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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라인게임 종주국 위상 갖출때”

    “온라인게임 종주국 위상 갖출때”

    “온라인 게임의 종주국에 걸맞은 위상을 갖춰야 할 때입니다.” 김영만(47·한빛소프트 대표) 한국게임산업협회장은 25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세계 게임시장의 선도국으로서 걸맞은 위상이 필요한 시점이 됐다.”고 국내 게임시장을 진단했다. 그는 “우리의 온라인 게임의 기술 수준과 시장 규모는 세계에서 1위”라면서 “보통 1위 국가에서 글로벌 스탠더드를 이끌어가지만 우리의 실정은 그렇지 못하다.”고 설명했다. 한국의 온라인게임은 현재 세계시장의 32%를 점유해 1위에 올라서 있다. 김 회장이 국내에 첫선을 보인 ‘스타크래프트’는 온라인 게임의 붐을 일으켰다. 그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한국에서만 스타크래프트가 제한적 이용 등급 판정을 받았다.”면서 “지금은 국민 게임으로 인식할 만큼 게임 환경이 급변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게임백서에 따르면 게임 산업은 5억 6600만달러를 수출했고,2억 3200만달러를 수입했다. 경상수지 흑자가 무려 3억 3000만달러로 게임 시장의 효과는 무척 크다. 영화 산업의 경상수지 흑자는 2억 9000만달러다. 김 회장이 운영 중인 한빛소프트도 현재 RPG(Role Playing Game·역할 게임)인 ‘위드2’, 온라인 골프게임인 ‘팡야’ 등 7개를 세계 5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지난 1999년부터의 누적 수출 실적은 9800만달러로 올 상반기에 1억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그는 지난해 전국을 사행성 논란에 빠뜨린 ‘바다이야기 사건’에 대해 “정책의 실패라기보다 업자들의 부도덕함이 더 큰 문제였다.”면서 “그 사건 때문에 게임 진흥 정책이 축소되거나 규제 일변도로 변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그는 바다이야기 사건을 우리 게임 산업이 겪어야 할 ‘성장통’에 비유했다. 김 회장은 업계의 현안으로 “게임산업진흥법이 지난해 10월29일에 통과된 뒤로 올해부터 내년까지 구체적인 법령, 시행규칙이 만들어진다.”면서 “게임 산업의 갈림길일 수 있는 만큼 정부, 업계, 학계가 함께 머리를 맞대 발전 방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골프 실력은 핸디 13정도. 하지만 그는 “필드의 파5홀에서 홀인원을 하는 것은 꿈도 못꾸지만 온라인 골프게임에서는 가능하다.”면서 “불가능을 가능토록 하는 것이 게임의 매력”이라고 게임의 재미를 설명했다. 그는 평소 중학교 2학년, 고등학교 1학년인 두 아들과 함께 게임을 스스럼없이 즐긴다고 말했다. 관련해서는 “게임·인터넷의 중독 등 부작용은 정부의 심의 규제만으로는 막을 수 없다.”면서 “가족들이 함께 즐길 준비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부모는 바둑을 즐기면서 아이들에게 온라인 게임을 하지 말라는 것은 모순이라는 것. 그는 “우선 아이방에 있는 PC를 거실에 내놓고 아이와 함께 게임을 즐겨보라.”고 충언했다. 김 회장은 LG소프트에서 일하다 1999년 LG소프트에서 분리된 게임사업부를 맡아 한빛소프트를 차렸다. 게임산업의 ‘맏형’인 그는 2005년부터 한국게임산업협회장직을 맡고 있다. 올 3월이면 임기가 끝난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中서 ‘바다이야기’ 한국인 113명 체포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중국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시에서 지난해 말 100명 이상의 한국인이 불법으로 ‘바다이야기’ 도박 게임장 등 성인 게임업소를 차려 운영하거나 도박을 한 혐의로 체포된 것으로 21일 밝혀졌다. 칭다오 주재 한국총영사관에 따르면, 칭다오시 공안국은 작년 11월 중순 이후 출입국관리국 등과 함께 주로 한국인이 운영하는 관내 불법 게임업소에 대한 합동단속을 벌여 한국인 113명 등 모두 230여명을 체포했다.이중 한국인 3명은 작년 12월20일 구속됐다. 나머지 110명중 85명은 벌금과 함께 10∼15일의 행정구류 처벌을 받았으며,25명은 행정구류 상태에 있다.100명이 넘는 한국인이 단기간에 중국 당국의 처벌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내 가장 많은 한국인 업체가 진출한 칭다오시에는 한때 40곳이 넘는 성인용 게임업소가 우후죽순처럼 생겨났고, 작년 여름 이후에는 국내에서 커다란 파동을 일으킨 사행성 게임 ‘바다이야기’까지 들어가 현지 경찰의 주목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jj@seoul.co.kr
  • 中서 ‘바다이야기’ 한국인들 체포

    ㅣ베이징 이지운특파원ㅣ 지난해 여름 한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바다이야기’ 도박기를 중국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시에 들여가 불법으로 도박장을 운영하거나 이들 도박장에서 도박을 하던 한국인들이 무더기로 중국 공안에 체포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칭다오시 공안국은 지난해 11월11일과 17일 시 관내 청양(城陽)구와 라오산( )구에서 ‘바다이야기’ 등을 설치해 놓고 손님을 끌어온 불법 사행성 게임 도박장 세 곳에 대한 관계 당국과의 합동단속을 실시,도박을 한 한국인 등 30명을 체포했다고 중국 언론이 21일 보도했다. 중국 언론은 이들 도박 혐의자들의 진술을 근거로 이들 도박장이 한국인의 투자로 개설됐고,‘바다이야기’ 도박기도 한국에서 들여왔다는 사실을 시인했다면서 칭다오에 외국인이 개설한 도박장이 적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한국의 성인 PC 게임방과 성인 게임업소들은 지난해 여름 한국에서 ‘바다이야기’에 대한 단속이 강화되자 칭다오를 비롯한 웨이하이(威海),상하이(上海),광저우(廣州) 등 한국인이 많이 거주하는 중국의 여러 도시에 진출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jj@seoul.co.kr
  • ‘고래’ 수사망엔 ‘피라미’만…

    사행성 게임기(바다이야기) 비리의혹의 수사가 사실상 마무리되고 있다. 대어(大魚)를 낚기 위해 국회의원 3명에 대한 계좌추적 등을 통해 압박해 나갔지만, 수수한 돈의 실체를 밝혀내지 못하면서 수사를 일단락짓는 쪽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19일 남궁진 전 문화관광부 장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상품권이 게임장 경품으로 지급되면 사행성을 부추길 수 있는데도 제도를 도입하게 된 이유를 따져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남궁 전 장관은 2001년 9월∼2002년 7월 문화관광부 장관으로 재직했으며 2002년 2월 경품용 상품권 제도를 도입한 최고 책임자다. 검찰은 앞서 18일 소환, 조사했던 정동채 열린우리당 의원에 대해서는 직무유기나 개인 비리 등의 혐의점을 찾아내지 못했다. 정 의원은 사행성 게임기에 사용되는 상품권 제도 변경 당시 주무 부처인 문광부 장관을 지낸 데다 보좌관의 거액수수 등으로 의심을 받아왔다. 정 의원은 “보좌관의 거액수수 부분은 전혀 모르는 일이다. 상품권제도의 지정제 변경 등은 확산되는 게임기 업종을 막아보려고 도입한 정책이었다.”면서 관련 혐의를 부인했다. 지난 연말 소환, 조사했던 박형준 한나라당 의원과 조성래 열린당 의원 등에 대해서도 돈을 받은 점은 확인했으나 대가성 여부를 밝혀내지는 못했다. 검찰은 정 의원과 함께 정책결정 라인에 있었던 문화관광부 공무원 6명에 대한 조사에서도 직무유기, 개인비리 혐의 등을 찾지 못했다. 검찰은 현재 추적 중인 핵심 브로커 2명의 신병 확보와 보완수사가 끝나는 이달말쯤 수사를 종결할 방침이다. 지금까지 46명이 구속되고 70여명이 불구속기소된 상태다. 한편 서울지법은 최고 당첨 제한액수를 늘리고 불법 기능을 추가한 게임기 ‘바다이야기’를 만들어 유통시킨 혐의로 구속 기소된 제조사 에이원비즈 대표 차모(36)씨에게 징역 1년6개월과 40억원의 추징금을 선고하는 등 이번 사건과 관련된 피고인들에게 선고한 추징금이 1242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토요영화]

    ●리딕-헬리온 최후의 빛(KBS2 밤 12시35분) ‘형보다 나은 아우는 없다.’라는 속설을 뒤집은 영화의 한편이다.2000년에 국내 개봉한 ‘에일리언 2020’이라는 다소 난해한 제목의 저예산 SF액션 영화의 속편이다. 보통 속편은 전편에 비해 재미나 흥행 모두 뒤지기 일쑤. 리딕은 ‘빈 디젤’이 연기한 영화속 캐릭터가 대중의 열렬한 지지를 받으면서 기획된 팝콘무비. 전편보다 제작비를 일곱배 이상 쏟아부어가면서 재창조에 성공했다는 평을 받았다. 이는 마치 터미네이터로 스타가 된 ‘아널드 슈워제네거’가 전편의 아이디어를 활용해 초특급 블록버스터 터미네이터2,3를 만든 것과 비슷한 경우다. 눈이 휘둥그래질 정도로 화려한 특수효과와 볼거리는 안방에서 느끼기에 조금도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리딕에서는 여성 캐릭터는 거의 미미한 존재로 그려진다. 또한 액션영화에 주로 등장하는 로맨스 따위를 기대한다면 금방 실망하고 말 것이다. 오로지 ‘악당’ 리딕이 어떻게 ‘뉴 히어로’가 되는지 그것이 가장 중요한 핵심이다. 절대공포의 상징 네크로몬거는 자신을 거역하는 행성은 모두 휩쓸어 버린 후, 정복의 상징으로 죽음의 조각상만을 남겨 놓는다. 평화로운 헬리온 행성에도 예외 없이 네크로몬거의 침략이 시작되고, 네크로몬거의 강력한 무력 앞에 멸망의 위기에 처한다. 헬리온의 지도자는 네크로몬거에 대항할 수 있는 유일한 종족 퓨리온을 찾지만 그들은 이미 멸망한 후였다. 위기에 처한 헬리온의 지도자는 네크로몬거에 대항할 수 있는 퓨리온 족의 유일한 후예 ‘리딕’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2004작.112분. ●스워드피시(OCN 오후 10시) 미국 마약단속국(DEA)의 불법 비자금 세탁 프로젝트 코드명인 ‘스워드피시’. 스파이인 가브리엘(존 트라볼타)은 국제적인 테러를 척결하기 위한 자금을 마련키 위해 ‘스워드피시’로의 침투를 모색한다. 이 계획을 성공적으로 실행하기 위해 두가지 시나리오를 꾸민다. 하나는 대량의 무기와 용병을 투입해 실제 은행을 터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컴퓨터에 접속해 스워드피쉬를 해킹하는 것. 여기에 적합한 인물이 바로 스탠리(휴 잭맨)이다. 지구상 최고의 해커 두명 중 하나인 스탠리는 FBI의 하이테크 사이버 감시시스템을 교란시킨 죄로 삶에서 가장 중요한 두가지를 빼앗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정동채 의원 참고인 조사

    사행성 게임 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18일 전 문화부장관인 정동채(57) 열린우리당 의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정 의원에게 경품용 상품권 제도가 도입된 뒤 인증·지정제로 변경된 경위와 이 과정에서 청탁을 받고 압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집중 추궁했다.검찰은 또 불법정치자금으로 의심되는 정 의원의 측근 계좌에서 발견된 억대의 뭉칫돈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였으나 정 의원은 “자신과 무관한 돈”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의원은 오후 1시부터 서울중앙지검에 나와 6∼7시간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검찰 관계자는 “정 의원을 추가로 불러 조사할 계획은 없다.”면서 “정 의원 소환조사로 사실상 사행성게임 비리와 관련된 인사들의 소환은 끝난 셈”이라고 밝혔다. 임광욱기자 limi@seoul.co.kr
  • [씨줄날줄] 지구종말시계/함혜리 논설위원

    허무맹랑하고 근거없는 종말론들은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깊어지면 깊어질수록 점점 더 극성을 부린다. 현대에 들어서는 과학계까지 합세해 종말을 화제 삼는 일이 부쩍 늘었다. 태양과 태양계의 행성들이 십자 형태로 배열되면서 지구가 폭발한다는 ‘그랜드크로스설’, 우주를 떠도는 소행성과 지구가 충돌하여 멸망에 이른다는 행성충돌설, 인구폭발과 식량부족으로 인한 식량부족설, 환경과 생태계가 파괴됨으로써 도래되는 환경파괴 종말설들이 난립한다. 공포심을 불러일으키는 이들 종말론과 달리 인류를 공멸에서 구하자는 뜻에서 과학자들이 고안한 장치가 있다. 미국 시카고대학에서 발행하는 ‘핵과학자회보(The Bulletin of the Atomic Scientists)’는 세계 곳곳의 핵 상황을 면밀히 점검해 ‘운명의 날 시계(Doomsday clock)’라는 것을 발표한다. 여기서 말하는 ‘운명의 날’이란 핵전쟁으로 지구가 멸망하는 날을 의미한다. 때문에 이 시계는 핵시계, 또는 지구종말시계라고 불린다. 1947년 미국의 원폭개발계획인 ‘맨해튼 계획’에 참여했던 과학자들이 주축이 된 핵과학자회는 핵전쟁으로 인해 인류가 종말을 맞는 시각을 자정(0시)으로 규정하고, 핵위험 정도를 표시하는 시계를 시카고대에 설치했다. 처음 11시53분을 가리켰던 이 시계는 지금까지 17차례 이동했다. 자정에 가장 가깝게 다가갔던 것은 미국이 수소폭탄 실험을 했던 1953년 11시58분이었다.1991년 미국과 러시아가 전략무기감축협상에 서명하고 핵무기 보유국들 사이에 화해 분위기가 무르익을 당시 17분 전까지 조정됐다. 핵과학자회는 17일부터 지구종말시계를 밤 11시55분으로 2분 더 앞당긴다고 밝혔다.2001년 9·11 테러사건으로 이전보다 자정에 2분더 앞으로 다가선 11시53분으로 조정된 지 4년 11개월만에 ‘종말’에 한발 더 다가선 셈이다. 북한과 이란의 핵개발 야욕 탓이다. 지구종말시계가 가리키는 시각은 다분히 상징적이다. 의지에 따라서는 얼마든지 거꾸로 돌릴 수도 있다는 것을 북한과 이란 같은 골칫거리 나라들이 알아줬으면 좋으련만…. 함혜리 논설위원 lotus@seoul.co.kr
  • 고소득 자영업자·호황업종 3만여명 부가세 중점관리

    국세청은 오는 25일 부가가치세 확정신고 마감을 앞두고 성공보수 수입액 누락이 많은 변호사 등 고소득 전문직과 자영업자, 쌍춘년 특수를 본 예식장 등 호황업종을 집중관리하기로 했다. 국세청은 8일 “2006년 2기 부가세 확정신고 대상자는 개인 424만명, 법인 44만명 등 모두 468만명”이라며 “지난해 하반기 사업실적에 대한 세금을 신고·납부하면 된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지난 7월 1기 부가세 신고 결과 등을 토대로 전문직 3000명, 유흥업 4000명, 음식점 1만명, 서비스 5000명, 유통 7000명, 자영업법인 3000명, 기타 5000명 등 3만 7000명을 개별관리 대상자로 선정, 신고내용을 정밀 분석하고 있다. 변호사에 대해서는 성공보수액이나 착수금 신고누락을, 변리사는 출원 및 등록 수수료 누락, 건축사는 설계비 수입액 누락이나 비용 가공계상, 법무사는 수수료 누락 등을 각각 집중 점검할 방침이다. 특히 쌍춘년 특수로 호황을 맞았던 예식장업 및 혼수용품점과 사행성 게임장, 부동산업, 사우나, 스포츠센터, 유흥업소, 음식점, 숙박업, 집단상가 등 취약업종에 대해서 정밀 분석할 예정이다.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산모 양수로도 줄기세포 만들 수 있다”

    배아 파괴 등 윤리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 기존의 ‘배아 줄기세포’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줄기세포가 발견됐다. 미국 abc방송 인터넷판은 7일(현지시간) 임신한 여성의 양수에서 추출된 새 줄기세포가 기존 줄기세포 연구에 획기적인 전기를 가져올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웨이크 포레스트대학과 하버드대학 연구팀은 과학전문지 ‘네이처 생명공학’ 최신호(7일자)에 임신한 여성의 양수에서 배아 줄기세포만큼이나 여러 형태로 분화가 가능한 ‘다기능 줄기세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양수 줄기세포는 배아 줄기세포와 성체 줄기세포의 중간에 해당하며 다른 줄기세포처럼 36시간에 한번씩 2배로 증식한다. 과학자들은 이 줄기세포가 임신 순간부터 출산 직후까지 모체와 태아에 해를 끼치지 않고도 쉽게 추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의 앤서니 애털라 박사는 “양수에서 채취한 줄기세포를 신경세포로 분화시켜 쥐에 주입한 결과, 퇴행성 뇌질환의 병변 부위에 신경세포가 재생했고 뼈세포로 만들어 주입하자 골성조직으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하버드대 조지 데일리 박사는 “양수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를 냉동시켜 면역 거부반응 등 부작용없이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애털라 박사는 “양수 줄기세포는 제한된 형태의 세포로만 자라지만 10만개의 샘플이 모아지면 전 미국인의 99%와 유전적으로 완전히 일치하는 이식용 줄기세포를 공급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2006년 단어 ‘명왕성 되다’

    수년 전 국내에서 “나 완전히 새 됐어”란 말이 풍미한 것과 마찬가지로 “명왕성 됐어”란 말이 지난 2006년 미국에서 가장 눈에 띄게 회자된 말로 선정됐다. 미 방언협회는 지난 5일 연례 총회를 갖고 ‘명왕성 되다.’(plutoed)를 ‘2006년의 단어’로 선정됐다. 명왕성 되다는 태양계 행성 지위 박탈을 계기로 ‘격하하다’‘추락하다’라는 의미가 추가된 단어 ‘pluto’의 과거분사형. 국제천문연맹(IAU)은 지난해 8월 75년간 태양계의 막내둥이 행성 노릇을 해 온 명왕성의 행성 지위를 박탈했고, 이어 ‘단어장이’(wordsmith)들은 이 별에 대한 경의를 표시한다며 단어 ‘pluto’에 ‘어떤 사람이나 사물의 가치를 떨어뜨리다.’라는 의미를 부여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우주 ‘암흑물질’ 첫 관측

    |도쿄 이춘규특파원|우주 질량의 4분의1 가까이(약 22%)를 차지하지만 이론상으로만 존재하던 ‘암흑물질’(dark matter)의 실제 존재가 미국과 일본, 유럽의 천문학자들에 의해 처음으로 3차원적으로 관측됐다고 일본 언론이 8일 전했다. 일본 에히메 대학 등 국제연구진은 하와이의 허블 망원경 등을 이용, 우주탄생과 관련된 오랜 가설을 입증하는 결정적 증거의 하나인 암흑물질을 관측했다고 밝혔다. 이 성과는 8일자 영국 과학잡지 네이처 인터넷판에 실렸다. 암흑물질은 우주 전 질량의 22% 정도를 점하는 물질로 인류가 알고 있는 물질(전 천체를 구성하는 양자와 중성자)의 6배 정도의 질량에 해당된다. 약 137억년 전 우주의 탄생에서 별이나 은하의 생성까지 역사는 이 물질의 존재가 없으면 설명이 안된다. 별이나 행성, 공기, 생명체 등 일반물질이 우주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5%에 불과하고 나머지 22%는 암흑물질,70% 이상이 암흑 에너지일 것으로 천문학자들은 추정해 왔다. 연구진은 일본 스바루 망원경을 사용해 각 은하와 암흑물질이 지구로부터 떨어진 거리를 정밀하게 계산, 길이가 80억 광년에 폭이 2.7억 광년에 달하는 암흑물질의 입체구조를 밝혀냈다. 다만 암흑물질 그 자체의 정체는 확인하지 못해 과제로 남게 됐다. 뉴트리노(중성미자)나 그 밖의 초대칭성입자라는 미지의 입자가 그 후보물질이지만, 가설의 영역에 있다. 일본측 연구진은 “1980년대초 주장됐던 암흑물질의 가설이 관측으로 입증됐다.”며 “우주 진화를 해명하는데 하나의 큰 진전”이라고 말했다.taein@seoul.co.kr
  • 게임기 영등위 통과 개입 與의원 보좌관 수뢰 포착

    사행성 게임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8일 심의 통과 청탁과 함께 게임기 업자로부터 금품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는 열린우리당 모 의원의 보좌관 K씨에 대해 수사 중이다. K씨는 영상물등급위원회 심의 통과 청탁을 받고 게임기 ‘씨엔조이’ 제조업체인 블루오션코리아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다. 또 경품용 상품권 업체 대표 곽모씨로부터 8000만원을 받았다는 의혹도 있다. 검찰은 이와 함께 블루오션코리아의 실소유주 박모씨와 게임기 업계 브로커 이모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신병 확보에 나섰다. 한편 검찰은 영등위 심의 과정에서 게임물 12건의 심사 순서를 앞당겨 주고 ‘급행료’ 명목으로 업자들에게 1000여만원을 받은 혐의로 브로커 이모(45)씨를 구속했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과학 한국’의 희망-국가석학에 듣는다] (1) 세포사멸 세계적 권위자 최의주 고려대 교수

    [‘과학 한국’의 희망-국가석학에 듣는다] (1) 세포사멸 세계적 권위자 최의주 고려대 교수

    ‘세포가 나고 죽는 비밀을 벗겨 난치병 정복에 나선다.’ 지난 5일 오전 서울 안암동 고려대 캠퍼스 세포사멸연구센터. 네 벽면은 물론 책상 위에도 연구 논문이 사람 키 높이만큼 첩첩이 쌓인 한 연구실.‘세포 사멸(死滅)’ 연구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최의주(50) 고려대 생명과학부 교수는 인기척에도 아랑곳없이 묵묵히 연구에 몰두하고 있었다. “이곳만큼 어지럽고 엉망인 곳도 없을 겁니다. 허허.” 그러나 그의 연구는 일목요연하고 명쾌했다. 그는 지난달 교육인적자원부와 한국학술진흥재단이 선정한 ‘2006 국가석학(Star Faculty)’ 10명 중 한 사람이다. 세포가 탄생하고 죽는 과정에 대한 연구로 노벨상 수상에 근접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그는 아직 갈 길이 멀다며 겸손하게 손사래친다.“제 연구를 인정받은 것은 기쁘지만, 그냥 상을 홍보하기 위한 과찬의 말씀으로 받아들이세요.” 그는 지난 13년간 ‘세포는 왜 죽어야 하는가?”란 질문에 끊임없이 답을 얻으려고 시도해왔다.1990년 미국 하버드대에서 세포신호전달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뒤 지금까지 세포의 생성과 사멸 과정에 대한 연구를 해오고 있다.96년 6월에는 난공불락으로 여겨졌던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에 연구논문을 발표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이 논문은 국제과학논문색인(SCI)에 등재된 논문에만 100회 이상 인용될 만큼 대단한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최 교수는 요즘 ‘스트레스에 대한 세포 죽음’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최 교수에 따르면 세포는 염색체 돌연변이, 구조 변화 등 각종 스트레스를 받는다. 예컨대 자외선, 감마선, 항암제 등 특성 독성 물질을 통해 ‘DNA 손상’을 겪는다. 세포의 죽음에 유독 관심을 갖는 이유가 뭐냐고 묻자 그의 목소리에 더욱 힘이 들어간다.“세포의 죽음은 세포신호 전달과정으로 생겨나며 질병의 원인과도 깊은 관련이 있어요. 세포 죽음의 원리를 밝히면 난치병의 원인이 되는 주요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죠.” 최 교수는 세포 죽음에 대한 연구는 다양한 응용이 가능하다고 말한다.“우리 몸에는 때나 머리카락처럼 세포 죽음이 일어나야 하는 부분도 있지만, 뇌와 같이 세포 죽음이 일어나서는 안 되는 부분이 있죠. 그런데 이 현상이 거꾸로 일어나면 여러 질환이 생겨나게 됩니다.” 최 교수는 치매나 파킨슨병·퇴행성 뇌질환·뇌졸중·심근경색 등은 비정상적인 세포의 죽음으로, 반면 암은 죽어야 할 세포가 죽지 않아 생겨난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세포의 비정상적 생성과 죽음을 일으키는 유전자 등을 조절하면 치료제 개발의 정확한 ‘타깃’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이공계 위기는 세계 석학도 절감하는 난제 중의 난제다. 최 교수는 “보다 쉬운 길을 택하는 사회적 분위기는 어쩔 수 없지만, 정부의 지원 풍토는 바뀌어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기초과학과 응용과학 모두 기여도 측면에서는 동등한데, 정부 지원은 응용과학에 지나치게 쏠려 있다.”고 꼬집었다. 특히 그룹 형태 위주의 과학기술 지원 정책부터 바뀌어야 한다고 지적했다.“‘21세기 프런티어 사업’같이 연구 지원 대상을 그룹화시켜 놓으면, 이제 막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연구를 시작하려는 젊은 연구자들이 정작 하고 싶은 연구를 하지 못할 수 있죠.” 마지막으로 청소년들에게 이렇게 당부했다.“과학은 정말 재미있는 학문이에요. 한번 해봄직한, 정말 후회하지 않는 분야죠. 과학은 솔직하거든요. 뿌린 만큼 거둘 수 있어요.”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최의주 고려대 교수 1957년 서울에서 출생한 최 교수는 1976년 경기고,1980년 서울대 약학대를 졸업했다.1982년 KAIST 석사 졸업 후 미국 유학길에 올라 1990년 하버드대에서 생화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93년 귀국한 뒤 97년부터 고려대 생명과학대 교수를 맡고 있다.2002년 한국과학상,2003년 생명약학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 [책꽂이]

    ●지구(제임스 루어 엮음, 김동희 등 옮김, 사이언스북스 펴냄) ‘푸른 행성’ 지구의 모든 것을 담은 지구 대백과사전. 지구의 탄생에서 인류의 등장까지, 해저 수천m의 마리아나 해구에서 성층권 너머 대기권 꼭대기까지, 열대우림 지대에서 남·북극의 빙하지대까지 폭넓게 다룬다. 지구과학 정보뿐만 아니라 현대사회에서 꼭 필요한 환경과학적인 교양을 제공하는 데도 초점을 맞췄다. 백과사전과 도감출판의 명가인 영국 돌링 킨더슬리 출판사가 자체 역량을 총동원해 만든 대작.2000개에 달하는 그림과 사진 자료가 이해를 돕는다.5만 9000원.●낙랑군 연구(오영찬 지음, 사계절 펴냄) 한국 고대사에서 낙랑군이 차지하는 비중은 시기적으로 한정돼 있고 일부 지역에 국한된다. 하지만 그 역사적 위상은 한국 고대사 전반을 규정할 정도로 중요하다. 낙랑군은 삼한과 삼국의 정립과 발전에 큰 영향을 끼쳤다. 뿐만 아니라 고조선의 강역과 연계돼 대륙을 지배한 한국 고대사의 알리바이를 제공한다. 그러나 낙랑군에 관한 연구는 낙랑군을 중국의 식민지로 파악한 일제 식민사학의 영향과 문헌사료의 부족으로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 이 책은 낙랑군이 중원의 지배와 한반도의 토착적 영향력이 교차하고 융합한 공간이었음을 밝힌다.2만 5000원.●인상주의자 연인들(제프리 마이어스 지음, 김현우 옮김, 마음산책 펴냄) 초기 인상파 화가인 마네와 모리조, 드가와 커샛의 전기를 ‘따로 또 함께’ 다룬 책. 자신의 천재적 재능을 확신했지만 주류 제도권으로부터 인정받지 못해 좌절을 겪은 마네. 평생 독신으로 살면서 완벽한 작품을 추구한 드가. 부르주아 여성의 유복한 삶과 예술 사이에서 갈등을 겪은 모리조. 미국 태생으로 파리로 건너와 이방인으로 적응해야 했던 커샛. 마네와 모리조가 이룰 수 없는 사랑을 은밀하게 지속시켜 나갔던 데 비해, 커샛과 드가는 지적·감정적 교류는 나눴지만 끝내 거리를 유지했다.1만 8000원.●일본 친구들에게 정말로 하고 싶은 이야기(김진현 지음, 한길사 펴냄) 한국과 일본이 발전지향적인 미래를 열어나가기 위한 방안을 제시. 자신을 ‘글로벌리스트로서의 일본통’으로 규정하는 저자(세계평화포럼 이사장)는 양국 관계개선의 열쇠는 일왕에게 있다고 강조한다. 일본 보수세력이 변해야 하는데, 이들의 변화를 평화적으로 이끌어낼 수 있는 권위는 일왕만이 갖고 있다는 것. 백제 황실과 일본 황실간의 우호적인 교류와 도쿠가와 바쿠후 시절의 ‘일시적’ 평화관계는 있었지만 한국과 일본이 진정한 의미의 파트너십은 가져본 적이 없다는 게 저자의 주장이다.2만원.●글로벌 영어 미래는 있는가(데이비드 크리스털 지음, 황선혜 등 옮김, 경문사 펴냄) 영어는 세계 각 지역의 토착언어와 융화되면서 새로운 영어를 탄생시켰다. 싱가포르의 싱글리시, 필리핀의 타글리시, 스페인의 스팽글리시,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이 사용하는 에보닉스 등이 그것이다. 이처럼 다양한 변종 영어의 출현은 자연스러운 언어성장 현상이지만 국제사회에서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국제표준구어체영어’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세계어’로 군림하는 영어의 허실을 밝힌 책.1만 2000원.
  • 정부 ‘인터넷 로또’ 손댔다 쪽박

    정부가 인터넷 로또 사업에 손댔다가 생돈 9억여원을 물어 주게 됐다. 총리실 산하 복권위원회(위원장 김영주 국무조정실장) 관계자는 3일 “지난해 11월30일 회의를 열어 인터넷 로또사업 백지화로 손해를 입은 사업자에게 준비 비용을 보전해 주기로 결정했다.”며 “현재 정확한 금액 산정을 위해 실사중이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사업자는 국민은행,SK, 나우콤, 엔젤로또,㈜로또, 가로수닷컴, 조이토토, 콜스코 등 8개 기관으로 보전 금액은 9억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인터넷 로또는 현행 로또복권의 당첨확률을 높이고, 인터넷으로 구입할 수 있도록 한 전자복권이다. 지난해 8월 복권위가 ‘전자복권 건전화’를 내세우며 도입하려고 했으나 ‘바다이야기’ 파문과 맞물려 ‘정부가 사행성을 부추기려 한다.’는 비난이 일자 두 달여 만에 철회했다. 복권위가 사업자들에게 돈을 물어 주기로 한 것은 이들이 정부 정책에 의해 사업자로 선정돼 준비작업을 해왔기 때문이다. 복권위는 인터넷 로또 수탁사업자로 제주도를 선정했고, 제주도는 이들 8개 업체와 계약을 맺어 인터넷 로또 발행을 준비했었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사설] 군인복무법, 병영폭력 추방 기대한다

    군대에서 벌어지는 각종 가혹행위와 폭력, 성희롱 등을 막기 위한 ‘군인복무기본법’의 골격이 나왔다. 국방부가 그제 입법예고한 바에 따르면, 사병끼리는 지휘계통이나 직책상 임무수행 등을 제외하고는 사적(私的) 명령을 내리지 못하게 돼 있다. 언어·신체적 성희롱이나 성추행, 도박·사행성 오락행위도 법의 규제를 엄격하게 받는다. 군대에서 사건·사고가 터질 때마다 미온적 대처로 일관해온 군당국이 법 제정을 통해서나마 병영폭력 근절의지를 밝힌 것은 평가할 만하다. 병영폭력은 잊을 만하면 터져나와 군은 물론 사회문제화되기 일쑤였다. 이제 상관의 명령과 훈령, 정신교육만으로는 병영폭력을 더 이상 제어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 법이 제정되는 것이다. 국군창설 60년이 다 되어가는데, 군에는 여전히 구시대적 악습과 폐단이 뿌리깊게 존재한다는 사실은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다. 병영폭력이 그동안 법이 없어서 되풀이되어 온 것은 아니다. 장병 개개인의 인식과 그릇된 병영문화가 바뀌지 않는다면 법마저 있으나 마나 한 존재로 전락할 것이다. 우리는 군인복무법의 제정이 장병들의 인권유린과 폭력행위의 근절은 물론이고, 군기강을 바로 세우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장병들도 작전·훈련·임무수행 등과 병영내 사생활에 대한 공사(公私) 개념을 분명히 해서 전투력 저하나 하극상 등 기강해이가 없도록 적극 협력해야 할 것이다. 자주국방을 위한 강군은 법에 앞서 장병 상호간 신뢰와 화합과 단결이 그 요체임을 명심하기 바란다.
  • “할리우드 스타들은 공주·왕자병 환자”

    “할리우드 스타들은 (보통 사람들이 사는 세계와 다른) 그들이 주인공이 되어야 하는 ‘행성’에 살고 있다.” 미국 팝가수 비욘세 놀스의 고백이다. 미국 할리우드 스타들에 대한 상식적인 수준의 얘기가 실제 연구로 증명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할리우드 스타들이 평범한 사람들과 다르게 보이고 독특하게 행동하는 건 재산이 많거나 직업 때문이 아니다. 그들 모두가 ‘자아도취’에 빠진 ‘공주·왕자병 환자’들이기 때문이라는 점이다. 영국 일간 더 타임스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사우스 캘리포니아대학 심리학자인 마크 영과 드루 핀스키가 200명의 할리우드 스타들을 상대로 조사한 연구 논문을 소개했다. 이들이 조사한 스타들은 패리스 힐튼, 브리트니 스피어스, 르네 젤위거, 제시카 심슨, 짐 캐리 등 톱스타들이다. 곧 책으로 출판되는 논문에 따르면 할리우드 스타들은 극도의 ‘자기애(self love)’에 빠져 있고, 아주 진지하게 일반 사람들보다 자신들이 훨씬 뛰어나다고 생각한다는 점이다. 핀스키는 “배우, 코미디언, 가수, 리얼리티쇼 출연자까지 모두 강력한 나르시시즘(자기도취)의 전형을 보였다.”면서 “이들은 현실적인 삶에 필요한 기술이나 능력은 떨어지지만 다른 사람의 관심을 끌어당기는 능력은 매우 발달돼 있다.”고 설명했다.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사행성 범죄는 끝까지 추적해야 근절”

    “사행성 범죄는 끈기를 갖고 그 뿌리를 끝까지 추적해야 비로소 근절할 수 있습니다.” 사행성 PC방, 불법오락실 수사에 몰입하던 한 지방 경찰서 강력팀이 드디어 일을 냈다. 경찰청이 지난해 7∼10월 사행업체 집중단속 기간에 전국 경찰서 전담 수사팀의 실적을 최근 종합한 결과, 광주 북부경찰서 강력3팀이 전국 1위를 차지한 것이다. 이 공로로 김춘수 강력3팀장은 경위에서 경감으로 특진했다. 김 팀장은 사행성 범죄에 대한 수사철학을 ‘끈질긴 추적’이라고 소개했다. 주위에선 이들의 1위가 체계적인 수사와 노력이 어우러진 결실이라고 입을 모았다. 강력 3팀은 한 업체가 문을 닫아도 다른 업체가 잇따라 생기는 개별 단속의 한계를 절감하고, 사행성 범죄의 뿌리까지 파고 들기로 결정했다. 이들은 첩보를 바탕으로 사행성 PC방·오락실의 지역 총판업체와 수도권 일대에 흩어진 본사를 추적했다.또 전국을 돌면서 PC방 제작업소 등에 대해 탐문수사를 했다. 수사 실적과 새로운 첩보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드러났다. 이들이 지난해 단속한 사행성 PC방·오락실·도박사이트 등 운영업체와 제작업체 등은 본사만 28곳, 검거 인원은 200여명에 이른다. 아울러 강력3팀은 인터넷 도박에 상대방 패를 읽는 해킹 프로그램이 유포됐고, 운영업체가 이른바 ‘선수’를 기용해 불공정한 게임을 한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경찰청 관계자는 “사행업소 본사를 수사하려면 첩보가 충분하고 수사진의 집요함도 필요하다.”면서 “지방 경찰서의 단일팀이 전국 최고 실적을 낸 것은 드문 일”이라고 평가했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북에서 온 동물가족 새해소망] 서울대공원, ‘짝짓기’ 동물에 지극정성

    [북에서 온 동물가족 새해소망] 서울대공원, ‘짝짓기’ 동물에 지극정성

    “새해에는 짝을 꼬옥 만나고 싶어요. 북에 있는 고향 친구들도 더 많이 데려와 줬으면….” 경기도 과천의 서울대공원 동물원에 있는 북에서 온 ‘새터 동물’들의 올해 바람이다. 대표적인 ‘북에서 온 동물’로는 호랑이 ‘낭림’이 꼽힌다.‘낭림’은 새끼 때인 1993년 북한의 낭림군에서 붙잡혀 생긴 이름. 평양 중앙동물원에서 자라다 내려온 낭림의 새터 생활은 외롭다. 암컷인 낭림은 짝짓기 능력에 문제가 있어 아직 새끼를 한 마리도 낳지 못했다. 그래서인지 근처에 다가서면 낭림은 “어헝” 울부짖으면서 발톱을 세우곤 한다. 낭림이 짝을 만나 백두산 호랑이의 명맥을 이었으면 하는 바람은 사육사들도 마찬가지지만, 신랑감이 마땅치 않다고 한다. 낭림과 함께 남으로 내려온 동물로는 토종 여우, 은여우, 반달가슴곰 등 11종 39마리. 서울대공원이 토종 동물 복원 등을 위해 18종 48마리를 북한 중앙동물원에 보내면서 맞교환해 받은 것이다. 낭림과 같은 ‘새터 동물’인 수컷 호랑이 ‘라일’은 지난 2001년 남으로 건너와 ‘홍아’와 짝을 맺어 ‘코아’와 ‘리아’ 남매를 낳고 행복한 가정을 이뤘다. 하지만 퇴행성 관절염으로 고생하던 라일은 2004년 폐사하고 말았다. 북한에서 가장 많이 건너온 동물은 반달가슴곰.12마리 가운데 8마리는 복원을 위해 지리산으로 보냈다. 남은 4마리 가운데 ‘개천(♀)’과 ‘용강(♂)’은 지난해 건강한 새끼 2마리를 낳았다. 토종 동물 복원의 핵심으로 꼽히는 붉은 여우 한 쌍은 번식장에서 2세 만들기를 시도 중이다. 흔히 토종 여우라 불리는 붉은 여우는 멸종위기종이다. 대공원은 올해에는 반드시 붉은 여우의 대를 잇도록 하겠다는 계획 아래 지난해 4월부터 번식장으로 옮겨 ‘VIP’로 모시며 극진한 신경을 쓰고 있다. 북한에서 온 삵과 스라소니 역시 번식장에서 짝짓기에 여념이 없다.2000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김정일 국방위원장으로부터 선물받은 풍산개 ‘우리(♂)’와 ‘두리(♀)’는 20여마리의 새끼를 낳았다. 북한 핵실험 등으로 남북관계가 경색됐던 지난해에 한 번도 동물 교류를 하지 못했던 점을 서울대공원측은 아쉬워한다. 서울대공원관리사업소 이원효 소장은 “남한에서는 거의 멸종해버린 늑대와 여우가 북한에서는 야생에서 발견되고 있어 멸종위기종 복원을 위해서는 북한이 제1의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올해에는 남북관계가 풀려 더 많은 동물교류가 이뤄지기를 기대해 본다. 유영규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새해 부처별 주요 현안

    새해 부처별 주요 현안

    국방부는 새해 상반기 중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시점을 최종 확정한다. 지난해 말 국방개혁법이 통과됨에 따라 ‘국방개혁 2020’에 본격 시동을 건다. 외교통상부는 북한 핵문제 해결과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등에 매진할 계획이다. 산업자원부는 ‘5년내 수출 5000억달러, 무역 1조달러 달성’ 목표를 세우고 첫걸음을 뗀다. 새해를 맞아 정부 각 부처들이 헤쳐나가야 할 주요 현안들을 살펴본다. # 재정경제부 정책 불신 해소를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꼽고 있다. 특히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당정이 합의한 분양가 상한제의 확대 적용과 원가공개 문제에 대해서는 일관성 있는 정책방향이 요구된다는 지적이다. 단기적으로는 대선 국면을 맞아 경기활성화에 관심이 쏠린다. 재정을 조기 집행할 것인지 아니면 사회간접자본 투자를 늘릴 것인지, 경기 부양의 폭을 정해야 한다. 환율 안정을 위해 정부가 운신의 폭을 넓혀야 하는 것도 과제다. 현실적으로 시장 개입에 한계가 있다면 중소기업 종합대책 등이 필요한 시점이기 때문이다. 미시적으로는 가계부채 증가와 과잉 유동성 해소 문제, 주택담보대출 규제에 따른 서민경제의 주름살 완화, 한·미 FTA 협정을 앞둔 서비스업의 경쟁력 향상 및 구조조정 강화 등도 현안이 아닐 수 없다. # 교육인적자원부 학교의 교육력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 본격화된다. 교원능력개발평가제(교원평가제)가 법제화되고, 경력 중심의 교원승진·인사 제도를 능력 중심으로 바꾼다. 교장공모제를 도입하고 교원양성·선발·연수체제도 개선한다. 사교육비 경감대책을 꾸준히 진행하고, 방과후학교에 대한 지원을 늘려나간다. 대학특성화 및 구조개혁에도 더욱 박차를 가한다. 대학 통·폐합 등은 물론 특성화를 촉진하는 소프트웨어적 구조개혁을 병행한다. 국립대 법인화를 위한 특별법을 제정한다. ‘살기좋은 지역 만들기’ 실현을 위한 교육 대책으로 누리사업을 확대한다. 산업현장에 맞춤형 인재를 기르기 위한 전문대 특성화와 산학협력도 활성화한다. 학생부 반영 비중을 늘리는 새로운 대입제도를 처음 실시하고, 공교육을 살리기 위한 개방형 자율학교가 첫 선을 보인다. 교육감 주민직선제도 처음 도입한다. # 과학기술부 ‘한국 첫 우주인’ 선발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수행이 가장 큰 현안이다. 현재 최종 후보 2명이 뽑힌 상태이며, 이들은 3월쯤 러시아 가가린훈련센터에서 기초훈련, 우주 적응 및 우주 과학실험 수행을 위한 임무훈련 등을 받은 뒤 최종 1명이 2008년 4월쯤 러시아 우주왕복선 소유즈호에 탑승하게 된다. 특히 생명공학 분야 투자에 집중할 계획이다. 새해부터 10년 동안 14조 2881억원을 투자,60조원 규모의 시장을 창출해 2016년쯤에는 생명공학분야 세계 7위의 기술 강국에 진입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국가생명공학 육성체계 혁신, 연구개발 선진화 기반 확충, 바이오 산업의 발전 가속화 및 글로벌화, 법·제도 정비 및 국민 수용성 제고 등의 4대 전략,14대 실천과제를 수립해 추진하기로 했다. # 통일부 납북 피해자들에 대한 보상금이 처음으로 지급된다. 국회 상임위 통과를 앞둔 ‘전후 납북자 피해자 지원법안’은 미귀환 납북자 가족과 3년 이상 납북됐다 귀환한 납북자 가족에게 납북기간, 생계 등을 고려해 위로금을 주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반기엔 개성공단 본단지 분양이 시작된다.3월부터 10만㎾급 송전이 이뤄지고 6월 1단계 기반시설,7월엔 기술훈련센터가 준공된다. 분양이 본격화되면 200∼300개 국내기업이 입주할 것으로 전망된다. # 외교통상부 북한 핵문제 해결,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한·미 동맹 강화 및 외교 다변화, 내부 인사·조직 혁신 및 외교역량 강화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현안으로 꼽는다. 북한 핵문제를 포함해 한반도 안보문제의 평화적인 해결은 외교부가 최우선으로 내세우는 과제다. 대외 관계의 기본축인 한·미 동맹을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키는 것과, 일·중·러 등 주변국들과 동북아 공동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실질적인 우호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것도 당면한 현안이다. 한·미 FTA 등 지속적으로 이뤄지는 FTA협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 시한보다 내용이라는 자세를 갖고 협상에 임할 예정이다. # 법무부 법무행정의 변화를 최우선 과제로 꼽고 있다. 특히 권위적이고 변화에 둔감하다는 이미지를 벗어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우선 법무부와 16개 전 소속기관에 성과관리시스템(BSC)을 구축한다. 조직의 임무, 비전, 목표 등을 과학적이고 객관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1800여명의 직원이 16만명에 이르는 보호관찰대상자 및 소년원생을 단일망에서 업무처리를 할 수 있는 보호통합정보시스템도 구축한다. 여권자동판독기 도입 등으로 출입국심사를 현재보다 훨씬 업그레이드시킬 계획이다. # 국방부 상반기 중에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시점이 최종 확정된다. 한·미 양측은 지난해 10월 열린 제38차 한·미안보협의회(SCM)에서 2009년 10월에서 2012년 3월 사이에 전작권을 전환키로 합의했는데, 그보다 구체적인 환수시점을 정하는 것이다. 현재 2300여명 규모인 이라크 자이툰부대 병력이 4월까지 1200명선으로 감축된다. 상반기 중에 국방부는 ‘임무종료 계획’을 수립, 자이툰부대를 연말에 최종 철군할지 여부를 결정한다. 레바논에 국군이 새로 파병된다. 용산, 동두천 등의 미군기지가 옮겨갈 평택기지 터에 대한 시공이 3∼4월중 시작된다. 지난해 말 국방개혁법 통과에 따라 올해부터 ‘국방개혁 2020’이 본격 시동을 건다. # 행정자치부 공무원 연금 개혁문제가 핫이슈로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공무원 연금 개혁은 현재 행자부가 마련한 위원회에서 최종 시안을 마련 중이며, 부처 협의를 거쳐 상반기 중에 국회에 법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법안이 마련되고, 국회 처리과정에 공무원 노조와 기존 연금 수급자들의 거센 반발이 우려되기 때문에 정부의 입장이 얼마나 확고한지가 관건이다. 아울러 공무원노조 단체와 첫 교섭이 시작될 전망이다. 지난해 공무원 노조가 합법화됐지만, 노조 단체간 교섭위원 선임이 늦어지면서 정부와 노조간 교섭이 이뤄지지 않았었다. 새해엔 역사적인 대면이 이뤄질 것으로 보여 정부에서도 철저한 준비를 해야 한다. # 문화관광부 문화관광부의 새해 최대 목표는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이다. 강원권 관광 자원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이며 다시 한번 대한민국 발전의 발판으로 삼을 수 있는 계기다. 1월 유치 신청서 제출을 시작으로 담당 부처와 협의해 국제적인 홍보를 적극적으로 펼친다. 둘째는 사행성 게임에 대한 후속 대책이다. 올해 게임산업진흥법이 국회를 통과하면 세부적인 후속조치를 만들어 실행할 계획이다. 게임산업의 중장기적인 발전은 물론 경마, 경륜, 경정, 스포츠 토토 등 사행성 게임에 대한 통합적인 감독과 감시를 할 수 있는 새로운 기구와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셋째는 한국 영화 산업의 발전을 위해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책이다. 영화산업진흥기금을 과연 어디다 쓸 것인가에 대한 세부적인 자금 계획 수립과 함께 사용처 등을 선정하고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만들 예정이다. # 농림부 개방화 물결에 따른 농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책 마련이 현안으로 꼽힌다. 쌀과 쇠고기라는 양대 민감한 품목을 둘러싸고 미국 등과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양상이라 새해에도 뜨거운 감자가 될 전망이다. 특히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막바지로 치닫는 시점에서 최근 불거져 나온 ‘쇠고기 뼛조각’ 문제를 어떻게 조율하는가도 관건이다. 미국은 수입위생조건을 뼛조각을 포함하는 조건으로 다시 작성하자고 압박하고 있다. 미국이 국제수역사무국(OIE)에 신청한 광우병 위험등급 최종 결과가 나오는 5월전까지는 재협상 자리가 마련될 가능성이 높다. 쌀 수입 문제도 관심거리다.3월을 전후해 중국쌀과 칼로스쌀 등 밥쌀용 쌀 의무수입물량(MMA)의 반입이 이뤄질 전망이다.2006년에는 초반 예상과 달리 중국쌀과 미국산 칼로스 쌀이 큰 호응을 얻었다. # 산업자원부 2006년 수출 3000억달러 달성의 다음 단계로 ‘5년내 수출 5000억달러, 무역 1조달러 달성’ 목표를 세웠다. 세부 실천작업의 첫걸음을 떼게 된다. 악화된 국내외 여건에 대한 대응 강화도 시급한 현안이다. 원화 강세, 인접국과의 경쟁 격화, 고유가, 대·중소기업간의 양극화 등 부문별로 대응책 마련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추진중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제도화의 완성’에 무게를 뒀다. 우선 고용 친화적인 산업구조로의 전환을 위해 신산업정책을 추진한다. 부품소재의 글로벌 공급 기지화를 위한 여건 조성도 핵심과제다. 지식기반 서비스 산업 육성 및 바이오·나노·로봇과 같은 미래산업의 성장 동력화도 촉진할 계획이다. # 정보통신부 가장 큰 현안은 방송통신위원회(정통부+방송위원회) 설립과 관련, 정통부의 주장을 얼마만큼 반영하는가이다. 현재 국무조정실은 내년 4∼5월에 통합기구 발족을 위한 관련 법안을 입법예고한 상태다. 입법예고안은 정통부로선 만족할 만한 수준이지만 방송위가 반발하고, 한나라당에서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어 긴장을 늦출 수 없다. 입법예고안에서 논의가 잠정 보류된 우정사업본부의 독립청(가칭 우정청) 설립 또는 공사화 건도 새해 주요 논란거리로 부각될 것으로 예측된다. 방송통신융합 서비스인 인터넷TV(IPTV)의 상용화 일정을 잡는 일도 중요하다.IPTV는 KT 등에서 기술적으로는 준비돼 있지만 통신과 방송 양 진영의 이해관계가 복잡해 상용화가 1년 이상 지연되고 있다. # 보건복지부 복지정책의 큰 틀인 ‘사회투자국가’ 기반 조성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사회투자국가란 인적자본과 사회자본에 대한 투자를 통해 경제활동 참여기회를 넓히고 더 나은 일자리를 제공해 성장과 사회통합을 동시에 추구한다는 개념이다. 세부적으로 아동발달 지원계좌, 사회서비스 일자리, 노인특구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민연금 개혁에 따른 관련법 시행령 개정, 의료법 전면개정 등 굵직한 입법 현안들도 대기 중이다. 장기수발보험의 2008년 7월 시행에 맞춰 시범사업에 나서고 복지시설을 확충하는 등 준비도 내년에 이뤄져야 한다. 건강보험과 의료급여의 모럴 해저드를 막아 재정 안정을 꾀하는 동시에 보장성을 강화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 환경부 경인운하 건설사업과 군장 국가산업단지(장항단지)조성사업 등을 둘러싼 산업계, 환경단체, 지역주민들의 첨예한 이해대립과 사회적 갈등을 풀어가야 한다. 세계적인 기상이변 사태에 대비, 기후변화에 대응한 온실가스(CO2)저감을 위한 노력도 중요하다. 선진국들의 온실가스 감축의무 동참 유도가 예상된다. 온실가스 저감의무 참여에 대비, 산업계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온실가스 배출권 모의거래제 실시, 개도국 매립지의 청정개발체제(CDM)지원 등 온실가스 저감 로드맵 작성과 이행체제를 구축해야 한다. 새해부터 ‘교통환경에너지세’를 도입, 종전 교통세입의 15%를 환경분야에 활용해 에너지세제의 환경친화성을 높일 계획이다. # 노동부 어느 해보다 많은 법·제도 정비 과제들이 대기하고 있다. 우선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등 노사관계 로드맵 관련 입법의 후속법령 정비가 중요한 이슈가 될 전망이다. 공익사업장 파업때 필수 유지업무의 범위, 정확한 대체근로 허용의 범위 등이 주요 쟁점으로 꼽힌다. 지난달 국회를 통과한 비정규직 관련법들이 금년 7월부터 발효되는 만큼 이를 뒷받침할 시행령·시행규칙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 특히 파견업무의 확대, 차별의 기준 등이 현안이 될 전망이다. 학습지교사·화물노동자 등 특수형태근로종사자 보호방안, 노사정위원회에서 합의된 산재보험 개혁방안의 법제화 역시 중요한 과제다. 취업알선, 직업훈련, 실업급여의 원스톱 제공 등을 골자로 한 고용서비스 선진화 방안도 중점 추진대상이다.1500억원을 투입, 결식아동·부랑인 지원 등을 하는 사회적 기업 일자리 창출도 핵심 현안 중 하나다. # 여성가족부 올해도 보육, 여성, 가족 등 세 가지 큰 방향에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보육 분야는 90% 이상을 차지하는 민간 보육시설을 점차 국공립으로 전환하고, 민간시설은 부모가 만족할 수준으로 질을 높이면서 보육 비용을 낮추는 것이 목표다. 여성 분야에서는 사회적 지위를 올리고 일자리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경제성장이나 교육 수준에 비해 여성의 권한 척도가 세계적으로 낮은 수준인 점을 감안해 여성의 사회적 지위를 높이자는 취지다. 특히 일하고 싶어하는 여성이 일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취업교육과 시스템을 만들 방침이다. 가족 분야 정책은 기존의 가족 기능이 약화되는데 대해 사회적 책임과 지원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추진한다. 노인부양이나 간병, 보육 등 가족의 형태가 다양해지면서 늘어만 가는 가족 구성원들의 부담을 사회가 맡도록 시스템화하는 게 골자다. 가족 친화적 공동체를 시범운영하는 등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한 정책을 추진한다. # 건설교통부 올해 집값의 주요 변수로 꼽히는 전·월세 문제 대처방안을 비롯, 분양원가 공개 방안, 분당 규모 신도시 공급, 청약제도 개편안 등 굵직한 현안이 산적해 있다. 이용섭 건설교통부 장관은 지난해 말 취임 때 전·월세 문제 대처방안과 관련해 수요와 공급, 월세전환 물량 등을 면밀히 파악하는 등 사전 대처할 계획이라고 밝혔었다. 이 장관이 취임 일성으로 올봄 발생할 수 있는 전세난에 대한 선제 대처를 천명한 만큼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관심거리다. 1월 중에는 분양가제도 개선위원회에서 검토 중인 분양원가 공개 여부 및 범위가 발표된다.2∼3월 중에는 분당급 규모의 신도시 예정지가 확정된다. 예정지 발표는 집값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는 점도 과제다. 일반 소비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대목은 청약제도 개편안이다. 지난해 12월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올해 상반기로 연기됐다. 차관급 본부장으로 하는 주거복지본부도 1월 말 출범할 예정이었으나 건교부가 주택정책 주도권을 상실하면서 무기 연기되는 분위기다. # 중앙인사위원회 공무원 정년 조정 문제가 가장 ‘뜨거운 감자’가 될 전망이다. 인사위는 계급에 따라 차별을 둔 현행 공무원 정년제의 개선(단일화)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단일화의 방향은 확정하지 못한 상태이다. 정년 조정은 우리 사회의 고령화와 청년실업 문제, 민간기업의 고용에 미치는 영향, 공직의 적정인력 유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공무원 노조와의 협상에서 정부안을 제시해야 하기 때문에 바쁘다. 비정규직 문제도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비정규직 근로자의 처우개선과 고용 안정을 골자로 한 비정규직 법안이 7월 시행됨에 따라 인사정책 분야에서도 공직내 비정규직 처리가 화급한 사안이 될 수 있다. 수십년간 지속돼 온 공무원 시험제도의 개편도 피해갈 수 없는 과제다. 단순한 지식의 평가보다는 응시자의 실제 역량과 자질을 측정할 수 있는 형태로 개선해야 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 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는 2012년 세계박람회 여수 유치에 총력을 기울인다. 현재 여수를 비롯해 모로코(탕헤르), 폴란드(브로츠와프) 등이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내년 12월 제142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유치국이 결정된다. 올해 부산항에 이어 인천항과 평택항에도 ‘항만 노무공급 상용화’ 도입을 추진한다. 항만의 국제 경쟁력 제고와 물류비 절감을 위해서는 꼭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수산물의 원산지 표시 사항도 확대 시행한다. 원산지 표시에서 현재 ‘원양산’으로 표기되던 것이 7월부터 ‘원양산’ 표시와 함께 해역명(태평양, 대서양, 인도양 등) 또는 그 수역을 관할하는 국가명을 함께 표시해야 한다. 수산물 품질인증제 대상 품목이 늘어난다. 기존 112개에서 135개로 확대되고, 중금속과 항생물질 등을 품질 인증 기준에 포함해 안전성을 강화한다. 양식 수산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수산물 양식재해보험제도’도 마련한다. # 공정거래위원회 일단 2월 임시국회에서 공정거래법 개정안이 통과되게 하는 것이 급선무이다. 출자총액제한제도(출총제)를 자산 10조원 이상,2조원 이상의 중핵기업으로 한정하고 순자산의 40%까지 투자할 수 있게 했지만 정치권은 중핵기업의 범위를 자산 5조원 이상으로 좁히라고 주문, 논란이 예상된다. 공정위에 준 조사권을 주는 계좌추적권과 경쟁당국과 조사를 받는 사업자가 합의를 통해 사건을 종료하는 동의명령제의 신설 등도 관심이다. 3월28일부터 기존의 소비자보호법이 소비자기본법으로 바뀌는 데 따른 정책과제도 산적해 있다. 소비자기본법이 발동하면 소비자는 시장에서 기업의 판도를 결정짓는 주도적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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