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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소벤처기업부 영어 명칭에 ‘Venture’ 빠진 까닭은

    중소벤처기업부 영어 명칭에 ‘Venture’ 빠진 까닭은

    영문엔 창업 뜻하는 ‘스타트업’ “중소벤처기업부의 영어명칭에는 ‘venture’가 왜 없나요?”지난달 25일 정부조직법 개정에 따라 변동이 생긴 정부조직의 영어명칭도 정해졌다. 행정안전부가 최근 밝힌 ‘정부조직 영어명칭에 관한 규칙’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을 상징하는 중소벤처기업부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정부 조직에 처음으로 ‘벤처’란 영어가 들어가는 문제 때문에 한글학회 등 한글 관련 시민단체의 반발을 샀다. 벤처가 부처 이름에 들어가기까지 국회에서 치열한 논의가 있었다. 이번 정부조직 개정안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 주로 만들어 정부조직법을 맡은 행정안전부는 국민안전처가 일부 흡수되는 자체 조직 변동에도 별다른 힘을 발휘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발표되자 한글학회를 포함한 ‘한글문화단체모두모임’은 극렬히 반대했고, 바른정당에서는 ‘벤처’ 대신 ‘창업’을 넣는 방안을 제안했다. 하지만 ‘중소모험기업부’란 농담까지 하면서 잠정 합의한 ‘중소창업기업부’란 명칭은 이번엔 벤처기업협회와 벤처기업인 출신 김병관 민주당 의원의 반대에 부딪혔다. 벤처는 기업의 도전정신을 상징하지 외래어가 아니란 주장에 한글이름엔 결국 벤처가 들어갔지만, 영문 명칭은 ‘Ministry of SMEs and Startups’다. SME는 중소기업을 뜻하는 ‘small and medium enterprise’의 약자이며, 스타트업은 창업기업을 뜻한다. 중소기업청 시절 영어 명칭은 ‘Small and Medium Business Administration’이었다. 행안부는 정부조직의 영어명칭에 ‘Korea’나 ‘National’ 그리고 the와 같은 관사 사용을 지양하라고 했지만, 관사를 쓴 둘뿐인 기관이 바로 대통령비서실(Office of the President)과 행안부(Ministry of the Interior and Safety)다. 행안부는 2008년 이명박 정부에서는 ‘Ministry of Public Administration and Security’가 영문명칭이었으나 문재인 정부에서는 Security 대신 Safety를 쓰게 됐다. 영어명칭 자문위원들이 보안과 안보의 개념이 담긴 시큐리티 대신 세이프티의 사용을 권고했다. 부활한 해양경찰청이 코스트가드란 영어명칭을 쓰는 것은 국제교류를 하는 나라의 해경이 대부분 직역하면 해양경비대란 뜻의 코스트가드를 쓰기 때문이다. 10년 전에는 ‘maritime police’를 쓰다 투표를 통해 코스트가드로 바꿨다. 해경 관계자는 “외국과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목적으로 영문명칭을 정했으며 해안에 주로 사는 천연기념물 흰꼬리수리가 새겨진 상징마크에는 ‘police’라고 표기한다”며 “경찰은 참수리, 소방청은 새매를 상징으로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태풍 노루, 7일부터 한국에 직·간접 영향…‘매미’와 경로 유사

    태풍 노루, 7일부터 한국에 직·간접 영향…‘매미’와 경로 유사

    행정안전부는 제5호 태풍 ‘노루’가 북상하면서 7일부터 우리나라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조기 대응태세에 돌입했다고 2일 밝혔다.행안부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2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관계부처와 지자체 실·국장이 참석하는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다. 태풍 ‘노루’는 중심기압 945헥토파스칼(hPa), 최대풍속 초속 45m의 강풍을 동반한 매우 강한 태풍이다. 경남과 경북 등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전국적인 피해가 우려된다. 특히 태풍 노루는 2일 오전 10시 기준 예상경로가 과거 피해가 컸던 차바나 루사, 매미와 경로가 유사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행안부는 지자체 및 관련 부처에 재해 취약시설을 사전 점검해 예방조치를 취하도록 했다. 또, 반지하주택과 저지대 등에 방수관, 펌프시설 등 침수 방지시설 배치와 우·오수관로를 정비하도록 했다. 하천변 주차장 차량 진입통제 및 사전 이동조치, 휴가지와 공사현장 등에 대한 사전통제도 강화하도록 했다. 아울러 재난 예·경보시설, 마을앰프, 민방위 경보시설 등을 활용해 대국민 홍보에도 적극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최근 10년간 태풍 피해 통계를 보면 총 25건의 태풍이 국내에 영향을 줬다. 총 44명의 인명피해와 1조 7918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살림 잘한 지방공기업…총부채 4년 연속 줄었다

    살림 잘한 지방공기업…총부채 4년 연속 줄었다

    부채 전년 대비 4兆 줄며 68兆…18곳 순익·실적 늘어 ‘가’ 등급금천구시설관리공단 최고 점수…최하위 ‘마’ 5곳 임원연봉 삭감 서울 금천구시설관리공단, 대구도시공사, 부산환경공단 등 18곳이 지난해 전국 343개 지방공기업 가운데 가장 운영을 잘한 기관으로 평가받았다. 행정안전부는 2016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결과를 1일 밝혔다. 지방공기업의 전체 경영내용은 총부채가 4년 연속 감소하는 등 개선됐다. 신설 공기업 등이 포함된 결산대상 413개 지방공기업의 전체 부채규모는 68조 1000억원으로 전년보다 4조 1000억원 줄었다.가~마 다섯 등급으로 나뉜 등급 평가에서 최상위인 ‘가’등급을 받은 지방공기업은 도시개발공사 3곳(대구·전북·경기), 특정공사 1곳(용인도시공사), 시설관리공단 11곳(부산·금천·양천·성동·광진·강남·관악·의왕·시흥·성남·청주), 환경시설공단 1곳(부산), 광역상수도 2곳(부산·대구)이다. 이 중 최고점을 받은 기관은 서울 금천구시설관리공단으로 94.5점을 기록했다. 대구도시공사는 국가산업단지 공사비 절감과 임대주택 분양전환 등으로 영업수익뿐 아니라 당기순이익이 증가했다. 전북개발공사는 전주만성지구 분양이 잘돼 사업수익이 늘었다. 경기도시공사는 용지 및 주택매출 증가로 수익이 개선돼 당기순이익이 712억원에서 1951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부산시설관리공단은 사업수입 증가, 안전사고 감소 등으로 ‘가’등급을 받았다. 부산환경공단은 소각장 운영실적, 처리수질 등에서 우수한 실적을 올렸다. 부산상수도는 지난해 8% 요금을 올려 요금 현실화율과 고객만족도 향상에서 성과를 보여 최고 등급을 받았다. 대구상수도 역시 9.8% 요금 인상으로 요금 현실화율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지방공기업 부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하수도는 지난해 1조 2352억원의 손실액을 기록해 전년보다 손실규모가 923억원 줄었다. 도시철도공사도 전년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로 감소한 승객 수송이 정상으로 돌아서면서 영업수익이 상승했다. 낮은 요금 현실화율과 무임승차로 전국 도시철도공사의 적자는 계속되고 있으나 광주도시철도공사는 안전사고 발생건수가 감소하면서 전체 도시철도공사 가운데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아 ‘나’등급을 획득했다. 지난 5월 서울메트로(1~4호선)와 서울도시철도공사(5~8호선)가 통합해 새로 출범한 서울교통공사는 일부 분야에 대해 ‘다’등급을 받았다. 최하위 등급인 ‘마’등급을 받은 지방공기업은 5곳으로 강원도시개발공사, 장수한우지방공사, 영양고추유통공사, 당진항만관광공사, 청송사과유통공사 등이다. 경영평가 결과는 공기업 임직원들의 연봉에 반영되어 ‘마’등급을 받으면 임원은 연봉이 5~10% 줄고, 직원들은 동결된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서울포토] 물 마시는 김부겸 행안부 장관

    [서울포토] 물 마시는 김부겸 행안부 장관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한 김부겸 행안부 장관이 물을 먹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한국 전자정부 부럽다” 중미 8개국서 러브콜

    행정안전부는 지난 26일부터 법제처와 관세청, 서울시와 함께 코스타리카와 칠레에 ‘공공행정협력단’을 파견했다고 31일 밝혔다. 1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파견은 한국의 전자정부 행정 노하우를 배우려는 중남미 지역 국가들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협력단은 27일(현지시간) 코스타리카 산호세에서 코스타리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비롯한 중미 8개국 장·차관급 인사, 미주개발은행(IDB·라틴아메리카 지역 개발을 목적으로 한 국제은행) 관계자, 중남미 전자정부네트워크 의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한·IDB·중미 행정장관회의’를 가졌다. 이번 회의는 한·중미 자유무역협정(FTA)으로 가까워진 한국과 중미 국가 간 경제협력 관계를 공공행정 협력으로 확산하고자 마련됐다. 기조연설에서 심보균 행안부 차관은 “대한민국 전자정부가 세계 최고 수준으로 발전하기까지 지도자 리더십과 공무원 인식 변화, 정보통신기술(ICT)에 대한 공격적 투자가 있었다”며 “최근 사물인터넷(IoT)과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의 큰 흐름 속에서 대한민국 전자정부도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강조했다. 한국과 중미 8개국 장·차관급 인사는 국민의 안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효율적이고 투명한 정부를 구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함께했다. 또 행정개혁 성공 사례를 공유하고 중남미권 국제기구를 통해 협력사업을 발굴하기로 선언했다. 28일에는 중남미 공무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통관 현대화와 지능형교통시스템, 재난안전통신망 등을 주제로 ‘한·IDB·중미 공공행정 협력포럼’을 열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중소벤처기업부 등 16명 인사혁신처 개방형 직위 모집

    인사혁신처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창업벤처혁신실장, 감사관, 지역기업정책관 등을 비롯해 개방형 직위 16명을 8월 중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개방형 직위는 전문성이 요구되거나 효율적인 정책 수립을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공개모집을 통해 공무원을 뽑는 자리다. 이번에 공모하는 직위는 중소벤처기업부의 고위 공무원단 3명을 포함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장, 국립중앙과학관장, 통일부 통일교육원장,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장, 국방부 정보화기획관, 법제처 법제심의관, 외교부 부대변인 등 모두 11개 자리다. 창업벤처혁신실장은 창업지원 기본계획을 운영하고, 예비 기술창업자를 발굴·육성하는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과장급 직위는 중소벤처기업부 거래환경개선과장, 국토교통부 공항안전환경과장, 국가보훈처 보훈심사위원회 심사2과장 등 5개 자리다. 국가기록원장과 국방부 정보화기획관은 민간인만 지원 가능한 경력개방형 직위지만, 나머지는 민간인과 공무원 모두 지원할 수 있다. 행정안전부 소속기관인 국가기록원장은 행안부 출신 고위 공무원이 주로 맡았으나 정권 말이면 대통령기록물 관리의 독립성 논란이 불거지면서 처음 민간 전문가만 뽑을 수 있는 개방형 직위가 됐다. 민간인이 임용되면 3년 임기가 보장된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원룸 거주자 도로명 주소 주민등록 정정 쉬워져요

    1인 가구 증가로 원룸에 사는 사람들이 많지만 이들에게는 아파트처럼 몇 동 몇 호란 상세한 도로명주소가 없는 경우가 많다. 행정안전부는 27일 ‘주민등록 주소 정정 원스톱 서비스’를 통해 원룸과 다가구주택 등에 사는 사람이 동주민센터를 직접 찾지 않아도 시장·군수·구청장이 대신 주소 정정을 신청한다고 밝혔다.원룸 등은 건축물대장에 아파트와 달리 동과 호수가 없어 지번주소를 사용하던 때부터 동과 호수가 표기된 상세주소 사용이 불가능했다. 행안부는 ‘주민등록 주소 정정 원스톱 서비스’를 시행해 지방자치단체장이 상세 주소 부여를 위한 현장조사 때 원룸 등의 거주자로부터 주민등록 주소 정정 신청서를 받아 동주민센터에 전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도로명주소 담당 공무원이 주소 정정 신청서를 거주자로부터 신청받으면 전입담당 공무원은 주민등록표에 원룸의 동, 층, 호를 등록하게 된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마을이 아이 키우는 ‘다함께 돌봄’ 시동

    전국 10곳… 3500만원씩 지원 아이를 돌볼 여유가 없는 맞벌이 부부 등을 돕기 위해 경력단절 보육교사나 은퇴교사가 대신 아이를 돌보는 ‘다함께 돌봄’ 시범사업이 이달부터 전국 10개 지역에서 시작된다. 사업이 전국으로 확대되면 어린이집 방학 등 돌봄 수요가 몰리는 시기에 육아 도우미를 구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굴렀던 맞벌이 부부의 어려움이 일부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보건복지부와 행정안전부는 27일 울산 북구, 경기 과천시, 충북 청주시·단양군, 충남 보령시·서천군, 전북 익산시, 전남 여수시, 경남 창녕군·함양군 등 전국 10개 시·군·구에서 다함께 돌봄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다함께 돌봄 사업은 주민센터나 사회복지관, 도서관, 아파트 커뮤니티 센터, 마을회관 등 지역사회의 유휴공간을 아동 돌봄센터로 개조하고 경력단절 보육교사나 은퇴교사, 자원봉사자 등 지역 주민의 도움을 받아 만 12세 이하 지역 아동에게 일시·긴급 돌봄서비스와 방과후 프로그램, 등·하원 지원 등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해 저출산과 여성 경력단절을 극복하고 돌봄 일자리를 창출하는 동시에 지역공동체 복원 효과도 얻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과천시는 공무원 관사를 리모델링해 ‘마을돌봄 나눔터’를 설치하고 주변 단독주택과 인근 아파트 주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방과후 시간대인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숙제·생활지도, 등·하원, 학원 통원 지원을 해 준다. 경남 함양군은 보건소를 리모델링해 ‘꾸러기들의 건강놀이터’를 설치하고 6~12세 아동 긴급돌봄, 오후 10시 이내 야간 돌봄, 숙제 지도, 음악·미술·체육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복지부와 행안부는 시범사업 지자체 1곳당 2000만원 이내의 사회서비스 예산과 1500만원 이내의 리모델링 비용을 지원한다. 운영비와 리모델링 비용은 지역 기부금과 실비 수준의 이용자 부담금, 정부·지자체 예산 등으로 충당한다. 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처럼 다함께 돌봄 사업이 온 마을이 나서서 아이를 돌보고 키우는 마을 돌봄 공동체 복원을 위한 첫걸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복지부와 행안부는 시범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다양한 모델을 마련해 전국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공공데이터로 사회문제 해결 나선다

    공공기관이 보유한 데이터를 활용해 가뭄 발생을 예측할 수 있는 가뭄지도와 예비창업자에게 도움이 되는 상권분석도가 만들어진다. 행정안전부는 27일 서울 은평구 서울혁신파크에서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오픈데이터포럼’을 출범하고, 열린 토론회를 열었다. 오픈데이터포럼은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이 보유한 공공데이터에 대한 국민들의 의견을 듣고 데이터를 활용해 사회경제적 가치를 만들어 내게 된다. 지난 6월 한 달여간 오픈데이터포럼 주제를 공모해 모두 82건이 모였으며, 이 가운데 5개 안건이 선정됐다. 선정된 주제는 재난대피 시설 공유와 시설 개선, 주택 거래 위험 경고 시스템 개발, 개·폐업 상황 및 지역상권 분석 정보 제공, 민관 협력을 통한 공공데이터 개방·활용 촉진, 지역별 가뭄 선제 대응을 위한 가뭄지도 분석 등이다. 이 가운데 지역상권 분석 프로젝트는 지도 화면에 개업과 폐업 현황 및 주기, 유동인구 등을 분석해 창업주에게 제공하게 된다. 가뭄지도는 지역별 강수량, 일조량, 저수지 저수량 등 공공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가뭄 발생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 우리 정부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공공데이터 개방 지수 평가에서 2015년과 2017년 2회 연속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행안부는 오픈데이터포럼을 통해 시민들이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직접 사회문제 해결에 나서는 ‘시빅 해킹’(Civic Hacking) 활성화를 뒷받침하게 된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보행로 끊기고 방지턱 부족 ‘무늬만 스쿨존’

    충북 제천 장락동 장락초등학교 스쿨존(어린이 보호구역)은 어린이 보호구역의 경계가 명확하지 않고 보행 동선도 끊어져 학생들이 안전하게 이동하는 데 어려움이 많다. 정부 합동 점검에서도 지적사항이 23건이나 나왔다. 이에 따라 행정안전부와 해당 지방자치단체는 이곳에 보호구역 노면 표시를 제대로 하고 횡단보도도 마련해 사고 예방에 나서기로 했다. 행안부는 지난 6월 27일부터 이달 7일까지 교통사고가 잦은 스쿨존을 대상으로 민관 합동 점검을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48곳에서 모두 315건의 시설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점검은 지난해 어린이 교통사고가 2건 이상 발생했거나 사망자가 1명 이상 발생한 스쿨존을 대상으로 교육부와 경찰청, 도로교통공단, 민간 전문가 등이 참여해 실시했다. 점검 대상 스쿨존 48곳에서는 지난해 96건의 어린이 교통사고가 발생했고 이 가운데 75%가 도로를 건너던 중에 일어났다.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한 스쿨존은 거의 대부분 노면 표시가 퇴색되거나 안전 표시가 설치돼 있지 않는 등 시설이 미흡했다. 행안부는 노면표시와 안전표지, 횡단보도, 과속방지턱 등 단기간에 설치나 개선이 가능한 257건(82%)에 대해서는 올 연말까지 마무리하기로 했다. 또 교차로 구조 개선 등 예산이 많이 들고 시간이 오래 걸리는 58건(18%)은 내년 스쿨존 개선 사업에 우선순위를 둬 정비할 계획이다. 아울러 경찰청 등과 협조해 스쿨존 내 과속과 불법 주정차 등 교통 법규 위반 차량도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 이종수 행안부 안전개선과장은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시설물 정비뿐 아니라 어린이와 운전자에 대한 교통안전교육도 강화해 어린이가 안전한 환경이 정착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특별재난지역 지정 시·군·구 → 읍·면·동 세분화

    현재 시·군·구 단위로 지정하게 돼 있는 특별재난지역을 읍·면·동 단위로 낮추는 방안이 추진된다. 특별재난지역이 되는 피해기준액도 지역 및 인구 등을 감안해 다양화하기로 했다. 행정안전부는 27일 문재인 대통령의 “특별재난지역 제도 재검토 필요” 발언을 계기로 근거법인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을 이 같은 방향으로 개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별재난지역은 자연재해 등 극심한 피해를 입어 지방자치단체 능력만으로 원활한 수습이 어렵다고 판단될 때 대통령이 선포한다. 일반적인 재난복구 비용은 정부와 지자체가 통상 5대5로 나눠 내지만 특별재난지역이 되면 정부가 재난 복구 지원 비율을 70%까지 지원한다. 주택 침수와 농경지 유실 등 피해를 본 주민에게는 재난 지원금을 지급하고 세금 및 공공요금 감면 혜택도 준다. 문제는 특별재난지역을 시·도 또는 시·군·구 단위로만 지정하게 돼 있어 읍·면·동에 국지적 피해가 발생할 경우 이를 구제하기 어렵다는 데 있다. 가령 서울 남부 지역에 폭우가 내려 서초구 대부분과 강남구 일부에 큰 피해를 입었을 경우 서초구는 재난지역이 될 수 있지만 강남구는 배제된다. 농어촌 지역의 현실을 감안하지 않은 획일적 기준도 문제다. 군 단위 지자체가 특별재난지역이 되려면 피해액이 75억원 이상이어야 한다. 지난 16일 발생한 충북 홍수 때 청주시를 비롯해 괴산·보은·증평·진천군이 똑같이 피해를 봤지만 보은과 증평, 진천군은 피해 기준액을 맞추지 못해 특별재난지역에서 제외됐다. 당시 “인구 4만명이 안 되는 증평군은 군 전체가 완전히 물에 잠겨도 기준액을 맞추기 힘들 것”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행정안전부는 수해 복구가 마무리되는 대로 이런 문제들을 취합해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행안부 관계자는 “상당한 예산이 필요한 작업이라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일부에서 도덕적 해이 등 부작용도 우려하고 있어 신중하게 접근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박덕흠 자유한국당 의원도 읍·면·동까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김관용 “제2국무회의, 심의·의결권 부여”

    김관용 “제2국무회의, 심의·의결권 부여”

    “지방분권화 차질없이 추진할 것”시·도 지사들의 모임인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가 26일 서울 종로구 AW컨벤션센터에서 시·도 지사 16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6차 총회를 열어 김관용 경북도지사를 11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김 지사는 최문순 강원도지사에 이어 1년간 협의회를 이끈다. 부회장과 감사는 추후 선출하기로 했다. 김 지사는 “앞으로 지방분권화가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협의회 차원에서 많은 노력이 뒷받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날 안건으로 오른 제2국무회의 구성·운영 방안에 대해 “제대로 틀을 잡고 지방분권이 실행되려면 심의권과 의결권을 부여해 구속력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2국무회의는 대통령을 의장으로, 국무총리와 17개 시·도지사, 행정안전부 장관, 기획재정부 장관 등으로 구성된다. 정부는 올해 하반기 제2국무회의를 시범 운영한 뒤 제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협의회 총회에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김부겸 행안부 장관을 비롯한 중앙부처 장·차관이 이례적으로 대거 참석했다. 이 총리는 “추경 편성을 못 한 지방자치단체에선 가능하다면 일자리 창출 효과가 빨리 나타나도록 도와 달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일자리를 많이 늘리는 지자체에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도 찾겠다”고 밝혔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김부겸 장관 “과거사 청산 최선 다할 것”

    김부겸 장관 “과거사 청산 최선 다할 것”

    “군함도란 쪼매난 섬은 그야말로 죽는 데지 사는 데가 아닙니다. 사람이 일하는 데가 아니라 귀신이 일하는 데지요. 유가족한테는 미안하지만 내가 살아서 이런 말을 할 수 있습니다.”26일 영화 ‘군함도’가 상영되는 서울 용산CGV 극장을 찾은 일제 강제동원 희생자 이인우(94)옹은 국민의 관심에 감사했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일본에 강제징용된 조선인들의 참상을 담은 영화 ‘군함도’를 희생자, 유족들과 함께 관람했다. 김 장관은 영화 관람에 앞서 일제 강제동원 희생자와 유족, 단체 대표 50명과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지옥에서 살아 돌아온 생존자, 유가족과 함께 영화 ‘군함도’를 보게 돼 의미가 깊다”며 “정부가 해야 할 일은 한스러운 과거를 풀어 주는 것이고 이는 국가의 중요한 임무로 과거사 청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일제강점기에 일본 하시마 탄광에서 석탄을 캤던 조선인을 그린 영화 ‘군함도’의 제목은 하시마섬의 다른 이름으로 섬 모양이 군함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졌다. 군함도는 일본 나가사키시에서 배를 타고 30분 정도 가면 닿을 수 있는 거리에 있으며, 섬을 둘러볼 수 있는 관광상품이 운영 중이다. 1943년부터 1945년까지 군함도에 강제징용된 조선인은 500~800명으로 추정되며 군함도 생환자 가운데 국내 생존자는 6명이다. 이날 김 장관과의 간담회에는 대구에 사는 이옹과 대전에 거주 중인 최장섭(90)옹이 가족과 함께 참석했다.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과거사 해결이란 국정과제를 맡은 행안부는 과거사 진실 규명과 보상 문제 해결을 통해 국민이 주인인 정부를 만들게 된다. 내년 상반기에 진실화해위원회 활동을 재개해 국가 잘못으로 인한 피해자와 유족에 대한 국가 배상 또는 보상을 통해 사회통합과 미래 지향적 사회 분위기를 조성할 예정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신설 중소벤처기업 차관 최수규, ‘3년 만에 부활’ 해경청장 박경민

    신설 중소벤처기업 차관 최수규, ‘3년 만에 부활’ 해경청장 박경민

    첫 여성 질병관리본부장 정은경 특허청장에 산업정책통 성윤모 보훈처 차장 심덕섭 행정의 달인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정부조직법 개정으로 신설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하 차관급)에 최수규(58)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을, 3년 만에 부활한 해양경찰청장에는 박경민(54) 인천지방경찰청장을 각각 임명했다. 특허청장에는 성윤모(54) 국무조정실 경제조정실장을, 차관급으로 격상된 국가보훈처 차장에는 심덕섭(54) 행정안전부 지방행정실장을, 보건복지부 산하 질병관리본부장에는 정은경(52) 질본 긴급상황센터장을 임명했다. 최수규(행정고시 30회) 차관은 박근혜 정부의 청와대 중소기업비서관(2013년 3월~2014년 9월)을 지낸 뒤 중기청 차장을 역임했다. 중기청 축구동호회 회장을 지내며 직원들과 어울리고 대소사를 챙겨 주는 따뜻한 상사로 알려졌다. 박경민(경찰대 1기) 청장은 ‘대기만성형’으로 꼽힌다. 경찰대 동기에 비하면 비교적 늦은 2014년 치안감으로 승진했지만 불과 2년 만에 승진해 지난해 11월 인천경찰청장을 맡았고, 결국 해양청장까지 올랐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온화한 성품과 합리적인 일 처리로 신망이 두터우며 조직관리와 소통 능력이 뛰어나 부활한 해양경찰의 위상과 역할을 강화시켜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성윤모(행시 32회) 청장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잔뼈가 굵은 산업정책·기획통이다. 참여정부 시절인 2004년 대통령 국정상황실에서 파견 근무했다. 심덕섭(행시 30회) 차장은 행안부에서 30여년간 근무하며 지방자치와 조직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았다. 질본 긴급상황센터장에서 내부 승진한 정은경 본부장은 전신인 국립보건원을 통틀어 첫 여성 수장이다.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당시 질병예방센터장으로 언론 대응까지 도맡았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3년 새 2배 ‘껑충’… 세종 부동산 끝 모를 상승세

    6·19 대책 등 여러 조치에도 세종시 부동산 가격의 상승세가 그치지 않고 있다. 대선 전부터 행정도시에서 행정수도로 격상하려는 세종시의 노력과 문재인 정부의 의지에 들썩인 것이어서 행정안전부 등이 이전하면 상승세에 더욱 불이 붙을 전망이다. 세종시는 25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제시하고 지난달 1일부터 10일까지 신도시 어진동 도램마을 1단지의 전용면적 84㎡형 아파트 11채가 매매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3억 6500만원이던 게 3억 9900만원에 거래됐고,이달 초 더 올라 4억 3300만원에 팔렸다. 한 중개업자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전, 대선 직전, 새 정부 출범까지 세 번 올랐다”고 했다. 이달 초 소담동 새샘마을 98㎡형은 7억 1000만원에 팔렸다. 2014년 6월 분양가 3억 2000만원의 두 배가 훨씬 넘는다. 같은 단지 167㎡형 펜트하우스는 세종시에서 가장 비싼 13억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소형 아파트도 1억 5000만∼2억원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김관호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세종지부장은 “외곽의 미분양 아파트도 많이 빠졌다”며 “서울처럼 강남·북으로 나뉘는 게 아니라 호수공원과 금강이 잘 보이고 BRT(간선급행버스) 주변 아파트가 가격을 주도한다”고 전했다. 세종시는 지난해 11·3 부동산 대책으로 소유권 이전 전에도 전매할 수 있던 게 이전 후로 강화되고 올 들어 6·19 대책도 나왔지만 별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 이런 규제에 주춤하기도 했지만 곧바로 호재가 터져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 김 지부장은 “휴가철로 접어들어 거래가 좀 줄었지만 지방에서 세종시만큼 호재가 많은 곳은 없다”며 “계속되는 호재에 올해 4~6생활권이 분양되고 서울 강남 ‘큰손’들까지 몰려온다는 얘기도 있어 상승세는 끊이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세종시 부동산중개업소는 663곳으로 커피숍·미용실·병원·빵집을 합친 것보다 많다. 세종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서울 떠나고 제주·경기로 몰리고

    서울 떠나고 제주·경기로 몰리고

    10년 전인 2008년 주민등록인구통계와 비교했을 때 증가율이 가장 큰 지역은 제주, 감소율이 가장 큰 곳은 서울로 나타났다. 서울 지역 집값이 급등하면서 서울을 벗어나 수도권으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제주는 국제학교, 주거환경 등으로 인기를 끌면서 부동산값도 오르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25일 6월 말 주민등록인구통계를 발표하고, 주민등록인구는 5173만 6224명으로 지난달보다 0.01% 늘었다고 밝혔다. 주민등록인구는 2008년부터 지금과 같이 시스템으로 집계하기 시작했다.●제주, 10년 전보다 인구 유입 15.7%↑ 10년 전과 비교했을 때 인구 증가율이 가장 큰 지역은 제주로 증가율은 15.7%다. 이어 경기 13.2%, 인천 9.4%, 충남 8.9%, 충북 5.3% 순이다. 2012년 설치된 세종시는 비교에서 제외했는데 세종시의 10년 전 충남 연기군 등에 대비한 인구 증가율은 187.4%에 이른다. 10년 전보다 인구가 줄어든 시·도는 모두 4곳인데 서울의 인구 감소율이 2.8%로 가장 컸다. 이어 부산이 2.2%, 전남 1.1%, 대구 0.4%의 감소율을 보였다. 서울에서 줄어든 인구는 경기 김포, 하남, 화성 등으로 이동한 것으로 추정된다. 하남시는 미사강변도시를 중심으로 위례신도시 등 일대의 입주가 본격화됐고 화성은 동탄신도시의 개발이 큰 영향을 미쳤다. ●부산 강서구 121%로 최대폭 증가 2008년과 인구 증가율을 비교하면 시·군·구 가운데 부산 강서구가 120.9%로 가장 컸고 이어 부산 기장군이 96.0%, 김포시 71.3%, 하남시가 54.3%의 증가율을 보였다. 226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39.8%인 90개 시·군·구에서 인구가 늘었다. 인구 감소율이 가장 높았던 시·군·구도 역시 부산으로 영도구가 18.2%를 기록했다. 이어 경기 과천시 15.5%, 경남 합천군 15.3%, 대구 서구 14.1%의 감소율을 보이는 등 전체 시·군·구의 60.2%인 136개 기초자치단체에서 인구가 줄었다. 특히 부산에서는 전통적인 도심권 인구가 줄어드는 동안 공공택지가 공급된 강서구와 기장군으로 사람이 몰리는 현상이 나타났다. 인구가 줄어든 영도구는 전통적인 도심에 해당하지만 강서구는 2015년 7월부터 명지국제도시에 본격적인 입주가 진행되고 있다. 부산 구도심에서 빠져나온 인구는 인근 경남 양산이나 김해로도 이동하고 있다. ●김포 등 경기지역 市 증가율 상위권 시·군·구 가운데 시 지역만 비교하면 김포가 2008년보다 인구 증가율이 가장 높았고 하남, 화성, 광주, 오산, 파주 등 경기지역 시가 증가율 상위를 모조리 차지했다. 인구가 줄어든 시로는 과천이 15.5%의 최대 인구 감소율을 보였다. 이어 강원 태백시, 충남 공주시, 전북 김제·정읍·남원시 등에서 사람이 떠나갔다. 행안부 관계자는 “실제로 살지 않거나 사망했더라도 주민등록을 할 수 있는 거주불명자제도가 도입된 2010년에 거주불명자가 52만명 등록되면서 인구가 많이 늘었는데 제도가 정비되는 내년 하반기부터 주민등록인구가 줄게 된다”고 설명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김부겸 “임기 내 국세·지방세 비율 6대4가 목표”

    김부겸 “임기 내 국세·지방세 비율 6대4가 목표”

    “재정분권 추가 재원 50兆 필요” 중소벤처기업부·행안부 신설 “현재 8대2인 국세와 지방세 비율을 7대3으로 하면 추가 재원이 20조원, 6대4로 하면 50조원이 소요됩니다.”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25일 문재인 정부의 조직 개편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이번 정권 임기 안에 지방재정 균형을 이루겠다며 이처럼 말했다. 행정자치부 장관에서 새 정부 초대 행안부 장관이 된 김 장관은 이날 열린 국무회의에서 정부조직 개편 작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는 ‘국민의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이란 국정비전을 이루고자 중앙행정기관이 1개, 차관급이 1명 늘어난 18부 5처 17청 2원 4실 6위원회 체제로 운영된다. 중소벤처기업부와 국가보훈처 장관이 늘었지만 국민안전처가 행안부로 흡수되고 대통령경호실이 차관급 조직이 되면서 장관 숫자에는 변함이 없다. 다만 차관급이 1명 늘어 전체 정무직 숫자는 129명에서 130명이 됐다.새 정부의 경제정책을 상징하는 중소벤처기업부는 산업부와 미래부, 금융위원회 기능을 넘겨받아 창업 활성화와 중소기업 성장 지원에 나서게 된다. 20조원 규모의 기술보증기금 운영인력도 금융위에서 중소벤처기업부로 옮긴다. 안전처를 일부 흡수한 행안부는 창조정부조직실을 정부혁신조직실로, 지방행정실을 지방자치분권실로 바꿨다. 김 장관은 “재난 대응의 1차 책임은 각 지방자치단체가 맡게 됐다”며 “재난상황점검회의는 세종시로 직접 내려가서 주재하고, 재난안전관리 현장을 자주 방문해 현장에 기반을 둔 안전관리를 하겠다”고 말했다. 안전처에서 떨어져 나와 해양수산부 산하가 된 해양경찰청은 수사정보국과 외사과를 신설했다. 김 장관은 “촛불을 들었던 국민의 요구에 따라 국민이 직접 삶을 개척할 수 있는 강력한 지방분권이 필요하다”며 “국토 어디에 살든 최소한의 행정적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균형발전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0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증세의 필요성을 제기했던 그는 “경제 장관은 아니지만 정치인으로서 할 말을 했다”며 “지방분권을 이루기 위한 재정분권도 이번 정권 임기 내를 목표로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현재 8대2인 국세와 지방세 비율을 6대4로 조정하는 재정분권을 위해서는 50조원의 추가 재원이 필요하고, 100대 국정과제를 이루려면 178조원이 더 든다고 김 장관은 지적했다. 그는 “균형발전을 위해 독일 모델을 연구 중이며, 지방소비세와 지방소득세 확대를 위해 재정 당국과 협의하겠다”고 마무리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박근혜표’ 미래부·안전처 간판 내린다

    ‘박근혜표’ 미래부·안전처 간판 내린다

    미래부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행자부, 朴정부 전 행안부로 환원 ‘물관리 일원화’ 9월 말까지 논의 박근혜 정부의 대표 브랜드인 ‘창조경제’를 주도했던 미래창조과학부의 명칭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 바뀐다.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신설된 국민안전처도 폐지되면서 전 정부의 흔적이 상당 부분 사라진다.국회는 20일 본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이 포함된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재석 221명 중 찬성 182명, 반대 5명, 기권 34명으로 가결했다. 개정안은 대통령 경호실을 차관급인 대통령 경호처로 개편, 미래창조과학부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 명칭 변경, 국가보훈처장 장관급 격상, 국민안전처 폐지 및 행정자치부를 행정안전부로 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내에 차관급인 과학기술혁신본부 설치 등을 담고 있다.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문재인 정부의 1차 정부조직 개편도 마무리됐다. 문재인 정부의 정부 조직은 박근혜 정부 때 17부5처16청에서 18부5처17청으로 변경됐다. 개정안은 국무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공포 즉시 시행된다. 다음주에 공포될 가능성이 높다. 정부조직법에서 여야가 날카롭게 대립했던 ‘물관리’ 기능을 환경부로 일원화하는 방안은 국회에 소관 상임위원을 중심으로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9월 말까지 논의하기로 했다. 국민안전처가 폐지되면서 해양경찰과 소방청은 각각 독립한다. 해경은 해양수산부 외청으로, 소방은 기존 행정자치부의 감독을 받게 된다. 여야는 해경의 경우 일단 해양수산부 소속으로 두되 국민의당이 주장한 행안부의 외청으로 하는 방안은 우정사업본부의 우정청 승격 문제, 보건복지부 2차관 도입 문제와 함께 조직 진단을 거쳐 2차 정부조직법 개편 시 협의 처리하기로 했다. 국회는 정부조직 개편에 따라 국회 상임위원회 명칭을 조정하는 내용의 국회법 개정안도 함께 의결했다. 대통령 경호실 소관 상임위원회인 국회 운영위원회는 경호실 명칭을 경호처로 수정했다.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는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로, 안전행정위원회는 행정안전위원회로, 산업통상자원위원회는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로 이름을 바꿨다. 여야는 또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서는 7월 임시국회 회기 최종 마감일인 8월 2일까지 논의하기로 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野, 물관리 일원화 발목… 정부조직법 진통

    野, 물관리 일원화 발목… 정부조직법 진통

    한국당 “대국민 안전기능 약화”… 오늘 본회의 추경 등 통과 시도 여야는 17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처음으로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논의해 법안심사 소위원회로 넘겼다. 이 과정에서 여야는 국토교통부의 수자원 관리 업무를 환경부로 일원화하는 방안을 놓고 격렬한 논쟁을 벌였다.자유한국당 강석호 의원은 “환경부는 규제를 하고 국토교통부는 건설 사업을 하는 부서인데 상반된 기능을 하는 두 부서가 하나로 통합되면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은 “세계적인 추세에 맞게 환경부에서 수량·수질 등에 대한 통합 관리를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국회 논의 결과에 따르겠다”고 답변했다. 국민안전처를 해체하고 안전기능을 다시 행정안전부로 통합하는 방안도 이견에 부딪혔다. 한국당 의원들은 안전처 해체로 대국민 안전 기능이 약화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다. 한국당 윤재옥 의원은 “안전처 폐지에 대한 논리가 약하다”라며 “안전처의 공과에 대한 분석도 없었고 안전기능이 행안부로 통합되면 행안부 장관에게 과부하가 걸려 안전 업무에 집중하기 힘들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유민봉 의원도 “안전처가 해체되고 행안부 내의 재난안전본부로 개편되면 안전 담당 인력의 전문성이 약해질 수 있다”면서 “국민안전에서 재난안전으로 기능이 축소되고, 국민안전을 위한 기능이 약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심보균 행정자치부 차관은 “재난안전 관리에 소홀함이 없도록 차관급 본부장을 두고 행안부 장관이 총괄 지휘할 것”이라면서 “위기관리에 대한 대통령의 의지가 확고한 만큼 청와대가 재난에 대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것”이라고 답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영진 의원은 “안전처를 개편해서 행안부로 통합하고 수자원과 수질, 환경 정책을 환경부로 일원화하는 것은 정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이라면서 “새로운 정부가 일할 수 있도록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통과시켜달라”고 호소했다. 이와는 별도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이틀째 예산조정소위원회 회의를 갖고 추가경정예산안의 세부심사를 이어갔다. 소위는 여야 간 의견 충돌이 강했던 하반기 공무원 증원을 위한 예산안 80억원이나 공공기관 발광다이오드(LED) 교체사업 예산 등을 가장 마지막에 심사하기로 합의하고 나머지 예산에 대한 심의를 먼저 진행했다. 여야는 18일 열리는 7월 임시국회의 마지막 본회의에서 정부조직법 개정안과 추경안 통과를 시도한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서울광장] 정부 조직개편, 안과 밖 협치/김성곤 편집국 부국장

    [서울광장] 정부 조직개편, 안과 밖 협치/김성곤 편집국 부국장

    문재인 정부의 조직개편안이 나왔다. 이번 조직개편은 인수위원회를 거치지 않고 정권이 출범한 특수상황임을 감안해 소폭에 그쳤지만 그 의미는 간단치 않다. 압축하면 물관리와 과학은 일원화했지만 안전과 통상은 전문화했다.첫 느낌은 어디서 본 듯하다는 것이다. 일단 눈에 들어오는 것은 통상교섭본부와 과학기술혁신본부, 재난안전관리본부다. 이들 본부는 부처보다는 격이 낮지만 그 역할이 중요해 꼬리가 몸통보다 무겁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다. 통상교섭본부는 국민의정부 때 생긴 뒤 박근혜 정부 초 산업통상자원부로 흡수됐다가 이번에 부활했다. 통상 분야를 다루는 데 있어서 전문성이 떨어지고 격이 낮아 국내외 무대에서의 업무 추진에 힘이 부친다는 것이 이유 중 하나였다. 재난안전관리본부도 비슷한 조직이 있다. 국민안전처 산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로, 큰 재난이 났을 때 이를 컨트롤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운용된다. 박근혜 정부 때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컨트롤타워 부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출범했던 국민안전처는 해체되고 소방청과 해양경찰청이 독립해 행정안전부 산하로 편입됐다. 과거 안전행정부 때처럼 행안부로 안전 관련 조직이 일원화된 것이다. 정부가 바뀔 때마다 조직개편이 이뤄지지만 명칭이나 소속이 중요한 것은 아니다. 박근혜 정부에서 통상산업부로 통상 조직이 일원화됐지만 통상장관이 통상만 하는 게 아니어서 통상 문제는 뒷전인 때도 적잖았다. 국내외 통상 관련 행사에도 장관보다는 통상실장이 참석하는 경우가 많았다. 전문성 문제도 부각됐고,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로 파생된 교역 문제나 일반 통상문제는 외교적인 감각이 있어야 하는데 취약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를 감안해 통상교섭본부는 통상장관 지위를 부여하고, 대외적으로도 ‘minister’(장관)를 사용하도록 했다. 외교 인력도 어느 정도 보강될 전망이다. 하지만 이 정도로 박근혜 정부 때 나타났던 문제가 모두 해소될 수 있을까. 벌써 “범부처 컨트롤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 등의 얘기가 나온다. 재난안전관리본부도 우려가 없진 않다. 컨트롤타워 문제다. 공룡조직 국민안전처가 제 기능을 못하면서 조직을 슬림화해 효율성을 강조한 것은 좋지만 세월호 이전의 조직으로 돌아갔다는 지적도 있다. 국가적 재난상황에서 재난안전관리본부가 소방청이나 해경, 경찰, 경우에 따라서는 군까지 포함한 외부 조직을 효율적으로 컨트롤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물론 문재인 정부와 코드가 맞는 류희인 국민안전처 차관(참여정부 때 국가안전보장회의 위기관리센터 센터장)이 재난안전관리본부의 장을 맡아 힘을 발휘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지만 안전문제는 사람에 의해 좌우돼서는 안 된다. 사람이 바뀌어도 제 기능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정부조직법 개정과 조각을 위해 문재인 대통령이 나서서 야당에 협조를 구하고 있다. 협치를 해야만 하는 ‘여소야대’의 구조인 데다가 문 대통령도 당선되자마자 협치를 강조했기 때문이다. 이달 말 한?미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다. 사드로 간극이 생긴 중국과도 7월쯤 정상회담이 열린다. 이후엔 한?미FTA 재협상이나 중국의 경제보복 문제가 전면에 부상할 수 있다. 정부 조직도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이런 상황을 맞을 수는 없다. 재난은 예고가 없다. 뇌사상태에 빠진 국민안전처에 이를 맡겨둘 순 없다. 협치가 절실한 시점이다. 정부·여당도 양보할 것이 있으면 양보하고 협치에 대한 진정성을 보여 야당의 협조를 구했으면 한다. 야당도 정부조직법만큼은 협치의 틀에서 풀었으면 한다. 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필요한 것은 문재인 정부 안에서의 협치다. 물관리 일원화나 과학기술혁신 등에 있어서 갈등의 소지는 상존한다. 특히 안전과 통상 문제에 있어서만큼은 부처 간 진정한 협치가 있었으면 한다. 컨트롤타워의 기능이 불분명해 보이는 상태에서 부처 이기주의나 관료주의에 의해 조직개편의 취지가 퇴색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그에 앞서 보완이 이뤄진다면 더욱 좋은 일이다. sunggon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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