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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아베종양내과 “신 수지상세포 암 치료율 74.4%”

    日 아베종양내과 “신 수지상세포 암 치료율 74.4%”

    아베 히로유키 이사장(아베종양내과 원장)은 지난 4일, 일본 효고(兵庫)현 고베(神戶)시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7회 국제개별화의료학회 학술발표를 통해 신(新) 수지상세포의 치료성과가 74.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아베종양내과는 올 1월부터 9월까지 39명의 진행성 전이·재발암 환자 대상 신 수지상세포 암 백신치료와 복합면역세포치료를 각각 1싸이클(6회)씩 시행, 그 결과로 암세포가 정지?안정된 환자가 22명, 부분 관해 된 환자 5명, 완전 관해 된 환자 2명 순으로 총 74.4%의 치료성과를 거뒀다. 39명의 환자 중 암이 진행된 환자는 10명(25.6%)에 그쳤다. ’EGFR’, ‘K-ras’, ‘p-53’ 검사와 암 관련 유전자검사 48종류, 약제내성 유전자검사 4종류, 암 억제 유전자검사 14종류가 치료결과 분석에 활용됐다. 수지상세포를 이용한 암 백신치료는 1996년 일본 아카가와 키요코 박사가 세계 최초로 단핵구에서 수지상세포를 유도한다는 보고와 같은 해 학회에서 T세포를 인식할 수 있는 암 항원(펩티드)을 발견했다는 보고 등을 통해 시작됐다. 2011년에는 미국 록펠러 의대 슈타인만 교수가 선천성 면역과 후천성 면역의 연결고리인 수지상세포를 발견해 노벨생리의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수지상세포는 체내 면역계에서 면역반응을 지휘하고, 암세포를 공격하는 T세포에게 암세포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수지상세포 암 백신치료’는 이와 같이 수지상세포로부터 암세포에 대한 정보를 전달받은 T세포가 암세포만을 집중 공격, 제거하는 원리를 이용한 암 치료법이다. 수지상세포 암 백신치료에서 암 항원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가장 많이 쓰이는 펩티드는 WT-1(1~449번)과 MUC-1(1~30번)으로 아베 이사장에 따르면 현재 일본의 대부분의 병원에서 WT-1 암 항원 일부와 동결보관 된 수지상세포를 사용하기 때문에 치료율이 떨어지거나 아예 치료하지 못하고 있다. 아베 이사장은 “신 수지상세포 암 백신치료에서는 WT-1 펩티드 전체와 MUC-1 펩티드를 함께 활용해 매번 소량의 채혈로 선도를 높인 백신 제조로 기존 동결방식의 문제점도 개선했다”고 전했다. 아베종양내과와 신 수지상세포 암 백신치료의 공동연구를 맡고 있는 선진바이오텍(대표 양동근)의 관계자에 따르면, 분자 상태의 암세포도 찾아내 공격해 외과적으로 치료가 어려운 침윤성 암이나 미세 암에도 효과적이며, 정상세포를 공격하지 않기 때문에 신체에 미치는 부담이 적어 말기 암 치료에도 활용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코르크로 만든 무공해 페달 자동차, 패러디 경주대회 우승!

    코르크로 만든 무공해 페달 자동차, 패러디 경주대회 우승!

    이색적인 자동차경주대회가 남미에서 열렸다.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10일(현지시간) ‘와키레이스’ 패러디 경주대회가 개최됐다. 극장이 즐비한 도심 한복판 대로를 경주장으로 삼아 열린 이날 대회에는 참가자 40여개 팀이 직접 제작한 무공해 페달자동차가 출전했다. 현지 언론은 “개미자동차, 교황자동차 등 다양한 컨셉으로 제작된 자동차가 출전, 인기를 끌었다”고 보도했다. 페달자동차가 출전한 대회였지만 심사는 F1처럼 엄격했다. F1 파일럿으로 이름을 날린 아르헨티나의 노르베르토 폰타나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가, 모델의 창의력, 주행성, 속도 등을 평가했다. 대망의 1등은 100% 코르크로 만든 자동차에게 돌아갔다. 코르크자동차는 30명이 팀을 이뤄 만들어낸 작품으로 이색적인 재료를 사용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우승한 팀과 제작에 참여한 30명은 22-24일 브라질에서 열리는 F1그랑프리 관람권을 부상으로 받았다. 한편 와키레이스는 자동차경주를 소재로 제작된 만화영화로 1968년에 처음 전파를 탔다. 사진=클라린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佛개봉 설국열차 대박 조짐…관객33만 한국영화 최고

    佛개봉 설국열차 대박 조짐…관객33만 한국영화 최고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가 프랑스에서 개봉한 한국 영화 가운데 역대 최고 성적을 냈다. 투자 배급사 CJ E&M은 ‘설국열차’가 개봉 12일째인 지난 10일(현지시간) 누적관객 33만1천542명을 모아 임권택 감독의 ‘취화선’을 제치고 역대 흥행성적 1위에 올랐다고 11일 밝혔다.’취화선’은 지난 2002년 60여 개관에서 개봉해 31만 5천378명을 모은 바 있다. 앞서 지난달 30일 프랑스 300여개관에서 개봉한 ‘설국열차’는 그 주 개봉한 22편의 작품 중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토르: 다크월드’에 이어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CJ E&M은 “프랑스 내 봉준호 감독의 인지도가 이미 있었고, 원작 만화 작가와 평단이 호평을 쏟아내면서 대중들의 관심이 쏠린 게 흥행비결”이라고 분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토성과 함께 춤을…신비의 위성 5개 포착

    토성과 함께 춤을…신비의 위성 5개 포착

    신비의 행성 토성의 수많은 위성 중 5개가 한 카메라 안에 포착됐다. 최근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는 토성 탐사선 카시니호가 촬영한 환상적인 토성 위성의 모습을 뒤늦게 공개했다. 지난 2011년 7월 촬영된 이 사진 속에서 토성의 모습은 고리 이외에는 보이지 않는다. 사진 속 맨 우측에 가장 크게 보이는 위성이 토성의 위성 중 타이탄 다음으로 큰 지름 1528 km에 달하는 레아(Rhea)다. 탐사선 카시니호에서의 거리는 약 110만 km. 그 옆 레아와 붙어있는 듯 보이는 위성은 지름 390km에 달하는 미마스(Mimas)이며 가운데 밝게 빛나는 위성이 엔셀라두스(Enceladus)다. 지름이 500km 인 엔셀라두스는 표면이 순수한 얼음으로 덮여있어 태양빛을 반사해 달보다 10배 이상은 밝다. 그 옆으로 작은 점처럼 보이는 위성이 움푹 패인 크레이터가 많은 판도라(Pandora)이며 맨 좌측에 있는 못생긴 돌맹이처럼 보이는 위성이 야누스(Janus)다. 나사 측은 “태양계에서 두번째로 큰 토성은 무려 60개가 넘는 위성을 가지고 있다” 면서 “그 위성 각각 다양한 모양으로 나이 등도 다르다”고 설명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화성과 목성 사이에 있는 ‘꼬리 6개’ 소행성 포착

    화성과 목성 사이에 있는 ‘꼬리 6개’ 소행성 포착

    마치 꼬리가 6개 달린 것처럼 보이는 희귀한 모습의 소행성이 포착됐다. 최근 미국 UCLA 지구과학부 연구팀은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의 허블우주망원경으로 포착한 새로운 소행성을 ‘천체물리학 저널’(Astrophysical Journal Letters) 최신호에 발표했다. ‘P/2013 P5’로 명명된 이 소행성은 화성과 목성의 궤도 사이에 위치한 것으로 작은 불빛으로 보이는 보통 소행성과는 많이 다르다. 마치 6개의 긴 꼬리가 달린 듯한 독특한 모습을 가진 것. 연구팀은 이 꼬리의 정체를 소행성이 빠르게 회전하면서 표면이 떨어져 나가 생긴 먼지로 파악하고 있다. 논문의 선임 저자 UCLA 데이비드 제위트 교수는 “처음 이 소행성을 발견했을 때 놀라 입을 다물지 못했다” 면서 “관찰기간 동안 끊임없이 먼지를 우주로 방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소행성은 약 2억년 전 소행성 충돌로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면서 “먼지가 방출되는 패턴으로 보아 서서히 죽어가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꼬리 6개’ 달린 회전하는 희귀 소행성 포착

    ‘꼬리 6개’ 달린 회전하는 희귀 소행성 포착

    마치 꼬리가 6개 달린 것처럼 보이는 희귀한 모습의 소행성이 포착됐다. 최근 미국 UCLA 지구과학부 연구팀은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의 허블우주망원경으로 포착한 새로운 소행성을 ‘천체물리학 저널’(Astrophysical Journal Letters) 최신호에 발표했다. ‘P/2013 P5’로 명명된 이 소행성은 화성과 목성의 궤도 사이에 위치한 것으로 작은 불빛으로 보이는 보통 소행성과는 많이 다르다. 마치 6개의 긴 꼬리가 달린 듯한 독특한 모습을 가진 것. 연구팀은 이 꼬리의 정체를 소행성이 빠르게 회전하면서 표면이 떨어져 나가 생긴 먼지로 파악하고 있다. 논문의 선임 저자 UCLA 데이비드 제위트 교수는 “처음 이 소행성을 발견했을 때 놀라 입을 다물지 못했다” 면서 “관찰기간 동안 끊임없이 먼지를 우주로 방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소행성은 약 2억년 전 소행성 충돌로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면서 “먼지가 방출되는 패턴으로 보아 서서히 죽어가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유럽 名車를 넘자” 무수한 담금질

    “유럽 名車를 넘자” 무수한 담금질

    독일 중서부 라인란트팔츠주의 뉘르부르크에 위치한 장거리 서킷인 ‘뉘르부르크링’. 1927년 만들어진 이곳은 포뮬러원(F1) 유럽 그랑프리 대회 등 연간 11차례의 국제 자동차 경주대회가 열려 ‘모터스포츠의 성지’로 통한다. 남북으로 2개의 서킷이 있는데 이 중 20.8㎞에 달하는 북쪽 노르트슐레이페는 도로의 높낮이가 300m에 달할 뿐 아니라 73개의 코너, 급격한 내리막길, S자 코스, 고속 직선로 등 험난한 지형으로 ‘녹색지옥’(Green Hell)이란 별칭을 갖고 있다. 극한의 도로 상황으로 운전자들이 목숨을 잃기도 하는 이곳은 경주용뿐 아니라 각종 주행성능을 점검할 수 있어 전 세계 자동차 업체들의 신차 테스트 코스로도 활용된다. 특히 유럽에서 개발, 출시되는 차량이라면 필히 이곳에서 1만㎞를 달려야 한다. 일반도로 18만㎞와 맞먹는 주행을 통해 자동차 업체들은 신차의 승차감, 조종 안정 및 응답성, 서스펜션 성능, 차량 내구성능, 파워트레인 동력 등을 점검한다. 이 한적한 마을에 전 세계 유명 자동차 업체들의 이름을 단 시험센터가 즐비한 이유다. 지난 4일(현지시간) 프랑크푸르트에서 차로 2시간을 달려 뉘르부르크링 서킷 바로 옆에 자리 잡고 있는 현대·기아차 유럽차량시험센터를 찾았다. 총 660만 유로(약 80억원)를 들여 9월 문을 연 이곳은 현대·기아차가 유럽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춘 신차를 다듬는 최종 실험실이다. 현대차 이미지를 한 단계 높이기 위해 내년 유럽에 투입될 신형 제네시스도 뉘르부르크링에서 무수한 담금질을 거쳤다. 소형차 천국이자 BMW, 벤츠, 아우디 등 쟁쟁한 자동차 명가들이 뿌리 박고 있는 유럽을 공략하기 위한 필수적 작업이다. 현대차 관계자들은 2000년대 초반 도요타 렉서스의 실패를 ‘타산지석’으로 삼고 있다. 미국에서의 성공에 취해 유럽 소비자에 대한 공부 없이 시장을 두드렸다가 쓴잔만 들이켰기 때문이다. 이날 잔뜩 흐린 날씨에 비까지 흩뿌리는 가운데 타본 신형 제네시스는 자체 개발한 4륜 구동 시스템이 제 역할을 하는 듯 고속 주행에도 묵직하면서도 안정적인 승차감을 선사했다. 40년간 1만 3000번이나 서킷을 돌았다는 전문 드라이버 다니엘 헤레갓(60)은 빗길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시속 200㎞를 넘나들며 서킷을 따라 곡예 같은 질주를 이어갔다. 단 한 번의 미끄러짐도 없이 11분 만에 주파한 헤레갓은 “부드럽고 안정적”이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유럽기술연구소 차량시험팀 이대우 책임연구원은 “신형 제네시스가 나오기까지 뉘르부르크링을 비롯해 영암 서킷, 미국 모하비 주행시험장, 스웨덴 알제프로그에서의 혹한 테스트 등 다양한 시험을 거쳤다”며 “특히 뉘르부르크링에서 성능 평가를 마쳤다는 사실은 유럽에서 중요한 마케팅 전략의 하나”라고 말했다. 이곳에서의 평가 결과가 소비자 선택에 영향을 미친다는 얘기다. 때문에 뉘르부르크링에서의 신차 실험을 위해 현재 전 세계 자동차 및 타이어업체 44곳이 연회원으로 등록했으며, 회비는 12만 유로(약 2억원)에 달한다. 내년 회복세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되는 유럽 시장에서 현대차는 해볼 만하다는 자신감에 차 있다. 그 바탕은 견실한 실적이다. 불황으로 유럽 시장이 쪼그라드는 가운데 현대차는 9월까지 58만 6000대를 팔아 나름대로 선방했다. 작년 대비 1.6% 줄어든 것이지만 유럽 자동차 판매 감소(-4%)보다 양호하다. 2008년 3.5%에 불과했던 시장점유율도 9월 현재 6.3%까지 올라왔다. i30, ix30, i40 등 현지화 전략 모델들이 선전한 덕이다. 현대차 딜러들도 기대가 크다. 미국 GM에 속한 독일 자동차그룹 오펠의 본거지 뤼셀스하임에서 현대차 딜러점을 운영하는 한스 피터 괴레스 대표는 “(i시리즈 등으로 인한) 현대차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 렉서스의 전철을 밟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대차 판매개시 첫해인 2002년 예상치를 웃도는 200대를 판매했는데 올 들어 700대 판매에 육박한다”며 “현대차를 찾는 고객들이 저가 모델뿐 아니라 싼타페 등 고급차량에 대한 구매도 상승하는 추세여서 제네시스도 승산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뉘르부르크·뤼셀스하임(독일)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은하계에 지구형 행성 88억개”

    “은하계에 지구형 행성 88억개”

    우리 은하에 지구와 온도와 크기가 비슷한 일명 ‘지구형 행성’이 수십억개 이상 존재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BBC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주립대(UC버클리) 연구팀이 이날 미 국립과학원회보(PNAS)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은하계에서 태양과 비슷한 ‘항성’(핵융합을 통해 스스로 빛을 내는 고온의 천체)의 22%가 ‘지구형 행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구형 행성이란 지구와 크기가 비슷하면서 중심 항성과 너무 멀지도 가깝지도 않은 ‘생명체 거주 가능 영역’에서 공전궤도를 그리는 행성을 말한다. 연구팀은 미 항공우주국(NASA)의 케플러 우주망원경이 3년간 수집한 자료를 토대로 4만 2000개의 태양형 항성을 관찰해 이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 AP통신은 “지구형 행성을 가진 태양형 항성의 비율을 정확하게 계산한 연구는 최초”라고 전했다. 논문 공동 저자인 제프리 마시 UC버클리 교수는 “은하계 안에 2000억개의 항성이 존재한다고 가정하면 태양형 항성은 약 400억개, 지구형 행성은 88억개 가까이 존재한다는 계산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지구와 가장 가까운 지구형 행성은 12광년(빛이 진공 속에서 1년 동안 진행한 거리·빛의 초속=약 30만㎞) 떨어진 곳에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은하계에 생명체 거주 가능 행성은 200억개”

    “은하계에 생명체 거주 가능 행성은 200억개”

    과연 광활한 우주에 지구처럼 생명체가 살 수 있는 행성이 얼마나 될까?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버클리대학 연구팀이 이에대한 호기심을 충족시켜줄 연구결과를 내놔 관심을 끌고있다. 지난 3년 간 미 항공우주국(NASA)의 케플러 우주망원경을 이용해 조사한 이 결과는 기존의 추측보다 훨씬 더 많은 약 200억개(± 8%)의 행성을 ‘지구형’ 후보로 결론지었다. 연구팀은 기존 조사 방식과는 달리 지구의 사이즈와 태양과의 거리에서 연구 힌트를 얻었다. 곧 행성이 지구처럼 항성(태양)과 적당한 거리와 사이즈를 갖는다면 생명체가 거주 할 수 있다는 가능성에 주목한 것. 그 결과 우리의 태양같은 항성을 도는 행성 중 약 22%인 200억개 행성이 유력한 ‘지구형’일 것으로 연구팀은 추측했다. 특히 이중에는 육안으로도 관측할 수 있는 12광년 떨어진 항성을 도는 행성도 포함돼 있다. 버클리대학 연구원 앤드류 하워드는 “은하계에는 생명체가 거주 가능한 행성이 수없이 많다” 면서 “우리가 우주에서 ‘혼자가 아니라’는 점은 분명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연구팀은 항성을 도는 이들 22% 행성 모두에 생명체가 실제 거주 가능할 것이라는 점에 대해서는 부정했다. 공동 연구원 제프리 마시는 “일부 행성은 대기가 너무 두꺼워 생명체가 살 수 있는 조건은 아닐 것”이라면서 “이번 연구는 우주 밖 지구형 행성의 존재와 생명체 가능성을 찾는 중요한 도약”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애플·구글, 게임 팔며 심의까지… 정부는 ‘뒷짐’

    애플·구글, 게임 팔며 심의까지… 정부는 ‘뒷짐’

    ‘지금 접속하면 열쇠 5개 지급, 2시간 동안 접속과 동시에 열쇠 2개 지급.’ 최근 4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모바일 게임 ‘몬스터 길들이기’가 사용자를 유혹하는 ‘미끼’다. 여기서 ‘열쇠’는 횟수 제한에 걸린 게임을 계속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게임업체는 사용자의 조바심을 유도하기 위해 이 같은 메시지를 수시로 보낸다. 한때 국민 게임으로 인기를 모았던 ‘애니팡’의 하루 최대 매출이 2억원 수준이었지만, 몬스터 길들이기는 하루 최대 매출이 15억원이다. 지난달 30일에는 하루 접속자 100만명, 동시 접속자 30만명을 넘었다. 이 게임 공식 카페에는 아이템과 캐릭터 구입을 위해 수백만원까지 결제했다는 사용자의 글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스마트폰 모바일 게임들이 과도하게 소비자의 현금 결제를 유도하고 사용자 중독을 부추기고 있지만 게임 심의를 구글과 애플 등 기업 자체에 맡기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게임산업 발전 논리에 밀려 정부가 손을 놓으면서 사행성 조장이 도를 넘어섰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현재 게임물을 심의하고 등급을 매겨 승인하는 기관은 게임물등급위원회이지만 안드로이드 ‘플레이스토어’와 애플의 ‘앱스토어’를 통해 제공되는 모든 모바일 게임의 심의는 서비스 제공자인 구글코리아와 애플코리아가 맡고 있다. 특히 등급위원회는 오는 25일 게임물관리위원회로 새롭게 출범하면서 게임물 등급 심의 업무를 민간기구에 이양하고 사후 관리만 담당한다. 규제를 업계 자율에 맡기다 보니 게임 곳곳에서 과도하게 몰입을 유도하는 장치들이 여과 없이 사용자를 유혹한다. 게임에 접속하지 않은 사용자에게도 하루에 몇 번씩 ‘지금부터 2시간 동안만 아이템을 준다’는 진동 알림을 보낸다. 일부 게임은 ‘자동 플레이’도 있어 사용자가 업무 중에도 게임을 진행할 수 있고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다. 그러나 관련 기관은 손을 놓고 있는 실정이다. 게임물등급위원회는 플레이스토어나 앱스토어에서 제공하는 모바일 게임 수가 너무 많아 전수 조사를 진행할 수 없다고 밝혔다. 위원회 관계자는 4일 “현금 결제를 하지 않으면 진행이 안 된다는 민원이 있거나 모니터링 결과에 따라 지나치다고 판단될 때 제재를 한다”면서 “하지만 위원회 성격상 법적 구속력이 없는 권고 수준에 머무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학부모단체 등은 게임 심의가 민간으로 넘어가는 것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김민선 아이건강국민연대 사무국장은 “게임물 민간 심의기구에 학부모가 참여할 수 없고, 게임산업협회 등 산업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탓에 중독성 등을 판단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게임도 마약, 도박과 같은 중독 유발물로 보고 정부가 직접 관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책꽂이]

    [책꽂이]

    사장님도 아니야 노동자도 아니야(이병훈 외 지음, 박진희 사진, 창비 펴냄) 월급 대신 실적제 수당을 받는 특수고용노동자는 근로기준법상 개인사업자로 간주돼 노동관련법의 보호를 전혀 받지 못한다. 학습지 교사, 자동차 판매원, 방송국 구성작가 등 대표적인 특수고용노동자 11명의 심층 인터뷰를 통해 열악한 현실을 고발한다. 292쪽. 1만 5000원. 돈의 철학(게오르그 짐멜 지음, 김덕영 옮김, 도서출판 길 펴냄) 독일 철학자이자 사회학자, 문화이론가인 게오르그 짐멜의 대표작. 돈이 지닌 양면적 가치와 인간의 사회적·문화적 삶에 미치는 영향 등을 철학적으로 사유했다. 독일 카셀대 김덕영 교수가 130쪽 분량의 해제를 덧붙였다. 1091쪽. 5만 5000원. 통일된 한반도를 항해한다(박태우 지음, 연인M&B 펴냄) 21세기 길목에서 격동의 한반도를 때로는 긴 칼럼으로, 때로는 몇 자의 소박한 참여시로 예측하는 국제정치학자 박태우 박사의 정치 시사 칼럼집. ‘대한민국이 지금 제정신입니까?’ ‘국방외교 아직도 부족하다’ 등 한국호가 가야 할 올바른 방향에 대해 진단하고 있다. 296쪽. 1만 5000원. 스토리메이커(오쓰카 에이지 지음, 선정우 옮김, 북바이북 펴냄) 일본의 만화 원작자이자 비평가인 저자가 들려주는 이야기 창작 매뉴얼. 저자는 이야기를 쓰는 능력은 언어를 배우는 것처럼 문법을 익히면 누구나 기를 수 있다고 주장하며 스토리를 만드는 데 필요한 30개의 질문을 제시한다. 276쪽. 1만 5000원. 자본주의(EBS 자본주의 제작팀 지음, 가나출판사 펴냄) 우리는 과연 자본주의를 제대로 알고 있을까. 자본주의의 작동 원리는 무엇이며 경쟁은 어디에서 생겨났는가. 지난해 방송돼 격찬을 받은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 5부작’의 방송 내용을 토대로 자본주의에 관한 근본적인 질문과 해답을 쉽고 논리적으로 정리했다. 388쪽. 1만 7000원. 21세기 민중신학(김진호·김영석 편저, 삼인 펴냄) 한국의 대표적 민중신학자이자 인권운동가였던 안병무(1922~1996) 전 한신대 교수의 사상에 대한 세계 신학자들의 평가를 담은 책. 안병무의 민중신학 소개, 안병무의 글, 안병무의 민중신학에 대한 비판적 응답 등 3부로 짜여 있다. 올 초 미국에서 영어판이 먼저 출간됐다. 416쪽. 1만 8000원. 다시 태어나다(수전 손택 지음, 데이비드 리프 엮음, 김선형 옮김, 이후 펴냄) 미국 지성계의 대모이자 전방위 문화평론가인 저자가 1947년부터 1963년까지 쓴 일기와 노트를 엮었다. 총 3권으로 기획된 손택의 일기 중 첫 권이다. 초창기 손택의 사상적 단초와 비평적 토대를 발견할 수 있다. 412쪽. 2만원. 태양계의 모든 것(마터스 초운 지음, 꿈꾸는 과학 옮김, 영림카디널 펴냄) 태양계의 탄생부터 태양계에 속한 8개 행성, 5개 왜소 행성, 162개 위성에 대한 지금까지의 연구 성과를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제공한 다양한 사진 자료를 곁들여 알기 쉽게 보여준다. 224쪽. 3만 5000원. 국가대표 지역축제 28(전계욱·신익수 지음, 매경출판 펴냄) 한 해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축제는 대략 1000개쯤 된다. 저자들은 이 가운데 몇 번이고 다시 가고 싶은 축제들을 사계절로 나눠 고르고 골랐다. 정남진 장흥 물축제 등 28개가 선정됐다. 주변 맛집, 특산물 정보 등도 담았다. 344쪽. 1만 8000원. 결혼면허(조두진 지음, 예담 펴냄) 결혼이 자동차나 오토바이를 운전하는 것보다 훨씬 위험하다고 여겨지는 2016년 가상의 한국을 배경으로 한 장편소설이다. 잘못된 결혼으로 인한 부작용이 커지자 정부는 ‘결혼면호시험’을 도입해 결혼 생활을 준비하게 한다. 스물여덟의 주인공 서인선이 결혼면허를 따기 위해 결혼생활학교에 입학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320쪽. 1만 3000원.
  • [기고] 크루즈 선상 카지노 공해상만 허용해야/안준성 경희대 국제대학원 객원교수·미국변호사

    [기고] 크루즈 선상 카지노 공해상만 허용해야/안준성 경희대 국제대학원 객원교수·미국변호사

    최근 새누리당 정책위원회는 정기국회 중점처리 법안을 발표했다. 기업 및 투자활성화를 위한 11개 중점법안에 일명 ‘선상 카지노법’이 포함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국제순항 크루즈의 내국인 카지노 운영허용이 그 골자이다.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새누리당 대표가 도박을 알코올, 마약, 게임과 함께 ‘4대 중독’으로 규정하자 정책 일관성 논란까지 일었다. 선상 카지노법 제정안에는 크게 세 가지 문제점이 있다. 첫째, 정부가 사행산업을 조장한다는 비난을 피하긴 어렵다. 외국 국적 크루즈만 허용되는 현행법상 역차별을 없애기 위함이나, 강원랜드 사례처럼 도박 중독, 자살률 증가 등의 사회적 부작용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둘째, 정책적 일관성을 확보하기 어렵다. 허가주체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서 해양수산부장관으로 변경되나, 크루즈사업자 입장에서는 동일한 사행사업에 대한 이중규제가 되기 때문이다. 셋째, 국내연안의 선상 카지노 허용은 국제적 추세와 현저히 다르다. 일반적으로 국제법상 자국의 사법권이 미치지 않는 공해 상에서만 선상 카지노를 허용하기 때문이다. 관광진흥법상의 허가요건은 ‘우리나라와 외국 간을 왕래하는 여객선에서 카지노업을 하려는 경우’라고만 규정한다. ‘왕래’의 범주에 국내 항구 정박 및 연안순항 등이 포함되기 때문에 대한민국 영해 상에서 선상 카지노가 허용되는 셈이다. 미국 연방법은 선상 카지노를 제한적으로 허용한다. 몇 가지 특징이 있다. 첫째, 선박을 카지노 설치 여부에 따라 구분한다. 한 개 이상 도박시설을 갖춘 선박을 도박선이라고 정의하고, 국제순항 크루즈 루트 중 미국 영해에 포함되는 연안루트에만 적용한다. 속지주의 관점에서 자국 영해 내 도박금지 원칙을 고수한 것이다. 둘째, 미국국민의 선상 카지노의 소유·운영·취업 등 경제적 이익추구 활동을 전면 금지한다. 속인주의 관점에서 도박금지 원칙을 공해 상에 있는 자국민에게까지 적용한 것이다. 셋째, 강력한 양벌규정이 있다. 위반행위자는 최고 징역 2년형이나, 업무주체인 모든 선박소유자는 미국 영해 상에 있는 경우 선박을 몰수당할 수 있다. 넷째, 미국국적 선박의 범위가 상당히 넓다. 미국법률에 따라 등록되지 않아도 한 명 이상의 미국시민권자, 영주권자 또는 미국기업이 소유 또는 지배 등을 하는 경우도 포함된다. 크루즈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책은 다시 수립해야 한다고 본다. 첫째, 관광진흥법 시행령 제27조에 “대한민국 영해 밖”이라는 영해경계를 포함해야 한다. 대한민국 영해 안에서는 도박금지라는 정책적 일관성을 유지하고 사법주권을 회복하기 위함이다. 둘째, 카지노 시설설치 여부에 따라 크루즈를 분류하고, 비(非)사행성 크루즈에만 정부 보조금 지급 및 세제 감면 혜택을 부여해야 한다. 가족여행에 초점을 맞춘 미국의 디즈니 크루즈 사례처럼 가족문화 또는 한류를 접목시키는 획기적인 기항 프로그램 개발 및 크루즈 전용부두 건설 등 인프라구축에 집중하기 위함이다. 내국인 선상 카지노 도입에 앞서 국민경제의 건전한 발전차원에서의 재검토가 필요할 때이다.
  • NASA 유령별 공개…주비터 유령 이름 붙은 사연은

    미국항공우주국(NASA) 유령별 공개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유령별을 공개해 화제다. NSA는 31일 할로윈데이를 앞두고 최근 홈페이지에 우주 망원경으로 촬영한 죽어가고 있는 유령별 ’행성상 성운(planetary nebula)’ 사진들을 공개했다. NASA가 공개한 사진 속 왼쪽 첫 번째 유령별의 이름은 뇌를 닮았다고 해 ‘드러난 두개골’이다. 이 유령 별은 이온화 가스로 된 녹색 수소 분자로 둘러싸여 있는것으로 전해졌다. NASA가 공개한 두 번째 유령 별 이름은 ‘주피터 유령’으로 하이드라 성좌에 위치한 것으로 알려졌다.마지막 유령 별의 이름은 ‘작은 덤벨’로 양쪽 끝이 늘어나 있어 덤벨을 닮았다고 해서 이름이 붙었다. 네티즌들은 “NASA 유령별 공개 너무 신기하다”, “NASA가 공개한 유령별 얼마나 떨어져 있을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생각보다 마음으로 살아야 더 인간다운 삶”

    “생각보다 마음으로 살아야 더 인간다운 삶”

    “20세기까지는 생각, 이성이 시대를 주도했다면 21세기부터는 감성이 그 자리를 대신할 거라고 믿습니다. 감성의 근본이 되는 마음을 중시하는 삶·교육이야말로 평화로운 시대, 행복한 시대를 열어가는 지름길이라 믿습니다. 이번 에세이는 대상과 내가 분리된 ‘생각’으로 사는 삶보다 대상과 내가 합일된 ‘마음’으로 사는 삶이 훨씬 더 인간답고 아름다운 삶이라는 생각에서 낸 것이지요.” 작가 이외수(67)가 새 에세이집 ‘마음에서 마음으로’(김영사)를 펴낸 이유다. 29일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기자들과 만난 작가는 “내 이름이 붙은 책 가운데서 가장 논리적인 이론 책일 것”이라며 지그시 웃었다. 하창수(53) 작가가 묻고 이외수 작가가 답한 책은 지난해 가을부터 올여름까지 진행한 4~5차례의 마라톤 대담을 압축했다. 20여년간 교분을 나눈 두 사람의 대담은 오후부터 다음 날 아침까지, 한번 녹음할 때마다 20시간을 훌쩍 넘기기 일쑤였다. 총 80여 시간의 녹음 분량을 녹취록으로 풀어낸 것만도 원고지 3000여장에 이른다. 첫번째 ‘예술’ 편에서는 신비주의에 천착해 온 이외수 문학의 미학을 조명한다. 두번째 ‘인생’ 편에서는 할머니를 따라 동냥 다니며 온 동네를 누빈 어린 시절부터 소통의 달인이 된 현재까지 곡절 많은 그의 인생을 조망한다. 세번째 ‘세상’에서는 보수와 진보, 세상의 종말과 구원 등 정치·사회 문제를 짚었다. 네번째 ‘우주와의 대화’ 편에서는 그와 우주의 지성체들이 나눈 내밀한 교신을 생생히 전한다. 요즘도 3개월에 한번씩 우주의 지적 존재들과 대화를 나눈다는 작가는 “지난번 간담회 때 ‘채널링’에 대해 발설했다가 수많은 욕설 댓글이 달린 걸 보고 노인성 조기 치매에 걸려 아직도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고 눙쳤다. 금세 진지한 얼굴로 돌아온 그는 “요즘도 우주의 지성체들과 환담을 나누는데 그들이 지구를 소중한 행성으로 본다는 것만은 늘 느낀다”고 했다. 트위터에서 160만명의 팔로어를 거느린 ‘트위터 대통령’ 이외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세상을 굽어보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스스로를 “SNS 발생 초기부터 성장 과정을 꿰차온 주인공”이라고 소개한 그는 “내게 SNS는 고기의 기름 빼고 살코기만 발라 접시 위에 내놓을 수 있는, 칼질을 연습할 수 있는 공간이다. 평소 2~3개월씩 걸려 쓰던 단편을 이번에 열흘 만에 끝낼 수 있었던 것도 SNS 덕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는 12월 계간 ‘소설문학’ 겨울호를 통해 4년 만에 새 단편 ‘파로호’도 발표할 예정이다. 자신이 사는 화천의 파로호(오랑캐를 격파한 호수)에 2만명의 중공군이 수장됐다는 역사를 되살려낸 소설이다. 그는 앞으로 “나무, 불, 물, 흙 등 5행을 근본으로 하는 인간 모습을 그린 장편소설도 1년에 한 권씩 5권 낼 계획”이라며 “작가들에게 대표작이 뭐냐고 물으면 ‘아무 작품’이라고 하는데, 다음 작품만큼은 꼭 대표작이 되도록 하겠다”고 농담 섞인 각오를 전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성남에 ‘멸종위기’ 천연기념물 하늘다람쥐 서식

    성남에 ‘멸종위기’ 천연기념물 하늘다람쥐 서식

    천연기념물 제328호이자 멸종위기 2급 야생생물인 하늘다람쥐가 경기도 성남시 영장산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성남시는 중원구 상대원동 영장산 사기막골 인공 둥지에 하늘다람쥐 한 마리가 보금자리를 튼 것을 지난 24일 확인해 29일 사진을 공개했다. 그동안 성남 지역에서 반딧불이, 은어, 알락해오라기, 금개구리 등 보호종이 발견된 적이 있지만 하늘다람쥐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는 2011년 2월 자연환경조사 때 영장산 일대에서 하늘다람쥐 배설물을 확인하고 서식실태를 관찰하고자 지난해 11월 인공 둥지 24개를 사기막골과 갈현동 지역에 분산 설치했다. 이번 하늘다람쥐 발견은 1년여간 지속적인 모니터링의 결과물이다. 시는 주변 지역에 하늘다람쥐가 더 서식하고 있을 것으로 추측하고 관찰과 보호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우선 서식환경 보호를 위해 야생생물보호구역 추가 지정과 생태계 보호 장치를 검토 중이다. 성남지역은 외곽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녹지율이 76%에 이른다. 이 가운데 남한산성 자락 양지동, 은행동, 상대원동 등 3곳 21만259㎡를 야생생물보호 구역으로 지정·관리하고 있다. 야행성인 하늘다람쥐는 서식환경이 까다로워 상수리나무와 잣나무가 섞여 있는 곳이나 순수 침엽수림에서만 서식한다. 자연적으로 형성된 나무 구멍이나 딱따구리가 파놓은 구멍에 나무껍질, 풀잎, 나뭇가지 등을 모아 보금자리를 만들고 서식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레이디가가, 과감한 노출화보 공개

    레이디가가, 과감한 노출화보 공개

    미국 팝가수 레이디 가가(Lady Gaga)의 새 공식 싱글 ‘비너스’(Venus)가 발매됐다. 레이디 가가는 최근 공식 유튜브에 새 싱글 ‘Venus’의 예고 영상을 공개한 것에 이어 28일 공식 트위터에는 세 가지 버전의 ‘Venus’ 이미지를 연이어 올려 눈길을 끌었다. 새 싱글 ‘Venus’는 반복적으로 “너의 행성으로 나를 데려가 줘”라고 외치고 있는 레이디 가가의 목소리에 묘하게 중독되는 후렴구가 인상적이다. 레이디 가가의 얼굴에 큰 박쥐가 앉아 있는 첫 번째 이미지에 이어 두 번째 사진에는 상의를 탈의한 채 상처를 드러내며 얼굴 한가운데에 전갈을 올려놓은 레이디 가가의 모습이 담겨 있다. 또 금색의 물체를 입에 물고 화장실에서 나체로 서 있는 레이디 가가의 모습을 담은 총 3장의 이미지는 미국의 유명 사진작가 스티브 클라인(Steve Klein)이 촬영한 것이다. 올해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유명인사로 선정된 레이디 가가의 새 앨범 ‘아트팝’(ARTPOP)은 11월 11일 디지털 발매된 뒤 13일에는 앨범 스탠더드 버전, 15일에는 디럭스 버전으로 발매될 예정이다. ‘아트팝’ 앨범 재킷 이미지도 공개됐다. 사진 속에서 레이디 가가는 가슴을 두 손으로 움켜쥔 채 다리를 벌리고 있다. 벌린 다리 사이는 앨범 제목인 ‘ARTPOP’과 커다란 푸른색 구체로 가려져 있다. 또 산드로 보티첼리의 명화 ‘비너스의 탄생’의 일부분이 뒷배경으로 엿보인다. 이번 재킷 사진은 ‘포스트모던 키치의 왕’으로 불리는 미국의 대표적인 현대미술가 제프 쿤스가 디자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앨범 스탠더드 버전에는 ARTPOP 2014 캘린더가, 디럭스 버전에는 레이디 가가 팝카드(POP CARD)가 특별 수록될 예정이다. 한편 유니버설뮤직은 레이디 가가의 새 앨범 ‘아트팝’ 발매를 기념해 11월 7일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클럽 옥타곤에서 앨범 론칭 이벤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HPV와 자궁경부암의 상관관계

    얼마 전까지만 해도 ‘곤지름’이라는 병명을 종종 들을 수 있었다. 콘딜로마로 불리는 성기 사마귀를 이르는 말로, 이 질환의 원인이 바로 인유두종 바이러스(HPV)다. HPV는 아형이 100종이 훨씬 넘을 만큼 다양한데 이 중 가장 흔한 유형으로는 6, 11, 16, 18번형이 꼽힌다. 이 가운데 6, 11번형은 상대적인 저위험형, 16, 18, 31번형은 고위험형으로 구분되며, 고위험형의 경우 남성의 음경암, 여성의 자궁경부암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실제로 임상적인 검사를 거쳐 보면 대부분이 6, 11번형이지만 단독 혹은 혼재된 형태로 16, 18번형이 발견되는 환자도 20% 정도에 이른다. 허수영 교수는 “HPV는 130여종의 유전자형이 있으며, 그중 30∼40개의 유전자형이 여성 생식기와 회음부, 항문 등에 감염될 수 있다”면서 “이 중 약 20여개의 유전자형이 자궁경부암 발생과 관련이 있는데, 특히 위험도가 높은 바이러스 유전자형이 바로 16, 18번”이라고 설명했다. 허 교수는 “이런 HPV와 자궁경부암의 연관성을 따지자면 흡연과 폐암과의 관련성보다 무려 100배나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바이러스 감염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물론 모든 HPV 감염이 암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HPV가 여성의 자궁경부 점막에 감염되더라도 70∼80%의 환자에서는 일시적인 감염에 그쳐 별다른 증상 없이 자연치유된다. 그러나 자궁경부에 미세 손상이 있는 경우에는 상황이 달라진다. 이 경우 HPV가 점막세포에 감염되며, 세포를 감염시킨 바이러스들은 자궁경부 기저세포층으로 이동해 번식하게 되는데, 바로 이곳에서 세포 변형이 유발되어 자궁경부 이형증, 상피내암, 진행성 자궁경부암 등을 유발하게 된다. 중요한 점은 자궁경부암 환자의 99%에서 HPV의 감염이 관찰된다는 점이다. 백신 접종에 의한 예방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것은 이 때문이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우주서 가장 추운 곳’ 유령 모습 ‘부메랑 성운’ 포착

    ‘우주서 가장 추운 곳’ 유령 모습 ‘부메랑 성운’ 포착

    우주에서 가장 추운 곳이라 불리는 ‘부메랑 성운’(Boomerang Nebula)의 모습이 공개됐다. 최근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등 국제천문학팀은 칠레에 위치한 ‘알마전파망원경’(Atacama Large Millimeter-submillimeter Array·이하 ALMA)을 사용해 촬영한 ‘부메랑 성운’의 모습을 공개했다.  마치 유령이 떠있는 듯한 이 성운은 으스스한 모습만큼이나 온도가 -272°C에 이를만큼 우주에서 가장 추운 곳이다. 이는 이론적으로 가장 낮은 온도인 절대영도보다 1도 높은 값. 지구에서 센타우르스자리 방향으로 5000광년 떨어진 곳에 위치한 부메랑 성운은 중심에 있는 별에서 분출되는 가스에 의해 생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연구에 참여한 나사 제트추진연구소 수석 과학자 라그벤드라 샤하이 박사는 “역대 최강의 전파망원경 ALMA 덕분에 부메랑 성운의 진면목을 보게됐다” 면서 “과거 관측에서는 부메랑 모양으로 보였지만 실제로는 우주로 팽창하는 더 넓은 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메랑 성운은 행성 이전의 성운(pre-planetary nebula)으로 중심별은 아직 뜨겁지 않다” 면서 “현재 행성상 성운 (planetary nebula·태양보다 큰 질량을 가진 천체들이 진화의 마지막 단계에서 중심핵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을 우주 공간으로 뿜어내면서 만들어진 것)단계로 진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키 17㎝ 초소형 신인류의 미래는

    키 17㎝ 초소형 신인류의 미래는

    [제3인류]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옮김/열린책들/1권 448쪽·2권 336쪽/1만 3800원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2년 만에 펴낸 장편소설 ‘제3인류’는 평범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같은 작품이다. 이야기의 규모가 크고 전개는 빠르지만 독자에게 깨달음을 주는 순간은 드물며 정치적으로는 편파적이다. ‘제3인류’의 “이야기가 시작되는 시점은 당신이 이 소설책을 펴서 읽기 시작하는 순간으로부터 정확히 10년 뒤의 오늘”이다. 프랑스의 고고학자 샤를 웰즈 교수는 남극 지하에서 키가 17m에 이르는 선사시대의 인류를 발견한다. 웰즈 교수는 자신이 ‘호모 기간티스’라 이름 붙인 초거인들이 8000년 전 지구에 생존했으며 수명은 1000살에 가까웠다는 사실을 밝혀낸다. 거인들이 남긴 벽화에는 이들이 고도의 문명을 이루었으나 소행성의 충돌로 멸종했다는 점이 암시돼 있다. 그러나 흥분도 잠시, 동굴이 무너지면서 탐사대는 목숨을 잃는다. 작품의 주인공은 웰즈 교수의 아들인 생물학자 다비드 웰즈와 그의 동료인 내분비학자 오로르 카메러다. 웰즈 교수가 인류의 기원을 밝혀내려고 했던 데 비해 다비드와 오로르는 진화를 연구한다. 다비드는 인류가 점차 작아지는 방향으로 진화했다고 믿으며, 오로르는 특정 여성의 강한 면역력이 진화의 열쇠를 쥐고 있다고 여긴다. 종교적 갈등과 핵폭탄의 위협 등으로 인류의 위기가 커지자 프랑스 정부는 비밀리에 이들에게 새로운 인류를 탄생시키라는 지시를 내린다. 연구 끝에 두 사람의 연구가 결합된 키 17㎝의 초소형 난생(生) 인류 ‘에마슈’가 탄생하지만 신종 바이러스가 창궐하고 이란이 전쟁을 시도하면서 인류는 위험에 빠진다. 1세대 인류가 초거인이고, 2세대 인류가 현재라면, 3세대 인류는 초소형이라는 것이 베르베르의 상상이다. 문제는 아무리 허구적 상상력의 결과로 소설을 받아들인다 해도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최소한의 개연성은 부족해 보인다는 점이다. 베르베르는 지구를 ‘가이아’라는 존재로 의인화해 1인칭 화자로 등장시키는데, 가이아는 ‘데우스 엑스 마키나’처럼 고비마다 나타나 이야기를 전개시킨다. 초반부에 등장했던 초거인의 비밀을 가이아가 스스로 밝혀 가면서 이야기는 설명조로 변한다. 제3인류 연구가 난관에 봉착할 때마다 환각 상태에 의지해 실마리를 풀어나가는 것도 설득력이 떨어진다. 또 다른 단점은 이슬람을 악의 축으로 묘사하는 정치적 편향성이 두드러진다는 점이다. 프랑스가 “자유와 평등과 박애의 나라”이고 독자가 많은 한국이 “혁신을 진정으로 권장하는 유일한 나라”인 데 비해 아랍 국가는 신형 원자탄을 개발하고 “뒷구멍으로 과격파 테러 단체에 돈을” 대주다 끝내 전쟁을 일으키는 곳에 불과하다. 작가의 편협함이 과연 상상력이라는 이름만으로 무마될 수 있을까. 출간 예정인 2부는 현재 번역 중이다. 배경헌 기자 baenim@seoul.co.kr
  • 현대차 ‘야심작’ 신형 제네시스 공개

    현대차 ‘야심작’ 신형 제네시스 공개

    현대자동차의 ‘야심작’ 신형 제네시스를 처음 공개하는 행사가 24일 경기 화성 남양연구소에서 열렸다. 대규모 신차 설명회를 연구소에서 연 것은 처음으로, 신차에 거는 기대와 의미가 남다르다는 것을 말해 준다. 성능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으로, 신차 내구 성능과 차체 강성 등을 확인하는 실험실도 이례적으로 공개됐다. 권문식(상품개발본부장) 사장은 “신형 제네시스에는 현대차의 모든 역량이 담겼다”며 “2008년 처음 출시돼 25만대가 팔린 1세대의 명성을 이어 갈 만큼 진화했다”고 말했다. 그는 “신형 제네시스가 현대차 변화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차에 적용된 고유한 디자인, 주행성능, 안전에 관한 기술 등이 향후 출시될 모든 차종의 기준이 된다는 의미다. 새달 말 출시될 신형 제네시스는 디젤 모델 없이 가솔린 모델로만 선보인다. 4년간 600여명의 연구진이 머리를 맞댄 결과인 신형 제네시스의 목표는 뚜렷하다. BMW5 시리즈와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를 정면으로 겨눴다. 이를 위해 다양한 첨단 기술과 최신 사양을 집약했다. 우선 자체 개발한 상시 4륜구동 방식인 ‘H트랙’ 시스템을 적용했다. 대형 세단에 처음 도입한 것으로 차량 속도와 도로 상태를 감지해 어떤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주행과 코너링을 가능하게 해 준다. 차체 구조 및 강성을 개선해 충돌 성능을 향상시켰다. 그룹 계열사인 현대제철에서 제네시스만을 위해 개발한 초고장력 강판을 사용, 강성과 중량에서 경쟁사보다 월등한 면모를 갖췄다는 설명이다. 양희원 이사는 “운전석 쪽에 집중적으로 충격을 가하는 미국 ‘스몰오버랩’ 충돌 실험에서도 탑승 공간을 무사히 지켜내 우수등급을 받았다”며 “이는 유럽의 경쟁 차들도 아직 인증받지 못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탑승자는 물론 보행자의 안전에도 신경 썼다. 추돌 등 위급 상황에서 차량을 정시시키는 AEB 시스템, 고속도에서 규정 속도를 유지시키는 자동 감속 기능, 보행자 충돌 때 후드를 들어 올려 부상 정도를 줄여 주는 액티브 후드 힌지 등이 눈길을 끈다. 한편 현대차는 이날 3분기 매출 20조 8194억원, 영업이익 2조 101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6%, 1.7% 증가했다. 1∼3분기 누계 매출액은 65조 3699억원, 영업이익은 6조 2851억원이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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