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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인·단체 소액후원금 허용 추진 기부 목적·대가성 따지지 않기로

    여야가 ‘10만원 이하 소액 후원금’ 제도 손질에 나섰다. 소액 후원금에 대해선 대가성을 따지지 않도록 제한을 완화하겠다는 취지다. 최근 검찰의 전국청원경찰친목협의회(청목회) 수사가 소액 후원을 통한 입법 로비 의혹을 정조준하면서 여야 모두 ‘걸면 걸리는’ 식의 후원금제에 대한 개선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 한나라당·민주당 원내지도부는 최근 국회 행정안전위를 주축으로 현행 정치자금법의 개정 방향을 논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여야는 법인이나 단체라도 1회 10만원, 연간 120만원 이하의 정치 후원금은 낼 수 있도록 하고, 1회 10만원 이하의 소액일 경우 기부 목적과 대가성을 따지지 않는 쪽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17일 전해졌다. 현행 정치자금법은 법인과 단체 후원을 제한하고 있다. 한나라당 핵심 관계자는 “현재 검찰 수사 방향대로라면 국회의원은 후원금이 입금될 때마다 누가 후원을 했는지, 의정활동과 관련이 없는지 등 대가성을 일일이 따져 봐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어려운 문제”라면서 “여야 간에 이런 문제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 일치가 있었다.”고 말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2004년 이른바 ‘오세훈법’으로 불리는 정치자금법 개정과 함께 폐지된 ‘지구당’ 부활 문제도 이번 기회에 함께 논의돼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현재 국회 행안위에는 당원협의회에서 연간 5000만원(공직선거가 있는 해는 1억원)까지 후원금을 모금할 수 있도록 하는 개정안이 계류돼 있다. 한나라당의 한 중진의원은 “찔끔찔끔 땜질하기보다는 정치개혁특위를 다시 만들어서라도 지구당 부활 문제까지 논의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국회 행안위 정치자금제도 개선 소위도 오는 26일 국회에서 공청회를 열고 현행 정치자금법의 문제점에 대한 각계 의견 수렴 및 개정 공론화에 나설 계획이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청목회·대포폰·FTA… 앞길 험난

    청목회·대포폰·FTA… 앞길 험난

    9일 여야가 국회 정상화에 합의하면서 정국 ‘대란’은 일단 피했다. 한나라당은 야권이 요구한 ‘본회의 현안 질의’를 받아들였고, 민주당은 ‘유통법과 상생법 동시 처리’ 주장에서 한 발 물러났다. 하지만 청목회 입법로비, ‘대포폰’ 의혹,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 산적한 쟁점은 하나같이 인화성 높은 사안들이다. 난맥상이 재연될 가능성은 여전하다. 여야 모두 이날 합의 결과를 놓고 서로 양보했다고 주장하는 것은 완전한 정상화에 대한 불신이 깔려 있음을 자인하는 셈이다. ●與 ‘청목회 터널’ 일단 탈출 청목회 파문은 민주당에 유리하다고 볼 수 없다. 우선 10일 현안 질의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없는 경우다. 여론도 그다지 정치권에 우호적이지 않다. 이미 법무부장관의 답변은 거의 다 들었다. 현안 질의에서 ‘입법권 침해에 대한 사과와 유연한 수사’ 정도는 나와야 국민적 명분이라도 얻게 된다. 청목회에 관한 한 실익이 불투명한 상태에서 현안 질의 이후 11일부터 예산심의를 그대로 진행하기로 합의한 것은 다소 성급하다는 지적이 민주당 내에서 힘을 얻고 있다. 반면 검찰·청와대·야당 사이에서 곤혹스러웠던 한나라당은 이번 합의를 계기로 ‘청목회 터널’에서 벗어났다. 유통법 처리를 통해 서민정책을 선점하고 예산 심사를 주도하는 효과도 챙겼다. 한나라당 핵심 관계자가 “야당이 국회의 발목을 잡는 구도였는데 이번 합의로 예산 국회가 정상화되고 향후 정국에서도 주도권을 쥐게 됐다.”고 반긴 것은 괜한 소리가 아니다. 게다가 행안위는 뒤늦게 정치자금 문제를 건드리겠다고 했지만 결과적으로 검찰이 제기해 국회가 바꾸는 꼴이 됐다. ●대포폰은 ‘추후 논의’ 대포폰 의혹에 대한 여야 합의는 ‘추후 논의’다. 전날 야 5당은 검찰의 각종 부실수사에 대한 국정조사 및 특검을 촉구했다. 야권 입장에선 미진한 합의로 보인다. 이 정도 합의로는 강제성이 없기 때문이다. 워낙 센 사안이라 실무적·정치적 성과를 따지는 원내대표 회동에서 일치된 합의를 이루기 어렵다는 현실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복수의 여야 원내 관계자들은 “스폰서 검사 문제는 특검을 거쳤기 때문에 국정조사를 할 필요가 없다는 주장도 있다.”고 말했다. 야 5당은 스폰서 검사 문제를 포함, 대포폰 의혹 전반의 국정조사를 요구했다. 진전시키려면 요구서 내용과 타이틀을 바꿔야 한다. 적어도 야권 입장에선 이 문제에 천착하다간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는 현실적 판단을 한 듯하다. 이에 대해 야권의 한 관계자는 “어차피 현안 질의가 이루어지면 다루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원내 관계자도 “본회의가 열리면 청목회에 집중하면서 동등한 비중으로 질문이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우선 큰 틀에 합의하고 1차 본회의에서 공세를 취한 뒤 고삐를 놓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민주당 원내 관계자가 대포폰 문제를 ‘쉼표’라 이른 것은 의미심장하다. 어쨌든 한나라당은 ‘대포폰 국정조사’라는 1차 관문에서 한숨 돌렸다. ●한·미 FTA 마찰 재점화 이 과정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문제가 국회를 격랑 속으로 몰고 있다. 추가 협상에서 자동차 안전기준 및 연비·배기가스 등 환경기준을 완화해 달라는 미국 측 요구를 수용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야권의 반발이 거세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이날 긴급의총을 열고 추가 양보가 사실로 드러나면 비준 반대는 물론 전면적인 재검토까지 요구하기로 했다. 손학규 대표는 “이번 협상은 일방적인 양보이며 굴욕적인 협상”이라면서 “정부가 자동차는 양보하되 쇠고기는 양보하지 않는다며 마치 ‘빅딜’처럼 선전하는 건 가증스러운 사기극”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한나라당은 정부에 힘을 실어 줬다. 고흥길 정책위의장은 “쇠고기 문제는 협의를 안 했고, 자동차 안전·환경 기준에 대한 협의도 신중하게 이뤄진 것으로 알고있다.”며 퍼주기 협상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구혜영·김정은기자 koohy@seoul.co.kr
  • [여야 청목회 후폭풍] ‘사생결단’ 민주

    검찰이 국회 본회의 중 여야 국회의원 11명의 지역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데 대해 7일 민주당은 하루 종일 결기로 넘쳐났다. 원내대표 기자간담회와 긴급 최고위원회, 의원총회 등 줄줄이 잡힌 일정이 비상 상황임을 대변했다. ‘사생 결단’이라는 표현이 공식 회의석상에서 자주 나왔다. 손학규 대표는 이번 사태를 “하반기 현안에서 야당을 배제하기 위한 청와대의 정치공작”이라고 못박았다. 비공개 의총에서는 국회 일정 전면 ‘보이콧’, 검찰총장 탄핵, 집단 농성 등 강경 대응론이 쏟아져 나왔다. 한 참석자는 “비공개 발언자 6명 가운데 2~3명이 국회를 아예 열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박주선·정세균 최고위원은 김준규 검찰총장 탄핵과 이귀남 법무장관 해임을 요구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검찰의 칼끝이 자신을 향하고 있음을 밝혔다. 그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내가 C&그룹 임병석 회장과 임갑표 수석 부회장을 만나고 나서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1700억원의 은행 대출을 부탁한 일이 있다는 내용이 검찰에서 확인됐다는 말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현실적으론 위축된 분위기도 없지 않다. 복수의 당 관계자가 전한 “현재 10여건의 정치권 수사에 당 소속 의원 20여명이 연루돼 있고 여론도 검찰이 잘하고 있다는 쪽에 기울어 있다.”는 반응은 당이 처한 입지가 넓지 않음을 시사한다. 8일이 예산국회 첫날이지만 본회의를 요청하지 않았다. 법사위와 행안위 등 관련 상임위 차원에서 현안 질의를 준비하기로 했다. 전현희 대변인은 “이날 야5당 원내대표 회담과 규탄집회, 국회의장 오찬 등을 통해 대책을 논의하고 수시로 의원총회와 상임위 간사단 회의를 열어 대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구혜영·강주리기자 koohy@seoul.co.kr
  • 전방위 로비 정황 포착

    전국청원경찰친목협의회(청목회)가 청원경찰법 개정을 위해 국회 상임위원회별로 등급을 매겨 전방위로 로비를 벌인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고용보험법 개정안 통과를 위해서도 정권 실세 및 관련 의원들에게 로비를 시도했다는 의혹도 커지고 있다. 개정안은 6월에 발의돼 환경노동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법 개정 뒤에도 로비 계속 청원경찰 입법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북부지검 형사6부(부장 김태철)는 4일 청목회가 법안을 발의한 행정안전위원회뿐 아니라 법제사법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등 법안에 영향을 미치는 상임위에 차례로 접근한 것으로 보이는 정황과 단서를 포착, 수사하고 있다. 1000만원 이상의 후원금을 받은 국회의원 10여명은 대부분 행안위 소속이다. 하지만 청목회는 지난해 5월 기재위인 서병수 의원, 9월에는 유선호 당시 법사위원장과 접촉을 시도했다. 또 정무위원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등 관련 위원회 소속 의원들도 중요도에 따라 청목회의 로비대상으로 분류돼 후원금이 건네졌다. 후원금 5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강운태(현 광주시장) 전 의원은 2009년 당시 기재위 소속이었다. 검찰은 청목회 인터넷 카페에서 의원 면담 내용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목회 간부 등 집행부가 접근할 수 있는 ‘임용 전용방’에는 내부 회의자료와 국회의원을 만나고 남긴 면담 내용 등이 기록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청목회의 인터넷 카페를 보존 조치했다. 청목회는 청원경찰법이 개정된 후에도 로비를 계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원경찰도 경찰처럼 계급을 나눠 근속기한을 정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2011년까지 발의를 목표로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부에서는 특별 회비 8억여원 중 후원금과 운영경비를 제외한 4억여원을 청원경찰법 재·개정을 위한 후원금으로 남겨둔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또 청목회는 올초부터 청원경찰의 고용보험 가입을 자율로 하는 내용의 고용보험법 개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와 기재위 등 관련 의원들을 만나 협조를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후원금 액수가 1000만원 이상인 한나라당 이인기, 민주당 강기정 의원 등 10여명을 우선 소환 대상으로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후원금 1000만원이상’ 우선소환 10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한나라당 장제원 의원실 측은 “지난해 5월 청원경찰 6명 명의로 나눠 500만원이 후원계좌로 들어왔기에 돌려줬다.”고 밝혔다. 또 “이후 10만원씩 나눠서 후원금이 계속 들어왔는데 모르고 있다가 지난해 10월 500만원이 한꺼번에 들어온 것을 보고 한꺼번에 돌려줬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광주지역 민주당 박주선 의원 사무실에서 실무자가 청목회로부터 현금으로 500만원을 받았다가 최근 로비의혹이 불거지자 후원금을 돌려준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 관계자는 “후원금을 돌려줬다고 해도 받았을 당시 로비 의도를 알고 있었다고 한다면 뇌물로까지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청목회, 권익위·국회 환노위 접촉했다

    청목회, 권익위·국회 환노위 접촉했다

    전국청원경찰친목협의회(청목회) 간부들이 고용보험법 개정을 목적으로 올 초 이재오 당시 국민권익위원장(현 특임장관)과 접촉을 시도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회의원뿐만 아니라 기획재정위원회·환경노동위원회 의원, 권익위 직원 등과 잇따라 접촉했다는 진술도 처음 나왔다. 4일 본지가 단독 입수한 15분 29초 분량의 ‘2010년 3월 6일 경상남도 청목회 한마음대회’ 동영상 자료에 따르면 현재 구속된 최윤식 청목회 회장이 등장해 “고용보험료를 우리(청원경찰)가 왜 내야 하느냐고 변호사 자문을 받으니까 전부다 내야 한다고 하더라. 그래서 아무리 대법원 판례가 있지만 길이 있겠다 싶어서 제일 먼저 이재오 권익위원장을 찾아갔다.”고 말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청원경찰의 고용보험 가입이 청목회 내부에서 문제가 된 것은 지난해 9월 대법원에서 ‘지자체 소속 청원경찰도 고용보험에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기 때문이다. 최씨는 올해 초 변호사에게 헌법소원과 행정심판으로 법 개정이 가능한지 의견을 물은 뒤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결과가 나오자 지난 1월 이 장관을 찾아간 것으로 밝혀졌다. 그는 “(전북) 익산에 가서 이재오 위원장과 면담을 신청했다. 거기서 쭉 설명을 드렸더니 그분도 ‘보니까 문제점이 너무 많다. 담당자에게 조사하라 시켰으니 기다려라’고 했다. (나중에) 연락을 받고 권익위에 갔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장관 관계자는 “익산에서 지역사회 간담회 자리가 있었는데 각 단체 대표 16명 중에서 익산 청목회장이 참석했다.”면서 “각 단체의 의견을 건의만 하는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최씨는 이후 이 위원장을 다시 만나지 못하고 지인의 도움으로 권익위 직원을 소개받아 노동부에 압력을 행사했다고 말했다. 그는 “선배가 ‘우리 조카가 권익위에 출입하니 도와달라고 얘기해라’고 말해서 전화했다.”면서 “그래서 (그분이) 전화해 주더니 ‘고용보험법 해주겠다’고 했고 우리의 ‘빽’이 오늘 또 한번 발휘가 됐다. 권익위가 3월 16일까지 이런 문제가 있으니 다시 보고해 달라고 노동부에 공문을 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권익위 측은 “정상적인 루트로 의견을 받았고 같은 해 3월 노동부에서 최종적으로 거부의견을 보내와 사안이 이미 종결처리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울러 국회 환노위 의원들과의 만남을 통해 고용보험을 의무가 아닌 선택적으로 가입할 수 있도록 약속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최씨는 “이재오 권익위원장 다음에 환노위 한나라당 간사, 민주당 간사를 찾았다.”면서 “의원님은 ‘(고용보험법) 시행령을 고치면 된다. 바로 고쳐주겠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심지어 “김재윤 의원님은 ‘(담당기관에) 서면질의해서 답이 시원찮으면 내가 입법발의하겠다’는 얘기를 해줬다.”면서 “우리 각자 의원님들하고 너무 친해 놓으니까 너무 일을 많이 도와주신다.”고 덧붙였다. 당시 민주당 환노위 간사였던 김 의원 측은 “최씨가 찾아와서 법 개정을 논의한 것은 맞지만 후원금은 받은 적도 없고 그쪽에서 준 것도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 최씨는 기재위에서도 수완을 발휘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청원경찰법을 개정하면) 돈이 200억원 이상 들어가는데 (지난해) 12월 10일 통과해서 12월 29일 국회 본회의까지 통과된 것은 오로지 우리 하나밖에 없다.”면서 “10월 행안위 회의록을 보면 경찰청이나 기획재정위에서 안 된다고 싸우고, 싸우고 하다가 ‘2011년 1월에나 한다’고 했는데 12월까지 (개정 가능하도록) 중간역할을 하신 분이 권경석 의원”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권 의원실 관계자는 “그런 사람(청목회 간부)은 의원님이 만날 이유도 없고 전혀 만난 적도 없다.”고 밝혔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속속 드러나는 청목회 입법로비

    속속 드러나는 청목회 입법로비

    전국청원경찰친목협의회(청목회) 간부들이 청원경찰법 개정안 통과 직전 현금 다발을 들고 국회의원실을 방문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개정안 통과 후 대표 발의한 민주당 최규식 의원이 서울시 청원경찰 자축 워크숍에 참석했고, 청목회가 강기정 의원을 집중 로비대상으로 삼았다는 의혹도 불거졌다. 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한 의원실 관계자는 “법안이 통과되기 2주 전인 지난해 12월 중순 청목회 간부들이 500만원을 들고 찾아왔지만 돌려보냈다.”고 주장했다. 청목회는 입법에 도움을 준 의원들을 챙겼다. 2월 6일에는 민주당 최규식 의원을 서울 강북구의 한 호텔로 초청해 법안 통과를 자축하는 워크숍을 가졌다. 최 의원은 청목회로부터 5500여만원의 후원금을 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300여명의 청원경찰과 구속된 최윤식 전국청목회 회장이 참석했다. 최 의원의 보좌관은 청원경찰법 개정안 통과 직후인 지난해 12월 말 “최 의원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성과를 낼 수 있었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청목회 간부에게 전달했다. 최 의원실 관계자는 “최 의원이 워크숍 행사에 참석한 것은 맞지만 담당 보좌관이 그만둬 구체적으로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모른다.”고 밝혔다. 광주청목회는 같은 당 강기정 의원에게 법안 통과에 기여했다는 이유로 올해 8월 28일 광주 북구 문화예술회관에서 감사패를 전달했다. 청목회가 입법 및 법안 통과를 위해 주도면밀하게 움직인 정황도 포착됐다. 최 회장은 지난 4월 비공개 카페인 ‘전국청목회’에 ‘행안위전체회의→행안위법안소위→법사위→본회의’ 등의 법안 심사 일정과 ‘(2009년) 5월 법안소위 의원 사전 로비’ 등의 지침을 내렸다. 한편 서울북부지검은 1000만원 이상의 후원금을 받은 것으로 파악된 여야 의원 10여명의 회계책임자들을 다음 주쯤부터 소환할 계획이다. 검찰은 후원금 규모가 당초 알려진 2억 7000여만원을 넘는 것으로 보고 현금으로 전달된 금액을 파악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檢, 청목회 로비 의원33명 명단 확보

    검찰이 전국청원경찰친목협의회(청목회)가 국회의원들을 대상으로 로비한 ‘리스트’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져 청목회 ‘입법로비’ 수사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북부지검 형사6부(부장 김태철)는 31일 청목회가 후원금 형식으로 금품을 전달한 현직 국회의원 리스트를 확보했다. 검찰은 해당 의원 회계 담당 보좌진을 이번 주부터 소환해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특별회비 가운데 의원 후원금을 뺀 나머지 5억여원의 행방도 추적하고 있다. 검찰은 26일 청목회 회장 최모(56·구속)씨 등의 집과 사무실을 압수수색, 청목회 후원금을 받은 현직 국회의원 33명의 명단이 적힌 문건을 확보했다. 검찰은 또 청목회가 후원금 입금 내역은 물론 로비 의혹을 받은 국회의원 명단까지 적어 보관했던 점을 감안하면 입법을 위해 ‘의도’를 가지고 조직적으로 활동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원경찰과 가족, 지인 1000여명은 수백만∼수천만원으로 쪼개 33명의 국회의원 후원계좌에 입금했다. 검찰은 구속된 최 회장 등 청목회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후원금을 받은 국회의원들과 보좌진을 불러 대가성 유무를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날 구속한 청목회 집행부를 불러 5억원의 사용처를 집중 추궁했다. 또 후원금 입금에 동원된 청원경찰 및 가족, 지인 계좌와 청목회 집행부 계좌, 의원 및 보좌진 계좌 등을 면밀히 검토했다. 또 청목회가 회원들로부터 받은 특별회비 8억여원 중 국회의원 33명의 후원계좌로 들어간 2억 7000여만원을 제외한 나머지 5억여원의 사용처를 확인하고 있다. 이에 대해 청목회는 지역 공청회 행사경비 등으로 사용했다고 반박했다. 김모 청원경찰 처우개선 추진위원장은 “모인 돈은 후원금만이 아니라 청목회 운영자금으로도 사용했다.”고 말했다. 해당 국회의원 모두 대가성에 대해선 부인하고 있다. 지난해 국회에서 ‘청원경찰법 일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민주당 소속 A의원은 “개별적으로 받기도 하고 (청목회에서) 명단을 가져와 후원하기도 했다.”면서도 “사회적 약자인 청원경찰들을 도와준 것일 뿐 후원금을 받고 입법 거래한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후원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자유선진당 B의원의 보좌관도 “제 기억으로는 입법 당시 (청목회 회원들이) 우리 의원실뿐 아니라 행안위·법사위 의원실을 다 방문했다.”면서 “방문을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후원을 했다 해도 대가가 있지는 않았다.”고 해명했다. 그는 “우리가 후원금을 요구했다고 (청목회에서) 주장하면 대질신문을 해서라도 (진상을)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한나라당 C의원의 보좌관도 “지역구 의원이다 보니 (청원경찰법 개정안 발의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이었다.”면서도 “고맙다는 말만 있었지 청목회 이름으로 입금된 후원금은 없다.”고 주장했다. 정현용·김양진기자 junghy77@seoul.co.kr
  • [오늘의 국감]

    ●법사위 법무부, 법제처, 감사원, 헌법재판소, 대법원, 군사법원 등(오전 10시 국회) ●정무위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오전 10시 국회) ●외통위 통일부(오전 10시 국회) ●국방위 국방부, 합동참모본부(오전 10시 국회) ●행안위 행정안전부, 경찰청(오전 10시 국회) ●교과위 교육과학기술부(오전 10시 국회) ●문방위 방송통신위원회(오전 10시 국회) ●농식품위 농림수산식품부 등(오전 10시 국회) ●지경위 지식경제부(오전 10시 국회) ●복지위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청(오전 10시 국회) ●환노위 고용노동부(오전 10시 국회) ●국토위 국토해양부, 해양경찰청,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오전 10시 국회)
  • [오늘의 국감]

    ●법사위 법무부, 대한법률구조공단 등(오전 10시 법무부) ●정무위 국무총리실, 공정거래위원회(오전 10시 국회) ●재정위 한국투자공사, 한국수출입은행(오전 10시 국회) ●외통위 외교통상부(오전 10시 국회) ●국방위 주한미군기지이전사업단 시찰(오전 10시 평택), 2037부대 시찰(오후 3시 분당), 국군정보사령부 시찰(오후 5시 서초) ●행안위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지방경찰청(오전 10시 도청) ●교과위 서울대학교, 서울대학교병원 등(오전 10시 국회) ●문방위 방송통신위원회(오전 10시 국회)
  • [오늘의 국감]

    ●재정위 기획재정부, 국세청, 관세청, 조달청, 통계청(오전 10시 국회) ●행안위 <감사1반> 대구광역시(오전 10시 대구시청), 대구지방경찰청(오후 3시 대구시경) <감사2반> 광주광역시(오전 10시 광주시청), 광주지방경찰청(오후 3시 광주시경) ●농식품위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어업지도사무소(오전 10시 30분 국립수산과학원)
  • [오늘의 국감]

    ●법사위 대법원(오전 10시 대법원) ●정무위 한국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등(오전 10시 산업은행) ●재정위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등(오전 10시 국회) ●국방위 육군과학화훈련단·21사단 시찰(오전 10시 인제·양구) ●행안위 <감사1반> 울산광역시(오전 10시 울산시청), 울산지방경찰청(오후 3시 울산시경) <감사2반> 대전광역시(오전 10시 대전시청), 대전지방경찰청(오후 3시 대전시경) ●교과위 한국과학기술원, 한국연구재단 등(오전 10시 한국과학기술원) ●문방위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영화진흥위원회 등(오전 10시 국회) 문화방송 업무보고(비공개) ●지경위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가스안전공사 등(오전 10시 국회) ●복지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오전 10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환노위 영산강유역환경청, 광주지방고용노동청 등(오전 10시 영산강유역환경청) ●국토위 한국토지주택공사(오전 10시 한국토지주택공사)
  • [오늘의 국감]

    ●법사위 대검찰청(오전 10시 대검찰청) ●정무위 예금보험공사, 한국자산관리공사,한국주택금융공사(오전 10시 예금보험공사) ●기재위 한국은행(오전 10시 한국은행) ●국방위 해군본부, 해병대사령부 등(오전 10시 독도함) ●행안위 <감사1반> 부산광역시(오전 10시 부산시청), 부산광역시지방경찰청(오후 3시 부산광역시지방경찰청), <감사2반>인천광역시(오전 10시 인청시청), 인천광역시지방경찰청(오후 3시 인천광역시지방경찰청) ●교과위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천문연구원 등(오전 10시 한국과학기술원) ●문광위 한국방송공사, 한국교육방송공사(오전 10시 국회) ●농림위 농수산물유통공사(오전 10시 농수산물유통공사) ●지경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무역보험공사(오전 10시 KOTRA) ●보복위 국민건강보험공단(오전 10시 국민건강보험공단) ●환노위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 국립환경과학원 등(오전 10시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국토위 서울특별시(오전 10시 서울시청)
  • [국감 현장] ‘만성 적자’ 공무원연금 70억성과급 질타

    1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열린 공무원연금관리공단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한목소리로 공단의 경영 부실을 지적했다. 특히 공무원연금의 재정적자가 누적되고 있는 반면 이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성과급 잔치를 벌인 것 때문에 김진만 이사장은 혼쭐이 났다. 한나라당 임동규 의원은 “올해 공무원연금 적자에 대한 국고보전금 예상액은 1조 6872억원이고 매년 보전금이 늘어나 2013년에는 2조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 같은 상황에서 공단이 지난 4년동안 임직원에게 총 69억 6190만원의 성과급을 지급한 것은 심각한 도덕적 해이”라고 꼬집었다. 자유선진당 이명수 의원은 “2조원이 넘는 정부 보전금으로 겨우 연명해가는 공단에서 고위직 간부에 대한 성과급 지급이 여전히 이뤄지고 있다.”면서 “빚 내서 성과급 잔치할 생각은 접어두고 정부 보전금 감소에 대한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공단이 벌인 해외 투자 실적이 부실하다는 문제제기도 이어졌다. . 한나라당 안효대 의원은 “공단이 연금운용을 위해 최근 5년간 17개 해외투자상품에 2862억원을 투자했다가 10개 상품에서 632억원의 원금손실을 초래했다.”면서 “국민 혈세로 연금을 보전할 생각보다 책임감있게 자금 운용에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최규식 의원도 “공단이 3년 전 항공기 투자 펀드에 가입해 1983년 제작된 보잉 767 비행기 2대를 구입, 태국의 한 항공사에 임대하려 했으나 해당 항공사가 부도처리돼 투자금 100억원 중 61억원이 손실 처리됐다.”면서 “세금을 내는 국민이 보기에 기가 막히고 분통 터질 일”이라고 비판했다. 미래희망연대 윤상일 의원은 공단이 2007년 3월 미국 맨해튼 임대아파트 재개발사업 관련 펀드에 투자했다가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인한 미국 부동산 시장 악화로 투자금 500억원을 모두 잃을 처지에 놓인 것을 설명하며 “투자의 기본인 사전 위험성 조사조차 수행하지 않은 채 자산운용사의 말만 믿고 투자했다.”고 지적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오늘의 국감]

    ●법사위 군사법원(오전 10시 국방부) ●정무위 문현금융단지, 신한미소금융 부산지부 등 시찰(오전 10시 부산) ●재정위 <감사1반> 부산지방국세청, 부산본부세관(오전 10시 부산국세청), <감사2반>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오전 10시 한은대전충남본부) ●행안위 공무원연금공단, 경찰공제회 등(오전 10시 국회) ●농식품위 제주도(오전 10시 제주도청) ●지경위 특허청 등(오전 10시 국회) ●복지위 국립소록도병원 등 시찰(현지)
  • [국감 스타] 행안위 소속 진영 한나라의원

    [국감 스타] 행안위 소속 진영 한나라의원

    국회 행전안전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진영(서울 용산) 의원은 올해 국감을 통해 행정 전문가로 거듭났다. 진 의원은 지난 6월 외교통상통일위원회에서 행전안전위원회로 상임위를 옮겼다. 행안위 활동기간은 짧지만 정부부처 관계자들 사이에선 행안위 소속 24명의 의원 가운데 가장 뛰어난 ‘인사 행정 분석가’ 또는 ‘공직 비리 저승사자’로 통한다. 현재 진 의원은 ‘공직 대해부’ 작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진 의원은 이번 국감에서 행정 개혁을 위한 ‘미스터 쓴소리’ 역할을 자임하고 있다. 그는 12일 서울지방경찰청 국정감사에서 “서울청 소속 경찰공무원 징계가 2007년 143건에서 2009년 390건으로 3년간 2.5배 급증했다.”며 “금품수수로 인한 징계가 2007년 24건에서 지난해 82건으로 급증했고, 직무태만과 규율위반 등 서울경찰의 공직기강과 관련된 징계도 급증했다.”고 지적해 눈길을 끌었다. 11일 서울시에 대한 국회 행정안전위 국감에선 지난 추석 연휴 서울지역의 수해 발생과 관련해 “하수박스, 하수관로를 확대하고 빗물펌프장을 증설하는 등 근본적인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하게 촉구했다. 또 지난 4일 열린 행안위 국감에선 “우리나라 전자정부가 유엔 평가에서 세계 1위를 차지했으나 보안서버 보급 순위는 전체 133개국 중 14위에 불과했다.”면서 “올 8월까지 공공부문 보안서버 보급률이 목표 대비 74%로 민간부문 89%보다 크게 미흡하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행안부 관계자는 “국회에 제출된 개인정보보호법(안)에 보안서버 설치 의무화 규정을 신설해 제도적으로 보급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오늘의 국감]

    ●법사위 순천교도소 시찰(오후 2시 순천교도소) ●정무위 금융감독원(오전 10시 금융감독원) ●재정위 조달청, 통계청 등(오전 10시 조달청) ●외통위 주미국대사관, 주프랑스대사관(현지) ●국방위 육군제3야전군사령부(오전 10시 용인), 공군작전사령부(오후 3시 오산) ●행안위 서울특별시지방경찰청(오전 10시 시경) ●교과위 <감사1반> 대전광역시교육청, 충청북도교육청 등(오전 10시 충북교육청), 충북대학교, 충남대학교(오후 3시 충북대) <감사2반> 강원도교육청(오전 10시 강원교육청), 강원대학교(오후 3시 강원대) ●문방위 언론중재위원회, 한국방송광고공사 등(오전 10시 프레스센터), 연합뉴스 업무현황보고(비공개) ●농식품위 한국농어촌공사(오전 10시 농어촌공사) ●지경위 한국가스공사 등 (오전 10시 한국가스공사) ●복지위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국립암센터 등(오전 10시 국회) ●환노위 부산지방고용노동청 등(오전 10시 부산지방고용노동청) ●국토위 한국도로공사(오전 10시 한국도로공사)
  • [오늘의 국감]

    ●법사위 광주고등법원, 광주지방법원 등(오전 10시 광주고등법원), 광주고등검찰청, 광주지방검찰청 등(오후 2시 광주고등검찰청) ●정무위 금융위원회(오전 10시 국회) ●재정위 한국조폐공사(오전 10시 관세청), 관세청, 서울세관 등(오후 2시 관세청) ●외통위 주엘살바도르대사관, 주가나대사관(현지) ●국방위 병무청(오전 10시 국회), 한국국방연구원, 군인공제회(오후 3시 국회) ●행안위 서울시(오전 10시 시청) ●교과위 인천광역시교육청, 경기도교육청(오전 10시 인천교육청) ●문방위 방송통신위원회, 한국인터넷진흥원 등(오전 10시 국회) ●농식품위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오전 10시 수협중앙회) ●지경위 한국지역난방공사, 강원랜드 등(오전 10시 국회) ●복지위 국민연금공단(오전 10시 국민연금공단) ●환노위 낙동강유역환경청, 대구지방환경청(오전 10시 30분 낙동강유역환경청) ●국토위 국토해양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오전 10시 국토해양부)
  • [오늘의 국감]

    ●법사위 대구고등법원, 대구지방법원(오전 10시 대구고등법원), 대구고등검찰청, 대구지방검찰청(오후 2시 대구고등검찰청) ●정무위 국민권익위원회, 국가보훈처 등(오전 10시 국회) ●재정위 서울지방국세청, 중부지방국세청(오전 10시 중부지방국세청) ●국방위 방위사업청, 국방과학연구소 등(오전 10시 국회) ●행안위 소방방재청(오전 10시 국회) ●교과위 서울시교육청(오전 10시 서울시교육청) ●문방위 영화인과의 간담회(오전 8시 부산) ●농식품위 농업협동조합중앙회(오전 10시 농협중앙회) ●지경위 한국석유공사, 한국석유관리원(오전 10시 국회) ●복지위 질병관리본부, 국립재활원 등(오전 10시 국회) ●환노위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중앙노동위원회 등(오전 10시 국회) ●국토위 부산지방국토관리청, 부산항만공사 등(오전 9시30분 부산항만공사)
  • 지방공무원 교육비 ‘빈약’

    지방공무원에 대한 교육비가 중앙부처에 비해 여전히 빈약하다는 지적이다. 행정안전부가 6일 국회 행안위 국정감사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지방공무원 인건비 대비 직접교육비 비율은 평균 0.7%로 국가공무원(1.1%)의 3분의2, 민간대기업(9.4%)의 13분의1 수준에 불과했다. 이는 정부의 중장기 교육훈련비 권고 기준치인 0.77%에도 미달하는 수치다. 직접 교육비는 위탁교육비, 강사료, 능력개발비 등 공무원 교육에 직접 드는 제반 교육훈련경비다. 지난해 직접교육비 총액은 819억원으로 2008년 796억원에 비해 3% 증가했지만 이 역시 5년간 평균증가율 20%에 비해 급격히 줄어들었다. 1인당 직접교육비는 34만 8000원이었다. 전년 대비 교육비가 증가한 지자체는 전국 246개 지자체 중 130곳으로, 감소한 지자체(113곳)보다 다소 많았지만 차이는 크지 않았다. 지자체 전반적으로 교육비 개선 노력이 부실했음을 뜻한다. 정부는 앞서 2008년 인건비 대비 직접교육비 총액이 1% 이상이 되도록 하고 2009년엔 0.77%, 올해 0.88%, 2011년 1%를 충족시키도록 지자체에 교육훈련비 확보 기준을 제시했다. 지자체 간 교육예산 편차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직접교육비 비율이 가장 높은 경기 과천시(2.23%)와 가장 낮은 전남 고흥군(0.06%) 간 편차는 37배나 됐다. 정부 가이드라인에 따른 교육비 최소 확보기준(0.3%)조차 채우지 못한 지자체는 27곳이었고 0.2% 미만을 투자하는 지자체도 9곳이었다. 인건비 1% 이상을 교육비로 투자하는 지자체는 43곳(광역 3, 기초 40)에 불과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경제위기로 인한 지자체 예산동결로 교육투자비가 직접 타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자체 공무원들이 최소한의 균등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최소기준 미달 지자체는 별도관리하고 공무원 상시학습 지원비 등을 충분히 편성하도록 내년도 예산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오늘의 국감]

    ●법사위 서울고등검찰청,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등(오전 10시 서울고등검찰청) ●정무위 경제·인문사회연구회 및 소관연구원(오전 10시 한국개발연구원) ●재정위 국세청(오전 10시 국세청) ●국방위 방위사업청, 국방과학연구소 등(오전 10시 국회) ●행안위 경찰청(오전 10시 경찰청) ●교과위 동북아역사재단,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한국장학재단 등(오전 10시 국회) ●문광위 한국관광공사, 경북관광개발공사 등(오전 10시 국회), 제15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오후 7시 부산) ●농식품위 산림청(오전 10시 산림청) ●지경위 한국전력공사, 한국수력원자력 등(오전 10시 한국전력공사) ●복지위 식품의약품안전청(오전 10시 국회) ●환노위 기상청, 국립기상연구소 등(오전 10시 국가기상위성센터) ●국토위 한국수자원공사(오전 9시30분 한국수자원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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