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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 지진 피해, 잠정 72억원…이재민 1797명, 주택 파손 1090건

    포항 지진 피해, 잠정 72억원…이재민 1797명, 주택 파손 1090건

    경북 포항에서 지난 15일 발생한 규모 5.4 강진과 계속되는 여진으로 피해가 눈덩이처럼 늘고 있다.1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현재 잠정 집계한 결과 이번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포항 등에서 개인시설 피해 1246건, 학교·문화재 등 공공시설 406곳, 인명 피해 75명(입원 12명·귀가 63명)이다. 포항은 개인시설 피해가 1213건이고 이 가운데 주택이 1090건으로 가장 많았다. 6개 동 260가구가 사는 북구 흥해읍 마산리 대성아파트 일부 기둥이나 벽체가 무너지고 기울어 주민이 대피했고 용흥등 산에는 땅밀림 현상이 나타나 인근 주민 5가구 7명이 마을회관, 주민센터 등에 임시로 거처를 옮겼다. 흥해읍 한동맨션 등 피해가 심한 북구 빌라, 건물 등 16곳에는 외부인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영일만항 부두 등 바닥에 크고 작은 균열이 생기고 일부는 주저앉기도 했다. 수능 고사장 등 포항 학교 104곳에서도 균열 등이 발생했다. 흥해 실내체육관 등 대피소 9곳에는 집이 부서지거나 갈라진 이재민 1797명이 새우잠을 자며 집에 돌아갈 날만 기약 없이 기다리고 있다. 포항시가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집계한 잠정 재산피해는 72억 8600만원으로 정밀조사를 진행하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시는 피해 접수, 정밀조사와 함께 응급복구에도 안간힘을 쓰고 있다. 시는 10개 팀에 36명으로 위험도 평가단을 구성해 지진으로 피해 접수를 한 건축물에 추가 균열 등 2차 피해를 막기 위한 조치에 들어갔다. 각 부처와 기관도 2000여 명을 투입해 공공 시설물 점검에 나섰고 공무원 200명, 군인 270명, 자원봉사 860명 등 인력 2100여 명과 장비 13대를 동원해 건물에서 떨어진 벽돌, 콘크리트 등 잔해 제거에 주력한다. 지금까지 주택 151채 지붕과 벽체 잔해 제거를 끝냈고 공공건물 37곳도 응급복구를 마쳤다. 교육 당국은 포항을 중심으로 수능시험장과 피해가 큰 학교 구조물 안전점검에 들어가 이를 바탕으로 복구계획을 세운다. 포항 대학수학능력시험 고사장 12곳을 점검한 결과 4곳은 벽에 깊은 금이 가는 등 정밀점검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시는 정부가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40억원을 지원한 데 이어 절차를 밟고 있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면 복구에 더욱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흥해 체육관에 머무는 1000여 명 등 이재민은 사흘째 좁은 공간에서 새우잠을 자며 고달픈 피난생활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시는 충격과 공포에서 벗어나지 못한 이재민과 주민을 위해 흥해 체육관 등 대피소 5곳에서 외상 후 스트레스 치료에 들어갔다. 행안부와 복지부도 인력 12명을 임시주거시설 3곳에 투입해 심리회복 지원에 나섰다. 이재민과 응급복구를 위한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 각계에서 물품과 성금, 자원봉사자를 보내 포항시민이 하루빨리 아픔을 딛고 안정을 되찾도록 힘을 보태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부, 포항에 특별교부세 40억 긴급 지원

    이낙연 총리 “현장 중시 방향 대처” 포항 지진사태와 관련해 정부는 16일 포항 지역의 조속한 복구를 위해 재난안전특별교부세 40억원을 집행하는 한편 피해가 우려되는 원전과 철도, 도로, 통신 등 국가기반시설을 일제 점검하기로 했다. 특히 원전 인근 주민들이 불안을 느끼지 않도록 원전의 안전성을 점검해 그 결과를 주민에게 공개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날 오전 서울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포항 지진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지진 피해와 대처 상황을 점검하고 이 같은 대책을 논의, 확정했다. 이와 관련,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강덕 포항시장의 건의를 받은 국무총리 지시에 따라 포항시에 재난안전특별교부세 40억원을 긴급 지원하게 됐다”며 “특별재난지역 선포 관련 사항도 조속히 검토 절차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특별재난지역 선포는 포항시의 경우 피해액이 90억원이 넘으면 선포할 수 있다. 초기 조사 과정에서 선포 기준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확정하고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야 한다. 지난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던 경주와는 달리 포항은 도심지여서, 교량 등 공공시설물 피해가 더 클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인 피해액은 아직 집계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이 총리는 이날 오후 포항시청 재난상황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 시장께서 명백하게 요청을 하셨으니까 특별재난지역 선포가 되도록, 일정한 절차는 필요하지만 그런 방향으로 중앙에서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행안부도 “현재는 이재민의 심리적 안정에 더 신경을 쓰고 있지만, 특별재난안전지역 선포 과정에 대한 절차도 밟아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복지부는 지난 15일 지진 발생 직후 재난응급의료상황실(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을, 이날부터 현장 심리지원단을 운영 중이다. 국립부곡병원과 경북·포항지역 정신건강복지센터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포항 현장심리지원단’이 피해지역에 급파됐다. 지진 피해자들이 호소하는 불안과 걱정 등 정신적 증상에 대해 상담해 주고 불면증과 두통 등 신체적 증상을 치료하고 있다. 국립부곡병원으로 연락을 취하면 유선으로도 간단한 상담과 심리지원단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이 총리는 관계장관회의에서 “관련 부처가 지시를 남발하지 말고 매뉴얼대로 하되 현장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대처하라”고 지시했다. 이 총리는 또 “원전과 그 관계 기관들은 상황이 완전 종료될 때까지 비상대비 태세를 유지하라”고 당부했다. 그는 “대입 수험생들의 상처나 동요가 없도록 하고, 많은 학부모와 수험생들이 염려하는 수능 시험지 보관 문제는 100% 완벽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서울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정부, 지진피해 포항시 특별재난지역 선포 절차 착수

    정부, 지진피해 포항시 특별재난지역 선포 절차 착수

    정부가 지난 15일 규모 5.4의 강진이 발생한 뒤 여진이 계속되고 있는 경북 포항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는 절차에 들어갔다.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16일 “포항시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선포절차를 밟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지진 소식을 듣고 달려간 포항 현장은 생각보다 (피해가) 훨씬 심각했다”면서 이와 같이 밝혔다. 이날 브리핑에 함께한 김희겸 행안부 기획조정실장은 “(포항시는) 피해액이 90억원이 넘으면 (특별재난지역) 선포가 가능하다. 초기 조사에서 선포 기준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면 (미리) 선포할 수도 있다”면서 “지난해 태풍 차바 때 (조사 완료 전인데도) 그렇게 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포항시에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되면 지진 피해 지역으로는 경주시에 이어 두번째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피해 지역은 응급대책, 재난구호, 복구에 필요한 행정·재정·금융·의료상 특별지원을 받게 된다. 아울러 김 장관은 “이강덕 포항시장의 건의를 받은 이낙연 총리 지시에 따라 포항시에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4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며 “조속히 검토절차를 마무리해서 이른 시일 내에 지원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포항지역 이재민 지원을 위해 재해구호협회와 사회공동모금회 등에서 오늘부터 성금을 모금 중이다.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며 “정부는 포항지역 주민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총동원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낙연 총리, 포항 지진 피해현장 방문…“오늘 재난안전특별교부세 40억원 집행”

    이낙연 총리, 포항 지진 피해현장 방문…“오늘 재난안전특별교부세 40억원 집행”

    이낙연 국무총리가 16일 경북 포항 지진 피해현장을 방문했다.이 총리는 이날 오후 포항시청 재난상황실을 방문하고 “재난안전특별교부세는 오늘 중에 40억원을 일단 집행하겠다. 경주보다는 훨씬 더 많은 액수라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포항지진 관련 긴급 관계장관회의와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잇달아 주재한 뒤 곧바로 성남공항에서 비행기를 이용해 포항시를 방문했다. 이 총리는 “관계장관회의에서 (특별교부세 집행을) 행안부 장관에 지시했고 결정을 하고 왔다. 오늘을 넘기지 않고 집행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별재난지역 선포도 기준에 합당하느냐 이것은 거의 논의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피해 규모가 커지고 있다”며 “포항시가 어떻게 생각할까 하는 것을 조금 신중하게 지켜보고 있었으나 이강덕 시장께서 명백하게 요청을 하셨으니까 특별재난지역 선포가 되도록, 일정한 절차는 필요하지만, 그런 방향으로 중앙정부도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총리는 “큰 변을 당하고 불편하고 불안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포항 시민 여러분, 특히 밤에 집에 못 들어가고 불면의 밤을 지내셨을 이재민 여러분께 뭐라 위로를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며 “제 마음만의 위로라도 먼저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관계장관회의에서 밝힌 대로 피해복구와 시민지원이라는 당면 대응을 하는 데 있어 중앙에서 지시를 남발하지 않고 포항시의 의견을 가장 존중하는 식으로 하고, 매뉴얼과 현장 우선원칙을 지키겠다고 거듭 약속했다. 이 총리는 “수능 연기 같은 전국적인 문제도 포항의 의견을 존중했던 것처럼 다른 문제는 더욱 그럴 것 아니겠냐. 그렇게 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어 지진으로 뒷담이 무너져내린 포항여고와 흥해읍 대성아파트를 방문해 피해 정도를 직접 둘러봤고, 이재민이 모여있는 흥해실내체육관을 방문해 포항 주민들을 위로했다. 주택 붕괴 우려 등으로 포항 주민 1536명은 흥해실내체육관, 교회, 초등학교 강당, 면사무소 등 13개 곳으로 대피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연일 격무’ 방재안전직 직무만족도 고작 13%

    ‘연일 격무’ 방재안전직 직무만족도 고작 13%

    조기퇴직률 11%… 전체의 14배“방재안전직 공무원들은 언제나 긴장 상태입니다. 재난이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모르기 때문이죠. 상황을 통제하면서 현장도 같이 확인해야 합니다. 24시간 매달려도 부족합니다. 이런 일이 1년 내내 계속되면 사명감으로 일하다가도 그만두고 싶어질 때가 있습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방재안전직’ 공무원들의 직무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행정안전부가 15일 발표한 ‘방재안전직 직무실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방재안전직 공무원 181명 중 자신의 직무에 만족하는 사람은 13%(23명)에 불과했다. 직무만족도가 낮다고 응답한 사람은 56%(102명)로 절반을 넘었다. 직무만족도가 보통이거나 낮다고 응답한 158명 중 39%(61명)는 ‘업무량 과중’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이어 ‘낮은 처우’(23%), ‘잦은 비상근무’(15%)가 뒤를 이었다. 방재안전직렬을 처음 도입했을 때 취지와 달리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모르는 재난에 대한 긴장감 등이 이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재난관리만 담당하는 방재안전직렬 공무원은 2013년부터 따로 뽑았다. 국민 안전을 책임지기 위해서는 장기 재직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해당 공무원들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였지만 1년 내내 격무에 시달리는 방재안전직 공무원들의 조기 퇴직률(2년 이내 떠난 공무원/2년 이후 남은 공무원)은 11.1%다. 전체 지방공무원 조기 퇴직률 0.8%의 14배다. 행정직·시설직 등에 비해 채용 규모가 적은 소수직렬이라 인사상의 불이익도 있었다. 실제 한 지방자치단체 방재안전직 9급 직원은 같은 시기에 채용된 다른 직렬 공무원보다 10개월이나 늦게 승진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근무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사항으로 응답자의 60%(109명)가 ‘인력 확충’을 꼽았다. 승진 시 가산점 등 인사상의 우대가 필요하다고 응답한 사람도 17%(31명)나 됐다. 류희인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방재안전직 인력을 확충하는 등의 문제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세계 최초 ‘LTE재난안전망’ 올림픽 적용

    세계 최초 ‘LTE재난안전망’ 올림픽 적용

    단말기 빨간색 버튼 누르자마자 정선소방서와 실시간 영상 연결 통신망 내 같은 그룹에 동시 전달 민간트래픽 폭증해도 ‘먹통’ 안돼겨울의 문턱에 한발 더 다가간 지난 14일. 강원도 평창동계올림픽 스키점프센터에서 심진홍 행정안전부 재난안전통신망 사업단장이 삼성전자 ‘갤럭시S5’ 스마트폰 기반 단말기로 영상통화를 시도했다. 단말기 테두리의 빨간색 버튼을 누르는 것만으로 곧바로 올림픽 현장에서 수십㎞ 떨어진 정선소방서와 실시간 연결됐다. “여기는 스키점프 경기장 출구인데 거기는 어딥니까? 통신 상태는 좋나요?”(심 단장) “네. 여기는 강원도 정선소방서이고 저는 이홍재 소방위입니다. 재난 영상과 음성 모두 양호합니다.” 80여일 뒤면 전 세계 국가대표 선수들이 자웅을 겨룰 이곳에서 취재진을 대상으로 ‘국가재난안전통신망’ 체험 행사가 열렸다. 경기 도중 혹시나 발생할 수도 있는 지진 등 각종 재난 상황을 가정해 재난안전 총괄 부처인 행안부가 전용통신망을 시연했다. 심 단장이 단말기의 붉은 버튼을 누르자 곧바로 화면에 얼굴이 나타났다. 그의 말은 단말기를 타고 재난통신망 내 같은 그룹에 그대로 전달됐다. 응답 속도는 일반 상용망 기준 1초보다 빠른 0.3초. 음성 통신만 가능한 기존 구형 통합망(TRS)보다 한 단계 높은 기술이다. 경찰과 소방, 지방자치단체 등 전국 333개 기관의 재난관리·현장 대응 인력이 업무 전용으로 활용하는 무선통신망이어서 어떤 상황에서도 끊김 없이 전국 재난안전기관과 동시 통화가 가능하다고 행안부는 설명했다. 올림픽에 이 기술을 적용하는 건 우리나라가 처음이다.심 단장은 “대규모 재난 발생으로 민간통신망 트래픽이 폭증해 무용지물이 되는 ‘최악의 상황’이 와도 재난통신망은 살아 있기 때문에 현장 인력 간 통신 유지가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평소에는 소방과 경찰 등 현장 요원이 순찰이나 점검, 단속 등을 통해 안전을 관리하는 용도로 쓰지만 재난이 발생하면 현장 상황을 신속하게 전파하고 지휘관의 명령에 따라 일사불란하게 대응하도록 설계됐다. 2014년 4월 세월호 참사 당시 119에 접수된 신고가 진도 선박관제센터에 전달되기까지 무려 14분이나 걸렸다. 해경과 소방, 해군이 각기 다른 무선망을 쓴 탓에 교신만 하다가 ‘골든타임’을 허비해 버렸다. 이번 평창올림픽 현장에서 진행 중인 재난안전통신망 사업은 세월호 사고 당시의 뼈아픈 경험을 반면교사 삼아 이뤄지고 있다. 정부가 구축하는 통신망은 첨단 롱텀에볼루션(LTE) 통신기술인 ‘공공안전(PS)-LTE’다. 고해상도 영상과 음성을 주고받을 수 있는 LTE 기술에 재난안전통신 기능 37개를 추가했다. 사용자 폭증 상황에도 안정적인 통신망을 유지할 수 있는 ‘통화 폭주 대처’와 통제실에서 사용자 간 통화를 중지시키고 곧바로 지시를 내리는 ‘가로채기’ 등 재난 상황에 특화된 기능이 많다. 행안부 관계자는 “국가재난안전통신망을 활용해 이번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른 뒤 2020년까지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에 단일망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평창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포항 5.4 지진] 29초… 진동보다 빨리 도착한 재난문자

    행안부 13분 만에 재난본부 설치 30분 안 걸려 전문가 현지 급파경주 땐 8분 뒤 늑장 문자 눈총 15일 경북 포항 지진 발생 이후 정부 대응이 지난해 9월 발생한 경주 지진 때보다 한층 빨라졌다. 대통령의 대책 마련 지시와 정부의 비상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 현장 파견 등 일련의 과정이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이날 기상청은 오후 2시 29분 31초 지진 발생 직후인 오후 2시 30분쯤 “포항에서 규모 5.5 지진이 발생, 여진 등 안전에 주의 바란다”는 내용의 긴급재난문자를 국민들에게 보냈다. 행정안전부도 KBS와 MBC, SBS, YTN 등 방송국에 재난방송을 요청했다. 이 덕분에 진앙에서 수백㎞ 떨어진 서울과 수도권 지역 주민들은 지진 영향보다 앞서 재난문자와 방송 자막을 확인했다. 지난해 경북 경주에서 5.8 규모 지진이 발생했을 때 재난문자 발송에 최소 8분 이상이 걸려 ‘늑장대응’ 논란이 컸던 것과 비교하면 180도 달라진 모습이었다. 오후 2시 43분 행안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했다. 중대본은 자연재난 기준 3개 시·도 이상에서 기상주의보가 발령되면 ‘1단계 비상근무’를, 3개 시·도 이상에서 기상경보가 발령되거나 국지적으로 극심한 피해가 예상되면 ‘2단계 비상근무’를, 전국적으로 대규모 피해가 우려되면 ‘3단계 비상근무’를 한다. 1단계가 발령되면 중대본에 관계 부처와 유관기관 인력이 보강된다. 오후 3시에는 지진 전문가로 구성된 현장상황관리관 6명을 포항 현지에 급파했다. 6분 뒤인 3시 6분 이낙연 국무총리가 정부 부처 장관들에게 긴급 지시를 내렸다. 지진이 발생한 지 37분 만이다. 지난해 경주 지진 당시 2시간 47분 만에 총리 긴급지시가 나왔던 것과 비교하면 두 시간 이상 당겨졌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포항 강진’ 사상초유 수능 연기… 수험생 대혼란

    ‘포항 강진’ 사상초유 수능 연기… 수험생 대혼란

    김상곤 “포항 10곳 시험장 균열…학생 안전·공정 최우선 고려” 靑 “文대통령이 최종 연기 결정” 교육부, 오늘 전형 일정 발표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의 지진으로 16일로 예정됐던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일주일 연기됐다. 천재지변 탓에 수능이 연기된 것은 1993년 시험이 치러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5일 오후 8시 20분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학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공정성과 형평성 측면에서 판단해 시험을 23일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경북 포항에서 지진으로 상당한 피해가 있었고, 지속적 여진으로 포항 시민과 많은 학생들이 귀가를 못 하고 있다”면서 “포항 지역 수능 시험장 14곳을 점검한 결과 다수 학교에서 피해가 보고돼 행정안전부와 경상북도교육청이 수능 연기를 건의했다”고 덧붙였다.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포항고 등 진앙에서 가까운 북부 지역 학교 10곳에서 시험장 벽 등에 균열이 발생했다. 이번 수능 연기 결정은 문재인 대통령이 최종 지시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포항 현장에 김부겸 행안부 장관과 류희인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내려가 보니 도저히 시험을 치를 수 없는, 연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어서 대통령께 보고했다”면서 “이에 대통령이 빠른 판단을 내려 수능 연기를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능 연기는 매우 중대한 일이어서 현장 상황이 종합될 때까지 기다려 최종 결정을 내렸다”면서 “오후 5시 45분 수석·보좌관회의가 끝나고 6시 30분부터 7시 30분 사이에 보고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확보한 1주일 동안 포항 지역을 중심으로 일주일간 학교 안전진단을 실시하고 고사장 변경도 추진한다. 건물 안전 문제는 물론 자신의 고사장을 아는 수험생들의 부정행위 시도를 막기 위한 조치다. 김 부총리는 “여진이 없는 지역으로 대체 시험장 마련도 고려하고 있다”면서 “포항 이외의 지역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수능 연기와 상관없이 수능과 관련해 휴교 또는 등교시간 조정이 이뤄진 학교는 그대로 따르면 된다고 밝혔다. 이번 수능 연기 결정으로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큰 혼란을 겪고 있는데다 성적 통지일 등 남은 대입 일정에도 변화가 불가피하다. 수능 채점에 20일가량이 소요되는 점을 고려하면 12월 6일로 예정됐던 성적 통지일도 연기될 가능성이 크다. 교육부는 향후 대입전형 일정을 16일 발표한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2018학년도 수능 연기 김상곤 부총리 기자회견 전문

    2018학년도 수능 연기 김상곤 부총리 기자회견 전문

    교육부는 16일 치를 예정이던 수능을 안전상의 문제로 일주일 뒤인 23일 시행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오늘 포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해 상당한 피해가 보고됐고 이후에도 여진이 발생해 학생과 시민들이 귀가하지 못하는 상황으로 파악됐다”며 수능 연기 결정을 공식 발표했다. 다음은 김 부총리의 기자회견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교육가족 여러분. 전국의 수험생 여러분. 내일은 2018학년도 수학능력시험 보는 날입니다. 그런데 오늘 경북 포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하여 상당한 피해가 보고됐고 이후에도 지속적인 여진이 발생하여 많은 학생과 시민들이 귀가하지 못하는 상황으로 파악됩니다. 포항지역 수능 시험장 14개교 전수점검 결과 포항고, 포항여고, 대동고, 유성여고 등 다수의 시험장의 건물에 균열이 발생됐고 예비시험장인 포항 중앙고에도 일부 균열이 발생했습니다. 그 외 학교에도 각종 피해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행정안전부와 경북도교육청이 피해상황을 확인한 결과, 수능시험 연기를 건의했습니다. 학생안전이 중요하다는 점과 시험시행의 공정성 및 형평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능을 일주일 연기한 11월 23일에 시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지난해 경주 지진 경우에도 지진 발생 다음 날 46회 여진이 발생한 점도 고려했습니다. 교육부는 기존에 차관을 반장으로 운영되던 수능 비상대책위원회를 부총리로 격상해 운영하면서 연기에 따른 종합적 대책을 조속히 수립·시행할 계획입니다. 특히 집중적인 시험장 학교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피해학교 외 대체시험장을 확보하며, 학생 이동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겠습니다. 대학 및 대교협과 협의를 거쳐 전형일정을 조정하고 대입전형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행안부, 경찰청, 기상청, 소방방재청 등 관계 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도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겠습니다. 수험생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내린 힘든 결정임을 이해해주시고 수험생은 정부를 믿고 일주일 동안 컨디션 조절을 잘하여 안정적인 수능 준비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진나면 탁자 등 단단한 가구 아래로…‘머리 보호’

    지진나면 탁자 등 단단한 가구 아래로…‘머리 보호’

    승강기에선 모든 층 누른 뒤 서는 층에서 신속히 내려 계단 이동자동차는 도로 가쪽에 세운 뒤 열쇠 꽂아놓고 대피백화점, 마트에서는 장바구니로 머리 보호하며 계단, 기둥쪽으로 몸 옮겨야 15일 발생한 진도 5.4의 경북 포항 지진 여파가 계속되면서 지진 대피요령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행정안전부에 따르면 먼저 지진이 발생하면 집 안에 있는 사람들은 튼튼한 탁자 아래로 몸을 피하는 등 안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만약 탁자 같은 단단한 가구가 없을 때는 방석 등으로 머리를 보호해야 한다. 지진에 따른 흔들림이 멈추면 화재에 대비해 가스와 전깃불을 꺼야 한다. 이후 집 밖으로 신속히 대피해야 한다. 집이 아닌 건물 안에 있을 때는 승강기를 이용하지 말고, 계단을 통해 밖으로 몸을 피해야 한다. 건물을 빠져나온 뒤로는 건물이나 담장과 멀리 떨어진 상태에서 가방이나 손으로 머리를 보호하며 대피하라고 행안부는 당부했다. 야외에서는 신속하게 공원이나 운동장 등 넓은 공간으로 대피해야 하며, 차량 대신 도보로 이동해야 한다. 지진 발생 시 머무르고 있는 장소에 따른 대피방법을 보면 사무실과 학교는 책상 아래로 몸을 피하고, 그 외 건물에서는 위에서 떨어지는 물건에 조심해야 한다. 백화점이나 마트에 있을 때는 장바구니로 머리를 보호하며 계단, 기둥 쪽으로 몸을 옮겨야 한다. 승강기 안에 있을 때는 모든 층의 버튼을 눌러 가장 먼저 문이 열리는 층에서 신속하게 내려야 한다. 만약 승강기 내에 갇혔을 때는 인터폰이나 휴대전화로 119 등에 구조를 요청해야 한다. 자동차를 몰다가 지진이 나면 운전하던 자동차의 비상등을 켠 채 도로 오른쪽에 서서히 주차한 뒤 라디오를 청취하며 상황을 예의주시해야 한다. 바깥으로 대피할 경우 자동차 열쇠는 꽂아둔 채 나와야 한다. 지하철 탑승 시에는 손잡이나 기둥을 잡고서 넘어지지 않도록 하고, 지하철 객차를 빠져나와 지상 위로 이동할 때는 서두르지 말고, 안내에 따라 움직이면 된다. 산과 바다에 있을 때는 산사태와 지진해일 우려가 있으니 신속히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한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방세 고액·상습체납자 1만 941명 공개…전두환, 11건에 8억 7900만원

    지방세 고액·상습체납자 1만 941명 공개…전두환, 11건에 8억 7900만원

    지방세를 1000만원 이상 1년이 넘도록 납부하지 않은 신규 고액·상습 체납자의 명단이 공개됐다.행정안전부는 15일 위택스(WeTax)와 각 시·도 홈페이지에 지방세 체납자(법인 포함) 1만 941명(법인 포함)의 명단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올해 공개한 명단은 1월 1일 기준 고액·상습 체납자로, 지난달까지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심의와 검증을 거쳐 최종 확정됐다”며 “일부를 납부해 체납액이 1000만원 미만이거나 체납액의 30% 이상을 낸 경우, 불복 청구 중인 경우 등은 공개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새로 공개된 개인 8024명이 체납한 지방세는 3204억 2400만원이고, 법인 2917곳이 내지 않은 지방세는 1964억 2900만원이다. 신규 공개된 체납액의 총액은 5168억원에 이른다. 지금까지 누적된 명단 공개 대상은 총 6만 2668명이며, 이들의 총 체납액은 4조 3078억원이다. 행안부는 체납자의 이름과 상호(법인명), 나이, 직업, 주소, 체납액 세목, 납부 기한, 체납 요지 등을 공개했다. 행안부는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 공개제도는 직접적인 징수 효과뿐 아니라 간접적으로는 체납 발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이 5770명으로 전체의 52.7%, 체납액으로는 3172억원으로 전체 액수의 61.4%를 차지했다. 체납 구간별로 따지면 1000만∼3000만원 체납자가 6760명으로 전체의 61.8%, 체납액으로는 1269억원으로 24.6%를 차지했다. 체납자의 업종은 서비스업이 13%로 가장 많았고, 도·소매업 7.4%, 제조업 5.9%, 건설·건축업 5.2% 등이 뒤따랐다. 나이별로 보면 50대가 36.5%로 가장 많았고, 60대 24.9%·40대 19.8% 순이었다. 행안부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해 신용불량등록을 하고, 출국 금지 등 행정제재를 적극적으로 할 것”이라며 “‘고액 체납자 특별전담반’을 운영해 은닉재산에 대한 추적을 강화하는 등 강력한 징수 활동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체납자가 세금탈루 등의 혐의가 있으면 압수수색 등을 통해 지방세 관련법 위반에 대해 엄중히 따질 방침이다. 개인 부문 체납액 1위는 올해 새로 공개된 오문철 보해저축은행 전 대표였다. 현재 배임·횡령 혐의로 교도소 수감 중인 오 전 대표는 지방소득세 104억 6400만원을 내지 않았다. 지난해 개인 부문 1위라는 불명예를 안았던 조동만 전 한솔그룹 회장은 83억 9300만원 체납으로 2위를 차지했다. 전 대통령 전두환씨는 지방소득세 등 11건 8억 7900만원을 내지 않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공개 대상이 됐다. 전씨는 2014∼2015년 아들 전재국·전재만씨 소유의 재산을 공매 처분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지방소득세를 체납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전씨의 동생인 전경환씨도 4억 2200만원을 내지 않아 이름이 공개됐고, 다단계 사기범 주수도 전 제이유그룹 회장은 3억 8400만원을 체납했다. 나승렬 전 거평그룹 회장은 44억 7600만원,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은 49억 8600만원을 각각 체납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명단에 포함됐다. 법인에서는 지난해에도 공개된 명단에 있던 효성도시개발과 지에스건설(GS건설과는 무관한 업체)이 각각 192억 3800만원과 167억 3500만원을 밀려 올해도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 주수도가 대표로 있는 제이유개발이 113억 3200만원, 제이유네트워크가 109억 4800만원을 내지 않아 각각 법인 5위와 7위에 올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찰위 총리실 산하로… 위원장은 장관급 격상”

    경찰의 주요 정책을 결정하는 행정 심의·의결 기구인 경찰위원회의 권한을 대폭 강화해 위원회를 실질적인 경찰 통제기구로 만드는 방안이 제시됐다. 이 방안에는 경찰청을 경찰위원회 산하 기관으로 두는 내용도 포함됐다. 경찰 외부 인사로 구성된 경찰개혁위원회는 14일 경찰위원회 위원장을 기존 차관급에서 장관급으로 격상시키고 경찰위원회 소속을 현 행정안전부에서 국무총리 산하로 이관하는 내용의 ‘경찰위원회 실질화 권고안’을 발표했다. 경찰개혁위는 “1991년 경찰법 제정과 함께 경찰의 정치적 중립성을 목적으로 경찰위원회가 설치됐지만 제도적 체계를 갖추지 못해 취지에 맞는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다”면서 이번 권고안 발표 배경을 설명했다. 권고안에 따르면 현재 행안부 소속인 경찰위원회를 국무총리 소속으로 옮기고, 경찰청을 위원회 산하 중앙행정기관으로 두도록 했다. 위원장은 장관급으로 격상해 대통령이 주관하는 국무회의 출석과 발언권도 갖는다. 그동안 유명무실하게 운영됐다는 지적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법적 지위와 위상을 높인 것이다. 또 경찰위원회 위원장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다만 경찰의 정치적 중립성을 위해 경찰 출신은 맡을 수 없도록 제한했다. 군·경찰·검찰·국정원 출신은 퇴직 후 3년이 지나야만 위원이 될 자격이 생긴다. 위원 중에는 사회적 소수를 대변할 수 있는 사람을 포함하도록 했다. 경찰위원회 권한도 주요 경찰정책에 대한 심의·의결권만 있었던 데서 경찰 소관 법령·규칙에 대한 심의·의결권, 경찰청장이나 국가수사본부장에 대한 임명 제청권까지 갖도록 범위를 넓혔다. 총경 이상에 대한 승진 인사권, 경무관 이상을 대상으로 한 보직 인사권에 대한 심의·의결도 할 수 있다. 또 경찰공무원의 주요 비위사건에 대한 감사·감찰·징계 요구권도 경찰위원회가 갖게 된다. 경찰은 이날 개혁위의 권고안을 모두 수용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내년 상반기에 권고안의 내용을 포함한 경찰법 개정안을 완성하고 2018년 국회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단독]‘착한 투자’ 활성화…공익법인 증여세 규제 푼다

    [단독]‘착한 투자’ 활성화…공익법인 증여세 규제 푼다

    투자 실패 대표이사 징계도 완화…행안부 내년 말까지 관련법 손질 사회적 문제를 정부 예산이 아닌 민간투자로 해결하는 ‘사회성과연계채권’(SIB)에 투자하는 공익법인은 증여세 관련 규제가 완화된다. SIB에 공익법인이 투자해 손실을 입었을 경우 공익법인 대표이사에 대한 징계도 완화된다.행정안전부 관계자는 13일 “우리나라는 공익법인이 SIB에 참여하는 데 규제가 많아 사실상 투자가 불가능하다”면서 “늦어도 내년 말까지 관련법을 모두 손질해 투자를 활성화할 수 있게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SIB는 정부에서 하던 공공사업을 민간에 맡겨 성과가 나면 정부가 원금과 이자를 돌려주는 프로젝트다. 사회적으로 중요하지만 예산 지원이 안 돼 방치된 분야를 민간에 맡겨 보는 것이다. 2010년 영국 피터버러 교도소에서 재소자 재범률을 낮추는 사업으로 처음 시도됐고, 현재 영국과 미국, 호주 등 15개 나라에서 60건 이상이 진행 중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서울 지역 62곳 그룹홈에서 생활하는 ‘느린학습아동’을 돕는 프로젝트 등 2건이 진행되고 있다. 문제는 현행법상 SIB 투자에 대한 규제로 공익법인이 이를 추진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상속세 및 증여세법 제48조에 따르면 공익법인이 자신의 재산을 공익사업이 아닌 분야에 투자하려면 증여세를 내야 한다. SIB는 공익을 목적으로 하지만 현행법상 수익사업이다. 공익법인이 좋은 일을 하려고 해도 막대한 세금부터 내야 하는 것이다. 또 이 조항은 투자금을 출연받은 날부터 3년 이내에 다 쓰지 못하면 증여세를 내도록 하고 있다. 공익재단의 투자금 전용을 막기 위한 취지라지만, 공익법인이 SIB 사업을 시작한 뒤 예상 밖 상황으로 3년 안에 이를 마무리하지 못할 경우 ‘부메랑’으로 작용한다. 공익법인의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공익법인법) 제14조는 공익법인이 재산상 손실을 입을 경우 정부가 대표이사를 내쫓을 수 있게 규정하고 있다. 공익법인이 SIB에 투자했다가 실패하면 최악의 경우 대표이사가 물러나야 한다. 이에 따라 행안부는 대통령령과 시행령 등을 고쳐 SIB를 수익사업이 아닌 공익사업으로 분류하고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증여세 예외 대상에 포함시킬 계획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우리 부처 소관 시행령 등은 우리가 직접 고치고 다른 부처에 권한이 있는 대통령령은 업무 요청을 통해 수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느린학습아동’ 사업을 하고 있는 팬임팩트코리아의 강현일 사무국장은 “공익법인이 SIB 사업을 시작하려면 먼저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근거 조례 설치부터 요구해야 할 만큼 기반이 열악한 게 우리 현실”이라면서 “중앙정부 차원에서 법적 근거를 마련해 주면 SIB 사업을 전국적으로 확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관가 인사이드] “승진 적체로 4.5급 늘렸는데… 이제 와서 직급 강등될 판”

    [관가 인사이드] “승진 적체로 4.5급 늘렸는데… 이제 와서 직급 강등될 판”

    “승진도 안 되는데 채용만 늘리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는가. 뽑아 놓고 승진은 알아서 하라는 것은 책임 방기다.” “각 기관이 자구책을 마련해 시행 중인 인력 운용마저 제한하면 총액인건비제를 뭐하러 하나.”# 총액인건비로 늘린 초과인력 3년내 축소 지침 정부가 최근 마련한 ‘2017년 총액인건비제 세부운영지침’을 놓고 공직사회가 들끓고 있다. 논란은 ‘조직·정원 분야 운영에 대한 일몰제 시행’이다. 행정안전부는 2011년 총액인건비제 세부이행지침 시행 이전에 총액인건비제로 직급을 상향 또는 하향한 경우 3년 이내 정비토록 했다. 그동안 각 부처는 승진의 어려움을 줄이기 위해 총액인건비를 활용해 인사적체가 심한 직급에서 기준정원(정원) 대비 10%까지 초과 인력을 운영해 왔는데 이를 2021년까지 5% 이하로 줄이라는 것이다. 특히 4.5급은 2021년 이후 정원을 초과하지 못하도록 했다. 정부 각 부처마다 정도 차이만 있을뿐 사실상 승진 기회가 크게 줄어들 수밖에 없다. 새로운 총액인건비제 운영지침이 시행되면서 인사적체가 상대적으로 심한 기관들이 대책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정원(1619명)의 73.7%가 5급 이상인 특허청은 심사관들의 동요가 심각하다. 2000년 초반 특허·실용신안·상표 등 지식재산권 출원이 증가하면서 특정 시기(2004년 116명, 2005년 176명 등)에 5급 심사관 채용이 집중됐다. 그러나 상위 직급 및 기구 확대가 뒷받침되지 못하면서 기형적인 항아리 조직이 만들어졌다. 5급 대비 4급 비율이 9%로 청 단위(20%)뿐 아니라 부단위(26%) 평균에 크게 못 미친다. 그렇다 보니 5급에서 4급 승진하는 데 평균 11.8년이 걸려 정부 전체 평균(8.6년)보다 3년 이상 길다. 더욱이 기술직은 12.3년에 달한다. 4급 승진을 했더라도 과장 보직을 받는 데 기술직은 6~7년이 필요하다. 2001~2003년 5급 임용자 중 39명, 2004년 임용자 가운데 80명이 여전히 사무관이다. 특허청은 심각한 승진 적체로 5급 사무관들의 사기가 저하되자 2006년부터 연가보상비(연간 3억원)를 활용해 5급 정원(904명)을 66명 줄이고 4.5급(235명)을 늘렸다. 4.5급은 파트장으로 심사 과장의 역할을 분담해 심사품질 관리를 담당한다. 지침대로라면 특허청은 4.5급 66명을 줄여야 하는데 연평균 10명이 4급으로 승진하는 것을 감안할 때 6년간 승진이 불가능하다. 특허청 심사관은 “2006년 5급 임용자가 과장으로 승진하는 데 20년 이상 걸릴 수밖에 없다”면서 “승진은 생각하지 말고 공무원이 된 것에 만족하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고용노동부도 4.5급 81개 중 15개를 없애야 하는 상황에 몰렸다. 고용부 관계자는 “총액인건비 내에서 직급 조정 등을 권고하더니 정식 직제 전환 등 대책 없이 원점으로 돌리라고 하는 상황으로 혼란을 겪을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 위부터 막힌 승진에… 6급도 “이대로 퇴직인가” 관세청은 정원(4384명) 대비 5급 이상 비율이 9.3%(406명)에 불과하다. 9급으로 들어와 5급까지 승진하는 데 평균 30~32년이 소요된다. 그나마 총액인건비 중 연가보상비와 초과근무수당을 활용해 6급 운영정원(1086명)을 161명 늘리고, 5급 승진자를 내정한 결과다. 달라진 지침에 따르면 관세청은 4.5급 6명을 줄이고, 5급 12명, 6급 80명을 줄여야 한다. 한 해 6급 승진자가 70여명이라는 점에서 6급 승진에 차질이 불가피하다. 더욱이 4.5급은 본청 팀장, 5급은 일선 세관에서 과장을 맡고 있어 조직이 축소되는 결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관세청의 한 간부는 “9급으로 관세공무원을 시작하면 5급 승진이 거의 불가능하다”면서 “6급으로 퇴직한다면 누가 의욕을 갖고 공직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어떻게 일을 시키겠냐”고 반문했다. 이에 따라 관세청은 6급 이하는 연차적으로 직급을 조정해 기준 정원을 환원한다는 방침을 세웠지만 5급 이상은 기준 정원에 반영하기 위해 행안부와 적극적인 협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 “재원 아껴 임기제 고용? 일자리 정책 꿰맞추기” 행안부가 ‘조직·정원 운영 일몰제’를 꺼내든 것은 현 정부의 일자리 창출에 맞춘 임기응변식 정책이라는 지적이다. 총액인건비를 활용한 기구, 직급 조정을 축소해 남은 재원과 불용예산을 더해 공직에서 채용을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현안 대응 취지와 달리 직급 조정이 상위 직급에 편중되는 것을 조정하겠다는 것”이라며 “재원이 가변적이기에 일반직은 안 되고 임기제 공무원을 부처가 자유롭게 채용토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인력 충원이라는 긍정적 평가도 있지만 실효성과 형평성의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연가보상비 활용 등 구성원이 고통을 분담하는 ‘갹출’을 아예 없애자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세종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용어 클릭] ■총액인건비 예산 당국은 기관별 인건비 총액만 관리하고, 각 기관이 인건비 한도에서 일정 비율 인력 운용의 자율성을 보장하는 제도다. 2006년 시범 운영을 거쳐 2007년 1월 전면 도입됐다.
  • 국민들 아이디어 정책으로 만든다

    “어린이의 사진과 지문, 장애인 및 인지장애 노인의 신체특징 등을 미리 등록하면 실종 시 빠르게 찾을 수 있는 ‘지문 등 사전등록제’가 있잖아요. 현재는 경찰서나 파출소에 가야 등록할 수 있는데 앞으로는 동주민센터에서도 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행정안전부는 지난 9월 한 달간 인터넷 홈페이지 ‘국민생각함’(idea.epeople.go.kr)을 통해 모은 ‘협업 아이디어, 대국민 공모’에서 경북 청도에 사는 홍대진(37)씨가 제안한 ‘주민센터에서도 지문 사전등록’을 최우수 아이디어로 선정하는 등 최우수상과 우수상 각 1건, 장려상 6건을 뽑았다고 9일 밝혔다. 홍씨는 “대부분 주민이 파출소보다는 시청이나 구청 민원실, 동주민센터를 더 자주 방문한다”며 “지자체 민원실에 안내 포스터를 붙이고 그 자리에서 미리 등록할 수 있게 하면 등록률이 높아져 실종자를 찾을 가능성도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수상은 충북 충주에 사는 최지윤(34)씨가 낸 ‘저소득층 암 환자 의료비 지원 개선’이 받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실시하는 국가 암 검진을 통해 암을 발견한 환자 가운데 건강보험료 부과액이 일정 기준 이하인 경우 검사비나 치료비를 지원받는다. 문제는 환자가 보건소에 직접 신청해야 하는데 저소득층 암 환자 가운데 상당수가 이런 제도가 있다는 사실을 모른다는 데 있다. 최씨는 “암 환자에 대한 여러 정보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갖고 있는 만큼 공단과 지자체가 협업해 암 환자에게 ‘치료비 지원 대상’이라는 점을 먼저 안내하면 좋겠다고 생각해 의견을 냈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정부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들과 모여 이번 아이디어를 현실화하기 위한 세부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김일재 행안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국민 편의와 행정 효율 증진, 사회적 약자 보호 등 다양한 가치를 구현할 수 있도록 범정부적 협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산림과학원 17년 만에 세계 최초 송이 인공재배

    산림과학원 17년 만에 세계 최초 송이 인공재배

    행안부, 축산과학원 등 6곳 시상강원도 고성에서 송이버섯을 재배하는 최모(58)씨는 벌이가 예전 같지 않아 고민이 깊다. ㎏당 수십만원을 호가하는 송이버섯은 산촌 주민들의 주요 수입원이었지만 2000년 동해안에서 발생한 산불로 생산량이 확 줄었다. 이에 국립산림과학원은 산촌 농가의 소득을 보전하기 위해 2000년부터 송이버섯 인공재배에 매진했다. 불가능하다고 알려졌지만 연구진은 지난 17년 동안 차근히 단계를 밟았다. 실패할 때마다 실험 과정을 복기한 게 결정적이었다. 먼저 ‘감염묘’(버섯이 생산되는 묘목)에서 송이 생산에 필요한 균환(菌環·버섯이 동그랗게 자라나는 현상)이 생기는 모든 과정을 꼼꼼히 기록했다. 감염묘를 옮길 때 송이균이 살았는지를 확인하는 방법도 개발했다. 그러다 지난 9월 옮겨 심은 감염묘에서 송이가 나오며 세계 최초로 송이 인공재배에 성공했다. 특히 송이 인공재배 과정에서 별도의 첨단장비가 필요하지 않아 외국 학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6일 ‘2017 책임운영기관 우수성과 공유대회’를 열어 이들이 진행한 우수한 연구 및 정책 사례를 소개했다. 책임운영기관은 기관장을 외부에서 영입하고 조직이나 예산 운용 등에 자율성을 줘 더 나은 성과를 창출하도록 한 정부조직이다. 자율성이 부여된 만큼 스스로 책임도 진다. 국립산림과학원을 포함해 책임운영기관으로 운영되는 곳은 50개로, 이번 대회에서는 이 가운데 상위 6개 기관이 수상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최우수상을 받았다. 앱 ‘해로드’(海Road)를 개발한 국립해양측위정보원은 우수상을 받았다. 고가의 항법장치를 스마트폰 앱으로 만들었다. 구조 요청 기능도 있다. 지난 6월 평택 해양경찰은 해로드로 신고한 표류 요트를 신속하게 구조하기도 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기존 DNA 데이터베이스를 업그레이드해 장려상을 받았다. DNA는 확보했으나 미제로 남은 사건 1800여건을 다시 분류해 분석 중이다. 이를 통해 아직 진상이 밝혀지지 않은 살인·성범죄 사건 가운데 상당수가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일산서 국내 최대 안전산업박람회

    국내 최대 규모의 안전산업 박람회가 일산에서 열린다. 행정안전부는 15일부터 사흘간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제3회 대한민국 안전산업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500여개 기관이 1500개 부스를 마련해 관람객들을 맞는다. 고용노동부와 원자력안전위원회, 경찰청, 산림청 등 중앙부처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전력 등 공공기관이 참여한다. 러시아와 캄보디아 등 해외 각국 재난안전 분야 정부 대표단과 바이어도 함께한다. 특히 사물인터넷(IoT)과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기술 등을 적용한 4차 산업 특별전시관이 마련돼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재난안전관리 시스템과 장비를 선보인다. 일자리 정보관도 설치돼 현직 안전산업 분야 종사자가 구직자에게 일자리 정보를 제공한다. 박종복 행안부 재난안전산업과장은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바탕으로 첨단 안전과학기술 시장을 열기 위해서는 민관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며 “재난안전 분야의 기업들을 발굴해 육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119 출동 전산화… 슈퍼 김 개발… ‘지방행정 달인들’

    119 출동 전산화… 슈퍼 김 개발… ‘지방행정 달인들’

    유동호 소방위 등 10명 선정 꿀벌 육종 연구 등 성과 다양 새달 19일 6개 분야 시상식 “제가 밤을 새워 가며 3년 가까이 투자해 만든 ‘119 출동 전산화 시스템’이 전국의 수많은 위급 환자들을 살려내고 있어 지금도 너무 뿌듯합니다.”‘지방행정의 달인’에 선정된 유동호(41) 강원도 인제소방서 소방위는 6일 “‘현장에 답이 있다’는 말처럼 화재 진압 소방관들의 이야기를 귀담아들은 덕분에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면서 “대한민국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정보통신의 중요성을 국민들이 보다 더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행정안전부와 서울신문이 공동 주최하고 NH농협이 후원하는 ‘제7회 지방행정의 달인’ 10명이 이날 최종 선정됐다. ‘지방행정의 달인’은 창의적 생각과 높은 업무숙련도로 국가와 지역사회에 탁월하게 기여한 지방공무원을 뽑는 행사다. 올해는 전국에서 68명이 응모해 서류심사와 현지실사, 발표심사 등을 거쳐 일반행정과 문화관광, 지역경제, 지역개발, 주민안전, 행정개혁 등 6개 분야에서 10명이 선발됐다. 2011년 첫 행사 때부터 올해까지 모두 120명의 공무원이 ‘달인’의 영예를 얻었다. 유 소방위는 지금껏 통화 내용을 듣고 사람이 직접 판단하던 119 출동 전과정(신고 접수-출동지령-관제)을 전산 시스템화한 공로로 ‘소방정보통신의 달인’이 됐다. 그의 노력으로 119 출동이 전산화돼 재난 현장과 가장 가까운 소방서에서 자동으로 출동할 수 있게 됐다. 119구조대가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출동하면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기여했다. 최성제(46) 전남 해양수산과학원 주무관은 기후변화에 대비해 국내 최초로 김 신품종인 ‘슈퍼 김’을 개발한 성과로 ‘슈퍼 김 종자 개발의 달인’에 올랐다. 그가 길러낸 종자는 일반 김보다 생산량이 두 배 이상 많아 국내 어업인들에게 큰 수익을 안겨 줬다. 기존 수입종자를 대체해 수십억원에 달하는 로열티 절감 효과도 덤으로 거뒀다. 조봉래(53) 경북 예천군 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는 국내 지자체 가운체 최초로 꿀벌 육종연구에 나선 업적으로 ‘곤충 산업화의 달인’에 등극했다. 그는 정부 장려품종인 ‘장원벌’을 개발해 국내 꿀 생산량을 6000t가량 늘렸고, 울릉도에 전국 최대 여왕벌 생산기지(1만 6000㎡, 3000마리 사육)도 조성해 꿀벌자원 보전에도 공을 세웠다. 비영리법인 운영에서는 홍기석(57) 인천시 사무관, 지방회계제도 부문에서는 정미숙(49) 경기 부천시 중4동 주무관, 특산물 관광 분야에서는 송홍주(51) 충북 영동군 농촌지도사, 농산물 유통분야에서는 서은숙(44) 충남도 주무관이 각각 달인에 선정됐다. 하수관리의 안전성을 높인 이성연(41) 서울 관악구 주무관과 상수도 작동을 효율화한 김정환(47) 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 주무관, 실시간 버스환승시스템의 효율성을 높인 김경희(43) 경기 부천시 주무관도 달인에 이름을 올렸다. ‘지방행정의 달인’ 시상식은 다음달 19일 열린다. 이들에게는 특별 승진 및 승급 권고 등 인사상 우대와 국외연수 혜택 등이 주어진다. 이들은 공무원 교육기관에서 강사로 활동하는 등 공직자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활동을 맡는다. 이들의 활약상은 ‘달인학 개론’이라는 책으로도 출간된다. 윤종인 행안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주민을 위해 현장에서 발로 뛰는 달인의 노력과 열정이 공직사회 전체에 귀감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퍼블릭 IN 블로그] ‘급’ 높아진 중기부 세종 이전이냐 잔류냐… 수장은 없고 정부도 아무 말 없고

    [퍼블릭 IN 블로그] ‘급’ 높아진 중기부 세종 이전이냐 잔류냐… 수장은 없고 정부도 아무 말 없고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 ‘부 승격’이라는 깜짝 선물을 받아든 중소벤처기업부가 정작 냉가슴을 앓고 있다. 수장 공백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는 데다 이전 문제를 놓고도 팽팽한 줄다리기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위상 강화에 따른 호된 신고식을 치르고 있는 셈이다.# 靑 업무보고 못하고… “일하고 싶어도 못 해” 중기부는 지난 7월 26일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차관급이던 중소기업청에서 장관급으로 격상됐다. 인력과 조직도 대폭 확대됐다. 일자리 창출의 핵심 부처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그러나 ‘개문발차’(開門發車) 식으로 출범한 중기부는 아직까지 장관 자리가 비어 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5일 현재 180일째다. 역대 정부 중 조각을 마치는 데까지 가장 오래 걸렸던 김대중 정부의 174일 기록도 훌쩍 넘어섰다. 장관이 없는 탓에 중기부는 아직 청와대 업무보고조차 하지 못했다. 정부부처 중 유일하다. 중기부 관계자는 “장관이 직접 결정해야 할 사안이 많아 일하고 싶어도 일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박성진 장관 후보자가 낙마한 뒤 한 달 만에 지명된 홍종학 장관 후보자는 오는 10일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있다. # “이전 시그널 없는 정부 선거 의식하나” 뒷말 세종시 이전 여부도 초미의 관심사다. 중기청은 1997년 정부대전청사가 지어졌을 때 입주한 ‘터줏대감’이다. 그러나 각각 서울과 과천에 자리하고 있는 행정안전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이 세종으로 이전하기로 한 마당에 중기부만 ‘나홀로 열외’를 주장하기는 쉽지 않다. 실제 정부부처의 세종시 이전 계획이 담긴 ‘신행정수도 후속 대책을 위한 연기·공주지역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을 위한 특별법’(행복도시특별법)에는 이전 제외 대상으로 법무부와 통일부, 외교부, 여성가족부, 국방부 등 5곳만 규정돼 있다. 다만 중기부의 세종시 이전이 현실화되려면 행안부가 이전 계획을 수립한 뒤 대통령 승인을 받는 절차 등을 거쳐야 하는데, 아직 구체적인 움직임은 없는 상태다. 이전 대상과 시기 등도 명확히 밝히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정부가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의식하는 것 아니냐는 뒷말이 나오고 있다. 중기부 잔류를 요구하는 대전시와 이전을 촉구하는 세종시 사이에서 어느 한쪽의 손을 들어주는 모습처럼 비칠 수 있어 지방선거 때까지 이른바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 직원들 “업무 협력 위해 이전”vs“굳이 왜” 팽팽 중기부 직원들의 의견도 갈리고 있다. “다른 부처들과의 업무 협력을 위해서는 세종시 이전이 필요하다”는 찬성 입장과 “서울과 달리 대전은 세종과 지리적으로 가까워 굳이 옮겨 갈 필요가 없다”는 반대 입장이 팽팽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기부 관계자는 “중기부가 먼저 나서서 (이전 문제에 대한) 교통정리를 해 달라고 요구하기도 쉽지 않다”면서 “지역 간 갈등 이슈로 비치고 있는 만큼 이를 해소하기 위한 대책도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한일 지역담당자, 6일 소공동 롯데호텔에

    생산가능인구 감소와 장기적 경기 침체를 타개하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행정안전부는 6일부터 7일까지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제22차 한·일 내정관계자 교류회의’를 연다. 양국은 이번 회의에서 ‘외국인 주민정책을 통한 지역발전전략’과 ‘사회 혁신을 통한 지역공동체 활성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일본 총무성 사무차관과 대신관방총괄심의관, 지역자립응원과장 등 6명의 일본측 인사가 세미나에 참석한 뒤 7일 김부겸 행안부 장관을 만날 예정이다. 행안부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전자정부에 접목하려는 지능형 정부에 관해서도 일본과 공유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22회째를 맞는 한·일 내정관계자 교류회의는 1991년 한일 정상간의 합의에 따라 시작됐다. 지방행정 발전 및 교류협력 증진을 위해 매년 양국에서 번갈아 개최한다. 2016년에는 ‘저출산·고령화 시대의 지역진흥방안’을 주제로 세미나가 열렸다. 당시 일본에서 시행중이던 ‘지방창생 정책’ 등을 바탕으로 한국 지방행정 현실에 맞는 ‘청년희망뿌리단’과 ‘고향사랑기부제’가 도입됐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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