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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시, 상반기 2조 4000억원 집행… 얼어붙은 민생경제 ‘활기’

    울산시, 상반기 2조 4000억원 집행… 얼어붙은 민생경제 ‘활기’

    울산시가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 상반기에 2조 4000억원의 재정을 집행한다. 울산시는 22일 오후 시청 상황실에서 ‘2025년 재정집행 추진 점검회의’를 열어 상반기 중 신속 재정집행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올해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해 공공부분의 가용 수단을 총동원해 역대 최고 수준의 상반기 신속 집행을 주문했다. 이에 시는 올해 상반기 신속 집행 목표를 67%(정부안 대비 3% 상향 설정)인 2조 4000억원으로 정하고 적극 추진에 나섰다. 특히 1분기에 40%인 1조 4000억원 집행을 목표로 적극적인 재정 집행에 나선다. 이를 위해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신속 집행 추진단을 구성·운영해 재정 집행 상황을 상시 점검하고, 집행 과정의 애로사항 해소를 지원한다. 시는 또 책임 담당자를 지정해 사업부서와 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집행상황 점검, 집행 확대 방안도 마련한다. 시는 중앙부처의 협조가 필요한 상황의 경우 관계 부처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구·군 재원으로 활용되는 조정교부금을 조기에 교부해 달라고 요청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상반기에 최대 규모의 재정 집행을 통해 민생경제 회복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새해 맞아 강동지역 주요 사업 현장 점검 실시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새해 맞아 강동지역 주요 사업 현장 점검 실시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강동3,국민의힘)이 설 명절을 앞둔 지난 16일 강동구 내 주요 사업 현장을 찾아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부터 고덕천 수변활력거점 조성사업 현장을 시작으로 망월천 정비사업 현장, 강동자원순환센터 건설 현장, 일자산 서울둘레길에 이르기까지 지역 내 주요 사업장들을 꼼꼼히 살폈다. 첫 방문지였던 고덕천 수변활력거점 조성사업 현장에서는 주민들의 여가생활 증진을 위해 조성 중인 각종 시설물을 점검했다. 특히 영상 상영이 가능한 무대 스크린과 수변 관람석 설치 현황을 살피고, 부러진 나뭇가지 등 주변 녹지 정비 상태를 확인했다. 이 사업은 도시 내 수변공간을 활용한 주민 친화적 공간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완공 시 지역 주민들의 문화·여가 활동의 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어 방문한 망월천 정비사업 현장에서는 SH서울주택도시공사가 진행 중인 공사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사업비 200여억원으로 추진되는 ‘망월천 지방하천 정비사업’은 2026년 1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고덕강일2지구와 강일지구를 연결하는 보행교인 망월2교와 수변광장, 산책로, 커뮤니티 마당 등의 공간이 조성되어 지역주민이 힐링하는 명품하천공간으로 재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뒤이어 방문한 강동자원순환센터 건설현장에서는 건물 골조공사의 진행상황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건설되고 있는 이 시설은 대지면적 4만 1153㎡, 연면적 4만 5550㎡에 달하는 대형 시설이다. 폐기물처리시설을 철저히 지하화해 음식물 처리시설, 음폐수 바이오가스, 재활용 선별시설, 대형폐기물 처리시설 등이 갖춰질 예정이며 올 하반기 준공 예정이다. 서울시 최초로 환경시설을 지하화했으며, 지상부는 주민 체육공간 조성과 수려한 외관으로 환경시설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시설이다. 현장에서 박 의원은 “강동자원순환센터가 일반적인 환경구조물을 넘어 우리 지역 주민이 자랑스러워할 만한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라며 “마스터플랜대로 사업이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일자산 서울둘레길을 찾아 하남시의원, 강동구청 주무부서 담당자 및 일자산 산악회 회원들과 함께 현장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는 불법 건축물 현황과 방치된 고사 수목, 생활쓰레기 문제 등을 확인하고, 안내시설물 정비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등산객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시설물 보수와 환경 정비가 시급한 구간들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박 의원은 “이번 현장 점검을 통해 각 사업장의 진행 상황과 문제점들을 면밀히 파악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환경 개선을 위해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확인된 각 현장의 문제점들은 관련 부서와 협의해 신속히 개선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며, 특히 설 연휴 기간의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박 의원은 앞으로도 지역구 내 주요 사업장들에 대한 정기적인 현장 점검을 이어가며, 주민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반영하는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 K-푸드의 중심은 ‘전주’…해외에서도 인정했다

    K-푸드의 중심은 ‘전주’…해외에서도 인정했다

    “최근 유행하는 미식도시는 코펜하겐도 마드리드도 아닌 한국에 있다. 한국의 전주가 음식 도시의 새로운 중심이다” 음식창의도시 전주가 세계적 미식 관광을 선도하는 트렌디한 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와 전주시 등에 따르면 스페인 유력 언론인 ‘엘페리오디코(El Periódico)’가 발간하는 ‘젠틀맨’(Gentleman)을 비롯해 여러 매체가 전주를 세계적인 미식 도시로 소개했다고 20일 밝혔다. 스페인 언론은 기사에서 ‘유행하는 미식 도시는 코펜하겐도 마드리드도 아닌 한국의 도시’라는 제목으로 전주를 소개했다. 이 매체는 전주가 비빔밥의 발상지로 알려져 있을 뿐 아니라, 전통적인 맛과 현대적인 감각을 조화롭게 담아내는 독특한 미식 체험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뉴욕,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등 세계 주요 도시에서 한식당 수가 10% 이상 증가한 사례를 언급하며, 전주가 K-푸드 열풍의 중심지로 자리 잡고 있음을 부각했다 전주를 대표하는 음식인 비빔밥에 대해서는 “쌀밥, 나물, 육회, 달걀 고명을 한 그릇에 넣고 비벼 먹는 한국의 대표 음식으로 조화와 균형의 가치가 담겨있다”면서 “전주는 비빔밥의 발상지이자 한국의 전통을 가장 잘 간직한 곳이면서도 요즘의 취향을 반영해 끊임없이 맛의 혁신을 추구하고 있고, 전주의 음식문화는 최근 몇 년간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K-푸드 열풍을 이끄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K-푸드가 전 세계적으로 미친 영향력과 궤를 같이해 뉴욕, LA, 샌프란시스코 등 주요 도시에서는 비빔밥, 불고기, 김치 같은 한국 요리를 재해석한 레스토랑이 급증하고 있다”면서 “최근 몇 년간 세계 주요 도시에서 한국 음식점의 수는 10% 이상 증가했기 때문에 한국 음식의 원형을 가장 잘 간직한 전주가 더욱 관심을 받을만하다”고 분석했다. 이번 보도는 스페인의 컨설팅 회사 ‘텔런트 셰프’(Talent Chef)가 발표한 ‘2025년 미식 도시’ 7개소 선정 결과를 바탕으로 했다. 텔런트 셰프는 전주를 두바이(아랍에미레이트)와 마나우스(브라질), 트빌리시(조지아), 리마(페루), 도쿄(일본), 스페인 전역과 함께 올해 주목할 미식 여행지로 선정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전주는 전통과 현대의 융합으로 K-푸드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주뿐만 아니라 14개 시군 대상 치유음식개발 공모전, 미식여행상품 개발, 전문가 초청 컨퍼런스, 스토리형 미식가이드북 제작과 대내외 홍보를 통해 전북 미식 관광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김기덕 서울시의원, ‘마포 지역신문사’ 초청 신년 기자간담회 개최

    김기덕 서울시의원, ‘마포 지역신문사’ 초청 신년 기자간담회 개최

    서울시의회 김기덕 시의원(더불어민주당·마포4)이 지난 7일 2025년 을사년 뱀띠 해를 맞아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연구실에서 지역구인 마포지역 신문사 초청 2025년 신년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마포 지역신문사인 마포신문, 마포타임즈, 서부신문, 뉴스젠, 마포인 등 마포 주요 지역신문사 대표 및 기자가 자리를 함께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김 의원은 2025년 서울시 및 교육청 대상 시비 확보예산을 지역신문사에 설명하고, 2년 반 시정 의정활동 및 마포지역 주요현안과 사업 등에 있어 진행상황 및 의정 계획을 밝히고 공유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김 의원은 의원발의로 확보한 2025년 서울시 및 교육청 예산 총 40억 6600만원의 마포 지역구 사업내역과 의원발의 시비로 2024년 완료한 ▲홍제천망원나들목(74억원) ▲난지천 체육공원 조성(20억원)▲상암산 책쉼터 조성(21억원) 사업을 소상히 설명했다. 2025년 세부 예산 확보사업으로는 ▲하늘공원(남측) 계단 설치사업(8억 6500만원) ▲노을공원(북측) 계단설치 설계용역비(1억원) ▲월드컵공원 안내시설물 정비사업(1억원) ▲공덕역 6번출구 캐노피 설치(3억 2000만원) ▲마포구청역 7번출구 캐노피 설치(3억 2000만원), 월드컵(망원)시장 맥주축제(3000만원) ▲망원(마포구)시장 맥주축제(3000만원) ▲마포 토정 이지함 문화 페스티벌(1억 5000만원) ▲마포문화축제(1억 5000만원) ▲마포 종교계와 함께하는 문화행사(2억 5000만원) ▲서울공예대전(1억 5000만원) ▲마포(홍대관광특구) 문화페스티벌(5000만원) ▲마포 새우젓축제 지원(2억원) ▲마포구 성당(서교,서강,절두산) 종교축제(1억원) ▲흥나는 세계온오프 축제(1억원) ▲성림사(마포) 상생 공존 불교축제(1억원) ▲서울 상생콘서트 in 마포(5000만원) ▲2025 서울 시민과 함께하는 추수감사 축제(1억원) ▲마포구 생활체육대회 운영 및 대회 지원(1억원) ▲마포 장애인 체육대회 지원(5000만원) ▲지역 명소 장애인 어울림한마당(5000만원) ▲마포 피크볼 대회 지원(5000만원) ▲산악문화체험센터 시설 운영(1억원) 이라고 밝혔다. 무엇보다 하늘공원(남측) 계단 설치사업(8억 6500만원)은 김 의원의 지역구 핵심 사업의 하나이다. 특히, 하늘공원은 월드컵공원(메타세쿼이아길~하늘공원)에 입지한 서울 명소로서 많은 관람객이 찾는 이곳에 계단을 설치해 접근성 확보 및 공원이용 활성화, 이용자 편의 제공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24년에 설계용역비 1억 5000만원을 확보해 물꼬를 튼 바 있다. 본 사업은 2025.3~2027.7 약 2년 이상 추진하는 계단 설치사업의 하나로 총 16억원 이상의 예산이 소요되는 만큼 대규모 사업에 해당한다. 특히 김 의원은 2025년 총 사업비의 절반 이상인 8억 6500만원의 의원발의 예산을 확보함에 따라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설치사업이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도 김 의원은 전액 의원발의 시비(27억 5000만원)를 확보해 월드컵경기장역 캐노피 설치사업을 추진한 바 있는데, 올해 역시 공덕역과 마포구청역에도 캐노피 설치사업 예산을 확보함에 따라, 작년 캐노피 사업 타당성 용역비 편성 후 보류된 사업을 재개함으로서 향후 마포구 지역 시민들의 보행 불편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김 의원은 2025년 교육청 확보 예산 사업으로 ▲성서초 특별교실(실과실) 개선(1억원), ▲하늘초 특수학급이전 및 환경개선(5000만원) ▲중동초 과학실험실 환경구축(5000만원) ▲중암중 관리실 및 특별교실 환경개선(5000만원) ▲신북초 출입공간 시설개선(7000만원) ▲신북초 교문시설개선(3000만원) ▲성원초 특별교실 환경개선(3500만원) ▲성원초 외부 교육환경개선(2000만원) ▲상암초 체육관 차양시설개선(5000만원) ▲상지초 전자칠판 보급(4800만원) ▲망원초 전자칠판 보급(4800만원)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의원은 금년(2025년)이 마포지역에 변화가 강하게 오는 시기라고 밝히며, 마포구 지역주요 현안 및 핵심사업에 해당하는 ▲대장홍대선 ▲서부면허시험장 ▲문화비축기지 ▲상암롯데쇼핑몰 ▲수색·DMC역 복합개발사업 ▲랜드마크 사업용지 공급계획 등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 초 착공 예정인 대장홍대선 사업과 관련해 작년 8월 시정질문에서 언급한 DMC역 신설을 언급했다. 특히, DMC역 설치는 1천억 가까이 소요되는 사업비가 여전히 난관이나, 김 의원이 제안한 각 400억씩 원인자 부담 방식의 추진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리고 “올 3월 마포구청의 타당성 용역 결과에 따라 국토부에 제출하는 정식 절차 방식으로 추진된다”라며 “서울시는 긍정적인 의견을 제시하는 만큼 향후 순차적이고 성공적인 DMC역 설치를 통한 대장홍대선 사업 추진이 실현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기자 간담회를 마무리하는 자리에서 ‘2025년 신년을 맞아 이번 기자간담회 자리에 참석한 마포구 지역 신문사에 “매년 지역 현안 및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지역 시의원의 노고를 지역신문을 통해 주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해준 점에 매번 감사하다”라며 “지난 98년 이후 현재까지 구민을 위해 달려온 4선 시의원으로서 남은 임기인 1년 반 동안 마포 지역주민의 만족은 물론 마포지역의 핵심 현안을 완성시켜, 서북권 중심도시로 부상할 수 있도록 언제나 초심 잃지 않고 주민 여망을 받들어 시의원의 책무를 다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 김보라 시장, 공재불사(功在不舍, 성공은 그만두지 않음)로 ‘지속 가능한 안성’ 실현

    김보라 시장, 공재불사(功在不舍, 성공은 그만두지 않음)로 ‘지속 가능한 안성’ 실현

    2025년 반도체·문화도시·대중교통·민생경제 강화 안성시가 7일 2025년 을사년에 ‘지속 가능한 도시’를 향한 핵심사업과 정책 비전을 제시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이날 2025년 신년 언론 브리핑에서 올해 도시 경쟁력 강화와 민생 안정,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민선 8기 사업을 중단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산업 분야는 ▶반도체 (소부장)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활성화 ▶반도체 기술개발 및 인력양성 등 안성형 반도체 강소기업 지속 성장 지원 ▶안성산업진흥원 설립 추진 ▶대기업 전기차 배터리 연구시설 유치 ▶공공주도형 도시개발사업 추진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종합지원 등을 추진한다. 문화관광 분야는 ▶수도권 유일 대한민국 문화도시 선정에 따른 본사업 활성화 ▶2025 동아시아 문화도시 사업추진 ▶문화관광재단 설립 추진 ▶호수관광개발 가속화 및 주민 주도형 연계사업 발굴 ▶관광자원 및 여행상품 개발 등 모두가 가고 싶은 매력적인 안성을 조성한다. 교통 분야는 ▶전 시민 무상교통 단계별 시행 ▶수요응답형 똑버스 및 행복택시 운영 활성화, ▶광역버스 신규노선 추진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 운영 ▶버스 승강장 통합 관리시스템 구축 ▶스마트 교차로 시스템 구축 ▶수도권내륙선 및 평택부발선 철도사업 등을 추진해 대중교통 편의와 교통복지 확대에 앞장선다. 민생 안정 및 경제 분야는 ▶지역화폐 인센티브 지원 확대 ▶전통시장 환경개선 및 활성화 ▶소상공인 경영 환경개선사업 지원 확대 ▶소상공인 특례보증 출연금 및 이차보전금 지원 ▶안성맞춤 창업 통합지원 ▶맞춤형 취업 지원 프로그램 및 채용박람회 등을 지원한다. 농·축산업 분야는 ▶농촌협약 활성화 및 정주 여건 개선 ▶먹거리 복지 및 공공 급식 확대 ▶농촌 신 활력 플러스 사업 ▶귀농·귀촌 및 청년 농업인 종합지원 강화 ▶먹거리통합지원센터·농업행정타운·외국인 근로자 숙소 건립 ▶축산냄새 제로형 스마트 무창축사 지원 ▶가축분뇨 통합바이오에너지화시설 건립 등을 추진한다. 김보라 시장은 “올해는 공재불사(功在不舍, 성공은 그만두지 않음에 있다)를 화두로 지속 가능한 안성의 원년이 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는 한편, 지방소멸 극복을 위한 출구전략을 마련하고,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며 민선 8기 비전인 시민중심·시민이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을 대변하는 ‘더불어 사는 풍요로운 안성’의 가치가 흔들리지 않도록 2025년 올해도 최선을 다하는 한편, 오늘보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안성, 이제껏 볼 수 없었던 눈부시게 발전하는 안성의 참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덧붙였다.
  • 호주 명소 관광·4성급 호텔 ‘알차네’[2024 하반기 히트상품]

    호주 명소 관광·4성급 호텔 ‘알차네’[2024 하반기 히트상품]

    온라인투어는 호주 시드니까지 ‘보잉 787 드림라이너’를 탑승해 떠날 수 있는 ‘호주 시드니 6일’ 직항 여행상품을 선보였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관광청과 함께 기획했다. 이 상품은 보잉의 최신 항공기 787 드림라이너로 시드니 직항 왕복 노선을 주 3회 운영한다. 호주의 대표 관광명소와 더불어 전 일정 4성급 호텔 숙박과 현지 특식 제공으로 편안하고 품격 있는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오페라하우스, 하버 브리지 등이 있는 시드니 관광을 포함해 호주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를 모두 방문하는 일정이다. 유명 해수욕장인 ‘본다이비치’,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오른 ‘블루마운틴’, 페리로 이동하면서 시드니 하버를 감상할 수 있는 ‘하버 페리’ 투어 등을 포함한다.
  • “올해 합계출산율 0.74명…출생아 23만명 후반”

    “올해 합계출산율 0.74명…출생아 23만명 후반”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올해 합계출산율이 0.74명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출생아 수도 지난해 23만명을 넘어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주 부위원장은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7차 인구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최근 저출생 추세 반전을 위한 계기가 형성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주 부위원장은 “지난 26일 발표된 10월 인구 통계에 따르면 출생아 수가 2만명 선을 넘으면서 4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다”며 “혼인 건수도 전년 동월 대비 20% 넘게 증가해 7개월 연속 상승했다”고 말했다. 통계청이 지난 26일 발표한 ‘10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10월 출생아 수는 지난해 대비 2520명(13.4%) 늘어난 2만 1398명을 기록했다. 10월 기준으로는 2010년 15.6% 이후 14년 만의 최고 증가율이다. 출산율의 사전 지표인 혼인 건수도 지난 10월 1만 9551건으로 전년에 비해 3568건(22.3%) 증가했다. 2018년 이후 6년 만의 최고 증가율로 모든 시도에서 상승했다. 주 부위원장은 “올해 전체적으로 보면 합계출산율은 당초 예상했던 0.68명을 훨씬 상회하는 0.74명 수준으로 예상된다”며 “출생아 수는 2015년 이후 9년만에 처음으로 전년 대비 증가해 23만명대 후반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는 향후 더 큰 변화를 예고하는 희망의 신호“라고 덧붙였다. 통계청은 지난해 장래인구추계에서 올해 합계출산율을 0.68명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로 미뤘던 혼인 건수가 늘고 출생아 수도 상승하면서 정부도 전망치를 높게 수정했다. 이날 회의에서 위원회는 저출생대책 이행상황을 점검한 결과 이달 말 기준 총 151개 과제 중 147개가 이미 조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저출생 대책의 예산수반 및 세법개정 과제를 반영한 2025년 예산안과 2024년 세법개정안이 지난 10일 국회에서 확정됐다. 또 기업의 자발적인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 노력을 유도하기 위해 일·육아 병행지원, 유연근무 등 제도활용에 모덤이 되는 203개 기업을 ‘대한민국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으로 선정했다. 출산을 노력하는 부부들을 위한 지원도 강화했다. 기존 1회만 지원되던 필수 가임력 검진비를 희망하는 모든 남녀(20~49세)가 최대 3회까지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제왕절개 분만 비용을 전면 무료화하도록 시행령 등을 개정해 내년 1월 1일부터 시작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또 현장 의견수렴을 거쳐 추가 보완과제 2건도 발굴했다. 우수 중소기업에 대한 세제지원을 강화하고, 건강관리사 자격을 보유한 친정어머니 또는 생계를 같이하고 있는 시어머니가 산후조리를 돕는 경우에도 정부 지원 대상에 포함할 계획이다.
  • 노원구 대학으로 찾아가는 ‘주거안심 동행상담실’ 호평

    노원구 대학으로 찾아가는 ‘주거안심 동행상담실’ 호평

    서울 노원구가 대학생 등 청년가구의 집 찾기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대학교로 찾아가는 ‘주거안심 동행 상담실’을 운영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노원구 관계자는 “부동산 계약 경험과 정보가 부족한 대학생은 부동산 사기에 노출될 위험이 커 지난 11일부터 대학교로 찾아가는 주거안심 동행 상담실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행 상담실은 전교생이 기숙 생활을 하는 육군사관학교를 제외한 지역 내 6개 대학교를 순회한다. 경험이 많은 공인중개사를 상담매니저로 위촉했고 구 부동산정보과 직원들이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홍보 리플릿을 배부했다. 계약서 작성 시 유의 사항, 등기부등본 확인 방법 등도 안내한다. 지난 2022년 시작한 동행 상담실은 올해 314명을 상담하는 등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지방에서 서울로 상경해 대학 생활을 하는 청년 등의 만족도가 높다. 또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오후에 부동산정보과를 방문하면 1인 가구 전월세 안심계약 도움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청년들의 주거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더 좋은 정책으로 더 가까이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 연말까지 상급종합병원 ‘제주권역 분리’ 윤곽 나온다

    연말까지 상급종합병원 ‘제주권역 분리’ 윤곽 나온다

    상급종합병원이 없어 제주에서 비행기 타고 ‘서울 원정 진료’를 하는 환자가 한해 14만명이 넘은 가운데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위한 ‘제주권역 분리’ 윤곽이 연내 제시될 전망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제주도는 최근 제주권 상급종합병원 지정 추진을 위한 전담조직(TF) 4차 회의를 개최해 제주권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적극 추진하기 위해 중앙정부와의 절충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상급종합병원은 중증질환과 고난이도 의료행위를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의료기관으로, 복지부는 전국 11개 진료권역을 기준으로 3년마다 지정한다. 현재 전국에는 47개 상급종합병원이 운영되고 있다. 서울권(14), 경기서부권(4), 경기남부권(5), 강원권(2), 충북권(1), 충남권(3), 전북권(2), 전남권(3), 경북권(5), 경남동부권(6), 경남서부권(2) 등이다. 진료 권역 설정의 최소 인구 수는 100만명인데 제주도 인구는 70만명으로 서울권에 묶여 있어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되려면 서울 빅5 병원 등과 경쟁해야 하는 실정이다. 이에 도는 중앙정부에 제주권역 분리를 지속적으로 건의해왔으며, 지난 10월 민생토론회에서도 정부가 제주권 상급종합병원 지정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제주 특성을 반영한 진료권역 분리 검토를 약속한 바 있다. 그러나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면서 상급종합병원 지정 추진이 힘들어지는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하지만 도는 보건복지부가 상급종합병원 지정 및 평가제도 전반에 대한 연구용역을 이달중 마무리할 예정이어서 연내 제주권역 분리에 대한 윤곽이 나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지난달 제주대병원, 제주한라병원과의 잇단 간담회를 통해 “섬이라는 특성, 관광객이 연간 약 1300만명 방문한다는 점 등을 감안해 권역 분리를 적극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제6기(2027-2029년) 상급종합병원 지정계획은 오는 2026년까지 공고될 예정이다. 강동원 도 안전건강실장은 “도민의 건강권 보장과 지역완결적 필수의료체계 구축을 목표로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진료권역 재지정에 대한 중앙부처 이행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필요한 의료 인프라와 시설 확보를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최신형 항공기 타고 호주로 떠나볼까… 명소 관광·4성급 호텔 “일정 알차네”

    최신형 항공기 타고 호주로 떠나볼까… 명소 관광·4성급 호텔 “일정 알차네”

    온라인투어는 호주 시드니까지 ‘보잉 787 드림라이너’를 탑승해 떠날 수 있는 ‘호주 시드니 6일’ 직항 여행상품을 선보였다고 20일 밝혔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관광청과 함께 기획했다. 이 상품은 보잉의 최신 항공기 787 드림라이너로 시드니 직항 왕복 노선을 주 3회 운영한다. 쇼핑 위주의 기존 패키지 상품과 달리 호주의 대표 관광명소와 더불어 전 일정 4성급 호텔 숙박과 현지 특식 제공으로 편안하고 품격 있는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오페라하우스, 하버 브리지 등이 있는 시드니 관광을 포함해 호주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를 모두 방문하는 일정이다. 호주에서 가장 유명한 해수욕장인 ‘본다이비치’,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오른 ‘블루마운틴’, 페리로 이동하면서 시드니 하버를 감상할 수 있는 ‘하버 페리’ 투어 등을 포함한다. 또한 갭 파크(GAP PARK), 보타닉 가든, 바랑가루 등의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해당 여행상품 결제 시 KG이니시스를 이용하면 최대 25만원이 할인되며, 우리WON페이로 결제 시 최대 5만원 캐시백 적립과 카드사별 최대 12개월 무이자(500만원 이상 결제 시) 혜택 등을 받을 수 있다. 온라인투어 관계자는 “호주 여행 성수기로 꼽히는 겨울은 더 많은 고객이 호주 여행 상품을 이용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호주를 중심으로 최근 장거리 여행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장거리 여행의 퀄리티를 높여 만족스러운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 전남관광재단 ‘고향애(愛) 여행가자’ 호응 잇따라

    전남관광재단 ‘고향애(愛) 여행가자’ 호응 잇따라

    전남도와 전남관광재단이 추진한 2024년 ‘고향애(愛) 여행가자’ 사업이 출향 도민들의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고향애(愛) 여행가자’ 사업은 ‘2024~2026 전남 세계관광문화대전’ 연계사업 일환으로 우리 지역에 뿌리를 둔 출향 도민과 재외동포들이 고향의 정취를 느끼고 즐기도록 고향 방문 및 비용을 지원한 사업이다. 올해 사업은 관광형과 체류형 등 2가지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관광형 프로그램은 465명이 참가해 1박 2일 또는 2박 3일 일정으로 출향인이 선택한 여행상품의 최대 50%를 지원하였고, 84명이 참가한 체류형 프로그램은 7일부터 최대 한 달 동안 고향에 머무를 수 있도록 숙박비, 식비, 체험활동비 등 1일 최대 15만 원을 지원했다. 올해 처음 선보인 고향애 여행가자 프로그램은 단순한 여행을 넘어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고 출향 도민들이 고향과 다시 연결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해 호응을 얻었다.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고향의 변화를 직접 느끼고, 새로운 추억을 쌓는 것은 물론 지역 특산물을 맛보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그동안 짧은 휴가로 충분히 즐기지 못했는데 고향애 여행가자라는 프로그램으로 슬로우 힐링을 하게 된 거 같아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 금융과 일상 연결하는 종합금융 플랫폼 ‘KB 페이’… “앱 하나로 다 되네”

    금융과 일상 연결하는 종합금융 플랫폼 ‘KB 페이’… “앱 하나로 다 되네”

    금융과 일상을 연결해 주는 ‘KB 페이(Pay)’ 앱이 주목받고 있다. 18일 KB국민카드에 따르면 종합금융 플랫폼 KB 페이는 신용·체크카드뿐 아니라 계좌·포인트 등의 결제수단을 실물 없이 앱 하나로 온오프라인 전 가맹점에서 결제할 수 있으며 모바일학생증, 오픈 뱅킹, KB 페이 머니, KB증권 연계 투자, 국민 비서 알림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상품권과 지역화폐 등 비(非)카드결제 수단으로 결제가 가능하고, 은행 앱을 열지 않아도 오픈 뱅킹을 통해 송금할 수 있다. 더치페이 기능이 있어 결제내역을 선택하면 여러 사람이 나눠 낼 수 있다. 카드사 간 앱카드 상호연동으로 KB 페이 앱에서 타사 카드 결제와 이용 내역을 조회할 수도 있다. 마이데이터 자산관리 서비스를 이용하면 여러 금융기관에 흩어진 자산(계좌·카드·보험·대출·투자 등)을 연동해 자산·소비 현황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또한 무료송금, 무료환전, 자동차 관리, 신용점수 관리 등도 이용 가능하다. ‘KB 페이 외화머니’는 56종 통화에 100% 환율 우대를 제공하며, ‘KB국민 트래블러스 체크카드’를 사용해 해외 가맹점 이용 및 ATM 인출 시 수수료를 면제받을 수 있다. ‘부족금액 자동충전’ 서비스와 관심환율 알림서비스 및 환율정보 상세차트도 제공한다. ‘플러스’ 탭에서는 MZ세대부터 시니어까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주제의 콘텐츠를 ‘슬기로운 생활 T.I.P’를 통해 서비스한다. 문화·예술, 여행·맛집 등의 카테고리가 있으며 그중 원하는 카테고리들만 골라 볼 수 있는 구독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쇼핑·여행’ 탭에서는 쇼핑·여행 관련 상품과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쇼핑 서비스는 ▲직접 상품을 소싱해 경쟁력 있는 가격의 특가 행사 ‘국민특가’·‘라이브쇼핑’▲예매가 어려운 공연 티켓, 스타 애장품 등 희귀한 상품을 한정 수량 제공하는 ‘위시템 등이 제공되고 여행 서비스는 항공·렌터카·숙박 외 ▲국내외 여행상품 ▲도시 추천 서비스 등이 제공된다.
  • 한도 늘고, 비대면 신청 OK… 은행 ‘신년맞이’ 대출 문턱 낮춘다

    한도 늘고, 비대면 신청 OK… 은행 ‘신년맞이’ 대출 문턱 낮춘다

    주요 시중은행들이 새해 장사를 준비하며 가계대출 문턱을 낮추고 있다. 대출 한도는 늘어나고, 막혔던 비대면 대출 신청도 다시 가능해진다. 탄핵 정국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돈줄이 말라 애타던 실수요자들이 한숨 돌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신한은행은 17일부터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1억원에서 2억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16일 밝혔다. 아울러 지난 8월 중단했던 주담대 모기지보험(MCI) 취급을 넉 달여 만에 재개하고, 대출 모집인을 통한 대출 접수도 다시 받는다. 같은 날부터 1주택자도 전세대출을 신청할 수 있게 되고, 미등기된 신규 분양 물건지에 대한 전세대출도 실시한다. 이런 조치는 내년 실행되는 대출부터 적용된다. 통상 주담대나 전세대출은 대출 신청 후 실행까지 2~4주 정도 소요된다. 신한은행은 연 소득 100% 내로 제한했던 소득 대비 신용대출 한도를 풀고 비대면 대출도 다시 실시한다. 급박한 탄핵 시국에서 이뤄지는 이번 가계대출 제한 완화는 내년에 대출 총량이 ‘리셋’된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대출 총량 관리는 연간 단위로 하기 때문에 총량이 다시 설정되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막혔던 대출이 풀린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자금 공급을 통해 실수요자를 비롯한 금융소비자를 보호하고자 가계대출 단계적 완화를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른 은행들도 기류는 비슷하다. 하나은행은 지난 12일부터 내년 대출 실행 건에 한해 비대면 주담대와 전세대출 판매를 재개했다. 우리은행도 오는 23일부터 비대면 주담대, 전세대출 등의 판매를 재개하고 새해에는 갈아타기 전용 신용대출 판매도 다시 시작한다. 나머지 은행들도 이런 대출 문턱 완화에 동참할 계획이다. 최근 은행들이 잇따라 예금금리를 낮추면서 주담대 변동금리는 소폭 낮아질 전망이다. 이날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는 3.35%로 한 달 전보다 0.02% 포인트 떨어졌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3.53%로 같은 기간 대비 0.05% 포인트 떨어졌다.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3.07%로 0.02% 포인트 하락했다. 코픽스는 은행들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떨어지면 이를 반영해 같이 하락한다. 은행들은 17일부터 코픽스를 기준으로 하는 주담대 변동금리를 코픽스 하락분만큼 낮춘다. 다만 주담대 변동금리 상단은 여전히 6%대 중반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
  • “서울의 반짝이는 겨울을 만나보세요!”...서울시, 中 관광객 맞이 겨울관광 마케팅 나서

    “서울의 반짝이는 겨울을 만나보세요!”...서울시, 中 관광객 맞이 겨울관광 마케팅 나서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중화권 최대 온라인 여행 플랫폼 ‘씨트립’(C-trip)과 손잡고 ‘2024년 서울윈터페스타’ 특집 라이브쇼를 마련해 겨울 관광 마케팅에 나섰다고 12일 밝혔다. 씨트립 라이브쇼는 관광명소와 여행상품을 소개하는 라이브커머스 기획으로 씨트립의 대표 프로그램이다. 이번 특집은 광화문, 청계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등에서 열리는 겨울 콘텐츠를 알리고 관련 여행상품을 판매하기 위해 기획됐다. 2024 서울윈터페스타는 서울 도심 일대를 미디어아트, 빛조형물 등 서울 고유의 색과 빛으로 물들이는 불빛축제로 오는 13일부터 내년 1월 5일까지 24일간 열린다. 당초 13일 열릴 예정이었던 개막식은 비상계엄 사태로 인한 혼란 여파로 취소됐다. 라이브쇼에서는 왕복 항공권과 호텔 상품 총 84개가 판매됐는데 누적 접속자 수 237만명, ‘좋아요’ 12만회를 기록했다. 광화문 마켓, 보신각 제야의 종,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서울빛초롱축제도 소개됐다. 지난 11일 기준 여행 상품 누적 판매는 총 5334건(항공권 3609건, 호텔 1725건)으로, 매출은 약 16억원을 기록했다. 상품 판매는 더 많은 중국 관광객이 합리적인 가격에 서울을 찾을 수 있도록 라이브 방송 종료 이후에도 7일간 지속된다. 한편 서울관광재단 비짓서울 소셜미디어(SNS) 계정에서는 낭만적인 겨울 데이트코스를 소개하는 ‘서울 겨울연가’ 캠페인도 진행한다. 교복 입고 놀이공원에서 커플사진 찍기, 남산타워에서 사랑의 자물쇠 걸어보기,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에서 손잡고 스케이트 타기 등이 진행된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은 사계절 내내 즐길 거리가 가득한 매력적인 관광도시로서 남녀노소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관광 코스가 가득하다”며 “앞으로도 서울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겨울 관광의 매력을 소개해꼭 한번 오고 싶은 고품격 관광도시 서울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 시스루, 낚시포인트 안내 앱 ‘짠물투어’ 연내 출시 예정

    시스루, 낚시포인트 안내 앱 ‘짠물투어’ 연내 출시 예정

    시스루가 낚시포인트 안내 APP인 ‘짠물투어’를 12월 출시 예정이라고 밝혔다. ‘짠물투어’는 전국 낚시포인트를 알려주며 해당 장소의 위험 여부나 방파제 등 환경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또한, 낚시용품이나 여행상품서비스를 출시하여 낚시 입문자나 초보자들도 쉽게 낚시를 즐길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향후 다양한 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낚시용품 할인과 낚시 교육자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짠물투어는 ‘낚시 후 쓰레기 줍기 캠페인’ 등의 이벤트를 통해 낚시 문화와 환경문제 개선에도 힘을 보태며, 어촌지역과 상생하는 낚시 여행상품을 개발하여 어촌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노력할 예정이다. 시스루 정도영 대표는 “짠물투어를 통해 낚시인들이 안전하고 재미있는 낚시를 즐기기 바라며, 서비스를 더 확대하여 낚시인의 필수 앱으로 자리 잡겠다. 또 낚시를 즐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낚시로 인한 환경문제 또한 낚시인들이 함께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다양한 환경 캠페인을 통해 문제 개선에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12월에 출시되는 앱 짠물투어는 경남 거제, 통영의 낚시 정보부터 제공될 예정이며, 2025년 순차적으로 전국의 낚시 정보를 서비스할 예정이다. 한편, 해당 기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지원을 받아 마산대학교에서 운영하는 ‘스포츠산업 창업지원사업’을 시행 중에 있다.
  • 티메프 사태 여행상품 집단조정, 다음주 내 결론

    티메프 사태 여행상품 집단조정, 다음주 내 결론

    티몬과 위메프의 대규모 미정산 사태 여파로 여행 관련 상품을 구매했다가 환불 받지 못해 시작한 9002명의 집단 분쟁조정 사건의 결론이 다음 주 내로 나올 예정이다. 10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티메프 여행·숙박·항공 상품 집단 분쟁조정 사건의 3차 심의가 오는 13일 열릴 예정이다. 소비자분쟁조정위는 연내 조정 안을 내놓는다고 밝혔던 만큼 추가 조정 기한 없이 다음주 중 결과를 내놓을 방침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8월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 부처가 마련한 티메프 여행 상품 피해 관련 합동 간담회 등에서 여행사와 전자지급결제대행(PG)사 등 관계자들은 조정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환불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해달라고 위원회에 요구했다. 고객이 구매를 해놓고도 배송되지 않은 일반 상품에 대해서 현재 카드사와 PG사 등이 취소 또는 환불처리를 했지만 여행 관련 상품은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 판단을 받아보기로 해 결과를 기다려왔다. 소비자분쟁조정위는 계약 당사자인 여행사, 티메프와 함께 PG사가 환불금을 분담할지와 분담한다면 비율을 어떻게 나눌지를 판단한다. 소비자들은 여행 상품을 구매하는 계약을 티메프를 통해 여행사와 체결했다. 여행사와 PG사는 의견이 엇갈린다. 여행사는 “우린 받은 돈이 없고 피해자”라는 입장이 반면 PG사는 판매 절차가 완료돼 여행이 확정됐다면 여행사에게 환불 의무가 있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비자원은 여행사와 PG사 등이 조정안 수용을 거부할 때는 대비해 변호사 선임 및 수임료 지급 등을 위한 소송 지원비 1억원을 내년 예산안에 반영했다. 다만 소비자분쟁조정위의 조정은 법적 강제성이 없다. 분담률이 확정되더라도 당사자 간 조정이 결렬될 시 민사 소송 절차를 밟아야 하는 문제가 있다.
  • 국수본 비상계엄 수사 상황 점검 마친 국회 행안위

    국수본 비상계엄 수사 상황 점검 마친 국회 행안위

    신정훈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간사 윤건영 의원 및 위원들이 9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서 비상계엄 수사 진행상황 및 현장 점검을 마친 뒤 입장을 밝히고 있다.
  • 겨울철 호흡기질환 대비… 코로나19 협력병원 재가동

    겨울철 호흡기질환 대비… 코로나19 협력병원 재가동

    정부가 겨울철 자주 발생하는 호흡기 질환을 관리하기 위해 발열클리닉과 코로나19 협력병원을 재가동한다. 가까운 병원으로 경증 호흡기질환 환자를 분산하는 동시에 응급실 과밀화를 막는다는 구상이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이런 내용의 겨울철 비상진료대책을 발표했다. 코로나19 당시 운영했던 발열클리닉 100곳 이상과 코로나19 협력병원 200곳 내외를 재가동한다. 조 장관은 “범부처 합동대책반을 운영해 국내외 호흡기질환 유행상황을 자세히 점검하고 고위험군 집중관리와 예방접종 독려 등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겨울철 대비 응급의료체계도 강화한다. 지난 추석부터 운영이 시작된 응급의료 거점지역센터를 현재 14개소에서 24개소로 10개소 추가 지정한다. 이번 겨울철, 중증응급환자 수용 및 후속진료 제공 등 비상진료 기여도를 평가해 우수기관에는 사후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심뇌혈관, 소아·분만 등 특정 질환에 대해서는 권역 내 진료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해 신속한 이송·전원으로 진료공백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다가올 설 연휴를 지난 추석처럼 특별 대응 기간으로 지정·운영해 지원과 관리를 강화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조 장관은 “올겨울에도 코로나19,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질환의 증가세가 예상된다”면서 “현장의 의료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하여 환자가 늘어날 수 있는 겨울철에도 중증·응급환자 중심의 비상진료체계가 차질 없이 운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부산국제영화제 성공 요인은 ‘정치 중립’… 지원하되 간섭 배제”[서동철의 노변정담]

    “부산국제영화제 성공 요인은 ‘정치 중립’… 지원하되 간섭 배제”[서동철의 노변정담]

    문공부 재직 때 예술의전당 건립영진공 사장 맡고 ‘K영화 알리기’국제영화제 대표단·포상 제도화난관 뚫고 남양주에 종합촬영소‘피란 추억’ 부산서 또다른 인생길창립 주도했던 국제영화제 성공모든 영화 선정에 일절 관여 안 해감독 데뷔… ‘칸’서 인생다큐 상영도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이 우리 영화산업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올려놓는 데 결정적 기여를 했다는 데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한편으로 영화는 K팝이나 K드라마처럼 K라는 접두사가 붙는 한국 콘텐츠 산업의 발전에 선구적 역할을 한 것이 사실이다. 오늘날 한국의 콘텐츠 산업이 국제적 경쟁력을 갖는 데 김 전 위원장이 선구적 역할을 했음은 이렇듯 자명하다. 그는 지금 경기 광주시 분원리에 살고 있다. 그림 같은 팔당호수의 품에 안긴 아름다운 마을로 조선시대에는 왕실에 그릇을 만들어 공급한 사옹원 분원이 있었던 역사의 고장이기도 하다. 창밖 호수 너머 다산 정약용이 살던 마재가 멀리 바라보이는 자택 서재에서 그를 만났다. 김 전 위원장은 한국을 대표하는 영화인이지만 필자에게는 여전히 대표적 문화관료로 인상지어져 있다. 문화부 출입기자 시절 차관으로 부임한 그를 처음 만났고 이후에도 소통할 기회가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잘 알려지지 않은 그의 공직 이력 가운데 하나가 예술의전당 사장이다. 1992년 2월 24일 예술의전당 초대 사장에 올랐지만 두 달이 채 지나지 않은 4월 20일 문화부 차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예술의전당은 문화공보부 기획관리실장 시절 기획에 참여하고 부지 선정과 설계자 선정 과정도 주도했어요. 서울올림픽을 문화올림픽으로 만들려면 상징적인 복합 문화공간이 필요했습니다. 부지로 가장 먼저 물망에 오른 곳은 지금의 대법원 자리였어요. 하지만 군 정보사령부 부지와 정부 땅을 교환하고 착공하면 올림픽 전까지 완공이 불가능했어요. 결국 지금의 예술의전당 자리를 1안으로, 서울역사박물관이 들어선 옛 서울고등학교 터를 2안으로 보고했지요.” 그는 사장에 취임하고 접근성을 높이는 방법을 고민했다고 한다. 곧바로 예술의전당에서 지하철 3호선 남부터미널역까지 지하로 연결하는 계획을 세웠다. 단순한 통로가 아니라 예술의 거리로 만들겠다는 꿈이 있었다고 한다. 그의 추진력을 생각하면 사장 재직 기간이 조금만 길었어도 현실화됐을 가능성은 매우 높았다. ●‘세계적 위상 K콘텐츠’ 선구적 역할 김 전 위원장이 차관으로 부임한 이후 출입기자들과 가졌던 첫 번째 저녁 자리가 기억이 난다. 보통 이런 자리에서 밥을 사는 사람은 술을 받을 때 “조금만 달라”고 하기 마련이지만 그는 달랐다. 20명 남짓한 출입기자 한 사람 한 사람과 예외 없이 술잔을 채워 주고 다시 가득 받았다. 그것도 한 순배에 그치지 않았다. 그는 “2010년 제15회 부산국제영화제를 마치고 떠날 때는 많은 신문이 ‘술로 영화제를 성공시켰다’거나 ‘술로 세계 영화계를 제패했다’는 기사를 실은 것을 알지 않느냐”고 했다. 김 전 위원장은 문공부 기획관리실장으로 최장수 재임 기록을 세우고 퇴직한 1988년 4월 영화진흥공사 사장이 됐다. 당장 영화감독협회에서 “낙하산 인사”라며 반대 성명을 냈다. 영화계 인사들의 반응은 싸늘한 것을 넘어 살벌할 지경이었다. “그럴 만도 했어요. 1973년 영화진흥공사 창설 이후 제 이전에 다섯 분의 사장이 거쳐 갔는데 초대 김재연 사장을 제외하곤 모두 예비역 장성 출신이었습니다. 제가 주무 부처에서 일했다고는 해도 영화인은 아니었으니 반대는 당연했을 겁니다.” 이때 “영화판에서 살아남으려면 영화인이 될 수밖에 없다”고 다짐했다고 한다. 그러고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영화인들을 만났다. 4월 4일 사장에 취임했는데 5월 16일에는 벌써 문공부 장관에게 영화진흥계획을 보고할 수 있었다. 영화계의 원로 및 중진뿐 아니라 젊은 감독들과도 자주 어울렸다. 크고 작은 영화계 행사에 반드시 참석했고 얼굴을 몰라도 영화인의 경조사는 아무리 멀어도 찾아갔다. 영화진흥공사 사장에 임명됐을 때까지는 영화를 즐겨 보지 않았다고 한다. 주어진 소임에 최선을 다하다 보니 영화에 빠져들었고 조금씩 ‘준영화인’으로 발전해 나갔다. ●강수연 등 해외영화제 여우주연상 토대 “영화인들을 만나면서 우리 영화의 해외 진출과 종합촬영소 건립이 영화 발전에 가장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어요. 사장 임기 중 이 두 가지에 집중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먼저 우리 영화를 해외에 알리고자 중요한 국제영화제에 대표단을 구성해 참여했어요. 이것이 몬트리올영화제와 모스크바영화제에서 신혜수와 강수연이 각각 여우주연상을 받는 토대가 됐습니다. 해외영화제에서 수상하면 제작사에 보상금을 주고 당사자에게는 훈장과 포장을 주는 것도 제도화했어요.” 종합촬영소 건립에도 착수했다. 1983년 3월부터 틈나는 대로 서울 사방 100리의 국유지와 경기도유지를 찾아다녔다. 4월 24일 임권택 감독, 정일성 촬영감독, 김원 건축가와 남양주군 조안면 삼봉리를 돌아보고 촬영소 자리로 확정할 수 있었다. 상수도 보호구역이어서 난관에 봉착했지만 돌파했다. 그는 “오기와 집념, 인적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꾼 것이 남양주 촬영소”라고 했다. 종합촬영소 건립 과정에도 그의 술 실력은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한다. 촬영소가 들어설 조안면 주민들의 동의를 받고자 마을회관에서 건립 계획을 설명하고 저녁을 냈는데 100명 남짓한 참석자들과 소주 한 잔씩을 주고받았다. 최소한 100잔의 소주를 마신 꼴이다. 이렇게 ‘한국을 대표하는 주당’이었지만 우리 나이로 70세를 맞이한 2006년 1월 1일 술을 완전히 끊었다. 술 실력이 막강했던 만큼 단숨에 끊은 것도 불가사의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는 “술 친구들이 하나둘 세상을 떠나는 것을 보면서 그때 술을 끊은 것이 참 잘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며 웃었다. 이제 종합촬영소는 영화진흥공사의 후신이라고 할 수 있는 영화진흥위원회의 부산 이전과 함께 기장에 다시 세워지고 있다. 실내 스튜디오 3개동과 오픈 스튜디오, 제작지원 시설이 갖춰진 국내 유일의 종합촬영 시설은 2026년 9월 완공된다. 김 위원장은 강원도 홍천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광산을 했고, 풍수에 밝은 한학자였던 할아버지는 손자의 이름을 ‘동쪽의 호랑이’라고 짓고는 채 한 해를 넘기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그 직후 가족은 서울로 이사했는데 종로구 충신동 언덕은 비가 오면 축대가 무너지고 물이 허벅지까지 차올랐다. 원남동으로 이사하고는 재동국민학교에 들어갔는데 300명을 뽑는 경기중학교에 100명이 합격했다고 한다. 경기중학교에 입학하자마자 6·25전쟁이 터졌고 가족은 부산으로 피란했다. ●부산서 피란 생활… 모판 메고 행상도 “부산에선 봉래동의 피란민수용소에서 지냈는데 국제시장에서 오징어를 사서 광복동, 남포동, 부산시청 앞을 뛰어다니며 팔았어요. 모판을 어깨에 메고 다니는 행상도 했어요. 양담배와 미제 과자, 라이터 같은 물건을 받아다가 팔았습니다. 어느 날 보수동에 좌판을 펼쳐 놓고 있었는데 지나가던 선배가 용두산공원에 경기중학교 분교가 생겼다고 알려 줘 학교를 다시 다녔지요. 그렇게 고등학교 1학년 때까지 피란 생활을 했습니다.” 김 전 위원장에게 부산은 ‘애환의 도시’였다. 서울에 돌아온 가족은 청량리 초가에 한 칸 방을 얻어 살았다. 서울대 법과대학을 다녔는데 왜 고시를 보지 않았는지 의문을 갖는 사람이 있지만 사법시험이나 행정고시에 도전하는 것은 가정 형편도 그렇거니와 공부할 여유가 없으니 자신도 없었다. 1961년 9월 졸업을 앞두고 일자리가 급했던 그는 공보부 공개채용시험에 합격해 공직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누구나 겪은 피란살이였지만 부산의 4년은 비록 어떤 난관에 부닥칠지라도 혼자 뚫고 나갈 수 있다는 의지와 자신감을 갖게 해 주었습니다. 처음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자리를 제안받았을 때 이런 추억이 담긴 부산에서, 부산을 위해 일한다는 것 자체가 저에게는 매력적으로 다가왔지요. 이때부터 인생 행로가 관료에서 영화인으로 완전히 탈바꿈했다고 할 수 있지요. 부산에서 명실상부한 영화인이 된 것입니다.” ●관료서 영화인으로 완전히 탈바꿈 김 전 위원장이 창립을 주도한 부산국제영화제는 1996년 9월 13일 제1회 행사의 막이 올랐고 이후 엄청난 성공을 이어 간 것은 우리가 모두 알고 있는 바와 같다. 개막 행사가 끝난 뒤 해운대 조선비치호텔에서 미포에 이르는 포장마차는 국내외 영화인들이 모두 점령하다시피 했다. 그는 해운대 포장마차의 비치파라솔을 모래사장으로 옮겨 외국의 주요 영화인을 대접했는데 술값이 80만원이 나왔다. 신용카드로 계산하려 했지만 포장마차 주인은 “카드받는 포장마차 봤느냐”며 거절했다. 그는 “포장마차에서 술 마시는 사람이 현금 80만원 들고 다니는 것 봤느냐”고 버텼다. 결국 주인이 어디선가 카드 결제기를 들고 와 소동은 끝났다. 이 스토리는 부산국제영화제가 성공을 거듭하면서 해운대 포장마차촌 일대의 전설로 남았다고 한다. 부산국제영화제를 성공으로 이끈 요인을 묻자 그는 뜻밖에 ‘정치적 중립’이라고 했다. 자신의 신념은 간단명료했는데 첫째는 개폐막 영화를 포함한 모든 영화의 선정을 프로그래머에게 맡기고 집행위원장은 일절 관여하지 않는 것이었다. 둘째는 장관이나 정치인이 무대에 올라가거나 연설하는 것을 철저히 배제했다. 대통령선거 때 각 당 유력 후보들이 개막식에 참석해도 인사를 시키지 않은 것은 물론 소개조차 하지 않았다. 지원은 하되 간섭을 배제한다는 원칙을 관철했다는 것이다. 김 전 위원장은 2012년 영화 심사 과정을 담은 단편영화 ‘주리’를 연출해 감독으로 데뷔했다. ‘주리’는 아시아나 국제단편영화제 개막작으로 상영된 이후 베를린영화제에 초청됐다. 지난 5월 칸영화제에선 그의 영화 인생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청년, 동호’가 상영되기도 했다. 배우로는 1998년 이재용 감독의 ‘정사’와 2004년 프랑스 클레르 드니 감독의 ‘개입자’(Intruder)에 조선소 사장 역할로 출연했다. ‘영원한 현역 영화인’으로 대접받는 그의 서재 한켠에는 영화감상실이 있다. 그는 요즘 이 공간에서 마을 주민들을 위한 영화상영모임을 종종 갖는다. 봉준호, 박찬욱 감독도 참여했다니 누구라도, 아무리 먼 곳에서도 찾아가고 싶은 영화 모임일 것이다. 김 전 위원장이 주민이 되면서 도자기 마을 분원이 영화가 있는 현대적 문화 마을로 발전하는 것도 시간문제일 듯싶다. ■ 김동호 전 위원장은 1937년 강원도 홍천에서 태어났다. 경기중·고등학교와 서울대 법과대학을 졸업했다. 1961년 공보부에 들어간 이후 문화공보부 문화·보도·공보·국제교류국장과 기획관리실장으로 일했다. 영화진흥공사 사장, 예술의전당 사장, 문화부 차관, 공연윤리위원장, 문화융성위원장을 역임했다. 1996년 부산국제영화제를 창설해 17년 동안 집행위원장을 맡았다. 1997년 로테르담영화제 심사위원장을 시작으로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을 비롯해 30차례 이상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으로 초빙됐다. 중앙대 예술대학원 객원교수와 첨단영상대학원 연구교수로 활동했고 2012년에는 단국대 영화콘텐츠전문대학원을 신설해 초대 원장으로 재직했다. 황조근정훈장과 은관문화훈장, 프랑스 정부의 예술문학훈장 기사장과 최고영예훈장 ‘레지옹 도뇌르 슈발리에’를 받았고 유네스코 펠리니상을 수상했다.
  • 송파, ‘재활용 가능자원 분리배출 공모전’서 장관상 수상

    서울 송파구는 ‘2024 재활용 가능자원 분리배출 공모전’ 시상식에서 환경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며 전국 1위에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에서 송파구는 분리배출 및 수거 체계 운영에서 고품질 자원 확보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분리배출 이행상황 자체 점검 노력도와 주민 홍보 및 구성원 참여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표사업으로는 ▲재활용업무 종합추진계획 수립 및 분리배출 담당 전담 조직 운영 ▲재활용 처리 자원순환체계 구축 ▲종이팩 직접 보상제 ▲친환경 자원순환 홍보관 및 찾아가는 재활용 분리배출 교실 운영 등이 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서울시 재활용 성과평가 1위에 이어 이번 전국 1위 선정으로 송파구 재활용 사업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환경과 주민 삶의 질 모두를 생각한 사업을 발굴해 지속가능한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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