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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맷돌 커피’ 맛보세요

    ‘맷돌 커피’ 맛보세요

    21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제13회 서울 커피앤티페어’에서 관람객들이 맷돌로 원두를 가는 모습을 보고 있다. 이 행사는 국내외 120여개 커피·차 관련 업체가 참여해 원두와 생두, 추출 기구, 기계 장비 등의 상품을 선보였다. 연합뉴스
  • 젠슨 황·올트먼·피차이 뜨나… 경주 APEC CEO 서밋에 쏠린 눈

    젠슨 황·올트먼·피차이 뜨나… 경주 APEC CEO 서밋에 쏠린 눈

    젠슨 황, 일정 조율… 참석 기대감반도체·AI 협력 본격 논의 가능성오픈 AI 코리아 띄운 올트먼 유력구글·MS·씨티그룹 CEO도 올 듯재계 “한국 기업과 협력 강화 상징” 세계 인공지능(AI) 혁신을 대표하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 오픈AI CEO 등이 다음달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 참석을 적극 검토하면서 글로벌 산업계의 시선이 경주로 쏠리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이번 서밋은 10월 28일부터 31일까지 나흘간 APEC 정상회의의 공식 부대행사로 열린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황 CEO는 최근 일정 조율 단계에 들어가며 사실상 참석이 유력해졌다. 황 CEO의 방한은 이번 행사의 최대 관심사였다. 지난달 워싱턴DC에서 열린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행사에서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직접 초청한 뒤, 최근에는 참석을 전제로 일정까지 조율돼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황 CEO가 행사 마지막 날인 10월 31일 AI 관련 단독 세션을 진행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황 CEO가 실제 방한하면 단순 강연을 넘어 반도체·AI 협력을 둘러싼 본격 논의로 이어질 전망이다. 엔비디아는 글로벌 데이터센터용 AI칩 시장을 사실상 지배하며 각국 정부와 빅테크의 필수 파트너로 자리잡았다. 앞서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직후 열린 현지 기자 간담회에서 “엔비디아 슈퍼컴퓨터에 최적화된 반도체 칩을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제공하는 논의가 있었다”고 했다. 업계에서는 황 CEO가 한국에 오면 삼성전자 천안 공장, SK하이닉스 이천·청주 공장을 찾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샘 올트먼 CEO도 유력 참석자로 거론된다. 오픈AI는 최근 한국지사인 오픈AI 코리아를 출범하며 “한국 정부가 추진하는 국가 AI 대전환 과정에서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되겠다”고 했다. 카카오와의 전략적 협력 외에도 삼성·SK와 반도체 및 하드웨어 분야 협력을 검토 중이다. 이외에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 제인 프레이저 씨티그룹 CEO 등도 참석할 가능성이 있다. 중국에서는 에디 우 알리바바 CEO, 추 쇼우즈 틱톡 CEO의 방한이 추진되고 있다. 이번 행사는 1700여명의 글로벌 기업 리더와 임직원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며, 최근까지 900여명이 참석을 결정했다. 재계에서는 “AI, 반도체, 데이터센터를 이끄는 글로벌 ‘빅샷’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게 이례적”이라며 “한국 기업들과의 협력 강화라는 상징적 장면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 “관세 이유로 車가격 인상 안 해… 현대차 고품질로 위기 넘을 것”

    “관세 이유로 車가격 인상 안 해… 현대차 고품질로 위기 넘을 것”

    “내년 여름 신차 출시 때 가격 인상한국 내 사업 잠식되는 일 없을 것”조지아 공장 현지 공개 채용 행사 미국 시장에서 한국산 자동차가 일본 차보다 높은 25% 관세를 적용받는 상황에서 현대자동차가 관세발 가격 인상에 선을 그었다. 매년 신차 출시를 계기로 가격을 소폭 인상하는 사이클에 맞춰 자연스럽게 수요 창출로 대응하고, 고품질로 매출을 늘려 버티겠다는 전략이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은 지난 18일(현지시간) 뉴욕 ‘인베스터 데이’를 마친 뒤 기자들에게 “지금 상황에서 가격을 무턱대고 올린다고 하면 고객이 등을 돌릴 수 있다”며 “단순히 관세 때문에 가격을 인상할 순 없다”고 말했다. 그는 “가격은 수요, 공급과 연관돼 있다”며 “매년 여름 새로운 모델들을 출시하면서 새로운 기능들을 추가하고 가격을 자연스럽게 올리는 사이클이 있는 만큼 새 제품을 출시한 뒤 가격을 올릴 순 있다”고 말했다. 관세 인상에 따른 손실을 만회하려고 가격을 올리기보다 품질을 끌어올린 대가로 미국 소비자들이 납득할 만한 ‘제값’을 받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일본 차와의 관세 격차에 따른 수익성 악화는 불가피하다. 무뇨스 사장은 “최고의 상품과 퀄리티를 내는 게 방법”이라며 “관세로 비용은 오르겠지만 매출을 높이면 되고, 매출을 높이면 마진도 좋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승조 현대차 재경본부장은 “관세는 지난 4월부터 적용됐고 올해는 재고를 쌓아놓은 덕분에 6개월 정도만 관세 영향을 받았지만 내년에는 12개월 내내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원가 절감과 효율화로 버텨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현대차는 2030년까지 글로벌 판매량을 555만대로 늘리고 미국 현지 생산 비중을 40%에서 8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무뇨스 사장은 “한국에서 생산하지 않는 차를 해외 현지에서 생산하겠다”며 “한국 사업이 잠식되는 일은 없고 한국 생산을 미국으로 이전하는 것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의 미국 조지아주 공장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는 오는 30일 조지아주 서배너 공과대학에서 미국인 공개 채용 행사를 연다고 현지 방송 WTCO가 전했다.
  • 北 미림비행장 열병식 준비 포착

    北 미림비행장 열병식 준비 포착

    지난 6월 23일 텅 비어 있는 북한 평양 미림비행장 인근 열병훈련장을 유럽의 센티넬 위성으로 촬영한 모습(위 사진). 지난 11일에는 아래 사진 속 붉은 원 안에 다음달 10일 열리는 노동당 창건 80주년 기념 열병식 행사 인원이 도열한 모습이 보인다. 연합뉴스
  • 美 ‘황금주 1주’에 휘둘린 일본제철… US스틸 공장 폐쇄 계획 없던 일로

    美 ‘황금주 1주’에 휘둘린 일본제철… US스틸 공장 폐쇄 계획 없던 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황금주’ 권한을 앞세워 일본제철이 인수한 US스틸의 일리노이주 공장 폐쇄 계획을 막았다. 일본제철은 “미 정부와 건설적인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고 했지만 인수 첫발부터 드러난 ‘황금주 리스크’가 경영 전략 전반을 압박하고 있다. 21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US스틸은 최근 일리노이주 그래니트시티 제철소 노조원 800여명에게 오는 11월부터 공장 가동을 중단하겠다고 통보했다. 임금은 유지하되 가동만 멈추겠다는 조건이었다. 그러나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데이비드 브릿 US스틸 최고경영자(CEO)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행정부는 이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필요하면 대통령이 황금주를 발동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그래니트시티 제철소는 트럼프 대통령이 1기 집권 시절부터 철강 부흥의 상징으로 언급해온 곳이다. 결국 회사는 계획을 철회했다. US스틸은 성명을 통해 “일리노이주 제철소에서 생산을 지속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일본제철은 지난 6월 인수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반대에 부딪히자 황금주 부여와 2028년까지 110억 달러(약 15조 원) 투자 약속 등 파격적 양보로 거래를 성사시켰다. 황금주는 단 한 주로도 회사명 변경, 해외 이전, 공장 폐쇄·휴업 등 핵심 사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는 특별 주식이다. 당시 하시모토 에이지 일본제철 회장은 “경영의 자유는 충분히 보장됐다”고 강조했지만, 인수 석 달 만에 소규모 구조조정조차 막히며 비용 절감형 재편 전략은 사실상 제약을 받을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일본제철은 일본 내에서 비효율적 설비를 정리하고 경쟁력 있는 거점에 자원을 집중해 수익성을 높인 모델을 미국에도 적용할 구상이었다. 닛케이신문은 “생산 재편이 필요한 시점에도 경영 판단이 제약될 수 있음을 드러냈다”며 “이번 사태는 일본 기업의 대미 투자 리스크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했다. 일본 정부가 자동차 관세 인하를 대가로 체결한 미일 협정에서 5500억 달러(약 769조 4500억원) 규모의 대미 투자를 약속하면서 투자처 선정 권한을 대통령에게 맡긴 점도 “트럼프 의중에 좌우될 위험”으로 꼽았다. 아사히신문은 “향후 철강 수요가 줄더라도 기업이 자율적으로 생산을 조정할 수 있을지가 논란이 될 것”이라고 짚었다.
  • 3일 연속 회식 뒤 급성 알코올 중독으로 사망… “산재 인정”

    사흘 연속 이어진 회사 회식 후 급성 알코올 중독으로 사망했다면 업무상 재해가 인정된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부장 최수진)는 최근 A씨 유족이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유족급여 및 장의비 부지급 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 한 대기업에서 해외 영업관리를 담당하던 A씨는 지난 2022년 7월 2일 새벽 5시쯤 자택 주차장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부검 결과 사인은 급성 알코올 중독으로 추정됐다. 유족은 공단에 유족급여와 장의비를 청구했지만 공단은 업무상 과로와 스트레스로 인한 질병으로 보기 어렵다며 부지급 처분을 내렸다. 유족과 공단 측은 A씨가 사망 전날 참석한 회식의 성격을 두고 다퉜다. 앞선 두차례 회식은 업무 관계자와 자리로, 비용은 회사 경비로 처리했다. 반면 사망 전날인 1일에 참석한 회식은 A씨가 담당하는 멕시코 파트 직원들과 현지 채용인이 참석했고, A씨 개인카드와 현지인들의 카드로 나눠 냈다. 공단은 회사가 주관하거나 지시한 행사가 아니고, A씨가 직접 회식 장소를 정하고 비용을 냈다며 ‘사적 만남’이라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업무상 회식이었고 사망 원인도 연속된 회식이라고 인정하며 유족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A씨는 현지인들과 업무적으로 긴밀한 협력이 필요한 관계였다”며 “당시 음주를 강요하는 상황은 아니었다고 하더라도 현지인들이 A씨의 장기 출장을 (미리) 환영하는 상황에서 권유받은 술을 거절하기 어려웠을 거라고 보인다”고 판시했다. 이어 “6월 29~30일 회식에서의 음주가 누적돼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 “무료 국수 맛있게 먹었잖아” 한수원 현수막… 金총리 “모욕적”

    “무료 국수 맛있게 먹었잖아” 한수원 현수막… 金총리 “모욕적”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의 ‘조롱성 현수막’ 논란에 김민석 국무총리가 21일 “모든 공직자의 소통 태도와 방식을 바로잡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경북 경주 일대에 설치됐던 한수원의 현수막은 “지역 주민을 조롱했다”는 비판을 받으며 2시간 만에 모두 철거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 “한수원 월성본부가 제작해서 경주 시내 여러 곳에 설치한 현수막이 시민들을 분노하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김 총리가 올린 현수막 사진에는 ‘5년 동안 월성원자력본부가 경주시 지방세로 2190억을 냈다지요?’, ‘이번 벚꽃마라톤 때 월성본부가 무료로 주는 국수도 맛있게 먹었잖아!’, ‘경주시의 자랑 월성원자력본부, 항상 여러분과 함께합니다’라는 문구가 담겼다. 이 외에도 ‘한수원이 5년 동안 법인세만 1조 6000억을 냈다지요?’, ‘세금 말고도 매달 예술의전당 공연도 한수원에서 지원한답니다’라는 등의 문구가 적힌 현수막이 경주 시내에 설치됐었다. 김 총리는 특히 ‘무료 국수’ 표현에 대해 “너무 모욕적”이라며 “공공기관의 행사 지원은 ‘한푼 던져 주는’ 그런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주민에 대한 존중이 없으면 소통이 아니다”라며 “그런 태도와 비아냥으로는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경주에서는 오는 26일 ‘고준위방사성폐기물 관리에 관한 특별법’ 시행을 앞두고 지역 내 갈등이 첨예하다. 이런 상황에서 해당 현수막이 시내 12곳에 내걸리면서 민심을 자극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다만 한수원 측은 “특별법과 무관하게 홍보 차원에서 현수막을 걸었지만 내용과 장소 등에 문제가 있어 2시간 만에 철거했다”고 설명했다.
  • 내란특검 ‘尹석방 지휘’ 심우정 소환… 비상계엄 때 검사 파견 의혹도 조사

    내란특검 ‘尹석방 지휘’ 심우정 소환… 비상계엄 때 검사 파견 의혹도 조사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내란 특검)이 21일 윤석열 전 대통령을 석방 지휘했던 심우정 전 검찰총장을 불러 조사했다. 특검은 심 전 총장에게 윤 전 대통령 구속 취소에 대해 즉시항고를 포기한 경위 및 비상계엄 당시 검사 파견 의혹을 집중적으로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란 특검은 전날 언론 공지를 통해 “심 전 총장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했다”고 밝혔다. 아직 범죄 혐의가 뚜렷하지 않은 데다 참고인 성격의 조사도 병행하기 위해 일단 피의자 신분이 아닌 중립적 용어를 사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여당과 시민단체는 지난 3월 법원의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 취소 결정에 즉시항고하지 않았다며 심 전 총장을 직권남용 및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했다. 특검은 이날 비상계엄 검사 파견 의혹에 대해서도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비상계엄 선포 직후 열린 간부 회의에서 ‘합동수사본부에 검사 파견을 검토하라’는 지시를 내렸고, 이후 심 전 총장과 세 차례 통화했다는 의혹이다. 특검은 ‘평양 무인기 투입 의혹’ 등과 관련,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24일 외환 및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받으라고 통보하며 외환 수사에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이 드론작전사령부와 합참 내부의 반발에도 드론 작전을 지시한 행위가 주적인 북한을 이롭게 하고 한국의 군사 이익을 해친 일반이적 혐의에 해당한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실제 조사가 진행될지는 미지수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7월 재구속된 이후 특검 조사와 재판을 모두 거부하고 있다.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22일에 구치소 면회를 가서 윤 전 대통령과 논의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지난 19일 특수공무집행방해 등을 심리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부장 백대현)에 실질적 방어권 보장과 건강상 사유를 들며 보석을 신청했다. 
  • ‘재순천광양향우회의 힘’···27일 순천팔마종합운동장에서 전남드래곤즈 홈경기 마련

    ‘재순천광양향우회의 힘’···27일 순천팔마종합운동장에서 전남드래곤즈 홈경기 마련

    재순천광양향우회가 순천팔마종합운동장에서 전남드래곤즈 홈경기를 마련해 축구팬들의 높은 호응을 받고 있다. 재순천광양향우회는 오는 27일 오후 2시 순천 연향동 팔마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전남드래곤즈 홈경기를 ‘재순천광양향우회의 날’ 네이밍데이로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전남드래곤즈는 광양축구전용구장 중심으로 홈경기를 이어와 순천시 등 인근 지역민들의 불편함과 아쉬움을 사왔다. 이번 경기는 2018년 이후 7년 만에 순천에서 열리는 홈경기다. 재순천광양향우회는 순천시와 공동 주관으로 시민들에게 프로축구 관람 기회를 제공하고, 축구 저변 확대와 지역 내 축구 붐 조성을 위해 이번 경기를 마련했다. 이날 경기는 하나은행 K리그2 2025 31라운드, 전남드래곤즈와 부천FC1995의 맞대결로 치러진다. 시축은 노관규 시장과 강형구 순천시의장, 문승태 재순천광양향우회 회장이 함께 진행한다. 경기 당일에는 75인치 TV 3대를 비롯 푸짐한 경품 행사도 준비돼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순천대학교 대외협력 부총장인 문승태 재순천광양향우회장은 “이번 행사는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순천과 광양을 비롯한 인근 지역민이 하나로 모여 교류하고 화합하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문 회장은 “재순천광양향우회가 창립 이래 꾸준히 이어온 인재육성 장학사업과 고향사랑 기부 활동의 정신을 경기장에서도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재순천광양향우회는 1969년 발족 이후 반세기 넘게 고향 발전과 향우 화합을 위해 꾸준히 활동해 온 단체다. 매년 장학금 지원을 통한 지역 인재 육성, 고향사랑 기부 및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또 정기총회와 체육대회 등 교류 행사를 통해 향우 간 결속을 다지고, 대학·지자체·지역 기업과 협력하며 지역 발전과 산학협력 모델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 전 세대가 춤으로 함께한 ‘댄싱노원 거리페스티벌’

    전 세대가 춤으로 함께한 ‘댄싱노원 거리페스티벌’

    서울 노원구의 ‘댄싱노원 거리페스티벌’이 주최 측 추산 17만명이 참여하면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21일 노원구에 따르면, 3회째를 맞이한 올해 축제는 ‘춤추는 도시, 숨 쉬는 지구’를 주제로 이틀간 17만명이 참가하며 높은 관심 속에서 진행됐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환경과 예술, 그리고 세대가 어우러진 댄싱노원이 이제 노원만의 매력을 담은 축제로 뿌리내리고 있다”며 “이렇게 흥 많은 주민이 더욱 신명 나는 문화도시 노원을 이끌어가는 주인공이 될 수 있는 무대를 자주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거리 가득 메운 75개 팀 퍼레이드…탄소중립 메시지축제의 메인 프로그램인 ‘댄싱퍼레이드’에는 총 75개 팀이 참여해 다채로운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아동·청소년, 대학, 일반, 주제 특화팀, 해외 초청팀(폴란드·이탈리아·몬테네그로) 등 각양각색의 팀들이 자신만의 개성을 녹여낸 무대로 관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주제 특화팀은 퍼레이드를 통해 환경, 재활용, 탄소중립 등 시대적 메시지를 창의적으로 표현했다. 75개 팀의 퍼포먼스는 예술성과 완성도를 기준으로 평가됐다. 테크니션 특화 분야에서 ▲대학·일반 부문은 ‘고양아름드리무용단’ ▲아동·청소년 부문은 ‘인피니티 치어리딩’이 각각 대상을 받았다. 올해 신설된 주제 특화 분야는 ‘춤추는 도시, 숨 쉬는 지구’라는 테마에 맞춰 환경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담아낸 콘텐츠를 중심으로 평가됐다. 그 결과 ▲문화도시 노원상은 ‘상구 휴’ 팀 ▲숨 쉬는 지구상은 ‘상계3·4동 주민자치와 라인댄스’ 팀 ▲춤추는 도시상은 ‘초록비트 지구ON’, ‘노진스’, ‘행복나무’, ‘나라차태권도’, ‘에코 킥&그린하모니’ 팀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축제 첫날 20일에는 팝핀현준, 래퍼 넉살, 라클라쎄, 홀리뱅이 무대에 올라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였고, 21일에는 ‘댄스 여왕’ 김완선, 세계적 댄스 아티스트 제이블랙, 에너지 넘치는 에이런크루가 관객과 호흡하며 거리를 열기로 가득 채웠다.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전 세대가 즐기는 문화의 장중앙에 위치한 댄싱테마존에서는 다양한 장르의 춤실력을 겨루는 댄싱 페스타가 펼쳐졌다.올 스타일 배틀은 ‘브레이크포인트(BreakPoints)’가, 올 스타일 퍼포먼스 경연에는 ‘웰보스크루’가 우승했다. 청소년 창작댄스 경연대회에는 ‘씨비크루’가, 전국 브레이킹 배틀대회 결과, 우승에 ‘mk 반도’가, 준우승에 ‘펜제드’가 영예를 가져갔다. 가족테마존 역시 어린이들을 위한 다채로운 체험 행사로 가득 찼다. 경찰복 체험, 페이스페인팅, 에어바운스, 드론체험 등의 체험 부스가 운영돼 긴 줄을 이루며 인기몰이했다다. 축제장 곳곳에는 먹거리와 노원구만의 브랜드 ‘브랜드페어’가 함께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더했다. 노원수제맥주협동조합과 브로이하우스 바네하임이 준비한 수제맥주, 주얼리, 디저트, 수공예품 등 38개 품목의 다양한 브랜드와 제품들을 선보였다.
  • 젠슨 황·올트먼·피차이 뜨나…경주 APEC CEO 서밋에 쏠린 눈

    젠슨 황·올트먼·피차이 뜨나…경주 APEC CEO 서밋에 쏠린 눈

    세계 인공지능(AI) 혁신을 대표하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 오픈AI CEO 등이 다음달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 참석을 적극 검토하면서 글로벌 산업계의 시선이 경주로 쏠리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이번 서밋은 10월 28일부터 31일까지 나흘간 APEC 정상회의의 공식 부대행사로 열린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황 CEO는 최근 일정 조율 단계에 들어가며 사실상 참석이 유력해졌다. 황 CEO의 방한은 이번 행사의 최대 관심사였다. 지난달 워싱턴DC에서 열린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행사에서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직접 초청한 뒤, 최근에는 참석을 전제로 일정까지 조율돼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황 CEO가 행사 마지막 날인 10월 31일 AI 관련 단독 세션을 진행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황 CEO가 실제 방한하면 단순 강연을 넘어 반도체·AI 협력을 둘러싼 본격 논의로 이어질 전망이다. 엔비디아는 글로벌 데이터센터용 AI칩 시장을 사실상 지배하며 각국 정부와 빅테크의 필수 파트너로 자리잡았다. 앞서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직후 열린 현지 기자 간담회에서 “엔비디아 슈퍼컴퓨터에 최적화된 반도체 칩을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제공하는 논의가 있었다”고 했다. 업계에서는 황 CEO가 한국에 오면 삼성전자 천안 공장, SK하이닉스 이천·청주 공장을 찾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샘 올트먼 CEO도 유력 참석자로 거론된다. 오픈AI는 최근 한국지사인 오픈AI 코리아를 출범하며 “한국 정부가 추진하는 국가 AI 대전환 과정에서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되겠다”고 했다. 카카오와의 전략적 협력 외에도 삼성·SK와 반도체 및 하드웨어 분야 협력을 검토 중이다. 이외에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 제인 프레이저 씨티그룹 CEO 등도 참석할 가능성이 있다. 중국에서는 에디 우 알리바바 CEO, 추 쇼우즈 틱톡 CEO의 방한이 추진되고 있다. 이번 행사는 1700여명의 글로벌 기업 리더와 임직원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며, 최근까지 900여명이 참석을 결정했다. 재계에서는 “AI, 반도체, 데이터센터를 이끄는 글로벌 ‘빅샷’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게 이례적”이라며 “한국 기업들과의 협력 강화라는 상징적 장면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 “이렇게 살 빼니까 픽픽 쓰러지더라”…女 아이돌마저 말리는 ‘다이어트 방법’은

    “이렇게 살 빼니까 픽픽 쓰러지더라”…女 아이돌마저 말리는 ‘다이어트 방법’은

    아이즈원 출신 이채연과 우주소녀 다영이 다이어트를 하던 중 기절했던 사연을 전했다. 20일 원더걸스 출신 유빈의 유튜브 채널 ‘유빈의 스포뚜라이뚜’에는 ‘이 갈고 나온 핫걸들을 이길 방법은 없음’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영상에서 유빈은 이채연과 다영에게 다시는 하고 싶지 않은 다이어트가 무엇인지 물었다. 이채연은 ‘할리우드 48시간’을 가장 비추천하는 다이어트법으로 꼽았다. 그는 “어렸을 때는 굶는 게 최고였다. 할리우드 48시간을 하면서 많이 쓰러졌었다”며 “원래는 2일만 해야 하는데 3일씩 했다. 항상 3일 차에 쓰러졌었다”고 전했다. 이어 “몇 개월에 한 번씩 하는 건 좋다고 하는데 나는 거의 한 달에 한 번꼴로 자주 해서 픽픽 쓰러졌다”며 “되게 위험했다. 나는 빈혈, 저혈압이 있어 더 위험했다. 할리우드 48시간 다이어트는 추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할리우드 48시간이란 이틀 동안 단식하거나 혹은 음식 섭취를 최소한으로 줄이면서 디톡스용 음료 제품을 주기적으로 마시는 다이어트법이다. 할리우드 스타들이 주요 행사나 작품에 들어가기 전 이런 관리법을 사용한다고 해서 이름이 유래됐다. 짧은 기간에도 체중 감량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체내 독소 배출을 통해 건강 관리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단식에 따른 부작용도 무시할 수 없다. 대한비만학회에 따르면 운동 없이 단식하는 경우 근육량이 줄어들고 기초대사량은 더 낮아지면서 체지방 비율이 높아질 수 있다. 오히려 다이어트 역효과를 낳는 것이다. 특히 장기간 단식이 이뤄지면 일시적인 에너지원으로 활용되는 케톤체를 생성하게 되는데, 해당 물질이 많아지면 몸에 필요한 수분과 영양 성분이 빠져나간다. 이에 따라 비타민과 무기질 등 미량영양소가 결핍될 가능성이 있고 담석 생성, 변비, 집중력 저하, 탈모, 피로 등 건강 문제가 나타날 수도 있다. 다영은 과거 자신이 했던 다이어트 중 ‘양약 다이어트’를 가장 추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다영은 “20살 때 쯤에 다이어트를 열심히 하고 싶어서 양약에 손을 댔다”며 “전문가의 도움이 절실한 사람들이나 혹은 의사의 권고를 받은 게 아니라면 미용을 목적으로 하는 사람들에게 정말 추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침대에서 일어나자마자 기억이 5초가 사라졌었다”며 “일어나서 걸은 건 기억이 나는데 눈을 뜨니까 바닥이더라. 문을 열면서 뒤로 쓰러져서 하마터면 머리를 찧을뻔 했다”고 했다. 특히 다영은 양약의 위험성을 인지한 뒤 한약으로 바꿨다면서도 “그런데 두 방법 모두 추천하지 않는다. 둘 다 똑같더라”며 “약을 먹으면서 다이어트하는 것 자체를 비추천한다”고 강조했다. 양약 다이어트는 의사와 상담을 통해 처방받은 식욕억제제, 대사항진제 등의 약을 복용하는 다이어트 방식으로, 식욕을 줄이고 몸의 열량 소모를 증진시켜 단기간에 빠른 체중 감량을 끌어내는 형태로 이뤄진다. 하지만 양약은 중추 신경계에 작용하는 강력한 식욕 억제제를 쓰는 경우가 많아 신체에 부담을 줄 가능성이 높고, 장기적으로 사용하게 되면 약물 의존성과 내성이 생긴다는 위험도 있다. 특히 정신건강에 부작용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어 복용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점도 단점으로 꼽힌다.
  • “추석 선물 세트 40% 할인, 서울시가 쏜다”…‘여기’서 쿠폰까지 챙기세요

    “추석 선물 세트 40% 할인, 서울시가 쏜다”…‘여기’서 쿠폰까지 챙기세요

    추석을 맞아 명절 선물 세트와 농수산물을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서울시는 시민 장바구니 부담을 줄이기 위해 오는 23일부터 10월 1일까지 종로구 서울동행상회에서 ‘서울 동행상회와 함께하는 더 풍성한 한가위’ 특별전을 열고 최대 30% 할인 혜택을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지방의 품질 좋은 특산물을 판매하는 서울동행상회는 지난달 기준 월평균 방문객 3만 6000명을 기록했다. 이번 행사 기간에는 과일, 한우부터 유과, 도라지배청, 전통장까지 인기 품목 위주로 엄선한 선물 세트를 15~30% 추가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매장 앞에는 직거래 장터를 열어 시민들이 부담 없이 명절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오는 25~26일 열리는 ‘경기도 지역 장터(농촌융복합산업특별전)’에서는 생목이버섯, 아카시아꿀 등 지역 농가가 직접 생산한 우수 농·수·특산물을 판매한다. 3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오색 현미를, 5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재래식 전통 된장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29일부터 10월 1일까지는 서울동행상회 우수 생산자와 함께 직판매 행사를 진행해 김, 굴비, 송편, 제철 과일 등을 최대 2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할 예정이다. 또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2025년 추석맞이 서로장터’에서는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동행상회 부스를 만나볼 수 있다. 서울동행상회 부스를 방문해 회원 가입하면 1000포인트와 친환경 장바구니, 사은품 교환권을 받을 수 있다. 오프라인 매장 방문이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오는 28일까지 서울동행상회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도 추석맞이 행사를 진행한다. 스마트스토어에서는 추석 명절 선물 세트를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또 1만 5000원 이상 구매 시 1000원, 3만원 이상 구매 시 3000원 등 구매 금액대별로 할인 쿠폰이 지급된다. 아울러 서울동행상회에서는 서울시 지역화폐(서울페이플러스)로 결제하는 경우 22일부터 지급되는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사용할 수 있다.
  • “관세 이유로 車가격 인상 안 해…현대차 고품질로 위기 넘을 것”

    “관세 이유로 車가격 인상 안 해…현대차 고품질로 위기 넘을 것”

    미국 시장에서 한국산 자동차가 일본 차보다 높은 25% 관세를 적용받는 상황에서 현대자동차가 관세발 가격 인상에 선을 그었다. 매년 신차 출시를 계기로 가격을 소폭 인상하는 사이클에 맞춰 자연스럽게 수요 창출로 대응하고, 고품질로 매출을 늘려 버티겠다는 전략이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은 지난 18일(현지시간) 뉴욕 ‘인베스터 데이’를 마친 뒤 기자들에게 “지금 상황에서 가격을 무턱대고 올린다고 하면 고객이 등을 돌릴 수 있다”며 “단순히 관세 때문에 가격을 인상할 순 없다”고 말했다. 그는 “가격은 수요, 공급과 연관돼 있다”며 “매년 여름 새로운 모델들을 출시하면서 새로운 기능들을 추가하고 가격을 자연스럽게 올리는 사이클이 있는 만큼 새 제품을 출시한 뒤 가격을 올릴 순 있다”고 말했다. 관세 인상에 따른 손실을 만회하려고 가격을 올리기보다 품질을 끌어올린 대가로 미국 소비자들이 납득할 만한 ‘제값’을 받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일본 차와의 관세 격차에 따른 수익성 악화는 불가피하다. 무뇨스 사장은 “최고의 상품과 퀄리티를 내는 게 방법”이라며 “관세로 비용은 오르겠지만 매출을 높이면 되고, 매출을 높이면 마진도 좋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승조 현대차 재경본부장은 “관세는 지난 4월부터 적용됐고 올해는 재고를 쌓아놓은 덕분에 6개월 정도만 관세 영향을 받았지만 내년에는 12개월 내내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원가 절감과 효율화로 버텨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현대차는 2030년까지 글로벌 판매량을 555만대로 늘리고 미국 현지 생산 비중을 40%에서 8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무뇨스 사장은 “한국에서 생산하지 않는 차를 해외 현지에서 생산하겠다”며 “한국 사업이 잠식되는 일은 없고 한국 생산을 미국으로 이전하는 것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의 미국 조지아주 공장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는 오는 30일 조지아주 서배너 공과대학에서 미국인 공개 채용 행사를 연다고 현지 방송 WTCO가 전했다.
  • “우리 동네도?”…배달음식 ‘30% 할인’ 상품권, 이렇게 신청하세요

    “우리 동네도?”…배달음식 ‘30% 할인’ 상품권, 이렇게 신청하세요

    서울시 배달 음식 전용 상품권을 할인가로 구매할 수 있는 행사가 지난달에 이어 다시 열린다. 서울시는 15% 할인 혜택이 있는 ‘서울배달+땡겨요’ 전용 상품권을 110억원 규모로 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해당 상품권은 오는 29일 오전 10시부터 판매한다. 앞서 지난달 143억원 규모로 발행한 데 이어 9월에도 같은 조건으로 배달 전용 상품권을 내놓는 것이다. 당시에는 총 15개 자치구에서 전용 상품권을 발행했지만, 이번에 참여하는 자치구는 10개다. ▲금천구 ▲성동구 ▲영등포구 ▲양천구 ▲중랑구 등 5곳은 지난번에 이어 이번 발행 사업에도 참여하고, ▲강북구 ▲강서구 ▲마포구 ▲송파구 ▲중구 등이 전용 상품권 발행에 새로 나선다. 배달 전용 상품권은 서울사랑상품권 결제 애플리케이션(앱) ‘서울페이+(플러스)’에서 판매한다. 1인당 월 20만원까지 구매할 수 있으며 보유 한도는 100만원이다. 구입한 상품권은 구매일로부터 1년 내로 써야 한다. 배달 전용 상품권은 각 자치구 내 가맹점에서만 유효하다. 예컨대 금천구 배달 전용 상품권은 금천구에 있는 음식점에서만 쓸 수 있다. 서울시는 상품권 선제 할인(15%) 외에도 결제 금액의 10%를 배달 전용 상품권으로 돌려주는 ‘페이백’(pay-back) 이벤트, ‘땡겨요 포인트’ 5% 즉시 적립도 병행한다. 이로써 소비자 입장에서는 최대 30%에 달하는 할인 효과를 누리는 셈이다. 10% 페이백은 결제월 다음 달 20일에 배달 전용 상품권으로 일괄 지급한다. 이외에도 농림축산식품부의 공공배달앱 할인 지원사업도 적용된다. 현재는 배달 음식을 2만원 이상 2회 주문하면 1만원 쿠폰을 지급하고 있는데, 다음 달 1일부터는 1인당 1일 1회 2만원 이상 주문 시 5000원 쿠폰을 즉시 지급하는 것으로 기준을 완화한다. 배달 전용 상품권은 서울시 공공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서울배달+땡겨요’를 통해 사용 가능하다. 구글 플레이(Google Play)와 애플 앱스토어(App Store)에서 ‘땡겨요’ 앱을 내려받거나, 서울페이+ 또는 신한은행 ‘쏠뱅크’(SOL뱅크) 앱과 연동해 쓸 수 있다. 이해선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은 “이번 배달전용상품권 할인 발행은서울시가 운영하는 공공배달앱 혜택을 시민과 사장님 모두가 체감할수있도록 마련했다”고 말했다.
  • ‘불구속 재판’ 받도록… 尹 측, 보석 신청 “실질적 방어권 보장”

    ‘불구속 재판’ 받도록… 尹 측, 보석 신청 “실질적 방어권 보장”

    12·3 비상계엄 관련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내란특검)에 의해 추가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이 불구속 상태로 재판받게 해달라며 법원에 보석을 신청했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 측은 지난 19일 특수공무집행방해,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허위공문서 작성·행사 등 혐의 1심을 심리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부장 백대현)에 보석을 신청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실질적 방어권 보장을 위해 보석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보석은 보증금 납부 등을 조건으로 구속 집행을 정지함으로써 수감 중인 피고인을 석방해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받을 수 있게 하는 제도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3월 법원의 구속취소 청구 인용으로 풀려났다가 지난 7월 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됐다. 윤 전 대통령의 보석 심문기일은 아직 지정되지 않았다. 재판부는 오는 26일 윤전 대통령의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사건 첫 공판기일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 7월 19일 윤 전 대통령을 구속기소 했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에게 국무위원의 계엄 심의·의결권 침해, 계엄 선포문 사후 작성·폐기, 비상계엄 이후 허위 공보, 비화폰 기록 삭제 지시, 체포영장 집행 저지 등 5가지 혐의를 적용했다.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등 혐의 재판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 지귀연)에서 진행 중이다. 윤 전 대통령은 건강상 이유를 들어 재판에 계속해서 불출석하고 있다.
  • ‘울산 스토리 야시장’ 성료… 18일간 14만 6100명 찾아

    ‘울산 스토리 야시장’ 성료… 18일간 14만 6100명 찾아

    울산 스토리 야시장에 14만 6100명이 찾았다. 울산시는 지난 7월 18일부터 이달 13일까지 매주 금·토요일(18일간) 태화강 국가정원에서 ‘울산의 밤, 스토리 야시장’을 개최한 결과 총 6100명(하루평균 7690명)이 방문했다고 21일 밝혔다. 또 먹거리, 독창적인 상품, 체험 프로그램 등 소상공인 37개 팀은 이번 야시장을 통해 누적 매출 2억 4000만원을 기록했다. 특히 이번 야시장은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울산 소재 반구천의 암각화를 주제로 열려 방문객들에게 그 가치를 알렸을 뿐 아니라 참여한 소상공인들에게 소득 증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여기에다 같은 시기에 열린 ‘여름아 놀자 인(IN) 울산’, ‘태화강 대숲납량축제’ 등과 연계해 야시장이 울산을 대표하는 야간 관광 콘텐츠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평가했다. 이밖에 문화행사에서 지역 청년 예술인과 문화예술단체 등 20개 팀이 총 36회의 거리공연을 진행해 현장에 활기를 더했다. 시는 오는 12월 울산대공원에서 성탄절을 주제로 하는 겨울 축제인 ‘크리스마스 시장’을 개최할 예정이다.
  • 일본제철, 美 ‘황금주’에 발목…US스틸 인수 출발부터 ‘삐걱’

    일본제철, 美 ‘황금주’에 발목…US스틸 인수 출발부터 ‘삐걱’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황금주’ 권한을 앞세워 일본제철이 인수한 US스틸의 일리노이주 공장 폐쇄 계획을 막았다. 일본제철은 “미 정부와 건설적인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고 했지만 인수 첫발부터 드러난 ‘황금주 리스크’가 경영 전략 전반을 압박하고 있다. 21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US스틸은 최근 일리노이주 그래니트시티 제철소 노조원 800여명에게 오는 11월부터 공장 가동을 중단하겠다고 통보했다. 임금은 유지하되 가동만 멈추겠다는 조건이었다. 그러나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데이비드 브릿 US스틸 최고경영자(CEO)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행정부는 이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필요하면 대통령이 황금주를 발동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그래니트시티 제철소는 트럼프 대통령이 1기 집권 시절부터 철강 부흥의 상징으로 언급해온 곳이다. 결국 회사는 계획을 철회했다. US스틸은 성명을 통해 “일리노이주 제철소에서 생산을 지속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일본제철은 지난 6월 인수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반대에 부딪히자 황금주 부여와 2028년까지 110억 달러(약 15조 원) 투자 약속 등 파격적 양보로 거래를 성사시켰다. 황금주는 단 한 주로도 회사명 변경, 해외 이전, 공장 폐쇄·휴업 등 핵심 사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는 특별 주식이다. 당시 하시모토 에이지 일본제철 회장은 “경영의 자유는 충분히 보장됐다”고 강조했지만, 인수 석 달 만에 소규모 구조조정조차 막히며 비용 절감형 재편 전략은 사실상 제약을 받을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일본제철은 일본 내에서 비효율적 설비를 정리하고 경쟁력 있는 거점에 자원을 집중해 수익성을 높인 모델을 미국에도 적용할 구상이었다. 닛케이신문은 “생산 재편이 필요한 시점에도 경영 판단이 제약될 수 있음을 드러냈다”며 “이번 사태는 일본 기업의 대미 투자 리스크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했다. 일본 정부가 자동차 관세 인하를 대가로 체결한 미일 협정에서 5500억 달러(약 769조 4500억원) 규모의 대미 투자를 약속하면서 투자처 선정 권한을 대통령에게 맡긴 점도 “트럼프 의중에 좌우될 위험”으로 꼽았다. 아사히신문은 “향후 철강 수요가 줄더라도 기업이 자율적으로 생산을 조정할 수 있을지가 논란이 될 것”이라고 짚었다.
  • 부산 해상 교량 자전거로 달린다…세븐브릿지투어 21일 개최

    부산 해상 교량 자전거로 달린다…세븐브릿지투어 21일 개최

    부산 해상 교량과 지하차도 등을 자전거로 달리는 ‘2025 세븐브릿지 투어’가 열렸다. 부산시는 21일 오전 7시 자전거 축제인 ‘2025 세븐브릿지투어’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행사는 도심에 있는 4개 해상 교량을 통과하는 세계 유일 자전거 축제로, 사전 신청한 국내외 자전거 라이더 3000명이 참가했다. 참가 신청이 1분 만에 마감됐고, 참가자 중 60% 정도가 부산 외 거주자일 정도로 큰 관심을 받았다. 참가자들은 77㎞, 33㎞ 2개 코스로 나눠 자전거를 타고 광안대교 등 4개 해상교량과 부산 해안선, 부산항과 낙동강 등 지역 대표 관광지를 달렸다. 77㎞ 코스 참가자들은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시작해 광안대교, 신선대 지하차도, 부산항대교, 남항대교, 천마터널, 장평 지하차도, 을숙도대교를 거쳐 맥도생태공원에서 반환했다. 33㎞는 벡스코에서 출발해 같은 경로를 거쳐 천마터널 입구에서 되돌아오는 코스였다. 시는 이번 행사를 진행하기 위해 부산경찰청, 해양경찰청, 부산소방재난본부, 코스 내 7개 자치구 등과 안전 대책을 논의하고, 도로 파임 보강과 교량 이음새 안전 덮개 설치 등을 실시했다. 주요 지점인 광안대교 상판과 부산항대교 회전 램프 등에 안전·경호 인력 1000여 명을 배치했으며, 의료인력 40여명, 구급차 15대도 안전사고에 대비했다. 이날 행사로 광안대교 상판은 7시간 30분 동안 자동차 운행이 제한됐다. 코스에 포함된 다른 구간도 4시간 30분에서 5시간 30분가량 통제됐다. 부산경찰청은 차량 흐름을 원활히 하기 위해 353명을 투입해 주요 교차로와 우회로를 집중적으로 관리했다. 시는 화물차와 영업용 차량,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통 통제 계획을 부산시 홈페이지 등에서 사전에 안내했다. 김해공항 탑승객에게도 사전에 교통통제 구간을 알리는 문자메시지를 보냈고, 카카오맵·티맵 등으로 우회도로를 안내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단순한 체육 행사를 넘어 바다와 도시가 어우러진 부산의 매력을 알리는 축제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 “엄마 나 살고 싶어” 의붓딸 시신 옆에서 인질극 벌인 ‘안산 인질 살해범’ [듣는 그날의 사건현장-전국부 사건창고]

    “엄마 나 살고 싶어” 의붓딸 시신 옆에서 인질극 벌인 ‘안산 인질 살해범’ [듣는 그날의 사건현장-전국부 사건창고]

    2015년 1월 13일 오전, 경기 안산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전 국민을 충격에 빠뜨린 인질극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남편이 딸들을 붙잡고 인질극을 벌이고 있어요.”라는 다급한 신고 전화가 접수됐고, 현장에는 흉기를 든 김상훈(당시 47세)이 의붓딸들을 인질로 잡고 경찰과 대치 중이었다. 5시간에 걸친 대치 끝에 사건은 종결됐지만 그 사건 현장은 참혹했다. 인질극이 벌어진 집 안에서는 아내의 전 남편과 막내딸이 살해된 채 발견됐다. 계부 김상훈, 아내 ‘외도’ 의심 인질극경찰 신고 알고 흥분해 의붓딸과 친부 살해김상훈의 범행은 별거 중인 아내 최 모 씨(당시 43세)의 이혼 요구에서 시작됐다. 최 씨가 “변호사를 선임했으니 이혼하자”라는 문자를 보낸 후 연락을 끊자, 김상훈은 아내의 ‘외도’를 의심하며 분노에 휩싸였다. 그는 앙심을 품고 아내의 딸들이 피신해 있던 전 남편 박 모 씨(당시 49세)의 집을 찾아갔다. 인질극 전날인 1월 12일 오후 4시경, 김상훈은 흉기를 들고 박 씨의 집으로 향했다. 홀로 집에 있던 박 씨의 동거녀 C씨(당시 31세)에게 김 씨는 “박 씨 후배인데, 물건만 놓고 가겠다”라고 속여 문을 열게 했다. 집 안으로 들어간 그는 C씨를 위협해 결박하고 작은방에 가뒀다. 이어 오후 10시 15분경, 박 씨가 귀가했다. 서로 잘 알던 사이였기에 박 씨는 경계심을 늦췄다. 하지만 박 씨가 이상한 낌새를 눈치채고 “밖에서 술이나 한잔하자”며 나가려 하자, 김상훈은 곧바로 흉기를 휘둘렀다. 박 씨는 얼굴과 목 등을 10여 차례 찔려 숨졌다. 김 씨는 그의 시신을 화장실에 숨기는 잔혹함을 보였다. 그 이후 막내딸 B양(당시 16세)과 큰딸 A양(당시 17세)이 차례로 귀가했다. 김상훈은 흉기로 위협해 두 딸을 넥타이와 신발 끈으로 묶어 작은방에 감금했다. 그는 아내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최 씨는 이미 김상훈의 번호를 ‘수신 거부’ 해놓은 상태였다. 큰딸 “경찰 들어오면 나 죽어”눈앞서 친부·동생 피살에 실어증다음 날 오전 9시 20분경, 김상훈은 큰딸의 휴대전화로 아내에게 전화했다. 아내가 전화를 받자 그는 “두 딸을 인질로 잡고 있다. 경찰에 신고하지 말고 와서 잘못을 말해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최 씨는 현장으로 향하면서 경찰에 신고했다. 김상훈은 아내와 통화하는 과정에서 자신이 신고당한 사실을 알게 됐고, 극도로 흥분했다. 그는 결국 막내딸 B양을 흉기로 찌르고 양손으로 코와 입을 막아 살해했다. 큰딸 A양은 김상훈이 건넨 휴대전화로 엄마와 통화하며 “(김 씨가) 목에 칼을 대고 있다. 경찰이 들어오면 나도 죽인다고 했으니, 제발 경찰 들어오지 말라”고 애원했다. “엄마, 나 살고 싶어”라는 딸의 비통한 외침은 많은 이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눈앞에서 친부의 주검과 동생이 살해되는 것을 목격한 A양은 극심한 충격으로 실어증 증세까지 보였다. 김상훈은 막내딸의 시신 옆에서 경찰과 대치하며 아내에게 “잘못을 얘기하라”고 줄기차게 요구했다. 날카로운 신경전이 오가는 가운데, 그는 욕설을 퍼붓고 더 이상 전화를 받지 않았다. 그 순간, 건물 옥상에 있던 경찰특공대가 유리창을 깨고 진입했고, 김상훈은 저항하지 않고 체포됐다. 대치 5시간 만이었다. 집 안은 피로 얼룩져 있었고, 박 씨는 시신으로 발견됐으며, 막내딸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검거 후에도 “경찰이 날 자극했다”웃으면서 “네 엄마 데려와, ×××야”전문가 “38점 유영철보다 더 높을 것”부검 결과, 김상훈은 막내딸을 인질로 잡으면서 성폭행까지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휴대전화로 나체 사진을 촬영하는 엽기적인 행각도 벌였다. 그는 이미 2012년 5월에도 막내딸을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전력이 있었다. 검거 후에도 그의 반성은 찾아볼 수 없었다. 같은 달 15일,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경찰서를 나서며 그는 고개를 꼿꼿이 들고 취재진에게 “나도 피해자다. 경찰이 지금 내 말을 다 막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막내딸이 죽은 건 경찰 잘못도 크고, 애 엄마 음모도 있다. 철저히 수사해달라”고 뻔뻔하게 말했다. 영장이 발부된 뒤에는 “(경찰이) 나를 답답하게 만들고 흥분시켜 막내딸이 죽었다”라며 경찰 탓으로 돌렸다. 경찰 조사 후 호송 경찰관에게 “탈옥하고 싶다. 나가서 아내를 죽여버리고 싶다”라는 끔찍한 말을 서슴지 않았다. 19일 현장 검증에서는 최 씨의 아들(당시 21세)이 “김상훈 ×××야. 엄마를 그렇게 괴롭히고 싶었냐”고 울분을 토하자, 김상훈은 “네 엄마 데려와. 이 ×××야”라고 되레 호통치며 활짝 웃는 모습을 보여 충격을 줬다. 범죄심리 전문가들은 “상대방의 고통을 기쁨으로 느끼는 전형적인 사이코패스로 볼 수 있다. 유영철이 40점 만점에 38점 나왔는데 김 씨는 만점이 나올 수도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경찰은 “범행 수법이 잔인하고, 사회에 경종을 울릴 필요가 있다”라며 김상훈의 얼굴과 신상 공개를 결정했다. 경찰의 안일한 대응, 그리고 ‘교화 가능성’으로 면한 사형 김상훈은 1990년대부터 숨진 박 씨와 친밀하게 지냈지만, 박 씨가 이혼하자 그의 아내였던 최 씨와 2007년 혼인했다. 최 씨의 딸들은 김상훈을 ‘삼촌’이라고 불렀다. 특정한 직업이 없던 김상훈은 최 씨가 보험상담원으로 일하며 생계를 이어가는 상황에서 부부 갈등이 극심해졌다. 사건 5개월 전부터 별거했다. 이 과정에서 김상훈은 인질극 일주일 전인 1월 7일, 아내 최 씨를 17시간 동안 감금하고 일본도로 허벅지를 찌르며 “(가족을) 다 죽이는 데 1분이 걸리겠나. 몇 초면 된다”라고 협박하는 등 잔혹한 폭력을 행사했다. 최 씨는 다음 날 경찰서에 찾아가 “남편에게 허벅지를 흉기로 찔려 다쳤다”라며 김상훈을 구속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나 경찰은 “현행범이 아니어서 즉시 구속은 어렵다”라며 고소 절차만 안내했다. 경찰의 안일한 대처는 결국 최 씨가 딸들을 친부인 박 씨 집으로 잠시 보낸 사이에 참변이 벌어지게 되는 결과를 초래했다. 재판 과정에서도 김상훈의 뻔뻔함은 계속됐다. 막내딸 성폭행은 “강간이 아니라 합의로 이뤄진 성행위”, 아내 감금 및 폭행은 “의도하지 않은 실수”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이 진행될수록 그는 ‘반성 모드’로 태도를 바꿨다. 1심 결심공판 최후 진술에서는 “깊이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고, 죽을죄를 지었다”라며 선처를 호소했다. 딸과 전남편을 잃은 최 씨 등 유족은 “그냥 사형시켜 달라. 저 인간은 사람도 아니다. 반성도 모른다”라고 눈물로 호소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김상훈의 ‘교화 가능성’을 인정했다. 1심을 맡은 수원지법 안산지원 제1형사부는 2015년 8월, “김 씨는 불우한 성장기를 거쳤고 잘못을 반성하고 있다”라며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항소심을 진행한 서울고법 제11형사부도 2016년 1월 “개선 및 교화의 가능성이 남아 있다”라며 “생명을 박탈하는 사형에 처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할만한 객관적 사정이 부족하다”라고 판단하며 무기징역을 확정했다. 이 사건은 가정 폭력의 심각성과 함께, 경찰의 소극적인 대응이 낳을 수 있는 비극적인 결과를 다시금 일깨웠다. 또한, 사이코패스 범죄자의 ‘교화 가능성’을 둘러싼 논쟁을 불러일으키며 우리 사회에 깊은 질문을 던졌다. 한 남자의 뒤틀린 분노와 집착이 어떻게 한 가정을 파괴하고 수많은 사람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기는지 보여준 참혹한 사건으로 기억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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