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행안부
    2026-02-02
    검색기록 지우기
  • 스마트
    2026-02-02
    검색기록 지우기
  • 소환조사
    2026-02-02
    검색기록 지우기
  • 김영삼
    2026-02-02
    검색기록 지우기
  • 이화여대
    2026-02-0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653
  • [테마로 본 공직사회] 정부 연구용역 건수·비용 보니

    정부 조직 내에 정책 연구용역 문화가 처음으로 도입된 시기는 확인되지 않는다. 다만, 정부는 무분별한 연구용역 발주를 막고 효율적인 연구용역 관리를 위해 2005년 ´정책 연구용역 관리규정’을 국무총리 훈령으로 만들어 1000만원 이상의 연구용역 과제는 온라인(www.prism.go.kr)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 30일 행정안전부가 관리하는 정책연구 통계에 따르면 2007년부터 10월 말 현재까지 5년간 44개 중앙행정기관(국군조직 포함)에서 모두 7454억 6725만원을 정책 연구용역비로 썼다. 부처별로는 1154건의 과제연구를 발주한 환경부가 1513억 4600만원을 지출하며 연구 발주 건수와 예산 사용에서 최고를 기록했다. 이어 국토해양부(1459억 100만원),보건복지부(742억 3700만원), 교육과학기술부(542억 4800만원), 기획재정부(393억 7300만원) 순으로 연구비 지출이 많았다. 행안부 관계자는 “정책 연구용역은 매년 초 부처별로 발주를 희망하는 연구 과제를 취합해 정책연구용역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발주 과제를 정하게 된다.”면서 “환경부와 국토부 등은 업무 특성상 이공계열 업무와 과학 실험이 많아 연구용역 발주가 많고, 지출 예산도 높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심의위원회는 부처별 정책 연구용역 업무 총괄부서의 국장 이상 공무원과 외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되며, 10인 이상 30인 이내 위원 중 30% 이상은 외부 전문가가 참여한다. 심의위는 제출된 연구과제 중 부처 인력만으로도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과제와 비슷한 성격의 연구 결과가 있는 과제는 최종 발주 대상에서 제외하며 연구과제의 예산 규모, 연구 결과의 활용방안 등을 중심으로 심의, 결정한다. 행안부의 경우 올해 각 부서가 신청한 48건의 연구과제 중 심의를 거쳐 28건의 과제만 용역 의뢰했다. 연구자 선정은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에 따라 연구비 5000만원 이상은 공개입찰해야 하고, 그 이하는 수의계약을 할 수 있다. 공개입찰을 했더라도 2회 이상 유찰 시에는 수의계약을 맺을 수 있다. 단, 수의계약 시에는 연구자 선정에 관한 심의를 거치도록 하고 있다. 지난 5년간 수행된 연구용역의 72.9%가 수의계약 방식으로 이뤄졌다. 행안부는 수의계약 비율이 높은 것에 대해 “연구의 특성을 따지다 보면 특정 기관이나 전문가가 한정된 경우가 많고 심의위의 검토를 통해 결정되기 때문에 문제될 것은 없다.”는 입장이지만 정부 정책 연구용역에 참여한 한 교수는 “심의위원 구성, 계약 조건 등을 특정 기관에 유리하게 설정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밖에 연구수행기관은 정부 출연기관이 35.9%로 가장 많았고 대학(27.1%), 민간 연구소 등 기타 기관(22.7%), 학회·협회(14.2%) 순으로 뒤를 이었다. 과제별 평균 연구기간은 지난해의 경우 5.5개월로 나타났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김&장·광장, 퇴직공직자 못간다

    김&장·광장, 퇴직공직자 못간다

    김&장 법률사무소, 광장 등 공직자 전관예우 근절을 위해 퇴직 공직자의 재취업이 제한되는 대형 법률회사가 확정됐다. 법무법인 16개, 회계법인 11개, 세무법인 10개가 취업 제한 대상 업체로 지정됐다. 행정안전부는 개정된 공직자윤리법이 30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이번에 신설된 취업 제한 대상 업체 37개를 28일 관보에 고시했다. 취업이 제한되는 법무법인에는 국내에서 손꼽히는 대형 법인이 모두 포함됐다. 김&장과 광장 외에 ▲동인 ▲에이펙스 ▲화우 ▲로고스 ▲태평양 ▲대륙아주 ▲바른 ▲세종 ▲양헌 ▲원 ▲율촌 ▲지평지성 ▲충정 ▲ KCL 등이 취업제한 대상이다. 대주, 삼덕, 삼일, 삼정, 신우, 이촌 등 11개 회계법인과 광교, 두온, 삼송, 세율 등 10개 세무법인도 취업 제한 대상업체로 지정됐다. 현행 법률에 따르면 행안부는 재산등록 대상자인 공무원이 자본금 50억원 이상이면서 외형 거래액이 150억원이 넘는 민간기업에 취업할 때에는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심사를 받도록 하고 있으나, 대형 법률회사나 회계법인 등은 ‘자본금 50억원 이상’ 요건에 해당되지 않아 아무런 제약 없이 재취업이 가능했다. 하지만 30일부터 시행되는 법률은 법무법인, 회계법인은 자본금 기준 없이 외형거래액 150억원 이상, 세무법인은 외형거래액 50억원 이상이면 취업 심사를 받도록 개정됐다. 이번에 고시된 업체들은 국세청의 과세자료를 근거로 지정됐으며 2012년 12월 31일까지 취업제한 적용을 받는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국토부·통계청 EA 성숙도 ‘최우수’

    각 행정기관의 정보화 수준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정보기술 아키텍처’(EA) 성숙도 측정 결과 국토해양부와 통계청이 가장 우수하게 운영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총리실, 문화재청 등 9개 부처는 아직도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27일 “36개에 이르는 중앙행정기관에서 EA의 수립, 관리, 활용 수준 등을 측정·분석해 5단계로 나눴다.”면서 “국토해양부와 통계청이 4단계에 속해 가장 우수했고, 행안부, 특허청 등 25개 행정기관은 제도화가 이뤄지고 있는 3단계에 속했고, 대검찰청 등은 EA 기준을 이제 막 수립한 정도인 2단계에 머문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EA는 참여정부 시절 전자정부 로드맵 31대 과제 중 하나로 시작됐다. 건축물로 치면 건물 설계도와 같은 것으로 그 성숙도를 통해 정보화 시스템의 구축 정도를 가늠하게 된다. 데이터, 기술 보안, 업무 응용 등 조직 전체의 정보화 요소들을 통합적으로 분석한 뒤 이를 바탕으로 정보시스템을 더욱 효율적으로 구성하기 위한 수단이 된다. 행안부는 기관별 EA 수립·관리와 활용 정도를 1단계 인식 및 수행→2단계 기준 수립→3단계 목표수립 및 제도화→4단계 아키텍처 완성 및 확산→5단계 최적화 등으로 나눠 측정했다. 행안부는 2006년부터 매년 EA도입 기관인 중앙행정기관을 대상으로 분석해 왔다. 성숙도 측정 결과를 정부업무평가에 반영하고, 국가정보화전략위원회에 보고하는 한편 우수기관에 대해서는 포상한다. 우수사례로 뽑힌 국토부는 EA 구축, 관리, 활용에 가장 선도적인 기관으로 정보화 기획 수립과 예산 수립 등에서 EA의 활용도가 높은 대표기관으로 가장 높게 평가받았다. 통계청은 EA 기반의 정보화 계획, 사업추진, 성과관리 등 모든 단계가 제도화돼 있다고 평가받았다. 3단계에 속한 대부분 행정기관들 역시 EA 제도화가 잘 이뤄지고 있어 정보화 투자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고 분석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국토부와 통계청은 기관장의 높은 관심과 각 부서의 협조, 담당자의 열의 등 삼박자가 잘 갖춰져 기관 전반에 EA가 활성화되고 정보화 투자관리가 체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광수 행안부 정보화전략실장은 “올해 시범측정한 정보화 투자관리 지표를 내년부터 EA 성숙도와 함께 측정하는 한편 정부업무평가에 반영하는 배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EA 성숙도 측정 모델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인권위 “전·의경제 폐지하라”

    국가인권위원회가 구타 및 가혹행위가 끊이지 않는 전·의경 제도를 아예 없앨 것을 정부에 권고했다. 대신 직업 경찰관제로 대체하는 복안을 제시했다. 인권위는 25일 “수차례의 개선 권고에도 불구하고 구타 및 가혹행위가 끊이지 않는 경찰의 전·의경 제도를 폐지할 것을 경찰청장과 국방부 장관, 행정안전부 장관 등에게 권고했다.”고 밝혔다. 전·의경 제도 자체를 없애지 않는 한 관행화된 부대 내 폭력 및 가혹행위를 뿌리뽑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인권위는 “전투경찰대 설치법에 따르면 전·의경의 주임무가 대간첩작전 수행임에도 현실적으로는 시위진압 등 경찰의 보조 인력으로 운용되는 데 그치고 있다는 점은 법의 합목적성에 반한다.”고 지적했다. 경찰업무 보조 역할을 병역 의무의 연장으로 볼 수 없다는 의미다. 전투경찰은 대간첩작전을 수행하는 작전전투경찰순경(전경)과 치안 보조 업무를 수행하는 의무전투순경(의경)으로 구분된다. 인권위는 “전경의 경우 현역 군인이 되기 위해 육군에 입대했는데 자신의 의사와 무관하게 강제 전환 복무돼 불이익을 당하고 있다.”면서 “의경은 본인의 의사에 따른 것이긴 하지만 경찰 업무보다는 시위진압부대 등에 배치되면서 복무 부적응자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병무청은 이와 관련,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현역 복무대상자를 전경으로 차출하는 제도가 내년부터 폐지된다. 의경이 전경의 임무를 대신한다. 병무청은 이 같은 내용의 병역법 개정안을 지난 8월 입법예고했다. 병무청 측은 “올해 안에 국회를 통과할 것으로 보이며 내년부터 전경 차출은 없다.”고 못박았다. 또 경찰청과 행안부, 국방부, 기획재정부 등 관계 부처들은 전·의경 제도를 폐지하는 대신 직업 경찰관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직업 경찰제 유지에 막대한 예산이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당장 전·의경 제도를 폐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전관예우금지 30일부터 확대 시행

    공직자의 전관예우 방지를 강화하는 내용의 공직자윤리법 시행령 개정안이 25일 국무회의에서 통과됐다. 지난 9월 첫 입법예고에 비해 국방분야 적용 대상자는 완화됐다. 개정안 통과로 두 분야의 재산등록 대상은 금융감독원 4급 이상 직원과 한국은행, 예금보험공사 2급 이상 직원, 국방부와 방위사업청의 계약·검수, 방위력 개선·군사시설, 군사법원 및 군 검찰, 수사, 감찰 업무 부서에 근무하는 5급 공무원, 중령인 군인, 3급 군무원 등으로 확대된다. 그러나 입법예고 때와 달리 국방분야 재산등록 대상자에서 소령과 6∼7급 공무원, 4∼5급 군무원, 상사, 원사, 준위 등은 제외됐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입법예고 이후 국방부가 내부 협의를 거쳐 개정의견을 보내와 관계부처 심의를 통해 확정했다.”고 말했다. 앞서 행안부는 금융위원회와 기획재정부가 당초 개정안에는 빠진 한국은행과 예금보험공사도 2급 이상은 재산등록 및 재취업 심사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함에 따라 지난 7일 추가 입법예고한 바 있다. 하지만 금감원에 근무하는 변호사, 공인회계사 등 4급이상 전문직 경력직원의 경우, 취업승인 심사 대상이지만 형식적 심사에 그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돼 논란이 일 전망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금감원에서 전체 직원 1600여명 중 4급 이상 전문직 경력직원 200여명에 대해서는 취업승인 심사에서 제외해 달라고 했지만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면서 “대신 업무 관련성이 있어도 쉽게 허가해주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 밖에 장·차관과 1급 이상 고위공직자, 자치단체장 등이 퇴직 전 1년간 근무한 기관의 업무 중 민간기업의 이해관계에 영향을 주는 업무를 퇴직 후 1년간 금지하는 ‘1+1 업무제한’ 적용 시 제출하는 업무내역서 내용이 구체화됐다. 이번 개정안은 30일부터 시행된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성인 남녀가 같이”…그 화장실에서 무슨 일이

    “성인 남녀가 같이”…그 화장실에서 무슨 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물론 내년 총선과 대선을 관통하는 화두도 단연 ‘복지’다. 경제성장과 발전을 넘어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시대적 요구가 된 셈이다. 복지는 거대 담론에 국한된 것은 아니다. 복지는 생활 곳곳에서 실현된다. 일상생활과 가장 밀접한 화장실에도 복지는 적용된다. 과거 냄새 나고 지저분한 화장실에서, 향기나고 청결한 화장실로 발전했다면 그 화장실을 누구나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게 정부의 정책 목표다. 하지만 그 길은 여전히 멀어 보인다. 정부는 공중화장실에 대한 정책 수립과 함께 2006년 공중화장실 설치 기준 관련 법령을 개정해 어린이용 대·소변기 및 세면대를 설치하도록 의무화한 뒤 지난해 2월에는 남성 및 여성 화장실에 영유아용 기저귀 교환대 설치를 의무화했다. 이에 앞서 장애인을 위해 장애인용 대변기 남성·여성용을 각 1개 이상 설치하도록 했고, 여성용 화장실에는 영·유아용 거치대 등 임산부 및 영·유아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을 구비·설치하도록 명시한 바 있다. 이후 지속적인 개선 사업을 추진, 현재 전국 5만 8432개 공중 화장실에 장애인용 화장실 1만 9448개, 어린이용 대소변기 7만 5283개 등이 설치됐다. 행정안전부는 이 밖에 국민이 공중 화장실을 제대로 알고 이용할 수 있도록 지난 6~7월 ‘장애인 화장실 이용 표시 개선’ 사업도 시행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장애인 화장실’이라고 하면 장애인만 사용할 수 있는 화장실로 아는 국민이 많다.”면서 “장애인 화장실은 장애인은 물론 노인, 어린이, 임산부 등 사회적으로 보호받아야 할 계층이라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행안부는 이를 위해 문화시민운동중앙협의회와 함께 전국 1만 9448개 장애인 화장실 가운데 9589곳에 출입 가능 안내 표지인 ‘픽토그램’(그림·그림문자)을 부착했다. 하지만, 정부의 이 같은 노력에도 장애인들이 느끼는 불편은 여전하다. 장애인 화장실에 남녀 구분이 없거나 장애인용 화장실 규격이 전동 휠체어 사용 시에는 맞지 않는 등 장애인의 생활에 맞는 화장실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박김영희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 사무국장은 “서울을 비롯해 전국 곳곳을 다니다 보면 남녀 사용 구분이 없는 장애인 화장실이 많다.”면서 “장애인이라고 해서 남성과 여성이 같은 화장실을 쓰도록 하는 것은 엄연한 차별이며, 남녀가 함께 쓰게 되기 때문에 여성 안전에도 위험이 뒤따르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전동 휠체어 사용자가 늘어나고 있는데 화장실 입구가 좁아 출입 자체가 되지 않는 곳도 있다.”고 덧붙였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통합 지자체 재정 인센티브 준다

    통합 지방자치단체가 되면 보조금 지원, 개발촉진지구 지정 등 각종 특혜를 받는다. 자율적으로 추진하도록 되어 있는 지자체 통합 흐름에 가속도를 내기 위한 정부의 조치다. 24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통합 지자체 지원 특례에 관한 내용을 담은 지방행정체제 개편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을 다음 달 14일까지 입법 예고하기로 했다. 이로써 국가가 보조금 및 광역지역발전특별회계를 지원할 경우 통합 자치단체를 우대할 수 있으며, 개발촉진지구 등을 지정할 때 우선 지정할 수 있다. 또한 중앙행정기관의 장 및 시·도 지사는 시책사업을 추진할 때 우선 지정할 수 있다. 아울러 통합으로 폐지되는 지자체가 집행해 왔던 예산 간의 비율 유지기간은 4년 범위 내에서 통합 지자체 조례를 정하도록 했다. 지난 1월 대통령소속으로 출범한 지방행정체제개편 추진위원회가 7개월의 논의 끝에 자율적 통합을 원칙으로 삼는 등 기준을 내놓았다. 행안부 관계자는 “시행령 개정안은 입법예고 후 부처 간 협의와 규제 심사 등의 절차를 거쳐 12월 중 공포될 예정이며 지방행정체제개편 추진위는 내년 6월까지 추가적인 통합 지자체 특례를 발굴해 대통령 및 국회에 보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행안부 산하 기관장 성추행 혐의로 피소

    최근 장애 어린이 성범죄를 다룬 영화 ‘도가니’를 계기로 성범죄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 고위관료 출신 인사가 성추행 혐의로 경찰에 고소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21일 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고등학교 2학년 딸을 둔 학부모 A(여)씨는 자신의 딸이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성추행을 당했다며 행정안전부 산하 기관장 C(59)씨를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A씨와 함께 고소를 준비한 지인 B씨는 “C씨가 지난 19일 밤 11시 학원을 다녀오던 아이를 강제로 끌어안고 목덜미 부위 등 신체를 만지며 성추행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C씨는 “중학교 2학년 정도로 보이는 학생이 밤 늦은 시간에 수학책을 안고 들어오는 모습이 안쓰러워 보여서 격려차원에서 인사말을 건네며 팔꿈치 아래 부위를 몇 번 잡았을 뿐, 성적인 의도로 끌어안거나 강제 추행하지는 않았다.”며 성추행 혐의를 부인했다. 박성국·윤샘이나기자 psk@seoul.co.kr
  • 사이버테러 선제 대응 내년 예산 52% 증액

    해킹, 개인정보 유출 등 각종 사이버 테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관련 예산이 50% 이상 늘어난다. 김남석 행정안전부 제1차관은 21일 서울 플라자 호텔에서 개최된 한국 정보보호 관련 책임자(CSO) 포럼에 참석,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2년 정보보호 사업 내용을 밝혔다. ●중앙부처 보안관제시스템 도입 올해 171억원인 정보보호 관련 예산은 2012년도에는 52% 증가한 260억원으로 증액 편성됐다. 정부 기관의 정보보호 인프라 확충 사업에 190억원, 개인정보 유출 및 오남용 방지 사업에 70억원을 쓸 방침이다. 행안부는 우선 사이버 공격 위협에 취약했던 중앙부처 소속 기관에 대한 정보보호 대응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소속 기관의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 방어용 대응 시스템과 사이버 보안 관제센터가 없는 일부 중앙부처 소속 기관에도 보안 관제 시스템을 도입한다. ●‘SW개발 보안’ 단계적 의무화 또 전력, 교통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정보통신기반시설의 제어 시스템 보안시험 환경 구축 등 주요 정보통신 기반시설의 보호역량을 강화하고 정보 시스템의 소프트웨어(SW) 개발 시 보안취약점을 사전에 제거하는 ‘SW 개발보안’ 제도를 정부의 주요 정보화 사업에 적용,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의무화할 계획이다. 또 개인정보 유출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개인정보 노출 조기경보 시스템 및 공공온라인 개인 식별번호(I-PIN) 시스템을 확충하고, 개인정보 보호인력 증원 등을 추진한다. 김 차관은 “최근 사이버 공격은 단순 사이버 범죄를 넘어 사이버 테러의 양상으로 변화하고 있다.”면서 “사이버 공격은 민관 경계 구분 없이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각계의 정보보호 책임자 간 적극적인 상호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소멸예정 공무 마일리지 불우이웃 기부 등 검토

    행정안전부가 사용하지 못하고 자동 소멸될 상황에 놓인 ‘공무 항공 마일리지’ 활용방안 모색에 나섰다. 행안부는 20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를 불러 정책 간담회를 갖고 항공 마일리지 활용 방안을 논의했다. 현재 두 항공사는 기관이 아닌 출장자 개인만 마일리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예산 낭비를 초래하고 있다. 행안부의 항공 마일리지 적립 현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까지 모두 4억 2491만 89마일을 적립했지만, 사용률은 13.5%인 5761만 8531마일에 그쳤다. 미사용분인 3억 6729만 5558마일은 인천~뉴욕을 5247회 왕복(비수기 기준 7만 마일)할 수 있는 규모로 왕복 항공료(210만원 기준)로 환산하면 110억 1800만원에 달한다. 행안부 관계자는 “공무원 출장은 국민 세금으로 이뤄지는데 항공사가 마일리지를 기관 적립이 아닌 개인 적립 정책을 고수하고 있어 부처별로 항공 마일리지가 남아돌더라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항공사가 마일리지 기관 적립이나 양도를 허용하면 출장 예산을 대폭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행안부는 이와 함께 마일리지 양도 대신 항공료 할인율을 높이거나, 누적 마일리지의 일부를 현금화해 불우이웃에게 기부하는 등의 대안도 항공사에 제시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군견·마약탐지견 등 ‘정부 특수견’ 통합관리

    군견·마약탐지견 등 ‘정부 특수견’ 통합관리

    군견, 마약·폭발물 탐지견, 인명구조견 등 소관 부처별로 제각각 관리되고 있는 정부 특수견들이 범정부 차원에서 통합 관리된다. 이에 따라 사람이 직접 접근하기 어려운 위험지역이나 고난도 인명구조 상황에서 특수견들의 더 뛰어난 활약이 기대된다. 행정안전부는 20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국방부, 농림수산식품부, 관세청, 경찰청, 소방방재청, 농촌진흥청과 정부 특수견의 효율적 운용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각 부처는 특수견을 안정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수급 관리 체계를 정비하고 유전자 연구 정보나 훈련 정보를 교환하며 훈련 시설과 진료시설을 공동 활용하게 된다. 국방부는 대학 종합병원 수준의 의료 시설과 수중훈련, 헬리콥터 탑승 훈련 등 특수 훈련시설을 다른 부처와 공유하고 관세청은 탐지견의 출생부터 은퇴까지 이력관리 프로그램과 훈련 시설물을 제공하게 된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특수견 유전자와 질병, 번식과 보급 체계를 연구하고 친환경 사료를 개발할 방침이다. 현재 정부에는 국방부 순찰견과 수색견, 농식품부 검역견, 관세청 마약탐지견, 경찰청 폭발물탐지견, 소방방재청 인명구조견 등 1409마리가 특수견으로 등록돼 있다. 심덕섭 행안부 조직정책관은 “공인 구조견 한 마리를 키우려면 훈련기간만 3∼4년 정도 걸리며, 훈련 및 관리 비용이 2억원에 달한다.”면서 “부처간 협조를 통해 특수견 훈련 합격률을 현재 25%에서 85% 이상으로 높이고 비용을 30% 수준으로 절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고시 Q&A] 5급 공채 면접 청탁 의혹 본인 밝혀지면 불합격처리

    Q:최근 한나라당 한기호 국회의원이 5급 행정직 3차 면접시험을 앞둔 한 수험생 측으로부터 “잘 봐달라.”는 문자메시지를 받은 장면이 공개됐습니다. 공무원임용시험령 제51조를 보면 ‘시험의 공정한 관리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는 부정행위로 보고 불합격시키도록 하고 있는데, 이 수험생에게 어떤 처분이 내려지나요? 면접시험에서 이러한 사전 청탁이 시험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지 걱정입니다. 또 이렇게 면접시험의 투명성이 의심되는데 면접시험 결과를 공개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A:행정안전부는 해당 수험생이 누구인지를 확인한 뒤, 수험생 본인이 청탁을 한 것으로 밝혀지면 관계 법령에 따라 불합격처리 등 처벌을 적극 검토한다는 방침입니다. 행안부는 문제의 사진에서 해당 수험생의 수험번호가 모자이크 처리돼 신원확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이번 일을 계기로 대다수 선량한 수험생들이 공무원 시험의 공정성에 대해 의구심을 가질 수 있는 만큼 당사자 확인에 적극 나선다는 입장입니다. 당사자 확인 결과 문제의 문자메시지를 보낸 사람이 수험생 본인이 아니라 가족이나 지인으로 밝혀질 경우, 법적으로 해당 수험생을 부당행위자로 처리하기는 어렵다고 합니다. 행안부는 이와 함께 공무원 면접시험 시스템상 “부정이 개입될 여지가 전혀 없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행안부는 면접관이 수험생이 누구인지를 전혀 알 수 없는 상태에서 이뤄지는 ‘블라인드 면접’ 방식으로 면접을 한다고 소개했습니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이 방식은 2005년부터 도입한 시험 방식으로 면접관은 응시자의 출신학교·가족관계·연령·병역이행 여부·기타 경력·필기시험 점수 등을 전혀 제공받지 않은 상태에서 면접평가를 합니다. 이때 면접의 타당성과 신뢰도를 높이려고 질문과 답변 기준을 ▲공무원으로서의 정신자세 ▲전문지식과 그 응용능력 ▲의사발표의 정확성과 논리성 ▲예의·품행·성실성 ▲창의력·의지력·발전가능성 등 5가지로 표준화한 질문지를 개발해 활용하고 있다고 행안부는 밝혔습니다. 한편 면접시험 결과는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 제9조에 따라 비공개로 규정돼 있습니다. 행안부 관계자는 “면접시험의 속성상 다의적 평가기준과 주관적 평가결과 사이의 정합성 시비에 휘말리는 상황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이는 또 면접위원이 면접결과에 대한 이의제기 및 쟁송 등에 휩쓸리지 않고 소신껏 면접에 임하도록 하는 최소한의 안전장치”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면접위원은 면접시험이 시행되고 나면 공개됩니다. ●공무원 임용 시험이나 국가기관이 시행하는 각종 자격시험에 대해 궁금한 내용을 이메일(ky0295@seoul.co.kr)로 보내 주시면 매주 목요일 자 ‘고시&취업’ 면에 답변을 게재하겠습니다.
  • 수시명퇴, 부처장 재량으로 유족에 퇴직수당 지급 명시

    수시명퇴, 부처장 재량으로 유족에 퇴직수당 지급 명시

    앞으로 공무원 수시 명예퇴직 절차가 간소화된다. 명예퇴직 신청 후 사망한 자에 대한 수당 지급 조항도 신설된다. ●‘행안부장관 협의’ 조항 폐지 행정안전부는 19일 부처별 인사 운영의 자율성을 높이고 인사 관리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국가공무원 명예퇴직수당 등 지급 규정’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수시 명예퇴직 시 해당 공무원이 속한 기관이 행안부 장관과 협의해야 하는 조항이 폐지된다. 현행 명예퇴직 수당 관련 규정에 따르면 명예퇴직은 2, 4, 6, 8, 10, 12월 말일로 지정된 정기 명예퇴직과 공무원 개인의 필요에 따라 신청하는 수시 명예퇴직으로 분류된다. 퇴직 희망자는 어떤 것을 선택하더라도 최소 퇴직 희망일 15일 전에 퇴직 신청을 해야 한다. 또 수시 명예퇴직은 행안부 장관과의 협의를 통해 퇴직 신청일 제한 기간을 줄일 수 있다. 예컨대 11월 10일에 퇴직하기를 원한다면 늦어도 이달 24일까지는 명예퇴직을 신청해야 하지만 행안부의 승인을 받는다면 24일 이후라도 명예퇴직이 가능하다. 행안부 관계자는 “수시 명예퇴직 기간 축소는 개별 부처의 인사로 행안부의 관여 없이 부처장의 판단에 따라 결정할 수 있기 때문에 인사 자율성 제고 차원에서 관련 조항을 폐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간 규정에 명시되지 않아 관례에 따랐던 명예퇴직 신청 후 사망자에 대한 수당 지급 근거도 마련된다. 이에 따라 명예퇴직을 신청했지만 퇴직심사 기간 동안 질병이나 사고 등으로 숨지더라도 퇴직 심사 대상에 포함되고, 퇴직 수당은 유가족에게 승계된다. 지금까지는 일부 지방자치단체가 조례 등으로 이 같은 내용을 명시하고 있을 뿐 국가공무원에 대한 규정은 없었다. ●형벌사실·수당환수 통보해야 이 밖에 각 부처는 이미 퇴직한 공무원에 대한 형벌 사실 조회 및 퇴직 수당 환수 결과를 행안부에 통보하도록 했다. 현 규정에 따르면 소속 공무원이 이미 퇴직했더라도 감사원 감사 등을 통해 재직 중의 비위가 적발돼 금고형 이상의 형을 받으면 퇴직 수당을 전액 환수해야 한다. 하지만 형벌 사실 조회 및 퇴직금 환수 여부를 행안부에 통보할 의무는 없어 해당 부처의 담당자 이외에는 형벌 사실 조회 및 환수 여부를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재래시장 취득세 75% 감면

    앞으로 재래시장과 슈퍼마켓이 공동 물류창고 등의 시설물을 설치하면 취득세 감면율이 현행 50%에서 75%로 확대된다. 또 사회적 기업도 취득세, 재산세 등 지방세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18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지방세제 개편 정부안’이 국무회의에서 통과, 이번 정기국회에서 ‘지방세 특례제한법’ 개정이 추진된다고 밝혔다. 이번 세제개편은 친서민 감경과 친환경·신성장 산업 감면율을 확대해 서민생활 안정을 지원하는 한편, 장기간 감면 혜택을 받아왔거나 감면 목적이 달성된 분야는 합리적으로 세제를 재정비함으로써 지방재정 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에서 이뤄졌다. 행안부 관계자는 “재래시장 상인이나 소규모 슈퍼마켓 등이 공동물류시설을 설치하면 물품 대량 구매가 가능해지고, 대량 구매로 도매가격이 낮아지면서 최종 판매가격도 저렴해져 서민 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회적 기업에 대해서는 취득세와 등록면허세가 50% 감면되고 재산세는 25% 감면된다. 또 현재 취득세, 재산세 등을 면제받고 있는 국가유공자단체 감면 대상에 대한민국 고엽제 전우회, 특수임무수행자회, 6·25 참전유공자회 등도 추가된다. 지금까지 ‘국가유공자 등 단체 설립에 관한 법률’에 따른 감면 대상은 대한민국상이군경회, 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 4·19 민주혁명회 등 9개 단체였다. 행안부는 고엽제 전우회 등의 단체 성격이 이들 9개 단체와 유사하다고 판단, 새롭게 감면 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신재생에너지 건축물에 대한 취득세 감면(5~15%), 전기차에 대한 취득세 감면(140만원까지 공제) 제도 등이 신설된다. 지방재정 확충을 위해 지방공기업에 대한 감면율은 현재 100%에서 75%로 축소된다. 그러나 서민 생활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지하철공사와 농수산물공사, 공단에 대한 감면은 현행 100%를 유지하기로 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경기 지자체 “외국인도 인구수에 포함해야”

    경기 지자체 “외국인도 인구수에 포함해야”

    경기지역 지방자치단체들이 등록외국인을 인구수에 포함해 달라고 요구해 눈길을 끈다. 관철될 경우 지방교부세 증가 등 세수입 증가와 공무원 추가 채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지난달 3일 행정안전부가 지방교부세법 개정 계획을 밝힌 것과 관련, 경기도는 이같이 추진해야 한다고 18일 공식적으로 건의했다. 등록외국인은 꾸준히 증가하는 등 신규 행정수요로 등장했지만 지역 현실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등록외국인의 경우 한국어 교육이나 통역, 의료, 다문화가정 사회복지 등 다양한 행정서비스가 필요하지만 지자체들은 이에 걸맞은 예산과 인력을 확보하지 못해 허덕이고 있다. 실제로 성남시 현재 인구는 98만여 명으로, 등록외국인 1만 7000여명을 합치면 100만 대도시로 분류돼 기반시설이나 행정체제 등을 개편할 수 있지만 그러지 못하고 있다. 지자체들의 이 같은 건의는 행안부에서 긍정적으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결과에 따라서는 전국적인 현상으로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대면문화 줄이고 기동성 높이자”

    “대면(對面) 문화의 감소” Vs “찾아가는 서비스의 구현” 내년 중앙행정기관의 세종시 이전을 앞두고 정부가 ‘행정 효율’ 극대화 방안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부처 간 협업을 통한 비효율성 최소화가 최대 관건이다. 부처들이 서울, 세종시 등으로 분산된 상태에서도 국정이 원활히 진행되려면 영상회의 장치 등 각종 하드웨어 구축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일하는 방식’에 대한 공직사회의 인식 전환이 선행돼야 한다는 데 방점이 찍혀 있다. 18일 정부관계자는 “부처별 협업문화 개선 아이디어를 들여다본 결과 세종시 이전 이후 공직사회는 한마디로 ‘대면문화의 축소’와 ‘개별 부처의 기동성 강화’가 새로운 업무 트렌드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됐다.”고 밝혔다. 앞서 총리실은 행정안전부와 함께 부처별로 정부의 세종시 이전에 따른 협업 문화 개선 아이디어를 공모했다. 아이디어 공모 결과에 따르면 세종시로 옮겨가는 기획재정부의 동선이 그 어느 부처보다 클 것으로 보인다. 재정부는 당장 내년 말부터 예산심사를 위해 다른 부처들을 직접 찾아나서는 서비스를 구현하겠다는 아이디어를 내놨다. 지금까지는 다른 부처들이 예산을 한푼이라도 더 타내기 위해 재정부로 일일이 걸음해 ‘읍소’하던 것이 익숙한 풍경이었다. 그러나 앞으로 재정부는 행정효율을 위해 부처들을 직접 찾아나서는 ‘순회 예산 심의’를 자처하겠다는 것이다. 서울에 남는 행정안전부도 마찬가지다. 기존에 인사와 관련된 협의를 하기 위해 타 부처에서 행안부를 찾아오는 게 관례였다면 세종시 이주 이후에는 행안부가 세종시나 과천청사 쪽으로 부지런히 출장을 다니겠다는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정부 관계자는 “인사나 예산의 경우 직접 찾아가지 않으면 손해를 본다는 인식 때문에 지금까지는 찾아오지 말라고 해도 일일이 찾아가는 행정문화가 자리 잡았다.”면서 “주요 부서들이 궁극적으로 영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하는 등 공무원들이 대면하지 않고도 협의가 진행될 수 있도록 업무행태 자체를 바꿔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대면문화의 축소 트렌드는 그러나 국회 쪽에서는 예외가 될 듯하다. 정부 부처들이 국회 감사를 받아야 하는 데다 ‘입법 로비’도 해야 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국회 쪽의 의지가 앞서지 않는 이상은 부처 관계자들이 부지런히 ‘국회행’을 하는 풍경은 변함없을 전망이다. 국세청과 보훈처는 세종시 인근 인력 활용 방안을 내놨다. 외부평가위원회, 규제개혁위원회 등의 운영을 위해 학계, 언론계 등 외부 인사를 두루 초빙해야 하는데, 업무 신속성을 위해 멀리 서울 쪽 인사들보다는 세종시 인근의 관계자들을 적극 유치하겠다는 복안이다. 내년 세종시로 내려가는 총리실의 ‘히든카드’는 총리 공관을 서울, 세종시 양쪽에서 운영한다는 것이다. 총리실 관계자는 “당장 해외귀빈 등이 예방하면 세종시까지 찾아가기가 물리적으로 부담이 될 수 있는 데다 가더라도 숙박할 장소가 현재로선 마땅치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세종시 이전 이후 총리가 서울에서 주재해야 하는 각종 위원회 관련 회의는 하루에 몰아서 하자는 아이디어도 제시됐다. 국무조정회의는 영상회의실을 이용하는 쪽으로 추진 중이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화장실도 경쟁력이다] (2) 물부족 해법은 ‘중수도’

    [화장실도 경쟁력이다] (2) 물부족 해법은 ‘중수도’

    가을비가 내린 지난 14일 경기 파주 통일촌 농산물 직판장. 궂은 날씨에도 인근 ‘제3 땅굴’과 임진각 등을 둘러보기 위해 이곳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들과 이날 열린 ‘파주 개성인삼축제’ 등으로 주차장은 관광버스로 가득했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이라면 반드시 필요한 것이 화장실이다. 통일촌 직판장의 화장실은 청결한 관리 외에 땅 밑에 특별한 시설이 있다. 바로 중수도 시설이다. 정부는 물 부족 국가인 우리나라에서 중수도 사업은 선택이 아닌 국가 생존을 위한 필수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중수도란 상수도와 하수도의 중간 개념으로 세면대 등에서 사용한 물을 별도 저장 탱크에 모은 뒤 이를 정화해 대·소변기 용도로 다시 활용하는 것을 말한다. 정부는 세면대에서 사용한 물을 재활용하기 위해 지난해 ‘공중화장실 등에 관한 법률’을 개정, 재활용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 데 이어 ‘물의 재이용 촉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지난 6월 9일부터는 건축 연면적 6만㎡ 이상 등 일정규모 이상의 시설물을 신축·증축·재축하는 경우에는 물 사용량의 10% 이상을 재이용할 수 있도록 중수도 설치를 의무화했다. ●파주 등 16곳에 첫 설치 우선 지역자치단체별 공중화장실에 대한 업무를 담당하는 행정안전부는 올해 처음으로 파주 등 15개 지자체의 공중화장실 16곳에 모두 6억 4000만원(국비 50%, 지방비 50%)의 예산을 들여 중수도 시설을 설치하고 있다. 박찬규 파주시 환경시설과장은 “통일촌 농산물 직판장은 방문 관광객이 많아 화장실 사용률이 높기 때문에 중수도 시설의 효과를 크게 볼 수 있는 곳”이라면서 “지난 7월 말 중수도 설치를 마무리해 하루 평균 5t 정도의 물을 절약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행안부는 올해 말까지 모든 사업장에 중수도가 설치되면 16개 화장실에서만 연간 2만 9200t의 수돗물을 아낄 수 있고, 1년에 2억 3126만원의 상수 생산시설 투자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국의 공중화장실 5만 1600여곳 가운데 절반 정도만 중수도 시설을 설치해도 연간 4700만t의 수자원을 확보하게 되며, 비용으로 환산하면 연간 3722억원의 사회적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셈이다. ●깐깐한 수질관리… 인체 사용은 못해 중수도 화장실에서 재사용되는 물은 엄격한 수질 기준을 적용받음에도 안전을 위해 사람의 인체에는 닿지 않는 용도로만 사용할 수 있다. 물 재사용 수질 기준에 따르면 대장균이 검출돼서는 안 되며 잔류 염소는 0.2㎎/ℓ 이상이어야 한다. 탁도(NTU)는 2 이하,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은 10㎎/ℓ 이하, pH는 5.8~8.5, 색도 20 이하여야 한다. 육안으로 보기에는 일반 수돗물과 동일하며 냄새도 전혀 나지 않는다. 파주 통일촌 농산물직판장과 남해 나비생태관 등 올해 중수도 사업이 완료된 6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수질 분석에서도 모두 항목별 기준치를 충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국토해양부는 전국 170개 고속도로 휴게소 화장실 중 48곳에 중수도 시설을 설치했으며, 환경부는 하수처리수를 정화해 공업 및 농업 용수 등으로 활용하고 있다. 한편 행안부는 2012년에 지자체의 신청을 받아 중수도 설치 가능 여부, 화장실 이용자 수 등을 검토해 50곳에 대해서는 수도 설치비용의 50%를 지원할 방침이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거주지 인근시설 출퇴근 스마트워크 전부처 확대

    현재 행정안전부 등 11개 중앙부처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 중인 ‘스마트워크’가 11월부터 전 중앙부처로 확대된다. 스마트워크는 공무원이 정부청사 등으로 출근하지 않고 거주지와 가까운 곳에 마련된 근무 시설인 ‘스마트워크센터’에서 일하는 것을 뜻한다. 행안부는 17일 이 같은 계획을 밝히며 일산과 부천에서 각각 스마트워크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이로써 지난해 처음 문을 연 도봉, 분당 센터와 지난해 9월 선보인 서초센터 등 서울·경기권에만 모두 5개의 스마트워크센터가 운영에 들어갔다. 행안부는 이달 말까지 인천과 수원 센터를 완비하고 12월 초까지 송파, 구로,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도 스마트워크센터를 열 계획이다. 또 2012년부터 정부부처의 세종시 이전을 대비해 정부중앙청사 및 세종청사, 국회 등에 출장자를 위한 ‘출장형 스마트워크센터’도 구축할 방침이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첫 ‘5급 일괄채용’ 분석해보니

    정부가 올해 첫 도입한 ‘민간 경력자 5급 일괄채용’의 1차 관문인 필기시험(공직적격성 평가) 합격자 가운데 65%가 민간 경력 보유자였으나 박사학위나 자격증 소지자를 제외한 순수한 민간 경력자는 26%에 그쳤다. 13일 행정안전부가 공개한 민간 경력자 5급 필기시험 합격자 자료에 따르면 모두 35개 부처 63개 직무분야에서 일할 102명을 선발하는 시험에 2354명이 응시, 943명이 합격했다. 응시요건별로는 학위요건(박사, 석사+4년 경력) 응시자가 494명(52.4%)으로 가장 많았다. 이 중 순수 민간 경력 합격자는 243명(25.8%)이었다. 나머지 206명(21.8%)은 자격증 요건 소지자였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행안부는 기존 5급 특채제도가 응시 자격 요건을 박사학위 소지자 및 전문 자격증 보유자로 제한해 다양한 민간 경력자의 공직 진출을 차단한 한계점이 있어, 올해부터 학위나 자격증이 없는 순수 민간 경력자도 응시할 수 있도록 민간 경력자 일괄 채용 제도를 도입했다. 행안부는 “학위나 자격증을 가진 합격자 74% 중 박사학위 또는 자격증만 보유한 경우는 각각 26.0%와 9.0%이고 나머지는 현장경력도 가진 사람들”이라면서 “이런 경력자를 더하면 전체 민간 경력 합격자는 65%나 된다.”고 설명했다. 합격자 평균 연령은 36.8세며, 여성 합격자 비율은 26.5%로 나타났다. 행안부는 필기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서류전형(11월 21일~12월 2일)을 통해 선발 예정인원의 3배수로 추린 뒤, 면접시험(2012년 1월 12~14일)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확정할 계획이다. 한편 필기시험 합격자는 사이버고시센터(http://gosi.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순수 민간 경력자 원활한 수혈 아직 ‘먼길’

    순수 민간 경력자 원활한 수혈 아직 ‘먼길’

    ‘고시’로 통칭되는 공무원 시험제도가 생긴 이래 60여년 만의 대수술 끝에 생겨난 민간 경력자 5급 일괄 채용에 대한 첫 성적표가 나왔다. 최종 합격까지 서류 전형 및 면접 시험이 남아 있어 최종 평가는 달라질 수 있지만 아직은 갈 길이 멀어 보인다. 서울신문이 민간 경력자 5급 일괄 채용 시험의 첫 관문인 공직적격성평가시험(PSAT) 합격자 943명을 응시 자격 요건별로 분석한 결과다. 경력 요건으로 합격한 수험생은 243명, 25.8%였다. 경력 요건이라 함은 ‘관련 분야 10년 이상 재직 또는 관련 분야 관리자 3년 이상 재직’이다. 석·박사 등 학위 요건을 갖춘 합격생은 494명(52.4%), 자격증 요건을 갖춘 합격자는 206명(21.8%)이었다. 1차 합격생 비율은 응시자 비율과 비교해 큰 차이점을 찾기 어렵다. 8월 27일 치른 필기시험에 응시한 2354명 가운데 경력 요건 응시자는 609명(25.9%), 학위 요건은 1309명(55.6%), 자격증 요건은 436명(18.5%)이었다. 자격증 요건합격자가 응시 비율에 비해 조금 많은 것을 제외하고는 응시 요건에 따른 큰 차이는 찾기 어렵다. 1차 합격자는 언어논리, 자료해석, 상황판단 등 3개 응시 과목마다 만점의 40% 이상을 득점한 사람 중 점수가 높은 순서대로 선발 예정 인원의 10배 범위에서 뽑았다. PSAT가 경력자든 학위소지자든 응시 유형에 따른 유불리는 크게 없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하지만 ‘민간 현장 경력을 지닌 다양한 인재 유치’라는 민간 경력자 일괄 채용 제도의 취지에 비춰서는 미흡해 보인다. 합격생 중 학위 소지자 비율이 52.4%인 반면 경력자는 25.8%에 그치고 있어서다. 제도의 취지대로라면 순수 경력자가 절반 이상이어야 이상적이다. 이에 대해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지난 5월 채용 공고에서 응시 자격을 경력 요건, 학위 요건, 자격증 요건으로 편의상 나눴을 뿐 학위 요건에 ‘석사 학위+관련 분야 4년 이상 경력자’, 자격증 요건에 ‘자격증+관련 분야 재직’ 등 민간 경력자들이 사실상 포함돼 있다.”면서 “학위 요건, 자격증 요건의 민간 경력자까지 모두 더하면 경력으로 합격한 사람은 613명으로 전체의 65%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행안부는 1차 합격생들을 놓고 다음 달 21일부터 12월 2일까지 서류 전형을 한다. 이 서류 전형 과정에서 응시 요건별 비율이 어떻게 바뀌는지가 지켜볼 대목이다. 박제국 행안부 인력개발관은 “서류 전형에서는 직무 연관성의 배점이 높기 때문에 민간 경력자가 (단순 학위 소지자 등에 비해) 사실상 유리할 수밖에 없으므로 걱정할 것 없고, 채용 이후에도 민간에서 쌓은 경력을 사실상 모두 반영하는 쪽으로 방향이 잡힌 상태”라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