 렉스턴은 후륜구동 방식의 준대형 SUV로, 차세대 프레임 보디가 적용됐다. 국내 프레임 보디 SUV는 기아차 모하비와 쌍용차 G4 렉스턴이 유일하다. G4 렉스턴에는 얇으면서도 강도와 강성은 뛰어난 초고장력 강판에 9개의 에어백 등 안전장치도 대거 적용됐다. G4 렉스턴에 장착된 2.2ℓ 4기통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187마력, 최대토크 42.8㎏·m의 성능을 발휘한다. 복합연비는 10.1~10.5㎞/ℓ다. 화이트 에디션의 판매 가격은 4057만원.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고대 검치호랑이의 거대 두개골 발견…몸무게 최대 436㎏ 달했을 것

    고대 검치호랑이의 거대 두개골 발견…몸무게 최대 436㎏ 달했을 것

    신생대 제4기 홍적세(플라이스토세)에 속하는 약 1만2000년 전, 인류와 공존했던 검치호랑이의 거대한 두개골이 발견됐다. 스밀로돈 포퓰라토르(Smilodon populator)라는 학명을 지닌 검치호랑이는 지금까지도 가장 큰 종으로 유명한데, 최근 우루과이에서 나온 한 두개골 화석 덕분에 지금까지 생각보다 훨씬 더 큰 종으로 확인됐다. 검치호랑이는 100만 년 전부터 1만 년 전 사이 남북 아메리카 대륙 전체에서 여러 동물을 사냥감으로 삼았지만, 그중에서도 스밀로돈 포퓰라토르는 다른 종들과도 확연하게 달랐다.국제학술지 ‘앨처링거’(Alcheringa) 최신호(3월2일자)에 실린 한 연구논문에는 우루과이 남서부의 돌로레스지층에서 발견된 스밀로돈 포퓰라토르의 최신 두개골 화석이 얼마나 거대한지 자세히 기록돼 있다.연구 주저자인 우루과이 공화국대(UdelaR)의 알도 만주에티 연구원에 따르면 지금까지 이 종의 두개골 평균 크기는 전상악골(위턱뼈 앞쪽에 있는 뼈)에서 관절구(뼈에 있는 둥근 돌기)까지의 길이가 약 35㎝였지만, 이번에 나온 두개골은 약 40㎝에 달한다. 만주에티 연구원은 “(이 종은) 근골이 우람한 아주 강인한 몸을 지녔고 잘 발달한 굵은 앞다리와 짧은 꼬리를 갖고 있다”면서 “그중에서도 돋보이는 장점은 샤벨처럼 긴 송곳니”라고 설명했다.지금까지 나온 화석들보다 무게가 훨씬 더 많이 나가는 화석의 발견은 이 종이 생각보다 훨씬 크고 힘이 세다는 점을 시사한다. 스밀로돈 포퓰라토르의 몸무게는 평균 220~360㎏으로, 큰 개체는 40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이 새로 발견한 두개골의 길이로 전체 크기를 계산한 결과, 이번에 발견된 스밀로돈은 평균 407㎏, 최대 436㎏은 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당시 이 종보다 더 큰 육식동물은 몸무게가 평균 1t에 달하던 곰인 악토테리움 버메이스터(Arctotherium Burmeister)뿐이었다고 만주에티 연구원은 덧붙였다. 연구에 참여한 캐나다 위니펙대의 선사인류학자 미르자나 록산딕 박사는 “만일 당시 인류가 이 거대한 스밀로돈과 마주했다면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행운을 비는 일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번에 나온 거대 두개골 화석으로도 스밀로돈 포퓰라토르의 모습이 바뀌지는 않지만, 그 사냥 능력과 먹잇감의 대상에 대해서는 완전히 다른 견해가 나오고 있다. 이 종이 사냥할 수 있는 먹잇감의 무게는 1t 정도였지만, 이번에 확인된 크기라면 몸무게 3t에 달하는 사냥감까지 덮칠 수 있었다는 것이다. 만주에티 연구원은 “이 종은 당시 포식자의 정점에 서 있었고 아메리카 대륙 전역에 살던 다른 모든 동물에게 매우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면서 “앞으로 관련 화석을 더 찾아내 이 거대 생물의 전체 모습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유세미의 인생수업] 이상한 하루

    [유세미의 인생수업] 이상한 하루

    살다 보면 유난히 묘한 하루를 겪을 때가 있다. 이상한 부장의 오늘이 그렇다. 아침부터 세상에 참 별꼴을 다 봤다. 어제 헬스클럽이 당분간 휴업한다는 안내문자를 보며 탄천을 떠올렸다. 날씨도 제법 풀렸는데 달리지 뭐. 그래서 뛰기 시작한 게 오늘 새벽이다. 숨이 턱까지 차 잠시 걷고 있을 때 한쪽에 사람들이 몰려 있다. 조깅코스 옆으로 흐르는 하천 물에 사람이 빠져 뭐라뭐라 소리치고 있는 게 아닌가. 겨우 발목까지 찰 만한 물에 누워 파닥거리는 모습이 기겁할 구경거리이긴 했다. 그는 아침까지 술 마시다 취한 채 물에 빠진 모양이다. 누군가 이미 신고를 했는지 곧 119대원들이 나타나 이 어이없는 광경을 목격하더니 늘 있는 일이라는 표정으로 그를 물 밖으로 건져내 싣고 가 버렸다. 물이 깊지 않아서 다행이라는 둥, 밤에 일하는 직업은 아침에 술을 먹는 게 당연하다는 둥, 그는 목격자들에게 행운의 사나이 내지는 밤새 일하는 특수 직업군으로 분류되며 풍성한 화제를 남겼다. 운동 후 들른 단골 카페. 새로 생긴 쇼핑몰 서점 안 카페는 커피와 갓 구운 크루아상 냄새가 기분 좋은 곳이다. 주말이면 여기서 아내와 차를 마신다. 음악을 들으며 따끈한 빵을 손으로 뜯어 먹으면 왠지 행복한 느낌이 밀려온다. 그런데 오늘은 여기도 묘하다. 손님이 아내와 이상한 부장뿐이다. 아르바이트생은 하품을 참으며 지루하기 그지없는 얼굴이다. 이거 몰래카메라 아니야? 아무리 코로나 비상 상황이라지만 손님이 우리뿐이라니…. 아내는 커피를 마실 때마다 마스크를 썼다 벗었다, 꽤나 부산스러운 데다 찜찜하기까지 한 얼굴이다. 오후에도 연이어 이상하고 슬픈 소식들이 날아들었다. 머리를 자르러 갔더니 스태프들이 절반씩 교대로 무급휴가란다. 머리를 감겨 주던 어린 직원이 그에게 속삭이듯 ‘강제휴가’라고 불만에 찬 목소리로 일러바친다. 그래 봐야 단골고객이 뭘 어쩔 수 있을까. 안쓰러운 표정으로 쳐다볼밖에. 이어 반 년 만에 전화를 걸어온 후배는 회사가 어려워져 본부장인 자신이 그만두었단다. 자신이 퇴사하지 않으면 직원 3명쯤 정리해야 하기 때문이라나. 그는 당장 강사 자리라도 알아봐 달라고 부탁을 해 왔지만 이 시국에 강의할 곳은 한 군데도 없다. 이상한 부장도 남 걱정할 상황이 아니다. 후배 전화를 끊자마자 동네 영어 학원 강사인 아내는 퇴직 권유를 받고 더할 나위 없이 쿨하게 사직서를 던졌다고 그에게 통보했다. 원장보다 나이가 많은 데다 기약 없이 휴원 중인 학원 형편을 빤히 알기 때문이다. 아내는 남편을 뒷배 삼아 홀가분한지 모르지만 그 역시 회사가 절벽 끝에 매달린 형국이다.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바이러스는 그의 회사 존립 자체를 위태롭게 하고 있다. 이미 퇴직 권유자 명단이 완성되었다는 믿을 만한 소문이 그를 더욱 암담하게 한다. 하루아침에 직장을 잃거나 무급휴가로 떠밀린 사람들의 이야기를 한꺼번에 듣다니, 아침에 술 취한 채 하천 물에 누워 있던 사람도 실직이 이유였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이제야 든다. 눈앞이 캄캄하고 어찌할 바를 모르면 아침부터 찬물에 누워 세상을 향해 신경질이 날 수도 있겠다 싶다. 어떤 책 한 대목에서 인생이 비디오테이프라면 계속 돌려 보고 싶은 순간이 언제냐고 물었던가. 최소한 퇴직 근심 없이 사무실 근처 골목길에서 플라스틱 의자에 앉아 왁자하게 떠들던 퇴근길. 동료들과 시원한 생맥주에 얼큰한 골뱅이를 곁들여 북어포를 뜯을 때라고 말하고 싶다. 어깨 부딪치며 다닥다닥 붙어 앉아 웃고 떠드는 순간이 이처럼 그리워질 줄이야. 그저 소소한 일상이 참 좋은 거였구나…. 이상한 하루를 마감하며 쓸쓸해지는 순간이다.
  • 촬영 중 ‘들소’ 떼 피하는 美 리포터에 웃음 폭발(영상)

    촬영 중 ‘들소’ 떼 피하는 美 리포터에 웃음 폭발(영상)

    미국 몬태나주에서 방송을 진행하던 중 야생동물 무리를 보고 황급히 몸을 피하는 리포터의 모습이 공개됐다. 미국 방송사 NBC 소속 리포터 데이언 브록스톤은 현지 시간으로 지난 25일 옐로스톤국립공원에서 녹화중이었다. 공원 입구에 세워둔 카메라 앞에서 멘트를 이어가던 그는 어딘가 불편한 표정이었다. 또 카메라가 아닌 옆쪽을 바라보며 불안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 리포터를 불안하게 만든 것은 다름 아닌 해당 공원에 서식하는 들소 떼였다. 리포터는 방송 도중 결국 들소에 눈을 떼지 못한 채 “오 마이 갓”을 외치며 화면 밖으로 황급히 몸을 피했고, 이내 카메라를 챙겨 현장을 떠나야 했다. 이후 그는 당시 찍은 영상을 자신의 SNS에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그가 차량으로 안전하게 대피한 뒤, 자신을 향해 다가오던 들소 떼의 모습도 함께 담겨 있었다. 그는 SNS에 “들소 무리가 나에게 다가와 급하게 촬영을 중단했다. 이 영상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한 뒤 다시 찍은 것”이라고 소개했고, 해당 영상은 SNS에서 조회수 약 970만 회를 기록하며 큰 화제가 됐다. 한 네티즌은 코로나19사태가 빚은 현상을 묘사하며 “슈퍼마켓에서 누군가 기침을 했을 때, (이렇게 피하는) 모습을 본 적이 있다”며 웃음을 터뜨렸고, 다른 네티즌들은 그의 모습을 딴 패러디 영상을 만들어 공유하고 있다. 옐로스톤국립공원도 해당 영상을 본 뒤 재치있는 사진으로 ‘응답'했다.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가운데, 이를 공원 내에서 마주칠 수 있는 야생동물과 연관시킨 포스터를 공개한 것.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세요’라는 제목의 해당 포스터는 사람들이 좁은 거리 간격으로 모여있는 것과 야생동물과 근접한 거리에 있는 것 등을 ‘틀린 것’(Wrong)으로, 사람과 사람이 적당한 거리를 두고 서 있거나 사람과 야생동물이 먼 거리를 두고 떨어져 있는 것을 ‘올바른 것’(Right)으로 표현했다. 또 여러 야생동물이 사람을 쫓아오는 경우의 그림에는 ‘행운을 빕니다’(Good luck)라고 적어 넣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인기 영상이 탄생한 옐로스톤국립공원은 현재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일반 관광객들의 출입을 금지한 상태였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STL 48년 담당 기자 “김광현은 선발 예비 후보”

    STL 48년 담당 기자 “김광현은 선발 예비 후보”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선발 경쟁에서 밀려있지만 여전히 예비 선발 후보라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는 25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와 관련된 주요 질문들에 대한 릭 험멜 기자의 대답을 실었다. 험멜 기자는 48년간 세인트루이스를 담당했으며 2007년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기자다. 험멜 기자는 ‘선발 자원이 많은데 누가 5선발 체제를 구성할까’묻는 질문에 “마이컬러스가 준비가 되면 플레허티, 허드슨, 마르티네스, 웨인라이트, 마이컬러스가 선발을 맡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김광현과 폰세 데 레온은 예비후보”라면서 “시즌 초반 다른 선수들이 기량을 발휘하기까지 두 선수가 같은 경기에 나서는 모습을 종종 보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광현은 4차례 시범경기에서 8이닝 11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쳐 강한 인상을 남겼지만 미국 무대에선 신인인 만큼 현지에서는 아직 확실한 선발 후보로 분류되지 않고 있다. 마이컬러스가 부상을 겪으며 김광현이 선발 자리를 꿰찰 가능성도 떠올랐지만 현지 매체들을 중심으로 마이컬러스가 개막까지 회복하면 선발은 김광현이 아닌 마이컬러스로 꼽는 분위기다. 코로나19로 메이저리그 개막이 미뤄지면서 김광현의 메이저리그 등판도 기약없이 미뤄진 가운데 김광현은 전날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나한테만 불행한 것만 같은 시기”라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음을 고백했다. 그러나 김광현은 “멘탈을 조금 더 강하게 키우는 기회인 것 같다”면서 “앞으로 다가올 더 큰 행복과 행운을 놓치지 않기 위해 준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동생 살해한 ‘로또 1등’ 형에 징역 15년…“우발적 범행 아니다”

    동생 살해한 ‘로또 1등’ 형에 징역 15년…“우발적 범행 아니다”

    로또 1등 당첨 뒤 주변 지인들에게 돈을 빌려주는 등 재산을 탕진하고 빚 독촉에 시달리다 다툼 끝에 동생을 살해한 50대에게 법원이 중형을 선고했다. 전주지법 제11형사부(부장 강동원)는 25일 살인 혐의로 기소된 A(58)씨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하고, 1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11일 오후 4시쯤 전북 전주의 한 전통시장에서 동생(50)을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형제의 비극은 2007년 A씨가 로또 1등의 행운을 손에 쥐면서 시작됐다. 세금을 떼고 12억원의 당첨금을 손에 쥔 A씨는 누이와 동생 등 3명에게 1억 5000만원씩 나눠주고 다른 가족에게도 수천만원을 줬다. 그는 정읍에서 정육식당을 열기도 했다. 심지어 로또 1등 당첨 소식을 듣고 “돈을 빌려달라”는 지인들의 요구에도 흔쾌히 돈을 빌려줬다. 그러나 점차 돈을 빌린 지인들의 이자 송금이 끊겼다. 통장 잔고가 바닥나면서 A씨는 점점 궁핍한 신세가 됐다. 그러던 중 A씨는 자신이 건넨 돈 등을 포함해 장만한 동생 집을 담보로 대출을 받았다. 대출금 중 일부는 또 지인에게 돈을 빌려주는 데 사용됐다. 그러나 돈을 빌려 간 지인이 돈을 갚지 않고 잠적하면서 대출 이자를 갚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금융기관의 대출금 상환 독촉은 집을 담보로 잡힌 동생에까지 이어졌다. 결국 대출금 상환을 요구하는 동생과 전화로 다투던 중 동생에게 욕설을 듣게 된 A씨는 만취 상태로 정읍에서 전주까지 차를 몰고 찾아가 가져간 흉기로 동생을 무참히 살해했다. 재판부는 “미리 준비한 흉기로 피해자를 수차례 찔러 잔혹하게 살해한 피고인의 범죄가 인정된다”며 “인간의 생명은 존엄하고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가치이기에 피고인을 장기간 사회로부터 격리할 필요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읍에서 전주로 이동하는 동안 범행 계획을 중단하지 않아 피고인의 우발적 범행 주장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피고인은 피해자의 아내와 자녀들로부터 용서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코로나에 발묶인 김광현 “더 큰 행복 위해서 준비”

    코로나에 발묶인 김광현 “더 큰 행복 위해서 준비”

    코로나19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데뷔가 미뤄지고 있는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24일 인스타그램에 “나한테만 불행한 것만 같은 시기…”라는 말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올려 심경을 토로했다. 미국에 남아 외롭게 훈련하고 있는 그는 “이 또한 지나가리라…. 수없이 되뇌어도 위로가 되지 않는다. 다른 사람보다 많은 성공과 실패를 경험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어떤 시련이 있어도 잘 참고 견뎌낼 줄 알았다. 힘들다. 하지만 참아야 한다. 예상치 못한 일들에 부딪히는 건 정말 힘든 일이 아닐 수 없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번 기회로 나를 다시 한번 되돌아볼 수 있었던 것 같다. 자만할 수 있었던 나에게 채찍을, 나의 멘털을 조금 더 강하게 키우는 기회인 것 같다. 앞으로 다가올 더 큰 행복과 행운을 놓치지 않기 위해 지금부터 준비를 하려고 한다”고 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코로나에 발묶인 김광현 “나만 불행…더 큰 행복 위해 준비”

    코로나에 발묶인 김광현 “나만 불행…더 큰 행복 위해 준비”

     코로나19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데뷔가 미뤄지고 있는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24일 인스타그램에 “나한테만 불행한 것만 같은 시기…”라는 말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올려 심경을 토로했다. 미국에 남아 외롭게 훈련하고 있는 그는 “이 또한 지나가리라…. 수없이 되뇌어도 위로가 되지 않는다. 다른 사람보다 많은 성공과 실패를 경험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어떤 시련이 있어도 잘 참고 견뎌낼 줄 알았다. 힘들다. 하지만 참아야 한다. 예상치 못한 일들에 부딪히는 건 정말 힘든 일이 아닐 수 없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번 기회로 나를 다시 한번 되돌아볼 수 있었던 것 같다. 자만할 수 있었던 나에게 채찍을, 나의 멘털을 조금 더 강하게 키우는 기회인 것 같다. 앞으로 다가올 더 큰 행복과 행운을 놓치지 않기 위해 지금부터 준비를 하려고 한다”고 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무기력한 유럽 vs 강경대응 亞… ‘코로나 팬데믹’에 국제질서 바뀐다

    무기력한 유럽 vs 강경대응 亞… ‘코로나 팬데믹’에 국제질서 바뀐다

    언제부터인가 코로나19라는 단어는 일상적인 것이 됐다. 매일 오전 10시에 발표되는 질병관리본부의 확진환자 및 사망자 발표에 관심을 기울인다. 국제적으로도 코로나19의 확산은 주식시장을 포함한 전 세계 금융시장에 대해 큰 혼란과 타격을 주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를 포함한 주요국 중앙은행이 대폭적인 금리 인하와 대규모 재정 투입계획을 발표했다. 그럼에도 세계 증시는 추락을 거듭하는데 마무리 시기가 언제일지 그 누구도 자신 있게 전망하지 못한다. 정식 명칭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인 이 질병은 바이러스가 우리 몸에 침투하면서 호흡곤란 및 폐렴을 유발해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르게 하는데 뚜렷한 치료법도, 예방법도 없다는 점이 더욱 두렵고 무섭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에 비해 코로나19의 사망률은 낮지만 훨씬 높은 전파력으로 인해 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고 있다. 2019년 12월 12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최초로 보고된 이후 100일도 되지 않아 코로나19는 3월 19일 오전 7시 현재 세계적으로 21만건 이상의 확진환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사망자는 8000명을 넘어서고 있다. 이러한 추세가 앞으로도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실정이다. 역사를 살펴보면 대규모 감염병은 사회적으로 큰 충격을 줄 뿐만 아니라 많은 것을 변화시켰다. 기존 지배계층과 시스템의 한계를 드러내고 붕괴시키는 대규모 감염병은 20세기 후반 사라졌다고 생각했지만 2020년에 그것이 착각이었음이 드러났다. ●코로나19에 휘청대는 유럽 2019년 말 중국 우한시에서 시작된 코로나19는, 지난 1월 23일 인구 1100만명의 우한시 봉쇄가 시작됐을 때만 해도 중국의 특정 지역에서 발병하는 질병으로 간주됐다. 하지만 지금은 이탈리아, 프랑스 등 유럽 국가들을 중심으로 코로나19의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국경 폐쇄는 물론 도시 봉쇄, 심지어 전 국민의 이동제한과 같은 영화 속에서도 등장하기 어려운 조치들이 연달아 이루어지고 있다. 이탈리아는 한국시간 3월 19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확진환자는 3만 5713명, 누적 사망자는 2978명에 이르면서 코로나19의 발원지인 중국 다음으로 가장 많은 확진환자와 사망자를 기록하고 있다. 프랑스, 스페인, 독일 등도 매일 수천 명 단위의 확진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인구가 비교적 적은 북유럽 및 스위스의 경우도 인구 비례로 볼 때 매우 높은 수준의 확진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확진환자의 급증은 의료시스템이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을 넘어서면서 시스템 자체를 붕괴시키고 있다. 중국 다음으로 가장 많은 확진환자를 기록하는 이탈리아는 65세 이상 고령자에 대한 적극적 처치를 포기한 상태이며, 의료진은 한정된 자원으로 누구를 살릴지를 판단해야 하는 트리아지(triage)를 시행하는 상황에 내몰리고 있다. 유럽 각국은 적극적 차단과 격리를 포기하고 추가적인 확산을 막기 위한 봉쇄 및 이동제한 조치에 들어갔다. 특히 영국은 전체 국민 상당수가 감염된 이후에 형성되는 집단면역(herd immunity) 때까지 의료시스템을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집단면역이라는 단어는 합리적으로 들리지만 고령자를 포함한 다수의 인명피해는 불가피하다는 의미다. 냉정하고 무서운 단어다. 전국민 의료보험, 무상 의료를 포함한 복지체계를 자랑하던 유럽 국가들은 의료인력, 장비 및 시설을 갖추지 못하고 있음을 드러내며 무기력을 노출했다. 중국과 한국 등에서의 확산을 두 달 가까이 지켜보면서도 적절한 조치들을 취하지 못하는 등으로 국가의 행정력과 위기대응 능력에 대한 의문을 낳고 있다. ●단호하게 대응한 싱가포르 일본을 제외하고, 한국과 중국, 대만, 싱가포르 등 아시아 국가들은 초기부터 단호하게 전면에 나서 총력 대응에 임하면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중국은 초기 코로나19 발병 은폐로 대량 확산과 인명피해가 발생한 이후 우한 및 후베이성 전체 봉쇄라는 무자비한 조치를 취했다. 이후 중국 전역을 대상으로 밀집이용시설 폐쇄, 교통망 운행 중단, 이동제한 및 격리조치 등의 강력한 조치를 취함으로써 늦었지만 코로나19 확산을 최대한 억제했다. 초기에는 과도한 폭력적인 조치라는 비판이 제기됐으나 현재 시점에서 보면 가장 확실한 조치를 강력하게 시행했다고 볼 수 있다. 대만, 홍콩, 그리고 싱가포르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초기부터 중국으로부터의 입국 차단이라는 강력한 조치를 취해 조기에 억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들 국가는 과거 2000년대 초반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로 인해 큰 인명피해를 보았던 경험을 토대로 관광을 포함한 경제 전반에 대한 타격을 각오하고 ‘과감하게’ 대처했다. 특히 싱가포르는 총리가 9분간의 담화를 통해 정확한 정보 전달, 솔직한 한계 인정, 구체적인 계획과 명확한 행동수칙을 제시하고 국민의 협조를 요청하는 적극적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불안이 패닉으로 확산하는 것을 차단했다. 평소 잘 준비된 대응체계를 기반으로 초기에 정치권의 과감한 조치가 확산을 방지한 모범적 사례가 됐다. 유럽 선진국보다 후발주자라고 생각하던 아시아 몇몇 국가는 훨씬 성숙하고 효율적인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음을 알려 주었다. 코로나19의 확산은 유럽 선진국 대 아시아 개도국이라는 국제질서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제기하는 기회가 돼 가고 있다. ●대한민국의 위기와 응전 코로나19는 한국 사회의 장점과 단점을 극명하게 드러냈다. 초기 적극적인 방역을 통한 차단과 격리를 통해 성공적으로 막아냈다. 하지만 ‘31번 확진환자’가 나타나 대구를 중심으로 한 신천지라는 특정 종교집단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집단감염이 밝혀지면서 국가적 위기사태에 직면하게 됐다. 이 과정에서 중국인 또는 중국발 입국 차단을 둘러싼 논의가 정치적 논쟁으로 발전해 혼란을 부채질했다. 지난 2월 29일 확진환자 909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로 매일 소폭으로 감소하다가 3월 중순부터는 신천지발 대규모 집단감염에 대한 전수조사가 완료되면서 확진환자는 두 자리 숫자로 감소했다. 최근 서울과 수도권에서 콜센터, 교회 등 특정 집단을 중심으로 한 수십명 단위의 감염 사례가 발생되지만, 전체적인 상황은 안정적으로 통제되고 있다. 한국은 코로나19 확진환자의 대규모 진단에도 지역봉쇄와 같은 극단적이고 물리적인 조치 없이 이를 통제하고 있다. 한국이 극단적 상황에 내몰리지 않으면서, 봉쇄 조치 없이도 문제를 상당 수준으로 수습하는 데 성공했다는 점에서 미국과 유럽에서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상황 초기부터 중국발 입국 봉쇄를 선택한 이탈리아와 대조되는 사례로 인식되고 있다. 신천지 신도가 확산의 주범으로 특정되면서 통제와 방역을 위한 역량이 효과적으로 집중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보면 행운이었다. 또한 방역당국은 확진환자가 발생하면 일련의 접촉 가능성 높은 군집에 전수검사를 실시해 확진환자를 찾아내어 격리하고 동선을 확인해 격리하는 방식을 지속적으로 활용함으로써 확산 통제에 성과를 거두었다. 이러한 방식은 확진환자 수가 소수일 경우에는 효과적인 데 반해 지역 차원의 감염으로 확산될 경우에는 적용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왔지만 우리는 이를 포기하지 않고 적용함으로써 확산을 통제할 수 있었다. 이러한 방식의 적용을 위해서는 신속하게 대량의 검체를 채취·분석해 감염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이 필수적인데 우리는 다행히도 코로나19 등장 초기부터 이와 관련한 검사 방법 및 시스템을 개발해 놓은 상태여서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했다. ●헌신적인 의료와 효율적 행정 안정적 통제가 가능한 배경에는 일정 수준의 운, 효율적인 행정시스템, 우수하고 헌신적인 의료인력의 존재, 그리고 재난 상황에서 침착함을 잃지 않던 성숙한 시민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특정지역에 대규모 확진환자가 발생할 때 사망자가 급증하는 이유는 폭증하는 환자를 감당하지 못해 의료체계가 붕괴해 감염자 이외에도 다른 중증 환자들 관리도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대구에서도 유사한 사태가 발생할 뻔했으나 대구 현지 의료진뿐만 아니라, 전국의 공중보건의 및 군의관, 간호장교, 800여명의 자발적인 지원 의료진 등 가능한 외부 지원 인력들을 총동원하면서 최악의 사태는 막을 수 있었다. 이탈리아와 달리 한국에서는 대구를 지원할 의료인력 등이 수도권 등에 남아 있던 것도 행운이다. 확진환자 동선 확인도 잘 갖춰진 행정력, 신용카드 사용의 보편화, GPS가 부착된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가능했다. 5시간 넘게 걸리던 확진환자 동선이 최근에는 정부 기관 간 시스템 연계를 토대로 한 ‘역학조사 지원시스템’의 개발로 10분이면 가능해지는 수준으로 진전됐다. 강제력을 동원하지 않아도 ‘자가격리’로 봉쇄 수준으로 임하는 시민들의 참여, 폭증하는 수요에 맞춰 마스크를 비롯한 각종 장비들을 공급할 수 있는 제조 및 유통 능력, 필요시 동원할 수 있는 수준 높은 의료진의 존재, 경증환자들을 수용할 수 있는 연수원 등의 공간 확보 등과 같은 능력은 당연해 보이지만 세계 어느 나라도 확보하기 어려운 능력들이다. 코로나19는 한국과 한국인이 보유한 능력과 수준을 새삼 체감하게 만들어 주는 기회가 되는 것이다. 논란이 됐던 유입경로의 경우 코로나19에 대한 게놈 분석을 통한 확산 경로 분석이 더 진행되면 과학적으로 결론이 내려질 수 있을 것이다.●K방역, 선진국으로 발돋움할 기회 될까 코로나19는 아직 진행되고 있으며, 종료되는 시점까지 성공적인 방역이었다고 평가할 수 있을지도 아직은 모호하다. 세계 각국은 몰려오는 위협으로부터 보호하려고 경쟁적으로 벽을 쌓아 올리고 있다. 이스라엘과 러시아, 호주, 북한 등 많은 국가가 해외로부터 감염원 유입을 차단하고자 국경 봉쇄와 같은 자발적 고립을 선택했다. 솅겐조약으로 자유로운 이동을 약속한 유럽연합(EU)은 30일간의 국경 봉쇄와 더불어 취약한 국가의 지원과 협력을 요청하는 목소리에 대해 거부 의사를 하면서 내부 붕괴의 위협에 직면하고 있다. 1989년 베를린장벽의 붕괴로 본격적으로 시작됐던 장벽의 철거와 자유로운 이동이라는 가치는 30년 만에 코로나19 앞에서 무너졌다. 코로나19로 인한 혼란은 수습되겠지만 그 이후의 세계는 지금과는 다른 모습을 보일 것이다. 대한민국은 지난 30년간 국제사회의 변화에 적극 동참하면서 성장해 선진국으로 올라섰다. 코로나19를 종식시킨 후 한국의 국제적 위상이 달라져 있을 수 있다. 그 변화에 적극 대응할 준비가 진행돼야 한다. 최준영 법무법인 율촌 전문위원
  • [유정훈의 간 맞추기] 어묵의 계절

    [유정훈의 간 맞추기] 어묵의 계절

    어묵의 계절이 돌아왔다. 겨울 다 지나고 봄이 오는데 대체 무슨 소리? 총선을 앞두고 후보들이 ‘서민 행보’를 하느라 길거리나 시장에서 어묵 먹는 시즌이 왔다는 얘기다. 왜 그럴까 생각해 봤는데 어묵만 한 것이 없다. 어차피 인증샷이 필요할 뿐이고 주문한 음식을 남기면 안 되니 하나씩 건져 먹는 어묵이 최적이다. 길거리 음식의 대표는 역시 떡볶이라 하겠으나 약간 곤란하지 싶다. 행여 빨간 국물이 옷에 떨어지면 어쩔 것이며, 후보가 떡을 꼬챙이로 찍어야 하나 젓가락처럼 해서 집어야 하나 동공지진을 일으키면 안 되니까. 서민 행보 도중 떡볶이를 권하는 보좌진이 있다면 충성심을 한번 의심해 볼 일이다. 후보자가 유권자를 만나는 것을 말릴 수는 없겠다. 평소 안 했더라도 이 기회에 시장이나 거리를 돌아다녀 보는 것 자체는 바람직하다. 덤으로 어묵 매출도 오르고. 문제는 유권자가 알고 계신다는 것이다. 누가 평소 어묵 먹는 아이인지 안 먹는 아이인지. 그리고 선거 당일 선물은 한 명만 받을 수 있다. 어묵 먹던 아이가 꼭 받는 것은 아니지만. 엘리자베스 2세를 주인공으로 한 드라마 ‘더 크라운’ 시즌3에 해럴드 윌슨 총리와 여왕이 서로 마음의 벽을 허무는 장면이 나온다. 1966년 애버밴 탄광 참사에 대한 반응이 민심과 거리가 있다고 비난을 받은 여왕이 속내를 털어놓자 윌슨 총리가 고백한다. “저는 노동당 당수지만 육체노동은 한번도 해본 적이 없습니다. 사실 맥주보다 브랜디를 좋아하고, 파이프 담배가 아니라 고급 시가 취향이죠.” 그의 말은 이어진다. “자기 모습 그대로를 가지고 다른 사람들의 모든 요구에 맞춰 줄 수는 없습니다. 리더로서 할 일을 하면 되는 겁니다.” 후보들이 그런 코스프레를 하는 이유는 유권자가 정치인의 서민적 면모를 좋아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공직자가 보통 사람의 삶을 이해하는 것은 중요하다. 하지만 국회의원의 의정활동이 개인의 체험과 반드시 연동되지는 않는다. 청년 정치인이 탁월한 청년 정책을 만들고 실행한다는 경험적 증거는 없다. 다른 조건이 동일하다면 지하철 요금을 정확하게 아는 정치인보다 자기 손으로 교통카드 찍어 본 적은 없어도 9호선 급행열차의 혼잡도를 해결하기 위해 나서는 정치인이 낫다. 그러니까 어묵은 열심히 드시되(이런 코스프레조차 제대로 못하는 사람이 유능한 선출직이 될 가능성은 별로 없지 않은가), 당선된 후 본업에 충실한 것이 중요하다. 정치만 제대로 한다면 낯간지러운 서민 행보는 잠시 참아 줄 수 있다. 애초부터 어묵을 어색하게 입에 욱여넣는 서민 인증샷으로 눈을 어지럽히지 않으면 더 좋겠지만. 마지막으로, 어차피 시장에 나갔으면 어묵 외에도 이것저것 시도하는 것이 좋다. 정치도 출마도 다 먹고살자고 하는 짓인데 이왕이면 다양하게 먹어 보는 편이 낫지 않겠는가. 혹시 모르는 일이다. 공약으로 주목을 받지 못했어도 우리 동네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로는 호감을 살 수 있을지. 그럼, 다들 행운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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