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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임 ‘트랜스포머2’ 영화 개봉 맞춰 등장

    게임 ‘트랜스포머2’ 영화 개봉 맞춰 등장

    게임 ‘트랜스포머2’의 국내 출시 일정이 윤곽을 드러냈다. 게임업체 WBA인터렉티브는 최근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트랜스포머2)을 오는 6월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구체적인 출시일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영화 개봉에 맞춰 선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영화 개봉일에 맞춰 공개해 게임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내부 방침인 것으로 보인다. 게임 ‘트랜스포머2’는 영화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오토봇’과 ‘디셉티콘’ 중 하나의 로봇 종족을 선택해 전투를 벌인다. 시리즈 최초로 멀티플레이 기능을 지원하며, 숨겨진 임무도 등장해 게임의 볼륨을 확장했다. 가령 게임 ‘트랜스포머2’는 인류를 구원하거나 파멸시키는 두 가지 캠페인 모드를 진행하면서 숨겨진 다양한 임무를 해제할 수 있다. 2007년 국내 개봉된 ‘트랜스포머’는 전국 740만명의 관객을 모아 국내 개봉 외화 중 역대 최고의 흥행을 거뒀다. 관련 업계는 후속작인 ‘트랜스포머2’도 흥행성이 입증된 대작이란 점에서 영화의 흥행이 게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주시하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한 게임 이용자는 “게임이 성공하기 위해선 영화 수준의 그래픽 효과를 제시하는 것과 함께 로봇이 변신할 때 편리하게 조작할 수 있도록 사용자 환경을 갖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shai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노무현 前대통령 서거] “역사 현장인 부엉이바위 보존해야”

    노무현 전 대통령이 비극을 맞은 봉하마을의 부엉이바위 일대를 ‘역사 현장’으로 보존하고 관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김해 경찰은 노 전 대통령의 뒤를 따르는 자살이 유행처럼 번지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26일 김해 경찰에 따르면 부엉이바위 주변은 임야 1필지와 밭 3필지 등 총 4필지로 토지주는 3명이다. 바위는 ▲진영읍 본산리 산 3의 10(3만 744㎡·2008년 기준 ㎡당 공시지가 1060원)에 속해 있고, 고인이 추락한 장소 주변은 ▲본산리 밭 21의 1(982㎡·2만 9000원) ▲22의 1(1531㎡·2만 9000원) ▲22의 2(1904㎡·3550원) 등이다. 이 4곳은 이제 보통의 땅과 밭이 아니다. 부동산 4필지 중 임야와 밭 2필지는 외지인 2명이, 나머지 2필지는 봉하 주민 1명이 각각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부동산 소유주들이 주택 건립 등을 위해 사건 현장의 형질을 변경하거나 또는 일부 단체, 개인이 부엉이바위에 접근해 함부로 낙서 등 훼손을 해도 별다른 손을 쓸 수 없는 상태에 있다. 이날 봉하마을 빈소에서 조문한 김모(53·대구시 동구)씨는 “이제 부엉이바위는 통한의 역사를 간직한 바위로 전국에 널리 알려지게 됐다.”면서 “비록 슬픈 역사이지만 역사 현장인 만큼 마땅히 보존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봉하마을 주민 박모(64)씨는 “소유주에게 땅을 정부나 김해시에 팔라고 강권할 생각은 별로 없지만, 앞으로 외지인들이 몰려와 부엉이바위를 함부로 훼손하는 것은 절대로 반대한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5일 김해시 홈페이지에는 서울에 사는 여고 3년생 황모(18)양이 올린 ‘부엉이바위를 자살 장소로 택할 것 같다.”는 내용의 글이 관심을 끌었다. 황양은 “하루 35명 이상씩 자살하는 요즘, 자살도 유행성 독감처럼 옮아가는 경향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실제로 지난 24일 오전 2시쯤 부엉이바위와 700여m 떨어진 봉화산 약수암 등산로에서 한 30대 남성이 자살을 기도하기도 했다. 한편 경찰은 오는 30일 부엉이바위 정상에 사람들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80m 길이의 안전망을 설치하기로 했다. 김해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멋내기 신발에 발은 왕스트레스

    멋내기 신발에 발은 왕스트레스

    바야흐로 여성의 계절이다. 화창한 날씨에 패션까지 발랄해져 생동감이 넘친다. 이런 여성의 차림 중에서 건강과 관련해 눈길을 끄는 것이 신발이다. 여성의 패션은 ‘신발에서 시작해 구두로 끝난다.’는 말처럼 신발은 여성의 패션 아이템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문제는 패션이 신발로 끝나는 게 아니라 건강으로 이어진다는 점이다. 그러면 최근에 유행하는 킬힐과 플랫슈즈는 여성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 플랫슈즈 플랫슈즈와 젤리슈즈의 굽 높이는 1㎝ 이하로 낮다. 이 때문에 보기에 안정적이고 편한 느낌이지만 정작 신어 보면 보기와 달리 발이 쉽게 피로해진다. 굽이 없고 쿠션이 약해 보행시 받는 체중이 발바닥 전면에 직접 전달되기 때문이다. 특히 발꿈치는 하이힐을 신을 때보다 1.4배나 높은 압력을 받는다. 하이힐과 마찬가지로 플랫슈즈도 부위만 다를 뿐 압력을 받기는 마찬가지다. 문제는 이런 현상이 반복되면 발바닥은 물론 무릎관절과 고관절·척추에까지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이다. 전문의들은 “굽이 없는 플랫슈즈류는 걸을 때 체중의 3배, 뛸 때는 체중의 10배에 이르는 부담이 발목과 무릎 관절에 전달된다.”며 “여기에다 지면과의 충격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해 발바닥에 염증이 생기는 ‘족저근막염’을 불러올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발바닥(족저) 근막은 발 형태를 유지하고 발에 탄력을 줘 체중을 지탱하는 깔창 역할을 하는 근육이다. 발바닥에 충격이 가해져 이 근육을 감싼 족저근막이 굳어지면서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 족저근막염이다. 특히 임신부는 플랫슈즈를 조심해야 한다. 임신부는 굽이 없어 편해 보이는 플랫슈즈류를 선호하지만 임신 상태에서는 체중이 정상보다 10㎏ 이상 늘어나기 때문에 쿠션이 없는 플랫슈즈의 충격을 소화하기 어렵다. 게다가 임신 후반기가 되어 발·발목이 부으면 족저근막염이 오기 쉽다. 따라서 임신부는 충격을 잘 흡수하도록 굽이 넓고 쿠션이 좋은 신발을 신어야 한다. ■ 킬힐 하이힐 중에서도 굽이 10㎝나 되는 킬힐이 유행이다. 그러나 이런 높은 굽의 신발은 ‘무지외반증’과 ‘연골연화증’을 부르기 십상이다. 뒷굽이 높아 불가피하게 체중이 발가락 쪽으로 쏠리고, 이 때문에 코가 뾰족하고 좁은 신발이 발가락을 압박해 엄지발가락이 새끼발가락 쪽으로 꺾여 휘는 질환이 ‘무지외반증’이다. 문제는 무지외반증으로 끝나지 않는다. 이를 방치하면 만성 통증과 함께 불안정한 보행이 전체적인 신체 불균형으로 이어쳐 척추질환이나 만성 요통을 부르기도 한다. 킬힐의 또 다른 부작용은 ‘연골연화증’이다. 무릎 관절은 가만히 서있어도 체중의 2배에 이르는 하중을 받는다. 여기에 킬힐을 신으면 뾰족하고 높은 굽이 몸을 지탱해야 해 다리와 발목에 더 큰 스트레스가 가해진다. 이런 부담이 반복되면 무릎 관절의 연골이 약해져 변형되는 ‘연골연화증’이 생기게 된다. 연골연화증은 무릎 관절의 퇴행을 앞당겨 젊은 나이에 퇴행성 관절염을 앓을 수 있으며, 노년기에는 치명적인 관절질환을 얻기도 한다. 관절전문 강서제일병원 송상호 원장은 “플랫슈즈를 구입할 때는 무조건 굽이 낮은 것보다 쿠션 상태를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힐의 경우 밑창이 딱딱한 것보다 부드러운 것을 택하고, 굽 높이도 2∼4㎝로 낮춰야 관절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무슨 영화 볼까]

    ■ 옹박:더 레전드(액션/15세 이상 관람가) 감독 토니 자 줄거리 1400년대 타이. 권력 싸움에 온 가족이 살해당하는 모습을 지켜본 티엔(토니 자)은 복수를 다짐한다. 그러다 우연히 반군 지도자인 처낭의 눈에 띄어 세계 각지의 무술을 전수받는다. 성인이 돼 절대 무공의 소유자가 된 티엔. 마침내 가족의 복수를 위해 길을 떠나는데, 과거에 대한 새로운 진실과 비극적 운명이 그의 앞에 던져진다. 감상 토니 자의 화려한 액션만으로도 배부를 수 있다면…. ■ 할로윈:살인마의 탄생(공포/18세) 감독 롭 좀비 줄거리 미국의 작은 마을 해든필드에서 맞은 핼러윈 밤. 열 살의 마이클 마이어스(타일러 메인)는 주정뱅이 계부와 누나, 누나의 남자친구를 살해하고 스미스 그로브 정신병원에 갇힌다. 17년이 흐른 뒤, 마이클 마이어스를 담당했던 샘 루미스(맬컴 맥도웰) 박사는 마이클의 치료에 끝내 실패하고 치료 중단을 결정한다. 살인 본능을 키워 오던 마이클은 정신병원을 탈출해 해든필드로 향한다. 루미스 박사가 황급히 그의 행적을 뒤쫓는다. 감상 전설의 동명영화(감독 존 카펜터) 리메이크작. 흥행성은 잃고 실소를 얻다. ■ 싸이보그 그녀(멜로·애정/12세) 감독 곽재용 줄거리 2007년. 21살 생일을 맞이한 지로(고이데 게이스케) 앞에 한 여자(아야세 하루카)가 나타난다. 말도 행동도 엽기적인 그녀. 생일 턱을 쏜다더니 음식 값도 안내고 튀고, 공연장을 쑥대밭으로 만들고…. 하룻밤 내내 지로를 당황스럽게 한 그녀는 아무 말도 없이 돌연 사라진다. 그러고는 1년 후 돌아온 생일에 다시 나타나지만, 사뭇 달라진 모습이다. 알고 보니, 미래의 지로가 과거로 보낸 사이보그였던 것. 감상 곽재용 감독의 ‘여친 3부작’ 완성편. ‘엽기적인 그녀’의 후광은 이제 그만!
  • 디젤차 다시 ‘씽~ 씽~’

    디젤차 다시 ‘씽~ 씽~’

    디젤 차량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해 ℓ당 2000원에 육박했던 경유값이 1300원대로 안정세를 보이고 휘발유 값과의 격차도 다시 벌어지면서 디젤차 구입 메리트가 커졌다. 게다가 올해 디젤 차량을 새로 구매할 경우 환경개선부담금을 최대 5년간 면제 받을 수 있는 점도 구매욕을 자극하고 있다. 자동차 업체들도 디젤 엔진을 얹은 승용차와 스포츠유틸리티(SUV) 개발 및 출시에 주력할 태세다. ●기아차 쏘렌토R 하루 200대씩 팔려 기아자동차의 SUV ‘쏘렌토R’가 디젤차 인기를 이끌고 있다.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쏘렌토 R는 지난달 2일 출시된 이후 17일까지 9000대 이상 팔렸다. 하루 평균 200대씩 날개 돋친 듯 팔린 셈이다. 쏘렌토R는 차세대 승용디젤엔진인 클린디젤 ‘R엔진(2200㏄)’을 달았다. 200마력의 강력한 힘을 내면서도 SUV 최고 연비인 ℓ당 14.1㎞를 달리는 것이 장점이다. 2.2디젤엔진은 ‘유로5 배출가스 기준’과 ‘2009 수도권 대기환경 특별법’의 저공해 기준을 통과했다. 가솔린과 LPG 모델도 출시되지만 디젤 모델이 판매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르노삼성 QM5 디젤 모델도 지난달 판매대수가 3월보다 20% 안팎 증가했다. 현대차가 오는 8월 선보일 SUV 투싼의 새 모델과 기업회생절차를 밟는 쌍용자동차가 연내 출시할 예정인 소형 SUV ‘C200’을 기다리는 소비자도 많다. 승용차도 디젤 모델의 판매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기아차 프라이드는 올 들어 4월까지 디젤차 판매 비중이 11.9%로 10%대를 웃돌았다. 베르나도 디젤 차량 판매 비율이 9.3%에 이르렀다. 현대차 i30와 클릭 디젤 모델도 판매가 늘고 있다. ‘아반떼 1.6 디젤수동’은 연비가 21.0㎞/ℓ로 국산차 가운데 가장 연비가 좋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SUV는 물론 승용차 디젤 모델에 대한 구입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수요 환경에 맞춰 디젤 모델에 대한 마케팅 및 홍보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출시된 GM대우의 ‘라세티 프리미어 디젤’의 주가도 치솟고 있다. 2000㏄급 직접연료분사 방식의 엔진이 장착돼 고속 주행에서 폭발적인 힘을 보여준다. 연비는 5단 수동변속기 장착 차량이 19.0㎞/ℓ, 국내 최초로 준중형 차량에 적용된 6단 자동변속기 장착 차량은 15.0㎞/ℓ이다. 주행성능도 우수하다. 최고속도는 208㎞/h,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걸리는 시간(제로백)은 9.2초다. 최고출력은 150마력(4000rpm), 최대토크는 32.6㎏.m(2000rpm)을 자랑한다. GM대우 관계자는 “경기 불황 여파로 디젤 승용차의 단점인 진동과 소음보다는 장점인 고연비와 파워에 더 매력을 느끼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파사트 등 수입차도 판매량 증가 수입차 시장에서도 디젤 모델이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세계 최고 수준의 디젤 기술을 보유한 폴크스바겐의 ‘파사트 2.0 TDI’는 올 1∼3월 월평균 판매량이 60대 정도였으나 지난달에는 140여대가 팔렸다. 대형 럭셔리 디젤 세단인 ‘페이톤 3.0 TDI’도 지난달 판매량이 1∼3월 월평균보다 3.5배 증가했다. 폴크스바겐 ‘TDI(Turbocharge d Direct Injection) 엔진’은 소음이 적으면서도 폭발적인 힘을 낸다. 연비도 ‘제타 2.0 TDI’의 경우 17.3㎞/ℓ, ‘파사트 CC 2.0 TDI’는 16.2㎞/ℓ를 자랑한다. 볼보자동차 ‘S80 D5’는 지난달 130대가 팔려 지난해 같은 달보다 판매 대수가 64.6% 증가했다. 3월보다는 56.6% 늘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메디컬 팁] 인하대병원 류머티즘센터 개소

    인하대병원이 지방에서는 처음으로 류머티즘질환의 진단과 치료기능을 갖춘 류머티즘센터를 최근 개소했다. 연면적 155㎡에 4명의 전문의를 비롯, 14명의 인력을 배치해 1일 160여명까지 진료가 가능하도록 했다. 센터에는 관절초음파·적외선 체열기와 관절액 편광현미경·손톱 혈관현미경 등이 갖춰져 류머티스 관절염을 비롯, 전신홍반 루프스·퇴행성 관절염·강직성 척추염·통풍성 관절염 등을 진단·치료하게 된다.
  • [아름다운 노후를 위하여] ⑦ 건강은 최고의 재산

    [아름다운 노후를 위하여] ⑦ 건강은 최고의 재산

    ‘인생은 60부터’라는 말이 있다. 나이 60에 환갑잔치를 하는 풍경은 사라진 지 오래다. 대신 해외여행 가는 것은 쉽게 볼 수 있다. 과거에 비해 의료기술이 크게 발달해 평균수명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얼마 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한국인의 평균수명은 79.6세로 10년 전보다 5년 이상 늘어났다고 한다. 평균수명 증가에 따라 ‘환갑’은 아직 팔팔한 나이로 제2의 인생서막을 여는 전환점 정도로 인식한다. 관리를 잘했다면 신체적으로도 불편함을 느끼지 못한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몸이 예전 같지 않다며 자주 앓는 사람들도 쉽게 볼 수 있다. ‘나이는 못 속인다.’고 푸념을 하게 될 나이쯤이면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혈압·당뇨 조절, 평소 철저한 관리를 노인성 질환의 증상은 말로 표현하기 애매한 것이 많다. 열이 없는 염증, 소리없이 다가오는 심근경색증 등 두드러진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흔치 않아 질환을 미리 알아내기가 쉽지 않다. 또 질병인지 일반적인 노화현상인지 구분하는 것도 어렵다. 하나의 질환이 아닌 세 가지 이상의 복합 질환으로 병원을 방문하는 경우도 많다.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은 심혈관질환과 당뇨병이다. 대체로 통증 등의 사전 예고가 없기 때문에 가장 주의해야 한다. 이런 질환을 예방하려면 평소 혈압과 당뇨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혈압은 수축기120㎜Hg, 이완기 80㎜Hg 이하를 유지해야 한다. 수축기 혈압이 120~139㎜Hg 수준이거나 이완기 혈압이 80~89㎜Hg 수준이라면 고혈압 전 단계로 보고 생활습관을 개선해야 한다. 수축기와 이완기 혈압이 각각 140㎜Hg, 90㎜Hg 이상이면 약물치료가 필요하다. 생활요법은 금연, 금주, 저염식 섭취와 꾸준한 운동이 추천된다. 목소리의 변화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역류성 식도염’으로 위산이 역류돼 가슴에 통증을 일으킴과 동시에 목소리의 변화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심한 경우 위산이 폐로 역류해 폐렴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목소리가 갑자기 변할 경우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만성피로·복부팽만 땐 간질환 의심하라 평소 만성피로, 전신쇠약, 복부 팽만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먼저 ‘간질환’을 의심해 봐야 한다. 명치부위에 통증이 있는 데다 소화불량과 구역감을 느낀다면 췌장이나 위, 십이지장 등의 부위에 염증, 궤양, 암 등이 생겼는지 건강검진을 통해 확인해 봐야 한다. 공복시 속 쓰림, 소화불량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십이지장 궤양을, 식후에 이런 증상이 있다면 위염 및 위궤양을 의심해 볼 수 있다. 하복부가 불쾌하고 변비와 설사가 동반되면 과민성 대장염이나 대장암이 아닌지 진단을 받아봐야 한다. 또 다른 대표적인 노인 질환으로 지목되는 것이 ‘퇴행성 관절염’이다. 노령인구의 증가로 전체 인구 중 10 ~15% 정도가 이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55세 이상 인구의 약 80%가 관절염을 앓고 있으며 75세 이상의 노인들은 모두가 퇴행성 관절염을 갖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연골이 닳아 없어지면서, 변화가 나타나는 질환으로 퇴행성 관절질환, 골관절염 또는 골관절증이라고도 불린다. 이 질환은 관절을 과도하게 사용할수록 발병 확률이 높아지는 특징이 있고 보통 중년 이후에 발생한다. 이 외에도 비만, 가족력, 관절의 외상 등이 있는 사람은 발병 위험이 일반인에 비해 2배 이상 높아 주의해야 한다. 초기에는 운동요법과 물리치료로 증상을 쉽게 완화시킬 수 있다. 하지만 중기를 넘어서면 약물치료와 수술치료를 해야 하기 때문에 증상이 경미할 때 빨리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가장 좋다. 서울시북부노인병원 가정의학과 김윤덕 과장은 “퇴행성 관절염을 예방하려면 체중감량과 정기적인 건강검진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체중을 1, 2㎏ 감량하고 무릎에 무리가 가지 않는 수영, 자전거 타기 등의 운동으로 다리 근육을 키우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누구나 알고 있는 100세 장수비법 장수비법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가장 실천하기 어려운 목표이기도 하다. 노화고령사회연구소 박상철(서울대 의대 생화학교실 교수) 소장은 지난해 열린 대한의사협회 100주년 학술대회에서 100세 장수비법에 대해 ▲적극적으로 많이 움직여라 ▲환경과 변화에 열심히 적응하라 ▲많이 생각하라 ▲감성에 충실하고 잘 느껴라 ▲보신 음식에 휩쓸리지 마라 등 5가지 사항을 발표하기도 했다. 매사 적극적으로 활동하면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긍정적인 생각을 가져야 한다는 뜻이다. 더욱 중요한 것은 ‘규칙적인 생활’과 ‘소식(小食)’이 장수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다. 일반인들이 잘 알고 있지만 가장 실천하기 어려운 장수비법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국내 100세 장수인은 대부분 매일 정확한 시간에 잠자리에 들고 마찬가지로 정확한 시간에 일어난다. 또 식사는 적은 양을 규칙적으로 거르지 않고 먹는 경향을 보인다. 장수인 가운데 흡연하는 노인도 일부 있지만 술과 담배를 끊는 것이 검증된 장수비법이라는 데 이의를 제기할 전문가는 없다. 일주일에 2~3일 운동을 하고 1회 운동시 30분 이상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도 건강을 지키는 바람직한 방법이다. 단 지방이 건강에 해롭다고 무조건 육류를 멀리해서는 안 된다. 육류에 풍부한 ‘단백질’은 건강을 유지하는 필수 영양소이기 때문에 끼니 때마다 적당량 먹는 것이 좋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감염내과 김창오 교수는 “100세 장수법은 비법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실천을 얼마나 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면서 “규칙적인 생활 등 공인된 장수비법을 지키되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효율적인 건강검진법질병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라.’ 하는 말이 있다. 건강을 지키기 위해선 생활습관도 중요하지만 미리 점검해 치료하는 것도 필수다. 건강검진은 질병의 증상이 나타나기 전 조기에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성균관의대 내과 최윤호 교수의 도움을 받아 효율적인 건강검진법을 알아봤다. ●생일·결혼기념일 등 정해 年1회 검진 건강검진 주기에 대해 정해진 원칙은 없다. 최윤호 교수는 “미국의학협회에서는 50대 이상의 경우 1년에 한 번씩 건강검진 받을 것을 권고한다.”면서 “노년층은 특별한 질병이 없어도 매년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생일, 결혼기념일 등 기억할 수 있는 날을 지정해 규칙적으로 받는 것이 좋다. 자신의 건강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200만~300만원에 달하는 종합건강검진만을 고집하는 게 능사가 아니다. 일반적인 경우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제공하는 검진을 이용하면 된다. 기본검진뿐만 아니라 자궁경부암, 위암, 유방암, 간암, 대장암 등을 2년마다 저렴한 비용으로 검사할 수 있다. 암은 국내 사망원인 1위인 만큼 의심 증상이나 가족력이 없어도 받아보는 것이 것이 좋다. 혈압, 혈중 콜레스테롤, 치과 검진은 필수로 해야 한다. 50대부터는 노안이 오기 쉽기 때문에 안과 검진도 필요하다. ●만성질환·가족력 있으면 수시로 측정해야 당뇨병, 고혈압 등 만성질환 위험군에 속하거나 가족력 등을 가지고 있다면 별도의 노력이 필요하다. 당뇨병 검사는 일년에 1~2회, 고혈압도 일년에 2회 이상 수시로 측정해야 한다.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컴퓨터 단층촬영이 폐암 조기발견에 도움이 된다. 국내 사망원인 2, 3위로 꼽히는 뇌혈관, 심장질환 검사방법도 다양해졌다. 술을 많이 먹는 ‘애주가’라면 꼭 받아봐야 할 검진이다. 최 교수는 “단순히 검진만 받으면 질병이 체크되고 결과에 이상이 없다고 안심하면 큰 오산”이라고 강조했다. 최근엔 대형병원마다 검진만을 전문적으로 해주는 건강검진센터가 개설돼 있다. 무엇보다 의사와 상의해 자신에게 필요한 건강검진목록을 정하고, 이를 실천에 옮기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환하게 웃는 건강 100세 부산 수영구 광안동에 사는 노병금(100) 할머니의 얼굴에는 촘촘하게 새겨진 지난 100년 세월을 비웃듯 건강한 웃음이 넘친다. ‘웃음’과 ‘가족간의 사랑’이 장수의 지름길이라는 노 할머니는 젊었을 때도 ‘살인미소’로 유명했다. 1남 3녀를 둔 노씨는 자식들에게 화내는 일 없이 항상 웃음을 전했고 허물은 사랑으로 감쌌다. 그 덕분인지 노씨의 맏며느리 최영옥(50)씨는 올 어버이날에 보건복지부장관으로부터 효부상을 수상했다. 항상 웃음이 끊이지 않는 이 집에서는 올해 76세가 된 큰딸도 노 할머니 앞에서는 재롱둥이 귀여운 아이다. 100세까지 장수하는 노 할머니에겐 남다른 습관이 있다. 매일 오후 8시 잠자리에 들기 전 소주 한 잔을 마시는 것. 잠이 더 잘 오기 때문이란다. 그리고 8시간 후 새벽 4시면 어김없이 일어난다. 하지만 담배는 입에 대보지도 않았다. 절대 과식을 하지 않고 평소 자장면과 사이다를 좋아한다. 지금도 집에서 콩나물을 다듬고 설거지도 돕는다는 노 할머니는 “예쁜 손자 생각에 어찌 내가 죽을 수 있겠노.”라며 활짝 웃었다. 서울 강동구 천호동에 사는 고정례(101) 할머니는 1세기란 세월을 공기 좋은 전남 담양에서 보냈다. 고 할머니 역시 자신의 건강비결은 ‘규칙적인 생활습관’에 있다고 말했다. 항상 저녁 10시면 잠자리에 들고 아침 6시에 일어난다. 가족들은 고 할머니의 습관이 마치 군인들처럼 규칙적이라고 전했다. 끼니도 절대 거르는 법이 없다. 낮에는 뒷산 텃밭에 기르는 채소를 살피러 매일같이 산에 오른다고 한다. 저녁이면 마을회관에 들러 동네 할머니들과 수다판을 벌이고 민화투도 치며 여가를 즐긴다.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고 할머니에게 치매 같은 노인성 질환은 남의 얘기에 불과하다.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는 비결에 대해 “잘 먹고, 잘 자고, 잘 싸고, 잘 돌아다니면 된다.”며 환하게 웃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스페이스 판타지아’ 국내 상륙

    ‘스페이스 판타지아’ 국내 상륙

    ‘우주는 인간이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드는 곳….’ 일본 만화 작가 호시노 유키노부의 걸작 SF ‘2001 스페이스 판타지아’(애니북스 펴냄, 전 3권)가 25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국내에 정식으로 출간됐다. 1975년 ‘강철의 퀸’으로 데뷔한 호시노는 우주와 인류에 대한 진지한 성찰, 탄탄한 이야기 구성 등 연출 능력, 탁월한 과학 이론, 메카닉에 대한 세밀한 묘사, 장대한 스케일을 버무린 SF 작품을 그리는 것으로 정평이 난 작가다. 1990년대 ‘2001 스페이스 판타지아’, ‘메가크로스’, ‘블루월드’ 등이 해적판으로 출간되다가 2001년에야 단편들을 모은 ‘스타더스트 메모리’, ‘멸망한 짐승들의 바다’가 소개된 바 있다. 이번에 한국 독자들과 만나는 ‘2001스페이스 판타지아’는 1984년부터 1986년까지 일본 월간 후타바샤의 월간 ‘슈퍼액션’에 연재됐던 작품이다. 일본어 제목은 ‘2001 야화’. 제목은 스탠리 큐브릭에 의해 영화로도 만들어진 SF소설의 거장 아서 클라크 작품과 ‘천일야화’(아라비안나이트)에서 따왔다. 각 에피소드 제목도 고전 SF 소설에서 빌려왔다. 우주는 인간이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곳이라는 문구가 등장하는데 이 책 자체가 독자들로 하여금 사색에 잠기게 하고, 두 번 세 번 읽게 만들 정도로 다양하고 진지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스무 개의 에피소드에 걸쳐 20세기부터 400년 이상의 시간과 지구를 중심으로 반경 150광년을 넘는 공간에서 인류가 펼치는 우주 개척사를 다룬다. 이야기는 먼 옛날 원시 시대 지구에서 인류의 조상인 유인원이 하늘로 던져 올린 뼈를 우주선과 오버랩시키는 등 아서 클라크에 대한 오마주로 시작한다. 120페이지 가까이 펼쳐지는 ‘여덟 번째 밤-악마의 별’이 하이라이트. 태양계 10번째 행성을 모티프로 추리적인 요소, 존 밀턴의 ‘실락원’에 나오는 문구들로 버무려진 과학과 종교와의 갈등이 오롯이 담겨 있다. 각권 9500원.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휴대전화로 행성 관측”…구글 개발

    “휴대전화로 행성 관측”…구글 개발

    GPS를 탑재한 휴대전화만 있다면 밤하늘의 천체를 손쉽게 구경할 수 있는 새로운 시스템이 등장했다. 최근 구글(Google)이 일반인들도 천체를 탐색할 수 있는 탐색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이 프로그램은 구글 어스나 구글 스트리트 뷰 등의 서비스와 흡사하지만 때와 장소에 상관없이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휴대전화로 촬영한 행성과 은하수들을 인식해내는 최초의 프로그램인 이것은 ‘스타 드로이드’(Star Droid)라 불린다. 구글에서 ‘스타 드로이드’를 무료로 다운로드 한 뒤 원하는 행성을 찍기만 하면 해당 행성의 이름과 성질, 사용자와의 거리 등을 단번에 알 수 있다. 영국 왕립 그리니치 천문대와 미국 캘리포니아의 팔로마산 천문대, 호주의 앵글로 오스트리아 천문대 등 세계 굴지의 천문대의 도움을 받아 제작된 이 시스템은 행성과 별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캠브리지 대학 천문학과의 카로린 크로포드 교수는 “별이 너무 희미해서 휴대폰에 장착된 카메라를 이용하기에 다소 어려움이 따르지만 금성 등 밝게 빛나는 별은 관측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또 전문가들은 ‘스타 드로이드’가 성인 뿐 아니라 천문학에 관심있는 아이들을 상대로 한 교육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햄프셔 천문학 그룹의 그라함 브라이언트 대표는 “밤하늘에 관심은 많지만 이를 직접 보면서 공부할 수 있는 아이들은 많지 않다.”면서 “별에 대해 배우려는 학생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NASA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메디컬 팁]

    우리들병원 바르셀로나 진출 척추전문 우리들병원이 지난해 터키·아랍에미리트 진출에 이어 최근 스페인의 수도 바르셀로나 진출을 확정했다. 우리들병원 측은 “우리들병원의 스페인 진출은 바르셀로나의 센트로 메디코 델포스 종합병원에서 추진하는 척추센터에 참여하는 방식”이라며 “국내 의료기관의 첫 유럽진출”이라고 설명했다. 우리들병원은 이 병원의 경영권까지 확보,국내 의료기관 해외 진출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된다. 현지 병원에 의료기술 수출만으로 지분의 40%를 확보한 것. 병원측은 “현지 병원의 경영권을 확보,병원 설계에서부터 운영·부대사업에 이르기까지 영향력을 갖게 된다.”며 “MOU 체결은 오는 15일 서울 논현동 플래툰 쿤스트할레에서 갖는다.”고 밝혔다. 요통·허리디스크 임상실험자 모집 고대 안암병원 재활의학과는 요통 및 허리디스크 새 치료법을 위한 임상시험 참가자를 모집한다. 참가 대상은 성별·나이와 관계없이 돌출형 디스크나 초기 디스크 환자면 된다. 참가 신청은 선착순이며 참가자에게는 각종 디스크검사와 치료비 일부가 지원된다. 문의(02)920-6854, 6471. 외국인용 다국어 홈페이지 개통 삼성서울병원은 외국인을 위한 다국어 홈페이지와 장애인용 및 일반인들의 편의성을 높인 새 홈페이지(www.samsunghospital.com)를 최근 개통했다. 홈페이지에서는 장애인 홈페이지는 물론 영어·중국어·러시아어·아랍어 등 4개국용 홈페이지를 비롯, 병원 최초의 인터넷 결제서비스, 진료과·검사실 위치안내 서비스, 페이지 이동없는 진료예약·조회시스템, 제증명 발급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허리통증 이겨내기’ 한국어판 출간 이대목동병원 재활의학과 배하석 교수가 하버드의대 척추센터 제프리 카츠 교수의 ‘허리통증 이겨내기’ 한국어판(조윤커뮤니케이션)을 번역·출간했다. 허리 통증의 원인과 허리의 역할, 통증 발생의 원인 및 진단법, 허리통증 줄이는 방법과 보완요법·대체의학 소개는 물론 다양한 치료법, 수술 시기 잡기, 재발방지법과 통증 관리법 등을 담고 있다. 288면 1만 6000원. 건국대 소화기병센터장 심찬섭 교수 건국대병원은 신임 소화기병센터장으로 전 순천향대 병원장 심찬섭(60) 교수를 영입했다. 심 교수는 국내 최초로 내시경적 역행성 담관배액술을 시행한 치료 내시경 분야의 권위자로,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회원이며, 대한췌담도학회장 등을 맡고 있다.
  • 오락실 단속 반발 염산 자해 말리던 경찰관 등 4명 화상

    경찰이 사행성 게임장을 단속하던 중에 단속에 불만을 품은 업주 남편이 염산으로 자해를 시도해 이를 막던 경찰관 등 4명이 화상을 입었다.7일 오후 6시20분쯤 경남 마산시 합성동 G게임장에서 업주 남편인 신모(56)씨가 경찰 단속에 대한 화풀이로 화장실에 있던 2ℓ 들이 세척용 염산 2병을 가져와 자신의 머리에 뿌려 자해를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자해를 말리던 마산동부서 김모(44)경위와 신모(37)경사, 황모(29) 경장 등에게 염산이 뿌려져 얼굴과 손 등에 화상을 입었다. 염산을 뿌린 신씨도 화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단속 경찰관은 “신씨가 시너를 뿌려 태워 버리겠다고 위협을 하다 갑자기 자신의 얼굴 등에 액체를 뿌려 시너로 분신하는 줄 알고 달려들어 막았다.”고 말했다.마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한국 인권보호·녹색성장 노력 강화”

    “한국 인권보호·녹색성장 노력 강화”

    인류가 직면하고 있는 세계적 현안을 다루는 무대인 ‘세계시민포럼 2009(World Civic Forum 2009)’가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됐다. 올해로 개교 60주년을 맞은 경희대학교가 UN 경제사회국(UNDESA)과 공동 개최한 포럼으로 ‘우리의 아름다운 지구행성을 향하여’라는 주제로 8일까지 계속된다. 개막식에는 폴 케네디 예일대 석좌교수를 비롯해 존 아이켄베리 프린스턴대 석좌교수, 중국 베이징대 저우치펑 총장 등 세계적인 석학 10여명과 샤 주캉 UNDESA 사무차장, 국내외 대학생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정부를 대표해 참석한 한승수 국무총리는 축사에서 “지구촌에는 어느 한 국가의 힘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일들이 산재해 있어 서로의 협력이 필요하다.”면서 “한국정부도 인권보호, 녹색성장을 위한 노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포럼에서는 ‘지구정의 구현을 위한 시민가치’, ‘글로벌 거버넌스와 시민참여’, ‘기후 변화 등 지구적 현안 해결을 위한 시민행동’ 등을 주제로 10여개 총회의와 분과회의가 잇따라 열린다. 이와 함께 경희대는 이날부터 나흘간의 일정으로 경기도 수원의 국제캠퍼스에서 국내외 대학생과 대학원생 700여명이 참가하는 ’세계청년시민포럼(World Civic Youth Forum, WCYF)’ 행사를 개최하며, 월드비전 한비야 긴급구호팀장과 경희대 우주과학과 문용재 교수 등이 특강에 나선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프로야구 노조 법적문제 없다”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가 지난 4일 노조설립추진위원회 회의를 열어 노조 설립에 시동을 걸면서 노동조합법상 ‘프로야구 선수 노조’ 설립이 가능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노동부 관계자는 5일 “일본과 미국에 프로야구 노조가 있고 우리나라 프로야구도 사정이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여 노조 설립에 법적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프로야구 노조를 만들려면 선수협회는 노조설립신고서를 관할 지방노동청에 내고, 지방노동청은 설립 요건을 검토하게 된다. 프로운동선수 노조의 첫 사례인 만큼 지방노동청은 노동부에 프로야구 선수들을 노동조합법상 근로자로 인정할 수 있는지 유권 해석을 의뢰할 것으로 보인다. 노동조합법상 근무 시간이나 장소의 지정, 보수의 근로 대가성 여부, 업무수행 지휘감독 여부, 대체 불가능, 전속성 등이 인정돼 근로자로 판단되면 노조 설립이 가능하다. 개인 사업자는 노조를 설립할 수 없다. 노동부는 유권 해석을 의뢰받으면이 세세히 들여다 보겠지만, 근로자로 분류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다. 프로야구 선수는 시즌뿐 아니라 시즌이 아닐 때도 연습을 같이 하는 등 장소 및 근무 시간이 지정돼 있고 본인의 출장이 힘들다고 해서 가족이나 친족을 대신 내보낼 수 없기 때문에 대체 불가능도 인정된다. 업무수행 지휘감독 역시 감독이나 코치의 지휘를 받는다는 점에서 인정된다고 보고 있다. 프로야구 선수의 근로자성에 대한 논란은 이번이 세번째다. 1983년 한 구단의 선수들이 산재보험에 가입하기 위해 노동부에 근로자성을 인정해 달라고 공식 질의했지만 노동부는 인정할 수 없다고 답했다. ‘프로운동경기는 대중 인기에 영합함으로써 흥행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활동이라는 점에서 가치를 창출하는 생산 활동인 순수한 의미의 노동이라고 볼 수 없다.’는 게 이유였다. 2000년 프로야구 선수협의회를 만들 때도 논란이 있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선수는 근로자가 아니라 개인 사업자로, 당시 노조를 만들지 않고 협의회를 만든 것도 이 때문이었다.”는 입장이다. 반면 선수협회는 당시 노동부에서 노조 설립에 문제가 없다는 의견이었다고 주장한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우주 미래예측 망원경 쏘아올린다

    우주 미래예측 망원경 쏘아올린다

    우주가 어디까지 팽창해 어떻게 종말을 맞을지 예측할 우주망원경(Space Telescope)이 발사된다. 4일 유럽우주국(ESA) 발표(홈페이지)에 따르면 오는 14일 프랑스령 기아나(Guiana) 쿠루(Kourou) 우주기지에서 우주의 가장 먼 영역을 탐사해 137억년 전 우주의 탄생과 은하, 행성들의 탄생 과정을 추적할 망원경 두 개를 쏘아올릴 예정이다. 1918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독일의 막스 플랑크의 이름을 딴 ‘플랑크(Planck)’ 우주망원경은 빅뱅으로 발생한 태곳적 광선의 흔적을 추적·분석해 우주가 빅뱅 직후 어떻게 순식간에 급속한 팽창을 하게 됐는지를 밝힌다. 1781년 천왕성을 발견한 독일태생 영국 천문학자 윌리엄 허셜의 이름을 딴 ‘허셜(Herschel)’ 우주망원경은 별과 은하들이 탄생하는 공간에서 방출되는 거대한 먼지 구름이 내뿜는 적외선 광선을 집중 분석해 태양이나 지구와 같은 별들이 어떻게 형성돼 진화할 수 있었는지 규명한다. 과학자들은 두 망원경이 아직 풀리지 않는 의문으로 남아 있는 ‘우주의 종말과정’과 ‘인류가 지구에서 살게 된 이유’를 알아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경희대 세계시민포럼 개최

    경희대(총장 조인원)는 개교 60주년을 맞아 5일 오전 10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UN 경제사회국과 공동으로 ‘세계시민포럼(WCF) 2009’ 개막식을 개최한다. ‘우리의 아름다운 지구행성을 위하여’라는 대주제로 열리는 WCF는 UN과 대학이 공동 발의한 최초의 행사다. 개막식 이후에는 샤 주캉 UN 경제사회국 사무차장, 한스 도빌 유네스코 사무총장보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등교육기관의 지구적 책임’에 관한 원탁회의가 열린다.
  • [이용철의 영화 만화경]스타트렉: 더 비기닝

    [이용철의 영화 만화경]스타트렉: 더 비기닝

    서기 2233년, 우주함선 ‘USS 엔터프라이즈호’가 해적의 공격을 받는다. 커크 선장의 희생 덕분에 수백 명의 선원이 위기에서 벗어나고, 그 순간 아들 ‘제임스 타이베리우스 커크’가 태어난다. 25년 뒤 ‘스타함대’의 아카데미에 입학한 커크는 운명처럼 엔터프라이즈호에 승선한다. 항해 도중 로뮬란 행성의 네로 일당이 재출현하면서 커크와 정반대 성향의 인물인 ‘스팍’이 임시 선장직을 맡게 된다. 감정과 직관을 앞세운 커크와 이지적인 스팍은 사사건건 다투지만 악당의 위협에 맞서 마침내 동료애를 발휘한다. ‘스타트렉:더 비기닝’은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스타트렉 시리즈’의 전사(前史)에 해당하는 작품이다. 한국에선 이 시리즈가 그리 유명하지 않다. 1966년 이후 수십 년에 걸쳐 TV시리즈, 극장판 영화, 애니메이션 등으로 제작된 바 있고 ‘트레키’라 불리는 열광적인 팬을 거느린 ‘스타트렉’으로선 쑥스러운 노릇이다. 그런 점에서 새 시작을 알리는 ‘스타트렉:더 비기닝’은 일종의 도전이라 하겠다. 팬이 아닐 경우 이해하기 힘들거나 재미를 느끼지 못할 거라고 예상하는 게 당연하나 걱정할 필요는 없다. ‘스타트렉:더 비기닝’은 팬과 일반 관객을 두루 만족시킬 것으로 보인다. 1960년대 중반이라는 시간과 ‘스타트렉 시리즈’의 등장 사이에는 묘한 이질감이 존재한다. 대통령의 죽음, 베트남전 참전, 인종차별 등으로 미국 내부의 갈등이 비등점에 도달한 시기에 순진한 얼굴의 스페이스 오페라가 닻을 올렸던 것이다. ‘스타트렉’은 우주를 낭만적인 공간으로 해석한 작품이다. 개척시대의 서부가 그랬던 것처럼, 제작진은 광활하게 펼쳐진 우주가 새로운 삶과 발견을 제공하리라고 믿었으며, 인간의 선의가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들기를 기대했다. 그들의 뜻이 다소 천진난만했던 게 사실이지만 불안의 시대를 통과하면서도 ‘낙관’을 품은 데는 분명한 이유가 있었다. 그들은 평화 속에서 생명들이 공존하기를 원했던 게다. ‘스타트렉 시리즈’의 11번째 극장판인 ‘스타트렉:더 비기닝’은 시리즈의 오랜 전통을 계승했다. 탐험을 막는 자들과 싸우기 위해 엔터프라이즈호의 첨단 장비와 기술이 동원되는 가운데 궁극의 힘은 인간에게서 나온다. 첫 번째 극장판인 ‘스타트렉’에선 그걸 두고 ‘논리를 초월한 인간의 능력’이라고 표현했다. 아마도 ‘스타트렉:더 비기닝’의 제작진은 ‘9·11테러’의 악몽이 지배하는 작금의 세계가 1960년대 중반의 그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 것 같다. ‘인간에 대한 믿음과 미래의 희망’은 ‘스타트렉:더 비기닝’을 지금 보아야 할 첫 번째 이유다. 시작점으로 돌아간 것은 비단 이야기만이 아니다. ‘스타트렉:더 비기닝’을 연출한 J J 에이브람스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를 원래의 자리로 되돌려 놓았다. 근년에 개봉됐던 몇 편의 블록버스터-‘엑스맨 2’, ‘슈퍼맨 리턴즈’, ‘다크 나이트’-는 초고예산영화가 예술의 경지에 도달 가능함을 증명한 반면 블록버스터 본래의 재미를 탈색시키곤 했다. 2009년의 블록버스터에서는 어둡거나 세속적인 인물, 암울한 세계관이 사라진 대신 시각적 쾌감과 순수한 영웅과 낙관주의가 득세할 예정이다. 그 선두에 선 에이브람스에게서 할리우드영화의 한 미래가 읽힌다. 원제 ‘Star Trek´, 감독 J J 에이브람스, 개봉 5월7일. <영화평론가>
  • [신종플루 확산 비상] 신종플루 둘러싼 쟁점들

    [신종플루 확산 비상] 신종플루 둘러싼 쟁점들

    신종플루가 지구촌을 강타한지 1주일이 됐지만 아직도 그 위험성과 바이러스 진원지에 대해서는 추측만 난무하고 있다. 전세계 보건 당국이 팔을 걷어 붙이고는 있지만 상황이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는 아직 ‘예측 불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쟁점들을 모아봤다. ●WHO “6단계 격상시킬 근거 없다” 마거릿 찬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에서 다수의 신종플루 환자들은 약물치료도 받지 않고 회복됐으며 바이러스가 저절로 소멸할 가능성도 있다.”면서도 “과거 경험에 비춰볼 때 유행성 전염병은 불확실하고 예측 불가능하며 기습적으로 인간을 공격한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홍콩대 미생물학자인 관이의 말을 인용, “조류인플루엔자(AI)가 돌고 있는 인도네시아나 이집트에서 신종플루가 AI와 결합하면 전염성이 매우 강한 바이러스로 발전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미국 시사주간 타임은 “이번 바이러스가 멕시코에서는 강력한 바이러스로 발생했으나 널리 확산되는 과정에서 약한 바이러스로 변이됐을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아무도 그 치명성에 대해 확실한 답변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일단 WHO는 신종플루 전염병 경보 수준과 관련, “6단계로 격상시킬 만한 근거가 없다.”면서 “현재 상황 평가는 대체로 안정적”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여전히 향후 전개 과정을 지켜봐야 할 상황”이라고 신중론을 펴기도 했다. ●바이러스, 돼지에서 시작됐을까 WHO가 ‘돼지인플루엔자’라는 표현을 더 이상 쓰지 않기로 했지만 바이러스가 돼지에서 기원됐다는 주장도 사그라들지 않는다. AP통신은 라울 라바단 컬럼비아 대학 계량생물학 교수의 말을 인용, “신종플루 바이러스의 8개 유전적 구성 요소 가운데 6개가 돼지 인플루엔자의 것”이라면서 “비록 예비 분석이지만 문제의 바이러스에 가장 가까운 부모는 북미와 유라시아의 돼지인플루엔자임을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 세인트 주드 소아질환연구병원의 리처드 웨비 박사도 “과학적으로 이 바이러스는 돼지 바이러스”라고 단언했다. 특히 멕시코 ‘공장형 돼지 농장’의 위생에 문제가 많아 신종플루가 나타났다는 주장을 비롯해 중국에서 비롯됐다는 추측성 기사도 계속되고 있다. 이번 신종플루의 배후에 알 카에다가 있다는 허황된 주장도 인터넷을 떠돌고 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한편 AFP는 멕시코 정부가 멕시코산 돼지 및 돼지고기 수입을 금지한 나라들을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멕시코 경제부는 이날 “중국과 러시아 등 멕시코산 돼지고기 수입 금지를 결정한 나라들에 과학적 근거를 설명할 것을 WTO가 명령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멕시코 초기대응 실패? 다른 바이러스? 이런 가운데 신종플루가 왜 멕시코에서만 많은 사망자를 냈는지 그 원인에 관심이 쏠린다. 게이지 사무차장은 “많은 연구와 관심의 대상이 될 사항이지만 우리도 차이가 나타나는 이유를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도 “멕시코에서 유독 사망자가 많은 것에 대한 정답은 아직 아무도 모른다.”면서 “단지 초기 대응에 실패했을 수도 있고 신종플루뿐 아니라 또 다른 바이러스가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SI 급속 확산 비상] 돼지인플루엔자 우려 과장? 겁낼 필요없는 5가지 이유

    [SI 급속 확산 비상] 돼지인플루엔자 우려 과장? 겁낼 필요없는 5가지 이유

    전세계를 공포로 몰아넣고 있는 돼지인플루엔자에 대한 세간의 우려가 과장됐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감염자 수도 미미할뿐더러 치사율도 낮아 조류인플루엔자(AI)나 사스(SARS) 때와는 상황이 다르다는 분석도 있다. 특히 미국의 ABC방송은 29일(현지시간) ‘(돼지인플루엔자 때문에) 혼란에 빠질 필요가 없는 5가지 이유’를 정리해 보도했다. 첫번째 이유는 감염자 수가 적다는 것. ABC는 마틴 블레이저 뉴욕대 랜건 메디컬 센터장의 말을 인용, “3억명이 넘는 미국의 인구 가운데 42명만이 감염자로 최종 확인됐다.”면서 “이는 매년 확인되는 일반적인 인플루엔자와 다를 게 없다.”고 말했다. 치사율이 높지 않다는 것도 이유로 꼽혔다. 에드 추 텍사스대학 교수는 “AI는 치사율이 60%, 사스는 15%가 넘었지만 지금까지 알려진 돼지인플루엔자의 치사율은 10% 정도이고, 이것도 초기 대응에 실패한 멕시코의 기록”이라고 밝혔다. AI의 백신인 타미플루가 돼지인플루엔자 치료에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얘기도 있다. 베이저 미국감염질환학회(IDSA) 전 학회장은 “타미플루는 상당수의 여러 독감 바이러스에 대해 첫 증상이 나타나고 48시간 이내에 투입하면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ABC는 또 각국 정부가 유행성 인플루엔자에 대처했던 ‘과거의 교훈’ 탓에 효과적인 해결이 가능하다는 점과 인플루엔자가 소멸하는 여름이 오고 있다는 것도 이유로 꼽았다. 추 교수는 “AI와 사스의 경우 여름이 다가오면서 위세가 크게 약화됐었다. 여름이 온다는 것은 좋은 신호”라고 낙관했다. 바이러스의 독성이 약하다는 지적도 있다. 일본의 NHK방송은 다시로 마사도 국립감염연구센터장의 말을 인용, “이번 바이러스는 독성이 약한, 이른바 ‘약독형’으로 보고 있다.”면서 “호흡기 이외에 다른 방법으로 전염되는 ‘강독형’ 바이러스로 유전자가 아직 변이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바이러스는 병원성에 따라 약독형, 중간독형 및 강독형으로 구분된다. 언론의 자성 섞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이날 “돼지인플루엔자에 대한 일부 언론의 지나친 보도가 사람들에게 필요 이상의 두려움을 안겨주고 있다.”면서 언론의 책임론을 지적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불황극복 출발 좋지만 만족은 일러”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취임 100일을 맞아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미국민의 단합과 인내를 강조했다.오바마 대통령은 “출발은 좋지만 시작에 불과하다.”면서 “우리가 진전을 이뤄낸 것은 기쁘지만, 만족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위기와 관련, “사상누각의 경제로 되돌아갈 수는 없다.”면서 “우리에게는 시간을 요하는 일들이 산적해 있지만 결국에는 (미국을) 더욱 강한 국가로 재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오바마 대통령이 저녁 공중파방송 황금시간대에 기자회견을 한 것은 취임 이후 이번이 세번째이다. 그동안 경제문제들에 집중했던 것과는 달리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 핵 등 대량살상무기의 확산과 같은 외교 현안들에 대한 질문도 쏟아졌다. 오바마 대통령은 “우리는 아직도 테러리즘에서 핵확산, 전 지구적 유행성 인플루엔자에 이르기까지 각종 위협에 직면해 있다.”면서 “미국의 번영과 안보를 강화하기 위해 행정부는 지속적이고도 굳건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오바마 대통령은 조지 W 부시 전임 행정부 때 행해진 테러리스트에 대한 고문문제에 대해 “다른 방법으로도 정보를 구할 수 있었다.”며 고문관행을 비판하고, 전임 정부에서 허용됐던 ‘워터보딩(피의자에게 물을 붓는 행위)’을 ‘고문’으로 규정했다. 그는 정정이 불안한 파키스탄 상황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시했지만 핵무기가 이슬람 무장단체들의 손에 넘어가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이날 회견에서는 외교현안과 관련해 이라크와 파키스탄 문제에 대한 질문들이 쏟아졌다. 하지만 최근 2차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위협 등으로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는 북한 문제와 관련한 질문은 나오지 않아 북한 문제에 대한·미 언론들의 상대적으로 낮은 관심을 반영했다.kmkim@seoul.co.kr
  • 강지환 “500만 들면 실제 목 깁스하겠다”(인터뷰)

    강지환 “500만 들면 실제 목 깁스하겠다”(인터뷰)

    “‘7급 공무원’ 500만 명 되면 그 때만 목에 힘주고 실제 깁스 할게요. 흥행, 시청률 한 풀고 싶어요.” 배우 강지환이 ‘7급 공무원’(감독 신태라)으로 영화 흥행 및 드라마 시청률에 대한 한을 풀고 싶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개봉한 ‘7급 공무원’은 개봉 첫 주 80만 명을 돌파(배급사 롯데쇼핑 롯데엔터테인먼트 기준)하며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 중 최고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강지환은 최근 서울신문NTN과 가진 인터뷰에서 “아직 영화와 드라마 통틀어 이렇다 할 대박 난 작품이 없다.”며 “지난해 ‘영화는 영화다’로 신인상을 많이 탔지만 여전히 관객 수와 시청률에 배고프고 목마르다.”고 말문을 열었다. 강지환은 이어 “요즘 ‘7급 공무원’에 대한 반응이 좋아 목에 깁스 할(힘줄) 만큼 관객이 많이 들었으면 좋겠다.”며 “계속 그러면 안 되겠지만 관객 수가 높아져 건방져 보는 게 소원이다. 500만 명이 들면 실제 목에 깁스를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강지환은 또 “얼마 전 강함사(강지환의 팬클럽 ‘강지환과 함께하는 사람들’)에도 500만 명 돌파할 때만 목에 힘준다는 의미로 깁스 할 테니 악플 달리면 커버해달라는 글을 올렸다.”면서 “500만 돌파 기념 무대인사 시 진짜 목에 깁스를 하고 나올 테니 몇 만 명이 드는지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강지환은 배우로서 가장 큰 고민을 묻는 질문에도 “흥행성이다. 주연급이긴 한데 톱스타는 아닌 것에 대한 스트레스가 있다. 빨리 흥행배우로 자리 잡고 싶다.”며 “어떻게 하면 관객이나 시청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낼 수 있을까를 매 순간 고민한다.”고 대답했다. 강지환은 좋은 배우상에 대해서는 “성룡은 한 번도 나를 실망시킨 적이 없었다. 그의 작품은 교훈이나 메시지를 주는 건 아니지만 늘 재미있다.”면서 “나 역시 이 사람이 나오면 무조건 재미있는 영화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소망했다. 강지환이 주인공을 맡은 ‘7급 공무원’은 사랑하는 연인이지만 서로를 의심하며 대결을 펼치는 비밀 요원 커플의 활약을 그린다. 강지환은 김하늘과 함께 극중 자신의 정체를 숨긴 채 서로를 속고 속이는 국정원 요원 재준으로 등장한다. 강지환의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가 호평 받고 있다. 서울신문NTN 홍정원 기자 cine@seoulntn.com / 사진=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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