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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1억 안 낸 오문철 5년째 1위… 지방세 등 고액 체납 1만 296명

    151억 안 낸 오문철 5년째 1위… 지방세 등 고액 체납 1만 296명

    오문철(65) 전 보해저축은행 대표가 5년 연속으로 개인 분야 지방세 고액 체납자 전국 1위에 올랐다. 법인 중에선 과거 서울 용산구 역세권 개발 시행사였던 드림허브프로젝트금융투자주식회사가 재산세 552억 1400만원을 체납해 법인 고액 체납자 전국 1위라는 불명예스런 기록을 세웠다. 전두환 전 대통령(9억원), 1980년대 어음 사기 사건을 벌였던 장영자(9억원)씨의 이름도 보인다.행정안전부와 지방자치단체는 17일 1000만원이 넘는 지방세 혹은 지방행정제재·부과금을 1년 이상 의도적으로 납부하지 않은 고액 체납자(개인·법인) 1만 296명을 공개했다. 이들이 내지 않고 버티는 체납액 총액은 4355억원이나 됐다. 체납액 구간별로는 1000만원 초과∼3000만원 이하가 5561명(체납액 1016억원)인 반면 10억원을 초과한 27명의 체납액이 487억원으로 10분의1을 차지한다. 지역별로는 경기 2727명(체납액 1462억원), 서울 1162명(724억원)이 가장 많았다. 오 전 대표가 내지 않은 지방소득세는 151억원에 이른다. 그는 저축은행 불법·부실 대출 등의 혐의로 기소돼 2012년 대법원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이어 조동만(63) 전 한솔그룹 부회장이 주민세 82억원을 내지 않아 2위를 기록했다. 법인 가운데는 지에스건설(167억원·GS건설과 무관한 회사), 삼화디엔씨(144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불법 다단계 사기 행각을 벌인 주수도씨의 제이유개발(113억원)과 제이유네트워크(109억원)는 나란히 5∼6위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시에서의 최고액 체납자는 중국인과 중국인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대표자로 등록된 법인이었다. 최고액 개인 체납자는 지방소득세 12억원을 내지 않은 중국 국적의 ‘WEN YUEHUA’씨였다. 그는 2017년부터 밀린 세금을 내지 않겠다며 시와 소송을 벌이다 최근 대법원에서 최종 패소해 명단에 새로 등재됐다. 최고액 법인 체납자는 지방소득세 15억원을 내지 않은 ‘CHEUNG AH SHUEN’씨가 대표로 있는 투자자문업체 ‘파워파인리미티드’다. 대표자 이름은 중국인으로 추정되지만 이 외국 법인이 사업자등록만 했지 등기부를 등록하지 않아 국적은 확인되지 않았다. 서울시는 이 법인의 등록 소재지를 방문했지만 법인은 강남구 역삼동의 해당 건물에 입주한 사실조차 없었다.
  • 51조 효과 통합신공항 유치… 명품 항공도시로 비상하는 군위

    51조 효과 통합신공항 유치… 명품 항공도시로 비상하는 군위

    “군위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K2군공항+민간항공) 유치와 대구 편입으로 소멸위험에서 벗어나 국제공항을 품은 명품 항공도시로 당당히 도약하게 됐습니다.” 김영만 경북 군위군수는 15일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소멸위험 전국 1위 지자체인 군위가 내년에 대구시에 편입되고 군위 소보·의성 비안 공동후보지에 건설 중인 신공항이 2028년 개항되면 군위는 돈과 사람이 몰리는 ‘기회의 땅’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이어 “이를 위해 군위가 통합신공항 이전 주체인 대구시에 하루빨리 편입되는 것이 사업 추진에 큰 도움이 된다”면서 “대구시와 경북도, 군위군은 공동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행정안전부는 군위의 대구 편입 찬성 여론조사 결과 등 이미 표출된 지역 민심을 충분히 고려해 신속한 행정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군수는 “신공항은 건설비, 도로와 철도 등의 교통망 구축, 배후도시 건설 등에 총 30조원 이상이 투입될 초대형 프로젝트로, 파급효과는 51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다음은 김 군수와의 일문일답. -대구·경북의 최대 이슈인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 절차가 이행 중에 있다. 현황과 향후 절차는. “먼저 경북도의회의 군위군 대구 편입 찬성의견 의결과 관련해 도의원들의 대승적 결단에 감사드린다. 군위의 대구 편입은 대구 동구에 있는 군공항과 대구공항을 군위군 소보·의성군 비안 일대로 이전하는 조건으로 대구·경북 정치권이 지난해 7월 군위군에 약속한 사항이다. 최근 행안부가 ‘경북도와 대구시 간 관할구역 변경에 관한 법률 제정(안)’을 입법예고하는 등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고 있다. 앞으로 법제처 심사, 국무회의 통과, 국회심의, 법률안 공포 등의 절차가 남아 있다.” -내년 2월 법률안 국회 통과를 목표로 하는데 어떤 노력들을 하고 있나. “연내 법률안의 국회 상정이 급선무다. 이를 위해 경북도, 대구시와 함께 행안부의 속도감 있는 입법 추진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 특히 정부가 입법예고나 법안심사 기간을 최대한 단축시켜 더 빠른 진행을 하도록 촉구하고 있다. 또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으로 지정, 처리될 수 있도록 대구·경북 정치권의 역량 발휘를 강력 건의하고 있다.” -대구 편입 시기를 언제쯤으로 잡고 있나. 내년 6월로 예정된 지방선거에서 ‘대구시 군위군수’ 선출이 이뤄질지에 관심이 모인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이전에 편입이 큰 무리 없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행안부가 이번에 입법예고한 법 시행일을 2022년 5월 1일로 못 박아 이 같은 의지를 담았다. 이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대구시 관할 군위군의 장을 뽑는 투표를 치르겠다는 믿음을 주는 것이기도 하다. 대구시 군위군수 선거야말로 대구 편입의 결정체이자 완성이다.” -대구 편입에 따른 기대 효과는. “우선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 사업의 원활한 추진은 물론 교통망 등 도시 인프라 확충, 부동산 등 재산 가치 상승 등이 기대된다. 또 의료와 복지, 문화, 교육 등 삶의 질 측면에서도 열악한 환경을 벗어나 대구시민이 누리는 수준으로 업그레이드될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도 군민들은 대구로의 편입이 소멸위기에 직면한 지역 소멸을 막을 수 있는 최대 방편이 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군위군민 84.1%가 대구 편입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이를 반영한다.” -대구시·경북도의 사상 최대 규모 국책사업이자 염원인 통합신공항 건설 사업이 군위·의성 공동후보지에서 추진되고 있다. 향후 절차는. “현재 국토교통부와 대구시가 민항 및 통합신공항 시설 배치 등을 위한 기본계획 용역을 각각 진행 중이다. 두 개 기관의 용역은 전혀 별개의 것이 아니라 대구시의 기본계획 용역에 국토부의 민항 관련 용역이 반영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내년 2월쯤 기본계획이 마련되면 국방부와 대구시 간 ‘기부 대 양여’ 방식과 관련한 합의 각서를 체결할 계획이다. 이는 대구 통합신공항이 군사공항(기부 대 양여)과 민간공항(국가 재정사업)이 함께 건설되는 특수한 유형의 사업이기 때문이다. 이어 민간 사업자를 선정해 기본 및 실시설계를 한 뒤 착공에 들어가 2028년 개항하게 된다. 이를 위해 중앙 및 지방 정부, 정치권이 모든 역량을 모아 나갈 것이다.”-통합신공항 연계사업 밑그림은 어떻게 그리고 있나. “1차로 국토부와 대구시의 용역에 지난해 7월 공동후보지 유치 신청 과정에서 체결된 공동 합의문 내용이 반드시 포함될 수 있도록 강력 건의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시·도의회 의장, 지역 국회의원 2명이 대표로 서명한 공동 합의문에는 ▲민간공항 터미널·공항진입로·군 영외관사 ▲공항신도시(배후 산단 등) 330만㎡ ▲대구·경북 공무원연수시설 ▲군위군 관통도로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 등 5개 항목이 담겨 있다. 이와 별개로 지난달 국토연구원에 통합신공항과 연계한 군 종합발전계획수립 연구 용역을 발주했으며, 앞서 지난 4월에는 군위군을 포함한 구미시, 의성군, 칠곡군 등 인근 4개 시군 간 하늘길 동맹을 체결하고 통합신공항과 연계한 광역생활권 협력사업 발굴 용역 추진에 들어갔다.” -군민들에게 맑은물을 공급하기 위한 통합 취·정수장 설치 사업은 어떻게 추진되고 있나. 사업이 준공되면 어떤 변화가 있나. “군위 8개 읍·면 전역에 맑고 깨끗한 수돗물을 연중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2014년부터 군위댐 인근인 삼국유사면 화수리 일원에 통합 취·정수장을 건설하고 있다. 총 36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지금까지 하루 9500t의 수돗물을 생산할 수 있는 정수장을 설치 완료했고, 취수장(하루 생산량 1만 4500t)은 내년 3월 준공 목표다. 이들 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안정적인 취수와 양질의 정수로 군위 전역에 깨끗한 수돗물 공급이 가능해진다.” -주민 숙원 사업인 종합운동장은 언제 완공되나. “내년 5월이면 군위에도 종합운동장이 생긴다. 도내 23개 시군 중 22번째다. 군위읍 내량리 일대 부지 12만 8000여㎡에 241억원을 들여 건립 중인 운동장은 주경기장을 비롯해 야구장(1면), 농구장(3면), 휴게공원 등을 갖춘다. 3200석 규모의 관람석도 마련된다. 종합운동장이 준공되면 지금까지 위천 둔치에서 열어 온 대규모 군중 행사장의 불편이 말끔히 해소된다.” -매년 신입생 유치에 어려움을 겪으며 폐교 위기에 몰렸던 일반고인 효령고를 특성화고인 항공특성화고로 전환한 이유는. “지역사회에서 큰 경사로 받아들이고 있다. 지난해 교육부의 ‘항공분야 특성화고 전환 지원사업’에 선정된 것이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2025년 개교를 목표로 군위 효령면 마시리 일대 12만㎡ 부지에 320억원이 투입돼 학사, 실험·실습장, 격납고, 기숙사 등을 신축하고 항공기계과, 항공정비과 등 2개 학과를 개설할 예정이다. 모두 12학급, 학생수 264명 규모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시대를 맞아 항공 전문인력 육성의 요람이 되도록 하겠다.”
  • 거리엔 ‘변신 바람’ 사장님은 ‘혁신 바람’… 관악 골목상권 ‘신바람’

    거리엔 ‘변신 바람’ 사장님은 ‘혁신 바람’… 관악 골목상권 ‘신바람’

    지난 11일 서울 관악구 행운동. 남부순환로에서 행운동으로 진입하는 길에는 ‘행운담길’이라고 쓰여 있는 조형물이 반갑게 손님들을 맞았다. 과거 지저분하고 낡은 아스팔트 도로는 도로 개선 사업을 통해 환하고 깨끗한 길로 변해 있었다. 세월의 무게에 색이 바래 있던 미용실 간판은 새 옷으로 갈아입었고, 어두워지면 간판이 아예 보이지 않던 밥집 간판은 발광다이오드(LED)형으로 변신했다. 지저분하고 낡았던 슈퍼 왼쪽 창에는 아이스크림, 요구르트 등이 그려진 시트지를 붙여 산뜻함을 되찾았다. 관악구의 ‘실핏줄’, 골목상권이 꿈틀대고 있다. 행운동뿐만이 아니다. 신림사거리는 테마가 있는 별빛다리, 수변무대, 고객편의시설을 갖춘 ‘별빛 신사리’로 재탄생했다. 고시생들이 빠져나가 침체됐던 대학동 거리도 녹두거리 조형물과 간판개선 사업으로 새 단장을 했다.가장 눈에 띄게 변모한 곳은 신림역 일대다. 이곳은 최근 상권 이탈이 심화되면서 상권이 크게 위축된 상황이었다. 관악구는 지난해 12월 중소벤처기업부의 상권르네상스 공모에 선정됐다. 순대타운을 포함한 신림역 일대(6만 1906㎡)에 2020년부터 2025년 3월까지 총 80억원이 투입되는 ‘별빛 신사리 상권르네상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별빛 신사리 상권르네상스를 동력으로 신림역 일대를 서울 대표 상권으로 부흥시킨다는 게 관악구의 목표다. 구는 우선 별빛 신사리를 대표하는 상징물을 설치하고 낙후된 시설물을 교체했다. 서원보도교는 ‘별빛다리’로 테마화하고 낡은 수변무대와 그 일대를 정비했다. 이를 통해 외부기관, 전문가와 함께 상권을 대표할 수 있는 새로운 특화 상품과 레시피를 개발해 상권에 생기를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관악구 지역경제활성화과 관계자는 “신림역 일대는 순대타운, 신원시장, 서원동 상점가, 관악종합시장 등 기존 상권이 밀집해 있어 상권 활성화에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며 “기존 상권 간의 연계 방안을 마련하고 우리 구가 청년 인구 비율 전국 1위(40.4%)인 점을 감안해 젊은층을 유인할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변화의 뒤에는 부지런히 새 숨을 불어넣어 골목상권 활성화를 이끈 관악구가 있다. 구는 2018년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지역상권 활성화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2019년에는 지역경제 활성화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전문 연구용역을 진행해 10대 골목상권을 지정했다.구는 10대 상권의 인프라 조성을 위해 159곳의 간판 개선사업과 32개 구간의 도로개선사업을 진행했다. 상인 역량을 강화하는 데도 노력을 기울였다. 상인회 등을 만들어 상인을 조직화하고 60여 차례에 걸쳐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이러한 시도는 지역 상인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행운동에서 미용실을 운영하는 박영례(55)씨는 “바닥개선 공사를 하고 동네 가게들의 간판이 깨끗해지니 왠지 손님도 더 많이 오는 것 같다”며 “코로나19로 소상공인이 모두 어려운 상황이지만, 주변 상인들과 힘을 합쳐서 어려움을 극복해야겠다는 희망이 생겼다”고 말했다. 소상공인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사업은 ‘우리동네가게 아트테리어 지원사업’이다. 아트테리어란 ‘아트’와 ‘인테리어’의 합성어로 지역 예술가의 감각과 재능을 활용해 점포의 인테리어, 제품 디자인 등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지역예술가 40명을 선정해 소상공인 점포 144곳이 변모했고, 2019년부터 매년 3배 이상 지원 규모를 확대했다. 구는 더 많은 상인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서울시 특별교부금 15억원을 확보했고, 2차 추가경정예산에 8억 5000만원을 더해 지원 규모를 확대했다. 소상공인 점포 676곳과 전통시장 내 점포 440곳 등 모두 1116개 점포, 예술가 217명 등이 참여했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가장 큰 규모다. 이 밖에 관악구는 ‘생활상권 육성사업’에 선정돼 2023년까지 총 30억원의 예산을 확보한 상태다. 1기는 난곡동 일대 낙후된 동네가게를 지역 주민이 즐겨 이용할 수 있는 생활 상점으로 바꿨으며, 2기는 행운동과 대학동에서 해당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모바일 지역화폐인 관악사랑상품권 총 770억원을 발행해 지역 사회의 소비 진작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무엇보다도 일방적이고 단순한 지원 방식이 아닌, 상인과 주민의 수요를 담아낼 수 있도록 주요 골목상권을 찾아가 사업의 취지와 목적을 공유하는 간담회를 진행하고 상권별 분석을 통해 사업 추진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런 노력 덕분에 관악구는 행정안전부의 ‘골목경제 지원사업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10대 골목상권 조성사업’으로 최우수상을 받았다. 서울 자치구 중 유일하다. 또 지난 4일에는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에서 행안부 장관상을 받았다. 이 역시 서울 지자체 중 유일한 수상이었다. 박 구청장은 “그동안 우리 구가 추진해 온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다양한 노력이 소상공인대회 지원우수단체 선정 등 외부 수상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되는 사업을 적극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군산·김제, 새만금 도로 갈등… 전북은 ‘불구경’

    전북 군산시와 김제시가 새만금지구 내부 도로 관할권을 놓고 대립하고 있어 ‘새만금권역행정협의회’의 적극적인 조정 역할이 요구된다. 15일 전북도에 따르면 올 국정감사에 이어 최근 개최된 전북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군산시와 김제시의 새만금 동서도로 관할권 분쟁이 도마에 올랐다. 전북도의회는 새만금 내부 개발이 차질 없이 추진되기 위해서는 전북도·군산시·김제시·부안군이 참여한 새만금권역행정협의회가 갈등 중재에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나 새만금 2호 방조제 관할을 놓고 10년 동안 법정 다툼을 벌였던 군산시와 김제시는 지난해 11월 개통한 새만금 동서도로(16.472㎞) 관할권을 놓고도 한치의 양보도 없이 또 다시 대립하고 있다. 김제시는 지난 3월 행정안전부에 새만금 동서도로의 행정구역 관할권을 김제시로 인정해달라며 ‘공유수면매립지 귀속 지방자치단체 결정신청서’를 제출했다. 이에 군산시도 같은 내용의 신청서를 행안부에 제출하면서 새만금 관할권을 둘러싼 갈등이 다시 시작됐다. 김제시와 군산시가 관할권을 다툼을 벌이는 이유는 동서도로 주변에 새만금 내부 노른자위에 해당하는 ‘새만금 수변도시’가 들어설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같이 첨예한 대립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전북도는 “협의체를 통해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는 원칙적인 답변만 하고 있다. 앞서 김제시와 군산시는 새만금 2호 방조제 관할을 놓고 장기간 다툼을 벌였다. 이 다툼은 올 1월 행안부 중앙분쟁조정위원회가 새만금 1 방조제는 부안군, 2호 방조제는 김제시, 3·4호 방조제는 군산시로 관할권을 결정한 대법원의 판결을 인용함에 따라 일단락 됐다.
  • 50만원 주자던 與 “20만원씩”… ‘이재명표 방역지원금’ 합의 불발

    50만원 주자던 與 “20만원씩”… ‘이재명표 방역지원금’ 합의 불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15일 전체회의를 열어 ‘전 국민 일상회복 지원금’ 예산을 놓고 여야 간 공방을 벌였지만 합의에는 이르지 못한 채 심의·의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당초 10조 1000억원 증액을 요구했다가 8조 5000억원으로 낮춘 수정안을 제시했지만, 국민의힘의 반대로 결국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공을 넘겼다. 지원금 액수는 1인당 50만원에서 20만원까지 낮아진 셈이다. 민주당은 이날 행안위 전체회의에서 당초 주장했던 10조 1000억원(1인당 25만원) 증액안을 8조 5000억원(1인당 20만원)으로 수정했다. 이해식 민주당 의원은 이날 행안위 전체회의에서 “초과 세수가 15조원 이상이라는 평가도 있다”면서 “8조원 정도는 충분히 마련할 수 있지 않냐”며 통과를 촉구했다. 그러나 국민의힘 박완수 의원은 “정부나 국민이 반대하는데, 10조원 넘는 예산을 증액하겠다는 것은 명분이 없다”며 “표를 얻기 위해 국회가 배임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행안위는 결국 합의에 실패한 채 예산안을 의결해 예산결산위원회에 넘겼다. 여야는 예결위에서 다시 치열하게 맞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전체회의에서 “(재원으로 활용될) 초과 세수의 정확한 액수와 사용처 등에 대해 재정 당국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과정에서 충분히 얘기하고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전 장관은 ‘초과 세수가 15억원 이상이라는 평가도 있다. 곳간 쥐고 있는 분들은 당연히 보수적이어야 하지만 8조 1000억원 정도는 충분히 마련할 수 있다’는 이 의원의 주장에 “추정이지 않나”라며 “재정 당국이 예결위에서 정확한 초과 세수 (예상치를) 얘기하고 어느 정도 쓸 수 있는지 결정해 설명해야 한다”고 했다. 이에 앞서 행안부는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 위해 10조~25조원에 이르는 예산 증액을 요구한 민주당에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한편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 “올해 초과 세수를 활용해 손실보상 제외 업종의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여당이 추진하는 전 국민 지원금에 재차 선을 그은 것으로 해석된다. 홍 부총리는 “단계적 일상회복과 연계해 소상공인 등 피해계층 지원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주문했다.
  • 與 “방역지원금 20만원씩” 野 “표 얻으려고 배임”

    與 “방역지원금 20만원씩” 野 “표 얻으려고 배임”

    여야는 1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른바 ‘코로나19 전국민 일상 회복 지원금’(방역지원금)을 둘러싸고 공방을 벌였다.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여당 의원들의 의견을 다시 조정해 말씀드리면, 전국민 일상 회복 지원금 명목으로 8조5000억 원 범위에서, 1인당 지원 수준 20만 원으로 하는 방안에 대해 토론을 해달라”고 서영교 위원장에게 요청했다. 같은 당 이해식 의원은 방역지원금 지급 취지와 관련 “코로나19로 겪은 국민 고통에 대해 정부가 마땅히 해야 할 조치”라며 “정부도 신중한 입장이지만 반대하는 입장은 아닌 거로 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초과 세수가 15조 원 이상이라는 평가도 있다”며 “8조1000억 원 정도는 충분히 마련할 수 있다. 최소한의 금액”이라고 강조했다. 백혜련 민주당 의원은 “행안부가 너무 소극적”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반면 박완수 국민의힘 의원은 “민주당 의원들이 어느 분은 10조 원, 어느 분은 25조 원을 얘기하는 등 지원금 규모가 들쑥날쑥”이라며 “그러나 국무총리와 경제부총리가 반대하고, 행안부도 반대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평가했다. 그는 “정부나 국민이 반대하는데, 10조 원 넘는 예상을 증액하겠다는 것은 명분이 없다”며 “표를 얻기 위해 국회가 배임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같은 당 이영 의원은 방역지원금에 대해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달 29일 제안하고 열흘 만에 나온 얘기”라며 “그러나 전국민의 67.9%가 국가 재정 상태를 걱정해 재난지원금을 받고 싶지 않다고 하고, 재정 당국도 전부 반대하고 있다”고 했다. 김도읍 의원은 세금 납부 유예를 통한 재원 마련 방안에 대해 “국세징수법과 국가재정법상 불법”이라고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이에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현재 재정 당국은 재정 여건상 어려움을 얘기하고 있다”며 “(재원인) 초과 세수의 정확한 액수와 사용처 등에 대해 재정 당국이 예결위 과정에서 충분히 얘기해야 할 것”이라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 ‘文축하난’ 받은 尹 “엄정한 중립 지켜달라”(종합)

    ‘文축하난’ 받은 尹 “엄정한 중립 지켜달라”(종합)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을 통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에게 후보 선출을 축하하는 뜻을 담은 난을 보냈다. 이 수석은 이날 오후 국민의힘 당사를 찾아 윤 후보를 예방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의 축하난을 전달하고 기념 촬영을 했다. 윤 후보가 지난 5일 대선 후보로 선출된 지 열흘 만이다. 이 수석은 애초 지난 8일 윤 후보를 예방해 문 대통령의 축하 메시지를 전하려다 일정 조율 문제로 예방 직전 이를 취소했다. 이 자리에서 윤 후보는 “우리 대통령님하고 여사님하고 다 건강하십니까”라고 안부를 물었다. 이를 두고 과거 문 대통령이 윤 후보를 “우리 총장님”이라 부른 것을 연상시킨다는 말이 나왔다. 이에 이 수석은 “특별히 아픈 데는 없습니다만 피곤이 누적돼서 대통령 되기 전에 비하면 얼굴이 많이 상했다”면서 “대통령이라는 자리가 혹사당하는 자리더군요. 제가 가까이 가서 보니까 그렇더라고요”라고 했다. 그러자 배석한 권성동 후보 비서실장이 “시작하기 전에 겁부터 주시네요”라고 했고, 윤 후보는 “아이 뭐 다 힘든 자리죠”라고 했다. 이 수석은 “대통령께서 축하 말씀 꼭 전해달라고 하셨고, 당신도 두 번이나 대선을 치러봤으니까 체력 안배 잘 하시면서 다니시면 좋겠다고 꼭 전해달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에 “감사의 말씀 전해주시고, 여사님과 두 분 다 건강 잘 챙기십시오”라는 인사를 이 수석에게 전해달라고 했다. 이 자리에서 이 수석이 윤 후보에게 “바쁘게 다니니 건강을 많이 생각하셔야 한다. 화면에서 보는 것보다 살이 좀 빠지신 것 같다”고 하자, 윤 후보가 “못 먹어서 그렇죠 뭐…. 카니발 타고 다니면서 김밥이나 빵 이런 걸로 끼니를 때우니까. 그래도 뭐 재미가 있습니다”라고 했다.이 수석과 권 비서실장은 20대 국회 때 의원회관에 있는 목욕탕에서 만났던 추억담을 나누기도 했다. 이 수석이 권 실장을 가리키며 “이 형님하고는 내가 국회의원 할 때 가까이 지냈어. 형 동생 하면서. 하루에 두 번씩 봤지”라고 웃자, 권 실장이 “학교 후배야. 모임을 좋아해서지. 20대 국회의원 할 때 매일 목욕탕에 모여서”라고 답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비공개 면담에서는 ‘대선 중립’에 대한 ‘뼈 있는’ 대화가 오갔다. 윤 후보가 먼저 이 수석을 통해 “(대통령이) 이번 대선에서 엄정한 중립을 좀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요청하자 이 수석이 “그 말씀을 대통령께 다시 가서 잘 전달해드리겠다. 하지만 여기 오기 전에 대통령께서 ‘선거에 대한 엄정중립을 하겠다’고 말씀 전해달라고 했다”고 밝혔다고 이양수 수석 대변인이 전했다. 이 수석 대변인은 “지금 총리와 행안부·법무부 장관에 정치인 출신이 가 있으니 윤 후보가 ‘선거에 대한 중립이 아주 절실하게 요구된다’고 했다”면서 “박범계 법무장관은 국회에서 ‘장관이기 전에 민주당 정치인’이라고 이야기한 적 있고 선관위에 조해주 상임위원 이런 분들이 과연 선거 중립을 잘 지킬건지 우려가 있어서 후보가 그런 우려를 전달한 것”이라고 했다. 특검이 언급됐는지에 대해선 “특검 얘기는 오간 게 없다. 특검은 민주당과의 관계이고, 대통령이 할 건 아니다”라고 답했다. 한편 이 수석은 윤 후보 예방 후, 제3지대 대권 주자인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도 예방해 문 대통령의 축하난을 전달했다. 오는 16일에는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를 만나 축하난을 전달할 계획이다.
  • 일상회복에 입산통제구역 관리 강화…겨울 축제장 방역 점검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등산객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자 정부가 안전사고와 화재 예방을 위해 입산통제구역 관리와 산불감시를 강화하기로 했다. 행정안전부는 겨울철 재난·사고 예방대책을 관계부처와 함께 마련해 12일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 보고했다. 산불예방을 위해 드론산불진화대 10개 팀을 처음으로 편성해 인력이 접근하기 힘든 중요 시설물을 감시하고 야간 산불을 예방하는 데 투입하고 화재 위험도에 따라 주요 시설을 분류해 관리하고 대형 건축물의 화재에 대비해 초기대응대를 구성한다. 인파가 몰리는 얼음낚시터나 해넘이·해맞이 장소에 대해서는 현장과 지자체, 행안부 사이의 상황 보고체계도 구축한다. 지역 축제는 규모에 따라 지역안전관리위원회나 행안부가 개최 여부를 심의·승인하는데, 안전관리계획을 심의할 때 코로나19 방역 준비나 폭발물 같은 위험물질의 관리 상황을 철저히 살펴보기로 했다. 또 방역 관리가 필요하거나 안전사고 위험이 높은 축제장은 중앙과 지자체가 합동으로 점검해 안전 확보에 힘쓰기로 했다. 한파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달 말부터는 기상예보 단위를 세분화해 더 자세한 정보를 국민에게 알린다. 기존에는 대설 경보 시에만 재난문자를 송출했으나 폭설로 출·퇴근시간 차량정체가 예상이 예상될 때도 재난문자를 보내 국민들이 폭설 피해를 신속히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기습 폭설을 대비해 교통정체,결빙,고립 등 상습 피해 발생 지역에 우선해 제설 전담 차량을 배치한다.
  • ‘예산 가계부’ 잘 쓴 금천… 재정분석 최우수 구 선정

    ‘예산 가계부’ 잘 쓴 금천… 재정분석 최우수 구 선정

    서울 금천구는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2020회계연도 지방자치단체 재정분석’ 결과 ‘최우수 자치구’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행안부는 1998년부터 지자체의 전년도 결산자료를 토대로 매년 재정분석을 한다. 재정분석은 전국 자치단체를 인구·재정 규모 등을 고려해 14개 그룹으로 나누고, 재정운영 현황에 대해 종합적으로 분석·평가하는 행안부의 지방재정 모니터링 제도이다. 전국 24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건전성, 효율성, 계획성 3개 분야 13개 지표를 토대로 지방정부 재정을 분석했다. 금천구는 13개 지표 중 체납관리 비율, 이불용액 비율, 자본시설 유지관리비 비율 등 효율성과 계획성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금천구는 인센티브로 특별교부세 9000만원을 받는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으로 재정적으로 힘든 시기였음에도 불구하고 재정을 보다 계획성 있게 효율적으로 운용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구는 설명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이번 재정분석 평가를 통해 지자체 재정운용의 모범사례로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재정 운영의 건전성 확보를 위해 계획적인 예산편성은 물론 효율적으로 예산이 집행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부울경 메가시티’ 추진 본격화… 7개 분야 수행사무 결정

    부울경 메가시티(초광역협력 특별지방자치단체)를 추진하고 있는 부산과 울산, 경남이 출범 준비에 본격 착수했다. 행정안전부는 부울경 특별지자체 합동추진단과 10일 오후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합동추진단장회의를 열고 산업·경제, 교통·물류, 문화·관광, 재난·환경, 교육, 보건·복지, 먹기리 등 특별지자체가 공동으로 수행할 7개 분야 사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공동단장인 3개 지자체 부단체장과 박성호 행안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이 참석했다. 부울경 메가시티는 광역철도·도로·대중교통망을 설치하고 지역인재 양성, 미래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기술 개발과 산·학·관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광역 관광체계를 만드는 등 13개 초광역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특별지자체를 설치하기 위해서는 특별지자체를 구성하는 지자체들이 협의해 기본 규범을 담은 규약을 제정한 뒤 지방의회 의결을 거쳐 행안부 장관의 규약 승인을 받아야 한다. 특별지자체는 규약으로 정하는 사무 범위 안에서 자치권을 갖기 때문에 합동추진단의 수행사무 결정은 특별지자체 설치의 핵심적인 준비 작업에 해당한다. 부산, 울산, 경남은 이날 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규약을 제정한 뒤 지방의회 의결과 행안부 승인을 거쳐 내년 1분기에는 특별지자체 설치 절차를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이다. 메가시티는 여러 지자체들이 힘을 합쳐 지역의 경쟁력을 높이자는 의도에서 전국적으로 활발히 추진 중이다. 부울경 메가시티 외에도 충청권(대전, 세종, 충북, 충남) 메가시티, 대구·경북 메가시티, 광주·전남 메가시티가 속도를 내고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는 부울경 메가시티는 2040년 인구 1000만명 거대 생활권으로 성장해 동북아 8대 메가시티가 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정부 역시 지난달 ‘초광역협력 지원전략’을 발표하고 국무조정실장이 주관하는 ‘범정부 초광역 지원협의회’를 가동하며 메가시티 추진을 적극 돕고 있다. 지원협의회는 지난 1일 1차 회의에서 산업, 공간, 인재 등 분야별 실무팀 구성 방안을 논의하고, 준비된 지자체부터 우선 지원해 선도모델을 조기에 만드는 데 힘을 쏟기로 했다. 박성호 실장은 “초광역협력은 국가균형발전이 지역 주도로 새로운 방향성을 갖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부울경 특별지자체가 2022년 원활히 출범해 대표적인 성공 사례가 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조광희 경기도의원 “부당한 입찰보증금제로 지역건설업체 고충”

    조광희 경기도의원 “부당한 입찰보증금제로 지역건설업체 고충”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조광희 의원(더민주·안양5)은 9일 경기도 건설국에 대한 2021년 행정사무감사에서 부당한 입찰보증금 제도로 인해 피해를 보고 있는 경기도 지역건설업체들의 고충에 대해 집중 질의했다. 조 도의원은 “입찰보증금은 지방계약법에 따라 낙찰자 통보를 받은 업체가 계약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귀속할 수 있다”며 “그러나 경기도는 페이퍼컴퍼니 단속 효과를 높인다는 이유로 낙찰자 통보도 받지 않은 1순위 업체에 대해 입찰보증금 귀속을 하고 있다”며 법령에 맞지 않는 부당한 입찰보증금 제도를 지적했다. 이어 조 도의원은 대한건설협회가 행정안전부에 질의한 결과도 제시하며 “행안부도 적격심사 대상에서 제외된 자는 낙찰자가 아니며, 낙찰자가 아닌 자의 입찰보증금을 지자체에 귀속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고 답변했다”며 추궁했다. 조 도의원은 “다른 지자체에서 적용하고 있는 기준보다 높게 부과하여 적용대상도 지나치게 확대 적용하며 금액도 과도하게 부과하는 것은 지역건설업체 숨통을 쥐어짜는 행위다”며 형평에 맞는 입찰보증금 금액을 부과하도록 요구했다. 조 도의원은 잘못된 입찰보증금은 모두 환급 조치하고 행정안 고시에 따른 입찰보증금 인하와 입찰공고시 입찰보증금 귀속 조치 조항을 삭제할 것을 제안했다.
  • ‘청렴 구로’… 공무원 자율통제 4년째 최고등급

    ‘청렴 구로’… 공무원 자율통제 4년째 최고등급

    ‘청렴 도시’ 서울 구로구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1 자율적 내부통제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S등급을 획득했다. 올해 수상으로 4년 연속 최고 등급 수상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9일 구로구에 따르면 ‘자율적 내부통제’는 ▲각종 행정 정보 시스템을 점검하는 ‘청백e시스템’ ▲복지·건축·인허가 등 업무 담당자가 스스로를 사전 점검하는 ‘자기진단제도’ ▲직원의 윤리 의식 향상을 위한 ‘공직자 자기관리시스템’ 등을 통해 업무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행안부는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광역 17개, 기초 226개)를 대상으로 내부통제 운영기반 마련, 내부통제 활동 및 활성화 등을 평가했다. 구로구는 청백e시스템, 자기진단제도, 공직자 자기관리시스템 등 세부 평가 지표에서 고루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100점 만점에 가산점 3점을 더해 최종 103점을 기록하며 전국 지자체 중 상위 5% 이내에 해당하는 S등급을 받았다. 구는 그간 부패를 방지하고 직원들의 청렴도를 향상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쳐 왔다. 개인·부서별로 청렴 업무를 수시로 관리하는 ‘청렴인증제’를 비롯해 직원들의 청렴 의식을 높이기 위한 각종 청렴 교육을 실시했다. 또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구청장의 활동까지 감사할 수 있는 ‘구민감사 옴부즈맨’과 접대 근절을 위한 ‘청렴식권’ 등의 제도를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이성 구로구청장은 “부패 없는 청렴한 공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전 직원의 노력이 ‘자율적 내부통제’ 4연속 S등급이라는 결실로 이어졌다”며 “공직자에게 청렴은 기본이라는 생각을 바탕으로 주민에게 신뢰받는 ‘청렴 구로’를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지방규제혁신 우수기관에 대구 서구 등 12곳 뽑혀

    규제혁신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둔 15개 지방자치단체가 ‘지방규제혁신 우수기관’으로 뽑혔다. 행정안전부는 ‘지방규제혁신 우수기관 인증제’를 통해 부산·경남, 인천 미추홀구, 대구 서구, 경남 합천군 등 12개 지자체를 신규로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경기 용인·성남시, 강원 횡성군은 2018년에 이어 올해에도 규제혁신 역량이 높은 기관으로 재인증됐다. 2018년에 도입된 지방규제혁신 우수기관 인증제는 행안부가 개발한 20개의 진단지표를 바탕으로 인증하는 방식이다. 행안부는 이번 인증 결과를 바탕으로 지자체 규제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우수한 규제혁신 사례를 홍보·교육하고, 규제혁신을 위한 지자체 관련 제도 활성화를 독려할 계획이다. 인천 미추홀구는 수인선 유휴부지에 주민 친화공간인 도시숲길을 조성하는 데 걸림돌이었던 도시계획시설 중복 결정 문제 해결을 위해 국가철도공단과 적극적으로 협의해 지난 6월 도시숲길을 준공했고 다른 지자체에 벤치마킹 사례로 활용되고 있다. 대구 서구는 기존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에 지능형 농장 사업이 반영되지 않아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발생하자 소관 부처 방문·협의를 통해 지난 5월 전국 최초로 도시재생사업 부지에 지능형 농장을 조성했다. 행안부에 따르면 이번에 인증을 신청한 지자체는 규제혁신 종합계획 수립과 자치법규 정비 역량 등이 목표 대비 80% 이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외부위원으로 평가에 참석한 김정호 신한대 교수는 “신규 인증기관은 발굴된 규제를 심화 검토하고 지방규제신고센터 및 규제개혁위원회 등 규제혁신을 위한 제도 운영 역량이 월등했다”고 밝혔다.
  • ‘여성은 오만불손 안 된다’…구리시 출연 재단 직장예절 매뉴얼 논란

    ‘여성은 오만불손 안 된다’…구리시 출연 재단 직장예절 매뉴얼 논란

    ‘여성은 오만불손해서는 안 된다’, ‘기혼여성은 남편의 직책 서열에 따른다’ 경기 구리시의 출연 재단인 구리청소년재단의 직장 예절 매뉴얼에 시대착오적인 내용이 담겨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8일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공공연대노동조합 경기본부와 구리청소년재단지회는 구리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단 측의 성차별과 직장 내 괴롭힘을 규탄했다. 이들은 “재단 대표가 신입 여직원에게 임신 계획을 확인하면서 ‘연약한 여자의 몸으로 할 수 있겠냐?’고 묻는 등 성차별적 발언을 지속했다”며 재단이 만든 직장 예절 매뉴얼을 공개했다. 매뉴얼에는 ‘술잔은 상위자에게 먼저 권하고 때에 따라서는 무릎을 꿇거나 서서 잔을 따른다’, ‘상위자보다 먼저 술잔을 내려놓지 않는다’ 등의 내용이 소개됐다. 특히 ‘여성은 오만불손해서는 안 된다’, ‘직책이 없는 여성의 경우 기혼, 미망인, 이혼녀, 미혼 순위로 하며 기혼여성은 남편의 직책 서열에 따른다’ 등 명백한 성차별적 내용도 담겨 있다. 이에 재단 측은 “2012년 10월 당시 행정안전부 선진화담당관실이 발행한 ‘공직자가 꼭 알아야 할 직장 예절’에서 발췌한 것”이라며 “강요가 아니어서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선진화담당관실은 2013년 행안부 조직개편 때 폐지됐다. 노조 측은 “성차별적 내용과 권위적인 직장문화를 강요하는 내용이 담겨있는데 행안부 자료라 문제가 없다는 해명은 시대의 흐름과 변화를 읽지 못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구리청소년재단은 구리시가 출연한 재단법인으로 지난해 청소년수련관과 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합쳐 출범했다.
  • 홍성룡 서울시의원 “골든타임 막는 불법 주정차 ‘강제처분’ 적극 홍보해야”

    홍성룡 서울시의원 “골든타임 막는 불법 주정차 ‘강제처분’ 적극 홍보해야”

    소방 긴급출동 시 불법 주정차 차량을 강제로 치울 수 있는 ‘강제처분’ 조항이 도입된 이후 지난 4월 서울 강동소방서에서 전국 처음으로 현장에서 적용된 것과 관련,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홍성룡 의원(더불어민주당·송파3)은 대국민 의식 제고와 소방대원들의 부담감을 덜어주기 위한 방안으로 적극적인 홍보 필요성을 제기했다.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는 4일, 제303회 정례회 중 2021년 안전총괄실 소관 업무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4월 11일 오후 3시경 서울의 한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는데 골목길에 불법 주차된 승용차 탓에 화재진압 차량이 진입할 수 없었다. 차주와 연락도 닿지 않자, 현장 지휘관 판단에 따라 과감히 차량의 옆면을 긁으며 현장으로 이동했다. 당시 화재 현장에는 불이 난 사실을 모르고 잠이 든 주민들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 지휘관의 이 같은 판단이 없었다면 인명피해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컸다. 홍 의원은 “불법 주정차 차량뿐만 아니라 정상 주차 차량도 위급상황 시 강제로 이동시키거나 파손할 수 있는 손실보상 규정도 있지만, 현장에서 대원들이 적극적으로 시행하지 못하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불필요하게 민원이 발생하거나 소송에 휘말리게 되는 부담감 때문일 것”이라고 언급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의 하나로 성숙한 시민의식도 필요하지만 대시민 홍보활동도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4월 강동소방서에서 실시한 강제처분이 전국 첫 사례이니만큼 관련 대원들을 표창해서 이를 적극 홍보하면 홍보효과도 극대화 시킬 수 있고, 전국의 모든 소방공무원들에게도 강제처분에 따른 부담감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행안부, 소방청, 서울시 등과 긴밀하게 협의하여 강제처분 관련 홍보활동을 적극적으로 실시해 달라”고 주문했다. 홍 의원은 또한, “화재진압 또는 구급·구조 활동을 해야 하는 소방차량으로 주정차 차량을 밀거나 파손시켜서 진입로를 확보하게 될 경우 소방차량도 파손되거나 기능 고장이 발생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게 될 우려가 있으므로, 강제처분만을 위한 별도 차량을 도입해서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말했다.
  • 열린정부파트너십 사무총장 방한… 전해철 장관 면담

    다음달 서울에서 열리는 ‘열린정부파트너십(OGP) 글로벌서밋’을 앞두고 한국을 찾은 산자이 프라드한 OGP 사무총장이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정부 혁신과 시민 참여를 촉진하기 위한 노력을 함께하기로 의기투합했다. 4일 행안부에 따르면 전 장관과 산자이 사무총장은 이날 면담에서 다음달 15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78개 OGP 회원국과 전 세계 시민사회단체의 참여로 열리는 글로벌서밋 준비 상황을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안 등을 논의했다. 산자이 사무총장은 5일에는 ‘대한민국 열린정부위원회’ 위원들을 만나고, 6일에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리는 ‘열린정부 국제 컨퍼런스’에 참석해 기조강연도 할 예정이다. OGP는 2010년 10월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유엔총회 연설을 계기로 2011년에 설립된 국제적인 다자협의체로 ‘투명성, 반부패, 국민참여’ 등 열린정부의 가치 구현과 확산을 목표로 운영되고 있다. 한국은 지난해 10월 제11대 의장국으로 선출됐다. 대한민국 열린정부위원회는 민간 인사와 정부 위원 등 30명으로 구성된 OGP의 국내 조직이다. 올해 글로벌서밋은 시민영역·국민참여 강화, 반부패, 포용적 디지털혁신 등 3대 공동비전을 주제로 회원국의 정상·장관급 인사 및 국제기구·시민단체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전 장관은 이날 면담에서 “글로벌서밋을 성공리에 개최해 대한민국의 다양한 열린정부 성과를 전 세계와 공유하겠다”면서 “회원국 정부와 시민사회가 함께 향후 10년의 청사진을 논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산자이 사무총장은 “이번 글로벌서밋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축소된 시민영역이 확대되고 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 “법 몰라 피해 없게” 울산 지역주민에게 법률 상담

    “법 몰라 피해 없게” 울산 지역주민에게 법률 상담

    주민들에게 생활 법률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한 울산 지역의 법학 전공 청년들이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행안부는 지난 2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2021 청년공동체 최종 성과공유회’를 개최하고 우수 청년공동체 9개 팀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행안부는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돕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청년공동체 활성화 사업’을 벌이고 있다.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청년공동체별로 800만원을 지원하고 전문가 컨설팅을 제공해 목표 달성을 돕는다. 2017년 사업 시작 이후 151개팀이 지원을 받았다. 성과공유회에서는 울산 지역 법학 전공 청년들이 결성한 ‘지금 봐, Law’팀이 최우수 청년공동체로 뽑혔다. 이 팀은 대학에서 배운 법학 지식을 활용해 매월 법률 상담과 세미나를 개최했고, 주민 685명에게 법률 상식을 알려 줬다. 카드뉴스도 제작해 주민들의 생활 법률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금 봐, Law’의 한홍비 대표는 “청년공동체 사업 지원을 받아 지역에서 활동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뿌듯했는데 이렇게 큰 상까지 받게 돼 매우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제주의 지속가능한 바다를 위해 해양 쓰레기 수거 활동을 벌인 ‘디프다 제주’ 등 3개팀이 우수상을 탔고, 문화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클래식 공연을 펼친 ‘루미에르앙상블’ 등 5개팀은 장려상을 수상했다.
  • 전남 ‘공공산후조리원’에서 저출산 해법 찾는다

    저출산과 이로 인한 인구감소 충격에 맞서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에서 시행 중인 창의적인 저출산 대응 정책 가운데 최우수상을 선정하는 경진대회가 열린다. 행정안전부는 ‘2021년 지자체 저출산 대응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4일 정부서울청사 별관 국제회의실에서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올해 6회째를 맞이하는 경진대회는 갈수록 심각해지는 저출산 문제를 극복해 나가는 지자체들의 노력을 격려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하자는 취지로 해마다 열린다. 이번 대회는 시도 심사를 통해 추천된 우수사례 51건을 대상으로 온라인 국민심사와 전문가 서류심사를 통해 1차로 11건을 선정했으며, 경진대회 발표심사를 거쳐 최종 순위를 가리게 된다. 우수사례 11건 가운데 최우수 2건, 우수 4건, 장려 5건을 선정하며 특별교부세 7억원을 차등지원할 예정이다. 올해 선정된 11곳은 시도 3곳(울산, 강원, 전남)과 시·군·구 8곳(서울 강동구·서초구, 부산 수영구, 경기 시흥시, 강원 양구군, 충남 당진시, 전남 광양시, 경북 포항시)이다. 올해 선정된 우수사례를 살펴보면 돌봄 서비스의 공공성을 강화하거나 지역 특성을 고려한 출산 인프라 지원에 힘쓰는 사례가 많았다. 육아 부담을 줄여 주기 위한 재정지원이나 주거지원에 주목하는 유형도 비중이 크다. 가령 강원도는 2019년부터 육아기본소득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기존에 시행하는 가정양육수당이나 아동수당과 별도로 2019년 출생아부터 소득과 상관없이 생후 48개월까지 매월 40만원씩 지원하는 방식이다. 효과는 기대 이상이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합계출산율이 2018년 9위에서 2020년에는 3위까지 올라갔다. 전남도는 공공산후조리원에 주목했다. 2015년부터 나주시, 강진군, 완도군, 해남군 등 4곳에서 공공산후조리원을 운영하고 있다. 민간의료기관을 심사해 공공산후조리원으로 지정·운용하면서 시설비와 운영비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지금까지 2168명이 이용했고 이용자 518명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조사에서 96%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 홍성룡 서울시의원 “국가안전대진단 총체적 부실…점검 실효성 높여야”

    홍성룡 서울시의원 “국가안전대진단 총체적 부실…점검 실효성 높여야”

    홍성룡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송파3)은 2일 실시된 서울시의회 제303회 정례회 중 2021년 안전총괄실 소관 업무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국가안전대진단’의 총체적 부실을 지적하며, 점검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홍 의원은 이날 작년 7월 감사원에서 발표한 국가안전대진단 사업 추진실태에 대한 감사결과를 토대로 부실점검 사례를 지적했다. 홍 의원에 따르면, 2018년 3월 27일 국가안전대진단을 실시한 강남의 모 빌딩은 대진단 당시 문제점이 지적되지 않았지만, 불과 8개월여 만인 그 해 11월 건물 붕괴위험이 발견돼 입주민이 모두 퇴거한 사례가 있었다. 감사원에서 감사기간 동안 대진단을 실시한 시설을 임의로 선정해 다시 점검한 결과, 성동구의 모 아파트에서는 방화문이 파손되거나 폐쇄된 사례가 발견됐다. 방화문 파손이나 폐쇄는 화재안전특별조사에서 중대 위반 사항으로 분류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대진단 당시 이를 발견하지 못한 것이다. 또, 성동구의 9급 직원은 21일간의 점검 기간 동안 하루 평균 14.4개 동, 하루 최대 47개 동, 총 302개 동의 아파트를 혼자 점검해야 했는데, 점검 실시일로 보고한 기간 중 10일은 실제 현장에 나가지 않았음에도 총 67개 동의 아파트 등을 점검한 것처럼 보고해 대표적인 부실점검 사례로 지적됐다. “몇 가지 사례만 놓고 보더라도 국가안전대진단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지나치게 형식적으로 보여주기식 점검이 이뤄졌다”면서, “국가안전대진단은 한정된 인력과 자원으로 짧은 기간 동안 많은 시설물을 점검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겠지만, 대진단을 실시한 시설물에서 사고가 발생하면 부실점검으로 인한 책임과 비난은 고스란히 점검을 실시한 기관에게 돌아간다는 점을 명심하고 업무추진에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홍 의원은 “시설 유형별로 점검 기준과 방법을 명확하게 정하고 엄정하게 사후관리를 실시해서 사후관리 부실로 인한 안전사고가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국가안전대진단 진행 과정에서 발생되는 어려움과 문제점, 한계는 행안부 등 관련기관에 적극 건의하고 협의해 보다 내실있고 실효성 있게 추진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국가안전대진단은 2014년 세월호 침몰 사고를 계기로 2015년부터 매년 약 2개월간의 기간을 정해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민간전문가 등이 함께 전국의 공공주택, 학교, 식품, 위생 관련 업소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시설과 도로, 에너지 관련 시설 등 주요 사회기반시설에 대해 일제점검을 하고, 그 결과를 통합 관리함으로써 사회 곳곳에 숨어있는 안전 위험요소를 제거하거나 최소화하려는 정부 주도의 사전 예방 활동적 사업이다. 서울시는 지난 9월 1일부터 10월 29일까지 국가안전대진단 기간으로 정하고 노후건축물, 철거·굴토 공사장, 다중이용시설 등 2200여 시설물에 대한 집중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최근 사고발생 시설, 다중이용시설, 노후시설 등이 집중 점검대상이며, 최근 3개월 이내 점검시설과 코로나19 대응 시설물인 의료기관, 수련시설, 또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노래방, PC방, 민간체육시설 등은 현장점검 대상에서 제외됐다.
  • 3일 신규확진 2600명대 ‘급증’... “정부합동 특별점검단 구성”

    3일 신규확진 2600명대 ‘급증’... “정부합동 특별점검단 구성”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 시행 사흘 째인 3일 신규 확진자수가 2600명대로 증가했다. 이에 정부는 관계부터 합동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이날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은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오늘 확진자 수는 2천600명대로 수도권지역의 증가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전일 대비 천 명 이상 증가했다”고 말했다. 전 2차장은 “전체 확진자 중 10대 확진자 비중이 24% 이상을 차지하는 가운데, 60대 이상 확진자 비율은 4주 연속 증가하고 있다”며 “학원·학교 등 교육시설과 요양시설, 다중이용시설 등을 중심으로 신규 집단감염 발생 빈도가 높아지고 있어 우려감을 키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학수학능력시험이 2주 뒤 시행되고 각급학교의 전면 등교도 예정된 만큼 정부는 철저한 학교 방역체계 속에서 학생 건강 보호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전 2차장은 “과대·과밀학교에는 방역 인력을 추가 지원하는 한편 수도권 학교를 중심으로 이동형 유전자증폭(PCR) 진단검사를 확대해 나가겠다”며 “요양병원을 비롯한 감염 취약 시설에 대해 종사자와 환자 대상 추가접종을 신속히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교육부, 행안부, 경찰청 등 8개 부처와 지자체가 함께하는 ‘정부합동 특별점검단’을 구성해 오는 4일부터 유흥업소, 식당·카페, 요양시설 등 취약시설의 방역수칙 위반행위를 단속하기로 했다. 이는 일상회복 전환에 따른 방역 긴장감 완화와 해외 재확산 사례 등을 고려한 조치다. 전 2차장은 “어제까지 접종을 모두 마친 국민은 전체의 75.7%이며, 18세 이상 성인을 기준으로는 약 88% 수준”이라며 접종과 추가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정부와 자치단체는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과 함께 완화된 방역조치로 인한 확진자 증가 상황에 대비해 현재 운영 중인 생활치료센터 시설을 점검하겠다”며 “지자체별로 ‘생활치료센터 예비지정 시설’을 추가해 환자 발생 상황에 따라 생활치료센터로 즉시 운영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또 “접종증명·음성 확인제(백신패스)의 본격 시행에 맞춰 전자증명서 발급 서비스와 시군구 보건소 등을 통한 종이증명서 발급도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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