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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록+내공’ 중견배우들 극장가 티켓파워 거세다

    ‘관록+내공’ 중견배우들 극장가 티켓파워 거세다

    극장가에 중견 배우의 티켓 파워가 거세지고 있다. 관록과 내공으로 무장한 이들은 스타성과 ‘팬심’을 등에 업은 청춘 스타들보다 한 수 위의 흥행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주·조연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작품에서 존재감을 과시하며 ‘믿고 보는 배우’라는 인식이 확고해진 게 가장 큰 이유다. 한창 ‘명량’으로 주목받는 배우 최민식(52)이 대표적인 경우다. 그가 마약 조직의 보스로 출연한 할리우드 영화 ‘루시’까지 현재 미국에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영화 ‘올드보이’ ‘해피엔드’ ‘파이란’ 등의 작품으로 1990~2000년대를 풍미했으나 흥행운이 크게 따르지 않았던 그는 2012년 영화 ‘범죄와의 전쟁:나쁜 놈들 전성시대’로 연기력을 재조명받은 뒤 제3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기존의 중장년층에게 인지도를 갖고 있던 그는 최근 10~20대들에게도 ‘연기 잘하는 배우’로 이름이 새겨지고 있다. 중견 배우 이경영(54)의 활약도 웬만한 톱스타 저리 가라다. 최근 영화가에 “한국영화는 이경영이 나오는 영화와 안 나오는 영화, 두 종류가 있다”는 우스갯말이 나돌 정도다. 올여름만 해도 ‘군도’와 ‘해적’에서 주요 주연으로 나와 큰 존재감을 발휘했다. ‘군도’에서는 주인공 도치를 영웅으로 변화시키는 선한 조력자로, ‘해적’에서는 여월(손예진)을 괴롭히는 악역으로 정반대의 매력을 선보였다. 지난해 ‘베를린’ ‘더 테러 라이브’를 흥행으로 이끌었고, 올 초에는 로맨틱 코미디 ‘관능의 법칙’에도 출연했다. 올 하반기에는 줄기세포 파문을 그린 ‘제보자’(10월 개봉)에서 주인공을 맡았다. 다음달과 오는 12월 각각 개봉 예정인 ‘타짜2’와 ‘협녀:칼의 기억’ 등에도 빠지면 안 될 조연이다. 최근 1000만 흥행 영화를 보면 중견 배우의 티켓 파워가 더욱 확연히 드러난다. 류승룡(44)은 유난히 흥행복이 많은 배우로 통한다. ‘광해, 왕이 된 남자’ ‘7번방의 선물’ ‘명량’까지 짧은 영화 이력에 1000만 영화를 벌써 세 편이나 배출했다. 지난해 통틀어 2000만 관객을 동원한 송강호(47)는 두말할 필요가 없는 배우다. ‘괴물’과 ‘변호인’ 등 2편의 1000만 영화에 출연했고 현재 이준익 감독의 영화 ‘사도’를 찍고 있다. ‘해무’의 김윤석(48)도 A급 출연료를 받는 대표적인 중견 배우다. 중견 배우들의 장점은 역할의 크고 작음에 상관없이 영화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각인시킨다는 것이다. 최근 200만명을 돌파한 코미디 영화 ‘해적’의 1등 공신은 남녀 주인공 김남길·손예진도 아닌 유해진(44)이다. 그는 산적과 해적을 오가는 감초 연기로 흥행을 주도하고 있다. 하반기에도 ‘타짜2’ ‘소수의견’ 등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오달수(46)는 ‘도둑들’ ‘7번방의 선물’ ‘변호인’ 등 세 편의 1000만 영화를 탄생시킨 명품 조연이다. 이처럼 중견 배우들의 약진에 대해 영화가는 “단순한 스타성보다는 연기력에 주목하는 관객 풍토가 정착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입을 모은다. 영화사 바른손 필름의 곽신애 대표는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관객을 실망시키지 않는 믿고 보는 배우에 대한 안정적인 티켓 구매 형태가 갈수록 늘고 있다”면서 “최근 극장가의 티켓 파워로 급부상한 중장년층이 20대 때 신뢰를 가졌던 최민식, 송강호 등 중견 배우들에게 꾸준히 신뢰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영화평론가 정지욱씨는 “국내 영화 관람객이 한 해 2억명을 돌파한 만큼 영화를 보는 시각이 다양화되고 관람 수준도 높아지면서 스타성보다는 연기의 깊이가 느껴지는 배우들에 대한 관심이 커질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영화홍보사 퍼스트룩의 강효미 실장은 “예전에는 TV 드라마에서 인기를 얻은 청춘스타가 영화에서도 어느 정도의 흥행을 보장받았지만, 최근에는 그런 사례가 줄어들고 있다. 한국영화의 수준이 상향 평준화된 상황에서 배우의 연기력이 최대 흥행 포인트가 되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리버풀 떠나는 레이나, 팬들에 장문의 편지 “한 번 레드는 영원한 레드”

    리버풀 떠나는 레이나, 팬들에 장문의 편지 “한 번 레드는 영원한 레드”

    ”한 번 레드는 영원한 레드다(Once a Red Always a Red). 당신은 결코 혼자 걷지 않을 것이다(You’ll Never Walk Alone)” 리버풀을 떠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완전이적한 골키퍼 페페 레이나가 리버풀을 떠나는 마음을 장문의 편지에 담았다. 레이나는 “지난해 이맘쯤 나는 비슷한 편지를 썼고 사람들은 ‘왜 임대를 떠나 12개월 후면 돌아오는데 작별인사를 하느냐’고 물었다. 하지만 이미 그 때부터 나는 내 리버풀에서의 시간이 끝났다는 것을 알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서 그는 “이제 내가 팀을 떠나는 것이 확실해졌고 나는 리버풀의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다”며 “리버풀에서 뛴 것은 영광이자 특권이었으며 나에게 있어 엄청난 행운이었다”고 말했다. 또 “안필드에서의 기억, 동료들과 리버풀 팬들은 내 마음에 영원히 남을 것이다. 리버풀에서 뛴 것에 늘 감사하며 어떤 나쁜 감정도 없이 앞으로 나아가고자 한다”고 적었다. 이어서 레이나는 “머지 않은 미래에 나는 리버풀 선수가 아니라 팬으로서 안필드로 돌아올 것이다. 그 때는 리버풀이, 당연히 그래야하듯이 트로피를 위해 경쟁하고 있길 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2005년에 리버풀에 합류한 뒤로 나를 도와준 모든 사람들, 나를 지도해준 감독, 드레싱룸을 함께 썼던 동료들, 스태프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나는 나를 리버풀 사람(Liverpudlian)이라고 생각하며 미래에도 그럴 것이다”라고 적었다. ”한 번 레드는, 영원한 레드”(Once a Red Always a Red)라는 제목으로 시작된 편지의 마지막 메시지는, 앞서 리버풀을 떠나 바르셀로나에 합류했던 수아레스와 마찬가지로 “당신은 결코 혼자 걷지 않으리(You’ll Never Walk Alone)”이었다. 이성모 객원기자 London_2015@naver.com 트위터 https://twitter.com/inlondon2015
  • [길섶에서] 선업(善業)/구본영 논설실장

    얼마 전 고령화 시대라는 요즘 기준으로는 너무 일찍 세상을 뜬 어느 선배를 조문했다. 썰렁할 것으로 예상했던 상가는 뜻밖에도 문상객들로 붐볐다. ‘정승 집 개가 죽으면 (조문객이) 문전성시를 이루고 정승이 죽으면 개 한 마리 얼씬거리지 않는다’는 옛 속담이 무색할 정도였다. 그래서 인과응보를 강조하는 불가(佛家)에서 쓰는 ‘선업신공’이란 말이 생각났다. ‘착한 일은 많이 하면 행운이 따르게 된다’는 뜻이다. 고인과는 저마다 다른 인연을 갖고 있을, 수많은 추모객들을 보며 틀린 화두는 아니라는 확신이 들었다. 다만 내세를 믿지 않은 사람들로선 이 각박한 세상을 살다가 죽은 뒤에 극락에 가는 게 무슨 소용이 닿겠느냐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현세를 중시하는 유교에서도 ‘덕불고필유린’(德不孤必有隣)이라고 강조하고 있지 않은가. ‘덕이 있는 사람은 외롭지 않으며, 반드시 도와주는 이웃이 있다’는 뜻인, 논어의 한 구절이다. 문득 친구들의 십시일반의 도움을 받아 병마를 딛고 사업에서 재기한 한 지인의 최근 사례가 떠올라 혼자 고개를 주억거렸다. 구본영 논설실장 kby7@seoul.co.kr
  • 하워드 웹 주심, 25년 경력 끝 은퇴 발표

    하워드 웹 주심, 25년 경력 끝 은퇴 발표

    ”25년간 심판으로 활동했던 것과 10년이 넘게 최고의 리그인 EPL 및 월드컵 등에서 주심을 본 것은 큰 행운이었다” EPL은 물론 FIFA 월드컵에서도 심판으로 나서 축구팬들에게 가장 익숙한 주심 중의 한 명이었던 하워드 웹 심판이 25년 심판 경력을 끝으로 은퇴를 발표했다. 1989년 잉글랜드의 지역 리그에서 처음 심판을 맡았던 웹은 2003년부터 EPL 주심으로, 2005년 부터 FIFA 국제 주심으로 활약했다. 특히 그는 2010년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주심과 FIFA 월드컵 주심을 동시에 맡으며 심판 중 최초로 같은 해에 챔피언스리그, 월드컵 결승 주심을 본 인물이 되며 세계적인 심판으로 인정받았다. 웹은 심판에서 은퇴한 후 EPL 경기분석 등을 담당하는 조직위원회인 PGMOL(Professional Game Match Officials Board)의 디렉터로 활동할 예정이다. 이성모 객원기자 London_2015@naver.com 트위터 https://twitter.com/inlondon2015
  • “오빠 어디 가?”… “이발소!”

    “오빠 어디 가?”… “이발소!”

    대학생 김모(25)씨는 2011년 군 복무를 마친 뒤 유별나게 헤어스타일을 자주 바꾸고 있다. 친구들한테 핀잔을 들을 정도다. 김씨는 ‘모히칸’(머리카락을 위로 모아 뾰족하게 세운 스타일) ‘투블록’(윗머리는 길고 옆머리와 뒷머리 아랫부분은 짧은 스타일) ‘섀도’(긴 머리카락에 ‘C’자 모양의 파마를 한 형태) 등 헤어스타일을 수시로 바꿨고 여러 색깔로 염색도 했다. 김씨는 “초·중·고교 시절 이발소 근처에도 간 적이 없다”며 “강원 속초에서 군 생활할 때 어쩔 수 없이 이발소를 이용했지만 전역 후에는 전처럼 미용실에 다닌다”고 말했다. 그는 “이발소 머리는 다 똑같은 것 아니냐”며 미용실 예찬론을 늘어놓았다. 김씨가 유별난 것은 아니다. ‘삼색표시등’ ‘흰색 가운’ ‘바리캉’ ‘면도칼’로 상징되는 이발소 하면 가장 먼저 촌스러움과 퇴폐적인 은밀함이 연상되기 마련. 1970년대 맘보머리(‘포마드’를 발라 머리카락을 뒤로 넘긴 형태)와 상고머리(옆머리와 뒷머리 아랫부분을 짧게 깎은 스타일), 장발 등 멋을 좀 부린다는 남성들의 유행을 이끌었던 이발소는 이미 명성을 잃은 지 오래다. ●점포당 年매출 1900만원…5년 새 30%↓ 1일 보건복지부 등에 따르면 2007년 2만 4308곳이었던 이발소는 지난해 1만 9678곳으로 급감했다. 반면 미용실은 꾸준히 늘어 2012년 10만곳을 돌파한 데 이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이발소의 6배에 육박하는 10만 7761곳이 운영되고 있다. 이발소는 숫자가 줄어든 만큼 매출도 크게 하락했다. 전국 이발소의 연간 매출액은 2007년 4803억원에서 2012년 3317억원으로 5년 동안 30.9% 감소했다. 반면 2007년 3조 1590억원이었던 전국 미용실의 연간 매출액은 2012년 3조 9057억원으로 23.6% 증가했다. 한 곳당 연간 평균 매출도 미용실이 3800만원인 데 반해 이발소는 절반인 1900만원에 불과하다. 이발업의 쇠락한 위상을 실감할 수 있다. ‘남성 전문 미용실’까지 등장하면서 전통적인 이발소들은 설 자리를 잃은 듯 보인다. 대표적인 ‘사양산업’으로 인식되고 있다. 하지만 ‘위기 속 기회’란 격언은 이발업도 예외가 아니었다. ‘변신’이 시작된 것이다. ●이발·면도만? 두피 관리·맞춤 가발까지! 최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과 용산구 한남동, 마포구 상수동(홍익대 부근) 등에는 1950~1960년대의 미국 이발소를 본뜬 이른바 ‘바버숍’(barbershop)이 잇달아 문을 열고 있다. 몇 년 전 일본 도쿄 등에서 시작된 바버숍에는 코를 찌르는 강렬한 파마약 냄새도, 왠지 모를 불편한 시선도 없다. 머리 손질은 기본이다. 따뜻한 스팀타월로 모공을 열어 준 뒤 면도크림(셰이빙폼)을 듬뿍 발라 깔끔하게 수염을 정리해 주는 습식 면도와 구두 관리는 물론 시가(cigar)와 위스키까지 즐길 수 있다. 한남동 ‘헤아’(Herr·‘남성’을 뜻하는 독일어)에는 이발 외에 넥타이, 양복, 시계 등 남성 패션 아이템을 구입할 수 있는 쇼핑 공간도 마련돼 있다. 순서를 기다리는 동안 위스키가 서비스로 제공된다. 바버숍의 서비스 비용은 3만~8만원. 같은 지역 미용실의 남성 커트 비용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특화된 서비스가 경쟁력이다. 물론 국내 이발사들의 평균 연령대가 50~60대고, 자본 규모가 영세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바버숍으로의 변신은 쉽지 않다. 개성 있는 이발소로의 변신은 그런 점에서 눈물겹기까지 하다. 지난달 17일 경기 시흥시 은행동 소래중학교 앞. 파란색 지붕 아래 갈색 건물이 눈에 들어왔다. 건물 외벽에는 ‘맨즈 헤어 몽 스튜디오’라는 간판이 달려 있었다. 범상치 않은 이발소 외관이었다. 주인 박해몽(48)씨는 “2009년 내·외부 인테리어는 물론 상호도 세련되게 바꿨다”면서 “‘몽’은 이름의 끝 글자를 딴 것”이라며 웃었다. 1996년 충남 논산에서 시흥으로 이사해 ‘행운이용원’이라는 이름으로 골목 이발소를 처음 열었을 당시 손님은 하루 대여섯 명 정도(월 매출 160만원)에 그쳤다. 그렇다고 고등학교 때부터 배운 이발 기술을 버리고 다른 일을 알아볼 엄두는 나지 않았다. 박씨는 좌절하지 않았다. 어려울수록 이발소를 청결하게 가꾸고 손님을 친절하게 맞았다. 2003년부터는 새로운 기술 습득과 서비스 도입을 위해 애썼다. 박씨는 “이발이랑 면도만 해서는 수지가 맞지 않았다”면서 “두피 관리와 파마 기술, 맞춤 가발을 만드는 법을 배웠고 다양한 염색 기술도 연마했다”고 말했다. 이후 박씨 가게를 찾는 손님은 한 달 평균 500명 이상(월 매출 750만원)으로 늘었다. 공중위생관리법 시행규칙에는 이발사의 업무 범위를 이발과 면도 외에 파마, 머리피부 손질, 머리카락 염색 등으로 규정하고 있다. 대부분 이발소는 이발과 면도만 해 주는 정도다. 박씨는 “고객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침체된 이용업 시장에서 그나마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라며 기술 개발을 강조했다. 고객 관리에도 신경을 썼다. 그는 “개인 사정으로 가게를 비울 때마다 회원 고객 400여명에게 일괄적으로 문자메시지를 보낸다”면서 “고객 눈높이에 맞춘 서비스 정신은 기본”이라고 말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공중위생 수준 제고를 위한 실태조사 및 제도개선 방안연구’ 보고서(2011년)에 따르면 전국 10개 도시의 이발소 253곳을 대상으로 컴퓨터 활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73.1%(185곳)가 회계 및 고객 관리가 전산화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만큼 고객 관리가 주먹구구식이라는 얘기다. ●하루 손님 대여섯명서 한 달 500명으로 여성을 위한 미용 서비스를 일부 제공하는 이발소도 등장했다. 서울 은평구 응암동에서 2001년 미용사 자격증을 취득한 아내 유명숙(60)씨와 함께 이발소를 운영하는 김용덕(59)씨는 “남성용 이발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여성 고객들을 위한 탈모 관리, 가발 파마 및 염색 등 맞춤형 서비스를 부분적으로 제공한다”며 “가게 이름도 ‘우리이용원’에서 ‘헤어 토탈 아트’로 바꿨다”고 밝혔다. 김씨 가게 안에는 남성·여성용 가발이 여럿 진열돼 있다. 아내 유씨는 “인근 명지대 여대생들이 가끔 염색된 가발 머리를 붙이러 오기도 한다”고 전했다. 손님 대기용 탁자 위에는 남성용 커트 28가지 사진이 담긴 두꺼운 파일이 놓여 있었다. 김씨는 ‘이발소에서는 성인 남성 머리만 깎는다’는 선입견을 깨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그는 “기술은 목숨이 끝나는 순간까지 계속 익혀야 한다”면서 “최근 유행하는 투블록, 모히칸 커트 정도는 할 줄 알아야 젊은 손님들을 맞이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김씨는 또 “강사 자격으로 다른 이발사들을 교육하는 자리에 갈 때가 있는데, 새로운 이발 기술을 소개할 때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는 이발사도 많다”며 “스스로 노력하지 않으면 손님들은 절대 알아서 찾아오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지구, 암흑 될 뻔…사상 최강 태양풍 비켜갔다” <NASA>

    “지구, 암흑 될 뻔…사상 최강 태양풍 비켜갔다” <NASA>

    2012년, 지구를 스쳐간 강력한 태양풍(태양폭풍)이 지구를 강타했다면 현대 문명은 18세기로 후퇴해 암흑시대가 됐을 것이라고 미국항공우주국(NASA, 이하 나사)이 24일(한국시간) 발표했다. 나사에 따르면 그해 7월 24일 지구의 궤도 위를 앞질러간 태양풍은 지난 150년 동안 발생한 것 중 가장 강력했다. 하지만, 이날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었는지 이해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고 한다. 연구를 이끈 미 콜로라도대학 대기·우주물리학연구소(LASP)의 다니엘 베이커 교수는 “만일 발생 시점이 단 1주일 전으로 어긋나 있었으면 지구는 집중 포화를 받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신 이 태양풍은 이런 사건을 측정하는 나사의 태양관측위성인 스테레오-A를 정통으로 맞췄다. 스테레오-A가 수집한 데이터를 과학자들이 분석한 결과, 이 태양풍은 지금까지 알려진 것 중에서 가장 큰 규모였던 ‘캐링턴 이벤트’(1859년 9월 1~2일 발생)로 알려진 우주 폭풍에 필적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캐나다 퀘벡주(州) 일대를 정전시킨 1989년 태양풍보다도 2배 이상 강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커 교수는 “2012년 태양풍이 그 순간에 발생한 것은 지구와 지구 상 생물에게 엄청난 행운이었다는 것을 최근 연구결과로 점점 확신하게 됐다”고 말했다. 태양풍은 포괄적 정전의 원인으로 전파나 위치정보시스템(GPS)부터 수도에 이르기까지 전력에 의존하는 대부분 사물의 기능을 정지시킬 수 있다. 미 국립과학원(NAS)은 1859년과 비슷한 규모의 태양풍이 발생하면 오늘날 사회가 받는 경제적 손실은 2조 달러(약 2051조원)로, 그로부터 다시 회복하는 데는 수년이 걸릴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번 연구에 동참한 물리학자 피트 라일리 박사에 따르면 지난 50년간 태양풍의 기록을 분석한 결과 앞으로 10년 이내 캐링턴 이벤트와 같은 규모의 강력한 태양풍이 지구에 충돌할 확률은 12%다. 라일리 박사는 “처음에 확률이 매우 높아 꽤 놀랐지만, 통계는 정확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는 심각한 수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과학저널 ‘우주 기상’(Space Weather) 최근호에 게재됐다.  사진=NAS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포춘베어’ 세계 최대 철재 조각품에

    ‘포춘베어’ 세계 최대 철재 조각품에

    인천 영종대교 휴게소에 설치된 곰 모양의 조각품인 ‘포춘베어’(Fortune Bear)가 세계에서 가장 큰 철재 조각품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영종대교 휴게소를 운영하는 오인컴퍼니는 폭 9.7m, 높이 23.57m, 무게 40t 규모의 포춘베어가 최근 기네스북에 세계 최대 철재 조각품으로 등재됐다고 23일 밝혔다. 포춘베어는 종전 기네스 기록 보유작품인 중국 윈난성의 현악기 조각품(21.73m)보다 1.84m 더 크다. 장세일 작가가 제작한 포춘베어는 푸른색 아빠 곰이 주황색 아기 곰을 머리에 올려놓은 모양을 형상화했다. 단군신화의 웅녀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인간이 된 어미 곰을 아빠 곰이 아기 곰과 함께 그리워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포춘베어의 이름은 행운이란 뜻의 영어 단어 ‘포춘’(fortune)에서 딴 것으로 공항 방문객에게 행운과 안녕을 기원하는 의미를 전하고 있다. 장 작가는 “포춘베어가 인천공항을 오가는 길목에 있는 만큼 외국인 방문객에게 한국의 신화를 널리 알리고 싶었다”면서 “인간이 되고 싶어하던 곰의 소원이 이뤄진 것처럼 한반도 평화와 남북통일에 대한 염원이 이뤄질 것이라는 소망도 담았다”고 제작 의도를 밝혔다. 포춘베어의 몸체는 270개의 단면으로 구성됐고 오인컴퍼니가 약 10억원의 제작비를 투자해 제작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MLB] 류현진, 후반기 첫 등판서 시즌 11승째 눈앞(종합)

    미국 프로야구에서 활약하는 왼손 투수 류현진(27·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후반기 첫 등판 경기에서 시즌 11승째를 눈앞에 뒀다. 류현진은 22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원정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5안타와 볼넷 하나를 내주고 2실점으로 막았다. 삼진은 5개를 잡았다. 올 시즌 전반기 18경기에 나서 10승 5패, 평균자책점 3.44를 기록한 류현진은 후반기 첫 출전 경기인 이날 다저스가 5-2로 앞선 8회말 수비 때 브라이언 윌슨과 교체돼 승수를 추가할 자격을 갖췄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3.39로 조금 떨어뜨렸다. 류현진은 이날 98개의 공(스트라이크 66개)을 던졌다. 최고 구속은 시속 93마일(약 150㎞)이 찍혔다. 14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시즌 10승을 채워 메이저리그 진출 후 2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를 달성한 류현진은 8일을 쉬고 피츠버그 타선에 맞섰다. 피츠버그는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데뷔 첫 승리이자 통산 20승째 제물로 삼았던 팀이다. 모처럼 긴 휴식을 한 류현진은 1회를 삼자범퇴로 막고 산뜻하게 출발했다. 시속 148㎞의 빠른 볼을 던졌고 변화구의 제구도 안정적이었다. 2사 후 지난해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앤드루 매커천과 대결에서 슬라이더 두 개를 연속해서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장면은 인상적이었다. 2회에도 4번 타자 가비 산체스를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으로 쫓아낸 류현진은 닐 워커에게 우전안타를 맞아 이날 첫 출루를 허용했다. 하지만 러셀 마틴에게 차례로 직구-커브-슬라이더를 던져 공 세 개로 삼진을 잡았고, 조르디 머서는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시켜 큰 위기없이 이닝을 마쳤다. 다저스 타선은 최근 경기에서 투구에 손등을 맞은 야시엘 푸이그와 핸리 라미레스가 전열에서 빠진 채 지난해 한솥밥을 먹은 피츠버그의 오른손 투수 에딘손 볼케스와 맞섰다. 다저스는 1회 2사 1,2루 기회를 날리더니 2회 2사 1루에서는 류현진이 2루 베이스쪽으로 내야안타성 타구를 날렸지만 걸음이 느린 주자 A.J. 엘리스가 2루에서 잡혀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하지만 3회 1사 1,2루에서 맷 켐프의 좌익수 쪽 2루타로 선취점을 뽑고 앤드리 이시어의 유격수 땅볼로 추가점을 내 2-0으로 달아났다. 그러자 류현진은 3회 공 10개로 삼진 하나를 곁들여 공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끝내면서 화답했다. 타석에서도 4회 무사 1, 3루에서 2볼-2스트라이크 때 스리번트에 성공해 1사 2, 3루로 찬스를 살려가며 제 몫을 했다. 결국 다저스는 2사 후 저스틴 터너의 행운이 깃든 2타점 2루타와 애드리안 곤살레스의 연속 안타로 석 점을 보태 류현진의 어깨를 한결 가볍게 해줬다. 류현진은 5-0으로 앞선 4회말 고전하면서 두 점을 빼앗겼다. 1사 후 매커천의 잘 맞은 타구가 2루수 디 고든의 호수비에 걸릴뻔했다가 내야안타가 됐고 2사 후 워커에게 볼넷을 내줘 주자가 둘로 늘었다. 이후 러셀 마틴과 조르디 머서에게 연속 우전 적시타를 얻어맞아 2실점했다. 계속된 2사 1,3루에서 추가 실점을 막은 류현진은 5회 빼어난 수비를 펼친 2루수 고든의 도움까지 받으면서 다시 삼자범퇴로 처리하고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6회도 외야 플라이 두개와 내야땅볼로 가볍게 끝냈다. 7회 2사 후 마이클 마르티네스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지만 투수 진마 고메스 타석 때 대타로 들어선 트레비스 스나이더를 유격수 앞 땅볼로 요리하고 이날 자신의 임무를 모두 마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고] 제2, 제3의 오동석 선수를 배출하자/김장실 2014인천세계휠체어농구선수권대회 조직위원장

    [기고] 제2, 제3의 오동석 선수를 배출하자/김장실 2014인천세계휠체어농구선수권대회 조직위원장

    2014인천세계휠체어농구선수권대회가 지난 14일 메달 결정전과 폐회식 환송 만찬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일반국민들에게는 생소한 스포츠로, 아니면 어디에선가 열리는 또 하나의 장애인스포츠로 치부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번 2014인천세계휠체어농구선수권대회에 쏠린 해외의 반응은 국내의 미미한 반응이 무색할 정도로 폭발적이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위원이며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위원장인 필립 크레이븐경은 3일간 연속 경기를 관람하며 “대회의 조직, 운영, 숙소, 교통편, 통역, 자원봉사 등 모든 면에서 지금까지 경험한 장애인세계대회 중 가장 모범적”이라고 극찬했다. 귀국 후 보내온 이메일에는 “지난 8일 열린 한국과 일본과의 경기를 제가 장애인스포츠에 헌신한 지난 35년간의 경기 중 가장 열광적이었던 경기로 기억한다”고 했다. 이번 인천 세계대회를 끝으로 세계휠체어농구연맹회장에서 물러난 머린 오차드회장은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른 것은 큰 행운이며 행복이었다”며 “과거 12년간 세계휠체어농구에 바친 헌신을 이번 대회로 보답받았다”는 표현까지 했다. 절대 자화자찬하자는 것이 아니다. 세월호 참사로 분위기가 위축됐다. 온 나라의 시선이 월드컵과 인천아시안게임, 인천장애인아시아대회에 묶여 있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 치러진 이번 인천 대회의 국제적 위상이 결코 이들과 비교해 가볍지 않았다는 것이다. 세계 97개 회원국을 거느린 IPC 위원장이 직전 세계휠체어농구연맹회장이었으며, 장애인올림픽의 피날레를 휠체어농구로 장식하는 것이 휠체어농구가 차지하는 장애인스포츠에서의 비중을 말해준다. 실업팀 겨우 하나, 클럽팀 18개라는 보잘것없는 현실의 한국휠체어농구가 세계선수권 본선에서 프로선수들이 할거하는 유럽의 기라성 같은 강국들을 뒤로하고 세계 6위로 자리매김했다. 하반신마비 장애를 극복한 토종 가드로 천재 3점슈터인 오동석 선수가 당당히 베스트 5의 영예를 안았다. 선수들은 감동적인 성공스토리를 썼다. 모두 영웅들이다. 체격과 힘, 스피드가 좋은 유럽 팀들을 상대로 물러서지 않고 위협적인 플레이를 펼친 점이 인상적이었다. 선수들은 “막상 붙어보니 해볼 만한 팀들이었고, 우리가 가진 기량을 아낌없이 쏟아부어 후회가 없다”고 했다. 대부분 국내파인 선수들이 외국의 강호들과 맞부딪쳐 보면서 기량이 많이 상승됐고, 무엇보다 대회를 통해 자신감을 얻은 것이 가장 큰 소득인 것 같다. 장애의 몸으로 일과 운동을 병행하며 경기를 위해 소속 직장에 휴가를 내기도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이들이 간절히 바라는 것은 마음껏 운동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는 것이다. 선수단 해단식에서 대한장애인농구협회장인 본인은 임기 중 실업팀 1~2개를 창단할 것임을 그만 공언하고 말았다. 어제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다. 또 입술이 부르터라 뛰어야겠다. 세계대회 후원금 모금 때처럼! 이것이 최고의 장애인복지라 믿기 때문이다.
  • 4자녀 둔 불치병 싱글맘에 ‘1억 봉투’...자선가 감동

    4자녀 둔 불치병 싱글맘에 ‘1억 봉투’...자선가 감동

    이렇게 숨어있는 ‘천사’들이 있기에 세상은 여전히 아름다운 곳이다. 캐나다에서 불치병에 걸린 40대 여성을 찾아와 거액의 치료비가 든 봉투를 주고 홀연히 사라진 얼굴 없는 자선가가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 영화같은 ‘기적의 선물’을 받은 행운의 주인공은 피부경화증을 앓으면서도 치료비가 없어 애를 태우던 싱글맘 스테파니 헤들리(48ㆍ여)씨. 16일(현지시간) CTV에 따르면 그녀는 자신의 집으로 직접 찾아와 거액의 수표를 남기고 간 익명 자선가의 온정으로 미국 병원에서 줄기세포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홀로 네 자녀를 키워온 싱글맘인 헤들리씨는 12년 전 전신 피부경화증 진단을 받은 뒤 피부와 혈관, 내장 기관이 딱딱하게 굳어가 그대로 가면 죽을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알고도 어려운 형편에 손을 쓸 수 없었다. 최근에는 유일한 희망으로 미국에서 시험 단계의 줄기세포 치료를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으나 12만5천 달러(1억3천여만원)에 달하는 비용을 감당할 수 없었다. 생각 끝에 그는 자신의 처지를 소셜미디어 망에 공개하고 성금 모금에 나섰고 얼마 되지 않은 지난 3일 행운이 찾아왔다. 누군가가 현관문을 두드려 나가보니 운동모자에 선글라스를 쓰고 상의 지퍼를 목까지 잔뜩 올린 한 남자가 서 있었다. 그는 아무 말도 없이 봉투 하나를 헤들리씨에게 내밀고는 사라졌다. “신의 은총을 빕니다”라고 답례하는 헤들리씨에게 그는 활짝 웃어 보이기만 했다고 한다. 그리고 그가 떠난 뒤 열어본 봉투 속에는 12만8천 캐나다달러가 적힌 수표가 들어 있었다. 헤들리씨는 “순간 왈칵 울음이 터져 울다가 바닥에 주저앉고 말았다”고 당시의 감격을 떠올렸다. 한참을 함께 울던 그의 딸은 “이 종이 한장에 엄마의 생명이 실려있다”며 기뻐했다고 전했다. 헤들리씨는 9월 22일 줄기세포 전문 병원에서 치료를 받기 위해 미국 시카고로 떠난다. 그의 온라인 홈페이지에는 지금도 크고 작은 성금이 답지하는 중이고 얼굴 없는 자선가 소식이 알려지자 축하도 함께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사진=자료사진 (포토리아)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MLB] 텍사스 꼴찌 추락…추신수 안타·타점 1개씩

    시즌 전 월드시리즈 우승 후보로 기대를 모았던 미국프로야구(MLB) 텍사스 레인저스가 끝내 지구 꼴찌로 추락했다. 텍사스는 9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벌어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서 에이스 다르빗슈 유를 마운드에 올리고도 4-8로 패했다. 안방에서 휴스턴에 3경기를 모조리 진 텍사스는 38승 53패(승률 0.418)에 그쳐 39승 54패(0.419)를 올린 휴스턴에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를 내주고 5위로 내려앉았다. 시즌 중반이나 텍사스가 지구 최하위로 밀린 것은 4개 팀이 경쟁하던 2007년 정규리그를 꼴찌로 끝낸 이래 7년 만이다. 텍사스는 2008년부터 지구 1,2위를 다투는 강팀으로 군림해왔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에 있던 휴스턴이 가세하면서 2013년부터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는 5개 팀 경쟁 구도가 됐다. 공수 주축 선수의 연쇄 부상 탓에 ‘이빨 빠진 호랑이’로 전락한 텍사스는 지난해 상대 전적에서 무려 17승 2패로 압도적인 승률을 올린 휴스턴에 이번 3연전에서 완벽한 열세를 드러내며 급추락의 비운을 맛봤다. 전반기가 끝나기 전에 지구 선두와의 격차가 이렇게 벌어지기도 2003년 이래 11년 만이다. 텍사스와 지구 선두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승차는 전날까지 19경기에 달했다. 텍사스는 아메리칸리그 15개 팀 중 휴스턴과 승률 최하위를 다투는 비참한 처지에 몰렸다. 이에 반해 2011년부터 3년 연속 시즌 100패 이상을 당하며 지구 꼴찌를 도맡아 ‘TV 시청률 0%’의 굴욕을 두 차례나 겪기도 한 휴스턴은 젊고 싱싱한 유망주 위주로 팀 체질을 개선한 올해 전력을 끌어 올려 꼴찌 탈출의 감격을 누렸다. 텍사스의 공격을 이끄는 톱타자 추신수(32)는 안타와 타점 1개씩 수확했다. 2회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시즌 32번째 타점을 올린 뒤 9회 좌전 안타로 4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그러나 휴스턴 왼손 선발 투수 댈러스 쿠첼에게 막혀 1회 유격수 땅볼, 5회 삼진, 7회 좌익수 뜬공에 머물렀다. 5회에는 스트라이크 존 바깥쪽에서 완전히 빠진 볼에 서서 삼진을 당한 뒤 주심에게 강하게 불만을 토로했다. 4타수 1안타를 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50을 유지했고, 출루율은 0.371로 약간 하락했다. 수비에서도 행운이 추신수를 빗겨갔다. 좌익수로 나선 추신수는 1-0이던 2회 2사 2루에서 엔리케 에르난데스의 타구를 잘못 판단해 3루타를 헌납했다. 높이 뜬 타구의 낙구 지점을 추신수가 오판한 사이, 휴스턴은 손쉽게 1-1 동점을 이뤘다. 4-4로 맞선 6회 1사 1,2루에서 추신수는 카를로스 코포란의 타구를 20m 이상 열심히 쫓아 슬라이딩 캐치를 시도했으나 놓쳐 2타점 2루타를 내줬다. 론 워싱턴 감독이 요청한 비디오 판독에서 코포란의 타구는 좌선상을 직접 때린 2루타로 판명 났다. 다르빗슈는 6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안타 10개를 맞고 6실점, 시즌 5패(8승)째를 당했다. 연합뉴스
  • 영화 속 한장면 처럼…꽃향기 맡는 다람쥐 포착

    영화 속 한장면 처럼…꽃향기 맡는 다람쥐 포착

    동물이 주인공인 애니메이션 속 한 장면을 연상케 하는 아름다운 모습이 포착됐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오스트리아의 한 야생지역에서 포착된 이 장면은 다람쥐 한 마리가 작은 야생화의 향기를 맡는 듯한 모습을 담고 있다. 주인공은 유럽 등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유럽얼룩다람쥐이며, 이 다람쥐를 ‘홀린’ 꽃은 작은 데이지다. 다람쥐는 앞발을 들고 한껏 몸을 세운 뒤 앞발로 꽃대를 잡고 향기를 음미하고 있다. 이 사진은 야생화와 야생동물의 아름다운 교감이 잘 살아있어 네티즌에게 큰 감동을 줬다. 이를 포착한 오스트리아 사진작가 줄리안(23)은 “덤불 뒤쪽에 숨어 다람쥐의 행동을 관찰하다 깜작 놀랄만한 장면을 포착했다”면서 “꽃대에 가까이 다가가 코로 냄새를 맡는 이 장면을 본 순간 곧장 카메라 셔터를 눌렀다”고 말했다. 이어 “다람쥐는 꽤 오랫동안이나 꽃 냄새를 맡으며 평화로운 시간을 보냈다”면서 “유럽얼룩다람쥐는 원래 포착하기가 비교적 어려운 동물로 알려져 있는데, 이런 모습을 찍게 돼 매우 기쁘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사진들이 자신이 지금껏 찍은 많은 것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이 됐다면서, 꽃향기를 맡는 다람쥐의 사진을 찍은 것은 행운이었다고 전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청주 운석 발견, 한국 최초 발견 운석은? 가격 급등할 듯

    청주 운석 발견, 한국 최초 발견 운석은? 가격 급등할 듯

    청주 운석 발견, 한국 최초 발견 운석은? 가격 급등할 듯 40년 전 청주에서 발견된 돌덩이가 뒤늦게 국내 최초로 발견된 ‘운석’으로 판명돼 네티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3일 진주 경상대학교 지구환경과학과 좌용주 교수는 “지난달 21일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에 사는 이학천씨가 감정을 의뢰한 물질이 운석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좌 교수는 “운석 추정 물질을 절단한 뒤 조직과 구성 광물에 대한 감정을 실시한 결과 내부에서 철운석의 특징적인 조직이 확인됐다”면서 “전자현미 분석을 통해 철운석의 구성 광물인 카마사이트, 태나이트, 슈라이버사이트 등의 광물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어 “운석 추정 물질은 니켈 함량이 다소 낮은 철운석으로 밝혀졌으며 구체적인 분류를 위해 추가 분석을 실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초 발견자인 이씨는 “커다란 웅덩이처럼 밭이 파여 있고 거기에 탄화된 재가 수북하게 빙 둘러 있는데 그 가운데에 이 운석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확인된 청주 운석은 무게 2.008㎏에 가로 10.5cm, 세로 8.5cm, 높이 7cm 크기다. 가격은 g당 1만원인 운석 시세에 비춰 2000만원 내외인 것으로 보이지만, 향후 구매자의 의향과 ‘국내 최초’라는 타이틀에 따라 급등할 가능성도 있다. 청주 운석은 국내 첫 발견 운석으로 판명된 가평 운석보다 30년 정도 이른 시기에 국내에 떨어진 것으로 보이며 한반도 최초의 ‘발견 운석’으로 인정받았다. 네티즌들은 “청주 운석 발견, 정말 이 운석 주운 사람은 행운이네”, “청주 운석 발견, 나도 청주 운석 같은 돌 주워보고 싶어”, “청주 운석 발견, 2000원보다 훨씬 값어치 높을 것 같은데?”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베일, 직접 다닌 고향 학교 행사 참가 어린이들과 뜻깊은 시간

    베일, 직접 다닌 고향 학교 행사 참가 어린이들과 뜻깊은 시간

    지난 시즌 토트넘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며 유럽에서 가장 뜨거운 화제를 몰고 다녔지만, 안타깝게도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 참가하지 못한 가레스 베일. 월드컵에 모든 미디어의 시선이 집중된 가운데 그런 그가 자신이 직접 다녔던 고향의 초등학교 재개교행사에 직접 참가해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다. 그가 다녔던 초등학교는 2012년에 임시 폐교를 했었는데, 주변 지역 학교와 합병을 통해 재개교를 하게 됐고 이 소식을 들은 베일이 직접 재개교 행사에 참석하고 나선 것이다. 그는 이날 행사에서 학부모들과 함께 수업을 참관하고 자신의 ‘후배’인 어린이들을 직접 만나고 사인을 해주는 시간을 가졌다. 학교의 상징인 깃발을 최초로 올리는 자리에도 베일이 직접 참가했다. 특히 이날 베일은 자신에게 처음으로 ‘체육’(스포츠)를 가르쳤던 선생님과도 만나 대화를 나눴는데 둘의 만남에 대해 보도한 웨일스 지역 언론은 베일의 선생님이었던 마크 라이드아웃 씨가 “베일은 이미 초등학생 시절부터 엄청난 재능을 갖고 있었다. 그를 가르칠 수 있었던 건 내게 대단한 행운이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성모 객원기자 London_2015@naver.com 트위터 https://twitter.com/inlondon2015
  • “또 깨물 줄 알았다” 베팅…336만원 딴 노르웨이인

    “또 깨물 줄 알았다” 베팅…336만원 딴 노르웨이인

    루이스 수아레스(우루과이)의 파렴치한 짓 때문에 횡재한 이도 있다. 25일 수아레스가 이탈리아와의 경기 도중 수비수 조르조 키엘리니의 어깨를 깨문 후반 34분, 경기가 열린 브라질 나타우에서 8500㎞ 떨어진 노르웨이 트론헤임에 사는 토마스 시베르손은 깊은 잠에 빠져 있었다. 조금 뒤 친구가 문자메시지를 보내와 믿기 어려운 얘기를 전했다. 2주 전 말타에 본부를 둔 온라인 도박사이트 ‘베슨’을 찾아 수아레스가 이번 브라질월드컵 기간에 또다시 그런 짓을 벌인다는 데 32크로네(약 5340원)를 걸었다. 축구에 별 관심이 없었던 그는 아무런 생각 없이 잠자리에 들었는데 TV 중계를 보던 친구가 자신이 당첨된 사실을 문자로 찍어 알려준 것. 시베르손은 영수증을 꺼내 배당률을 확인하니 무려 175배였다. 수아레스가 또다시 어리석은 짓을 벌일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이 그만큼 적었다는 뜻이다. 하지만 많은 이들의 예상은 보기좋게(?) 빗나갔고 시베르손에게 행운이 찾아온 것. 처음에 긴가민가하다 은행 계좌를 확인하니 이미 5600크로네(약 93만원)가 입금돼 있었다.국제축구연맹(FIFA)이 수아레스가 깨물었는지 조사에 착수한 단계지만 이 회사는 곧바로 4만 4000파운드(약 7620만원)를 지급했다고 영국 BBC가 보도했다. ‘베슨’의 스포츠 담당 안드레아스 바르둔은 “모두 167명이 내기에 참여했으며 3300달러(약 336만원)를 받은 노르웨이인이 가장 많이 딴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앞서 스페인 발렌시아의 한 건축가는 석유회사가 실시한 지난 14일 스페인-네덜란드전 점수 맞히기 이벤트에 12만명과 함께 참가했다가 유일하게 스페인의 1-5 참패를 맞혀 무려 10만 유로(약 1억 4000만원)를 챙긴 일도 있다. 하지만 ‘월드컵 내기’로 대박을 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쪽박을 차는 사람도 있게 마련. 지난 24일에는 중국의 한 대학생이 2만위안(약 300만원)을 빌려 월드컵 내기에 나섰다가 빚 독촉에 시달린 끝에 학교 건물에서 투신, 생을 마감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한국 축구 일본 반응, 아이고 배야? ‘J리그 언급까지..극과극 반응’

    한국 축구 일본 반응, 아이고 배야? ‘J리그 언급까지..극과극 반응’

    ‘한국 축구 일본 반응’ 한국 축구대표팀은 18일 오전(한국시각) 7시에 러시아와의 H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후반 23분 박주영 교체 투입된 이근호가 상대 골키퍼 아킨페프의 실수에 힘입어 행운의 선제골을 넣어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일본의 한 언론은 “홍명보 감독의 전략대로 수비 중심으로 경기 운영을 하다가 속공으로 득점 찬스를 엿봤다”며 “이근호의 선제골은 한국대표팀에게 행운이 따른 것”라고 전했다. 일본의 닛칸스포츠는 “한국의 이근호가 선제골을 넣었으나 러시아에 따라 잡혔다”고 보도했다. 또 다른 매체는 J리그에서 뛰고 있는 한국영(가시와 레이솔)이 선발 출전한 것을 주목하며 ‘한국, 전 이와타 공격수 이근호가 선제골’이라는 제목을 달아 이근호(전 주빌로 이와타)가 J리그에서 뛰었던 사실도 함께 소개했다. 상대적으로 드록바의 위세에 이렇다 할 공격조차 못한 채 패배한 일본으로써는 한국의 무승부 소식이 반갑진 않은 모양이다. 한국 축구 일본 반응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한국 축구 일본 반응, 어이없네” “한국 축구 일본 반응, 왜 저렇게 못됐지” “한국 축구 일본 반응, 신경 꺼 주세요” “한국 축구 일본 반응..그냥 좀 잘 지내면 안되나?” “한국 축구 일본 반응..싸우지 말자 이제”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한국 국가대표팀은 오는 23일 오전 4시 알제리와 조별리그 2차전 경기를 펼친다. 온라인뉴스부 seoulen@seoul.co.kr
  • 한국 축구 일본 반응, 선제골 넣었지만..‘극과극 반응 눈길’

    한국 축구 일본 반응, 선제골 넣었지만..‘극과극 반응 눈길’

    ‘한국 축구 일본 반응’ 한국 축구대표팀은 18일 오전(한국시각) 7시에 러시아와의 H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후반 23분 박주영 교체 투입된 이근호가 상대 골키퍼 아킨페프의 실수에 힘입어 행운의 선제골을 넣어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일본의 한 언론은 “홍명보 감독의 전략대로 수비 중심으로 경기 운영을 하다가 속공으로 득점 찬스를 엿봤다”며 “이근호의 선제골은 한국대표팀에게 행운이 따른 것”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seoulen@seoul.co.kr
  • 박주영 연봉 40억, 178만원 이근호에 비해?…외신 “월드컵 출전, 행운” 비난도

    박주영 연봉 40억, 178만원 이근호에 비해?…외신 “월드컵 출전, 행운” 비난도

    박주영 연봉 40억, 178만원 이근호에 비해?…외신 “월드컵 출전, 행운” 비난 러시아 전에서 기대 이하의 활약으로 아쉬움을 남긴 홍명보호 주전 공격수 박주영(왓포드)에 대한 외신의 혹평이 이어졌다. 박주영은 18일(한국시간) 벌어진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예선 H조 러시아 전에서 슈팅도 시도해보지 못한 채 후반 11분 이근호(상주 상무)와 교체됐다. 이근호가 교체 12분만에 선제골을 넣어서 더 비교가 됐다. 일부에서는 군인 신분인 이근호의 연봉이 178만원에 불과한데 비해 박주영의 연봉 40억원과 비교해도 2237배 차이인 것을 비교하기도 했다. 영국 BBC의 해설로 나선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의 ‘전설’ 마틴 키언은 “솔직히 말해 박주영이라는 선수가 아스날에 있는지도 모르는 팬들이 대부분일 것”이라며 “박주영은 지난 시즌 아스날에서 단 11분 뛰었다. 그러고도 월드컵에 출전하다니 행운이 가득한 선수”라고 비아냥거렸다. 영국 일간지인 메트로는 “아스날에서 악몽 같은 시기를 보내고 있는 박주영이 러시아와의 월드컵 1차전에서 끔찍한 경기력을 선보였다”며 박주영의 부진을 꼬집었다. 이어 “박주영이 아스날에 소속돼 있다는 것만으로도 놀라운 일이다. 그는 지난 시즌 아스날 소속으로 단지 7분 만을 뛰었다. 임대를 떠난 왓포드에서도 한 시간밖에 출전하지 못했다”며 비꼬았다. 또 “박주영이 러시아전서 55%의 패스성공률을 기록한 건 놀랍지도 않다. 박주영은 헤딩능력도 떨어졌다”고 덧붙였다. 미국 보스턴 글로브 역시 “한국의 이빨 빠진 공격진”의 원인으로 박주영을 지목했다. 보스턴 글로브는 “지난 3년간 아스널에서 다른 팀에 임대되면서 제 기량을 보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또 미국 매체 블리처 리포트는 박주영에게 양팀 통틀어 최저 평점인 5점을 매겼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주영 영국 반응, BBC “박주영이 있는지도 모르는 사람 대부분” 혹평

    박주영 영국 반응, BBC “박주영이 있는지도 모르는 사람 대부분” 혹평 영국 BBC가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주전 공격수 박주영(왓포드)에 대해 혹평을 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의 전설이자 현재 데일리메일의 칼럼니스트로 활약하고 있는 마틴 키언 BBC 해설위원은 18일(한국시간) “박주영에 대해 아스널 팬들은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대해 “박주영이라는 선수가 있는지도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일 것”이라면서 “박주영은 지난 시즌 아스널에서 단 11분 뛰었다. 그러고 월드컵에서 뛰다니 행운이 가득한 선수”라고 혹평했다. 이날 브라질 쿠이아바 아레나 판타나우에서 2014 브라질 월드컵 H조 1차전 러시아와의 경기에서 원톱으로 나선 박주영은 이근호(상주 상무)와 교체될 때까지 56분을 뛰며 무득점에 그쳤다. 슈팅 개수 역시 0개로 다소 미진한 모습을 보였다는 평가가 대부분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명보 인터뷰, 박주영 이근호 교체 이유 밝혀…네티즌 ‘0골 0어시 1따봉’ 무슨 뜻?

    홍명보 인터뷰, 박주영 이근호 교체 이유 밝혀…네티즌 ‘0골 0어시 1따봉’ 무슨 뜻?

    홍명보 인터뷰, 박주영 이근호 교체 이유 밝혀…네티즌 ‘0골 0어시 1따봉’ 무슨 뜻? 홍명보 감독이 박주영 교체의 이유를 밝혀 화제다. 박주영은 18일 오전 7시 브라질 쿠이아바에서 열린 조별예선 H조 2경기 러시아전에 선발 출장해 전반 45분을 소화하고, 후반 10분에 이근호와 교체됐다. 후반 10분 박주영을 대신해 출전한 이근호는 후반 23분 드리블 돌파에 이은 중거리슛으로 첫 골을 만들어냈다. 이근호의 투입에 대해 홍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박주영이 체력적인 문제를 보일 것이라고 생각했고 (대표팀에) 스피드가 없었기 때문에 이근호를 투입했다”면서 “후반전 이근호가 투입돼 충분히 제 역할 해줬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하지만 박주영은 이날 56분 동안 단 한개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한 채 교체 아웃됐다. AP 통신은 이날 “경험 많은 박주영을 주전 공격수로 내놓았으나 그는 아스널에서의 무력한 3년 동안 길을 잃어버린 듯했다”고 혹평했다. 브라질월드컵 BBC 해설을 맡은 마틴 키언은 “(아스널에) 박주영이라는 선수가 있는지도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일 것”이라고 말했다. 아스널과 잉글랜드 대표팀 출신 수비수인 키언은 “박주영은 지난 시즌 아스널에서 단 11분 뛰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어 “(아스널에서 단 11분 뛰고도) 월드컵에서 뛰다니 행운이 가득한 선수(lucky player)”라고 덧붙였다. 네티즌들은 박주영이 이날 엄지만 치켜세우고 경기장을 떠났다는 의미에서 ‘0골 0어시 1따봉”라는 별명을 지어줬다. 네티즌들은 “홍명보 인터뷰, 박주영 이근호 교체 골 넣어서 다행이다”, “홍명보 인터뷰, 박주영 이근호 교체 박주영 충분히 역할 다한 걸까?”, “홍명보 인터뷰, 박주영 이근호 교체 이건 정말 신의 한수라는 표현이 딱 들어맞는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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