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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TV 사각’ 새마을금고, 실태조사서 빠져

    ‘LTV 사각’ 새마을금고, 실태조사서 빠져

    경기 안양시 평촌에 사는 최우민(가명·45)씨는 최근 빌라단지에서 새마을금고 주택담보대출 광고를 보고 깜짝 놀랐다. 빌라담보대출은 집값의 70%, 단독주택담보대출은 80%까지 대출을 해준다는 것이었다. 또 신용등급이 낮거나 소득이 없어도 대출이 가능했다. 예컨대 신용등급 5등급 이상은 80%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고, 저신용자인 9등급도 실거래가의 70%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이처럼 ‘묻지마 대출’이 성행하는 새마을금고는 제2금융권 부동산담보대출의 ‘뇌관’으로 통한다. 그럼에도 금융감독원은 13일 새마을금고의 관리·감독 권한이 행정안전부에 있는 만큼 이번 2금융권의 주택담보인정비율(LTV) 실태조사에 포함시키지 않았다고 밝혔다. 관리·감독 시스템의 허점이 새마을 금고의 부실 가능성을 키우고 있는 셈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2금융권 부동산담보대출에서 가장 위험해 보이는 곳은 새마을금고”라면서도 “관리·감독권이 우리에게 없는 만큼 사실상 관심을 끄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김석동 금융위원장의 ‘새마을금고 부실 발언’ 이후 뱅크런을 경험한 금융감독당국이 새마을금고에 대해 애써 외면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새마을금고의 가계대출 증가 속도가 빠르고, 연체율은 금융권 최고 수준이다. 새마을금고중앙회와 한국은행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의 가계 대출액은 지난 6월 말 기준 34조 94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0조 8978억원)보다 13.1% 증가했다. 전월(34조 2000억원) 대비로도 무려 7000억원 이상 뛰었다. 상업용부동산대출을 포함한 대출 총액은 6월 말 기준 54조 216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8조 6187억원)보다 11.5% 늘었다. 반면 연체율은 2010년 말 2%대에서 지난 6월 말 3.71%로 뛰었고, 이는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연체율(0.85%)의 4배 수준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새마을금고의 가계대출 대부분이 주택담보대출인 데다 상당수가 LTV도 지키지 않아 금융당국의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대출 부실 가능성도 상당히 커보인다. 금융당국은 지난해부터 신용협동조합을 비롯한 상호금융사의 LTV 초과 대출에 대해 본격적인 지도에 들어갔지만 새마을금고는 제외됐다. 그 결과 평균 2000억~3000억원 수준인 새마을금고의 주택담보대출액이 한때 6000억원까지 급증하는 ‘풍선효과’가 나타나기도 했다. 특히 새마을금고 측은 특판상품으로 소개하며 집값의 80%까지 대출을 해준 것으로 확인됐다. 사정은 이와 같지만 금융감독당국은 “관리·감독권이 없다.”며 사실상 손을 놓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새마을금고와 관련해 조사부터 감독, 통계 발표까지 행안부에 모든 권한이 있다.”면서 “새마을금고에 대해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새마을금고의 부실 가능성을 알면서도 주무부처가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외면하고 있는 셈이다. 이에 따라 제2금융권의 부동산담보대출 조사 결과도 새마을금고가 빠져 신뢰도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가계대출이 사회적으로 문제되면서 지금은 엄격한 심사를 통해 대출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오는 27일 금융위와 합동으로 종합검사를 시행, 새마을금고의 현황을 파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영일 KDI 연구위원은 “새마을금고의 주택담보대출은 저신용자(6등급 이하)와 저소득자들을 대상으로 대출한 탓에 가계부채 폭탄의 위험성은 더 크다.”면서 “만기 상환을 연장할 때 대출자에게 이자율 부담을 줄여줄 필요가 있다.”고 연착륙 대책을 제시했다. 김경두·이성원기자 golders@seoul.co.kr
  • [15일 광복절 맞는 독립기념관·문화재청·행안부] 가장 오래된 애국가 음반 공개

    [15일 광복절 맞는 독립기념관·문화재청·행안부] 가장 오래된 애국가 음반 공개

    광복절을 앞두고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애국가 음반이 공개됐다. 독립기념관은 13일 서울 중구 태평로 코리아나호텔에서 광복 전인 1942년 애국가 2종과 무궁화가가 수록된 음반 ‘애국가’를 선보였다. 이 음반은 재미한족연합위원회가 국치일을 폐지하고 독립을 쟁취해 ‘승리의 날’로 삼자는 취지에서 국치일인 1942년 8월 29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선전문과 함께 1달러에 배포했다. 위원회는 또 LA시청에서 태극기 현기식을 가졌다. 독립기념관에 따르면 외국 공관에 태극기를 게양한 것은 처음이다. 애국가 2종 중 하나는 작곡가 안익태의 곡조를 사용한 현재의 애국가로 나성(LA)한인청년연합승리창가대의 합창으로 녹음됐다. 나머지 1종은 스코틀랜드 민요 ‘올드랭사인’의 곡조에 맞춰 부른 ‘옛 애국가’로 재미 성악가 이용준씨의 독창으로 연주됐다. 또 다른 버전의 애국가로 추정되는 ‘무궁화가’도 연합창가대의 합창으로 녹음돼 함께 실렸다. 독립기념관은 1997년 미주 흥사단에서 음반을 기증받았으나 심하게 손상돼 그동안 재생하지 못하다가 올해 동국대 한국음반아카이브연구소의 기술로 재생에 성공해 일반에 공개하게 됐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15일 광복절 맞는 독립기념관·문화재청·행안부] 이준·한용운 등 묘역 7곳 문화재 등록 예고

    문화재청은 이준과 안창호, 한용운, 손병희 등 서울 지역에 흩어져 있는 독립유공자 묘역 7곳을 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고 13일 말했다. 문화재청이 이번에 등록 예고한 묘소 7곳은 모두 애국정신을 기릴 수 있는 역사적·교육적 가치가 큰 곳이라 문화재 등록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1호 검사’인 이준은 고종의 명을 받아 이상설, 이위종과 함께 1907년 7월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만국평화회의에 특사로 파견돼 일본의 침략을 세계에 호소하려 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한 채 현지에서 순국했다. 그의 묘가 서울 강북구 수유동에 있다. 이준의 묘를 비롯해 서간도 신흥무관학교 설립자이자 대한민국 초대 부통령인 이시영, 성균관 대학을 설립한 유림의 대표인 김창숙, 대한민국 정부에서 국회의장과 대통령에 출마했다가 암살된 신익희의 묘가 모두 수유동에 있다. 천도교의 제3대 교주이자 민족대표 33인의 실질적 대표인 손병희의 묘는 강북구 우이동에 있다. 독립협회 활동을 한 안창호의 묘는 강남구 신사동, ‘님의 침묵’으로 저항문학을 선도한 불교계의 지도자 만해 한용운 묘소는 중랑구 망우동에 있다.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지자체 부채 4년새 68% 급증…인천·대구·부산 ‘재정 주의보’

    지난해 지방자치단체 부채가 총 77조 5900억여원으로 집계됐다. 4년 전인 2007년(45조 9800억여원)보다 68.6% 늘어난 것이다. 12일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2007년 27조 7000억여원이던 지방공기업 부채가 지난해 49조 4300억여원으로 늘었다. 또 시·도 및 시·군·구의 지방채 잔액도 2007년 18조 2100억여원에서 지난해 28조 1600억여원으로 급증했다. 지난해 지자체의 지방채 잔액은 2010년(28조 9900억여원)보다 8300억여원 감소했다. 그러나 지방공기업 부채 급증으로 전체 부채는 늘었다. 특히 지방공기업들의 순자산 대비 부채비율은 2009년 110%에서 138%로 크게 높아졌다. 이에 대해 행안부 관계자는 “신규 부채 발행 심사가 엄격해지면서 자치단체들이 추가 발행을 자제하고 조기상환에 나서는 등의 조치로 지방채 잔액이 줄었다.”면서 “반면 지방공기업의 70~80%가 도시개발 관련 기업이라서 최근 계속되는 부동산 경기 악화로 지방공기업 부채는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지방채 신규 발행 자제 등 재정건전화 노력을 하고 있음에도 여전히 지자체 부채는 위기상황이다. 지난해 인천(37.7%), 대구(35.8%), 부산(32.1%) 등은 예산 대비 채무비율이 높아 재정위기단체로 지정돼 주의등급을 받았다. 이 가운데 인천은 2014년 아시안게임 기반시설 조성과 도시철도 건설 등으로 올해도 재정지출이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해 부채비율 600%가 넘어 재정위기단체로 분류된 지방공기업은 태백 관광개발공사(2044%), 서울 마포구 시설관리공단(1467%), 안양 시설관리공단(1300%) 등 9곳이다. 지역별로는 강원(395%), 울산(324%), 전북(285%) 공기업의 부채비율이 높았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온라인 인허가 자가진단’ 전면 시행

    복잡한 창업 과정의 어려움을 줄일 수 있는 ‘온라인 인허가 자가진단 서비스’가 실시된다. 행정안전부는 9일 “커피숍, 노래방, 음식점 등 창업을 준비할 때 복잡하고 어려운 인허가 관련 사항을 사전에 확인할 수 있는 ‘온라인 인허가 자가진단 서비스’를 10일부터 전국적으로 시행한다.”면서 “식품 관련 영업신고 등 99종의 인허가 사무에 대해 인허가가 가능한 지역과 관련 규제 정보를 지도와 함께 안내받고 민원신청에 필요한 요건을 검토해 볼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행안부는 지난 2월부터 부산, 인천, 대전, 제주 등 4개 광역단체와 43개 시·군·구에서 시범실시한 결과 이용 건수가 8222건에 이르는 등 소규모 자영업을 준비하는 시민들의 큰 호응을 확인하고 확대개편한 것이다. 시민들은 생활공감지도 대표 사이트(www.gmop.go.kr) 또는 민원24 홈페이지(www.minwon.go.kr)에 들어가 몇 번의 클릭만으로 지도를 보면서 창업을 준비하는 곳이 인허가 가능 지역인지 아닌지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필요한 구비서류, 관련 법령, 지방세 체납 여부 등 인허가와 관련된 사항을 파악할 수 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보험업계 개인정보처리 실태 행안부 27일부터 특별점검

    보험업계의 개인정보 처리 실태에 대해 행정안전부가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금융감독원, 한국정보화진흥원과 합동으로 실시하는 점검에서 관계 당국은 보험업체들이 수집한 개인정보를 당사자가 동의한 범위를 넘어선 목적으로 이용하거나 제3자에게 제공했는지를 집중적으로 살필 계획이다. 또 개인정보 취득 과정에서 부정 행위가 있었는지와 개인정보 처리 업무를 제3자에게 위탁할 경우 위탁 목적과 범위 등을 계약서에 제대로 반영했는지도 중점 점검 대상이다. 특히 대리점이나 보험설계사 등 개인정보 처리 업무를 수탁받은 자에 대한 교육, 관리·감독을 하고 있는지, 개인정보 처리 목적 달성 등 보유한 개인정보가 불필요하게 되었을 때에 파기하는지 등도 중점 점검 대상이다. 행안부는 점검 결과 법을 위반한 업체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 수사 의뢰 등의 강력한 후속 조치를 실시할 방침이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법무부, 검찰수사관 100명 증원 요청에 ‘시끌’

    법무부가 한꺼번에 검찰 수사관 100여명 증원을 요청한 것으로 8일 확인됐다. 법무부는 “첨단화·지능화되는 인터넷 범죄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증원이 필요하다.”고 하지만 ‘검찰의 공룡화’라는 날 선 지적을 받고 있다. 특히 오는 12월 실시되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인터넷상에서 표현의 자유를 감시하거나 침해할 우려가 높다는 비판도 거세다. 법무부가 지난달 초 행정안전부에 제출한 ‘검찰청 사무기구 직제개정 요구서’에서 국가 안보와 관련된 사이버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대검찰청과 각 지검에 배치할 검찰 수사관 100여명을 늘려 달라고 요청했다. 법무부는 증원 이유로 “과거와 달리 과학기술과 인터넷이 발달해 인터넷상의 범죄가 첨단화·지능화돼 인력 증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법무부는 또 검찰청 사무기구 직제개정 요구서를 통해 서울중앙지검에 기존 1, 2공안부 외에 ‘공공범죄수사부’ 추가를 요청했다. 공안부 추가에 대해서는 행안부·기획재정부 등 관련 부처가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검찰 수사관 100여명 증원에 대해서는 극히 부정적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공안부를 하나 늘리는 것은 기존 정원에 포함된 검사나 수사관을 재배치해도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이지만, 대규모 증원은 ‘작은 정부’라는 정부 기조와도 맞지 않다.”면서 “법무부 요청이 받아들여지더라도 극소수만 늘어나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아무리 정권 말이라고 해도 100여명을 한꺼번에 늘려 달라는 것은 굉장히 이례적”이라면서 “업무 성격으로 봤을 때 검찰 수사관 100명을 늘리는 것은 경찰관 1000명을 늘리는 것만큼 큰 일”이라고 말했다. 100여명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모두 5220명인 검찰 사무직의 2% 정도다. 각계의 비판도 잇따르고 있다. 안진걸 참여연대 민생경제팀장은 “검찰에 공안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너무 지나쳐서 표현의 자유 등을 침해하고 있다.”면서 “강력 범죄나 권력형 비리 범죄를 예방하고 단죄하는 데 힘을 모아야 할 검찰이 공안 기능을 확대하겠다는 것을 이해할 국민이 얼마나 되겠느냐.”고 꼬집었다. 서울변호사회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공안부를 증설하는 것은 표현의 자유를 위축시키고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할 수 있다.”며 반대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지방공기업 부채관리 내년부터 의무화

    내년부터 지방 공기업들은 부채 관리계획을 반드시 수립해야 한다. 또 7개로 분류돼 있던 지방 공기업 예산 편성기준은 하나로 통일된다. 지방 공기업별 재정 및 부채 현황을 비교 평가하기가 쉬워진다. 행정안전부는 이런 내용의 ‘2013년도 지방공기업 예산편성기준’을 확정, 해당 기관에 내려보냈다고 7일 밝혔다. ●기업별 리스크 관리 전담팀 운영 이 기준에 따르면 광역 단위와 부채규모 3000억원 이상 지방공기업은 3∼5년 부채관리계획을 수립하고, 기업별 리스크 관리 전담팀을 구성·운영해 재무 위험상황을 수시로 감시해야 한다. 전국 133개 지방공기업의 부채는 지난해 말 기준 49조 4000억원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지방 공기업들이 부채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재무건전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부채관리계획 수립을 의무화했다.”면서 “계획에는 연도별로 상환해야 할 총액을 정하고, 상환 방법을 명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도별 상환 총액·방법 명시 지방 공기업들은 또 ▲외부차입금 축소와 금융비용 최소화 ▲수익성 강화 ▲비업무용 자산 매각 등을 통해 재무구조의 건전성을 강화해야 한다. 또 성과관리, 예산사업 평가 등을 통한 지출 구조조정을 하고, 중복사업을 통폐합하고 비핵심 산업분야 아웃소싱 대상사업을 찾아내야 한다. 이 밖에도 내년부터 상·하수도, 지역개발 등 7개 유형별로 달랐던 지방공기업 예산편성체계도 단일화된다. 각 기업 간 수익이나 부채, 인건비 등의 비교를 쉽게 하려는 것이다. 또 지방공기업 직원들이 육아휴직 등 장기휴직을 해 대체인력을 고용할 경우 인건비를 예비비에서 편성할 수 있게 했다. ●“내년 부채규모 소폭 증가할 것” 행안부는 내년 지방공기업의 재정운용 여건에 대해 “지속적인 공사채 발행 통제로 지방공기업의 부채규모는 소폭 증가할 것”이라며 “외부차입금과 공사채 등 금융부채 증가에 따른 이자 부담의 증가는 내년에도 지속적인 재정압박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마을기업에 활력소 ‘맞춤형 컨설팅’

    마을기업에 활력소 ‘맞춤형 컨설팅’

    경기 가평의 ‘아하카페’. 주변 중국·베트남 출신 이주여성 5명이 기술을 익히고 직접 만든 빵·커피를 판매하는 곳이다. 지난해 행정안전부의 마을기업으로 선정, 5000만원을 지원받아 어엿한 ‘기업’으로 첫걸음을 내디뎠다. 마을기업이 최근 ‘맞춤형 컨설팅’으로 제2의 도약기를 맞고 있다. 올 5월 한국디자인진흥원·한국조리사회중앙회·사회적기업지원네트워크 등 전문기관의 도움으로 빵의 모양이나 질을 개선하고 카페 실내장식 아이디어도 얻었다. 또 올해 말까지 사회적 기업 등록을 목표로 경영전략도 세웠다. 7일 행안부에 따르면 이렇게 전문기관 ‘맞춤형 컨설팅’이 시행되고 있는 마을기업은 전체 501곳 중 281곳이다. 각기 다른 분야별 전문가 281명이 올 11월까지 기업을 직접 방문해 경영·회계·세무·금융·디자인·마케팅 등 마을기업의 애로사항을 듣고 해결책을 제시한다. 조옥화(36·여) 아하카페 부장은 “처음에는 권유에 의해 별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컨설팅을 받고 나니 그간 답답했던 부분이 다 해결된 것 같은 기분”이라고 말했다. 행안부 관계자도 “단순히 지원금만 주는 것을 넘어 마을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전문가 컨설팅을 하고 있다.”면서 “컨설팅을 받으려는 마을기업이 점차 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마을기업 컨설팅에 참여한 전문기관은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협력센터, 중소기업진흥공단, 한국공인회계사회, 한국세무사회, 대한법률구조공단, 한국디자인진흥원,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대한변리사회, 농협중앙회, 새마을금고중앙회, 한국소상공인마케팅협회, 한국조리사회중앙회, 함께일하는재단, 사회적기업지원네트워크 등 14곳이다. 한국세무사회는 반찬가게인 ‘성동희망나눔’ 등 서울의 3개 기업을 방문, 법인설립 절차와 세무상담 등 컨설팅을 했다. 또 지방의 56개 기업에 대해서는 세무사회 지부와 1대1 매칭으로 언제든지 컨설팅에 응하고 있다. 한국 소상공인마케팅협회도 지난달 서울 성동구 마장동 상점가 협동조합이 운영하고 있는 ‘고기익는 마을’을 방문했다. 이 마을기업은 최근 주변에 유사업종이 서너 곳 생겨나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세우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협회는 ▲데이터베이스(DB)구축·고객분석을 통한 단골확보 ▲전단지 중심에서 벗어나 블로그·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한 마케팅방식 다양화 ▲고기먹는 손님이 적은 ‘비 오는 날’ 할인행사 등 각종 이벤트 전략 등을 제안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용어 클릭] ●마을기업 마을주민이 지역 자원을 활용해 일자리와 소득을 창출하는 마을단위 기업이다. 선정되면 최대 2년 동안 지원받고, 그 다음해 예비 사회적기업으로 전환하게 되면 인건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금은 국비·지방비 50%씩으로 충당한다. 첫해에는 5000만원, 재선정되면 3000만원 이내다.
  • 전국 동사무소 공무원 절반이 여성 “친절해졌다” vs “힘쓰는 업무 불편”

    동사무소 직원의 절반가량을 여성 공무원이 차지하면서 동사무소 분위기가 “전보다 친절해졌다.”는 평가와 함께 “현장 민원 처리가 더뎌졌다.”는 지적이 교차한다. 강원 동해시 부곡동주민센터는 직원 6명 중 동장을 포함해 3명이 여성이다. 한 선배급 여성 공무원은 “예전처럼 무겁고 권위적인 분위기가 사라졌고 한 달에 서너 번 즐기던 회식도 분기에 한 번 정도로 줄어들면서 업무 집중도도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가끔 동네 술꾼이 행패를 부릴 때나 현장 민원이 발생할 때 대처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최준미(54·여) 동장은 “말단 행정조직의 특성상 갑자기 주민 요청으로 배수로를 손봐야 하는 등 소위 ‘힘을 써야 할 업무’를 처리할 때는 어려움도 있다.”고 털어놨다. ●“집중도 높아졌으나 힘쓰는 일 어려워” 6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지방공무원 28만 1035명 가운데 여성은 30%인 8만 4239명이다. 2005년 26.5%(7만 568명)보다 크게 증가했다. 특히 여성 공무원 비율은 하부로 갈수록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시·도 공무원의 여성 비율은 16.3%(1만 3486명)로 열 명 중 두 명도 안 됐다. 하지만 시·군·구의 여성 공무원 비율은 34.3%(5만 2343명), 읍·면·동은 40.4%(1만 8410명)로 큰 차이를 보였다. 특히 동 단위 여성 공무원 비율은 49.1%(1만 1515명)나 됐다. 읍 단위(35%), 면 단위(29.9%)보다 훨씬 높다. ●지역 차 커, 부산 동래 47% 전남 완도 24% 지역별 편차도 컸다. 부산은 동래구(47%), 연제구, 금정구(각각 46%) 순으로 여성 공무원 비율이 높았다. 전남 완도군(24%), 경북 봉화군(25%)은 여성 공무원 비율이 낮았다. 또 수도권, 광역시의 여성 공무원 비율이 다른 지역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여성 공무원 비율이 32.6%(1만 4195명)로 가장 높고 이어 부산(32.5%), 서울(31.5%) 순이다. 반면 강원도는 여성 공무원 비율이 25.7%로 가장 낮았다. 그 다음으로 제주(26.4%), 경북(26.6%)이 낮았다. ●결원 2003년 0.045%→지난해 0.243% 여성 공무원 증가에 따른 부작용도 지적됐다. 가장 큰 문제점은 육아·출산 휴직 등으로 인한 인원 부족이다. 행안부에 따르면 지방공무원 결원 비율이 2003년 0.045%(1100여명)였던 데 비해 지난해에는 0.243%(6800여명)로 크게 증가했다. 지방공무원 중 육아 휴직 대상이 이 기간 동안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현장 여성 공무원’ 증가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여성 공무원 비율이 하위직에 몰려 있기 때문이다. 지방공무원 가운데 여성의 비율은 9급 52.7%, 8급 52.3%, 7급 43.5% 등이다. 이 때문에 행안부 등은 지난달 육아 휴직자 대체 인력 채용 확대 정책을 마련하는 등 달라진 조직 문화에 맞는 정부 차원의 대책을 내놓고 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스마트폰에 잡힌 ‘운전중 꽁초투기’

    스마트폰에 잡힌 ‘운전중 꽁초투기’

    스마트폰이 운전 중 담배꽁초 투기 단속에 한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6일 “지난달 1일부터 경찰청과 함께 한 달 동안 차량에서 담배꽁초를 버리는 행위에 대해 집중 단속을 벌여 모두 2826건의 투기 사례를 적발했다.”면서 “특히 시민들의 신고가 836건으로 29.6%를 차지했으며, 이 중에서도 ‘생활불편 스마트폰 신고 앱’을 통한 것이 276건(33.0%)으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경찰 단속 건수는 1614건, 지방자치단체 적발 건수는 376건으로 이번에 적발된 운전자들에게는 각각 3만원의 범칙금(경찰단속)과 과태료(지방자치단체 단속)가 부과됐다. 행안부는 또 도로교통법 시행령 개정 입법예고가 끝나고 법제처 심사를 거쳐 현재 3만원의 범칙금을 5만원으로 올리겠다고 밝혔다. 정종제 행안부 행정선진화기획관은 “과거 담배꽁초 투기가 운전 중 순식간에 이뤄지는 데다 신고 방법도 불편했으나 스마트폰 앱, 차량용 블랙박스 등의 보급으로 증거 채집과 신고가 편리해져 시민들의 신고가 늘어났다.”면서 “이달 말까지 운전 중 담배꽁초 투기 행위를 집중단속하고, 단속의 효과 등을 진단해 하반기에도 집중단속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정보통신분야 고교생 인재 발굴

    정보통신관련 분야가 고교생의 구직난과 기업의 구인난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도록 정부가 나섰다. 행정안전부 정부통합전산센터는 6일 대전여자상업고, 계룡공업고, 광주전산고 등 7개 특성화고등학교 정보통신기술(ICT) 전공 학생 32명을 대상으로 ‘ICT 특성화고 현장실습 교육’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2009년부터 매년 여름방학을 이용해 실시해 오던 대학생 대상 ICT 현장실습 인턴십 프로그램을 올해 처음으로 고교생까지 확대한 것이다. 특히 일주일 동안 현장실습교육이 펼쳐질 대전 정부통합전산센터는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네트워크, 보안, 인프라 등 거의 모든 정보통신기술 분야가 망라된 사업장인데다가 100여개가 넘는 국내 대·중·소기업이 참여하고 있어 학생들의 진로탐색과 직업선택의 실질적 기회를 제공한다는 평가다. 김경섭 센터장은 “현장실습에 참가한 고교생 중 우수학생은 졸업 후 빠르면 다음 연도 사업부터 센터의 사업에 직접 투입될 기회를 얻을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 “삼성SDS, LG CNS, SK C&C, LG엔시스, 엔키아, 이글루시큐리티, 동하테크, 세림TSG, 남선산업 등 정보통신 관련 대기업, 중견기업들이 프로그램의 공동운영자로 참여해 사실상 인턴십의 효과도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기업내 직원 개인정보 관리 가이드라인 배포

    행정안전부는 2일 기업에서 직원 개인정보를 다룰 때 지켜야 할 기준을 ‘개인정보보호 가이드라인-인사·노무편’에 담아 발간했다. 이 가이드라인은 인사·노무 담당자들이 채용, 근로계약, 인사평가, 후생복지, 퇴직 등으로 직원 개인정보를 처리할 때 지켜야 할 기준과 유의사항 등을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특히 질의응답 사례를 담아 담당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으며 관련 법령과 서식도 정리해 실무에 곧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중앙회, 대한상공회의소 등 주요 사업자 단체와 고용노동부 지방고용노동관서에 배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이드라인은 행안부 개인정보보호 종합지원포털(www.privacy.go.kr)에서도 볼 수 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지자체 ‘쌈짓돈 예산’ 못 챙긴다

    지방자치단체가 관행적으로 지방의원·단체장 등 ‘사업’이 아닌 ‘사람’에게 예산을 편성·집행하던 ‘포괄사업비’에 제동이 걸린다. 행정안전부는 1일 이런 내용 등을 담은 ‘2013년도 지자체 예산편성 운영기준’을 확정발표했다. 이를 위해 행안부는 조만간 지방재정법을 개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 지방예산편성에 대한 제동은 지난해 경남도 등 지자체 10곳이 지방의원 1인당 일정금액을 예산의 목적·범위를 정하지 않은 이른바 ‘쌈짓돈예산’을 편성, 수시로 지역 현안 사업에 사용했다가 감사원에 적발된 데 따른 것이다. 또 지자체가 예산을 편성할 때 공무원 인건비 등 법적·필수 경비는 투자사업 등 다른 사업 예산보다 우선시해야 한다는 내용도 이번 기준에 포함됐다. 일부 지자체에서 단체장 공약 사업 추진 등에 예산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필수 경비를 빼놓고 편성한 뒤 향후에 추경으로 메꾸는 행태를 벌이다가 역시 감사원의 지적을 받았기 때문이다. 또 협약에 따라 매년 내야 하는 분담금도 예산에 넣지 않는 바람에 지연 이자를 부담하는 경우도 생기고 있다. 중앙정부가 지자체 재정권에 대한 ‘간섭’을 강화하는 근본 이유는 어려운 재정운용여건 전망 때문이다. 행안부는 “내년에 취업성공 패키지가 7만명에서 22만명으로, 저임금 근로자 사회보험료가 5인 미만에서 10인 미만으로 늘어나는 등 지원대상사업 확대로 지출이 늘어날 것”이라면서 “반면 경기불안 요인 확대가 세입 감소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때문에 올해 출범한 세종특별자치시 시장·부시장의 업무추진비도 28% 정도 깎인다. 시장의 1년 기준 업무추진비는 올해 1억 6720만원에서 내년 1억 2000만원으로, 부시장은 1억 1660만원에서 8400만원으로 준다. 광역단체장이지만 수원·성남·창원 등 기초자치단체장의 업무추진비(1억 1000만원)와 엇비슷해진 것이다. 하지만 농촌지역 특성을 고려, 과장·담당관을 밑에 둔 농업기술센터소장(5급)에게는 새로 업무추진비를 4급 사업소장(330만원)에 준해 지급하기로 했다. 행안부는 ▲모든 사업 원점(zero-base) 재검토 ▲사업의 효율성이 낮거나 타당성이 검증되지 않은 사업은 예산편성 제외 ▲청사는 신축보다 리모델링 가능여부를 우선 검토 ▲민간이전경비는 한도액 범위 내에서 편성하고 일몰제를 엄격히 적용하는 등의 지자체 예산편성운용지침을 마련했다. 이 밖에도 내년에는 성인지(性認知) 예산제도가 지자체에서도 본격 시행된다. 재원이 남성과 여성에게 평등하게 배분되도록 예산을 편성할 때부터 성별에 따른 영향을 고려해야 한다. 성인지 예산서에는 성인지 예산 개요와 규모, 양성평등 기대 효과, 성별 수혜 분석 등이 포함된다. 중앙정부는 이미 2010년부터 성인지 예산서를 만들고 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농어촌 특별전형 부정 학생 수십명 입학취소 처분될 듯

    서울대 등 주요 대학의 농어촌 특별전형 합격자 수십명에 대해 이달 중에 입학취소 등의 처분이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초 감사원 감사에서 적발된 학생들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 1월 감사원으로부터 통보받은 농어촌 특별전형 부정입학자에 대한 사실조사를 마치고 이를 전국 55개 해당 대학에 통보했다고 1일 밝혔다. 교과부는 감사원, 행정안전부를 통해 작성한 사실조사 확인서를 2009~2011학년도 농어촌 특별전형 합격생 가운데 부정입학이 의심되는 학생이 재학 중인 학교에 전달했다. 이어 이달 중 학생의 소명절차 등 자체 조사를 거쳐 2학기 개학 전에 입학취소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도록 했다. 해당 대학에는 서울대 고려대 성균관대 한양대 중앙대 등 서울 주요대학 및 지방의 거점 국립대 등도 포함됐다. 각 대학은 자체 조사에서 부정입학이 확인되면 해당 학생의 입학을 취소하고 필요하면 고발 등의 조치를 취하게 된다. 그러나 당초 감사원 발표에서는 479명에 달했던 부정입학생 수는 행안부의 확인 과정에서 크게 줄어 실제 입학 취소처분을 받는 학생은 수십명에 그칠 전망이다. 감사원은 당시 “479명의 학부모가 농어촌으로 주민등록을 위장 이전하고, 자녀를 농어촌 학교에 입학시킨 뒤 특별전형에 부당하게 합격시켰다.”면서 행안부에 합격자가 고교 재학 당시 실제로 부모와 함께 거주했는지를 확인해 달라고 요구했다. 감사원은 이들 학부모들이 도시에 거주하면서 농어촌 고교의 기숙사나 컨테이너 등으로 주소만 옮긴 뒤 자녀를 통학시키는 방법으로 특례입학 조건을 짜맞췄다고 발표했지만 행안부 조사에서 확인된 사례는 수십건에 불과했다. 적발 사례가 3년 전의 일이어서 학생의 주민등록상 주소지와 실제 거주 여부를 확인하기가 어려웠기 때문이다. 교과부는 “의심은 가지만 정황 증거만으로는 위장전입을 확인할 수 없는 경우는 ‘확인 불가’로 분류했다.”고 설명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한국사 문제 16번 출제 오류 논란

    올 7급 국가직 공채시험 한국사에서 인책형 16번 문제가 출제오류 논란에 휩싸였다. 1918년과 1919년으로 학계 이견이 분분한 대한독립선언서 발표일을 시험 출제 측이 1918년으로 확정하듯 문제를 내 “신중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 문제는 19세기 말 이후 전개된 해외이주에 대해 틀린 설명을 고르는 문제다. 행정안전부가 밝힌 정답은 ‘북변도관리(北邊島管理)를 통감부에서 설치했다.’고 한 보기 ①이다. 하지만, 간도 지역의 교민 보호와 영토 편입을 위한 ‘북변도관리’는 일제의 통감부가 아니라 대한제국에서 파견·설치했다. 이 때문에 만주로 이주한 한인들이 1918년 ‘대한독립선언서’를 발표했다고 한 보기 ③은 올바른 진술이 된다. 하지만 그 시기에 대해 학계에서는 음력 1918년 11월설, 음력 1918년 12월설, 양력 1919년 1월 1일설, 양력 1919년 2월 1일설 등 학설이 다양하게 제시된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이에 대해 한국사 관련 인터넷 카페를 운영하는 신승욱씨는 “학계에서 그 발표시기에 대한 일반적인 입장이 정해지지 않은 사안을 행안부가 일부 학자들의 말만 듣고 문제화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한다. 특히, 보기에 1918년이 음력인지 양력인지 표기하지 않은 점도 논란이다. ‘특별한 표시를 하지 않으면 1895년까지는 음력, 그 이후는 양력’이라고 규정한 현행 고등국정교과서 표기방식에 의하면 ‘1918년’은 양력이다. 이 때문에 설사 대한독립선언서가 음력 11~12월에 발표됐다고 해도 양력으로 계산하면 1919년이 될 수 있다. 대한독립선언서 발표를 기념하고 국가보훈처·광복회 등의 후원을 받는 ‘삼균학회’는 이 발표일을 1919년 2월 1일로 정해 기념하고 있다. 국가보훈처도 “논란이 있는 문제를 시험에 출제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세종시 이전수당 “못준다” vs “달라”

    세종시 이전수당 “못준다” vs “달라”

    세종시로 이전하게 될 중앙 정부 부처 공무원들에 대한 생활보조비 성격의 이전지원비(이전 수당)를 둘러싸고 기획재정부와 입장을 달리하는 총리실 산하 세종특별자치시 지원단, 행정안전부 등 관련 부처들이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예산권을 쥔 기획재정부 측은 형평성과 선례 등을 이유로 공무원들에게 이전지원비를 줄 수 없다며 단호하다. 재정부 관계자는 31일 “그동안 대전정부청사, 육·해·공군 본부, 식품의약품안전청 등이 이전했지만 지방으로 간다고 이전 수당을 준 적은 없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민간 기업 차원에서 보면 본사가 서울에서 세종시로 가는 것이라 직원이 당연히 따라가야 하는 것”이라며 “이전 수당을 준다면 국민정서에 맞겠느냐.”고 반문했다. 선례에도 없고 사리에도 맞지 않다는 논리다. 이사비는 물론 세종시로 이전하는 공무원들은 다른 혁신도시와 달리 공무원 주택특별분양, 주택구입 시 취득세 면제 등 다양한 혜택이 있다. 또 정부가 ‘명품도시’를 표방한 계획도시라 혁신도시보다는 생활여건이 낫다는 평가가 있는 상황에서 더 이상 무리한 지원을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재정부는 내년도 예산편성에 이를 넣지 않았다고 밝히고 있어 수당 지급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전망이다. 세종시로 이전할 공무원들에게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공기업에 준하는 이전 수당을 지급할 경우 소요되는 예산은 240억원으로 추정된다. 1차로 내려갈 공무원 5000명에게 월 20만원씩 2년간 총 480만원을 지원하는 경우다. 예산규모는 크지 않지만 나라살림을 책임지는 재정부는 “형평성에 맞지 않다.”며 반대 입장을 바꾸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총리실 산하 세종시 지원단 측과 행안부 등은 “혁신도시로 이주하는 공기업 근무자들에 대한 지원을 실시하는 만큼 세종시로 옮기는 공무원들에게도 이전수당을 지급하는 게 형평에 맞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혁신도시로는 대부분 공기업 및 정부 산하기관 근무자들이 옮겨가고 있어 공무원과 어느 정도까지 같은 범주로 고려해야 할지가 문제의 핵심이다. 이전지원비는 도시의 교통시설과 주거여건 등이 제대로 갖춰지기 전에 이전하는 공무원들에게 주는 생활보조비 성격을 띠고 있다. 초기 정착과정에서 교통비나 기타 안착에 필요한 비용 등 목돈이 들어가는 탓에 이를 참작해서 보조하겠다는 뜻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 4월 이전 대상 정부부처 직원들을 조사한 결과 교통비, 하숙비, 아파트 구입비 등의 명목으로 매달 61만원 정도의 생활비가 더 들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행안부 측은 현재 공무원의 경우 기존 사례가 없어 이전 수당을 지급하려면 새로운 기준과 내부 규정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한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이전이 실제로 진행되면 실무직들이 큰 고통을 겪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실무직이나 무기계약직들의 경우 월급이 적은 데다 세종시로 갈 경우 초기 투자비용이 커 이를 감당할 수 있는 여력이 없다.”고 말했다. 임주형·김양진기자 hermes@seoul.co.kr
  • ‘정부중앙청사’ 이름 역사속으로

    중앙집권형 정부의 상징인 ‘정부중앙청사’라는 이름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31일 행정안전부는 정부중앙청사를 ‘정부서울청사’로 명칭을 변경하고 세종시에 지어지는 새 정부청사는 ‘정부세종청사’로 명명한다고 밝혔다. 이 내용은 1일 관보에 게재, 공식 사용된다. 이번 명칭 변경은 지난 5월 23일~6월 1일 열흘간 공무원 4188명을 비롯해 국민 5028명을 대상으로 ‘정부명칭 선호도 조사’를 거쳐 결정됐다. 감종훈 정부청사관리소장은 “정부청사가 중앙청사라는 권위적인 명칭을 벗고 국민에게 친숙한 명칭으로 다가가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청사가 지금의 ‘중앙청사’로 불린 건 총리의 권한이 어느 때보다 막강했던 1999년부터다. 김종필 당시 국무총리가 간부회의에서 “핵심 정부기관에 행정지역 이름을 붙이기보다 중앙청사라고 부르는 것이 좋다. 검토하라.”고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현재 서울 세종로에 있는 정부청사는 43억원을 투입해 1967년 기공, 1970년 완공됐다. 전체면적 2만 1950평, 지하 3층, 지상 22층 크기다. 신축 당시에는 내무·상공·농림·문교·보사·체신·건설부, 과학기술처 등 8개 부처가 입주했다. 정부종합청사라는 이름이 붙여졌지만 경복궁 안뜰에 있던 중앙청사(옛 조선총독부건물) 옆에 위치해 ‘중앙청 별관’으로도 불렸다. 이후 일제잔재청산 등의 이유로 1983년 중앙청사가 국립중앙박물관으로 바뀌고 국무총리 집무실이 옮겨오면서 ‘중앙청사’로 역할해 왔다. 1997년엔 ‘세종로 청사’로 이름이 잠시 바뀌었다. “국민이 친근감을 느끼고 청사 위치를 잘 알 수 있도록 하려는 취지”라는 것이 당시 총무처가 밝힌 개명 이유였다. ‘정부 제2청사’는 지금의 ‘정부과천청사’로, ‘정부 제3청사’는 ‘정부대전청사’로 바뀐 것도 이때다. 현재 국무총리실을 비롯해 법제처, 교육과학기술부, 행정안전부, 소방방재청, 외교통상부, 통일부가 입주해 있다. 그러나 2014년까지 대부분의 기관들이 세종청사로 이전하고 행안부, 외교부, 통일부만 남게 된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청소년 40% “야동 봤다” 남고생 20% “따라하고 싶었다”

    우리나라 청소년 열 명 중 네 명은 음란물을 본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자 고등학생 열 명 중 두 명은 음란물을 본 뒤 그대로 따라하고 싶은 충동을 느낀 것으로 조사됐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5월 전국 초등학교 5학년~고등학교 2학년 1만 2251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성인물 이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음란성인물을 본 적이 있다고 답한 학생은 전체의 39.5%(4842명)였다. 이 가운데 성인물을 본 대로 따라하고 싶었다는 응답은 14.2%였고, 특히 남자 고교생의 경우는 20.3%가 모방 충동을 느꼈다고 답했다. 성인물을 접한 청소년의 상당수는 성적 일탈의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도 파악됐다. 16.5%는 변태적인 장면도 자연스럽게 여기게 됐다고 답했고, 5%는 성추행이나 성폭행의 충동을 느꼈다고 답했다. “안 보면 허전하다”(16.1%) “더 자극적인 성인물에 집착하게 됐다”(14%) 등 성인물을 접한 이후 금단현상을 호소한 청소년도 적지 않았다. 성인물을 본 청소년들은 실생활에서 부적절한 행동을 하기도 했다. 응답자들 가운데는 성인물을 본 뒤 음란채팅(4.9%), 야한 문자·동영상 전송(4.7%), 몰카촬영(1.9%) 등을 실제로 한 적이 있었다. 행안부 관계자는 “인터넷 서비스와 스마트폰 이용 확대로 청소년의 성인물 이용이 늘면서 청소년의 정신건강이 매우 우려되는 상황”이라면서 “적극적인 성인물 차단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행안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 등에 제공해 청소년 보호정책 개발 및 교육에 활용토록 할 방침이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SOS 안심 서비스 제주서도 이용 가능

    행정안전부의 ‘SOS 국민안심서비스’가 31일부터 충북·경남·전남·제주 등의 지역에서도 실시된다. SOS 국민안심서비스는 위급 상황에 휴대전화 등으로 말 없이 신고하면 경찰이 위치를 확인해 출동하는 대국민 행정서비스다. 현재는 서울과 경기, 강원 지역에서만 시행되고 있다. 7월 말 현재 60만명이 가입했다. 지난해 5월 경기 안양시에서 초교 4학년 여학생을 성추행하는 38세 남성을 검거하는 등 1년여간 이 서비스를 통해 성추행범을 검거한 횟수가 19건, 미아나 자살 시도자 구조 건수도 5건에 이른다. 행안부와 경찰청은 112신고센터 통합이 마무리되는 내년부터는 전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앞으로 스마트폰 화면을 열지 않고 음량버튼 등의 특정 외부 버튼을 3초 이상 누르면 신속하게 SOS 신고를 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된다. 올 10월 이후 출시되는 스마트폰을 구입, ‘112 긴급신고앱’을 설치하면 내년 1월부터 이용할 수 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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