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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버스토리] 新귀거래사… 서울·부처 떠나 살으리랏다

    [커버스토리] 新귀거래사… 서울·부처 떠나 살으리랏다

    ‘서울·중앙’이라는 공직사회의 구심점이 바뀌고 있다. 그동안 고시 출신은 센 부처로,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은 중앙 부처로 옮기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했다. 그러나 2012년 정부세종청사가 조성되고 대다수 부처가 이전하면서 ‘서울 프리미엄’이 상대적으로 약화됐다. ‘일과 생활의 균형’을 추구하는 생활방식의 변화와 이를 위한 정부 정책이 뒷받침되면서 직장 선택의 조건이 다양해지고 있다. 맞벌이 공무원이 늘면서 승진 등 자아실현보다 양육 분담 등 생활 안정을 택해 스스로 직급을 낮춰 지자체로 옮기는 중앙 부처 공무원도 늘고 있다.1998년 정부대전청사로 이전한 9개 외청의 공통 고민 중 하나는 행정고시 출신 직원들의 중앙 부처로의 ‘탈출’이었다. 조달청은 대전 이전 후 2010년까지 고시 출신 40명이 왔지만 36명이 떠났다. 대전청사 이전 이후 지식재산권 출원이 늘면서 조직이 커졌던 특허청마저 행정 사무관 56명 가운데 38명이 다른 부처, 대부분 서울에 있는 기관으로 이동했다. 고시 출신 사무관의 이탈이 심해지자 기수 단절로 국·과장 승진이 빨라지는 등 조직 불균형이 발생하기도 했고 그 후유증은 아직도 남아 있다. A기관은 한때 행시 출신 간부와 바로 아래 기수의 차이가 11회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 지방 외청 기관들, 하위직 이탈에 전전긍긍 세종청사가 조성되고 고시 출신의 이동이 현저히 줄면서 한숨 돌리는가 싶었던 외청에 이젠 주무관의 이탈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지방조직이 많은 기관들의 고민은 심각하다. 산림청은 젊은 공무원들의 지자체 전출이 ‘임계치’를 넘어섰다. 산림복지에 대한 지자체의 관심과 투자가 늘어나면서 산림청에서 정식 교육을 받아 즉시 현장 투입이 가능한 산림 공무원들이 인기다. 산림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4년간 떠난 공무원은 85명이다. 대부분 8~9급 임업직으로 지자체로 옮겼다. 인사처에서 선발해 배정하는 공채뿐 아니라 산림청이 자체 선발한 경력경쟁채용(경채)도 전보 제한기간(4년)이 지나면 떠나고 있다. 연간 20여명이 빠져나가는데 전입은 2~3명에 불과하다. 그렇다 보니 산림청은 평균 2년마다 경채를 한다. 한 관계자는 “지자체들이 임업직을 신규 채용이 아닌 전입 형태로 충원하고 있다”면서 “현장에서는 일할 만한 인력들이 빠져나가 누수가 발생하고, 재교육이 반복되면서 행정력 낭비가 심각하다”고 토로했다. 승진 등에서 결코 유리하지 않은 지자체로 떠나는 이유로는 생활 안정이 우선 거론된다. 하위직 근무가 상대적으로 많은 국유림관리소 대부분이 오지에 있어 정착이 힘든 데다 기혼자는 육아나 교육 등에 부담을 호소하고 있다. 승진 때마다 오지 근무를 반복해야 하는 부담 때문에 고향이나 연고 지자체를 찾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2014년 산림청에서 지자체로 옮긴 B주무관은 “육아 부담으로 고심 끝에 아내가 근무하는 지자체로 전출했다”면서 “지자체 녹지직은 전문직렬로 공원·산림 업무만 해 개인적 아쉬움이 크지만 가정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산림청은 고육지책으로 전출 원칙을 마련했다. 일방교류는 상·하반기 1회씩만 허용된다. 산림청 간부는 “현장 직원들의 이탈을 막기 위해 국유림관리소를 도시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할 시점이 됐다”면서 “제도화는 아니더라도 정착 지원책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6급 심사관 채용 등으로 승진 기회가 줄어든 특허청도 전출 희망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6급까지 ‘관세직’이어서 직렬이 없는 다른 부처나 지자체로의 전출이 사실상 불가능한 관세청도 통신과 전산 등 기술직들은 연고 지자체로 옮기고 있다.# 맞벌이·중고교생 자녀 공무원 脫세종 여전 정부세종청사 조성 이후 공직사회에 심한 부침이 일었다. 이전 초기 서울에 남는 부처들의 몸값이 급등했다. 5급 공채 합격자 중 성적 우수자들이 관례를 깨고 서울에 있는 기관을 선택했다. 그러나 이젠 정주 여건이 갖춰지면서 이런 현상이 줄어들고 있다. 환경부는 세종으로 이전한 후 올해 10월까지 70명이 다른 부처로 옮겼고 다른 부처에서 38명이 왔다. 전출자 중 33명이 수도권 소재 기관, 31명이 세종에 있는 부처로 움직였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전 초기에는 수도권으로 전출자가 집중됐는데 최근에는 세종과 대전에 있는 기관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인사처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4~2016년) 세종 이전 부처 중 기획재정부(148명), 산업통상자원부(126명), 교육부(137명), 고용부노동부(105명) 등에서 다른 부처로 옮긴 경우가 많았다. 맞벌이 공무원, 중·고교생 자녀가 있어 세종으로 이사하기 어려운 공무원들이 전출을 선택하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세종 이전 초기에는 아내가 직장을 다닌다든지, 자녀가 고등학생이라든지, 부모님이 연로하시다든지 여러 가지 이유로 부처를 옮기는 수요가 있었지만 현재는 과천청사 시절 수준으로 안정화됐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도 세종이나 지방 소속기관에 정착하는 수요가 늘었다. 특히 신혼이나 아이가 어린 직원들은 특별분양을 받아 세종에 정착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아직까지 지방기관이나 세종시를 선호한다고 하기에는 이르지만 근거지가 지방에 있으면 오히려 서울에 가기를 꺼려하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물론 공무원들의 ‘탈세종’이 해소된 것은 아니다. 나 홀로 생활하는 공무원은 경제적 부담이 크다. 중견 간부 C씨의 경우 부인은 지방공무원이고, 자녀들이 서울에서 학교를 다니면서 ‘세 집 살림’을 하고 있다. C씨는 “혼밥을 하거나 휴일 저녁 혼자 세종으로 가다 보면 이게 뭐하는 일인가 자괴감이 들 때가 많다”고 털어놨다. # 오지 발령 피하려 거주 지자체로 신분 세탁도 정부는 개인 적성과 소질 개발, 애로사항 해결을 통해 공직의 활력 및 생산성을 높인다는 취지로 공무원 인사 교류를 권장하고 있다. 인사 교류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산업부 관계자는 “부처 지원을 성적순으로 하다 보니 처음에는 원하지 않는 부처로 가는 경우가 많다”면서 “2년 정도 지나면 인사 교류를 통해 원하는 부처로 가서 성과를 내는 사례가 많다”고 전했다. 반면 국토부 관계자는 “적재적소에 필요한 인력이 오면 ‘윈윈’할 수 있지만 그러지 못하면 특정 인원에게 일이 몰리는 하나 마나 한 인사도 있다”고 평가했다. 일각에서는 상대적으로 쉽게 공직에 들어온 경력채용자들이 연고 없는 지역 근무를 꺼려 거주하는 지자체로 옮기는 것은 ‘신분 세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적성에 맞는 업무를 찾아 중앙 부처로 이동한 지방직 공무원을 “승진을 보고 왔다”고 비판하는 것도 여전하다. 행정안전부 국감 자료에 따르면 지자체에서 9급이 5급으로 승진하는 데 평균 27년이 걸린다. 최근 중앙 부처에서는 내부 역량 강화 및 승진 기회 확대를 위해 전입 심사를 강화하는 추세다. 평판과 역량 등을 평가해 ‘부적합’ 판정을 받으면 불승인하고 있다. 승진 목적이나 부처를 자주 옮긴 ‘철새’ 공무원은 요주의 대상이다. 지방직에서 국가직으로 전환한 K씨는 “중앙에서 중앙으로 옮기는 것과 비교해 지자체에서 중앙 부처로 옮기는 데는 상당한 장벽이 있다”고 말했다. 대전·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서울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루마니아·이탈리아 여행시 홍역 조심하세요

    루마니아·이탈리아 여행시 홍역 조심하세요

    루마니아, 이탈리아 홍역 확산세...1만 2000여건 훌쩍 넘어 루마니아와 이탈리아에서 홍역 전염자가 빠르게 늘고 있어 이 지역 여행자들은 주의해야겠다.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는 주간 감염병위협보고서 최신호에서 루마니아와 이탈리아, 그리스 등 남부 유럽과 동부 유럽 일대에서 홍역이 유행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루마니아 보건 당국에 따르면 지난 2월 유행하기 시작한 홍역으로 올해 확인된 환자만 7700명에 이르고 있으며 지금까지 사망자만도 35명이나 된다. 이탈리아에서도 올 들어 홍역이 4617건이 발병했고 코소보의 수도 프리슈티나에서는 지난 한 주에만도 100명 이상이 감염되고 2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역은 백신 접종으로 손쉽게 예방되는 전염병임에도 백신 접종률이 저조한 일부 국가를 중심으로 감염자와 사망자가 계속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루마니아는 백신 공급이 부족해 유독 감염자가 많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최근들어 백신 접종을 기피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데 이번 홍역 확산도 이런 백신 접종 반대 캠페인 때문인 것으로 보건 당국은 보고 있다. 한편 한국에서는 백신 접종률이 높아 홍역 환자가 많이 발생하지는 않아 지난해와 올해는 각각 18명과 16명의 홍역환자가 발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창윤 서울시의원 “청년 주거 악화... 청년정책기본법 제정 필요”

    우창윤 서울시의원 “청년 주거 악화... 청년정책기본법 제정 필요”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우창윤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19일 서울시의회 제14기 정책연구위원회 연구발표회에서 ‘청년세대를 위한 서울시 주택공급정책 추진현황 및 개선방안’이라는 주제로 그 동안의 연구에 대해 발표하는 자리를 가졌다. 우 의원은 이번 연구발표회에서 “사람이라면 내 몸 누일 공간, 살 집이 있어야 하는 것이 당연한 것인데, 현재 우리나라 청년층은 심각한 취업난과 함께 지‧옥‧고(반지하‧옥탑방‧고시원)로 대표되는 주거빈곤상태의 열악한 주거상황에 처해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서울시 청년정책 수립현황과 서울시 청년세대 주거실태 현황을 설명하면서 “지난 1995년~2015년 서울 및 전국 주택점유형태의 변화 경향을 살펴볼 때, 청년세대의 경우 전세에서 월세로의 전환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하며, 전체가구 중 청년가구의 주거빈곤이 가장 심각할뿐더러 청년의 주거상황이 점점 악화되고 있음을 피력했다. 우 의원은 “청년층 취업난과 이와 연동된 주거문제는 비단 우리나라뿐 아니라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OECD국가 대부분이 겪고 있는 보편적인 현상”이라고 말하며, “이를 위해 서울시가 2020 청년정책 기본 계획의 틀 안에서 4개 분야(활동/노동/주거/공간)별로 다양한 세부사업을 발굴‧추진하고 있어 매우 다행이라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서울시가 시행중인 「서울시 청년기존 조례」에 상위법 근거가 부재함을 지적하며 상위법인 청년정책기본법을 제정을 촉구하는 한편 청년층 주거여건에 대한 정확한 실태조사를 기반으로하여 청년을 위한 타 분야와의 정책들이 유기적 연계속에서 종합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힘쓸 것을 당부했다. 끝으로, 분산되어 있는 기구들을 가칭 청년센터로 통합하여 청년을 위한 One-Point 상담·지원이 가능하도록 지원조직을 통합·개편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하며, 사회주택 등 청년층을 위한 세부사업시행시 지역주민의 반발로 인한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사업행에 차질이 생기고 있는바, 사업 시행시 자발적인 자치구의 참여기회를 확대하여 추진동력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는 정책적 제언도 아까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임박한 금융권 인사 태풍 “누가 오나” 촉각

    임박한 금융권 인사 태풍 “누가 오나” 촉각

    국내 금융권이 ‘인사 태풍’에 휩싸일 조짐이다. 채용 비리의 후폭풍에 시달리는 금융감독원은 큰 폭의 임원 ‘물갈이’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국거래소 이사장, 전국은행연합회 회장 등 이미 공석이거나 연말까지 새로 정해져야 하는 굵직한 자리도 여럿이라 이달 말부터 ‘금융권 파워엘리트’들이 이동하는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18일 금융권과 금융 당국 등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달 감사원 감사 결과 채용 비리 의혹이 드러나면서 ‘개혁 대상’으로 지목됐다. 채용 비리에 관여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서태종 수석부원장과 이병삼 부원장보는 지난 12일 사표가 수리됐다. 최흥식 금감원장은 17일 국정감사에서 ‘인사와 조직을 전면 개혁하겠다’며 사과했다. 금융권에서는 최 원장이 인적 쇄신 차원에서 부원장과 부원장보 등 임원 13명의 대다수를 교체하고, 4명의 부원장은 전원 외부에서 영입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인사는 오는 30일 금감원 종합감사 이후 단행될 가능성이 높다. 신임 수석부원장으로는 이해선(행시 29회)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장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과거 금융감독위원회 등 금융 당국에서 20년 넘게 공직 생활을 보낸 데다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까지 지내는 등 금융 정책과 감독 모두 밝은 인사로 손꼽힌다. 이 시장감시위원장 후임자도 물색 중이다. 은행 담당 부원장에는 금감원 부원장보 출신인 양형근 한국증권금융 부사장과 이석근 신한금융지주 감사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증권 담당 부원장에는 지난 대선 때 문재인 후보 캠프에 몸담았던 변호사 출신의 심인숙 중앙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외에 고동원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거래소와 증권사들도 인사태풍이 예고돼 있다. 이사장 공모를 진행 중인 거래소는 오는 24일 면접심사와 이달 말 주주총회를 거쳐 새 수장을 결정한다. 유력 후보인 정지원(27회) 증권금융 사장이 선출될 것으로 보인다. 정 사장은 금융위 금융정책국장과 사무처장, 기획재정부 차관보 등 요직을 역임했다. 거래소는 이사장 선출이 완료되면 등기이사와 자회사 코스콤 사장 인선에 나선다. 공석이 되는 증권금융 사장에는 유광열(28회) 금융위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등이 거론된다. 유 상임위원은 기재부 국제금융협력국장과 금융정보분석원장 등을 지낸 국제금융통이다. IBK투자증권은 신성호 사장 임기가 지난달 만료됐으나 한 달 넘게 인선을 미루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기재부가 최대 주주인 IBK기업은행의 자회사로 정부의 간택을 받은 인사가 사장으로 온다. 임재택 전 아이엠투자증권 사장, 조한홍 전 미래에셋증권 기업RM(고객관계관리)부문 대표 등이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윤경은·전병조 KB증권 사장도 12월 임기를 마친다. 최근 연임을 확정한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이들을 재심임할지 여부가 관심사다. 황영기 금융투자협회 회장도 내년 2월 임기가 만료된다. 오는 11월 임기를 끝내는 하영구 전국은행연합회 회장 후임으로는 김창록(13회) 전 KDB산업은행 총재, 민병덕 전 국민은행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미 지난 8월 임기를 끝낸 장남식 손해보험협회 회장 후임은 오는 26일쯤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관 출신 인사가 올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양천식(16회) 전 수출입은행장이 유력 후보로 부상하고 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오! 행복한 밥상~ 쌀 맛 나는 세상 오늘부터 이천 19회 쌀문화 축제

    ‘오! 행복한 밥상~ 쌀 맛 나는 세상 오늘부터 이천 19회 쌀문화 축제

    임금에게 진상하던 쌀의 고장 경기 이천의 ‘19회 쌀문화 축제’가 설봉공원에서 막이 올랐다. 18일부터 오는 22일까지 5일 동안 열리는 축제는 ‘오! 행복한 밥상~ 쌀 맛 나는 세상’을 주제로 놀이·농경·공연·풍년·동화·기원·햅쌀 7개 마당과 동네장터·주막거리·쌀밥카페·햅쌀거리 4가지 테마로 펼쳐진다. 대형 가마솥에 2000명분의 밥을 짓는 ‘가마솥밥 이천명 이천원’ 오색 가래떡 600m를 뽑아 나누어 먹는 ‘무지개 가래떡’ ‘용줄다리기’ 등 100여개의 프로그램으로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한다.쌀밥 카페와 햅쌀 거리에선 이벤트가 매일 열린다. 낮 12시와 오후 2시엔 초대형 가마솥에 쌀밥 2000인분을 지어 한 그릇에 2000원에 판매한다. 밥주걱 대신 삽으로 밥을 퍼 나르는 퍼포먼스는 쌀 문화 축제의 백미다. 또한 사기막골 ‘도예촌 도자기 체험’ 구만리뜰 ‘논두렁 소원불’ ‘횃불행진’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도 진행된다. 축제 기간 수도권 전철 경강선 이천역에서 행사장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평일 15분, 주말엔 1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조병돈 시장은 “자연 혜택과 인간의 노력으로 영그는 쌀을 수확하는 기쁨을 더불어 나누고자 이천쌀문화 잔치마당을 펼친다. 알차게 여문 햅쌀을 구입할 수 있으며 어린 세대에게 전통 농경문화를 체험하게 하고 어른들에겐 옛 향수를 자아내면서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알차고 흥겨운 축제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거란의 80만 대군을 외교 담판으로 격퇴하고 강동 6주를 지켜낸 서희 선생의 정신을 계승하고 널리 알리기 위한 이천의 ‘2017 장위공 서희문화제’가 막을 내렸다. 이번 문화제는 ‘우리 외교를 빛낸 인물 1호’로 지정된 이천 출신 서희 선생의 업적과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하여 서희문화제 추진위원회가 주관했다. 지난 14일 첫째 날에는 이천시의 지명이 유래가 된 “이섭대천 재현 퍼포먼스”를 복하천에서 시작해 서희테마파크에서는 ‘서희 영토를 다시 그리다’ 등 공식 개막 공연이 열였다. 또 서희테마파크가 위치한 효양산을 배경으로 금송아지 전설을 널리 알리기 위한 ‘황금 송아지를 찾아라’ 오행시 과거제, 고려시대 병영, 문화체험 등 다양하고 수준 높은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15일 둘째 날에는 이섭대천 예술제 이천 무용제가 이천 무용협회 주관으로 펼쳐졌으며, 서희의 담판 어린이 인형극 공연, 이천 거북놀이 공연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최병재 서희문화제 실무추진위원장은 “장위공 서희문화제를 품격 높은 전통문화, 학술, 예술뿐만 아니라 외교관계를 아우르는 문화제로 확대시켜, 대한민국의 외교문화제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국감 하이라이트] 국세청, 미성년 임대소득자 중과세 검토

    국세청이 미성년 임대소득자에게 세금을 무겁게 물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국정농단 사태의 주역인 최순실씨의 해외 재산 파악을 위해 국가 간 정보교환도 추진하고 있다. 김희철 서울지방국세청장은 17일 서울국세청에서 열린 서울청 및 중부지방국세청에 대한 국회 국정감사에서 연간 4억원 넘게 버는 미성년 임대사업자와 가족회사 설립을 통한 조세 회피와 탈세 의혹 사례가 적지 않다는 의원들의 지적에 이렇게 밝혔다. 앞서 지난해 서울 강남구에 사는 5세의 부동산 임대업자가 월평균 3342만원, 연간 4억 104만원을 번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되기도 했다. 김 서울청장은 최순실씨의 해외 탈루재산 조사 진행 상황에 대해 “최씨가 개별 납세자라 (해외 재산을)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다”면서 “국가 간 정보교환이 필요한데 현재 진행 중이다. 시간이 많이 걸린다”고 답했다. ‘국세청의 중수부’로 불리며 과거 정치적 세무조사를 담당했다는 지적을 받는 서울청 조사4국에 대해서는 “여러 얘기가 있지만 고의적인 탈세 행위자, 부정 포탈자들은 전문지식과 노하우를 가진 조사4국에서 조사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존치 의사를 밝혔다. 조사4국이 주로 맡는 교차세무조사가 표적수사 등에 활용될 수 있다는 우려에는 “국세기본법에 정해진 대로 필요 최소한으로 운영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차명계좌를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서도 “차명계좌나 차명재산을 이용한 세금 탈루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과세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면서 “미진한 점이 있다면 보완해서 철저히 하겠다”고 원론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지난해와 올해 법인세가 많이 걷히는 이유에 대해 김 서울청장은 “서울에는 금융업 법인과 석유화학업 본사가 많이 있는데 이들 업종의 실적이 크게 늘어났다”면서 “연구·개발(R&D) 세액공제가 축소된 것도 법인세수 증가에 많은 영향을 끼친 것으로 추정된다”고 답했다. 한편 국세청에 3급 이상 여성 공무원이 전무하다는 지적에 대해 김 서울청장은 “2003년까지 행정고시 합격자 중 국세청에 지원한 여성이 한 명도 없었기 때문”이라면서 “최근 (행시 합격자) 40~50%가 여성인 만큼 앞으로는 많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무장 창 개방 ‘세계 최강’ 랩터 북한에 가공할 파괴력 메시지

    무장 창 개방 ‘세계 최강’ 랩터 북한에 가공할 파괴력 메시지

    아덱스 2017 참가 시범 비행 기체 내 무장 장착한 스텔스機 B1B랜서 등 美 전략자산 참여 “세계 최강의 전투기 F22 랩터가 드디어 활주로를 박차고 솟아올랐습니다.”16일 오전 11시 40분 경기 성남의 서울공항. 현장 아나운서의 안내 음성이 끝나자마자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스텔스 전투기인 F22 랩터가 엄청난 엔진음을 내뿜으며 수직에 가까운 이륙 기동을 선보였다. 눈 깜짝할 새 활주로를 박찬 랩터는 곧바로 기체를 90도 세워 하늘로 솟아올랐다. 이어진 랩터의 현란한 비행 기동은 ‘세계 최강 전투기’라는 수식어에 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었다. 최고 속도 마하 2.5인 랩터가 이날 선보인 비행 기동은 배럴롤(원을 그리며 전진하는 비행법), 루프롤(수직 공중회전 비행법), 임멜만턴(수직 상승해 원을 그리며 단숨에 고도를 취하는 비행법), 스플릿S(급강하해 원을 그리며 단숨에 고도를 낮추는 비행법) 등 다양했다. 정점 고도에서 마치 잎이 떨어지듯 일정 고도를 하강한 뒤 곧바로 동체를 바로잡아 최고 속도를 이끌어 내는가 하면 헬리콥터처럼 수초간 마치 정지한 듯 꼼짝하지 않는 묘기(호버링)도 연출했다. 랩터는 비행 중 갑자기 기체 아래쪽 무장 창을 활짝 열어젖히기도 했다. 스텔스 전투기인 랩터는 레이더 탐지를 피하고자 모든 무장을 기체 안에 장착하는데 무장 창 개방은 그 무장을 발사 또는 투하할 수 있다는 뜻이다. 비무장 비행이 사전 고지돼 있었는데도 무장 창을 개방했다는 것은 언제든 북한을 상대로 가공할 파괴력을 시현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됐다. 20여분간의 시범비행을 마친 랩터는 사뿐히 활주로에 안착한 뒤 원래 계류돼 있던 곳으로 소리 없이 돌아왔다. F22 랩터는 17일부터 22일까지 서울공항에서 열리는 ‘2017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아덱스 2017)에 참가하고자 미국 알래스카 기지에서 한국까지 날아왔다. 이날 처음으로 언론에 공개된 F22 랩터는 오는 22일까지 매일 한 차례 현장에서 시범비행을 선보인다. 미국은 또 이번 전시회를 위해 장거리 전략폭격기 B1B 랜서를 한 차례(21일) 현장 상공에서 비행시키고 내년에 공군에 1호기가 인도될 스텔스 전투기 F35A도 처음으로 2대를 보냈다. 모두 한반도 유사시 전개될 미국의 대표적인 전략무기들이다. 이번 전시회 주최 기관 중 한 곳인 한국방위산업진흥회 관계자는 “미국의 많은 전략자산이 참여하는 것은 한반도 긴장 고조 상황과 무관치 않은 것 같다”고 해석했다. 주한미공군사령부 관계자도 “아덱스 참가는 한·미 간 안보협력 강화의 좋은 계기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View 프리미엄 ‘면목 라온 프라이빗’ 주목

    View 프리미엄 ‘면목 라온 프라이빗’ 주목

    수려한 자연경관을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는 조망권이 아파트의 가치를 결정짓는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부동산 시장을 살펴보면 탁 트인 전망을 확보한 아파트는 동일 지역의 다른 아파트보다 높은 몸값을 형성하는 경우가 많다. 일부 지역에서는 전망 조건에 따라 같은 아파트 동 안에서도 시세 차이가 수천만원까지 나기도 한다. 이러한 흐름을 볼 때 아파트 시장에서 조망권은 이제 단순히 바라보는 것을 넘어 부가가치를 상승시키는 확실한 프리미엄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높은 층수를 보유한 아파트가 모두 조망권 프리미엄을 갖췄다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아파트의 배치구조에 따라 실제 거실에서 볼 수 있는 전망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해당 아파트 주변에 다른 건물들이 들어서게 되면 조망권의 가치는 자연스레 떨어지기 마련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거실에서 강, 하천, 근린공원 등 수려한 자연환경을 바라볼 수 있는 명품 조망권 아파트의 몸값은 갈수록 상승하는 추세”라면서도 “아파트 조망은 변수가 많기 때문에 좋은 아파트를 구하려면 직접 현장을 찾아가 눈으로 확인하는 것이 필수“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조망권 여부가 명품 아파트의 필수조건으로 각인되고 있는 가운데 라온건설이 오는 10월 중랑구 면목5구역에서 선보일 ‘면목 라온 프라이빗’이 눈길을 끌고 있다. ‘면목 라온 프라이빗’은 중랑천을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는 독보적인 조망권(일부세대)을 자랑한다. 단지는 이러한 전망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는 개방형 구조를 갖췄다. 이는 중랑천의 자연경관을 내려다 볼 수 있게 하고, 채광 및 통풍효과를 극대화해 입주민들의 높은 주거만족도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중랑천 전망은 주변 아파트들이 갖추지 못한 경쟁력으로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면목 라온 프라이빗’은 서울시 중랑구 면목동 171-7번지에 위치하며 지하 2층~지상 30층, 4개동 전용 전용 50㎡,59㎡,68㎡,84㎡,95㎡ 총 453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242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대규모의 교통개발도 눈길을 끈다. 가장 주목받는 것은 ‘동부간선도로 지하화’다. 이 사업은 ‘강남구 삼성동~군자IC~노원구 월계 1교’, ‘성동구~중랑IC~중랑구 월릉교’의 구간에 왕복 4~6차로 규모의 지하터널을 오는 2026년까지 조성하는 게 주요 골자다. 동부간선도로가 지하화되면 의정부와 삼성 간의 통행시간이 기존 64분에서 24분까지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면목선 경전철’ 늘푸른공원역(예정) 초역세권 입지도 단지의 가치를 높이는 요인 중 하나다. 초역세권 아파트는 지하철역을 중심으로 쇼핑, 문화 등 생활편의시설이 인접하고 출퇴근이 편리해 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아 아파트 값도 일반적으로 강세를 나타낸다. 이와 함께 중랑구 면목동과 구리시를 잇는 용마터널과 지난 6월 개통한 구리포천민자고속도로 등 이미 갖춰진 광역교통망은 타 도시로의 원활한 이동을 돕는다. 단지 반경 1km 내 위치한 7호선 사가정역을 이용해 청담역까지 7정거장 거리로 뛰어난 강남 접근성을 자랑한다. 자연친화적인 쾌적한 주거공간도 자랑거리다. 단지는 대형자연공원으로 둘러싸여 있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에 따라 기존 도로가 있던 곳에는 ‘수변공원’이 조성된다. 공원의 규모는 221만㎡로 여의도공원의 10배에 달하는 크기다. 서울시는 이곳에 갈대숲 같은 생물서식처 20곳을 구축하고, 생태물놀이장을 비롯한 다양한 체육시설과 중랑포 나루터를 복원해 시민들을 위한 여가 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단지 바로 앞에 흐르는 중랑천과 도보 2분 거리에 자리한 늘푸른근린공원도 입주민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또 중랑초, 중목초, 중화중, 동대부중,고, 대원외고 등 다양한 학군도 주변에 형성돼 있고 홈플러스, 면목시장, 삼육서울병원 등 각종 생활시설과의 거리도 가깝다. 세대 대부분이 수요자와 투자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면적으로 구성된다는 점도 특징이다. 단지는 총 453가구 중 423가구(93%)가 전용면적 50~84㎡로 꾸려지며 3~4인 가구에 최적화된 평면 설계로 안정감을 더했다. 여기에 주부들을 배려한 동선 구조로 주방공간의 효율성을 높였다. 또한 풍부한 수납공간은 입주민들의 실용적인 공간활용을 도울 것으로 기대된다. ‘면목 라온 프라이빗’의 견본주택은 서울 중랑구 면목동에 마련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군 조기경보기 한밤 주택가 선회비행한 이유는

    공군 조기경보기 한밤 주택가 선회비행한 이유는

    난기류로 공항으로 회항 중 주택가 위 선회 대북 감시 목적으로 뜬 공군의 조기경보기가 새벽에 주택가를 여러 차례 선회비행해 주민이 놀라는 일이 발생했다.12일 공군과 주민에 따르면 이날 새벽 1시 30분부터 20분 정도 공군 조기경보기가 경남 거제시 주택가 일대를 도는 선회비행을 했다. 조기경보기는 3000m 상공에 떠 있기 때문에 주민들이 육안으로 확인하기는 쉽지 않았지만 전투기 비행시 나는 굉음이 이어지면서 주민들이 불안에 떤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들은 “새벽녘 6차례 가량 비행기가 움직이는 소리가 났다”며 “지금까지 이런 일이 없었는데 요즘 상황이 상황인지라 불안했다”고 입을 모았다. 공군은 11일 오후 김해공항에서 출격한 조기경보기가 남해안 일대의 난기류 때문에 야간 작전을 변경하고 공항으로 복귀하던 중 일어난 일이라고 답했다. 특히 항공기를 안전하게 착륙시키기 위해서는 연료를 일정 이상 소모해 무게를 줄여야 하기 때문에 거제도 상공에서 여러 차례 선회 비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군 관계자는 “임무를 수행하던 중 주민들에게 불편을 끼쳐 송구하다”고 말했다. ‘피스아이’로 불리는 공군 조기경보기는 공중감시레이더로 한반도 상공을 24시간 물샐틈없이 감시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군 조기경보기 한밤 주택가 선회비행한 이유는

    공군 조기경보기 한밤 주택가 선회비행한 이유는

    난기류 공항으로 회항 중 주택가 위 선회 대북 감시 목적으로 뜬 공군으 조기경보기가 새벽에 주택가를 여러 차례 선회비행해 주민이 놀라는 일이 발생했다. 12일 공군과 주민에 따르면 이날 새벽 1시 30분부터 20분 정도 공군 조기경보기가 경남 거제시 주택가 일대를 도는 선회비행을 했다. 조기경보기는 3000m 상공에 떠 있기 때문에 주민들이 육안으로 확인하기는 쉽지 않았지만 전투기 비행시 나는 굉음이 이어지면서 주민들이 불안에 떤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들은 “새벽녘 6차례 가량 비행기가 움직이는 소리가 났다”며 “지금까지 이런 일이 없었는데 요즘 상황이 상황인지라 불안했다”고 입을 모았다. 공군은 11일 오후 김해공항에서 출격한 조기경보기가 남해안 일대의 난기류 때문에 야간 작전을 변경하고 공항으로 복귀하던 중 일어난 일이라고 답했다. 특히 항공기를 안전하게 착륙시키기 위해서는 연료를 일정 이상 소모해 무게를 줄여야 하기 때문에 거제도 상공에서 여러 차례 선회 비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군 관계자는 “임무를 수행하던 중 주민들에게 불편을 끼쳐 송구하다”고 말했다. ‘피스아이’로 불리는 공군 조기경보기는 공중감시레이더로 한반도 상공을 24시간 물샐틈없이 감시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거래소 이사장 정지원씨 유력

    한국거래소 신임 이사장 후보군이 정지원 한국증권금융 사장과 최방길 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대표 2명으로 좁혀졌다. 거래소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11일 서류를 심사한 결과를 이렇게 밝히고, 오는 24일 면접 심사를 거쳐 이달 말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이사장 선임 절차를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거래소 안팎에선 정 사장이 유력한 것으로 보고 있다. 행시 27회인 정 사장은 금융위원회 금융서비스국장과 상임위원 등을 지낸 뒤 2015년 12월부터 임기 3년의 증권금융 사장으로 일해 왔다. 정 사장이 임기가 1년 이상 남았음에도 거래소 이사장에 응모한 것을 의아해하는 시선도 없지는 않다. 공모 기간을 연장까지 해 모두 14명이 지원했으나 유력 후보로 거론된 김광수 전 금융정보분석원장, 김성진 전 조달청장, 이철환 전 거래소 시장감시본부장 등은 서류 심사 기간에 자진 철회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금융권 인사 키워드는 실적… ‘외풍’ 덜 탄다

    금융권 인사 키워드는 실적… ‘외풍’ 덜 탄다

    민간 금융사들의 수장 교체가 줄줄이 예고된 요즘 금융권의 인사 키워드는 ‘연임’이다. ‘현직 프리미엄’ 덕분이다. 외부 인재 영입을 통한 혁신이 가로막힌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 하지만 새 정부 출범으로 ‘정치적 외풍’을 덜 탄다는 방증이라는 반론도 나온다.연임의 대표적인 예는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다. 윤 회장은 11월 연임 공식 발표까지는 노조 갈등 봉합과 지주사 회장과 은행장의 분리 등을 해결해야 한다. 노조는 최근 윤 회장 연임 찬반 투표 설문을 사측이 조작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경찰에 고발했다. KB증권 수장 연임도 관심사이다. KB투자증권과 현대증권이 합병해 ‘통합 KB증권’이 탄생한 원년에 전병조 대표와 윤경은 대표는 각자대표를 유지했지만, 임기는 오는 12월 31일 만료다. 행시 출신으로 참여정부 행정관을 지낸 전 대표의 인맥 효과와 윤 대표의 현대증권 CEO 프리미엄이 재정산될 것이라는 평가다. 상반기 911억원의 당기순이익 등 실적 호조로 연임을 예측하는 시선도 있지만, 윤 회장이 연임되면 ‘새 술을 새 부대에 담겠다’는 의지가 부각돼 계열사 사장단들 인사를 할 가능성도 있다.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도 사실상 연임에 성공했다. 10월 26일이 임기 만료였다. 외풍이 불지 않는 외국계 은행인 데다 뚜렷하게 차기 행장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도 없었던 만큼 일찍이 ‘대세’로 자리잡기도 했었다. 박 행장은 디지털 경영 강화 등으로 좋은 점수를 얻었다. 앞서 상반기에 이광구 우리은행장과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등도 연임에 성공했다. 그러나 금융권에서는 일부 자리를 두고 “정치권력 공백기에 이뤄진 인사들이 있어 아무래도 재논의되지 않겠느냐”는 지적도 나온다.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과 위성호 신한은행장은 각각 신한은행장과 신한카드 사장에서 각각 승진해 ‘금융권 연임’이라고 평가하기도 한다. 내년 1월과 3월 각각 임기 만료를 앞둔 박종복 SC제일은행장이나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도 연임 가능성이 거론된다. BNK금융지주를 제외하고는 외압이나 낙하산 논란이 불거지지 않았다. 오는 12월 임기 만료인 이경섭 농협은행장의 연임도 관심사다. 농협은행은 올해 상반기 3600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2012년 농협중앙회에서 분리된 후 상반기 최대 실적을 내 연임 가능성을 거론하기도 한다. 다만 연임 전례가 없는 농협의 ‘전통’이 걸림돌이라는 분석이다. 금융권에서는 “특정 인사가 주도하는 ‘보이지 않는 손’ 논란이 줄어들어 금융권 수장들의 연임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은행권 관계자는 “경영의 연속성을 중요하게 여기다 보니 내부 출신, 현직 CEO에게 유리한 측면이 있다”며 “지난해와 올해 은행 실적이 탄탄해 연임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월드피플+] 60번째 생일 쌍둥이 기장, 30초 차이로 은퇴 비행

    30분 차이로 태어난 쌍둥이가 30초 차이로 그들 만의 멋진 은퇴식을 가졌다. 지난달 30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 등 현지언론은 여객기 기장인 제레미와 닉 하트 형제가 마지막 비행을 30초 차이로 마치고 함께 은퇴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28일은 하트 형제에게 평생 잊을 수 없는 날이었다. 이날이 형제의 60번째 생일이자 일선에서 은퇴하는 날이었기 때문이다. 이날 에어버스 A320기를 몰고 스웨덴 예테보리에서 출발한 닉은 오후 12시 34분 영국 런던 히드로 공항에 무사히 안착했다. 또한 같은 기종의 여객기를 몰고 스위스 제네바를 출발한 제레미도 30초 후인 12시 35분 히드로 공항에 내려앉았다. 그들의 60번째 생일의 자축과 은퇴 비행을 함께 한 셈이다. 흥미로운 점은 똑같이 조종사 생활을 했지만 정작 한 비행기에서 근무한 적은 없다는 사실이다. 제레비는 지난 1987년 브리티시 항공(BA)에 취업해 30년 간 조종사로 일해왔다. 이에반해 닉은 브리티시미들랜드에서 일하다가 지난 2012년 이 회사가 BA에 인수되면서 5년 전 부터 형제는 한솥밥을 먹게됐다. 제레미는 "우리 형제는 같은 일을 하지만 한번도 라이벌이라 생각해 본 적이 없다"면서 "항상 서로가 서로를 의지하는 그런 관계였다"고 말했다. 하트 형제는 똑같은 직업을 갖고 똑같은 시간에 은퇴했지만 놀랍게도 일란성은 아니다. 닉은 "우리 둘은 외모와 목소리도 비슷해 다른 사람들이 혼동하기 일쑤"라면서 "아쉽게도 둘다 기장 신분이기 때문에 함께 비행할 일은 없었다"며 웃었다. BA에 따르면 쌍둥이 형제의 비행 경력은 조금 차이가 있으며 둘이 합쳐 총 4만 5000비행시간과 총 200만명의 승객을 실어날랐다. 닉은 "모든 비행에는 항상 시작과 끝이 있다"면서 "쌍둥이이자 조종사로서 이번 비행처럼 멋진 은퇴무대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김용석의 상상 나래] 제조업을 이해하는 SW 인력 육성 급하다

    [김용석의 상상 나래] 제조업을 이해하는 SW 인력 육성 급하다

    우리나라는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30%를 차지하는 제조업이 강한 나라다. 그래서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에 영업이익 기준으로 제조업 세계 1위를 기록한 뉴스는 매우 의미가 있다. 매출 60조원, 이익 14조원을 벌어 분기 최고 영업이익을 냈고, 영업이익률 20% 이상의 큰 기록도 세웠다. 완성차 제조업체인 폭스바겐, 도요타나 석유 메이저 업체들도 한 자릿수 영업이익률에 그쳤으니 큰 성과를 거둔 것은 틀림이 없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제조업 분야는 어떤 양상으로 전개될까. 가장 먼저 움직이고 있는 나라는 독일이다. 제조업이 강한 독일은 2011년부터 일찌감치 ‘인더스트리 4.0’을 시작했다. 제조의 지능화를 통해 제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이는 제조업의 주도권을 이어 가겠다는 것이다. 사물인터넷(IoT)이 이용되고, 이를 토대로 다품종 대량생산이 가능한 체제로 바꾸려는 것이다. BMW 등은 이미 스마트팩토리 개념을 활용해 공정을 혁신 중이다. 미국, 독일, 일본 기업들이 최근에 첨단 공장, 특히 최신 세대의 공장은 자국 내에 두자는 리쇼어링 전략을 강하게 펼치고 있는데, 그 이유는 강한 제조업 기반에서만 서비스업도 성장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미국은 금융위기를 계기로 제조업 부활과 제조업을 통한 고용 창출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 제조업을 살려 일자리를 늘리자는 것이다. 독일과 일본도 같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리나라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많은 것들이 있지만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사물인터넷 기술 기반의 소프트웨어 인력 육성임이 틀림없다. 제조업 분야에 필요한 소프트웨어는 크게 두 부류로 나누어 볼 수 있다. PC나 서버컴퓨터 같은 범용컴퓨터를 기반으로 수행되는 소프트웨어와 로봇이나 자율주행자동차 제어를 위한 특정 목적의 소형 컴퓨터칩을 기반으로 수행되는 소프트웨어다. 범용컴퓨터는 공통적인 환경으로 구성돼 있어 이를 기반으로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때는 하드웨어에 대한 지식이나 특정 분야에 대한 전문 지식을 덜 요구한다. 반면에 특정 목적의 소형 컴퓨터 칩을 기반으로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때는 세부 하드웨어에 대한 지식은 물론 특정 목적과 관련된 분야의 ‘전문 지식’이 필요하다. 예를 들면 TV와 관련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려면 TV 하드웨어에 대한 이해와 함께 영상 처리와 관련된 전문 지식을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그래야만 소비자가 원하는 좋은 화질의 화면을 제대로 보여 줄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소프트웨어 인력을 육성하는 국내 대학의 현실을 보면 문제가 심각하다. 범용컴퓨터 기반의 소프트웨어 개발 인력만을 주로 양성하고 있고,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소프트웨어 중심 대학 프로그램도 이러한 인력 양성에만 주력하고 있는 실정이다. 간단히 말해 주로 구글이나 네이버에서 요구하는 인력을 양성하고 있는 것이다. 제조업에 필요한 소프트웨어의 한 축이 빠져 있다. 실제로 필자가 기업에서 스마트폰 개발 리더로서 일할 때 대학에서 순수 범용컴퓨터 기반 소프트웨어 인력으로 양성된 연구원에게 스마트폰 하드웨어를 이해시키고 해당 업무 전문 지식을 이해시켜 관련 업무를 제대로 수행시키는 데 많은 애로를 겪었다. 기업 입장에서는 별도의 교육을 시켜야 하는 것이다. 쓸데없는 시간 낭비를 하는 셈이다. 우리나라는 세계 5대 제조업 강국이다.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차, 포스코 등의 대기업이 있고, 많은 중견, 중소기업들이 함께 이끌고 있다. 앞으로 4차 산업혁명시대에 생겨날 제품들은 자율자동차, 차세대 스마트폰, 사물인터넷 기기, 로봇 등의 제품도 있다. 범용컴퓨터 기반의 소프트웨어 개발 인력만이 주로 양성되면 국내 제조 기업에서 요구하는 소프트웨어 인력은 여전히 부족해질 것이고 이는 기업의 경쟁력 저하로 이어질 것은 분명하다. 따라서 국내 대학이나 정부에서는 하드웨어 기반의 소형 컴퓨터 칩을 기반으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인력 양성을 위해서도 노력해야 한다. 제조업을 이해하는 소프트웨어 인력을 육성해야 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우리나라가 강한 제조업을 더욱 키우고 발전시킬 수 있는 기초가 되기 때문이다.
  • [장은석 기자의 호갱 탈출] 기체 결함 사유로 결항·지연, 항공사가 ‘불가항력’ 입증해야

    [장은석 기자의 호갱 탈출] 기체 결함 사유로 결항·지연, 항공사가 ‘불가항력’ 입증해야

    올 추석 열흘간의 황금연휴를 맞아 가족들과 해외여행을 떠나려던 직장인 A씨는 비행기 때문에 휴가를 망쳐 버렸습니다. 공항에 왔는데 비행기 이륙이 너무 늦어져 여행 일정이 꼬여 버린 거죠.화가 난 A씨는 항공사 직원에게 “비행기가 제때 못 떠서 휴가를 망쳤으니 보상하라”고 따졌습니다. 항공사 직원은 “기체 결함이 발견돼 승객 안전을 위해 정비하느라 시간이 걸렸다”면서 “‘불가항력적인 사유’이기 때문에 배상할 책임은 없다”고 말하네요. 과연 A씨는 항공사로부터 아무런 보상을 받지 못할까요? 29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해외여행을 떠나는 관광객이 늘면서 비행기 출발이 늦어지거나 결항돼 여행을 망치는 등 소비자 피해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소비자원에 접수된 항공여객운송서비스 관련 피해 구제는 2014년 681건에서 2015년 900건, 지난해 1262건으로 2년 새 85.3% 급증했죠. 지난해 피해 유형을 보면 운송지연·불이행, 계약해지 거부, 위약금 과다 청구 등 ‘계약 관련 피해’가 1042건(82.6%)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소비자는 비행기 이륙이 늦어지면 지연 시간에 따라 항공사로부터 일정 금액을 손해배상 받을 수 있습니다. 소비자 분쟁해결 기준에 따르면 국제선은 지연 시간이 2~4시간이면 요금의 10%, 4~12시간이면 20%, 12시간 초과면 30%를 항공사가 배상해야 합니다. 국내선은 2~3시간이면 20%, 3시간 초과면 30%를 배상해야 하죠. 비행기가 결항되면 대체편을 제공하느냐에 따라 배상액이 달라집니다. 총 비행시간이 4시간이 안 되는 국제선은 대체편이 4시간 안에 제공될 경우 미화 100달러, 4시간 초과시 200달러를 항공사가 배상해야 합니다. 비행시간이 4시간이 넘는 국제선은 배상액이 2배죠. 항공사가 대체편을 제공하지 못하면 표값을 모두 환불하고 400달러를 더 줘야 합니다. 국내선은 대체편이 3시간 안에 제공되면 요금의 20%, 3시간 이후 제공되면 30%를 배상해야 하죠. 대체편이 없다면 요금 전액 환불에 해당 구간 항공권까지 얹어 줘야 합니다. 국내선·국제선 모두 지연·결항으로 소비자가 체재해야 한다면 항공사가 숙식비까지 배상해야 하죠.하지만 항공사들이 비행기가 지연·결항된 이유를 ‘불가항력적인 사유’라고 주장하면서 소비자에게 손해배상을 안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소비자 분쟁해결 기준에서도 기상 상태나 공항 사정, 항공기 접속 관계, 안전운항을 예견하지 못한 조치·정비 등 ‘불가항력적인 사유’라면 항공사가 배상하지 않아도 된다고 예외를 두고 있죠. 폭우나 폭설, 강풍 등 천재지변으로 비행기가 지연·결항됐다면 소비자도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을 이해합니다. 문제는 기체 결함으로 인한 갑작스런 정비 때문에 비행기가 지연·결항되는 경우죠. 소비자는 천재지변처럼 예외로 인정하기 어렵고, 정비를 제대로 못한 항공사에 책임을 물을 수밖에 없습니다. 항공사는 정상적인 정비를 모두 마쳤는데도 예상하지 못한 기체 결함이 발생했다는 사실을 입증해야 합니다. 항공사는 비행기 정기점검 기록이나 비행 전후 점검 기록 등을 근거로 대죠. 전문 지식이 없는 일반 소비자는 점검 기록을 봐도 무슨 말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항공사의 주장에 제대로 반박하지 못하고 배상을 못 받는 소비자가 많은 이유죠. 항공사에서 점검 기록만 보여 주면서 계속 손해배상을 안 해 주면 소비자는 ‘1372 소비자 상담 센터’에 전화해 상담을 받고, 소비자원에 피해 구제를 신청해 권고·조정 과정을 거쳐 배상받을 수 있습니다. 소비자원에서는 항공사가 제출한 정기점검 기록이나 비행 전후 점검 기록만으로는 기체 결함이 일상적인 정비 도중 발견할 수 없었던 ‘불가항력적 사유’라는 사실을 입증하기가 부족하다고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항공사가 예측 불가능한 정비 문제였다는 것을 증명할 명확한 증거를 대지 못하면 소비자에게 손해배상을 해야 한다고 판단하죠. 다만 소비자원은 사법기관이 아니어서 항공사에 강제·명령할 권한은 없습니다. 항공사가 소비자원의 결정을 무시하면 민사소송으로 가야 하는데요. 소비자원에서는 전자소송 등 소액심판도 안내해 주고 있습니다. esjang@seoul.co.kr
  • 전 세계 가열되는 국기·국가 논란

    전 세계 가열되는 국기·국가 논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미프로풋볼(NFL) 등 스포츠계의 국가(國歌) 논쟁이 점점 격화되고 있다. 그러나 국가와 국기에 대한 예의 논란은 비단 미국에서만 일어나는 일은 아니다.AP통신은 최근 “이같은 논란은 세계 전역에서 벌어지고 있다. 특히 종교적·인종적으로 분열이 심한 국가에서 자주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의 국가 ‘하-티크바’(Ha-Tikva·희망)는 고대의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어하는 유대인들의 열망을 노래한다. 국가에는 ‘다윗의 별’을 새겼고, 국가의 상징은 예루살램 성전에서 사용하는 촛대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 국민의 20%를 차지하는 아랍계 이스라엘인들은 공감하지 못하거나, 불쾌함을 표출한다. 아랍계인 하닌 조아비 이스라엘 의원은 국가 제창을 거부하기도 했다. 중국의 국가는 ‘의용군행진곡’이다. 의용군행진곡은 반정부 정서가 강한 홍콩 일부 지역에서 배척당하고 있다. 홍콩의 축구팬들은 홍콩 축구팀이 중국이나 다른 국가의 팀과 경기할 때 의용군행진곡이 나오면 야유하거나 뒤돌아서 중국에 대한 불만을 표출했다. 이에 중국 정부는 이달 국가를 모독하는 행위를 하면 최대 15일까지 구금할 수 있는 새 법안을 통과시켰다. 홍콩 민주화 운동가들은 이 법안이 홍콩의 자유를 옥죄는 데 악용될 것으로 우려한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000년 12월 옛 소련의 국가를 가사만 바꿔 러시아 국가로 채택했다. 자유주의 정치인들과 언론들은 소련 국가의 귀환이 러시아의 개혁과 자유를 역행시키려는 신호가 아닌지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오랜 시간 분리·독립을 위해 투쟁해 온 스페인 카탈루냐 자치정부는 별도의 깃발 ‘에스탈라다’를 사용한다. 붉은색과 노란색 줄무늬 위에 파란색 삼각형과 흰색 별을 새겼다. 일본의 국가 기미가요는 일본 황제에게 헌정된 노래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제2차 세계대전을 겪으면서 일본에 대한 좋지 않은 인식이 굳어진 동아시아 일부 국가에서 금기시한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한글 가슴에 품다’...울산 한글문화예술제

    ‘한글 가슴에 품다’...울산 한글문화예술제

    한글의 날을 맞아 외솔 최현배 선생의 고향인 울산에서 ‘한글문화예술제’가 풍성하게 열린다.울산시에 따르면 올해 한글문화예술제는 ‘한글 가슴에 품다’를 주제로 오는 10월 7일부터 9일까지 중구 원도심과 외솔기념관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울산 출신의 위대한 한글학자 외솔 최현배 선생의 탄생 123돌을 기념하고, 한글의 우수성과 매력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행사는 한글을 아름답게 표현한 대한민국 한글 공모전, 한글날 기념 한글 전국학술대회 및 전국 문인대회, 외국인 한글 과거제, 한글사랑 거리 행진, 한글사랑 음악회, 한글아 놀자 체험 프로그램 등이다. 개막식은 7일 오후 7시 성남동 문화의 거리에서 열리고, 대한민국 한글 공모전 시상식과 한글사랑 음악회 등이 진행된다. 한글사랑 음악회에서는 김창완밴드, 양파, 서문탁, 피버밴드, 바버렛츠, 송용진, 박학기 등 가수가 공연을 펼친다. 문화의 거리에는 한글공모전 작품, 훈민정음 등 한글 대형 조형물, 한글가온누리전 등 다양한 전시회가 개최된다. 국어문화원과 울산 문화예술단체가 연계해 한글날 퀴즈, 우리말 멋 글씨 체험, 한글 옷 꾸미기, 한글서예 체험, 한지뜨기 등의 체험행사도 다채롭게 마련된다. 문화의 거리 가다갤러리에서는 ‘인류 최고 문화재 훈민정음 해례본 다시 보다’를 주제로 전국 학술대회가 열린다. 전인건 간송미술문화재단 사무국장, 김슬옹 연세대교수, 이상규 경북대교수, 성낙수 외솔회장 등 전문가 50여 명이 참석한다. 동헌에서는 소설가 백시종, 권비영, 문효치 한국문인협회이사장 등 문인 100여명이 참여해 한글과 외솔 최현배 선생을 주제로 토론회를 연다. 외솔기념관에서는 한글 대형 퍼즐벽, 꽃보다 한글, 동글동글 한글 배지, 인형극 등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체험행사가 운영된다. 매년 인기몰이를 하는 ‘한글 타요버스’는 행사기간 동헌에서 외솔기념관까지 4대가 무료로 운행한다. 운행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30분 간격이며, 점심때(12시 30분∼13시 30분)는 운행하지 않는다. 문화의 거리에서 한글을 주제로 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보물찾기 ‘한글 보물을 찾아라’가 진행되며 참가자 전원에게 경품 응모권을 지급한다. 울산시 한글문화예술제는 2012년부터 전국 최대 규모로 열리고 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정지원, 거래소 이사장 유력 후보 급부상

    정지원, 거래소 이사장 유력 후보 급부상

    정지원 한국증권금융 사장이 차기 한국거래소 이사장 유력 후보로 부상했다.거래소 이사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는 28일 정 사장과 김성진 전 조달청장, 김재준 현 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장이 신원 공개에 동의했다며 이들이 거래소 이사장 공모에 지원한 사실을 밝혔다. 이철환 전 거래소 시장감시본부장은 지원 의사를 철회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27일 김광수 전 금융정보분석원장에 이어 두 번째 사퇴다. 이에 따라 이사장 공모에 도전한 인사는 지난 26일 지원 마감 당시 14명에서 12명으로 줄었다. 정 사장은 추가 공모 기간에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후추위는 지난달 28일부터 4일까지 공모를 진행했으나 인재 풀을 확대하겠다며 19일부터 26일까지 이례적으로 추가 공모를 단행했다. 이때부터 정치권이 원하는 인사를 이사장에 앉히고자 추가 공모를 진행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돌았다. 정 사장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이유다. 부산 대동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정 사장은 행시 27회로 금융위원회 기획조정관과 금융서비스국장, 상임위원 등을 지냈고 2015년부터 증권금융 사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거래소 본사가 있는 부산 출신이라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한승희 국세청장,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등과 대학 동기다. 김성진 전 조달청장도 유력 후보로 거론되나 호남 출신인 게 정 사장보다 불리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전주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나온 김 전 청장은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 국제업무정책관과 차관보 등을 지냈으며, 지난 대선 때 문재인 대통령 캠프에 몸담았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기재부 - 금융위 실·국장급 첫 인사 교류

    기재부 - 금융위 실·국장급 첫 인사 교류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는 29일자로 송준상(왼쪽·53·행시 33회) 기재부 복권위원회 사무처장을 금융위 상임위원에, 도규상(오른쪽·51·34회) 금융위 정책보좌관을 기재부 경제정책국장에 임명한다고 28일 밝혔다. 양 부처 핵심 실·국장급 인사 교류가 이뤄지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서울대 불문과를 졸업한 뒤 공직에 입문한 송 위원은 기재부 정책조정총괄과장과 국무조정실 경제조정실장 등을 거쳤다. 도 국장은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금융위 금융정책국장, 금융서비스국장 등을 지냈다. 두 부처는 앞으로 국장급과 과장급 직위에 대한 인사교류도 추가로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기재부는 기획조정실장에 정무경(53·31회) 전 대변인을 임명했다. 정 실장은 기재부 관세국제조세정책관, 민생경제정책관, 국무총리실 재정금융정책관 등을 역임했다. 신임 대변인에는 이계문(57·34회) 전 정책기획관이 선임됐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대형교통호재로 들썩이는 서울 중랑구 최대수혜지 ‘면목 라온 프라이빗’ 급부상

    대형교통호재로 들썩이는 서울 중랑구 최대수혜지 ‘면목 라온 프라이빗’ 급부상

    서울 중랑구 일대가 들썩이고 있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면목선 경전철’ 등 주변에 대규모 교통개발이 예고되면서 높은 미래가치가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분양시장에서 우수한 교통체계는 주가를 상승시키는 가장 큰 요인으로 해당 지역을 넘어 타 도시까지 수요층이 확대된다. 또 편리한 주거환경으로 유명세를 타며 다른 곳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린다. 서울시는 지난해 말 ‘중랑천 중심 서울동북지역개발 계획’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에는 동부간선도로 상․하행 도로를 지하화하고, 중랑천 일대에 수변공원을 조성하는 내용이 담겼다. 핵심은 역시 서울 동북지역 시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동부간선도로 지하화’다. 이 사업은 ‘강남구 삼성동~군자IC~노원구 월계 1교’, ‘성동구~중랑IC~중랑구 월릉교’의 구간에 왕복 4~6차로 규모의 지하터널을 오는 2026년까지 구축, 광역교통망을 개선하는 게 목표다. 동부간선도로가 지하화되면 의정부와 삼성 간의 통행시간이 기존 64분에서 24분으로 약 40분이 단축될 전망이다. 특히 ‘면목선 경전철’ 늘푸른공원역(예정) 초역세권 입지도 단지의 가치를 높이는 요인 중 하나다. 초역세권 아파트는 지하철역을 중심으로 쇼핑, 문화 등 생활편의시설이 인접하고 출퇴근이 편리해 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아 아파트값도 일반적으로 강세를 나타낸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중랑구는 교통개발을 중심으로 10년 뒤 신흥교통요충지로 그 가치가 높게 평가될 전망”이라며 “현재 중랑구는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면목선 경전철 등 교통개발은 물론 초대형 수변공원, 면목패션 특정개발진흥지구 등의 수혜도 기대되는 만큼 서울 동북권 주요 시장으로 주목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러한 대형교통개발 예고로 서울 중랑구에 대한 기대가치가 높아지는 가운데 라온건설의 ‘면목 라온 프라이빗’이 오는 10월 분양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면목 라온 프라이빗’은 중랑구 면목5구역에 들어서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면목선 경전철’의 최대수혜지로 꼽힌다. 이와 함께 중랑구 면목동과 구리시를 잇는 ‘용마터널’, 지난 6월 개통한 구리포천민자고속도로 등 이미 구축돼 있는 교통인프라도 우수하다. 이밖에 반경 800m내에는 지하철 7호선 사가정역이 위치한다. 단지는 향후 교통개발이 추진되면 더욱 높은 주가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면목 라온 프라이빗’은 서울시 중랑구 면목동 171-7번지에 위치하며 지하 2층~지상 30층, 4개동 전용 50㎡․59㎡․68㎡․84㎡․95㎡ 총 453가구로 구성된다. ‘면목 라온 프라이빗’은 주변 상봉재정비 촉진지구, 면목패션 특정개발진흥지구 등의 대형개발계획으로 기대가 높다. 상봉재정비촉진지구는 서울시가 추진 중인 ‘동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중심도시로 상봉동, 망우동 일대에 대규모의 아파트와 생활시설들이 들어설 예정이다. 면목패션 특정개발진흥지구는 국비, 시비, 민간투자 등 총 1,100억원을 투입해 특화거리 조성하고, 패션(봉제)과 관련된 다양한 센터들을 건립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일반적으로 개발진흥지구로 지정된 곳은 국가의 지원으로 여러 기반시설들의 구축돼 지가 상승을 동반한다. 자연친화적인 쾌적한 주거공간도 자랑거리다. 단지는 대형자연공원으로 둘러싸여 있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에 따라 기존 도로가 있던 곳에는 ‘수변공원’이 조성된다. 공원의 규모는 221만㎡로 여의도공원의 10배에 달하는 크기다. 서울시는 이곳에 갈대숲 같은 생물서식처 20곳을 구축하고, 생태물놀이장을 비롯한 다양한 체육시설과 중랑포 나루터를 복원해 시민들을 위한 여가 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단지 바로 앞에 흐르는 중랑천과 도보 2분 거리에 자리한 늘푸른근린공원도 입주민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또 중랑초, 중목초, 중화중, 동대부중․고, 대원외고 등 다양한 학군도 주변에 형성돼 있고 홈플러스, 면목시장, 삼육서울병원 등 각종 생활시설과의 거리도 가깝다. ‘면목 라온 프라이빗’은 중랑천을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는 독보적인 조망권(일부세대)을 지니고 있다. 단지는 이러한 전망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는 개방형 구조를 갖췄다. 이는 중랑천의 자연경관을 내려다 볼 수 있게 하고, 채광 및 통풍효과를 극대화해 입주민들의 높은 주거만족도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중랑천 전망은 주변 아파트들이 갖추지 못한 경쟁력으로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세대 대부분이 수요자와 투자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면적으로 구성된다는 점도 특징이다. 단지는 총 453가구 중 423가구(93%)가 전용면적 50~84㎡로 꾸려지며 3~4인 가구에 최적화된 평면 설계로 안정감을 더했다. 여기에 주부들을 배려한 동선 구조로 주방공간의 효율성을 높였다. 또한 풍부한 수납공간은 입주민들의 실용적인 공간활용을 도울 것으로 기대된다. ‘면목 라온 프라이빗’의 견본주택은 서울 중랑구 면목동에 마련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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