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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중·고생 단골 전염병은 ‘수두’

    일선 학교에서 가장 많이 유행하는 법정전염병은 수두였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해 학교전염병 표본감시체계에 참여한 전국 초·중·고교 224곳을 대상으로 ‘학교 전염병 발생 현황’을 집계한 결과 법정전염병 중에서는 수두가 1000명당 6.2명으로 가장 높은 발생률을 보였다고 15일 밝혔다. 이어 유행성 이하선염(1.9명), 폐렴(0.4명), 홍역(0.01명) 등의 순이었다. 전염병 전체로 따지면 감기 환자가 1000명당 54.3명으로 부동의 1위를 지켰다.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윌 스미스, 경제 가치 ‘10점 만점에 10점’

    윌 스미스, 경제 가치 ‘10점 만점에 10점’

    영화배우 윌 스미스가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선정한 할리우드에서 가장 경제적 가치가 높은 배우로 선정됐다. 강력한 라이벌이었던 조니 뎁,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등 쟁쟁한 스타들을 제친 결과이기에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포브스는 12일(한국시간) 할리우드에서 활동하는 스타 중 가장 경제적 가치가 높게 평가되고 있는 스타(Most Bankable Star)를 선정했다. 이 언론은 영화 제작자, 감독, 투자자 등 150명에게 지난 2달 간 1400명의 후보 배우들을 놓고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여기에는 지금까지의 관객동원, 투자유치 능력, 흥행성적, 배우의 네임 밸류 등 사항이 복합적으로 평가됐고 스미스는10점 만점에 10점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스미스는 영화 ‘맨 인 블랙’(Man In Black), ‘인디펜던스 데이’(Independence Day) 등 8편의 영화가 세계적인 흥행을 불러 일으켰다. 그의 역대 박스오피스 수입은 총 52억 3940만 9825달러를 기록해 그의 이름값을 높여왔다. 영화 ‘캐리비안 시리즈’의 조니 뎁은 지난 해 이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기 때문에 강력한 후보로 거론됐지만 스미스에 밀려 2위에 만족해야했다. 조니 뎁, 안젤리나 졸리, 브래드 피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등 배우들이 10점 만점에 9.89점을 기록해 공동 2위에 올랐다. 이어 톰 행크스, 조지 클루니, 덴젤 워싱턴, 맷 데이먼, 잭 니콜슨이 각각 10위 안에 랭크됐다. 사진=세븐 파운즈 스틸컷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아직도 위암 공포를 안고 사십니까?

    아직도 위암 공포를 안고 사십니까?

    최근 20∼30년간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이 위암이다. 그러나 진단 및 치료기술도 비약적으로 발전, 지난해 새로 발생한 위암 환자의 60% 이상이, 조기위암은 90% 이상이 완치됐다. 이는 다른 장기로의 전이 전에 발견되면 대부분 완치된다는 의미이다. 이런 점에서 정기적인 위암 검사가 중요하지만 치료 시기를 놓쳐 목숨을 잃는 경우도 허다하다. ●“아무런 증상도 없었는데….” “아니 배가 아픈 것도 아니고,소화도 잘되고, 식욕도 좋은데 내시경검사는 뭣하러.” 그러나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위암도 증상이 거의 없이 진행된다. 명치의 화끈거림, 상복부 속쓰림, 소화불량, 조기 포만감, 흑색변 등의 증상이 있지만 다른 위장 질환의 증상과 구분하기 어렵다. 어른 주먹만한 암덩어리가 위 안에 들어차 있고, 간·폐·뼈까지 전이가 되어 손을 쓸 수 없는 상태가 되어도 증상이 없는 경우가 전체 사망 환자의 절반에 이른다. ●“피검사 정상이래요.” 보험사 등에서 주선한 피검사를 암 검진의 전부라고 믿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그러나 전문의들은 간암과 전립선암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암 진단에 피검사는 거의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단언한다. 아직까지 위암 조기 발견에 유효한 검사는 위내시경과 상부위장관조영촬영이다. 상부위장관조영촬영은 비용이 싸고 비교적 편한 검사이지만 내시경에 비해 진단 정확도가 떨어지고 위암의 형태에 따라 발견이 어려운 경우도 있다. 내시경은 이런 문제를 극복한 검사로, 정확한 결과를 제시해 준다. 국가 암예방사업에서는 공식적으로 40세 이후에는 2년마다 검사 받을 것을 권고한다. 그러나 이는 정상인에게만 해당되는 권고이다. 예컨대 만성위축성 위염·장상피화생이 있거나 위암 가족력이 있고 선종 등 위암의 전구 병변이 발견됐거나 흡연자 등 위험인자에 많이 노출된 사람은 더 자주 검사를 받아야 한다. ●“내시경으로 위암을?” 위암은 조기에만 발견되면 치료 성과가 매우 좋고, 치료 방법도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초기 위암의 경우 내시경으로 암 덩어리만 제거하는 ‘내시경적 점막하 절개절제술’이다. 위암의 내시경적 수술은 전신마취가 필요 없고, 통증이나 상처 감염에 대한 우려가 적으며, 시술 후 수 일 내에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영양 흡수장애 등 위 절제에 따른 후유증이 거의 없다는 점 등이 장점이다. 위 절제술에 비해 치료 성적도 나쁘지 않아 국내에서도 빠르게 적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그러나 아직은 적응증이 엄격하게 제한돼 시술 전 정밀검사를 거쳐 암의 진행 상태와 시술 병변을 확실히 선택해야 한다. ●위암 수술의 새로운 경향 대한위암학회의 수술 표준화에 따른 근치적 위 절제수술은 가능한 체내의 암 세포를 광범위하게 제거하는 데 목표를 두었다. 따라서 수술 후 환자의 삶의 질은 1차적 고려 대상이 아니었다. 이런 수술기법은 암의 위치와 상관없이 위를 통째로 떼어내거나 위 주변의 췌장·비장·소장과 대장의 일부까지도 제거하는 광범위한 확대지향적 수술을 뜻했다. 그러나 이런 수술이 위암 완치에 기여했음에도 합병증 등에 따른 사망 부담이 컸던 게 사실이다. 이에 대한 보완책으로 최근에는 ‘맞춤치료’가 확산되고 있다. 초기 위암은 더욱 축소지향으로 수술하는 반면 진행성 위암은 보다 광범위한 확대수술과 항암치료를 병행하는 방식이다. 이런 치료 개념에 맞춘 치료법 중 대표적인 것이 복강경(내시경) 수술이다. 복강경 수술은 초기 위암에서 뚜렷한 강점을 갖는데, 최근 들어 우리나라 위암환자의 35% 정도는 초기 위암 상태에서 발견돼 앞으로 적용 범위가 더욱 넓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외과 최성일 교수는 “복강경은 육안보다 정밀하게 환부를 관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레이저 소작기와 초음파기기까지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최첨단 수술”이라며 “이런 이점 때문에 조기 위암을 포함한 흉·복부의 악성 종양 수술에 복강경을 이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위암도 대부분 특이 증상이 없는 만큼 정기적인 검진과 조기 발견이 곧 완치의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그곳은 2개의 태양이 뜬다

    그곳은 2개의 태양이 뜬다

    국내 연구진이 영화 ‘스타워즈’의 주인공 루크 스카이워커의 고향 행성 ‘타투인’처럼 두 개의 태양이 나란히 뜨고 지는 외계행성을 발견하는 데 성공했다. 두 개의 태양 바깥쪽으로 공전하는 행성계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세계 최초다. 한국천문연구원 이재우, 김승리 박사와 충북대 김천희 교수팀은 5일 두 개의 별로 이뤄진 쌍성 주위를 공전하는 외계행성계를 처음으로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결과는 ‘미국 천문학회지’ 2월호에 게재됐다. ●한국천문硏·충북대팀 9년 관측끝 개가 태양처럼 스스로 빛을 내는 별과 그 주위를 도는 행성들로 이뤄진 외계행성계는 지구처럼 생명을 가진 행성을 찾거나 태양계 생성의 근원을 밝힐 수 있기 때문에 현대 천문학의 가장 큰 과제로 꼽히고 있다. 현재까지 전 세계 천문학자들이 다양한 탐색방법을 통해 330여개의 외계행성계를 발견했다. 연구팀은 소백산천문대 61㎝ 망원경과 충북대학교 천문우주학과가 가진 35㎝ 망원경을 이용해 2000년부터 약 9년여간 관측·촬영한 영상을 분석해 처녀자리 방향으로 약 590광년 떨어진 ‘HW Vir’ 식쌍성에서 새로운 행성계를 발견했다. HW Vir 식쌍성은 약 120억년 전 생성됐으며 서로의 공전주기가 약 2.8시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두 별 모두 반경이 태양의 0.18배 정도인 작은 별이다. ●지구서 590광년 거리… 두 별 반경 태양의 0.18배 외계행성계는 HW Vir 식쌍성과 그 주위에서 생성된 후 이 두 별의 격렬한 진화 과정에서도 살아남은 2개의 외계행성으로 구성돼 있다. 지금까지 쌍성 주위에서 행성이 발견된 적은 한 차례 있었지만 이는 하나의 별과 그 주위를 돌던 행성이 거대한 이웃 별에 끌어들여져 만들어진 행성계로 두 개의 별을 모두 도는 행성계가 실제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 행성은 각각 9.1년과 15.8년 주기로 쌍성 사이의 질량중심 주위를 공전하고 있으며 크기는 각각 목성의 8.5배와 19.2배, 표면온도는 영하 3도와 영하 43도인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연구팀이 관측에 사용한 ‘식쌍성의 극심시각 분석법’은 궤도운동하는 천체의 광시간 효과를 계산하는 방법으로 이론상으로만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왔다. 이 박사는 “2개의 별로 이루어진 쌍성에서도 홑별(single star)에서와 같이 행성이 생성되고 살아남을 수 있음을 밝혀낸 것은 중요한 의미가 있다.”면서 “행성의 기원과 진화 연구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천문연은 앞으로 지구형 외계행성을 찾기 위해 2m급 탐색전용 망원경을 추가해 본격적인 탐사에 나설 계획이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용어클릭 식쌍성 서로의 중력에 의해 묶여져 회전하는 두 별이 우리의 시선방향과 거의 일치해 상호 질량중심을 공전하는 경우에 두 별이 서로 가리는 현상. 즉 식(食)을 일으키며 밝기가 주기적으로 변하는 현상
  • ‘한국의 닌텐도’ 나오려면

    “닌텐도가 우리나라 회사였다면 (화투 제조회사였던 닌텐도는) 사행성 회사로 낙인찍혀 문을 닫거나, 아이들 공부를 방해하는 게임기를 만든다는 이유로 밤 12시 이후엔 공장도 못 돌렸을 것이다.” 5일 게임업체 한 관계자는 이명박 대통령의 전날 ‘닌텐도 발언’에 대해 “대통령이 게임산업에 관심을 가져준 것은 고무적인 일이지만, 지금 같은 현실에서 ‘한국의 닌텐도’는 불가능하다.”고 꼬집었다. 이 대통령이 언급한 ‘닌텐도 게임기’는 2007년 1월 국내에 선보인 일본의 휴대용 게임기 ‘닌텐도DS라이트’로 지난해 말 우리나라에서만 200만개 이상, 세계적으로도 1억개 넘게 팔리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게임산업정책이 수정되지 않고는 ‘닌텐도’를 앞서는 게임이나 게임기 개발은 요원하다고 지적했다. 박상훈 게임파크홀딩스 마케팅 이사는 우리나라에서 닌텐도 같은 회가가 나올 수 없는 가장 큰 걸림돌로 실적 위주의 게임정책을 꼽았다. 박 이사는 “과거 정부도 게임개발자금은 지원했지만 지원금은 닌텐도DS나, PSP(일본 소니의 휴대용 게임기)용 게임을 만드는 데 쓰였다.”면서 “눈에 보이는 실적 때문에 당장 팔리는 게임을 만드는 데 급급했다.”고 말했다. 정광호 한국게임과학고 교장은 “게임엔진과 서버기술 등 게임 원천기술의 부족으로 가정용 게임기 시장은 미국·일본에 빼앗겼고, 그나마 경쟁력이 있는 온라인게임은 중국에 바짝 추격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엄기현 동국대 게임멀티미디어공학과 교수는 게임을 바라보는 사회적 인식도 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본 부모는 자녀가 게임 관련 일을 하는 것을 자랑으로 생각하는 데 비해 우리 부모들은 반대한다. 이런 환경에서는 유능한 게임 인력을 키울 수 없다.”고 말했다. 한 게임업체 관계자는 “대통령은 게임산업의 진흥을 강조하지만 정부가 만든 청소년보호법 개정안에는 밤 12시~다음날 새벽 6시까지 청소년들의 온라인게임 이용을 금지하는 ‘셧다운제도’가 들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 안에서도 한쪽은 게임 회사를 나쁘다고 하고, 다른 쪽은 열심히 게임 만들어 돈을 벌어 오라고 하는데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할지 모르겠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전문가들은 닌텐도 같은 세계적인 게임회사를 키우기 위해서는 게임개발 투자 확대와 인식전환이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예를 들어 게임파크홀딩스가 만든 국산 GP2X 휴대용 게임기는 자사의 게임만 이용할 수 있는 다른 제품들과 달리 누구나 게임을 만들고 사용할 수 있는 ‘오픈 소스’ 방식을 채택했다. 성능면에서도 닌텐도 DS를 앞서 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다음달 세 번째 휴대용 게임기 ‘GP2X WIZ’를 출시할 예정이지만 인기 게임은 여전히 부족하다. 게임이 앞선 하드웨어 기술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무조건 일본 시장만 고집하는 게임 개발업체들의 반성도 필요하다. 많은 사람이 즐길 수 있는 아이디어와 기술이 합쳐져야 세계적으로 인기있는 게임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박 이사는 “닌텐도도 처음부터 인기가 있었던 게 아니라 ‘슈퍼 마리오’라는 대박 게임이 나온 뒤 떴다. 게임기라는 하드웨어가 아니라 소프트웨어인 게임이 중요하다.”며 “100억~200억원을 투자해 대작게임을 만드는 것은 개별 게임 회사만의 노력으로는 어렵기 때문에 정부가 먼저 과감히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교장도 “게임업계로 인재들이 유입되도록 도와줄 실질적인 교육기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엄 교수는 “게임산업을 전적으로 업체에만 의존하기보다 정부가 전문인력 양성과 게임업체들의 영세성 탈피 방안 등 종합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베컴, AC밀란에서 잘 나가는 이유는?

    베컴, AC밀란에서 잘 나가는 이유는?

    ‘베컴 신드롬’으로 이탈리아 전역이 시끄럽다.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AC밀란에 2개월 단기 임대된 데이비드 베컴(34)은 연일 맹활약을 펼치며 밀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덕분에 밀란은 최근 유벤투스를 제치고 세리에A 2위에 올랐으며 경기 내적인 면에서도 만족스러운 결과를 내고 있는 상태다. ‘임대생’ 베컴의 활약이 계속되자 3월이면 그를 다시 LA갤럭시에 돌려보내야 하는 밀란이 초조해지기 시작했다. 밀란으로서는 실력과 흥행성 두 가지 요소를 두루 겸비한 그를 완적 이적 시켜 팀 성적과 구단의 브랜드 파워를 더욱 높이겠다는 계산이다. 당사자인 베컴 역시 완전 이적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베컴은 5일(한국시간) AP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아직 갤럭시와의 논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그러나 만약 원만한 합의가 이뤄진다면 밀란에 남고 싶다.” 며 입단 당시 임대 기간이 끝나면 미국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던 것과 상반된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이어 “지금의 나이를 생각한다면 대표팀에서 뛰는 것이 쉽지는 않다. 하지만 가능하다면 계속해서 대표팀에서 활약하고 싶다.”며 밀란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 출전하겠다는 욕심을 보이기도 했다. 그렇다면, 베컴이 밀란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당초 베컴의 밀란 임대는 기대보다 우려가 컸던 ‘모험’이었다. 34살이란 적지 않은 나이와 미국 리그 휴식기로 인한 체력과 경기력 저하는 과연 베컴이 밀란에서 제대로 뛸 수 있을까하는 의구심마저 들게 했다. 이 뿐만이 아니다. 장기 부상을 당한 ‘밀란의 살림꾼’ 젠나로 가투소의 대체자 역할을 해야 한다는 부담감과 스타일이 비슷한 안드레아 피를로와의 공존 역시 해결해야할 부분이었다. 또한 베컴이 이탈리아 무대에 낯선 점도 마이너스 요소로 평가됐다. 그러나 베컴은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밀란에 연착륙 했고, 기대 이상의 실력을 뽐내고 있다. 전성기만큼은 아니지만 풀타임에 가까운 시간을 소화할 정도로 체력적인 문제를 전혀 드러내지 않고 있으며 그의 주특기인 ‘황금의 오른발’은 득점과 도움을 번갈아 기록하며 밀란 승리에 혁혁한 공을 세우고 있다. 무엇보다 고무적인 사실은 베컴 합류 이후 밀란의 전력이 시즌 초중반 가투소가 맹활약 했을 당시와 비슷해졌다는 것이다. 시즌 초반 피를로의 부상으로 인해 가투소를 중심으로 미드필더진을 운영했던 밀란은 가투소가 전성기 시절의 기량을 선보이며 꾸준히 승점을 쌓을 수 있었다. 그러나 가투소가 부상을 당하자 밀란은 곧바로 유벤투스에게 2-4 완패를 당했고, 밀란은 미드필더 전 지역을 커버하는 가투소의 왕성한 활동량 부재를 절감해야만 했다. 이 때문에 가투소의 부상과 맞물려 팀에 합류한 베컴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베컴 합류 이후 밀란의 밸런스는 더욱 견고해졌다. 부상에서 회복한 피를로를 중심으로 좌우에 암브로시니와 베컴을 배치한 것이 생각보다 안정적으로 돌아가고 있으며 공격적인 측면에서 다소 미흡했던 가투소가 있던 때보다 공격의 다양성이 더욱 강화됐다. 수비적인 측면 역시, 암브로시니와 베컴이 좌우를 분할해 최적의 효과를 내고 있다. 이는 암브로시니의 히트맵(heat map)을 통해서도 알 수 있는데, 베컴과 짝을 이룬 이후 암브로시니의 움직임이 주로 왼쪽에 치중되며 공수 양면에서 보다 효율적인 움직임을 취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ESPN 사커넷 참조) 즉, 암브로시니-피를로-베컴이 구축한 미드필더 라인이 당초 우려와는 달리 좋은 조합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밀란의 베컴 임대는 대성공으로 보인다. 이제 겨우 한 달이 지났을 뿐이지만 성적 상승과 구단 홍보라는 표면적인 목표를 이뤘기 때문이다. 과연, 베컴이 ‘찰떡궁합’을 선보이고 있는 밀란의 품에 완전히 안기게 될까? 베컴과 밀란 그리고 갤럭시의 행보가 궁금해진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soccerview.ahn@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인사]

    ■교육과학기술부 ◇고위공무원 △국립과천과학관장 장기열△교육과학기술부(한국과학기술연구원) 윤헌주◇부이사관△서울산업대 사무국장 박동선△한경대 〃 강정길△강원대 삼척캠퍼스 행정본부장 김기남△교육과학기술부 정경택(녹색성장기획단) 정병걸◇서기관△규제개혁법무담당관 최인엽△교육복지기획과장 전우홍△교원소청심사위원회 이난영■통일부 ◇교육 파견 △중앙공무원교육원 고위정책과정 김웅희△국방대 안보과정 김용규△통일교육원 통일미래지도자과정 김진구△세종연구소 국정과제연수과정 김창현■문화체육관광부 ◇과장급 전보 △국어민족문화과장 임병대△한국예술종합학교 기획〃 김유식△국가브랜드위원회 사업지원단 문화관광마케팅팀장(파견) 황준석 ■노동부 ◇4급 전보 △대전지방노동청 충주지청장 조철호■국토해양부 ◇실장급 승진 △주택토지실장 한만희△항공안전본부장 정일영△2012여수세계박람회조직위원회 사무차장 곽인섭◇실장급 전보△교통정책실장 홍순만◇국장급 전보△여수지방해양항만청장 장황호■국가보훈처 ◇서기관 전보 △보상급여과장 송권면△단체협력〃 채내희△취업지원과장 이찬민△의정부 김주용△홍성 한경원△총무과장 김한희◇교육파견 △국방대 안보과정 안중현△세종연구소 국정과제연구과정 홍인표■국회도서관 ◇사서서기관 전보 △입법정보실 법률정보과 이신재△기획협력국 홍보협력과 현은희■국민권익위원회 ◇과장급 전보 △심사기획과장 윤성용△민원제도개선〃 강희은△민원조사협력〃 박용택△민간협력〃 김상년△사회분야행정규칙개선팀장 김세신■한국조폐공사 △감사 오경화 ■한국철도시설공단 ◇상임이사 △시설운영본부장 최견■한국문화재보호재단 △상임이사 김종수■한국농촌경제연구원 ◇소장△부설 농림기술관리센터 김용택◇본부장·실장 △농식품정책 박현태△농업농촌정책 이동필△글로벌협력 권태진△농업관측정보 김정호△산림정책 석현덕△미래정책 김병률■국립암센터 ◇연구부장△이행성임상제1 박중원△이행성임상제2 이강현△융합기술 김인후◇연구과장△유방내분비암 노정실△혈액암 박원서 ◇센터장△폐암 김흥태△유방암 강한성△자궁암 김주영△임상시험 노정실△양성자치료 김대용■한국산재의료원 ◇임용 △감사 구본건■코레일테크 ◇이사급 △대표이사 이달호△시설본부장 박태근△전기〃 김영태◇실장급△경영전략실장 서한수◇팀장급△시설사업팀장 민영길△시설경비〃 최인신△전기사업〃 박정선△전기영업〃 김익현△차량사업〃 양용문△경영지원〃 윤종부△부설연구소장 진남희△부설연구소 시설연구팀장 박준오■코레일유통 △대표이사 이학봉■성균관대 ◇승진 △학사지원팀장 송재경△입학관리〃 박종국◇전보△성균어학원 행정실장 이정석△대외협력처 대외협력팀장 김성영△학사처 학사지원〃 송재경△생명공학·약학·스포츠과학부 행정실장 류대현△기획조정처 신캠퍼스 추진T/F팀장 강권판△교무처 교무〃 오시택△대외협력처 국제교류〃 조승현△유학·동양/문과대학 행정실장 최수훈△사회과학/예술학부 〃 이인우△경영학부 〃 이찬석△종합인력개발원 경력개발센터장 김주운△동아시아학술원 행정실장 전승호△체육실 〃 이종렬■인제대 △인간환경미래연구원장 이태수■한화그룹 ◇임원 승진 △전무 한권태 이성택△상무 김영수△상무보 강기수 방수명 심명준 박기학 오양석 오창식△상무 김영철△상무보 강성수 김홍진 전병영 주진완△전무 김연석△상무 이민석 임종훈 임중환 최규동△상무보 고희승 김익수 이기준 장경수 차문환△연구임원(상무보) 소순영 이상욱△전문위원(상무보) 김지옥 이병우△상무 김명수 송화선 최영조△상무보 김민영 류두형 박치현 최용남△상무 박정규△전무 김원하 윤욱진△상무보 원상희 이윤식 전재순 최민호 황인재△전문위원(상무보) 문광일 이곤 이근희△상무 이상덕△상무보 성주형 이기남△상무 김기한 김용순△전무 최선목△상무 마원식 정석현△부사장 강호△상무 원석주 한인권△상무보 김운환 임동필 지대찬△연구임원(상무보) 사공은덕△상무 김준식 박승훈 조성원△전문위원(상무보) 전흥기△상무 박용욱 백대욱△상무보 강태국 강희택△전문위원(상무보) 이명희△전문위원(상무보) 한동철△전무 황용기△상무 김종영△상무보 유제식△상무 김선홍△상무보 김경수△상무 이현모△상무보 류종현△상무보 황병곤△상무 김효진■한미약품 ◇부사장△개발총괄본부장 김연판△글로벌〃 한만영■코스맥스 △마케팅본부장 유권종
  • 英연구팀 “외계 문명, 최대 3만 7964개”

    英연구팀 “외계 문명, 최대 3만 7964개”

    외계 지적문명의 수가 3만8000여개에 이를 수도 있다고 영국 연구팀이 주장했다. 에딘버러 대학교 천문학 연구팀은 최소 361개, 최대 3만 7964개의 지적문명이 외계에 있을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고 최근 국제천문학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Astrobiology)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최근 몇 년간 330개 이상의 태양계 밖 행성들이 발견됐으며 이로 인해 알려진 정보들은 외계문명의 수 역시 다시 연구할 필요를 안겼다고 연구 계기를 밝혔다. 연구팀은 태양계 시스템을 바탕으로 구성한 가상 시나리오로 외계문명의 가능성을 추적했다. 환경 자체는 생물이 살기 어렵지만 발전이 용이한 환경과, 그와 반대로 생물체가 있을 확률은 높지만 문명으로 발전하기 어려운 환경 등 몇 가지 가설을 설정하고 그에 맞는 가능성을 찾은 결과 최대 3만7964개 외계문명이 존재할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에딘버러 대학교 던컨 포건 연구원은 “무지의 영역에 대해 셈하는 과정”이라고 이번 연구를 설명했다. 또 “우리는 지구를 문명화 된 행성의 평균으로 보고 계속해서 가능성을 찾을 계획”이라며 “지금까지 불완전하게 그려왔던 부분을 구체화 한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연구의 의미를 밝혔다. 그러나 연구팀은 외계문명이 어떤 형식일지는 미리 예측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사진=데일리메일(PA)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美판 ‘장화,홍련’ 혹평… “원작 망쳤다”

    美판 ‘장화,홍련’ 혹평… “원작 망쳤다”

    “원작 ‘장화,홍련’이 그립다.” 한국영화 ‘장화,홍련’의 할리우드 리메이크 ‘디 언인바이티드’가 나쁘지 않은 개봉 첫 주 흥행성적에도 불구하고 현지 언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디 언인바이티드’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개봉해 주말 관객수입 1051만 2000달러를 기록하면서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다. 국내 일부 언론에서는 이같은 성적을 ‘흥행돌풍’이라며 크게 보도하기도 했다. 그러나 흥행 성적과 관계없이 현지 언론의 평가는 암울할 정도로 혹평 일색이다. 상당수 언론들은 한국 ‘장화,홍련’과 비교하며 ‘원작을 망쳤다’고 평했다. 미국 연예지 ‘버라이어티’는 ‘디 언인바이티드’의 리뷰에서 “(공포영화지만) 비명보다는 웃음과 하품을 유발한다.”고 평가하면서 “원작을 바탕으로 시작한 것 같지 않다.”고 비꼬았다. 영화비평 통계사이트 ‘로튼토마토’에 따르면 72개 비평 매체 중 이 영화를 호평한 곳은 26개에 불과하다. ‘보스턴 글로브’는 “원작자를 무시했다. 아이디어만 훔친 수준”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심지어 유타주 지역언론 ‘데저트뉴스’는 제목부터 “무섭지도 않고 재미도 없다.”(’Uninvited’ is unscary, uninteresting)고 거세게 몰아붙였다. 이 매체 역시 “원작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있었는데 리메이크작은 우스울 정도”라며 한국 ‘장화,홍련’을 상대적으로 높게 평했다. 한편 ‘디 언인바이티드’의 초반 성적을 ‘흥행성공’으로 보는 것은 국내 매체들의 호들갑이라는 비판도 있다. 2300개 넘는 상영관에서 대규모로 개봉한 점을 감안하면 첫 주 1051만 2000달러 수입은 성공적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한국 영화 할리우드 리메이크 중 가장 흥행에 성공한 ‘시월애’의 리메이크작 ‘레이크 하우스’는 첫 주 1361만 달러로 시작해 최종 5233만 달러의 성적을 남겼다. 영화 ‘디 언인바이티드’는 오는 3월 국내에 개봉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지구 지름의 2배’ 가장 작은 외부행성 발견

    ‘지구 지름의 2배’ 가장 작은 외부행성 발견

    지구 지름에 2배보다도 작은 외부행성(Exoplanet)이 천문위성에 의해 발견됐다. 이는 지금까지 발견된 330여개의 외부행성 중 가장 작은 크기로 더욱 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유럽우주기관(ESA)의 천문위성 코롯(Corot) 프로젝트 연구팀이 지구처럼 암석으로 이뤄지고 지구 지름의 2배보다 더 작은 외부행성을 발견했다고 영국 BBC 방송이 보도했다. 코롯에 의해 발견된 이 외부행성은 Corot-Exo-7b으로 이름 붙여졌다. 무엇보다도 지구, 금성, 화성, 수성과 비교할 수 있을 만큼 크기가 작다. 지금까지 발견된 수백개의 외부행성들은 대부분 목성이나 해왕성 같은 가스행성이었다. 이 외부행성은 태양과 비슷한 모항성을 20시간 주기로 매우 가깝게 돌고 있기 때문에 행성의 온도는 1000~1500도로 매우 높다. 따라서 우주 전문가들은 생명체가 살기에는 너무 뜨겁다며 ‘생명체 존재’에 부정적이라고 주장했다. 유럽우주기관의 말콤 프리드런드 연구원은 “지구와 견줄 수 있을 정도로 작고 암석으로 이뤄진 행성을 탐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지구와 환경이 비슷해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는 행성을 찾기 위한 연구의 연장선상에서 발견됐다.”고 전했다. Corot-Exo-7b은 천문위성이 별들을 관찰하던 중 빛이 다소 희미해지는 것을 감지하고 그 주변을 도는 행성의 존재가 발견됐다. 이른바 식현상을 이용한 관측방법(Transit method)은 주로 크기가 큰 행성일 경우에 용이한 방법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질문에 “식현상을 이용한 관측법은 큰행성이 모항성의 빛을 가릴 때 용이하긴 하지만 Corot-Exo-7b와 같이 작은 행성도 모항성을 가리기에는 충분한 크기였기 때문에 발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천문위성 장비의 발전과 기술 혁신이 뒤따른다면 태양과 같은 항성을 도는 지구와 비슷한 환경을 가진 외부행성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이미지=msnbc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Healthy Life] (9) 겨울철 복병 독감

    [Healthy Life] (9) 겨울철 복병 독감

    겨울에 발병하기 쉬운 병을 나열하면 ‘독감’과 ‘감기’가 빠지지 않는다. 올 겨울에는 특히 독감이 전국적으로 유행해 면역력이 약한 노인과 어린이들에게 주의령이 내려지기도 했다. 하지만 감기와 독감은 고열과 기침, 콧물 등 주요 증상이 같아 구별하기가 쉽지 않다. 고려대 안암병원 호흡기내과 이상엽 교수를 만나 독감과 감기가 어떻게 다른지, 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살펴봤다. ●독감은 감기와 어떻게 다른가?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원인이지만, 감기는 ‘리노바이러스’ ‘아데노바이러스’ 등 다른 바이러스로 생기는 호흡기 염증성 질환이다. 감기 바이러스는 종류도 200여 가지에 이른다. 감기에 걸리면 콧물, 코막힘, 재채기, 인후통 등 가벼운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고 대부분의 환자는 특별한 후유증 없이 1주일 정도 지나면 저절로 낫는다. 치료제를 사용해도 병원체를 죽일 수 없고 증상을 완화시킬 뿐이다. 독감은 감기와 증상이 유사하지만 좀 더 심한 호흡기 증상과 고열, 전신 몸살기가 올 수 있다. 감기는 예방접종이 불가능하지만 독감은 예방백신이 있다. 따라서 독감 예방접종을 했다고 해서 감기를 예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증상으로 나타나는 독감의 특이성은 무엇인가? 독감의 특징적인 증상은 38도 이상의 갑작스러운 고열과 오한, 심한 근육통과 두통, 피로감 등의 전신증상과 기침, 인후통 등의 형태로 나타난다. 주로 증상이 1주일 이상 지속된다. 합병증은 고령자나 만성 심장질환자, 만성 폐질환자, 만성 신장질환자와 당뇨병 환자에게서 자주 발생하는데 폐렴이 가장 흔하다. 폐렴은 심한 경우 사망까지 초래할 수 있다. 독감은 전염성이 강해 한번 유행하게 되면 주변에 빠른 속도로 전파되기도 한다. ●독감 바이러스는 감기 바이러스와 어떻게 다른가? 자세히 설명해 달라.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해 발병하는 유행성 호흡기 질환이다. 감기바이러스는 200종이 넘지만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A·B·C형 등 3가지로 압축된다. 그 중에 A형의 증상이 심하며 대유행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자주 유전자 변이를 일으켜 매년 유행하는 바이러스가 조금씩 달라지기 때문에 매년 2월 세계보건기구(WHO)가 다가올 독감시즌에 유행할 바이러스 3가지를 예측해 추천한다. 이 자료를 기초로 매년 독감백신이 생산되기 때문에 올 겨울에 유행할 독감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유행 바이러스에 적합하게 제조된 독감백신을 접종해야 한다. ●독감도 그냥 놔두면 감기처럼 저절로 낫나? 독감을 그대로 두면 저절로 낫는 경우도 있지만 심해지면 폐렴과 같은 호흡기 합병증 발병 위험이 매우 높다. 또 폐질환 등 기존에 발병한 만성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 ●독감을 ’毒感’이라고 부르는 이유가 있나? 독감은 사전적 의미대로 지독한 감기는 아니다. 하지만 감기는 증상이 서서히 나타나 지속되는 반면 독감은 심한 증상이 갑작스럽게 생기기 때문에 일반인들이 ‘毒感’으로 부른다. ●독감으로 환자가 사망하기도 하나? 독감은 다른 바이러스질환과는 다르게 2차 감염에 의한 폐렴, 심부전 등의 합병증을 유발하고 만성질환을 악화시켜 환자를 사망에 이르게 한다. 전 세계적으로 매년 25만~50만명의 사람들이 독감으로 사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정부와 의료계의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12∼4월에 전체 인구의 5∼20%가 감염돼 적어도 1600명의 사망자와 약 1조 3000억원의 경제적 부담을 초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왜 독감은 추운 겨울에 잘 걸리나? 겨울에 독감이 잘 걸리는 이유는 독감의 원인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활동하기 좋은 습도 및 온도를 갖췄을 뿐만 아니라 추운 날씨로 인해 실내에서 많은 사람이 밀집생활을 하기 때문이다. 당연히 전파가 잘 된다. ●독감은 어떻게 확산·전염되나? 독감의 전염은 환자가 기침, 재채기를 할 때 공기 중으로 튀어나오는 분비물(aerosol)을 통해 전파된다. 이 분비물에는 바이러스가 섞여 나오는데 주로 환자의 손이나 외부 물체에 묻게 되고, 이 분비물이 묻어 있는 손이나 물체를 다른 사람이 만지면 손에 바이러스가 묻어 전염이 된다. 특히 전염성이 강해 한번 유행하게 되면 빠른 속도로 전파되는데, 겨울철 밀집생활로 인해 확산 속도가 더 빨라진다. 가족 간 독감이 전파되는 가장 일반적인 경로는 어린이들이 놀이방이나 학원, 유치원 등에서 감염된 뒤 집에 돌아와 퍼뜨리는 것이다. 따라서 어린이에 대한 감기 예방과 위생 교육이 매우 중요하다. ●독감 예방을 위한 생활 속 실천방안을 소개해 달라. 가장 중요한 수칙은 ▲자주 손씻기 ▲독감 환자와 접촉하지 않기 ▲독감 예방 주사 맞기 등 3가지다. 평소에 자주 손을 씻고 특히 외출 후 돌아오면 반드시 얼굴, 손·발을 씻고 양치질을 해야 한다. 독감이 유행할 때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을 되도록 피해서 환자와 접촉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기침, 재채기 등을 할 때 손에 바이러스가 묻지 않게 휴지에 대고 한다. 노약자, 만성 질환자, 의료시설 종사자 등은 반드시 독감 예방주사를 맞아야 한다. 이 밖에 몸의 저항력이 높아지도록 과로, 과음 등을 피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도 필요하다. 또 ▲적절한 운동 ▲균형 있는 식사 ▲금연 ▲적절한 실내 온도 유지 등 건강한 생활습관과 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해야 한다. 목이 아플 때는 따뜻한 물을 많이 마시고 젖은 빨래를 내걸어 적정 습도를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 가습기를 이용해 목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단백질이 풍부한 육류, 생선, 계란, 콩 등의 음식과 비타민이 많이 들어 있는 신선한 과일, 야채 등을 많이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노약자, 만성 질환자 등은 추운 날씨에 바깥 활동을 피하는 것이 좋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지방줄기세포로 개 복제 성공

    지방줄기세포로 개 복제 성공

    국내 바이오기업이 지방줄기세포를 이용한 개 복제에 성공했다. 애완견 복제 시장 확대는 물론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만능유도줄기세포(iPS) 기술 측면에서도 의미있는 발전으로 평가된다. 줄기세포 전문기업인 알앤엘바이오는 세계 최초로 지방줄기세포를 이용한 개 복제를 시도해 복제견 2마리를 탄생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지금까지 세계 최초의 복제견 스너피를 비롯해 복제견 생산은 여러 차례 있었지만 체세포가 아닌 지방줄기세포로 개 복제에 성공한 것은 처음이다. 알앤엘바이오는 비글 종에서 채취한 지방에서 분화능력이 뛰어난 성체줄기세포를 분리 배양한 뒤 줄기세포를 이용해 복제에 착수한 결과, 대리모 5마리 중 1마리에서 복제견 2마리가 탄생했으며 각각 ‘매직’과 ‘스템’이라고 이름붙였다. 대리모 5마리에는 모두 84개의 핵이식 수정란이 이식됐으며 복제 성공률은 20%로 집계됐다. 이는 기존 체세포 개 복제 성공률(20~30%)에 비해서도 크게 떨어지지 않는 수준이다. 회사측은 “현재 지방유래 줄기세포를 이용한 복제는 어떤 동물에서건 가장 힘든 분야로 보고되고 있다.”면서 “서울대 이병천 교수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기술력을 대폭 향상시켰다.”고 말했다. 이번 개 복제를 통해 알앤엘바이오와 서울대 연구팀은 최대 12세대(계대)를 연속해 복제해도 원래 유전적 특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줄기세포 배양기술을 수립했다. 기존 줄기세포 배양기술로는 5계대가 한계인 것으로 알려져 왔다. 또 개의 피하지방 1g으로 5만개가 넘는 줄기세포를 추출하면서 개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손쉽게 복제 사업을 진행할 수 있는 기반도 구축했다. 회사측은 자체적으로 원래 비글견과 복제견 사이의 유전적 일치에 대한 검증 작업을 완료했으며 현재 서울대 의대 법의학팀에 재검증을 의뢰한 상태다. 라 사장은 “지방줄기세포는 성체줄기세포로 환자맞춤형 치료가 가능해 치매나 당뇨, 퇴행성관절염 등 다양한 난치성 질환을 정복하는데 활용 가치가 크다.”면서 “개와 관련된 질환 치료와 복제는 물론 인간의 질병을 가진 개 실험모델을 만드는 일도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비만·당뇨 일으키는 호르몬 발견

    한국과 독일 공동연구진이 비만과 제2형 당뇨병의 원인이 되는, 만성염증을 일으키는 호르몬을 찾아냈다. 바이오벤처 에디포젠 윤병수 박사팀은 독일 라이프치히대 마티아스 블루허 박사팀과 함께 체내 염증 관련 호르몬인 ‘프로그래뉼린(progranulin)’이 비만과 제2형 당뇨병의 원인이 되는 만성염증을 일으킨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27일 밝혔다. 윤 박사팀은 프로그래뉼린 혈중농도가 운동에 의해 조절된다는 점도 동시에 규명했다. 다기능 단백질인 프로그래뉼린은 지금까지 상처치료와 유방암전이, 치매·파킨슨병 등 퇴행성 신경질환의 원인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왔으며 비만이나 제2형 당뇨병과의 관련성이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진은 프로그래뉼린이 지방조직에서 혈중으로 분비되며, 비만한 사람과 제2형 당뇨병 환자는 혈중 프로그래뉼린 농도가 높아지고, 운동을 통해 혈중 프로그래뉼린 농도를 조절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진이 다양한 비만도와 체지방 분포, 인슐린 민감성을 가진 209명을 대상으로 혈중 프로그래뉼린 농도를 측정한 결과 건강한 사람은 혈중농도가 170~180ng/㎖이었으나 제2형 당뇨환자는 215ng/㎖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체질량지수[BMI=체중(㎏)/키의 제곱값(㎡)]가 30 이상인 내장비만 환자도 혈중 프로그래뉼린 농도가 225ng/㎖ 이상으로 매우 높았다. 또 제2형 당뇨 환자들에게 4주간 격렬한 운동을 하도록 한 뒤 혈중 프로그래뉼린 농도를 측정한 결과 운동 전 250ng/㎖ 이상이던 것이 정상 수준인 180ng/㎖ 이하로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결과는 당뇨병 분야 권위지인 ‘당뇨병(Diabetes)’ 인터넷판에 게재됐다. 윤병수 박사는 “지방세포에서 분비되는 프로그래뉼린은 염증 원인인 대식세포가 지방조직에 침투하도록 유도한다.”며 “비만과 제2형 당뇨병 치료제 개발에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佛 뮤지컬 3色매력 대결

    佛 뮤지컬 3色매력 대결

    올해 한국 뮤지컬계는 프랑스 대작들의 격돌로 포문을 연다. 오리지널팀이 공연하는 ‘로미오와 줄리엣’과 한국 배우로 진용을 꾸린 ‘돈 주앙’이 이말 달과 내달 초 잇따라 서울과 성남 무대에 오른다. 지난 9~18일 부산 공연에 이어 2월 중순 대구에서 선보이는 ‘노트르담 드 파리’까지 포함하면 프랑스 뮤지컬 3파전이 벌어지는 셈이다. 세 작품 모두 이미 한두 차례 국내 공연에서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받은 터라 만만치 않은 경쟁이 예상된다. 프랑스 뮤지컬 특유의 감미로운 선율과 역동적인 안무의 장점을 공유하면서도 저마다 독특한 매력 포인트를 갖추고 있어 취향에 따라 선호도는 다를 것으로 보인다. ‘로미오와 줄리엣’(29일~2월27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은 2007년 1월 첫 내한 공연에서 10만 관객을 동원한 작품. 로미오역의 다미앙 사르그, 줄리엣역의 조이 에스펠 등 2년 전 한국을 방문했던 낯익은 배우들이 그대로 무대에 선다. 배우는 변하지 않았지만 작품은 업그레이드됐다. ‘스무살이 된다는 것’, ‘시인의 노래’ 등 신곡 4곡이 추가된 것이 가장 큰 변화다. 2001년 프랑스 초연 이후 지금까지 전세계에서 공연된 버전 중 역대 최고라는 것이 제작사측의 설명이다. ‘로미오와 줄리엣’은 화려한 조명과 세련된 의상의 조합이 돋보인다. 몬테규와 캐플릿가의 대결을 파랑과 빨강의 대비로 표현해 시각적인 즐거움을 선사한다. 현대무용과 힙합, 브레이크 댄스, 아크로바틱 등 파워풀한 댄스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돈 주앙’(2월6일~3월8일 성남아트센터)은 한국 배우와 2006년 내한 공연때 출연한 스페인 댄서들이 함께 참여하는 다국적 무대를 선보인다. 2004년 캐나다에서 초연된 ‘돈 주앙’의 라이선스 버전은 세계 처음이다. 스페인 희대의 카사노바인 돈 주앙 역은 뮤지컬배우 김다현, 강태을과 영화배우 주지훈이 번갈아 맡는다. 쾌락만을 좇던 돈 주앙이 저주로 진정한 사랑을 알게 되고, 결국 죽음으로 사랑을 완성하는 비극적 이야기가 정열적인 플라멩코 춤과 음악에 실려 객석에 전달된다. 치명적인 매력의 돈 주앙을 얼마나 잘 표현할지가 관건. 뮤지컬에 첫 도전하는 주지훈은 “모델을 오래 해서 뮤지컬 같은 무대 위 작업에 관심이 많았다.”면서 “화려한 무대와 춤, 배우들의 연기가 조화를 이룬 공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돈 주앙의 연인 마리아 역에는 안유진, 엄태리, 서혜리가 출연한다. 2005년 프랑스 뮤지컬 붐을 일으킨 ‘노트르담 드 파리’는 2007년 첫 한국어 공연의 성공에 힘입어 올해도 전국 순회 공연을 펼친다. 초연 멤버인 윤형렬(콰지모도), 서범석(프롤로), 문혜원(에스메랄다) 외에 김수용과 김성기 등이 새롭게 가세했다. 대구에 이어 울산, 대전, 성남 등에서도 공연한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39억년 전 지구는 ‘달의 뒷모습’을 봤다

    39억년 전 지구는 ‘달의 뒷모습’을 봤다

    수십 억 년전 지구는 현재 인류가 바라보는 달의 반대편을 봤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파리지구물리학연구소(Paris Institute of Earth Physics)의 마크 비에초렉(Mark Wieczorek) 박사 연구팀은 달에 있는 운석구덩이 46개의 연대와 분포에 관한 연구를 실시한 결과 과거에는 달의 반대편이 지구를 향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밝혀내는데 성공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원래 지구에서 보이는 달의 서반구는 달의 공전 진행 방향을 향하기 때문에 운석에 쉽게 부딪혀 동반구에 비해 30% 더 많은 운석구덩이가 존재해야 한다. 그러나 연대를 측정한 결과 생성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운석구덩이는 서반구에 집중됐지만 생성된 지 오래된 운석구덩이는 대부분 동반구에 모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소행성이 달에 부딪히며 생겨난 거대한 충격으로 달이 회전한 것 같다.”며 “수 만 년에 걸쳐 회전한 결과 달의 반대편이었던 곳이 지구를 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비에초렉 박사는 “운석구덩이에서 채취한 월석 파편을 살펴보면 달은 약 39억 년 이전에 이러한 변화를 겪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이 같은 연구결과는 과학전문매거진 ‘뉴사이언티스트’에 게재돼 학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갈릴레오 위성이 찍은 달의 서반구(NASA) 서울신문 나우뉴스 문설주 기자 spirit0104@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지구보다 4배 큰 ‘슈퍼 해왕성’ 발견

    지구보다 4배 큰 ‘슈퍼 해왕성’ 발견

    지구로부터 120광년 떨어진 별을 돌고 있는 지구보다 4.7배 더 크고 무거운 외부행성이 발견돼 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하버드 스미스소니언 천체물리학센터 연구팀이 소형자동망원경 HATNet 네트워크를 통해 지구로부터 120광년 떨어진 모항성을 궤도를 돌고 있는 지구보다 훨씬 더 크고 무거운 외부행성을 발견했다고 과학저널 사이언스 데일리가 지난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번의 발견된 외부행성은 지구에 비해 4.7배 더 크고 무게는 25배 더 무겁다. 특히 해왕성 보다도 크고 무겁기 때문에 ‘슈퍼-해왕성’이라는 별칭도 얻었다. HAT-P-11b로 명명된 이 외부행성은 HATNet을 통해 발견된 11번째 외부행성으로 기록됐다. HAT-P-11b는 궤도를 돌 때 모항성 바로 앞을 직접적으로 지나가기 때문에 모항성의 빛을 약 0.4% 가량 가린다. 과학자들은 모항성이 주기적으로 흐려지는 현상을 미국 애리조나와 하와이에 위치한 센터에서 작동되는 HATNet을 통해 분석해 이 외부행성의 존재를 파악했다. 별자리 백조자리에 위치한 이 행성은 모항성과 매우 근접해 궤도를 돌기 때문에 공전주기가 4.88일에 불과하고 온도는 섭씨 593°C다. 행성의 모항성은 태양 크기의 4분의 3이고 온도는 더 낮다. 연구팀을 이끌고 있는 가스파 바코스 연구원은 “위성탐지기를 통해 항성의 희미한 정도를 통해 행성의 크기를 추측하며 위성데이터와 대형망원경 켁(Keck)망원경을 통해 항성의 방사속도를 측정해 행성의 무게를 측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케플러(Kepler)천체망원경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HAT-P-11의 존재를 자세히 파악하고 지구와 비슷한 환경을 가져 생명체가 존재할 수도 있는 외부행성 조사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사진=사이언스데일리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업무 능력 성적표 받는 서초구 간부들

    업무 능력 성적표 받는 서초구 간부들

    서초구 간부들이 이달부터 업무수행 과정과 결과의 공개를 통해 본인의 직무능력을 평가받는다. 서초구는 과장(5급), 팀장(6급) 등 중간간부 217명이 추진하는 신규사업이나 중점과제 수행성적을 평가해 성과급을 지급하고 승진심사에 반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일반직원도 승진심사 대상자 점수 매겨 이 수행성적 평가는 지난해 시범운영을 거쳐 올해부터 본격 시행되는 제도다. 팀장, 과장은 ‘1인 1혁신과제’를 선정해 그 업무과정과 결과를 스스로 내부 온라인 게시판에 공개해야 한다. 1인 1혁신과제란 간부들이 기존 제도나 관행을 벗어나 새롭게 기획한 사업, 한해 동안 역점적으로 추진할 과제를 말한다. 이 혁신과제뿐 아니라 자원봉사 의무, 창의혁신 아이디어 제안, 주민참여율, 홍보활동 등에 따라 점수를 매긴다. 자원봉사의무제의 경우 한 달에 4시간을 채우지 못하면 감점을 받고, 주민참여나 홍보가 잘된 사업은 가산점을 받도록 했다. 서초구는 간부들이 추진하는 사업의 계획수립, 단계별 내용, 결과 등 과제수행의 모든 과정을 서초구 지식관리시스템인 ‘서초마당’에 게시했다. 이를 통해 구청장이 간부 217명의 개인별 업무 추진과정을 직접 확인하고 성적을 매긴다. 혁신과제 실적에 따라 차등적으로 성과급을 지급하고 승진심사에 반영한다. 또 일반직 직원들도 다면평가를 통해 승진심사 과정에서 동료뿐 아니라 구 간부의 성실성과 업무능력 등을 평가한다. 다면평가는 하급·동급·상급자 각 10명으로 이뤄진 평가단이 비공개로 4~9급까지 승진심사 대상자 점수를 매기게 된다. 이번 혁신과제 내용을 살펴보면 주민들의 생활편의와 환경정책 사업 확대가 눈에 띈다. 217건의 과제 중 주민복지가 절반에 가까운 97건(44.7%)으로 가장 많았다. 업무 프로세스 혁신 68건(31.3%), 저탄소 녹색성장 31건(14.3%), 지역경제활성화 21건(9.7%)가 뒤를 이었다. ●간부들 수행결과 내부 게시판 공개 주민복지 과제로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소식지 발간, 저소득 홀몸노인 전문 주치의 관리제, 친환경 어린이집 건립 등이 선정됐다. 또 업무 프로세스 혁신과제는 장난감은행 설치, 민방위교육 공개훈련 등이 있다. 구청사 옥상을 활용한 태양광 에너지 발전시설 공사와 하이브리드 태양광 보안등, 공용자전거 무인대여소 운영 등의 저탄소 녹색성장 사업도 관심을 끌었다. 분기별로 정기적인 과제수행 중간평가와 함께 성과보고회를 열어 우수자에게는 성과 인센티브를 주고, 실적이 미흡한 간부는 인사조치를 받는다. 박성중 구청장은 “이제 간부가 앉아서 결재만 하는 시대는 지나갔다.”면서 “오랜 행정경험을 토대로 솔선수범해 주민을 위한 새 업무를 개발하고 부하 직원을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Healthy Life] (8) 나이와 성적 능력

    [Healthy Life] (8) 나이와 성적 능력

    “발기부전은 정말 나이 탓일까?” 중년 이후의 남성 대부분이 이런 고민을 한다. 내놓고 말하자니 낯 뜨겁고, 쉬쉬하자니 예삿일이 아닌 것 같아 전전긍긍한다. 용기를 내 병원을 찾는 경우는 그나마 다행이다. 대부분은 그냥 속만 썩인다. 아내에게는 “나이 들면 다 그렇대.”라고 둘러대면서…. 그러나 그럴 일이 아니다. 40∼50대 인생의 황금기에 느끼는 성적 열패감을 방치한다는 것은 개인적·사회적으로 엄청난 손실이기 때문이다. 발기부전, 정말 대책없는 병일까? 중앙대병원 비뇨기과 명순철 교수로부터 듣는다. ●‘발기부전은 나이 탓’이라는데 의학적 근거가 있는가? 어느 정도 근거는 있다. 발기부전 유병률은 40대 33%, 50대 59%, 60대 78%, 70대 82% 등으로 급증한다. 이 연령대에 고혈압, 당뇨병, 전립선질환, 남성갱년기 등의 질환이 많은 게 원인이다. 그러나 역으로 70대에 정상 발기를 유지하는 노인이 18%나 된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건강을 잘 관리하면 얼마든지 젊게 살 수 있다. ●발기부전 진단기준은 무엇인가? 발기란 개인 심리와 내분비·신경·혈관계 작용에 의해 음경에 혈액이 모이는 현상이다. 발기부전은 이런 조화가 깨지면 생긴다. 미국 국립보건원(NIH)은 발기부전을 ‘남녀 모두에게 만족스런 성생활을 누리기에 충분한 발기를 얻지 못하거나 유지할 수 없는 상태’라고 규정했다. 즉 성행위가 가능할 정도로 남성의 성기가 충분히 단단해지지 않거나, 발기 상태가 일정 시간 유지되지 않으면 발기부전이라고 진단한다. ●원인은 무엇인가? 발기부전은 정신적 스트레스, 불안감, 관계형성장애, 우울증, 성적 발달장애 등 마음이 원인인 심인성, 신체질환이나 내분비·혈관·신경계 이상으로 생기는 기질성으로 구분한다. 발기부전을 초래하는 내분비질환으로는 남성호르몬이 감소하는 저성선증, 남성호르몬의 작용·생산을 방해하는 고프로락틴증 등이 있으며, 신경계 질환으로는 만성퇴행성 신경질환, 척추질환 등이 있다. 발기에서 매우 중요한 혈관계 질환은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비만 등이 대표적이다. 대부분의 발기부전은 심인성과 기질적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중요한 점은 사소한 신체적 이상을 방치하면 심리적 악화 과정을 거쳐 수습이 어려울 만큼 발기부전이 악화된다는 사실이다. ●노화에 따른 발기부전과 병적인 발기부전의 차이는? 늙으면 발기에 이르는 시간이 길어지고, 발기 유지 시간이 줄며, 사정 후 다시 발기되기까지의 간격이 늘어난다. 병적인 것과 노화에 의한 자연스런 발기부전은 질보다 양의 문제라고 봐야 한다. 즉 횟수 측면에서 주관적으로 만족스런 성관계를 지속할 수 없다면 질병이라고 보는 게 옳다. 그러나 사정시간의 미세한 변화나 사정시의 느낌 감소 등은 노화에 따른 자연스런 현상으로 본다. 60세 이상의 정상인은 사정 후 다시 사정할 때까지 최소한 12시간 이상이 필요하다. 또 정액 분출력이나 정액량이 주는 것도 노화에 따른 정상적인 변화이다. ●부부관계의 횟수를 발기부전의 기준으로 볼 수도 있나. 또 바람직한 부부관계의 횟수는? 부부관계 횟수가 발기부전의 기준은 아니다. 개인적·사회적·문화적 영향에 따라 편차가 크기 때문이다. 한국인은 횟수를 중요하게 여기지만 실제로는 외국인에 비해 횟수가 적다. 관련 연구를 종합하면, 청·장년기에는 일주일에 1회 이상, 그 이후에는 신체에 무리가 가지 않는 범위 내에서 최소한 한 달에 1회 이상의 관계를 갖는 것이 좋다고 본다. 분명한 것은 횟수보다 질이며, 관계가 자연스런 분위기에서 이뤄지느냐가 중요하다. 한국인들처럼 성행위 때 삽입(성교)에 집착하는 것도 문제다. 실제로 건강한 성생활의 기본은 사랑스러운 손짓이나 마음의 교감이라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대상에 따라 성적 욕구도 달라진다. 부부 등 일상적 대상에게서 느끼는 성적 무관심도 원인이 되는가? 남성들은 결혼 후 2∼3년이면 “아내하고는 잘 안 된다.”고 말하는가 하면 적잖은 여성들은 “부부관계 중 다른 사람을 상상한다.”고 말하기도 한다. 이는 익숙한 환경에 대한 무관심이기도 하지만 부부간에 서로를 위한 노력과 투자가 적었거나 부부간 성 문제에 대한 대화와 이해없이 천편일률적으로 이뤄지는 성생활도 문제다. ●증상도 설명해 달라. 갑자기 발기부전이 생겼거나 아내 등 특정 파트너에게만 발기가 안 되는 경우, 조기 사정이나 사정이 안 된다면 심인성 가능성이 높다. 발기부전이 서서히 오며, 음경 팽창이 안 되거나 정상적인 사정과 욕구가 생기지 않는 경우, 회음부 수술, 방사선 치료, 발기부전 관련 약물복용 등의 병력이 있다면 기질성을 의심해 봐야 한다. 적절한 성적 자극이 주어졌을 경우 성기에 나타나는 반응이 명쾌한 기준이다. 여기에 부수적으로 성욕 감소나, 발기시 통증, 발기 유발 및 유지가 안 되는 현상 등이 증상이라고 보면 된다. 남성 성기능평가표에서 해당 번호를 더해 21 이하는 경증, 7이하는 중증으로 진단한다. ●우리나라의 발생 추이는 어떤가. 발기부전은 미국 성인 남성의 절반이 가질 정도로 흔하다. 우리도 삶의 질에 대한 욕구가 커지면서 성인 남성의 10% 이상이 가져 전국에 120만명이 넘는 환자가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치료는 어떻게 하는가? 중증이 아니라면 비아그라, 시알리스 등 약제 치료가 일반적이다. 그러나 약물은 드물게 시각장애 등의 부작용이 있으며, 협심증 등 심장질환이 있거나 질산염 약물을 복용중일 때는 치명적인 이상을 나타낼 수 있으므로 미리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또 음경 해면체에 약물을 주사하기도 하는데, 최근에는 파파베린 등 3가지 약제를 혼합한 트리믹스 복합제제가 널리 쓰인다. 먹는 약보다 부작용이 적고, 심혈관계 환자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으나 용량이 과도하면 발기가 진정되지 않는 음경지속발기증이 생길 수도 있다. 또 진공압축기를 이용하거나 보형물을 넣는 방법도 있다. ●발기부전을 극복할 수 있는 생활 태도와 예방법은? 활동적이고, 긍정적인 생활을 통해 심인성 발기부전의 원인인 스트레스 및 우울감을 제거하며, 부부간에 신체·정신적 매력을 갖도록 돕는 것이 성기능 유지에 중요하다. 같은 취미를 갖는 등 긍정적인 감정을 키우면 성생활의 질도 높아진다. 부부간 성생활에 대한 솔직한 대화도 중요하다. 필요할 때는 서로 위로·격려해 정신적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짜고 기름진 음식, 인스턴트식품 섭취를 줄이는 대신 채소와 과일을 많이 먹고, 흡연과 과음을 피한다. 규칙적인 운동은 심폐기능을 강화하고, 기질성 발기부전의 원인인 비만과 고혈압을 예방하며, 허리 및 하체를 강화해 성기능을 향상시킨다. 단, 회음부를 지속적으로 압박하는 운전이나 자전거타기 등은 적당히 해야 한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지방 관가 암행감사에 ‘덜덜’

    지방 관가 암행감사에 ‘덜덜’

    “암행감사반을 조심하라.” 설명절을 앞두고 자치단체마다 암행감사 비상이 걸렸다. 관가 주변에서는 감사원·총리실·행정안전부 등의 감사반이 공무원의 금품수수를 적발하려고 잠복 근무를 한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이들 감사반은 경찰 등으로부터 각종 비위정보를 입수, 자치단체장·부단체장·사업부서 공무원 등 수뢰 가능성이 높은 공직자들을 집중 감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무원과 업자가 은밀하게 만날 공산이 높은 관청 주변 음식점·커피숍·주차장·주택가 골목 등도 감사반이 눈여겨보는 장소다. 윤재구 전북도 감사관실 조사감찰계장은 “고성능 카메라 등 첨단장비를 보유한 정부 감사반원들이 비위 가능성이 높은 공무원들의 집·사무실·골프장 등을 24시간 감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자치단체 공무원들은 복무규정과 행동강령을 위반하지 않기 위해 극도로 신경을 세우고 있다. 복무규정은 청렴·정위치 근무 등을 강조하고, 행동강령은 금품수수·사행성 오락·업자와 골프·향응 등을 절대 금지하고 있다. 특히 장재식 군산 부시장과 농업기술원장 등 고위 간부가 감사반에 적발된 호남지역 관가는 행여 불똥이 튀지 않을까 납작 엎드린 상태다. 자치단체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공무원들에게 외식과 선물 주고받기를 권장했지만 상황이 나빠져 눈치보기에 급급한 실정이다. 급기야 공무원들은 민원인들의 업무와 관련된 면담마저도 오해를 받지 않을까 기피하고 있다. 군산시에는 행안부 감사반이 15일 밤 장 부시장의 집무실에 갑자기 들이닥쳐 서랍에서 현금 514만원과 10여장의 상품권을 발견했고, 장 부시장은 다음날 직위 해제된 상태에서 4일째 조사를 받고 있다. 감사반은 현재까지 금품의 출처가 공개되지 않았지만 최근 시의 인사가 단행된 데다 설 명절을 앞둔 점을 고려할 때 인사청탁의 대가나 기업체의 ‘떡값’ 성격의 금품으로 예측하고 있다. 한편 전북도 감사관실 관계자는 “감사를 의식한 나머지 공직 사회가 지나치게 얼어붙어 지역경제에 나쁜 영향을 주지 않을까 걱정된다.”면서 “직원들끼리 정을 나누기 위해 과일상자를 주고받는 정도나 가벼운 식사를 하는 것은 용인된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김문 전문기자 인물 프리즘] ‘척추디스크 명의’ 김영수 박사

    [김문 전문기자 인물 프리즘] ‘척추디스크 명의’ 김영수 박사

    “요즘에는 나이든 사람뿐만 아니라 20~30대 젊은이들과 청소년들까지도 디스크에 걸리는 일이 다반사로 일어나고 있습니다.” 사람은 정도의 차이일 뿐 누구나 척추디스크 때문에 괴로움을 겪는다. 직립보행의 대가이다. 그러나 병이 있으면 치료법도 있다. 33년 동안 이 분야를 연구해 오면서 척추디스크 명의로 꼽힌 김영수(67) 박사는 “수술이 능사는 아니다.”고 말한다. 그는 지난 20여년간 영동세브란스병원에서 막강한 척추팀을 이끌면서 명성을 쌓았다. 각 언론사가 선정한 ‘베스트닥터’에 단골로 오른 것은 물론이고 윤도흠 교수 등 여러 제자들에게도 ‘베스트닥터’를 대물림해 줬다. 영동세브란스병원에 있을 때 1년에 평균 1500여명의 환자를 치료해 전성기에는 그의 진료를 받으려면 1~2년을 기다려야 할 정도였다.이런 그가 정년으로 대학을 떠났지만 끊임없이 찾아 오는 환자들을 위해 서울 강남에 ‘김영수병원’을 개원, 여전히 환자들과 만나고 있다. ●“척추디스크라고 무조건 칼 대면 안돼” 그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척추명의로 소문이 났다. 몇가지 까닭이 있다. 첫째, 대부분 척추수술을 할 때 나사못으로 딱딱하게 고정시키지만 그는 ‘그라프밴드’를 이용한 움직이는 고정술을 국내 처음으로 도입했다. 두번째, 무조건 칼을 갖다대는 수술이 아니다. 웬만하면 주사요법으로 디스크를 치료한다. 세번째는 ‘메모리루프’의 원리를 이용해 온도차에 따라 탄력적으로 움직이는 척추 고정술을 개발·보급시켜 오고 있다. 이런 내용을 토대로 국제학회에 여러 차례 논문을 발표했으며 지난 2006년 4월 미국에서 발간된 척추전문의 교과서 ‘역동적인 척추 재건술(Dynamic Reconstruction of the Spine)’에 연달아 게재돼 세계적인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이 때문에 10여년 전부터 지금까지 미국은 물론 러시아와 유럽 여러나라로부터 ‘척추수술의 대가’라는 호칭과 함께 ‘순회강연 및 수술지도’ 초청을 받기도 했다. →허리 수술로 인한 후유증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재발률이 높아지고 있는 이유 중 하나가 나사못을 박는 고정술에 있습니다. 척추를 단단하게 고정시키면 움직일 때, 수술한 척추의 위 아래 부분에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지요. 대개 척추 고정술을 받은 환자 중 절반 가까이가 4~5년 뒤 다시 허리에 문제가 생겨 또 수술을 받아야 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생기고 있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척추 수술을 하더라도 움직임을 자유롭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즉 움직이는 고정술이지요. 나사못을 박지 않고 스프링 형태로 된 기구를 사용하는 방법을 말합니다. 최근들어 전 세계적으로 이같은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척추 수술은 꼭 필요한 상황에서, 수술 경험이 많은 전문의에게 받아야 한다고 충고한다. 아울러 “ 3~4개월 치료를 받았는 데도 통증이 계속 악화될 경우에는 수술을 고려해 볼 수 있으며, 특히 디스크가 심하게 파열돼 다리에 힘이 빠지고, 감각이 없고, 마비 증상까지 나타나는 경우에는 서둘러 수술을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또 골절환자 이외에는 딱딱한 고정술을 받으면 안되며, 노화로 인한 척추협착은 움직이는 고정술로 해야 후유증이 없다고 강조한다. →그라프밴드란 무엇인가요. “15년 전 프랑스의 의사 그라프가 개발했지요. 움직일 수 있도록 밴드를 이용한 고정술이었는데 제가 그걸 처음으로 국내에 도입했어요. 나중에는 그라프와 친해져 세계 각국을 돌면서 그라프밴드 고정술의 장점을 홍보하기도 했고요.” ●“메모리루프 응용 연구에 많은 시간 할애” →메모리루프는 어떤 것인가요. “이른바 형상기억 금속을 말합니다. 니켈합금인데 온도에 따라 좁혔다 폈다 하는 탄력적 원리이지요. 외국에서 처음 개발됐는데 그것을 척추수술 방법으로 응용, 세계 최초로 관련 논문을 발표했지요. 대학을 떠난 지금도 이 분야 연구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습니다.” 1967년 연세대 의과대학을 졸업한 그는 1976년부터 척추디스크 전문의로 활동해 오면서 미세현미경을 이용한 디스크 절제술의 권위자로 명성을 얻었다. 특히 디스크 환자에게 카모파파인 주사법을 제시한 논문으로 1994년 국제디스크치료학회 최우수 학술상을 수상했으며 이 방법으로 20년간 무려 3000회 이상 디스크 수술을 시행했다. 노화된 퇴행성 디스크에 원통형 티타늄의 케이지(cage)를 이용한 수술법을 도입한 것도 그의 대표적 업적이다. 영국 국립척추센터와 하버드대 등에서 연수를 했고 대한신경통증학회 초대회장과 세계척추학회 상임이사 등을 지냈다. km@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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