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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월은 자전거 타기 좋지만 사고나기도 딱 좋은 달

    5월은 자전거 타기에 가장 좋은 시절이지만 뒤집어 얘기하면 자전거 사고를 가장 조심해야 하는 때이기도 하다. 행정안전부는 연중 5월에 자전거 교통사고 사망자가 연중 가장 많이 발생한다며 교통법규를 준수하는 등 사고 예방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13일 당부했다. 최근 3년(2017∼2019년)간 자전거 교통사고는 모두 4만 744건이 발생했으며 이로 인한 인명피해는 4만 2993명(사망 657명, 부상 4만 2336명)에 이른다. 특히 월별 자전거 교통사고 사망자는 5월이 74명으로 연중 가장 많았다. 부상자도 6월에 이어 5월이 두 번째로 많다. 자전거 교통사고 중 자전거로 남에게 피해를 준 가해운전 비율은 39.4%, 자전거로 피해를 본 피해운전은 60.6%였다. 가해운전 사고를 법규위반 내용별로 보면 ‘안전운전 의무 불이행’이 63.8%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중앙선 침범(8.6%), 신호위반(7.5%), 교차로 통행방법 위반(3.4%) 순이었다. 자전거는 도로교통법상 ‘차’에 속하므로 반드시 교통법규를 준수해야 한다고 행안부는 강조했다. 자전거를 탈 때는 자전거 도로를 이용하고 자전거 도로가 없으면 도로 오른쪽 가장자리로 다녀야 한다. 횡단보도를 건널 때는 반드시 내려서 자전거를 끌고 가야 한다. 자전거로 교차로를 지날 때는 일시정지하거나 서행해야 하며 다른 차량의 운행상태도 확인해야 한다. 자전거 주행도로에서는 잠시라도 주정차를 해서는 안 된다. 또 브레이크 작동 여부를 확인하고 반드시 안전모를 착용하며 휴대전화나 이어폰 사용은 삼간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혼란 부른 전해철 행안부 장관의 인터뷰

    혼란 부른 전해철 행안부 장관의 인터뷰

    언론에 백신 도입 일정과 물량 공개제조사들 ‘비밀유지 위배’ 우려 표명당국 “장관 발언 안 했고 자료 기사화”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이 코로나19 백신 도입과 관련해 비밀유지협약에 위배되는 발언을 해 혼란을 자초했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전 장관이 11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5~6월 백신 도입 일정과 물량을 세부적으로 공개한 것인데요. 그간 백신 도입을 총괄하는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제약사와의 비밀유지협약을 이유로 세부 일정을 극비에 부쳐 왔습니다.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12일 브리핑에서 “(백신) 제조사들에서 (인터뷰에 대해) 우려 표명 및 문제 제기를 해왔다. 보안을 강화하는 등 개선 방향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는데요. 장관의 실언으로 정부가 제약사에 해명하는 상황까지 벌어진 셈입니다. 전날 보도 이후 밤새 수습에 나섰던 행안부와 중수본은 이날 곤혹스런 분위기 속에 ‘전 장관이 직접 발언을 하지 않았다’는 점에 방점을 찍고 추가 해명을 이어 갔습니다. 손 반장은 “행안부에 파악한 결과 장관이 인터뷰 과정에서 백신의 주차별 물량에 관해 설명하지는 않았으나 이후 실무진의 자료 제공 과정에서 비밀유지협약 위배 소지가 있는 자료가 제공돼 기사화된 것으로 파악했다”고 해명했는데요. 행안부 관계자도 “장관이 그런 발언을 하지 않은 건 확실하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정부의 설명을 받아들이더라도 전 장관의 책임이 없지는 않습니다. 서면이라고 할지라도 장관의 직접 발언과 같은 무게를 갖는다는 건 상식이니까요. 코로나19 방역 책임자로부터 혼선이 빚어진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지난달 26일 코로나19 백신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면서 “5월 말부터 우리 접종 역량은 하루 최대 150만명 이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위탁의료기관 1만 4000개에서 하루 최대치인 100명, 접종예방센터 264개에서 하루 최대치인 600명을 접종해야 가능한 수치로 현장에서는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결국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같은 날 국회 보고에서 100만~150만명 달성 시점으로 7월을 언급했고, 청와대도 최근 100만명으로 기대치를 낮추고 있습니다. 국민들은 반복되는 정제되지 않은 메시지에 머리가 아플 수밖에 없는데요. 이날 방역 당국은 재발 방지 대책으로 “오늘 (총리 직무대행이 주재한) 중대본(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다시 한번 비밀유지협약 내용과 주의사항 등을 범정부적으로 공유했고, 관련 정보의 제공은 신중을 기할 것을 요청·공유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관련 부처 간 소통 강화도 중요하겠지만 방역 책임자들의 발언 리스크를 줄이는 데도 머리를 맞대고 고민이 더 필요할 듯 싶습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마을마다 마을기업’…10년간 3500개 확대

    ‘우리 마을에는 어떤 마을기업이 생길까.’ 행정안전부는 기업 발굴과 판로 확대, 마을기업육성지원법 제정 등 적극적인 지원 정책을 통해 앞으로 10년간 마을기업을 3500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행안부는 제8차 사회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마을기업 활성화를 위한 발전방안’을 확정하고 ‘1마을, 1마을기업’을 육성해 지역경제 중심으로 만드는 계획도 확정했다. 특히 마을기업의 고유한 공동체 성격을 강화하기 위해 마을기업 심사에서 공동체성 비중을 확대하고 마을공동체 활동이 활발한 공동체가 마을기업으로 확대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마을기업이란 지역주민이 지역자원을 활용한 사업을 통해 지역문제 해결 및 소득·일자리를 창출해 지역공동체 이익을 실현하기 위해 설립한 마을단위 기업을 말한다. 지난 2011년 처음 선보인 뒤 현재 전국에 1556개가 운영 중이다.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마을마다 마을의 고유한 이야기와 주민의 수요를 담은 마을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면서 “마을기업이 침체된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공동체 회복을 견인하는 원동력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혼란 부른 전해철 행안부 장관의 ‘가벼운 입’

    혼란 부른 전해철 행안부 장관의 ‘가벼운 입’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이 코로나19 백신 도입과 관련해 비밀유지협약에 위배되는 발언을 해 혼란을 자초했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전 장관이 11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5~6월 백신 도입 일정과 물량을 세부적으로 공개한 것인데요. 그간 백신 도입을 총괄하는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제약사와의 비밀유지협약을 이유로 세부 일정을 극비에 부쳐 왔습니다.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12일 브리핑에서 “(백신) 제조사들에서 (인터뷰에 대해) 우려 표명 및 문제 제기를 해왔다. 보안을 강화하는 등 개선 방향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는데요. 장관의 실언으로 정부가 제약사에 해명하는 상황까지 벌어진 셈입니다. 전날 보도 이후 밤새 수습에 나섰던 행안부와 중수본은 이날 곤혹스런 분위기 속에 ‘전 장관이 직접 발언을 하지 않았다’는 점에 방점을 찍고 추가 해명을 이어 갔습니다. 손 반장은 “행안부에 파악한 결과 장관이 인터뷰 과정에서 백신의 주차별 물량에 관해 설명하지는 않았으나 이후 실무진의 자료 제공 과정에서 비밀유지협약 위배 소지가 있는 자료가 제공돼 기사화된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는데요. 행안부 관계자도 “장관이 그런 발언을 하지 않은 건 확실하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정부의 설명을 받아들이더라도 전 장관의 책임이 없지는 않습니다. 서면이라고 할지라도 장관의 직접 발언과 같은 무게를 갖는다는 건 상식이니까요. 코로나19 방역 책임자로부터 혼선이 빚어진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지난달 26일 코로나19 백신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면서 “5월 말부터 우리 접종 역량은 하루 최대 150만명 이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위탁의료기관 1만 4000개에서 하루 최대치인 100명, 접종예방센터 264개에서 하루 최대치인 600명을 접종해야 가능한 수치로 현장에서는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결국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같은 날 국회 보고에서 100만~150만명 달성 시점으로 7월을 언급했고, 청와대도 최근 100만명으로 기대치를 낮추고 있습니다. 국민들은 반복되는 정제되지 않은 메시지에 머리가 아플 수밖에 없는데요. 이날 방역 당국은 재발 방지 대책으로 “오늘 (총리 직무대행이 주재한) 중대본(중앙재난대책안전본부) 회의에서 다시 한번 비밀유지협약 내용과 주의사항 등을 범정부적으로 공유했고, 관련 정보의 제공은 신중을 기할 것을 요청·공유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관련 부처 간 소통 강화도 중요하겠지만 방역 책임자들의 발언 리스크를 줄이는 데도 머리를 맞대고 고민이 더 필요할 듯 싶습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김상조 유산’ 공정위 기업집단국, 재수 끝에 유지 확정

    ‘김상조 유산’ 공정위 기업집단국, 재수 끝에 유지 확정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 정책 간담회 개최‘한시조직’ 공정위 기업집단국 유지 확정‘내국인 초점’ 동일인(총수) 제도 손보기로‘당근 논란’ 전상법 신원정보 수집 삭제될듯 정권이 바뀌면 폐지 가능성이 제기됐던 공정거래위원회 기업집단국이 재수 끝에 유지를 확정 지었다. 공정위는 쿠팡을 ‘총수 없는 대기업’으로 지정되면서 논란을 빚은 동일인 제도도 개편작업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은 전날인 11일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행정안전부로부터 기업집단국이 정규조직으로 확정됐다는 정식 통보를 받았다”면서 “정규조직화를 통해 마련된 안정적인 집행 체계를 토대로 대기업집단 소유·지배구조 개선과 부당 내부거래 근절이라는 본연의 임무를 더욱 굳건히 이행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김상조 주도한 기업집단국, 유지 확정…1개과는 1년 유예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이후인 2017년 9월 22일 신설된 공정위 기업집단국은 일감 몰아주기 등 재벌 총수의 탈법·불법 행위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나아가 재벌개혁을 이루기 위한 목적으로 탄생했다. 이 과정은 ‘재벌 저격수’라 불리며 문재인 정부 초대 공정위원장으로 오른 김상조 전 위원장이 주도했다. 그러나 기업집단국은 ‘한시 조직’이었기 때문에 정권이 바뀌면 사라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꾸준히 나왔다. 정부조직법에 따르면 정부 부처내 조직을 신설할 때 2년간 한시 조직으로 운영하고, 행정안전부가 실적 등을 거쳐 정규 조직 여부를 결정한다. 기업집단국도 출범 2년째인 2019년 행안부 평가를 받았지만, ‘뚜렷한 실적이 없다’는 이유로 정규조직으로 전환되지 않고 2년이 연장됐다. 그리고 최근 재평가를 거쳐 유지가 확정됐다. 조 위원장은 “지난 3년 8개월간 일감 몰아주기 등 본격 감시를 하면서 공정경제의 커다란 축으로 작동했다”면서 “앞으로 대기업 집단 소유지배구조, 대기업·중소기업간 공정한 경쟁의 장을 만든다는 본연의 임무를 잘하라는 동력을 받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만 기업집단국 내 5개과 가운데 기업집단정책과, 공시점검과, 내부거래감시과, 부당지원감시과 등 4개과가 정규 조직으로 확정되고, 지주회사과는 1년 후 정규조직 여부를 재평가받기로 됐다. 지주회사과는 지주회사와 관련된 시책을 수립하고, 대기업집단 관련 공정거래법 위반·면탈 행위를 조사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엔 일반지주회사의 기업형벤처캐피탈(CVC) 허용 등을 주도하기도 했다. ■동일인 제도 개편 작업…전통적 친족 범위 규정도 논의 대상 최근 쿠팡이 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되는 과정에서 김범석 의장이 ‘외국 국적’이라는 이유로 동일인(총수) 지정을 피한 것과 관련해 조 위원장은 제도 보완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위원장은 “현행 공정위가 가지고 있는 대기업집단 시책 규제가 대부분 내국인을 전제로 설계돼 있어 당장엔 외국인을 동일인으로 판단해서 규제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이 있다고 판단된다”면서 “구체적으로 외국인에 대한 형사제재나 친족범위 등에 있어 문제 되는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이달 중 관련 연구용역 입찰을 낼 계획이다. 현행 동일인 제도는 사익편취 규제에 포함되는 범위를 혈족은 6촌 이내, 배우자의 인척은 4촌 이내로 규정하는데, 이를 보다 축소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IT(정보통신) 기업은 기존의 전통적인 대기업에 맞춰진 잣대로 평가해선 안 된다는 업계 문제제기에 대해선 부정적 입장을 강조했다. 조 위원장은 “IT기업집단의 경우에도 실제로 내용상 전통적 기업집단과 마찬가지로 영위하고 있는 업종 자체가 아나의 업종에 특화된 것이 아니라, 다양한 업종에 진출한 경우”라며 “그런 측면에서 IT기업이라고 해도 기업집단규제를 적용하 것이 지금 상황에선 훨씬 합리적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사생활 논란’ 당근마켓, 성명·전화번호 수집 의무 결국 제외될듯 당근마켓 등 개인 간 거래(C2C) 플랫폼이 판매자의 성명과 전화번호 등을 확인하고 분쟁 발생 시 소비자에게 알릴 수 있게 한 조항은 전자상거래법 개정안에서 빠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개인정보호위원회에서 개인 판매자의 신원정보를 구매자에게 제공하는 것은 개인정보 보호 측면에서 부담을 준다는 권고를 냈기 때문이다. 신봉삼 공정위 사무처장은 “(개인정보위 권고를) 최대한 수용하려 한다”면서도 “성명, 전화번호를 수집하는 업무 자체를 폐지하게 되면 소비자를 제대로 보호하지 못하게 될 우려가 있어 개인정보와 소비자 권익 보호 모두를 평가해 정책 방향을 펼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인구감소지역 통합지원 사업에 6개 군 선정

    인구 감소 위기 대응을 위해 지역 실정에 맞는 사업을 발굴하는 지방자치단체를 지원하는 공모사업에 충북 괴산군, 전북 진안군, 전남 곡성군·화순군, 경북 예천군, 경남 하동군 등 6개 지자체가 뽑혔다. 행정안전부는 2021년 인구감소지역 통합지원 공모사업에 6개 지자체를 선정하고 각 지자체에 1년간 10억원(국비 5억원, 지방비 5억원)씩을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행안부는 지난 3월부터 인구 활력, 경제 회복, 공간 혁신, 기타 인구 유입과 지역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아이디어 공간 조성 등 4개 분야로 공모를 진행했으며 19개 지자체가 제출한 사업 계획서를 검토한 끝에 6곳을 선정했다. 선정된 지자체들은 정주 여건 개선과 마을 만들기, 창업 지원 등 다양한 청장년층 인구 유입 방안을 제시한 것이 특징이다. 진안군은 청년들이 거주하며 창업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청년 with 꿀벌집 조성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공유주택과 다목적 창업공간 신축, 청년 정착 종합플랫폼 등 구축을 위해 관련 조례 제정과 조직 개편까지 적극적인 준비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 예천군의 ‘금당실 청년리 지켜줄게 마을조성사업’은 지역 문화유산 활용과 마을호텔 통합운영 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초점을 맞췄다. 박성호 행안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그동안 인구감소지역 통합지원 사업으로 2017년부터 30개 지자체에 특별교부세 218억원을 지원하는 등 주민 주도 사업을 추진해 왔다”며 “지역 활력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하고 창의적인 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행안부 공공데이터포털 이용해 보니 ‘안내데스크 수준’

    창업을 위해 서울시 연령별, 동별, 성별 주민등록인구 데이터를 확인하고 싶은 나시민씨. 행정안전부에서 운영하는 공공데이터포털(www.data.go.kr)에서 관련 데이터를 검색해 보니 서울시 열린데이터광장으로 연결해 준다. 동별·성별 주민등록인구 데이터를 문의한다. “제공하고 있지 않다”며 “‘공공데이터 제공 신청’을 통해 신청해 주기 바란다”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하지만 나씨로서는 공공데이터 제공 신청을 해도 ‘비공개 결정’을 할 것으로 짐작하기 어렵지 않다. 공개할 자료였다면 처음부터 사전 공개를 했을 테니까. 행안부가 공공기관에서 공개한 데이터 중 창업 희망자가 필요로 하는 데이터를 찾아주는 ‘공공데이터 큐레이션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사업 아이디어는 있지만 관련 데이터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창업자를 돕기 위해 1대1 상담을 통해 필요한 데이터를 검색하거나 사업 구상에 적합한 데이터를 추천해 주는 것이다. 행안부는 데이터 해석 방법과 데이터 활용 사례도 안내하며, 일부 기업에는 공공데이터 활용 고급 단계인 데이터 활용수준 진단과 데이터 활용 비즈니스 전략 수립 등도 지원할 예정이다. 그러나 서울신문의 취재 내용은 행안부 발표와는 거리가 있었다. 공공데이터포털에 올라있는 데이터 대부분이 각 정부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생산한 것들이기 때문에 행안부에서 제공하는 큐레이션이란 결국 ‘어느 기관에 데이터가 있다’거나 ‘어느 어느 기관에 문의하라’는 수준이 될 수밖에 없다. 행안부 관계자도 “원하는 데이터를 생산하는 기관을 알려주는, 길을 알려주는 역할”이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나씨가 행안부 서비스를 통해 서울시 주민등록인구 데이터를 신청해도 결국 같은 결과를 얻을 수밖에 없다. 정진임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 소장은 “데이터 제공을 신청해 받을 수 있는 자료면 굳이 신청하라고 하기 전 개방을 하는 것이 데이터 개방 취지에 맞다. 공개를 할 수 없는 정보라면 신청을 하지 말라고 미리 공지하는 게 개방 취지에 부합한다”고 꼬집었다. 정 소장은 “단순히 길을 알려주는 정도라면 사이트맵을 충실히 만드는 게 더 효과적이다. 도서관으로 치면 안내데스크가 아니라 사서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행정기관 발송 문자메시지 8월부터 카톡으로 받는다

    오는 8월부터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서 보내는 안내 문자메시지를 카카오톡으로 받아 볼 수 있다. 행정안전부는 행정기관 문자전송 서비스에 카카오톡을 통한 ‘알림톡’ 발송 기능을 추가한 ‘통합 메시지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6일 밝혔다. 그동안 행정기관은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 관리하는 모바일 메시지 서비스를 통해 민원 처리 단계별 안내나 코로나19 백신 접종 안내, 민방위 교육 통지 등을 문자로 보내 왔다. 8월부터는 각 행정기관 선택에 따라 카카오톡으로 먼저 안내 메시지를 보내고 카카오톡 미사용자 등에게는 문자메시지를 보내게 된다. 행안부는 알림톡 서비스 첫 해인 올해는 문자메시지의 25%를 알림톡으로 전환하고 내년에는 45%, 2023년까지 60%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문자메시지의 60%를 알림톡으로 바꾸면 연간 40억원가량 예산을 절약할 수 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시민안전보험, 백신 후유증 진단비도 보장

    시민안전보험, 백신 후유증 진단비도 보장

    지역마다 들쭉날쭉했던 시민안전보험 혜택이 상향평준화된다. 행정안전부는 지방자치단체에서 가입해 주민들에게 혜택을 주는 시민안전보험의 표준기준을 정비한 권고안을 마련했다고 5일 밝혔다. 각 지자체는 이번 권고안을 바탕으로 조례 개정, 예산 확보 등을 거쳐 내년도 계약부터 적용하게 된다. 시민안전보험은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재난·사고로 피해를 입은 주민의 생활안정 지원을 위해 지자체가 자체적으로 가입한 보험으로, 2015년 충남 논산시에서 처음 도입한 뒤 현재 전국 지자체 중 90%가 활용하고 있다. 시민안전보험에 가입한 지자체에 주소를 두고 있으면 별도 절차 없이 자동으로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지난해만 해도 모두 63억원(1643건)이 지급됐다. 하지만 지자체마다 보장항목 종류와 보상금액에 차이가 나는 문제가 있었다. 행안부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손해보험협회, 보험개발원, 보험사 등과 협의해 시민안전보험에서 주로 보장하는 항목과 신규 항목을 더해 모두 34개 항목별 세부 보상기준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한 아나필락시스(중증 알레르기 반응) 진단비, 특정 여가활동 중 상해·사망·후유장해, 헌혈후유증 보상금 등은 기존 시민안전보험 보장항목에 없다가 이번에 새로 포함됐다. 특히 아나필락시스 진단비는 코로나19 백신 접종뿐 아니라 음식 유해작용, 약물 또는 약제 유해작용 등에 의한 진단 확정도 연간 1회 진단비를 지급하도록 권고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어린이 보호 민관 협력 모범 사례”…전해철 행안부장관·김상호 시장 우수사례 현장 점검

    “어린이 보호 민관 협력 모범 사례”…전해철 행안부장관·김상호 시장 우수사례 현장 점검

    경기 하남시는 4일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이 어린이 보호구역 개선사업 우수사례로 선정된 신장동 하남유치원 일원 현장점검을 위해 방문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현장점검 및 간담회에는 김상호 시장을 비롯해 이한규 경기도 행정2부지사, 이대형 하남경찰서장, 한정숙 광주하남교육지원청장 등이 함께 했다. 해당 사업 현장은 인근에 유치원 등 어린이시설 3개소가 밀집해 있으나, 불법 노상주차장이 설치돼 있고 통학로가 없어 어린이 교통사고 발생 위험이 높았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해 행안부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안전 강화 대책’으로, 국비 포함 총 6억5000만원을 들여 통학로 확보와 차량속도 하향 등을 했다. 시는 지난해 5월부터 12월까지 사업을 진행 ▲불법 노상주차장 폐쇄 ▲소형 회전교차로 및 일반통행 도입 ▲보도 신설 및 안전시설 설치 ▲과속·주정차 단속장비 설치 ▲보행자안전솔루션 등을 설치했다. 그결과 적지 않게 발생했던 크고 작은 접촉사고가 사업이 완료된 이후 현재까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는 등 효과가 나타났다. 한편, 현장점검이 끝난 후 인근 스타필드 어린이집 4층 회의실로 이동해 간담회가 진행됐다. 간담회에는 하남녹색어머니회 연합회장·하남시 학부모 연합회장·경기 유치원연합회 회장·하남유치원 원장·스타필드 어린이집 대표 및 교사 등이 참석했으며, 전 장관과 김 시장 등에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 및 코로나19 대응 관련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간담회에서 전 장관은 “교통안전 정책 패러다임을 기존의 자동차 소통 중심에서 보행자 안전 중심으로 과감히 전환해야 한다”며, “어린이 보행자 안전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다양한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이번 우수사례 선정은 두 가지 면에서 큰 의미가 있는데, 첫째는 어린이 보호가 최우선이라는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것”이라며, “둘째는 시, 교육청, 경찰서 그리고 시민 등 민관이 협력해 만든 모범적 혁신사례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이인재 신임 한국지방재정공제회 이사장 취임

    이인재 신임 한국지방재정공제회 이사장 취임

    한국지방재정공제는 제19대 이사장으로 이인재(59) 전 행안부 지방자치인재개발원장이 취임했다고 4일 밝혔다. 이인재 신임 이사장은 지난 3일 한국지방재정공제회 재정회관 교육장에서 코로나19 방역상황을 고려해 임원 및 노조 대표와 부서장만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이 원장은 고창 출신으로 서울대 학사, 서울대 대학원 석사를 거쳐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 대학원 행정학 박사를 취득했으며 행정고시 32회로 공직에 입문, 대통령직속 자치분권위원회 기획단장, 행정안전부 기획조정실장, 지방자치인재개발원장 등의 보직을 거쳤다. 한국지방재정공제 관계자는 “지방행정·재정전문가로 알려진 이인재 이사장은 1단계 재정분권과 관련해 2018년 대정부 제출안을 마련하는데 실무를 총괄하는 역할을 맡아 재정당국과 토론·협상을 통해 지방재정의 순 확충 규모를 약 4조 원에 이르게 하는 성과에 이바지한 바 있다”고 말했다. 취임사에서 이인재 이사장은 “지자체와의 협력을 강화해 지방재정발전을 위한 신사업 발굴, 회원 확대 및 범 지방재정 커뮤니티 발전에 헌신할 계획”이라며 “무엇보다 회원과의 네트워크 강화 및 신뢰를 바탕으로 회원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공제상품 개발과 문제해결을 위한 공제사업 민원센터 설치 등 관리 프로세스 고도화는 물론 전략적 자산운용으로 수익 창출 극대화를 도모하고 공유재산개발, 공공시설 원가분석 컨설팅, 지방자치단체 타당성 조사 사업 등 신규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제회 최우선 고객은 지자체를 포함한 지역사회 시민 모두가 궁극적인 고객”이라고 강조하며 “내부고객 만족이 곧 회원 및 시민의 만족으로 직결되어 궁극의 국가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으므로 공제회가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한국지방재정공제회는 행정안전부 산하기관으로 재해복구공제, 손해배상공제, 단체상해공제, 지방재정지원, 지방회계통계, 자산운용, 옥외광고사업 등의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모바일 운전면허증 사업 발주… 행안부, 연내 전 국민 시범 운영

    스마트폰에 내려받아 사용하는 ‘모바일 운전면허증’이 올해 말 도입된다. 행정안전부와 경찰청은 ‘모바일 운전면허증 구축사업’을 오는 6일 발주한다고 3일 밝혔다. 행안부는 올해 초 모바일 공무원증을 먼저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전 국민이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시범운영한 뒤 내년에는 전국으로 확대한다. 발급 범위 역시 국가유공자증 등으로 넓힐 계획이다.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기존 운전면허증처럼 관공서나 은행 등에서 신원확인이나 본인확인 수단으로 이용할 수 있다.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포함한 모바일 신분증에는 현행 중앙집중식 신원증명과 달리 신원정보 소유와 이용 권한을 개개인이 갖는 ‘자기주권 신원증명’ 개념이 적용된다. 신분증 사용 이력은 본인만 확인할 수 있도록 개인 스마트폰에 저장되며 중앙 서버에는 기록이 남지 않는다. 정부는 신분증 발급 공신력은 갖되 개개인의 사용 및 검증 과정에는 개입하지 않음으로써 사생활 침해 등 우려를 해소하는 방식이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 전해철 행자에 ‘인사권 독립’ 개선과제 건의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 전해철 행자에 ‘인사권 독립’ 개선과제 건의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 수원7)이 30일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을 만나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의 성공적 이행을 위한 주요 개선방안을 적극 건의했다고 밝혔다. 장 의장은 이날 오후 정부세종2청사 행정안전부에서 전 장관에게 의회가 자체적으로 마련한 ‘자치분권 시대, 지방의회 역량 강화를 위한 경기도의회 현안 및 제도개선 사항’ 건의서를 직접 전달하고, 2022년 본격 시행을 앞둔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의 원활한 지역사회 정착 및 추진방안을 을 논의했다. 해당 자료에는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과 관련한 주요과제와 ‘지방의회 박람회’ 개최에 따른 협조요청, ‘지방의회 운영제도’ 건의사항 등이 담겼다. 장현국 의장은 먼저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에 대한 개선과제로 ▲정책지원 전문인력 운영 활성화 ▲지방의회 조직구조 안정화 ▲지방의회와 집행부 간 승진기회 균형유지 등 우수인력 확보 방안을 제시했다. 세부적으로는 의정활동을 뒷받침할 ‘정책지원 전문인력’ 공무원의 직제를 시행령으로 정하고, 직급과 배치, 직무범위 등의 세부사항을 조례에 위임할 것을 제안했다. 또, 지방의회별 여건에 맞춰 인사제도가 유연성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정책지원 전문인력의 수를 기존정원 외 별도로 책정하자는 의견을 내놨다. 지방의회의 조직구조를 안정화하기 위한 직급체계의 구체적 개편안도 언급됐다. 장현국 의장은 광역의회별로 상이한 사무처장의 직급을 1급으로 통일하고 2~3급 국장 직제를 신설해 효율적 조직운영이 가능토록 하는 한편, 전문위원의 정수를 4급과 5급이 동일하도록 개정해 상임위원회 간 균등한 의정지원이 가능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 의장은 또 인사적체 등 인사권 독립으로 예상되는 문제점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방안으로 지방의회와 집행기관 간 ‘승진자 명부 통합작성’ 및 ‘인사 교류’에 대한 법적 근거 마련을 제시했다. 인사운영의 선택지를 확대함으로써 지방의회의 자율성을 강화하고, 우수인력 확보 체계를 갖추기 위한 조치다. 마지막으로 장 의장은 오는 10월 전국 지방의회 최초로 개최될 예정인 ‘지방의회 박람회’에 대한 협조를 요청하고, 행안부의 ‘지방자치단체 예산편성 운영기준’ 상 지방의회 관련 경비가 자율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전해철 장관은 “지방의회의 자율성은 최대한 보장해줘야 한다”며 “전부 개정된 지방자치법이 지방의회의 성장과 지역의 발전으로 직결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방자치법’은 지방자치의 기본을 정한 법률로 민선 지방자치 본격 실시 이후 32년 만인 지난해 12월 전부 개정됐다. 지방의회와 관련한 핵심 내용은 ‘인사권 독립’과 ‘정책지원 전문인력 도입’ 등이 있다. 개정된 지방자치법은 내년 1월 13일부터 시행되며 현재 행안부에서 하위법령 개정 등의 세부사항을 준비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공시설물 내진율 2025년까지 81%로 높인다

    공공시설물 내진율 2025년까지 81%로 높인다

    지진을 견디는 성능을 갖춘 공공시설물이 10곳 중 7곳까지 늘어났다. 29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공시제도가 도입된 2011년 37.3%에 불과했던 공공시설물 내진율이 10년 만에 70%를 넘었다. 행안부는 2025년까지 내진율을 81%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지난해 말 기준 전국 내진설계 대상 공공시설물 19만 3075곳 가운데 13만 5623곳이 내진 성능을 갖춰 내진율 70.2%를 기록했다. 1년 전과 비교해 3% 포인트 올랐다. 지난해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에서는 내진 보강에 7987억원을 투입해 총 6187곳이 내진성능을 확보했다고 행안부는 설명했다. 시설 종류별로는 학교시설(2503곳)이 가장 많았고, 공공건축물(1577곳), 도로시설물(933곳) 등 순이었다. 지난해 추진 실적은 지난 10년간 연평균 추진실적(3947억원·3088곳)의 약 2배 수준이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남원·정읍 백신 접종 ‘속도전’… 비결은 정부·지자체 긴밀한 협력

    남원·정읍 백신 접종 ‘속도전’… 비결은 정부·지자체 긴밀한 협력

    버스 여러대가 체육관 앞에 도착하자 조용하던 체육관이 분주해지기 시작했다. 전북 남원시 춘향골체육관에 마련된 코로나19 백신접종센터는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75세 이상 고령층에게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지난 1일부터 시작했으니 전국에서도 가장 먼저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곳 가운데 하나다. 지난 23일 백신접종센터에서 만난 박은순 남원시 건강생활과장은 “의료진 한명이 대략 150명을 접종한다. 어제까지는 하루 600명 가량 접종했는데 오늘부터는 정부 방침에 따라 800여명을 접종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비롯한 방역 수칙을 고려하면 가용인력을 총동원하는 거라고 보면 된다”면서 “남원시 75세 이상 접종 대상자가 1만 5612명인데 현재 절반 가량 진행했다”고 설명했다.●초저온 냉동고 등 발 빠르게 준비 백신접종센터 관계자들은 지팡이를 짚거나 휠체어를 탄 접종 대상자들을 도와 안내하고 접종신청서 작성을 도와주느라 아침 일찍부터 눈코 뜰 새 없이 바빴다. 남원 백신접종센터에 이어 찾아간 전북 정읍시 백신접종센터 역시 다르지 않았다. 남원과 마찬가지로 지난 1일부터 문 연 정읍 백신접종센터에서 만난 김영덕 총무팀장은 “정읍은 도농복합도시다. 시내에 거주하는 인구보다 농촌인구가 훨씬 많다보니 수송체계 마련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65세 이상 인구가 3만명으로 고령화율이 30%나 된다. 75세 이상 백신 접종 대상자도 1만 2338명이다. 시청부터 주민센터까지 정읍시 행정역량을 총동원하는 것이나 다름 없다”고 말했다. 정읍시와 남원시가 지난 1일부터 예방접종을 바로 시작할 수 있었던 건 연초부터 신속하게 초저온 냉동고를 신청하고 예방접종센터를 마련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였기 때문이다. 보건소뿐 아니라 시청과 주민센터 직원들 역시 백신 접종 대상자에게 일일이 연락해 백신 접종을 권유하고 동의를 받는 등 관련 서류작업을 거들고 있다. 인근 군부대에서 파견나온 군인들이 냉동고 감시를 하는 등 말그대로 민·관·군이 모두 나선 총력전이다. 그 과정에서 다양한 아이디어와 실험으로 행정안전부에서도 인정하는 백신 접종 우수 지방자치단체로 꼽히고 있다. 다른 지자체에서 견학을 오거나 “비법을 전수해달라”는 문의전화도 자주 받는다. 일처리가 늦어진 곳에서는 28일이 돼서야 75세 이상 백신 접종을 시작할 정도로 지역 간 차이도 나타난다. 김 팀장은 “백신접종센터에서 사람 이동이 자연스럽게 되도록 하는데 신경을 썼다. 입구와 출구를 별도로 구성하고 은행에서 쓰는 번호표 기계도 들여놨다”면서 “코로나19로 어려움에 빠진 관광버스업계와 협력해 접종 대상자들을 모셔오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 관광버스연합회에서 어려운 시기에 큰 도움을 줘서 고맙다며 십시일반 모은 돈을 장학금으로 기부를 해주는데 오히려 우리가 더 고마웠다”고 귀띔했다.백신 접종이 속도를 더해 가면서 보완해야 할 사안들도 계속 생기고 있다. 백신접종센터 설치나 350만명에 이르는 75세 이상에게 백신을 접종하는 것 자체가 새로운 도전일 수밖에 없다. 전국 곳곳에서 예측하지 못한 일이 계속 발생하기도 한다. 백신 보관용 냉장고가 고장이 나거나 온도 점검을 제대로 하지 않아 백신을 폐기해야 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고, 접종 전 본인 확인을 제대로 하지 않는 바람에 85세 치매 노인이 두번 접종받는 일이 일어나기도 했다. 그런 속에서도 화이자 백신 접종은 속도를 더해 가고 있다. 4월 말까지 전국에 백신접종센터를 267개까지 늘리고 있고 접종 속도도 더해가면서 하루 14~15만명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가장 급한 건 행정지원인력” 현장에서는 새롭게 나타나는 과제를 확인하면 중앙정부에 건의하고, 중앙정부가 보완방안을 내놓으면 즉각 전국에 영향을 미친다. 백신접종센터에서 필요로 하는 인력 구성을 어떻게 할 것인지, 접종 대상자들을 백신접종센터로 옮겨주는 발 구실을 하는 버스기사들도 긴급히 백신 접종을 해야할지 등이 좋은 사례가 된다. 박 과장은 “가장 급한 건 의료진보다는 오히려 행정지원인력”이라면서 “고령층을 안내하고 신청서를 쓰는 것을 도와주는 등 일손이 많이 필요하다. 정부에 예산 지원을 요청하려 한다”고 말했다. 그는 “백신접종센터를 처음 열 때는 행정지원인력 10명으로 시작했는데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서 지금은 20명까지 늘렸다”고 설명했다. 실제 백신접종센터는 접종하러 온 고령층 한명 한명을 일일이 챙겨야 할 정도로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 이와 관련, 행안부 관계자는 “백신접종센터를 비롯해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임시직 확대 등으로 지자체에서 추가 예산이 많이 필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중앙정부 차원에서 교부세와 예비비 등 다양한 방안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김 팀장은 “백신 접종 대상자들을 위한 이동서비스를 하는 버스기사들은 백신 접종 대상자에 포함이 안된다”고 지적했다.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영상회의 시스템이 여기서 힘을 발휘한다. 김 팀장은 “고령층이 고위험자라고 해서 먼저 접종을 하는데 이들을 한꺼번에 모시는 버스기사 역시 접종이 시급히 필요하다는 점을 중대본에 건의하려 한다”면서 “매일 아침 중대본 영상회의를 통해 전국 지자체 관계자들이 상황을 공유하고 건의사항도 내놓을 수 있다”고 귀띔했다. 행안부에서도 주기적으로 김희겸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지자체 관계자들과 영상점검회의를 열고 어려운 점이나 건의사항을 듣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신속한 백신 접종 와중에 큰 힘을 발휘하는 것은 지자체와 중앙정부 공무원들의 ‘안면’이다. 공무원들끼리 서로 학연·지연으로 얽혀있는 것을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이 많은 게 사실이다. 하지만 백신 접종 속도전 상황에서는 기관을 넘나드는 ‘연결망’으로 작용할 수 있다. 행안부는 지난 1월 코로나19 예방접종 지원단을 발족하고 국장급 17명을 지역전담책임관으로 지정했다. 행안부 국장급들은 지자체 근무 경험이 많기 때문에 지자체 관계자들과 신속한 의사소통이 가능해지는 셈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위탁의료기관에 냉장고 디지털온도계를 지원해달라는 건의를 받은 적이 있다”면서 “질병관리청과 협의해 필요하다는 결론이 나와서 국고보조금으로 지원했다”고 설명했다.●“공공의료·공중보건 중요성 절감” 대규모 감염병 위기에 대응하는 행정역량이 갈수록 커진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박 과장은 “400병상 공공병원인 남원의료원이 있다는 게 코로나19 대응과 백신 접종에 엄청난 힘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지방의료원이 있는 지자체와 없는 지자체는 확실히 차이가 난다”면서 “남원과 이웃한 주변 지자체에서 ‘우리도 지방의료원 있으면 좋겠다’며 부러워한다”고 귀띔했다. 그는 이어 “몇 년 전만 해도 남원시 보건소 직원 중 간호직이 10% 정도에 불과했다. 간호직을 적극적으로 늘린 덕분에 지금은 60% 정도다. 간호직이 많은 것 역시 전문성 측면에서 큰 힘이 된다”면서 “코로나19가 그동안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던 공공의료를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허성욱 정읍시 보건소장은 “몇년 전만 해도 보건소는 하는 일 없이 노는 곳이라는 식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공무원 중에서도 있었다. 코로나19 사태를 거치면서 공공의료, 공중보건에 대한 생각 자체가 달라졌다”면서 “부서 간 협조체계는 물론이고 기초지자체와 광역지자체, 지자체와 중앙정부 간 협업체계가 갈수록 긴밀해진다”고 말했다. 허 소장은 “지금처럼 조금만 더 고생하면 곧 마음 편하게 마스크를 벗을 수 있겠다는 희망을 갖게 된다”고 강조했다.남원·정읍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보조금24’에서 내가 받을 국가보조금 확인하세요

    자신이 받을 수 있는 국가보조금을 한 번에 확인하고 신청할 수 있는 서비스인 ‘보조금24’가 28일 시작됐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정부서비스 통합포털 ‘정부24’에 로그인한 뒤 보조금24 이용동의를 거치면 누구나 본인이 받을 수 있는 혜택은 물론 14세 미만 자녀가 받을 수 있는 혜택까지 확인할 수 있다. 가까운 주민센터에서도 온라인과 동일하게 안내받을 수 있다. 행안부에 따르면 확인 가능한 서비스는 양육수당, 에너지바우처, 청년우대형청약통장 등 305개에 이른다. 보조금24는 개인의 연령과 가구 특성, 복지대상 자격정보를 연계해 맞춤형으로 혜택정보를 안내한다. 수혜대상자별로 기초수급자, 차상위 등 저소득층, 노인, 장애인, 임산부 및 영유아 대상에게 제공하는 서비스가 많으며, 지원 형태별로는 현금지원 171개, 의료지원·일자리·돌봄 등의 서비스 84개, 이용권 27개, 그리고 현물지원 23개 등이다. 그동안 기관에서 제공하는 보조금을 확인하려면 부처별 누리집에 일일이 접속하거나 관공서를 방문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그럴 필요가 없어진 셈이다. 아울러 보조금 신청방법을 모르거나 보조금 대상자인데도 몰라서 못 받는 경우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전해철 행안부 장관은 “연말에는 지방자치단체가 제공하는 서비스 6000여개를, 내년에는 공공기관과 민간단체 서비스까지도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할 계획”이라며 “보조금24 서비스가 국민에게 찾아가는 지원으로 더 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14개 지자체, 퇴직공무원 친목활동에 혈세 펑펑… 합법이라고?

    14개 지자체, 퇴직공무원 친목활동에 혈세 펑펑… 합법이라고?

    봉사·회보제작 등 지방행정동우회 활동에울산·경남 등 예산 1억 7000여만원 지원 ‘퇴직공무원 보조금 위법’ 大法 판례에도정태옥 발의로 작년 3월 슬그머니 통과 행안부는 ‘행정동우회 보조금 금지’ 삭제“지금이라도 법 폐기… 국회, 결자해지해야”동네 조기축구회나 등산모임에서 친목활동을 한다는 이유로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예산을 지원한다면 십중팔구 예산 낭비나 특혜지원 논란의 대상이 될 것이다. 하지만 친목모임이 전직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한다면, 법적으로는 완벽하게 문제가 없다. 20대 국회가 임기 종료 직전 별다른 공론화도 없이 통과시킨 법이 지방재정에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27일 서울신문이 나라살림연구소와 함께 지방재정 현황을 분석한 결과 울산·경남·강원 등 14개 지자체가 퇴직한 지방직 공무원 친목모임인 ‘지방행정동우회’에 예산을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원액은 약 1억 7078만원으로, 3월 말 현재 1억 3629만원(79.80%)이 이미 지출됐다. 광역지자체 중에서는 울산·강원이 각각 3000만원, 경남이 2600만원을 책정했다. 기초지자체 중에서는 경기 화성시가 15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14개 지자체가 예산 지원을 한 명목은 봉사활동, 회보 및 회고록 제작, 작품전시회, 행정 선진지 견학 등으로 결국 퇴직 공무원들의 친목활동이 전부다. 다만 경기 파주시는 지방행정동우회 건물 보수 명목으로 예산 900만원을 편성했다. 김유리 나라살림연구소 책임연구원은 “파주시청은 ‘지방행정동우회 입주 건물이 시 소유 건물’이라고 답변했지만 지방행정동우회가 입주 건물에 임대료를 내는지, 민간단체 임대 건물 보수 비용을 지자체 예산으로 편성하는 근거가 있는지 등에 대해서는 답변을 거부했다”고 설명했다.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 되지만 완벽하게 합법인 불일치가 발생하게 된 시작은 정태옥 전 국민의힘 의원이 지방행정동우회법 제정안을 대표발의한 2018년 11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정 전 의원은 법안 제정 이유를 “전직 지방공무원들이 공직을 통해 쌓은 전문성을 이용해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봉사하도록 제도적인 틀을 마련하고 지방행정동우회의 원활한 운영을 도모하려 함”이라고 밝혔다. 법안은 입법 과정부터 비판을 받았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수석전문위원은 법안심사소위에서 “입법 필요성이 있다고 보기는 좀 어렵다”고 대놓고 밝힐 정도였다. 당시 행정안전부 차관이었던 윤종인 개인정보보호위원장도 “유사 입법례를 찾기 어렵다”며 반대했다.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우리가 입법하는 이유는 국민들의 행복을 위한 건데 퇴직 공무원들의 행복을 위해 정부 재정을 지원해 달라고 하는 건 오해받을 소지가 다분히 있다”고 꼬집기도 했다. 하지만 총선을 눈앞에 둔 어수선한 틈에 이 법안은 별다른 토론도 없이 지난해 3월 20일 본회의를 통과했다. 법이 통과되자 행안부는 지난해 7월 각 지자체에 배부한 ‘2021년도 지방자치단체 예산편성 운영기준 및 기금운용계획 수립 기준’에서 그 전까지 들어 있던 ‘행정동우회에 대한 보조금 예산 편성 금지’를 삭제했다. 그리고 올해 예산부터 지방행정동우회 예산 지원이 일부 지자체를 중심으로 시작된 셈이다. 지방행정동우회법에서 가장 논란이 되는 건 제14조다. ‘지방행정 발전을 위해 필요한 사업, 주민을 위한 공익 봉사활동’에 한해 “사업 실시를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에는” 보조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 놨다. 그나마 당초 법안에는 운영비까지 지원할 수 있다고 했다가 문제 제기가 잇따르자 삭제됐다. 정창수 나라살림연구소장은 “이미 대법원이 2013년 판례를 통해 서울시의회가 서울시 퇴직 공무원단체에 보조금을 지원하는 조례를 만든 건 특혜이자 위법이라고 밝힌 바 있다”면서 “국회의 입법은 상식에 부합해야 한다. 국회가 지금이라도 엉터리 법률을 폐기해 결자해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익명을 요구한 지자체 공무원은 “친목단체에 예산을 지원하는 법률을 이해해 줄 국민이 한 명이라도 있을지 의문”이라며 “당장 공무원인 나부터 납득이 안 된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우려가 현실로...지자체 퇴직공무원 친목단체인 행정동우회 지원액 왜 늘었나

    동네 조기축구회나 등산모임에서 친목활동을 한다는 이유로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예산을 지원한다면 십중팔구 예산 낭비나 특혜지원 논란의 대상이 될 것이다. 하지만 친목모임이 전직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한다면, 법적으로는 완벽하게 문제가 없다. 20대 국회가 임기 종료 직전 별다른 공론화도 없이 통과시킨 법이 지방재정에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27일 서울신문이 나라살림연구소와 함께 지방재정 현황을 분석한 결과 울산·경남·강원 등 14개 지자체가 퇴직한 지방직 공무원 친목모임인 ‘지방행정동우회’에 예산을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원액은 약 1억 7078만원으로, 3월 말 현재 1억 3629만원(79.80%)이 이미 지출됐다. 광역지자체 중에서는 울산·강원이 각각 3000만원, 경남이 2600만원을 책정했다. 기초지자체 중에서는 경기 화성시가 1500백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14개 지자체가 예산 지원을 한 명목은 봉사활동, 회보 및 회고록 제작, 작품전시회, 행정 선진지 견학 등으로 결국 퇴직 공무원들의 친목활동이 전부다. 다만 경기 파주시는 지방행정동우회 건물 보수 명목으로 예산 900만원을 편성했다. 김유리 나라살림연구소 책임연구원은 “파주시청은 ‘지방행정동우회 입주 건물이 시 소유 건물’이라고 답변했지만 지방행정동우회가 입주 건물에 임대료를 내는지, 민간단체 임대 건물 보수 비용을 지자체 예산으로 편성하는 근거가 있는지 등에 대해서는 답변을 거부했다”고 설명했다.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되지만 완벽하게 합법인 불일치가 발생하게 된 시작은 정태옥 전 국민의힘 의원이 지방행정동우회법 제정안을 대표발의한 2018년 11월로 거슬러간다. 정 전 의원은 법안 제정 이유를 “전직 지방공무원들이 공직을 통해 쌓은 전문성을 이용해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봉사하도록 제도적인 틀을 마련하고 지방행정동의회의 원활한 운영을 도모하려 함”이라고 밝혔다. 법안은 입법 과정부터 비판을 받았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수석전문위원은 법안심사소위에서 “입법 필요성이 있다고 보기는 좀 어렵다”라고 대놓고 밝힐 정도였다. 당시 행정안전부 차관이었던 윤종인 개인정보보호위원장도 “유사 입법례를 찾기 어렵다”며 반대했다.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우리가 입법하는 이유가 국민들의 행복을 위해 하는 건데 퇴직 공무원들의 행복을 위해 정부 재정을 지원해 달라고 오해받을 소지가 다분히 있다”라고 꼬집기도 했다. 하지만 총선을 눈앞에 둔 어수선한 틈에 이 법안은 별다른 토론도 없이 지난해 3월 20일 본회의를 통과했다. 법이 통과되자 행안부는 지난해 7월 각 지자체에 배부한 ‘2021년도 지방자치단체 예산편성 운영기준 및 기금운용계획 수립 기준’에서 그 전까지 들어있던 ‘행정동우회에 대한 보조금 예산 편성 금지’를 삭제했다. 그리고 올해 예산부터 지방행정동우회 예산 지원이 일부 지자체를 중심으로 시작된 셈이다. 지방행정동우회법에서 가장 논란이 되는 건 제14조다. ‘지방행정 발전을 위해 필요한 사업, 주민을 위한 공익 봉사활동’에 한해 “사업 실시를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에는” 보조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놨다. 그나마 당초 법안에는 운영비까지 지원할 수 있다고 했다가 문제 제기가 잇따르자 삭제됐다. 정창수 나라살림연구소장은 “이미 대법원이 2013년 판례를 통해 서울시의회가 서울시 퇴직 공무원단체에 보조금을 지원하는 조례를 만든 건 특혜이자 위법이라고 밝힌 바 있다”면서 “국회의 입법은 상식에 부합해야 한다. 국회가 지금이라도 엉터리 법률을 폐기해 결자해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익명을 요구한 지자체 공무원은 “대한민국 국민 가운데 한명이라도 친목단체에 예산을 지원하는 법률을 이해해 줄지 의문”이라며 “당장 공무원인 나부터 납득이 안 된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행안부 옥외광고사업자 책임보험 가입 의무화

    행안부 옥외광고사업자 책임보험 가입 의무화

    앞으로는 옥외광고사업자는 손해배상 책임보험에 반드시 가입해야 한다. 행정안전부는 옥외광고물 손해배상 책임보험 가입대상과 보상한도 등을 담은 ‘옥외광고물 등의 관리와 옥외광고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옥외광고물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이 27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시행령 개정안은 옥외광고사업자의 책임보험 가입을 의무화하고 위반하면 과태료를 최고 500만원까지 부과하는 개정 옥외광고물법 시행(6월 10일)을 앞두고 ▲옥외광고물 손해배상 책임보험의 종류 ▲가입대상 옥외광고물의 범위 ▲책임보험 보상한도 ▲과태료 부과기준 등을 정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옥외광고사업자는 ‘옥외광고물 손해배상 책임보험’ 또는 ‘옥외광고물 손해배상 책임보험과 같은 내용이 포함된 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책임보험 가입대상은 옥외광고사업자가 제작·표시·설치하는 옥외광고물 및 그 게시시설이다. 입간판·현수막 등 사고위험이 있는 유동광고물도 포함되나 벽보나 전단은 제외된다. 책임보험에 따른 보상은 사망이나 후유장해가 있는 경우 피해자 1명당 1억 5000만원, 상해는 3000만원 범위에서 하도록 했다. 재산상 손해의 보상한도는 사고 1건당 3000만원이다. 옥외광고사업자가 책임보험 가입 의무를 위반한 경우 부과되는 500만원 이하 과태료는 위반 기간에 따라 차이를 뒀다. 위반기간이 30일 이하면 1만∼10만원, 31일 이상 90일 이하면 10만∼70만원, 90일을 초과하면 70만∼500만원을 부과한다. 이번 개정안은 서울·대전·인천 등에서 운영하는 택시 표시등 전광류 사용광고 시범사업 기한을 올해 6월 30일에서 2024년 6월 30일로 3년 연장하고, 사업용 차량에 자기 관련 광고를 표시하는 경우 현행 허가제를 신고제로 간소화하는 내용도 추가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부처별 제각각 ‘물놀이 안전관리’ 총괄체계 만든다

    부처별 제각각 ‘물놀이 안전관리’ 총괄체계 만든다

    부처별로 제각각으로 이뤄지던 물놀이 안전관리 업무를 통합해 범부처 총괄관리 체계를 구축한다. 행정안전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재난안전법) 개정안이 27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행안부, 해양수산부, 문화체육관광부, 환경부, 교육부, 해양경찰청, 소방청 등 7개 부처에서 따로 하는 물놀이 안전관리 업무를 범부처 차원에서 통합하고 행안부가 이를 총괄 조정하게 하는 내용이 골자다. 현재 물놀이 안전관리는 강·하천 등 내수면은 행안부, 해수욕장은 해양수산부, 워터파크 등 수영장 시설은 문체부, 갯벌이나 무인도 등 연안해역은 해경청, 국립공원 안은 환경부가 담당하는 식으로 나뉘어 있다. 이 때문에 물놀이 안전사고의 개념과 범주가 명확하지 않고 적용되는 법도 다르며 부처별로 안전 점검과 예방 활동을 진행해 정책 통일성과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았다. 개정안은 이에 따라 행안부 장관이 부처별 물놀이 안전관리 대책을 종합 반영해 기본방향을 제시하는 최상위 계획인 ’물놀이 안전관리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관계기관장은 이 기본계획에 따라 소관 물놀이 구역에 대해 매년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해 시행하도록 했다. 개정안은 또한 행안부에서 관계기관과 전문가로 ’물놀이 안전관리 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하는 근거도 마련했다. 협의회에는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관련 전문가 등이 참여해 물놀이 안전사고 감소를 위한 추진과제를 발굴하고 물놀이 중 코로나19 등 감염병 방역과 합동점검 등을 논의한다. 개정안은 대통령 재가를 거쳐 다음 달 중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김희겸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번 법 개정이 물놀이 안전사고를 줄이고 안전한 여가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여름에는 관계부처와 함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조치를 철저히 실시하면서 물놀이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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