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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일’ 김성수 건국공로훈장 56년 만에 박탈

    ‘친일’ 김성수 건국공로훈장 56년 만에 박탈

    고려대 공동 설립자인 인촌 김성수(1891~1955)의 서훈이 56년 만에 박탈됐다.정부는 13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일반안건으로 상정된 인촌의 훈장 취소를 의결했다. 상훈법 제8조 1항 1조에 따라 서훈 사실이 거짓으로 밝혀지면 서훈이 취소된다. 인촌은 언론·교육 분야 공로로 1962년에 건국공로훈장 복장(현 대통령장)을 받았다.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는 2009년 인촌 등 20명을 친일·반민족행위자로 지정했다. 한때 독립운동을 했지만 훗날 전향해 적극적으로 친일 활동을 펼쳤다는 이유다. ‘시일야방성대곡’으로 유명한 위암 장지연, 초대 내무부 장관인 윤치영 등 19명의 서훈이 취소됐지만, 대법원 판결이 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인촌은 여기서 제외됐다. 그러다 지난해 4월 13일 대법원에서 친일 행위가 인정됐고, 국가보훈처는 지난달 8일 행안부 상훈담당관실에 서훈 취소심사를 요청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인천시 ‘재정위기’ 주홍글씨서 벗어나다

    인천시 ‘재정위기’ 주홍글씨서 벗어나다

    ‘재정난’ 하면 인천시를 떠올릴 정도로 인천을 옥죄었던 주홍글씨에서 마침내 벗어났다.인천시는 행정안전부가 재정 정상 척도로 삼는 ‘예산 대비 채무비율 25% 미만’ 기준을 최근 3분기 연속으로 충족시킴으로써 행안부 지방재정위기관리위원회로부터 13일 ‘재정위기 주의’ 등급 해제를 통보받았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재정위기 주의 지자체로 남아 있던 인천시가 불명예를 떨쳐낸 것이다. 2015년 8월 부산·대구·태백과 함께 재정위기 주의 지자체로 지정된 지 2년 7개월 만이다. 부산시와 대구시는 2016년 5월, 강원도 태백시는 2016년 1월 주의 등급에서 해제돼 재정정상 단체로 전환됐다. 인천시 채무 비율은 2015년 1분기 중 39.9%까지 치솟았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개최, 인천지하철 2호선 조기 건설, 경제자유구역 개발 등 굵직한 대형 사업을 동시에 추진한 결과다. 채무비율이 40%를 넘는 지자체는 ‘재정위기 심각’ 단체로 지정돼 40억원 이상의 재정투자사업에 제한을 받는 등 예산편성권에 제한을 받게 되는데 40%를 코앞에 둔 것이다. 위기감이 증폭되자 유정복 시장이 직접 ‘재정 건전화 3개년 계획’을 발표하고 재정 개혁 정책을 강도 높게 시행했다. 세입·세출·재산관리 부서를 한곳에 모아 재정기획관실을 신설하고 ‘수입은 늘리고 지출은 줄이며 누락 세원은 발굴한다’는 철칙을 세웠다. 공무원 연가보상비와 시간외수당, 시장과 국장의 업무추진비를 줄이며 허리띠를 졸라맸고 행사·축제 경비는 반으로 줄였다. 이러한 노력으로 채무비율은 지난해 2분기 예산 대비 24.1%, 3분기 22.9%, 4분기 21.9%로 계속 떨어졌다. . 유 시장은 “재정 건전화 성과를 바탕으로 복지를 강화하고 원도심 부흥, 미래성장 기반 육성사업 등을 중점 추진하겠다”며 “인천이 우리나라 제1의 행복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정부, 민간기업 혁신 DNA 전수받는다

    정부, 민간기업 혁신 DNA 전수받는다

    정부가 민간의 혁신적 조직 문화를 전수받고자 국내외 모범 기업들의 업무환경을 알아보는 시간이 마련됐다.행정안전부는 12일 정부서울청사 별관 국제회의실에서 ‘일하는 방식 혁신?변화를 실현하라’라는 주제로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업무혁신 담당자 약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2회 워크 스마트 포럼’을 가졌다. 먼저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의 사례 발표가 있었다. 최근 미국 구인·구직 웹사이트 ‘글래스도어’가 발표한 ‘100대 최고 직장’에서 1위를 차지한 페이스북은 전 세계 직원들이 매주 한 번씩 창업주인 마크 저커버그 회장과 화상회의 방식으로 대화하고 즉흥 질문으로 소통하는 등 직원 하나하나를 리더로 보고 함께 회사를 키워 가는 조직문화를 갖고 있다. 이날 발표에 나선 김문일 페이스북코리아 대외협력과장은 “지금의 페이스북을 만든 것은 하나의 사명 아래 직원들이 스스로 고민한 아이디어를 바로 실행할 수 있도록 하는 업무 방식과 환경”이라고 말했다. 신한금융그룹의 성공 사례도 소개됐다.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 연속으로 ‘일하기 좋은 기업’(GWP 코리아 선정)에 선정되기도 한 신한금융그룹은 금융업계 최초로 사내 벤처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직원 참여플랫폼 구축, 임원진 코칭 등 혁신을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기업문화로 정착시키기 위한 ‘똑똑한 실험’에 나서고 있다. 지원구 신한문화리더십센터 본부장은 “우리 기업의 일하는 방식의 최종 지향점은 결국 혁신이 전략과 인사, 지도력, 문화, 디지털 등이 종합된 조직문화로 정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행안부는 정부혁신과 ‘범정부 일하는 방식 혁신’의 주관 부처로서 대국민 서비스 개선과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업무절차 재설계 등을 통해 근무 형태와 문화를 근본적으로 바꾸려 한다는 목표를 소개했다. 범정부 일하는 방식 혁신 자문위원장인 김홍진 전 KT 사장은 기업경영 경험을 바탕으로 “공공부문 업무방식 혁신을 위해서는 창의와 협업, 집단지성을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일재 행안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누구나 혁신을 말하기는 쉽지만 변화를 실현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면서 “앞으로 공직사회가 정부혁신을 내재화하고 변화를 실현하는 조직으로 만들고자 행안부부터 하나씩 바꿔 가겠다”고 강조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커버스토리] 추진력甲 ‘오! 주님’·사감 같은 ‘원따로’… 옛 수장들의 청사별곡

    [커버스토리] 추진력甲 ‘오! 주님’·사감 같은 ‘원따로’… 옛 수장들의 청사별곡

    ‘기름장어, 주님, 세균맨, 최틀러, 호호아줌마….’ 정부부처 역대 장관들의 업무 처리 방식과 얽힌 별명들이다. 그만큼 사연도 가지가지다.# 일할 땐 화끈 성품은 훈훈한 반전 캐릭터도 유엔사무총장을 역임한 반기문 전 외교부 장관은 부드러운 리더십으로 후배들의 신망이 두터웠다. 그의 유명한 별명인 ‘기름장어’는 기자들의 까다로운 질문을 잘 피해간다는 뜻에서 지어졌다. 그는 이 별명을 그리 좋아하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지난해 1월 대선 출마를 저울질하던 때 이 별명이 붙은 이유에 대해 “어려운 일을 매끄럽게 잘 풀어나가기 때문”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미국 측으로부터 ‘군인보다 더 군인 같다’는 의미로 ‘커널(colonel·대령) 송’이라는 별명을 얻은 송민순 전 외교부 장관은 직원들이 가장 기억에 남는 장관 중 한 명으로 꼽는다. 북미국장 등을 역임하며 한·미 협상에서 전혀 밀리지 않는 기개를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송 전 장관은 임기 중 외무고시가 아닌 공채로 직원 200명을 늘리는 등 외교부 조직 강화에도 많은 기여를 했다. 윤병세 전 외교부 장관은 박근혜 정부 임기 5년을 함께할 장관이라며 ‘오병세’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국정 농단’ 사태로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되면서 ‘사점오(4.5년)병세’라고 불리기도 했다. 업무는 연설문 자구 수정까지 일일이 지시할 정도로 완벽주의자에 가까웠다고 한다. 자연스레 직원들의 업무 강도는 상승할 수밖에 없었다. 실제 윤 전 장관이 주재하는 간부회의가 워낙 긴 시간 동안 진행되다 보니 ‘콘클라베’(만장일치된 의견이 나올 때까지 끝나지 않는 가톨릭 추기경들의 교황 선출회의)로 불리기도 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전직 장차관 중에서는 주형환 전 장관의 별명이 가장 유명하다. 주 전 장관은 ‘주님’으로 불렸다. 주 전 장관은 공직사회 내에서 추진력 있게 정책을 밀고 나가고 업무를 끈질기게 챙기기로는 첫손에 꼽힌다. 특히 직원들의 보고서가 수준 미달이면 따끔하게 질책했다. 한 산업부 직원은 “주 전 장관 밑에서 일하면 본인의 종교와 관계없이 자동적으로 ‘오! 주님’이라는 탄식이 절로 나온다는 뜻”이라면서 “많이 혼나기도 했지만 그만큼 일을 더 배울 수 있었고 주 전 장관의 추진력 때문에 타 부처와의 협의 과정에서 쟁점이 쉽게 해결될 때도 많았다”고 말했다. 현재 국회의장인 정세균 전 산자부 장관의 별명은 ‘세균맨’이었다. 이름이 자연스럽게 이어진 경우인데 평소 온화하고 친근한 성품에 걸맞게 만화 캐릭터 별명으로 직원들에게 인기가 많았다고 한다. 최중경 전 지식경제부 장관은 강한 카리스마를 보여주면서 ‘최틀러’로 불렸다. 하지만 부처 내에서는 직원들을 따뜻하게 대해 최 전 장관을 따르는 직원들이 많았다는 후문이다. 김금래 전 여성가족부 장관은 ‘호호아줌마’라는 별명답게 직원들은 물론 민원인과도 격의 없이 항상 웃으면서 대화했다고 한다. 여가부 관계자는 “실수를 해도 화내시는 모습을 좀처럼 볼 수 없었다”면서 “수십년 동안 여성운동을 해오셨던 분답게 현장을 중시했다”고 평가했다. 원세훈 전 행정안전부 장관은 ‘원따로’라는 별명이 있었다. 직원들과 거리감이 있었던 것으로 읽힌다. 행안부 관계자는 “직원들의 행동 하나하나까지 시시콜콜하게 지시하는 스타일”이라면서 “심지어 직원들 사이에서는 내부 유선전화도 도청할지 모른다는 말이 나올 정도”라고 전했다. # 노무현 전 대통령 해수부 장관 시절 ‘호기심왕 ’ 특별한 별명은 없지만 직원들의 신망을 받는 경우도 많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2000년 8월부터 2001년 3월까지 짧은 기간 해양수산부 장관을 맡았지만 직원들에게 가장 좋았던 장관으로 꼽힌다. 노 전 대통령은 호기심이 많았고 직원들과 격의 없이 토론을 즐긴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또 출신 지역이나 대학에 편견을 갖지 않고 일을 잘하는 직원을 인정해줬다고 한다. 홍석우 전 지경부 장관은 직원들 사기 진작에 가장 노력한 장관으로 알려졌다. 홍 전 장관은 우수 부서 포상제도를 도입하고 ‘일 버리기 운동’을 벌이는 등 야근을 없애는 근무 혁신을 추진했다.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은 일처리를 빈틈없이 잘해 부처 예산을 기존보다 2배나 증액해 직원들이 혀를 내둘렀다고 한다. 정부 관계자는 “유 전 장관은 토론에 능해 국무회의에서도 자료에 의존하지 않고도 참석자들을 쉽게 설득시켰다고 한다”고 전했다. 평소 자상하지만 업무 스타일은 꼼꼼했던 박재완 전 기재부 장관은 숫자에 강한 것으로 유명하다. 기재부 관계자는 “국회 보고가 있을 때는 밤새 공부해 자료에 나오는 숫자들을 다 외우고 갔을 정도”라고 전했다. 이채필 전 고용부 장관은 꼼꼼한 업무 스타일과 함께 사무관보다도 세세하게 업무를 파악하고 있어 진땀을 흘린 부하 직원들이 한둘이 아니었다고 전해진다. 권오승 공정위 전 위원장은 업무보고 시 가장 껄끄러웠던 위원장으로 회자된다. 교수 출신인 권 전 위원장은 소신이 강한 탓에 직원들이 자신의 의견을 반영하는 데 애를 먹는 경우가 많았다는 평가다. 신국환 전 산자부 장관은 악필로 유명했다. 직원들에게 지시사항을 적어주면 이를 해석하는 데 적잖은 시간이 걸렸다는 후문이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투어API 등 공공데이터 활용하니 매출ㆍ고용 ‘쑥쑥’

    투어API 등 공공데이터 활용하니 매출ㆍ고용 ‘쑥쑥’

    국내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와그트래블’이 국내외 100여개 도시의 여행 정보를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 ‘와그’(WAUG)를 개발했다. 와그에 등록된 현지 체험 프로그램은 1만개가 넘는다. 앱을 통해 실시간 예약할 수 있다. 2016년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와그는 1년 만에 투자기관 LB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55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싱가포르에도 지사를 설립하면서 해외로 뻗어가고 있다. 와그는 한국관광공사의 공공데이터인 ‘투어API’ 도움을 받은 대표적인 공공데이터 활용기업이다. 투어API는 방대한 규모의 관광콘텐츠자료를 기업들이 실시간으로 쉽게 쓸 수 있도록 했다.공공데이터를 활용한 기업들의 성장세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가 7일 발표한 ‘2017 공공데이터 활용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공공기관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를 쓴 기업들의 일자리 창출, 매출 증가 등의 지표가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지난해까지 8655명을 추가 채용했으며 올해는 데이터 활용인력만 735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공공데이터의 매출 기여도도 꾸준히 높아져 2015년 17.1%에서 지난해 26.7%까지 올라갔다. 행안부는 공공데이터 활용이 기업운영에 필수적인 ‘핵심 활용기업’ 679곳을 골라 지난해 9~11월 조사했다. 조사대상 기업 중 545곳에서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이후 8655명을 추가 채용했다. 기업당 15.9명이다. 이는 데이터 활용으로 매출이 늘거나 사업 규모가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올해는 전체 679곳에서 2395명을 채용할 계획인데 이 중 735명(30.7%)이 데이터를 활용, 분석하는 인력이다. 지난해까지 데이터 관련 인력이 전체 인력의 5%에 불과했던 것에 비해 비중이 높아졌다. 기업들은 전체 매출액에서 공공데이터가 기여하는 비중도 지속적으로 높아졌다고 밝혔다. 2015년 17.1%에서 지난해 26.7%로 연평균 4.8% 포인트씩 높아졌다.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상품·서비스의 유형 중 가장 많았던 것은 정보제공서비스(56.3%)였다. 내부경영이나 마케팅에 활용한 사례(37.1%)도 많았지만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판매(22.8%)하거나 데이터와 고객을 중개하는 서비스(20.2%)도 많아졌다. 이외에도 많은 기업이 공공데이터가 창업 동기를 제공해 주거나 비용을 절감해 줘 효율성을 높였다는 긍정적 평가를 했다. 행안부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를 활용한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해 나가도록 기업별 특성에 따른 맞춤형 정책을 펴나갈 계획이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첫 참여 주민 평가위원 내일부터 모집

    앞으로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 주민이 직접 참여한다. 행정안전부는 9일부터 지방공기업 주민 경영평가위원을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그동안 고객만족도 조사를 반영하는 방식으로 주민 의견을 듣긴 했지만, 올해부턴 주민이 평가위원으로 직접 참여한다. 지방공기업의 주민 친화적 경영을 유도하고 지방공기업과 지역의 상생협력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민이 직접 공기업 경영평가에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에 행안부는 일단 광역자치단체 도시개발공사에서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이를 바탕으로 내년엔 전체 지방공기업에 주민 평가위원을 둘 예정이다. 주민 평가위원의 대표성·전문성 확보를 위해 공개모집 및 연수도 이뤄진다. 이들은 도시개발공사 경영평가 지표 중 ‘지역사회 공헌활동’이나 ‘고객 및 주민참여’ 지표를 평가한다. 전국 15개 도시개발공사별로 경영평가위원이 13명씩 있는데 이 중 주민을 2명 배정할 예정이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청와대發 개헌 급물살] 재정분권 대책 진통… 이달 발표 힘들 듯

    [청와대發 개헌 급물살] 재정분권 대책 진통… 이달 발표 힘들 듯

    지방분권 개헌이 화두로 등장했지만 정작 정부는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재정분권에 대한 밑그림조차 내놓지 못하고 있다. 정부부처 간 엇박자로 해묵은 논란이 재현되면서 지방분권 개헌이 ‘앙꼬 없는 찐빵’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7일 복수의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재정분권 종합대책’을 놓고 기획재정부와 행정안전부가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2월 발표가 사실상 힘들어졌다. 당초 지난해 연말 발표하기로 했다가 올해 2월로 연기한 데 이어 또다시 늦춰진 것이다. 현행 8대2 수준인 국세와 지방세 비중을 6대4로 조정하고, 복지 지출을 비롯해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부담이 큰 국고보조사업을 정비한다는 목표만 세웠을 뿐 구체적인 ‘액션 플랜’에 대해서는 두 부처가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정부 관계자는 “2월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3월로 연기한다고 했다가 상반기에 발표한다는 얘기까지 나온다”고 전했다. 다른 관계자도 “기재부는 물론이고 행안부조차 재정분권 의지가 얼마나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핵심 쟁점은 지방소득세를 이른바 ‘비례세’로 전환하는 문제다. 소득의 일정 비율을 지방소득세로 걷는 방식으로 지자체 입장에서는 세수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 일본과 스웨덴 등 재정분권을 추구하는 대부분 국가에서도 채택하고 있는 제도다. 다만 지자체에 따라 세수 격차가 확대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이 때문에 지방소득세의 절반은 해당 지자체에 주고 나머지 절반은 지자체 간 재정 편차를 감안해 재배분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방안에 대해 기재부는 난색을 표하고 있다. 기재부 관계자는 “국세인 소득세와 지방세인 지방소득세는 체계가 동일하지 않다”며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기재부는 대안으로 지자체 간 재정 균형에 초점을 맞춘 독일식 공동세 제도를 내놓았다. 하지만 지자체에 입법 권한이 없는 우리나라 실정에 적합하지 않다는 문제를 안고 있다. 지방정부의 재정 확충은 곧 중앙정부의 부담 확대라는 점에서 마뜩잖아하는 분위기도 읽힌다. 기재부 관계자는 “국고보조사업 정비에 필요한 중앙정부 부담이 대략 20조원이고 국세와 지방세 비율을 6대4로 조정하는 데 필요한 재원까지 더하면 부담은 70조원 이상”이라고 말했다. 지방소득세와 달리 지방소비세 인상 문제에서는 가닥이 잡히고 있다. 남은 관심은 11%인 현행 부가가치세율을 어느 수준까지 올리느냐다. 20%로 올리면 6조 4000억원, 30%로 올리면 7조 7000억원의 지방 세수 증대 효과를 낼 수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지방소비세 확대로 인한 지역 간 격차 확대 문제는 현행 상생발전기금 모델을 확대하거나 지역 간 가중치를 두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관광세나 지역자원시설세를 도입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부처 간 재정분권 논의를 이끄는 지방발전위원회 관계자는 “진통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국민 여망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의 논의를 이어 가고 있다”고 해명했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국가균형발전의 상징도시 세종, ‘행정수도’ 비상 꿈꾼다

    [자치단체장 25시] 국가균형발전의 상징도시 세종, ‘행정수도’ 비상 꿈꾼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요즘 상당히 고무돼 있다. 지난 1일 세종시에서 열린 국가균형발전 비전 선포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노무현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정책보다 더 강력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천명했기 때문이다. 국가균형발전의 상징도시가 세종시이다. 이 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한 정부의 의지를 재확인한 만큼 세종시민의 염원인 ‘행정수도=세종시’ 개헌에 바짝 다가섰다고 확신했다. 더욱이 행정안전부는 이튿날 전격적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내년까지 세종시로 청사를 이전하겠다”고 약속했다. 서울신문은 행안부의 청사 이전 발표가 있던 지난 2일 행정도시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바꾸기 위해 애쓰고 있는 이 시장을 인터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문 대통령의 국가균형발전 의지 표명과 추가적인 정부부처 청사 이전 발표가 있었다. 어떤 생각이 들었나. -행정수도 개헌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 동시에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 강화도 앞당겨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것은 세종시민뿐 아니라 수많은 국민들의 염원이 아닌가.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도 개헌 당론 결정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3조와 4조 사이에 행정수도 조항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의 말씀대로 세종시는 이제 국가정책의 상징도시가 됐다. ▶그래도 자유한국당 등 야당에서는 행정수도 반대론이 나오는데. 지방선거 동시 개헌도 반대하고 있지 않나. -이제 와서 딴소리를 한다. 지난해 대선 때 각 당 후보들이 지방선거 동시 개헌 투표 실시를 주장했었다. 그때 5대 정당 대선 후보 모두 ‘행정수도=세종시’를 포함한 지방분권 개헌에 대해 국민에게 약속했다. 개헌은 정치공학이 아니라 새 시대의 가치를 담아내는 시대적 소명이자 국민과의 약속이다. 국민에게 한 약속은 지켜야 한다. 세종시를 없었던 일로 할 수 없는 만큼 국가에 도움이 되게 활용해야 한다. 이제는 각 당이 정파를 뛰어넘어 새로운 국민적 합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뜻을 모으는 데 적극 나서야 한다.▶개정 헌법에 행정수도를 명문화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는 것으로 아는데 민주당은 어떤 형태로 담는가. -민주당에서 ‘행정수도는 세종시로 한다’는 조항을 신설하는 것으로 안다. 정치·경제 수도는 서울, 행정수도는 세종시라는 규정이다. 이거 말고도 학자들은 두 가지 방안을 더 내놓고 있다. 우선 ‘대한민국 수도는 서울이다. 행정수도는 세종시로 한다’이다. 세종시에 국회 분원을 설치해도 위헌을 주장하기 어렵고 (2004년 헌법재판소의 신행정수도 위헌 결정 근거로 삼은) 불문헌법도 의미가 없어진다. 세 번째는 ‘수도는 법률로 정한다’이다. 이 또한 불문헌법을 무력화하는 효과가 있다. 불문헌법 위헌 결정은 말이 안 된다.▶세종시가 행정수도가 되면 어떤 효과가 있나. -정부 정책의 품질이 높아지는 것이다. 지금은 장·차관이 서울에 자주 있어 (직원들과) 카톡으로 소통하거나 전자결재를 한다. (국회, 중앙부처 등이) 서울과 세종으로 나뉘어 예산 낭비, 국정의 비효율 등 문제가 있다. 정부기관이 전부 내려와야 시너지 효과가 크다. 현 세종시는 어정쩡한 상태다. 행정수도가 되면 세종시 완성이 한층 더 빨라지는 효과도 있다.▶올 정부 예산에 세종시 국회 분원 사업비 2억원이 반영됐다. 분원 효과는 어떤가. -국회 분원이 설치되면 안정적 국정 운영이 가능하다. 정치(서울), 행정(세종) 이원화에 따른 국정의 비효율성은 큰 문제다. 세종시에 있는 정부부처 공무원의 국회 출장으로 연간 35억 6665만원에서 많게는 67억 1665만원의 예산이 낭비되고 있다. 국회와 세종시가 공동 추진한 ‘국회 세종분원 설치의 타당성 연구용역’에서도 분원 설치에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결론지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5월 여야 5당 원내대표와의 첫 회동에서 “국회 분원 설치로 세종시 완성을 앞당기자”고 밝혔고, 여야 대표들도 공감했다.▶이달 4일부터 8일까지 터키 앙카라를 방문하는데, 어떤 길인가. -행정도시 앙카라와 우호협력을 체결하기 위해서다. 또 오는 9월 앙카라에서 개최될 예정인 세계행정도시연합 창립총회를 협의하기 위해 가는 길이다. 이처럼 해외 행정도시와의 교류를 통해 도시운영 등 노하우를 배우면서 세종시를 국제적 명품 행정수도로 만들고 싶다. 지난해 6월에는 세종시에서 말레이시아 푸트라자야 등 행정도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행정도시 국제포럼을 열기도 했다.▶재임 중 성과를 얘기해 달라. -가장 큰 성과는 행정수도에 대한 국민 공감대를 이끌어낸 것이다. 지금은 반대보다 찬성하는 국민이 많다. 행안부 등 이전과 국회 분원 연구용역비 2억원도 끌어냈다. 현재 세종시장이 할 수 있는 제일 중요한 일이다. 세종시 탄생의 계기가 된 국가균형발전 선포식을 2015년 세종시에 유치하고 올해 정부 행사로 만들었다. 결국 문 대통령의 강한 균형발전 의지를 확인하는 행사가 됐다. ▶세종시 내 균형발전 정책인 ‘청춘조치원 프로젝트’는 잘 되고 있나. -정책의 힘을 피부로 느끼고 자부심까지 생겼다는 구도심 주민들이 많아졌다. 프로젝트가 아니라 ‘운동’으로 확대하려고 한다. 2025년까지 1조 4500억원을 조치원에 투자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정부도시재생뉴딜정책 시범사업 대상지로도 선정돼 국비 180억원이 확보됐다. 로컬푸드 운동도 세종시 균형발전의 큰 도우미다. 신도시 주민이 구도심 농어민이 기른 농산물을 구입해 상생하는 구조다. 학교급식에까지 공급하고 있다. “우리 동네에도 로컬푸드 직매장을 만들어 달라”는 신도시 주민들의 요구가 쏟아지고 있다. 세종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개인정보보호법 제정 이후 하나투어 첫 과징금 3억여원

    지난해 회원 46만여명의 개인정보를 유출한 여행사 ㈜하나투어에 3억원이 넘는 과징금이 내려졌다. 2011년 3월 개인정보보호법 제정 이후 과징금을 부과받은 첫 사례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5일 ‘제1차 과징금부과위원회’를 열고 하나투어에 과징금 3억 2725만원과 임원대상 특별교육·징계권고 및 과태료 1800만원 처분을 의결했다고 6일 밝혔다. 하나투어는 지난해 9월 말 해킹으로 고객 46만 5198명과 임직원 2만 9471명까지 총 49만 4669명의 개인정보를 유출했다. 이 중에는 42만 4757명의 주민등록번호도 포함돼 있었다. 하나투어는 개인정보보호법 제정 이후 과징금을 부과받은 첫 기업이 됐다. 과징금부과위원회는 “주민번호 10만건 이상이 유출된 것은 매우 중대한 위법 행위”라고 강조했다. 행안부·방송통신위원회·한국인터넷진흥원은 지난해 10월 합동조사단을 꾸렸다. 하나투어 해킹경위와 함께 개인정보 관리실태를 현장 조사했다. 업무용 PC와 개별 데이타베이스(DB)에 저장돼 보관되던 회원과 임직원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임직원 정보 중에는 병역사항·장애·종교 등 민감한 사항도 있었다. 정부는 하나투어가 개인정보보호법의 안전성 확보조치 중 접근통제 및 암호화를 소홀히 한 것으로 판단했다. 일단 아이디·비밀번호만 확보되면 추가 인증 없이 내부 보안망 PC나 별도 DB에 접속할 수 있었다. 또 DB 서버에 접속할 때 최소한의 시간만 접속이 유지되도록 하는 ‘최대 접속시간 제한조치’도 위반했다. 주민번호가 들어 있던 PC에 파일들을 암호화하지 않는 등 ‘암호화 저장 및 전송조치’를 위반하기도 했다. 행안부는 이번 하나투어 과징금 부과를 계기로 개인정보보호 관련 자율점검 감독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이번 조사로 하나투어가 보관 의무가 없는 고객정보를 파기하지 않고 관리하고 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예약·여행이 완료된 후 5년이 지난 고객 221만 8257명의 개인정보, 2004~2007년에 수집돼 보관의무가 없는 41만 8403명의 주민등록번호도 파기하지 않았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자치법규 10만건… 매년 5% 이상 는다

    자치법규 10만건… 매년 5% 이상 는다

    1995년 이후 지난해 말까지 20여년간 지방자치단체의 자치법규가 연평균 5% 이상 증가했다. 또 최근에는 주민이 직접 발의한 조례 청구건수도 급증했다. 이 추세가 지방의 자체 역량강화와 맞물려 지방분권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행정안전부는 5일 각 지자체의 자치법규가 지난해 말 기준 9만 9795건이라고 밝혔다. 조례가 7만 5708건, 규칙 2만 4087건이다. 민선 자치가 시작된 1995년 4만 9701건에 비해 두 배 이상 많아졌다. 전국 17개 시·도 자치법규 평균은 653건이었고 시·군·구 평균은 391건이었다. 시·도 가운데 조례가 가장 많은 곳은 경기(735건)였고 규칙이 가장 많은 곳은 서울(220건)이었다. 시·군·구 중에선 조례는 경남 창원시(483건)가, 규칙은 경기 성남시(162건)가 가장 많았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제정된 자치법규는 6027건이었다. 개정(2만 1631건)과 폐지(1220건)까지 합쳐 제정·정비된 자치법규가 총 2만 8878건으로 전체 법규의 28.9%다. 이는 중앙·지자체가 합동으로 부적합한 자치법규 손질을 추진한 결과다. 부적합한 법규로는 상위법령 개정을 반영하지 않은 경우, 법령상 근거가 없는 규제, 유명무실한 조례 등이다. 지난해 시·군·구에선 제·개정 및 폐지된 조례의 79.3%를 자치단체장이 발의했다. 시·도에선 지방의회 의원 발의가 59.8%로 더 많았던 것과 대비된다. 시·도와 시·군·구 모두 전년대비 의원 발의 비율이 다소 높아졌다. 지난해 주민 발의 조례 청구건수가 16건이다. 이전 5년간 연평균 5.6건으로 감소하는 추세였으나 지난해 지자체 현안 중심으로 주민조례가 급격히 증가했다. 청년 월세, 교육, 안전, 학교급식비 지원 등 실생활과 관련된 부분에서 주민 조례 청구가 많았다. 윤종인 행안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자치법규의 품질 향상을 위해 불합리한 법규를 발굴·정비, 행정 불신을 없애겠다”며 “지자체 공무원의 자치입법 역량을 높이는 교육을 하겠다”고 밝혔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문 연 정부 지방선거 상황실

    문 연 정부 지방선거 상황실

    김부겸(왼쪽) 행정안전부 장관이 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 마련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합동감시 및 지원상황실에 들러 심보균(오른쪽) 차관과 함께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이날 문을 연 상황실은 행안부와 지방자치단체 소속 공무원, 경찰 등으로 구성됐으며 공직비리 감시반도 가동된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커버스토리] 검은 세단 대신 카니발, 근접 경호 대신 시민 밀착…의전 파괴 바람

    [커버스토리] 검은 세단 대신 카니발, 근접 경호 대신 시민 밀착…의전 파괴 바람

    요즘은 ‘의전 파괴’가 유행이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자신을 태운 차량을 위해 도로 통제를 하지 않으려고 1시간 전에 나설 길을 1시간 30분 전에 나선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취임 초기에 차량을 카니발로 바꾼 뒤 호텔 행사에 갔다가 차를 빼란 지적을 받기도 했다. 정부 행사에 참여하는 일반 국민에게 비표를 지참시키며 엄격히 관리하던 관례가 줄고, 현장 수요에 따라 행사 참석 인원을 조정하기도 한다. 지난달 31일 총리실 정영주 의전비서관은 이 국무총리 취임 이후 의전 변화에 대해 묻자 “많은 부분에서 의전 문턱을 낮췄다. 대표적으로 수행 범위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단순한 축사일정엔 의정관이 배석하지 않는다. 비서실장, 공보실장, 의정관 등 3인방이 ‘그림자 수행’을 하던 관계를 없앴다는 의미다. 근접 경호는 되도록 축소하고 인력도 줄였다. 정 의전비서관은 “교통통제를 거의 안 하기 때문에 출발을 예전보다 50% 정도 빨리 한다”며 “30~40분 전에 출발할 거리라면 1시간 전에 출발한다”고 말했다. 4선 국회의원에 전남도지사 등 정치·행정 경험이 풍부한 이 총리는 동선을 세밀하게 챙기지는 않는다고 전했다. 의전보다 효율성을 중시해 1시간에 주파하는 세종~서울 구간 KTX도 자주 이용하는 편이다. 행정안전부는 정부 행사에 일반 국민에 대한 엄격한 참석 제한을 푼 게 가장 큰 변화라고 했다. 의정담당관실 김영권 팀장은 “예전에는 비표가 있어야 시민들이 행사에 참여할 수 있었지만, 이젠 비표가 없어도 현장에서 수요를 파악해 행사에 참석할 수 있도록 유연성을 뒀다”고 말했다. 지난해 6월 서울광장에서 열린 6·10기념식에서 문재인 대통령 내외의 옆자리에 4부요인(국회의장, 대법원장, 헌재소장, 국무총리)이나 정당 대표 대신에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인 배은심씨와 박종철 열사의 형인 박종부씨가 앉은 것도 같은 맥락이다. 김부겸 행안부 장관은 지난해 8월 경찰 고위직 승진자에게 임명장을 주고자 직접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을 찾기도 했다. 승진자가 장관실을 찾던 관행을 뒤집은 것이다. 이어 전국 경찰지도부 회의에 참석해 김 장관이 연신 “부탁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지역 지자체들도 예외는 아니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지난 8월 교사 퇴임식에서 작은 변화를 줬다. 퇴임자들이 뒤를 보고 교육감이 내빈을 바라보던 위치를 반대로 바꿨다. 교육감이 일렬로 선 퇴임자에게 훈·포장을 전달하던 방식도 교육감과 한 사람씩 눈을 맞추며 수상토록 했다. 배경음악으로 프랭크 시나트라의 ‘마이웨이’가 울렸다. 의전 파괴로 나름의 작은 사건(해프닝)도 생긴다. 서울시 관계자는 “박원순 시장이 취임하면서 의전용 차량을 카니발로 바꿨는데 호텔 등 행사장에서 차를 빨리 빼라고 해서 한동안 고생한 적도 있다”며 “직원들이 동선마다 일일이 나올 필요가 없다는 지시도 초기에는 진심인지 어떤지 몰라 고민을 했다”고 말했다. 기관장 의전과 달리 국제 행사가 많아지면서 외빈 의전은 점점 강화되고 있다. 과거에는 외교부가 외빈 의전의 대부분을 맡았지만, 우리나라의 국격이 높아지면서 부처마다 국제적 행사를 열 일이 많아졌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선 한·중·일 장관회의가 대표적이다. 2016년에는 제주도, 지난해에는 일본 교토에서 열렸고 올해는 중국 하얼빈에서 열린다. 내년에는 다시 인천시에서 개최한다. 회의 일정은 1박2일이지만 회의 의제를 설정하고 3국 문화 행사를 열어야 하며 3국 장관의 도시 탐방도 포함된다. 행사 2년 전에 개최지를 선정해 꾸준히 준비하는 이유다. 하지만 아직 의전 담당 부서는 따로 없다. 업무 담당 부서인 문화예술정책실 국제문화과가 의전까지 맡기 때문에 말 그대로 ‘비상’이다. 담당자인 홍지원 서기관은 “준비할 것들이 많아 행사지를 좀더 앞당겨 선정하자는 의견이 많았다. 단순히 포럼만 여는 게 아니라 문체부와 해당 도시가 예산 신청을 포함해 각종 부대 행사 등을 함께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3국의 역사를 고려해야 해 크게 신경 쓰고 있다. 도시와 관련한 문화 행사지만, 3국은 역사왜곡과 영토분쟁 문제로 ‘가깝고도 먼 나라’다. 내년 개최지인 인천은 개항지로 3국의 문물 교류 중심이라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다. 홍 서기관은 “인천은 중국과 명·청 시절부터 활발한 교류지라는 강점이 있지만, 일본과는 미국의 맥아더 장군과 관련한 아픈 역사가 서려 있는 장소”라며 “개최지의 명소 탐방 등을 정할 때 이런 점을 고려한다”고 말했다. 의전 파괴에는 ‘시민을 위한 낮은 자세’뿐 아니라 국민의 세금을 아낀다는 의미도 있다. 정부 관계자는 “기관장이 대중교통 이용 등으로 교통비를 아끼는 측면도 있지만, 공직자를 위한 도로 통제로 시민들이 불편을 겪는 ‘사회적 손실’을 줄이는 부분이 더 클 것”이라며 “공직자는 국민의 대표가 아니라 국민을 섬기는 사람이라는 생각의 변화가 자연스레 의전 파괴로 나타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안전대진단 때 위험 신고 학생, 봉사시간 인정

    5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진행되는 국가안전대진단 기간에 안전위험요소를 신고한 학생에게 봉사시간을 인정한다. 해당 기관이 신고내용을 접수하고 수용한 경우에 한해 신고 1건당 1시간씩, 하루 최대 4시간이 인정된다. 국가안전대진단 기간 내 최대 10시간까지다. 행정안전부는 4일 올해 국가안전대진단 기간을 안전 위험요인 집중신고 기간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봉사시간을 인정받기 위해서는 ‘1365 자원봉사 포털’(www.1365.go.kr)에 회원가입을 한 뒤 ‘안전신문고’(www.safetyreport)에 가입할 때 1365자원봉사 아이디를 반드시 입력해야 한다. 그 다음 안전신문고에 로그인해 신고하면 된다. 가입 시 학생 본인의 성명·생년월일을 정확히 기재해야 한다. 안전신문고는 앱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최종 봉사시간 확인은 오는 6월에 가능하다. 신고 대상은 생활 속에서 발견되는 위험요인 전반이다. 통학로 주변이나 겨울철 스키장·축제장 등에서 보이는 위험요소는 전부 가능하다. 송재환 행안부 생활안전정책관은 “국가안전대진단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려면 모든 국민이 생활 주변의 안전위험요인을 살피고 신고하는 게 중요하다”고 참여를 독려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세베리아서 첨단도시로… 나는 여섯 살 ‘세종’입니다

    세베리아서 첨단도시로… 나는 여섯 살 ‘세종’입니다

    숱한 우여곡절 끝에 2012년 출범한 세종시는 이제 명실상부한 국가균형발전의 상징으로 자리잡았다. 아무것도 없던 허허벌판에서 출발한 세종시는 어느새 인구 28만명을 넘어섰으며, 각종 개발 사업이 진행 중이다. 최근 부동산 관련 통계에서 땅값·집값 상승률 1위를 휩쓸고 있는 데 이어 2일에는 행정안전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이전이 확정됐다. 어느새 건립 6년차를 맞은 세종시 변천사를 세종시의 입장에서 되짚어 봤다.제 이름은 세종시입니다. 2012년 7월 충남도에서 분리되면서 태어난 저는 이제 6살도 채 안 된 신도시입니다. 제가 태어나기 몇십년 전부터 저를 두고 여기저기서 다툼이 일어났다고 합니다. 헌법재판소의 신행정수도 건설 위헌 판결, 세종시 수정안 등 골치 아픈 일들이 많았습니다. 저의 또 다른 이름은 행정중심복합도시입니다. 줄여서 행복도시라고도 부릅니다. 어렸을 때 제 별명은 ‘세베리아’였습니다. ‘세종+시베리아’라는 뜻인데요. 몇 가지 재미있는 일화를 소개하겠습니다. 2012년 12월. 국무조정실과 기획재정부 등 1단계 이전 부처들이 이곳으로 내려왔습니다. 그해 겨울, 세종에는 정말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세종 한가운데에 정부세종청사만 덩그러니 있었고, 주변은 모두 공사장이었습니다. 어찌나 스산하던지요. ‘세베리아’ 시절에는 밥 한 끼 먹기도 참 어려웠습니다. 점심시간만 되면 공무원들이 청사 구내식당으로 몰리다 보니 복도 끝까지 줄이 늘어서는 진풍경이 펼쳐졌습니다. 구내식당 반찬이 너무 빨리 떨어져 조금이라도 늦게 가면 냉동만두, 냉동돈까스 같은 즉석식품이 나오기도 했죠. 구내식당을 못 가서 청사 옆 아파트 공사장에 있는 ‘함바집’에서 끼니를 때우는 공무원들도 많았습니다. 제대로 된 밥을 먹으려면 차를 타고 조치원이나 공주까지 나가야 하는데, 왕복 2시간이나 걸렸습니다. 점심 한 끼 먹는 데도 ‘전쟁’을 치러야 했습니다. 하지만 ‘세베리아’도 이젠 옛말입니다. 이제는 서울 못지않은 식당가가 들어섰습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세종시 내 생활밀착형 업소는 7993곳으로 2016년 말(5692곳)에 비해 약 40% 증가했습니다. 음식점이 1174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부동산 697곳, 커피숍 207곳, 이·미용 195곳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많은 사람이 세종시로 이사를 오면서 저의 ‘몸집’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세종시의 인구가 28만 4225명이라고 합니다. 세종시가 처음 생긴 2012년 말(11만 5388명)과 비교하면 2배 이상이 늘어난 것입니다. 지난 6년 동안 전국에서 세종시로 17만 7195명이 새롭게 이주한 것이지요. 통계청의 ‘2017년 국내인구이동 통계’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세종 순유입 인구(3만 5000명) 중 대부분은 가까운 대전(40.3%) 출신이었다고 합니다. 경기(11.9%), 충남(11.2%) 지역에서도 많이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전입 이유를 살펴보니 흥미롭습니다. 지난해 세종 전입 사유를 조사해 봤더니 주택(16.4%)이 직업(8.9%)보다 훨씬 높게 나타났습니다. 직전 해인 2016년만 하더라도 세종 전입 사유로 직업(11.1%)이 주택(10.3%)보다 더 많았는데 말이죠. 예전에는 공무원들이 주로 많이 왔는데, 요즘은 꼭 그렇지도 않은가 봅니다. 이렇게 제가 쑥쑥 성장하게 된 배경에는 무엇보다 정부세종청사가 있습니다. 지금 40개 기관의 공무원 1만 4699명이 정부세종청사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또 내년에 서울과 과천에 있는 행안부와 과기정통부가 세종시로 이전하게 되면 제 덩치는 더욱 커질 것 같습니다. 여기에 중소벤처기업부 입주와 국회 세종시 분원 설치 얘기도 꾸준히 나오고 있습니다. 저는 다른 도시들에 비해 젊은 편입니다. 세종시 인구는 지난해 말 기준 총 28만 4225명입니다. 이들의 평균 연령을 조사해 보니 36.7세였습니다.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나타난 전국 평균 연령이 41.5세이니까, 확실히 비교가 될 겁니다. 참, 요즘 뉴스를 보면 제가 1등을 했다는 소식이 많이 나옵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땅값 상승률은 3.88%였는데, 세종시(7.02%)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았습니다. 2016년엔 제주가 상승률 1위(8.33%)였지만 순위가 바뀐 것입니다. 집값도 덩달아 올랐습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세종시의 평균 누적 아파트값 상승률은 11.17%로 전국에서 1위였으며, 국토부가 조사한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 상승률 역시 5.77%로 전국 평균(5.5%)을 웃돌았습니다. 그러고 보니 저는 제주도와 비교가 참 많이 됩니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지난해 12월 전국 시·도별 주민 500명씩 상대로 생활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세종시 주민의 67.6%가 ‘만족한다’고 답해 1위를 기록했습니다. 누구나 한번쯤 살고 싶어 하는 제주도(64.8%)를 2위로 밀어냈다고 합니다. 그런데 저는 이런 소식이 마냥 기분 좋지만은 않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세종시가 서울 강남 못지않은 ‘투기중심도시’로 변했다고 하면서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냅니다. 정부는 세종 부동산이 과열 양상을 보였다고 판단해 청약조정대상지역과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하기도 했습니다. 또 주변 충청권 인구를 세종시가 자꾸 블랙홀처럼 빨아들인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기분 좋은 소식도 있습니다. 요즘 같은 저출산 시대에 세종시의 출산율은 전국 1위를 자랑합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6년 세종시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출산하는 자녀수)은 1.82명으로 전국 평균(1.17명)보다 월등히 높았습니다. 처음 이주가 이뤄진 2012년에는 1.6명이었는데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이 유일하게 증가하기도 했습니다. 사람들은 앞으로 제가 더 똑똑해질 것이라고 합니다. 얼마 전 세종 5-1 생활권(274만㎡)이 스마트시티 시범도시로 선정됐기 때문입니다. 가까운 미래 이곳에는 운전기사가 없는 자율주행 버스가 다니고, 재난대응 인공지능(AI) 시스템이 주민들의 안전을 책임질 것입니다. 상상 속에만 존재했던 미래도시가 눈앞에 펼쳐지는 것입니다. 개헌 논의와 맞물려 저의 염원이었던 세종시 행정수도 명문화가 14년 만에 현실화될지 여부도 기대됩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의원총회에서 개헌안에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헌법에 명시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합니다. 이처럼 저의 발전은 ‘현재 진행형’입니다. 저를 관리하는 ‘보호자’ 격인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세종시를 단순히 하나의 신도시에 머무르지 않고 도시 혁신과 상생을 통해 대한민국의 역사를 새롭게 써 가는 도시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행안부·과기부 내년 세종시로 이전

    행정안전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무원이 내년 중 세종시로 근무지를 이전한다. 해양경찰청 본청 공무원은 약 2년 만에 인천으로 돌아간다. 행안부는 2일 행복도시법 개정안이 지난달 25일 발효됨에 따라 세종시를 행정중심복합도시로 육성하고 지방분권 및 지역균형발전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과기부와 함께 세종시로 옮긴다고 밝혔다. 해경은 해상 재난 및 서해 치안 수요 등 업무 특수성을 고려해 인천으로 환원된다. 이번에 이동하는 중앙행정기관 공무원은 2100여명에 달한다. 정부는 정부세종청사에 행안부(915명)와 과기부(777명)가 입주할 신규 청사를 2021년 말까지 신축할 계획이다. 청사 건립 전인 2019년까지는 민간 건물을 임차해 업무를 수행하기로 했다. 해경(449명)은 인천 송도에 있는 기존 청사를 활용할 수 있고, 업무의 시급성을 고려해 올해 안에 이전할 방침이다. 행안부가 있던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는 공공기관이 입주할 전망이다. 민간 건물에 있는 외교부나 통일부, 일자리위원회, 원자력안전위원회 등이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특히 두 위원회의 경우 임차 계약 만료 시점과 행안부 이전 시기가 맞아떨어져 입주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7월부터 ‘공공아이핀’ 사라진다

    행정안전부는 1일 ‘공공아이핀’ 본인인증 서비스가 오는 7월부터 민간아이핀으로 일원화되면서 신규발급과 재인증이 중단된다고 밝혔다. 그 전까지 주민센터에서 신규발급이나 재인증을 받으면 최대 3년(인터넷은 최대 1년)까지 사용할 수 있다. 주민번호를 대신하는 공공아이핀은 그동안 민간아이핀(NICE평가정보, SCI평가정보, 코리아크레딧뷰로)과 같은 서비스로 인식됐지만 발급 체계와 방법이 달라 이용자에게 혼란을 준다는 지적이 많았다. 만 14세 미만은 공공아이핀만 발급받을 수 있었으며 휴대전화를 통한 발급은 민간아이핀만 가능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2015년 3월 해킹사고로 75만건의 공공아이핀이 부정 발급되는 사태가 빚어져 공공아이핀의 존립 여부에 큰 타격을 받았다. 본인인증 수단의 다각화도 이번 중단의 원인이다. 아이핀의 경우 따로 13자리 번호를 발급받고 2차 비밀번호까지 지정해야 하지만 휴대전화의 경우 인증번호만 입력하면 손쉽게 본인인증을 할 수 있다. 올해부턴 신용카드로도 본인인증을 할 수 있게 된다. 지난해 방송통신위원회 결정에 따라 7개 신용카드사에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휴대전화 ARS, 카드사 홈페이지 접속 등 3가지 방식의 본인인증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에 따라 행안부는 160만명에 달하는 기존 사용자들과 중단 전까지의 유입 인원에 대한 사후 관리 업무만 남기고 나머지는 민간으로 이양하기로 했다. 3개 민간아이핀 사용자는 400만명 정도다. 더불어 공공아이핀만 발급받을 수 있었던 만 14세 미만 청소년의 경우 정보통신망법 개정을 통해 민간아이핀을 만들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지진 대피시설 등 13종 추가… ‘생활안전지도’ 이젠 필수품

    지진 대피시설 등 13종 추가… ‘생활안전지도’ 이젠 필수품

    각종 안전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생활안전지도’ 서비스가 대폭 확대되면서 내 주변 안전 정보를 더욱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행정안전부는 교통과 재난, 치안, 취약계층 맞춤안전 등 4개 분야 정보를 제공하던 ‘생활안전지도’에 시설·산업·보건·사고안전 등을 추가한 안전지도를 31일 공개한다. 생활안전지도에 담긴 정보는 안전지도 187종, 병원·경찰서·대피시설 등 안전시설 위치정보 44종, 미세먼지, 교통 돌발 상황, 식중독 지수 등 실시간 정보 11종 등 모두 242종이다. 추가 분야는 지난해 15개 시·군·구에서 시범 서비스를 시행한 바 있다. 안전시설 위치정보의 경우 원전구호소, 지진실내구호소, 지진해일대피소, 제설함 등 신규 안전시설 정보 13종을 추가했다. 또 인터넷 웹에서만 볼 수 있었던 의료시설, 대피시설 등 37종의 안전시설 위치정보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행안부는 사용자 편의성을 고려해 메뉴와 디자인을 전면 개편했다. 디자인 개선 및 최적화로 지도 정보의 응답 속도를 최장 9초에서 3초 이내로 줄였고 아이콘, 구성 등을 단순화해 이해하기 쉽도록 했다. 아울러 국민 관심이 높은 교통사고와 4대 범죄(강도, 성폭력, 폭력, 절도) 치안사고 발생 현황은 웹에서 연도별 변화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김석진 행안부 안전정책실장은 “안전정보 데이터를 활용해 공공·민간 기업은 안전관련 응용 서비스를 창출하고, 지방자치단체는 재난 대비 강화와 안전 정책 수립 기초자료로 활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여권 만료 6개월 전 알림 서비스… 57개 민원 손본다

    여권 만료 6개월 전 알림 서비스… 57개 민원 손본다

    회사원 김모(35)씨는 얼마 전 친구들과 태국 여행을 준비하다가 항공권이 나오지 않아 애를 먹었다. 항공사가 김씨의 여권 유효기간이 5개월 정도밖에 남지 않아 발권을 거부한 탓이다. 김씨는 일부 국가에서 여권 잔여 유효기간이 6개월 이상인 관광객만 받아들인다는 현실을 감안해 행정기관들이 이런 사실을 문자메시지 등으로 알려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정부가 올 하반기부터 여권 유효기간 만료 6개월 전에 소지자에게 예정 만료일을 안내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잔여 유효기간이 부족해 여행자가 공항에서 되돌아오는 불편 사례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행정안전부는 외교부와 국토교통부, 보건복지부 등 18개 부처와 합동으로 57개 행정·민원제도 개선과제를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개선과제는 국민편의와 보건복지, 생활안전, 서민경제, 행정·민원 효율성 등 5개 분야다. 현장 행정기관 건의를 받아들여 간담회와 전문가 검토, 관계부처 협의·조정을 거쳐 개선 과제를 확정했다. 우선 ‘여권 유효기간 만료 사전알림 서비스’가 시행된다. 중국이나 그리스, 멕시코 등을 여행하려면 반드시 여권 유효기간이 6개월 이상 남아 있어야 한다. 이를 모른 채 출국하려다가 잔여 유효기간이 부족해 공항에서 항공권을 발급받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앞으로는 여권 소지자가 유효기간 만료 6개월 전에 이 사실을 알 수 있도록 미리 안내하기로 했다.외국인 운전면허증 주소 변경도 ‘원스톱’으로 처리된다. 지금까지는 외국인이 자신의 체류지를 바꾸면 지방출입국사무소나 시·군·구청을 방문해 신고를 한 뒤 다시 경찰서에 찾아가 운전면허증 주소를 바꿔야 했다. 지난해 11월 기준 외국인 운전면허증 소지자는 51만 3845명이다. 이제부터는 외국인이 체류지 변경신고를 하면 운전면허증 주소도 자동 변경된다. 민원서류 음성안내서비스도 확대된다. ‘정부24’(www.gov.kr) 등 온라인 사이트에서는 민원서류 1069종의 내용을 음성으로 전환해 읽어 주는 서비스가 시행된다. 하지만 직접 행정기관을 방문해 서류를 발급받을 경우 건축물대장 등 37종만 음성안내서비스가 적용된다. 앞으로는 행정기관을 찾는 시각장애인과 저시력 노인들이 손쉽게 민원서류를 찾고 검색할 수 있게 음성서비스를 제공한다. 김일재 행안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이번 제도개선은 국민 생활과 밀접한 불편사항을 개선해 국민이 일상생활에서 효과를 체감하게 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은평, 주민참여예산 최우수구

    서울 은평구는 행정안전부 주관 지난해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실적’ 평가에서 최우수 기초단체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주민참여예산제 활성화와 우수사례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행안부는 243개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법령 준수 여부, 참여예산의 비중, 주민참여기구 구성·운영 등의 정량지표와 주민참여 절차 운영 실적? 등 정성지표 점수를 합산해 평가가 이뤄졌다. 자치단체별 여건에 따라 도시형 광역 1곳, 도농형 광역 1곳, 도시형 기초 7곳, 도농형 기초 6곳의 4개 유형으로 분류해 총 15곳을 우수자치단체로 선정했다. 은평구는 도시형 기초에서 최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됐다. 2011년 도입한 은평구 주민참여예산제는 주민이 직접 사업을 제안하고 투표로 결정하는 주민총회, 모바일 투표, 청소년 총회, 동 지역총회 등을 전국 최초로 시행했다. 김우영 은평구청장은 “‘은평형 주민참여예산제’는 주민참여 활성화의 모델이 되고 있다”면서 “좀더 성숙하고 주민참여를 활성화할 수 있는 제도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횡단보도 하나 설치했더니 교통사고 사망자 66% 감소

    횡단보도 하나 설치했더니 교통사고 사망자 66% 감소

    횡단보도·신호등 개선 등 작은 변화로도 교통사고 발생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행정안전부는 교통사고가 잦은 곳 중 개선사업이 끝난 136곳에 대해 개선 전 3년(2012~2014년)과 개선 후 1년(2016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분석 결과,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사업 전 연평균 35명에서 12명으로 66%, 사고 발생건수는 1491건에서 1043건으로 30%씩 줄었다. 교통사고가 잦은 곳이란 특별·광역시는 한 해 5건, 일반 시·도는 3건 이상 같은 곳에서 사고가 발생한 지점을 뜻한다. 개선 내용은 주로 전방신호기를 설치하거나 횡단보도를 손질하는 것이었다. 눈에 띈 감소폭을 보인 곳은 대전 중구 문화동 예술가의 집 사거리다. 이곳은 교차로 진행방향 등이 불분명해 신호위반으로 사고가 한 해 18건이나 발생했다. 보행자 안전을 위해 차도 중앙에 ‘교통섬’ 같은 시설물을 설치하거나 차로에 적색으로 노면표시를 했다. 사업 결과 이곳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가 6건으로 이전보다 71.8% 줄었다. 부산 연제구 거제동 현대아파트 앞 교차로도 신호위반 및 보행자 횡단사고로 연간 8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지역이었다. ‘고원식 횡단보도’와 함께 전방신호기·교통섬 등을 신설했더니 교통사고가 연간 3건으로 이전보다 62.5% 감소했다. 고원식 횡단보도란 인도와 횡단보도 높이를 맞춰 이동 약자들을 배려하고 횡단보도 양옆에는 과속방지턱을 설치해 차량의 통행속도를 줄여 사고를 방지하는 시설물이다. 서울시 종로구 동대문교차로 역시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장소였다. 개선 전에는 교통사고 34건, 부상자는 45명이 발생하는 곳이었지만 전방신호기·유턴 차로 등을 신설한 결과 사고 20건, 부상 25명으로 개선 효과를 보였다. 김석진 행안부 안전정책실장은 “교통사고가 잦은 곳에 대해선 사고 원인 분석에 따른 맞춤형 개선이 필요하다”며 “교통사고가 줄어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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