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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트폰이 카지노가 됐다”…젊은 남성들의 붕괴

    “스마트폰이 카지노가 됐다”…젊은 남성들의 붕괴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베팅이 가능한 시대다. 그 대가는 예상보다 빠르게, 그리고 잔혹하게 드러나고 있다. 암호화폐 카지노에 노출된 10대·20대 남성들이 저축은 물론 삶의 기반까지 잃고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암호화폐 카지노는 현금 대신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를 결제 수단으로 사용하는 온라인 도박 플랫폼을 말한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9일(현지시간) 탐사 보도를 통해 청소년과 청년층이 고위험 암호화폐 도박에 쉽게 노출되고 있으며 이 과정에 스트리머·유명인·규제 사각지대 플랫폼이 결합된 구조가 작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파산은 일상이 되고 실패의 결과는 소셜미디어 속에서 가려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를 두고 바이스는 16일 “사실상 모두가 주머니에 카지노를 들고 다니는 시대”라며 암호화폐 도박이 특히 젊은 남성층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 미성년 노출…‘구경’에서 시작된 중독 NYT는 미성년 시절 암호화폐 카지노에 노출된 한 청년의 사례를 소개했다. 이 청년은 10대 초반 팬데믹 기간 온라인 활동이 늘면서 유명 스트리머와 연예인이 도박을 즐기는 장면을 반복적으로 접했다. 처음에는 ‘구경’에 불과했지만 성인이 되기 전 이미 도박에 깊이 빠져들었고 이후 수년간 모아온 자산과 대출금까지 잃었다. 그는 NYT에 “돈의 의미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채 판단이 무너졌다”고 털어놨다. ◆ 불법이지만 차단은 허술…청소년도 접근 암호화폐 카지노는 미국을 포함한 다수 국가에서 불법이지만, 실제 접근 장벽은 낮다. 해외에 등록된 플랫폼들은 허술한 신원 확인과 규제 공백을 틈타 운영되고 있다. NYT는 다수의 사이트가 연령 확인을 제대로 하지 않거나 허위 정보로도 계정 생성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일부 청소년들은 부모의 인지 없이 계정을 만들고, 추가 혜택을 제안받는 사례도 확인됐다. ◆ 도박을 ‘콘텐츠’로 포장한 스트리밍 구조 문제의 핵심은 도박이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로 소비되는 구조다.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에서는 유명 인사들이 장시간 도박을 중계하며 시청자를 끌어모은다. 그러나 방송에서 보이는 베팅 상당수는 실제 위험이 없는 연출된 장면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스트리머는 손실 부담이 없지만, 이를 모방한 시청자는 현실의 손실을 떠안게 된다. ◆ ‘쉬운 돈’ 환상…대가는 현실로 남는다 전문가들은 이를 ‘위험이 지워진 도박의 연출’이라고 표현한다. 화려한 화면과 가벼운 반응은 도박의 확률과 중독 위험을 가린다. 결과적으로 남는 것은 빚과 불안, 학업·사회생활의 붕괴다. 상담 현장에서는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의 도박 중독 사례가 빠르게 늘고 있다는 증언이 이어지고 있다. ◆ 확산 속도 못 따라가는 규제 NYT는 암호화폐 카지노의 확산 속도가 규제 당국의 대응을 앞지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해외 라이선스와 암호화폐 사용, 플랫폼 분산 구조로 인해 단속은 쉽지 않다. 바이스 역시 “문제는 개인의 판단력이 아니라, 중독을 전제로 설계된 시스템”이라며 구조적 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암호화폐 카지노는 여전히 온라인 곳곳에서 확장 중이다. 주머니 속 카지노가 만든 이 구조를 언제, 어떻게 멈출 수 있을지 사회적 논의가 요구되고 있다. ※ 이 기사는 온라인 도박 및 사행성 게임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한 보도입니다. 도박은 중독과 심각한 경제적 피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도박문제 전문상담 헬프라인(1336) 등 공인 상담 기관의 도움을 받으시기 바란다.
  • “주머니 속 카지노”…10대 남성들이 무너지고 있다 [코인+]

    “주머니 속 카지노”…10대 남성들이 무너지고 있다 [코인+]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베팅이 가능한 시대다. 그 대가는 예상보다 빠르게, 그리고 잔혹하게 드러나고 있다. 암호화폐 카지노에 노출된 10대·20대 남성들이 저축은 물론 삶의 기반까지 잃고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암호화폐 카지노는 현금 대신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를 결제 수단으로 사용하는 온라인 도박 플랫폼을 말한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9일(현지시간) 탐사 보도를 통해 청소년과 청년층이 고위험 암호화폐 도박에 쉽게 노출되고 있으며 이 과정에 스트리머·유명인·규제 사각지대 플랫폼이 결합된 구조가 작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파산은 일상이 되고 실패의 결과는 소셜미디어 속에서 가려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를 두고 바이스는 16일 “사실상 모두가 주머니에 카지노를 들고 다니는 시대”라며 암호화폐 도박이 특히 젊은 남성층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 미성년 노출…‘구경’에서 시작된 중독 NYT는 미성년 시절 암호화폐 카지노에 노출된 한 청년의 사례를 소개했다. 이 청년은 10대 초반 팬데믹 기간 온라인 활동이 늘면서 유명 스트리머와 연예인이 도박을 즐기는 장면을 반복적으로 접했다. 처음에는 ‘구경’에 불과했지만 성인이 되기 전 이미 도박에 깊이 빠져들었고 이후 수년간 모아온 자산과 대출금까지 잃었다. 그는 NYT에 “돈의 의미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채 판단이 무너졌다”고 털어놨다. ◆ 불법이지만 차단은 허술…청소년도 접근 암호화폐 카지노는 미국을 포함한 다수 국가에서 불법이지만, 실제 접근 장벽은 낮다. 해외에 등록된 플랫폼들은 허술한 신원 확인과 규제 공백을 틈타 운영되고 있다. NYT는 다수의 사이트가 연령 확인을 제대로 하지 않거나 허위 정보로도 계정 생성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일부 청소년들은 부모의 인지 없이 계정을 만들고, 추가 혜택을 제안받는 사례도 확인됐다. ◆ 도박을 ‘콘텐츠’로 포장한 스트리밍 구조 문제의 핵심은 도박이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로 소비되는 구조다.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에서는 유명 인사들이 장시간 도박을 중계하며 시청자를 끌어모은다. 그러나 방송에서 보이는 베팅 상당수는 실제 위험이 없는 연출된 장면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스트리머는 손실 부담이 없지만, 이를 모방한 시청자는 현실의 손실을 떠안게 된다. ◆ ‘쉬운 돈’ 환상…대가는 현실로 남는다 전문가들은 이를 ‘위험이 지워진 도박의 연출’이라고 표현한다. 화려한 화면과 가벼운 반응은 도박의 확률과 중독 위험을 가린다. 결과적으로 남는 것은 빚과 불안, 학업·사회생활의 붕괴다. 상담 현장에서는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의 도박 중독 사례가 빠르게 늘고 있다는 증언이 이어지고 있다. ◆ 확산 속도 못 따라가는 규제 NYT는 암호화폐 카지노의 확산 속도가 규제 당국의 대응을 앞지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해외 라이선스와 암호화폐 사용, 플랫폼 분산 구조로 인해 단속은 쉽지 않다. 바이스 역시 “문제는 개인의 판단력이 아니라, 중독을 전제로 설계된 시스템”이라며 구조적 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암호화폐 카지노는 여전히 온라인 곳곳에서 확장 중이다. 주머니 속 카지노가 만든 이 구조를 언제, 어떻게 멈출 수 있을지 사회적 논의가 요구되고 있다. ※ 이 기사는 온라인 도박 및 사행성 게임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한 보도입니다. 도박은 중독과 심각한 경제적 피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도박문제 전문상담 헬프라인(1336) 등 공인 상담 기관의 도움을 받으시기 바란다.
  • 우결 커플 가인과 조권 16년 만에 재결합

    우결 커플 가인과 조권 16년 만에 재결합

    가수 가인과 조권이 16년 만에 듀엣으로 만났다. 두 사람은 17일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영화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컬래버레이션 음원 ‘우리 사랑하게 됐어요 (2025)’를 발매한다. ‘우리 사랑하게 됐어요’는 지난 2009년 MBC 가상 결혼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 2’에서 가인과 조권이 발표한 곡으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두 사람은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개봉을 기념해 16년 만에 이 노래를 새로 녹음했다. 이치조 마사키의 원작 소설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는 선행성 기억상실증을 앓는 여학생과 평범한 남학생의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배우 추영우와 신시아가 주연을 맡아 오는 24일 개봉한다.
  • 화성시, 10만 원 이상 고향사랑 기부자 100명 추첨 ‘3만 원 상당 답례품’ 추가 제공

    화성시, 10만 원 이상 고향사랑 기부자 100명 추첨 ‘3만 원 상당 답례품’ 추가 제공

    연말정산 시즌을 맞아 화성특례시가 고향사랑기부제에 참여하면 연말정산 세액공제 혜택 외에도 화성특례시만의 지역 특색을 살린 답례품과 풍성한 이벤트 경품을 마련했다고 16일 밝혔다. 화성시는 오는 21일까지 3만 원 이상 기부자 중 143명(‘I love you’를 의미하는 숫자 143)을 추첨해 1만 원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을 제공하고, 10만 원 이상 기부 후 답례품을 선택한 기부자 중 100명을 추첨해 3만 원 상당의 답례품을 추가 제공한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를 제외한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할 수 있는 제도로, 연간 10만 원까지는 기부금 전액에 대해 세액공제가 적용되며 10만 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기부자는 기부금의 30% 범위에서 지역 답례품을 선택할 수 있다. 화성특례시는 MBC 추석특집 ‘전국 1등 쌀’에서 최종 1위를 차지한 수향미를 비롯해 한우·한돈·잡곡·전통주 등 지역 농특산품과 관내 우수기업 제품 등을 답례품으로 제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재기부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2024년 전체 기부자의 39%, 2025년 기부자의 40%가 전년도에도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금된 고향사랑기부금은 취약계층 지원, 청소년 지원, 문화·예술·보건 증진 등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기금사업에 활용되고 있다. 2025년에는 보행성 장애인의 재활훈련 지원 사업과 취약계층 무료 급식 사업 등 5개 일반기부사업을 추진했고, 2026년에는 기부자가 본인의 기부금이 사용되기를 희망하는 자치단체의 사업을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지정 기부사업을 신규로 도입할 예정이다. 신규 사업은 취약계층 영유아 보험지원 사업 등 지정기부 2개와 장애인 재활·통증관리 서비스 등 일반기부 4개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고향사랑기부제는 기부자에게는 세액공제와 답례품이라는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시에는 시민 복리를 증진할 수 있는 소중한 재원을 마련해주는 뜻깊은 제도”라며 “취약계층 지원과 지역발전을 위한 화성특례시 고향사랑기부제에 따뜻한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 이번엔 불이다, 더 뜨거워진 아바타가 돌아왔다

    이번엔 불이다, 더 뜨거워진 아바타가 돌아왔다

    누적 3천만 주목… 연말 특수 기대3500개 특수효과에도 AI는 안 써캐머런 감독 “역대 가장 감정적” ‘아바타3’는 극장가의 구원 투수가 될 수 있을 것인가. 오는 17일 개봉을 앞둔 아바타 시리즈 세번째 영화 ‘아바타: 불과 재’에 영화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매년 연말에 쏟아지던 한국산 블록버스터 영화가 자취를 감춘 가운데 ‘아바타3’가 유일한 할리우드 대작이기 때문이다. SF 판타지 영화의 대명사인 ‘아바타’는 1편과 2편이 국내에서 모두 천만 관객을 돌파한 쌍천만 영화로 또다시 천만 관객을 동원한다면 시리즈 누적 3000만명의 대기록을 세우게 된다. 지난 2009년 개봉한 ‘아바타’는 3D 기술을 본격 도입해 압도적인 영상미를 선보인 혁신적인 작품으로 외화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1000만 관객을 돌파해 화제를 모았다. 디지털 VFX(특수효과)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아바타’는 16년째 전 세계에서 역대 흥행 영화 1위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2022년 13년만에 속편 ‘아바타: 물의 길’로 돌아온 제임스 캐머런 감독은 최첨단 VFX로 경이로운 수중 세계, 나비족과 인간의 전투 장면 등 화려한 볼거리로 또다시 흥행에 성공했다. 전작에서 숲과 물에 주목했던 캐머런 감독은 ‘아바타: 불과 재’에서는 강렬하게 타오르는 불과 판도라 행성의 잿빛 모습을 담았다. 영화는 장남 네테이암의 죽음으로 슬픔에 빠진 설리 가족 앞에 ‘재의 부족’이 등장해 불과 재로 뒤덮인 판도라에서 펼쳐지는 거대한 위기를 그린다. 이번 작품에서 새롭게 등장하는 ‘재의 부족’은 공포 정치를 펼치는 여성 지도자 바랑이 이끄는 집단으로 불길에 삶의 터전을 잃고 공격적인 성향을 보인다. 바랑 역은 전설적인 배우 찰리 채플린의 외손녀 우나 채플린이 맡았다. 캐머런 감독은 지난 2012년 파푸아뉴기니를 방문해 화산재에 뒤덮인 마을을 본 기억을 떠올리고 ‘재의 부족’의 이미지를 만들었다. 그는 지난 12일 열린 화상 기자간담회에서 “화산 폭발로 초토화되고 재 아래 잠겨버린 마을이 매우 강렬한 이미지로 남아 있었다”면서 “‘재의 부족’은 증오와 폭력, 혼돈, 트라우마의 결과로 생겨난 부족”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작품은 바람을 타고 판도라 전역을 누비는 ‘바람 상인’ 등 나비족의 새로운 문화를 통해 세계관을 확장했다. 캐머런 감독은 특수효과 기술로 만든 3500개 장면을 통해 거대하고 신비로운 판도라의 세계를 시각적으로 구현했지만 단 1초도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사용하지 않았다. 전편에 이어 가족이라는 주제가 영화 전반을 관통한다. 캐머런 감독은 “‘아바타3’는 아바타의 역대 시리즈 가운데 가장 감정적인 작품”이라면서 “설리 가족이 외부의 적과 내부 갈등이라는 도전과 아픔을 극복하면서 완결이 되는 이야기를 만들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 현대차그룹, 中 광저우 수소버스 224대 수주…중국 최대 규모

    현대차그룹, 中 광저우 수소버스 224대 수주…중국 최대 규모

    현대차그룹이 중국 3대 도시로 꼽히는 광둥성 광저우시에 수소전기버스 200여대를 공급한다. 중국 내에서 지금까지 이뤄진 수소버스 조달 사업 가운데 최대 규모의 수주다. 현대차그룹은 중국 수소 연료전지시스템 법인 ‘HTWO(에이치투) 광저우’가 중국 상용차업체인 카이워그룹과 함께 개발한 8.5m 수소버스가 지난 9일 광저우국영버스그룹이 발표한 ‘수소연료전지 도시버스 구매 프로젝트’ 입찰에서 종합평가 1위로 최종 낙찰됐다고 12일 밝혔다. 광저우국영버스그룹은 수소버스 총 450대를 도입할 예정으로, HTWO 광저우와 카이워그룹은 이 가운데 절반가량인 224대를 수주했다. 앞서 지난달 HTWO 광저우와 카이워그룹은 광저우국영버스그룹이 진행한 입찰에서도 종합 평가 1위를 받아 수소버스 50대 중 25대를 수주했다. HTWO 광저우와 카이워그룹은 수소버스 총 249대를 연내 광저우국영버스그룹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입찰 평가는 HTWO 광저우와 카이워그룹이 공동 개발한 8.5m 수소버스의 우수한 품질과 내구성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현대차그룹은 설명했다. 8.5m 수소버스는 HTWO 광저우의 90kW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이 탑재돼 발전 효율이 64%로 기존 내연기관을 뛰어넘고, 5분간의 수소 충전으로 장거리 주행이 가능하다. 복합 주행거리는 현지 기준 최대 576km에 이른다. 또 저상 구조와 맞춤형 루프 설계를 통해 넓고 편리한 승차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으로 꼽힌다. 유선형 전면 도어 및 1.1m 미만의 짧은 리어오버행(Rear Overhang) 설계가 최초로 적용돼 차량의 주행성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내부에 6.1m의 대형 평면 구역을 확보해 쾌적한 거주성과 승하차 편의성도 갖췄다. HTWO 광저우는 이번 수소버스 도입을 통해 수소 에너지 시장에서 선도적 위상을 더욱 굳힐 계획이다. HTWO 광저우는 현대차그룹이 2023년 해외에 건설한 첫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공장이자 현대차그룹의 중국 내 수소사업 핵심 거점이다. 이번 수소버스 공급까지 포함해 연말까지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이 적용된 차량을 누적 1000대 이상 조달하게 됐다. HTWO 광저우 관계자는 “HTWO 광저우는 현지 파트너들과 협력해 수소연료전지 기술 실증과 생태계 구축을 통해 수소가 광저우 내 청정교통의 주요 선택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박보검 꺾은’ 대세 남배우, 스크린 데뷔…‘121만 흥행작’ 리메이크 주연

    ‘박보검 꺾은’ 대세 남배우, 스크린 데뷔…‘121만 흥행작’ 리메이크 주연

    안방극장을 평정한 ‘대세 배우’ 추영우가 이번엔 스크린에 도전한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 방송을 오가며 흥행 보증수표로 떠오른 그는 일본 로맨스 영화의 전설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의 한국 리메이크작으로 관객들을 찾는다. 11일 배급사 바이포엠스튜디오는 추영우 주연의 영화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오세이사)’가 크리스마스 시즌인 오는 24일 개봉한다고 밝혔다. ‘오세이사’는 자고 일어나면 기억이 사라지는 ‘선행성 기억상실증’을 앓는 여고생 서윤(신시아 분)과 그녀의 하루를 행복한 기억으로 채워주려는 재원(추영우 분)의 풋풋하고도 애틋한 사랑 이야기로, 전 세계에서 130만 부 이상 판매된 동명의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추영우는 원작의 ‘카미야 토루’를 한국판으로 재해석한 ‘재원’ 역을 맡아 소년미 넘치는 비주얼과 한층 깊어진 감정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작품은 이미 일본에서 먼저 영화화돼 국내에서도 흥행 신드롬을 일으킨 바 있다. 2022년 국내 개봉 당시 121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러브레터’ 이후 21년 만에 일본 실사 영화 흥행 1위 기록을 새로 썼다. 추영우의 스크린 데뷔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그가 보여준 파죽지세 행보 때문이다. 그는 앞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중증외상센터’에서 배우 주지훈과 호흡을 맞추며 넷플릭스 글로벌 TOP10 비영어권 TV쇼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이어 JTBC 드라마 ‘옥씨부인전’에서는 사랑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치는 로맨티스트 ‘천승휘’ 역을 완벽히 소화해 최고 시청률 13.6%(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기도 했다. 연이은 성공으로 추영우는 명실상부한 ‘대세 배우’ 타이틀을 얻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발표한 지난 8월 드라마 배우 브랜드평판에서 추영우는 박보검, 이종석 등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또 제61회 백상예술대상, 제4회 청룡시리즈어워즈, 2025 AAA(Asian Artist Awards) 등에서 남자 신인상을 연이어 수상했다. OTT와 TV에서 연타석 흥행을 이어간 추영우가 ‘오세이사’를 통해 영화 시장에서도 티켓 파워를 입증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 “허블 우주 망원경보다 100배 넓게 본다” 낸시 그레이스 로먼 우주 망원경 조립 완료

    “허블 우주 망원경보다 100배 넓게 본다” 낸시 그레이스 로먼 우주 망원경 조립 완료

    나사(NASA·미 항공우주국)의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은 6.5m의 거대한 주경과 관측을 방해하는 대기가 없는 우주 관측의 장점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우주의 비밀을 파헤치고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모든 천문 연구가 하나의 우주 망원경에만 기대어 진행될 수는 없다. 나사는 2027년 발사를 목표로 차세대 우주 망원경인 ‘낸시 그레이스 로먼 우주 망원경’(Nancy Grace Roman Space Telescope·이하 로먼 우주 망원경)을 준비하고 있다. 로먼 우주 망원경은 허블 우주 망원경의 어머니로 불리는 과학자 낸시 그레이스 로먼의 이름을 딴 우주 망원경이다. 본래는 광각 적외선 우주망원경(Wide-Field Infrared Survey Telescope·WFIRST)이라고 불리다가 2020년 그녀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낸시 그레이스 로먼 우주 망원경으로 명명됐다. 로먼 우주 망원경은 허블과 몇몇 공통점을 갖는다. 예컨대 주경의 지름이 2.4m로 동일하다. 그러나 로먼은 허블보다 훨씬 진보된 설계가 적용됐다. 로먼은 가시광과 근적외선(IR) 영역(약 0.48~2.3µm 범위) 관측이 가능하여, 허블처럼 가시광 대역뿐 아니라 적외선도 함께 관측할 수 있다.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은 좁은 영역을 크게 확대하는 데 유리하지만, 대신 시야가 좁다. 로먼 우주 망원경의 가장 큰 장점은 3억 화소의 이미지 센서를 이용한 넓은 시야다. 이 망원경은 한 번에 허블 우주 망원경의 100배에 달하는 영역을 관측할 수 있다. 로먼의 가시광 및 적외선 영역(0.48~2.30µm) 관측 장비인 WFI(Wide Field Instrument)는 하루 10TB가 넘는 데이터를 지구로 전송할 수 있다. 별이나 은하 하나를 자세히 보는 대신 엄청난 숫자의 별과 은하를 한꺼번에 관측해 빅데이터 분석이 가능해진다. 로먼 우주 망원경의 기본 임무는 5년이며 지구-태양 라그랑주점(L2)에서 관측하게 된다. 임무 기간 중 지구로 전송할 데이터는 2만 테라바이트(TB)에 달한다. 따라서 과거 허블 우주 망원경처럼 데이터를 서버에 저장했다가 연구자가 직접 다운로드받는 방식 대신 클라우드 방식으로 데이터를 분산하고 필요한 데이터를 각 연구자가 활용하는 방식이 사용된다. 이 방대한 관측 데이터는 여전히 수수께끼인 암흑에너지의 정체를 밝히고 은하의 진화와 팽창의 비밀을 푸는 데 활용된다. 로먼 우주 망원경의 또 다른 주요 목표는 지구 같은 외계 행성을 찾아내는 것이다. 이를 위해 로먼 우주 망원경은 코로나그래프 장비를 갖추고 있다. 행성의 빛은 별빛에 비해 너무 약하기 때문에 아무리 강력한 망원경이라도 쉽게 포착하기 힘들다. 따라서 별빛을 가리는 장비를 이용해 희미한 행성의 빛을 직접 포착하여 대기를 지니고 있는지, 생명체가 살 수 있는 환경인지를 검증하는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과학자들은 엄청난 데이터를 생성할 수 있는 로먼 우주 망원경이 빅데이터 우주 연구의 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9년 트럼프 행정부의 나사 예산 삭감으로 한때 로먼 우주 망원경 프로젝트가 위기라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지만, 2023년 11월 25일 조립이 완성되며 한시름 놓은 상태다. 이미 조립이 완성된 망원경의 발사가 취소될 가능성은 낮기 때문이다. 모든 일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로먼 우주 망원경은 2026년 발사 테스트 시설로 옮겨져 완성된 망원경이 발사 시 충격과 진동에 견딜 수 있는지 검증하는 최종 테스트 작업을 거치게 된다. 그리고 여기서 합격하면 2027년 스페이스 X의 팔콘 헤비 로켓을 통해 우주로 발사될 예정이다. 허블이 그랬고 제임스 웹이 그랬던 것처럼 로먼 우주 망원경에서도 우주를 향한 인류의 여정이 멈추지 않고 계속될 것으로 기대한다.
  • “허블 우주 망원경보다 100배 넓게 본다” 낸시 그레이스 로먼 우주 망원경 조립 완료 [아하! 우주]

    “허블 우주 망원경보다 100배 넓게 본다” 낸시 그레이스 로먼 우주 망원경 조립 완료 [아하! 우주]

    나사(NASA·미 항공우주국)의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은 6.5m의 거대한 주경과 관측을 방해하는 대기가 없는 우주 관측의 장점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우주의 비밀을 파헤치고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모든 천문 연구가 하나의 우주 망원경에만 기대어 진행될 수는 없다. 나사는 2027년 발사를 목표로 차세대 우주 망원경인 ‘낸시 그레이스 로먼 우주 망원경’(Nancy Grace Roman Space Telescope·이하 로먼 우주 망원경)을 준비하고 있다. 로먼 우주 망원경은 허블 우주 망원경의 어머니로 불리는 과학자 낸시 그레이스 로먼의 이름을 딴 우주 망원경이다. 본래는 광각 적외선 우주망원경(Wide-Field Infrared Survey Telescope·WFIRST)이라고 불리다가 2020년 그녀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낸시 그레이스 로먼 우주 망원경으로 명명됐다. 로먼 우주 망원경은 허블과 몇몇 공통점을 갖는다. 예컨대 주경의 지름이 2.4m로 동일하다. 그러나 로먼은 허블보다 훨씬 진보된 설계가 적용됐다. 로먼은 가시광과 근적외선(IR) 영역(약 0.48~2.3µm 범위) 관측이 가능하여, 허블처럼 가시광 대역뿐 아니라 적외선도 함께 관측할 수 있다.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은 좁은 영역을 크게 확대하는 데 유리하지만, 대신 시야가 좁다. 로먼 우주 망원경의 가장 큰 장점은 3억 화소의 이미지 센서를 이용한 넓은 시야다. 이 망원경은 한 번에 허블 우주 망원경의 100배에 달하는 영역을 관측할 수 있다. 로먼의 가시광 및 적외선 영역(0.48~2.30µm) 관측 장비인 WFI(Wide Field Instrument)는 하루 1TB가 넘는 데이터를 지구로 전송할 수 있다. 별이나 은하 하나를 자세히 보는 대신 엄청난 숫자의 별과 은하를 한꺼번에 관측해 빅데이터 분석이 가능해진다. 로먼 우주 망원경의 기본 임무는 5년이며 지구-태양 라그랑주점(L2)에서 관측하게 된다. 임무 기간 중 지구로 전송할 데이터는 2만 테라바이트(TB)에 달한다. 따라서 과거 허블 우주 망원경처럼 데이터를 서버에 저장했다가 연구자가 직접 다운로드받는 방식 대신 클라우드 방식으로 데이터를 분산하고 필요한 데이터를 각 연구자가 활용하는 방식이 사용된다. 이 방대한 관측 데이터는 여전히 수수께끼인 암흑에너지의 정체를 밝히고 은하의 진화와 팽창의 비밀을 푸는 데 활용된다. 로먼 우주 망원경의 또 다른 주요 목표는 지구 같은 외계 행성을 찾아내는 것이다. 이를 위해 로먼 우주 망원경은 코로나그래프 장비를 갖추고 있다. 행성의 빛은 별빛에 비해 너무 약하기 때문에 아무리 강력한 망원경이라도 쉽게 포착하기 힘들다. 따라서 별빛을 가리는 장비를 이용해 희미한 행성의 빛을 직접 포착하여 대기를 지니고 있는지, 생명체가 살 수 있는 환경인지를 검증하는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과학자들은 엄청난 데이터를 생성할 수 있는 로먼 우주 망원경이 빅데이터 우주 연구의 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9년 트럼프 행정부의 나사 예산 삭감으로 한때 로먼 우주 망원경 프로젝트가 위기라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지만, 2023년 11월 25일 조립이 완성되며 한시름 놓은 상태다. 이미 조립이 완성된 망원경의 발사가 취소될 가능성은 낮기 때문이다. 모든 일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로먼 우주 망원경은 2026년 발사 테스트 시설로 옮겨져 완성된 망원경이 발사 시 충격과 진동에 견딜 수 있는지 검증하는 최종 테스트 작업을 거치게 된다. 그리고 여기서 합격하면 2027년 스페이스 X의 팔콘 헤비 로켓을 통해 우주로 발사될 예정이다. 허블이 그랬고 제임스 웹이 그랬던 것처럼 로먼 우주 망원경에서도 우주를 향한 인류의 여정이 멈추지 않고 계속될 것으로 기대한다.
  • ‘어쩔수가없다’ 골든글로브 3개상 후보

    ‘어쩔수가없다’ 골든글로브 3개상 후보

    박찬욱 감독의 영화 ‘어쩔수가없다’와 K팝 소재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가 ‘아카데미 전초전’으로 불리는 제83회 미국 골든글로브에서 작품상 후보를 포함해 각각 3개 부문 후보로 선정됐다. 8일(현지시간) 골든글로브 홈페이지에 따르면 어쩔수가없다는 뮤지컬·코미디 영화 부문 최우수 작품상 후보로 올랐다. 이 부문에는 한국 영화 ‘지구를 지켜라’를 리메이크한 ‘부고니아’도 함께 후보로 올라 ‘블루문’,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 ‘누벨 바그’등과 수상을 놓고 경쟁한다. 어쩔수가없다는 최우수 외국어(비영어) 영화 부문 후보로도 올랐다. 주연인 이병헌은 뮤지컬·코미디 영화 부문 남우주연상 후보로 선정돼 리어나도 디캐프리오(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 조지 클루니(제이 켈리) 등 할리우드의 쟁쟁한 배우들과 상을 놓고 겨루게 됐다. 케데헌은 최우수 애니메이션 영화 부문 후보로 올라 주토피아 2, 아르코 등과 경쟁한다. 또 최우수 오리지널송(주제가상) 부문과 흥행성취상 부문에도 후보로 올랐다. 부고니아는 뮤지컬·코미디 영화 부문의 작품상과 더불어 여우주연상과 남우주연상에도 후보를 올렸다. 아카데미와 함께 영화 산업에서 가장 권위있는 시상식으로 평가되는 골든글로브는 장르별로 나눠 드라마 부문과 뮤지컬·코미디 부문에서 각각 작품상과 연기상을 수여한다. 이번 시상식은 내년 1월 11일 개최된다. 한편 할리우드 한국계 미국인 영화인들의 단체 KALH는 전날 미국 베벌리힐스에서 첫 ‘KALH 아너스’ 행사를 열고 박찬욱 감독과 이병헌, 케데헌을 연출한 매기 강 감독에게 상을 수여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들은 모두 시상식에 참석해 KALH에 감사와 지지를 표현하는 소감을 전했다. KALH는 영화·TV·음악 등 할리우드 엔터테인먼트 업계 전반의 리더들이 한데 모여 한인들의 우수성을 조명하고자 2020년에 설립한 단체다.
  • 로마인들의 놀라운 건축, 알고 보니 콘크리트 덕분? [달콤한 사이언스]

    로마인들의 놀라운 건축, 알고 보니 콘크리트 덕분? [달콤한 사이언스]

    이탈리아 로마는 도시 전체가 유적지라고 할 정도로 고대 로마의 흔적을 곳곳에서 찾을 수 있다. 로마를 찾는 사람들은 수천 년 전에 세워진 콜로세움, 수도교 등이 아직 원형을 유지한 채 남아있다는 점에 놀란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 토목·환경공학과, 지구·대기·행성 과학과, 이탈리아 산니오대 과학기술학과, 삼니움 전통 혁신 연구소, 폼페이 고고학 공원 공동 연구팀은 폼페이 유적지에서 발굴한 미완성 건물에서 발견한 건축 자재를 분석한 결과, 고대 로마인들이 시멘트를 제조하고 콘크리트로 건물을 지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번 발견에 따르면 로마인들은 지금까지 알려진 것과 다른 새로운 콘크리트 타설법을 사용했다. 이 연구 결과는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12월 10일자에 실렸다. 고대 로마 건축 기술에 대한 지식 대부분은 기록에 의존한다. 고고학 유적지에서 발견된 도구나 자재는 제한적이고 단편적이기 때문이다. 기록도 조선 시대 정조 대왕의 수원 화성 축성 과정을 기록한 의궤처럼 자세하지 않아 막연하게 추정할 수밖에 없다. 지금까지 과학자와 고고학자들은 고대 로마인들이 가열된 석회암에 물을 섞은 소석회를 이용해 건물의 내구성을 키웠다고 여겼다. 최근에는 생석회를 물과 화산암, 화산재와 직접 혼합하는 고온 혼합 공정으로 건물을 지었을 것이라는 연구도 나왔다. 혼합물이 섞이며 화학반응을 일으켜 열을 내고 식으면 단단해지는 방식이다. 그렇지만, 이 방법을 사용했을 것이라는 직접적인 고고학적 증거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이에 연구팀은 폼페이 유적 중 최근 발굴된 건물을 정밀히 조사했다. 해당 건물들은 79년 화산 활동으로 폼페이가 묻히기 직전 공사 중이었으며, 작업자들이 두고 간 건축 자재와 도구들도 보존됐다. 조사 결과, 연구팀은 생석회, 화산재, 골재 등 고온 혼합 기술 사용을 뒷받침하는 재료 전부를 확인했다. 연구팀은 콘크리트를 칠 때 일정 비율을 유지하고, 벽이 수평을 유지하도록 하기 위해 사용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추와 계량 도구도 발견했다. 연구팀은 발견된 건축 자재들의 화학 구성과 미세구조도 분석했다. 그 결과, 현장에서 생석회와 고온 혼합 기술의 적용과 직접 연관될 수 있는 독특한 분자적 특징과 균열, 다공성 패턴을 발견했다. 이를 바탕으로 폼페이 대폭발 이전 폼페이 건축가들이 건설에 고온 혼합 기술을 사용했을 수 있다고 연구팀은 추정했다. 연구를 이끈 아드미르 마시치 MIT 교수는 “이번 연구는 고대 문헌과 고고학, 재료과학의 공동 연구를 통해 수 세기 동안 유지해 온 고대 로마 건축 기술에 대한 이해를 높여준다”며 “이번 연구 결과를 응용해 현대 건설 공정에 적용한다면 내구성과 지속가능성이 높은 콘크리트 개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어쩔수가없다’ 박찬욱·이병헌 골든글로브 3개 부문 사냥 나선다

    ‘어쩔수가없다’ 박찬욱·이병헌 골든글로브 3개 부문 사냥 나선다

    박찬욱 감독의 영화 ‘어쩔수가없다’와 주연 배우 이병헌이 골든글로브 3개 부문 후보로 올라 트로피 사냥에 나선다. K팝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역시 후보로 선정되며 K콘텐츠의 쾌거를 이뤘다 8일(현지시간) 골든글로브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어쩔수가없다’는 뮤지컬·코미디 영화 부문 최우수 작품상 후보로 선정됐다. 이 작품은 ‘블루문’, ‘부고니아’, ‘마티 슈프림’, ‘누벨 바그’,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 등과 상을 놓고 맞붙는다. ‘어쩔수가없다’는 비영어권 영화 부문 최우수 작품상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으며, 주연 배우 이병헌은 뮤지컬·코미디 영화 부문 남우주연상 후보로 지명됐다. ‘케데헌’은 최우수 애니메이션 부문 후보에 올라 ‘주토피아 2’, ‘아르코’ 등 5개 작품과 수상을 다툰다. 아울러 최우수 오리지널송·흥행성취상 부문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번 제8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내년 1월 11일 개최된다.
  • 하루 1000보만 더 걸어도…무서운 ‘이 뇌질환’ 위험 8% 떨어진다

    하루 1000보만 더 걸어도…무서운 ‘이 뇌질환’ 위험 8% 떨어진다

    하루 걸음수가 적은 사람일수록 파킨슨병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하루 1000보만 더 걸어도 발병 위험이 8% 낮아지며, 걸음수 측정만으로 파킨슨병을 조기에 포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5일 의학 전문 매체 메디컬 엑스프레스에 따르면, 영국 옥스퍼드대 빅데이터연구소와 인구보건학과 연구팀은 하루 걸음수가 파킨슨병 진단을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최근 밝혔다. 파킨슨병은 두 번째로 흔한 퇴행성 뇌질환이자 가장 빠르게 증가하는 질환이다. 2004년 520만명이었던 환자 수는 2020년 940만명으로 늘어났다. 파킨슨병은 임상 진단을 받기 전 단계에서 미세한 운동 장애와 초기 징후가 최대 10년 전부터 나타나기 시작한다. 이 시기의 신호들은 질병 발생을 이해하고 잠재적 위험 요인을 파악하는 단서가 된다. 이전 연구들은 자가 보고된 신체 활동량이 적을수록 파킨슨병 발병 위험이 높다는 연관성을 발견했다. 그러나 파킨슨병의 진행 과정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인과관계를 파악하기 어려웠다. 연구팀은 ‘하루 걸음수’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걸음수는 신체 활동의 간단하고 객관적인 지표이며, 스마트폰이나 웨어러블 기기로 쉽게 측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뱅크의 손목 가속도계 데이터를 활용해 하루 걸음수와 파킨슨병 발병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는 학술지 ‘npj 파킨슨병’에 지난달 24일 게재됐다.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영국 바이오뱅크에 등록된 성인 중 9만 4696명의 데이터가 최종 분석 대상이 됐다. 분석 결과 하루 1만 2369보 이상 걷는 사람은 6276보 미만으로 걷는 사람에 비해 파킨슨병 위험이 59% 낮았다. 연구팀은 걸음수를 연속 변수로 분석했다. 하루 걸음수가 1000보 늘어날 때마다 파킨슨병 발병 위험이 8%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걸음수와 파킨슨병의 관계를 시기별로 나눠 분석했다. 그 결과 초기 단계에서 가장 강한 연관성이 나타났다. 추적 관찰 첫 2년간 하루 걸음수가 1000보 늘 때마다 파킨슨병 발병 위험이 17% 낮아졌다. 이 기간에 55명이 파킨슨병 진단을 받았다. 그러나 6년 이상 지난 시점에서는 걸음수와 발병 위험의 연관성이 거의 사라졌다. 연구팀은 걸음수가 많은 사람일수록 파킨슨병 발병률이 낮다는 사실이 초기 단계에서 특히 두드러진다고 설명했다. 이는 신체 활동이 적은 것이 파킨슨병의 원인이 아니라 질병이 이미 시작됐다는 신호일 가능성을 보여주며, 환자 조기 관찰에 도움이 되는 신호라는 설명이다.
  • “오늘도 했는데”…이 습관, 누적되면 치매 위험 54%↑

    “오늘도 했는데”…이 습관, 누적되면 치매 위험 54%↑

    음주, 흡연, 운동 부족 등 건강에 해로운 생활 습관이 장기간 누적되면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이 최대 54%까지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8일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에 따르면 을지대 의대 연구팀이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바탕으로 65세 이상 노인 14만2763명을 8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해로운 생활 습관이 많은 집단일수록 알츠하이머병 발병률이 뚜렷하게 증가했다. 연구팀은 2002~2009년 국가건강검진에 네 차례 참여한 노년층을 흡연, 음주, 신체 활동 부족 여부에 따라 0~12점 척도의 ‘생활 습관 위험점수’로 분류했다. 점수가 높을수록 건강에 해로운 생활 습관이 많은 것으로 평가했다. 그 결과, 여성의 경우 위험점수가 6~12점인 그룹은 0~1점인 그룹보다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이 54%나 높았다. 0~1점 그룹 대비 4~5점 그룹은 41%, 2~3점 그룹은 34% 증가했다. 남성 역시 위험점수 6~12점 그룹은 0~1점 그룹보다 발병 위험이 40% 높았으며, 4~5점 그룹은 30%, 2~3점 그룹은 20% 증가했다. 연구진은 “흡연, 음주, 운동 부족과 같은 생활 습관 요인이 오랜 기간 누적되면 알츠하이머병 위험이 실질적으로 증가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근거”라고 강조했다. 알츠하이머병은 기억력 저하와 인지 기능 장애가 서서히 진행되는 대표적인 퇴행성 신경질환으로, 전체 치매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국내에서는 환자 수가 빠르게 늘고 있어 공중보건 차원에서 예방 중심의 접근이 중요해지고 있다. 연구를 이끈 김원석 가정의학과 교수는 “생활 습관 누적을 점수로 가시화함으로써 알츠하이머병 예방을 위한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생활 습관 개선 교육 프로그램과 예방전략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알츠하이머병 저널(Journal of Alzheimer’s Disease)’ 최신호에 게재됐다.
  • 올겨울 어디 갈까…경남의 숨겨진 겨울 명소 18곳

    올겨울 어디 갈까…경남의 숨겨진 겨울 명소 18곳

    경남도가 연말연시를 맞아 겨울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도내 관광 명소 18곳을 선정해 소개했다. 야경 명소부터 해돋이, 설경 힐링 여행지, 가족 체험형 관광지까지 테마별로 구성해 누구나 취향에 맞게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연말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야경 명소로는 창원 진해보타닉뮤지엄과 진주 ‘제10회 진주크리스마스트리 참빛문화축제’가 꼽혔다. 진해보타닉뮤지엄은 생태숲과 천자봉에 둘러싸인 자연 속 공간이다. 겨울철에도 온실에서 다양한 식물을 감상할 수 있다. 연말에는 크리스마스 테마 조명과 포토존이 조성돼 가족과 연인에게 인기다. 진주대첩 역사공원에서 열리는 ‘제10회 진주크리스마스트리 참빛문화축제’는 대형 크리스마스트리와 다양한 조형물, 야간 경관을 볼 수 있는 기회다. 축제 기간 중 매주 토·일요일에는 다채로운 공연과 이벤트가 펼쳐진다. 새해를 맞아 일출을 감상할 수 있는 명소로는 통영 이순신공원, 거제 장승포항수변공원, 의령 솥바위, 하동 금오산, 산청 지리산 천왕봉 등 5곳이 추천됐다. 통영 이순신공원은 탁 트인 바다 조망과 함께 한산대첩의 역사적 의미가 더해져 여행객이 꾸준하다. ‘부(富)를 부른다’는 전설이 깃든 의령 솥바위에서는 매년 1월 1일 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떡국 나눔 행사, 소망등 달기 등 지역색 있는 체험도 할 수 있다. 지리산 천왕봉과 하동 금오산은 산악 풍경과 다도해가 어우러지는 장관이 펼쳐져 해마다 산행객의 발길이 이어지는 장소다. 다양한 경관 조명과 조각상, 벤치들이 조성된 장승포수변공원에서는 편안하게 해넘이와 해돋이를 볼 수 있다. 화려하게 하늘을 수놓는 불꽃축제도 열린다. 겨울 특유의 고즈넉함을 즐길 수 있는 힐링형 여행지도 포함됐다. 사천 비토섬은 썰물 때 드러나는 갯벌과 바다가 공존하는 생태 명소로 조용한 캠핑과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창녕 관룡사 용선대, 남해 설리스카이워크, 함양 대봉모노레일, 합천 가야산 국립공원도 추천 코스다. 남해 설리스카이워크는 유리 바닥 전망대와 38m 상공에서 즐기는 ‘하늘그네’로 이색 경험을 원하는 여행객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함양 대봉산 모노레일은 왕복 3.9㎞ 구간을 따라 겨울 산세를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어 가족 단위 나들이객이 많이 찾는다. 조선8경 중 하나이자 1972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가야산에서는 수려한 자연경관과 해인사의 역사적 가치를 느낄 수 있다. 창녕 관룡사 용선대는 고즈넉한 사찰 분위기 속에서 한 해를 돌아보고 새해 소망을 기원하기에 더없이 좋은 장소다. 아이들과 함께 체험하며 즐길 수 있는 가족여행지도 6곳이 포함됐다. 김해 가야테마파크, 밀양 아리랑우주천문대, 양산 에덴밸리 스키장, 함안 박물관·말이산고분군, 고성 독수리 생태체험관, 거창 수승대 눈썰매장이다. 김해가야테마파크는 2000여년 전 김해에 존재했던 금관가야 이야기들을 공연·전시·체험·놀이·교육 프로그램으로 담아낸 오감체험형 테마파크다. 밀양 아리랑 우주천문대에서는 70cm 반사망원경 등을 활용해 별자리와 행성을 직접 관측할 수 있다. 양산 에덴밸리 스키장은 영남권 유일의 스키장으로 초급부터 상급까지 다양한 슬로프를 갖춰 겨울철 인기 관광지로 꼽힌다. 함안박물관은 함안말이산고분군 출토 유물 등 2000여점의 유물을 보며 아라가야의 독창성을 익힐 수 있는 공간이다. 고성 독수리 생태체험관에서는 천연기념물 독수리를 관찰하고 먹이 급여 체험도 가능해 아이들에게 생태교육 장소로 주목받고 있다. 넓은 슬로프와 편의시설 등이 잘 갖춰진 거창 수승대 눈썰매장은 힐링과 추억을 함께 담을 수 있는 곳이다. 김상원 경남도 관광개발국장은 “경남은 바다와 산, 역사 문화자원까지 겨울에 즐길 수 있는 관광 요소가 풍부한 곳”이라며 “일출과 야경, 설경 체험 등 다양한 겨울 여행 콘텐츠를 통해 따뜻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남 겨울 여행 정보는 ‘경남관광길잡이(tour.gyeongnam.go.kr)’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한국인 첫 치매 예측 모델 나왔다… AI 예측 정확도 최대 88%

    한국인 첫 치매 예측 모델 나왔다… AI 예측 정확도 최대 88%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이 한국인에게 특화된 치매 위험 예측 모델을 처음으로 개발했다. 기존 연구 대부분이 유럽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해 한국인에게 그대로 적용하기 어려웠던 한계를 보완한 것이다. 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국립보건연구원은 한국인 치매 코호트인 ‘만성뇌혈관질환 바이오뱅크 컨소시엄’ 참여자 674명(정상 81명·경도인지장애 389명·치매 204명)의 임상 및 유전체 정보를 활용해 6종의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비교·분석했다. 이를 통해 한국인에게 적합한 치매 예측 모델을 개발하고, 어떤 유전자가 치매 위험과 관련이 있는지 확인했다. 분석 결과 여러 유전자 중 APOE, PVRL2, TOMM40 등이 한국인의 치매 위험을 예측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발된 모델의 예측 정확도(AUC)는 최대 0.88(88%)로 국제적으로도 높은 수준이다. 국립보건연구원 김상철 헬스케어인공지능연구과장은 “2년 후 실제 치매로 진행된 사례와 비교한 결과, 일부 인공지능 모델은 최대 100%까지 정확하게 맞춘 사례도 있었다”며 “인공지능 기반 예측 모델의 임상적 활용 가능성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알츠하이머병은 대표적인 퇴행성 뇌 질환으로, 한 번 진행되면 되돌리기 어렵다. 특히 알츠하이머병의 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 환자 중 약 10~15%는 매년 치매로 진행하기 때문에, 누가 치매로 악화할 가능성이 큰지 조기에 찾아내는 것이 치료와 관리의 핵심으로 꼽힌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이번 연구는 한국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치매를 조기에 예측할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유전체와 뇌 영상 자료를 함께 활용한 인공지능 조기진단 플랫폼을 구축해 국가 치매 예방·관리 정책에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알츠하이머병 연구 및 치료’(Alzheimer‘s Research & therapy) 11월호에 게재됐다.
  • 전남도, 항공기용 전기추진시스템 중심지 도약 나서

    전남도, 항공기용 전기추진시스템 중심지 도약 나서

    전라남도가 친환경 항공기용 전기추진시스템 중심지 도약에 나선다. 전라남도는 3일 고흥 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장에서 ‘친환경 항공기용 전기추진시스템 평가센터’ 착공식을 열고 국내 최초 통합 인증시설 구축에 들어갔다. 2028년까지 총 196억 원이 투입되는 ‘친환경 항공기용 전기추진시스템 평가센터’는 1650㎡ 규모에 이차전지와 전기동력계, 비행 모사, 다축 추력, 아이언버드 등의 핵심 장비가 구축된다. 또 항공기 핵심부품의 개발부터 시험평가와 인증·표준화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지원하게 된다. 수행기관인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은 국가공인 인증과 국제표준화를 주도하고 참여기관인 항우연과 전남대는 해외 전문기관과 서울대·KAIST 등과 연구 네트워크를 구축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지도와 시험평가, 인증, 시제품 제작 등을 지원한다. 유럽연합이 2035년부터 무공해 항공기 운항만 허용하는 등 세계 항공업계가 탄소중립 대전환기를 맞고 있지만 그동안 국내에는 항공기 핵심부품 검증 인프라가 없었다. 이번 친환경 항공기용 전기추진시스템 평가센터 건립은 그 공백을 메우고 친환경 항공 강국 도약의 전략적 거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고흥군은 이번 항공기용 전기추진시스템 평가센터 착공으로 우주발사체와 드론에 이어 친환경 항공산업까지 영역을 확장하게 됐다. 김병성 전남도 우주신산업과장은 “전기추진시스템 평가센터가 전기추진시스템의 성능 평가와 인증 체계를 구축하는 통합플랫폼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국내 기업이 표준화와 우수한 품질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007 여배우, 결국 시력 잃었다…“이제 앞이 보이지 않아”

    007 여배우, 결국 시력 잃었다…“이제 앞이 보이지 않아”

    영화 ‘007’ 시리즈의 ‘M 국장’ 역으로 유명한 영국 배우 주디 덴치(90)가 시력을 거의 상실했다고 고백했다. 지난달 27일 주디 덴치는 ITV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제 스크린에서 나를 볼 수 없다. 왜냐하면 더 이상 앞을 볼 수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덴치는 함께 인터뷰하던 배우 이안 맥켈런에게 “당신의 실루엣은 보이지만 정확히 알아볼 수 없다”며 “텔레비전이 안 보이고 책도 읽을 수 없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혼자 외출하는 것도 불가능해졌다. 무엇인가에 부딪히거나 넘어질 수 있기 때문에 항상 누군가와 동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012년 덴치는 ‘노인성 황반변성’을 진단받았다고 털어놨다. 황반변성은 망막의 중심부인 황반에 이상이 생기면서 시야가 흐려지거나 상실되는 퇴행성 안구 질환으로, 60대 이상 노년층 시력 상실의 가장 흔한 원인이다. 덴치는 2년 전부터 은퇴를 암시하며 “더 이상 대본을 읽을 수 없다. 대사의 길이가 길어지면 암기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고 밝히기도 했다. 1957년 데뷔 이래 연극 무대와 스크린에서 활약한 덴치는 영국 왕실로부터 ‘데임(Dame)’ 작위를 받은 ‘국보급 배우’다. 그는 영국 왕립 셰익스피어 극단 소속으로 경력을 시작했으며 ‘오만과 편견’, ‘제인 에어’, ‘캐리비안의 해적’, ‘셰익스피어 인 러브’ 등 다양한 영화에 출연했다. 특히 첩보 영화 007 시리즈에서 주인공 제임스 본드의 상관인 M 국장 역을 맡아 인기를 끌었다. 덴치는 영국 아카데미상(BAFTA)에서만 10회 수상했으며 토니상, 골든글러브상 등 세계적인 시상식에서 수많은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 [서울on] 우리는 조만간 멸종할 것이다

    [서울on] 우리는 조만간 멸종할 것이다

    지구의 처지에서 생각해 보자. 인류가 존속해야 할 이유가 있을까. 올해 초 한국을 찾은 인도 출신 지성 가야트리 스피박은 케냐 작가 응구기 와 티옹오의 말을 빌려 이렇게 강조했다. “이 행성은 인간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인간에게 이 행성이 필요한 것이다.” 행성의 현상 유지는 인간의 욕망이다. 지구는 아무 생각이 없기에 ‘지구의 처지에서 생각한다’는 것도 언어도단이다. ‘지구가 아프다’는 말은 끔찍한 의인화다. 지구는 고통스럽지 않다. 인간이 고통스러울 뿐이다. 제목은 결코 은유가 아니다. 지구는 이제 더는 문명을 감당할 수 없는 것으로 보인다. 고작 100년 뒤의 미래조차도 장담하지 못한다. 이 행성에서 더 오래 살아야 하는 젊은 세대일수록 불안감은 커진다. ‘어차피 세상은 멸망할 텐데’(공현진), ‘없어질 행성에서 씁니다’(신진용), ‘사랑과 멸종을 바꿔 읽어보십시오’(유선혜)…. 요즘 젊은 시인과 소설가들은 ‘멸종’과 ‘멸망’을 향한 사유를 도도하게 벼리고 있다. 이들의 감정은 ‘복수’와 ‘무력’ 사이에서 진동한다. 지구를 제멋대로 탐닉한 기성을 향한 저주. 하지만 어떻게 해도 이 흐름을 바꿀 수 없을 거란 박탈감. 공동의 위기 앞에서도 인간은 분열한다. 현실의 정치는 오히려 멸종을 부추기고 있다. “민주주의의 잔인성은 은밀한 형태였을 뿐 결코 사라진 적이 없다.” 철학자 아쉴 음벰베는 ‘죽음정치’에서 “전쟁은 민주주의의 목표이자 필연이 됐다”고 지적한다. 그렇다. 오늘날 민주주의가 합리성에 근거한 대화와 상식을 전제한다는 생각은 자못 순진하다. 강력한 적대를 근간으로 하는 우리의 정치는 적의 전멸(全滅), 소멸(掃滅)을 꾀한다. 정치적인 것을 “적과 동지의 구분”이라고 봤던 법철학자 카를 슈미트의 진단은 날카롭고 적확하다. 존중과 양보는 불가능한 이상이다. 맹목과 광신을 동력으로 삼는 정치는 ‘컬트적 열정’만을 필요로 한다. 헌법에 정교분리를 못박아 뒀음에도 정치인들이 끝없이 ‘주술’에 의탁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사랑’이나 ‘이해’는 한가한 소리다. 정치는 ‘오해’를 목표 삼는다. 그리고 그 귀결은 법을 무효로 하는 ‘테러’의 연속이다. 적이 사라지면 끝날까. 아니다. 어제의 ‘친구’는 오늘의 ‘적’으로 분열한다. 영원한 적대 속에서 세계는 끝없는 ‘내전’을 거듭한다. 언제까지? 멸종에 이를 때까지. 제3차 십자군 원정 직전 성지 예루살렘을 둘러싸고 기독교도와 이슬람교도 사이에 벌어졌던 전쟁과 화해를 다룬 영화 ‘킹덤 오브 헤븐’(2005). 이 영화는 ‘적대적 공존’의 가능성을 이야기한다. 전쟁은 불가피하다. 하지만 그 가운데서 잠시 휴전(休戰)의 가능성을 찾아보는 것. 그리고 그 불안한 평화의 기간을 최대한 늘리고자 애쓰는 것. 그것은 오직 ‘대화’를 통해서만 가능한 일이다. 저들의 말이 듣기 싫어도 일단 들어 보는 것. ‘이해’되지 않더라도 ‘공감’하고자 노력하는 것. 그리하여 적의 얼굴을 마주할 작은 공간을 마련하는 것. 이것만이 우리에게 남은 마지막 희망이다. 오경진 문화체육부 기자
  • 홍콩 순직 소방관, 10년 연인과 결혼 코앞이었다…예비신부 “내 슈퍼히어로 떠났다”

    홍콩 순직 소방관, 10년 연인과 결혼 코앞이었다…예비신부 “내 슈퍼히어로 떠났다”

    홍콩 고층 아파트 화재 현장에서 진압·구조 활동을 벌이다 순직한 소방관이 10년 교제한 연인과 다음 달 결혼을 앞두고 있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27일 홍콩01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순직 소방관 호와이호우(37)는 전날 오후 홍콩 신계 타이포 지역의 31층짜리 주거용 단지 ‘웡 푹 코트’(Wang Fuk Court) 화재 현장에 출동했다. 그는 화재가 발생 직후인 26일 오후 3시 1분 현장에 도착해 지하층 수색을 시작했으나, 약 30분 뒤 동료들과 연락이 두절됐다. 동료들이 약 30분 만에 건물 밖 공터에서 얼굴에 심한 화상을 입은 채 쓰러져 있는 그를 발견해 즉시 병원으로 옮겼으나 4시 45분쯤 끝내 숨을 거뒀다. 호의 순직 소식이 전해지자 동료 소방관들과 시민들의 추모가 이어졌다. 홍콩 소방처는 공식 홈페이지 배경을 흑백으로 바꾸며 애도의 뜻을 표했고, 동료들은 소셜미디어(SNS)에 소방학교 졸업 사진 등을 올리며 “우리는 널 잊지 않을 것이다. 편히 쉬어”라고 적었다. 시민들도 그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당신은 홍콩의 영웅입니다”, “임무는 끝났습니다. 편히 쉬세요” 등의 메시지를 남기며 그를 기렸다. 공항 특수경찰에서 근무하다 9년 전 소방관으로 전직한 호는 약 10년간 교제한 여자친구와 다음 달 결혼을 앞두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평소 인스타그램에 방화복을 입은 채 연인을 들어 올리며 환하게 웃는 사진, 함께 여행한 사진 등을 올리며 “백 번이고 말하고 싶다. 사랑해. 앞으로도 계속 행복하게 웃자”라고 남길 만큼 애정 표현을 아끼지 않았다. 한순간에 동반자를 잃은 예비신부는 이날 SNS ‘스레드’에 글을 올려 “나의 슈퍼히어로가 임무를 마치고 크립톤(슈퍼맨의 고향 행성)으로 돌아갔다”며 누리꾼들의 위로에 감사를 전했다. 이어 “당신은 나의 자랑이야. 하지만 나는 받아들일 수가 없어. 당신의 손을 다시 잡을 수 있으면 좋겠어”라며 비통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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