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행운
    2026-02-21
    검색기록 지우기
  • 스웨덴
    2026-02-21
    검색기록 지우기
  • 오바마
    2026-02-21
    검색기록 지우기
  • 온난화
    2026-02-21
    검색기록 지우기
  • 엄정화
    2026-02-2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974
  • “원정 떠난 지 104일, 집에 가려면 일주 더 격리를” 사모아 럭비팀

    “원정 떠난 지 104일, 집에 가려면 일주 더 격리를” 사모아 럭비팀

    안녕하세요. 전 뉴질랜드에서 북동쪽으로 2600㎞ 떨어진 태평양 중남부의 섬나라 사모아에서 럭비 선수로 뛰는 시어도어 맥팔랜드라고 합니다. 전 마누마 사모아란 프로 팀 소속으로 지난 2월 23일(이하 현지시간) 고국을 출발했는데 4일까지 무려 104일 동안 집에 돌아가지 못하고 있어요. 어떻게 된 일이냐고요? 저희 팀이 속한 글로벌 라피드 럭비 시즌의 첫 경기가 3월 14일 호주 퍼스에서 예정돼 있었거든요. 해서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2주 전지 훈련을 한 다음 퍼스에서 경기를 잘 뛰었어요. 그런데 귀국 길에 오클랜드를 경유했는데 코로나19 탓에 발이 묶여 버렸어요. 처음에는 뉴질랜드 당국의 격리 처분을 당했어요. 한 교회 단지에 더부살이를 했는데 석달 동안 20명의 선수들이 한 방에서 지냈답니다. 아시죠? 저희처럼 근육 우람한 남자들이 좁디좁은 방에서 지낸다는 것이 어떤 일인지. 격리가 풀리니까 그 다음에는 우리 조국이 굳게 잠근 국경의 빗장을 열어주지 않았어요. 얼마 전 다행히 귀국을 허가 받고 사모아 땅에 발을 딛긴 했어요. 그런데 또 2주 동안 격리를 해야 합니다. 아직도 집에도 못 가보고, 가족 얼굴도 못 봤어요. 저희 팀 비디오 분석관 하리 주니어 나라얀이 농을 했어요. “뉴질랜드에 왔을 때는 여름이었는데 떠날 때는 겨울이네”라고요. 저희 팀은 3월 21일 조국의 아피아에서 홈 경기가 예정돼 있어 빨리 돌아가야 했는데 퍼스에서 경기하는 날, 사모아 정부는 같은 달 15일 오전 8시부터 호주 등 33개국을 출발해 사모아에 오는 여행객은 출발 전 2주 동안 자가 격리를 해야 한다고 발표했어요. 뉴질랜드 입국은 허용돼 전지 훈련을 소화했던 교회 단지를 다시 이용할 수 있었어요. 하지만 행운은 거기까지였어요. 같은 달 24일 사모아 정부는 이틀 뒤부터 “사모아를 오가는 모든 국제선 운항을 중단한다”고 공표했거든요. 해서 저희 팀은 같은 달 30일 뉴질랜드의 격리가 풀렸지만 비행기에 오를 수가 없었지요.싱글 베드 달랑 하나뿐인 커다란 침실에서 스무 명이 자고, 구단 직원들은 더 작은 방에서 지냈어요. 당연히 사생활 같은 것은 없어진 지 오래였죠. 몇몇 녀석들은 코까지 곯았어요. 그래도 사기는 여전했답니다. 저녁마다 빙고 게임을 해서 50센트나 1달러 내기를 해 돈을 모아 밖에서 사모아 우무스(돌구이)로 요리를 해먹었어요. 거실을 헬스장으로 꾸며 운동하다 뉴질랜드가 봉쇄 완화 4단계에 들어간 3월 25일부터 바깥에서도 훈련을 했고요. 하루는 경찰이 찾아와 접촉이 많은 우리 게임(럭비)을 해산해야겠다고 하더군요. 참나. 전 농구 국가대표이기도 한데 석달 동안 딱붙어 지내니 선수들이 가족처럼 느껴져요. 나라얀이 그러는군요. “일절 다투는 일 없고, 가장 큰 언쟁은 빙고 게임 중 일어난다. 누구나 돈을 잃고 싶어하는 사람은 없으니까.” 영국 럭비 선수들이라면 놀라 자빠지겠지만, 저희는요, 술은 입에도 안 대요. 우리 럭비 문화가 그렇고, 교회 단지 안이라서도 더 그래요. 4월 말 봉쇄가 느슨해지자 몇몇 선수가 단지 밖에 나가 살았지만 사모아 출신들은 모두 그곳에서 지냈어요. 일주일 전 오클랜드를 떠날 수 있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어요. 하지만 조국에서는 단 한 명의 코로나19 감염자도 있어선 안된다며 2주 격리를 하라네요. 그나마 이번에는 선수단과, 직원들 따로 지내요. 전 혼자 다른 호텔에서 지내는데 갑자기 오늘 아침 일어나니 가족처럼 붙어 지내던 친구들이 보고 싶어 미칠 것만 같았어요. 이제 일주일만 있으면 그리던 가족과 상봉하게 돼요. 그때까지 안녕!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베스트셀러] 베르베르 신간 ‘기억’ 출간하자마자 2위

    [베스트셀러] 베르베르 신간 ‘기억’ 출간하자마자 2위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작 소설 ‘기억(사진)’이 출간과 동시에 2위에 올랐다. 5일 교보문고가 발표한 5월 다섯째 주 온·오프라인 종합 베스트셀러 현황에 따르면, 전생과 기억을 주제로 다룬 장편소설 ‘기억’은 작가의 인기에 힘입어 발매 즉시 상위권에 올랐다. 구매층은 30대(33.0%)와 40대(30.1%)가 가장 많았다. 성별로는 남성 40.2%, 여성 59.8%였다. 교보문고 측은 “여성의 구매 비중이 더 높지만 다른 소설과 비교하면 남성의 비율이 매우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부와 행운의 비밀을 파헤친 ‘더 해빙’은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1위를 차지했다. 코로나19를 주제로 한 ‘코로나 투자 전쟁’과 ‘코로나 이후의 세계’가 나란히 3위와 4위에 올랐다. ‘애쓰지 않고 편안하게’(6위)와 ‘보통의 언어들’(7위) 등 여성 작가의 에세이 두 권이 10위권에 처음 진입했다. 불평등 문제, 그리고 이를 극복한 참여사회주의를 주장한 프랑스 경제학자 토마 피케티의 신작 ‘자본과 이데올로기’가 24위로 처음 이름을 올렸다. 다음은 베스트셀러 순위. 1. 더 해빙(수오서재) 2. 기억(열린책들) 3. 코로나 투자 전쟁(페이지2북스) 4. 코로나 이후의 세계(미디어숲) 5. 룬샷(흐름출판) 6. 애쓰지 않고 편안하게(놀) 7. 보통의 언어들(위즈덤하우스) 8. 언컨택트(퍼블리온) 9. 제11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2020)(문학동네) 10. 지리의 힘(사이)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포토] ‘이것이 땀의 결정체’

    [포토] ‘이것이 땀의 결정체’

    ‘그랑프리(GRAND PRIX)’ 프랑스 말로 사전적 의미는 최고를 뜻한다. ‘대상’이나 ‘최우수상’으로 변역해 쓰지만 그 이상으로 자신이 속한 분야에서 최고를 일컬을 때 쓰는 말이다. 아무나 쓸 수 없는 최고의 존칭이다. 지난 달 31일 수원시 노보텔 앰배서더 수원에서 ‘2020 맥스큐 머슬마니아 제니스 챔피언십’이 열렸다. 이날 대회는 전세계를 휩쓸고 있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한 달여가 지체돼 열리게 됐다. 많은 선수들이 겨우내 완벽한 몸을 만들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던 터라 최고 수준의 몸짱들이 출전해 열띤 경연을 벌였다. 50여개 세부종목에서 경연을 벌인 대회는 모두 9명의 그랑프리를 배출했다. 철갑 같은 근육을 자랑한 김양훈이 보디빌딩과 클래식 등 두 분야의 그랑프리를 달성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뚜렷한 이목구비, 짙은 수염 등 강렬함으로 시선을 끈 김정욱이 피지크 그랑프리를 차지했다. 스포츠모델에서는 해병대 출신으로 전직 야구선수 출신인 박남진이 남자 부문에서 그랑프리를 차지했고 지난해 주요 피트니스 대회의 모노키니 분야를 모조리 휩쓸어 ‘모노키니 대통령’으로 불리는 백성혜가 여자 부문 그랑프리를 따냈다. 탄탄한 몸은 물론 패션 센스를 주 심사대상으로 하는 커머셜 모델에서는 슈퍼모델을 능가하는 워킹을 보여준 김선영이 여자 부문 그랑프리에, 잘 생긴 조각미남 최정민이 남자 부문 그랑프리에 각각 올랐다. 가장 적은 인원이 참가한 피규어 부문에서는 오지현이 그랑프리를 차지하는 행운(?)을 안았다. 대회의 하이라이트로 불리는 미즈비키니부문에서는 30여명의 여신을 물리치고 발레리나 출신의 원다희가 대망의 그랑프리를 차지하며 12시간의 긴 여정을 마무리했다. 김양훈은 “머슬마니아에 4년째 도전하는데 이번에 그랑프리를 받게 됐다. 너무 기쁘고 영광이다”라며 “6개월 동안 닭가슴살을 삶아준 여자친구에게 트로피를 선사하겠다. 오늘은 여자친구와 마음껏 삼겹살 파티를 즐기겠다”며 우승의 소감을 전했고, 미즈비키니의 원다희는 “부상으로 세계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항공권을 받았다. 머슬마니아 라스베이거스 세계대회가 목표다. 한국 피트니스의 실력을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16년 동안 야구선수 생활을 하다 부상으로 피트니스로 전향한 박남진은 “가장 중요한 것은 습관이다. 식단과 운동 등 모든 것이 힘들지만 3주에서 4주 정도 열심히 하며 거울 앞에 다른 사람이 나타난다. 정말 ‘좋은 중독’이 피트니스”라며 커다란 애정을 표현했다. 페르시아 전사를 연상케 할 정도로 강렬함을 자랑한 김정욱은 “모토가 ‘녹스느니 닳는 게 낫다’다. 앞으로도 멈추지 않을 것이다”라며 굵고 짧게 말했다. 20대 슈퍼모델 못지않은 워킹과 표정으로 관중들의 탄성을 자아낸 김선영은 놀랍게도 두 아이의 엄마다. 김선영은 “주부가 되고 엄마가 되는 것은 여자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아이들도 굉장히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나 또한 피트니스를 통해 모델이라는 새로운 직업을 갖게 됐다”며 환하게 웃었다. 하루가 아닌 수개월, 수년에 걸쳐 만들어낸 몸은 대회 최고의 영예인 그랑프리로 응답했다. 그야말로 그랑프리 수상자들은 땀과 열정의 ‘결정체’, ‘완전체’였다. 지난 2009년 머슬마니아를 국내에 소개하며 피트니스 붐을 일으킨 머슬마니아 코리아 김근범 프로모터는 “머슬마니아 제니스 챔피언십이 성공적으로 진행돼 기쁘다. 코로나19로 무엇보다 안전에 만전을 기했다. 여러 분야에서 최고의 선수들이 배출돼 기쁘다”며 소감을 전했다. 스포츠서울
  • [아하! 우주] 국제우주정거장에 간 비밀 ‘공룡 승무원’…우주로 간 인형들

    [아하! 우주] 국제우주정거장에 간 비밀 ‘공룡 승무원’…우주로 간 인형들

    미국의 첫 민간 유인우주선 ‘크루 드래건’이 지난 31일(이하 현지시간)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성공적으로 도킹하며 우주 역사에 새로운 기록을 쓴 가운데 몰래(?) 탑승한 인형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30일 플로리다 주 케이프 커내버럴의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우주선 크루 드래건이 팰컨9 로켓을 실려 성공적으로 쏘아 올려진 몇 시간 후 승무원 더그 헐리(53)와 밥 벤켄(49)은 흥미로운 사실을 소셜미디어에 알렸다. 벤켄은 "오늘 발사에서 한 명의 밀항자가 기체에 탑승했다"면서 "아파토사우루스도 승선해있다"고 밝혔다. 아파토사우루스는 후기 쥐라기 북미대륙에 살았던 덩치가 크고 목이 긴 초식공룡으로 승무원이 언급한 것은 공룡 인형을 말한다. 뜬금없이 승무원들이 인형을 언급한 것은 우주 탐사에서의 전통과도 관계가 깊다. 과거에도 여러 인형들이 이번처럼 우주선을 타고 ISS에 올라 인간들도 누리지 못하는 ‘호사’를 누렸기 때문. 전문가들에 따르면 우주 임무에 최초로 인형이 투입된 것은 인류 최초의 우주비행사 유리 가가린이 처음이다. 당시 그는 작은 인형을 가지고 우주선에 탑승했으며 이후부터 전통이 됐다. 세상에 알려진 대표적인 사례로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귀여운 캐릭터인 올라프가 지난 2014년 12월 돈 한 푼 안내고 ISS에 올랐다. 이는 올라프를 데려가 달라는 러시아 우주비행사 안톤 슈카플레로프 딸의 절실한 바람 때문이었다.각국을 대표하는 수많은 캐릭터들이 우주선에 올라탔지만 그 중 가장 유명한 인형은 애니메이션 ‘토이스토리’ 주인공인 버즈 라이트 이어다. 30㎝ 크기의 버즈 인형은 지난 2008년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를 타고 ISS에 탑승해 무려 15개월을 생활하고 지구로 귀환했다. 또한 지난해 3월 이번 발사에 앞서 무인으로 먼저 ISS로 간 크루 드래건에는 머리와 목, 척추 등에 센서를 장착한 리플리라는 이름의 마네킹이 탑승했다. 최종 점검 차원에서 리플리가 사람보다 먼저 탑승한 것으로 발사 후 ISS에 성공적으로 도킹해 180㎏의 보급품과 실험장비를 건넸다. 이 과정에서도 비밀(?) 승무원은 있었다. 승무원의 이름은 ‘어씨’(Earthy)로 푸른색의 지구를 닮은 20달러 짜리 인형이다. 리플리와 함께 크루 드래곤에 탑승해 기내를 둥둥 떠다니던 인형은 ISS에 남아 우주인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이번 발사에는 '트레머'(tremors)라는 이름의 공룡 인형이 그 역할을 대신한 것으로 두 승무원 아들들의 강력 추천으로 우주여행을 하게됐다. 또하나 흥미로운 점은 이 인형들에게도 임무가 있다는 사실이다. 인형은 기내의 무중력 상태를 보여주는 역할을 한다고 널리 알려져 있지만 사실 행운을 상징하는 우주비행사의 '부적'으로 통한다. 인류가 우주를 탐사하는 첨단 과학 시대에도 역설적으로 미신이 한 몫하는 셈이다. 한편 31일 성공적으로 ISS와 도킹을 마친 두 승무원들은 이곳에서 짧게는 1달, 길게는 4달까지 머물며 연구 임무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방탄소년단 슈가, “코로나가 가져다준 행운” 발언 논란

    방탄소년단 슈가, “코로나가 가져다준 행운” 발언 논란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본명 민윤기)가 최근 발매한 믹스테이프 ‘D-2’와 관련해 여러 논란에 휩싸였다. 슈가는 지난달 29일 브이앱 방송에서 믹스테이프 출시에 대해 “코로나가 가져다준 행운”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방송에서 슈가는 “원래 믹스테이프 수록곡은 8곡으로 ‘대취타’와 ‘Interlude’는 예정에 없었다”며 “10곡을 꼭 채워서 내고 싶었는데 코로나가 가져다준 행운이다. 코로나 때문이 아닌 코로나 덕분에”라고 말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누군가는 코로나로 인해 고통 받는데 이렇게 말할 수 있나”, “방탄소년단이 얼마나 큰 영향력을 갖고 있는데 경솔했다”라고 지적했다. 앞서 슈가는 해당 믹스테이프 수록곡 중 ‘어떻게 생각해?’에 부적절한 인용으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어떻게 생각해?’ 도입부에는 미국 사이비 종교 교주인 짐 존스의 연설이 10초 가량 삽입됐다. 짐 존스는 1950년대 미국에서 사이비 종교 인민사원을 세운 교주로 1978년 남미 가이아나로 이주한 뒤 신도 900여 명에게 음독을 강요한 ‘존스타운 대학살’의 주동자다. 수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학살 사건의 장본인의 종교 성향이 짙은 연설 음성을 자세한 조사 없이 삽입해 논란이 커진 것. 이에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지난 31일 “도입부 연설 보컬 샘플은 해당 곡의 트랙을 작업한 프로듀서가 특별한 의도 없이 연설자를 알지 못한 상태에서 곡 전체의 분위기를 고려해 선정했다”고 설명하며 “내용상 부적절한 샘플임을 인지하지 못하고 곡에 포함하는 오류가 있었다. 자체 프로세스를 통해 사회, 문화, 역사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는 내용들을 확인하고 있으나, 모든 상황을 이해하고 대응하는 것에 한계가 있음을 경험하고 있다. 이번 경우에는 사전에 인지하지 못했고, 상황에 대한 이해도 부족했다. 상처 받으셨거나 불편함을 느끼신 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문제점을 확인한 이후 해당 부분을 즉각 삭제하여 다시 재발매했다”며 “아티스트 본인도 생각하지 못한 부분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에 대해 당혹스러워하며 깊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이번 사례를 교훈 삼아 모든 제작 과정을 더욱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슈가가 지난 22일 활동명 ‘어거스트 디’로 공개한 믹스테이프 ‘D-2’는 29일(현지시간) 영국 오피셜 앨범차트 톱100 중 7위에 랭크됐다. 오피셜 차트는 홈페이지에 “영국 앨범 차트 톱 10에 사상 처음으로 진입한 한국 솔로 아티스트”라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대취타’도 오피셜 차트 싱글 부문 68위로 톱 100 안에 들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유세미의 인생수업] 인생의 무게가

    [유세미의 인생수업] 인생의 무게가

    “싫은데요.” 쏘는 듯 바라보는 두 눈은 나를 어쩔 거냐는 식의 비웃음으로 가득하다. 당황스러울 법도 한데 영은씨는 막상 어린 제자에게서 이런 꼴을 당하고도 ‘쟤는 참 눈빛이 깊구나’라는 뜬금없는 생각이 든다. 그녀는 올해 기간제 교사생활을 시작했다. 그것도 나이 마흔이 넘어서. 결혼하고 연년생으로 아들만 둘을 낳은 영은씨는 육아전쟁이 남달랐다. 남편을 꼭 닮은 아들들은 기골이 장대하고 체력이 좋아 뿜어 나오는 에너지를 어찌할 바 몰랐다. 집에는 멀쩡히 남아나는 물건이 없고, 전쟁터라 불러야 마땅했다. 마트에서 양손 가득 먹거리를 사 날라도 이틀이 못 갔다. 임꺽정이라는 별명을 가진 남편과 리틀 임꺽정 두 아들에게 보랏빛 향기 강수지처럼 여리여리한 영은씨는 라이트급과 헤비급의 불공평한 경기 같은 육아로 십여 년을 보냈다. 이제는 내 인생을 좀 다시 살아 보자는 목마름으로 야심 차게 시작한 교사 생활이다. 그러나 학생들이 등교한 첫날부터 주춤주춤 뒷걸음질 치게 되는 낯선 학교환경에 그녀는 아연실색했다. 한동안 코로나19 때문에 온라인 수업으로 버텼으니 망정이지 첫날부터 아이들 앞에 섰더라면 어찌됐을지 생각만 해도 식은땀이 난다. 저소득층이 밀집해 있는 도시의 영향일까. 이 고등학교에는 유난히 어려운 가정환경의 학생들이 많다. 부모가 없거나, 있더라도 중증 장애인이거나, 소득이 거의 없는 가구의 아이들…. 병석에 평생 누워 있는 엄마, 집 나가 몇 년째 소식을 모르는 아빠, 얘기를 들어 보면 고등학교까지 무사히 다녀 주는 것만으로도 기특하다는 소리가 절로 나온다. 기함할 만한 속사정을 아이들은 하나씩 품고 있다. 지각한 것도 모자라 아침조회 시간에 태연히 콜라와 햄버거를 먹고 있는 여학생을 제지하자 ‘배고파서’라는 말이 돌아온다. 그럼 먹고 난 쓰레기는 가지고 나가라고 하자 “싫은데요”라는 대답이 나온 거다. 수업시간 내내 정신없이 떠드는 아이들 때문에 편두통이 생길 판이다. 교실 뒤에서 밑도 끝도 없이 춤추는 아이도 있다. 수업과는 관계없이 깊이 숙면을 취하는 학생은 그나마 나은 편이다. 학창 시절 모범생의 끝판왕이던 영은씨가 이 모든 상황을 이해할 수 없다고 동료 교사에게 하소연하자 그는 정색을 한다. “아이들이 가진 인생의 무게가 있어요. 그걸 이해하면 그럴 만하다, 그럴 수 있다, 나라면 더했겠지라는 생각이 들어요.” 꼭 가난만이 문제는 아니다. 멀쩡히 부유한 가정에서 자란 학생들도 그들 나름대로 감당이 안 되는 인생의 무게에 쓰러지기 일쑤다. 그걸 알면 아이들이 제대로 보인다고, 기다려 줄 마음은 얼마든지 채워진다고 선배인 그가 담담히 전했다. 세상에서 스치는 누구라도 이해 못 할 사람은 많지 않다. 그가 감당해야 할 무게를 누군가 이해하고 있다면 그건 행운이고 축복이다. 영은씨는 햇병아리 교사인 자신이 문득 부끄럽다. 사람을 안다는 건 새로운 우주를 만난다는 뜻. 그 어마어마한 우주에 대해 무엇을 알았기에 멋대로 판단하고 진저리를 친 걸까. 퇴근길 마음 급히 동네 마트에 들러 저녁거리를 샀다. 카운터 직원이 물건을 던지듯 퉁명스럽다. ‘당신의 인생 무게는 뭐길래 그리 불친절한 거요? 집안걱정으로 머리가 천근만근인가, 종일 마스크를 쓰고 일하니 더 피곤하려나….’ 그리 생각하니 별로 불쾌할 일도 없다. 누구나 그만의 이유가 있다. 그 인생을 들여다보지 않고는 모를 일이다. 내 잣대를 거둬들이면 그 사람이 아니라 내가 평화를 누린다. 타인의 인생 무게를 이해하려는 자에게 건네는 신의 선물인 셈이다.
  • “성과 없이 오래만 했다”… 재임 3000일 넘은 아베 ‘빈손 퇴장’ 위기

    “성과 없이 오래만 했다”… 재임 3000일 넘은 아베 ‘빈손 퇴장’ 위기

    아베 신조(66) 일본 총리가 지난해 11월 달성한 ‘역대 최장기 집권’의 타이틀은 한동안 누구도 넘보지 못할 영예인 동시에 천근만근 어깨를 짓누르는 멍에이기도 하다. 재임기간이 길어질수록 역사에 남을 자신만의 성과, 즉 ‘아베표 유산’에 대한 부담감은 커질 수밖에 없는 법. 그가 ‘경제의 아베’, ‘외교의 아베’, ‘개헌의 아베’를 강조해 온 데는 자신만의 성과에 대한 강한 집착이 자리잡고 있었다. 하지만 1차 집권(2006년 9월~2007년 9월)과 2차 집권(2012년 12월~)을 합해 전체 재임 3000일이 넘도록 딱히 ‘이것!’이라고 할 만한 성과는 달성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인 상황. 이런 가운데 닥친 코로나19의 거대한 쓰나미는 내년 9월 임기만료 기준으로 총 10년을 집권하게 될 아베 총리에게 ‘성과는 없이 오래만 했다’는 꼬리표를 확정 지어 줄 공산이 커졌다. “내 뒤를 이을 자민당 총재(총리)도 그 시점에 (헌법 개정이) 안 돼 있다면 (개헌에) 확실히 도전해 줄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지난 15일 한 인터넷 대담에서 아베 총리가 했던 이 말이 지지층을 중심으로 파장을 불렀다. 사회를 맡은 극우인사 사쿠라이 요시코가 임기 중 개헌에 대한 의지를 묻자 갑자기 ‘후임자’를 언급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반드시 내 손으로 개헌을 완수하겠다”는 다짐을 기대했던 사쿠라이는 예상 못한 전개에 당황한 듯 중간에 말을 잘라먹으며 “후임 총재는 믿을 수가 없는데요”라고 손사래를 쳤다. 교도통신은 아베 총리의 이 발언에 대해 “본인이 주도하는 개헌을 포기한 것처럼 받아들여질 수 있다”고 해석했다. 헌법 9조에 자위대 관련 규정을 명시, 명실상부한 ‘군대 보유국’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아베 총리의 개헌 추진에 국민들은 별 관심을 보이지 않아 왔다. 여기에 코로나19는 치명타가 됐다. ●북한에 ‘조건 없는 대화’ 내걸었지만 퇴짜 최근에는 코로나19 위기를 역이용해 국가적 비상사태 관련 조항의 헌법 삽입을 들고 나와 개헌에 군불을 때기도 했지만, 국민의 58%가 ‘아베 정권하에서의 개헌에 반대’(5월 아사히신문 여론조사)하고 있다. 올 초까지만 해도 ‘아베의 유산’으로 살아남을 가능성이 다른 분야보다는 높았던 ‘아베노믹스’(아베 정권+경제정책) 역시 코로나19를 만나면서 심연으로 가라앉고 있다. 정권을 대표하는 슬로건으로 내세웠던 아베노믹스는 대규모 금융 완화와 확장적 재정지출, 미래 성장전략 등 이른바 ‘3개의 화살’을 바탕으로 ‘경기 회복→기업실적 호전→임금 상승→소비 증가→물가 상승’의 경제 선순환을 유도한다는 전략이었다. 기업실적이 좋아지고 주가는 뛰는데 가계경제는 제자리를 맴도는 기형적 회복이긴 했지만 아베노믹스는 어차피 상승 국면에 있던 경기사이클, 인구감소에 따른 고용사정 개선 등 행운과 더해지면서 적어도 지표상으로 ‘전후 최장기 경기확장’을 가능케 한 원동력으로 포장됐다. 그러나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이 연율 환산 -7.3%의 충격적 마이너스를 기록한 데 이어 올 1분기에도 -3.4%에 그치는 등 2개 분기 연속 역성장이 나타났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최근 경제전문가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코로나19 위기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2분기에는 성장률이 -21.2%까지 폭락, 전후 최악의 침체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리서치업체 데이코쿠데이터는 올해 부채 1000만엔 이상 기업의 도산 건수가 1만건이 넘고 통계에 잡히지 않는 휴·폐업은 2만 5000건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기타다 에이지 하마긴종합연구소 연구원은 “소비세 증세로 경기 회복력이 약해져 있던 참에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았다”며 “이 때문에 일본은 유럽이나 중국보다도 회복에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해 10월 많은 전문가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소비세율 인상(8%→10%)을 강행했던 아베 총리로서는 경기침체를 더욱 심화시켰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아베노믹스와 함께 정권 홍보의 양대 축이 돼 온 외교도 별다른 성과 없이 끝날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해서는 자국 내는 물론이고 미국에서조차 ‘굴욕적’이라는 조롱이 나올 정도로 갖은 공을 들였지만, 실리는 없이 끌려다니기 바빴다는 평가가 많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도 표면적으로는 해빙 무드를 연출하는 데 성공했지만 영토분쟁 지역인 센카쿠열도(일본 실효지배·중국명 댜오위다오)에 대한 중국 군함 진입 증가 등 수면 밑 갈등은 갈수록 고조되고 있다. 미중의 2강 외교가 기본 메뉴라면 북한·러시아 외교는 아베 총리가 자신만의 치적을 위해 크게 신경 썼던 부분이다. ‘전후 외교의 총결산’으로 포장하며 북한과는 국교 정상화를, 러시아와는 평화조약 체결을 추진했지만 둘 다 그의 임기 내 성사 가능성은 ‘제로’(0)에 가깝다.●요미우리도 “과거 장수 총리들에 비해 업적 열세” 아베 총리는 지난해 5월부터 갑자기 ‘조건 없는 대화’를 내걸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정상회담을 제안했다.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해 거세게 비난해 온 아베 정부의 태도 돌변에 자민당 내에서도 혼란스럽다는 말이 나왔다. 예상대로 북한은 “아베 패당의 낯가죽 두텁기가 곰 발바닥 같다”고 원색적인 비난을 퍼부으며 꿈쩍도 하지 않았다. 2018년 후반부터 추진해 온 러시아와의 교섭 역시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평화조약의 전제가 되는 남쿠릴열도(러시아 실효지배·일본명 북방영토) 4개 섬의 일본 반환 문제가 진척을 보이지 않는 가운데 경제적 이득을 기대하며 아베 총리의 손짓에 응했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집권 20년 만에 최악의 상황에 놓여 있다. 일본 정부도 협상 타결을 체념한 듯 최근 공개한 2020년판 외교청서에서 ‘(북방영토는) 일본이 주권을 보유하는 섬들’이란 표현을 부활시켰다. 러시아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으려고 지난해 뺐던 대목이다. 성과에 대한 아베 총리의 강박증은 갈수록 커지지만 상황은 점점 더 나쁜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 정권의 안정에 기여해 온 최대 발행부수의 보수지 요미우리신문조차 “실제 업적의 측면에서 과거 장기집권 총리들에 비해 열세에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고 박한 평가를 내렸다.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 체결 등을 통해 전후 부흥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을 받는 요시다 시게루, 미국으로부터 오키나와 반환을 실현하고 비핵화 3원칙을 선언했던 사토 에이사쿠 등 전임자들과 같은 ‘한 방’이 안 보인다는 것이다. 반면 총리관저(한국으로 치면 청와대)의 집중화·비대화를 통해 역대 가장 강력한 권력을 지닌 ‘제왕적 총리’ 체제를 구축함으로써 일본의 민주주의를 후퇴시켰다는 평가 등 ‘부(負)의 유산’은 다양한 형태로 남게 될 전망이다. 정가 소식통은 “지난 2월 전국적인 코로나19 휴교 요청의 결정 과정에서 드러났듯이 여당·정부 내 활발한 논의는 사라지고 아베 총리와 그를 보좌하는 몇몇 인사들이 국가 전체를 좌지우지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일본을 이끌어 온 엘리트 관료들이 무기력증에 빠져 총리관저의 지침만 기다리는 상황이 이번 코로나19 대응에서 나타난 심각한 난맥상의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아사히신문은 “반대 의견을 배제하고 자신과 생각이 다른 사람을 적대시하는 총리의 자세는 사회의 분열을 조장할 위험이 있다”며 “이렇게까지 헌법을 무시한 정권은 과거 유례가 없었다”고 비판했다. “정권은 얼마나 오래 했느냐가 아니라 무엇을 했느냐가 중요하다.” 아베 정권의 안살림을 도맡아 온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이 입버릇처럼 하는 말이다. 그러나 아베 총리가 ‘오래’를 넘어서 ‘무엇’을 찾아낼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희박해 보인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반세기 11명의 美 대통령 모신 윌슨 저먼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반세기 11명의 美 대통령 모신 윌슨 저먼

     반세기 동안 11명의 미국 대통령을 시중 든 백악관 집사 출신 윌슨 루스벨트 저먼이 코로나19에 감염돼 91세 삶을 접었다.  손녀 자밀라 가렛은 21일(이하 현지시간) 백악관 최장기 직원 가운데 한 명인 할아버지가 지난 16일 세상을 떠난 사실을 NBC 뉴스에 확인해줬고,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과 로라 부시 부부는 전날 NBC 뉴스에 전달한 성명을 통해 “고인은 사랑스러운 남성이었다. 우리 부부가 아침에 관저를 나설 때마다 가장 먼저 만나는 사람이었고 밤에 귀가하면 가장 마지막에 보는 사람이었다”고 그의 죽음을 안타까워했다.  전 국무장관 힐러리 클린턴은 남편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함께 저먼의 사망 소식을 듣고 슬퍼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저먼은 11명의 대통령을 거치며 백악관에서 일했으며 우리를 포함해 여러 세대의 대통령 가족들을 집에서처럼 편안하게 느끼게 만들었다”며 “우리의 따듯한 위로를 그가 사랑했던 이들에게 전한다”고 말했다.  가렛은 WTTG 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할아버지가 1957년 아이젠하워 정부 시절 청소원으로 백악관에 들어가 케네디 행정부 때 집사로 승진했다며 백악관에서의 인맥이 할아버지를 나아지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실제로 재키 O(재클린 오나시스 케네디)는 할아버지와 관계 때문에 그를 집사로 승진시켰다”며 “그녀는 (백악관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할아버지를 전적으로 믿어줬다”고 덧붙였다.  미셸 오바마의 회고록 ‘비커밍( Becoming)’에는 고인이 버락 오바마 당시 대통령 부부와 촬영한 사진이 들어가 있다며 가렛은 할아버지가 물려준 모든 것은 가족이 슬픔을 이겨내는 데 도움이 된다고 털어놓았다. 저먼은 백악관 생활 40년 만인 1997년 은퇴했다가 2003년 백악관에 복귀했다가 2012년 오바마 대통령 당시 총괄 집사를 끝으로 은퇴하고 백악관을 떠났다.  그 일년 전에 저먼이 뇌졸중으로 쓰러지자 오바마 대통령은 병원에 입원한 그가 보살핌을 확실히 받을 수 있도록 돌보면서 꽃까지 보냈다고 다른 손녀 샨티 테일러 게이는 CNN 방송에 전했다. 그가 백악관을 떠날 때 오바마 대통령은 그가 모셨던 대통령들을 상징하는 명판과 동전을 건네며 반세기에 걸친 봉사를 예우했다.  가렛은 고인을 봉사에 감사할 줄 아는, 특히 남들에게 그런 가족적인 남자였다고 돌아본 뒤 “난 세상이 할아버지를 진정 순수했던 누군가로 기억해주길 바란다”며 “늘 스스로 다우라는 게 할아버지의 가르침이었으며 우리 가족을 지탱하게 해주는 힘이었다. 그리고 우리는 그의 유산을 계속 지켜나갈 것”이라고 끝맺었다. 게이는 “할아버지는 진정성이 있었고 매우 조용했지만 엄격하셨다”며 “매우 헌신적이었고 호들갑을 떨거나 불평하지 않았다”고 돌아봤다.  아프리카계 미국인들과 정치사에서의 역할을 연구하는 이들에게 50년 넘게 백악관에서 일한 그는 매우 중요한 인물로 남아 있었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책 ‘노예 오두막으로부터 백악관까지(From Slave Cabins to the White House)’를 집필한 코리사 미첼 오하이오주립대 교수는 또래의 아프리카 미국인들처럼 그도 흔치 않은 자리에서 일하며 존엄함을 보여줬다고 돌아봤다. 그녀는 고인이 스스로 했던 식으로 백악관에서 자신의 경력을 마치는 일에 만족스러워했다고 믿고 있다고 했다.  그녀는 생전의 고인이 오바마를 위해 일하는 것에 대해 “아프리카계 미국인인 존경하는 대통령”이었다며 “일종의 승리라고 느끼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당연히 퍼스트 패밀리들의 추모가 이어졌다. 미셸 오바마는 CNN에 “저먼을 알게 된 것은 행운이었다”며 “그는 친절함과 보살핌으로 백악관을 대통령 가족을 위한 집으로 만드는 것을 도왔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부부는 그의 가족에게 진심 어린 사랑과 기도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부부의 딸이자 NBC 프로그램 진행자인 제나 부시 헤이거는 이날 방송을 시작하며 “백악관이 집처럼 느껴진 것은 그 같은 사람들 때문”이라며 “우리는 그를 사랑했고, 너무나 그리울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오바마 행정부에서 일했던 데지르 반스는 “정당은 중요하지 않았다. 그는 봉사하려고 거기 있었다”고 강조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퇴임 앞두고 ‘박근혜·MB 사면’ 거론한 文의장

    퇴임 앞두고 ‘박근혜·MB 사면’ 거론한 文의장

    “사면 겁내지 않아도 될 시간 됐다 21대 국회 통합으로 확 전환해야 DJ 당선 가장 기뻤고 ‘盧 서거’ 가장 슬퍼”퇴임과 함께 정계 은퇴를 예고한 문희상 국회의장은 21일 “아쉬움은 남아도 후회 없는 삶이었다고 자평한다. 행복한 정치인의 길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2018년 7월 20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에 오른 문 의장은 오는 29일 20대 국회 종료와 함께 임기를 마친다. 문 의장은 국회 사랑재에서 퇴임 기자간담회를 열고 1965년 서울대 법대 시절 한일회담 반대투쟁을 시작으로 55년간 달려온 정치 인생을 반추했다. 그는 “무려 다섯 정부에서 제게 역할이 주어졌고 혼신의 힘을 다해 일할 수 있었다. 놀라운 행운이었다”고 말했다. 문 의장은 문재인 정부의 남은 임기 주요 국정과제와 21대 국회 입법과제를 묻는 말에 ‘통합’을 강조했다. 그 일환으로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도 언급했다. 그는 “전직 대통령에 대한 상당한 고민이 있어야 한다”며 “사면을 겁내지 않아도 될 시간이 됐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다만 “그 판단은 대통령 고유의 권한”이라며 “문 대통령의 성격을 아는데 민정수석 때 했던 태도를 보면 아마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정부여당에 “모든 지도자가 대개 적폐청산으로 시작하지만 적폐청산만 주장하면 정치 보복의 대상이라고 생각하는 세력이 늘어난다”면서 “그러면 개혁 동력이 상실되기 때문에 21대 국회에 과감하게 통합으로 방향을 전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개헌의 중요성도 거듭 강조하며 “다시는 비선 실세가 국정농단을 하지 못하도록 제왕적 대통령으로 권력이 집중되는 것을 막기 위해 내각제로 가야 한다”면서 “다만 국회에 대한 불신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책임총리제를 중간단계로 거치자는 것이 내 주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음 대통령부터 적용되기 때문에 대통령 임기가 2년 남은 지금이 제일 좋다”면서 “여야가 모여서 작업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의장은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자신의 지역구에 출마하려다 ‘아빠 찬스’ 논란에 무소속으로 출마했다가 낙선한 아들 석균씨도 언급했다. 그는 “아들 출세시키려고 내 위치를 이용하느냐는 말을 들었을 때 이루 말할 수 없이 쓰라린 심경이 들었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고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의 ‘복심’으로도 불렸던 문 의장은 가장 기뻤던 날로는 김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를, 가장 슬펐던 순간으로는 노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접한 때를 꼽았다. 1992년 14대 총선에서 국회에 입성한 문 의장은 15대 낙선을 제외하고 20대 총선까지 6선을 지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단돈 13만원 복권으로 13억 짜리 피카소 그림 당첨된 伊 여성

    단돈 13만원 복권으로 13억 짜리 피카소 그림 당첨된 伊 여성

    이탈리아의 한 여성이 단돈 13만 원으로 13억 원의 가치를 지닌 피카소 작품을 거머쥐었다. AP통신은 프랑스 한 자선단체가 온라인 자선복권 경품으로 내건 피카소 작품이 이탈리아의 50대 여성에게 돌아갔다고 보도했다. 프랑스의 한 자선 경매단체는 지난해 12월 아프리카 물 부족 국가를 돕기 위한 자선행사를 열었다. 피카소미술관에 전시돼 있던 피카소 그림을 경품으로 내걸고 100유로, 우리 돈 13만 원짜리 온라인 복권을 발행했다. 복권은 프랑스와 미국, 스위스, 이탈리아 등에서 모두 5만1140장이 팔려나갔다.그리고 지난 2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크리스티 경매소에서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추첨행사 결과 당첨의 행운은 이탈리아의 한 50대 여성에게 돌아갔다. 보도에 따르면 추첨 행사는 애초 3월 30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무기한 연기됐다가 봉쇄 조치 완화로 두 달 만에 온라인으로 대체됐다. 피카소 그림을 손에 넣은 클라우디아 보르고그노(58)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놀라운 일”이라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탈리아 북부 벤티밀리아의 자택에서 AP통신과 인터뷰를 한 그녀는 “살면서 무언가에 당첨돼 본 적이 없다”며 행복해했다. 좋아하는 작가인 피카소의 그림을 집에 걸어놓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벅차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복권은 아들인 로렌초 나소가 선물했다. 추첨 방송을 보지 못해 주최 측 전화를 받고서야 어머니의 당첨 사실을 안 그는 “어머니에게 당첨 사실을 전하자 농담하지 말라며 믿지 않으셨다. 진짜 당첨된 걸 알고는 밤잠을 못 이루시더라”고 밝혔다. 자선행사 기획자 페리 코친에 따르면 피카소의 1921년 작 ‘정물화’(Nature Morte)의 가치는 100만유로, 13억 원에 달한다. 보르고그노는 단돈 13만 원으로 1만 배에 달하는 13억 원짜리 그림을 손에 넣은 셈이다. 그림은 개인 소장품으로는 최대 규모인 300여 개의 피카소 작품을 보유한 미술품 수집가이자 레바논 억만장자인 데이비드 나흐마드가 제공했다.나흐마드는 ‘정물화’가 알려진 것보다 적어도 두 세배 더 높은 가치가 있다고 전했다. 520만 유로(약 70억 원)의 자선복권 판매 수익금 중 90만 유로를 그림값으로 받은 그는 다시 10만 유로를 기부했다. 주최 측은 총 420만 유로를 마다가스카르와 모로코, 카메룬의 우물 만들기 프로젝트에 전달할 계획이다. 행사를 기획한 페리 코친은 “코로나19는 손 씻기의 중요성을 일깨워줬다”면서 이번 기부가 손 씻기에 필요한 깨끗한 물을 제공하는 데 일조하기를 바란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어 “피카소도 이런 작전을 좋아했을 것 같다. 그 역시 인도주와와 사회적 대의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잠비아에서 코로나19 아닌 ‘미신·가짜뉴스’와 싸우는 여성 사연

    잠비아에서 코로나19 아닌 ‘미신·가짜뉴스’와 싸우는 여성 사연

    전 세계가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요즘,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아닌 가짜뉴스 또는 미신과 싸우는 여성들의 사연이 전해졌다. 영국 메트로의 20일 보도에 따르면 아프리카 잠비아의 수많은 사람들은 코로나19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받지 못하거나, 잘못된 미신 또는 가짜 뉴스로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해있다. 사람들에게 코로나19에 대한 진실과 더불어 미신의 위험성을 깨우쳐주기 위해 나선 이들은 티시 응고마라는 이름의 여성과 그의 동료들이다. 이들은 본래 잠비아 여성들의 교육을 지원하는 단체에서 일했는데,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뒤 많은 사람이 미신 때문에 오히려 위험에 처해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새로운 캠페인을 시작했다. 티시에 따르면 잠비아에서도 교육과 생활 수준이 낮은 외딴 지역에 사는 사람일수록 코로나19와 관련된 미신과 가짜뉴스를 믿을 위험이 높다. 예컨대 알코올이 함유된 술을 마시면 코로나19를 예방할 수 있다는 속설이나, 습한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될 위험이 없다는 가짜뉴스 등이 일부 잠비아인들에게 깊게 뿌리내린 상황이다. 코로나19의 심각성을 아예 모르는 사람들도 태반이다. 티시와 일행이 캠페인을 위해 방문한 한 마을 사람들은 마스크를 쓴 이들을 보고 왜 마스크를 쓰고 있는지 물을 정도다. 티시는 “글자를 모르는 사람들도 많기 때문에 정보를 볼 수 없고, 이 때문에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얼마나 위험에 처해 있는지 알지 못한다.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해도) 알코올로 바이러스를 죽일 수 있다거나 습한 환경에 있으면 안전하다는 내용의 잘못된 정보를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지역의 사람들은 마스크도 쓰지 않은 채 여전히 거리를 활보하고 상점을 운영한다. 우리는 이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라디오 방송국까지 동원했다”면서 “아는 것이 힘이라는 사실을 믿는다. 더 많은 사람이 스스로를 바이러스로부터 보호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프리카 내륙국가인 잠비아에는 자극적인 미신을 믿는 사람들이 상당수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른 사람의 신체 부위를 가지면 선거나 사업에서 행운이 온다는 미신이나, 확인되지 않은 소문을 급속히 확산시키는 소셜미디어가 공존하다. 일종의 주술 살인으로 알려진 문제의 미신들은 시신에서 귀나 심장, 생식기 등이 사라진 사건들의 또 다른 ‘주범’으로 꼽힐 정도로 사회적인 문제로 여겨진다. 잠비아는 20일 오전 9시 기준 누적 확진자 수는 761명, 사망자 수는 7명을 기록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伊 여성, 제비뽑기로 피카소의 13억원 유화 손에 넣어

    伊 여성, 제비뽑기로 피카소의 13억원 유화 손에 넣어

    이탈리아 여성이 크리스티 경매소가 자선 기금을 모을 목적으로 진행한 제비뽑기에 당첨돼 100만 유로(약 13억 4800만원)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되는 파블로 피카소의 작품을 손에 넣었다. 클라우디아 보르고뇨란 이름만 알려진 이 여성은 2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크리스티 경매소에서 동영상으로 생중계된 ‘돌봄(Care)’ 자선기금 모금 제비뽑기에 선물로 받은 티켓으로 참가해 이런 행운을 거머쥐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이 행사는 일인당 100 유로를 내고 참가하는데 5만 1000명이 참가해 510만 유로(약 69억원)를 모금하는 데 성공했다. 티켓의 29%는 프랑스에서 팔렸으며 미국, 스위스 순으로 많이 팔렸다. 이날 행사는 두 차례 연기된 끝에 진행됐는데 첫 번째는 너무 많은 티켓이 팔려서 미뤄졌고, 두 번째는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때문이었다. 피카소의 작품은 ‘정물(Nature Morte) 1921’로 23㎝에 46㎝ 크기로 상대적으로 작다. 탁자 위에 놓인 ‘압생트(absinthe)’ 잔과 신문을 그린 것이다. 행사 주최측은 수익금 420만 유로를 마다가스카르와 모로코, 카메룬의 학교와 마을에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시설을 만드는 프로젝트에 전달될 계획이며 모로코 출신 억만장자이며 수집가인 데이비드 나마드가 피카소 유화를 제공하고 90만 유로를 받아 이 가운데 10만 유로를 다시 기금에 쾌척했다고 밝혔다. 기획자 페리 코친은 로이터 통신 인터뷰를 통해 “피카소도 이런 작전을 좋아했을 것 같다. 왜냐하면 그도 인도주의와 사회적 대의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었기 때문”이라며 “코로나바이러스는 손을 씻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끗한 물로만 그래야 한다는 것을 일깨워줬다”고 말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2020~21시즌 남자배구 코트, 새 외국인 얼굴 무더기로 뜬다

    2020~21시즌 남자배구 코트, 새 외국인 얼굴 무더기로 뜬다

    프로배구 2020~21시즌 남자부 코트에는 5명의 새내기 외국인 선수가 등장한다.KB손해보험의 이상렬 감독은 15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한국프로배구연맹(KOVO) 남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아프리카 말리 출신의 장신 라이트 공격수 노우모리 케이타(18)를 지명했다. 키 206㎝. 지난 시즌 세르비아 리그에서 활약한 케이타는 뛰어난 탄력과 파워가 장점으로 꼽혔다. 더욱이 나이가 어려 성장 가능성이 높은 점에 주목했다. 이날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는 지난 시즌 최종 성적의 역순으로 차등 확률을 부여해 지명 순서를 정했다. KB손보-삼성화재-우리카드-대한항공-한국전력-OK저축은행-현대캐피탈 순이었다. 총 140개의 구술을 통에 넣고 자동 추첨기를 통해 나온 구슬 색깔에 따라 순위를 결정하는 방식. 지난 시즌 7위 한국전력이 35개, 6위 KB손보가 30개, 5위 삼성화재가 25개, 4위 OK저축은행이 20개, 3위 현대캐피탈이 15개, 2위 대한항공이 10개, 1위 우리카드가 5개의 구슬에 운명을 맡겼다. 가장 먼저 구슬통을 빠져나온 공이 노란색 구슬이었기 때문에 KB손보는 한국전력을 제치고 1순위 지명권의 행운을 가져갔다.2순위 지명권을 얻은 삼성화재는 폴란드 출신의 라이트 공격수 바토즈 크라이첵(30·207㎝)을 선택했다. 3순위 우리카드는 V리그에 다시 도전장을 던진 알렉산드리 페헤이라(29·200㎝)를 지명했다. 페헤이라는 ‘알렉스’라는 등록명으로 20017~18, 2018~19시즌에 KB손보 외국인 선수로 활약했다. 그러나 마지막 시즌엔 개막전 단 1경기만 뛰고, 부상으로 교체됐다. 5순위 한국전력은 지난 시즌의 가빈 슈미트 대신 미국 출신의 카일 러셀(27·205㎝)을 지명했다. 6순위 OK저축은행은 폴란드 국적의 라이트 공격수 미하우 필립(25·197㎝)의 이름을 불렀다. 4순위 대한항공과 7순위 현대캐피탈은 기존 외국인 선수인 안드레스 비예나(27·스페인), 다우디 오켈로(25·우간다)와 각각 재계약했다. KOVO는 이달 초 체코에서 외국인 트라이아웃을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국내에서 비대면으로 행사를 개최했다. 선수들은 참석하지 않고 계약을 위한 서류와 영상, 자료 등만 보내왔고 7개 구단은 이를 바탕으로 5명의 새 외국인 선수를 뽑았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여기는 남미] 남미축구연맹 “축구공에 뽀뽀 금지” 방역수칙 결의

    [여기는 남미] 남미축구연맹 “축구공에 뽀뽀 금지” 방역수칙 결의

    앞으로 남미축구에서 선수가 축구공에 키스하는 모습을 보긴 힘들 것 같다. 경기를 마친 후 선수들이 유니폼을 교환하면서 우정을 다지는 것도 예전에나 가능했던 일이 될 듯싶다. 남미축구연맹이 집행부 화상회의를 열고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제정했다고 현지 언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회의에서 남미축구연맹은 올해 리베르타도르컵 대회와 남미컵 대회를 강행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방역수칙은 큰 대회를 치르기로 하면서 남미 회원국이 합의한 또 다른 게임 룰이다. 알레한드로 도밍게스 남미축구연맹 회장은 "코로나19가 수그러들고, 남미 각국의 국경봉쇄가 풀리면 (예정대로) 2개 대회를 치르기로 했다"면서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코로나 위생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선수와 감독, 코치 등이 지켜야 할 1호 수칙은 침 뱉기 금지조항이다. 그간 축구경기 때 그라운드를 누비는 선수 또는 경기장 밖에서 신경이 날카로워진 감독이 침을 뱉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었지만 앞으론 침 뱉기가 원천 금지된다. 벤치에 앉아 있는 선수나 코치도 바닥에 침을 뱉으면 안 된다. 바닥에 코를 푸는 것도 금지다. 페널티킥이나 코너킥을 차기 전 행운을 빌듯 축구공에 키스를 하는 선수가 많지만 앞으로는 남미축구대회에서 이런 행위도 엄격하게 금지된다. 경기가 시작되기 전 선수와 심판들은 예외 없이 발열체크를 받아야 하고, 물은 각각 개인용 버틀(병)을 이용해 마셔야 한다. 벤치에 앉아 대기하는 선수들과 코치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경기시작 전 페넌트 등 기념물 교환하거나 경기종료 후 선수들이 상의를 맞바꾸는 것도 금지된다. 경기가 끝난 후 선수들이 언론과 인터뷰를 하는 건 허용되지만 반드시 마스크나 얼굴보호대를 착용해야 한다. 코로나19 검사는 기본이다. 남미축구연맹은 리베르타도르컵이나 남미컵 대회에 출전하는 각국 클럽 선수들의 코로나19 검사를 의무화했다. 검사를 거부하는 선수는 대회에 참가할 수 없다. 한편 남미축구연맹은 코로나19가 각국 클럽에 재정적 어려움을 주고 있다고 판단, 벌금도 크게 낮추기로 했다. 경기에서 옐로카드를 받은 선수에겐 회당 벌금 250달러, 레드카드를 받은 선수에겐 750달러 벌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이는 정상보다 30% 낮은 금액이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왓츠업! 아메리카] 같은 번호로 2번이나 복권 당첨된 운 좋은 여인

    [왓츠업! 아메리카] 같은 번호로 2번이나 복권 당첨된 운 좋은 여인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에 거주하는 한 여인이 3년 전 복권 상금 5만 달러(한화 약 6100만원)에 당첨될 때 사용했던 같은 번호를 이용해 최근에는 200만 달러(한화 약 24억 6천 만원) 복권에 당첨되는 믿기 어려운 일이 일어났다. 쉐니카 밀러라는 여인은 최근 복권 당첨금을 수령하며 노스캐롤라이나 주 복권국에 "자녀들의 생일 숫자로 조합한 같은 번호로 항상 복권을 구입했다"며 당첨 비결을 털어놨다. 그녀는 이어 "나는 항상 같은 번호로 복권을 구입한다"며 "단 한 번도 다른 번호의 복권을 구입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녀의 이러한 일심단편 노력은 4월 2일 '파워볼'(Powerball) 복권 추첨에서 그녀에게 무려 200만 달러의 행운을 가져다 줬다. 밀러는 "복권당첨을 확인한 날 아침 6시에 일어났다. 그리고 복권당첨을 확인한 뒤 울었다. 또한 '이건 사실이 아닐거야'라는 말을 하며 당첨번호를 확인하고 또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녀가 이용하는 같은 번호의 복권은 3년 전인 2017년에도 5만 달러의 행운을 가져다 준 적이 있다. 밀러는 이번 당첨금으로 우선 아들에게 자동차를 사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우리 가족 모두에게 집을 사줄 계획이며, 내 빛도 모두 다 청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남주 피닉스(미국) 통신원 willbeback2@naver.com
  • 지난달 경관 목숨 구한 英 남성 유로밀리언스 당첨 ‘좋은 업보’

    지난달 경관 목숨 구한 英 남성 유로밀리언스 당첨 ‘좋은 업보’

    지난달 경찰관의 생명을 구한 영국 남성이 유로 밀리언스 내셔널 로터리에 당첨돼 100만 파운드(약 15억원)의 당첨금을 쥐었다. 화제의 주인공은 에섹스주 맬던에 사는 앤서니 캔티(33)로 위섬의 버스에서 쓰러진 경관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목숨을 구했는데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간) 복권 추첨 결과 행운을 거머쥐었다. 그의 도움을 받아 생명을 건진 경관은 그 뒤 완전히 회복했는데 캔티에게 “좋은 카르마(업보)가 좋은 분에게 일어났다”고 축하의 인사를 건넸다고 BBC가 14일 전했다. 경관이 실신해 그의 무릎에 쓰러졌을 때 캔티는 봉쇄령이 내려진 도시에 물 공급을 유지하는 일을 하고 퇴근하던 길이었다. 그는 긴급 전화 999 응대요원과 통화하며 일러주는 대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물론 직장에서 교육 받아 어느 정도 요령을 알고 있었다. 그 경관은 급히 헬리콥터 편으로 병원에 후송돼 닷새 동안 중환자실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다. 캔티는 그 뒤로도 계속 경관과 연락을 취해오다가 이날 당첨 소식까지 전했다. 하나 더 재미있는 것은 아내 캐티 설리번과 함께 닥스훈트 반려견 럭키 롤라를 전날 밤 입양했는데 다음날 아침 횡재한 사실을 알게 됐다. 두 자녀의 아버지인 그는 맬던의 스피탈 로드에 있는 톨리숍이란 가게에서 산 복권을 샀는데 당첨된 사실을 출근하는 열차 안에서 알았다고 했다. 캔티는 “내가 일을 그만 둘 이유가 없지 않느냐. 난 일을 좋아하고 우리가 이 일을 하고 있음을 자랑스럽게 여긴다. 해서 난 절대 그만 두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한교홀로그램, 홀로그램 복주머니 ‘길상’ 선보여

    한교홀로그램, 홀로그램 복주머니 ‘길상’ 선보여

    홀로그램 전문 기업 한교홀로그램(대표 박성철)이 3D 볼륨 홀로그램 기술을 적용한 삼성 갤럭시S20 시리즈 휴대폰 케이스를 판매한다. 삼성 갤럭시 S20울트라, S20플러스, S20 전용으로 출시됐으며, 이외에도 아이폰11 프로, 갤럭시S10 5G, S10 플러스, 갤럭시 노트10플러스 등 총 7개의 기종을 지원한다. 3D 홀로그램 복주머니 ‘길상’은 파스텔 핑크와 연못의 잉어 등 2가지 색상으로 구성됐으며, 현재 한교 홀로그램 네이버 공식 스토어팜에서 구입 가능하다. 또한 한교홀로그램은 향후 아이돌 굿즈 출시와 아마존 등 글로벌 플랫폼 판매를 통해 세계를 무대로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박성철 한교홀로그램 대표는 “고객들에게 복주머니 홀로그램 케이스가 복을 부르는 행운의 아이템으로 사용되길 바란다”며 “한국의 문화콘텐츠와 3D 홀로그램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K-GOODS’를 선보여 세계인의 마음을 흔들겠다”고 말했다.케이스는 한글 자음과 모음을 활용한 독특한 디자인과 3D 홀로그램 기술을 적용해 빛반사에 따라 생생한 복주머니 형상을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갤럭시 S20 기종의 특성에 맞는 그립감과 보호력을 강화시키는 형태로 제작됐다. 상품명은 ‘길상’이다. 3D 볼륨 홀로그램은 어떠한 장비 없이 단지 빛과 시선의 이동에 따라 3D를 표현해 낼 수 있는 유일한 기술이다. 육안으로 3D 형상을 확인할 수 있으며 빛에 의해 표현되기 때문에 화창한 날 햇빛 아래에서 가장 잘 표현된다. 한편 한교아이씨는 복주머니 홀로그램 케이스, 두산베어스 공식 굿즈 폰케이스 등 휴대폰 케이스를 꾸준히 출시하며 3D 홀로그램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2012년 국내 최초로 원색홀로그램 제작에 성공, 홀로그램 제작 분야에서만 20건의 특허를 등록했고, 추가로 7건을 현재 출원하는 등 기술기업 가치를 인정받았다. 2013년부터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문화기술(CT) R&D 사업에서 지원을 따내 국보급 문화재 44점을 홀로그램으로 복원해낸 바 있다. 박성철 대표는 “현재 이미지 홀로그램 및 HOE(홀로그램 광학소자) 제품으로 스마트폰·디스플레이·자동차 관련 제품과 아이디카드용 보안 제품 등을 개발해 마케팅 중이다.”면서 “우리 일상에서 볼륨 홀로그램은 흔히 만나는 상용 제품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주를 보다] 이글이글 타오르는듯…지구서 포착한 가스행성 목성

    [우주를 보다] 이글이글 타오르는듯…지구서 포착한 가스행성 목성

    '태양계의 큰 형님' 목성은 가스 행성으로, 신기한 대기현상을 보여주는 구름띠는 여전하고 지옥같은 폭풍이 부는 소용돌이 구름도 널리 퍼져있다. 이를 관측해 연구하고 싶은 인류의 꿈은 다양한 방식으로 이루어지는데 지구 대기권 위에 떠있는 허블우주망원경 그리고 목성 궤도에 진입해 탐사를 진행 중인 주노(Juno)가 대표적이다.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버클리캠퍼스 연구팀은 하와이 마우나 케아 산 정상에 있는 제미니 노스 망원경(Gemini North Telescope)으로 관측한 흥미로운 목성 사진을 공개했다. 지상에 있는 망원경으로 잡아낸 목성 중 가장 선명한 것으로 꼽히는 이 사진은 적외선으로 포착한 것으로 기존에 널리 알려진 가시광으로 보는 목성과는 다르다. 마치 이글이글 타오르는듯한 모습 때문에 잭-오-랜턴(jack-o‘-lantern·호박에 도깨비 얼굴을 새기고 그 안에 초를 넣어 만드는 핼러윈의 대표적인 상징) 처럼 보인다는 평가.연구에 참여한 행성과학자 마이클 웡은 "목성의 대기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아는 것이 연구 과제"라면서 "구름이 없는 지역에서는 밝은 적외선 빛이 나오는 것을 볼 수 있으나 반대의 곳에서는 어둡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사진은 지상에서 얻어진 최고 해상도의 목성 이미지로 '럭키 이미징' 기술을 사용했다"고 덧붙였다.   일반적으로 지상에서는 지구 대기의 흔들림 때문에 천체가 흐릿하게 보이거나 깜빡이는 것처럼 보인다. 럭키 이미징(lucky imaging)은 매우 짧은 노출로 최대한 많은 이미지를 얻은 뒤 그중 가장 잘 나온 것만 골라 만든 것으로 말 그대로 '행운의 샷'인 셈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멀티골’ 양동현·‘종횡무진’ 이청용··해외서 돌아온 선수 K리그 1R 달궈

    ‘멀티골’ 양동현·‘종횡무진’ 이청용··해외서 돌아온 선수 K리그 1R 달궈

    성남 양동현, 광주전 멀티 골 터뜨려울산 이청용, 상주전 ‘월클’ 패스 번뜩 코로나19 사태를 딛고 개막해 전 세계 축구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프로축구 K리그1의 첫 라운드를 ‘돌아온 사나이들’이 뜨겁게 달궈 눈길을 끈다.지난해까지 2년간 일본 J리그에서 뛰다 국내 복귀한 양동현(34·성남FC)은 지난 9일 지난 시즌 K리그2 우승으로 승격한 광주FC를 상대로 전반 초반 거푸 두 골을 낚으며 김남일 감독에게 데뷔전 승리를 선물했다. 전반 4분 상대 좌측 측면으로 오버래핑한 유인수가 올려준 공을 문전 중앙으로 달려들며 머리로 받아 넣은 데 이어 7분 뒤 김동현이 찔러준 공을 페널티박스 안에서 받아 상대 수비를 침착하게 벗겨내며 오른발 대각선 슛을 날려 재차 골망을 갈랐다. 만약 후반 36분 문전 앞 기회에 미끄러지지 않았더라면 해트트릭을 기록할 뻔했다. 양동현의 활약이 더욱 빛나 보인 것은 지난해 성남의 공격력이 빈약했기 때문이다. 38경기 30골로 K리그1 12개 팀 가운데 득점 최하위였다. 멀티골 경기는 2골 4경기, 3골 1경기 등 모두 5경기에 불과했다. 한 골도 넣지 못한 경기도 14경기나 됐다. 성남은 그러나, 새 시즌 첫판부터 새로 가세한 양동현을 앞세워 만만치 않은 공격력을 선보인 셈이다. 양동현 개인으로도 일본 무대에서의 부진을 털어내고 K리그를 쥐락펴락하는 외국인 공격수들과의 좋은 경쟁을 예고했다.10년 10개월 만에 유럽에서 돌아와 K리그 무대를 밟은 ‘블루 드래곤’ 이청용(32·울산 현대)도 상주 상무와의 경기에서 전후반 90분 내내 활발한 측면 침투와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한 간결하고 감각적인 패스를 보여 주며 남다른 ‘클래스’를 뽐냈다. 팀은 4-0으로 이겼다. 이청용은 아쉽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으나 공헌도는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맨 오브 더 매� ?� 뽑힌 주니오(브라질) 못지않았다는 평가다. 특히 울산은 이청용 외에도 윤빛가람, 조현우, 정승현, 고명진, 원두재 등 새로 영입한 선수들이 선발 또는 교체 투입되며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 줘 15년 만의 우승에 대한 꿈을 부풀렸다. 이청용은 “경기를 앞두고 부담감이 있기는 했지만 기대가 더 컸다. 대승까지 해서 기쁘다”면서 “주변에 좋은 선수들이 있어서 행운이다. 즐겁게 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생방송 ‘아베 망신쇼’

    생방송 ‘아베 망신쇼’

    日국민 68% “의료 체제 불안 느껴” 日언론은 韓방역 보도하며 정부 비판 아베, 비난 여론에 쫓겨 생방송 대담 전문가 발언에 우물쭈물 체면 구겨일본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지금까지 대응 과정에서 헛발질을 거듭해 온 아베 신조 총리가 신뢰 잃은 지도자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마이니치신문은 7일 코로나19 관련 유권자 여론조사 결과 ‘일본 내 의료 및 검사 체제에 불안을 느낀다’는 응답이 68%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불안을 느끼지 않는다는 답변은 5분의1 수준인 14%에 그쳤다. 마이니치는 “코로나19 검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가운데 의료체제 붕괴가 우려돼 자신이 감염되더라도 적절한 검사 및 치료를 받을 수 없을 것이라는 불안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일본 언론들은 지난 6일부터 한국이 ‘생활 속 거리두기’로 방역단계를 전환한 사실을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있다. 방송국들은 긴 시간을 할애해 원래의 일상으로 돌아가고 있는 한국의 방역 성공 비결 등을 다양한 시각에서 분석하고 있다. 평소 한국에 비판적인 태도가 강한 일본 언론의 특성을 감안할 때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이런 보도에는 한결같이 “아베 정권은 그동안 뭘 했나”라는 비판이 따라붙고 있다. 작가 무로이 유즈키는 7일 TBS 뉴스쇼에서 “현재 같은 상황에서 아베씨가 (우리의) 지도자여도 괜찮은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아베 총리는 코로나19 사태가 터지고 나서 지금까지 기자회견을 6차례밖에 안 했지만, 그나마 하면 할수록 거센 비판에 직면하고 있다. 자신감 없이 실무자가 써 준 원고를 그대로 읽은 뒤 알맹이 없는 문답으로 시간을 때우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4일 ‘긴급사태’ 연장 선언 관련 회견에서는 ‘확진자가 당초 기대만큼 줄어들지 않은 이유’를 설명해 달라는 기자에게 “많은 국민이 외출 자제에 협력해 준 데 감사드린다”고 엉뚱한 말을 했다. 이에 대한 비판이 커지자 지난 6일 밤에는 인터넷 포털 야후재팬 등이 기획한 ‘총리에게 질문! 모두가 듣고 싶은 코로나19 대응’이란 제목의 인터넷 생방송에 나왔다. 기자들의 날카로운 질문이 집중되는 공식 회견이 아닌 가벼운 분위기의 인터넷 문답으로 형식을 바꿔 수세를 만회해 보려 했던 것. 그러나 여기에서조차 함께 나온 전문가에 의해 발언이 일축당하며 체면을 구겼다. 그는 “(내년 7월로 연기된) 도쿄올림픽을 성공시키기 위해 치료제 및 백신 개발을 일본이 중심이 돼 진전시켜 가겠다”고 의기양양하게 말했다. 그러자 함께 출연한 2012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 야마나카 신야 교토대 교수는 “전 세계 선수와 관중의 대이동이 발생하는 올림픽에서 감염 확산을 막을 정도로 충분한 백신을 1년 이내에 준비하는 것은 엄청난 행운이 겹쳐 일어나지 않는 한 어렵다”고 정면으로 반박했다. 야마나카 교수는 총리가 좀더 리더십을 발휘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