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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요타, 간판급 풀세단 ‘올 뉴 아발론 하이브리드’ 판매 시작

    토요타코리아가 6일부터 대형 세단인 ‘올 뉴 아발론 하이브리드’ 판매를 시작했다. 아발론은 토요타의 간판급 풀 사이즈 세단으로 국내에서는 2013년부터 가솔린 모델이 판매됐다. 이번 신형 아발론부터는 가솔린 모델은 들여오지 않고 하이브리드만 판매한다. 올 뉴 아발론 하이브리드의 전면 디자인을 보면 풀 발광다이오드(LED) 헤드램프 아래 언더 그릴이 강조돼 무게 중심이 낮아 보인다. 또 이전 모델보다 전장과 전고가 각각 15㎜ 길어지고 높아져 날렵한 느낌을 준다. 실내공간의 크기를 결정하는 휠베이스(앞바퀴 차축과 뒷바퀴 차축 간 거리)도 2870㎜로 이전보다 50㎜ 길어져 공간활용도가 높아지고 세단 특유의 중후함도 강조됐다. 주행성능 쪽에서는 세계 최고 수준의 엔진 열효율을 실현한 다이내믹 포스 엔진, 그리고 종전보다 약 20% 효율을 높인 파워컨트롤 유닛과 변속기가 결합해 218마력(ps)의 힘을 발휘한다. 복합연비는 리터당 16.6㎞다. 대시보드 패널과 바닥, 천장 등에 흡음재를 대폭 사용해 조용한 분위기에서 운전할 수 있다는 게 토요타코리아 측 설명이다. 안전성도 나아졌다. 동급 최다 수준인 10개의 SRS 에어백과 사각지대 감지 모니터(BSM), 후측방 경고 시스템(RCTA)을 탑재했고, 차선이탈 경고와 다이내믹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 긴급제동 보조시스템 등 4가지 안전예방기술을 묶은 토요타 세이프티 센스(TSS)도 갖췄다. 가격은 4660만원이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MIT “외계인이 인류 찾도록 우주에 거대 조명 띄울 것”

    MIT “외계인이 인류 찾도록 우주에 거대 조명 띄울 것”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 연구진이 인류의 존재를 먼 우주까지 알릴 수 있는 급진적인 방법을 제안했다. 세계적 학술지 ‘천체물리학저널’(ApJ·Astrophysical Journal) 최신호(5일자)에 실린 연구논문에서 MIT 연구진은 레이저 시스템으로 지구 근처에 행성 크기의 인공조명을 밝히면 외계인들에게 알릴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 연구는 시스템의 계획 단계에서 그 시스템의 타당성을 조사하는 조사로, 우리가 지적 생명체의 신호를 찾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우리를 찾게 하는 시스템을 만든다는 것이다. 이 논문에서 연구진은 외계인이 탐지할 수 있는 인공조명 등을 만들기 위해 구경이 30m인 망원경을 통해 2㎿의 고출력 레이저를 우주 특정 공간에 쏘거나 구경 45m인 망원경을 통해 1㎿ 레이저를 쏘는 방법을 설명한다. 이런 시스템에서 나오는 적외선 방사선은 지적 생명체들이 태양과 같은 항성이 아니라 인공조명임을 알 수 있을 만큼 충분히 강력하다. 일단 인근 항성계에 존재할지도 모르는 외계인들이 이 조명을 포착하면 우리는 이를 통해 간단한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연구에 주저자로 참여한 제임스 클라크 연구원(항공·항천학과)은 “만일 우리의 시스템이 성공해 (외계인들과) 의사소통이 시작되면 초당 수백 비트의 데이터 전송 속도로 메시지를 보낼 수 있으며 이런 메시지는 몇 년 안에 그곳에 도착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레이저 시스템은 기존 기술과 조만간 개발할 수 있는 기기로 만들 수 있다. 클라크 연구원은 “개발이 어렵기는 하겠지만 불가능하지 않다. 오늘날 제작 중인 이런 레이저와 망원경은 감지할 수 있는 신호를 발생할 수 있다”면서 “근처 지적 생명체들이 먼저 감지할지는 모르지만 확실히 더 많은 관심을 끌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진은 개념 설계에 가장 적합한 두 가지 시스템 구성에 안착하기 전에 몇 가지 가능성을 조사했었다. 구경 30m 망원경을 통과한 2㎿ 레이저는 태양에서 가장 가까운 항성으로 약 4광년 떨어진 프록시마 센타우리에 있는 프록시마 b에서 뚜렷하게 볼 수 있는 신호를 생성할 수 있다. 그리고 45m 망원경을 통과한 1㎿ 레이저는 약 39광년 떨어진 트라피스트-1 항성계에서 쉽게 감지할 수 있다. 물론 두 시스템 모두 약 2만 광년 떨어진 곳에서도 탐지할 수 있다고 클라크 연구원은 말한다. 하지만 이 같은 시스템은 위험을 동반한다. 레이저 빔은 맨눈으로 볼 수 없지만, 우주 공간에 있는 탐사선의 기기에 장애를 입히거나 우주 비행사들 역시 직접 보면 시력이 손상될 수 있다. 이에 대해 클라크 연구원은 “이 시스템을 아무도 살지 않고 지구에서도 그리 많이 벗어나지 않은 달의 먼 쪽에 건설하면 더 안전할 수 있다”면서 “이 연구는 타당성 조사로 이 시스템이 좋은 생각인지 아닌지 그것은 앞으로 토론할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만일 우리가 이 시스템의 조명을 찾는 입장이라면 현재 우리 기술로는 찾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MIT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의왕시, 의왕사랑 상품권 내년 1월부터 유통

    경기도 의왕시에 내년 1월부터 지역화폐가 유통될 전망이다, 시는 6일 상품권 판매대행을 담당할 NH농협은행과 업무 협약식을 했다고 밝혔다. 의왕사랑 상품권은 골목상권 및 소상공인의 경쟁력 확보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발행하는 지역화폐다. 현재 내년 1월 유통을 목표로 지역 내 음식점, 제과점, 카페, 이·미용실, 병원·약국, 세탁소 등을 대상으로 상품권 사용이 가능한 가맹점을 모집하고 있다. 학원, 스포츠시설, 의류점, 문구점, 운수업도 가맹점 대상이다. 대형마트나 기업형 슈퍼(SSM), 프랜차이즈 직영점, 유흥업소, 사행성 업소 등은 제외된다. 판매대행점인 농협은 의왕사랑상품권의 보관·판매·환급·정산과 유통한 상품권의 회수·폐기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상품권은 지역 농협 13곳에서 평상시에는 6%, 설·추석 등 특별 할인기간에는 10%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상품권은 시민에게 할인혜택을 제공해 가계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자금의 지역 외 유출을 방지해 소상공인의 매출이 증대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현재 경기도 내 지자체에서는 ‘성남사랑상품권’, ‘안양사랑 상품권’. 시흥시의 ‘시루’, ‘가평사랑상품권’ 등이 유통되고 있다. 5000천원, 1만원권 두 종류로 상품권 액면금액의 6%를 할인한다. 김상돈 시장은 “개별점포의 가맹점 가입에 대한 호응이 좋아 시민이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면 의왕사랑 상품권의 유통이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2024년, 우주에서 아이 출산할 산모 모집합니다”

    “2024년, 우주에서 아이 출산할 산모 모집합니다”

    네덜란드의 한 회사가 이르면 2024년 우주에서 아이를 출산할 산모를 모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드니모닝헤럴드 등 해외 언론의 3일 보도에 따르면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스페이스라이프 오리진(Spacelife Origin)은 인류의 우주 이주를 앞두고, 우주에서 아이를 출산하는 프로젝트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이 업체는 해당 프로젝트에 자원한 산모가 지구에서 약 403㎞ 떨어진 상공에 떠 있는 우주선 안에서 함께 탑승한 의료진의 도움 하에 무사히 아이를 낳을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또 산모는 임신 8.5개월 정도에 우주로 향하며, 우주선 내에서 유도분만이 실시된다. 산모와 신생아의 안전을 위해 우주방사선이 최대한 차단되도록 제작된 우주선 내 특별 공간을 분만실로 쓴다. 인류가 우주로의 이주를 꿈꾸는 만큼,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이 실제 우주로 이주한 후의 삶을 연구하고 대비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게 업체의 설명이다. 이번 프로젝트의 명칭을 ‘크래이들’(Cradle, 요람 또는 아기침대라는 뜻)이라고 소개한 업체는 “아기에게는 작은 걸음마의 시작이, 인류에게는 거대한 걸음마의 시작이 될 것”이라며 “만약 인류가 여러 행성에서 생존하고자 한다면, 우리는 인류가 어떻게 우주 공간에서 자손을 늘려갈 수 있을지 알아야 한다”고 전했다. 업체는 2021년 난자와 정자를 실은 인큐베이터를 우주 공간으로 보낸 뒤 그곳에서 수정시키고, 수정 후 4일 동안 우주공간에서 생존하게 한 후에 다시 지구로 가져오는 프로젝트도 계획하고 있다. 한편 지원자 선발은 2022년부터 시작되며 자세한 지원 요건은 발표되지 않았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초콜릿·커피·차 섭취, 노화 늦춰…단 아연 함께 먹어야(연구)

    초콜릿·커피·차 섭취, 노화 늦춰…단 아연 함께 먹어야(연구)

    노화를 늦추기 위해 초콜릿을 먹고 커피나 차를 마신다면 아연을 함께 섭취해야 한다고 독일 과학자들이 주장하고 나섰다. 독일 에를랑겐-뉘른베르크 대학 연구진은 초콜릿이나 커피, 또는 차와 함께 아연을 섭취하면 노화를 늦추는 화합물의 생성이 활성화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국제 학술지 ‘네이처 화학’ 최신호에 발표했다. 이미 초콜릿과 커피, 그리고 차에는 세포 노화를 촉진하는 활성산소를 억제하는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이 풍부하다고 알려졌지만, 이 연구는 실험실에서 아연이 이런 물질을 활성화하는 것을 처음으로 밝혀냈다. 활성산소는 인간 세포에 산화스트레스를 줘 DNA를 손상해 노화를 촉진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또한 이는 암을 유발할 수 있는 염증이나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퇴행성 신경질환과도 관계가 있다고 알려졌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폴리페놀은 활성산소를 단독으로 분해할 수 없지만, 아연과 결합하면 거대 복합체(mega complex)를 생성한다”면서 “이 복합체는 인체를 노화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자연적으로 발생해 활성산소를 파괴하는 항산화 효소 ‘초과산화물 불균등화효소’(SOD·superoxide dismutase)를 모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 몇 년간 자연적으로 누적돼 암부터 알츠하이머병에 이르는 모든 질병과 관계가 있는 ‘내부 스트레스’(internal stress)를 되돌리는 것이라고 연구진은 덧붙였다. 특히 이번 연구는 처음으로 SOD 효과의 효과를 철이나 구리 등 금속의 화학적 특성에 의존하지 않고 모방하는 것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왜냐하면 이런 금속에 과도하게 노출되면 이른바 내부 스트레스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철분을 과다 복용하면 간 질환과 당뇨병, 심지어 심부전이 생기는 것과 관계가 있으며, 구리 역시 열병과 빈혈, 그리고 저혈압과 관계가 있다. 반면 아연은 과다 복용 시 메스꺼움이나 입맛 변화로 이어질 수 있지만 훨씬 더 독성이 적어 보충제로 복용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연구를 이끈 이바나 이바노비치-부르마조비치 박사는 “앞으로는 건강을 위해 초콜릿이나 커피, 또는 차에 아연을 첨가할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 “다만 폴리페놀이 든 와인의 경우 알코올 성분 탓에 효능이 없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123rf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우주를 보다] 달 속에서 ‘LOVE’ 찾기 - 유명한 ‘달의 X’도 보인다

    [우주를 보다] 달 속에서 ‘LOVE’ 찾기 - 유명한 ‘달의 X’도 보인다

    재미있는 ‘우주 놀이’가 미항공우주국(NASA)의 3일자 ‘오늘의 천문사진(APOD)’에 소개되어 우주 마니아들을 웃음짓게 하고 있다. 이 ‘우주 놀이’는 달에서 하는 것으로, 해상도 높은 반달의 낮과 밤 경계선에서 알파벳 ‘LOVE’를 찾아내는 게임이다. 일본 남부 시코쿠 섬의 에히메 현 아마추어 천문가들이 창의적인 상상력에서 나온 이 놀이는 그들이 상현달의 그림자 진 경계선을 면밀히 조사한 끝에 달의 ‘LOVE’를 찾아내기에 이른 것이다. 여러분도 이 게임에 도전해볼 수 있다. 요령은 먼저 달의 크레이터와 그 벽의 그림자가 만들어내고 있는 형태를 꼼꼼히 살펴보면서 글자를 찾아내는 것이다. 크레이터의 벽과 마루에 햇빛이 비쳐 만들어진 음영을 따라가면, 중간쯤에서 어렵지 않게 V자를 찾을 수 있다. 글자 L과 E는 찾기가 좀 까다로운데, 주야 경계선 아래쪽을 잘 보면 찾을 수 있다. 크레이터가 늘려 있는 달 표면에서 O자를 못 찾을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러면 달의 ‘LOVE’는 완성된다. 그러면 달에서 사랑을 이루었다고 주장해도 뭐라 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얘기 나온 김에 하나 더. 지구 행성에서 달을 바라보는 이들은 그 유명한 ‘달의 X’도 여기서 찾아볼 수 있다. 아래쪽 O자 왼쪽을 보면 선명한 X자가 보인다. 이러한 달의 글자들은 딱 반달인 상현달일 때 그림자 경계선을 따라 잠깐 모습을 드러내므로 쉽게 볼 수 있는 대상은 아니다. 하지만 열흘 후인 오는 15일에 상현달이 뜨므로, 쌍안경이나 작은 망원경이 있는 사람이라면 자녀들과 함께 ‘달의 LOVE’에 한번 도전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아하! 우주] 스페이스X사의 ‘스타맨’, 화성 너머로 갔다!

    [아하! 우주] 스페이스X사의 ‘스타맨’, 화성 너머로 갔다!

    ​-1백만 년 내 지구 충돌 확률 6% 스페이스X사가 지난 2월 빨간 스포츠카 테슬라 로드스터에 태워 우주로 올려보낸 스타맨(Starman)이 현재 화성 너머 궤도에 있다고 회사 관계자가 2일(현지 시간) 밝혔다. 지난 2월 스페이스X의 거대한 팰컨 헤비 로켓으로 발사된 전기 자동차와 우주복 입은 마네킹 스타맨은 지구 행성을 배경으로 차에 탄 모습을 찍은 셀카로 큰 관심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스페이스X사는 궤도 그림표와 함께 올린 트위트에 "현재의 우주선 위치. 다음 정류장은 우주 끝에 레스토랑입니다"라는 글을 달았다. 둘째 문장은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를 쓴 고 더글러스 애덤스에게 바치는 헌사다. 시리즈로 되어 있는 위의 소설 제2권 제목이 '우주 끝의 레스토랑'이다. 스페이스X의 설립자이자 CEO인 일런 머스크는 스타맨의 로드스터가 보여주듯이 '히치하이크 안내서'의 광팬이다. 스타맨 이름도 일종의 패러디로, 데이비드 보위가 1972년에 부른 노래의 제목이다. 머스크는 발사 전에 로드스터가 보위의 1969년 히트작인 '스페이스 오디티'(Space Oddity)를 우주 비행 중 최대한으로 재생할 것이라고 말했다(하지만 우주에는 공기가 없어 스타맨은 노래를 들을 수 없다). 결국 머스크는 스타맨과 테슬라를 위해 보위의 '화성에 살다'(Life on Mars)를 선택했다.​ 우주선에 마네킹과 테슬라 전기차를 탑재한 것은 일반 화물을 싣는 것보다 훨씬 재미있기 때문이라고 머스크는 밝혔다. 말하자면 머스크의 장난기가 발동된 셈이다. 하지만 위험 부담이 큰 팰컨의 처녀 발사에 위성이나 다른 우주선을 탑재하는 것은 선택지가 아니었다. 또 하나, 테슬라를 운영하는 입장에서 자사의 차를 홍보하려는 요인도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스타맨과 그의 차가 화성 너머에 영원히 머무르는 것은 아니다. 그림표에 나타나 있듯이 스타맨은 태양 중심 궤도를 돌며 태양과 지구에 가까워지기도 하고 멀어지기도 할 것이다.궤도 모델링 연구에 따르면, 스타맨과 로드스터는 63년 후인 2091년, 우리 행성에서 수십만 킬로미터 이내에 들어올 것이다. 이는 지구-달 거리와 비슷하다. 연구의 저자들은 스타맨의 차가 앞으로 수천만 년 내에 지구나 금성에 충돌할 것으로 예측한다. 우주선이 100만 년 내 지구에 충돌할 확률은 6%이며, 역시 그 기간에 금성과 충돌할 확률은 2.5 %이다. 올드 햄 미디어(Old Ham Media) 설립자인 벤 피어슨이 만든 웹 사이트 whereisroadster.com를 이용하면 우주 마네킹과 우주 테슬라를 추적할 수 있다. 팰컨 헤비 로켓의 두번째 임무는 사우디아라비아 통신위성 아랍샛(Arabsat)-6A를 정지 궤도에 진입시키는 것으로, 2019년 1월에 발사 예정 되어 있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아하! 우주] 美日 탐사선이 밝힌 비밀…서로 닮은 소행성 베누와 류구

    [아하! 우주] 美日 탐사선이 밝힌 비밀…서로 닮은 소행성 베누와 류구

    태양계 생성의 비밀을 밝히기 위해 각각 발사된 두 대의 탐사선이 놀라울 정도로 닮은 두 원시 소행성의 사진을 보내왔다. 최근 미 항공우주국(NASA)의 탐사선 오시리스-렉스(OSIRIS-REx)는 소행성 ‘베누’(Bennu·1999 RQ36)의 모습을 촬영해 공개했다. 지난달 29일 오시리스-렉스가 불과 330㎞ 거리에서 촬영한 베누는 다이아몬드 모양의 각진 모습이 인상적이다. 이에앞서 지난 6월 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의 소행선 탐사선 ‘하야부사2’가 촬영해 공개한 소행성 ‘류구'(Ryugu)의 모습도 마찬가지다. 40㎞ 지점까지 접근해 촬영한 류구의 모습 역시 다이아몬드 형태로 언뜻보면 두 소행성을 구별하기 힘들다. 베누는 지름이 500m 정도인 작은 소행성으로 언젠가는 지구와 충돌할 수도 있는 잠재적 위험을 안고있다. 특히 베누는 태양계의 생성과 진화, 나아가 생명의 기원인 유기물의 출처에 대한 정보를 갖고 있을 것으로 예측돼 연구가치가 매우 높다. 류구 역시 마찬가지다. 지구에서 화성 쪽으로 2억8000만㎞ 떨어진 곳에 위치한 류구는 지름이 870m로 태양계 형성 당시의 물질이 고스란히 남아있을 것으로 추정된다.두 원시 소행성의 모습이 비슷한 것과 마찬가지로 두 나라 탐사선의 임무도 비슷하다. 먼저 지난 2016년 9월 발사된 오시리스-렉스는 곧 베누의 궤도를 돌며 본격적인 탐사에 들어간다. 흥미로운 점은 단순히 소행성의 궤도를 돌며 연구하는데 그치지 않고 표면까지 하강해 로봇팔을 쭉 뻗어 샘플을 채취해 지구로 가져온다는 사실이다. 2020년에는 표면의 샘플을 60g이상 채취하며 이듬해에는 다시 지구로 귀환한다. 지구 도착은 2023년 9월로 샘플을 담은 캡슐은 낙하산을 이용해 미국 유타 주에 떨어진다.이에반해 우리말로 ‘송골매’라는 뜻을 가진 하야부사 2호는 세계 처음으로 소행성 ‘이토카와’의 미립자를 가져온 하야부사의 문제점을 보완, 개발해 지난 2014년 12월 발사됐다. 현재 하야부사 2호는 류구 표면에 소형로봇을 내려보내 탐사활동을 한창 진행 중이며 역시 샘플을 채취해 2020년 지구로 귀환하는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왕복으로 총 52억㎞에 달하는 대장정이다.    NASA 측은 “베누와 류구의 탐사 결과를 거의 실시간으로 비교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대단히 흥미롭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이광식의 천문학+] 천문학책 번역, 유감 있습니다!

    [이광식의 천문학+] 천문학책 번역, 유감 있습니다!

    요즘 천문학책들이 활발히 출간되고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천문지인 <월간 하늘>이 창간된 1990년대 초, 더 거슬러올라가 <코스모스>가 처음으로 한국에 선보였던 80년대만 해도 천문학책은 찾아보기도 힘들 정도였다. 그러니 종로에 지하철 1호선 공사가 한창이던 70년대에는 더 말할 필요도 없다. 다들 입에 풀칠하기가 바빠, 하늘, 우주에 눈길을 줄 여유가 없었기 때문이리라. 그 무렵 나는 사회 초년병으로 월 2000원짜리 변두리 사글셋방에서 자취하며 출판사 편집부에서 밥벌이를 하고 있었는데, 내 머리속에는 늘 하나의 화두가 자리잡고 있었다. - 내가 살고 있는 별 반짝이는 이 우주란 동네는 대체 어떻게 생겨먹은 걸까? - 나는 이 우주에서 어떤 존재일까? - 이런 거 좀 속시원히 알려줄 책이 없을까? 그래서 하루는 날을 잡아 청계천으로 나갔다. 그때만 해도 청계로 양쪽으로 수백 개의 헌책방들이 즐비하게 있었는데, 온종일 다리 아프도록 책방들을 뒤지며 그런 천문학책을 찾아보았지만 종내 찾을 수 없었다. 내가 최초로 의미있는 천문학책을 대하게 된 것은 80년대 초 학원사판 <코스모스>였다. 누런 중절지에 찍은 책이지만 올컬러였던 것으로 기억된다. 그처럼 천문학책이 귀했던 시절이었다. 그때에 비해 요즘 천문학 독자들은 참 행복한 편이라는 생각이 든다. 읽을 만한 책이 얼마든지 있다. 그런데 외국책 번역이 많다 보니, 몇 가지 문제점을 갖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오역과 오류가 그것들이다. 이런 점들에 대해 독자로서 나 역시 불만이 없을 수 없지만, 출판 밥을 오래 먹은 처지에 이를 언급한다는 것도 조심스럽고 또 한편으론 귀찮은 일이기도 해서 모른 체 지내왔는데, 요즘 ‘그게 최선입니까?’ 하는 자문이 떠올랐다. 그렇다. 최선은 아니다. 오래 전 노자 선생께서 말씀하신 ‘세상의 시비에 얽혀들지 마라’는 충고를 잠시 외면하고, 천문학과 그 독자들을 위해 짚을 것은 짚어주는 게 독자이자 작가인 나의 할 도리라는 생각으로 몇 가지 짚어보려 한다. 근래 읽었던 책 중 <마우나케아의 어떤 밤>이란 천문학책이 있는데, 베트남 출신의 미국 천문학자 트린 주안 투안이 하와이 마우나케아에서 하룻밤 관측하면서 느낀 바를 책으로 쓴 것이다. 특별히 새로운 내용이나 재미있는 대목은 눈에 띄지 않지만, 화려한 화보, 우주 감수성이 돋보이는 에세이풍의 천문학책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번역에서 눈에 밟히는 구석이 적지 않아 약간 짜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예컨대, 몇 개만 간추린다면, -27쪽/ 일식을 말하면서 태양과 달의 겉보기 크기가 같다는 대목에서 ‘이 두 별은 크기가 똑같다’는 표현. (달은 별이 아니라 위성이다) -89쪽/ 유성우를 말하면서 ‘이때 유성이 어찌나 빠른 속도로 떨어지는지, 유성을 거의 1분에 하나씩 볼 수 있다.’ (시간당 떨어지는 유성의 수(ZHR)를 말하는 거라면 ‘높은 빈도’라고 해야 한다) -91쪽/ ‘이따금 소행성은 중력의 영향으로 근처에 있는 별이나 소행성과 충돌하여 (...) 태양계 안쪽으로 내던져진다.(근처의 별과 충돌할 수 있나요? '섭동을 일으켜'라고 하는 게 낫다) -92쪽/ [그림] 장기간 동안의 혜성 궤도. 장주기 혜성을 이렇게도 말할 수도 있나? -103쪽/ 큰곰자리의 별들은 북두칠성을 제외하곤 다른 별들은 육안으로 볼 수 없다.(별자리가 원래 육안으로 보이는 별로 만든 건데 정말 볼 수 없을까?) -109쪽/ ’용자리에 속한 알파라는 별...‘(알파가 별이름? 알파는 그 별자리의 수성(首星)을 말한다) -112쪽/ ’태양은 (...) 2억 2천만 년 동안 우리 은하 핵을 중심으로 공전한 것이다.‘(2억 2천만 년 동안 1회 공전하는 것이고, 46억 년 동안 약 20회 공전한 것이다) -157쪽/ 공허空許의 개념(空虛가 아닐까?) -172쪽/ 만일 별들이 무한히 연속된다면 하늘의 배경은 은하가 보여주는 것 같은 균일한 광도를 우리에게 보여줄 것이다. 왜냐하면 이 배경에는 별이 존재하지 않으니 점도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이 문장 이해가 되나요?) -196쪽/ 1,001종에 달하는 (지구상의) 동물과 식물(수백만, 수천만 종은 될 것이다) (이밖에도 많은 오류들이 눈에 띄지만 여기서 줄인다) 눈썰미 있는 천문학 독자라면 이 책의 번역자가 천문학에 대한 기본 개념이 거의없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문제는 비전문가가 천문학책을 번역하는 데 있는 셈인데, 보다 좋은 천문학 책을 읽을 권리가 있는 독자로서, 다음과 같은 문제해결책을 제안한다. 1. 가능하면 천문학책 번역은 검증된 전문가에게 맡기는 편이 좋다 2. 외국어를 안다고 다 번역할 수 있다는 생각은 위험하다. 출판사 편집자의 생각이 바뀌어야 한다. 3. 천문학책 편집-교정자도 천문학 기본지식은 갖추는 게 바람직하다. 박학다식이 편집자의 기본덕목이다. 4. 불가피하게 비전문자에게 번역을 의뢰하더라도 ’책임있는 감수‘를 거치는 게 안전하다. 단, 이럴 경우에도 편집부에서 스크린은 필수적이다. (위의 책도 감수자가 천문학 전공자인데, 제대로 감수한 것 같지 않다.) 번역이란 사실 인문학적 해박함, 해당분야 전문지식, 외국어 실력, 게다가 모국어 문장력까지 갖춰야 하는 고도의 작업으로 제2창작이라고까지 하는데, 너무 쉽게들 생각하는 데서 문제가 발생하는 듯하다. 어쨌든 이상은 천문학책을 백 수십 권 읽은 우주 덕후로서, 서투른 번역이 독자의 우주에 대한 관심을 꺾지 않게끔 보다 좋은 천문학책을 위해 올리는 고언으로, 전혀 사적 감정이 개재된 것이 아님을 밝히며, 이 점 널리 해량하기 바란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더 날렵해졌다, 현대차 ‘더 뉴 아반떼 스포츠’

    더 날렵해졌다, 현대차 ‘더 뉴 아반떼 스포츠’

    현대차가 지난 9월 출시한 ‘더 뉴 아반떼’에 1.6 터보 엔진을 장착한 ‘더 뉴 아반떼 스포츠’를 선보인다. 현대차는 역동적인 디자인과 강력한 주행성능, 다양한 첨단 주행지원 시스템 및 편의사양 등으로 무장한 더 뉴 아반떼 스포츠를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더 뉴 아반떼’보다 전고 낮아지고 역동적 더 뉴 아반떼 스포츠는 ▲스포티한 감성의 스포츠 모델 전용 디자인 ▲길어진 전장과 낮아진 전고로 날렵해진 이미지 ▲강력한 동력성능 ▲고객들이 선호하는 다양한 안전 및 편의사양 ▲스포츠 모델 전용 커스터마이징 제품 추가 등으로 상품 경쟁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특히 전 모델인 ‘아반떼(AD) 스포츠’보다 50㎜ 길어진 전장과 기본 모델인 ‘더 뉴 아반떼’보다 5㎜ 낮아진 전고로 역동적이고 날렵한 느낌을 준다. 외장 컬러의 경우 폴라 화이트, 스파클링 메탈, 아이언 그레이, 팬텀 블랙, 인텐스 블루, 파이어리 레드, 골든 플래시 등 7개 색상으로 구성돼 있다. 골든 플래시의 경우 더 뉴 아반떼 기본 모델에서는 선택할 수 없는 더 뉴 아반떼 스포츠만의 특별한 색상이다. ●204마력 가솔린 1.6 터보 엔진 장착 가솔린 1.6 터보 엔진을 장착한 더 뉴 아반떼 스포츠는 최고출력 204마력(ps), 최대토크 27.0㎏f·m, 복합연비 12.0㎞/ℓ(7DCT 기준)의 파워풀한 동력성능을 갖췄다. 현대차는 고객 선호도를 고려해 더 뉴 아반떼 스포츠에 차로이탈방지보조(LKA), 후방교차충돌경고(RCCW), 운전자 주의 경고(DAW), 공기청정모드 등 다양한 첨단 주행지원 시스템과 편의사양도 새롭게 장착했다. 가격은 MT 트림이 1964만원, 7DCT 트림이 2217만원, 프리미엄 트림이 2365만원이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그 책속 이미지] 빙판, 우주가 되다

    [그 책속 이미지] 빙판, 우주가 되다

    사진 그리고 거짓말/주기중 지음/아특사/352쪽/2만원큰 행성, 작은 행성이 검은 우주에 둥실 떠 있다. 수없이 많은 별이 박힌 성단은 희뿌연 연기를 내며 마치 안개처럼 뿌려졌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무언가 이상하다. ‘빙판을 가까이서 찍은 사진’이라는 설명에 그제서야 무릎을 탁 친다. 사진은 카메라로 찍는다. 그래서 좋은 카메라만 있으면 멋진 사진이 나올 거로 생각한다. 그러나 명필은 붓을 가리지 않는 법이다. 좋은 카메라보다 사진을 찍는 순간 개입되는 사진가의 의도가 더 중요하다. 사진이 변변찮다면, 애꿎은 카메라 대신 실력 없는 자신을 탓하란 이야기다. ‘글 쓰는 사진가’ 주기중의 신간은 ‘다름’에 중점을 두고 쓴 사진이론서다. 저자는 좋은 사진을 찍으려면 자신만의 프레임으로 세상을 편집하는 ‘착한 거짓말’을 하라고 말한다. 중앙일보 사진부장 출신인 작가가 직접 찍은 사진들을 보여 주며 사진 찍는 방법을 알려준다. 속담이나 유행어 등으로 어려운 사진 이론을 쉽고 재밌게 풀어낸다. 그림과 시, 음악 등 예술 전반을 넘나들며 딱딱한 사진 이론을 흥미롭게 풀어나간다. 사진을 그저 쭉 훑어보는 것만으로 공부가 되는 책이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와우! 과학] 역사상 가장 큰 새 ‘코끼리새’, 야행성에 시력 나빴다

    [와우! 과학] 역사상 가장 큰 새 ‘코끼리새’, 야행성에 시력 나빴다

    지구 역사상 가장 몸집이 큰 새인 ‘코끼리 새’(Elephant birds)의 뇌구조를 분석한 연구결과가 공개됐다고 CNN 등 해외 언론이 지난달 30일 보도했다. 마다가스카르에서 화석으로만 발견되는 코끼리새는 동물분류학상 ‘에피오르니티대(Aepyornithidae)’과(科)에 속하는 날지 못하는 거대한 몸집의 새로 2속(屬) 15종(種)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코끼리새는 마다가스카르에서 500~1000년 전까지 서식했던 것으로 추정되지만 이후 멸종을 맞이했다. 코끼리새가 멸종되기 전까지 어떤 서식 습관을 가지고 있었는지 정확히 파악된 바가 없다. 이에 미국 텍사스대학 연구진은 2종의 코끼리새 구개골 화석을 CT촬영하고, 두개골 화석의 내표면(엔도캐스트)을 분석했다. 학계에서는 지금까지 코끼리새가 에뮤나 타조처럼 몸집은 크지만 날 수 없고, 낮에 주로 활동하며 시력이 발달한 새일 것이라고 예상해왔지만, 뇌 구조를 분석한 결과 기존 예측과 다른 사실들이 밝혀졌다. 연구진은 코끼리새 2종의 시엽(중뇌에서 안구운동과 동공 조절 등을 담당하는 신경중추)이 다른 새에 비해 매우 작았으며, 오히려 야생성 조류이자 날지 못하는 조류인 키위(Kiwi) 새가 더욱 닮았다는 것을 확인했다. 대신 코끼리의 새의 후각신경구(후각과 관련한 2차 감각신경세포가 존재하는 부위)가 발달해 서식지에서 생존하는데 도움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즉 지구 역사상 가장 큰 새인 코끼리새는 기존 예측과 달리 야행성이고 눈이 퇴화한 편에 속해 시력이 좋지 않았지만 후각이 발달했던 새라는 것. 연구를 이끈 크리스토퍼 토레스 박사는 “누구도 코끼리새가 야생성일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면서 “지금까지 코끼리새를 다룬 몇몇 연구들은 대부분 코끼리새가 낮에 더욱 활동적이었을 것으로 예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연구는 우리가 지금까지 코끼리새를 포함한 조류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면서 “특히 몸집이 이렇게 큰 새가 매우 작은 크기의 시각적 기관을 가지고 있었다는 사실은 매우 놀라운 발견”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영국왕립학회보 B’(journal Proceedings of the Royal Society B) 10월 31일자 최신호에 실렸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차세대 명왕성 궤도 탐사선 계획…생명체 비밀 풀까?

    차세대 명왕성 궤도 탐사선 계획…생명체 비밀 풀까?

    지구에서 멀리 떨어진 명왕성은 오랜 세월 미스터리 천체로 남아있었다. 인류가 명왕성의 얼굴을 제대로 볼 수 있었던 것은 미 항공우주국(NASA)의 명왕성 탐사선 뉴호라이즌스호 덕분이다. 비록 매우 짧은 시간 명왕성과 그 위성을 스쳐 지나갔지만, 여러 관측 데이터와 이미지를 지구로 전송해 미지의 천체였던 명왕성의 실체를 밝혀냈다. 그런데 이를 통해 많은 궁금증이 풀리기도 했지만, 새로운 의문점 역시 생겨났다. 뉴호라이즌스호가 확인한 명왕성의 모습은 작고 특징 없는 평범한 얼음 위성이 아니라 과거 다양한 지질 현상과 연관된 복잡한 지형을 지니고 있었다. 어쩌면 내부에 액체 상태의 물이 있을 가능성도 있으며 일부 연구자들은 생명체 존재 가능성까지 생각하고 있다. 따라서 많은 과학자가 여기에서 탐사를 마무리 하는 것이 아니라 명왕성의 비밀을 좀 더 깊이 파헤치기를 희망한다. 사우스웨스트 연구소(Southwest Research Institute)의 앨런 스턴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명왕성 궤도 탐사선을 제안했다. 명왕성까지 가기 위해서는 우주선을 매우 빠른 속도로 가속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뉴호라이즌스호는 여러 차례 태양계의 행성에서 플라이바이(flyby·천체의 자전과 중력을 이용해서 우주선을 가속 혹은 감속하는 것)를 통해 속도를 가속했다. 문제는 명왕성이 너무 작아서 플라이바이를 통한 감속이 어렵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강력한 이온 엔진과 명왕성과 대형 위성인 카론을 여러 차례 왕복하는 복잡한 궤도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한 번에 충분한 감속이 어렵다면 여러 차례 시도해 속도를 늦춰 명왕성과 위성 근접 궤도에 진입하는 것이다. 연구팀은 현재 기술 수준으로도 이런 탐사선의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타당성 검토, 예산 확보 및 탐사 장비 개발 시간을 생각하면 실제 발사 시기는 빨라도 2025년 이전에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명왕성은 인류가 아직 미스터리를 풀지 못한 태양계의 많은 천체 가운데 하나다. 아직 우리는 명왕성을 제외하고 해왕성 궤도 너머 태양계의 먼 천체에 어떤 수수께끼가 숨어 있는지조차 잘 알지 못한다. 하지만 인류는 결국 이들에 직접 탐사선을 보내 태양계의 생성과 진화에 대한 비밀을 풀고 지구 밖 생명체가 태양계 안에도 존재하는지에 대한 답을 알아낼 것이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우주를 보다] 다이아 모양 소행성 베누 포착…美 탐사선 도착 눈앞

    [우주를 보다] 다이아 모양 소행성 베누 포착…美 탐사선 도착 눈앞

    지구를 위협하는 잠재적 위험 소행성을 향해 대장정에 올랐던 탐사선이 목적지를 코 앞에 두게됐다. 지난 31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은 탐사선 오시리스-렉스(OSIRIS-REx)가 촬영한 소행성 ‘베누’(Bennu·1999 RQ36)의 모습을 공개했다. 다이아몬드 모양같은 베누의 모습이 인상적인 이 사진은 오시리스-렉스가 지난 29일 불과 330㎞ 거리에서 촬영했다. 베누는 지름이 500m 정도인 작은 소행성으로 언젠가는 지구와 충돌할 수도 있는 잠재적 위험을 안고있다. 특히 베누는 태양계의 생성과 진화, 나아가 생명의 기원인 유기물의 출처에 대한 정보를 갖고 있을 것으로 예측돼 연구가치가 매우 높다. NASA 측은 "다음달 3일 오시리스-렉스가 베누와 20㎞ 떨어진 곳에 도달하도록 여러 단계에 거쳐 속도를 늦추고 있다"면서 "향후 베누의 크기, 모양, 표면 특징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지난 2016년 9월 발사된 오시리스-렉스는 내년부터는 베누의 궤도를 돌며 본격적인 탐사에 들어간다. 흥미로운 점은 단순히 소행성의 궤도를 돌며 연구하는데 그치지 않고 표면까지 하강해 로봇팔을 쭉 뻗어 샘플을 채취해 지구로 가져온다는 사실이다. 2020년에는 표면의 샘플을 60g이상 채취하며 이듬해에는 다시 지구로 귀환한다. 지구 도착은 2023년 9월로 샘플을 담은 캡슐은 낙하산을 이용해 미국 유타 주에 떨어진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달에 이민 가면 삼시 세끼 어떻게 먹고 살지?

    달에 이민 가면 삼시 세끼 어떻게 먹고 살지?

    美 등 우주 강국 인간이 지낼 도시 계획 얼음 200억t 석탄 캐듯 채굴해 물 확보 표토·3D 프린팅 기술로 벽돌집 만들 듯 한국 2030년까지 ‘탐사 프로젝트’ 추진지구로부터 평균 거리 38만 4400㎞, 지구 크기의 4분의1, 지구 질량의 81.3분의1. 바람도 서늘한 맑은 가을밤 뜰 앞에서 하늘을 향해 고개를 들면 한눈에 ‘달’이 들어온다. 지구의 유일한 위성인 달은 인류의 시작부터 동경의 대상이었다. 동서양의 수많은 전설과 신화 속에 등장했던 달은 20세기 중반까지만 해도 문학 작품이나 영화 소재로만 다뤄졌다. 그러다 1969년 7월 20일 미국 아폴로 11호가 달에 착륙해 인류 최초로 발자국을 남기면서 과학의 영역으로 들어왔다. 이후 1972년 12월 7일 아폴로 17호의 달착륙을 마지막으로 달에 대한 관심은 멀어져 왔다. 달 탐사가 냉전 시대 미국과 옛 소련의 대결 구도에서 나온 결과물이기도 했거니와 달 탐사 이후에 대한 구체적인 비전이 없었던 탓이 컸다. 한편으로는 달 너머 심(深)우주와 태양계의 다른 행성과 위성에 대한 관심이 더 켜졌기 때문이기도 하다. 아폴로 11호 달탐사 50주년을 앞둔 현재 미국과 유럽, 중국, 일본 등 전통적인 우주 강국들이 다시 달로 눈을 돌리고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달 표면에 인간이 상주할 수 있는 ‘우주 기지’(Moon Base)를 건설할 계획을 추진 중이며 유럽 우주국(ESA)도 비슷한 개념의 ‘달 도시’(Moon Village) 계획을 밝혔다. 중국항천국(CNSA) 역시 달 기지 건설을 차기 목표로 발표한 바 있다.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 이번 주 호에는 달에 세워질 거주지가 어떤 형태로 만들어지게 될 것인가를 다룬 특집을 실어 관심을 끌고 있다. 우주 선진국들은 대략적으로 2020년대 중후반에 달 기지를 구축해 우주인들을 단기 거주시켜 보완해야 할 점을 찾은 뒤 2030년부터는 달에 있는 자원들을 활용해 실제 삶을 영위해가는 ‘첫 번째 달 이민자’를 보내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이를 위해 ESA와 독일항공우주센터(DLR)는 최근 독일 쾰른의 유럽우주비행사센터에 1000㎡ 크기의 가상 달 표면 체험 장치 ‘루나’(LUNA)를 조성했다. 달 표면과 비슷한 약한 중력 상태를 만들어 달에서 거주할 경우 나타날 수 있는 신체적 변화와 기지 구축, 탐사, 식물 재배 등 다양한 생존 조건을 시험해 보기 위한 일종의 거대한 실험장치다. 달 기지 구축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물’ 확보다. 달에 사람이 거주하게 될 경우 물은 식수는 물론 작물 재배를 위한 농업 용수, 그리고 전력 공급에 필요한 연료 전지로 활용되기 때문이다. 러시아 연방우주국(RSA)의 계산에 따르면 4명이 거주하는 달 기지에서 1년 동안 필요한 물의 양은 수십 톤에 불과하지만 거주자가 늘어날 경우 그 양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게 된다. 달에서 물은 얼어 있기 때문에 석탄을 캐듯 채굴하는 형식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 달의 남, 북극에 있는 얼음의 양은 약 200억t 정도가 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물 확보가 어려운 경우는 달 표면의 ‘표토’(Regolith)를 활용하게 된다. 달 표면에 있는 돌가루 모양의 물질인 표토는 실리카와 각종 금속산화물, 산소를 포함하고 있어 활용도가 높다. 일단 표토에 산소가 43% 정도가 포함돼 있기 때문에 지구에서 운송해 간 수소를 결합시켜 물을 만들 수 있다. 또 표토는 3D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벽돌을 찍어낼 수 있기 때문에 달 표면으로 향해 날아드는 소행성과 방사선 등을 막을 수 있는 거주지를 만드는 데도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독일항공우주센터 마티아스 모이러 박사는 “달에 사람이 장기 거주하고 식민지화시키기 위해서는 달에 있는 자원들만으로 의식주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도 달 탐사 경쟁에 뛰어들어 2020년까지 달 주변을 도는 550㎏급 궤도선을 발사하고 2030년에 달 착륙선과 탐사로봇을 보내기 위한 ‘한국형 달 탐사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지만 기술 확보나 계획 수준은 우주 선진국들에 비해 한참 뒤처져 있다. 국내 우주 전문가들은 “우주 선진국들처럼 정확한 비전과 목표를 갖고 관련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사실 달 탐사나 한국형 발사체 개발 일정이 꼬이고 개발이 늦어지는 이유도 박근혜 정부가 현실을 고려하지 않고 무리하게 2020년까지 달에 태극기를 꽂겠다고 정치적 선언을 하면서부터였다”고 지적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굿바이! 우주망원경 ‘케플러’

    굿바이! 우주망원경 ‘케플러’

    “케플러는 우리가 밤하늘을 바라보는 방식을 바꿨습니다.”미국항공우주국(NASA)이 2009년 발사해 지난 9년간 2600개 이상의 외계행성을 찾아낸 ‘케플러’ 우주망원경이 공식 은퇴한다. 케플러보다 2년 앞서 발사된 인류 최초의 소행성 탐사선 ‘돈’도 연료가 고갈돼 같은 절차를 밟게 될 전망이다. 30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 등 미 언론에 따르면 NASA의 천체물리학 부문 책임자인 폴 허츠는 워싱턴DC 본부에서 “케플러는 우주 탐사의 새 시대를 열었고, 인류를 새롭게 정의했다”면서 “연료가 바닥 난 상황이라 다음주 안에 송신기를 끄라는 명령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명 ‘행성 사냥꾼’이란 별칭이 붙은 케플러는 현재까지 발견된 외계행성의 70%가량인 2681개를 찾아냈다. 이를 통해 우리 은하의 모든 별이 적어도 한 개 이상의 행성을 갖고 있다는 점을 알게 됐다. 케플러가 발견한 행성 10여개는 생명체가 거주할 수 있는 이른바 ‘골디락스’ 영역에 위치한 지구 크기 암석형 행성이다. 이 중 ‘케플러-22b’는 지구보다 크지만 해왕성보다 작은 슈퍼지구급으로 생명체 존재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꼽힌다. 소행성 탐사선 돈은 2007년 9월 델타Ⅱ 중형 로켓에 실려 발사된 뒤 2011년 7월 화성과 목성 사이의 소행성 벨트에서 질량이 가장 큰 소행성인 ‘베스타’에 도착했다. 이듬해 9월까지 1년여간 궤도를 돌다 왜행성 ‘세레스’로 옮겨 2015년부터 탐사해왔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밤 하늘 바꾼 ‘행성 사냥꾼’ 케플러 은퇴...연료 고갈돼 영면에 들다

    밤 하늘 바꾼 ‘행성 사냥꾼’ 케플러 은퇴...연료 고갈돼 영면에 들다

    “케플러는 우리가 밤하늘을 바라보는 방식을 바꿨습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2009년 발사해 지난 9년간 2600개 이상의 외계행성을 찾아낸 ‘케플러’ 우주망원경이 공식 은퇴한다. 케플러보다 2년 앞서 발사된 인류 최초의 소행성 탐사선 ‘돈’도 연료가 고갈돼 같은 절차를 밟게 될 전망이다. 30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 등 미 언론에 따르면 NASA의 천체물리학 부문 책임자인 폴 허츠는 워싱턴DC 본부에서 “케플러는 우주 탐사의 새 시대를 열었고, 인류를 새롭게 정의했다”면서 “연료가 바닥 난 상황이라 다음주 안에 송신기를 끄라는 명령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태양에서 약 1억 5000만㎞ 떨어진 궤도에서 지구를 따라 돌고 있는 케플러는 이제 어두운 우주 궤도를 떠돌며 영면에 들게 된다. 일명 ‘행성 사냥꾼’이란 별칭이 붙은 케플러는 현재까지 발견된 외계행성의 70%가량인 2681개를 찾아냈다. 이를 통해 우리 은하의 모든 별이 적어도 한 개 이상의 행성을 갖고 있다는 점을 알게 됐다. 케플러가 발견한 행성 10여개는 생명체가 거주할 수 있는 이른바 ‘골디락스’ 영역에 위치한 지구 크기 암석형 행성이다. 이 중 ‘케플러-22b’는 지구보다 크지만 해왕성보다 작은 슈퍼지구급으로 생명체 존재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꼽힌다. 케플러의 뒤를 잇는 우주망원경 ‘테스’는 지난 4월 발사돼 가동 중이다. 소행성 탐사선 돈은 2007년 9월 델타Ⅱ 중형 로켓에 실려 발사된 뒤 2011년 7월 화성과 목성 사이의 소행성 벨트에서 질량이 가장 큰 소행성인 ‘베스타’에 도착했다. 이듬해 9월까지 1년여간 궤도를 돌다 왜행성 ‘세레스’로 옮겨 2015년부터 탐사해왔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치매·뇌경색 등 대비”…다양해진 장기간병보험

    치매와 뇌경색, 퇴행성 질환 등 장기 간병이 필요한 질병의 발병률이 크게 높아지면서 치매·장기간병보험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보험사들도 보장 범위를 넓히고 진단자금뿐 아니라 생활자금까지 지급하는 치매·간병보험을 내놔 소비자 입장에서 선택의 폭도 넓어졌다. 30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장기 간병이 불가피한 치매 유병자는 2015년 기준 64만 8000명에서 2024년 100만명, 2041년에는 200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의료·간병비를 미리 대비하지 않을 경우 급격한 소득 감소, 노후 부실화까지 이어질 수 있다. 삼성생명 은퇴연구소에 따르면 65세 이상 연령의 평균 투병 기간은 6.1년, 의료·간병비는 3228만원이다. 투병 기간이 10년 이상으로 늘어나면 경제적 부담이 평균 4435만원으로 늘어난다. 생명보험협회 관계자는 “정부가 2017년 9월부터 치매 국가책임제를 추진하고 있지만, 장기요양 상태까지 동시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개개인의 준비도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현재 생명보험사들이 내놓은 상품은 경도, 중등도 치매까지 전부 보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따로 보험에 가입하지 않았다면 뇌출혈, 당뇨, 관절염 등 다양한 노후 질환을 동시에 보장하는 보험에 가입하는 것도 방법이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우주를 보다] 화성의 거대 화산 위로 뜬 1500㎞ 구름

    [우주를 보다] 화성의 거대 화산 위로 뜬 1500㎞ 구름

    지난달 13일(현지시간) 유럽우주국(ESA)이 운영하는 화성탐사선 마스 익스프레스(Mars Express)가 화성의 신비로운 모습을 촬영해 관심을 모았다. 화성에 위치한 거대 화산인 아르시아 몬스(Arsia Mons) 20㎞ 상공 위에서 거대한 띠가 포착됐기 때문이다. 무려 1500㎞ 길이로 펼쳐진 이 현상을 놓고 화산이 폭발한 것이 아니냐는 주장도 제기됐으나 그 정체는 곧 밝혀졌다. 바로 구름이라는 것. 미국 행성 과학 연구소(Planetary Science Institute) 엘다 노우 도브리 박사는 "이는 화산폭발로 인한 것이 아니라 단순한 구름일 뿐"이라면서 "마스 익스프레스는 메탄, 이산화황 등 가스를 감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이렇게 거대한 구름은 어떻게 생성된 것일까? ESA는 이를 지형성 상승으로 해석했다. 거대 화산인 아르시아 몬스의 지표가 높기 때문에 그 위로 기류가 올라가면서 응결 현상이 일어나 구름이 발생했다는 설명으로 지구에서도 자주 일어나는 기상현상이다. 태양계에서도 손꼽히는 거대 화산인 아르시아 몬스는 높이가 19㎞, 지름은 430㎞이며 산 정상의 분화구 칼데라는 지름이 약 110㎞에 달한다. 이에반해 지구에서 가장 큰 화산인 하와이섬의 마우나로아의 경우 해발 4169m지만 해저 바닥을 기준으로 하면 10㎞ 정도다. 태양계에서 가장 큰 화산은 화성의 올림푸스 몬스(Olympus Mons)로 높이가 무려 25㎞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깨어나라! 오퍼튜니티”…화성 탐사로봇 결국 사망선고 임박

    “깨어나라! 오퍼튜니티”…화성 탐사로봇 결국 사망선고 임박

    먼 우주 화성에서 수면모드에 들어간 상태로 신호가 끊긴 탐사로봇 오퍼튜니티(Opportunity)에 사실상 ‘사망선고’가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화성에서 14년 째 탐사를 이어가던 오퍼튜니티는 지난 5월 말부터 화성에 불어온 거대한 모래폭풍을 만난 뒤 신호가 사라졌다. 당시 모래폭풍은 화성의 4분의 1 가량을 뒤덮을 만큼 강력했고, 이 탓에 오퍼튜니티는 지난 6월 10일 통제센터에 마지막 신호를 보낸 뒤 소식이 잠잠했다. NASA 측은 오퍼튜니티가 모래폭풍으로 태양 빛이 차단돼 에너지원이 사라지자, 전력소모를 줄이기 위해 스스로 휴면상태에 들어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 9월말 경 화성의 모래폭풍이 완전히 가라앉고 대기가 깨끗해지자, NASA 측은 오퍼튜니티를 깨우기 위한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약 6주간 오퍼튜니티에 지속적으로 신호를 보내는 동시에, 오퍼튜니티가 보내는 신호를 받으려는 시도가 이어졌다. 하지만 과학자들의 노력은 더 이상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NASA 행성과학부(Planetary Science Division) 소속 로리 글레이즈 박사는 “오퍼튜니티를 깨우기 위해 지속적으로 신호를 보내는 일을 곧 멈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퍼튜니티가 재가동되기 위해서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지만, 배터리(에너지)를 얻기에는 기온이 지나치게 낮다”면서 “앞으로 1~2주 정도만 더 시도해본 뒤 (반응이 없다면) 오퍼튜니티를 깨우는 작업을 중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NASA의 과학자들은 남은 시간동안이라도 오퍼튜니티를 깨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NASA 제트추진연구소의 마이크 슈타브 박사는 “최근 며칠 간 (오퍼튜니티를 떠올리면) 마음이 롤러코스터를 탄 것 같았다”면서 “우리는 우리가 믿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고 할 수 있는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퍼튜니티는 2004년 1월 24일 밤 화성 메리디아니 평원에 도착한 뒤 14년 간 화성의 곳곳의 모습과 생태를 생생하게 전달하는 기념비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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