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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명의 窓] 퇴행성이라는 질환/이광수 가톨릭의대 신경과 교수

    [생명의 窓] 퇴행성이라는 질환/이광수 가톨릭의대 신경과 교수

    질병 중에 유독 ‘퇴행성’이란 단어를 사용하는 병이 있다. 퇴행성이란 단어에는 해당 질병의 근본적인 원인을 아직 모르고, 확실한 원인을 모르니 근본적인 치료법이 없으며, 증상이 서서히 진행된다는 뜻을 포함하고 있다. 우리들이 알고 있는 류머티즘성 관절염이 퇴행성 질병에 속한다. 사람 뇌에 발생하는 퇴행성 질병 중 대표적인 것이 알츠하이머 치매, 파킨슨병, 루게릭병(운동신경원 질환) 등이다. 이러한 퇴행성 질환도 특수 유전자에 의해 발생하는 가족형 유전병이 서구의 경우 대략 10%에서 나타난다. 하지만 대부분은 누구에게 왜 발생하는지조차 모르는 산발형으로 나타나 의료인이 환자와 가족들에게 설명할 때면 난감한 경우가 많다. 필자가 진료실과 입원실에서 만나는 뇌 퇴행성 질환 환자와 가족들은 공통점이 있다. 특이한 진단이란 사실에 놀라고 그러한 질환이라면 완치가 어려우니 매우 절망적이라고 받아들인다. 일부 환자들은 자포자기하며 모든 치료를 포기하는가 하면 일부 환자들은 귀중한 생명을 포기하는 행동을 서슴지 않는다. 또한 어떤 가족들은 국내·외 유명(?)한 의술을 찾아다니고 그동안 부모님에게 효도하지 못한 한풀이를 이번 기회에 다 해드린다는 필사적인 각오 아래 정성을 다하지만 그 정확한 해답을 찾기란 매우 어려운 실정이다. 요즘처럼 인터넷과 미디어가 발전한 시대에서는 컴퓨터에 질병 이름만 입력하면 웬만한 병에 대한 설명뿐만 아니라 확인되지 않은 치료법 등도 찾아볼 수 있다. 그러다 보니 자신이나 가족의 질병에 대한 정보를 얻기는 쉬우나 오히려 과잉해석도 하고 불필요한 치료로 경제적인 손실도 본다. 부정확하고 과장된 정보는 순기능보다는 역기능으로 피해를 준다. 파킨슨병으로 고생하는 환자에게 “파킨슨병입니다.”라고 말하면 불치병에 걸렸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불안증과 우울증이 흔히 동반되고 이런 증상으로 일상생활이 매우 어려워지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필자는 때에 따라서는 “파킨슨병이지만 이제 시작이군요.”, “손발을 조금 떠는 정도이니, 체머리 흔드는 다른 노인들과 마찬가지로 나이가 들면 조금은 손발을 떤다고 생각하세요.”라고 그리 대수롭지 않게 설명하면 대부분의 환자들은 잘 적응하고 자신감도 잃지 않는다. 이렇듯 환자들이나 가족들은 질병의 실체보다는 정신 심리적인 현상이 더욱 중요함을 알 수 있다. 물론 뇌 퇴행성 질환이란 아주 어렵고 힘든 질병임에 틀림없고 우리 모두가 애타게 기다리는 줄기세포 치료 또한 이러한 퇴행성 질환에서 가장 기대되는 치료법이나 아직 미완성 단계이다. 질병의 정확한 진단은 무엇보다 중요하나 그 질병의 단계 또한 중요하다. 환자와 가족들은 각각의 뇌 퇴행성 질병을 모두가 똑같은 한가지 병으로 인식하는 반면, 전문가들은 여러 단계로 나누어 생각하는 차이점이 있다. 예를 들어 파킨슨병 제1기는 한쪽 손발만 떨고 우둔한 증상이 있으나 보행이나 일상생활은 그다지 불편하지 않게 할 수 있다. 제2기가 되면 양측의 팔다리에 파킨슨 증상이 나타나게 되나 제2기 역시 일상생활을 잘 유지한다. 그러나 제3기 정도가 되면 걸음걸이가 불편해지고 자주 넘어질 수 있으며, 노인의 경우 골절 등 후유증이 발생할 우려가 높아진다. 제5기가 되면 독립생활이 불가능해져 식사나 모든 위생생활도 가족이나 타인의 도움이 필요하게 된다. 같은 진단명에서도 모든 환자의 상태가 전혀 다르며 파킨슨병 제1기에서 제3기, 제5기로 진행하는 질병 경과도 매우 길어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따라서 뇌 퇴행성 질환과 같은 어렵고 힘든 병일수록 비전문가나 인터넷의 짧은 지식(?)에 의존하지 말고 전문가와 충분히 상의하는 것이 좋으며, 향후 질병을 이겨내는 긴 여정에 전문가와 행복한 동행을 할 것을 권유한다. 마지막으로 우리사회에 널리 퍼져 있는 비전문적 치료는 당신의 몸과 마음에 전혀 도움이 안 된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 카메론 감독 “아바타 속편에 판도라외 행성 등장”

    2014년과 2015년 크리스마스 시즌에 각각 개봉되는 영화 ‘아바타2·3’ 스토리에 대해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입을 열었다. 카메론 감독은 지난주 미국 ABC의 토크 프로그램 ‘나이트라인’에 출연해 아바타 속편의 시나리오를 쓰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카메론 감독은 “현재 2편과 3편의 시나리오를 함께 쓰고 있다.” 며 “속편에서는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장대한 판도라의 바다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전작과 마찬가지로 영화는 환경에 관한 메시지를 축으로 액션과 모험을 담고 있으며 이번에는 판도라의 바다를 주무대로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자리에서 감독은 속편의 새로운 구상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카메론 감독은 “속편은 판도라에 머무르지 않는다. 판도라외에 다른 행성이 등장할 것”이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현재까지 아바타 속편의 구체적인 제작 일정은 미정이나 영화와 관련된 윤곽은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아바타’에서 그레이스 박사 역으로 출연했던 시고니 위버는 지난 9월 미국의 한 영화사이트와의 인터뷰에서 “난 죽지않았다. 아바타 속편에 출연할 예정”이라며 “카메론 감독에게 속편에 대한 계획을 들었는데 정말 환상적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일본통신] 이승엽, 일본 생활 8년이 남긴 것

    [일본통신] 이승엽, 일본 생활 8년이 남긴 것

    이승엽(35)이 8년동안의 일본생활을 청산하고 국내로 복귀한다. 이승엽의 한국 복귀는 일본 산케이 스포츠를 비롯한 주요 언론을 통해서도 공식화 됐고 선수 본인 역시 한국 유턴 의사를 밝혔다. 이로써 이승엽은 지난 2004년 지바 롯데 마린스에 입단한 후 요미우리 자이언츠(2006)를 거쳐 오릭스 버팔로스(2011)까지 파란만장했던 영욕의 세월을 뒤로 하게 됐다. 일본 진출 첫해 타율 .240 홈런14개에 머무르며 실망을 안겨준 이승엽은 그러나 2년차인 2005년에 타율 .260 홈런30개, 82타점을 기록하며 일본야구에 서서히 녹아드는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2005년에 처음 도입된 양대리그 교류전에선 12개의 홈런포를 터뜨리며 인터리그 홈런왕에 올랐고 그해 열린 한신 타이거즈와의 일본시리즈에선 홈런 3개를 쏘아올리며 지바 롯데가 31년만에 일본시리즈 패권을 차지하는데 있어 큰 역할을 해냈다. 2006년 이승엽은 일본야구의 자존심인 요미우리로 이적한다. 하라 타츠노리 감독 제 2기 체제의 중심선수로 활약한 이승엽은 그해 타율 .323, 홈런41개, 108타점을 기록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비록 팀은 4위에 머물렀지만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속에서 그가 터뜨린 홈런 하나하나는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주기에 충분했다. 도쿄돔을 ‘돔런’이라 부르며 타 구장에 비해 유독 홈런이 잘 나오는 곳이란 평가도 있었지만 이승엽이 쏘아올린 홈런의 비거리는 여타 선수들에 비해 워낙 탁월해 구단 관계자들의 넋을 빼놓기도 했다. 시즌 후 이승엽은 요미우리와 4년간 30억엔의 초대형 계약을 맺으며 팀의 4번타자로서 기대가 컸지만 무릎 수술과 오른손 엄지손가락 인대 통증으로 인해 타율 .274 홈런30개 74타점을 기록해 다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후 이승엽은 손가락 수술을 감행하며 더 큰 도약을 노렸지만 2008년 처참하게 무너지며 팬들을 실망시켰다. 시즌 초반부터 극심한 타격부진에 빠지며 2군으로 내려갔던 이승엽은 그러나 8월에 열린 베이징 올림픽에 참가, 한국이 금메달을 획득하는데 있어 결정적인 수훈을 세웠다. 하지만 소속팀에선 점점 더 자리를 잃어가는 모습이었다. 특히 그해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일본시리즈에서 찬스때마다 헛방망이를 돌리며 빈축을 샀는데 5차전까지 시리즈 전적 3-2로 앞섰던 요미우리가 세이부에게 역전을 당하며 패권을 넘겨준것은 이승엽의 부진이 결정적이었다. 이해 이승엽은 타율 .248 홈런8개, 27타점으로 일본 진출 후 최악의 성적표를 남기기도 했다. 2009년엔 주로 2군에 머물며 타율 .229 홈런16개 36타점, 그리고 지난해엔 타율 .163 홈런5개 11타점으로 끝끝내 부활하지 못하고 요미우리에서의 활약을 종료했다. 거취가 불투명 했던 이승엽은 그러나 오릭스와 2년계약을 체결하고 일본에서의 마지막을 불꽃을 피우려 했지만 올 시즌 타율 .201 홈런15개, 51타점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특히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오릭스는 승률 단 1모 차이로 3위자리를 세이부에게 내줬다. 이 경기에서 이승엽은 4타수 무안타에 머물며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와 더불어 본인 자신도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하며 많은 아쉬움을 샀다. 이승엽의 일본 통산 성적은 타율 .257 홈런159개, 439타점이다. 혹자들은 이승엽을 가리켜 일본에서 보여준 8년동안의 선수생활을 실패로 규정한다. 물론 최근 몇년동안의 성적부진을 감안하면 틀린 말은 아니다. 하지만 이승엽이 일본 진출은 멋진 도전이었다. 좀 더 편안한 길을 놔두고 어려운 길을 선택한 것, 그리고 이승엽을 통해 한일 양국간의 야구수준을 어느정도 가늠할수 있는 잣대가 되기도 했다. 그가 일본야구를 경험한 것은 훗날 지도자 생활을 하는데 있어서 큰 밑거름이 될것이 자명하다. 비록 일본에서의 전성기는 짧았지만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국가의 부름에 충실하며 국위선양은 물론 후배 선수들의 ‘병역 브로커’ 역할을 했던 것은 국민타자 라는 수식어를 들을만한 충분한 자격이 있다. 이승엽의 국내 유턴은 뜨거운 열기를 더해 가고 있는 한국프로야구 발전에도 큰 영향을 미칠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프로야구는 이승엽이 없는 동안 많은 발전을 이뤄냈지만 그처럼 홈런에 특화된 타자의 출현은 거의 없었다. 한때 외야석에 잠자리채까지 등장했던 관중석의 모습을 전설로만 기억하고 있을 팬들에겐 이승엽이란 존재가 갖는 흥행성은 매우 크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역시 600백만 관중시대에 더해 이승엽의 국내 복귀, 그리고 제 9구단 NC 다이노스 창단 등, 호재로 작용할 일들이 넘쳐나고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도약기를 맞이 하고 있는 셈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한국 포상금제도 어제와 오늘

    한국 포상금제도 어제와 오늘

    신고포상금 제도란 외국에서는 찾아보기 힘들지만 한국에서는 상당히 뿌리 깊은 행정수단이다. 그 시발은 195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북한에서 사용하는 군용 비행기에 대한 정보가 필요해 포상금을 걸자 북한군이 미그 비행기를 몰고 남한에 귀순한 적이 있었다는 일화가 전해진다. 이후 남북 대치의 상황이 이어지면서 북한의 침투행위를 겨냥해 국가 안보 담보 차원에서 간첩 신고 포상금제가 운영되고 있다. 이달 초 간첩 신고 포상금은 16년 만에 최대 1억원에서 5억원으로, 간첩선 신고 포상금은 최대 1억 5000만원에서 7억 5000만원으로 상향 조정되기도 했다. ●환수 금액의 4~20%까지 보상 이후 농림부 법무부 등 일부 부처에서 활용돼 오다가 2000년 이후 정부 각 부처가 경쟁적으로 도입했다. 형벌부과권이 없는 지방자치단체에는 행정의 실효성 확보 수단으로 더 없이 매력적이다. 각종 비리를 신고하면 받을 수 있는 권익위원회의 부패행위 신고 보상금 제도의 경우 2002년 설립 이래 지금까지 최고 3억 7103만원이 보상된 바 있다. 경남지역의 한 기초자치단체가 발주한 공사에서 비리를 저지른 모 건설회사를 신고한 민간인이 3억 7103만원의 보상금을 타 갔다. 당시 환수된 금액만 44억원이었다. 이 보상금은 환수금의 4~20%가 신고인에게 돌아가며, 최대 20억원까지 받을 수 있다. 특히 신고포상금 제도는 사회적 이슈가 생길 때마다 등장할 정도로 일종의 행정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언론에서 어떤 문제가 중요하게 지적될 때, 그리고 그것이 행정의 단속으로 관리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경우에는 어김없이 신고포상금 제도가 대안으로 나온다. 2006년 당시 전국적 화제가 됐던 일명 ‘바다이야기’ 문제가 불거지자 위장 영업을 하는 사행성 PC방에 대해 신고포상금제를 도입하는 방안이 제기됐던 게 전형적인 예다. ●외국선 탈세신고 등 극히 제한적 운영 해외의 신고포상금 제도와 비교하면 신고포상금이 우리나라에서 유독 많이 운영되고 있다는 사실을 체감할 수 있다. 미래희망연대 김정 의원이 성백은의 박사논문인 ‘정책순응 확보수단으로서 신고포상금제도에 관한 연구’를 인용해 밝힌 포상금 연구에 따르면 미국의 경우 금융, 환경, 보건, 의료 등의 분야에서 규제 위반에 대한 신고 보상을 규정한 부정주장법과 탈세정보제공 포상금 정도를 운영 중이다. 중국 및 타이완의 경우 탈세정보제공 포상금 정도를 운영하는 정도다. 탈세 정보에 대한 접근이 쉽지 않다는 점에서 전문 신고꾼이 등장하기 힘들다. 일본의 경우에도 국내에 거주하는 불법 외국인 체류자를 신고할 경우 5만엔 이하의 보상금을 주는 제도 정도가 있을 뿐이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세계 최초 UFO사진’ 속 물체의 진짜 정체는…

    ‘세계 최초 UFO사진’ 속 물체의 진짜 정체는…

    세계 최초로 미확인비행물체(UFO)를 포착한 사진이 실제로는 UFO가 아니라 지구를 향해 돌진 중이던 혜성이라는 분석이 나와 눈길을 모으고 있다. 위의 사진은 1883년 찍힌 것으로, 당시 사진 속 물체가 UFO라는 주장이 제기 되면서 ‘세계 최초 UFO 포착 사진’으로 알려져 왔다. 이는 멕시코의 천문학자인 호세 바닐라가 1988년 8월 12일 달을 관찰하다 찍은 것이며, 2년 뒤인 1885년 ‘L‘astronomie’에 게재되면서 대중에 최초로 공개됐다. 하지만 최근 과학자들은 사진 속 물체가 UFO가 아닌 우주에서 폭발한 뒤 지구를 향해 돌진하던 혜성의 일부분인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멕시코국립대학(Universidad Nacional Autónoma de México) 연구팀은 사진 속에서 어둡고 긴 형태의 불분명한 물체는 지구에서 8000㎞ 떨어진 곳에서 포착된 혜성이며, 크기는 화성의 제 2위성인 데이모스(Deimos· 지름 8km)와 비슷하다고 전했다. 또 이 행성은 만약 지구와 충돌했다면, 과거 공룡이 멸종됐을 당시처럼 거대한 재앙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질량과 무게를 지녔던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과학자들은 “우주의 어떤 힘에 의해 혜성이 파괴되고 그 파편이 지구를 향해 돌진할 때, 아마도 상당수의 유성(별똥별)이 생성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젊은 유지시키는 궁극의 ‘슈퍼푸드’는 이것

    젊은 유지시키는 궁극의 ‘슈퍼푸드’는 이것

    노화방지 및 각종 질병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주는 ‘슈퍼푸드’가 열대과일 중 하나인 구아바(Guava)라는 내용의 연구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인도 하이데바라드에 있는 국제연구소 측은 구아바가 피부세포를 파괴하고 암을 유발할 수 있는 체내 물질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산화(노화)방지제 성분이 다른 과일에 비해 최고 20배 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실험 결과, 구아바 100g 당 산화방지제 성분 함량은 500㎎. 같은 양 대비 자두에는 330㎎, 망고에는 160㎎, 석류에는 135㎎, 사과에는 약 100㎎, 바나나는 고작 30㎎인 것으로 나타났다. 내분비학자인 스리라물로 박사는 “현대인들은 인스턴트 음식과 유해환경, 스트레스에 노출돼 점차 노화가 빨라지고 암 등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산화방지제가 함유된 구아바 같은 과일은 노화와 암 뿐 아니라 심혈관과 퇴행성 질병 등을 예방하는데도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연구팀은 특히 인도에서 가장 싼 과일 중 하나인 구아바가 궁극적인 ‘슈퍼푸드’라는 사실에 매우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면서 “경제적으로 어려운 서민들도 손쉽게 섭취할 수 있는 최고의 과일”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메리카, 중앙·남아메리카, 인도, 이집트, 필리핀 등에서 주로 생산되는 구아바는 젤리, 주스, 잼 등으로 가공된다. 잎은 차의 대용이나 치통을 가볍게 하는데 쓰이며, 걸쭉한 뿌리는 이질에, 끓인 잎은 기침을 완화하는데 사용된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NASA 뺨 치는’ 아마추어가 찍은 우주사진 화제

    ‘NASA 뺨 치는’ 아마추어가 찍은 우주사진 화제

    “NASA가 울고 가겠네.” 최근 아마추어 사진작가가 자신의 집 앞마당에서 놀랄만큼 선명한 우주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찍는데 성공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10일 보도했다. 엔지니어로 일하는 데미안 피치는 웨스트서섹스 주에 있는 자신의 집 마당에서 지난 10년 간 태양계 전반을 관찰하고 이를 촬영해왔다. 그는 1만 파운드에 달하는 고성능 장비 등을 이용했으며, 그 결과 목성, 태양의 흑점 폭발, 달의 크레이터 등을 생생하게 포착할 수 있었다. 그는 자신의 사진을 홈페이지 또는 우주사진대회 등에 응모했고, 이를 본 사람들은 미우주항공국(NASA)이나 유럽남방천문대(European Southern Observatory)가 포착한 사진들 보다 더욱 생생하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2010년에는 전 세계인이 참가하는 ‘올해의 천문학 사진가’ 대회에 참가한 그는 아름답고 선명한 목성의 사진을 출품, 영국 참가자 중 유일하게 상을 받는 영광을 얻기도 했다. 피치는 “많은 행성들은 지구처럼 날씨에 따라 패턴이 다양하다. 이것들을 지켜보는 것은 매우 드라마틱한 일”이라면서 “고성능 카메라 뿐 아니라 소형 장비로도 아름다운 우주를 관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멀티비츠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굿모닝 닥터] 볼거리와 고환

    볼거리는 유행성이하선염이라는 질환으로, 발병 초기에 발열·두통·근육통과 식욕부진·구토 등의 증상이 1~2일간 나타나며, 이후 한쪽 또는 양쪽 볼이 붓는 증상이 1주일 이상 지속된다. 하지만 이런 볼거리가 남성의 고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실제로 비뇨기과에 고환의 통증이나 부종으로 오는 환자들 중 일부는 볼거리로 인한 증상인 경우가 가끔씩 있다. 최근 병원 외래에서 15세 남아를 만났다. 오른쪽 고환이 붓고 아프다기에 상대적으로 발생 빈도가 높은 고환염이나 부고환염이겠거니 생각했다. 약을 처방하려고 얘기를 나누는데 그 애가 얼마전 학교에 볼거리가 유행했고, 자신도 볼거리에 걸려 약을 먹고 있다는 게 아닌가. ‘아뿔싸, 볼거리로 인한 고환염이겠구나.’라는 생각이 떠올랐다. 실제로 고환을 만져보니 한쪽이 많이 부어 있었고, 딱딱하게 만져지는 게 염증이 심해 보였다. 음낭초음파에서도 역시 볼거리로 인한 고환염 및 부고환염 소견이 나타났다. 이런 볼거리 고환염의 경우 최근에는 ‘IFN a2b’라고 하는 면역제를 주사하여 증상을 완화시키고 있다. 그 애에게도 면역제를 투여하면서 안정시켰더니 특별한 합병증 없이 증상이 호전되었다. 볼거리는 대부분 자연 치유되며, 따라서 치료도 대증요법이 주로 쓰인다. 그러나 볼거리로 인한 고환염도 시간이 지나면 그냥 낫겠지 하고 여겨서는 곤란하다. 고환이 위축되거나 이로 인해 불임이 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통계적으로 대략 볼거리 환자의 20~30%에서 볼거리로 인한 고환염이 발생하고, 이 중 30%가량은 고환 위축을 경험한다. 볼거리가 주로 청소년에게 빈발하므로 이런 점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자칫 치명적인 불임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형래 강동 경희대병원 비뇨기과 교수
  • 에베레스트 보다 큰 산 가진 소행성, 지구 충돌할까?

    에베레스트 보다 큰 산 가진 소행성, 지구 충돌할까?

    우리 은하계 궤도를 도는 소행성에서 에베레스트 산에 맞먹는 거대한 산이 확인됐다고 미국우주항공국(NASA)이 발표했다. 이 소행성은 태양계 내 소행성 벨트(帶)에 속하는 행성 중 두 번째로 큰 질량을 차지하는 ‘베스타’(Vesta)로, 1807년 허블우주망원경으로 최초 발견한 것이다. NASA의 무인탐사선인 돈 우주선(DAWN Spacecraft)이 지속적으로 관찰한 결과, 베스타의 직경은 530㎞로 지구로부터 1억 8800만㎞떨어져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에는 베스타 내에서 에베레스트의 규모와 비슷한 거대하고 높은 산이 포착돼 과학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돈 우주선을 총괄 지휘하는 크리스 러셀 박사는 “베스타의 지층은 지구나 화성, 금성처럼 역시 현무암질의 용암류로 이루어져 있으며, 중심에는 철 핵(Iron core)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에는 베스타의 남쪽과 북쪽 반구 사이에서 지형 변화가 발생했는데, 이는 남쪽에서 근래에 발생한 거대한 충격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베스타는 최근 밝기에도 변화가 생겼는데, 과학자들은 이러한 현상이 베스타의 궤도 변화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태양빛을 받는 각도가 달라지면서 거칠한 표면에 빛이 분사돼 밝기가 변했다는 것. 이 행성과 지구의 충돌가능성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할 것 없다.”면서도 “충돌 가능성을 미리 찾아내고 피해를 최대한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NASA는 “베스타는 태양계 탄생 당시의 상태를 그대로 유지한 소행성으로, 우주 초기 역사의 비밀을 풀어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향후 1년간 돈 우주선을 이용해 베스타를 지속적으로 연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전립선암 치료 늦을수록 예후 나쁘다

    전립선암은 치료가 늦을수록 예후가 나쁠 뿐 아니라 표준 치료 비용도 크게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비뇨기과학회(회장 정문기)와 대한비뇨기종양학회(회장 홍성준)는 전립선암 예방을 위한 ‘블루리본 캠페인’의 하나로 전국 7개 병원에서 전립선암 환자 50명을 대상으로 병기별 표준 치료 비용을 분석한 결과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최근 밝혔다. 분석 결과, 초기에 해당하는 ‘국소성 전립선암’은 처음 1년간 치료할 경우 640만원의 비용이 들 뿐이지만 병증이 진행돼 ‘국소진행성 전립선암’이 되면 1030만원, ‘전이성 전립선암’은 1100만원의 비용이 소요됐다. 초기에 비해 말기의 치료비가 1.7배가량 더 들어가는 셈이다. 이번 의료비 추산에는 전립선암으로 진단받은 후 1년간 시행된 수술요법이나 방사선·항암 치료, 호르몬요법 비용 등이 모두 포함됐다. 1000만원 이상의 고비용이 드는 로봇수술 등은 비교 대상에서 제외됐다. 병기별 5년 생존율은 초기에 해당하는 국소성 전립선암(87%)과 국소진행성 전립선암(77%)이 비교적 높았던 데 비해 전이성 전립선암은 17%로 크게 낮아 치료가 늦을수록 예후도 안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뇨기종양학회 홍성준 회장은 “전립선암은 초기 증상이 없고, 진행이 느려 조기 발견이 어렵다.”면서 “치료가 늦을수록 사회적 비용이 증가하고 환자 부담이 커지는 만큼 정기 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빛보다 60나노초 빨라… 이론상 시간여행 가능

    빛보다 60나노초 빨라… 이론상 시간여행 가능

    “만약 당신이 빛보다 빠른 속도로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면 과거로도 전보를 부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세상에 빛보다 빠른 것은 없다.”(알베르트 아인슈타인) 현대 물리학계의 ‘진리’로 통했던 아인슈타인(1879~1955)의 특수상대성이론을 깨뜨릴 수 있는 도발적 주장이 제기됐다. 세계적 권위의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가 “빛보다 빠른 물질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1905년 세워진 특수상대성이론에 따르면 불가능한 일이다. 만일 106년 동안 통했던 이론이 깨져 ‘초광속’으로 날아가는 물질이 등장한다면 이론상 ‘시간 여행’이 가능해진다. 또 다른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천동설에서 지동설로의 인식 전환)의 기로 앞에 세계 물리학계는 “믿기 힘들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제임스 길리스 CERN 대변인은 22일(현지시간) 언론 인터뷰에서 “믿기 어렵지만 빛보다 빠른 소립자 중성미자(뉴트리노)를 측정했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이 전했다. “결과가 너무 놀라워 오류를 찾으려 노력했으나 찾을 수 없었다.”고도 덧붙였다. CERN 측은 23일 관찰 보고서를 공식 발표하기에 앞서 전날 논문 초고를 온라인 사이트인 ‘ArXiv.org’에 올렸다. 다른 학자들의 비판을 듣기 위해서다. 길리스 대변인은 “실험 관련 정보를 자세히 공개해 다른 연구소에서 동일한 실험을 재현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이번 발견은 뉴트리노를 스위스 제네바의 연구소에서 진공 상태인 땅속으로 732㎞ 떨어진 이탈리아 그란사소 실험실까지 보내는 3년여의 실험 과정에서 얻었다. 실험을 주도한 ‘오페라’ 팀 소속 물리학자들에 따르면 뉴트리노는 빛의 속도(초당 29만 9792㎞)보다 60나노초(nsec·10억분의1초) 빨리 목적지에 도착했다. 다국적 연구팀인 ‘오페라’에는 윤천실 경상대 물리학과 교수팀도 속해 있다. 이 작은 차이가 만들어 낼 변화는 혁명적이라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우선 광속을 뛰어넘는 물질이 있다면 ‘타임머신’의 제작이 가능해진다. “과거로 간다면 메릴린 먼로를 만나고 싶다.”던 천재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의 꿈도 현실이 될 수 있다는 얘기다. 또 CERN의 발표가 맞다면 대표적 우주탄생 이론인 ‘빅뱅이론’(우주가 점 같은 상태에서 137억년 전에 대폭발이 일어나 팽창, 현재에 이르고 있다는 것)도 다시 써야 한다. 이 이론이 상대성이론에 기초해 세워졌기 때문이다. 또 ‘원인이 항상 결과에 앞서야 한다.’는 상식도 재검토해야 한다. ‘빛보다 빠른 입자’로 지목된 뉴트리노는 아원자입자(원자보다 작은 소립자) 가운데 ‘가장 기이한 입자’로 꼽혀 왔다. 마치 바람이 그물망을 빠져나가듯 벽과 행성을 자유롭게 통과할 수 있으며 3개의 다른 종이 서로 변환되는 특징을 갖는다. 한때 질량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빛의 속도로 여행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으나 1998년 실험을 통해 무게를 지닌 것으로 확인됐다. ‘아인슈타인의 속도계’가 깨질 위기에 놓이자 세계 과학계는 패닉에 빠졌다. CERN의 발견 내용이 알려진 22일 밤부터 물리학자들은 인터넷 블로그에서 논쟁을 벌이기 시작했고 대부분 “너무 충격적인 결과여서 세밀한 검증이 필요하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앞서 2007년 미국 시카고의 페르미 연구소에서도 빛보다 빠른 입자를 발견했다는 주장이 나왔지만 측정 실수로 밝혀지기도 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전북, 상용차산업 중심지로 부상

    전북이 국내 상용차 산업의 메카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22일 전북도에 따르면 총사업비 1800억원이 투입되는 ‘수출전략형 미래 그린상용차 부품 기술개발사업’에 대한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가 통과됐다. 이에 따라 전북은 빠르면 내년부터 ▲상용차 부품 핵심 요소 기술 개발 ▲연구센터 구축 ▲상용차 부품 복합주행성능 실증기반 구축사업 등을 추진하게 된다. 핵심요소 기술 개발에는 국비와 민자 1062억원을 투입해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주요 부품 자체 생산을 추진하게 된다. 현재 국내 상용차는 핵심부품의 90%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상용 하이브리드 전기차 기술, 에너지 효율 향상 기술, 안전 기술 등 3가지 핵심기술 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 상용차 전용시험장 조성과 연구시설 확충에도 각각 503억원과 171억원을 투입한다. 상용차 관련 연구·개발 기반을 완비해 완성차 업체와 부품업체가 집적화된 클러스터를 조성, 전북을 상용차 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한다는 복안이다. 핵심기술 개발과 부품개발사업이 국가사업이 되면 중대형 상용차 생산의 90%를 차지하는 전북의 자동차산업도 선두 기반을 다지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연간 생산유발 6조 3000억원, 일자리 창출 5000개 등 막대한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분석됐다. 군산, 익산, 완주를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는 상용차 부품 클러스터 조성도 속도를 내게 된다. 전북도는 새만금지역에 상용차 부품 클러스터를 조성해 2020년까지 100개 기업을 유치하고 수출전문기업 50개를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국내 상용차산업은 사실상 소외됐다.”면서 “그러나 최근 이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있다. 상용차 산업의 핵심기술 개발 활성화와 부품업체 집적화로 전북이 상용차 산업의 중심지로 확고한 기반을 다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넌 누구냐?!” 中동물원 정체불명의 동물 공개

    중국에서 원숭이를 닮은 독특한 외모의 동물이 공개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더 선 등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저장성 원링시에 있는 한 동물원 측은 익명의 남자로부터 정체불명의 동물 한 마리를 사들였다. 동물원 측은 이 동물이 신종 원숭이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정확한 종(種)은 밝혀지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코는 설치류와 비슷하지만 약간 더 길고, 손발 끝은 매우 뾰족하고 흰색과 갈색의 털로 뒤덮여 있다. 몸집은 작은 편이고 꼬리가 길며 큰 눈을 가져 매우 독특한 느낌을 준다. 동물원의 일부 관계자들은 이 원숭이가 갈라고원숭이(남아프리카 대륙에 사는 작은 야행성 원숭이)종이 아닐까 추정하고 있지만 확실치 않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동물원의 한 사육사는 “몸집이 더 자라봐야 정확한 종을 알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정체불명의 동물이 들어왔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관광객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초희귀 ‘갑옷 입은’ 포유류, 판타날서 포착

    초희귀 ‘갑옷 입은’ 포유류, 판타날서 포착

    멸종위기 종인 큰아르마딜로가 세계 최대 규모의 습지인 브라질 판타날 일대에서 포착돼 학계 주목을 받고 있다. 22일(현지시간) 영국 BBC 뉴스에 따르면 스코틀랜드 왕립동물학협회(RZSS) 연구팀이 지난 10주간에 걸쳐 판타날 보존지구를 집중적으로 조사한 결과, 야생 상태의 큰아르마딜로를 카메라에 담아내는 데 성공했다. ‘갑옷 입은 동물’로 잘 알려진 아르마딜로 가운데 가장 덩치가 큰 이 포유동물은 우리나라에서는 큰아르마딜로나 왕아르마딜로로 알려져 있으며 영어로는 자이언트 아르마딜로(학명 Priodontes maximus)라고 불린다. 희귀종인 큰아르마딜로는 다 자라면 몸길이는 꼬리까지 합쳐 1.5m에 이르며 몸무게는 50kg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과학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지만 야행성에 단독 활동하는 습성으로 알려진 바가 극히 드물다. 흰개미를 주식으로 삼으며 종종 다른 개미를 먹기도 하는 큰아르마딜로는 남아메리카 일대의 습지대에 널리 분포하지만 특정 일부 지역에 산발적으로 존재하고 주간에는 땅굴을 파고 땅속에 숨어 있어 개체수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한 협회 소속 보존 생물학자 에르나도 데즈비에즈는 “이번 연구가 큰아르마딜로의 개체 수 파악에 중요한 실마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한편 큰아르마딜로는 사냥과 서식지 파괴로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레드 리스트에 ‘취약종’(Vulnerable)으로 분류된 세계적인 멸종위기종이다. 사진=BBC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공룡 멸종시킨 ‘소행성’ 여전히 미스터리

    공룡 멸종시킨 ‘소행성’ 여전히 미스터리

    6500만 년 전 지구에 떨어져 공룡을 멸종시키고 수많은 동식물들을 사라지게 한 소행성은 무엇이었을까. 운석 충돌설은 과학계에서 정설로 받아지고 있고 연구가 계속되고 있지만 충돌을 일으킨 소행성에 대한 정보는 여전히 물음표로 남아있다. 2007년 저널 ‘네이처’에 소행성에 관한 새로운 이론이 실렸다. 윌리엄 보트케 박사를 포함한 미국 과학자들은 소행성들의 궤도 수천 개를 시뮬레이션을 통해 추적한 결과 지구와 충돌한 소행성이, 1억 6000만 년 전 화성과 목성 사이에서 만들어진 밥티스티나(Baptistina) 소행성군의 하나일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이 주장은 당시 학계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으나 4년 만에 뒤집혔다고 스페이스닷컴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항공우주국(NASA)의 광역적외선탐사망원경(WISE) 연구팀이 지난해 1월부터 올 초까지 소행성 15만 개 이상의 반사율, 크기, 궤도 등을 추적해 지구 대멸종을 불러온 소행성이 밥티스티나 소행성군의 것이 아니라고 결론지었다. 연구진은 이전 연구는 결정적으로 시간계산의 오류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린들리 존슨 연구원을 포함한 연구진은 “조사 결과 밥티스티나 소행성군은 1억 6000만 년 전이 아닌 8000만 년 전 일어난 충돌로 1000여 개의 소행성들을 만들었을 것”이라고 정정했다. 지구가 6500만 년 전 충돌을 했다는 게 사실이라면, 소행성이 충돌지점까지 날아가는 시간이 턱없이 모자라기 때문에 그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것이 주장의 핵심이었다. 연구진은 “소행성군을 계속해서 관찰해 이들이 어떻게 모여들고 흩어지는 등 이동에 관한 이론적 조사를 계속해서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야생동물 피해방지단 심야운영을”

    “야생동물 피해방지단 심야운영을”

    농작물 수확철에 멧돼지 등 야생동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농촌지역에 시·군별로 편성된 ‘야생동물 피해 방지단’(이하 방지단) 운영시간이 제각각이어서 논란을 부르고 있다. 19일 경북도에 따르면 농작물의 수확기 피해 예방을 위해 일선 시·군은 지난 7월부터 10월 말까지 야생동물 피해 방지단 운영에 들어갔다. 시·군마다 모범적인 등록 엽사 20명 이내로 구성된 방지단이 유해 야생동물의 출몰 또는 피해 신고가 있을 경우 즉시 출동해 포획에 나선다. 그러나 방지단 운영 시간은 시·군별로 천차만별이다. 포항시는 엽사 19명으로 구성된 방지단을 오전 5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하고 있다. 안동시는 일출~오후 7시, 영천시 일출~일몰, 경주시 오전 6시~오후 10시, 예천군 일출~익일 오전 2시, 군위군 일출~오후 11시30분, 봉화군 오전 6시~자정 등이다. 이처럼 방지단 운영 시간이 들쭉날쭉한 것은 시·군 경찰서(장)가 보관 중인 개인 총기류의 해제 시간을 서로 달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방지단 운영 시간이 오후 10시 이전으로 제한된 지역의 시·군과 농민들은 야행성 동물인 멧돼지와 고라니 등의 효율적인 포획을 위해 경찰에 방지단 운영 시간을 최소한 자정까지 연장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방지단 운영 시간이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짧아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많기 때문이다. 방지단 운영 시간이 오후 9시 이전으로 제한된 안동시와 영천시의 올해 야생동물 피해 건수는 각각 310건과 120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해 예천군과 봉화군의 117건, 115건에 비해 최고 두 배 이상 많은 것이다. 물론 안동 지역의 면적이 163.91㎢로 도내에서 가장 넓기도 하다. 일부 경찰서는 이 같은 요구를 적극 수용해 방지단 운영 시간을 연장했으나, 일부에서는 안전사고 발생을 우려하며 요구를 묵살해 불만을 사고 있다. 경주경찰서는 지난 15일부터 오후 8시까지로 엄격히 제한했던 방지단 운영 시간을 2시간 연장 운영토록 했다. 최병헌 서장이 수확기 농작물 피해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총기류 해제 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토록 지시한 덕분이다. 반면 일부 다른 시·군과 지역 경찰서는 이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군 관계자들은 “야생동물 피해를 입은 농민들의 요구에 따라 경찰서에 방지단 운영 시간을 2~4시간 정도 연장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으나 번번이 거절당하고 있다.”면서 “농민들의 방지단 운영 시간 연장 요구도 갈수록 거칠어져 죽을 맛”이라고 하소연했다. 한편 지난 8월 말 기준 경북 지역의 시·군별 야생동물 신고 건수는 영천시 120여건, 김천시 40여건, 군위군 70여건, 영덕군 80여건, 예천군 90여건, 성주군 30여건 등으로 집계됐다. 이로 인한 피해 면적은 수천~수만㎡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아바타’ 속편 서서히 윤곽…시고니 위버 출연

    ‘아바타’ 속편 서서히 윤곽…시고니 위버 출연

    국내는 물론 전세계적으로 큰 히트를 기록한 영화 ‘아바타’의 속편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아바타’에 출연했던 시고니 위버는 최근 미국의 한 영화사이트와의 인터뷰에서 “아바타 속편에 출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바타’에서 외계행성의 생태계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건 그레이스 박사를 연기한 위버는 극중 치명적인 중상을 입어 사망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제기 됐었다. 이에 대해 위버는 “걱정하지 말아라. 난 돌아온다.” 며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SF에서는 아무도 죽지 않는다고 나에게 말했다.” 고 전했다. 또 “카메론 감독이 나에게 아바타2, 아바타3의 속편 계획을 말해 주었다. 정말로 환상적이었다.”고 덧붙였다.     현재까지 아바타 속편의 구체적인 제작 일정은 미정이며 카메론 감독은 현재 두 영화의 시나리오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또 ‘아바타2’와 ‘아바타3’ 는 각각 2014년 12월과 2015년 12월에 개봉될 예정이다. 한편 2009년 12월 국내 개봉한 ‘아바타’는 개봉 38일 만에 첫 ‘1천만 관객 외화’라는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야옹~’ 고양이 울음소리 내는 신종 개구리 발견

    ▶원문 및 사진 보러가기 고양이의 울음소리를 내는 신종 개구리가 발견됐다고 16일(이하 현지시간) 과학 사이트 내셔널지오그래픽이 전했다. 인도 델리대학 비주 다스 박사팀이 인도 서고츠산맥 일대를 조사한 결과, 12종의 신종 개구리와 멸종된 종으로 알려진 3종을 추가로 발견했다고 15일 국제동물분류학회지 ‘주택사’(Zootaxa)를 통해 발표했다. 특히 이번 연구 결과에는 일반적인 개구리울음보다 고양이 울음에 가까운 소리를 내는 개구리가 발견돼 시선을 끌고 있다. 닉티바트라쿠스 푸치(Nyctibatrachus pooch)로 명명된 이 ‘고양이 울음 밤 개구리’는 몸길이 약 3.5cm의 작은 개구리로 이름 그대로 고양이 울음과 비슷한 소리를 낸다. 연구팀은 인도의 서부해안을 따라 형성된 산림지역에 분포한 야행성의 습지 서식 개구리 닉티바트쿠스 종을 찾기 위해 지난 1994년부터 2010년까지 약 6년간에 걸쳐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번 연구는 국제보존협회(CI)와 세계자연보전연맹이 지난해부터 아직 생존 가능성이 있는 양서류 10종을 찾기 위해 벌인 대규모 조사의 일부분으로 알려졌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39조원짜리 ‘꿈의 로켓’ 美 긴축의회가 받아줄까

    20년 뒤 인류를 화성으로 싣고 갈 ‘꿈의 우주 로켓’ 디자인이 공개됐다. 1969년 우주인을 처음 달로 보냈던 미 항공우주국(나사)은 ‘유인 화성 탐사선 개발’이라는 새 목표 앞에 한껏 고무된 눈치다. 그러나 나사의 계획이 실현되려면 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국가 재정 위기 탓에 허리띠를 바짝 졸라맨 의회가 최대 350억 달러(약 39조원)가량 쏟아부어야 할 계획을 순순히 통과시켜 줄지 미지수다. 찰슨 볼든 나사 국장은 14일(현지시간) 워싱턴 미 의회에서 ‘우주 발사 시스템’(SLS)이라고 이름 붙여진 심(深) 우주 탐험 로켓의 디자인을 공개하며 “미국 우주 탐사 계획이 오늘 새 장을 쓰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나사 “우주탐사 새 시대 열었다” 나사는 이 로켓에 우주인을 싣고 소행성과 화성 탐사에 나설 계획을 세웠다. 2017년 무인 시험 비행을 시작으로 2025년에는 소행성 탐사, 2030년에는 유인 화성 탐사를 벌인다는 복안이다. ‘괴물 로켓’이라는 별명이 붙은 이 로켓은 나사 역사상 가장 강력한 로켓이 될 것으로 보인다. 차세대 로켓은 1969~1972년 달 탐사 때 이용됐던 새턴5호 로켓보다 10~20% 더 강력한 추진력을 갖출 예정이다. 또 70~100t의 화물을 적재할 수 있고 6명 이상의 우주인이 상층부 캡슐에 탑승한다. 총 130t가량을 싣고 우주 비행을 할 수 있다는 얘기다. 새턴 5호는 118t까지 실을 수 있었다. ●재정 탓에 우주왕복선도 멈췄는데… 장밋빛 계획이 실현되는 데 가장 큰 걸림돌은 예산이다. 나사는 2017년까지 100억 달러(약 11조 1000억원)를 투입하고 우주인이 탑승할 캡슐 제작에 별도로 60억 달러(약 6조 6800억원)를 들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예산이 최대 350억 달러까지 치솟을 것으로 추정한다. 재정난 탓에 우주왕복선 프로그램까지 폐지한 마당에 10조원 넘는 가격표가 붙은 로켓 개발 계획을 의회가 승인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민주당의 전 예산 분석가인 스탠 콜렌더는 “로켓 개발 계획이 올해 국회의 승인을 얻을 가능성은 아무리 높게 잡아도 50%를 넘지 못한다.”고 말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NASA 망원경 ‘스타워즈 행성’ 찾았다

    NASA 망원경 ‘스타워즈 행성’ 찾았다

    영화 ‘스타워즈’ 속 주인공 루크 스카이워커의 고향 행성인 ‘타투인’(Tatooine)처럼 태양 2개를 가진 외계행성이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망원경에 포착됐다. 로렌스 도익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케플러 우주망원경을 통해 지구에서 200광년 떨어진 외계행성 ‘케플러-16b’가 두 별을 동시에 돌고 있다는 사실이 사상 최초로 확인됐다고 학술지 ‘사이언스’에서 주장했다. 우주에는 두 별이 동시에 존재하는 쌍성계가 일반적이나, 대부분 행성이 이 가운데 하나의 궤도만 돈다. 이전에도 두 별을 도는 행성이 존재할 수 있다는 가설이 제기된 바 있지만 두 별을 도는 외계행성이 확인된 적은 이번이 최초다. 연구진에 따르면 ‘케플러-16b’는 지구보다 8배 더 크며, 1년은 229일이다. 평균온도는 영하 70도 정도일 것으로 추측된다. 이 행성이 궤도를 도는 두 별은 우리의 태양보다 더 작으며, 질량은 각각 태양의 69%와 20%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워즈’에 등장하는 타투인은 생명체가 사는 땅이지만 ‘케플러-16b’에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 하루 2번의 일몰이 이뤄지지만 행성은 온도가 매우 낮은 가스행성이기 때문에 생명체가 살기에는 적절하지 않은 환경을 가졌다고 연구진은 덧붙였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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