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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노인 보행자 교통사고 다발지역 43곳서 321건 시설 개선

    노인 보행자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정부가 나선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10월 29∼11월 4일 전국의 노인 보행자 교통사고 다발지역 43곳에서 관계기관 합동 점검을 시행해 321건의 개선사항을 찾아내 조치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점검대상 43곳에서는 지난해 모두 313건의 노인 보행자 교통사고가 발생해 32명이 숨지고 285명이 다쳤다. 행안부와 지방자치단체, 경찰청, 도로교통공단, 대한노인회 등 합동 점검단은 이들 지역의 교통안전 현황을 점검한 결과 무단횡단 방지시설 설치,보도 확보, 차량 속도 저감시설 설치 등 모두 321건의 시설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 가운데 표지판 정비나 노면 도색 등 단기간에 바꿀 수 있는 248건(77%)은 지자체에서 정비계획을 수립해 내년 상반기까지 개선하도록 했다. 차로 폭을 줄이거나 보행자 우선도로를 지정하는 등 비교적 예산이 많이 필요하고 관계기관·주민과의 협의가 필요한 사항은 73건(23%)으로, 내년 연말까지 개선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행안부에 따르면 지난해 한 해 도로교통사고 사망자 총 3349명 가운데 보행 사망자는 1302명이었다. 이 중 노인 사망자가 743명(57%)을 차지해 노인이 보행자 교통사고에 가장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본근 행안부 생활안전정책관은 “전체 보행 사망자 중 노인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노인 보행자 교통사고 감축을 위해 사고 다발지역 진단과 정비를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포토] 출근하는 전해철 행안부장관 후보자

    [포토] 출근하는 전해철 행안부장관 후보자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가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임시 집무실에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전 후보자는 이날부터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와 업무보고 등 인수인계 작업에 착수한다. 2020.12.6 연합뉴스
  • 주호영 “법무부, 김학의 불법사찰…영장없이 출입국정보 뒤져”

    주호영 “법무부, 김학의 불법사찰…영장없이 출입국정보 뒤져”

    공익제보 받은 내용 대검찰청 이첩 예정“문 대통령 수사 지시 후 집중 조회” 주장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법무부가 지난해 당시 민간인이었던 김학의 전 법무차관을 긴급 출국금지 하기에 앞서 일선 공무원을 동원해 100차례 이상 불법으로 출국 정보를 뒤졌다”고 주장했다. 주 원내대표는 6일 긴급기자회견을 열어 이런 내용의 공익제보를 받았다며 “민간인 불법사찰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제보받은 자료를 대검찰청에 이첩하기로 했으며 “수사가 미진하면 특별검사를 도입해서라도 진실을 파헤치겠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김 전 차관에 대한 긴급 출국금지 조치가 이뤄지기 3일 전인 지난해 3월 20일부터 법무부 일선 직원들이 김 전 차관의 실시간 출국 정보와 출국 정보를 수집하는 불법 행위를 되풀이했다”고 했다. 법사위 소속 같은 당 유상범 의원은 “3월 19일 밤부터 다음날까지 법무부 출입국 공무원 3명이 모두 177회 실시간 출국 정보와 실시간 부재자 조회를 불법적으로 실시했고, 22일 오후 10시 28분부터 다음날 0시 2분까지 공무원 10명이 김 전 차관에 대한 출입국 정보를 집중조회했다”고 설명했다. 주 원내대표는 “법무부 직원들이 국가의 중요 정보 통신망 가운데 하나인 출입국 관리 정보 시스템을 불법으로 이용한 것만으로도 중대한 범죄행위”라고 주장했다. 또 조회가 있기 며칠 전 문재인 대통령이 박상기 당시 법무부 장관과 김부겸 행안부 장관을 불러서 김 전 차관의 별장 성접대 의혹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지시한 일을 거론하며 “영장이 없으면 개인 이메일과 편지, 통신 등을 함부로 들여다볼 수 없는데 대통령이 좌표를 찍은 한 민간인을 대통령이 미워한다는 이유만으로 불법 사찰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우리는 김 전 차관을 두둔할 생각이 전혀 없다”며 “그러나 수사는 적법한 절차에 의해 이뤄져야 하고,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적법한 절차를 어기는 것이 받아들여질 수 없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대통령이 공소시효를 무시하고 수사를 지휘한 것에 대해 법무부가 177차례나 사찰을 자행한 것에 대통령 입장이 무엇인지 오늘 중 밝혀야 한다”며 “당시 민정수석은 조국, 법무부 장관은 박상기, 차관은 김오수였다”고 말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프로필] 전해철 행안부 장관 내정자···친문핵심 3선 중진

    [프로필] 전해철 행안부 장관 내정자···친문핵심 3선 중진

    청와대가 4일 행정안전부 장관으로 지명한 전해철 내정자는 경기 안산시상록구갑을 지역구로 둔 3선 현역 의원으로, 대표적인 친문 정치인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핵심 측근을 일컫는 3철(전해철·양정철·이호철) 중 한 명이기도 하다. 1962년 전남 목포에서 태어난 전 후보자는 경남 마산중앙고를 졸업하고 고려대 법학과에 진학해 1987년 제29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이후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의 언론위원장 등으로 활동하다가 참여정부 시절인 2003년 대통령소속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비상임위원을 맡으며 정치권에 발을 들였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탄핵안 가결을 규탄하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하는 등 탄핵 기각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냈고, 2004년 대통령비서실 민정비서관, 민정수석을 차례로 지냈다. 2012년 19대 총선으로 여의도에 입성한 전 후보자는 내리 20대에 이어 21대에 3선에 성공했다. 국회에서 법제사법위원회, 정무위원회 등 주요 상임위원회를 두루 거치며 의정 경험을 쌓았다. 20대 국회에서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민주당 간사를 맡았고, 21대 국회에서는 정보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전남 목포(1962년생) -고려대학교 법학과 -제29회 사법시험 -대통령비서실 민정비서관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 -대통령 정무특별보좌관 -19·20·21대 국회의원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3철중 첫 장관’ 전해철 ...“문 정부 성공을 위해서 필요한 일”

    ‘3철중 첫 장관’ 전해철 ...“문 정부 성공을 위해서 필요한 일”

    4일 신임 행정안전부 장관으로 지명된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이 “3철(이호철·전해철·양정철) 중 처음으로 입각했다”는 질문에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필요한 일이라면 잘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이날 정보위원장실 앞 취재진과의 질답에서 “그것을 제가 평가하기 어려운 것 같다”며 이처럼 밝혔다. 전 의원은 이어 “주어진 소임을 잘하는 게 그런 기대에 대한 보답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법무부 장관이 아닌 행안부 장관에 지명된 것에 대해 전 의원은 “제가 인사권자가 아니니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고 인사청문회 통과한다면 주어진 역할을 잘 하겠다”는 원론적인 답변을 했다. 행정안전부는 선거를 관리하는 부처기도 하다. 전 의원은 내년 4월 보궐선거를 시작으로 대선, 지방선거 등을 잇따라 관리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전 의원은 “선거 관리를 해야할 부처로서는 당연히 엄정하게 중립적으로 잘 관리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전 의원은 지명 소감을 묻는 질문에 “개인적으로 그동안 지방자치와 지방분권에 대한 관심이 있었고 그런 일들을 많이 해왔다”며 “좀 더 자치와 분권이 잘 될 수 있도록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이어 전 의원은 “행안부가 끊임없이 해야할 것은 정부 혁신이다”라며 “미래 수요를 기반한 데이터에 대해서 좀 더 앞장서서 나갈 수 있게 부처간 협업은 물론이고 잘 준비할 수 있는 확신에 대한 것 역시 잘해야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전 의원은 “국가적으로나 문재인 정부에서 중요한 시기에 맡게되서 책임감 느껴진다”며 “인사청문회를 포함해서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친문 핵심’ 전해철 입각에… 與 “뜻밖...추미애 자리 올 줄”

    ‘친문 핵심’ 전해철 입각에… 與 “뜻밖...추미애 자리 올 줄”

    문재인 대통령은 4일 부동산 정책 수장을 맡아온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교체하는 등 4개 부처에 대한 개각을 단행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무난한 인사’였다는 평이 주를 이루는 한 편, 전해철 의원의 입각을 두고 ‘친문 힘실어주기’라는 해석도 나왔다. 문 대통령은 지난 2017년 문재인 정부 출범부터 3년 반 동안 국토부를 이끌어온 ‘원년 멤버’ 김현미 장관을 교체하고, 후임에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을 내정했다. 문 대통령은 ‘원년 멤버’인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과 신중치 못한 발언으로 구설에 오른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도 교체했다. 새 복지부 장관에는 권덕철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원장이, 새 여가부 장관에는 정영애 한국여성재단 이사가 각각 발탁됐다. 이번 인사에서 여권의 시선은 전 의원에게로 쏠렸다. 지금껏 뚜렷한 하마평이 없었던데다 지금껏 전 의원이 입각을 하더라도 법무부장관으로 갈 것이라는 추측이 많았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당내에서는 ‘의외’라는 평가가 많았다. 한 재선 여성 의원은 통화에서 “전 의원의 입각이 정말 의외다”라며 “법무부장관으로 간다는 이야기가 많지 않았나. 그래도 경력이 있으니 잘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당 지도부 중 한명은 통화에서 “법무부 장관으로 가면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시끄러워질 가능성이 크니 행안부 장관으로 인사한 것 아니겠나”라며 “참여정부부터 함께했으니 대통령과 코드가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친문(친문재인) 세력에 힘을 실어준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당내 중진 의원은 통화에서 “민주주의 4.0으로 세력 확장을 하고 있었던 상황에서 행안부 장관에 전 의원을 임명했다는 것은 친문 진영에 힘을 실어줬다는 것으로 해석해야겠지 않겠나”라며 “행안부의 경우 선거도 관리하는 역할을 하고 있어서 비중있는 인사로 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국토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된 변 사장에 대해서는 무난한 인사지만, 조직 장악력에 의문부호가 붙었다. 한 재선 의원은 통화에서 “LH 사장까지 했으니 그래도 시장 상황을 잘 알고 있긴 할 것”이라면서도 “국토부라는 조직을 제대로 장악하고 이끌 수 있을지는 두고봐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 중진 의원은 통화에서 “무난한 인물로 다음 대선까지 어떻게든 버텨보려는 것 아니겠나”라고 혹평했다. 복지부 장관 후보자인 권 전 차관과 여가부 장관 후보자인 정 이사에 대해서도 무난한 인사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한 재선 의원은 통화에서 “이정옥 장관은 안 해도 되는 말을 해서 문제를 일으켰다”며 “후보자가 여성학 전문가고, 정부와 코드도 맞아 무난한 인사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국토부 장관에 변창흠 LH사장…靑 “서민주거 안정 실현 기대”

    국토부 장관에 변창흠 LH사장…靑 “서민주거 안정 실현 기대”

    문재인 대통령이 4일 부동산 정책을 담당해온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교체하는 등 4개 부처에 대한 개각을 단행했다. 윤석열 검찰총장과의 극한 대립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이번 개각 대상에서 제외됐다.국토부 김 장관 후임에는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55)을, 행정안전부 장관에는 3선 국회의원인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58), 보건복지부 장관에는 권덕철(59)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여성가족부 장관에는 정영애 한국여성재단 이사(65)를 각각 내정했다. 변 내정자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학자 출신으로,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국가균형발전위원, LH 사장 등을 지냈다.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브리핑에서 “변 후보자는 학자 출신의 도시계획 및 주택 분야 권위자로, 주택공급, 신도시 건설, 도시재생뉴딜 등을 직접 담당해 이론과 실무를 겸비했다”고 소개하며 “양질의 주택공급을 더욱 가속화하는 등 현장감 있는 주거 정책을 만들어 서민주거 안정, 국토 균형 발전을 실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진영 행안부 장관의 후임으로 내정된 전 의원은 친문(친문재인) 핵심인 ‘3철’(전해철·이호철·양정철)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히며,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민정비서관과 민정수석을 지냈다. 정 수석은 “전 후보자는 국회에서 권력기관 개혁, 과거사 진상 규명, 사법 개혁 등에서 노력해온 변호사 출신의 3선 의원으로, 돌파력과 리더십, 당정청의 다양한 국정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균형 뉴딜을 통한 중앙, 지방 간 균형 발전을 잘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잇단 말실수로 물의를 빚은 이정옥 여가부 장관과 지난 10월 추석을 앞두고 자신의 모습을 담은 포스터로 빈축을 산 박능후 복지부 장관도 교체됐다. 김 장관과 박 장관은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한 ‘원년 멤버’이기도 하다. 정 수석은 박 장관의 후임인 권 내정자에 대해 “문재인 정부 초대 복지부 차관을 지낸 행정전문가로 보건복지 정책의 초석을 다지는 데 기여했다”면서 “외유내강 리더십을 통해 코로나19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의료 공공성 강화 등 핵심 당면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여가부 정 내정자에 대해서는 “국내 여성학 박사 1호이며, 참여정부 인사수석, 한국여성학회장 등 여권 신장에 앞장서 왔다”면서 “풍부한 정책 경험을 바탕으로 성폭력 대응과 피해자 지원 체계 강화와 같은 현안을 능동적으로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文대통령, 국토부 장관에 변창흠 내정…‘원년 멤버’ 등 장관 4명 교체

    文대통령, 국토부 장관에 변창흠 내정…‘원년 멤버’ 등 장관 4명 교체

    문재인 대통령이 4일 부동산 정책을 담당해온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교체하는 등 4개 부처에 대한 개각을 단행했다. 윤석열 검찰총장과의 극한 대립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이번 개각 대상에서 제외됐다.국토부 김 장관 후임에는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55)을, 행정안전부 장관에는 3선 국회의원인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58), 보건복지부 장관에는 권덕철(59)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여성가족부 장관에는 정영애 한국여성재단 이사(65)를 각각 내정했다.변 내정자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학자 출신으로,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국가균형발전위원, LH 사장 등을 지냈다.진영 행안부 장관의 후임으로 내정된 전 의원은 친문(친문재인) 핵심인 ‘3철’(전해철·이호철·양정철)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히며,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민정비서관과 민정수석을 지냈다.잇단 말실수로 물의를 빚은 이정옥 여가부 장관과 지난 10월 추석을 앞두고 자신의 모습을 담은 포스터로 빈축을 산 박능후 복지부 장관도 교체됐다. 김 장관과 박 장관은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한 ‘원년 멤버’이기도 하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겨울 빙판길 교통사고 10건 중 4건은 오전 6∼10시에 발생

    겨울철 빙판길 교통사고 10건 중 4건은 오전 6∼10시 사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최근 5년(2015∼2019년) 중 11∼2월 도로 서리·결빙(살얼음 포함)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총 5042건으로 집계됐다. 이로 인해 942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사고는 12월부터 급증하기 시작해 월별 평균 최저기온이 가장 낮은 1월에 가장 자주 발생했다. 통상 교통사고는 저녁 시간인 오후 6∼8시에 자주 발생하는데, 겨울철 서리와 결빙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오전에 사고가 집중되는 양상을 보였다. 시간대별로 오전 6∼10시 사이 발생한 사고가 2031건으로 전체 서리·결빙 교통사고의 40.3%를 차지했다. 밤사이 기온이 내려가면서 서리 등이 도로 틈에 얼어붙어 발생하는 결빙 현상으로 사고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 또 서리가 내렸거나 결빙이 있는 도로의 인명 피해율은 1.87배로 건조한 도로(1.51배)보다 높았다. 인명 피해율은 사상자 수를 교통사고 건수로 나눈 값을 의미한다. 겨울철 빙판길 교통사고를 예방하려면 다리 위나 터널 입·출구, 산모퉁이 음지와 비탈면 구간 등으로 그늘지고 온도가 낮은 곳을 지날 때는 속도를 줄여야 한다. 차량 운전 시 앞차와 충분한 차간 거리를 유지하고 상습결빙구간을 미리 파악해 운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김종한 행안부 예방안전정책관은 “도로 위 살얼음은 육안으로는 식별이 매우 어렵다”며 “겨울철에 도로를 다닐 때는 감속 운전과 차 간 거리두기를 생활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댐·하천 500년 만의 폭우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

    기후변화로 풍수해 양상이 바뀌는 최근 흐름을 반영해 정부가 댐과 하천이 500년에 한 번 내릴 만한 강력한 비 피해도 버틸 수 있도록 관련 기준을 대폭 강화한다. 행정안전부는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재난 대응체계 구축과 피해 복구 지원 강화 등에 초점을 맞춘 ‘기후변화에 따른 풍수해 대응 혁신 종합대책’을 2일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댐·하천 안전 강화, 급경사지 붕괴 방지, 도시 침수 예방, 재난 대응체계 개선, 피해복구 지원 강화 등 5대 추진전략으로 구성돼 있으며, 기후변화 대응에 초점을 맞췄다. 정부는 우선 주요 국가하천의 설계 빈도를 현행 100~200년에서 500년으로 상향해 홍수 방어 능력을 높이기로 했다. 설계 빈도가 200년이라고 하면 지난 200년 중 하루 동안 기록한 최대 강수량을 문제없이 흘려보낼 수 있다는 의미다. 또 하천의 홍수특보지점을 2025년까지 65곳에서 218곳으로 확대하고 국지성 돌발홍수 예측을 위한 소형 강우레이더도 7기 추가 설치한다. 2025년까지 산사태 우려 지역도 전수조사해 위험지역을 추가 지정하고 기준도 강화하기로 했다. 도시에서는 상습 침수지역의 경우 현행 10~30년이었던 하수관로 설계빈도를 30~50년으로 상향 조정한다. 그동안 풍수해 예방을 위한 정비사업이 “부처별 단위 사업 위주로 추진돼 방재시설 간 연계가 미흡하고 사업 효과가 떨어진다”는 지적을 반영해 마을 단위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중기부 “가고 싶어” 여가부 “가기 싫어”… 세종시 이전 ‘극과 극’

    중기부 “가고 싶어” 여가부 “가기 싫어”… 세종시 이전 ‘극과 극’

    중소벤처기업부와 여성가족부 공무원들에게 세종특별자치시가 주는 느낌은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중기부에 세종시는 하루빨리 입성하고 싶은 목표 지점과 비슷합니다. 반면 여가부 공무원들과 얘기하다 보면 이들에게 세종시는 어떻게든 피하고 싶은, 결코 가고 싶지 않은 유배지 같다는 인상을 받습니다. 2일 중기부 관계자들과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상당수는 최근 대전시에서 중기부가 세종시로 이전하는 것을 강력히 반대하면서 논란이 계속되는 것을 부담스러워했습니다. 의견을 밝히길 꺼리던 한 중기부 관계자는 “세종시로 이전하면 어떤 장점이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세종시에서 다른 정부 부처와 함께 모여서 정책을 논의하고 숙성시키는 데 좋다고 본다”고 조심스럽게 답했습니다. 중기부의 세종시 이전 문제가 공론화된 건 지난달 26일부터입니다. 중기부는 당시 보도자료를 내고 “본부 조직의 세종시 이전을 위한 ‘세종 이전 의향서’를 지난 16일 행정안전부에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기부가 현재 자리잡고 있는 정부대전청사는 사실 정부세종청사와 자동차로 30분 거리밖에 안 됩니다. 그리 멀지도 않은데 대전시와 갈등을 겪으면서까지 옮겨야 하는 이유는 뭘까요. 중기부 상황을 잘 아는 한 정부 관계자는 “중기부가 공직사회를 향해 ‘우리도 이제는 장관급 부처’라고 외치는 일종의 인정투쟁”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기획재정부나 산업통상자원부 등은 여전히 중기부를 차관급 중소기업청 시절과 다름없이 대하는 분위기가 있다”면서 “중기부로서는 정부세종청사로 들어가 다른 장관급 부처와 ‘같은 물에서 놀고 싶다’는 분위기가 강하다”고 귀띔했습니다. 그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중기부의 지난달 26일 보도자료는 부처 간 협의를 유달리 강조한 것이 눈에 띕니다. “관계부처와의 소통과 협업을 강화”한다거나 “다른 경제부처와의 효율적 정책 연대 및 긴밀한 협업이 필수”이고 “전 부처에 걸쳐 협업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세종시 이전이 정부 부처 간 정책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이라는 것입니다. 행안부 고위관계자는 “박영선 중기부 장관을 비롯해 중기부에서 예전부터 세종 이전에 대한 의지가 강했다”며 중기부의 선택에 따라 논의가 흘러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에서 세종으로 이전하지 않은 5개 부처 중 하나인 여가부도 중기부 못지않게 세종 이전 문제로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결정적인 차이가 있습니다. 세종시 이전을 향해 주도적으로 움직이는 중기부와 정반대로 여가부는 혹시나 세종으로 이전하게 되면 어쩌나 수세적으로 전전긍긍합니다. 한 여가부 관계자는 “세종시로 가지 않기 위해 (다른 부처 등에서) 여가부로 옮겨온 사람들이 많다”면서 “이제 와서 여가부한테 세종시로 가라고 하면 인력 유출이 상당할 것”이라고 걱정했습니다. 그는 이어 “여가부가 소속 공무원들에게 줄 수 있는 장점이 따지고 보면 서울에 있다는 것이 큰 것인데 그것마저 없어지게 될 것”이라고 한숨을 쉬었습니다. 또 다른 여가부 관계자도 “다른 부처들이 옮길 때 함께 내려갔다면 집이라도 쉽게 구할 수 있었겠지만 이제 와서 내려간다면 당장 거주할 집도 문제”라며 “홀로 방을 구해 살거나 출퇴근을 해야 할 텐데 여성 직원이 압도적으로 많고 맞벌이가 대다수이니 걱정이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정부 부처 관계자는 “애초 여가부가 세종 이전 대상에서 제외된 것부터가 말이 안 된다”면서 “세종 이전 당시 다른 부처 공무원들도 겪은 일인데 여가부만 특별 대접을 받아야 하는 이유가 뭔지 모르겠다”고 꼬집었습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정부 디지털전환 중심 될 클라우드 플랫폼 선보인다

    행정안전부는 3일 ‘디지털정부 클라우드 온라인 콘퍼런스’를 열고 디지털전환 가속화를 위한 정부 전용 클라우드 플랫폼 추진 현황을 소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클라우드 전환을 준비 중인 행정기관과 공공기관 및 산업계 실무자가 참고할 수 있도록 범정부 클라우드 플랫폼의 구성과 이용 방법을 시연하고, 표준프레임워크 신규 버전을 공유한다. 이날 행사는 ‘전자정부 표준프레임워크’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콘퍼런스 참여를 원하면 온오프믹스(onoffmix.com)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행안부는 앞서 6월 23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디지털정부혁신 발전계획’을 국무회의에 보고하고 정부의 디지털전환 가속화를 지원하기 위한 전산 환경 운영방안을 발표했다. 행안부는 각 기관에서 분산 운영 중인 공공 정보시스템을 전문성·효율성·안전성을 갖춘 데이터센터로 통합하고,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PaaS)을 활용해 공공 디지털 서비스를 개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마스크 착용 요구 “공문있냐” 거절한 공무원…결국 직위해제(종합)

    마스크 착용 요구 “공문있냐” 거절한 공무원…결국 직위해제(종합)

    당진시 공무원 2명 직위해제“예방수칙 위반 물론 공직기강 심하게 훼손”공무원 “혐오스런 표정…마스크 착용 요구” 최근 충남 당진시 한 커피숍에서 마스크 정상 작용을 요청한 업주에게 행패를 부린 당진시청 공무원 2명이 직위해제됐다. 직위해제란 공무원의 신분은 유지하지만, 직위에서 물러나게 해 업무를 못하도록 하는 임용 행위다. 당진시는 27일 시청에서 긴급 인사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시 관계자는 “두 공무원의 행위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수칙 위반은 물론 공직기강을 심각하게 훼손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직위해제 배경을 설명했다. 김홍장 시장은 “코로나19가 확산하는 엄중한 상황에서 솔선수범해야 할 공직자가 마스크 정상 착용을 요구하는 시민에게 불쾌한 언행을 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다시 한번 고개를 숙였다. 또 김 시장은 “이번 일과 관련해 자체적인 진상조사는 물론 상급 기관의 감찰도 진행되고 있다”며 “조사 결과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나면 당사자에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공직기강 확립 및 재발 방지를 위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복무 대책 이행 실태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마스크 착용 요구에 “공문 있냐” 거절한 공무원 A과장(5급)은 지난 20일 오후 5시30분쯤 시내 한 커피숍을 찾았다가 업주가 “마스크를 제대로 써달라”고 요구하자 “왜 이리 불친절하냐. 마스크를 제대로 써야 한다는 내용의 공문이 있으면 보여달라”며 반발했다는 내용이 보도돼 공분을 샀다. 강원도로 출장을 다녀온 뒤 귀갓길에 동료 공무원 한 명과 함께 해당 커피숍을 찾은 A씨는 당시 코를 가리지 않은 ‘턱스크’ 상태였다. 업주 B씨는 “공문이 있으면 보여달라고 요구해 당황스러웠다”고 말했다. 이에 A과장은 “비염이 심한 데다 안경에 김이 서려 턱스크 했는데 B씨가 혐오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마스크 정상 착용을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 같다”고 했다. 마스크 정상 착용 요구에 발끈한 사람이 공무원으로 알려지자 온라인상에서는 솔선수범해야 할 공무원이 도리어 갑질을 했다며 비난이 쏟아져 나왔다. 이에 행정안전부 공직기강 관련 부서 직원 3명은 이날 오전 시청을 방문, 당사자인 A과장을 만나 사건 경위를 파악했다. 행안부는 감찰 내용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징계 여부를 확정할 방침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마스크 제대로 쓰세요”에 “공문 있냐!” 버럭한 공무원 감찰 착수

    “마스크 제대로 쓰세요”에 “공문 있냐!” 버럭한 공무원 감찰 착수

    업주, 턱스크 시정 요구에 A과장 공문 요구 “왜 이리 불친절하냐. 공문 있으면 보여줘”A과장 “김 서리고 비염 있어서 턱스크” 주장행안부 “감찰 내용 종합검토, 징계여부 결정”당진시장 “솔선수범 못한 공직자 잘못…송구”충남 당진시 한 공무원이 지역 커피숍에서 코를 내놓은 채 마스크를 하는 이른바 ‘턱스크’를 한 데 대해 마스크 정상 착용을 요구한 주인에게 화를 냈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 행정안전부가 해당 공무원에 대한 감찰에 착수했다. 27일 0시 기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신규 확진자가 하루 만에 569명이 증가해 이틀째 500명대를 넘어선 가운데 해당 공무원의 행동이 부적절했다는 여론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당진시에 따르면 행안부 공직기강 관련 부서 직원 3명이 이날 오전 시청을 방문, 당사자인 A과장(5급)을 만나 사건 경위를 파악했다. 행안부는 감찰 내용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징계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A과장은 지난 20일 오후 5시 30분쯤 시내 한 커피숍을 찾았다가 업주가 “마스크를 제대로 써달라”고 요구하자 “왜 이리 불친절하냐. 마스크를 제대로 써야 한다는 내용의 공문이 있으면 보여달라”며 반발했다는 내용이 언론에 보도돼 공분을 샀다. 강원도로 출장을 다녀온 뒤 귀갓길에 동료 공무원 1명과 함께 해당 커피숍을 찾은 A씨는 당시 코를 내놓은 ‘턱스크’ 상태였다.커피숍 주인 B씨는 “A씨가 ‘마스크를 제대로 써야 한다는 내용의 공문이 있으면 보여달라’고 요구해 당황스러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A과장은 “비염이 심한 데다 안경에 김이 서려 턱스크를 했는데, B씨가 혐오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마스크 정상 착용을 요구했다”면서 “이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마스크 정상 착용 요구에 발끈한 사람이 공무원인 것으로 알려지자 포털 사이트와 인터넷 카페 등에는 비난의 목소리가 잇따랐다. 이와 관련해 김홍장 당진시장은 전날 언론 브리핑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하는 엄중한 상황에서 솔선수범해야 할 공직자가 마스크 정상 착용을 요구하는 시민에게 불쾌한 언행을 한 것에 대해 송구스럽다”며 공식 사과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지자체 묵힌 예산 작년 37조… 주민 서비스받을 권리 뭉갰다

    지자체 묵힌 예산 작년 37조… 주민 서비스받을 권리 뭉갰다

    지난해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가 예산으로 쓸 수 있는데도 제대로 집행을 못해 곳간에서 잠자는 ‘순세계잉여금’ 규모가 모두 37조원이나 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년 전과 비교해 2조원가량 늘었다. 주민들로선 당연히 누려야 할 37조원어치 서비스를 받지 못한 셈이다. 일부 지자체에선 순세계잉여금 규모를 다음해 예산안에 제대로 반영하지 않고 자의적으로 포함시키는 사실상 분식회계를 하고 있었다. ●재정안정화기금 늘려 순세계잉여금 축소 꼼수 26일 예산 감시 전문 민간연구소인 나라살림연구소가 2019년도 지자체 세입·세출 결산서를 전수조사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지방재정은 세입 406조원, 세출 340조원으로 잉여금이 66조 5000억원이나 됐다. 이 가운데 다음해로 집행이 넘어간 이월금(32조원)과 중앙정부에 반납해야 하는 보조금 집행 잔액(2조원)을 뺀 순세계잉여금은 31조 7000억원이었다. 나라살림연구소가 지난해 분석한 2018년도 기준 순세계잉여금 35조원과 비교하면 다소 개선된 듯 보인다. 하지만 이는 지자체 재정안정화기금 적립금이 5조 5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0배 이상 늘면서 발생한 착시효과에 불과하다. 재정안정화기금을 포함한 사실상 순세계잉여금은 37조 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8% 증가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순세계잉여금이 발생하면 지방교부세를 감액하도록 지방교부세법 시행규칙을 개정했지만 정작 지자체에선 재정이 어려울 때를 대비해 적립하라고 만든 ‘저금통’인 재정안정화기금으로 옮겨놓는 꼼수로 대응한 셈이다. 순세계잉여금이 과도하게 발생하는 이유는 지자체가 본예산을 편성할 때 세입추계를 지나치게 적게 했기 때문이다. 2019년도 본예산을 편성할 때 예상한 세입 규모는 313조원인데 막상 결산을 해보니 407조원으로 오차가 무려 93조 5000억원이나 됐다. 이상민 나라살림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100조원 가까운 초과 세수가 발생한 것은 지방세 수입이나 지방교부세 증가 때문이 아니라 2018년도에 발생한 순세계잉여금을 2019년도 예산안에 충실히 반영하지 않았던 게 가장 큰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2019년도 결산 결과를 보면 세입은 본예산보다 100조원 가까이 늘었지만 세출은 340조 2000억원으로 본예산 대비 27조 1000억원 늘었을 뿐이다. 세입과 세출에서 발생한 차이가 클수록 순세계잉여금도 늘어날 수밖에 없다. 더구나 2019년도 본예산에서 예측한 세입 313조원은 2017년도 세입 결산액(339조 7000억원)보다도 적은 규모다. ●이천시는 예산 중 54.8%를 안 쓰고 곳간에 지자체는 전년도 발생한 순세계잉여금 가운데 일부만 다음 연도 예산에 반영하는 꼼수도 쓰고 있었다. 실제 2019년도 명목상 순세계잉여금 31조 7000억원 가운데 예산안에 반영된 건 17조 9000억원(57%)에 불과했다. 게다가 2019년도 순세계잉여금 총액이 확정된 뒤 편성한 올해 1차 추경조차 전년도 순세계잉여금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고 지자체별로 “적당히” 반영하는 행태가 관행처럼 이뤄지고 있다. 특히 서울시와 경기 포천시는 2019년 세계잉여금을 2020년도 본예산 수입에 한 푼도 반영하지 않았다. 이 연구위원은 “민간기업으로 치면 분식회계나 다름없다”고 꼬집었다. 243개 지자체 가운데 지출 대비 순세계잉여금 및 재정안정화기금 비율이 4분의1이 넘는 곳은 26곳이나 됐다. 가장 높은 곳은 경기 이천시였다. 이천시는 2019년도 지출액(1조 3236억원) 가운데 사실상 순세계잉여금이 7259억원(재정안정기금 3801억원 포함)이나 됐다. 1년 예산 가운데 54.8%를 쓰지도 않고 고스란히 곳간에 쌓아둔 셈이다. ●지출 대비 안 쓰는 예산 25% 넘는 지자체 26곳 이는 재정이 풍족한 지자체에 국한된 현상이 아니다. 지자체 자체재원인 지방세와 세외수입이 전체 재정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0%도 안 되는 지자체 가운데 세출 대비 20%가 넘는 사실상 순세계잉여금을 쌓아놓는 곳도 수십 곳이나 됐다. 가령 전남 진도군은 자체 재원 비중이 9.4%이지만 사실상 순세계잉여금은 1805억원으로 세출(4771억)의 37.8%를 차지했다. 경남 거창군 역시 자체 재원이 8.9%였지만 사실상 순세계잉여금이 전체 지출(2056억원) 가운데 37.8%(2543억원)나 됐다. 이 연구위원은 “순세계잉여금을 다음연도 수입에 제대로 반영하지 않으면 결국 해마다 순세계잉여금이 불어날 수밖에 없다”면서 “순세계잉여금이 눈덩이처럼 쌓이는 만큼 주민들은 당연히 누려야 할 서비스를 받지 못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자체가 돈을 풀지 않으면 그만큼 내수 경기에 악영향을 끼치게 된다. 순세계잉여금은 국가 경제에 막대한 기회비용으로 고스란히 되돌아온다”고 비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경찰청 ‘주민센터에 면허 반납하시고 교통카드 한번에 받아가세요’ 민원대상

    고령자 운전면허 자진 반납과 인센티브 지원 신청을 주민센터에서 한번에 처리해주는 서비스가 국민생활 밀접 민원제도 개선 최우수 사례로 꼽혔다. 행정안전부는 ‘2020년 민원제도 개선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열고 경찰청의 ‘어르신, 주민센터에서 면허 반납하시고 교통카드도 한 번에 받아 가세요’ 등 우수사례 10건을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한 경찰청 원스톱 서비스는 고령 운전자의 운전면허 자진 반납과 교통카드 등 인센티브 지원 신청을 거주지와 가까운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한 번에 할 수 있도록 통합 서비스를 구축한 것이다. 그동안 운전면허증을 반납하려면 경찰서나 운전면허시험장을 방문해 면허증을 제출하고, 교통카드 등 인센티브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지방자치단체 행정관서를 따로 방문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금상(대통령상)에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의 ‘내 자격정보 온택트로 쉽고! 빠르고! 간편하게!’가 선정됐다. 공단은 국가자격시험포탈(Q-Net)에서만 이용할 수 있던 자격정보서비스를 ‘정부24’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이밖에 ▲민원 신청시 신분증만 있으면 인적 사항과 주소 입력 필요 없도록 개선(강원도 횡성군) ▲임상시험 승인 기간 단축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지원(식품의약품안전처) ▲누워있는 환자 재실 알림판 부착 화재 발생시 신속한 인명구조 가능(전라남도) 등 3건이 은상(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한창섭 행안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국민이 일상생활 속에서 정부혁신을 체감할 수 있도록 생활형 민원제도 개선사례를 꾸준히 발굴해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성 비위 공무원 징계시효 3년→10년으로

    공무원의 성 비위 징계 시효는 대폭 늘어나고 적극행정 면책은 법적으로 보장되는 등 공무원 관련 법이 대폭 개정된다. 행정안전부와 인사혁신처는 성 비위를 저지른 공무원에 대한 징계 시효를 현행 3년에서 10년으로 연장하는 한편 적극행정에 대한 징계 면제를 보장하는 내용을 담은 국가공무원법과 지방공무원법 개정안이 24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일괄 의결됐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달 안으로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개정안은 성 비위를 포함한 공무원 비위 징계 수위를 더 높이고 소청심사에서 징계 수위를 낮추는 것은 더 까다롭게 바꿨다. 성 비위는 뒤늦게 드러나더라도 징계 시효가 지나 적절한 조치를 취하기 힘든 상황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징계 시효를 늘렸을 뿐 아니라 징계처분 종류와 관계없이 소청심사위원회에서 출석 위원 2분의1 이상이 합의하면 감경할 수 있는 현행 조항을 중징계의 경우 출석 위원 3분의2 이상 합의해야 감경할 수 있도록 했다. 본인이 직접 채용에 관한 비위를 저지르지 않았어도 부정 청탁 등 채용 비위와 관련해 법원에서 유죄 판결이 확정되면 현직 공무원으로 근무하더라도 합격·임용을 취소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도 포함됐다. 공무원 적극행정 면책과 인사상 우대는 지금도 대통령령에 관련 조항이 마련돼 있지만 이를 법률에도 반영해 법적 효과를 더 강화하려는 취지라고 할 수 있다. 아울러 일반법에 면책 규정을 추가함으로써 국회와 법원 소속 공무원들에게도 면책 규정을 폭넓게 적용할 수 있게 되는 효과도 있다. 화재나 범죄 현장에서 크게 다친 소방관이나 경찰관이 업무에 복귀하지 못해 면직하는 사례를 막기 위해 위험한 직무를 수행하다가 다치거나 질병에 걸렸을 때 사용하는 공무상 질병 휴직 기간도 현행 3년에서 최대 5년까지 연장하도록 했다. 이재관 행안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적극행정 공무원은 국가가 책임지고 보호하면서도 비위 공무원에 대해서는 엄중히 책임을 묻고자 한 것”이라면서 “이번 법률 개정안이 공직사회에 대한 기대와 신뢰를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여주시의회 ‘日 방사능오염수 해양방류 철회 촉구’ 성명서, 전국으로 확산

    여주시의회 ‘日 방사능오염수 해양방류 철회 촉구’ 성명서, 전국으로 확산

    일본 정부가 올해 안에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의 오염수를 해양 방류하는 방안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되어 우려가 큰 상황이다. 주한 일본대사관 관계자에 따르면 오염수 방출방식이 조만간 결정되고, 실제 방출시점은 2022년 여름쯤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한다. 일본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부지 내 탱크에 보관 중인 정화된 오염수를 해양 방류하는 방안을 사실상 결정하고 지난달 발표하려다 국내외의 반대 여론으로 연기한 바 있다. 일본 측은 오염수 방출은 국제 관행에 부합하도록 과학적 기준을 준수하여 진행할 것이라고 하면서, 방출방식 결정은 일본의 주권사항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의 장마리 기후에너지 캠페이너는 해양 방류가 타국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 일본의 주권사항이 아니라고 경고하고 있다.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정보 공개에 소극적이고, 해양방류 의사를 굳힌 상황에서 한국 정부와 국제사회의 보다 적극적인 대응이 절실한 시점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난 10월 여주시의회는 박시선 의장의 주창으로 전국의회 중 최초로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해양방류계획을 규탄하며, 즉각적인 철회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였다. 박시선 의장은 경기도시군구의회 의장협의회에 동 내용의 결의문 채택을 건의하였고, 경기도시군구의회 의장협의회는 지난 10일 열린 정례회에서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해양방류계획 규탄 및 철회촉구 결의문을 채택하여, 청와대, 국회, 행안부, 외교부 등에 송부하였다. 이어 경기도대표회장의 건의서를 접수한 전국시군자치구의회 의장협의회는 지난 17일 열린 정례회에서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해양방류계획 규탄 및 철회촉구 결의문을 채택하였고, 이를 환경단체와 일본 시민사회에 통보할 방침이다. 여주시의회의 선도적인 일본 규탄 및 해양방류 철회촉구 행보가 전국에 이어 세계로 이어질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실패도 혁신… “연대로 맞서온 국민들께 버팀목 될 것”

    실패도 혁신… “연대로 맞서온 국민들께 버팀목 될 것”

    정부·공공기관 등 79곳·55개 과제 공개 마스크 수급·기본소득 등 정책사례 소개 실패를 자산화한 ‘실패 박람회’ 코너도‘전지적 90년대생 시점’ 등 유튜브 생방송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3년 반 동안 추진된 다양한 정부혁신 성과를 한자리에서 확인하고 체험도 해 볼 수 있는 박람회가 열린다. 행정안전부는 24일부터 열흘 동안 ‘같이 하는 혁신, 함께 여는 미래’를 주제로 ‘2020 정부혁신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79개 기관이 참여해 55개 정부혁신 정책과제를 사회적 가치, 디지털 서비스, 참여와 협력, 지역혁신 등 4개 주제관으로 나눠 국민들에게 알릴 예정이다. 이번 박람회는 코로나19 상황을 반영해 홈페이지(www.innoexpo.kr)와 유튜브 등을 통해 비대면으로 열린다. 개막식은 문재인 대통령의 영상 축사와 함께 코로나19 현장의 의료진과 소방관, 취업준비생 등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은 영상으로 구성했다. 문 대통령은 “연대와 협력으로 코로나19에 맞서고 있는 국민들께 정부혁신이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는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변화의 속도와 강도를 높여 가겠다”고 밝힐 예정이다. 각 전시관에서는 지하시설물 관리(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24(중소벤처기업부), 자율주행차 상용화(국토교통부), 공공서비스 민간개방·협력(행안부), 보건용 마스크 수급 안정(식품의약품안전처), 경기도 기본소득(경기도) 등 그동안 국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줬던 다양한 정책 사례를 소개한다. 아울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디지털 정부 종합평가 1위, 2020년 정부혁신 및 적극행정 우수 사례를 종합한 4개 혁신성과관과 함께 실패 경험을 사회적 자산으로 삼기 위한 실패박람회관도 따로 마련했다. 국민들과 실시간 소통할 수 있는 부대 행사도 준비했다. 매일 오후 2시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 ‘전지적 90년대생 시점’(행안부), ‘새령이와 함께 알아보는 당신은 어떤 사람’(법제처), ‘개판 난 관세청의 슬기로운 탐지견 생활’(관세청) 등 다양한 주제로 생방송을 한다. 다음달 2일에는 올해 최고의 정부혁신 사례를 선정하는 우수 사례 경진대회, 행사 마지막 날인 3일에는 이재영 행안부 차관과 각계 전문가·일반인이 출연해 대화를 나누는 ‘10일간의 정부혁신 이야기’도 예정돼 있다. 행안부는 온라인 생방송에 별도로 영어 자막 서비스를 하는 등 외국에 정부혁신을 알리는 데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한창섭 행안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박람회에 출품된 정부혁신 우수 사례는 유엔 공공행정상에도 출품할 예정”이라며 “내년 6월 유엔 공공행정상에서 한국의 정부혁신 사례가 평가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인사혁신처는 이날 적극행정에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부여한 결과 올해 적극행정 성과를 평가받은 중앙부처 공무원은 특별승진 36명, 특별승급 57명, 성과급 최고등급 121명 등 모두 219명이라고 밝혔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청남대 전두환 동상 갈등 해결되나

    청남대 전두환 동상 갈등 해결되나

    5.18단체들이 청남대 전두환·노태우 동상 철거 요구와 함께 대안도 제시하기로 했다. 무조건 철거해야 한다며 강경한 입장을 보이던 5.18단체들이 한발 물러나 양보하는 셈이다. 충북도가 대안을 수용할지 주목된다. 도가 이를 거부할 경우 5.18단체들은 청남대 안가기 운동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21일 충북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 등에 따르면 오는 24일 오후 2시 청남대에서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이들은 동상을 철거하자는 주장과 존치하자는 뜻이 충돌하는 만큼 양측을 모두 만족시킬수 있는 해법을 찾기 위한 협의회 구성을 도에 제안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철거를 대체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도 도에 제시하기로 했다. 이 단체는 사죄하는 모습의 동상을 설치하거나 그들의 과오를 알릴수 있는 조형물을 따로 만드는 방안 등을 대안으로 검토하고 있다. 도의 계획대로 동상을 존치하고 과오가 기록된 안내판을 설치할 경우 안내판을 어떻게 설치할지 5.18 단체와 협의해야 한다는 입장도 이날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충북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 정지성 공동대표는 “도민들 사이에 동상 존치여론도 있어 5.18단체들이 합리적인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것”이라며 “도가 우리 제안을 모두 거부하면 청남대 가지 않기 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와 관련, 도 관계자는 “24일 5.18단체 제안을 받아본 뒤 수용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청남대 동상 갈등은 충북도가 철거 약속을 뒤집어 심화됐다. 이시종 지사는 사법처리로 예우가 박탈된 대통령 동상을 설치하고 기념하는 것은 위법이라는 5.18단체 의견을 수렴해 지난 5월 동상철거를 약속했지만 번복했다. 동상설치가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행안부의 유권해석을 받았기 때문이다. 고민끝에 도는 두 전직 대통령의 사법처리 등이 적힌 안내판 설치로 가닥을 잡은 상태다. 도가 오락가락하자 시민단체들은 거세게 반발했고 지난 19일에는 경기도에 거주하는 A(50)씨가 전두환 전 대통령 동상의 목을 자르려다 현장에서 검거되는 일까지 발생했다. 경찰은 A씨를 재물손괴 등 혐의로 입건한 뒤 조사하고 있다. 우려했던 일이 발생하자 청남대는 동상이 설치된 전두환길을 폐쇄했다. 청남대 관계자는 “보기도 흉하고 또다른 돌발상황이 발생할수 있어 다양한 조치를 강구하고 있다”며 “전두환길 재개방 시점과 훼손된 동상 보수 여부는 아직 미정”이라고 말했다. 보수비용은 500만원 내외로 알려졌다. 청남대는 전두환 전 대통령이 1983년 대통령 별장으로 조성했고,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2003년 4월 충북도에 소유권을 넘겨 일반에 공개되고 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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