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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천구, 공항소음 피해지역 아동·청소년 공부방 만든다

    양천구, 공항소음 피해지역 아동·청소년 공부방 만든다

    서울 양천구가 공항소음 피해지역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공부방 조성 등 주민 생활환경 개선사업 3건을 내년 10월까지 추진한다. 20일 양천구에 따르면 한국공항공사에서 공항소음 피해지역 주민의 복지증진과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올해 처음 도입한 공항소음 피해지원 공모사업에 사업 3건이 선정돼 1억 7000만원을 확보했다. 선정된 사업은 ▲소음대책지역 내 주거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을 위한 ‘꿈꾸는 공부방 만들기’ ▲소음대책지역 어린이 보행환경 개선을 위한 ‘우리아이 행복한 발걸음’ ▲소음에 지친 구민을 위한 대규모 문화예술제 ‘가을을 그린 정원 음악 축제’ 등이다. 꿈꾸는 공부방 만들기는 이번 공모에서 전체 12개 사업 가운데 최종 1위에 선정됐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열악한 주거 환경에 놓인 소음대책지역 아동·청소년의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해 가정 내에 쾌적한 공부방을 만들어주는 사업이다. 지원대상은 취학연령(8~19세) 자녀가 있는 중위소득 100% 이하 25가구이다. 다자녀, 한부모, 다문화 가정을 우선 선정해 1가구당 200만원 한도에서 도배, 장판, 조명, 암막 커튼, 책상 및 의자, 책장 등 총 7개 품목 가운데 자율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우리아이 행복한 발걸음은 소음대책지역 내 주요 통학로에 상시 안전지킴이를 배치하고 보행사고가 많은 등하교 시간대에 집중 순찰하는 사업이다. 가을을 그린 정원 음악 축제는 서남권 대표 공원이자 공항소음대책 지역에 있는 서서울호수공원에서 열리는 대규모 문화예술제로 공항소음에 지친 구민들에게 정서적 만족감을 주기 위해 기획한 사업이다. 구는 오는 24일 한국공항공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다음 달 중 사업비를 교부 받아 내년 10월까지 선정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지난 4월 공항소음대책 종합지원센터를 열고 청력정밀검사와 마음건강 상담서비스, 소음대책 제도개선 피해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달 중 3개 거점지역에 항공기 소음 자동 측정 장비를 설치해 독자적인 공항소음 모니터링 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앞으로도 소음대책지역 주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 정준호 서울시의원 “스마트 생태학교의 첫걸음, 학교운동장 천연잔디 전환 필요”

    정준호 서울시의원 “스마트 생태학교의 첫걸음, 학교운동장 천연잔디 전환 필요”

    최근 인조잔디 운동장과 마사토 운동장의 문제가 두드러지면서, 새로운 대안 모색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정준호 의원(더불어민주당·은평4)은 지난 17일 제321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시정질문을 통해 서울시교육청 조희연 교육감에게 “생태학교로의 전환을 위해 학교운동장을 천연잔디로 전환하는 것”을 제안했다. 정 의원은 “천연잔디 운동장은 학생들의 건강과 학습권을 보호하고, 기후위기의 시대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도움을 줄 수 있다”라면서 “생태교육을 추구하는 서울시교육청에서 지구의 생존과 지속가능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 생태 문명적 교육환경 조성에 앞장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인조잔디 운동장은 유지보수 비용이 많이 들고, 학생들의 건강에 해로운 물질을 발생시킬 수 있으며, 마사토 운동장은 비가 오면 물이 고이고, 먼지가 많이 발생해 학생들의 건강에도 좋지 않다. 따라서 천연잔디가 건강하고 안전한 운동장 조성에 이상적인 대안이고, 도심에서 부족한 녹지공간을 보충하는 데 매우 중요하고 가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정 의원의 설명이다.지난 제320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서도 천연잔디 운동장으로의 전환을 제안한 바 있는 정준호 의원은 “실제 도시녹지의 중심이 되는 요소 중 하나인 잔디는 산소를 생산하고,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역할을 하며, 도시 열섬을 완화하는 데 크게 이바지한다”면서 “잔디는 자연과 함께 성장하는 학생들에게 정서적 안정감을 제공하고, 지구의 지속가능성을 지키는 데도 큰 역할을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천연잔디 운동장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초기 조성비용과 관리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지만, 천연잔디 운동장에서 건강하고 안전하게 맘껏 뛰어논 학생들의 정서적 안정감이 주는 행복은 비용편익이 훨씬 더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정 의원은 “학교운동장의 천연잔디 전환은 기후위기 시대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중요한 시작점이 될 수 있다”라며 “서울시교육청은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을 도모하고, 지속가능한 서울의 생태학교를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덧붙여 조희연 교육감에게 교육환경의 지역적 변화에도 유연한 교육행정의 대응을 주문했다.
  • 강동구 구천면로 아시아 도시경관상 본상 수상

    강동구 구천면로 아시아 도시경관상 본상 수상

    서울 강동구는 ‘2023 아시아 도시경관상’에서 본상을 수상했고 20일 밝혔다. 아시아 도시경관상은 유엔 해비타트 후쿠오카본부, 아시아 해비타트 협회 등 5개 기관이 공동 주최한다. 시상식은 지난 17일 부산 경암교육문화재단에서 열렸다. 아시아 도시경관상(ATA)은 아시아인들이 행복한 생활환경을 구축해가는 것을 목적으로 2010년부터 매년 진행해온 국제 시상식이다. 아시아 지역 내 모범이 되거나 성과를 이룬 우수 경관 사례를 발굴해 도시·지역·사업 등을 대상으로 평가 및 시상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7월 공모 접수 결과, 총 7개 작품을 대상으로 1차 서류심사를 진행했다. 그 중 4개 작품에 대해 2차 현장심사를 거쳐 ‘구천면로 걷고싶은 거리 조성 사업’이 국제심사에서 본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해당 사업은 2019년부터 2022년까지 3년 동안 원도심과 신도심 간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 천호동 등을 중심으로 총 22개 사업을 16개 부서가 협업해 추진한 사업이다. 구는 구천면로 내 ▲전신주 철거 및 공중선 지중화 ▲노후된 건물 외관 디자인 개선과 상가들의 간판 정비 ▲어두운 골목길 경관개선 ▲친환경 LED 가로등 설치 등을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주민들이 걷고 싶은 거리를 조성했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보건·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천호아우름센터’, 전국 최초 지자체 직영 ‘강동어린이식당’, 청년의 창업지원을 위한 ‘청년다락(多樂)공방’ 등을 조성하여 지역 공동체 및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특히 강동구를 대표하는 빗살무늬토기의 패턴과 색상 등을 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으로 수립하여 이를 구천면로 거리에 일관된 이미지로 적용한 것은 물론, 민관 협력을 통해 사업을 추진하였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구천면로의 새로운 단장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품격있는 도시경관을 만드는 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HJ중공업, 4년 치 일감 확보…건설·조선 수주 잔고 7조 4000억원

    HJ중공업, 4년 치 일감 확보…건설·조선 수주 잔고 7조 4000억원

    HJ중공업이 올해 건설과 조선 부문에서 잇따라 일감을 확보하면서 영업실적이 개선되고 있다. HJ중공업은 건설과 조선 부문 수주 잔고가 4년 치 공사물량에 해당하는 7조 4000억원으로 늘어났다고 20일 밝혔다. 또 하반기 들어 인건비와 자재비 등이 안정되면서 영업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 건설 부문은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확장공사,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건설공사, 수도권 광역급행열차 GTX-A 건설공사, 한국에너지공대 캠퍼스 조성공사 등 공공 공사를 중심으로 5조 원 규모의 공사물량을 확보했다. 주택 분야에서도 올해 대전 삼성동 재개발, 대구 범어동 재개발, 포항 대잠동 행복아파트 재건축, 부산 연산동 재개발과 구서4구역 재건축 등 정비사업을 중심으로 6000여억 원 물량을 수주하면서 ‘해모로’ 브랜드의 가치도 높여가고 있다. 조선 부문도 물가 인상 압박 속에서도 5천500∼9천TEU급 친환경 컨테이너선 10척, 각종 특수선 등을 수주하면서 2조4천여 억원 규모의 일감을 확보한 상태다. 수주 잔고는 2021년 1조 4000억원대였으나, 지난해에는 2조 2000억원으로 늘어났고, 올해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연말까지 해군 고속정을 포함한 특수목적선, 친환경 컨테이너선, 가스운반선 등 수주전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자산 매각에 따라 재무구조도 개선되고 있다. 알짜자산으로 꼽히는 인천 북항 부지를 매각해 2000억원의 현금을 확보했고, 지난해 12월에는 인천 원창동 토지 일부를 770억원에 매각했다. 동서울터미널 부지와 건물을 신세계동서울PFV에 4025억원에 매각하면서 복합개발 사업에도 참여했다. HJ중공업 관계자는 “수주 곳간이 채워지면서 실적 개선과 기업 가치 향상이 따를 것으로 기대한다. 올 상반기에 선반영한 충당금 환입 효과도 나타나면 내년부터 영업실적과 현금흐름 또한 대폭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 황명강 경북도의원, 행정사무감사에서 노인정책 대안 제시

    황명강 경북도의원, 행정사무감사에서 노인정책 대안 제시

    황명강 경북도의회 의원(국민의힘·비례)은 지난 7일부터 시작해 15일까지 이어진 행정보건복지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눈에 띄는 정책 제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황 의원은 행정사무감사 마지막날 실시된 복지건강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진정한 노인복지는 노년의 가치 있는 삶을 추구하는 것”이라며 “노인 기초연금, 돌봄, 경로당사업 등 현재의 노인복지 정책은 당연히 이뤄져야 할 것”을 전제하면서 “경북도가 선제적으로 100세 시대에 맞는 노인정책의 대전환을 병행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황 의원은 “대한민국은 65세를 노인으로 정의하지만 65세 이후에도 경제활동, 사회참여활동, 문화예술, 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노인을 더욱 노인화시키는 사회풍토에서 벗어나 노인사회에 활력을 불어넣는 정책, 노인이 사회에 봉사하고 행복한 삶을 추구할 수 있도록 하는 분위기 조성, 돌봄에 앞서 생활체육이나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건강을 지키는 노인사회가 되도록 하는 정책”을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황 의원은 “어느 지자체보다 지방시대를 선도하는 경북도가 노인정책 또한 선도해 나가길 바라며, 노인은 수혜 대상이 아닌 우리의 자산임”을 강조했다.
  • 남양주시, 내년 본예산 2조2278억 편성…올해보다 2.6% 증가

    남양주시, 내년 본예산 2조2278억 편성…올해보다 2.6% 증가

    경기 남양주시는 2024년도 본예산을 올해보다 2.6% 증가한 2조2278억원 규모로 편성했다고 20일 밝혔다. 일반회계는 전년 대비 880억원 증가한 1조9955억원, 특별회계는 316억원 감소한 2323억원이다. 시는 고물가·고금리로 인한 경기 침체로 내년도 세입 감소를 예상하지만,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으로 가용예산을 최대한 확보했다. 주민자치협의회 및 이통장연합회 등 사회단체가 자발적으로 예산 절감에 참여했으며, 시 내부적으로 업무추진비·연가보상비·국내외 연수 관련 예산을 줄였다. 또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복지 안전망 강화와 같이 써야 할 곳에 제대로 예산을 쓸 수 있도록 전략적인 재정 운용에 힘썼다. 특히,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생활 SOC 시설 투자, 사회 안전망 확충 등 민선 8기 핵심 공약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 2024년 본예산 세입은 일반회계 기준 ▲지방세 4724억원 ▲세외 수입 1059억원 ▲지방 교부세 2737억원 ▲조정 교부금 1971억원 ▲국·도비 보조금 8914억원 등이다. 세출은 일반회계의 경우 전년도 대비 880억원 증가한 1조 9955억원, 특별회계는 316억원 감소한 2323억원이다. 일반회계 세출 예산은 도로·교통 분야에 1824억원, 경제·도시 분야에 839억원, 복지·교육 분야에 1조651억원, 문화·환경 분야에 2326억원이 편성됐다. 도로·교통 분야에는 별내선 및 진접선 복선 전철 사업비 501억원 ▲도로 개설 사업 72억원 등이 편성됐으며, 경제·도시 분야에는 ▲남양주사랑상품권 발행 지원 137억원 ▲도시재생뉴딜사업 142억원 ▲소상공인특례보증금 출연금 20억원 등이 편성됐다. 복지·교육 분야에는 ▲기초연금 3040억원 ▲장애인 활동급여 지원 339억원 ▲영유아보육료 지원 646억원 ▲보훈·참전명예수당 지급 86억원 등이 편성됐으며, 문화·환경 분야에는 생활폐기물 처리 667억원 ▲궁집 지하주차장 조성 50억원 등이 편성됐다.등이 편성됐다. 주광덕 시장은 “경기 침체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선택과 집중을 통해 74만 시민의 삶의 질과 행복도를 높일 수 있는 꼭 필요한 정책들을 중심으로 예산을 편성했다”라며 “전례 없는 재정 위기를 극복하고 ‘남양주 슈퍼 성장시대’를 이끌 수 있도록 2500여 명의 공직자와 함께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4년 본예산은 제299회 남양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14일 의결·확정될 예정이다.
  • 동아제약, 문화예술가치 확산에 진심… ‘문화예술후원 우수기관’ 선정

    동아제약, 문화예술가치 확산에 진심… ‘문화예술후원 우수기관’ 선정

    동아제약이 올해 처음으로 ‘문화예술후원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2015년 시작된 문화예술후원 인증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제도이다. 매년 문화예술 후원 매개 실적이 우수한 단체와 모범적으로 후원활동을 일구어 낸 기업(기관)을 심사하여 인증한다. 2023년 심사는 조직 역량, 문화예술후원 운영체계, 문화예술후원 성과, 최근 3개년 수상 실적, 신규 후원 사업 등을 주요 항목으로 설정해 평가했다. 심사 결과 문화예술후원 우수기관 16곳이 신규 선정됐으며, 인증 유효기간은 3년이다. 동아제약은 우리나라 가장 오래된 여성 백일장인 ‘마로니에 백일장’을 1983년부터 40년 동안 상금과 사업비 전액을 지속 후원함으로써, 국내 여성 문학의 저변을 확대하고 여성 문인 발굴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을 받았다. 마로니에 여성 백일장은 문학에 관심 있는 여성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당일 선정된 글제에 따라 시, 산문, 아동문학(동시, 동화) 분야의 우수 작품을 선발하는 글짓기 대회로 현재까지 1,000명 이상의 여성 문인을 발굴했다. 또 2020년 ‘문화예술봉사단 메리’와 후원 업무협약을 체결해 문화예술 가치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15년 설립된 비영리 사단법인 문화예술봉사단 메리는 청소년과 대학생이 하나 되어 시민과 지역사회를 위해 오케스트라와 합창 공연을 하는 문화 예술단체다. 또 시민 관객과 함께하는 문화 자선 연주회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으며, 연주비 운영 비용 지원과 제품을 후원하고 있다. 앞서 동아제약은 우리나라 예술발전 문학분야 유공에 기여함을 인정받아 2023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올해 창립 91주년을 맞이한 동아제약은 종합 헬스케어 회사로써, 인류의 건강과 행복을 위한 노력뿐만 아니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문화예술 분야의 후원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문화예술의 사회적 가치 창출 및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고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나눔으로 희망의 꽃 피우는 영등포…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선포식

    나눔으로 희망의 꽃 피우는 영등포…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선포식

    서울 영등포구는 지난 17일 구청 별관 대강당에서 주민, 사회공헌 기업·단체와 함께 ‘2024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는 영등포구와 서울시, 서울 사회복지 공동모금회가 공동 협력으로 진행하는 대표적인 동절기 모금 사업이다. IMF 외환위기 이후 저소득층 지원 활동으로 시작되어 지금까지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 문화가 이어지고 있다. 구는 어려운 시기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역대 최고인 22억 8342만원을 모금한 결과 서울 사회복지 공동모금회로부터 우수 자치구 표창을 수상했다. 올해도 구는 주민, 지역 사회와 함께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내년 2월 14일까지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모금 캠페인을 펼친다. 구는 전년도 모금 목표액 대비 1억원을 상향한 20억원을 목표로 모금 사업을 추진한다. 모금된 성‧금품은 저소득 주민이 따뜻하고 행복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생활 안정비, 주거 지원비, 의료비 등으로 지원되며, 복지 사각지대 주민을 위한 다양한 사업에도 사용될 예정이다.이번 선포식은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을 비롯해 서울 사회복지 공동모금회 사무처장, 영등포구 사회복지협의회장, 18개동 홍보대사 등 약 80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선포식은 ▲사업 개시 선포 ▲각 동 홍보대사 위촉 ▲후원 기업 성금·품 전달식 ▲구립 소년소녀합창단 축하 공연 등이 진행됐다. 특히 ‘나눔으로 희망의 꽃을 피우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매직트리 퍼포먼스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모금을 희망하는 누구나 각 동 주민센터와 복지정책과를 방문해 성·금품을 기탁하거나 영등포구 지정계좌로 입금하면 된다. 기부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정보무늬(QR코드)를 활용한 모금도 진행된다. 구에서 발행하는 소식지, 리플릿, 포스터 등에 인쇄된 QR코드를 촬영하면 영등포구 전용 공동 모금회의 기부 페이지로 연결돼 계좌이체, 신용카드 등으로 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 구는 모금사업 종료 후에는 성과보고회를 개최해 그간의 모금 실적을 공유하고, 우수 기부자에게 감사패도 수여할 예정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경기 부진과 고물가 등으로 힘든 시기이지만 함께 마음을 모아 올해도 좋은 성과를 이룰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겨울나기를 걱정하고 있는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모금 캠페인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박승진 서울시의원, ‘서울시 지역아동센터 발전방향 모색 위한 대토론회’ 개최

    박승진 서울시의원, ‘서울시 지역아동센터 발전방향 모색 위한 대토론회’ 개최

    서울시의회 박승진 의원(더불어민주당·중랑3)이 지난 16일 ‘2023 서울시 지역아동센터 대토론회’를 개최, 인구소멸 위기 속 아동돌봄의 한 축으로서 지역아동센터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했다. 박승진 의원과 ‘서울시지역아동센터자치구대표자협의회(지자대협)’이 공동주관한 이날 토론회는 이소라 보건복지위원회 부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우형찬 부의장, 송재혁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강석주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민병주 주택공간위원회 위원장이 축사를 통해 자리를 빛냈다. 박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 사회는 저출생으로 인한 인구증가율 하락으로 인구소멸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라 “아이돌봄과 아동복지의 한 축인 지역아동센터의 발전이 바로 인구위기를 극복할 해법이 될 수 있다. 이를 위해 오늘 토론회에서 발전적인 논의가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토론회를 공동주관한 지자대협의 신상규 회장은 “지자대협이 구성된 지 3년이 지났지만, 그간의 활동을 돌아보면 30년처럼 느껴진다”라며 “2024년부터 개인시설에도 단일임금이 적용되지만, 이는 시작에 불과하다. 지역아동센터, 우리 사회가 직면한 아동돌봄 문제들의 해법이 도출되길 바란다”고 개회사에서 밝혔다.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토론회에는 20여 명의 서울시의원과 서울시 아동담당관 등 관계공무원, 25개 자치구 지역아동센터 시설장과 종사자 150여명이 참여해 열띤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이미경 교수(목포가톨릭대/동아보건대)의 발제를 시작으로 이수경 시설장(성동구도깨비방망이지역아동센터), 김형모 교수(경기대), 정성준 시설장(구로은혜지역아동센터), 김현미 아동담당관(서울시) 순서로 토론이 진행됐다. ‘지역아동센터 발전방향과 정책과제’를 주제로 한 이미경 교수의 발제에서는 지역아동센터의 종사자 인건비 차별, 부족한 종사자 인력, 공간확보 및 공간개선 문제를 담론으로 제시하고, 각 지역별 현황 비교를 통해 서울시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 줄 것을 제안했다. 실제 폐소 위기에 놓였던 경험을 바탕으로 토론을 펼친 이수경 시설장은 서울시 부동산 가격의 폭등이 지역아동센터 존립의 문제로 연결되고 있다며 현실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함을 호소했다. 김형모 교수는 우선돌봄아동 위주가 아닌 보편적 돌봄을 목표로 아동돌봄이 나아가야 함을 지적하며, 그 중심에 지역아동센터가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이를 위한 지역아동센터 종사자 추가 배치 및 조리원 고용 지원이 필수라는 점도 언급했다. 다음 토론자로 나선 정성준 시설장 역시 지역아동센터 인력 문제가 심각함을 지적하며 지역아동센터 시설장, 종사자들의 근무여건 개선이 아이들의 행복으로 이어진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마지막 토론자인 김현미 아동담당관은 지역아동센터가 맞닥뜨린 현실에 대한 서울시의 계획과 향후 정책 방향에 관해 얘기했다 복지부 차관에게 아동돌봄 관련해 서울시에서 건의한 내용을 포함해 개인시설 단일임금제 적용, 급식비 상향 지원 등 추진하고 있는 개선책을 공유하고, 내년도 예산에 반영되지 못한 부분들에 대해서는 향후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종사자의 육아휴직 시 대체인력 지원, 조리원 인건비 지원 등의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해달라며 김현미 아동담당관에게 질문이 쏟아졌다. 박 의원은 토론회를 마무리하며 “현실적으로 지역아동센터가 처한 어려움들과 절실함이 많이 전해질 수 있는 자리였다. 그러나 오늘 논의된 많은 방안과 대책들은 공공이 역할을 해줘야 하는 부분이 많다”라며 “서울시에서는 자치구로 책임을 떠넘기지 말고, 서울시가 직접 지원할 수 있는 부분들을 확실하게 하기를 바란다. 서울시의회 차원에서도 지역아동센터가 아동돌봄의 중요축으로 자리잡을 수 있는 방안 마련에 힘쓰겠다”라고 약속했다.
  • 일상 속 보물창고 ‘금천청소년문화의집’ 개관

    일상 속 보물창고 ‘금천청소년문화의집’ 개관

    청소년 전용 휴식 공간이자 놀이 공간인 금천청소년문화의집이 문을 열었다. 20일 금천구에 따르면 금천청소년문화의집은 구에서 두 번째로 개관한 청소년 수련시설로 시흥1동에 자리 잡았다. 건물 3층에는 자유롭게 쉴 수 있는 ‘청소년 아지트’, 친구들과 즐겁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오락공간 ‘놀’, 동아리 춤 연습 등을 할 수 있는 활동공간 ‘다’, 파티를 열고 추억을 쌓는 장소인 기억공간 ‘가’ 등으로 구성돼 있다. 4층에는 조용하고 쾌적하게 공부할 수 있는 스터디라운지와 소규모 과제를 모여 하거나 회의할 수 있는 공간인 ‘일’, ‘이’, ‘삼’이 마련됐다. 문화의집은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일요일과 월요일에는 쉰다. 문화의 집에서는 제빵, 창업, 경제, 인권 등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로그램 정보는 금천청소년문화의집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금천청소년문화의집이 금천구 청소년들에게 일상 속 보물창고가 되길 바란다”며 “청소년들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수요에 맞는 사업과 정책을 발굴해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 시험관 4차 끝 임신한 황보라…‘김용건 손자·하정우 조카’ 생긴다

    시험관 4차 끝 임신한 황보라…‘김용건 손자·하정우 조카’ 생긴다

    배우 황보라가 한 아이의 엄마가 된다. 결혼한 지 1년 만이다. 황보라는 지난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임신 소식을 발표하며 초음파 사진을 함께 공개했다. 황보라는 “저희 부부에게 하나님께서 아기천사를 주셨다”면서 “신랑을 만나 결혼하고 알콩달콩 살아오면서 이것보다 더 큰 행복이 있을 거라고는 생각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의 모든 것을 아낌없이 주고만 싶고 모든 것을 다 주어도 아깝지 않은 이런 사랑을 처음 느껴본다. 엄마가 된다는 걸 알기 전까지 누군가를 내 몸과 같이 사랑한다는 것을 실제 한 몸이 돼 가르쳐 준 나의 작은 아기천사 우리 오덕이, 엄마에게 와줘서 고마워”라고 전했다. 황보라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임신 사실을 전하며 “시험관을 한 1년간 진행했다. 안 해본 사람은 고통을 모른다. 4차까지 했다. 공부를 정말 열심히 했다”라고 밝혔다.한편 황보라는 10년 열애를 마치고 지난해 11월 김영훈과 부부가 됐다. 김영훈은 워크하우스 컴퍼니 대표이자 배우 김용건의 아들, 또 하정우의 동생이다.
  • 6년 만에 되찾은 ‘황소’

    6년 만에 되찾은 ‘황소’

    ‘바람의 사나이’ 김진(증평군청)이 ‘괴물’ 김민재(영암군민속씨름단)를 무너뜨린 기세를 몰아 6년 만에 천하장사 왕좌에 복귀했다. 김진은 19일 경남 고성군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3 천하장사씨름대축제 천하장사(140㎏ 이하) 결정전(5전3승제)에서 이재광(영월군청)을 3-1로 물리치고 꽃가마에 올랐다. 민속씨름 10년 차인 김진은 2017년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 천하장사 타이틀을 품었다. 김민재가 장악한 올해 백두급 모래판에서는 추석 대회에 이어 2관왕을 차지했다. 백두급 9회 우승을 포함해 개인 통산 11번째 장사 타이틀이기도 하다. 이날 8강전이 사실상 결정전이었다. 김진은 지난해 대학생 신분으로 이만기 인제대 교수 이후 37년 만에 천하장사 대회에서 우승한 김민재와 맞닥뜨렸다. 김민재는 올해에도 6관왕에 오른 백두급 최강자였다. 첫째 판에서 회전을 주며 안다리걸기에 성공한 김진은 둘째 판은 밀어치기에 당했다. 김진은 셋째 판에서 들배지기에 이은 안다리로 다시 김민재를 넘어뜨리며 황소 트로피로 향하는 꽃길을 깔았다. 김진은 4강에서는 백원종(울주군청)을 2-0으로 물리치고 결정전에서 민속씨름 3년 차 이재광과 격돌했다. 올해 4월 평창 대회 2위가 최고 성적인 이재광은 천하장사 대회에서는 8강 이상을 처음 경험한 상황. 김진은 이재광을 상대로 한 판씩 주고받은 뒤 셋째, 넷째 판을 들배지기와 연계한 안다리로 거푸 따내며 포효했다. 김진은 우승 인터뷰에서 “꿈꾸는 것 같다”며 “올해 마지막 대회에서 안 다치고 유종의 미를 거둬 행복하다”고 말했다.
  • 작은 기부, 이웃엔 행복한 기적… 풀뿌리 나눔 문화 다지는 강남[현장 행정]

    작은 기부, 이웃엔 행복한 기적… 풀뿌리 나눔 문화 다지는 강남[현장 행정]

    “물가 상승과 경기침체로 더 추운 올겨울 강남구 지역주민들이 하나씩 나눔을 이어 가는 ‘풀뿌리 나눔 문화’를 확산시킬 수 있도록 저부터 노력하겠습니다.” 조성명 서울 강남구청장은 지난 15일 강남구청 로비에 설치된 ‘사랑의 온도탑’에서 올해 첫 기부자로 나눔의 시작을 알리며 이같이 밝혔다. ●작년 역대 최대 43억 4400만원 모아 구는 이날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을 시작으로 내년 2월 14일까지 ‘2024 희망온돌 따듯한 겨울나기’ 모금운동을 진행한다. 이 사업은 강남구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공동 협력사업으로 올해 목표 금액은 지난해와 같은 37억원이다. 지난해 강남구에서는 역대 최대인 43억 4400만원(성금 19억 1700만원, 성품 24억 2700만원)을 모금해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가장 많았다. 특히 올해는 풀뿌리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동별 홍보대사 23명을 위촉했다. 이날 홍보대사 23명을 대표해 위촉장을 받은 도곡2동 홍보대사 김태수(80·여)씨는 “기부가 여유 있을 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안 쓰고 절약해서 함께 나누는 게 진짜 기부”라면서 “저의 작은 실천이 어려운 이웃에게 행복한 기적이 됐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씨는 2021년 사재로 1억원 기부를 시작해 올해까지 3년 연속 매년 1억원씩 총 3억원을 기탁했다. 김씨는 이 외에도 37년째 암 환자 수술비 지원과 저소득 주민 백내장 및 망막 수술비 지원, 저소득 학생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해 오고 있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월에는 제30회 강남구민의 상에서 구민 대상을 받기도 했다. 조 구청장은 “김태수 어르신처럼 더 많은 강남구민께서 주변에 따뜻한 온기를 나눈다면 강남이 더 살기 좋은 곳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동별 홍보대사 위촉… 성품 후원 가능 이날 행사에는 김재록 서울공동모금회 회장과 1호 현물(1억원 상당의 의류) 기부자인 한화갤러리아의 강신호 상무도 참석했다. 후원은 성금과 성품 모두 할 수 있다. 자치구별 모금회 계좌번호로 입금한 후 구 복지정책과나 동 주민센터에 성금기탁서를 제출하면 된다. 특히 지난해 지자체 처음으로 선보인 디지털 사이니지 방식의 온도탑을 통해 모금액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화면에 있는 QR코드를 통해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기부도 가능하다. 모금된 성금과 성품은 저소득층·장애인·독거노인 등 소외계층에게 전달된다.
  • 말로도 때리지 말아요… ‘아동 지킴이’ 용산

    말로도 때리지 말아요… ‘아동 지킴이’ 용산

    서울 용산구가 ‘아동학대 예방의 날’(11월 19일)을 맞아 지난 17일 용산꿈나무종합타운 일대에서 유관기관과 함께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캠페인은 ‘따뜻한 말 한마디, 행복한 우리 가족’이라는 주제로 용산경찰서, 서울중부아동보호전문기관이 참여했다. 민관합동으로 아동학대 예방과 올바른 양육방법을 위한 홍보물품을 배부했다. 민법상 ‘자녀 징계권’ 조항 폐지를 알리고 체벌을 통한 자녀 교육이 잘못된 것이라는 사항도 홍보했다. 구는 아이들에게 상처 주는 말 100가지를 선정하고, 아이들이 그 말을 들었을 때 느낀 감정을 그린 그림들을 전시한다. 전시회는 ‘그리다, 100가지 말상처’라는 주제로 용산꿈나무종합타운 1층에서 진행한다. 한 참여자는 “무심코 내뱉은 말이 아이에게는 상처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며 “많이 공감하고 앞으로 말로도 때리는 일이 없도록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통해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학대 피해 아동의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따뜻한 관심을 갖고 주변을 살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임산부 배지처럼 ‘장애인 배지’를… 아픈 아이 병원 동행·돌봄 했으면

    임산부 배지처럼 ‘장애인 배지’를… 아픈 아이 병원 동행·돌봄 했으면

    “아이가 갑자기 아플 때 병원에 데려다주고 보호자가 올 때까지 돌봐 주는 서비스를 도입하면 어떨까요.”(국민참여단 이성환) “임산부 배지처럼 장애인 배지를 만들면 장애인이 편안하게 노약자석을 이용할 수 있을 겁니다.”(국민참여단 안해인)보건복지부와 산하기관 중앙사회서비스원이 지난 17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서울·온 영상스튜디오’에서 연 ‘사회서비스 온라인 타운 홀 미팅’에 7건의 우수 국민제안이 소개됐다. 올해 두 번째로 열린 타운 홀 미팅에는 200여명의 국민참여단이 온라인으로 참여해 실생활에 꼭 필요한 사회서비스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국민참여단 안해인씨가 제안한 장애인 배지는 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로 꼽혔다. 가족이 수술 후 장애를 갖게 됐는데 겉으로는 장애가 드러나지 않아 대중교통 노약자석을 이용하기가 어려웠다고 한다. 안씨는 “장애인 등록 여부를 확인하고 보건소나 온라인을 통해 장애인 배지를 발급한다면 노약자석을 편히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전문가 패널로 참석한 남궁은하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설문 조사를 보면 임산부 배지를 달고도 자리를 양보받지 못했다는 응답이 80% 이상”이라며 “시민들의 배려와 양보 문화, 장애인이 대중교통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도 조성되어야 한다”고 말했다.이성환씨가 제안한 ‘어린이집·유치원 연계 긴급 병원진료 서비스’는 광주 등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시행 중인 돌봄 서비스다. 맞벌이하느라 아이를 병원에 데려가기 어려운 보호자를 대신해 돌봄 전담 요원이 진료·귀가까지 병원 진료 전 과정을 대행해 준다. 이씨는 “아이 병원 문제 때문에 지난해 연차의 90% 이상을 쓴 뒤로 아이를 더 낳을 엄두가 나지 않는다”며 “아이 건강에도 도움이 되고 좋은 양육 환경을 조성하는 사회서비스를 시행해 달라”고 요청했다. 대학생 양여경씨는 ‘낮은 문턱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안했다. 심리상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간편하게 상담 예약을 할 수 있게 하고 청년들이 자주 이용하는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 등에 서비스를 홍보하자는 것이다. 사회복지학을 전공한 전문가 패널 배우 이서연씨도 “상담받으려면 최소 한 달 이상을 기다려야 한다. 대기 시간이 길면 상담 의지도 꺾일 것”이라며 “SNS를 활용해 상담 장벽을 낮춰야 한다”고 말했다. 거동이 불편한 취약계층을 위해 침대나 식탁 등 가구 대여 서비스를 하자는 의견도 나왔다. 업무상 기초생활수급자 가정을 자주 방문한다는 임혁철씨는 “무릎, 척추 등이 안 좋은데도 가구를 살 형편이 안 되거나 공간이 협소해 좌식 생활을 하는 분들이 많다. 이런 분들에게 접이식 침대, 식탁 등 가구를 대여해 주면 관절이나 심혈관 질환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품정리사 김석중 키퍼스코리아 대표는 “지자체가 중고 의료 침대를 확보해 제공하거나, 유품으로 정리돼 필요 없어진 가구 등을 신체적 제약이 있는 노인들에게 주는 나눔 문화 확산도 필요하다”고 말했다.만 18세가 돼 보육원을 나와 홀로서기를 시작한 자립준비 청년을 위해 경제 교육 서비스를 시행하자는 제안도 나왔다. 장지은씨는 “나도 ‘누가 내게 필요한 경제 정보만 쏙쏙 골라 알려 주면 얼마나 좋을까’라고 생각하는데 자립준비 청년들은 더 막막할 것”이라며 “퇴직 은행원으로 봉사단을 구성하거나 은행·기업 간 업무 협약으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자”고 제안했다. 황재현씨는 홀로 사는 어르신들에게 필요한 물품을 주문받아 배달해 주자는 아이디어를 냈다. 그는 “시장과 대형 마트가 멀면 독거노인들이 생필품이나 식재료를 사기가 어렵다”며 “사회복지 공무원이나 종사자가 독거노인 가정을 방문할 때 드시고 싶은 음식, 생필품 등을 주문받아 주 1회 이상 배달 서비스를 하자”고 제안했다.발달 지연 아이들의 학습을 지원하자는 제안도 나왔다. 발달 지연은 또래보다 발달이 25%가량 뒤처진 상태다. 박영주씨는 “발달 지연 아동 치료에만 월 200만~250만원이 든다”며 “국가에서 고민해 달라”고 했다. 발달 지연 치료에는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부모들은 민간 실비보험에 의존하고 있다. 정부 지원 바우처도 월 최고 25만원에 그쳐 턱없이 부족하다. 타운 홀 미팅에 접수된 국민제안 중 우수 제안은 실제 정책으로 재탄생한다. 지난해 타운 홀 미팅에서 국민참여단 유민주씨가 제안한 ‘비대면 맞춤 재활운동 서비스’가 대표적인 예다. 제안 당시 유씨의 아버지는 심정지로 쓰러져 재활치료를 하고 있었으나 장애 등급을 받지 못해 가족이 돌봄을 전담하고 있었다. 현재 유씨의 아버지는 복지부 ‘일상돌봄 서비스 사업’ 대상자로 선정돼 재활운동 동행서비스를 받고 있다. 중앙사회서비스원은 유씨의 아버지가 집에서도 재활운동을 할 수 있도록 ㈜하루하루움직임연구소 ‘어댑핏(Adapfit)’서비스를 연계했다. 이 기관의 정고운 대표는 줌(zoom)을 통한 비대면 운동 코치를 한 달에 3회 제공하고 가정을 방문해 직접 필요한 운동을 단계별로 알려 줬다. 행복도시락 사회적협동조합은 국민제안을 바탕으로 중앙사회서비스원, SK 뉴스쿨, 드리머스사회적협동조합과 함께 자립준비 청년들에게 먹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전북사회서비스원은 네이버 클로바와협약을 맺고 독거노인 등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안부전화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고독사 위험군에게 매주 수요일 자동 전화를 걸어 건강·수면·식사·운동 등 안부를 묻고 안전을 확인하는 서비스다. 이기일 복지부 차관은 “사회서비스는 특정 계층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아니라 이제 온 국민이 이용하는 서비스”라며 “누구나 필요할 때 이용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돈줄 마른 지자체… “노는 땅들 팔아요”

    돈줄 마른 지자체… “노는 땅들 팔아요”

    세수 감소로 돈줄이 메마른 지방자치단체가 활용되지 않은 유휴부지, 일명 ‘노는 땅’ 정리에 나서고 있다. 공유재산을 임대·매각해 빈 곳간을 채우겠다는 것이다. 19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정부는 지자체 소유의 토지·건물 등 공유재산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유휴재산을 적극 활용할 것을 독려했다. 행정안전부가 파악한 전국 지자체의 공유재산 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1026조원에 달한다. 행안부는 지자체와 함께 유휴부지를 찾아 임대·매각해 재정을 보충한다는 계획이다. 전북도는 유휴부지 파악에 돌입했다. 지방세 수입이 줄고 중앙정부에서 내려 오는 지방교부세마저 감소하는 등 최근 지방재정 여건이 녹록하지 않은 상황에서 공유재산을 활용해 수입 창출에 나선 것이다. 전북도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공유재산은 13조 9654억 3400만원에 달한다. 토지와 건물, 선박, 유가증권, 회원권 등 다양한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이 가운데 유휴부지 파악 대상은 지자체가 소유한 토지로 9만 2327필지(1억 4892만㎡), 6206억 3700만원이다. 도는 14개 시군과 연계한 현장 조사로 지자체 소유 토지 무단 점유가 발견되면 원상복구를 명령하고, 변상금을 부과할 방침이다. 또 자투리 토지 등 활용이 어려운 재산은 대부·매각한다는 계획이다. 익산시도 시유지가 사유지 안이나 진출입로에 있어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거나 재산권 행사에 제약을 주는 공유재산을 선정해 실수요자에게 매각하고 있다. 특히 기준가액 29억원 규모의 일반재산 302필지(5만 8000㎡)를 대상으로 도로개설 잔여지 등 활용 가치가 없는 행정재산을 적극 발굴해 입찰 또는 수의계약 방법으로 매각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신청사 건립을 위해 공유재산을 매각하기로 했다. 신청사는 2025년 5월 착공, 2030년 상반기 완공이 목표로, 시는 그동안 재원 마련에 고심을 거듭했다. 결국 시는 성서행정타운과 칠곡행정타운, 중소기업명품관, 동인청사 건물 및 주차장 등 주요 공유재산을 팔아 재원을 마련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행정재산 중 도로, 하천, 공원 등을 제외한 뒤 매각 가능한 곳을 선정했다”고 말했다. 경남도 역시 재정 건전성을 높이고자 활용계획이 없는 부동산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도는 ‘2024년도 정기분 경남 공유재산관리계획안’에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 중리 1121-1번지(옛 내서기동대) 매각을 포함했다. 기준 가격은 21억 7048만 3000원이다. 애초 도는 이곳을 청년 행복기숙사로 활용하고자 지난해 행정재산으로 용도변경까지 했지만, 낡은 건물과 입지 여건 등을 고려해 철회했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각 시군과 함께 연말까지 유휴부지를 파악하고 홈페이지에 게시할 예정”이라면서 “공지하면 민원인들이 대부나 매각을 신청하는 방식으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바람의 김진, 괴물 김민재 2연패 저지하며 천하장사 6년 만에 복귀

    바람의 김진, 괴물 김민재 2연패 저지하며 천하장사 6년 만에 복귀

    ‘바람의 사나이’ 김진(증평군청)이 ‘괴물’ 김민재(영암군민속씨름단)를 무너뜨린 기세를 몰아 6년 만에 천하장사 왕좌에 복귀했다. 김진은 19일 경남 고성군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3 천하장사씨름대축제 천하장사(140㎏ 이하) 결정전(5전3승제)에서 이재광(영월군청)을 3-1로 물리치고 꽃가마에 올랐다. 민속씨름 10년 차인 김진은 2017년에 이어 개인 통산 2번째 천하장사 타이틀을 품었다. 김민재가 장악한 올해 백두급 모래판에서는 추석 대회에 이어 2관왕을 차지했다. 백두급 9회 우승을 포함해 개인 통산 11번째 장사 타이틀이기도 하다. 이날 8강전이 사실상 결정전이었다. 김진은 지난해 대학생 신분으로 이만기 인제대 교수 이후 37년 만에 천하장사 대회에서 우승한 김민재와 맞닥뜨렸다. 김민재는 올해에도 6관왕에 오른 백두급 최강자였다. 첫째 판에서 회전을 주며 안다리 걸기에 성공한 김진은 둘째 판은 밀어치기에 당했다. 김진은 셋째 판에서 들배지기에 이은 안다리로 다시 김민재를 넘어뜨리며 황소 트로피로 향하는 꽃길을 깔았다. 김진은 4강에서는 백원종(울주군청)을 2-0으로 물리치고 결정전에서 민속씨름 3년 차 이재광과 격돌했다. 올해 4월 평창 대회 2위가 최고 성적인 이재광은 천하장사 대회에서는 8강 이상을 처음 경험한 상황. 김진은 이재광을 상대로 한 판씩 주고받은 뒤 셋째, 넷째 판을 들배지기에 연계한 안다리로 거푸 따내며 포효했다. 김진은 우승 인터뷰에서 “꿈꾸는 것 같다”며 “올해 마지막 대회에서 안 다치고 유종의 미를 거두 행복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단오 대회 결승에서 대학생이던 민재에게 진 뒤 감독님과 1년 반가까이 민재 이야기만 했다”며 “민재를 잡기 위해 특훈을 한 게 주효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날 열린 한라장사(105㎏ 이하) 결정전에서는 최성환(영암군민속씨름단)이 박민교(용인시청)를 3-1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올해 2월 문경 대회에 이어 9개월 만에 꽃가마를 탄 최성환은 개인 통산 12번째 한라장사 타이틀을 품었다.
  • 우울하게 출발했던 2023년, 깔끔하게 끝낸 원태인

    우울하게 출발했던 2023년, 깔끔하게 끝낸 원태인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에이스’ 원태인(23)의 2023년은 야구인생에서 가장 바쁜 한 해였다. KBO리그 개막 전에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했고, 시즌 후반기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참가했다. 그리고 시즌이 끝난 뒤엔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 차출됐다. 2021년 열렸던 도쿄 올림픽 4경기 5와 3분의 1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던 원태인은 올해 WBC를 명예회복의 무대로 삼고자 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호주, 일본과의 경기에 계투로 마운드에 올랐는데 호주전에서는 1과 3분의 1이닝 무실점으로 나쁘지 않았으나 일본전에는 2이닝 1실점으로 부진했다. 그리고 선발로 나선 중국전에선 1이닝 2실점하고 강판됐다. 그리고 지난달 끝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홍콩, 중국과의 경기 합계 10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상대가 모두 약체였다.그러나 지난 18일 대만과의 APBC 3차전 선발로 나서 5이닝 3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해 팀의 6-1 승리와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이날 활약으로 국가대표 원태인의 명예 회복에 성공한 셈이다. 또 한국 투수가 올해 APBC에서 선발승을 챙긴 것은 원태인이 처음이다. 원태인은 경기 뒤 “피홈런이 있었지만 무사사구로 5이닝을 책임져 기분이 좋다”면서 “내가 5이닝을 던지면 불펜 투수들이 막아줄 거란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좋은 피칭을 할 수 있었다. 우리 투수진은 강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WBC가 가장 큰 경험으로 기억되는 대회였다. 결과는 좋지 않았지만 그런 경험을 바탕으로 아시안게임에서도 좋은 결과를 냈다. 약팀을 상대했다지만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면서 “이런 경험들이 쌓여 오늘도 좋았다. 대만전을 계기로 앞으로 열릴 국제대회에서도 활약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도쿄 올림픽부터 이번 대회까지 모든 국제대회에 출전한 선수는 원태인과 김혜성(키움 히어로즈)이 전부다.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힘든 강행군이었지만, 일생에 한 번 밟기도 어려운 국제대회를 연달아 치르며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다. 원태인은 올해를 두고 “길기도 길었고 힘든 점도 있었지만, 제게 있어 가장 행복했던 한 시즌이었다”고 돌아봤다.
  • [메멘토 모리] 암으로 세상 뜨며 타인의 ‘의료 빚’ 갚아준 캐시 매킨타이어

    [메멘토 모리] 암으로 세상 뜨며 타인의 ‘의료 빚’ 갚아준 캐시 매킨타이어

    “여러분이 이 글을 읽는다면, 전 세상을 떠났을 거예요.” 이렇게 시작하는 소셜미디어 글이 얼마 전 올라왔다. 미국 뉴욕에서 난소암과 마지막 사투를 벌이던 여성 캐시 매킨타이어(38)가 올린 글이었다. 그녀는 마지막 소원을 누리꾼들과 나누고 싶어했다. 모금 활동을 해 다른 이들의 의료빚을 갚는 데 도움을 주고 싶다는 것이었다. 그렇게 하면 행복하게 삶을 마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나는 여러분 각자와 모두를 내 마음을 다해 사랑했다. 얼마나 내가 깊이 사랑받았는지도 잘 안다. 내 삶을 축복하기 위해 나는 다른 이의 의료 빚을 대신 떠안아 탕감하고 싶다.” 자신은 운이 좋아 좋은 의료처치를 받았지만 난소암 4기에 접어들었다며 다른 이들도 자신처럼 좋은 처치를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18일(현지시간) 현재 매킨타이어와 그의 가족은 비영리 단체 RIP 메디컬 데브트(Medical Debt)와 힘을 합해 모금운동을 펼쳐 17만 달러(약 2억 2000만원)를 모았다고 밝혔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동전 한 닢까지 모두 의료 빚을 갚는 데 쓰겠다고 해 이 단체가 파악한 미지급 의료비용 1700만 달러를 갚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아직은 전체 의료 빚의 아주 미미한 부분만 갚을 수 있다면서 “평균적으로 여러분이 어떻게 기부하든 100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영리 건강서비스 연구단체 KFF에 따르면 1억명 정도의 미국인이 의료 빚에 허덕이고 있다. 매킨타이어의 죽음을 소셜미디어를 통해 알리면서 유족은 다음달 뉴욕의 프로스펙트 공원에서 추모식 겸 “빚잔치(debt jubilee)”를 벌여 고인의 숭고한 뜻을 기렸으면 한다고 밝혔다. 출판 일을 했던 매킨타이어는 2019년부터 난소암 치료를 받았는데 지난 12일 눈을 감았다. 18개월 된 딸을 남겼다. 마지막 다섯 달 동안 버지니아와 로드아일랜드, 뉴욕 등에서 친구들, 가족과 함께 호스피스 돌봄을 받았는데 그는 마법 같다고 표현했다. 남편 앤드루 로즈 그레고리는 X에 올린 글을 통해 “캐시 . 우리는 당신을 사랑하고 그리워해요. 당신은 갔지만 우리와 함께 있어요. 우리는 모든 곳에서 당신을 찾고 있을 거야”라고 했다.
  • 日 피겨 스타 하뉴, 3개월 만에 이혼…“아내, 집에서 못 나가”

    日 피겨 스타 하뉴, 3개월 만에 이혼…“아내, 집에서 못 나가”

    올림픽에서 두 차례 금메달을 딴 일본의 피겨스케이팅 슈퍼스타 하뉴 유즈루(28)가 결혼 3개월 만에 전격 이혼을 발표했다. 하뉴는 18일 새벽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우리는 서로를 진심으로 존경하고 아껴갈 각오를 가지고 결혼했지만 아내는 주변의 지나친 관심으로 집에서 한 걸음도 나갈 수 없는 상황이었다”라며 “그러나 현재 여러 매체에서 나와 아내, 가족, 친지, 주변인에 대해 비방, 스토킹, 허가 없는 취재 보도 등이 이뤄지고 있으며 집 근처엔 의심스러운 차량과 인물이 배회하기도 했다”고 이혼 결정의 배경을 언급했다. 그는 “우리는 함께 고민하면서 이런 상황으로부터 서로를 어떻게든 보호할 수 있도록 노력했지만 제가 미숙하기 때문에 현재 상태 그대로 상대와 저를 계속 보호하는 것은 매우 힘들고 견디기 힘든 일이었다”며 “앞으로의 미래를 생각할 때 ‘아내가 행복하면 좋겠다’는 마음에 이혼하기로 했다”고 이혼 배경을 설명했다. 하뉴는 “앞으로는 나와 전 아내와 가족, 관계자들에게 비방이나 무분별한 취재 활동은 삼가달라. 진심으로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산케이 스포츠는 “많은 매체는 하뉴 배우자에 관한 신상과 생활 모습을 알아내기 위해 선을 넘는 취재 활동을 했다”라며 “특히 얼마 전엔 배우자의 신상이 공개되기도 했다”고 전했다. 하뉴는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과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에서 2개 대회 연속 금메달을 딴 일본의 피겨 슈퍼스타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 ISU 그랑프리 파이널, ISU 4대륙선수권대회 등을 잇달아 석권하며 피겨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올림픽 공식 홈페이지도 이날 하뉴가 소셜미디어에 남긴 글을 인용해 “ 두 차례 올림픽 챔피언 하뉴가 이혼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해 7월 “올림픽 등 일반 경쟁 대회에 더는 출전하지 않고 아이스쇼에 전념하는 프로 선수로 전향한다”며 갑작스럽게 은퇴 선언해 피겨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후 팬들과 소통하며 다양한 활동을 펼쳤던 하뉴는 지난 8월 SNS로 일반인과 결혼 소식을 알렸다. 하지만 결혼 이후 배우자의 신상을 일절 공개하지 않는 등 사생활을 감추기 위해 애썼으나 언론과 주변의 지나친 관심을 못 이기고 결국 3개월 만에 결혼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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